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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린 7·21 재·보선­3黨의 진로

    ◎국민회의/“대행 위상따라 역학구도 변화”/수도권 예상밖 고전 지도부 인책론 나올듯/초·재선 변화 요구 집권이후 최대 고비에 ‘7·21 재·보궐선거’ 이후 국민회의 지도체제는 향배가 관심의 초점이다.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당락(當落) 여부가 진원의 중심이다. 승패의 ‘갈림길’이 180도 다른 결과로 이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21일 각종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趙대행의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에게 8∼10%포인트의 리드를 지킨다는 분석이었다. 패배라는 단어조차 상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趙대행의 승리는 ‘趙世衡 대행­鄭均桓 사무총장’체제의 롱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무사히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국의 최대 고비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다소 흔들리던 종전과 달리, 한층 힘이 실린 체제가 될 듯하다. 趙대행체제가 ‘개혁 기관사’를 자임한 만큼 개혁 전위대로서 당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이다. 선거이후 예고되고 있는 현정권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와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당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에 이어 7·21 재보선에서도 이들의 역할이 선거판 곳곳에서 두드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 제기됐던 ‘동교동 독주론’ 등의 불만도 당분간 잠복 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동교동계에 힘이 실린다는 말이다. ‘趙­鄭체제’와 당 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밀월관계도 예견된다. 동교동계가 趙대행의 광명을 출마를 사실상 주도했고 선거기간 중 ‘동지애’의 교감도 나눴다. 무엇보다 趙대행이 ‘딴마음’을 먹지 않는 충직성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趙대행과 최적의 대리인을 찾는 동교동계의 상부상조(相扶相助)인 셈이다. 하지만 趙대행이 본격적으로 ‘자기색깔’을 드러낼 경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반면 趙대행이 낙선하면 국민회의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 제기로 당분가 혼란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초·재선을 중심으로한느 ‘변호의 목소리’가 퍼져나와 집권 이후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敵地서 선전… 전국당 도약” 희색/창당이래 한명도 없던 부산에 교두보 확보/TJ입지 회복 계기로 국민회의와 ‘틈’ 예상도 자민련이 밝아졌다.7·21 재·보선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1승을 따낸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기였다. 서울 서초갑도 당선권을 넘나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은 ‘2전(顚)3기(起)’다. 4·2보선,6·4지방선거 실패 이후 첫 승리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각각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창당 이후 한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내지 못한 불모지다. 신민당과의 합당으로 입당한 金東吉 전 의원(서울 강남갑)은 경우가 다르다. 부산이든 서울이든 승리하게 되면 자민련에 교두보가 된다. 충청과 대구·경북이 고작이던 지역 기반이 넓어지게 된다. ‘전국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7개 또는 8개 시·도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6개 시·도인 국민회의보다 더넓다. 朴泰俊 총재 개인으로서도 더할 나위 없는 경사다. 그는 총재 취임 후 각종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을 맞보았다. 특히 영남권 참패는 ‘영남맹주’로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당내에서는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지도력 시비에 부딪혀야 했다. 그러나 자존심을 걸고 지원한 해운대·기장을을 따냄으로써 체면유지는 가능케 됐다. 실추됐던 지도력도 원상복원 계기를 찾았다. 자민련은 적잖이 탄력을 얻게 됐다. 정계개편을 포함해 정국운영을 놓고 목소리가 커질 게 뻔하다. 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처리도 강력히 재시도할 것이 예상된다. 원구성 협상도 마찬가지다. 또한 국민회의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의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에 대한 흡인력 강화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대구·경북으로의 범위 확대는 다음 수순이다. 이는 국민회의와 동진(東進)과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내각제 공조를 앞두고 있다. 섣부른 충돌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도출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국민회의와 ‘거야(巨野)붕괴’공조에 주력할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양측의 경쟁관계는 불가피하고,파열음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全大서 당권·소장파 입지 확대”/텃밭 부산 내줬지만 수도권서 의외의 선전/소장파가 승리 주역 블레어論 목청 높일듯 7·21 재·보궐선거을 계기로 한나라당 당권 싸움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조짐이다.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패배가 빌미가 됐다. 물밑에 잠복해 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면화되면서 당 내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당권파는 해운대·기장을을 야당에 내준 데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 교체론’과 ‘인책론’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요도 상당한 부담이다. 부산 패배와 수도권의 고전은 단순히 ‘의석 수 몇자리’라는 산술적 의미를 넘어 선다. 총재 경선을 위한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의 주도권이 흔들릴 수 있다. 趙淳 총재나 李漢東 총재권한대행,徐淸源 사무총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비당권파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당권파를 비롯한 당내 일각에서 李會昌 명예총재의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 “李명예총재의 ‘종로 보선 불출마’가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를 초래했다”며 ‘공동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분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수도권 의원들의 탈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당권파든 비당권파든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도 팽배하다. 양쪽의 책임공방이 치열할수록 ‘체질개선론’을 기치로 내건 소장파 의원들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토니 블레어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셈이다. 이들은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선거 패배가 당 혁신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권 도전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8·31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의 출마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합동연설회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토록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경계를 넘나드는 당내 계파간 이합집산도 조기에 표면화될 개연성이 있다. 소장파 연대론,민주­민정계 연합론,개혁세력 연합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급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 막내린 7·21 재·보선­개표 이모저모

    ◎부산·대구·강릉 일찌감치 당선회견/광명·수원 시종 엎치락 뒤치락/자민련 “부산서 이겼다” 환호성/盧武鉉씨 “예상외로 표차적다” 7·21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가 당초 예상 및 방송사의 투표자 조사와는 다소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자 각 당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가슴을 졸이며 밤새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그러나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된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 종로◁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의 도렴빌딩 9층 선거사무실에는 초반부터 당락에 대한 긴장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압승을 자신하는 눈치. 盧후보측의 辛奉勳 공보팀 관계자는 “득표율이 40%이 넘지못하더라도 득표율 50%를 넘을 수 있다”며 표차이에만 관심을 표현. 이어 “종로의 토박이임을 자처했던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의 거주지가 마포구 서교동임이 선거 막판에 밝혀졌지만 이미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쟁점화하지 않았다”고 소개. ▷서울 서초갑◁ 개표 전부터 여론조사기관들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가 새나오기시작하자 그 내용에 따라 후보별 희비가 엇갈렸다. 자민련 朴俊炳 후보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측은 1,2위를 번갈아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이곳에서 두차례 당선된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는 당선권과는 동떨어진 3위로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朴후보는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잠시나마 1위를 달리자 기대를 버리지 않고 개표상황에 눈과 귀를 모았다. ▷광명을◁ 하오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가 6.4∼9.4%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趙후보 캠프는 일순 박수와 환호가 압도하는 축제장으로 변했다. 일부 선거 운동원들은 “趙世衡”을 연호하며 서둘러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南宮鎭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金玉斗·趙誠俊·千正培 의원 등은 “정국안정과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라는 국민들의 표심”이라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개표결과 역시 趙대행의 리드가 이어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당선사례’ 현수막과 벽보를 준비하는 등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기도. 반면 한나라당 全在姬후보 진영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침울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예상외로 큰 격차가 벌어진데다 텃밭인 여성표에서도 열세로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 하지만 趙후보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내의 ‘경합’ 상태로 보도되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全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던 孫鶴圭 전 의원과 李富榮 金文洙 의원 등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TV를 시청. 그러나 이들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과거에도 틀린 적이 많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반전의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 수원·팔달◁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 진영은 오후 8시 이후 국민회의의 승리를 예상한 방송사들의 보도와는 달리 근소한 차이로 南후보가 앞서 나가자 운동원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방송사의 투표자출구 조사 결과 보도에 의기소침했던 사무실 직원들은 시시각각 개표 현장에서 들어오는 지역구 승리 소식에 들뜬 분위기로 개표현황판을 작성했으며 일찌감치 자리를 떴던 당직자들도 하나둘 상기된 얼굴로 선거사무실을 되찾았다. 국민회의 朴旺植 후보 진영은 초반에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에 근소한 표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낙관했던 개표전 분위기와 달리 내심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朴후보는 李允洙 의원,선대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화영빌딩 4층에 마련된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TV 개표상황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초반부터 자민련 金東周 후보가 앞서고 그뒤로 한나라당 安炅律,무소속 吳奎錫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으로 개표가 전개됐다. 개표장인 기장초등학교에는 전경 8개중대가 삼엄한 경비를 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이들 전경대원은 학교정문등에서 보초를 서며 선관위가 발행한 신분증을 차용 한 사람만 개표장안으로 들여보내는등 외부인의출입을 철저히 차단,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는 모습. KBS등 방송3사의 중계차를 비롯해 방송 및 신문기자등 취재진이 50여명이나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곳이 전국 최고의 관심지역 가운데 한곳임을 입증.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자민련 金후보가 앞서자 자민련 부산지부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 金후보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기장읍에 있는 선거사무실을 방문,1층 현관에 도열한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金東周 만세’ 등의 구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두손을 흔들며 성원에 답례. 이어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포즈를 취하는등 여유를 보이기도. ▷대구 북갑◁ 개표 초반에 당선이 확정된 朴承國 후보는 하오 9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와 불신으로 일그러진 정치에 희망을 불어넣고 국민생활에 풍요를 안겨주는 생산적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朴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피부로 체험했다”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朴후보는 12대를 시작으로 13대,15대에 잇따라 낙선한 후 한번도 좌절하지 않고 후일을 준비해 왔다. 유권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의리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朴당선자는 교사생활과 식당,건설회사,예식장 경영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지난 79년 국내 최초로 바다에서 활어를 직송,횟집을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원 강릉을◁ 한나라당 趙淳 후보측은 개표 초반부터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강릉시 포남동 지구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6시 개표 방송 10여분 전에 밝은 표정으로 지구당사에 도착한 趙淳 총재는 지지자 및지구당 사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취재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기자들에게도 인사를 했다. 이어 李봉모 선대위원장과 朴우병 한나라당 강원도지부장, 崔연희의원, 崔돈웅,崔욱철 전의원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TV시청을 한 趙총재는 방송 3사의 당선예측 조사 모두 자신의 우위로 나타나자 당직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환호했다. 한편 막판뒤집기를 자신했던 崔珏圭 후보측은 상상 외의 표차가 나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도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 7·21 재·보선­투표일

