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대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동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29
  •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송영길 ‘2차 셀프 출석’ 시도…검찰, 또 돌려보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첫 발도 떼기 전 엎어진 野 혁신기구…당내 혼란 속 이재명 리더십 또 타격

    첫 발도 떼기 전 엎어진 野 혁신기구…당내 혼란 속 이재명 리더십 또 타격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 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작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밝혀 논란의 당사자가 된 이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 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 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의 이 같은 인식은 ‘이재명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맞닿아 있다. 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대표 아닌 누구랑 총선을 치르자고 하는 것은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당 내홍도 심화하고 있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며 새 혁신위원장 하마평을 전했다.
  •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과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한국 대선에 미국 정보 조직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일반 상식과 다른 인식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또 이 대표를 강력히 지지하는 언행과 윤석열 정부 퇴진 주장, 친중국·친러시아 등 편향된 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면서 새 혁신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을 전했다.
  • 송영길, 내일 또 ‘셀프 출석’…檢 “조사 계획 없다”

    송영길, 내일 또 ‘셀프 출석’…檢 “조사 계획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차 자진 출두한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당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돈 봉투 살포를 공모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이달 3일에도 페이스북에서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 반이 돼 가는데 검찰은 소환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내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등 주요 국면을 앞두고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협의한 것이 전혀 없고 조사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선 변호사는 “만약 (면담이)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알려졌다.
  •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 출입기록 확보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 출입기록 확보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금품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시기를 전후한 열흘 정도 기간에 29명의 의원이 본청과 의원회관을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된 모양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출입기록을 확보하며 그의 역할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이자 직접 관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당시 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사퇴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통해 돈봉투 살포와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접촉한 시기와 장소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봉투 20개가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17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정식 절차를 요구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출입기록에 의지한다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연루 의원들 영장 적시한 檢… 송영길 지지 모임 전반 들여다본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의원 29명의 본청·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하면서 수사는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 수십명이 한꺼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돈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데 오랫동안 공을 들여 왔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각종 버전의 수수 의원 명단이 지라시 형식으로 돌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날 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 29명의 출입기록을 일괄 확보했다. 검찰이 이 의원들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은 전당대회 당시 20~30명 남짓했던 송 전 대표 캠프 지지 모임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들 중에는 검찰이 이미 관련자 진술과 다른 물증을 통해 수수 혐의를 포착한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영장에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29명 의원 중 일부는 혐의를 벗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 혐의 전반에 대해 녹음파일이나 진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앞서 확인한 내용을 교차 검증하는 차원”이라며 “수수 장소로 보는 장소가 (특정 의원의) 출입기록에 없다면 오히려 혐의를 벗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경우 의원회관 내에서는 출입기록을 남기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과 회합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입기록만으로 혐의 또는 무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출입기록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난 뒤 수수자로 특정된 의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2일 윤 의원과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혐의 다지기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수수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검찰 수사가 송 전 대표 경쟁 캠프의 금품 살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당시 송 전 대표 캠프 측이 다른 캠프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금품 살포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경쟁 후보 캠프 수사로 나아가려면 추가적인 단서가 포착돼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현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윤 의원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송 전 대표는 외교통일위원장이었다.
  •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단독]檢, 송영길 등 29명 국회의원 출입기록 확보…사실상 캠프 전반 확인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금품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과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시기를 전후한 열흘 정도 기간에 29명 의원이 본청과 의원회관을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된 모양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출입기록도 확보하며 그의 역할도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이자 직접 관여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당시 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사퇴했다. 검찰은 확보한 기록을 통해 돈봉투 살포와 수수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접촉한 시기와 장소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봉투 20개가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17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임의제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정식 절차를 요구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적으로 출입기록에 의지한다기보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여러 가지 검증하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돈봉투’ 민주당 현역 줄줄이 수사선상, 경쟁캠프 수사 확대될 수도

