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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7만 7000여명 몰린 서울시 공무원 시험 분석

    수험생 7만 7000여명 몰린 서울시 공무원 시험 분석

    지난 13일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은 7만 7000여명의 수험생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필수과목 가운데 영어가 다소 높은 난도로 출제된 데다 선택과목은 행정학을 제외한 행정법과 사회 문제가 어렵게 나왔다. 이에 영어 점수와 함께 어떤 선택과목에 응시했는지에 따라 수험생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은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필수과목인 국어는 선택지의 개수가 5개에서 4개로 줄었다는 점 말고는 예년 시험과 유형 및 문항 배치 등이 매우 유사했다. 이선재 강사는 “‘지식형 문제의 강세’라는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전형적인 특성이 반영된 시험”이라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법은 음운 변화 과정, 형태론적 특성 등이 출제됐고 맞춤법, 띄어쓰기 등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나왔다. 독해의 경우 문항 수가 기존 1문항에서 3문항으로 늘어났지만 문제 난도가 낮아 풀이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어휘·한자 분야에서는 전체 문항의 25%인 5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한자 성어 문제는 국가직 시험과는 달리 독음을 붙이지 않은 채 출제돼 수험생이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은 지난해에 비해 문항 수가 줄어든 데다 시조가 출제되면서 체감 난도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강사는 “문학 문제 가운데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묻는 현대문학 문제는 굉장히 까다로웠다”며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는 경찰직 등 다른 공무원시험에도 등장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어는 예년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나온 데다 유형별로 난도 격차가 심해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법은 문장구조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닌 관사, 명사의 단수형 등 지엽적인 문제가 등장했다. 기존에 출제됐던 영작 문제와 문장 전체가 맞는지를 가려내는 유형의 문제는 나오지 않았고, 밑줄형이나 빈칸형만 출제됐다. 어휘의 경우 대화 지문에서 특정 단어의 쓰임이 제대로 됐는지를 묻는 유형이 등장했고 밑줄 친 부분의 단어뿐 아니라 선택지의 단어가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공항에서 전자레인지를 짐으로 가져가는 상황 등 생소하거나 다소 억지스러운 상황, ‘carousel’(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등 평소 익혀두지 않았던 단어가 출제됐다. 독해는 추상적인 소재나 고도의 논리를 요구하는 지문이 일부 출제된 데다 함정에 빠지기 쉬운 오답이 제시된 문제가 많았다. 조은정 강사는 “B형의 17, 19번은 수험생이 풀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였다”면서 “서울시 시험은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독해 지문이 짧지만 어려운 단어와 추상적인 내용 등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이번에도 유지됐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3·15부정선거, 4·19혁명 등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높았지만 난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강민성 강사는 “무조건적이고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험”이라고 분석했다. 또 단답형 문제가 줄어든 대신 자료 제시형 문제는 17문항이나 출제됐다. 특히 장수왕 재위 당시 상황, 대동법, 갑신정변, 좌우합작운동 문제는 주어진 자료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해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출제된 국가직 9급 시험 문제와 비교해 보면 1~2문항 정도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과목 빅 3’라 불리는 사회, 행정학, 행정법 가운데 행정학을 제외한 2과목은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회는 경제 분야에서 평소 6문항보다 2문항이나 많은 8문항이 출제됐고 표와 그래프 유형의 통계 문제가 10문항 나왔다. 중상급 난도의 문제가 절반 이상 나오면서 사회를 선택한 수험생 사이에는 문제 풀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불평까지 나오고 있다. 위종욱 강사는 “법과 정치 6문항, 사회문화 6문항에 비해 경제 분야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며 “법과 정치, 사회문화에서는 자주 출제되는 개념이 나왔지만 표와 그래프 유형의 통계 문제가 다수 출제돼 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행정법 역시 2013년, 2014년과 비교했을 때 난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효진 강사는 “기출 지문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변형했다”며 “기출문제만 학습한 수험생은 어려움을 느꼈겠지만 기본서에 충실했던 수험생에게는 대체적으로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법과 사회에 비해 평이한 난도였던 행정학은 대부분의 문제가 빈출 이론과 기존 기출문제에서 나왔다. 김중규 강사는 “행정학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문제는 없었으며 난도가 높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지방자치에서 나왔던 3문제도 체감 난도는 낮았다”고 분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軍, 기술특기병 선발 때 최종학력 성적 안 본다

    군 당국이 해군, 공군과 해병대의 기술특기병(모집병) 선발 전형 때 최종 졸업한 학교의 성적을 배제할 계획이다. 기술특기병 선발 제도가 전공 우수자보다 단순히 고등학교 때 성적이 우수했던 명문대 재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병무청은 현역 모집병 전형 배점과 평가 항목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규정(훈령) 개선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각 군과 협의를 거친 개선안은 올해 12월 지원자부터 적용된다. 이들은 내년 2월 입영 대상자다. 해·공군, 해병대에서 전기, 전산, 통신, 화학, 군악 등 주특기를 담당하는 기술특기병 선발 평가 요소는 현재 100점 만점에 최종학교 성적 35점, 최종학교 재학 당시 출결석 45점, 가산점 20점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병무청은 이를 자격 40점, 전공 35점, 가산점 15점, 출결석 10점으로 개편해 명문대 재학생들의 쏠림현상을 막고자 한다. 다만 육군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자격 40점, 전공 35점, 가산점 15점, 신체등위 10점 등의 전형체계가 내년에 바뀌지 않는다. 병무청은 이미 시행 중인 일반병 전형은 최종학교 성적 35점, 출결석 45점, 가산점 20점 등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공적인 랜드마크 상가 투자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성공적인 랜드마크 상가 투자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환승역세권에 위치한 상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개 이상의 노선이 겹치는 환승역세권 상가는 단일역에 비해 보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승역세권 주변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배후수요가 많아 이 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지기도 한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세권 합정역 주변에 개발되는 ‘합정재정비촉진지구’와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에 위치한 ‘상암DMC’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지역 상가들은 향후 개발에 따른 배후수요 증가와 미래가치 상승을 예상해볼 수 있다. 환승역세권과 접해 있는 상가들은 지역상권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주변에 위치한 센트럴시티, 2∙6호선 합정역세권 메세나폴리스, 2∙7호선 건대입구역세권의 스타시티 모두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우뚝 섰다. 환승역세권 상가는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아 공실 발생 위험이 적다. 또,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도 가능해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다. 환승역세권이 상권의 지도를 바꾸기도 한다. 실제, 강북의 거대상권 중인 홍대상권과 신촌상권은 명과 암이 확실히 갈리고 있다. 홍대역에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 상권의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홍대상권이 확대되면서 주변 상권인 합정역상권까지 활기를 띄고 있다. 반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젊음의 메카’로 불리며 서울 시내 대표 상권으로 꿋꿋이 자리매김했던 이대·신촌상권은 홍대 상권에 밀리고 있다. 이 두 곳 모두 지하철2호선 단일역세권으로 유동인구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홍대상권과 합정역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임대료가 상승추세에 있지만, 신촌상권과 이대상권은 하락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홍대역상권의 임대료는 13년보다 무려 46.5% 올랐으며 합정역상권도 39.3% 상승했다. 신촌상권과 이대상권의 임대료는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신촌상권과 이대상권은 각각 동기간 동안 27.4%, 39.1%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재 합정역상권에서 분양 중인 문화∙상업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몰’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몰은 지하철 2호선∙6호선 환승역으로 이용되는 합정역과 연결돼 있다. 합정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꾸준히 늘면서 메세나폴리스몰의 가치도 증가하고 있다. 합정역은 2013년 상반기 수송인원 최대 증가역으로 꼽힌 데 이어 지난해 역시 홍대입구역과 함께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또, 차량 이용시 양화대교나 강변북로를 통해 마포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합정역은 꼭 들러야 하는 필수관문이나 다름없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몰은 홍대상권과도 연계해 상업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상가로 꾸며지면서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몰리며 항상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몰이 합정동상권의 랜드마크상권으로 부상하면서 현재 점포 입점률도 99%까지 올라섰다. 메세나폴리스몰은 투자 후 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임대∙후분양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분양문의: 02)323-828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1개 대학 올해 인문계열 의대 지원 허용

