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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宋 자금 조달처 의심받는 ‘먹사연’… 돈봉투 피의자 다수 활동 정황

    [단독] 宋 자금 조달처 의심받는 ‘먹사연’… 돈봉투 피의자 다수 활동 정황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개인 후원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기부금 등이 경선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조사 중인 가운데 돈봉투 조달과 살포에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이 조직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먹사연 이사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참석한 2018년 2월 이사회에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직접 나서 회의를 이어 갔다. 이 전 부총장은 “내가 곧 말하는 것이 뉴스가 되도록 하자.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회의에는 전당대회 당시 살포된 자금 9400만원 가운데 1000만원가량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참석했다. 그는 “회원 확대를 위한 월 후원 비용 조정 등 온오프라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자금 대부분을 조달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과 살포에 관여한 강화평 전 대전시 구의원은 먹사연 부속 조직인 ‘대전세종의길’ 창립 멤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 회의록을 보면 송 전 대표의 대중적 지지를 위한 조직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2017년 8월 이사회에서 A 이사는 “송영길 의원은 업적이나 성과보다 저평가받고 있어 힘을 갖기 위해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연구소의) 일”이라고 발언했다. B 이사는 “송 의원을 위해 연구소가 만들어졌지만 대외적으로 그렇게 보여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 관점의 정책 개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한중 관계와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등으로 기업들의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다”며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발언도 회의록에 기록됐다. 또 먹사연 회계 담당자이자 전당대회 캠프 회계를 맡은 박모씨는 압수수색 영장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박씨를 현재까지 참고인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수사 경과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캠프 자금을 관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망이 좁혀 오자 박씨를 통해 양측이 말을 맞춘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다. 검찰 관계자는 “먹사연 일부 자금이 캠프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의심해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다.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검찰 출입 퇴짜 맞은 宋… 구속 피하기 여론전?

    검찰 출입 퇴짜 맞은 宋… 구속 피하기 여론전?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향후 구속영장 심사를 염두에 둔 ‘여론전’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자진 출두 퍼포먼스’라며 평가절하했다. 송 전 대표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귀국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이) 나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만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워킹맘, 20·30대 비서들을 압수수색, 임의동행 명분으로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털이, 먼지털이식 별건 수사로 인격 살인하는 잔인한 검찰 수사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시작 전 피의사실이 유출되고 전 언론에 공개돼 매일 추측성 기사가 남발하면서 한 사람 인생을 짓밟아 정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검찰에 도착해 1층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받아 검사실로 올라가려 했으나,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돼 현관에서 발길을 돌렸다. 수사를 지휘하는 김영철 반부패2부장 검사와의 통화 요청도 무산됐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A4 용지 6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으며 결백을 강조했다. 청사 앞을 지키던 송 전 대표 지지자들은 “송영길은 청렴하다”, “사법살인 검찰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반대하는 측에선 “고개를 숙여라”, “정치쇼 하지 마”라는 등 비난을 퍼부었다. 법조계에선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에 대해 향후 구속영장 청구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행보라고 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정치인만 편의를 봐줄 수도 없다”면서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진술 조사 등을 마치고 절차대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겉으로는 수사에 협조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수사를 방해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시도 때도 없이 입법폭주를 하며 일방 처리하더니 이제 검찰에 일방 출두하는 피의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 [단독] 송영길 ‘먹사연’ 회의록 들여다보니…돈봉투 연루자 다수 인연

