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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쓴소리’ 참모 없이 충성파뿐… 트럼프 재집권 땐 ‘동맹 청구서’ 복잡해진다

    ‘쓴소리’ 참모 없이 충성파뿐… 트럼프 재집권 땐 ‘동맹 청구서’ 복잡해진다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돌아올 ‘청구서’에 좀더 촉각이 곤두선다. 동맹국에 가차없이 비용을 압박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과정에서 보여 주는 언행의 강도가 재임 때보다 훨씬 세졌을 뿐 아니라 대외정책을 조언할 2기 참모들도 ‘충성파 예스맨’ 일색이라는 이유에서다. 정구연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일 “지금 워싱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하고 그에게 조언을 하거나 한미 관계에 대해 제언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당대회에 가까워지면 참모진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겠지만 능력과 이념보다 얼마나 충성할 것이냐가 인선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초반에는 장관과 백악관 참모 등 정책 전문가에게 의존했다가 ‘쓴소리’하는 이들과 잇달아 결별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제임스 매티스·마크 에스퍼 전 국방부 장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의장,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인사들은 2기 행정부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1기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같은 인사들이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면 2기에는 균형감을 갖춘 인사가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균형감 상실이 한미동맹 유지·강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텐트’를 지향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측근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대표 주자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2020년 대선에서 진 뒤에도 트럼프 주변에 남아 있던 충성파 인사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예상과 달리 중동, 러시아, 동아시아 등에서 미국이 쉽게 통제하지 못하는 사안들이 계속 터져 나오면 결국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옥중 송영길, 광주 출마…소나무당 “손혜원·변희재 총선 투입”

    옥중 송영길, 광주 출마…소나무당 “손혜원·변희재 총선 투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4·10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황태연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 대표가 호남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광주 서구갑은 민주당 송갑석(재선) 의원의 지역구로, 송 의원은 현재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소나무당은 또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6명의 영입 인재가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 시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만들었으며,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했다. 손 전 의원은 이번 소나무당 당명을 개발했으며 당 선거대책위원장도 맡았다. 변 대표는 앞서 2017년부터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변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인용해 풀려난 상태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년간 의협 회장을 지냈으며 20대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최종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밖에 정철승 변호사,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총선 인재로 합류했다. 소나무당은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을 지휘했으며, 지난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 봉하마을 찾은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비리 밝히고 처벌”

    봉하마을 찾은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비리 밝히고 처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0일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에는 당원과 지지자 등 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날 조 대표는 징계 또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하급심에서 유죄가 났다고 할지라도 상고하고 유무죄를 다툴 수 있는 헌법적 기본권이 있다. 그것이 보장 안 되면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녀들의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대표도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조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비난하는 것을 봤는데 몇몇 보수언론은 전두환 정권 이후 어떤 일을 했는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그들은 군사정권, 권위주의 정부와 결탁해서 어떤 수사, 기소도 받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유죄판결도 받은 바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우다가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약진하는 것에 대해 그는 “윤석열 정권이 이 상태로 3년을 더 가게 되면 민주공화국의 가치와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감과 당의 비전,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라는 건 언제든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진중하게, 겸손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이고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사법 관련기관의 지방 이전,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보통의 일반 시민들이 다닐 일이 없는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감사원 등을 지방으로 보내야 한다는 개인적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조국혁신당만 잘 되는 선거가 아니다.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며 “의견 차이가 있더라고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영 전체가 성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당대회 후에는 이날 행사에 함께한 영입 인사들과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상징성을 담보한 ‘1번’에 어떤 인사를 배치할지 관심이 쏠린다. 호남과 청년 등 그간 당의 소수·비주류로 여겨졌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도 시선이 간다. 비례대표 1번은 대대로 여성의 몫으로 배치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던 장애인 변호사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인 전 위원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높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7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며 출마 요청 사실을 인정했다. 그간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을 두고 서울 서대문갑과 서울 종로 출마설이 돌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비례대표 출마로 가닥이 잡혔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광주 출신의 김가람 전 최고위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김영민씨 등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 외에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김가람 전 최고위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호남 인사 몫으로 20번 이내 순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보수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왔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섬유 분야의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미국 MIT대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인요한 출격 전망도

