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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 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이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당대회와 겹쳤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 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 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높이 샀다. 친명(친이재명)계 우원식 의원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이 대표 퇴진론은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공약해 놓고 안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시진핑 책사’ 왕후닝, 새 통일 카드 꺼냈나? 中 푸젠성에 ‘양안융합발전시범구’ 설치[뉴스 분석]

    ‘시진핑 책사’ 왕후닝, 새 통일 카드 꺼냈나? 中 푸젠성에 ‘양안융합발전시범구’ 설치[뉴스 분석]

    미중 전략 경쟁 심화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에 ‘양안융합발전시범구’를 설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시한 ‘새로운 대만 정책’의 밑그림일 수 있어 주목된다. 1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지난 17일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제15차 해협포럼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 시범구는 대만 기업들의 전용 공단과 생활 터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왕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양안융합발전시범구 건설 지지에 대한 의견’을 마련했다”며 “푸젠은 대만의 동포 및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대만인들의 만족감과 행복감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의 관계’”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활동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대만 언론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성사시킨 시 주석이 ‘책사’ 왕후닝에 새로운 대만 정책 수립을 지시했다”고 타전했다. 왕후닝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의 정치 이론, 정책 및 문서 작성 등을 맡는 중앙정책연구실을 15년간 이끈 뒤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랐다.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과학발전관’의 이론 체계를 잡았고, 시 주석의 세 번째 집권공약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베이징 지도부는 2019년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자 이듬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했다. 홍콩에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사실상 무력화되자 중국에 대한 대만인들의 반감이 극에 달했다. ‘홍콩 다음은 우리’라는 공포가 퍼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의 ‘새로운 대만 정책’ 수립 지시는 대만에 대한 일국양제를 폐기하고 무력 통일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그러나 왕 주석의 이번 발표는 새 정책이 기존 예상과 다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과 대만을 경제·사회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자연스레 통일을 유도하는 전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중국이 (양안융합발전시범구 설치를 논하기 전에)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중국 학생의 대만 유학과 중국인의 대만 관광을 전면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대만 집권 민진당도 “해협포럼은 중국의 연례적인 대(對)대만 통일전선 플랫폼 행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 ‘지각’ 출발한 민주당 혁신기구, 내일 첫 회의

    ‘지각’ 출발한 민주당 혁신기구, 내일 첫 회의

    여러 논란 끝에 지각 출발한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에서 1차 혁신기구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가 인사말을 통해 소회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함께 혁신기구를 이끌 위원단 소개도 예정됐다. 현재 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원단 규모는 지난 당내 특위 규모 등을 참고해 10명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계파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으로 구성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혁신기구의 과제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나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보유 의혹 등으로 불거진 도덕성 논란 극복이 거론된다.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계가 대립하는 대의원제 폐지나 당원 소환제 등 제도 개선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회(가칭)를 총괄할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이후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에 김 위원장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이후 ‘대상을 국한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팬덤 문제와 의원·기득권 축소 중 어느 것이 우선순위냐’는 물음에 “전부 다 혁신 대상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리성 제고 ▲능력 강화 ▲기득권 해소 등을 핵심 키워드로 뽑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측에서는 현역 의원 등의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고 비명(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 결별, 도덕성 제고 등을 핵심 혁신과제로 꼽는데, 둘을 아울러 칼을 빼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의원들은 혁신위를 향해 기대감과 우려 섞인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 분야를 강단 있게 맡으신 분이기 때문에 강단 있게 잘하실 거라고 본다. 저는 기대를 해 보고 있다”며 전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서 혁신위의 활동 폭, 내용을 더 넓게 열어주려고 한 거 아닌가”라면서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혁신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BBS라디오에서 “혁신기구가 크게 네 가지 목표로 활동한다. 기득권 타파, 대표성 확대, 정치 윤리 강화, 당내 민주주의 강화”라며 “(김 위원장이) 아마 네 가지 부분을 조화롭게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불안해하는 눈치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처럼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부풀리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돈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원장으로서 국민적 기대치를 떨어뜨릴 만한 말들을 많이 해선 곤란하다”며 “국민이 다시 기대를 갖게 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차갑고 날카롭게 내부를 들여다보고 담대하게 방향을 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혁신위 1차 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연달아 갖는 등 첫 공식행보에 나선다. 회의는 이재명 대표의 격려사와 혁신위원 소개, 비공개 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구성 및 혁신 범위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전권 위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천안한 폭침’ 배후 北김영철 정치국 복귀…대남업무 관측

