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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혁신위, 의원 정수 300명 → 369명 추진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6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9명으로 늘리는 안을 ‘예시’했다. 당내에선 ‘혁신위 예시안에 찬성한다’는 의견과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긋는 발언이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결사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5차 혁신안에서 “현재의 정당 구조는 지역 기반의 거대 양당 독과점 체제에 머물러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은) 권역별 비례 대표제 도입과 의원 정수 증대 문제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을 고려해 8월 내 당론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 대표제 의석수를 늘리는 방안은 두 가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밝힌 대로 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2대1로 조정해 지역구 의원수는 46명이 줄어든 200명, 비례대표는 100명으로 하는 게 첫 번째다. 지역구 의원수를 246명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이럴 경우 비례대표가 123명이 돼 의원 정수가 369명으로 현재보다 69명 늘어난다. 혁신위는 이날 추진 방향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 의석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60~70%밖에 되지 않는다. 지역구를 현실적으로 줄이기 어렵다(정채웅 혁신위 대변인)”는 발언으로 미뤄 볼 때 ‘369명’안에 힘을 실었다고 추정할 뿐이다. 국민적 비판을 감안해 국회 총예산은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세비를 절반으로 낮추는 ‘반값 세비’를 전제로 “의원 수를 늘리는 방법은 345명, 360명, 390명 등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일단 의원 수 증대라는 혁신위 안이 당론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고위는 이날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5차 혁신안과 이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 차원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혁신이 아니라 반(反)혁신적, 반(反)개혁적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주요 당직 인선에서 비주류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신당론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보궐선거 패배 후 당직 인선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면서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빌미로 한 신당론이 힘을 얻었지만 비주류가 ‘동거’를 받아들인 이상 문재인 대표 체제를 흔들 명분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문 대표는 이날 총무본부장에 ‘범친노’ 최재성 의원을,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본부장에는 ‘박지원계’ 이윤석 의원을 임명했다. 민생본부장에 발탁된 정성호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최재천 의원은 ‘김한길계’인 동시에 이종걸 원내대표와 각별하다. 비주류의 박지원·김한길계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공천 룰’을 포함한 혁신안이 윤곽을 드러내는 9월까지는 당내 신당론을 차단하겠다는 문 대표의 의도로 풀이된다. 비주류 측에서도 껄끄러운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인정하는 대신, 조직본부장과 정책위의장을 관철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전히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은 문 대표 퇴진과 탈당 불사를 외치지만 혁신위에서 공천 개혁의 밑그림을 내놓을 때까지는 ‘미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인사를 매듭지은 문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단언컨대 분당은 없다. 통합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분당·신당론을 공개 언급한 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반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풍경이 연출됐다. 유승희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요구하자 이용득 최고위원이 “왜 걸핏하면 당을 물어뜯고 그러냐. 똑바로 해”라고 고함을 쳤다. 유 최고위원이 “왜 반말하세요?”