    [단독] 송영길 ‘먹사연’ 회의록 들여다보니…돈봉투 연루자 다수 인연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개인 후원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기부금 등이 경선 자금으로 쓰였는지를 조사 중인 가운데 돈봉투 조달과 살포에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이 조직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먹사연 이사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송 전 대표가 참석한 2018년 2월 이사회에서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직접 나서 회의를 이어갔다. 이 전 부총장은 “내가 곧 말하는 것이 뉴스가 되도록 하자.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회의에는 전당대회 당시 살포된 자금 9400만원 가운데 1000만원가량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참석했다. 그는 “회원 확대를 위한 월 후원 비용 조정 등 온오프라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자금 대부분을 조달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과 살포에 관여한 강화평 전 대전시 구의원은 먹사연 부속 조직인 ‘대전세종의길’ 창립 멤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먹사연 회의록을 보면 송 전 대표의 대중적 지지를 위한 조직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2017년 8월 이사회에서 A 이사는 “송영길 의원은 업적이나 성과보다 저평가받고 있어 힘을 갖기 위해 대중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연구소의) 일”이라고 발언했다. B 이사는 “송 의원을 위해 연구소가 만들어졌지만 대외적으로 그렇게 보여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 관점의 정책 개발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한중 관계와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등으로 기업들의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다”라며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발언도 회의록에 기록됐다. 또 먹사연 회계 담당자이자 전당대회 캠프 회계를 맡은 박모씨는 압수수색 영장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박씨를 현재까지 참고인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수사 경과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캠프 자금을 관리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박씨를 통해 양측이 말을 맞춘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다. 검찰 관계자는 “먹사연 일부 자금이 캠프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의심해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다. 이 중 당 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 박광온 “확장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민주, 쇄신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확장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민주, 쇄신 앞두고 이견 분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취임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확장과 통합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중도 확장을 가로막은 강성 지지층의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나,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이견이 분출해 당 분열의 불씨는 여전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던 온건개혁 성향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하겠다”며 맞벌이 학부모를 위한 주 4일제 추진 등을 예로 들었다. 민주당은 전날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한규·이소영 원내대변인 등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은 고영인, 김경만, 서동용, 오기형, 유정주, 윤준병, 장철민, 최종윤, 최혜영, 홍정민 의원 등을 원내부대표단으로 선임했다. 비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로 다양하나 전반적으로 계파색이 옅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우선 3일 박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지도부의 공식 인사와 향후 원내 대응 전략을 논의한 다음 시일을 두고 ‘쇄신 의총’을 열 방침이다. 쇄신 의총에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원인으로 꼽힌 대의원제 비율 축소부터 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 등이 주요 의제로 전망된다. 하지만 쇄신 의총을 앞두고 다양한 이견이 나오면서 당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돈봉투 사건 재발 방지대책으로 대의원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비명계에선 대의원제 개편으로 이 대표 강성 지지층(개딸)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최근 박 원내대표 사퇴와 탄핵을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의 글도 올라왔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의 거취를 거론하거나, 돈봉투 의혹 진상규명에 미온적인 이 대표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KBS에서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대표가 총선에서 우리가 패배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아니면 12월이나 그사이 언제라도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BBS에서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 대표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데 모래에 머리 박고 있는 타조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 태영호 ‘공천 녹취록’ 후폭풍...이진복 “사실 무근 공천 언급은 금기”

    태영호 ‘공천 녹취록’ 후폭풍...이진복 “사실 무근 공천 언급은 금기”

    잇단 지도부 설화로 곤욕을 치렀던 국민의힘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록 유출 사태로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 당사자들은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며 즉시 진화에 나섰지만 녹취 속 발언은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으로 번졌다.이진복 정무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관련 이야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누구를 공천 줄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런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MBC는 전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날(9일) 보좌진을 대상으로 이 수석이 태 의원에게 공천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 수석은 “지금까지 금기사항으로 하는 것 중 하나가 관여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안 하는 것”이라면서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거지 여기(대통령실)에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녹취에서 언급된 만남에 대해선 “전당대회 다음 날 당선 축하 인사차 와서 제 방에서 차를 한잔하면서 (태 최고위원과) 잠시 인사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전당대회 관련 얘기를 주로 했고 선거 중에 전국을 다니며 고생했던 얘기를 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석은 태 최고위원을 향해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 논란을 두고 ‘선의의 피해자를 언급하고 발언하는 것이 좋았겠다’라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덧붙였다.전날 태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이 수석이 공천 문제를 언급한 사실이 없으며 보좌진에게 과장을 섞어 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국민의힘 의원 메신저 단체대화방에도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또 유출 경위에 대해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일단 태 최고위원 측의 해명을 존중해 당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태 최고위원이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 등으로 이미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받는 만큼 이번 논란으로 징계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녹취록에 대한 입장을 묻자 “(태 최고위원이 공천 관련 발언은) 없다고 했다. 본인이 과장한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태 최고위원)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지 않으냐. 일단 본인의 입장을 존중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비윤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1인 사당으로 전락할 때부터 불법 공천개입 가능성에 대해 누누이 경고해왔다”면서 “이 사건이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대통령실의 불법 공천개입이 아닌지, 공직선거법 제9조 2항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신속·공정하게 수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 수석은 당무 개입, 공천권 개입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즉각 경질하고 검찰에 고발하라”면서 “태 의원이 거짓말한 것이면, 대통령실을 음해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썼다. 더불어민주당도 녹취록을 두고 공세를 퍼부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 분명한 개입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정치 중립 훼손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
  • [포토多이슈] 자진 출두 9분만에 다시 나온 송영길