    ‘천안한 폭침’ 배후 北김영철 정치국 복귀…대남업무 관측

    2018년과 2019년 북미협상과 남북정상회담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남쪽에도 익숙한 김영철 전 노동당 대남비서가 통일전선부 고문 직책으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2022년 6월 당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 이후 같은 해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자리마저 내놓으며 사실상 ‘야인’이 됐다. 김영철은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서 앞으로 대남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 남북미 사이의 대화가 이어지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때만 해도 김영철은 최고지도자를 가까이서 보좌하며 최측근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김영철의 정치적 위상도 급전직하했고 일각에서는 처형설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일단 18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만 선출됐고 노동신문에서는 통전부 고문으로 그의 직함을 명시했다. 따라서 통일전선부장은 리선권이 맡고 있고 대남비서 자리는 없어진 것으로 보여 당장 자리를 맡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이력으로 미뤄볼 때 대남비서 자리가 부활해 다시 맡거나 후배인 리선권을 밀어내고 통전부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결국 대남업무 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그는 1990년부터 남북고위급회담의 대표로 참석했고 2006∼2007년에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의 북측 단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의전ㆍ경호 관련 실무자접촉에서 북측 수석대표를 지냈고, 2008년 11월에는 남측의 육로출입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12.1 조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부장은 지난 2009년 군 총참모부 정찰총국장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정부는 정찰총국을 그 배후로 지목했으며 미국은 같은 해 8월 말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 북한의 정찰총국과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을 포함했다.
  • 민주 ‘김은경 혁신위’ 계파갈등 시험대

    민주 ‘김은경 혁신위’ 계파갈등 시험대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 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주 안으로 기구 구성을 마무리하고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혁신 내용과 당 내홍 속 계파를 안배해야 하는 문제 등 난관이 적지 않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혁신기구는 10명 안팎으로 구성되고 절반은 김 교수처럼 외부 인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역 의원은 2~3명 내외로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선임된 김 교수는 인적 구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 대표가 혁신의 전권을 주겠다고 한 만큼 혁신기구의 구체적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혁신기구 출범의 명분이 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 강화 등이 우선 의제로 오르고 당 도덕성 회복 방안도 논의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으로 갈 수밖에 없어 공천 개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혁신안이 얼마나 동력을 받느냐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 대표 사퇴가 최고의 혁신이라며 거취 표명을 압박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 체제가 버티고 있는 한 혁신위는 제약적”이라고 주장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원내지도부를 겨냥한 입장문을 내고 “혁신의 탈을 쓴 기득권 강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가 지난 15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발언도 국민 눈높이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 민주 혁신기구 구성 이번 주 완료…역할에 대한 관심 속 계파 갈등 시험대

    민주 혁신기구 구성 이번 주 완료…역할에 대한 관심 속 계파 갈등 시험대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 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주 안으로 기구 구성을 마무리하고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혁신 내용과 당 내홍 속 계파를 안배해야 하는 문제 등 난관이 적지 않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혁신기구는 10명 안팎으로 구성되고 절반은 김 교수처럼 외부 인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역 의원은 2~3명 내외로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선임된 김 교수는 인적 구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 대표가 혁신의 전권을 주겠다고 한 만큼 혁신기구의 구체적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혁신기구 출범의 명분이 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 강화 등이 우선 의제로 오르고 당 도덕성 회복 방안도 논의된다. 혁신기구에서 현역 의원 기득권을 내려놓는 강력한 혁신안이 나온다면 내년 총선 공천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혁신은 결국 인적 쇄신으로 갈 수밖에 없어 공천 개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혁신안이 얼마나 동력을 받느냐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 대표 사퇴가 최고의 혁신이라며 거취 표명을 압박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표 체제가 버티고 있는 한 혁신위는 제약적”이라고 주장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원내지도부를 겨냥한 입장문을 내고 “혁신의 탈을 쓴 기득권 강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당헌·당규에도 없는 권한을 남용한 이른바 ‘쇄신 의총’이 대표적이며, 사실상 당 대표를 공격하는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대의원제 폐지 등을 놓고서도 입장이 갈리는 데 혁신위원 자리 배분의 문제를 놓고 계파 간 갈등 구도가 이어질 수 있다. 김 교수가 지난 15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발언도 국민 눈높이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준 꼴로 민주당 혁신위가 당 지도부의 아바타임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 북한 16일부터 전원회의 “변화된 정세 외교 국방 전략 토의”...대남 대미 전략 가다듬나