라고 항의하자 이 최고위원은 “싫으면 떠나면 되지, 왜 당을 상처 내고 그러는 거야”라면서 ‘XX’이란 욕을 섞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구본영 칼럼] 野,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버려야 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여태껏 내홍을 겪고 있다. 며칠 전 1차 혁신안을 의결했지만 곤두박질친 당 지지도는 미동도 않고 있다. 메르스 사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으로 여권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 데도. 김상곤 혁신위는 출범 때만 해도 비장했다. 혁신위에 가세한 조국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자책했었다. 하지만 사무총장제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은 호랑이는커녕 고양이를 그리다 만 꼴이다. 사무총장을 총무·조직본부장으로 바꾼다고 ‘친노의 공천 전횡이 없겠는가’라는 비노의 의구심조차 불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본래 혁신에 들어 있는 한자 ‘혁’(革)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 쫙 펼친 모양”을 가리킨다. 지난 대선부터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해 온 야당에 필요한 것도 그런 ‘섬뜩한 수준’의 개혁이었다. 이런 눈높이로 보면 사무총장직을 없애든 말든 그것은 당 주변의 관심사일 뿐 애당초 국민을 감동시키기엔 역부족인 소재였다. 최근 ‘서양 좌파’라는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의 책을 읽었다. 그는 한국 정치도 유럽 국가들처럼 ‘다이어트 콜라 민주주의’ 증상을 띠고 있다고 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는 전혀 없이 달기만 한 콜라와 같은, 인기영합성 공약을 남발하는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좌·우파가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다 국가 부도에 이른 그리스처럼 말이다. 최근 여론의 흐름을 보면 국민은 박근혜 정부의 잇단 실책에 꽤 식상해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여당에 비해 야당 지지도는 더 바닥권이다. 아직 야당을 대안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라면 정권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친노든 비노든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민을 피곤하게 해서 안 될 이유다. 문재인 대표든 안철수 의원이든 노름판에서 개평 뜯듯 세월호나 메르스 사태로 불만을 터뜨리는 세력의 행보에 무임승차하는 자세로는 대권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음 총선이나 대선에선 이념적으로 중도인 다수 민심을 얻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수인 극단적 좌우보다 중원을 더 많이 차지하는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란 관측이다. 여도 이를 알고는 있는 듯하다. 사퇴한 새누리당 유 전 원내대표가 표방한 ‘따뜻한 보수’나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내건 ‘유능한 경제정당론’이 뭘 말하나. ‘좌(左)클릭’을 해서든 ‘우(右)클릭’을 해서든 가운데로 가자는 얘기다. 늘 그렇듯 실천이 문제일 뿐이다. 몇 달 전 새정치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있는 사람’에 대한 증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표의 유능한 경제정당론의 연장 선상이었다. 하지만 요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야당의 행보는 거꾸로다. 세계적으로 법인세 인하로 ‘돈을 버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를 거스르면서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10만원짜리 상품권을 풀겠단다. 서민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는 미심쩍지만 총선용 선심 의지는 확연히 읽힌다. 얼마 전 문 대표는 강원도 고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7년째 관광이 중단돼 금강산 접경 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손해 본 기업과 주민들에게 보상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하게 들렸다. 북한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관광이 중단되고 사과 한마디 않고 있는데 ‘무슨 명분’으로, 어디서 재원을 조달할 건지 도통 설명이 없었던 까닭이다. 바야흐로 세계 문명사의 전환기다. 청년 실업자가 급증하는데도 묘책은 찾기 어려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다. 취업도 결혼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와 소소한 취미에 자족하는 청년층인 ‘달관 세대’까지 등장했단다. 수권 정당이라면 이들에게 사탕과자가 아닌, 손에 잡히는 희망을 줘야 한다. 야권의 진정한 혁신은 국민들에게 영양가 없이 살만 찌는 콜라만 먹이려 하는 구태를 벗는 데서 출발해야 할 듯싶다.
  • 국회선진화법 개정 힘 받나… 새누리, 의원 152명 찬성 확보