    올해 입시에서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한의학과와 의예과, 치의예과는 몇 곳이나 될까. 4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순천향대 ▲원광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총 12개 학과에서 교차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학과들은 인문·자연계열 선발 인원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았다. 특히 한의예과가 있는 대학 가운데 대구한의대와 대전대, 동의대, 세명대, 원광대는 국어, 수학영역에서 A, B형 지원자에 대한 제한이 없다. 탐구영역 역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이 같다. 하지만 가천대·경희대 한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는 국어나 수학, 사탐이나 과탐 과목에 대한 반영 비율이 달랐다. 동신대·상지대 한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는 과목별 반영 비율은 같았지만 가산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유불리의 차이가 갈렸다. 동신대 한의예과는 국어B에 5%의 가산점을 반영하지만 수학B에는 15%, 과탐에는 5%를 반영해 실제로 자연계열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상지대 한의예과도 국어B에 10%를 주지만 수학B에 15%, 과탐에 5% 가중을 둔다. 순천향대 의예과는 수학B 10%, 과탐 10%를 가중한다. 이럴 때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득을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최상위권 학과에서는 한두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영역별 유불리를 꼭 따져야 한다”면서 “특히 가산점을 부여하는 학과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점수인지부터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사 수능 필수로… 상위권대 비교과 중요

    한국사 수능 필수로… 상위권대 비교과 중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달 30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학년도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줄고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다소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와 적성시험의 비중은 줄어들고 학생부 중심 전형이 확대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의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 수시에서 84개, 정시에서 162개 대학에서 반영하는데 그 비중은 크지 않다. 고2 학생들이 2017학년도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살펴봤다. [전략]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분석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그 외 각종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맞는지를 잘 따져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 되어 있거나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돼 있다면 수시모집을, 수능 성적이 뛰어나다면 정시모집에 맞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2017학년도 대입에서도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추세에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세가 된 ‘쉬운 수능’의 흐름을 쉽게 뒤집기 어렵다는 점에 비춰 볼 때 학생부 교과(내신)를 대비하면서 내용적으로 수능과 연결지어 꾸준히 학습해 간다면 별다른 대비 없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내신] 수시모집에서 많은 대학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와 학년별 반영 비율을 파악해 학생부 관리를 전략적으로 잘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바로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도 최근 들어 교과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논술 준비도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비교과]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선발 인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많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 데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중요한 비교과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활동들만 반영된다. 공인 외국어성적이나 학교 밖에서 받은 경시대회 입상 경력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동아리, 봉사 등 비교과 활동이 중요해졌다. [논술]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 및 적성검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28개 대학이지만 서울지역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논술고사가 어렵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에는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히 교과 공부만 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답안이 저절로 나오지 않는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논술 방과후수업 등을 통해 감각을 익혀 놓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주로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수리논술만 시행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화여대 인문, 경희대 사회, 한국외국어대학 등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수시·정시] 2017 대입에서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9.9%를 선발하는데 전년도(67.7%)보다 늘었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모집 비중이 크다. 수시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 한 개 대학에는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충원을 하기 때문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대폭 줄어든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고, 수시에 대비해 지원 전략을 세우되 정시모집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준비는 필수”라면서 “결국 수험생들은 수시, 정시 어느 하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입시 전략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재보선 투표율 재보선 투표율, 6시 현재 31.5%…작년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후 6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3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에서 12시간 동안 선거인 71만 2696명 가운데 22만 44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보면 광주 서을이 3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서·강화을이 32.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27.2%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서울 관악을이 32.2%로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8.8%보다 2.7%포인트 높은 것이다. 3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6.3%보다는 낮지만, 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2013년 10·29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9.6%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국회의원 4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 등 총 12개 선거구의 투표율은 오후 6시 현재 28.7%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 34.2%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접전 지역을 제외하면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현재 23.0%로 지난해보다 높아…관악을 투표율 23.0%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현재 23.0%로 지난해보다 높아…관악을 투표율 23.0%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현재 23.0%로 지난해보다 높아…관악을 투표율 23.0% 재보선 투표, 4·29 재보궐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29일 오후 1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2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단 71만 2696명 가운데 16만 41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 별로는 ▲서울 관악을 23.0% ▲인천 서·강화을 25.0% ▲광주 서을 26.1% ▲경기 성남 중원 19.6%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0%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2.2%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이다. 투표소 총 309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재보선 투표 재보선 투표,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1.5%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전 7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구 4곳에서 1시간 동안 선거인 총 71만 2696명 가운데 1만 10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60%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께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을 1.7% ▲인천 서·강화을 2.1% ▲광주 서구을 1.4% ▲경기 성남 중원 1.1% 였다. 오전 7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졌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4%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3%,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3년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4%보다도 약간 높은 수치다. 총 309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오전 7시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상반기 재보궐 선거]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기준 23.0% “지난해보다 높아”