    [포토多이슈] 자진 출두 9분만에 다시 나온 송영길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출입을 시도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청사 로비에서 돌려보냈다. 9분 만에 발걸음을 돌린 송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으며 취재진에게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檢 ‘일방출두’ 송영길 “나를 조사하라”… 與 “꼼수 출두쇼” 비판

    檢 ‘일방출두’ 송영길 “나를 조사하라”… 與 “꼼수 출두쇼” 비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행보에 대해 향후 구속영장 심사를 염두에 둔 ‘여론전’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자진 출두 퍼포먼스’라며 평가절하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귀국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이) 나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만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워킹맘, 20·30대 비서들을 압수수색, 임의동행 명분으로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무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인생털이, 먼지 털이식 별건 수사로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인격 살인하는 잔인한 검찰 수사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시작 전 피의사실이 유출되고 전 언론에 공개돼 매일 추측성 기사가 남발하면서 한 사람 인생을 짓밟아 정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층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받아 검사실로 올라가려고 했으나,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입이 거부돼 현관에서 발길을 돌렸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김영철 반부패2부장 검사와 통화 요청도 무산됐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으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과 결백을 호소했다. 이날 청사 앞을 지키고 있던 송 전 대표 지지자들은 “송영길은 청렴하다”, “사법살인 검찰 해체하라” 등을 외쳤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선 그를 향해 “고개를 숙여라”, “정치쇼 하지 마”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법조계에선 송 전 대표의 이날 검찰 자진 출두에 대해 향후 구속영장 청구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행보라고 보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본인을 구속하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혐의를 인정한다는 얘기도 아니고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수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정치인만 편의를 봐줄 수도 없다”면서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진술 조사 등을 마치고 절차대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를 향해 “꼼수 출두쇼”, “일방 출두”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겉으로는 수사에 협조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시도 때도 없이 입법폭주를 하며 일방 처리하더니 이제는 검찰에 일방 출두하는 피의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진 출두 퍼포먼스를 벌이며 언론을 향해 대인배 흉내를 내고 있다”며 “지금처럼 무단출석과 대인배 놀이는 오히려 수사를 방해할 뿐”이라고 적었다.
  • [포토] 송영길, ‘좌절’된 자진출두