    ‘돈봉투’ 민주당 현역 줄줄이 수사선상, 경쟁캠프 수사 확대될 수도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해 의원 29명의 본청·의원회관 출입기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는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 수십명이 한꺼번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돈봉투 수수 의원 특정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각종 버전의 수수 의원 명단이 지라시 형식으로 돌았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날 연루 의혹을 받는 29명 의원의 출입기록을 일괄 확보했다. 검찰이 이 의원들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은 전당대회 당시 20~30명 남짓했던 송 전 대표 캠프 지지모임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들 중에는 검찰이 이미 관련자 진술과 다른 물증을 통해 수수 혐의를 포착한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영장에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29명 의원 중 일부는 혐의를 벗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 혐의 전반에 대해 녹음파일이나 진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앞서 확인한 내용을 교차 검증하는 차원”이라며 “수수 장소로 보는 장소에 (특정 의원의) 출입 내역에 없다면 오히려 혐의를 벗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경우 의원회관 내에서는 출입기록을 남기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과 회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출입기록만으로 혐의 또는 무혐의 입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출입기록 등 압수물 분석이 끝난 뒤 수수자로 특정된 의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12일 윤 의원과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혐의 다지기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수수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검찰 수사가 송 전 대표 경쟁 캠프의 금품 살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당시 송 전 대표 캠프 측이 다른 캠프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금품 살포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경쟁 후보 캠프 수사로 나아가려면 추가적인 단서가 포착돼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현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윤 의원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 등에서 60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송 전 대표는 외교통일위원장이었다.
  • 검찰, 국회사무처 압수수색…‘돈봉투’ 수수 의원 추적

    검찰, 국회사무처 압수수색…‘돈봉투’ 수수 의원 추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5일 수수자로 지목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국회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에 속해 있던 의원 10여명에 대한 국회 본청·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녹취파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수자 군으로 좁힌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해 교차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전당대회가 임박한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최대 20명의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말 국회사무처에 이들의 출입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했지만, 국회사무처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정식 절차를 거쳐 달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기존에는 검찰이 소수 인원에 대해 구체적 혐의와 함께 자료를 요청하면 수사 협조 차원에서 응했지만, 이번에는 다수의 인원에 대해 목적을 밝히지 않고 기록을 요구해 응할 수 없다는 것이 국회사무처 입장이다. 이에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좀 더 상세하게 자료를 요청했다”며 “수수자로 좁혀진 의원들의 상세한 출입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압수수색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 [속보]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속보]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부를 나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발기인으로 참여,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다. 이후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명예회장,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김근태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14년 신당 새정치연합을 창당할 당시 참여해 한때 안철수계로도 묶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4일 당 쇄신을 주제로 한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정치혁신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당 차원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잇단 악재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당 쇄신 목소리가 분출된 데 따른 것이다.
  • 정청래 ‘행안위원장’ 고집에 원내 지도부 난감·당혹

    정청래 ‘행안위원장’ 고집에 원내 지도부 난감·당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행정안전위원장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원내 지도부가 난감해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계가 장악했지만 원내 지도부는 비명계가 주축으로, 우려했던 지도부 간 갈등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표면화되는 모양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서 정 최고위원의 행안위원장 임명 촉구 청원은 이날 기준 5만명 이상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장악한 당원 게시판 등에서 정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고위원인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을 또 맡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의 관례에 비춰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기회균등’ 원칙에 반한다는 의견에서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원내 지도부는 과방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을 권했으나 정 의원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역으로 원내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정청래 행안위원장을 공식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장제원 과방위원장 맞교대를 발표했다. 그런데 민주당 의총에서 장제원은 OK, 정청래는 NO?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며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의 맞교대는 1년 전 여야 합의사항이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정 최고위원 등 중진들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것에 비판적이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정 최고위원을 행안위원장으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교육위원장으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을 복지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초선들이 반발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내지도부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3~14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한 초선 의원은 “여야 간 약속을 들어 계속 상임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을 보면 정 최고위원은 중간이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 여야 ‘오염수’ 공방…“尹, 日에 항의하라” vs “반일감정, 또 죽창”