    북한 16일부터 전원회의 “변화된 정세 외교 국방 전략 토의”...대남 대미 전략 가다듬나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개막했다. 미중 전략경쟁 흐름 속에서 한미에 맞서기 위한 안보전략을 가다듬는 것을 비롯해 지난달 31일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등 국방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에 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지도하는 회의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서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며 “전원회의가 열리였다는 소식에 접한 온 나라에 격동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고 있다”며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우리 혁명은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강산에 차넘친다”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원회의는 지난 16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에서 개최됐으며, 기존 회의에 비춰보면 짧게는 3일, 길게는 6일 일정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전원회의는 (2021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에서 관건적인 뜻깊은 올해를 조국 청사에 특기할 위대한 변혁의 해, 비약의 해로 빛낼 전체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자각과 열의 속에 의정 토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6차·7차 전원회의 결정 집행을 위한 2023년 상반기 경제 부문을 비롯한 각 부문의 사업정형을 총화(결산) 대책했다”고 전했다. 또 “당의 강화 발전과 국가 건설, 변화된 국제정세에 대처한 국가외교 및 국방전략에 대한 문제 등 우리 혁명 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남은 물론, 대미 전략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 총비서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중앙위 위원·후보위원이 참가한다. 당 중앙위와 내각의 해당 부서 일군(간부), 도·시·군 인민위원장, 도농촌경리위원장, 성·중앙기관·중요공장·기업소 책임 일군들이 방청한다.
  • 이재명, 혁신기구에 이름·역할 등 ‘전권 위임’…구성 전망은?

    이재명, 혁신기구에 이름·역할 등 ‘전권 위임’…구성 전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혁신기구에 전권을 내주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혁신기구의 구성·역할 등이 모두 혁신기구의 책임자로 임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손끝에 달린 가운데, 혁신의 방향을 둘러싼 계파 간 입장이 상이해 당내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기구가 우리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꾸도록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지도부는 혁신기구 개혁안을 전폭 수용해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혁신기구가 현역 의원 3~4명을 포함한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역 의원의 구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비명(비이재명)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혁신기구 수장에 오른 김 교수가 비명계 위주로 위원을 임명할 경우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포진할 경우 ‘이재명 친위대’ 비판을 면할 수 없는 만큼 균형적인 안배가 필수다.혁신위 역할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비명계에서는 지난 선거 참패 및 이재명 체제 1년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도 우선 과제다. 윤건영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여의도 시각이 아니라 국민 시각에서 판단하고 실천하면 혁신기구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친명계에서는 현역의원의 기득권 타파, 대의원제 폐지 등을 혁신기구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마련된 공천룰을 손보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혁신 의제가 될 수 있어, 혁신기구가 내년 공천에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에도 의원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지난 2015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평가하는 선출자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성사시키면서 2016년 총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예민한 주제인 만큼 공천까지 좌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 법원, ‘이정근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이정근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발단이 된 이른바 ‘이정근 녹음파일’의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이정근(61)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JTBC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임정엽)는 “이 전 사무부총장이 (녹음파일에서) 그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 보도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낮다. 사생활이 아닌 공적 활동에 관한 것으로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이 전 부총장의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지난달 2일 서울서부지법에 JTBC가 이정근 녹음파일을 더 이상 방송에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JTBC는 해당 녹음파일에 송영길 전 대표가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유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 돈 봉투를 살포한 상황을 보고받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JTBC가 이 전 부총장의 음성을 방송함으로써 명예 감정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면서 “녹음파일 입수 경위가 범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범죄로 취득한 녹음파일을 방송하고 인터넷에 게시하는 것 또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녹음파일을 유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JTBC가 녹음파일을 입수하는 과정에 범죄행위가 개입됐을 것이라고 막연히 추측할 뿐 구체적 소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 ‘취임 100일’ 광주 찾은 김기현 “지역발전·車산업 열심히 지원”

