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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개발 환경논란

    안면도개발 환경논란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 사업자가 선정되면서(서울신문 12월21일자 7면 보도) 환경훼손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개발지 인근에 국내 최고의 소나무 군락지가 몰려 있어 보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25일 “안면도 개발은 1992년 대상지가 관광지로 지정돼 법적으로 하자는 없고 환경문제가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개발지역은 80% 이상이 숲이다.20년에서 100년이 넘는 이른바 ‘안면송’(적송)과 해송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새우란·춘란 등 희귀식물과 해당화도 뒤섞여 자생한다. 병술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선도 수려하다. 동식물에게는 지하수를, 백사장에는 모래를 공급해 주는 생태계의 보고 ‘해안사구(모래언덕)’도 해안선을 따라 잘 발달해 있다. 2003년 충남도와 환경단체의 생태조사 결과 개발지 상당수가 녹지자연도 7∼8등급을 받았다.1∼10등급으로 이뤄진 녹지자연도에서 7∼10등급은 보존 대상이란 평가다. 안면송은 안면도의 상징이다. 길이 32㎞, 폭 6㎞로 안면도 전역을 뒤덮고 있다. 붉은색에 팔등신 미녀처럼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줄기를 자랑하는 소나무는 국내에 거의 없다. 고려와 조선조 때에는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할 정도로 목질이 뛰어나다. 산림도감에 적송이나 흑송 대신 ‘안면송’으로 기록될 만큼 특별대접을 받아 왔다. 정부도 1988년 80년생 이상 소나무 115㏊를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해 엄정 관리하고 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도의 환경보전 용역결과를 기초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도 “상업성을 추구하면 순수성이 강점인 안면도의 가치를 잃는다.”며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주민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할 경우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구 지사는 사업자 선정 직후 “환경문제가 당락을 결정했다.”고 말해 가장 예민한 문제임을 시인했다. 완공 후 관광시설을 운영할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의 주 업체인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환경평가를 재실시,7등급 이상이 되는 곳은 그대로 보존하고 도로도 해안은 산책로만 만들고 자동차길은 섬 안쪽으로 빼겠다.”며 “주민,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은 2014년 8월까지 7408억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꽃지해수욕장 주변 115만 400여평에 골프장,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에머슨퍼시픽, 삼성생명보험, 모건스탠리로 짜여진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7 수능성적 분석] 당락 좌우할 2대 변수

    [2007 수능성적 분석] 당락 좌우할 2대 변수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에 따른 두 가지 변수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다. 비슷한 실력을 갖춘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1∼2점으로 당락이 갈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문이다. 가장 큰 변수는 수리 영역에서 ‘가’형에 가산점을 얼마나 주는지 여부다. 이번 수능에서는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나’형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시 ‘나’형을 치른 수험생의 유리한 정도가 크게 줄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학별로 가산점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진다. 수리 영역에서 원점수로 55점을 받은 두 학생을 예로 들어보자(17면 표 참고). 이 경우 ‘가’형에 응시한 A군과 ‘나’형에 응시한 B군의 표준점수 차이는 5점으로 ‘가’형이 5.0% 불리하다.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두 학생의 성적은 각 50점,62점으로 12점 차이가 나고,A군이 24.0% 불리하다. 다시 말하면 두 학생이 공정하게 경쟁하려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최소한 5.0% 이상,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최소 24.0% 이상의 가산점을 A군에게 줘야 한다. 이 수준 이하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서는 A군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양길석 박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역전되면서 수리 ‘가’형 응시자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덜 겪게 된 반면,‘나’형 응시자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이득을 덜 보게 됐다.”면서 “그러나 실제 중상위권 이하 점수대에서는 ‘나’형의 표준점수가 높아 ‘나’형 응시자들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두번째 변수는 대학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성적을 반영하는지의 문제다.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 14점,16점씩 차이가 났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탐구 영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없애고 있다. 그러나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표준점수를 높게 받은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대로 표준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는 별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점수 차이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사회탐구 영역에서 윤리를 선택한 학생이 한 문제를 틀렸다면 78점을 받아 만점을 받은 학생에 비해 3점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 학생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다 맞거나 한 문제 틀리거나 모두 100점으로 차이가 없다. 이 경우 백분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올해 수능에서 국사를 선택한 수험생이 한 문제를 틀렸다면 표준점수로는 만점자와 2점 뒤지지만, 백분위로 따지면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진다. 이 때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유리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7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언어·탐구 당락 변수

    [2007학년도 수능점수 발표] 언어·탐구 당락 변수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웠던 언어와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가 오른 반면, 비교적 쉽게 출제된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언어와 탐구 영역 성적의 변별력이 커져 두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합격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오전 200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55만 1884명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하고, 채점 결과와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를 공개했다. 채점 결과 언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5점 오른 132점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8점 떨어진 134점으로 집계됐다. 수리 영역에서는 수리 ‘가’형의 최고점이 145점으로 ‘나’형 140점보다 높게 나왔다.‘가’형의 최고점이 ‘나’형보다 높게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주로 ‘가’형을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들이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현상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나’형을 선택해 인문계로 교차지원하려는 자연계 수험생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능채점위원장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노명완 교수는 “예전과는 달리 ‘가·나’형 모두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가’형을 선택해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2점이나 떨어져 ‘나’형 응시자가 많은 인문계 최상위권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7∼8점 떨어지고, 자연계 최상위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떨어지면서 상위권이 두터워져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는 여전해 최고점 기준으로 13∼34점까지 벌어졌다. 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는 14점(67∼81점), 과학탐구는 16점(67∼83점), 제2외국어·한문은 34점(66∼100점)으로 나타났다.1등급과 2등급을 구분짓는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34점,‘나’형 137점, 외국어 130점, 사회탐구 65∼68점, 과학탐구 64∼69점, 직업탐구 66∼71점, 제2외국어·한문 66∼69점 등이었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seoul.co.kr ☞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표 바로가기 ☞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바로가기 ☞ 2007학년도 수능 응시자 현황 바로가기 ☞ 200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바로가기
  • [2007 수능성적 분석] 자연계 최상위권 과탐이 당락 변수

    [2007 수능성적 분석] 자연계 최상위권 과탐이 당락 변수

    올해는 수리 ‘나’형과 외국어, 사회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자 비율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비해 높아져 인문계 상위권이 예년보다 두터워졌다. 동점자가 많아진 이들 학생은 영역별 전형요소가 표준점수인지 백분위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표준점수 520 이상의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이 지원하는 서울대·고려대·연대의 경우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있다. ●점수대별 지원 전략 표준점수 495 이상인 자연계 최상위권은 과학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으로 수능이 변별력을 갖게 됐다. 전년도에는 인문계 상위 학생이 자연계에 교차지원해 재미를 봤지만 과탐이 어렵게 출제된 이번엔 어려울 전망이다. 인문계 중상위권(표준점수 505 이상) 학생들은 2008학년도 대입제도 변화로 안정 지원이 예상된다. 최상위권도 두터우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합격의 열쇠다. 특히 백분위 대학에 지원하려면 언어, 수리 ‘나’, 외국어, 탐구 일부 과목의 표준점수 1점당 백분위 하락폭이 커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자연계 중상위권(표준점수 470 이상)은 예년에 비해 인문계 학생의 교차지원 경쟁을 덜게 됐다. 올해 ‘가’형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진 수리 ‘나’형 및 사회탐구 응시자들은 ‘가’형이나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대학, 수리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골라야 한다. 인문계 중하위권도 중상위권의 안정지원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중하위권 대학의 합격선은 학과 선호도보다 경쟁률에 좌우된다. 사학, 철학 등 비인기학과의 3년치 경쟁률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 수리 점수를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변환할 때 높아지는지 따져봐야 한다. 자연계 중하위권도 마찬가지다. ●모집군별 전략도 필요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가’군과 ‘나’군 중 1곳에는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가·나’군은 안전지원을 하거나 수능 점수에 맞게 적정 지원을 하고 ‘다’군은 소신지원이 바람직하다. ‘다’군에 상향지원할 때는 논술이나 면접에서 만회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다’군에서 수능으로만 뽑는다면 논술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이 몰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자.‘가·나·다’군에 모두 복수지원이 가능한 중위권 학생들은 심리적 부담은 덜하지만 학생부와 수능으로만 겨뤄야 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중위권 학생이 하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한다면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 주요대학은 ‘3+1’체제를 채택하는 만큼 상위권 학생은 문제가 없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유리한 영역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영 비율과 가산점 여부를 꼭 살펴봐야 한다. 많게는 10%까지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다. 또 선택과목별 점수차가 심한 탐구 영역의 경우 반영 방법 및 과목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반영 영역수를 줄인 대학의 경쟁률은 올라간다. 못하는 과목이 빠져 점수가 높아지는데다 학생들의 선호도도 오르기 때문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어떤 성적의 조합이 유리한지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통해 먼저 판단하는 게 효율적”이라면서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대략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학계열 정원 축소로 경쟁 세질듯 의학계열은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이 늘면서 정원이 대폭 줄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하·조선·충남대 의대는 200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서울·연세·한양대 등 12개대는 절반만 뽑는다. 이 계열 지원자들은 대부분 언어와 외국어에서 최고점을 받기 때문에 올해 과목별로 최고점이 16점까지 벌어진 과학탐구가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아주대와 울산대 등 수능으로만 전형할 경우는 합격선이 더 높아진다. 한의학, 약학계열도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입학정원 축소나 재수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안전지원자가 몰리면서 합격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학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생명과학이나 생물, 화학 관련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도 많아질 것 같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교대는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긴 했으나 워낙 지원 성향이 뚜렷하고 모집정원이 대폭 줄어들어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격점은 유지되거나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사범대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는 홍익대(조치원), 경희대(수원), 연세대(원주)까지 제2캠퍼스 입학생이 2,3학년에 서울캠퍼스로 옮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제2캠퍼스 지원율과 합격선이 치솟을 수 있다. 동국대는 전과제도가 정원의 50%로 그 폭이 매우 크다. 분할모집 대학은 신규 분할 첫 해에 지원율이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반대로 분할모집 3년차 되는 대학, 예를 들어 건국대와 숭실대 등은 합격선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2008년 11월 미국 대선은 역대 가장 흥미로운 선거이다.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 선발부터 대선까지 ‘최초’라는 수식어로 치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는 민주당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이들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이 내다본 전망이다. 시사전문지 내셔널 저널은 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가 2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원 70명과 정당활동가·정치컨설턴트·기금모금가·로비스트 등 150명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의 69%가 민주당 후보론 클린턴 의원을, 공화당 후보론 73%가 매케인 의원을 꼽았다. 내셔널 저널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양당 유력 후보군 1∼10위를 발표(그래픽 참조)했다.2위는 민주당에선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올랐다. 대선까지 벌이게 될 이들의 각축전에 따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클린턴) 여부, 흑인 대통령(오바마), 모르몬교도 대통령(롬니) 등의 탄생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성(性)과 종교가 당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종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측 전문가 절반과 공화당측 전문가 40%는 오바마 의원에게 ‘흑인’이라는 타이틀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논술·구술·면접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논술·구술·면접