    여야 ‘오염수’ 공방…“尹, 日에 항의하라” vs “반일감정, 또 죽창”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라고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이성을 되찾으라”라고 대응했다. 이 대표 “대통령, 일본 방류에 강력 항의하라”서영교 “말 안 듣는 머슴…끌어내려야” 민주당은 3일 민주당 부산시당·울산시당·경남도당·대구시당·경북도당 공동 주최로 부산 서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약 5000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전 국민이 반대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에 당 상징색인 파란색 풍선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서 ‘우리 어민 다 죽는다. 5000만이 반대한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출은 절대 안 된다’고 천명하고, 철저한 안전 검증을 시행하라”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대통령이니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면서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이니 일본의 방류에 강력하게 항의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는 “세슘이니,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면 누가 해운대 바다를 찾고, 향기 좋은 멍게를 누가 찾나. 김이 오염되면 김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드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오염수 방류 우려를 ‘괴담’이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선 “적반하장”이라면서 “핵 물질에 노출된 핵 폐기물을 ‘처리수’라며 괜찮은 것처럼 말하는 괴담을 퍼뜨리는 자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가 없다. 괴담을 퍼뜨리고 국민들을 속이고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이 아닌 자신들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힘, 집권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말 안 듣는 머슴, 어떤 인간이냐. 말 안 듣는 자들은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뭐 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을 방사능에 오염시키려 하는데, 이런 작자에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투쟁 맹비난김기현 “민주당 머릿속에 선전·선동 의지 가득”성일종 “반일 감정으로 또다시 죽창 들어”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투쟁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성을 되찾으라”면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논란’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회의장 배경에 ‘괴담·선동=공공의 적’이라는 문구를 걸었다. ‘적’이란 글자에는 민주당이 당 로고에 사용하는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덮여 있다. 이날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현 정부를 흔들까’ 하는 선전·선동 의지만 가득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준 의석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이성을 되찾고, 양식 있는 정당의 모습으로 돌아오라”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테스크포스)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SNS에서 “민주당은 기저에 깔린 반일 감정으로 또다시 죽창을 들었다. 핵에 대한 공포감으로, 선동과 광기의 괴담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라고 썼다. 또 성 의원은 이 대표가 전날 부산에서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 “어떤 방사능이 나왔는지, 얼마만큼의 기준치를 넘어섰는지 밝혀달라”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우리 바다에서 (이 대표 말대로) ‘세슘’이니 ‘무슨늄’인지 기준치 이상 측정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의 정부 규탄 집회가 열린 부산을 지역구로 둔 서병수 의원은 SNS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으며 전당대회를 치렀고, 코인 돈벌이로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 셀 수 없는 범죄 혐의로 재판받는 처지”라면서 “방사능 괴담에 토착 왜구 프레임을 엮으면 ‘이 또한 넘어가겠다’고 여겼으리라”라고 적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청년에게 상실감을 안긴 선관위 채용 비리 규탄에 앞장서야 할 시간에 부산 앞바다를 찾아 철 지난 반일 몰이 선동에 열을 올리며 괴담 정치에 골몰하기 바빴다”라고 비난했다.
  •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제기되는 ‘검사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많은 사람이 검사공천이 되지 않겠느냐, 검사 왕국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꼭 공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이 겪고 있는 각종 3대 리스크인 당 대표 리스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코인 리스크 등 온갖 게이트로 자신들이 도덕성이 밑바닥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지시키는 결과가 됐다”면서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도덕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께 알려 드려야 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상필벌 하며 우리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은 전 정부의 과오를 반성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협조하기는커녕 다수 의석을 악용해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번번이 가로막고 국정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바른정치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실수를 더이상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현재 책임당원이 81만여명이라면서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했다. 7월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계획과 월 최소 1회 현장 최고위원 회의 개최 방침도 내놨다. 이 총장은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면서 “올해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실 것”이라며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고하겠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 대표,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이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명 넘는 인사들이 집결했다.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은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처음 여는 것이다. 행사는 윤석열 정부 1년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박성민(64)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선 당시에는 다른 친윤계 인사들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했지만 김기현 지도부에서 요직을 맡고 지난 원내대표선거에서 윤재옥 당선인 편에 서면서 당내 ‘찐(진짜)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당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박 부총장은 당 의사 결정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호남 출신인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후보로 출전한 것도 그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 부총장은 김 청년대변인과 같은 한국청년회의소 출신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때도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당 내부에선 김 후보의 출마가 사실상 ‘교통정리’란 분위기다. 김 청년대변인을 고른 박 부총장을 필두로 한 당내 ‘신핵관’의 의사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직결된다는 것이다.그는 이용호 의원이 언급한 ‘5인회’ 구성원으로도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말 라디오에서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면서 ‘5인회’ 발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박 부총장을 비롯해 5인회로 추정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김 대표의 전략회의 구성원이 당 최고 결정기구인 최고위를 넘어 주요 당무를 결정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1959년 경남 울산(현 울산광역시) 출신인 박 부총장은 울산중구청장을 두 번 지내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터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울산중구청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사와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는 1살 차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선대위가 해체되고 나선 이준석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름을 올리며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인물로는 박 부총장이 1순위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했다. 박 부총장은 지방의회와 행정을 20년 넘게 경험했다. 그만큼 정무감각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전략기획부총장은) 원내외 전략을 짜고 사무총장을 도와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박 부총장이) 다가오는 총선 ‘공천물갈이’를 주도하는 등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檢, ‘돈봉투 의혹’ 수수 의원 특정 “객관적 증거 확보”

