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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집권세력이 때만 되면 꼭 발표하는 신곡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정계개편 타령’이다.나라 안팎이 어려워 이번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더라.늘 대박을 꿈꾸다 쪽박으로 끝났음을 국민들은 기억한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이 24일 여권의 신당론 제기는 정계개편을 위한 술수이자 낡은 정치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 부시의 전쟁/정치권 파병표결 ‘딜레마’ “”찬성의원 낙선운동””””파병때 총파업””

    ‘이라크전쟁 파병 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4일 정치권에서도 반전(反戰) 및 파병반대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는 양상이다.이날 현재 상당수의 의원들이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갖거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여야 의원 50여명은 25일 파병안 찬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시민단체들이 파병안에 찬성하는 의원에 대해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일부 의원들은 투표 당일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파병,“절대 안돼!” 한나라당 A의원은 “파병 반대 의원들이 벌써 55명을 넘었다.”면서 “내일 본회의에서는 반대 토론을 장시간 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 15명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반대토론 때에는 (발언시간이 끝나서) 마이크가 꺼져도 계속하기로 했다.”며 파병 반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파병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이해찬 의원은 “유전확보를 위해 800억달러의 전비를투입하는 전쟁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 전쟁은 21세기 들어 가장 명분없는 전쟁”이라고 주장했다.김경재 의원은 “청와대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간다면 국회가 왜 있느냐.”며 공론화를 통해 당론을 결정지을 것을 제안했다. 김경천 김희선 이미경 조배숙 최영희 의원 등 민주당 여성의원 5명도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4개 여성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對)이라크전 중단과 한국군 파병 반대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25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파병동의안을 의원 자유투표에 맡길지,당론투표로 임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파병,“고민되네….” 일부 의원들은 파병 찬반투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B의원은 “전자투표로 하기 때문에 의원들마다 찬반을 명확히 하는 것에 대해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민주당 C의원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국회 의원회관과 지구당 사무실에 파병안에 반대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소개했다. 실제로 한국노총 관계자들은 이날 민주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가 파병안을 통과시킬 경우 양대 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파병안에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개혁당 여성당원 10명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의원들에게 “여러분의 자식을 사지(死地)로 보낼 것이냐.”면서 “내년 총선을 안 나갈 거냐.”고 설득했다. 민주당 D의원은 고민 끝에 투표당일 지역구에 가기로 결심했다.지역구 활동을 핑계삼아 파병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천정배의원 지구당위원장 사퇴“신당 신호탄인가” 여권 긴장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신당 창당’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신당론 파문’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취임 100일 즈음인 ‘6월초 신당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특히 민주당 개혁특위 간사로 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는 인물로 꼽히는 천정배 의원이 24일 지구당위원장(경기 안산 단원) 사퇴를 선언하는 등 신당 창당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청와대가 신당 주도하나 청와대측은 신당론에 휘말려드는 걸 경계하는 눈치다.야당이나 민주당 구주류를 자극,‘될 일도 안 되게 하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 같다.그래서인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모르는 가운데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지금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문 실장은 다만 민주당에 대한 노 대통령의 인식이 “미래지향적으로 국민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해 여운을 남겼다.노 대통령도 신당창당 의지를 완전히 굳힌 건 아닌 것 같다.최근 노 대통령을 면담한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신당 의지에 대해 “생각이 반반인 것 같더라.”고 전했다. ●신당창당 징후들 노 대통령이 핵심 개혁과제로 주문했던 지구당위원장 폐지가 민주당 구주류의 반대로 후퇴하는 듯한 가운데 천정배 의원이 지구당위원장직을 버려 주목됐다.천 의원은 “기득권에 연연해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고 민주당의 미래를 그르치려는 소탐대실의 우를 고집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 항의하는 뜻에서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버리고 개혁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역의원이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최대 기득권인 지구당위원장직을 포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의 결행이 ‘노심’(盧心)을 반영했을 경우엔 “개혁 발목 잡기가 계속되면 갈라설 수밖에 없다.”는 여권 핵심부의 신당창당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노 대통령의 한 핵심측근과 청와대 고위인사도 이날 “현재의 민주당으로 내년 총선까지 갈 수는 없지 않나.어떤 식으로든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6월초 헤쳐모여식 신당(?)신당론은 이제 민주당만의 얘기가 아닌 분위기다.한나라당 20명 안팎의 개혁파·수도권·부산 경남지역 의원들도 공공연히 ‘신당 불가피론’을 펴면서 신당 형식과 시기에 관심을 표명한다.개혁국민신당도 마찬가지 기류다. 민주당 신주류 인사들과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들은 ‘뺄셈 정치’‘곱셈 정치’를 동시에 거론하면서 “신당의 최종 형태는 정치권 및 여론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즉 기존 당에서 주력군이 뛰쳐나가 신당을 만든 뒤 동조세력을 규합한 ‘국민회의 및 신한민주당 창당방식’과 기존 당의 일부와 새로운 정치세력이 신당을 만든 뒤 기존 당이 추후 합류하는 ‘민주당 창당방식’ 두 가지가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한다. 