    오는 13일 수능 성적이 공식 발표된다.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지만 논술이나 면접·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이제 대학별 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의 출제 전망과 남은 기간 대비 요령 등을 소개한다. ■ 논술대비 이렇게 올해에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정시모집 논술고사 요강을 보면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대부분 논제의 핵심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요구하는 대로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지, 이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지 등을 채점 기준으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합리성과 일관성,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한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1곳으로 전체의 10% 수준이다. 반영 비율은 3∼10%다. 반영 비율은 낮지만 실제 수험생들끼리 경쟁 과정에서는 큰 폭발력을 갖는다.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부와 수능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이다. 실제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논술 때문에 당락이 뒤바뀐 비율은 한양대가 37%, 서울대 24.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춰볼 때 제시문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논제는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외운 지식이나 짧은 시간 공부해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수험생의 사고력을 깊이 있게 평가하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 대입 제도를 앞두고 대부분 교과지식에 기초한 통합교과형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답안 분량이 늘어난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교육부의 논술 출제 지침의 범위 안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그림이나 도표, 다양한 제시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분명히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부터 파악해야 한다. 기출문제나 예시문제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등을 내려받아 풀어보고 약점을 보완하는 식의 공부가 효과적이다. 특히 대학마다 건학 이념이나 교육 목표에 따라 선호하는 논제 유형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서강대는 가톨릭의 특성을 반영해 신과 인간, 고통, 사랑, 죽음 등 종교철학적 논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강하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큰 주제를 구체적인 영역에 적용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연세대는 한 주제에 대한 여러 관점이나 논점을 주고 이를 종합해 논술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낙태나 마약, 사형 등 사회적인 이슈를 큰 틀의 윤리철학적 논제로 만들어 제시한 뒤 분석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다. 논술고사를 볼 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여에 불과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자주 써보는 것이다. 실력이 단숨에 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틀에 한 차례는 써봐야 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 답안과 비교해보고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뒤 다시 고쳐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공부하기 쉽지 않다면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쟁점이나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답안을 쓸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명심해야 한다. 우선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써야 한다. 논제를 정확히 파악했다면 구상-집필-퇴고 순으로 써야 한다. 시간 배분에도 신경써야 한다. 자칫 실전에서 시간에 쫓겨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연습할 때 미리 시간을 정해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술 시간은 대부분 120∼150분, 교육대는 70∼120분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해 개요를 작성하는 데 전체 시간의 40%, 쓰는 데 55%, 퇴고하는 데 5% 정도로 시간을 나누는 것이 적당하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문제의 유의사항이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문제에 따라 글의 분량이나 어법 등의 형식 조건이 있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 조건이 있다. 구체적은 사례를 제시하라고 하거나 흑색이나 청색 펜을 사용하라는 등 요구 사항을 무시하면 감점당한다. 분량이 많이 넘치거나 너무 부족한 답안도 감점 대상이다. 쓸 말이 없다는 이유로 제시문 곳곳에서 문장을 발췌해 그대로 쓰는 것도 금물이다. 제시문의 내용을 활용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와 관점이 담긴 해석을 통해 자신의 말로 분석해 써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제시문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인용 부호를 사용해야 한다. 문장은 완결된 문장으로 쓰되,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정확하게 담아 전달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어법이나 문맥에 맞지 않은 표현도 미리 연습을 통해 고쳐나가야 한다. 원고지 사용법에 맞춰 정확히 쓸 경우 상대적으로 감점을 당하지 않아 1∼2점을 더 얻을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도움말:고려학원, 대성학원, 종로학원 ■ 구술 면접 이렇게 올해 정시모집에서 면접·구술고사는 11개 교육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경북대 등 48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인성이나 가치관, 사회관, 인생관 등을 평가하는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의 수학 능력이나 적성을 평가하는 ‘전공적성 평가’로 나뉜다. 기본소양 평가는 크게 수험생의 개인적 특성이나 가치관을 묻는 ‘일반 유형’과 시사 문제나 사회문화적 현상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시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유형의 경우 자신의 장단점이나 사회봉사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미리 예상 가능한 질문을 만들어 놓고 답변 내용을 정리해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사 유형에 대비해서는 올 한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시사 현안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전공적성 평가에서는 지원하는 모집 단위를 전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초지식과 전공 적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전공 관련 질문은 크게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 장래의 희망 진로 등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성을 묻는 형태와 전공과 관련된 교과의 기본 개념과 원리, 응용 사례를 묻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공 관련 지식을 묻는 경우 논술로 측정하기 어려운 교과지식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이 제시되거나 영어 제시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사범계열의 경우 사회·문화 현상이나 시사 문제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묻는 등 기본소양 평가가 대부분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시사 문제에 대해 토론식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반면 자연계열에서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제대로 아는지를 수식이나 계산을 통해 확인하는 문제, 기본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전공적성 평가 형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면접·구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논술과 마찬가지로 지원 대학·학과의 출제 경향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홈페이지에 출제 방향이나 지침,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면접의 유형이나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수학과 과학 등 교과지식의 측정 정도, 답변 준비시간, 건학 이념이나 교육방침, 해당 학과의 설명이나 교과과정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분석이 끝났다면 고등학교 교과과정 가운데 지망 학과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는 윤리, 사회문화, 정치경제, 자연계는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수학의 교과내용 가운데 시사 쟁점이나 자신의 전공 학문과 관련된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도 별도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시사 문제는 기본소양 평가는 물론 전공적성 평가 등 모든 유형의 면접·구술고사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인터넷,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면 사회적 의제의 배경이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시사 문제는 구체적인 정보량보다는 이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답변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주 출제된 주제나 예상 문제에 대해서는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하는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실제로 연습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나 잘못된 언어 습관을 고치고,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자신의 견해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돌아가며 면접관 역할을 맡아 해보면 서로 장단점도 지적해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실제 면접·구술고사 현장에서는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좋은 인상을 준다. 질문에 답변할 때는 핵심과 결론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이유는 나중에 덧붙이는 것이 좋다. 답변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만, 실수했다면 그 자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는 데까지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 구체적인 질문 유형별로 살펴보면 ‘설명하라.’는 질문에는 질문의 핵심을 한두개 용어를 이용해 짧게 요약한 뒤 구체적인 사례를 들거나 더 자세히 설명하는 순서로 답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생각을 결정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되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추상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구체적인 질문에는 일반화해서 답변하면 무난하다. 구체적인 얘기 끝에는 항상 핵심을 요약하거나 일반론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 신상이나 생활 체험을 묻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변하되, 구체적인 사례나 일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 대답을 나열해야 할 때는 중요한 것부터 순서대로 답변해야 한다. 면접관이 자신의 답변에 반론을 펴는 질문을 던지면 주장과 관점을 바꾸기보다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무엇을’ 주장하는 것보다는 ‘왜’ 그런 주장을 하고 ‘어째서’ 다른 견해에 부정적이거나 반대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고려학원, 대성학원, 종로학원 ■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 건국대학교 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서울캠퍼스 1830명, 충주캠퍼스 1132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서울캠퍼스 문과대, 이과대, 공과대, 수의과대 등 13개 대학이 수능 성적 100%로 뽑고 예술문화대학 의상·텍스타일학부는 16명을 수능 60%, 학생부 40%로 뽑는다. 충주캠퍼스는 디자인조형대학이 실기고사 60%, 수능 30%, 학생부 10%로 선발한다. 나군은 서울캠퍼스 예술문화대가 디자인학부 20명을 수능 30%, 실기 70%로, 의상·텍스타일학부 29명을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로 전형한다. 다군에서는 서울캠퍼스 인문계가 수능 57%, 학생부 40%, 논술 3%를 반영하고 자연계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예술문화대는 학생부 20∼30%, 수능 30∼70%, 실기 40∼70%로 모집단위별로 반영률이 다르다. 수의예과는 1단계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수능으로만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구술 5%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90명을 고른다. 충주캠퍼스 인문·자연계의 일반 학부(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2007학년도부터 특성화학부 생명공학 전공을 신설,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 1% 내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문흥안 입학처장 ● 경원대학교 가·나·다군으로 나눠 3027명을 선발하며 모든 전형에서 면접과 논술은 보지 않는다. 수능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인문·자연계는 수능 65%, 학생부 35%를 반영한다. 미술·체육계열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반영하며 음악계열은 수능 15%, 학생부 15%, 실기 7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자연계의 경우 수리 ‘가’에 6%, 과학탐구에 2%의 가산비율을 각각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은 평어 50%, 석차 40%, 출결상황 10%를 반영한다.2005년 3월 이전의 고교 졸업자는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내년 3월 경원전문대와의 통합을 계기로 ‘G2+N3’라는 학교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2개학과를 세계최고 수준으로,3개학과를 국내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BT와 NT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특성화 대상으로 디자인, 중국학, 교양학을 지원한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 제출하되 31일 오후 5시까지 도착해야 유효하다. 합격자는 내년 2월2일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발표하고 개별통보는 하지 않는다. 윤태화 입시본부장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군 1061명, 나군 30명, 다군 105명(일반 100명, 특수교육 대상자 5명)을 뽑고 수원캠퍼스는 나군 441명, 다군 380명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을 보면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가 지정과목이고 수리 ‘가’ 또는 ‘나’, 사탐 또는 과탐으로 돼 있다. 자연계 중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보디스플레이학, 한의예, 약학, 한약학과의 경우 외국어(영어)와 수리 ‘가’, 과탐이 지정과목이고 그 외 자연계는 외국어(영어) 지정, 수리 ‘가’ 또는 ‘나’, 사탐 또는 과탐이다. 수능 점수는 대학 자체 표준점수로 환산해 반영한다. 서울캠퍼스만 모집하는 가군 인문계는 학생부 30%, 수능 67%, 논술 3%를 일괄 합산하고 자연계는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다만 한의예과의 경우 수능에 반영되는 영역 중 2개 이상이 1등급이어야 한다. 