    檢, ‘돈봉투 의혹’ 수수 의원 특정 “객관적 증거 확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들을 이미 특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 속했던 의원과 보좌진 10여명의 국회 본관 출입 기록을 임의 제출해달라고 국회사무처에 요청했다. 검찰은 봉투 수수 의원 등을 특정하고 이들의 동선을 교차 검증하는 차원에서 출입 기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사무처는 출입 기록이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임의제출 방식으로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1일 “기존에는 절차에 따라 (국회사무처의) 협조받았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며 “관련된 진술과 녹취록뿐 아니라 객관적 증거를 통해 수수자를 특정하고 자료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돈봉투가 전달된 장소로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을 지목했다. 송 전 대표는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다.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2021년 4월 28일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300만원이 든 돈 봉투 10개가 살포됐고 이 의원도 이 자리에서 돈 봉투 1개를 수수했다고 적시하기도 했다. 한편 ‘50억 클럽’ 수사와 관련,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종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 박 전 특검의 ‘200억 수재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박 전 특검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쳤고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는 박 전 특검이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때 쓰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은행 주요 관계자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박 전 특검의 소환 시점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 탓에 후임을 선출하는 국민의힘 보궐선거가 결국 원외 인사 ‘3파전’으로 치러진다. 애초 복수의 현역 의원 출마설이 돌았지만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흥행 실패’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후보로는 원외만 6명이 등록했다.이 가운데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3명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치른다.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정동희 작가는 명단에서 빠졌다. 배현진 선관위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한구 후보는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호남 출신인 김 청년대변인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도전, 본경선 진출자 4인에 포함됐으나 과반 득표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패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했고 현재 당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김 대표의 1호 당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의 출마는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과거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 연대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천강정 후보는 치과 의사 출신으로 지난 1차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됐다.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김기현 지도부 합류에 대한 부담스러운 기류가 읽힌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현역 의원들은) 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해봤자 어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재선 이용호 의원도 전날 라디오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냐,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당내에도 5인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선출되든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인 상황이 연출된다. 이 때문에 최고위의 ‘약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년 당원권 정지’ 상태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 청년대변인을 두고 “나도 굉장히 호감을 갖고 있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야당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투력을 갖춰야 하는데 집권당의 최고위가 ‘약체’로 구성되면 그런 면에서 굉장히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세 후보는 이날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토론을 거친 뒤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 [마감 후] 총선 앞둔 민주당의 아킬레스건, 내로남불과 팬덤정치/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총선 앞둔 민주당의 아킬레스건, 내로남불과 팬덤정치/황비웅 정치부 차장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폭망하면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까지 같이 이뤄지게 될 겁니다.” 최근 만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통으로 불리는 한 지인은 민주당의 내년 총선 전망을 상당히 어둡게 보고 있었다. 특히 미뤄진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까지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인상적이었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는 47.83%를 얻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48.56%)에게 0.73% 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이 근소한 차이가 민주당의 ‘졌잘싸’ 분위기를 이끌어 냈고, 통상 대선에서 패배한 뒤 잠행에 들어가던 패턴과 달리 이 후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거쳐 제1야당의 대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민주당은 거대 야당의 법안 밀어붙이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는 잠시 미뤄 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로 10개월여 남은 총선을 치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들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 등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이 대표의 리더십은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 대표 체제와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강성지지층의 ‘팬덤정치’에 힘입어 대선 평가가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민주당이 분당 위기를 맞는다든가 이 대표 체제에서 벗어난 이후에는 통렬한 반성과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 대표의 얼굴로 총선을 치른다고 해도 대선부터 총선 패배까지 패키지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지난 대선부터 내년 총선까지 관통하는 주제로 우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들 수 있다. 내로남불의 시작은 문재인 정권의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때부터일 것이다. 조 전 장관이 1만여개의 트위터 글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던 모습을 기억하는 유권자들은 막상 검증해 보니 자녀교육, 재산축적 등 본인이 주장하던 바와 달리 문제가 많은 것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최근에는 조 전 장관에 이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내로남불의 계보를 잇고 있다. 가난한 청년 이미지를 강조했던 김 의원이 코인 투자로 수십억원 이상을 번 사실이 확인되자 2030세대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조국의 강을 건넜더니 남국의 바다에 빠졌다’는 자조 섞인 푸념은 내년 총선 때까지 유령처럼 배회할 가능성이 높다. 팬덤정치의 폐해 역시 지난 대선과 총선을 관통하는 반성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강성지지층들이 당을 뒤흔드는 극렬 팬덤정치가 횡행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맹목적 극렬 지지층인 ‘문빠’가 원조였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는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문빠의 ‘좌표찍기’, 문자폭탄 등은 수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지난 대선 이후엔 문빠 팬덤정치의 계보를 이은 개딸들이 등장해 대의원제 폐지까지 요구하며 갈수록 침몰해 가는 당을 더욱 사납게 뒤흔들고 있다. 이 대표가 개딸들과 절연하지 못하는 한 이 대표 체제는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고, 총선 패배의 책임과 평가 역시 가혹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의원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쟁 캠프에서 금품을 뿌린다는 정보를 듣고 봉투 살포를 계획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현재 수사 중인 송 전 대표 측 외에도 금품 살포·수수가 존재했다는 의미라 향후 검찰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이성만 의원이 공개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측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했다. 특히 대의원 투표가 진행되는 4월 말에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에 투표를 앞둔 4월 23일 윤 의원 지시로 경선캠프는 ‘조직본부 요청사항’이란 제목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의원들에게 송 전 대표 지지를 요청하는 ‘오더’를 내리고, 광역·기초의원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 핵심 권리당원 등을 통해 지지를 구하는 연락을 돌리도록 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상황에 윤 의원은 경쟁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지지층 이탈을 막고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금 제공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당시 살포된 9400만원 중 6000만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경쟁후보 캠프가 어디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송 전 대표 측 외에 다른 캠프의 구체적인 돈봉투 살포·수수 관련 정황도 알려진 바 없다. 당시 전당대회에는 송 전 대표 외에 홍영표, 우원식 후보가 출마했다. 이 의원은 30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총선 앞두고… 차떼기 사건 때 없어진 ‘지구당’ 부활할까