다만 여권 핵심부는 민주당 전통지지 세력의 향배가 어떻게 될지를 점치느라 막바지 고민 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盧대통령 ‘신당창당’ 언급 파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의 정치행태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불신을 표시하며 ‘신당 창당’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과 개혁신당 쪽에서 신당 창당 얘기가 꾸준히 흘러 나오는 와중에 노 대통령이 관심을 나타냄으로써 정국이 소용돌이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 대통령,신당 관심 있나 23일 여권의 한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 및 이상수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런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는 것이다.민주당 당무위원 대다수가 특검법 공포에 대해 “우리가 진짜 여당맞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고하자 노 대통령은 “이러다간 신당창당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이런 얘기가 여권 핵심부 소수 인사들 주변에서 나돌고 있고,실제로 이들 인사의 최근 언행을 보면 노 대통령의 신당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여 준다.특히 대통령과 ‘코드’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신주류 핵심권 인사들이 ‘신당 창당’ 발언을 잇따라 해온 것도 예사롭지 않다. 당시 오찬에 참석했던 이 총장은 당내 구주류의 의구심을 외면한 채 연일 보·혁 구도에 의한 정계개편 및 신당 창당 필요성을 역설 중이다.그는 이날 한발 더 나아가 ‘다당제 정계개편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당제설의 핵심은 이념중심의 개혁신당을 창당함으로써 기존 정당들은 보수·지역정당화한다는 것이다. ●신당론,구체화 수순인가 아울러 노 대통령이 민주당 움직임에 우려와 불신을 갖고 있다는 점은 18일 오찬 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의 브리핑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유 수석은 노 대통령이 민주당측의 행태에 유감을 표시했다는 내용을 전한 뒤 “특검 정국과 당개혁 문제 등 민주당이 보인 양상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문제점을 느껴 말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의 이른바 386 핵심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최근 동교동계 등 구주류를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라고 공격했고,청와대 고위인사들이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원색적인 불만을 표시하면서 신당론을 자주 언급하는 것도 노 대통령의 신당론을 구체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짙다. 이춘규기자 taein@
  • “누구나 살인거부권 있다”김원웅대표 48시간 반전농성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가 또 외로운 ‘투쟁’을 택했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라크 전쟁과 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48시간 농성에 들어갔다. 미국이 개전 시한으로 최후통첩을 보낸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혁당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항의농성에 돌입한 김 대표는 ‘누구나 살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부도덕한 전쟁의 용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농성장에는 소속 정당의 파병지지 당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이호웅 심재권 김성호 송영길 김경천 의원이 지지 방문을 다녀갔고 지난 13일 반전결의안을 채택한 35명의 여야 의원들을 중심으로 격려 전화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도대체 누가 이 전쟁을 승인했느냐.”면서 “안보리 결의라는 최소한의 형식마저 거부한 채 시선을 석유에만 두고 있다.”고 맹렬히 성토했다. 박정경기자
  • [이경형 칼럼]‘노무현 코드’가 뭐야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안을 공포하자 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강재섭 의원은 ‘정치 코드’가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그는 “노 대통령이 광복 후 세대라 그런지 정치 9단들처럼 복선을 깔지 않고 ‘쉬운 정치’를 한다.”고 격찬(?)까지 했다.반면 민주당은 구주류,신주류 할 것 없이 와글와글하고 있다. ‘노무현 코드’란 무엇인가.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이를테면 파격의 정치,승부수 띄우기,발상의 전환 등등의 행동 속성을 지닌다고나 할까.평검사들과 가진 TV생중계 토론회에서 보여준,정제되지 않은 원유(原油)같은 모습도 그 한 예다. ‘노(盧) 코드’를 읽는 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민단체간의 논쟁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1989년에서 1997년까지 8년 동안은 경실련 중심의 시민단체협의회가 시민운동을 주도했고,2000년 이후는 참여연대 중심의 총선연대와 개혁연대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경실련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면,참여연대는 ‘악법은 법이 아니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노 코드’는 후자에 가깝다.이런 코드에서 보면 ‘잘못된’ 기존 질서는 당연히 타파의 대상이 된다.따라서 기존의 잣대로 ‘노 코드’를 재단하려 들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노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도 이런 바탕에서 정치권 현실을 대입시켜 파악해야 한다.특검법 수용은 소수 정권의 생존 전략의 하나이며,기존 여권 권력운용 방식을 뛰어넘는 것이다.‘선 공포,후 제한적 특검’이라는 여야 사무총장의 ‘설익은 절충’을 리스크를 감수하며 기정사실화한 것도 ‘노 코드’ 산물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노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정치적 행동반경은 넓지 않다.만약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한나라당의 엄청난 저항은 불 보듯 뻔하며,임기 첫해부터 국정 수행에 필요한 입법은 사사건건 야당의 제동으로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노 코드’에 적응 못한 민주당내에서는 최근 “우리가 여당 맞아.”라는 원망이 봇물을 이뤘다.지난 19일 노 대통령은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고위 당정회의를 부활키로 하는 등 ‘선물’을 주면서도 “왜 내 뜻을 모르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의 나무람은 ‘노 코드’가 단순한 정치 스타일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민주당의 불평·불만은 청와대·여당 관계를 과거의 틀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하고,여당을 친정체제로 관리하며,국회는 다수당인 여당의 당론을 입법화하는 기관으로 전락시켰던 과거 권력 패러다임으로 ‘노 코드’를 보려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 국회 관계도 여당을 통한 대야 관계가 아니라,행정부와 입법부의 협력·견제 관계로 풀어나가야 한다.