나군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의 일부 모집단위만 학생부 30%, 수능 70%로 선발한다. 수원캠퍼스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30%, 수능 7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정한 뒤 2단계로 1단계 성적 80%와 면접·구술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다군은 서울·수원캠퍼스 모두 학생부 30%, 수능 70%로 뽑는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100% 수능으로만 신입생을 선정한다. 정완용 입학관리처장 ● 국민대학교 가군에서 1469명을, 나군에서 일반학생 106명, 취업자 71명, 농·어촌학생 119명, 실업계 고교 출신자 88명을, 다군에서 일반 87명을 각각 모집한다. 모든 전형의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가군 인문·자연계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며 인문계는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는 수리 ‘가’에 5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예체능계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외에 실기고사를 포함하나 다군에 속하는 조형대학은 100% 수능으로만 모집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지정교과목 중 이수한 모든 교과목의 평어 40%와 석차백분위 50%를 반영하며, 본교가 정한 33등급표에 의해 성적을 적용한다. 출결 성적 10%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사고결에 한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음악학부가 2단계에서 실기고사 성적 반영 비율을 높인 것이다.2006학년도 실기 60%에서 2007학년도에는 70%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20%에서 10%로 줄었다. 연극영화(이론) 전공은 전년도에 1단계에서 수능만 보던 것을 이번엔 수능 80%, 학생부 20%로 조정했다. 미술학부도 1단계 수능 100%에서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 요소를 이원화했다. 이채성 입학정보처장 ●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나·다군에서, 천안캠퍼스는 나·다군에 걸쳐 정원 내 2634명(서울 1286명, 천안 1348명)과 정원 외 126명(서울 20명, 천안 106명)을 선발한다. 사범대를 포함한 서울캠퍼스의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한다. 천안캠퍼스 인문·자연계열과 치과대학, 의과대학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신설된 서울캠퍼스의 공연영화학부는 가군에서 선발한다. 공연영화학부(이론·연출·스텝) 영화 전공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공연영화학부(연기) 연극 및 뮤지컬 전공은 학생부 20%, 수능 30%, 실기 50%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다군의 도예과와 패션·제품디자인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20%와 수능 80%로 5배수를 뽑은 다음 2단계에서 실기고사 5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서울)과 평어(천안)를,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다만 치의예과와 의예과에 한해 표준점수(수리, 외국어)와 백분위(과탐)를 활용한 대학 자체점수를 적용한다. 사범대 및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에, 치의예과와 의예과는 과탐Ⅱ 과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면접고사는 서울캠퍼스 특수교육 대상자(정원외)에 한해 실시한다.2007학년도 신입생들은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수지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다. 황형태 입학관리처장 ● 동국대학교 가군에서 일반전형과 실업고 및 농·어촌 출신자 특별전형으로 995명을 선발하고 나군에서 일반전형으로 746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만을 보며 나군은 수능, 학생부 성적과 함께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이나 실기, 면접고사를 반영한다. 고교 이수계열과 상관 없이 본교가 반영하는 수능 영역을 응시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이과대학의 모든 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교차지원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모집단위에서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성적은 지정교과 국어, 수학, 사회·과학, 외국어 중에서 학년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과목만을 반영한다. 또 전년도 졸업생부터 비교내신을 선택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내신과 학생부 성적을 정확히 산출해 입학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나군의 인문계열과 영화영상 전공 지원자는 논술고사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의 경우 5%만이 반영되지만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변별력을 갖는다. 예체능계열 모집에 있어 전년도와 다른 것은 기존의 연극 전공이 공연예술학부(연극, 뮤지컬 전공)로 모집단위가 변경되면서 뮤지컬 전공 지원자의 경우 반드시 특기로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를 노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체육교육과는 실기고사 종목 중 버피테스트가 사이트 스텝으로 바뀌었다. 이상일 입학처장 ● 동덕여자대학교 나군 604명, 다군 854명을 모집하며 예체능계열은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농·어촌 출신자 67명과 실업계 고교 졸업자 50명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한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를 포함한다. 반영 비율은 인문·자연계열이 학생부 20%, 수능 80%이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회화과와 디지털공예과, 디자인학부가 학생부 20%, 수능 40%, 실기 40%이고 피아노, 성악과, 관현악과, 무용과, 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 모델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이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이고 큐레이터과는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농·어촌 및 실업계 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인문·자연계열만 모집하며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수능은 본교 반영 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한다.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외국어 영역에 가산점 10%를 준다.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각각 4%와 6%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며 본교 지정교과 중 우수한 성적의 1과목을 추출해 총 6과목을 반영한다. 약학과는 총 7과목이다. 원서접수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로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 박광식 교무처장 ● 서울시립대학교 정원외를 포함해 모두 124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016명, 특별전형 232명이다. 나군의 인문·자연계열과 가군의 예체능계열은 특기자(외국어, 한문, 수학, 과학) 45명과 사회적 배려(기여) 대상자 42명,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 2명, 정원외로 실업계 고교 출신자 54명, 농·어촌 학생 42명, 특수교육 대상자 5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2007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이 추가돼 수능 65%, 학생부 30%, 논술 5%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논술이나 면접 없이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실기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가’ 또는 ‘나’,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를 보며,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본다. 예체능계열은 외국어 등 2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산업디자인학과만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출결) 성적을 반영하며 교과 성적은 석차백분율을 적용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1학년은 전과목을,2·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계열) 또는 과학(자연계열) 교과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전학년 모두 전과목을 반영한다. 논술은 3시간동안 2000자 내외로 써야 한다. 김규성 입학전형부처장 ● 서울여자대학교 나군에서 일반 학생과 농·어촌 학생 및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559명을, 다군에서 디자인학부와 수능 3개영역 전형으로 246명을 뽑는다. 예체능계를 제외하고 논술과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수능 백분위를 위주로 한다. 인문·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하고 체육학과는 수능 50%, 실기 50%를, 미술대학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각각 적용한다.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는 수능 반영 방법이 3+1이다. 즉 언어 30%, 수리 10%, 외국어(영어) 30%, 탐구 30%로 차등 반영한다.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은 2+1 체제로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며, 언어와 외국어(영어) 중 1개 영역을 택해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지정된 교과의 평어 평균으로 점수를 산출하며 실질 반영비율은 5%이다. 다군의 수능 3개영역 전형은 사회과학대(심리학과 제외)와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학이 수능에서 지정된 3개영역 백분위의 합산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수리 ‘가’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은 없다. 이영섭 입학관리처장 ● 인하대학교 일반전형의 경우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수능 40%, 학생부 30%, 적성평가 30%로,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해 수험생들에게 폭넓은 지원기회를 제공한다. 수능은 3+1 체제로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30%, 수리 ‘가’ 또는 ‘나’ 20%, 외국어 30%, 사회탐구 20%로 성적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언어 20%, 수리 ‘가’ 30%, 외국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만을 본다. 학생부 성적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이 국어·영어·사회를, 자연계열이 수학·영어·과학을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한다. 특히 가군에서 아태물류학부 특별장학생을 30명 모집한다. 이 장학생에 뽑힌 학생에게는 한진그룹 입사를 보장하고 GU8 대학으로의 유학 최우선 선발 및 지원, 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 등록금 전액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 이내여야 한다. 자연과학대학에 새로 생긴 기초의과학부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부이다. 앞으로 전문적인 수업을 통해서 의학전문대학원에 많은 학생이 진학할 수 있도록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의 적성평가 고사는 다음달 12일에 실시한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박제남 입학처장 ● 중앙대학교 가군에서는 예술대학과 국악대학이, 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 체대, 음대, 연극영화학부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의 모집인원 50%와 자연계열 30%,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 4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여기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자동으로 일반 선발로 넘어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수능 70%, 학생부 27%, 논술 3%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열 및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 우선 선발에서 반영하는 영역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이 언어, 수리 ‘나’, 사회탐구, 외국어이며 자연계열은 수리 ‘가’, 과학탐구, 외국어 3개 과목이다. 안성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 ‘나’, 사회탐구, 외국어를,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 과학탐구, 외국어를 각각 반영한다. 논술 고사는 3∼4문항을 출제하고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출제 경향은 예년과 비슷하나 수리과학적 소재를 활용하는 문항에서는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풀이형’ 문항이 전면적으로 배제되고 핵심 개념 응용과 논리(과학)적 판단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강태중 입학처장 ● 홍익대학교 총 2237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가·다군에서, 자연계열 경우 가·나·다군에서 각각 분할 모집한다.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 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은 가군에서만 뽑는다. 가, 다군의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고 나군의 공학계열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논술 및 면접 고사는 없다. 미술대학은 수능 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6배수, 조형대학은 4배수를 먼저 선발해 실기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나군인 미술대학의 실기고사는 다음달 16∼18일 실시되며 가군인 조형대학의 실기고사는 다음달 9일에 실시한다. 미술계열 학부(과)의 전형 방법은 수능 20%, 학생부 40%, 실기 40%이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하는데 지난해 처음 도입한 나군의 공학계열은 언어·외국어, 수리 ‘가’, 과탐 중 2개 영역을 반영한다. 나군의 예능계열은 언어, 수리, 사탐·과탐 중 택2 그리고 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평어와 석차를 반영하며 실질 반영비율은 4.6%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서울캠퍼스 자율전공 합격자는 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학부(과)의 전공을 대학 재학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조치원캠퍼스 자율전공 합격자는 조치원캠퍼스 내의 모든 학부(과)의 전공을 추후 선택할 수 있다. 김태완 입학전형단장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오는 13일 올해 수능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매우 초조할 것이다. 하지만 성적만 기다린 채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성적이 발표되고 1주일 뒤인 21일부터 곧바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윤곽을 결정해야만 여유를 갖고 원서를 낼 수 있다. ■ 논술·면접·수능 유불리 잘 따져야 먼저 할 일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중심으로 입시정보에 관심을 갖는 일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별 점수 분석에 기초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웬만한 입시정보는 인터넷을 부지런히 뒤지면 대부분 구할 수 있다. 