    ◎‘결전의 날’ 3당 총장에 들어본 출사표 마침내 결전의 날. 야전사령관으로 전선을 지휘한 각당 사무총장들은 상황실로 돌아와 최후의 작전을 점검에 들어갔다. 혈전 16일을 결산하는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대천명사(待天命辭)를 들어본다. ◎국민회의 鄭均桓/“여소야대 타파하고 개혁작업 탄력붙을것/광명乙 가장 힘들어”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안정과 경제회생을 이루기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 여소야대 정국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기 광명을,수원 팔달,우리당에서 후보를 낸 3개지역에서는 전승이 기대된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여권 연합후보가 앞서고 있으며 서울 서초갑과 강원 강릉을도 3∼4% 뒤지고 있으나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재·보선이 정계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는가. ▲국민의 힘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깨고 金대통령의 개혁작업이 탄력을 받을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막판에 흑색선전 시비가 일었는데 선거때마다되풀이 되는 부정선거 시비의 근본적인 대책은 있는가.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법을 강화할 것이다. 7년이하 징역형으로 돼있는 흑색선전 관련조항과 3년이하로 돼있는 비방돤련 조항을 ‘이하형’에서 ‘이상형’으로 개정할 것이며 예외없이 당선무효 되도록 하겠다. ­최후 작전 지시는 무었이었나. ▲야당후보들의 돈봉투 살포등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골목 감시조를 배치하라는 것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지역,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광명을이 어려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시장이나 지방의원 뽑는 선거로 착각하는 것이 힘들었고 전체적으로는 야당의 흑색선전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몇 석을 얻으면 승리로 보는가. ▲재·보선이 치러지는 7개 선거구가 모두 한나라당 의석이었다. 그러므로 단 한곳이라도 이기면 여당의 승리 아니겠는가. ◎자민련 李完九/“선거전 무관심 극명/2곳 승리면 대만족/대구북갑 열세 인정” ­이번 선거전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무관심과 불신이 또 한번 극명하게 드러난 선거다. 선거전 양상도 흑색선전,향응제공 등 이전의 구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서초갑과 대구북갑의 후보 선출이 선거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져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결과에 대한 전망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층이 연령·지역·성별로 어떤 층이냐에 따라 기존의 여론조사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선거구별 구체적인 예상은. ▲해운대·기장을은 승리가 확실하다. 서초갑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될 곳이며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북갑은 열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후보를 낸 3곳중 2곳에서 승리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한 곳 정도만 승리해도 만족할 만하다.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제난을 극복하고 정국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 이번 선거는 혼탁 및 과열로 얼룩지고 탈법과 불법이 기승을 부린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자민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한다. ­막판 선거전략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상대 후보의 불법 및 타락 선거 감시도 철저히 하겠다. ­선거후 정국 전망은. ▲기본적으로 각당의 의석수에 따라 후반기 원(院)구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다. ◎한나라당 徐淸源 ­현재 판세는. ▲대구 북갑과 강원 강릉을, 그리고 서울 서초갑 등 3곳은 확실한 당선권이다. 2∼3곳은 백중우세이거나 백중열세다. 전반적인 공포 분위기 속에 우리당 지지자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답을 유보하고 있다. 적어도 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새 정부 출범 6개월 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심판의 장이다. ‘준비된 정권’이라고 하지만 경제는 갈팡질팡하고 안보와 치안은 구멍이 뚫렸고 외교도 허점투성이다. 잘못을 저질러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현명한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다.­선거운동중 어려웠던 점은. ▲여당에 의해 유례없는 총체적 부정·불법사례가 여당에 의해 자행됐다. 경찰 등 정보기관이 우리 당 운동원들과 지역 유지들을 위협·협박하고 후보자나 그 가족들을 미행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나도 20년 가까이 정치했지만 자유당 시절에서나 있었던 일들이 되살아나 가슴 아프다. 정말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경찰국가로 만들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대응책은. ▲여권의 금권·관권사례에 대해 선거 이후 당운을 걸고 끝까지 추적,진상을 밝히겠다.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李漢東 총재대행이 대통령 비자금의 여권 선거자금유입 의혹을 제기했는데. ▲연예인 동원, 식사제공 등 여권은 막대한 비용을 선거에 투입했다. 金大中 대통령 비자금에 대해 당이 갖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선거가 끝나면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하겠다. ­투표율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에 따라 상관관계가 있다. 일단 해당 지역에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낮잠’ 깬 국회 院구성 기초작업

    ◎재보선 결과따라 전열정비/‘여소야대 정국’ 무너질수도 지난주는 무장간첩이 안기부를,탈주범 申昌源이 국방부를 구원해 주었다. 일부 호사가들은 그러나 “가장 덕 본 사람들은 정치인들”이라고도 말한다. 국회 없는 제헌절을 보내고도 매를 덜 맞았다는 뜻이다. 보다못한 한 시민이 국회의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긴 했지만. 21일은 7개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일이다. 그동안 여·야는 당운을 걸고 대리전을 치렀다. 결과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달라질 판이다. 여권은 국민회의가 후보를 세 곳과 자민련이 낸 두 곳에서 이겨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분위기다. 그렇게만 되면 여소야대가 무너진다. 때마침 국민회의 쪽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수용하겠다고 나왔다. 국회도 낮잠에서 깨어나 원구성,총리·감사원장 인준,국회법 개정을 서두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정 전반의 개혁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 틀림없다. 한나라당은 세 곳만 이겨도 원내 과반수를 지킬수 있고 네 곳을 이기면 대승으로 간주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국민회의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열정비에 들어갈 것이고 한나라당은 8·31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당 모두 재·보선 결산서에 따라 풍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태풍의 눈은 경기 광명을과 강원 강릉을의 두 趙씨다. 강릉을에 나선 한나라당 趙淳 총재의 당락은 8·31전당대회에서 상당한 변수로 꼽힌다. 그의 당선은 명분과 세를 동시에 얻어 서울 종로 출마를 기피한 李會昌 명예총재와 제법 팽팽한 세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패배할 경우 李 명예총재의 입지는 한결 넓어질 것이다. 광명을 후보인 趙世衡 총재 대행은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그야말로 ‘참담한 패배’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만일 여당이 밀리면 한나라당의 기세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여파로 각 분야의 개혁 저항세력들도 ‘그것 보라’는 듯 배를 내밀 게 뻔하다. 그렇다고 金大中 대통령이 개혁의 속도를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없다. 자연히 강수를 쓸 것이고 정국은 더욱 긴장될 것으로 보인다. 23일(목)은 국민회의 당3역의 청와대 주례보고가 있다. 이날 趙世衡 총재대행이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을 것인가,위로를 받을 것인가는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두 趙씨의 코가 빠지는가,입이 벌어지는가에 따라 정가의 풍향이 왔다 갔다 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그들의 표정이 곧 정국 기상도라는 우스갯 소리다.
  • 접전 3곳 투표율 따라 희비