    새누리당이 17일 헌법재판소에 국회선진화법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조속한 심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 소속 의원 160명 가운데 152명(95%)이 서명함에 따라 선진화법 개정 찬성론자 수는 재적의원(298명)의 과반을 달성했다. 새누리당의 단독 개정 움직임에도 동력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 안건을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냈다. 김 의원은 “국정의 발목을 잡은 선진화법이라는 나쁜 유산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국회의 정상화와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심리를 촉구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성 판단과 투트랙으로 선진화법 개정 움직임도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당·청 회동에서도 선진화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탄원서 서명을 통해 선진화법 개정 찬성론이 사실상 당론 수준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도 선진화법 개정에 힘을 더하고 있다. 개정을 위한 강력한 명분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서명하지 않은 의원 8명 가운데 5명은 해외 일정과 구속 수감 등 개인 사정으로 서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내 선진화법 개정 반대론자가 ‘입법의 주역’인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김세연·황영철 의원 등 3명에 불과하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선진화법 개정안도 일반 법률안이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하지만 최대 난관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하는 일이다. 여야 간사가 합의하면 다수결로 가결되지만, 미합의 시에는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을 위한 재적의원 5분의3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정치연은 이미 국민에 사망선고 받아”

    “새정치연은 이미 국민에 사망선고 받아”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3선 광역단체장을 지낸 호남 중진인 박 전 지사의 이번 탈당이 야권 내 호남신당론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년 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며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는 신당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 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고,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또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었다”면서 ‘김상곤 혁신안’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미래에 대해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혁신안 관련 의원총회를 열려다 중앙위원회가 예정된 20일로 일정을 연기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이날 당 윤리심판원은 ‘막말’로 해당 행위를 한 이유로 제소된 김경협 의원에 대해 ‘당직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하고, 당무위원회의 재심 의결로 다시 심사하게 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신당 필요” 51%… 정치 양극화에 지친 한국

    [단독] “신당 필요” 51%… 정치 양극화에 지친 한국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깊어지면서 현행 정치 질서를 거부하는 이른바 ‘정치 부정층’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공천과 신당 창당 등에 대한 국민 열망이 커졌다는 점에서 ‘민심발(發)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같은 여론의 흐름은 16일 서울신문이 창간 111주년을 맞아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정당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8.0%에 달했다. 이는 여당인 새누리당(34.4%)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23.2%) 지지층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무당층이 역설적으로 최대 정치 세력인 셈이다. 선호하는 정당 형태에 대해서도 양당제(25.9%)보다는 다당제(51.8%)를 선택한 응답자가 2배 많았다. 현재의 양대 정당 구도가 민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부정층 확대 현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도 나타났다. 긍정 평가자는 33.5%, 부정 평가자는 61.4%였다. 특히 긍정 평가자 비율은 2013년 7월 조사(62.5%)에 비해 2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16.8%에 그친 반면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답변은 이보다 3.8배 많은 64.1%에 달했다. 또 기존 정당 외에 신당이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51.4%로, 34.0%에 그친 ‘필요 없다’는 반응을 훨씬 웃돌았다. 특히 정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물갈이 공천은 영남, 신당 창당은 호남을 중심으로 각각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갈이론은 대구·경북(TK) 67.2%, 서울 67.0%, 부산·울산·경남(PK) 63.8% 등으로 높았다. 신당론은 광주·전남·전북(60.8%), 서울(57.7%) 등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에이스리서치 조재목 대표는 “여야가 지지 기반인 영호남은 물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부정층을 지지층으로 돌려놓기 위한 여야의 자정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는 여야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답변도 35.0%에 달했다. 선호도 1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1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10.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0.8%,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 7.5%,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 5.4%,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4.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4.1% 등의 순이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당·정·청 소통 민생 마라톤 계속 뛰겠다”

    “당·정·청 소통 민생 마라톤 계속 뛰겠다”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최근 불협화음이 있었던 당·정·청 관계를 복원하고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꽉 막힌 대야 협상을 원만하게 이끌어 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주어졌다.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생 공약을 개발해야 하는 책임도 원내지도부의 몫이다. 어깨가 무거울 법도 하건만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정·청 소통의 정상화를 통해 민생 마라톤을 계속 뛰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원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직에 합의 추대된 소감을 말해 달라.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 당내 화합과 당·정·청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가뭄 이후 서민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하루빨리 민생 안정을 이루고 경제를 살려내는 일에 집중하려 한다. →당·청 관계는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가. -당·청은 기본적으로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는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 하지만 당·청은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공동 운명체로 소통과 협력의 관계다. 당·청 간에 불협화음이 있으면 국민들이 불안해진다. 고위 당정회의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끊임없이 정책을 만들고 국정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 평가하자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회법 개정안 처리도 당의 총의에 따라 처리했고, 국무총리 인준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그 점에 대해선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다만 당·청 소통 관계에서는 아쉬운 대목이 있다. →김무성 대표에 대해 평가한다면. 향후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김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셨고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견인하는 데 큰일을 하셨다.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당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김 대표가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도) 실시 주장을 했는데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나. -오픈프라이머리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해당 지역의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사람이 후보로 결정되는 절차를 내포하고 있는 공천 방법이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이미 당론으로 추인된 상황이다. 야당도 우리의 이런 정치 발전을 위한 선택에 같이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 →내년 총선을 위한 민생 공약 개발은 어떻게 해 나갈 생각인가. -정책위의장 시절에 끊임없이 민생, 서민 중심의 정책을 발표하고 만들어 왔다. 도시가스요금과 전기요금, 가계 통신비를 인하했다. 또 서민 대출도 확대했다. 이런 민생 위주의 서민 정책 드라이브를 계속 걸어 왔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서 첫 번째로 얘기한 것도 민생 원내대표가 돼서 민생 마라톤을 뛰겠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시키는 데 앞장서는 원내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여야 협상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어제 원내대표로 선출되자마자 제일 먼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말씀드렸다.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데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금 이견을 보이셨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은가. -잘 맞는다. 경기도 출신 4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평소에도 의정활동을 같이 해 온 분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한다면 대야 협상도 잘 풀릴 것으로 본다. →원내지도부 조합은 잘된 것으로 보나. -일단 기본적으로 능력 위주로 인선이 됐고, 지역을 안배한 거다.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과 조원진(대구 달서병) 원내수석부대표의 조합은 능력과 지역을 적절히 안배한 좋은 사례다.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아주 잘 맞지 않은가.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치이슈 Q&A] 작품명 ‘文 밖으로’ 개봉박두?