    [2015 상반기 재보궐 선거]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기준 23.0% “지난해보다 높아”

    [2015 상반기 재보궐 선거] 4·29 재보선 투표율 1시 기준 23.0% “지난해보다 높아” 재보선 투표율, 2015 상반기 재보궐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29일 오후 1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2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단 71만 2696명 가운데 16만41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 별로는 ▲서울 관악을 23.0% ▲인천 서·강화을 25.0% ▲광주 서을 26.1% ▲경기 성남 중원 19.6%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0%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었던 작년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2.2%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이다. 투표소 총 309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보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개표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투표소에서 유의할 점은? ‘재보선 D-1’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 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총 309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실시되는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 기간(4월24∼25일)에 투표한 선거인은 29일에 일반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할 수 없다. 선관위는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의 투표참여를 돕기 위해 선거 당일에 장애인 이동 차량과 보조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선거일 전날까지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재보선의 선거운동은 28일 자정까지만 가능하며 선거일에는 누구든 선거운동이 일절 금지되고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다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거나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 등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과 확성장치, 녹음기, 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호별로 방문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되며 투표 권유 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 추천,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선 안 된다. 29일 개표 시작 후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쯤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여야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28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국회의원 선거구 4곳 중 2개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1박’을 했던 인천 강화군에서 아침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하고, 오후에는 27년만의 당선을 노리는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저녁에는 경기 성남 중원으로 이동해 ‘굳히기’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토박이’ 후보를 내세워 ‘탈환’을 노리는 인천 서·강화을에서 유세를 시작하고,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 성남 중원, 야권 후보 분열로 야당 지지표의 향배가 변수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을 차례로 돌며 막판 선거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통 흔드는 꼬리’ 수능최저기준 유의 사항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은 학생부 종합 및 교과, 논술 등 대입 수시전형에서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으로 대학마다 설정해 놓은 기준을 뜻한다. 그런데 최소한의 지원 자격기준이라는 원래 취지와 달리 수능최저기준이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지원 여부와 전략 수립, 당락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27일 수능최저기준이 ‘몸통을 흔드는 꼬리’가 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수시전형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높아도 문제, 폐지해도 문제 지난해 서울 소재 중위권 A대학은 합격 성적이 비슷한 다른 대학들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에서 ‘4개 영역 중 2개 평균 2등급, 전 영역 3등급 이내’라는 비교적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했다. 그러자 교과성적은 높지만 수능최저기준에 대한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은 지원을 기피했고, 반대로 교과성적이 낮아도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일부 학과의 합격선이 기존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이 대학의 교과성적 합격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B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했다. 하지만 다른 요소 없이 교과 100%로만 선발하는 전형 방법 때문에 수험생들의 부담이 높아져 오히려 지원율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한 일부 대학은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교과 100%로만 선발하지 않고, 단계별 전형에 면접을 추가시키는 등 변화를 주기도 했다. ●대학·영역별 적용방법 꼼꼼히 따져야 서울 소재 대학에서 활용되는 수능최저기준은 ‘4개 영역(국·수·영·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 ‘4개 영역 중 2개 영역 각 2등급’,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2등급’ 등이다. 이 세 가지가 모두 비슷한 듯 보이지만 실제 어려운 순서는 ‘각 2등급’>‘합 4등급 이내’>‘평균 2등급’ 순이다. 평균 2등급의 경우 탐구 두 과목의 성적에 따라 반올림을 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합 4등급 이내와 유사하거나 조금 수월할 수 있다. 이처럼 비슷해 보이는 수능최저기준을 본인이 충족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제시한 기준을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평소 모의평가 성적 따라 지원해야 이와 함께 수능최저기준의 영역별 적용 방법도 따져 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와 관련된 것인데 일부 대학의 경우 정시와는 반영 과목 수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와 종합전형에서 탐구영역 2과목 평균을 활용하지만, 논술전형에서는 탐구영역 상위 1과목 등급을 활용한다. 중앙대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의 경우도 탐구 1과목을 활용한다. 또 성균관대 논술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를 요구하지만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도 개별 영역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국·수·영·탐이 아닌 국, 수, 영, 탐구1, 탐구2, 제2외국어 총 6개 중 3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전형의 수능최저기준에 특이 사항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되는 대학에 지원할 때는 단순히 교과성적이나 비교과 활동만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평소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에 따라 수능최저기준을 충족 여부도 함께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고 난도 영어’ 당락 좌우… 조정·가산점 중요