    ◎광명을­개혁층에 인기 與 “높아야 좋다”/서초갑­보수성향 많아 높으면 野 유리/해운대 기장을­해운대·기장 지역따라 엇갈려 이번 7·21 재·보궐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지역별 투표율이 여야 후보의 당락(當落)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고있는가 하는 점이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지금까지 선거판의 통념이었다. 여당은 비교적 응집력이 강한 조직표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일부 지역에서 이 등식이 여지없이 깨질 전망이다. 투표율의 높고 낮음에 따른 여야 후보의 유·불리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지역으로 분류된 경기 광명을과 서울 서초갑,부산 해운대·기장을 등이 특히 그렇다. 광명을은 종래 고정관념과는 달리 ‘투표율이 높아야 여당 후보가 유리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이는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와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의 성대결 구도와도 무관치 않다. 全후보는 광명을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趙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직장인이나 개혁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21일은 공휴일이 아니어서 직장인들의 투표 참가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회의가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서초갑은 정반대다. 이곳은 전통적인 보수성향 유권자가 모인 지역이다.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쪽은 야당인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다. 게다가 서초갑은 같은 야당인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가 한나라당 朴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민련 朴俊炳 후보쪽이 “투표율이 50%를 밑돌면 승산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선거구내 소지역별 투표율이 여야 후보의 희비를 교차시킬 것으로 관측되는 지역. 이곳 유권자의 70%쯤이 기장을쪽에 몰려 있다. 기장읍이 고향인 자민련 金東周후보는 기장을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반면 지역기반이 약한 한나라당 安炅律 후보는 ‘민주계’ 정서가 통하는 해운대구의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승산이 있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강릉乙

    ◎‘바람과 조직’ 정치생명건 혈전/대망론 내세운 조순 후보 “압승 지켜보라”/최각규 후보 지역발전에 승부… 역전 자신/국민신당 유헌수­무소속 최경운 후보 거물 틈새서 고전 강원도 강릉을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趙淳후보와 무소속 崔珏圭 후보가 나서 정치생명을 건 진검승부를 벌인다.차세대를 노리는 두 신예도 가세했다. 지역 기반 확보를 노리는 趙후보와 민선 1기 강원지사 출신의 崔후보 모두 “지면 끝장”이라는 각오다.여야의 자존심 대결장으로도 꼽힌다.崔후보가 범여권 후보인 반면 趙후보는 거대 야당의 총재이기때문이다. 선거전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趙후보가 崔후보를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혈연과 학연 싸움도 치열하다.趙후보는 趙씨 문중과 강릉농고의 지원을,崔후보는 崔씨 문중과 강릉상고 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趙후보는 ‘대망론’‘큰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근소한 표차의 승리는 의미가 없다며 초반전의 여세를 몰아 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반면 崔후보는 ‘지역 발전’에 승부를걸고 있다.중반전으로 접어 들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趙후보 캠프의 朴基天 사무장(53)은 “유권자들이 강원도와 강릉 발전을 위해 누가 당선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했다. 崔후보를 돕고있는 金起榮씨(68)는 “약 20% 포인트차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는 민심과 괴리가 있다”면서 “趙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서 야당 총재에 재선된다는 보장이 없고,강릉을 위해 한 일이 없기 때문에 허상이 벗겨 질 것”이라고 고 반박했다.전체 유권자의 6.5%인 강릉 崔씨 문중표와 여권성향의 조직표가 결집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현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金모씨(62·자영업)는 “崔후보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趙후보의 승리를 점쳤다.한 주부도 “趙후보의 인상이 좋다”면서 “주부들 사이에 趙후보의 인기가 높다”고 가세했다. 崔鍾泰씨(45·택시기사)는 그러나 “趙 후보도 좋지만 결국은 조직이 탄탄한 崔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면서 “도지사를 하면서 크게 욕먹은 게 없고 지역발전을 위해 한 일도 많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송정동의 한 주부도 “崔후보가 강릉을 위해 한 일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거들었다. 金禹振씨(34·회사원)는 “두 후보가 건곡일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 쪽은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면서 “두 후보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강릉시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선거 관계자들은 문중이나 학연 못지 않게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투표일이 바캉스 시즌인데다 평일이어서 투표율은 60%(총 유권자 수 8만5,000여명)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趙후보측은 투표율이 높을 수록 유리하지만 낮아도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자위하고 있다.그러나 崔후보측은 55% 이하면 역전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에서다.후보를 내지 않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지원에도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 국민신당 柳憲洙 후보와 무소속의 崔慶雲 후보는 두 거물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이른바 세대교체론이다.그러나 아무래도 힘이 부치는 분위기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서초甲

    ◎열오른 후보 차가운 표심/4후보 지지기반 겹쳐 혼전 양상/구여선호 성향 재현될지 큰 관심 8일 낮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공터.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연신 공동여당의 ‘힘’을 강조했다.서초구 10대 사업 이행을 공약으로 내밀었다.한나라당 구청장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잠시 뒤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가 삼호가든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건전야당론으로 시선끌기를 시도했다.마지막 승부수라며 동정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나는 이들은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았다.위로는 장마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다.비를 예고하는 바람이 불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했다.IMF사태로 쳐진 어깨를 더욱 늘어뜨리게 할 뿐이다. 이 때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는 반포1동 ‘먹자골목’을 누볐다.유권자들을 상대로 ‘맨투맨’표몰이에 나섰다.개인 연설회는 포기했다.동네 터줏대감을 앞세운 탓인지 가끔 환영도 받았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냉담했다.서래마을의 한 여성 약사(50)는 “한나라당 후보가 참신한 것 같지만 안된다”고 했다.경제파탄 책임은 커녕 반성도 않는 한나라당 태도가 싫다는 논리를 폈다.반면 다른 50대 여성은 ‘한나라당’이라며 지지 후보를 밝혔다. 서점주인 李政秀씨(57)는 “정치가 싫어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인은 “지금까지 한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거들었다.옷 가게를 하는 李英善씨(32)는 투표일을 알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곳은 보수 중산층 밀집지역.아파트 주민이 80%를 차지한다.줄곧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초반 판세 분석도는 2강(强)1중(中)2약(弱),1강(强)2중(中)2약(弱)으로 엇갈린다.지지성향이 불안정하고,그래서 예측을 불허한다는 얘기다. 후보들의 지지기반은 얽혀 있다.朴俊炳 후보와 朴源弘 후보는 보수층,朴源弘 후보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한 무소속 李鍾律 후보는 한나라당 조직,朴俊炳 후보와 李후보는 호남층,朴燦鍾 후보와 李후보는 토박이 표를 놓고 다투면서 혼전이 가중되고 있다.이 4대 변수와 영남표 향배,충청·호남표 결집여부가 당락을 가름할 전망이다. 후보들은 그 틈새를 파고드느라 숨가쁘다.朴俊炳 후보는 화합과 안정론으로 朴源弘후보 따라잡기를 시도하고 있다.화려한 경력을 비교우위로 내세운다. 동별로 현역의원 1명과 정예당원 30명을 표훑기에 동원,연고자 파고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공동여당의 강점을 살려 직능단체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朴후보는 ‘산소같은 정치인’이 슬로건이다.TV토론 사회자 출신으로 알려진 얼굴과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초반 우세를 승세로 굳힌다는 복안이다.崔秉烈 전 의원의 탄탄한 조직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국민신당 朴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호남(18.9%),충청출신(14.6%)보다 많은 영남출신 유권자(25.7%)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두 차례 당선시켜 준 ‘옛 정’에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李후보는 세번째 도전인 만큼 지역 연고를 무기로 내세운다.무소속 裵鍾達 후보도 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 李允洙 의원/당락보다 득표력 관심/국민회의 오늘 총무경선