    [포토] 송영길, ‘좌절’된 자진출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를 구속시켜달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 자진 출석이 거부된 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다시 한번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귀국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저를 소환하면 자연스럽게 검찰 수사에 대해 말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저의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범죄혐의가 있다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증거에 기초한 수사를 해야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불러 별건 수사로 협박하고 윽박질러 진술을 강요하는 전근대적 수사는 안 된다”며 “인생털이, 먼지털이식 별건 수사로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인격 살인을 하는 잔인한 검찰수사 형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이 정치적 기획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개인 비리 사건에서 별건수사로, 또 송영길 주변에 대한 이중별건수사를 하는 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맡았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금품수수 사건처럼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로 이 사건을 이첩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겁하게 살지 않겠다. 저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비겁한 협박과 별건수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주변 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 주시기 바란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대한민국 범죄혐의 사실이 제1야당의 현 대표와 전 대표 관련 사건 말고 없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을 담당해야 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야당 수사에만 올인해서야 되겠냐“며 ”해도해도 너무하면 안 된다. 물극필반, 과유불급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유출돼 전 언론에 공개돼 매일매일 언론이 추측성 기사를 남발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고 먹칠하는 행태는 정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저 역시 일주일 동안 말할 수 없는 명예훼손과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형 범죄수사를 방해하는 권력의 간섭을 막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야당이나 반대파를 탄압하기 위해 검찰이 언론과 유착하게 되면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국민의 기본권은 풍전등화에 놓이게 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참고인이나 주변 인물의 신상정보가 아무런 통제 없이 언론에 유출되고 수사상 획득한 정보가 바로바로 언론에 실시간 보도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피의자라 할지라도 출국정보가 언론에 공개되면 안 되는데 언론에 바로 유출되는 것은 검찰이나 법무부의 협력 없이 불가능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해당 언론에 대해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8일 이 전 부총장이 서울중앙지검 부패수사2부와 JTBC를 피의사실 유포와 공무상 기밀누설죄로 고발하게 됐다“며 ”유일한 수사의 근거였던 이 전 부총장의 신빙성 없는 녹취록은 증거 능력도 부족하고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부총장의 진술번복으로 기소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급해진 검찰은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갑자기 29일 아침 저의 집과 저의 측근들 그리고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등 6군데를 압수수색했다“며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인디안 기우제처럼 뭔가 나올 때까지 수사한다는 마구잡이식 수사는 심각한 인권침해로 연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먹고사는문제 연구소가 압수수색 당한 데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10년 이상 유지된 사단법인이자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단체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정치적 탄압행위“라며 ”회계 장부를 압수해갔으니 분석하면 나오겠지만 저는 회원이자 고문으로서 회비와 후원금을 내왔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의 돈을 한푼도 쓴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검찰과의 소환통보 없이 자진출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쇼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주불대사의 초청으로 파리 경영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강의실, 연구실을 배정받고 강의하는 사람을 검찰이 언론에 유출해 사실상 소환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발로 걸어온 사람을 출국금지 시키고 수사도 않고 있다“며 ”일주일째 혼자 있는데 저로서는 무슨 이유인지, 어떻게 수사할 것인지 등의 문제를 협의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도 불구하고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데 대해서는 ”녹취록이 한 둘이 아니고 3만개나 되는 녹취록의 일부 내용만 추출해서 망한 것의 신빙성은 검찰과 법원에서 다투겠다“고 전했다. 파리에서 회계담당자이던 박모씨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분은 프랑스를 한번도 여행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이 단체로 프랑스를 여행하다 돌아가는 길에 저를 한번 만났을 뿐“이라며 ”그게 이번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나.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있던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언론의 임의적 추측 기사로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이 되고 연일 보도되면 집에 있을 수가 없다“며 ”마음이 불편해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 [속보]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진출두… 檢, 로비서 돌려보내

    [속보]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진출두… 檢, 로비서 돌려보내

    宋 “주위 사람 괴롭히지 말고 저를 구속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검찰은 출석을 거부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층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발부받아 검사실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이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송 전 대표의 출석을 거부하자 현관에서 발길을 돌렸다. 검찰 출석을 거부당한 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전날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계획에 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2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내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진복, ‘태영호 녹취록’ 논란에 “공천 줄 위치 있지 않고 논의도 없었다”

    이진복, ‘태영호 녹취록’ 논란에 “공천 줄 위치 있지 않고 논의도 없었다”

    이진복 정무수석, “한일 관계·공천 얘기 전혀 한 적 없어”“공천 문제 당에서 하는 것, 대통령실이 하는 것 아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공천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책에 대한 옹호 발언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누구를 공천 줄 위치에 있지도 않고 그런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어서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또한 “저는 지금까지 금기사항으로 하는 것 중 하나가 관여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안하는 것”이라면서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대통령실)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에게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배경으로 이 수석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정무수석이 나한테 ‘오늘 들어가자마자 왜 발언을 그렇게 하냐. 민주당이 한일 관계 가지고 대통령 공격하는 것을 최고위원회 쪽에서 한 마디 말하는 사람이 없냐. 그런 식으로 최고위원 하면 안 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또한 이 수석이 “최고위원 발언을 대통령실에서 보고있다”며 공천과 연관 지어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 최고위원이 어제 저에게 두어 통 전화해 ‘죄송하게 됐다’고 했다”면서 “직원들한테 설명을 하다 보니까 과장되게 이야기 한 것 같다고 표현하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과를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했다. 이 수석은 녹취에서 언급된 만남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다음 날 당선 축하 인사차 와서 제 방에서 차를 한잔하면서 잠시 인사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전당대회 선거 관련 얘기를 주로 했고 선거 중에 전국을 다니며 고생했던 얘기를 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밖에 대화 내용에 관해서는 “(태 최고위원에게) 4.3 사건을 얘기할 때, 먼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 얘기를 하고 말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표현을 하니까 태 의원이 ‘얘기했는데 언론이 잘 안 받아줘서 보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태 최고위원에) 의정 활동에 있어 그런 것을 관심 깊게 생각하셔야 할 것이라 말했고 (그밖에) 특별히 문제될 말들은 안했다”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공천이나 당무 개입 논란은 개인의 사과로 마무리될 것이 아니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 “의원 본인이 했던 얘기를 제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라며 “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 [사설] 여야, 강성 지지층 선 그어야 총선 기약할 것