    ‘최고 난도 영어’ 당락 좌우… 조정·가산점 중요

    지난 18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는 수험생 19만여명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과 행정법, 행정학 등 선택과목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영어 과목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난도로 출제됐다. 전체적 총점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조정 점수나 가산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 전문 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역대 시험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됐던 영어 과목의 점수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는 “지난해보다 높은 난도 문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특히 어려운 단어로 구성된 추상적인 독해 지문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독해 분야에서 시간 부족과 지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어휘 및 표현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0문항이었으며 난도 상(上)에 해당하는 문제가 6문항, 난도 중 8문항, 난도 하 6문항으로 분석됐다. 이동기 강사는 “결국 독해 지문에 얼마나 철저히 대비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어 과목은 중상 정도의 난도로 출제됐으며 분야별 출제 비중도 지난해 국가직 시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문법 5문항, 어문 규정 3문항, 어휘 2문항, 비문학 독해 7문항, 문학 독해 3문항이 출제됐다. 정채영 강사는 “매년 출제됐던 순우리말과 속담 문제는 나오지 않았으며 개정된 문장부호와 추가된 표준어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띄어쓰기, 용언의 활동, 파생어와 합성어의 구별, 어휘의 문맥적 의미 파악 등 기존에 출제되던 유형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사 과목은 지난해 시험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전근대사 분야에서 14문항, 근현대사에서 6문항이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근현대사 분야에서는 필수 암기 사건들이 주로 출제됐으며, 까다로운 문화사는 원효와 의상 문제가 출제되는 등 비교적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선우빈 강사는 “신석기 관련 흑요석 문제 등 생소한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다른 지문을 통해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었다”며 “한국사 전 범위에 걸쳐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택과목인 행정학과 행정법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학 과목에서는 총론 4문항, 정책론 5문항, 조직론 3문항, 인사행정론 3문항, 재무행정론 1문항, 정보화사회와 행정 1문항, 행정한류 1문항, 지방행정론 2문항이 나왔다. 신용한 강사는 “기본이론 및 기출문제들을 빠짐없이 학습했던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법 과목은 기본 판례와 연관된 문제가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법조문과 이론 또한 기존에 출제되던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 이론 및 조문 문제 4문항, 판례 문제 16문항이 나왔다. 박준철 강사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만큼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전략 과목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면서 “기본을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면접시험은 세무직렬이 7월 4~5일, 나머지 직렬은 같은 달 20~25일 진행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탐구과목 선택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1)탐구과목 선택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코앞으로 닥쳐왔다. 수험생은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고 취약한 부분의 최종 공략에 힘써야 할 때다. 하지만 수능을 대비한 마무리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이런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 업체인 비상교육과 스카이에듀의 도움으로 올해 과목별 수능 마무리 공부법을 연재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탐구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국어·수학·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B형 만점자가 4.3%나 나와 과학 탐구영역이 자연계 상위권 정시 합격의 당락을 좌우했다. 수능 200일을 남겨 두고 사회탐구(사탐)과 과학탐구(과탐) 영역의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조차 아직 정하지 못한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사항들에 유의하자.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에는 학교에서 배웠거나 배우는 과목, 그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과목이라도 배웠던 과목을 다시 정리하는 게 배우지 않은 과목을 새로 공부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수험생들은 탐구 과목을 대개 3~4개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수능을 치른다. 자신 없는 과목을 선택하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불안감만 증폭된다. 탐구 영역은 국어·수학·영어에 비해 문항 수가 적기 때문에 EBS 연계를 제외하면 비연계 5~6문항 안에서 출제되는 1~2개 고난도 문항이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린다. 자신감을 가지고 실수하지 않는 전략도 필요하다. 가급적 응시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응시 인원이 많아야 선택 집단에 따른 유불리가 적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상위권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경제와 과탐Ⅱ 과목의 응시자 수가 줄어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탐구영역 선택 과목의 응시 현황을 보면 사회탐구 전체 응시자는 33만 2880명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4254명 줄었다. 하지만 생활과윤리는 3만 470명, 사회문화는 4984명, 세계지리는 1896명씩 응시 인원이 증가했다. 과탐 역시 전체 응시자가 23만 377명으로 전년도 대비 5569명 줄었지만,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 응시 인원은 각각 5308명, 2439명씩 늘었다. 사탐에서는 윤리와사상이 1만 4089명, 한국지리가 1만 3322명, 법과정치가 7147명씩 줄었다. 과탐은 생명과학Ⅱ와 화학Ⅱ가 각각 8743명, 4747명씩 크게 줄었다. 지난해 사탐에서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세계지리 선택자가 늘어난 이유는 상대적으로 학습 내용이 쉽다거나 선택 과목 간의 연계성 때문으로 보인다. 생활과윤리는 올해도 응시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탐은 어려운 심화과정을 다루는 과탐Ⅱ 과목의 선택은 줄고,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유리한 과탐Ⅰ과목 중에서도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로 응시자가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이래도 선택이 어렵거든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실제 난이도는 예측할 수 없으므로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원점수를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과목을 선택한다.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원점수가 높아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높아진다. 올해도 쉬운 수능이 예고된 만큼 일찍부터 탐구에 대한 대비가 수능 고득점은 물론 목표 대학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 까다로운 문제 많아… 꼼꼼한 개념정리 필수

    까다로운 문제 많아… 꼼꼼한 개념정리 필수

    국회에서 일하는 행정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국회사무처 제15회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필기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직 시험은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문제가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소수 인원을 뽑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14명(장애 구분 모집 1명 포함)을 뽑는 국회직 8급 시험에는 모두 8080명이 지원해 5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른 공무원시험과 출제 경향에서 차이를 보이고 최근 4년간 합격선이 평균 70점을 넘지 못할 정도로 난도도 높아 남은 기간 마무리 전략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을 앞두고 공무원 전문학원인 공단기학원과 윈플스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출제 경향과 대비법을 짚어 봤다. 국어는 다른 공무원시험은 물론 법원직 등 대부분의 공직 입문 시험에서 필수과목이다. 국회직 필기시험 국어 과목이 다른 공무원 시험과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독해 부문의 출제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지문이 길다는 점이다. 문법 부문에서는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로마자와 외래어 표기 등 다른 공무원시험에서도 볼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하지만 문학에서는 현대문학보다 고전문학에서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선재 공단기학원 강사는 “국회직 시험 국어 과목의 문법·어휘 파트에서는 다른 공무원시험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에 맞는 한자 성어 찾기’나 ‘한자 독음 문제’가 매년 거르지 않고 출제되고 있다”며 “한자 성어와 한자는 예문의 문맥을 파악하면서 함께 살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고전문학에서는 기출 작품을 비롯해 시대별 대표 작품을 하루에 1~2개씩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헌법은 최신 판례와 헌법 조문, 그리고 국회법은 세부법령까지 모두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전효진 공단기학원 강사는 “기본서 회독은 당연한 것이고, 특히 최신 판례와 헌법 조문, 국회법은 따로 정리해 시험 전까지 10회 이상 반복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간통죄 위헌 결정,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에 대한 이해를 묻는 판례, 공직선거법에서 수형자에 대한 선거권 제한의 헌법불합치, 집행유예자에 대한 선거권 제한을 단순위헌 결정한 부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서 야간시위를 금지하는 부분에 대한 한정위헌 결정 등 헌법재판소가 내린 최신 판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전 강사는 “최신 판례는 따로 정리해 매일 들여다보면서 내용과 주문이유 등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직·지방직 7급 시험 과목이기도 한 경제학은 국회직 8급 필기시험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7급 공채 시험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국회직 시험에서 경제학은 분야별로 미시경제학 50%, 거시경제학 35%, 국제경제학 15%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계산 문제가 매년 7∼10문항 정도 출제되는 등 난도가 매우 높다. 미시경제학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골고루 출제가 되는 편이고, 거시경제학에서는 총수요·총공급이론, 인플레이션과 실업, 국민소득결정이론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 또 국제경제학에서는 비교우위론, 관세의 경제적 효과, 환율결정이론, IS-LM-BP모형 관련 문제가 매년 출제되고 있다. 정병열 윈플스학원 강사는 “국회직 시험은 문제 수준이 높기도 하고, 핵심이론을 다각도로 응용하는 문제가 많다”며 “우선 기본 이론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틀린 문제 위주로 개념을 복습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강사는 “특히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등에서 유사 시험의 최근 기출문제를 꼭 풀어볼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부족한 만큼 ‘계산이 필요하지 않은 거시경제학 문제→미시경제학 문제, 국제경제학 문제→계산문제(거시, 미시경제학 순)’의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국회직 시험의 영어 과목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난도로 출제된다.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출제됐던 2011년 필기시험 합격선은 71.66점이었다. 이어 독해 지문이 길고 어려웠던 2012년은 68.50점, 2013년은 66.67점 등으로 합격선이 계속 낮아졌다. 그만큼 시험의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신성일 윈플스학원 강사는 “국회직 시험에서 영어 과목은 생소한 어휘들과 긴 지문이 특징”이라며 “특히 독해 파트는 난해한 단어 등으로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잦다”고 분석했다. 신 강사는 “지금껏 준비하고 암기해 왔던 어휘를 재점검하고, 문법 모의고사를 시험 전일까지 지속적으로 치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형별 지문에 맞춘 문제풀이 연습과 기본서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문제 풀이로 시간 안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정학 과목도 7급 공채 시험보다 지엽적이고 구체적인 부분까지 묻는 등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다. 올해 행정학 과목에서는 징계와 소청제도, 정부3.0, 탈신공공관리론, 중앙통제, 지방재정지표, 규제정치이론, 갈등관리, 중앙인사기관, 국가재정제도와 지방재정제도의 차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의 업무소관, 변경된 지방교부세 등 최근 이슈가 되거나 변화된 정부부처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김중규 공단기학원 강사는 “최근 3년간 국가직 및 지방직 7급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본서를 빠른 속도로 훑어보는 방식, 요약집으로 핵심만 정리하는 방식, 중요한 문제 위주로 훑어보는 방식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을 선택해 마무리 학습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버스토리] 띵동 ~ 당신의 채용순서는 몇 번째입니까