    ◎‘DJ뜻’ 내세운 한 총무 낙승 자신감/이 의원 15표 이상 얻으면 ‘일단 성공’ 韓和甲 의원의 낙승인가,李允洙 의원의 신승인가. 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에 나선 韓·李 두 의원의 표밭갈이는 휴일인 28일 에도 뜨겁게 전개됐다. 韓의원측은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막판 득표율 높이기에 진력하고 있다. 李의원측은 “상당수의 의원들이 당 운영방식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韓의원을 추격중이다.경선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 대세를 굳히려는 韓의원과 李의원의 맹추격전이 경선 판도다. 韓의원은 金玉斗 의원 등 동교동계 핵심멤버들의 지원속에 ‘DJ의 뜻’과 ‘개혁의 총체적 뒷받침’을 내세워 동료들을 파고들고 있다.그는 특히 “여소야대 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소속의원들로 부터 전폭적인 지지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李의원측은 “李의원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라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자세다.‘동교동계’의 당직 독식등을 집중 거론,당내 소외세력과 비주류측의 ‘포섭’에 성공하고있다고도 주장한다. 당내 분석가들은 李의원에 대한 지지표가 15표를 넘기기는 힘들것으로 본다.상당수의 의원들도 “지금은 ‘개혁마차’의 말에 채찍을 가할 때지 말을 바꿀 시기는 아니다”라는데 공감을 표시한다.집권당의 일사분란한 체제가 어느때보다 시급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李의원의 지지표가 15표를 넘거나 韓의원이 이기더라도 득표율이 낮을 경우 이는 현재 당 지도부에 대한 ‘반란’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다.당 운영을 주도해 온 ‘동교동계’에 대한 불만으로 비쳐져 행여 개혁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돈다.韓의원이 승리에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한명의 의원이라도 더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그런 연유다.
  • 6·4 民意/당선자 분석

    ◎광역단체장 모두가 대학원 고학력/최소득표당선 철원기초의원 75표/직업은 공무원·나이 50대 가장 많아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자의 직업은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고,나이는 50대가 주류를 이뤘다.여성 당선자는 70명으로 6·27선거에 비해 저조했다.또 동점 득표자가 나오는가 하면 1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진기록도 나왔다. ◇직업별=선거별 당선자 가운데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다.광역 당선자는 공무원 출신이 8명,정당인이 7명으로 나뉘었다.기초단체장 당선자의 경우 공무원 출신이 152명으로 전체 당선자 232명의 65.5%나 됐다.이는 현역 기초 단체장이 대거 재선에 도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치인은 32명으로 13%였다.광역의원 당선자 158명(25.6%)과 기초의원 당선자 782명(22.4%)도 공무원 출신이었다. ◇학력별=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모두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였다.기초자치단체장도 대졸 이상이 172명으로 74.1%를 차지했으며 독학 2명,초등학교졸업자도 1명 포함됐다.광역의원은 대졸 이상이 32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그러나 기초의원 당선자는 중졸 이상 전문대졸 이하가 1,918명으로 54.9%를 차지했다. ◇연령별=광역의원은 대부분이 51∼60세였으며 61세 이상은 1명뿐이었다.기초단체장은 40∼50세 36명(15.5%),51∼60세 112명(48.3%)로 50대가 주류였으나 61세 이상 77명,30대도 7명이나 됐다.광역의원은 51∼60세 255명(41.4%),41∼50세 214명(34.7%)이었다.기초의원은 20대가 14명이나 당선되는 등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여성 후보 당선자는 70명에 불과했다.그것도 단체장에는 1명도 없었고 광역의원 14명,기초의원 56명이었다.지난 6·27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81명에 비해서도 부진한 기록이다. ◇정당별=광역의원 선거에서 여서야동(與西野東) 구도는 더욱 고착된 모습을 보였다.특정 정당이 본거지에서 광역의회를 100% 장악한 곳이 3곳이나 나왔다.26명의 의원을 뽑는 대구는 모두 한나라당,14명을 뽑는 광주는 모두 국민회의,14명을 선출하는 대전은 모두 자민련 일색으로 의회가 구성 되게 됐다.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 선거도 ‘3각지역 분할’ 구도가 분명하게 나타난 것은 이른바 유권자들의 ‘줄줄이 투표관행’ 때문이라는 것이 선관위측의 분석이다. 즉 이번 선거부터 광역·기초단체장,광역의원 등 정당공천 후보들의 기호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한나라당 ①번,국민회의 ②번,자민련 ③번으로 통일됨에 따라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공약을 면밀하게 따지지 않고,정당 기호만 보고 광역단체장 기호에 맞춰 ‘줄줄이’ 찍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가 시·도지사로 당선된 지역에는 한나라당 시·도지사로 당선된 곳은 국민회의 공천 시·도의원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색 통계=1만명이 넘는 후보가 격전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되고,78표를 얻어 1표차로 당선 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전남 화순군 기초위원 선거에서 安福洙후보(62)후보와 梁東福후보(51)는 똑같이 975표를 획득했다.그러나 나이가 많은 安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강원 철원군 근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張鎭赫후보는 75표를 얻어 74표를 얻은 차점자를 1표차로 따돌리고 최소투표차 당선 및 최소 득표수 당선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 與 수도권 시도지사 석권

    ◎野 영남권 고수… 국 6·자 4·한 6곳 당선/지방선거 투표율 52.6% 60년 이후 최저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등 모두 4,428명의 지방공직자를 뽑는 제2기 지방선거가 4일 철야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10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한나라당은 6곳의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여권의 연합공천후보가 초반부터 줄곧 리드한 끝에 모두 석권,여권이 이를 바탕으로 정국 주도권 장악과 함께 정계개편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의 철야 개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당소속 후보가 단독출마한 전남·북을 비롯,서울 경기 광주 제주 등 6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자민련은 인천과 대전,충남·북 등 4곳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반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인 대구 울산 경남·북과 강원 등 5곳에서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선두를 질주했고 부산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국민회의 柳鍾根 전북 許京萬 전남지사후보는 개표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당선이 확정됐으며,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7∼10%포인트 차로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를 제쳤다.또 高在維 광주시장후보와 禹瑾敏 제주지사후보는 각각 무소속 李承采 후보와 愼久範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다. 자민련의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를 초반부터 크게 리드하며 일찌감치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洪善基 대전 沈大平 충남 李元鐘 충북지사후보도 상대후보를 크게 제쳤다. 한나라당은 金振先先 강원지사후보가 자민련의 연합공천후보인 韓灝鮮 후보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으며,文熹甲 대구 李義根 경북 金爀珪 경남지사후보도 텃밭의 우세를 바탕으로 상대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이겼다.沈完求 울산시장후보도 무소속 宋哲鎬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며,安相英 부산시장후보는 무소속 金杞載 후보와 득표율 1%포인트 안팎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감격적인 승리를 낚았다. 여권의 수도권 석권은 정부 여당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탄력을붙여줄 것으로 읽혀진다.더욱이 한나라당 수도권출신 의원들의 탈당으로 조만간 여소야대 구도가 깨질 가능성도 높다.그러나 자민련은 TK(대구 경북)지역에서 완패한데다 강원지사 연합공천후보로 끝까지 고집한 韓灝鮮 후보가 패배,국민회의에 비해 여권내 위상이 축소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영남권 석권과 강원 승리를 ‘선방’으로 연결시키고 있으나 수도권 패배에 따른 책임공방으로 당권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며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분당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또 이번 선거는 여권이 서쪽을 장악하고 한나라당이 동쪽을 이겨 동서 분할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이날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선거는 52.6%의 매우 낮은 투표율로 혹한과 폭설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60년 12월 시·도지사선거 이래 두번째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제주가 73.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43.2%로 제일 낮았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6대 도시와 경기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이는 후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TV3사 개표방송 다양화 경쟁