    [사설] 여야, 강성 지지층 선 그어야 총선 기약할 것

    여야를 막론하고 최근 강성 지지층이 보이는 볼썽사나운 행태는 한국의 정당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현재의 정치 구도를 마치 제 손으로 만든 양 지분을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주인 행세를 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행태는 가당치 않다. 국민의 눈총이 갈수록 곱지 않은데도 자중하기는커녕 더욱 극단의 길로 가고 있으니 우리 민주주의의 앞날이 걱정스럽다. 강성 지지자를 양산하고 제어 불능 상태로 키운 것은 다름 아닌 정치인들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에 대해 당 노선과도 어긋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그렇다. 그는 중도층을 끌어안아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멀어지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게 아부성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개딸’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은 아예 민주적 사고와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비(非)이재명계라는 이유로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막말을 동원해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전당대회 돈 선거 파문의 정점일 수밖에 없는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길에서는 “송영길은 청렴하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방탄’ 국면에 이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손을 얹어 봐야 한다. 여야는 강성 지지층이 자신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지금은 극단적 목소리를 내는 일부 지지층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할 마지막 기회다. 어제 김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결정을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이 부패·비리와의 결별이 아니라 오히려 ‘개딸’ 보호에 의존하려 한다면 미래는 없다.
  •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檢, 경선 캠프인사 추가 압수수색영장엔 ‘宋, 돈봉투 살포 공범’ 적시‘먹사연’ 기부금 캠프에 동원 의심宋, 檢 수사 속도전 정면 돌파 시도이정근 “녹취록, 檢 피의사실 공표”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한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박광온, 원내대표단 비명계로 대거 채웠다

    박광온, 원내대표단 비명계로 대거 채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계파색이 옅은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다만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숙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낼 때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중대재해법 등 많은 개혁 법안을 뚝심 있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비명계임에도 친명(친이재명)계가 다수인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자제하는 등 합리적이고 온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김한규 의원과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대형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다.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실물경제와 국가 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의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비명계를 대거 발탁한 이번 인선은 당 지도부가 친명 색채가 강한 상황에서 균형을 맞춰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과 이 의원, 홍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옅은 편이고, 친명계인 민 의원은 친명·비명계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 거취를 언급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단언컨대 이 대표 거취를 이야기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이 두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단 구성 후 의원들께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의총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의원제 폐지 또는 축소 논의에 이어 윤·이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자진 탈당한 마당에 두(윤·이) 의원에게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1호 징계’ 속도 내는 與윤리위… 태영호, 이진복 언급 녹취 논란도

    ‘1호 징계’ 속도 내는 與윤리위… 태영호, 이진복 언급 녹취 논란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김기현 지도부와 새 윤리위 출범 후 ‘1호 징계’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두 사람의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오는 8일 당사자들을 불러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 등 세 가지 발언이 징계 사유다. 태 최고위원은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등 두 가지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징계 개시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공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던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했다. 일각에서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그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MBC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3월 전당대회 직후 태 최고위원에게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정부의 일본 강제동원 배상 해법 옹호를 압박했다는 태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를 보도했다. 태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녹취에서 나온 제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했다. 또 “국회의원과 보좌진 사이의 지극히 공무상 비밀인 회의 내용이 불순한 목적으로 유출되고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쇄신’ 내세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단 인선… ‘돈봉투’ 연루 의원 출당 등 요구에는 확답 피해