    총선 앞두고… 차떼기 사건 때 없어진 ‘지구당’ 부활할까

    제22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지구당’을 부활하려는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야당은 지구당 부활을 혁신책 중 하나로 꼽으며 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이유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 및 정당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또는 구·시·군마다 ‘지역당’을 설치해 지역 단위의 정당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원활한 자치활동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역당에 2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적 조치도 마련했다. 지구당은 2002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일부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받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2004년 폐지됐다. 지구당이 불법 정치자금을 양산하는 원흉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지역 정치활동의 위축, 현역 의원과 원외 정치인 간 형평성 문제, 당원협의회 편법 운영 등의 부작용이 불거지면서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치혁신위원회 차원에서 지구당 부활을 논의해 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여당의 미온적 태도로 지구당 부활 법안이 정개특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해당 법안은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책임을 미루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등 현역 의원들이 ‘왜 원외위원장들에게 합법적인 사무실과 비용을 내주나’라면서 기득권을 앞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결국 폐기… 노란봉투법은 헌재 심판대로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결국 폐기… 노란봉투법은 헌재 심판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돼 폐기됐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처럼 ‘야당 강행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본회의 재의결 부결→폐기’ 수순을 밟는 것으로 여야 간 극한 대립이 심화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출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했다. 재의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간호법은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고 간호사 자격·처우 개선 등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은 간호사 단독 개원과 의사 진료 범위 침범,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등 독소조항을 담고 있다며 반대해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유관 기관 간의 과도한 갈등을 유발하고 국민 건강을 저해한다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이날 찬반 토론에서 “보건 의료 직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간호법이 아니라 의사를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인 현행 의료법 체계”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계 전반을 갈라 놓은 민주당의 간호법 사태는 역사에 남겨선 안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간호법 제정안이 부결되자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더 내실 있게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겠다”며 후속 입법을 예고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엔 간호법을 통과시키는 것보다 부결시켜 재의결을 요구한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부담을 안기는 게 더 중요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보고됐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여야는 행정안전위원장과 과방위원장직을 1년씩 번갈아 가며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자당 몫인 교육위원장에 박홍근 의원, 행안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 등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보류했다. 본회의 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3선 의원, 장관을 역임했던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당내 논의를 더 하기로 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한편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3법 개정안)과 지난주 상임위에서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이 의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 안건에 오르지 않고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여론전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청구,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등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국회에서 두 법안의 본회의 표결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헌재에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와 본회의 부의 의결 효력정지, 본회의 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