내신과 가채점 결과, 대학별고사에 대한 자신감, 세 가지가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우선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논술·면접 실력과 수능의 영역별 강·약점, 영역별 가산점에 대한 유불리, 백분위 표준점수 적용에 따른 유불리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강점을 파악했다면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형 방법이 달라진 대학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나군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인문계열은 수능 100%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수능과 학생부, 논술로 뽑는다. 서울시립대와 서울여대, 성신여대도 전형방법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공립대는 수능을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3+1’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대와 전북대 등 지난해 ‘2+1’(언어 또는 수리, 외국어에 탐구 영역) 방식으로 뽑던 곳들이 올해는 ‘3+1’방식으로 선발하는 등 달라졌다. 따라서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수리 영역에서 많은 변별력을 보이므로 언어와 수리의 강·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자연계 상위권은 언어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므로 언어의 강·약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정시에서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남은 기간 이에 치중해야 한다. 잘 준비하면 5점까지 만회할 수 있다. 올해는 수험생 수가 크게 줄면서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도 잘 활용해야 한다. 유병화 고려학원 평가이사 ■ 수리·탐구 어려워 수능 백분위 활용 최근 몇 년 동안 정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약학 계열과 교육대 및 사범대의 강세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의대 등은 올해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모집 정원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이 곳의 합격선도 다소 오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생명과학이나 생물, 화학 관련 학과의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대도 올해 모집 규모가 줄어들어 경쟁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사범대의 경쟁률 ‘고공 행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현행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되도록 올해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정시에서는 합격 위주의 극심한 하향안전 지원 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최상위권에서는 오히려 경쟁률이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수리와 탐구 영역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수리와 탐구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일부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표준점수보다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성적이 있어야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조정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대학에 교차지원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따져보길 바란다. 올해에도 원점수를 백분위나 표준점수로 환산했을 때 선택과목에 따라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대부분 대학은 이 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 ■ 인문 상위권 영역별 반영비율 중요 수능 점수를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생기므로 대학별 활용지표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올해처럼 비교적)시험 난이도가 쉬울 경우 중상위권에서 같은 점수대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이 때 해당 표준점수 급간의 백분위 차이가 커지게 된다.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표준점수를 활용하거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또는 대학 자체의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면서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에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 올해 수능에서는 상위권∼중상위권의 점수 분포가 두꺼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백분위가 표준점수에 비해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다. 특정 영역이나 과목의 점수가 나쁘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을 지정하거나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계 상위권의 경우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이 가장 많아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 지원해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비교적 고른 성적을 얻었다면 영역별 반영 비율이 균등한 대학에, 특정 영역에서 유불리가 나타나는 학생은 지원가능한 대학 가운데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학생이 수능 반영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2+1’방식으로 전형한다. 대학을 고를 때 비슷한 점수대의 비슷한 학과일 경우에는 모집 인원이 많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올해는 현재 수능 체제에서 치르는 마지막 입시다. 따라서 3개 군에서 모든 소신지원을 할 경우 매우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1개 군에서는 반드시 안전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광운대학교 가군 518명, 다군 535명, 농어촌 전형 70명,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 52명 등 모두 1175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을 100%, 다군에서는 수능(70%)과 학생부(30%)를 반영한다. 단 생활체육학과는 수능과 학생부 각 30%에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은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자연계열이 수리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해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각 40%에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 성적을 20% 반영한다. 단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는 직업탐구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 선택시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원서는 22∼27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학생부는 국·영·수에 인문사회계열은 사회(국사), 자연계열은 과학을 추가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1학년 20%,2·3학년 각 40%씩이다. 평어와 이수단위를 합산해 반영한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돼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IT 분야는 물론 미디어영상학부나 중국학과, 일본학과 등 인문계 학과들도 정평이 나 있다. 전자공학부는 공학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재희 입학처장 ●덕성여자대학교 나 다군에서 분할모집으로 모두 972명을 뽑는다.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유아교육과와 약학부, 예술대학에서 144명, 농어촌학생 전형에서 약학부 4명을 뽑는다. 다군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526명을, 수능 100% 전형에서는 213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인문사회·자연공학 계열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예체능 계열은 수능(40%), 학생부(30%), 실기고사(30%)를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실기고사 없이 수능성적만 반영한다.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예체능(미술) 계열은 언어, 외국어(또는 수리), 사회탐구(2과목), 자연공학 계열은 언어(또는 외국어), 수리(가·나형),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단 약학부는 외국어, 수리 가형, 과학탐구(3과목) 영역을, 예체능(체육) 계열은 언어, 외국어, 사회(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는 백분위 성적의 10%의 가산점을 준다. 약학부 지원자 가운데 화학Ⅱ, 생물Ⅱ 응시자에게도 각 백분위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 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같은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영역을 각 90%,10%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2∼27일이다. 김정호 교무처장 ●상명대학교 서울과 천안 캠퍼스 모두 나군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모집 인원은 서울 1324명, 천안 884명 등 모두 2208명이다. 서울캠퍼스 모집인원의 절반에 이르는 480명을 학생부 성적으로만 뽑는다. 고교 재학 당시 수업을 충실히 들은 학생과 지역적인 학력편차 문제와 관련해 소외된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의 기회를 주고,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이 전형에서는 고교 3년 동안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캠퍼스에서는 또 ‘수능 100% 전형’으로 48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서 인문계열 모집 단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을, 자연계열 모집 단위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은 수능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므로 수능보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만하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실기고사 성적은 물론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따라서 내신성적 관리와 함께 모집단위별로 제시된 실기고사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으로 각 56명,42명을 뽑는다. 천안 캠퍼스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및 실기고사(예체능계) 성적을 합산하는 일반적인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성신여자대학교 일반학생 전형은 가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나군에서 실시한다. 모집 정원은 모두 1374명으로 일반학생 931명,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443명 등이다. 농어촌학생 86명과 실업계고 출신자 64명도 별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21∼26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면접이나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단 사범대 지원자에 한해 교직적성·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일반계 학과(부)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를 각 60%,40% 반영한다.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100%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수능 성적은 지원하는 모집 단위와 관련있는 3개 영역 반영 비율에 따른 백분위 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는 3개 지정교과 영역의 1·2·3학년 전 과목 평어를 직접 점수화해 반영한다.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계열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고 해당 모집 단위에서 지정한 영역에 응시했다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종류에 상관없이 상위 2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수리 영역이 지정 영역인 경우 가·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지정 영역이 선택인 경우에는 점수가 높은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에서만 반영한다. 김훈 입학홍보처장 ●숭실대학교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가군 선발 인원은 779명으로 전년보다 327명 늘었다. 가군에서 실시했던 미디어학부 실기고사는 다군으로 옮긴다. 따라서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IT대학 미디어학부의 실기고사가 모두 다군에서 치러진다. 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4.8%다. 즉 총점이 1000점이면 학생부 최고점이 300점, 최하점이 252점이란 얘기다.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나) 영역에 1.25배의 가중치를 둔다. 특히 자연계 지원자가 수리 ‘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택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인문대는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선택자들이 해당학과를 지원하면 5%의 가산점을 준다. 미디어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고사 40%를 반영한다. 가군과 달리 수능 점수는 언어와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실기고사는 다음달 23∼24일 실시한다. 수능 백분위 96%(IT대는 92%) 이내 신입생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외국 명문 대학원에 갈 수 있도록 2년간 6만달러를 지원한다. 박창희 입학본부장 ●세종대학교 나군에서 일반학생 전형 1360명, 농어촌학생 92명, 실업계고 출신자 69명 등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1∼25일 낮 12시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전 모집 단위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각 계열의 일반학생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과 학생부 각 80%,20%씩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의 경우 언어·외국어 탐구(사회, 과학, 직업 가운데 택1)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나형) 외국어 탐구 영역을 각 40%,40%,20%씩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별로 수능 영역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데 주의해야 한다. 인문 계열은 사회탐구 영역, 자연 계열은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에게 각각 취득 백분위 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준다. 또 수리 가형으로 자연 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가산해 반영한다. 단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예외다. 학생부는 1·2·3학년 성적을 각 30%,30%,40%씩 교과성적(90%)과 출결상황(10%)을 반영한다. 실질반영비율은 인문·자연·예체능(연출·제작) 계열의 경우 2.4%, 예체능 계열은 1.6%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정규엽 입학처장 ■ 목표학과 정한 뒤 2~3개 대학 압축 지금부터 생각해야 할 내용을 6개 주요 입시기관 대입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이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집군별로 2∼3개씩 압축한 뒤 수능 선택영역이나 과목의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필 것을 한 목소리로 당부하고 있다. 