    호남·청년·여성? 국민의미래 비례 1번 누가 될까…인요한 출격 전망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상징성을 담보한 ‘1번’에 어떤 인사를 배치할지 관심이 쏠린다. 호남과 청년 등 그간 당의 소수·비주류로 여겨졌던 인사들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도 시선이 간다. 비례대표 1번은 대대로 여성의 몫으로 배치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으로 활동했던 장애인 변호사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인 전 위원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높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7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며 출마 요청 사실을 인정했다. 그간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을 두고 서울 서대문갑과 서울 종로 출마설이 돌았지만, 최종적으로 비례대표 출마로 가닥이 잡혔다는 평가다. 인 전 위원장을 향한 ‘러브콜’ 배경엔 그가 전남 순천에서 나고 자란 ‘호남 토박이’라는 점이 깔려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순번 20번 이내에 지난 21대 총선 정당 득표율이 15% 미만이었던, 즉 험지 출신 인사를 25%로 우선 추천하는 제도를 당헌·당규에 명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김기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았던 광주 출신의 김가람 전 최고위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인 김영민씨 등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 외에 조배숙 국민의힘 전 전북도당위원장,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호남 인사 몫으로 20번 이내 순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보수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를 운영하고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왔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섬유 분야의 권위자인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기후변화 전문가로 영입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환경·청년을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의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스마트팜 업체를 운영해 온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데스크 시각] 총선 앞 ‘쌍특검법’ 손익계산서

    역대 총선에선 실점을 더 많이 한 쪽이 패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민주통합당이 ‘김용민 막말’로 그랬고, 2016년 20대 땐 새누리당이 ‘김무성의 옥새 런’으로 그러했다. 2020년 21대에선 ‘한선교의 난’이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국민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당과 후보를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에 시간을 끈 건 ‘자충수’다. 부결된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정도대로 해야 했다는 거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 이후 재표결에 이르는 두 달간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낙천자들이 ‘증오의 한 표’를 던져줄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서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공천 내홍’ 속살만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득점 기회를 날리고 역으로 대량 실점했으니 아니 한 것만 못했다. 왜 공수가 극적으로 바뀌었을까. 통과될 경우의 수를 모두 차단한 여당의 인내와 맞춤형 공천전략을 꼽을 수 있다. 역대 이렇게 ‘조용한 공천’이 있었나 싶다. 얼굴 붉힐 수밖에 없는 낙천자 모두를 예우하는 건 쉽지 않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출마 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선당후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이유가 뭐겠는가. 반면 야당은 ‘저주의 말’을 쏟아내며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4월 총선을 넘어 8월 전당대회까지 후폭풍이 이어질 것 같다. 손익계산을 좀더 따져 보자.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정면충돌은 민주당이 그린 그림처럼 흘러가는 듯했다. 딱 여기까지가 실점 구간이다. 양측은 ‘총선에서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선을 넘지 않았다. 김 비대위원은 조용히 불출마를 밝혔다. 조기 봉합이다. 득점 구간이다. 공천에서 ‘윤심’ 반영이 최소화됐다. ‘용산 낙하산’ 이야기가 많았지만 ‘검사 찐윤’을 뺀 상당수는 험지로 떨어져 생환이 쉽지 않다. 당내 친윤 인사의 무혈입성도 소수다. 재표결에 대비해 의원 물갈이도 최소화했다. 그나마 교체폭이 큰 영남과 강남 3구의 텃밭 공천은 뒤로 미뤘다. 이는 자연스럽게 잡음 없는 공천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감동 없는 공천이라고 비판하지만 20대와 21대 총선 패인이 공천 내홍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민주당이 바로 재표결했다면 국민의힘이 이런 공천전략을 세웠을까. 또 ‘정치 초년생’ 한 위원장이 외부 개입을 차단할 수 있었을까. 예전처럼 혁신을 핑계로 ‘네 가죽만 벗기겠다’고 물고 뜯는 계파 갈등이 첨예했을 거다. 재표결 후 바로 공천 파열음이 커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당대표도 갈아치우는 ‘용산’이 공천을 앞두고 개입을 자제한 건 다른 이유가 없다. 부결이 최우선이어서 그렇다. 두 달 전 ‘대통령 지지율×3’이 여당의 총선 의석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지금은 150~160석 희망가로 바뀌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예측 못한 계산서를 받아 든 상황이다. 두고두고 국민의힘 발목을 잡으려다 민주당만 스스로 걸려 넘어진 꼴이다. 두 달 전 “(시간 끌면) 민주당에서는 탈당자가 안 나올 거 같냐”는 한 여당 의원의 날 선 외침이 현실이 됐다. 6일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마저 “가짜 민주당은 참패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을 나온 비명계 의원은 10명이다. 170석 이상이 가능하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지금은 120석도 장담하지 못한다. 실점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통과 가능성이 없는데도 밀어붙인다. 정쟁에 빠져 민심 떠나는 줄도 모른다. 민주당이 ‘미워도 다시 한번’ 같은 읍소 전략에 기댄다면 득점 기회는 없다. 정치공학 셈법이 아닌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 그래야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는다. 김경두 정치부장
  • 美 대선 슈퍼 화요일 이변은 없었다