    ◎KBS­미터기식 상황판 활용 철야 중계/MBC­한·중 축구 중계중 개표현황 방영/SBS­정규프로와 맞물려 자막 등 처리 공중파TV 방송사의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이 예전에 비해 다양해진다.KBS만 대선·총선 때처럼 개표상황을 전담방영할 뿐 MBC와 SBS는 기존 프로그램에 맞물려 개표진행을 보도한다. MBC는 4일 하오 5시30분 ‘선택 98’방송을 시작해 선거당락 예측보도를 하다 하오 7시부터는 카메라를 잠실경기장으로 돌려 한국­중국 국가대표팀간의 축구경기를 중계방송한다.축구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화면 일부에서 개표현황을 계속 보여줘 개표와 스포츠 중계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다. SBS도 드라마 ‘미스터Q’나 ‘한밤의 TV연예’등 정규 프로를 방영하면서 자막이나 그래픽을 활용해 개표 상태를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 방송사 관계자들은 “과열경쟁으로 인한 전파·비용 낭비를 줄이고 중복된 선거방송으로 채널선택권을 잃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반면 KBS는 투표일 하오 5시30분부터 철야로 개표방송을한다.지난 대선때 사용한 컴퓨터 단말기를 전국 개표소 302곳에 설치,개표상황을 초단위로 집계해 방송한다.대선때 인기를 모은 주유소 미터기식 투표상황판도 활용해 다른 방송국에 앞서는 개표중계를 할 계획이다.
  • 지방의원 내일 새벽 당락 판명

    ◎투표율 낮을듯… 개표 4∼5시간 단축 예상/경기·강원지사 개표 완료까지 접전 벌일듯 6·4 지방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중앙선관위는 4개 지방선거 개표를 완료하는 데 평균 14∼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표시비와 투표용지 확인 및 지체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이보다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개표는 투표함이 도착되는 4일 하오 7시쯤부터 320개 개표소별로 시작된다.광역 자치단체장과 기초 자치단체장선거부터 개표한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개표에 들어간다.단 1개 선거구에 2개의 개표소가 있는 18곳에서는 4개 선거 개표가 동시에 이뤄진다. 선관위는 시·도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은 4일 하오 11시∼12시쯤,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 자치단체장은 12시를 전후해 당락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경기·강원도 등 경합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 돼야 당락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인구가 많은 서울도 다른 시도에 비해 개표 완료시간이 1∼2시간 더 걸릴 수 있다. 지난 95년 6·27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순으로 개표를 해 18시간11분이 걸린 것에 비하면 4∼5시간 단축되는 셈이다.개표 방식의 개선 외에도 후보자 수가 적은 데다 선거 무관심층이 많아 투표율이 60%선을 넘지 못할 것이란 점 등이 고려됐다.
  • 단체장 자정쯤 당락 윤곽/오늘 지방선거…투표율 60% 미만 예상

    6·4 지방선거가 4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대로 전국 320개 개표소에서 시작돼 5일 상오 10시쯤 마무리 될 전망이다.당선 윤곽은 광역·기초단체장은 4일 자정쯤,광역·기초 의원은 5일 상오 6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 16명과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시·도의원 690명(비례대표 74명),시·군·구의원 3,490명 등 모두 4,428명이 선출된다. 중앙선관위는 “IMF 한파에 따른 경제난과 극심한 비방·혼탁 선거전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두드러져 투표율이 평균 6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3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각각 당총재 등의 지도부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막판 판세분석결과,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충청권 등 10곳에서 당선이 예상된다고 보고 경기·강원 등 혼전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광역 단체장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포함,7개 지역에서 승산이있다고 판단,경기·강원·부산·울산지역 등 백중지역에 지도부가 총 출동,막판 한표를 호소했다.
  • 6·4 지방선거 D­1/기초장 선거 격전지

    ◎치열한 선두다툼 “視界 제로”/서울 서초­趙南浩·黃哲民 각축… 보수표 향배가 관건/경기 안양­‘어제의 동지’ 李奭鎔·李俊炯 맞대결 양상/대전 중구­金聲起·全聖煥 한치 양보 없는 싸움 가열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전의 막판 열기가 뜨겁다.일부 지역은 뚜렷한 지역분할 구도 속에서도 여야가 치열한 선두 다툼중이다.또 여야 정당의 텃밭 대결속에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돋보이는 곳도 적지않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전 지역을 짚어본다. ○…서울 서초구는 대표적 중산층 밀집 지역으로 보수·안정 성향 유권자들의 향배가 관심사다.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趙南浩 후보에 국민회의 자민련연합공천으로 출마한 黃哲民 전 구청장이 도전장을 던졌다.趙­黃 후보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여성표 등을 분점하고 있어 구여권 지지자들의 향배에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악 전북출신 맞대결 또 관악은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야당후보와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여당후보의 한판 대결 지역이다.30년 넘는 행정경험을 앞세우는한나라당 陳瑨炯 후보에 맞서 국민회의는 韓光玉 부총재와 金弘一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金熙喆 후보를 ‘힘있는 정치인’으로 내세웠다.두 후보 모두 전북 출신인점도 흥미롭다. 강서는 연합공천의 맹약(盟約)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후보를 내보낸데다 현역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는곳이다.국민회의는 盧顯松 전 고려대교수를 앞세워 ‘집권당 프리미엄’을 주창하는 가운데 자민련은 ‘구청 재정 확충’을 내세운 崔德洙씨를 내세웠다.반면 兪煐 현 구청장(50)은 당선후 국민회의 입당을 약속하면서 ‘경제 전문가’로서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의 경우 안양은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맞대결,예측 불허의 혼전지역이다.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李奭鎔 현 시장과 국민회의 李俊炯 현 지구당위원장은 14대 총선당시 후보(李시장)와 선거대책본부장(李위원장)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李시장은 재임시절 다져놓은 기반에,李위원장은 여권 단일후보로서 조직표 흡수에 승부를 걸고있다. 또 성남은 현 시장인 무소속 吳誠洙후보와 국민회의 金炳亮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黃漢燮 후보가 추격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부산은 해운대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한나라당 愼重福·무소속 金鴻九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金種弼·무소속 李秀讚 후보가 가세해 혼전을 거듭중이다. 愼후보측은 7년의 구의회 의정 경험을 무기로 두 차례의 합동연설회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무소속 金후보측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두 후보는 특히 孫泰仁 한나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과 김운환 국민신당 부산시지부 위원장의 측면지원에 받고 있어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金泳三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는 여야 후보 5명이 출마,각축중이다.한나라당 梁楨植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인 무소속 曺相道·국민회의 徐榮七 후보가 바짝 추격중이다. ○힘있는 시장론 강조 梁후보는 YS의 텃밭임을 강조하고 지역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曺후보는 민선시장의 공적을 내세우고 徐후보는 ‘힘있는 시장론’으로 호남·충청출신 근로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승리를 호언하고 있다. ○…‘맞수 대결’로 불리는 경북 포항시장 선거는 부동표의 향배에 달렸고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한나라당 鄭章植 후보는 당초 우려했던 농·어촌지역의 낮은 인지도를 만회했다고 분석하고 남은 기간동안 표로 연결하는데 총력중이다.2일 하오 朴槿惠 의원을 초청,포항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것도 후보 얼굴 알리기의 일환이다. 자민련 朴基煥 후보는 朴泰俊 총재와 연계한 지역개발론의 확산으로 우위를 차지했다고 판단하고 승세 굳히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朴후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자신하면서도 여전히 3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유권자 1대1 접촉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는 자민련 金聲起·국민회의 全聖煥 후보가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그야말로 오리무중. 金후보는 자민련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있으며 22년간중구에 살면서 쌓은 공·사 조직이 매우 탄탄하다. 임명직 중구청장을 지낸 全후보 역시 만만찮게 반격중이다.인지도에서 金후보를 크게 앞지른다는 주장이다.재임시절 ‘뿌리공원’과‘장수마을’ 등을 만든 업적을 내세워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 6·4 지방선거 D­3/접전지 4곳 점검

