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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연합 이미 사망” 신당 창당 작업 본격화?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돼온 박 전 지사는 탈당 후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위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멤버로서 탈당했던 것을 거론, “7년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현 모습은 민주당 분당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라면서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으며, 새정치연합은 변할 기미가 없다”고 비판한 뒤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으며,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전혀 없다.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 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조금이나마 밑거름이되겠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지향 가치에 대해 “실사구시로 가는 방향일 것”이라며 “중도혁신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평화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당이 이뤄지면 (총선 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며 직접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9일 탈당한 당직자 출신 당원들과의 교감설에 대해선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동교동계 인사로,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 사망선고, 야권 새 희망 일구겠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 사망선고, 야권 새 희망 일구겠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새정치 사망선고, 야권 새 희망 일구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돼온 박 전 지사는 탈당 후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위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멤버로서 탈당했던 것을 거론, “7년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현 모습은 민주당 분당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라면서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으며, 새정치연합은 변할 기미가 없다”고 비판한 뒤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으며,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전혀 없다.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 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조금이나마 밑거름이되겠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지향 가치에 대해 “실사구시로 가는 방향일 것”이라며 “중도혁신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평화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당이 이뤄지면 (총선 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며 직접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9일 탈당한 당직자 출신 당원들과의 교감설에 대해선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동교동계 인사로,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 탈당 “신당 중도혁신 방향으로 가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16일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당내 ‘신당파’로 분류돼온 박 전 지사는 탈당 후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그동안 몸담았던 새정치연합을 떠나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를 통해 국민에 의해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야권의 새 희망을 일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위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 멤버로서 탈당했던 것을 거론, “7년전 오늘이 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겠다고 해서 열린우리당과 통합을 선언했던 날인데, 오늘은 불행하게도 새정치연합을 떠나는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현 모습은 민주당 분당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라면서 “국민과 당이 새정치연합을 버렸으며, 새정치연합은 변할 기미가 없다”고 비판한 뒤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월초 국민이 신당을 요구하고 있다는 당원들의 말에 놀랐으며,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음을 알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혁신안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전혀 없다. 사무총장 폐지도 열린우리당 시절 다 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 전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 인사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향후 거취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 조금이나마 밑거름이되겠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조만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의 지향 가치에 대해 “실사구시로 가는 방향일 것”이라며 “중도혁신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평화로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당이 이뤄지면 (총선 때) 전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며 직접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9일 탈당한 당직자 출신 당원들과의 교감설에 대해선 “의견교환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을 역임한 동교동계 인사로, 전남에서 도지사 3선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脫영남·계파 탕평’ 기치… 黨靑 화합·총선 승리 ‘두 토끼 잡기’