    [커버스토리] 띵동 ~ 당신의 채용순서는 몇 번째입니까

    지난해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을 위한 임원 면접실. 한 부행장이 물었다. “자신을 과일에 비유해 설명해 보라”. 응시생들의 얼굴에 당혹감이 역력했다. 예상 Q&A(문답) 리스트를 완전히 벗어나는 ‘돌발 질문’이었다. 한 응시생이 답했다. “저는 수박입니다. 겉은 못생겼지만 속은 맛납니다. 겉만 보고(현재 모습) 판단하지 말고 내면의 가능성을 봐주십시오.” 결과는? 합격이었다. 아무리 바늘구멍이라지만 뚫은 사람이 엄연히 존재한다. 시중은행 채용 담당자들에게 단계별 공략 노하우를 들어봤다. ●서류전형(경쟁률 10대1) 판에 박힌 자소서는 NO! 구체적 경험·사례 YES! 2만명이 넘는 은행권 취업 지원자 중에 10%가량만 서류전형을 통과한다. 탈락률이 가장 높은 단계다. 서류전형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은 자기소개서(자소서)다. 은행들이 탈(脫)스펙을 지향하면서 학교나 나이 제한을 없애고 학점이나 어학성적, 자격증 기재란도 모두 폐지했기 때문이다. 나인섭 신한은행 인사부 팀장은 “수천장의 자소서를 읽다 보면 온라인 취업준비카페나 학원에서 공유하는 모범답안이나 (지원) 회사 이름만 바꿔 짜깁기한 자소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택 국민은행 인력지원부 팀장은 “경험이나 사례 위주로 풀어가되 사례만 나열하는 것은 안 된다”며 “그 사례나 경험이 지원자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입행한 뒤에도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서류전형과 함께 ‘자기PR’ 전형을 벌인다. 서류전형 지원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자기PR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약 2500명이 지원했다. 이 중 500명이 지난 1~2일 자기PR(1인당 약 4분)을 했다. 2대1 경쟁을 뚫고 가산점을 챙긴 사람은 필기시험 단계로 넘어간다. 임상현 기업은행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은 “무조건 튄다고 후한 점수를 얻는 것은 아니다”라며 “춤이나 노래 특기를 보여주는 지원자도 있지만 본인의 경험을 얼마나 일목요연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필기시험(경쟁률 2대1) 논술에선 고객을 설득하듯 쉽게 전달하는 능력 검증 5대 시중은행 중 국민·기업은행이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객관식(금융상식, 국어, 한국사 문제) 문답풀이 1시간과 논술, 기획서 작성이 각각 1시간이다. 기업은행은 논술과 약술이 있다. 지난해 논술 주제는 ‘기준금리 인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시사성 있는 주제가 주로 나온다. 약술도 시사나 경제 용어 6개 중 2개를 골라 간략하게 풀어쓰는 방식이다. 이승은 기업은행 인사팀장은 “문제나 주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을 검증한다”며 “은행원은 결국 고객을 설득해 상품을 판매하는 직종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실무 면접-합숙 또는 집중 면접(경쟁률 2대1 또는 필기시험이 없을 경우 3대1) 팀워크 능력 평가하는 집단토론이 가장 중요… 감정조절 실패 땐 감점 우리·하나·기업은행은 1박 2일 동안 합숙 면접을 진행한다. 신한·국민은행은 온종일 집중 면접을 한다. 면접 방식은 PT, 집단토론, 역할 놀이, 세일즈 면접 등 비슷하다. 다만 합숙면접은 1박 2일 동안 실무자들과 함께 생활해 면접 시간 이외에도 ‘면접 아닌 면접’이 진행된다는 부담감이 있다. 박윤수 하나은행 인사부 팀장은 “대기시간이나 쉬는 시간, 식사 시간 등 일상 중에 드러나는 지원자의 진짜 모습도 눈여겨본다”고 귀띔했다. 집단토론은 실무면접 중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전형이다. 나 팀장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하진 못해도 팀원들과 의견을 얼마나 조율할 수 있는지 팀워크 능력을 평가한다”며 “토론 과정에서 흥분해 감정조절에 실패하거나 일방적으로 본인 의견만 피력하면 감점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임원 면접(경쟁률 1.5대1 또는 1.75대1) 밝게 웃고 자신감 있게 임해야 임원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는 “실력 면에선 눈을 감고 뽑아도 될 만큼 사실상 대등한 수준”(윤승욱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다. 더러 예상치 못한 질문 공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임원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상이나 대화 자세 등 사소한 부분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장기용 하나은행 HR본부 부행장은 “타고난 인상은 바꿀 수 없지만 밝게 웃고,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며 의견을 피력하는 자신감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전했다. 임 부행장은 “단정한 모습이 중요하지만 지원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검은색 정장을 맞춰 입고 면접장에 들어오는 모습은 좀 의아하다”며 “아무리 은행이 보수적이라고 해도 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복장이라면 면접관들의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형을 많이 한 지원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與 벌떼 유세전 vs 野변신 대작전…40% 고지전