    美 대선 슈퍼 화요일 이변은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최대 예비경선일인 ‘슈퍼 화요일’에 이변 없는 승리를 거두며 2020년에 이어 오는 11월 2024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치러진 미국 거대 양당의 예비경선 슈퍼화요일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기준 5일 오후 11시가 조금 넘어서 12개 주(앨러배마,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아칸소, 메인, 메사추세츠, 텍사스, 캘리포니아, 유타)에서 승리하며 대의원 수 478명을 확보하며 이날 버몬트주 예비경선에 유일한 승리를 거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대의원 19명 확보)를 크게 앞섰다. 이날은 15개 주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로 총 대의원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854명의 대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를 결정하는 날이었다.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대의원 1215명이 필요한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751명을 확보했고, 헤일리 전 대사는 62명을 확보했다. AP통신은 아직 유타주에서 공화당의 승리자를 지명하지 않았고, 알래스카에서도 여론조사가 아직 마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개인별장 마라라고에서 열린 워치파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승리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렇게 결론이 확정적인 선거는 없었다”면서 압도적 표차의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자신의 최대 경쟁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자신이 2020년에 승리했다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에서 보여준 외교 실패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록적인 수준으로 남부 국경을 넘어 오는 중남미 국가들의 이주를 ‘침략’으로 규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워싱턴DC에 이어 두번째 승리를 거뒀지만, 경선에서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년, 대졸, 무당파 유권자층이 많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개표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버몬트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0%포인트 격차로 뒤지고 있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나는 니키 헤일리를 잘 알고 있으며 그녀가 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제 그만 사퇴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헤일리는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한 뒤 공화당 고위 간부들로부터 강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의 캠페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령 사모아 1곳을 제외한 15개주(아이오와,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버몬트, 앨라배마, 아칸소, 메인, 텍사스, 메사추세츠, 콜로라도, 유타, 캘리포니아)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슈퍼화요일 승리 연설 5문단 중 4번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슈퍼화요일 결과를 통해 2024년 대선의 선택이 명확해졌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인가, 아니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그의 임기 동안 정의한 혼돈, 분열,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도록 허용할 것인가?의 기로에 섰다”고 물었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4번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에서 승리를 거둔 건 범죄 혐의에 관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진 점과 더불어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대통령 후보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로 보고 있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이날 NYT는 시에나 칼리지와의 공동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은 2022년 가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대다수인 85%가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했지만, 이는 지난해 12월의 92%에서 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21%(트럼프 지지자의 동일한 비율 포함)는 자당의 유력 후보가 심각한 연방 범죄를 저질렀다고 답해 지난해 12월 응답자 비율(22%)과 1%포인트 차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형사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소 면책 특권이 있다는 미국 대법원 결정이 나오면서 사법 리스크는 대선 전까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NYT-시에나 여론조사는 대법원 결정이 나오기도 전에 수행된 것이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쏟아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범죄 혐의에 관한 보도에 관해 많은 유권자들이 익숙함 혹은 피로감을 느끼면서 그에게 실망할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기뻐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유타주 뉴턴의 전업주부 홀리 콜(35) 씨는 NYT에 “트럼프의 재판은 제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는 부당하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일을 저질렀지만 재판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나 다른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하고 싶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적 가치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재스퍼 카운티의 은퇴 유권자이자 지지하는 당이 없다고 밝힌 조셉 코진스키(61)는 “트럼프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11월에 누구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혐의는 당연히 법정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가지 혐의는 지금 발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다시 당선된다면, 그는 정부가 자신에 대한 연방 소송을 취하하도록 노력하거나 자신을 사면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정부에 기소된 재판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선거 기간 동안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비를 지불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회사 장부상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오는 3월 25일 뉴욕주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뉴욕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공영 NBC는 이날 트럼프를 싫어하는 공화당원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버지니아 주의 한 여성 유권자는 이날 NBC에 “헤일리가 후보로 지명되는 것이 어떻게든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며 “헤일리를 지지하는 전통적인 공화당원들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뽑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그 사람은 미치광이(lunatic)“라며“저는 그 사람이 운영하는 국가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드리엔 커윈(74)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조금 미쳤다’고 생각했고 그의 성격이 ‘끔찍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화당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큰 호감을 보이며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재대결을 펼칠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이날 새로 발표된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ORC)가 미국 성인 11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유권자 63%는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자유세계를 이끄는 미국 대통령 직무수행이 가능한 정도의 기억력과 총명함 등 정신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월 동일 기관이 던진 동일 질문에서의 응답 비율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민주당원의 40%만이 바이든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극도로 또는 매우 확신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의 59%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미국인 모두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가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자신의 당에서 상대 당의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높은 두 사람으로 지지가 결집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미국 성인 중 38%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반면 61%는 반대한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2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31%), 경제(34%)에 대한 직무 수행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 미국인 10명 중 거의 6명(57%)은 국가 경제가 2021년 바이든이 취임하기 전보다 다소 또는 훨씬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AP통신 설문조사에 참여한 많은 응답자들은 고령의 두 후보의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지적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선택지가 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비관했다고 말했다 2020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폴 밀러(84)는 “나는 둘 중 어느 쪽에도 투표할 생각이 없다”면서 “바이든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정신적 능력이 떨어져 보이고, 트럼프는 너무 늙었고, 반쯤은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에 투표한 샤론 갤러거(66)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걱정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정책을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에 바이든에게 투표한 오하이오주 유권자 그렉 올리보(62)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때문에 다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와 바이든 두 사람이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부통령이 누군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 사람이 누군지 간에 4년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후보 기명란에 ‘언커밋’(무결정)이라고 쓰는 기권표를 행사해 가자전쟁의 영구 휴전을 촉구하는 무슬림계 미국인과 젊은 민주당원의 반발과 마주했다. 로이터통신은 미네소타와 쌍둥이 도시로 알려진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민주당원들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언커밋 운동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작전을 묵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앞서 미시간주 예비경선에서 민주당원 10만 1000명에 해당하는 약 13%가 기권표를 던졌다. 미시간주에는 약 20만 명의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가 있다. 이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긴 3% 미만의 표차(약 5만 5000표)보다 많은 숫자다. 미네소타 풀뿌리 단체 ‘테이크액션미네소타’ 활동가 월터 프롬(26)은 “우리는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다“면서 ”가자지구에서 굶주리고 있는 19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원조와 복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문화예술 비영리 단체 찰리 바틀렛(27)은 “대선이나 총선은 정당 간 대결이 더 중요하지만 이와 달리 예비선거는 민주당에 속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듣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에서 기권표 행사 운동을 조직한 활동가 아스마 니자미는 “슈퍼 화요일이 없었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자전쟁 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충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유권자를 무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권 투표를 주도한 단체 중 한 곳인 ‘리슨투미시간’은 ”우리는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반전 의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 추진과 이스라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해 강한 지지 의사를 보였던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중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임시 휴전 결의안을 제안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결의안에 담긴 구상을 공개 석상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은 영구 휴전을 요구하는 알제리 주도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시 휴전과 인질을 교환하는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 2012년 미시간 예비선거에서 약 2만 1000명의 기권표를 받은 바 있다. 일부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맞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설] ‘사법 농락’ 조국·송영길 창당, 총선 뒤가 더 걱정