특히 수리나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와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것을 활용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는 현 제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입시여서 하향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지원자 21만여명 가운데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결국 9만여명 가까이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능은 수리 나형이 평이하게 출제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격차가 줄어들어 나형 선택자의 교차지원에 유리한 점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목할 점은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모집 정원이 200여명, 의과대 정원도 800여명이나 각각 줄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최상위권 수험생은 물론 대학마다 자연계열 전체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하향지원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일부 점수층에서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면 해당 점수대의 대학과 학과에서는 오히려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으므로 지망 대학의 경쟁률을 최종 마감일까지 잘 살펴야 한다. 일단 목표 학과를 결정하고 모집군별로 2∼3개 대학을 사정권에 둬야 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지난해 경쟁률과 올해 접수 마지막 날의 지원율이다. 대체로 원서접수 마감 전날 지원하려는 계열의 전체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모집군의 변화와 분할모집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에는 분할모집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학 지원의 기회가 넓어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3개 군에서 모두 분할모집하는 경우 해당 대학의 상위 학과를 겨냥하는 수험생에게는 유리하지만 중하위권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그만큼 상위권에 밀려 불리해질 수 있다. 특히 분할모집을 처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치솟아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숭실대나 건국대 등 분할모집을 3년째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선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위권 대학이 많은 가·나군은 대학도 많고, 모집 규모도 크다. 반면 다군은 모집 규모가 적고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 주의해야 한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 수리등 가산점 없는 교대·이공계 ‘신중’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조합 방법에 따라 어떤 것이 유리한지 철저히 따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곳은 한국해양대와 조선대 10%, 경상대와 제주대 15%, 인하대와 한려대 20% 등이다.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성신여대와 한양대 3%, 공주대와 서울산업대 5%, 부경대 10%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에는 수리 영역에서 가형의 난이도를 높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를 지난해보다 줄이기는 했다. 그러나 그 효과가 아주 적기 때문에 여전히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영역의 원점수 만점의 표준점수가 지난해에는 가형 141점, 나형 150점으로 9점 차이가 났다. 올해에는 가형 146점, 나형 152점으로 6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교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대는 올해에도 수리 가형과 나형 및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교육대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지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산점 부여 비율은 원점수 기준으로 70점대에서는 5%,50점대에서는 9%를 적용해야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해지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은 이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올해에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와 법과 사회, 사회문화가 유리하고,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는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화학과 생물이 유리하고, 물리와 지구과학은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영 정일학원 이사 ■ 붙고 보자는 식 곤란… 목표 정확히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세우는 지원 전략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판단하고, 대략적인 진학 가능권 대학을 파악해 대학별고사 준비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최종 성적이 나오기 전까지 지원전략을 7단계로 소개한다. 우선 자신의 가치관과 적성, 흥미, 장래 목표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합격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성적에 맞춰 진학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다음으로 자신의 수능 예상점수(원점수)를 가급적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예상 점수와 실제 점수가 정확히 일치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1∼30점 안팎의 오차를 보였다. 3단계로 지원대학과 학과의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입시기관별로 발행하는 지원배치 참고표상의 지원가능 점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대략 검토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상위권은 3∼5점, 중위권은 5∼7점 정도 유리하거나 불리했다.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는 이런 현상은 상위권과 중위권이 각 2∼5점,10점 이상 나타났다. 4단계로는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세부 전형 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학생부는 반영 교과목의 수가 많고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일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다. 수능은 영역별 조합이나 교차지원시 가점 또는 감점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 만회할 수 있는 점수는 5점 정도다.5단계로 희망 대학·학부를 모집군별로 2∼3개로 압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모집군별로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만 수능 성적 발표까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6단계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수능 성적이 나올 때까지 대학별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3일 수능 성적이 나오면 치밀한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표준점수나 백분위에 따라 수정, 보완해야 한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일반전형으로 1519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 속하나 공학계열은 가, 나군으로 나누어 뽑고 음대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원주캠퍼스는 가, 나군에서 802명을 뽑는다. 가군에서 인문·사회계열은 학생부 48% 수능 48% 논술 4%를, 자연계는 학생부 50% 수능 50%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교과성적)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 보정한 점수로 평가한다. 탐구 영역은 4과목에 응시하되 성적이 좋은 3과목 점수만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4.4%, 제2외국어·한문이 2.4% 반영된다. 사회계는 언어, 수리 ‘나’,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5% 반영된다.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각 20%, 수리 ‘가’와 과학탐구 각 30%씩 반영한다. 가군 이학계열과 나군 공학계열의 우선 선발 대상자는 수능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만 각각 50%씩 반영한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가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으로 처리한다. 논술시험은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계열 지원자에 한해 일반서술형으로 실시한다.150분동안 1800자 안팎으로 작성하면 된다. 이재용 입학관리처장 ●이화여자대학교 가군 전형기간에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기고사가 없는 인문·자연계열(예술대 의류학과 포함)은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이때 자연대와 공대는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으로 먼저 뽑은 다음 나머지 30%를 수능 전체 성적으로 선발한다.2단계에선 1단계 합격자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 및 면접을 실시한 뒤 학생부 성적과 합해 모집인원 50%를 추가로 채운다. 논술은 사범대를 포함해 인문계열만 본다. 따라서 인문계열은 수능 48%, 학생부 48%, 논술 4%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다. 면접(1% 반영)은 사범대만 본다. 음악학부는 전공에 따라 일괄합산 또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는 2단계 전형을 한다. 체육과학과 및 무용과는 일괄합산한 입시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정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 교과외 성적 1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각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 영역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3과목의 평어 성적을, 교과외 성적은 출석과 봉사활동 실적을 각각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 학생(정원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를 위한 특별전형이 있다. 황규호 입학처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규 4년제 대학으로 일반 대학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걸쳐 51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어 집이나 직장 등 가까운 곳에서 출석 수업은 물론 TV와 라디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학기 등록금이 35만원 정도로 매우 싸지만 강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현재 21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영어영문, 중어중문 등 어문학과를 비롯해 1급 보육교사와 2급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유아교육과, 평생교육사 자격증과 2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교육과, 경제, 경영, 법, 행정 등의 학과가 인기다. 최근에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를 개설했다. 2007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정원은 1학년 신입생 5만 9700명,2·3학년 편입생 9만 4247명 등 모두 15만 3947명이다.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교 성적 또는 수능 성적으로, 편입생은 출신 대학의 전 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다. 특히 나이가 많은 순으로 모집 정원의 10%를 우선 선발하는 연장자 특별전형을 비롯,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사관리가 엄격해 졸업은 어려운 편이다. 현재 졸업률은 전체의 30% 수준이다. 원서는 21일까지는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방문접수 기간은 신입생은 내년 1월4∼8일, 편입생은 1월10∼15일이다. 김성영 학생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1219명을, 용인캠퍼스는 1127명을 모집한다.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 67%, 학생부 30%, 논술 3%를 일괄합산한다.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다군과 용인캠퍼스 다군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는 영어 인터뷰 형식으로 면접고사를 보고 30%를 반영한다. 나머지 70%는 수능 성적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두 캠퍼스 모두 100% 수능으로만 뽑는다. 수능은 서울캠퍼스가 언어, 외국어, 수리 ‘가’ 또는 ‘나’, 사회탐구(2과목) 또는 과학탐구(2과목) 영역을 반영한다. 용인캠퍼스는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자연계 경우 외국어, 수리 ‘가’, 과학탐구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가운데 고교과정에 있는 외국어학과(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에 지원할 경우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만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2∼4개의 제시문에 2∼4개의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답안 분량은 1600자로 지난해보다 늘려 변별력을 높였다. 원서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신형욱 입학처장 ●한성대학교 가군 445명, 나군 35명, 다군 486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나군은 무용학과만 뽑고,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82명)는 모두 다군으로 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으로만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고교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다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능 반영 비율이 단과대별로 다르다. 인문대는 언어 영역이 40%로 외국어 30%, 탐구 30%에 비해 높다. 사회과학대의 경우 외국어가 40%, 공과대학은 수리가 40%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본인이 얻은 수능 백분위 점수에 3%의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 응시자 중 수리 ‘가’형 선택자는 수능 백분위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본교가 지정한 교과의 ‘평어’(수우미양가를 점수로 환산한 것) 성적만을 반영한다. 교과 90%, 출결 10%를 적용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실시한 예능계열 실기고사 100% 전형을 2007학년 정시모집에선 회화과에서 시행한다. 가군으로 36명을 선발한다. 무용학과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전년도와 달리 수능을 함께 반영한다. 특별전형(농·어촌 학생, 실업계 고교 출신자, 재외국민과 외국인) 합격자가 모집인원에 미달되면 모자란 인원을 정시 가군으로,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다군으로 넘겨 모집한다. 조혜경 입학홍보처장 ●한양대학교 가, 나, 다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여기서 합격된 학생을 제외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수능 55%, 학생부 40%, 논술 5%를 반영해 뽑는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와 안산캠퍼스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전형한다. 나군에서는 음악대학 성악과 지원자와 실업계 특별전형 서울캠퍼스 지원자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 100%로 합격자를 고른다. 다군에서도 수능 성적으로만 전원 선발한다. 수능은 인물계열은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 42.5%, 외국어 42.5%, 과학탐구 1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 40%, 외국어 40%, 수리 ‘나’와 사탐(1과목) 중 상위 1개 영역 20%를 반영한다. 인문계 어학 관련 학부는 제2외국어·한문 취득점수에 가산점 2%를, 자연계는 과학탐구(지구과학Ⅱ 제외) 영역에 가산점 3%를 각각 준다. 단 서울캠퍼스 공대는 물리Ⅱ, 화학Ⅱ에만 가산점 3%를 준다. 학생부는 전년도와 달리 평어 100%로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한글 지문이 제시된다.150분에 1600∼1700자 분량으로 작성해야 한다. 최재훈 입학처장
  • 공무원 시험, 자격증이 합격 좌우