    ◎예측불허… 종반 大混戰 경기 강원 부산 울산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들 4개 지역 광역 단체장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이들 지역의 판세를 점검해 본다. ◎경기/林 “다시 격차”에 孫 “與 지지 하락 현저”/“흑색선전 차단”에 “李會昌 투입” 승부수 환란책임 공방,호남향우회 광고 사건,국가원수 모독 발언 등,인신공격과 흑색선전으로 일관했던 경기지역은 막판까지 시계(視界)제로다.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는 30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상대 후보를 다시 상당한 차이로 앞섰다고 주장한다.한때 오차범위내로 좁혀지던 여야간 격차가 한나라당의 흑색선전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국민회의 지지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측은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데는 성공했으나 지지율을 높이는데는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는 국민회의측의 ‘호남향우회 광고 사건’ 등으로 林후보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이 추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분석한다. 한나라당측은 아울러 孫후보의 강공드라이브로 한수(漢水) 이북지역의 보수표 복원에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판세분석을 토대로 한 양측의 막판 전략도 대조적이다.林후보측은 흑색선전 차단을 굳히기의 관건이라고 보고 지구당별로 ‘부정선거 감시단’가동에 들어갔다. 이에반해 孫후보측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林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을 孫후보의 지지로 연결시키면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보고 李會昌 고문과 朴槿惠 의원을 긴급 투입했다. ◎강원/3후보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내 ‘박빙’/小지역대결 양상… 35∼40% 부동층 변수 자민련 韓灝鮮,한나라당 김진선,무소속 李相龍 후보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면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는다.따라서 아직도 35∼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갈리게 할 전망이다. 선거전은 영서(韓·李후보)·영동(金후보)의 지역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원주(韓후보)·춘천(李후보)·강릉(金후보)의 지역대결도 맞물려 있다.세후보 진영은 텃밭 응집력과 취약지 공략 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여권 연합후보인 자민련 韓후보측은 무소속 李후보가 힘에 부쳐 막판 주춤하는 사이 상승기류를 타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중앙당의 특별지원단 파견 및 선거자금 지원,국민회의측 가세 등에 따른 효력이 가시화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金후보는 영동쪽 우위를 바탕으로 영서표 분산이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춘천 화천 철원 등 적지(敵地)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주장이다.무소속 李후보측은 영서 북부지역의 우세 속에 태백과 정선 인제 삼척 양양 등에 대한 공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金杞載 선두속 安相英 만만찮은 추격/金 후보 TV토론에 승부… 표 쏠림 주목 ‘부산 갈매기는 어디로…’부산시장 선거전은 막판까지 대혼전이다.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가 격차를 점점 좁혀가는 양상이다. 安후보의 종반 역주(力走)는 지난달 29일 부산역 앞마당에서 벌어진 정당연설회로 힘을 얻고 있다.정당연설회를 전후해 공조직이 본격 가동되고 소속 의원들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청중 동원 규모는 7천명.다음날 金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연설회를 가졌지만 규모와 열기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다.부산시지부의 한 관계자는 “4∼6% 차이의 신승(辛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무소속 연합군’의 깃발을 내건 金후보쪽은 “이미 대세가 굳어졌다”는 반응이다.安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22개 연락사무소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특히 金후보는 오는 2일과 3일 잇따라 실시되는 두차례의 TV토론회를 통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문제는 30%에 이르는 부동표의 향배다.투표율 60%를 기준으로 하면 45만표 정도다.현지의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0% 안팎에 머물면 ‘지역바람’에 의한 ‘표쏠림’ 현상이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본다.반면 투표율이 70%선에 가까울수록 인물 본위의 투표 성향이 두드러질전망이다. ◎울산/沈完求 1위… 宋哲鎬 무서운 상승기류/현대自 정리해고 등 노동계 동향 변수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투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노동계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인권·노동변호사 출신인 무소속 宋哲鎬 후보의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로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두 후보는 오차 범위내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沈후보는 신개발지구인 남구와 울주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중·장년층의 현지 토박이들이 주요 지지기반이다.반면 宋후보는 대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밀집지역인 동구와 북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20∼30대 젊은 층과 외지 출신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역시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등 노동계의 동향.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간단치 않아서다.어느 쪽이든 宋후보의 득표력을 높이는 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선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비상이 걸린 沈후보는 宋후보의 검증되지 않은 행정능력에 공격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宋후보가 호남 출신인 점을 감안해 ‘여권지원설’을 은근히 퍼뜨리는 등 부동층 유권자들의 지역정서와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 자민련 洪善基·국민신당 宋千永/대전시장 후보 비교

    ◎자민련 洪善基/인지­지지도 모두 우위/시정업적 홍보에 주력 【대전=崔容圭 기자】 자민련 洪善基후보는 자신감에 차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나 지지도,당선 가능성 모두가 상대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캠프 분위기가 차분하다.단지 시정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는 자세다. 洪후보의 가장 큰 득표기반은 자민련 정서에 있다.지난 95년 4·26 지방선거 이후 자민련 지지율은 60%선을 넘나든다.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DJP공동정권’이라는 프리미엄도 작용하고 있다. 洪후보가 가급적 조용히 선거를 치르려 하는 뜻도 여기에 있다.실속없이 잡음을 일으켜 꼬투리를 잡히지 않겠다는 뜻이다.洪후보는 참모들에게 ‘다된 밥에 재 뿌리는일이 없도록 하라’고 단단히 일러놓았다. 洪후보는 지난 3년 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강조한다.‘대전사랑운동’을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켰으며 신용보증기금 설립과 첨단산업단지 안의 현대전자 유치 등 지역경제기반 구축에도 한몫 했다고 내세운다. 洪시장의 행정 스타일은 치밀하고 섬세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그러나 관료적이고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자기 사람이 아니면 좀처럼 중용하지 않는 인사스타일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국민신당 宋千永/야권단일화로 자신감/TV토론회 등에 기대 국민신당 宋千永후보는 지방행정 경험은 없지만 정치적 지명도는 높다.宋후보가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구나 당락의 큰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金元雄 전 의원과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것.야권분열 속의 선거는 백전백패가 자명했지만 지난 20일 단일화합의를 도출해낸 뒤의 宋후보 표정엔 자신감이 붙었다. 宋후보는 TV토론회 등 미디어선거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오랜 정치경험으로 얻은 특유의 호소력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선거전략은 단순하다.지역패권주의 정치의 타파를 호소한다는 것이다.민선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인물기준도 나름대로 제시한다.조직 장악력과 강한 추진력이다.민선시장직을 수행하는데는행정가보다 정치인이 낫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권자들은 宋후보의 정치적 경험과 경륜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음을 인정한다.그래선지 宋후보는 중앙정치나 기업운영 경험이 없는 행정가는 IMF체제하의 경제대란을 해결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유신시절 중소기업을 운영한 경흠을 강조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宋후보의 지지기반은 그리 확고하지 못한 편이다. 일부 유권자들은 참신성과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한나라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말을 갈아타는 등 고비마다 당적을 바꾼 ‘철새정치인’ 이미지가 흠이다. □대전시장 후보 비교 ◇홍선기(자민련) 나이:62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중앙대 경제학과 주요경력:민정당 충남도지부 사무국장(85년) 정부1장관실 정무실장(90년) 대전시장(92년) 충남도지사(93년) 대전시장(95년) 가족:부인 이영희씨(57)와 1남2녀 별명:행정의 달인 재산:15억1,000억 병역:육군 상병제대 ◇송천영(국민신당) 나이:59 출생지:대전 학력:대전고,국민대 법대주요경력: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84년) 12대 국회의원(대전동을·85년) 한국4H연맹총재(97년) 통일민주당 원내부총무(87년) 14대 국회의원(대전동을·96년) 신한국당 당무위원(87년) 국민신당 대전시지부 위원장(97년) 가족:부인 강순자씨(54)와 1남2녀 별명:불도저 재산:5억3,000만원 병역:육군 병장제대
  • 후보선택 기준/서울 경기 여론조사