이런 인식은 노 대통령이 소수정권의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미국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이 당이 서로 달라도 타협과 협상으로 국정을 원만히 운영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여권의 당정 관계도 대통령이 당직을 갖지 않는 당정 분리 정신을 토대로 해야 한다. 청와대 고위당정회의를 정례화한다 해도 대통령이 국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수당인 한나라당과의 원만한 관계 설정이 불가피하다.노 대통령은 여야 수뇌부와 자주 만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개별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야당 의원들도 청와대로 초청하여 의견을 듣고 설득하는 노력을 펴야한다. 노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소수 정권의 구도를 극복하겠다는 욕심으로 무리수를 둬서는 안 된다.지역대결 구도 탈피와 ‘1인1투표’에 의한 전국구 의석 배분의 위헌판결을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정치권의 협상에 맡기는 것이 낫다. ‘노무현 코드’의 청와대는 여야를 드나들면서 탈 관행의 ‘낮은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진보·보수 정계개편설 ‘술렁’

    ◆민주 정파별 계산 “당 개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뜻맞는 사람들끼리 10여차례 만났는데도 아직까지 의견통일이 안돼 짜증을 낸 적이 있다.” 민주당 내 신주류로 분류되는 모 의원의 실토다. 당 개혁방안을 놓고 민주당이 신·구주류간 의견차이에다,지역구 특성을 감안한 의원들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한달 넘게 표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주류 내 강경파 사이에서는 ‘신당 창당 불사’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대통령을 당선시킨 정당에서 국민요구에 부합하는 정치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제1당 복귀는커녕 존재의의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다.온건파도 비슷한 심정이나,현실적으로 당 지지기반인 구주류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구주류의 경우,총력저지키로 한 특검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신주류측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며 ‘갈라설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이처럼 복잡한 이해관계로 지구당위원장제 폐지가 수포로 돌아가는 등 당 개혁안이 ‘용두사미’가 될 조짐이 보이자 정계개편론이 물밑에서 더욱힘을 얻을 조짐이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1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보·혁구도 정계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사회자 질문에 “합리적 개혁정당과 온건 보수정당이 양립하는 양당제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으로,우리 당은 온건 개혁정당으로 뿌리내려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에 대해 “지역구도 정치로 인해 영남에서 국회에 진출하려면 영남 지지 정당으로 가입해야 했으나 앞으론 탈지역 구도로 갈 것이기 때문에 정치노선을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자가 총선 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개혁적인 성향의 야당의원들을 향한 ‘구애신호’로 보인다.신주류측 모 의원도 “시대흐름은 지역통합,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 ▲뜻을 같이하는 당들이 헤쳐 모이는 방식의 신당 모색 등을 거론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한나라 지도체제 변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체 개혁작업이보·혁,신·구주류 등 정파간 이견 증폭으로 주춤거리며 “생각이 맞는 사람끼리 헤쳐모여야 한다.”는 정계개편론이 부상 중이다.아직은 설(說)차원이긴 하지만 ‘보·혁정당’,‘지역구도 세분화’,‘이념과 지역을 종합한 재편’ 등 여러 축의 정계개편론이 복잡하게 나돈다.정계개편론이 당장 실현되지는 않겠지만,물밑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어 촉발요인만 있으면 가속이 붙을 수도 있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체제 선출방식을 놓고 중진·소장파간 갈등의 골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칫 분당 위기로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얘기가 나온다. 당·정치개혁특위가 제시한 지역대표 40인 직선제 방안에 대해 중진들은 간선제를 주장하는 반면 소장파들은 ‘원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이는 지역대표 40인을 선거인단 직접선거로 뽑을 경우,중진들의 당내 위상은 급격히 위축되고 소장파들의 입지가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당의 한 중진은 19일 “지역대표 직선제는 후보자 난립을 유도해 당의 분열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반면 미래연대의 한 초선의원은 “지역대표 간선제는 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는 구시대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중진과 소장파 모두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행동까지 불사할 태세다.이부영 의원을 비롯한 몇몇 중진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불신의 골이 깊어 합의점을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정치개혁특위가 10여일 전에 마련한 개혁안을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당 지도부와 개혁특위는 당내 여론을 좀 더 모은 뒤 2∼3일 안에 다시 당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 개혁안과 관련,“새로운 중재안이 나오지 않는 한 다음 당무회의에서도 개혁안을 확정짓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당무회의에서 섣불리 한쪽 손을 들어줄 경우 당론 분열은 물론이고 분당사태까지 빚어질 수 있다.”고 말해 개혁안을 둘러싼 갈등이 정계 개편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당 안팎에서는 개혁성향을 지닌 몇몇 의원들이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수도권의 K의원 등 3∼4명이 거론된다. 한나라당이 정계 개편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는 새 지도체제 선출방식을 언제쯤,어떤 형태로 매듭지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 지도체제 선출방식 계파·지역별 ‘제각각’ 한나라 ‘표류’