    與 벌떼 유세전 vs 野변신 대작전…40% 고지전

    4·29 재·보궐 선거가 당초 ‘뻔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로 흐르고 있다. 선거가 혼전 양상에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면서 ‘과반 득표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평가다. 여야의 승패와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기준선이 ‘투표율 40%, 득표율 40%’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여야의 기존 ‘선거 공식’도 상당 부분 깨졌다. 통상 여당은 ‘조용한 선거’를 전략으로 앞세웠다. 집권 세력으로서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비판 여론 등을 의식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2010년 7·28 서울 은평을 보궐 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가 ‘나 홀로 유세’를 바탕으로 당선된 이후 여당의 선거운동 방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물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유력 인사들의 측면 지원이 활발하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불리한 지역에서 뒤집기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야당 역시 ‘후보 단일화’와 ‘정권 심판론’이라는 전통적 선거 전략과 거리를 두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경제정당, 대안정당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지 전략과 선거 전략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야권 후보 간 단일화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야권의 역학 관계상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오히려 새누리당 후보의 대항마로서가 아니라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부분적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재·보선 대상 지역 4곳 모두 여야 후보 중 절대 강자를 꼽기 힘든 ‘박빙’ 형국이다. 그만큼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선거 중·후반에 돌출하는 변수가 개별 후보들의 득표율과도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컨설팅 ‘민’의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은 “투표율이 30%대 초반으로 형성되면 고정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여당 후보가 유리하고, 반대로 40%를 넘어서면 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3파전 이상의 구도가 대부분인 만큼 득표율 40%가 당락 기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시험에 대비해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전격 분석했다. 지난주까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과 사회, 수학 등 선택과목(고교이수과목)을 짚어본 데 이어 행정학, 행정법의 출제경향과 대비법을 살펴봤다.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행정학과 행정법은 서로 다른 특징을 띠고 있기 때문에 과목별로 적합한 대비가 필요하다. 행정학은 매년 평이한 난도로 출제되면서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행정법은 2007년 이후 출제 경향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에 판례와 법조문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신용한 강사는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행정학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예년 수준의 난도로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도는 평이하지만 출제경향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출문제를 소폭 변형시키거나 행정학 교과서 이론을 토대로 하는 기본적인 문제가 많았다. 특히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이른바 개념문제가 증가했다. 신 강사는 “지금은 기본적인 개념을 모두 다지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행정학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기본 이론과 핵심 개념에 대한 숙지와 함께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의 변화된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신 강사는 “박근혜 정부의 2차 정부조직개편, 공직자윤리법 개정 등은 올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정부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조직 규모와 업무,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용, 강화된 공직자윤리법 내용 등은 시험 당일까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 사령탑을 맡고 있는 국민안전처는 정원 1만 375명의 거대 조직으로 산하에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두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인사행정의 전문성, 독립성, 집중성 등을 강화하는 취지로 출범했고,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부로 명칭을 바꿨다. 아울러 이번 달 말부터 시행되는 개정 공직자윤리법은 일명 관피아법이라고 불린다. 개정법은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2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을 ‘소속 부서의 업무’에서 ‘기관의 업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을 가진 공직자의 관련 기관 재취업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험을 한 달 정도 남긴 시점에서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복습이 우선돼야 한다. 신 강사는 “행정학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의 이해도와 암기 수준이 당락을 결정한다”며 “다른 수험생들이 맞히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분야별 기본적인 사항의 기출문제를 재점검하고, 간단히 전 범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행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조문과 판례다. 박춘철 강사는 “출제경향이 2007년 이후 바뀌었고 현재까지 법조문과 판례 위주의 출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행정법 시험에서 판례의 태도, 입장, 내용을 묻는 유형이 거의 대부분에 이를 정도로 높은 출제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즉 판례의 결론을 문제로 제시한 뒤 판결내용이 긍정이냐 혹은 부정이냐에 대한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필수과목이었던 행정법이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난도 역시 낮아져 정답 찾기가 수월해졌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박 강사는 “생소한 문제 유형이나 지문의 길이가 긴 문제라도 판례의 핵심 포인트만 잘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문제 혹은 중요 판례 등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 판례 및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행정법은 출제되는 문제의 범위가 정해져 있는 데다 판례와 법조문의 출제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고득점이 가능한 전략 과목이다. 박 강사는 “시험을 한 달 정도 남겨놓은 지금 시점에서는 기출판례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는 마무리된 상황이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기본서의 회독수를 늘리면서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마무리 전략은 판례의 결론 정리와 논지 파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행정절차법,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 등의 주요 법조문은 매일 20~30분 정도 일정한 시간을 두고 눈에 익을 정도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 과목별 학습전략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험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강 및 체력 관리다. 시험을 코앞에 두고 무리한 학습을 강행하거나 밤을 새우는 등 신체 리듬이 깨지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을 준비한 시험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험 당일에 맞춘 식단 조절, 건강관리, 학습량 조절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펙 쌓으려” 초중고 선거 열기… “스펙 쌓느라” 대학가 선거 냉기