    공무원 시험, 자격증이 합격 좌우

    #1. 공무원 7급 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씨는 올 10월 첫 시험을 치렀다가 고배를 마셨다. 그는 “자격증을 따서 가산점을 챙겨라.”는 선배들의 조언을 별 생각없이 흘려들었던 것을 지금와서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학원수업으로도 하루가 모자라지만 틈틈이 자격증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 김씨는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무시할 수 없어 뒤늦게 울며 겨자먹기로 공부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 3년째 9급 시험을 준비 중인 안모씨는 가산점 2%짜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줄줄이 시험에서 미끄러졌다. 안씨는 최근 3%짜리 자격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안씨는 “1점으로도 당락이 좌우되는 게 공무원 시험이라 억울하지만 1점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고 말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자격증 가산점이 ‘합격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올 7·9급 합격자 가운데 자격증 가산점을 받은 비율은 80%를 웃돈다. 올 9급 합격자의 경우 각종 가산점을 받은 숫자는 전체의 89.1%인 2455명. 이 가운데 자격증 가산점만 받은 합격자가 20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자격증 가산점과 취업보호 대상자 가산점을 동시에 받거나 취업보호 가산점만 받은 합격자들이다. 반면 가산점 없이 합격한 사람은 전체의 10.9%인 301명에 그쳤다. 7급도 비슷하다. 올 7급 합격자 가운데 자격증 가산점을 얻은 합격자는 84.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산점만 있는 합격자는 934명(67.0%)였고, 가산점이 없는 합격자는 147명(10.6%)에 불과했다. 이그잼의 이미숙 수험전략연구소장은 “자격증 가산점은 0.5∼5점에 불과하지만 커트라인에 다수가 몰릴 때 큰 위력을 발휘한다.”면서 “1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점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자격증 가산점’을 무시했다가 쓴 잔을 마시고 뒤늦게 자격증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가에서 수년째 수험생을 지켜 본 오민수(29)씨는 “수험생들이 몇문제 더 맞히면 된다고 생각해 자격증을 무시했다가 떨어지고 난 뒤 자격증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씨는 “의외로 쉽게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뒤늦게 공무원 수험에 뛰어든 오씨의 경우 가산점 2%짜리 정보처리 기능사를 따는 데 들인 시간은 1주일도 채 안 됐다. 필기시험은 선배들이 보던 책으로 공부하고 실기시험은 독학으로 해결했다. 이쯤되면 자격증의 실효성 논란도 나올 만하다. 공무원 시험과 날짜가 겹쳐 자격증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도 많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시험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토목직 9급을 준비 중인 지혜진(26)씨는 직장생활을 할 때 딴 토목기사 자격증으로 5%를 미리 벌어둔 셈이다. 지씨는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이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들이 아니다. 공무원에 생각이 없더라도 미리 따놓으면 취업에도 도움이 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올초 9급에 합격한 고남선씨도 사무자동화 산업기사로 가산점 3%를 받고 합격했다. 고씨는 “자격증이 없으면 남보다 늘 3문제는 더 맞혀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자격증을 미리 챙기는 게 수험준비 기간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07 대입 정시모집 요강] 수능반영 특성·가산점 여부 챙겨라

    [2007 대입 정시모집 요강] 수능반영 특성·가산점 여부 챙겨라

    수능 성적 발표는 오는 13일.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각 영역별 성적을 바탕으로 모집 시기군별로 지원하려는 대학을 꼼꼼히 골라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 등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분석한 뒤 세 차례의 지원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부터 분석하자 수능 반영 영역은 대학은 물론 모집단위별로도 다르다. 때문에 대학에 어떤 영역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수능 반영 방법을 살필 때는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에 가산점 부여 여부 등 4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살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먼저 판단해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어떤 영역에서 유리한지 대략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수능의 경우 수리와 탐구영역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인문계나 자연계를 통틀어 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많다. ●영역별 가산점을 확인하자 대학마다 가산점을 주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준다. 예를 들어 수리 ‘가’형의 경우 한국해양대와 조선대는 10%, 제주대는 15%, 경상대는 25%의 가산점을 준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경희대와 성신여대가 3%, 공주대와 영남대 5%, 부경대가 10%의 가산점을 준다. 주목할 점은 올해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조정돼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때문에 수리 ‘가’ ‘나’형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가산점을 주지 않는 대부분의 교육대는 자연계 수험생들의 교차지원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탐구영역 선택과목간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원점수를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환산했을 때 선택과목간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대나 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활용했다. ●학생부는 실질반영 비율을 따져보자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는 겉으로는 반영 비율이 높아도 실질반영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특히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는 당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평점이 평균 ‘우’ 이상이면 만점이다. 사실상 영향력이 거의 없다. 반면 학생부 성적을 석차백분율로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를 무시할 수 없다. 서울대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 100점에 수능 성적 100점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특히 교육대의 경우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이 청주교대 10.7%, 광주교대 11.5%, 공주교대 22%, 제주교대 29.8% 등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대학별 고사도 염두에 두자 같은 대학의 같은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차이가 없다.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당락에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자 주어진 세 차례의 지원 기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가’‘나’군은 ‘다’군에 비해 모집정원이 많다. 또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여기에 몰려 있다. 따라서 서울 지역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반드시 한 곳에 합격한다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반면 ‘다’군은 모집 대학 수도 적고 정원도 적은 데다 ‘가’‘나’군과 분할모집하는 대학들이 많아 경쟁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강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말고사에 최선… 내신 관리를”

    2007학년도 수능의 경우, 지난해보다 중위권 수험생층이 두껍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지원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채점 결과, 외국어·수리 ‘나’형·사회탐구 영역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체감 난이도가 평이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중위권 학생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이들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결국 눈치작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년부터 수능과 내신의 등급화 등 입시체제가 바뀌게 된다는 점도 이들로서는 부담이다. 이 눈치작전에서 살아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간단하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잘 봐야 한다. 내신을 관리하라는 것이다. 전국 200개 대학중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조금이라도 반영하는 대학은 경인교대 서울대 등 25개 대학이다. 이 대학들에 지원하려면 논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점수가 비슷한 상위권 지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면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서 당락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175개 대학은 논술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와 수능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은 끝났으나 학생부의 경우, 한 차례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기말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3학생의 경우, 수능성적이 나오는 다음달 13일 전까지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야 해 대체로 18일부터 24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르게 된다. 유웨이 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능 끝났다고 긴장감을 잃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기말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2점 때문에 당락이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내신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말고사까지 치르고 나면 말 그대로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하향안전지원시 중위권은 더 불리해질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로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 중 어느 성적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수능시험 반영영역의 경우 언·수·외·탐 등 이른바 ‘3+1체제’가 좋은지 아니면 ‘2+1체제’가 좋은지 따져본 뒤 지원대학을 정해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7학년 대입 수능] 논술·면접·구술 학교별 출제 경향 파악