    한나라당의 새 지도체제 선출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뒤엉키고 있다.중진·소장파의 주장이 다르고,계파나 지역별 요구도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당·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개혁안이 열흘 넘도록 확정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고,4월 초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개혁특위의 새 지도체제 구성안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지역대표 선출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당론을 확정하지 못했다.특위안의 핵심은 대표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지역(시·도)대표 40명을 당원 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이다. 의원총회의 최대 쟁점은 지역대표 선출방식이었다.그동안 간선제를 주장해 온 중진들과 직선제를 요구해 온 소장파들은 이날 의총에서도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박종웅 의원은 “지역대표 직선제는 지구당위원장들의 갈등과 분열을 유발,당의 단합을 저해한다.”며 개혁안의 대폭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소장파의 심재철 남경필 의원 등은 “각자의 이해에 얽매여과거로 돌아가려는 반개혁 움직임을 결코 지켜볼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지도체제 구성방식을 놓고 한나라당이 이처럼 갑론을박을 벌이는 직접적 이유는 당내 주도권이다. 지역대표를 대의원 투표로 뽑으면 중진들의 기득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직선으로 선출하면 소장파들의 활로가 넓어진다. 중진과 소장파의 대립은 세력화로 이어지고 있다.박종웅 의원은 소속의원 60여명과 지구당위원장 4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역대표 직선제 철회’성명을 냈다.서명에는 영남지역 의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수도권에서도 김용환·강인섭·전용원·박명환·유한열·박원홍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미래연대를 비롯한 소장파 의원들도 의총에 앞서 접촉을 갖고 지역대표 직선제 등 특위안을 원안대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미래연대는 성명을 통해 “제왕적 총재체제에서 벗어나려면 지역대표를 직선으로 뽑아 당 대표를 견제토록 해야 한다.”며 “당 개혁안이 훼손될 경우 전당대회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경고,파장을 예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 당무회의 발언록“대통령 黨 떠나라” 공개비판

    17일 오전 열린 민주당 당무회의 분위기는 당초 예상과 사뭇 달랐다. 원래는 당내 신주류와 구주류가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 수용에 따른 책임론 및 당 지도부 사퇴론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회의 초입 정대철 대표가 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멘트를 상당시간 하면서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 시작했다.신주류측 김상현 의원도 노 대통령을 강한 톤으로 비판하며 가세했다.강운태 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은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은 분명 잘못됐다.”는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다.대통령에게 총선 전에 탈당하라는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의견도 나왔을 정도다. 반면 지도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던 동교동계 등 구주류는 지도부 협상력을 비판하면서도 지도부 사퇴에는 반대했다.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 문제와 관련,집권여당 대신 야당 손을 들어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데 이어 집권당이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정 대표에게 전화로 “(특검법공포를)양해해 달라.”고 했다. ●정오규 당무위원 소수정권으로서 한계가 있으므로 대통령은 정파를 초월한 국정운영을 위해 내년 총선까지 당적을 이탈해야 한다. ●김성호 의원 당론을 관철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대표,원내총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한화갑 고문 선거에 이긴 정당임에도 여당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청와대를 상대하는 야당독재 상황이 되고 있다.하지만 지금은 지도부 사퇴를 거론할 때가 아니고 사태수습이 급선무다. ●강운태 의원 거부권이 행사됐어야 한다.지도부 사퇴보다는 사태해결이 우선이다. ●김상현 고문 특검으로 남북관계가 단절되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바닥에서는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아닌 줄 안다.지도부 사퇴를 거론할 때는 아니다. ●이미경 의원 대통령이 우리 요구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조건부 거부권 행사 요청은 소수당으로서 협상전략에 불과하지 않았는가. ●김태랑 최고위원 지도부에 책임이 있다.협상창구가 너무 많아 혼란만 가중시켰다. ●이해찬 의원 특검법 수용은 잘못이다.당원과 지지자들의 동요가 심해 걱정이다. ●박상천 최고위원 현 시점에서 지나치게 과격한 주장은 도움이 안 된다. ●임채정 의원 국회 첫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것도 무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 ●신기남 의원 국민전체 여론을 고려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존중해 주자. ●김옥두 의원 거부권 행사 건의 당론을 정했는데도 개인 언론 플레이를 한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 ●김원기 고문 당으로서는 대단히 섭섭하지만 마음과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이훈평 의원 지지자들이 떠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사대상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 ●정대철 대표 당을 수습하고 개혁안을 마련한 뒤 진퇴문제를 분명히 하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 특검법 수정 與野협상 전망/법 명칭·기소제외 범위 이견