    “스펙 쌓으려” 초중고 선거 열기… “스펙 쌓느라” 대학가 선거 냉기

    새 학기 학생회장 선거 시즌, 초·중·고교는 선거 열기가 뜨겁지만 대학가는 냉랭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회 활동이 초·중·고교생에게는 상급학교 입시에 중요한 ‘스펙’이 되지만, 대학생에겐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A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김모(42·여)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개학 직후 일주일 내내 아들은 영화를 보러 가고 밖에서 밥을 먹고 들어왔다. 아들 친구들이 영화를 보여 주고 밥을 사 준 것으로, 모두 학급과 전교 학생회장에 출마했다. 김씨는 15일 “아들이 학생회장 출마 예정자에게서 사전 향응을 받은 셈이라 당황스럽다”며 “우리 아들도 학생회장을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학생회 임원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학생회장 경력이 중·고·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과 특목고, 자사고 등은 학생을 선발할 때 리더십이나 특기, 봉사 활동 등 비교과 영역 비중을 높여 왔다. 또 학생회장 경력이 국제중 입시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선거 대행업체까지 등장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선거 포스터·피켓·명함·명찰 세트는 10만~15만원, 실물 크기 스탠드에는 별도 비용이 들어간다. 학기 초에만 대행업을 한다는 한 인쇄 전문업체는 “학생 이름과 사진, 기호와 공약을 보내면 2~3일 만에 선거 패키지를 받아 볼 수 있다”며 “추가 비용을 내면 연설문뿐만 아니라 당선 소감문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십만원이 넘는 연설 과외는 필수다. 서울 목동의 한 입시컨설팅학원 관계자는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 1~2점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학생회장을 하면 리더십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연설문 첨삭에 스피치 연습을 2~3회 정도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 B중학교 윤모(36) 교사는 “현실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학부모 입장을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학생자치활동의 본래 취지가 사라지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후보자가 아예 나서지 않거나 10여년 전에 입학한 ‘초(超)고학번’끼리 격돌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끝난 서울대 제57대 총학생회장 예비후보 신청 결과 등록 후보는 총 2명이었다. 서민혁(의류학과 03학번)씨와 주무열(물리천문학부 04학번)씨로 둘 다 입학한 지 10년이 넘었다. 서울대는 전임 총학생회장이 지난해 9월 학사경고 누적으로 학교에서 제명돼 사퇴한 뒤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지난해 11월 선거를 치렀지만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한국외국어대는 지난해 11월 중순 진행된 총학생회장 후보 등록에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아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화여대도 지난해 말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 당선자가 학점 미달로 지난 1월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고 있다. 대학생들의 학생회 기피 현상은 학생회 활동이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간만 많이 빼앗긴다는 인식 때문에 생겼다.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한 학생은 “정의감이 많은 사람이거나 정치인 유망주 아니면 이런 일을 누가 하느냐”며 “차라리 그 시간에 학점을 챙기는 게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시험에 대비해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전격 분석했다. 지난주 필수과목인 국어와 영어를 분석한 데 이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인 사회, 수학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마무리 전략을 짚어 봤다. ●한국사 -실전 모의고사로 실수 줄이는 연습을 9급 공무원 시험 한국사 과목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근대사 16문항, 근현대사 4문항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최근 기출문제 가운데 근현대사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예년에도 전근대사 비중이 높고 근현대사 비중이 낮은 추세는 유지돼 왔다. 분야별로는 정치사 10문항, 경제·사회사 5문항, 문화사 4문항이었다. 유형별로는 사료를 제시하는 형태가 7문항, 도표와 역사적 사실을 제시하는 지문 형태가 6문항이었다. 지난해 한국사 과목의 문제 가운데 새로운 유형은 동양 3국의 17~18세기 인구 변화와 경제 관련성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선우빈 강사는 “예년처럼 기본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70% 정도 출제됐고, 난도는 중상(中上) 정도로 평이했다”며 “천주교 박해, 1960년대 발견된 구석기 유적지, 광복 직후 정당, 고구려 관나부인 등 지엽적인 문제가 30%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되기는 했지만 황당한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한 군데 정도 바꾸거나 앞뒤 사건을 교체해 헷갈리게 하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1942년 광복군에 조선의용대가 통합된 사실에서 ‘조선의용대’ 대신 ‘조선의용군’으로 바꿔 출제한 문제, 3·1운동 당시 파리 강화회의에 나간 ‘김규식’을 ‘신규식’으로 바꿔 출제한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발생 시기를 기준으로 앞뒤를 바꿔 헷갈리게 하는 문제도 일부 있었다. 선우빈 강사는 “올해도 지엽적인 공부보다 모든 범위에 걸쳐 이론을 공부하고 기출문제 유형을 숙지하고 있는 수험생은 고득점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은 기간 마무리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이론과 기출문제 공부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험 10일 전부터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학습해 왔던 익숙한 기본서로 개념 정리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기본서 마무리는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기출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아는 지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헷갈리는 부분은 표시해 뒀다가 다시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사회 - 핵심 개념·원리 이해 묻는 문항 출제 2013년부터 공무원시험에 사회, 수학, 과학 등 고등학교 이수과목이 추가되면서 선택과목 공부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 단일 직렬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세무직(일반)은 1470명 모집에 4만 4860명이 지원해 3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직렬을 기준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 3과목에 행정법, 행정학, 사회, 수학, 과학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세무직은 필수 3과목에 행정법 대신 회계학과 세법개론이 추가된다. 교육행정직렬은 교육학개론이 추가된다. 고교 이수과목은 세법개론이나 교육학개론 등에 비해 학습이 용이하다고 인식되고 있어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추세다. 그러나 학원가에서는 “사회, 수학, 과학 등도 기존 공무원시험 과목처럼 기본서를 통한 개념 암기와 유형별 출제 분석 등은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무원 시험 사회 과목은 경제, 법과 정치, 사회문화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눠진다. 이병철 강사는 “일반적으로 경제 30%, 법과 정치 40%, 사회문화 30% 정도로 출제되고 있다”며 “핵심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난도는 수학능력시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과목 특성상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목차별 개념 암기다. 이병철 강사는 “어설프게 아는 것만큼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도 없다”며 “다양한 교재를 활용하기보다는 한 권으로 기본서를 단권화하고, 목차를 토대로 계속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서 회독 이후 모의고사나 핵심문제보다는 기출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보는 것이 좋다. 즉 ‘기본서→기출문제 풀이→모의고사 풀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병철 강사는 “지금은 기본서 회독을 마무리하고, 기출문제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거나 모의고사를 풀어야 하는 시기”라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시험 시행 2주 전까지 마지막 최종 정리 특강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수학 - 공통수학 45~50% 출제… 비중 커져 수학 과목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2013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처음 도입된 이후 소방직 2차례, 국가직·지방직·서울시 각 1차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소방직, 경찰직, 국가직 등에서 모두 7차례 수학 과목이 포함됐다. 모두 12차례의 기출문제가 쌓여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명확하게 잡았다면 빠르게 적용하기 위한 기출문제 풀이를 우선해야 한다. 