    [2007학년 대입 수능] 논술·면접·구술 학교별 출제 경향 파악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와 고려대(서울), 서울대, 연세대(서울) 등 20곳에 이른다. 대부분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해 실시한다. 논술 반영 비율은 일반적으로 3∼10% 수준으로, 학생부와 수능에 비해 낮다. 그러나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논술 때문에 당락이 바뀐 비율은 서울대가 24.8%, 연세대 1.49%, 한양대 37%에 이른다. 논술의 형태는 동서고금의 보편적인 문제 의식이 담긴 글의 일부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현실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료 제시형’이 일반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논제는 평이한 편이었다. 이런 유형은 같은 내용의 답안이라고 하더라도 자료의 분석이나 해석 및 논리 전개 방법 등에 따라 수험생의 사고의 깊이가 분명히 드러난다. 때문에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얼마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정당화하느냐가 중요하다.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은 기출문제와 시사다. 대학별로 논술 유형이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수준과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됐던 사안도 고전과 연계해 출제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최근의 시사 현안을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는 11개 교육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경북대 등 48개 대학에서 치른다. 인성이나 가치관 등을 묻는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의 수학능력이나 적성을 알아보는 전공적성 평가로 나뉜다. 전공적성 평가는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전공 교과 지식을 묻는 등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려면 지망하려는 대학 모집단위의 출제 경향부터 파악해야 한다. 면접의 유형과 단골 질문, 영어 제시문 출제 여부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자연계라면 수학과 과학의 교과지식을 얼마나 깊은 수준으로 측정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공지식과 관련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 가운데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것은 따로 정리해 둬야 한다. 시사적인 질문에 대비해 윤리와 사회문화, 정치, 역사 등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시사와 연결해 정리하고 자신의 관점을 분명히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리‘가’·탐구 변수로

    수리‘가’·탐구 변수로

    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 영역이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대·한의대 진학을 노리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대체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은 어렵게,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쉽게 나왔다는 평가다. 언어영역의 경우, 쉽게 나왔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으나 9월의 수능모의고사 난이도와 비슷해 체감난이도는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 편차가 여전한 가운데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으며 과학탐구 영역은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과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상위권은 수리 가형과 탐구영역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위권에서는 눈치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입수능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안태인 생명과학부 교수는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올 수능시험에는 58만 8899명이 지원했다.3교시 언어영역 응시율은 93.06%로 결시자는 4만 745명이었다. 이날 수능에서도 오후 7시30분 현재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경기도 학생 16명 등 모두 36명이 휴대전화,MP3 등을 소지했다가 적발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다음달 29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험생에게는 다음달 13일에 성적이 통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7학년 대입 수능] 예상점수 낮다면 수시 적극 도전

    [2007학년 대입 수능] 예상점수 낮다면 수시 적극 도전

    다음달 13일 개인별 수능 성적이 통지될 때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이 채 안 된다. 그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미리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에 맞춰 논술이나 구술·면접고사 등 대학별 고사에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문계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대학별고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시·수시, 두 마리 ‘토끼’를 좇아라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마쳤다. 그러나 원서를 접수하는 곳도 있어 정시와 수시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곳은 서강대 학업우수자 특별전형과 이화여대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 등이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이런 수시모집에 적극 도전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가채점 결과 수능 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때는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뒤 2학기 수시모집에는 소신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2학기 수시모집에서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의 경우 수능 성적으로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수시모집과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포기해야 한다. ●세 차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자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가 있다. 때문에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기보다는 지원 대학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가’군에서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했다면 ‘나’군에서는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다’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하는 식이다. 복수지원 대학을 고를 때는 수능 점수 반영 방법과 영역별 가중치 여부, 학생부 성적, 논술 등 다양한 전형요소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에 지원해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서 논술이나 구술·면접을 실시한다면 대비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요소, 꼼꼼히 따져야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은 여기에 논술과 구술·면접 성적을 추가 반영하기도 한다. 특히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 영역이나 논술·면접 실시 여부 등이 달라지는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전형요소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수능 성적의 반영 방법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 점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고]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환경이 필요하다/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1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각 3년, 합해서 12년 동안 배운 지식을 이날 하루의 시험결과에 따라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논술시험과 면접이 남아 있지만 대입을 위한 실질적인 당락은 수능시험이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긴장감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학부모들의 애간장도 녹아 들어가는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교육열은 가족간 유대를 이어주는 화합의 근간이요, 국가적으로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으로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바탕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손바닥 뒤집듯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해왔지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약 30년 전에 도입한 고교평준화제도는 여전히 건재해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취지에 맞지 않게 심각한 지역간 교육격차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한 입학생수가 이러한 사실을 확연히 나타내고 있다.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강남구는 23개 학교에서 715명이, 서초구는 12개 학교에서 322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7개 학교에서 11명만이 입학했다. 최근 3년동안 강남구는 학교당 31명, 서초구는 26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2명이 채 안 된다. 3년전까지만 해도 성동구에 인문계 남자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었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성동구에 사는 많은 학생들이 멀리 다른 지역으로 통학을 하거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가정은 아예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런 여건이 많은 사람들이 성동구로 이사 오기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1970년대말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강북의 유수한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황무지와 같던 강남 일대는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였고 유명학원도 속속 들어서게 되어 자연적으로 지역발전이 이루어졌다. 수요가 있는 만큼 강남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지역의 교육환경이 주택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라도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현상을 없애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남북간의 교육수혜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는 인문계고등학교나 자립형 사립고를 강북에 신설하여 우수한 인재가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줘야 한다.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 학교신설이 당장 여의치 않을 경우 실업계 고등학교의 일부를 인문계로 전환해주거나 여고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어머니들이 이제는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정책으로 정든 곳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적과의 악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까? 남은 임기 2년간 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부시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민주당이 12년 만에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공식 확정된 9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치, 회동했다. 이어 10일 아침에는 민주당의 상원 대표로 내정된 해리 리드 의원과 만나 같은 논의를 했다.●겉으론 “초당적 협력” 부시 대통령과 펠로시 대표는 이날 회동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 대립을 가라앉히고 미국이 처한 대내외적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에 이기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다수당의 책임을 부각시킨 뒤 “모든 이슈에 의견을 같이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가 미국을 사랑한다는 데 대해선 동의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대표도 “우리는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정과 파트너십의 손길을 서로 내밀었다.”면서 “다른 점이 있지만 이를 논의할 것이며 어떤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주당으로서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실패에 대한 비난의 표적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등 중간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행정부를 너무 몰아붙일 경우 민심을 거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행정부와 민주당의 ‘밀월’이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차 때문에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리드 상원의원은 중간선거 승리를 확인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전쟁 재검토, 최저임금 상향, 의료보험 확대,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민주당 의회가 추진할 ‘어젠다’로 제시했다. 최저임금 상향이나 의료보험 확대 등은 공화당과 충돌이 예상되는 현안들이다.●플로리다주 재검표 ‘새불씨’ 그러나 이날 부시 대통령이 존 볼턴 유엔주재 대사에 대한 전격 인준 요청에 대해 민주당에서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의 향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다.한편 그동안 재검표 논란이 있었던 버지니아와 몬태나주 상원의원 선거와 관련, 조지 앨런·콘래드 번즈 현역 공화당 의원 모두 패배를 인정함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가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지위도 최종 확정됐다. 상원 판세에는 별 영향이 없겠지만 플로리다주 하원 선거에서 373표차로 패배한 크리스틴 제닝스 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이 터치스크린 투표기 오작동으로 인해 올바른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삼아 재검표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터치스크린 투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다시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선관위로부터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선거법은 0.5%포인트 안팎에서 당락이 좌우되면 기계 재검표를,0.25% 안팎이면 수작업 재검표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dawn@seoul.co.kr
  • 통합교과논술 대비 이렇게-(2)인문계