    [사설] ‘사법 농락’ 조국·송영길 창당, 총선 뒤가 더 걱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소나무당’을 창당한다. 듣도 보도 못한 옥중 창당이다. 송 전 대표는 그제 첫 공판에서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창당을 해야 한다며 보석도 신청했다.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서는 “무리한 정치 수사”라며 검찰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돈봉투 살포에 나선 윤관석 의원이 얼마 전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 선고를 받았건만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변한다. 송 전 대표에 앞서 지난 3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다. 정당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대표가 된 것도 기괴하지만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 2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그가 국회 입성을 노리는 것 자체가 엽기적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그가 “나는 아직 무죄”라고 강변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설령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다 한들 대법원 판결과 함께 의원직을 내놓아야 하는 판에 국민에게 표를 달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송 전 대표나 조 전 장관이 재판 중이 아니라면 그들의 정치 활동이 무슨 문제이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명확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다. 사법을 농락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우롱하는 창당이 아닐 수 없다. 조씨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연대를 공식화했다. 조씨 신당은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피선거권 박탈이 초읽기에 들어간 조씨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간다면 위증교사,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와의 총선 뒤 ‘방탄 연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22대 국회가 벌써 걱정된다.
  •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친명과의 오월동주’ 임종석 일단 남는다[뉴스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 때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의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 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이 고민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 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에 대해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선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느냐.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로까지 치달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건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 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박용진·김한정·윤영찬 의원 역시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혁의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시킨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저녁 7시 이낙연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임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밤사이에 탈당에서 잔류로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 검찰 “불법 선거자금 사용 승인” 송영길 “돈봉투 보고 못 받았다”