    ‘쇄신’ 내세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단 인선… ‘돈봉투’ 연루 의원 출당 등 요구에는 확답 피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계파색이 옅은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당의 쇄신과 화합의 ‘특명’을 받은 박 원내대표가 원내서 손발을 맞출 대표단 인선을 착착 진행하면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숙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낼 때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중대재해법 등 많은 개혁 법안을 뚝심 있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상 상대인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도 강원도 출신으로, (송 의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이광재 전 의원을 돕다가 이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 합류한 바 있다. 송 의원은 비명계임에도 친명(친이재명)계가 다수인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자제하는 등 합리적이고 온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의 김한규 의원과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대형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다.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실물경제와 국가 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의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당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 거취를 언급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단언컨대 이 대표 거취를 이야기한 적 없다”며 “총선은 우리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총력 결집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혼란의 중심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이 두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는 “먼저 오는 3일에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단 구성 후 의원들께 보고를 드리겠다”며 “그날 쇄신 의총을 어떻게 구성할지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총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의원제 폐지 또는 축소 논의에 이어 윤·이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SBS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자진탈당한 마당에 두(윤·이) 의원에게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두 분은 이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설화’ 김재원 최고위 복귀…‘자진사퇴’엔 “아직 생각 안해봐”

    ‘설화’ 김재원 최고위 복귀…‘자진사퇴’엔 “아직 생각 안해봐”

    연이은 ‘설화’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일 ‘근신’ 기간을 마치고 한 달 만에 당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일자 4월 한 달간 최고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고 공개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 여러분,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고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 있으면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최고위 참석 이유를 묻는 말에 “4월 한달 간 자숙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주와 광주를 찾아가 사과해달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이행했고, (자숙)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당연히 최고위에 출석해야 할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기현 대표가 따로 당부한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이 최고위원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묻자 “그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4·3’, ‘5·18’ 등 발언에 대해 사과할지 묻는 말에 “그 부분은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여전히 사과의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했고, ‘유족들이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는 물음에는 “제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광주와 제주를 찾아 사과했는데 억울하거나 아쉽다는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엔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라 본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 득표로 선출된 김 최고위원은 지도부 입성 직후 첫 주말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같은 달 25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말했다가 다시 비판에 직면했고 귀국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지난달 초 또다시 제주 4·3 기념일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더해지자 결국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잇단 설화로 논란을 빚은 김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윤리위 첫 회의를 연 뒤 이같이 결정하고 “징계 사유는 징계 신고서와 윤리위 직권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을 종합했다. 징계 개시 결정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론과 만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지역본부장 및 상황실장 등 관계자 3명의 주거지 총 3~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와 경선 캠프 관계자 등의 주거지 및 후원조직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등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에 관여·공모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회계 자료 등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이날 압수수색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자금 조달 관련 자료, 캠프에서 생성 보관한 자료, 주요회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 ‘먹사연’도 대상…檢,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먹사연’도 대상…檢,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은 1일 오전부터 민주당 전당대화 금품살포, 수수사건 관련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회장 등이 주도한 9400만원 살포 의혹에서 나아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조직과 자금 흐름 전반을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인천 계양구의 옛 주거지와 송파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송 전 대표의 외곽에서 도운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도 대상이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먹사연’은 송 전 대표가 2008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면서 만든 지지 조직인 ‘동서남북포럼’의 후신이다. 먹사연 부설 조직인 ‘대전세종의 길’에는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강래구 회장과 강모 전 대전 동구 구의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당초 오는 7월 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돈 봉투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당내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달 24일 조기 귀국했다.
  • 돈봉투 의혹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 與 “사필귀정”

    돈봉투 의혹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 與 “사필귀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으로 지난 2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여당 측은 ‘사필귀정’이라고 즉각 맞섰다. 검찰은 28일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언론의 질문에 물극필반이라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물극필반은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는 반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달도 차면 기운다’ 등이 이와 같은 의미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결국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강변한 셈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에서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돈봉투를 만들어 돌린 내용과 송 전 대표도 일부 개입한 듯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송 전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귀국 직후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국민의힘은 ‘물극필반이 아니라 사필귀정’이라고 반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가 결국 반전을 바라는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 때문이었던 것이냐”며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과는 상관없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바로 설 것이라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돈봉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사를 시작하면 공당으로서 내용을 내놓아야 하는데, 수사 권한이 없는데 내용물을 어떻게 생산하느냐”면서 “오히려 당의 문화와 제도를 쇄신하는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의원제 개선 등 당헌·당규 개정 사항이 포함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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