    노무현 대통령이 소속당의 당론인 거부권 행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검법을 원안대로 공포하면서 여야의 재협상을 주문한 만큼,어떤 형태로든 특검법의 수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른바 ‘제한적 특검’을 공포했다는 노 대통령의 설명에 대해 야당이 화답할 차례다.한나라당이 법안 수정 약속을 얼마나 지킬지,민주당은 추가로 무엇을 요구할지 등이 여야 재협상의 관건이다. 특검법 공포 직전 양당 사무총장 간에는 긴박한 전화접촉을 통해 민감한 현안의 일부가 조율되기는 했다.▲북한 계좌와 북측 인사의 실명 비공개 ▲수사기간 최장 100일로 단축 ▲수사기밀 공표시 처벌 등이 그것이다.민주당 이상수 총장이 제안했고 한나라당 김영일 총장은 의원총회 승인을 전제로 사실상 잠정 합의를 해 줬다. ●합의사항 해석 달라 그러나 양당의 이같은 합의가 서면이 아니라 구두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벌써 해석상 논란이 일고 있다.이상수 총장은 16일 “법안 명칭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이라는 수식어를 떼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명칭 부분은 합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 총장은 또 “북한 계좌 비공개는 북측과 관련된 부분은 아예 수사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박 대변인은 “남북관계 손상은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지 그 이상 구체적인 수사범위를 합의한 것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당의 추가요구도 관심 민주당이 이제까지 물밑 협상에서 요구한 수정안은 이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이었다.먼저 법안 명칭을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신 ‘현대상선의 대북경협자금…’으로 바꾸자는 것이다.수사 범위에서도 제3국 북한 계좌에서 북한으로 송금된 경로는 외교상 민감한 부분으로 남북관계가 끊길 우려가 있으므로 제외하자는 주장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북송금의 최종 목적이 남북 정상회담이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게 이번 특검의 핵심이므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외에서 벌어진 대북 송금 경로의 경우 사실상 특검이 수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한나라당이 실효성을 이유로 수사에서 실질적으로 제외하는 것을수용할 여지도 있다. ●불기소 및 중간수사 발표도 쟁점 대북거래 불기소와 중간수사 발표조항 삭제 등도 민주당의 요구사항이다.민주당은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고 기소 면제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야 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건드리지 말자는 암묵적 합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간수사 발표의 경우 한나라당이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공세의 목적에도 굉장히 유용한 재료이기 때문에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협상창구가 누구냐에 따라 여권의 요구 수위는 달라질 전망이다.민주당내에서 구주류로 분류되는 정균환 총무가 아니라 신주류 핵심 멤버로 부각되고 있는 이상수 총장이 또다시 나설 경우 적정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법 공포/“지도부·신주류 책임져라”구주류·일부 소장파 반발 민주 당내갈등 확산 조짐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을 공포,결국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이같은 불만의 목소리가 세를 형성해 당내 갈등을 증폭시킬 경우 당권을 둘러싼 파워게임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누구에게 책임있나 이번 특검제 협상을 주도한 정대철 대표,이상수 총장,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책임론을 적극 제기하는 쪽은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소외되기 시작한 동교동계 등 구주류와 신주류에 속하지 않은 소장파들이다. 이들은 대통령의 담화가 있던 14일 당일에는 말을 비교적 아꼈으나,갈수록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교동계 김옥두 의원은 16일 “원칙과 소신을 지킨다고 한 대통령이 야당의 날치기 통과법안을 그대로 수용해 공포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구주류측의 다른 중진 의원은 “만약 특검법이 남북관계를 저해한다면 중대한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소장파인 김성호 의원도 “‘조건부 거부권’이란 당론을 관철시키지 못한 대표와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당내 갈등 계속될 듯 이들 중 일부는 17일 당무회의에서 신주류측 인사들에 대한 책임론을 공식 제기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당내 갈등이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반면 당의 전통적 지지정서를 외면하기 힘든 신주류로서는 이 문제에 관한 한 대놓고 구주류를 몰아세울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부심하는 모습이다.신주류측은 파문이 조기에 진화되지 않을 경우 당 개혁안이 표류하면서 당 체제 정비가 더욱 늦춰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구주류측의 한 인사는 “이제 당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할 것”이라며 “개혁안이고 뭐고 다 물건너 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신주류 일각에선 현 지도부가 사퇴하는 정공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상수 사무총장은 “지금은 책임론 거론보다는 갈등 분위기를 화해 분위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퇴론을 일축했다.그는 “민주주의가 원래 시끄러운 것”이라며 “약간의 갈등이 있지만 치유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신주류측의 한 인사는 “동교동계 등의 반발은 친(親)DJ 및 호남 민심을 의식한 일시적 제스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특검법 막판타협 가능성도...청와대, 거부권 거론하며 압박 오늘 여야총무 회동 결론낼듯

    대북송금 특검법의 국무회의 처리를 하루 앞둔 13일 청와대와 여야는 치열한 탐색전을 전개했다.오전까지만 해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평행선을 달렸으나 오후부터는 막판 타협 가능성도 감지돼 14일 여야 최종 담판이 주목된다. ●여야 신경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은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법은)수정할 필요도,그럴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민주당도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당론’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다.그러나 오후 들어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가 전화접촉을 갖고 14일 총무회담을 갖기로 해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도 “한나라당이 특검법 내용을 한 글자도 못고친다고 주장하고,민주당이 특검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수정안을 제출하면 ‘비토’할 수 있다.”며 조건부 거부권 행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오후 성명을 통해 “특검법 시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면 국익과 국민의사를 감안해 여야가 언제든지 진지하게 협의할수 있다.”고 밝혔다.‘선 시행,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민주당도 ‘특검법 거부’라는 당론을 원칙으로 하되 만일의 사태에 대비,수정안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수정안 골자 법안 명칭:현대상선의 대북 경협자금 송금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조사 대상:자금 조성 등 국내 부분으로 한정.대북거래에 관한 부분은 조사대상 및 형사소추 대상에서 제외. 조사기간:①안,특별검사는 3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되 수사가 미진할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1차 10일,2차 1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총 수사기간을 50일로 규정.②안,특별검사는 3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되 수사가 미진할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1차 20일,2차 1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총 수사기간을 60일로 규정. 수사결과 국회보고:특별검사는 수사결과를 국회에 보고.국회는 국익 등을 고려해 수사결과 공개범위 결정. 임의공표시 처벌:수사결과를 임의로 공표할 경우 엄중 처벌. 북한 관계자 익명 처리:북한 관계자를 거명할 필요가있을 경우 익명 처리. 전광삼기자 hisam@