    검찰 “불법 선거자금 사용 승인” 송영길 “돈봉투 보고 못 받았다”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502호 법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공판이 열린 이날 법정은 그의 지지자들로 만석이었다. 별도로 마련된 재판을 영상으로 중계하는 법정도 마찬가지였다. 송 전 대표가 진녹색 수의를 입고 등장하자 중계 법정에 자리한 지지자들은 일제히 한숨을 내쉬었다. ‘기가 막힌다’는 한탄의 소리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음성적인 부외(회계장부에 드러나지 않은) 선거자금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가 박용수 전 보좌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으로부터 돈봉투를 비롯한 부외 선거자금 조성·사용을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당대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제가 앞서고 있어 (돈봉투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뇌물을 받았다는 다른 혐의에 대해선 “집 한 채 없이 청렴하게 살았는데 4000만원(공소장에 적시된 뇌물 수수액)에 양심을 팔았다는 건 저를 모욕하는 것이고 정치적 보복 행위”라고 반박했다. 송 전 대표는 “총선이 다가오고 모레 창당하는데 너무 답답하다.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달라”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이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외곽 조직으로 지목된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임종석, 일단 민주당에 남는다…친명과의 ‘오월 동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중·성동갑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까지 시사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둔 만큼 우선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단합하되 향후 당내 개혁에 나서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분당이라는 파국은 막았지만 잔류한 임 전 실장이 총선 후 친문계 구심점으로 이 대표와 당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겨 민주당 잔류와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자신이 출마를 원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한 당의 결정에 반발한 지 6일 만의 수용이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판단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 이번 총선의 첫 번째 과제라 이에 기여할 길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나 친문계 인사들의 설득보다 임 전 실장 본인의 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면 더욱 고맙겠고,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임 전 실장의 잔류 선택은 자신과 당 지도부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임 전 실장 입장에서 총선을 도우며 몸값을 높이는 동시에 이 대표와 당권을 겨룰 기회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오랜 기간 당내 주류였던 ‘친문·운동권·호남 출신’이라는 자산을 모두 갖고 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임 전 실장이 총선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성공한다면 이 대표와 공을 나눠 갖는 것 아니겠나. 총선에서 패해도 이 대표가 욕을 먹는 것이지 임 전 실장에게는 불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분당 사태까지 치닫을 위기를 봉합한 셈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임 전 실장은 여전히 불안한 동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놓은 게 없다. 임 전 실장도 우리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만 답했다. ‘비명횡사’ 공천으로 이번 총선이 어렵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 전 실장이 총선 국면에서 2선으로 물러나 있을 가능성도 있고, 이 대표가 총선에서의 역할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 전 실장은 향후 당내에서 이 대표의 비판세력으로 입지를 다지며 총선 후 정치적 재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친문계 좌장 격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돼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전해철 의원은 경선행이 결정돼 탈당할 수 없고, 고민정·윤건영·이인영 의원 등 다수 친문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용진, 김한정, 윤영찬 의원 등 의원평가 하위 10%로 분류된 의원들도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당 잔류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 것이란 때 이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의 총선 성적표가 기대만큼 나온다면 이 대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제로 총선에서 패하면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개딸)에게만 호소해 실패했다는 식의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대표가 이번 공천으로 친명계를 대다수 포진한 만큼 이들이 대거 승리를 거둘 경우 친문계 세력이 외려 왜소해질 수 있다. 한편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통화에서 “어제(3일) 저녁 7시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며 이 전 실장의 영입 실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 유럽사회당(PES) 유럽의회 후보 선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EU 선거