    [정치이슈 Q&A] 작품명 ‘文 밖으로’ 개봉박두?

    ‘신당’이라는 ‘유령’이 야권을 떠돌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독자 정치 세력화’를 표방하면서부터다. ‘비노(비노무현) 연합 신당론’ 등 온갖 시나리오가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거론된 지 한참이다. 하지만 ‘국회 의석’을 이탈하려는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9일 “야권 재편을 위한 신당 창당”을 주장하며 당원 100여명이 탈당했을 뿐이다. 진전을 보이지 않는 야권 신당론은 왜 사그라지지도 않는 걸까. Q) 신당론, 왜 자꾸 나오나. A) 문재인 대표에 대한 불신 신당을 말하는 새정치연합 안팎 인사들은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패배는 물론 정권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일부 당내 인사의 걱정은 더욱 현실적이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이들은 총선에서 친노(친노무현)가 주도한 ‘공천 물갈이’에 희생될 것을 우려한다. 수도권 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호남 민심 이반이 빨라지면 호남 출신 유권자가 등을 돌릴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Q) 누가 적극적인가. A) 천정배+호남권 비노 ‘뉴 DJ’ 발굴을 천명한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측 움직임은 구체적이다. 새정치연합 내 수도권 현역들과 김부겸 전 의원, ‘개혁 보수’인 새누리당 출신 김성식, 정태근 전 의원의 합류를 타진했거나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자민련’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재·보궐선거에서 천 의원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염동연·이철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부근에 사무실도 마련했다. 비노 의원들의 탈당 전제조건은 한결같이 “혁신위원회가 실패할 경우”다. 9월 최종혁신안 확정 전에는 명분도 없을뿐더러 위험이 크다. 애초 신당 담론을 주도한 건 김한길·박지원 의원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의원은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앞두고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물론 두 의원의 경우 실제 탈당을 염두에 뒀다기보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이 밖에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비주류 중진회동에서 ‘비노 신당론’을 제기했고,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이 탈당 당원의 기자회견을 주선하고 전직 의원들과 회동하는 등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Q) 문재인 대표의 입장은. A) ‘…….’ 문 대표는 신당과 관련, 공식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자극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1~3차 혁신안이 당무위원회(13일)와 중앙위원회(20일)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Q) 친노계의 속내는. A) ‘아직은 미풍일 것’ 현재 당 안팎의 신당 행보와 관련, 친노계에서는 ‘대세에 지장 없는 분들’이란 인식이 뚜렷하다. 명분도 부족하고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비노 인사들이 야권 후보 난립을 무릅쓰고 탈당할 가능성도 적다고 본다. 하지만 호남 신당이 만들어져 수도권의 호남 출신 유권자 지지가 분산되는 상황은 친노로서도 걱정스럽다. Q) 비노계의 시각은. A) ‘당내 입지 강화가 우선’ 친노 측이 자신들을 반혁신·개혁세력으로 덧씌우려 하고 있다는 불신이 팽배하다. 혁신위 활동을 지켜보면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문 대표와 ‘한배’를 탔다는 의구심도 크다. 하지만 불리한 공천 룰이 마련되는 등 ‘위협’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생명을 건 탈당을 할 생각은 없다. 대대적 ‘공천 물갈이’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안정된 입지를 구축하는 수준에서 문 대표 체제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Q) 신당 외연 확장의 변수는. A) 혁신위발 공천 물갈이+새누리당 균열 비노 진영은 끊임없이 혁신위가 친노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못하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한다. 혁신위가 만들어 낸 공천의 기본적인 룰이 특정 계파나 지역에 절대적으로 불리할 경우를 뜻한다.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신당이 세를 넓히려면 새누리당의 균열이 동반돼야 한다. 그래야 새정치연합에서 모험에 나서는 의원이 늘어난다. 물론 개혁성뿐만 아니라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이들이 새누리당을 이탈해야 ‘판’이 커질 수 있다. Q) 예상되는 신당 창당 시점은. A) 10월 재·보궐선거(지자체장) 직후 9월 말 최종혁신안이 추인되면 이전 총선보다 빨리 공천 룰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물갈이 폭이 커진다면 탈당 러시도 가능하다. 오는 10월, 호남 지역 등의 자치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고전한다면 신당은 탄력을 받게 된다. Q) 파괴력은. A) 신당 생기더라도 영향력 제한적일 듯 새정치연합 일부가 탈당해 ‘천정배 신당’과 결합하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있다. 다만 야권 재편을 초래할 만큼 파괴력을 지닐지는 의문이다. 대선 주자급이 당의 간판으로 필요한데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박차고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총선 이전 손학규 전 의원의 정계 복귀도 개연성이 낮은 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법 심판대에 선 非 거물들… 文 반사이익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비노(비노무현) 진영 거물들이 잇따라 사법부에 손발이 묶이고 있다. 