  • 서상섭의원등 4명 ‘反戰활동기’ 이라크국경서 제1信/ 이라크접경 요르단 ‘총성없는 戰場’

    한나라당 서상섭 안영근,민주당 김성호 송영길 의원이 반전·평화 활동을 하기 위해 터키,요르단을 거쳐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도착한다.이들은 2박3일간 바그다드에 머물며 라마단 제1부통령과 아지즈 부총리,하마디 의회 의장,알 쿠바이시 국제관계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평화촉구 활동을 벌인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소속 당에서 당론배치 등을 이유로 이들의 징계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대한매일은 본지 명예논설위원인 서상섭 의원이 10일 현지에서 보내온 르포를 싣는다. 지금 우리 일행은 총성과 전쟁을 사전에 예방해야겠다는 일념에서 이라크로 가기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을 거쳐 이라크 국경 앞에 서 있다.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10시가 넘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로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라크 상황을 체크했다. ●전쟁분위기 물씬 나는 국경 이곳까지의 여정 자체가 전쟁분위기를 실감케 해준다.바그다드에는 민간비행기가 못들어가기 때문에 터키 이스탄불을거쳐 암만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암만에서는 바그다드로 가는 유엔전세기가 2∼3일에 한 번 운항하지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 실패했다. 그래서 장장 12시간 이상 걸리는 암만∼바그다드간 1200㎞의 기나긴 트럭 여행을 해야 했고,한국시간 10일 밤 현재 요르단과 이라크 중간에 서 있는 것이다.우리 일행은 국경에서 이라크 관리의 안내를 받아서 기약없는 여정에 오른다. 요르단과 이라크 국경에 도착했기 때문에 국내와 유일한 통신수단으로 갖고 있는 휴대전화를 요르단 주재 대사관 관계자에게 맡기고 가야 한다.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 전파를 추적하는 폭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 들어가면 유선으로만 교신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교신이 가능할지는 기약할 수 없다. 바그다드에서는 대사관 직원도,상사 직원도,교민들도 모두 전쟁을 피해 철수하고 두 가족 6명과 유학생 1명 등 모두 9명의 한국인만 남았다고 한다.그만큼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바그다드는 전쟁 위험의 최중심지다. ●터키내 미군기지 사용 논란 중간기착지였던 터키는 비교적 전쟁분위기는 덜했지만 터키 의회가 터키내 미군기지의 사용을 부결하면서 의외의 파장이 일고 있었다.여당내 반란으로 60여억 달러가 약속되는 미군기지 사용이 좌절된 것이다.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보복을 우려했고,이슬람 국가와의 우호관계 유지를 바라는 여론도 반영됐다.물론 부결을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터키는 전쟁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위성방송들이 전쟁의 위험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은 높아가고 있었다.하지만 유가폭등이나 사재기 등 이상징후는 없을 정도로 국민들은 차분히 전쟁위기에 대처하고 있었다. ●미사일 공포 심각 요르단은 달랐다.터키보다 훨씬 더 전쟁분위기가 심각했다.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는 짙은 전운이 감돌았다.현재 바그다드에 거주하는 160여명의 유엔요원들 중 세계보건기구 등 구호 필수요원 20명 안팎을 빼고는 모두 15일까지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특히 암만 시민과 요르단 국민들이 느끼는 전쟁의 공포는 적지 않았다.이라크 당국이 “미국이공격하면 스커드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호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스커드미사일로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보복공격할 경우,미국은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고,적중하면 스커드미사일이 이라크와 이스라엘 중간에 위치한 요르단 영토 내로 떨어져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실제 지난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향해 스커드미사일 수십기를 보복발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게 아니라도 요르단에는 “개전 날짜만 남았다.”며 전쟁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었다.요르단에는 인접한 터키에서 군기지 사용이 불투명해진 미군이 몇 만명 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패트리어트미사일과 공군 비행단 기술진 수백명도 들어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터키쪽 이동로가 불의에 막힐 우려가 커지자 미군이 요르단 북쪽으로 이동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이라크와 미국의 갈등 사이에서도 양국과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요르단이 전쟁위험의 위협에 정면으로 노출돼 있는 것이다. 요르단은 그동안 이라크에서 국내소비분 원유 전량을 공급받았다.모든 발전소가 화력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도움은 요르단에 절대적이다.물론 이라크도 3면의 국경이 통제된 상태여서 바그다드로 가는 모든 문물이 요르단을 통해 들어가는,상호의존적인 관계다. 이처럼 평화를 구가했던 요르단에 전운이 감도는 걸 직접 보고 느끼면서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이라크측에 당당히 전달하고 돌아가고 싶다. 이런 사명을 안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금 바그다드로 가고 있다.오는 17일쯤 전쟁 발발이 우려된다고 하지만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이라크 사태가 풀리길 고대한다.총성과 전쟁은 사전에 반드시 예방되어야 한다. 요르단·이라크 국경에서