    유럽사회당(PES) 유럽의회 후보 선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EU 선거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각 정당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내세우는 스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를 결정하고 있다. EU 의회 내 사회민주주의 정당 그룹인 사회민주당(PES)은 지난 2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 라 누볼라에서에서 현 EU 일자리·사회권 위원인 니콜라스 슈미트를 스피첸칸디다트로 선출했다. 룩셈부르크 출신의 70세 정치인인 그는 중도우파 유럽인민당(EPP)의 우르줄라 폰 데 라이언 현 집행위원장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어로 주요 후보 혹은 수석 후보를 뜻하는 스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는 각 정당이 EU 의회 선거를 앞두고 내세우는 차기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후보다. EU 의회는 직접 선거로 의원을 결정하지만 각 의원은 정책, 정치적 이념, 사상을 바탕으로 약 7개 초국적 연정에 속해 있다. EU 의회는 선거 전 회원국 모두의 합의에 따라 각국이 인구 비례 원칙에 따라 의석 수를 나눠가지는데 최대 의석 수를 가진 나라는 독일(96석)이고, 룩셈부르크, 몰타와 같이 인구가 적은 국가도 최소 의석 수인 6석을 가질 수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EU 의원 수는 720명이고 5년 임기다. 총 의석 수는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750명을 넘을 수 없다. 정당에서 선출된 의원 수는 해당 정당이 받은 득표 수에 비례하는 비례대표제다. 유권자들은 각국별로 지정된 선거일에 각국에 있는 정당에 표를 던지지만, 이들은 대부분은 초국적 정치 집단에 속한다. 선거가 끝난 뒤 EU 첫 번째 본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한 정치 연합은 이 자리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를 제안할 수 있다. 그런 다음 EU 의회가 표결에 부쳐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위원장으로 인준될 수 있다. 유럽 좌파당(PEL)은 지난달 24~25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발터 바이어(Walter Baier), 유럽 녹색당(EGP)은 지난달 2~4일 전당대회에서 테리 라인케(Terry Reintke)와 바스 아이크하우트(Bas Eickhout)를, 유럽자유동맹(EFA)은 지난해 10월 메일리스 로스베르그(Maylis Roßberg)와 라울 로메바(Raül Romeva)를 스피첸칸디다트로 선출했다. 자유민주연합(ALDE)은 오는 20~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유럽민주당(EDP)은 8일 이탈리아 피렌체 전당대회에서 스피첸칸디다트를 선출한다. 2019년 11월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온 폰 데어 라이엔은 지난달 19일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폰데라이언은 3월 초 중도우파 유럽인민당(EPP)의 스피첸칸디다트 회의에서 공식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체 180석을 차지중인 EPP는 EU 의회에서 가장 큰 정치 그룹이다. 지난 1월 폴리티코 여론조사에 따르면 EPP는 이번 선거에서 원내 최다 의석인 180석을 차지해 제1 정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D)은 140석, 중도 보수 연합인 유럽개혁(RE)은 현재 8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 정당은 전체 705석 중 402석을 차지해 절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세 번째로 큰 그룹인 정체성과 민주주의(ID)는 9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우익 정당인 유럽보수개혁당(ECR)은 80석을 차지했다. 녹색당/유럽자유연합(G/EFA)은 51석, 좌파의 기민당/국민연합(GUE/NGL)은 42석이 예상된다. 2019년 5월 이후 5년만에 치르는 올해 EU 선거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EU 27개 각국에서 진행된다. EU의 등록 유권자 수는 세계 인구 최다국인 인도(약 9억명) 다음으로 많은 약 4억명에 달한다. 이번 선거는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처음 치르는 선거이며, 중도 좌파적 입장을 견지하며 ‘기후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의 의제에 중도 좌파적 입장을 취해온 EU가 ‘친환경 정책 반발’, ‘이민자 유입 반대’ 입장을 취해 온 극우 포퓰리즘 사상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이 의석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치러진다.
  •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임종석, 이낙연과 가면 망해” 이낙연 “임종석과 연락은 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이낙연 대표와 가면 망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당에 남아서 개혁과 혁신을 계속 요구할 것이고 8월 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도모할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임 전 실장이 당에 남아 당권 쟁취를 이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전 원장은 “이준석 대표도 이낙연 대표 만나서 둘이 다 망했다”고 짚으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을 두고 “자기가 비서실장할 때 총리를 하신 분이고 잘 아는 사이니까 만나기는 만났지만 이낙연 대표하고 함께 가면 망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의 출마에 대해서도 박 전 원장은 “광주에서 출마한다고 하는데 패배한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호남을 다 돌아다니는데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그래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면서 “지금 시끄럽지만 총선 구도로 가면은 바람이 다 잡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그동안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려 많이 노력했지만 이젠 더 이상 좌고우면할 수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의 잔류 결정으로 민주당 탈당파들의 연대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임 전 실장과 접촉한 이 대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지만 임 전 실장이 몹시 고통스러웠을 시기 2~3일 저와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던 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락을 이어갈 의향이 있는지 무다 “사람인데 연락은 하겠죠. 단지 오늘 아침엔 전화가 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석현 전 의원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임 전 실장이)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면서 “밤사이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 추가 영입이 불발되면 민주연대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제 큰 흐름이 멎거나 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직진하겠다”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분은 언제든지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성정당도 신당도 이젠 ‘비례 쟁탈전’