비노계의 탈당과 신당·분당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비노계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10일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판결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심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저는 결백하다. 의연하게 싸워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에서 형량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에 해당,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탓에 20대 총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박 의원은 측근인 박기춘 의원이 특정 업체의 금품 로비 사건에 연루돼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앞서 박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밀었던 인사다. 비노계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이 이미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보냈지만, 김 의원은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정치적 위상 때문에 소환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검찰은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당의 ‘보호막’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페이스북과 방송 출연을 통해 쏟아 내던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눈에 띄게 줄었다.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이 신당 창당 등 야권 재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통령선거 상대로 친노 프레임을 씌울 수 있는 문재인 대표가 가장 무난하다”는 여권의 정서와 일련의 검찰 수사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 수사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거부권 정국 장기화,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됐다. 과반 의석을 점하는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개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면서 ‘거부권 정국’이 변곡점을 맞았다. 그러나 당·청 갈등의 뇌관이었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는 정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내연해 온 친박과 비박 간 분란이 다시 표면화할 참이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볼썽사나운 여권 내 내홍이 국민의 수인(受忍) 한도를 넘어서고 있음을 당·정·청(靑)의 핵심 당사자들은 뼈저리게 인식하기 바란다. 거부권 정국의 불씨가 된 국회법 개정안이 사실상 무효화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본다. 정부의 행정입법권이나 시행령 등 행정입법의 모법(母法) 위반 여부에 대한 사법부의 심사권을 침해해 삼권분립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입법부에 행정입법 수정 요구권을 부여한 법리의 위헌성 이상으로 국회법 개정의 불순한 동기가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라는 국민의 여망은 따르지 않고 정략적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끼워 넣은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여기에 장단을 맞춘 새누리당 원내 사령탑이 거부권 정국의 1차 원인 제공자란 뜻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국 정상화의 궁극적 책임은 여권에 있음은 불문가지다. 그렇다면 유 원내대표도 정치적 이해를 떠나 대국을 봐야 한다. 개인적인 잘잘못을 떠나 그는 현재 여권 내에서 매우 옹색한 처지다. 사실관계를 속단할 순 없지만 그가 국정에 비협조적 자세를 보였다고 여긴 박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질타를 받은 데다 위헌 소지가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에 합의해 준 전비(前非) 탓이다. 이제 위헌 논란은 일단락된 만큼 더이상의 국정 표류를 막기 위해 명예로운 퇴진 시점을 고민할 때다. 친박 좌장 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어제 “국회법이 정리된 뒤에는 우리 당도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의 말마따나 정치권이나 우리 사회가 근 한 달 이상 국회법 때문에 혼돈에 빠져 있는 상황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까닭에 공무원연금법 개혁과 아무 관계 없는 국회법 개정안으로 위헌 시비를 부른 여야의 원죄가 가볍지 않다. 그러나 여당 원내 사령탑의 이런 실책을 두고 “배신의 정치”라는 등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 여권 내 소용돌이를 몰고 온 박 대통령에게도 정국 수습의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국리민복이 정치의 본령이어야 함은 진부할지 모르나 당연한 얘기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서민 경제를 살리는 일은 발등의 불이고,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이른바 4대 구조개혁을 마무리해 미래에도 대비해야 한다. 공공부문 개혁의 첫 단추인 공무원연금 협상 과정에서 이미 겪었듯이 하나같이 당·정·청이 엇박자를 내면 이루기 힘든 과제들이다. 더욱이 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22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는 중차대한 시기가 아닌가. 야권의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니라 여권 내 분란으로 국정 엔진을 꺼뜨린다면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청와대도 이제 포용의 정치를 펴야 할 이유다.
  • 국회법 오늘 재의, 與 표결 불참할 듯…다른 법안 처리는?