  • 특검해법 黨개혁안 /혼선 조율 앞둔 與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주도세력들이 몹시 고단한 모습이다.특검정국은 해법마련이 여의치 않고,당개혁안을 놓고는 신주류 내부의 불협화음도 심각하다. ●盧 - 최고위원·당3역 내일 만찬 노 대통령과 민주당 최고위원,당 3역 등 여권수뇌부는 9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혼선을 빚어온 특검법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최종 조율키로 했다.현재 여권내부엔 무조건 거부권,조건부 거부권,거부권 행사 반대 등 입장이 복잡하다.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7일 만찬계획을 발표하고는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명확한 당론을 가지고 가는 건 아니다.”고 덧붙여 여권이 여전히 단일한 특검해법을 마련치 못했음을 내비쳤다. 현재 민주당 전체적으로는 특검 원천 반대와 거부권 행사 요구가 다수 의견이다. 여권수뇌부는 만찬에서 또 당개혁 추진,당정협의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따라서 노 대통령 취임 후 첫 여권수뇌부 만찬회동은 최근 정국과 경제의 난맥상이란 악재 때문에 다소 무거운 가운데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류도 개혁안 반대의견 많아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이상수 사무총장,천정배 의원,이강철 지구당위원장 등 민주당 신주류 인사 16명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당개혁안을 논의했으나 기간당원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 및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등 개혁안 일부 핵심내용에 대해 이견이 오히려 증폭됐다. 이에 따라 신주류측은 10일 당무회의를 앞두고 다시 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의 입장을 최종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호웅 의원이 모임후 “신주류 내부의 개혁안 반대 의견이 이처럼 심각한지 몰랐다.”고 소개할 정도로 신주류측이 개혁주도세력으로서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춘규기자 hgd@
  • 매듭 풀리지 않는 ‘특검법’

    대북송금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은 남북관계를 감안,특검법 재협의를 야당에 촉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특검만이 진상규명의 열쇠라며 여권을 몰아붙이고 있다. ●DJ 불기소는 민주당 당론이 아니다? 여야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불기소 여부로 공방전을 펼쳤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우리는 민주당이 요구한 것을 수용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단지 ‘DJ 불기소’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당이 DJ 면책 대목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전인 지난달 24일 “박 대행 등이 당사를 찾아온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를 만난 뒤,면책부분은 특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여권측에서 DJ면책 등을 거론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여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우리 당은 당 대표와 총무 등 그 어느 누구도 한나라당에 공식적으로 DJ 처벌을 면하게 해 달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한나라당의 이런 발언은 DJ와 반DJ 구도를 형성,우리 당을 이간질하려는 정략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해 반대급부를 얻겠다는 총선전략도 깔려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문 대변인은 ‘그렇다면 DJ 기소가 당론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웃기만 할 뿐,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못해 여권내 복잡한 기류를 반영했다. ●특검수용하면 5년 내내 끌려다니나 특검제에 대한 여권기류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초기에는 신주류를 중심으로 특검수용 불가피론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통령 거부권 행사,국회 재협의 등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남북관계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명분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들 역시 내년 총선에서 텃밭의 표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신주류측이 중심인 열린개혁포럼 소속의원들은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특검법은 남북문제를 해치지 않는 차원에서 재협의돼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지난 2,3일에는 모두 13명의 의원들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한 바 있다.여권은 야당주도로 통과된 특검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5년 내내 야당에 발목을 잡힐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당, ‘특검 거부권행사’ 신·구주류 엇박자

    대북송금 특검법을 놓고 여권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청와대와 민주당 핵심이 모여 ‘특검법 수정’을 놓고 재협상을 벌여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한나라당의 동의를 얻기란 극히 어렵다. ●찬반 엇갈려 당론 못정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은 정부 이송일로부터 15일안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정부 이송일이 지난달 28일인 만큼 오는 14일이 마지막 시한이다. 거부권 문제와 관련,국민여론을 주도할 정도로 당내 입장조율이 쉽지 않다는데 민주당의 고민이 있다. 김원기,천정배 의원 등 신주류측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를 당에서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반면 한화갑 의원 등 구주류측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해야 한다는 데 무게중심이 쏠려있다.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당에서 적극 건의해야 한다는 세력과 거부권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신중론자가 혼재되어 있어 당론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2일 나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성명에 친노세력(김상현 의원),중도세력(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창복 의원),동교동계(전갑길 의원),후단협(장성원 의원)등 다양한 계파의 의원들이 섞여 있어 주목된다.계파를 떠나 특검제 거부권행사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민주당은 이번주 중으로 소속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청와대,여론향배 예의주시 청와대는 대통령의 거부권행사 논란에 따른 여론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당 일각의 주장대로 거부권을 행사하기엔 너무 부담이 많다는 판단 아래 특검이 불가피할 경우 야당과 협상을 통한 특검 수사대상과 범위의 수정 가능성 모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등 여권 핵심관계자들이 지난 1일 시내 모호텔에서 회동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특히 정 대표는 이 회동에 앞서 한화갑 전 대표와 임동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잇따라 만나 구주류측의 기류를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현 단계에선 거부권 행사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도 법안의 수정 등 타협적 태도로 나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JP 2선후퇴?자민련 지도부국민경선제 논란