또 수학의 경우 시간 안배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략 과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유상현 강사는 “고등수학(공통수학)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수능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시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교 이수과목이 첫 시행된 2013년에 비해 2014년에는 공통수학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공무원 수학시험은 공통수학에서 45~50%가 출제된다. 그러나 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수능을 본 지 얼마 안 된 수험생이 쉽게 보고 덤볐다가는 가장 당황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하다. 과목별로 시간이 주어지는 수능과 달리 공무원시험은 5과목 100문제를 100분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 안배를 얼마나 적절히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수능은 30문항을 푸는데 100분이 주어지지만, 공무원 시험은 15~20분 내에 20문항을 풀어야 한다. 유상현 강사는 “합격생 대부분의 수학 점수가 75~90점 사이”라면서 “다른 과목도 고려해 수학시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학시험은 15분 안에 85점 정도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즉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영어 과목을 고려해 선택과목 문제를 푸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수학은 눈으로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략 15~16개 정도 되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적절히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새달 18일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과목별 필승 전략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시험에 대비해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진의 도움으로 시험의 특징과 대비법을 전격 분석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경향과 남은 기간 마무리 전략 및 시험 당일 유의사항 등을 과목별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올해 370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는 19만 98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1.6대1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3408명을 뽑는 행정직군에는 17만 389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1.0대1로 나타났고, 기술직군에는 292명 선발 예정 인원에 1만 7092명이 지원해 58.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선발 예정 인원 10명에 7343명이 지원해 734.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교육행정(일반)이었다. 단일 직렬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세무직(일반)은 1470명 모집에 4만 4860명이 지원해 3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지금까지 쌓아놓은 기초에 남은 기간 효과적인 마무리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1문제당 1분안에 해결해야 국가직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 면접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 9급 필기시험은 선택형(객관식) 문제로 구성돼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100분 내에 5과목(과목당 20문제)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정답을 마킹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1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아는 문제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해결하고, 모르는 문제와 헷갈리는 문제를 구분하는 등 시간 안배가 중요한 이유다. 직렬별로 응시과목이 다르지만 국어, 영어,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에게 해당된다. 일반행정직렬을 기준으로 필수 3과목에 행정법, 행정학, 사회, 수학, 과학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교육행정직렬은 선택과목에 교육학개론이 추가되고, 세무직은 행정법 대신 회계학과 세법개론이 추가된다. 수험가에서는 국가직 9급 시험은 그해 선택한 직렬의 실질적인 경쟁률과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필수과목의 복습, 선택과목에 대한 마무리 학습의 집중도만 높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개정된 로마자 표기·문장부호 등 확인 우선 직렬과 무관하게 모든 수험생이 공부해야 하는 국어 과목은 학습량이 방대하다.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은 시험 준비를 위해 소요되는 학습 시간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정채영 강사는 “이러한 국어 과목의 특징 때문에 준비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쉽게 고득점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많다”며 “제대로 체계를 잡지 못하고 공부 방법을 잘 몰라서 생기는 오해”라고 설명했다. 최대한 적은 시간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고득점을 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인 공무원 시험이기 때문에 문법, 어휘, 독해 등 세 분야에 대한 출제경향 및 기출문제 풀이를 통한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법의 경우 전체 국어 과목 문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출제되는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까지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문법의 이론적인 토대 위에 어문규정을 암기하면서 원칙과 예문을 함께 숙지해야 한다. 특히 2014년 5월 로마자 표기 중 음식명 일부 개정, 같은 해 10월 문장 부호 규정 개정, 새롭게 추가된 표준어 어휘 등은 출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시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순우리말·속담 등 매일 10분씩 반복 학습 순우리말, 속담, 한자성어 등이 출제되는 어휘 분야는 한꺼번에 암기하기보다는 매일 10~20분씩 거르지 않고 반복 학습해야 한다. 정채영 강사는 “남은 기간 동안은 기출 문제를 풀면서 암기가 잘 안 되거나 틀리는 문제를 따로 정리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독해 분야의 경우, 핵심사항을 표기하며 읽으면서 지문 성격을 파악하는 연습에 익숙해져야 한다. 지문의 내용과 형식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아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정채영 강사는 “최근 들어 독해 지문의 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 문제당 30초를 넘겨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등 실전 문제 풀이를 통한 시간 안배 연습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문을 먼저 읽기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파악한 뒤, 선택지의 정보를 찾아내고 지문에 표시해 가는 ‘문제-선택지-지문’ 순의 풀이방법을 통해 정답을 찾는 기술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전처럼 시험지 원본을 출력해 정해진 시간(20분 이내)에 맞춰 풀어보고, 틀린 유형은 따로 정리해 남은 기간 동안 복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영어는 수험생이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과목 가운데 하나다. 이동기 강사는 “9급 시험은 지난 몇 년간 어휘, 문법, 독해 등 영역별 문항 구성이나 난이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다만 해마다 독해 지문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는 어휘, 표현, 생활영어 분야는 그동안 기출문제 내에서 대다수 문제가 출제됐다. 이 때문에 기출 어휘와 표현, 최다 빈출 어휘를 다시 한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동기 강사는 “무작정 많은 단어를 암기하기보다 기출어휘, 표현, 동사구?3000개를 중심으로 집중 학습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지금은 새로운 어휘를 외우기보다는 ‘암기 스케줄’에 따라 매일 100~200개의 단어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4문항 정도 출제되는 문법 분야도 어휘와 마찬가지로 반복 출제 경향이 강하다. 빈출 문법 포인트를 정확하게 이해한 수험생은 50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반복 암기와 함께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한다. 독해 분야는 최근 매우 긴 지문이 2~3문제 출제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어휘, 추상적인 소재의 지문이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독해 분야를 풀이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이동기 강사는 “지문이 까다롭기 때문에 해석에만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유형별로 문제풀이 방법을 익혀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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