    국회법 오늘 재의, 與 표결 불참할 듯…다른 법안 처리는?

    ‘국회법 오늘 재의’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 재의결을 시도한다. 그러나 원내 의석 과반을 점하는 새누리당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정족수 미달로 개정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의안 순서상 첫번째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의 표결이 끝날 때까지 입장하지 않는 방안, 입장후 안건이 상정된 순간 퇴장하는 방안, 상정 후 명패만 수령하고 투표는 하지 않는 방안 등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표결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본회의장 의사진행 발언, 찬반토론 등을 통해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을 비판할 계획이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해도 다른 의사일정을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크라우드펀딩법 등 법안처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회법 개정안이 폐기된다면 정국이 더욱 얼어붙으면서 7월 임시국회의 추경예산 심의나 법안 심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법 오늘 재의, 與 표결 불참할 듯…다른 법안 처리는 어쩌나?

    국회법 오늘 재의, 與 표결 불참할 듯…다른 법안 처리는 어쩌나?

    ‘국회법 오늘 재의’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 재의결을 시도한다. 그러나 원내 의석 과반을 점하는 새누리당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정족수 미달로 개정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의안 순서상 첫번째 안건인 국회법 개정안의 표결이 끝날 때까지 입장하지 않는 방안, 입장후 안건이 상정된 순간 퇴장하는 방안, 상정 후 명패만 수령하고 투표는 하지 않는 방안 등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에서 여당의 표결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본회의장 의사진행 발언, 찬반토론 등을 통해 새누리당의 표결 불참을 비판할 계획이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해도 다른 의사일정을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크라우드펀딩법 등 법안처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회법 개정안이 폐기된다면 정국이 더욱 얼어붙으면서 7월 임시국회의 추경예산 심의나 법안 심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신당설·분당론… 흔들리는 새정치연합

    여권발(發) 국정 혼란 속에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새정치민주연합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신당설과 분당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 외부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전국정당’ 창당을 추진 중인 동시에 당내에서도 일부 비노(비노무현)계 의원의 탈당설이 흘러나오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비주류 중진 8인 회동에서 신당 문제가 논의됐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회동에 참석한 김동철 의원은 “당 혁신이 성공하지 못하면 신당, 탈당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노계 의원 모임인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신당론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 짓는 9월 이후가 야권 재편을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노계 중진인 박주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들에게 새정치연합이 성공할 수 없는 정당으로 읽혀지면 여당에 맞설 대안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도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혁신안이 공정하지 못할 때 분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당 개혁의 일환으로 공천 개혁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당내 반발이 노골적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 참신한 인재 영입을 위해 현역 물갈이가 불가피할 경우 역설적으로 당내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혁신위원인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세미나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과 관련, “공천제도의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원칙에 따라서 30~40%가 될 수 있고 더 많으면 70~80%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3년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는 “공천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혁신안을 의결하는) 중앙위원회에서 조직적으로 거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무서워해서는 안 된다”며 “총선 직전에 당이 깨지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 분열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 밖에서는 4·29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천정배 의원이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과 접촉하는 등 보폭을 넓히며 전국정당을 강조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종걸 당무 복귀, 후속 인선 문제는 어떻게?