    ◎인물·경력 잣대… 정당·지역 변수 안돼/학력 높고 젊을수록 “경력보다 공약”/서울 0.2%만 “TV토론 보고 결정”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인물이나 개인 경력을 많이 꼽았다.서울 경기 모두 정당이나 지역연고는 큰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응답자의 45.6%가,경기는 38.9%가 후인물을 꼽았고 경력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유권자는 서울이 23.3%,경기가 25.6%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응답자들은 인물 경력 공약 정당의 순으로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그러나 서울의 경우 직업집단 가운데 학생 유권자,대졸이거나 대학재학 이상의 유권자,20대 유권자들이 후보의 선택 기준으로 경력보다는 공약을 들었다.경기도의 경우는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젊거나 학생·화이트 칼라층이 경력보다는 공약을 다소 중요시 했다. 정당을 따져보겠다는 응답자는 서울 경기가 각각 8.1%,10.6%로 나타났으며 지역연고를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서울의 경우 응답자의 2.8%,경기도는 4.5%로 나타나 서울 경기 모두 정당·지역연고는 후보선택 기준으로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유권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TV토론은 서울의 경우 0.2%,경기도 극소수의 응답자만이 후보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조사돼 TV토론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지지후보별로 후보선택기준을 보면 高建 후보 전체지지자의 48.3%가 인물을 보고 高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했고 崔秉烈 후보 역시 44.3%의 지지자가 그의 인물을 보고 뽑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 林昌烈 국민회의 후보는 응답자의 26.8%가 인물 다음으로 정당을 후보선택 기준으로 꼽아 조직관리가 이번 선거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 인지도/高建 92.7 崔秉烈 89.8 林昌烈 82 孫鶴圭 75.4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高建 92.7%,崔秉烈 89.8%로 高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 인지도를 보면 두 후보가 모두 남자,20∼50대,대재 이상,자영업·블루칼라·무직자,중·상층 이상,강북 동쪽지역 거주자 집단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高建 대 崔秉烈 인지도 비교에서는 거의 전 항목에서 高후보가 전체 인지도와 비슷한 수치로 높게 나타났으나 강북서 지역과 강남동 지역 거주자 집단에서는 崔후보가 1∼2% 높게 나타났다.또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우 林昌烈 82.0%,孫鶴圭 75.4%,李達淳 36.7%로 林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孫후보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응답자 특성별 인지도는 林후보가 남자,30·40대,대재이상,농·어업·자영업,전라·이북출신,경기 남쪽 시·군 지역에서 자신의 평균 인지도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孫후보는 林후보와 비슷한 가운데 경기 남쪽 시·군지역에서 자신의 평균인지도 보다 높게 나타났다. 孫후보는 경기 북부 시·군 지역과 50대 연령층서 근소하지만 林 후보보다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장 과제/“지역경제 활성화 시급”/도로·교통문제보다 중시 서울·경기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IMF한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차기 단체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서울시민들은 ‘차기 시장이 주력해야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32.4%가 지역경제문제를,27.1%가 교통·도로문제를 지적했다.이어 환경(10.8%),교육(10.6%),치안(9.0%),행정서비스(5.1%),지역개발(4.6%) 등 순으로 조사됐다.복수 응답자를 고려하면 지역경제는 48.1%,교통·도로는 42.8%에 이르렀다. 지난 1차조사에서 교통·도로(42.9%),지역경제(14.9%),환경(13.5%) 등 순이었던 것에 비하면 뚜렷한 변화라 할 수 있다.선거가 가까워 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도시문제에서 현실적인 문제인 중소기업 활성화 실업 등 지역경제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반증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지역경제 문제는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남성 응답자는 교통·도로,지역경제,치안대책을,여성은 지역경제,교통·도로,교육문제 등의 순으로 응답해 성별 관심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경기 도민 역시 차기 도지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역경제 38.7%(복수응답 54.4%),교통·도로 15.1%(복수 응답 26.7%),지역개발 11.6%(복수응답 29.7%),교육 11.1%(복수응답 21.9%),환경 10.1%(복수응답 32.8%) 등의 순으로 지적,서울과 큰 차이가없었다.그러나 복수응답을 포함하면 환경문제와 지역개발문제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이와 함께 의정부시 유권자는 도로교통(66.0%),동두천은 지역개발(39.8%),양주군은 환경문제(32.1%)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지역특성에 따라 유권자의 관심도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유권자 성향/“꼭 투표” 서울 64.8% 경기 68.5%/서울 관심 높아졌지만 투표의향 下向 6·4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전체를 5점 만점으로 볼때 3.17점으로 ‘보통수준’ 이었다.서울은 3.12,경기는 3.21점으로 경기가 다소 높았다. 서울은 남자,60대 이상 연령층,자영업,학생,무직 집단이,경기도는 남자,50대 이상,저학력자,경기북부 거주자 집단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전체적으로 남자,고연령층,저학력자층이 보다 관심을 많았다. 서울의 경우 관심도는 보통이다(36.9%),별로 없다(26.8%),약간 있다(19.1%),매우 관심있다(13.9%) 순이었다.경기도도 비슷한 양상이었으나 서울과 달리 약간 있다(24.6%)가 별로 없다(23.5%)보다 높아 긍정적 투표성향을 보였다. 투표의향의 경우 ‘꼭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자가 평균 66.7%였다.서울이 64.8%,경기가 68.5%로 경기가 3.7%포인트 높았다. ‘가급적 투표’는 서울이 27.0%,경기가 20.8%로 나타났다.투표 의향률(꼭 투표+가급적 투표)는 서울이 91.8%,경기가 89.3%로 서울이 2.5%포인트 높았다.‘안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서울이 8.2%,경기가 10.7%였다. 경기도가 투표에 대한 가·부 의사가 상대적으로 확실했고 경기도는 유동성향이 다소 높았다. 투표의향은 서울의 경우 자영업자,가정주부,무직자 집단에서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적극성을 보였다. 경기는 40대 이상,저학력자,강원 제주 이북 지역 원적자의 투표 의향이 높았으나 블루·화이트 칼라,경기남부 거주자의 투표의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본지의 지난 1차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관심도(3.08)는 다소 높아져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서서히 상향곡선을 그렸다.반면 투표 의향률은 10일(92.8%)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여야간 후보 흠집내기로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높아졌으나 기권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大選과의 비교/DJ 지지 63∼72% “與 후보에 투표”/李會昌 표 던진 유권자중 10%線 변화/한나라당 지지로 선회 비율은 더 높아 서울과 경기지역의 유권자들은 지난해 12월 대선 때와는 다소 다른 투표 성향을 보일 것 같다. 서울의 경우 첫 질문에 국민회의의 高建 후보를 선택한 1차 지지자(404명)중 대선 때 金大中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는 63.6%,李會昌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는 13.0%였다.국민신당의 李仁濟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7.0%였다.반면 한나라당의 崔秉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162명)중 대선 때 李會昌 후보 지지자의 비율은 49.2%,金大中 후보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30.6%,李仁濟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9.1%였다. 경기의 경우도 추세는 비슷한 편이다.국민회의의 林昌烈 후보를 선택한 1차 지지자(246명)중 대선 때 金大中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72.0%,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10.6%였다.한나라당의孫鶴圭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168명)중 대선 때 李會昌 후보를 선택했던 응답자의 비율은 39.1%,金大中 후보를 지지했던 비율은 32.8%로 엇비슷했다. 이는 절대적으로 대선때의 지지추세에 변함이 없지만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 상대적으로는 金大中 후보를 지지했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로 볼때 이번 선거는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군필자 고시가산점 “주자” “안돼”(쟁점)