    ‘취임 100일’ 광주 찾은 김기현 “지역발전·車산업 열심히 지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 산업현장과 예산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예정된 전국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첫 개최지로 ‘호남’을 택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난 3·8 전당대회 경쟁자이자 비윤(비윤석열)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날 일정을 함께하며 당내 통합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5·18 민주묘지 방문 등 정치적 행보와 거리를 두고 경제·민생 문제를 먼저 살피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 외에 경제 문제를 챙기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아차 관련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호남 공약인 ‘광주 대형 쇼핑몰’ 문제에 대해서도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자동차산업 및 일선 현장의 많은 경영진·노동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형 쇼핑몰 관련 절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전북 광역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지역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예산안에 반영해 ‘맞춤형 예산’을 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편성 전에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예산에 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알맹이가 꽉 찬 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 동행한 천 위원장은 김 대표의 외연 확장 시도를 호평하면서도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열세인 지역을 찾아 예산을 챙기는 건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연포탕(연대·통합·포용) 기조에 대해서는 “연포탕을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낙지가 질겨지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당대표 취임 후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행보에 진정성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호남 구애’…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취임 100일 맞은 김기현 ‘호남 구애’…광주 기아차 공장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역 산업현장과 예산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예정된 전국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첫 개최지로 ‘호남’을 택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지난 3·8 전당대회 경쟁자이자 비윤(비윤석열)계로 꼽히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날 일정을 함께하며 당내 통합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기아자동차 광주제1공장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5·18 민주묘지 방문 등 정치적 행보와 거리를 두고 경제·민생 문제를 먼저 살피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 외에 경제 문제를 챙기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아차 관련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호남 공약인 ‘광주 대형 쇼핑몰’ 문제에 대해서도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과 윤석열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자동차산업 및 일선 현장의 많은 경영진·노동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대형 쇼핑몰 관련 절차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전남·전북 광역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지역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예산안에 반영해 ‘맞춤형 예산’을 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편성 전에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예산에 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데 알맹이가 꽉 찬 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 동행한 천 위원장은 김 대표의 외연 확장 시도를 호평하면서도 당내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열세인 지역을 찾아 예산을 챙기는 건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도, 김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내걸었던 연포탕(연대·통합·포용) 기조에 대해서는 “연포탕을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낙지가 질겨지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당대표 취임 후 통합을 위한 김 대표의 행보에 진정성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한동훈, ‘돈봉투 20명 언급’ 野비판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

    한동훈, ‘돈봉투 20명 언급’ 野비판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약 20명’이라 지목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측의 비판을 두고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요?”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모욕감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국회 대정부질의가 있는데, 민주당 의원들께서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이 있다면 상세하게 지적해달라”고 강조하며 “(틀린 말이 있다면) 지금 기자들이 말해도 될 것 같은데, 제가 다시 찾아봐도 틀린 말을 못 찾겠더라. 제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의원님들은 라디오·방송에서도 없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2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사실에 따르면 논리 필연적으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시게 된다”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한 바 있다. 그러자 야당은 한 장관이 ‘정치적 도발’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정치적 발언으로 모욕감을 느꼈다는 의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이 많은 의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락해 우리 당을 범죄집단을 매도하는 데 상당히 모욕적이었다는 분도 있었다”며 “당론을 모은 건 아니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다”고 부연했다.
  • [단독] 檢 새달 수사관부터 인사… 건너뛴 검사 인사는 ‘9월 연기설’

    검찰이 다음달 수사관 정기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최근 내부망에 공지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검사 인사 뒤에 수사관 인사가 이뤄지지만 올해는 검사 인사 ‘연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수사관 인사 일정부터 확정된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 운영지원과는 다음달 10일 5급 이상 수사관, 같은 달 24일에는 6급 이하 수사관 인사를 진행한다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공지를 띄웠다. 검찰 수사관은 자신의 근무 희망지를 5순위까지 써낼 수 있는데, 대검은 이미 지난달 초 대검 소속 수사관들의 잔류와 인사 이동 수요를 정리했다고 한다. 이어 전국 6개의 고검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고 각 고검에서도 잔류·전입 인원 등을 파악한 상태다. 전국 지검은 현재 인사 수요를 취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 수사관 인사는 검찰 중간간부 등 검사 인사에 이어 단행됐다. 6월 말쯤부터 부장검사, 평검사 인사가 나면 순차적으로 수사관 인사까지 이뤄져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검사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져 수사관 재배치 이후 중간 간부와 평검사 일부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사 인사는 오는 9월쯤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직제개편에 따라 소폭 인사가 이뤄지면서 당분간 정기 인사는 없을 거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여기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되는 ‘대형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도 9월 인사설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과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50억 클럽’ 수사 등이 한창이라 수사 인력을 중간에 교체하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서울남부지검·수원지검·성남지청 등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관 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박공우 사무국장의 정년 퇴임으로 비게 된 ‘대검 사무국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공무원 중 가장 높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자리로, 검찰 인사와 행정을 비롯해 살림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을 당시 사무국장은 복두규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수사관들의 근무 희망지 등을 파악한 상태”라면서 “대검 사무국장 자리는 고위공무원직이라 대통령실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수사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 尹대통령 “선관위 아직 정신 못 차려”