    자민련은 2일 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고 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쇄신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지도체제는 김종필 총재의 ‘2선후퇴’를 전제한 것이란 관측이다.때문에 쇄신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면 자민련도 ‘제왕적 총재’ 시대를 마감하고 ‘3김 정치’의 마지막 인사인 김 총재도 사실상 현실 정치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자민련 ‘당발전쇄신위(위원장 정우택)’가 준비한 쇄신안은 현재 총재 1인이 이끄는 순수 단일지도체제를 1명의 대표와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집행위가 당무를 총괄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것으로 돼 있다.집행위원 7명 중 4명은 경선하고 1위 득표자가 대표 집행위원을 맡는다. 자민련은 정책위의장을 정책위원장으로 바꿔 의총에서 선출하고 대변인제를 폐지하며,중앙당 중심체제를 탈피하기 위해 사무처를 간편화하고 사무총장도 사무처장으로 위상을 낮추기로 했다. 김 총재가 ‘명예대표’ 등의 모양으로 2선으로 물러날 경우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해 조부영 국회 부의장,김학원 총무,정우택 정책위의장 등이 당권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다수 당무위원은 김 총재의 2선후퇴를 염두에 둔 쇄신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특검법 강경대치

    ‘재론의 여지가 없다.’‘특검법은 원천무효다.’지난 26일 국회에서 통과된 대북송금 특검법을 놓고 여야가 이처럼 견해차를 드러내며 대치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27일 특검법의 내용과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원천무효를 주장하면서 사회를 본 박관용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챙길 것,다 챙겼다? 야당은 이에 대해 ‘윈윈게임’을 펼쳤다고 반박한다.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이날 “어제는 여야가 각각 따낼 것은 따낸 윈윈게임이라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원천무효,국회의장 불신임,대통령 거부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물론 민주당은 펄쩍 뛴다.문석호 대변인은 “그것은 그쪽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현 여소야대 정국상황을 감안하면 여당으로서도 야당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절반의 승리’는 거뒀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여당내 미묘한 기류 남은 것은 대북송금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다.이와 관련,민주당에는 기묘한 기류변화가 감지되고 있다.‘특검법 원천무효’라는 정치공세는 당론으로 확정했으나 실제로 특검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전개되는 상황이다. 신주류측은 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에서는 거부권 행사 여부를 거론하지 말자는 입장이다.반면 구주류측에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자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소장파인 김성호 의원은 ‘민족적 국익을 위한 나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 대통령이 당당하게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거부권 행사 여부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1표의 반란’/김부겸의원 “특검만이 방법 아니다”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이 ‘나홀로’ 투표를 했다.26일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대북송금 특검법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김 의원은 “진실규명은 필요하지만 조사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국익에 대한 고려나 정치적 고려 여지를 없애는 현 단계에서의 특검제 도입은 최선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열린 당 의총에서도 특검제 당론찬성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었다.“국무총리 인준동의안과 같은 중요한 사안도 당론으로 결정하지 못하면서 특검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강제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 심리가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다.”는 쓴소리도 했다.김 의원은 탈당의사 등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데는 손사래를 쳤다. 기권표를 던진 김홍신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 한 명도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나라도 국민들의 일정부분 의사를 표시해줘야 했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與 “총리인준 먼저” 野 “특검법부터”

    고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대북송금 특검법이 사실상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계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순탄한 개막을 위해 고건 총리 인준안이 무난히 가결처리돼야 하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관건은 의안처리 순서가 될 듯하다.총리 인준안이 먼저 상정되고 특검법이 뒤로 미뤄지면 상대적으로 인준안은 가결처리 가능성이 높다.20,21일 이틀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한나라당의 기류가 악화됐으나 “굳이 부결처리해 새 정부 출범부터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즉,특검법이 먼저 상정된다면 여야의 충돌로 인준안이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설령 상정되더라도 민주당의 실력저지로 특검법 처리가 무산될 경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반발로 총리 인준안을 부결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민주당은 인준안부터,한나라당은 특검법부터 처리해야 유리한 상황이 된다.이 의안처리 순서는국회 운영위,즉 여야 총무간 합의로 결정해야 한다.여야는 24일쯤 이를 협의할 예정이나 이같은 상황 때문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21일 “특검법이 먼저 처리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끝내 반대하면 ‘의사일정변경동의’를 본회의에 제출,당당히 표결처리로 특검법 우선처리를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인사관련 투표를 먼저 실시해 온 관례와 인준안이 먼저 제출된 만큼 의사일정 변경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법 처리를 놓고도 민주당은 당초 유연한 입장이던 신주류까지 강행처리는 막아야 한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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