    정부가 내년부터 5급 국가고시 1차시험에 군필자에게 3%(2년 이하)또는 5%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본지 9일자 보도가 나가자 고시준비생은 물론 여성단체관계자,일반 시민들 사이에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7·9급에 실시중인 제도를 5급고시에 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란 찬성론에서부터 ”군 미필자의 응시자격 자체를 봉쇄하는 것”이란 비판여론까지 다양한 내용들이다.대표적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찬/인생 황금기 조국에 바쳐 젊은이 희생 인정받아야/고용형평성 논리는 단순/보상차원 도입해야 마땅/金德模 호남대 교수·신방학 이번 조치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들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병역의무에 대한 우대정책을 통해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인생의 황금기인 청춘의 시기를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환경에서 조국에 헌신한 우리 젊은이들의 노고는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많은 국민들이 안정과 평화속에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군대에 갔다온 젊은이들에게 대학진학은 물론,취업 등에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주목해 보아야한다. 이번 조치는 시행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얼마전 국방부에서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에서 신규채용시 군필자에 대해 군복무기간을 100% 산정하도록 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그 시비의 강도도 매우 강하리라고 본다.병역미필 남성과 병역의무가 원천적으로 면제된여성의 불만들이 불거져나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의 취지가 신성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데 있는 것이지,정당한 미필자나 면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데 있지는 않다고 본다. 또한 고용 형평성의 원칙이라는 단순논리만 가지고 이번 방안을 문제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군복무를 정상적으로 한 사람은 단순히 그기간 만큼의 시간적 손해만 보았으니,거기에 해당하는 보상만 이루어지면 된다는 논리는 근시안적 접근 방법이다. 20대 초반의 30여개월의 기간은 한 젊은이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다.따라서 공백이 없는 사람과의 차이는 공백기의 2배 이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헌법 제2장 39조에는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군복무 기간의 사회경력 인정과 공무원시험 가산점 제도는 군필자들이 그동안 유·무형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아왔던 것을 바로 잡아나가는 과정인것이다. 물론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여성에 대한 공직의 일정비율할애,여성차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제제 등 우수한 여성인력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병행될 때 군필자에 대한 우대정책도 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경력 산정·호봉승급 수궁/5급고시 가산점은 특혜/군에 못간 여성·면제자 임용기회 봉쇄 납득못해/崔榮熙 여성단체협의회장 지난 해 말 치루어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하여 군복무 여부로 국가와사회에의 공헌도를 가늠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이러한 경향을 반영해서인지 최근 들어 군필자에게 취업과 관련하여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한 논의가 부쩍 눈에 뜨인다.물론 인생의 전성기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될 시점에 국가의 부름에 응하느라 개인적 희생을 감수한데 대해 국가적으로 보상을 해주어야 마땅하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그 정도가 보상의 차원을 넘어 지나친 특혜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 일주일전 국방부에서는 병역제도 개선안을 마련,발표했다.내년부터 신규채용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국가기관이나 일반 기업체에 취업했을 때 근무 경력에 100% 산정되고 복무기간 동안의 호봉 승급도 인정한다는 내용이다.이는 형평성의 측면에서 볼 때 일면 수긍이 가는 조치로 생각된다. 그러나 며칠전 또다시 군필자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급 국가고시에 응시할 때 1차시험에서 2년이상 복무한 사람에게는 만점의 5%,2년 미만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했다.확인 결과 6급이하 공무원 채용시 그동안 적용되어오던 가점제도를 7월부터 시행되는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약간은 잘못 불거져나온 이야기로 판명되었다. 정부에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장기계획까지 세우고 일정비율 여성채용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그런 상황에서 여성들의 취업문호를 차단하게 되는 발상이 일각에서나마 거론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닌가 한다.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성 고시준비생들이 낙담해 여성단체에 이를 강력히 항의·대응해줄 것을 요청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몇 년전에도 이러한 논의가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제기되어 정부의 각 부처에서 의견개진을 한 바 있었고,그 결과 가점 비율을 약간 낮추는 선에서 조정이 되었었다.공직시험시 군경력 가산 특전은 군복무가 원천적으로 제한되어있는 여성 또는 군미필자들에게 불리한 정도를 넘어 임용기회를 봉쇄하는 결정적 조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이 제도는 궁극적으로 폐지되어야한다고 본다.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수십점을 가산점으로 준다는 것은 채용의 기회를 제한하는것이나 마찬가지 결과이기 때문이다.채용후 보수 등에서 군 경력을 인정하여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군필자에 대한 보상을 하면서 채용시험에서까지 과다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은 이중의 혜택으로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 軍畢者 고시가산점/찬반 논쟁 뜨겁다

    ◎서울신문·보훈처 등에 확인·항의전화 쇄도/찬성­2년이상 공백 보상 마땅.사법연수원도 별도 사정.형평성 고려 혜택은 당연/반대­총점의 5%면 엄청난 비중.평등권·공무담임권 위배.또 다른 불평등 낳는 역차별 내년부터 5급 국가고시 1차시험에 응시하는 군필자(軍畢者)에게 3%(복무기간 2년 이하) 또는 5%의 가산점을 준다는 정부의 방침(서울신문 5월9일자 23면 보도)이 알려지자 고시 준비생들 사이에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를 단독 보도한 서울신문사와 법령안 입법예고 부처인 국가보훈처에는 10일에 이어 11일에도 “보도 내용이 사실이냐”는 확인 전화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미 병역의무를 마친 고시 준비생들은 “2년 이상의 공백을 무릅쓰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크게 반겼다. 반면 여성이나 장애자를 비롯,여러가지 이유로 군에 가지 못했던 사람들은 “군필자를 우대하는 제도가 아니라 군미필자의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처사”라며 심하게 반발했다.‘5% 장벽’이 너무 높다는 주장이다. 고시준비생들이 몰려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는 지난 9일부터 찬·반 토론이 잇따랐다.고시 전문학원과 서점 관계자들은 법령안이 통과됐는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민원실 등에도 문의가 빗발쳤으나 미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직원들로부터 “모르겠다”는 대답만 듣자 “졸속시행”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여성단체나 장애인단체들도 집단적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여 입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시험에 부과하고 있는 가산점을 5급 및 사법시험에도 확대·시행하기로 방침을 했다”며 처음 방침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고시준비생 朴宰亨씨(32·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사법연수원에서도 군복무기간에 따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군필자와 미필자의 성적을 별도로 사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그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金道榮씨(30)도 “비슷한 과목을 보는 7·9급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5급 국가고시 응시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겼다. 반면 시력 때문에 군복무를 면제받은 崔모씨(35·전남 목포)는 “7급 공무원시험에서 5%의 장벽 때문에 번번히 떨어져 아예 사법고시에 응시키로 결심하고 3년동안 준비해 왔는데 또다시 차별하면 어떡하냐”며 탄식했다. 金모씨(25·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1∼2문제가 당락을 결정하는 사법시험에서 총점의 5%라면 12문제 가량 차이가 난다”면서 “군에 다녀오지 않았으면 아예 응시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연세대생 金七求군(26·법학 4년)도 “군에 가지 않고 사법시험을 보는 상류층 자녀가 얼마나 된다고 형평성을 입법취지로 드는지 모르겠다”면서 “법령이 시행되면 평등권·직업선택권·공무담임권에 대한 위배 등을 따지기위해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여성 사시준비생 金모씨(25·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는 “사법시험은 임용고시가 아닌 자격고시인데 군복무가 우대 조건이라는 것은 터무니 없다”면서 “형평성을 찾는다면서 또 다른 불평등을 낳는 ‘역차별’의 가장 적절한 예”라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입법예고된 상태이지만 금명간 관련 부처끼리 다시 협의,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與 “졌지만 선전” 野 “민심의 승리”/여야,재보선 결과 분석

    ◎與­지역감정 대응전략 적절히 못세워 패배/野­與의 특정지역 편중인사가 압승의 요인 여야는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나타나자 선거결과 및 의미를 분석하며 앞으로의 정국대처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지역감정을 자극한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이 분위기를 몰고갔다고 본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잇따른 실책이 민심을 돌아서게 했다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 결과가 과거 영남지역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그래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했다.趙世衡 총재대행 등 지도부는 선거전 중반부터 “당락을 보지 말고 투표율에 주목해달라”고 끊임없이 강조했다.선거 결과를 어느 정도 예견한 셈이다. 辛基南 대변인은 “국민회의·자민련의 영남지역 득표율이 다른 선거에 비해 대폭 신장됐다”면서 “국민들이 일하는 정부,일하는 정당을 평가해 주는 것으로 이해하며 앞으로도 지역주의의 완화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지역감정이 선거결과에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도 이번 선거가 지역감정에 휩쓸린 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봤다.그러나 한나라당의 지역감정 유발전략에 맞설 수 있는 대응전략이 전무했다는 점을 더 큰 문제점으로 분석했다.‘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여당을 찍어야 한다’는 논리가 거의 유일한 선거선략이었다.‘인사에서도 국민회의에 물먹는 들러리 정당’이라는 한나라당후보들의 공세에 변변한 대응 논리를 내세우지 못했다. 문경·예천과 의성 모두 근소한 차이로 진 만큼 선거전략만 잘 짰어도 1곳은 건질 수 있었고,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쥘 수 있지 않았느냐는 반성이다. 당내에서는 이와 함께 부산서의 경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처음부터 가능성없는 연합후보를 내지말고 차라리 무소속 郭正出 후보를 지원했어야 했다’며 기계적인 나눠먹기식 공천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한나라당은 신정부의 특정지역 편중인사에 따른 영남지역 주민들의 박탈감이 급속도로 확산된 점을 최우선적 승인으로 꼽았다. 한 당직자는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특정지역에 편중된 인사를 한 것 등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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