    이종걸 당무 복귀, 후속 인선 문제는 어떻게?

    이종걸 당무 복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약속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문 대표의 당직인선을 계기로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 열흘째만에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게 됐다. 양측은 또한 당무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측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나 당직인선 등 당무운영 전반에 관해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이 원내대표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시간여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당직인선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문 대표가 공감했다”며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해 모든 당무에 대해 깊은 소통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자리를 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주류측을 겨냥해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기득권층’이라고 비판한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과거 쌓였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다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시간 30분 동안 회동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갖게 됐다. 오후 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언급하며, 문 대표의 문제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이라고 따져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심야 회동이 열리기 전 측근들과 추가로 대책을 논의한 결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당무 복귀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인사 문제를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진일보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표가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것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함으로써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이후 불거진 당직인선 논란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의 사과 또는 후속 인선 방침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불씨’도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신당론 등 ‘외풍’이 끊이지 않고 있고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언제든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당무 복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는?

    이종걸 당무 복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는?

    이종걸 당무 복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약속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문 대표의 당직인선을 계기로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 열흘째만에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게 됐다. 양측은 또한 당무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측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나 당직인선 등 당무운영 전반에 관해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이 원내대표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시간여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당직인선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문 대표가 공감했다”며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해 모든 당무에 대해 깊은 소통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자리를 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주류측을 겨냥해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기득권층’이라고 비판한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과거 쌓였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다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시간 30분 동안 회동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갖게 됐다. 오후 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언급하며, 문 대표의 문제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이라고 따져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심야 회동이 열리기 전 측근들과 추가로 대책을 논의한 결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당무 복귀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인사 문제를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진일보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표가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것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함으로써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이후 불거진 당직인선 논란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의 사과 또는 후속 인선 방침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불씨’도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신당론 등 ‘외풍’이 끊이지 않고 있고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언제든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당무 복귀, 문재인 “공감하는 정치 하겠다”

    이종걸 당무 복귀, 문재인 “공감하는 정치 하겠다”

    이종걸 당무 복귀 이종걸 당무 복귀, 문재인 “공감하는 정치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표는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약속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2일 문 대표의 당직인선을 계기로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 열흘째만에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게 됐다. 양측은 또한 당무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측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나 당직인선 등 당무운영 전반에 관해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이 원내대표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시간여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당직인선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문 대표가 공감했다”며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해 모든 당무에 대해 깊은 소통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자리를 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주류측을 겨냥해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기득권층’이라고 비판한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과거 쌓였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다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시간 30분 동안 회동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갖게 됐다. 오후 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언급하며, 문 대표의 문제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이라고 따져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심야 회동이 열리기 전 측근들과 추가로 대책을 논의한 결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당무 복귀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인사 문제를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진일보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표가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것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함으로써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이후 불거진 당직인선 논란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의 사과 또는 후속 인선 방침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불씨’도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신당론 등 ‘외풍’이 끊이지 않고 있고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언제든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당무 복귀, 인선 논란 향후 해결 대책은?

    이종걸 당무 복귀, 인선 논란 향후 해결 대책은?