    통합교과논술 대비 이렇게-(2)인문계

    2008학년도 대입 통합교과형 논술에서 내용상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보여왔던 사회와 언어영역의 통합 수준에서 벗어나, 인문계열에서도 수리와 언어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어와 수리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다면평가형 문항의 출현은 수리를 단순히 문제풀이 과정의 영역으로 인식하던 학생들에게 큰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해당하는 문제가 서울대 2008학년도 1차 예시문항 2번과 4번, 연세대 2008학년도 논술 예시문항, 고려대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문항 2,3번 등이다.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수리적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적인 주제에 대한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들은 언어와 수리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나, 결합의 정도와 형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연세대는 수리논술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사실상 답안 작성이 어려운, 언어와 수리의 유기적 통합 정도가 매우 높은 문항을 제시하였다. 이에 반해 서울대와 고려대는 언어와 수리의 독립성이 높은 유형의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 가능한 수학적 소재의 제한 등 출제과정의 어려움과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감함 등을 고려하면 서울대와 고려대 유형의 문제가 보다 현실적인 출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08학년도 통합교과논술에서 언어와 수리의 통합은 수학의 개념적 이해를 바탕으로 추론능력을 측정하던 기존 수리논술 시험의 조건에 언어지문과의 연관성을 높이고, 수리적 개념과 논리를 현실에 적용하는 수준을 평가하는 선에서 타협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통합교과논술, 기존 출제유형의 확장으로 이해해야 지금까지 발표된 통합교과형 논술 예시문항은 전혀 새로운 시도이거나, 생소한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 출제경향의 확장 혹은 확대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다. 대학마다 선호하는 특정 주제의 유형이 있기는 했지만, 역대 기출문제를 한 자리에 모아보면 전 교과 영역에 걸친 주제들이 다양하게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서울대가 발표한 2차 예시문항의 지문 가운데 기존에 익숙했던 문자텍스트를 벗어난 그림, 지도 등의 시각자료가 충격으로 여겨졌는데, 이것도 새로운 것은 아니다. 연세대는 이미 그림과 같은 시각자료를 지문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사회과학적 통계자료나 도표도 다른 대학에서 출제된 경험이 많고, 현재도 출제되고 있다. 지도의 경우만 출제된 경우가 없었을 뿐이다. 주제와 관련하여 예상되는 변화는 기존에 출제되던 주제가 거시적이고 개론적인 것들이었다면, 이제 좀 더 미시적이고 각론적인 것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위한 조건들, 선악의 근본 문제, 공동체 원리의 문제, 역사원리의 문제, 인간 지위의 문제 등이 이전 논술의 주된 주제였다면, 이제는 사회적 사업에서의 의사결정의 문제, 예술 구현의 원리, 환경변화로 초래되는 삶의 방식 변화 등으로 미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 고전 읽어둬야 최근 대학들은 논술고사가 교과서에서 다루는 지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므로,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공교육 과정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기존보다 많은 지문이 교과 영역 안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교과의 지문 출제와 관련하여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 하나만으로 하나의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출제된다면, 통합교과논술이 지향하는 바와 상치될 가능성이 크고, 또한 본고사의 혐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때문에 교과의 지문이 의미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원리적인 의미를 고전이나 다른 교과의 내용과 연관지어 이해하고 해석해줄 것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원리적 이해를 위해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고전들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2008학년도 통합교과논술에서도 교과서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고전텍스트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통적 기승전결 형식에서 탈피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대학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삼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각 대학은 정시 논술에서 전통적으로 활용한 ‘기승전결이 있는’ 완결된 형태의 긴 글 형식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하나의 완성된 긴 글을 통해, 대학들이 평가하고자 하는 사고력을 다양한 층위로 변별해내는 것은 쉽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 글이 구성되는 과정을 여러 단계로 쪼개어 문제로 제시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각 과정을 평가하여 학생들의 층위를 다양하게 구분하여 변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보다 상대적으로 논술 반영 비중이 높았던 수시논술에서 이런 유형이 주로 사용된 것을 보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기존 고려대 수시논술이 전형적인 예가 될 수 있으며, 서울대 1,2차 예시문항 9개 가운데 8개가 이에 해당된다.
  • 美 중간선거 ‘유튜브’ 공포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youtube.com)가 미국 중간선거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말 공식 출범한 이 사이트가 네거티브 선거전의 첨병으로 떠오르면서 양당 후보들에게 ‘유투브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구글이 인수해 더욱 관심을 끈 이 신종 미디어가 중간선거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카메라로 잡은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노출되면서 당락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이다. 실제로 콘래드 번즈(공화·몬태나주) 상원의원은 중요한 청문회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음악까지 잔잔히 깔려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이 동영상을 지금까지 구경한 누리꾼은 9만여명에 이른다. 존 테스터 민주당 후보측이 파파라치를 고용해 지난 6개월간 2만 7000㎞나 쫓아다닌 끝에 포착한 이 장면은 명백한 저질 선거운동이지만 번즈 의원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됐다. 테스터 후보는 “문제의 청문회는 몬태나주에서 가장 비중이 큰 농업, 그 중에서도 육류 정책에 관한 것이었는데 나 같으면 그렇게 중요한 자리에서 졸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격해댔다. CNN은 과거 후보들의 흑색 비방이 전단을 통해 이뤄졌다면, 이젠 인터넷을 통해 수백만명이 동영상을 조회하는 시대로 진화했다며 구태의연한 전술이 첨단 미디어와 만났다고 꼬집었다. 앞서 조지 앨런(공화·버지니아주) 상원의원도 유세 도중 경쟁 후보의 인도계 자원봉사자를 원숭이라고 비하하는 장면이 7만명에게 노출됐다. 민주당의 코네티컷주 예비선거에서 당 중진으로 3선에 도전했던 현역 상원의원 조지프 리버먼이 정치신인 네드 라몬트에게 패한 것도 유튜브 탓이라는 분석이다. 유튜브에 오른 라몬트의 동영상은 무려 200여개. 후보측이 올린 공식 광고물도 있지만 대부분 지지자들이 만든 ‘홈메이드 히트작’이다. 3만 3000건이 조회된 한 동영상은 보수인사들이 리버먼을 칭찬하는 장면들로, 그가 평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해온 점을 부각시켜 그의 낙마에 공헌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5일 9개선거구 재보선

    10·25 재보선이 25일 전국 9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재보선 지역은 ▲국회의원의 경우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기초단체장은 충북 충주시, 전남 화순군과 신안군, 경남 창녕군 ▲광역의원은 서울 금천구 ▲기초의원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경남 밀양시 등 9곳이다. 모두 34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밤 10시30분을 전후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난 이렇게 공부했다] (8) 경희대 한의예과 계은준씨

    [난 이렇게 공부했다] (8) 경희대 한의예과 계은준씨

    “문제집 위주로, 취약한 부분을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경희대 한의예과 1학년 계은준(26)씨는 새내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나이가 많다. 경희대 한의예과에 가고 싶어 재수에 재수를 거듭하다 보니 20대 중반을 넘어섰다. 한의예과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경희대 한의예과에 도전장을 던진 지 6년, 그는 이미 ‘수능 박사’가 돼 있었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능 공부법을 들어봤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수능 전형 2006학년도 경희대 한의예과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과 내신이 각 70%,30% 반영됐다. 학생부 성적은 평어만 반영하다 보니 실질 반영률이 4∼5%로 높지 않은 편이다. 사실상 수능 성적만으로 결판나는 셈이다. 논술과 면접은 치르지 않았다. 수능은 수리와 외국어, 과학탐구 등 세 영역 성적만 반영했다. 언어는 반영하지 않았다. 일반전형에서 수능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마지막 시험에서 수능에 전력했다. ●풀고, 또 풀고…, 시중 문제집 완독 내 공부 방식은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완벽히 익히고, 출제가능한 모든 유형을 공략하는 식이라고 할 수 있다.(최상위권 성적대 학생의 경우) 전반적인 공부보다는 수능 유형과 감각을 익히고, 취약한 부분에 공부 역량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내가 택한 방법은 철저히 문제집 위주의 공부였다. 시중에 나온 수능 관련 문제집은 다 풀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책 값만 400만원 들었다. 문제집도 푸는 방법이 있다.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이었다. 실전 수능처럼 구성된 모의고사 문제집은 여름 이후 후반기에 많이 다뤘다. 전반기에는 평범한 문제집 위주로 풀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고, 어려운 문제에 대비했다. 전반기에는 매주 한 차례 정도 내가 문제집에서 문제를 뽑아 실전 모의고사 형태로 만들어 실전처럼 연습했다. 후반기에는 매일 한 차례 풀고,11월 이후에는 하루에 두 차례까지 풀기도 했다. 문제집을 풀 때는 수능처럼 시간을 똑같이 재 가며 풀어야 효과가 있다. ●취약 부분은 집중적으로 내 공부 방식 가운데 하나는 집중 학습이다. 시험에서 아슬아슬하게 맞았거나 틀린 부분, 자신없는 과목에 대해서는 단 기간에 모든 시간을 투자해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수리 영역의 경우 고3 때까지만 해도 쉬운 편이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5학년도 이후 수능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지난해 6월까지도 수학에서 틀리는 문제가 줄어들지 않자 비상대책으로 10월 한 달간 수학만 했다. 경희대 한의예과의 경우 수리 영역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다. 난 시험 초반 듣기평가에서 너무 긴장해 몇 문제를 흘려듣는 경향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듣기평가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사서 꾸준히 실전연습했다. 시중에는 MP3파일 형태로 된 실전문제가 많은데 비교적 가격이 싸 이용하기에 편하다. 영어 단어도 실전문제를 풀면서 뜻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시간이 아닌 양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했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 ‘여기까지 풀고 쉬자.’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경희대 한의예과에 입학하려는 후배들이 많은데, 실전문제 풀이에 주력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는 과학탐구 영역에 신경써야 한다. 경희대 한의예과에 지원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수능 성적은 거의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결국 당락은 어려운 문제에서 갈리는데 과탐의 경우 한 문제라도 점수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과목씩만이라도 시간 맞춰서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은준씨는… 2000년 서울 당곡고를 졸업하고 수능만 네 차례 치른 ‘장수생’(長修生)이다.2000학년도 첫 해 경희대 한의대에 지원했다 낙방하고, 서울대 약대에 입학했다. 이후 한의사의 꿈을 위해 ‘반수’(半修)를 결심했지만 또다시 떨어져 군에 입대했다.2004년 제대한 뒤 평소 실력으로 또다시 수능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2006학년도 경희대 한의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석 합격했다. 균형과 조화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한의학과를 고집한 그는 전통적인 한의학 기술을 새롭게 되살려내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논술강사들이 점령한 공교육 현장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있다. 주요 대학 입시에서 논술시험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자,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전국 일반계 고교 1437 곳 가운데 30%에 가까운 400여 곳에서 논술학원 강사를 교실로 불러들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하고 있다고 한다. 논술강사들이 공교육 현장을 점령한 격이다. 수강료도 30만∼40만원으로 일반 과목의 10배가 넘는다. 그래서 공부는 잘해도 수강비가 없어 듣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논술강사를 불러들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는 그나마 낫다. 소득 수준이 떨어지거나 논술을 들으려는 학생 수가 적은 지방의 고교에서는 논술강사를 부르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교육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교육의 기회균등에 어긋나며 계층의 고착화로 이어져 사회적으로 큰 갈등을 부를 수밖에 없다. 논술이 공교육을 붕괴로 이끌고 서민층 자녀들만 피해를 보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 논술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 교사들의 논술 지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직무연수를 활성화해야 한다. 각 도 교육청은 교사들을 위해 다양하고 편리한 논술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통합논술에 대비하려면 모든 과목의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각 대학은 통합 논술의 개념과 성격을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교과의 지식을 연계하여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취지는 옳지만, 교사도 답하기 어려운 난해한 문제를 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장에서는 어떻게 가르칠지를 몰라 막막해 하고 있다고 한다. 논술 시험이 공교육을 몰아내고 사교육을 키워서는 안된다. 논술은 고교에서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익힌 지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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