    위성정당도 신당도 이젠 ‘비례 쟁탈전’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같은 날 창당대회를 열고 비례대표 쟁탈전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창당을 마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는 그야말로 이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그들(정부·여당)이 장악하고 나면 과연 이 나라의 시스템, 제도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그간 써 온 민주개혁진보연합이라는 가칭 대신 더불어민주연합이 정식 당명으로 채택됐다. 당대표는 광주 동남갑 경선에서 탈락한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는 조 전 장관이 당대표로 추대됐다. 조 전 장관은 당대표직을 수락하며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이 조국인가.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 독재의 강’이며 ‘윤석열의 강’”이라고 성토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같은 기치를 내세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앞으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미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4일부터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인 유일준 변호사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직하고 전종학·전혜진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을 함께 맡는다. 국민의힘 공천을 이끈 공관위원 3인이 그대로 국민의미래 공천을 이어 가는 ‘원팀’ 전략이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당적을 바꿔 국민의미래로 이동케 하는 ‘현역 의원 꿔주기’ 작업은 최대한 늦출 방침이다. 민주당 탈당 현역 의원들의 이합집산 규모에 따라 정당 기호가 달라지는 만큼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막판까지 추이를 살필 예정이다.
  • 친윤 vs 친명 대전 불붙었다… ‘명룡’ 필두로 접전 수도권서 진검승부

    친윤 vs 친명 대전 불붙었다… ‘명룡’ 필두로 접전 수도권서 진검승부

    22대 총선을 38일을 앞둔 3일 253개 지역구 중 132곳(51.97%)에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후보 대 친명(친이재명) 후보’들이 최접전지인 수도권 곳곳에서 맞붙는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중 국민이 어느 쪽 주장에 손을 들어 줄지는 이들 지역구 승부를 통해 결판이 날 전망이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대전’이 확정됐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 앞에서 우연히 만나 악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결국 오셨군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무슨 말씀인지”라며 웃으며 지나갔다. 이 대표가 불출마 대신에 계양을 잔류를 택한 것을 원 전 장관이 꼬집듯 언급하자 이 대표가 계양을 현역 의원도 모르냐고 응수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대선 때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이 민주당 텃밭인 이곳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 주목된다. 계양을은 보궐선거 한 번을 제외하면 보수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곳이다. 이 대표는 ‘이겨야 본전’이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사법 리스크에도 당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이 대표의 최측근 모임인 ‘7인회’ 출신의 김병욱(재선) 의원과 윤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선 김 의원이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민수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누른 바 있다.서울 동대문을에서 벌어지는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과 장경태 민주당 의원 간 본선은 사실상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당시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장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 때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에서 2010년 전까지 강세였지만 16~18대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이어 당선된 바 있다. 19~21대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었지만 최근 뉴타운 조성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보수 성향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근소하게 이겼다. 수도권 외에 충남 천안갑에서도 윤 정부 출신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7인회 출신인 친명 문진석 의원 간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은 49.34%를 득표해 신 전 차관(47.92%)을 눌렀다. 이 밖에 서울 송파을에서는 친윤계 현역인 배현진 의원과 친명계 송기호 변호사가, 서대문을에서는 윤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호 의원이 맞붙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과 친명계가 맞붙는 지역에도 눈길이 쏠린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친명계 최고위원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간 운동권 혈투가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자 친명계 대표 격인 천준호 의원과 한 위원장이 영입한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본선을 치른다.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한 위원장이 1호 영입 인재로 받은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친명계 의원인 서은숙 최고위원이 대결한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9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76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목표했던 ‘물갈이 혁신’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불패 속에 친윤이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 횡사’ 속에 친명 세력이 커졌다. 여당에서는 대부분의 친윤이 공천권을 쥐었고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는 박성민 의원과 경기 하남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용 의원 정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대표적 친명 인사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김병기(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무난히 공천권을 따냈다.
  • 조국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공식 출범 [포토多이슈]

    조국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공식 출범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최 측 추산 당원 3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조 전 장관은 수락 연설에서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나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당 공약으로 감사원의 국회 이관과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를 제시하며 “검찰독재를 끝낸 후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제 7공화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현재까지 6개 시·도당에 총 5만명 넘는 당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 친윤·친명 대전 불 붙었다…‘명룡’ 필두로 수도권 대진표 속속