    이종걸 당무 복귀 이종걸 당무 복귀, 인선 논란 향후 해결 대책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했고, 문재인 대표는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약속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2일 문 대표의 당직인선을 계기로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 열흘째만에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게 됐다. 양측은 또한 당무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등 후속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측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나 당직인선 등 당무운영 전반에 관해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이 원내대표측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시간여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당직인선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문 대표가 공감했다”며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해 모든 당무에 대해 깊은 소통을 통해 같이 공감하는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자리를 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비주류측을 겨냥해 ‘공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기득권층’이라고 비판한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과거 쌓였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다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시간 30분 동안 회동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장소를 옮겨 심야 회동을 추가로 갖게 됐다. 오후 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언급하며, 문 대표의 문제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공염불이라고 따져 한때 분위기가 경색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심야 회동이 열리기 전 측근들과 추가로 대책을 논의한 결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당무 복귀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환영의 입장과 함께 “인사 문제를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진일보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표가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했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것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기로 함으로써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이후 불거진 당직인선 논란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 대표의 사과 또는 후속 인선 방침 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불씨’도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신당론 등 ‘외풍’이 끊이지 않고 있고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언제든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成리스트 미로’에 빠진 檢 수사… 출구 못 찾고 뱅뱅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8명의 정치인 명단에서 출발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좀체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다. ‘막바지’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판이 질질 늘어지는 형국이다. 지난 4월 13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르면 2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지류’에 해당하는 몇몇 수사 포인트가 등장했다. 문제는 ‘본류’에 이어 지류 또한 원활한 물살을 타고 있지 못하다는 것. 수사팀이 막판에 무리하게 전선을 넓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수사팀이 리스트 8명에 대한 수사의 마무리 국면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생겼다”며 검찰 출석을 통보한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73)씨와 이인제(67) 새누리당 의원, 김한길(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3명이었다. 이들 모두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 속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별건 수사’라는 반발이 나왔다. 노씨는 성 전 회장 특별사면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이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씨만 지난 24일 소환 조사에 응했을 뿐, 이 의원과 김 의원은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사실상 수사 중단 상태다. 김 의원은 ‘야당 탄압용 끼워넣기식 수사로,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당론에 따라 불출석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고, 주말인 27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던 이 의원은 모든 연락을 끊고 모습을 감춘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28일 “국회 회기 중인 점을 감안해 오늘 다시 소환 통보를 했고 다양한 후속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의원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하려면 국회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하는 만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두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노씨와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성 전 회장 수사 결과와 추가 수사 결과 발표를 일괄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30일쯤 성 회장 수사 결과를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수사는 계속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거부권 정국] 野 “다음 카드… 글쎄”

    [거부권 정국] 野 “다음 카드… 글쎄”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이틀째 강력하게 반발했다. “봉건시대 여왕” “독재정권” 등 전날보다 날 선 표현으로 대통령을 성토하는 한편 중재안을 제안했던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당에 대한 압박을 병행하며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여당과의 협의를 중단했지만 ‘거부권 정국’에 맞설 뾰족한 대응카드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에서 “정작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아야 할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은 국회와 국민을 향한 독기 어린 말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도 청와대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졌다. “어제 모습은 봉건군주제의 성난 여왕님 모습”(전병헌 최고위원), “살아 있는 헌법을 사도세자처럼 뒤주에 넣어 질식사시키겠다는 것”(이석현 국회부의장), “국회 자체를 겁박하는 공안통치”(신계륜 의원) 등의 발언이 잇따랐다. 우선 새정치연합은 새달 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할 수 있도록 당력을 쏟을 계획이다. 여당에서 재의 불가를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정 의장은 “(7월 1일)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치는 게 당연하다”고 밝힌 상황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예산이나 시급히 통과시켜야 할 법안 등 여당을 압박할 연계카드가 없기 때문에 ‘대국민 홍보전’이 유일한 무기인 셈이다. 새정치연합의 한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그냥 거부권을 행사했으면 될 일이었는데 굳이 싸움을 건 터라 1~2주에 정리될 국면은 아니다”라며 “국회법 재의(및 자동폐기)가 마무리된 이후를 고민하고 있다. 전문가그룹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거부권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한편 여당 상황과 맞물려 공세 수위를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거부권 정국] 답답한 정 의장님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국가 의전 서열 1, 2위인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정 의장이 주도해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낸 중재안을 박 대통령이 퇴짜를 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개정안 폐기에, 정 의장은 재의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정안 처리의 공을 넘겨받은 정 의장 입장에서는 고민의 출발점이다. 정 의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 1일이 가장 적절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면서 “날이 정해지면 재의에 부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의결을 위한 본회의 상정을 어떻게 할지는 숙제다. 여야 합의 상정 원칙을 따르자니 이미 ‘당론 폐기’ 방침을 세운 새누리당이 들어줄 리 만무하다. 정 의장이 직접 직권상정을 하는 것도 만만찮은 부담이 있다. 19대 국회 들어 인사안을 제외할 경우 법안을 직권상정한 전례가 없다. 직권상정 가능 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될 수 있다. 헌법에는 ‘대통령이 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하면 국회는 재의에 부친다’는 원칙만 제시돼 있을 뿐 재의 절차와 방식은 국회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향후 여야 어느 한쪽에서 직권상정 요구가 들어올 경우 이를 거부할 명분도 잃을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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