    尹대통령 “선관위 아직 정신 못 차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직무감찰)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단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로 초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대해 “부정 채용에 관련된 문제가 많은데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9일 전체 회의에서 전·현직 고위 간부 등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관위는 선관위 고유 직무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현직 판사가 겸임하는 선관위원장을 전임으로 바꾸는 방안도 이날 오찬의 화제가 됐다. 주 전 원내대표가 현직 판사가 선관위원장을 겸임하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전임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임에 따른) 그 정도의 비용은 감내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 위원장을 현직 법관이 비상임으로 겸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연속 부결 및 ‘방탄 대오’를 비판하거나, 전날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발언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부결과 관련 “앞으로 나올 사람이 많은 모양이죠”라며 지나가는 듯한 말로 뼈 있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도 정치가 그랬느냐”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2일 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열 계획이었으나, 강릉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 오찬은 국회 본회의 일정과 국민의힘 의원 총회 등을 고려해 40~50분 동안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자리했고, 당에서는 주 전 원내대표, 송언석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미애·안병길·김희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 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사유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 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 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당이) 위기의식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답답한 상황”이라면서도 “원래 더 부결로 쏠릴 수 있었는데, 쇄신 국면이기 때문에 가결도 여러 명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체포안 부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깎아내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3선 중진 김상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상이 1명일 때는 눈치 보는 시늉이라도 하더니, 돈 봉투에 수십 명이 엮이니까 여지없이 ‘내로남불’ 행태가 만개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당내에서는 ‘인물’ 자체보다 ‘무엇을 혁신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관련 논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 [단독] 檢, 새달 수사관부터 인사…건너뛴 검사 인사는 ‘9월 연기설’

    [단독] 檢, 새달 수사관부터 인사…건너뛴 검사 인사는 ‘9월 연기설’

    검찰이 다음달 수사관 정기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최근 내부망에 공지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검사 인사 뒤에 수사관 인사가 이뤄지지만 올해는 검사 인사 ‘연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수사관 인사 일정부터 확정된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 운영지원과는 다음달 10일 5급 이상 수사관, 같은 달 24일에는 6급 이하 수사관 인사를 진행한다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공지를 띄웠다. 검찰 수사관은 자신의 근무 희망지를 5순위까지 써낼 수 있는데, 대검은 이미 지난달 초 대검 소속 수사관들의 잔류와 인사 이동 수요를 정리했다고 한다. 이어 전국 6개의 고검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고 각 고검에서도 잔류·전입 인원 등을 파악한 상태다. 전국 지검은 현재 인사 수요를 취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검찰 수사관 인사는 검찰 중간간부 등 검사 인사에 이어 단행됐다. 6월 말쯤부터 부장검사, 평검사 인사가 나면 순차적으로 수사관 인사까지 이뤄져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검사 인사가 예년보다 늦어져 수사관 재배치 이후 중간 간부와 평검사 일부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사 인사는 오는 9월쯤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직제개편에 따라 소폭 인사가 이뤄지면서 당분간 정기 인사는 없을 거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여기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되는 ‘대형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도 9월 인사설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과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50억 클럽’ 수사 등이 한창이라 수사 인력을 중간에 교체하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서울남부지검·수원지검·성남지청 등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관 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박공우 사무국장의 정년 퇴임으로 비게 된 ‘대검 사무국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공무원 중 가장 높은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자리로, 검찰 인사와 행정을 비롯해 살림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을 당시 사무국장은 복두규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수사관들의 근무 희망지 등을 파악한 상태”라면서 “대검 사무국장 자리는 고위공무원직이라 대통령실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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