    친윤·친명 대전 불 붙었다…‘명룡’ 필두로 수도권 대진표 속속

    22대 총선을 38일을 앞둔 3일 253개 지역구 중 132곳(51.97%)에서 거대 양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후보 대 친명(친이재명) 후보’들이 최접전지인 수도권 곳곳에서 맞붙는다. 인천 계양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명룡 대전’이 확정됐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중 국민이 어느 쪽 주장에 손을 들어줄지는 이들 지역구 승부를 통해 결판이 날 전망이다.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 앞에서 우연히 만나 악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원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결국 오셨군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무슨 말씀인지”라고 웃으며 말하곤 지나갔다. 이 대표가 불출마 대신에 계양을 잔류를 택한 것을 원 전 장관이 꼬집듯 언급하자 이 대표가 ‘계양을 현역 의원도 모르나요’라고 응수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이 민주당의 텃밭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가 관건이다. 계양을은 보궐선거 한 번을 제외하면 보수 계열 정당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곳이다. 이 대표는 ‘이겨도 본전’이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온다면 사법리스크에도 당권 장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 분당을에서는 이 대표의 최측근 모임인 ‘7인회’ 출신의 김병욱 의원(재선)과 윤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맞붙는다.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세가 강하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선 김 의원이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민수 후보를 2.8% 포인트 차로 누른 바 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 벌어지는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과 장경태 민주당 의원 간 본선은 사실상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당시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로 합류해 윤 대통령 당선에 앞장섰다. 장 의원은 2022년 전당대회 때 사법리스크에 휘말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었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에서 2010년 전까지 강세였지만 16~18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이어 당선된 바 있다. 19~21대 민심은 민주당의 손을 들었지만 최근 뉴타운 조성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보수 성향이 점차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의 경우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근소하게 이겼다. 수도권 외에 충남 천안갑에서도 윤 정부 출신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7인회 출신 친명 문진석 의원 간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은 49.34%를 득표해 신 전 차관(47.92%)을 눌렀다. 이밖에 서울 송파을에서는 친윤계 현역인 배현진 의원과 친명계 송기호 변호사가, 서대문을에서는 윤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영호 의원이 맞붙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과 친명계가 맞붙는 지역에도 눈길이 쏠린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친명계 최고위원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간 운동권 혈투가 예정돼 있다. 서울 강북갑에서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이자 친명계 대표 격인 천준호 의원과 한 위원장이 영입한 전상범 전 부장 판사가 본선을 치른다. 부산 부산진갑에서는 한 위원장이 1호 영입 인재로 받은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친명계 의원인 서은숙 최고위원이 대결한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9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76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양당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목표했던 ‘물갈이 혁신’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불패 속에 친윤이 강세를 보였고, 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 횡사’ 속에 친명 세력이 커졌다. 여당에서는 대부분의 친윤이 공천권을 쥐었고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 치르는 박성민 의원과 하남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용 의원 정도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대표적 친명 인사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김병기(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무난히 공천권을 따냈다.
  • 더불어민주연합 vs 조국혁신당 비례 쟁탈전…여당은 ‘원팀 전략’

    더불어민주연합 vs 조국혁신당 비례 쟁탈전…여당은 ‘원팀 전략’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같은 날 창당대회를 열고 비례대표 쟁탈전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창당을 마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는 그야말로 이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그들(정부·여당)이 장악하고 나면 과연 이 나라의 시스템, 제도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그간 써 온 민주개혁진보연합이라는 가칭 대신 더불어민주연합이 정식 당명으로 채택됐다. 당대표는 광주 동남갑 경선에서 탈락한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는 조 전 장관이 당대표로 추대됐다. 조 전 장관은 당대표직을 수락하며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이 조국인가.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 독재의 강’이며 ‘윤석열의 강’”이라고 성토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같은 기치를 내세운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앞으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미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4일부터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국민의힘 공관위원인 유일준 변호사가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직하고 전종학·전혜진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을 함께 맡는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을 이끈 공관위원 3인이 그대로 국민의미래 공천 작업을 이어 가는 ‘원팀’ 전략이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당적을 바꿔 국민의미래로 이동케 하는 ‘현역 의원 꿔주기’ 작업은 최대한 늦출 방침이다. 민주당 탈당 현역 의원들의 이합집산 규모에 따라 정당 기호가 달라지는 만큼 ‘기호 4번’ 확보를 위해 막판까지 추이를 살필 예정이다.
  •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오물 덮인 ‘윤석열의 강’ 건너 검찰 독재 종식”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오물 덮인 ‘윤석열의 강’ 건너 검찰 독재 종식”

    조국혁신당 당 대표에 추대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지만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은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원 2000여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당 대표에 추대됐다. 조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사람이나 짐승을 참혹하게 마구 죽임)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으며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밖에 없다”며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과 감사원은 정권의 돌격대가 됐다. 이대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 책임자로서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 질책은 오롯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결자해지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해야 하는 운명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이 바람을 일으키면 국민이 심판의 태풍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며 “우리가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되어 검찰 독재 정권을 태워버리자”고 호소했다.
  •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오늘 창당…당명은 ‘더불어민주연합’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오늘 창당…당명은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창당대회에서는 공식 당명으로 제안된 ‘더불어민주연합 당명 채택의 건’을 비롯해 ‘강령 및 당헌 제정의 건’, ‘당 대표 선출의 건’ 등이 의결된다. 지도부는 공동대표 2인 체제로 운영된다. 공동대표 후보로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추천될 예정이다. 이들은 추대 방식으로 공동 대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두 후보는 민주개혁진보진영의 연대를 위한 적임자”라며 “세대와 성별이 서로 보완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시민사회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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