    ‘脫영남·계파 탕평’ 기치… 黨靑 화합·총선 승리 ‘두 토끼 잡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2기 체제’가 14일 닻을 올렸다. 김 대표가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안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과정에서 갈라진 당·청 관계를 복원해야 하고 밖으로는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당장 16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당·청 모두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관계를 ‘리셋’해야 한다는 이해가 맞닿아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면 당의 도움이 절실하고 당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발판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 가까운 현기환 전 의원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하며 당을 배려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당의 요직에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용하며 화답했다. 현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김 대표를 만나고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에게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전달하며 당·청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원 원내대표는 “미뤄 왔던 당·정·청 실무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며 기존 통로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했던 ‘정례 정책간담회’ 부활을 거론했다. 소통의 ‘방법론’에 대한 두 사람의 미묘한 견해 차이가 읽히지만, 두 사람 모두 ‘실무’ 차원의 당·청 소통을 언급했다는 점에선 생각이 일치했다. 그러나 당·청 관계가 온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속단하긴 이르다. 김 대표 2기 체제와 황교안 국무총리 체제가 접촉했을 때 어떤 소리를 낼지 아직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무적 소통보다 고위급 회동을 통한 당·정·청 ‘수장’들의 융화가 관계 회복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서다. 현재 두 체제 모두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갈등을 완전히 봉합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고위 당·정·청 회동의 복원 여부는 16일 당·청 회동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새 원내지도부 등장에 맞춰 주요 당직 개편안도 내놨다. 인선은 ‘탈(脫)영남’과 ‘계파 탕평’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 화합과 내년 총선 승리를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의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 친박계인 황진하(경기 파주을, 3선) 의원이 임명됐다. 공천 실무를 담당할 제1사무부총장은 비박계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재선) 의원에게, 제2사무부총장은 친박계 박종희 경기 수원갑 당협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직을 비경상도 인사로 채우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특히 김 대표가 ‘누구’보다는 ‘조합’에 인선의 초점을 맞추면서 ‘깜짝 발탁’도 속출했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장우(대전 동구, 초선) 의원이 대표적이다. 당 관계자는 “친박계의 요구와 충청 지역 안배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원진(대구 달서병, 재선)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에서도 ‘막판 뒤집기’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당 지도부에 대구·경북(TK) 출신 의원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역 안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차 관문 넘은 ‘김상곤 혁신안’… 느닷없는 정청래 재재심 ‘시끌’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당무위원회에서 사무총장직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김상곤 혁신안’을 표결로 의결해 중앙위원회로 회부했다. 하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는 돌출 안건이 갑자기 상정되는 등 당무위 안팎은 어수선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논쟁은 이날도 이어졌다. 찬반토론 과정에서 “사무총장제를 폐지하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본부장직을 신설해도 핵심 기능과 역할이 계파 위주가 되면 의미가 없다” 등의 우려가 제시됐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헌 개정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 주승용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전체 당무위원 정원 66명 가운데 35명이 참석한 실제투표에서는 찬성 29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이 밖에 중앙위에 회부된 당헌 개정사항은 당무감사원 설립 및 당원소환제 도입,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 등이다. 당은 혁신안 중 하나인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도입 안건은 20일 중앙위 직후 열리는 당무위에 제출하고, 최고위원제 폐지는 당초 발표대로 9월 중앙위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당무위는 ‘공갈 사퇴’ 발언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재심을 거쳐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위를 정상화하고 당을 화합하는 차원”이라며 이용득 최고위원이 긴급 발의한 재심사 요구 안건은 재석 당무위원 37명 중 19명이 찬성해 단 1표 차이로 가결될 만큼 찬반이 뚜렷했다. 이번 의결로 그동안 “최종심과도 같다”며 윤리심판원 결정의 위상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표의 발언까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당의 혁신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막말 의원’에 대한 징계 경감을 논의한 셈”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유승민 퇴진] 내홍 일시적 봉합… 총선 겨냥 계파갈등 재연 소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사퇴하면서 새누리당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로 일시적으로 갈등은 봉합됐지만 향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당·청 관계 복원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중단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회의를 비롯한 정책조율 채널을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 원내대표의 사퇴로 인해 청와대의 권력이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 줬다. 따라서 당에도 영향력을 계속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다시 계파 갈등이 불거지거나 비박(비박근혜)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당·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당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친박계는 일단 유 원내대표의 사퇴라는 목표를 관철함으로써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의장 선출과 7·14 전당대회, 원내대표 경선까지 연달아 패했지만 이번 기회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확실한 지분 챙기기에 돌입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박계는 수적 우위를 내세워 공천 지분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더 첨예해질 수도 있다.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의 의중에 힘을 실으면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박계에서 김 대표를 밀어줄 경우 안정적으로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관계였던 유 원내대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대통령 뜻을 따랐다는 점에서 리더십이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당 대표 선거 공약이었던 ‘당·청 수평관계’를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비박계에서 김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책임론’을 계속 거론할 경우 당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정치연, 2차 혁신안 발표…최고위원·사무총장제 폐지

    새정치연, 2차 혁신안 발표…최고위원·사무총장제 폐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8일 현행 최고위원제와 사무총장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혁신안을 마련했다. 계파 간 힘겨루기 장으로 변질된 현 지도부 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취지지만 기존 체제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선 내년 총선 직후부터 최고위원제를 없애고 지역, 세대, 계층 부문의 대표로 구성되는 새 지도부 구성을 제안했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부문별 전국 위원장 등 직능별 대표성을 지닌 인물들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이라는 명칭 자체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관계자는 “제왕적 총재의 권위적 체제에서 집단 지도체제로 발전했고, 이제는 민주적 체제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안이 확정되면 문재인 대표를 포함해 2·8전당대회를 통해 꾸려진 현 지도부는 보장된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가 불가피해진다. 지도부 일부는 즉각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방식을 바꾼다고 계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무는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돼 있는데 이렇게 하면 선거를 그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앞서 원혜영 의원이 이끌던 정치혁신실천위원회도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제안했지만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혁신안에는 사무총장에게 집중된 당무집행 권한을 5개 본부장으로 분산시키도록 당규를 개정,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사무총장의 역할은 총무본부장과 조직본부장으로 나뉜다. 현재 안규백, 홍종학 의원이 각각 맡고 있는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본부장 외에 민생생활본부장이 신설된다. ‘직격탄’을 맞은 최재성 사무총장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표가 최 사무총장을 유임한다면 총무본부장으로 직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혁신위는 또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15인 이내의 외부 인사로 구성토록 했다. 위원장은 당 대표가 임명토록 했다. 비주류 중진인 박주선 의원은 “대표가 주요 직책에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만 앉힐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문 대표는 2차 혁신안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 문재인 반응은?

    野혁신위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 문재인 반응은?

    ‘사무총장 최고위원제 폐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는 지난 8일 계파정치의 근본적 청산을 위해 현행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파격적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안이 최종 확정되면 최고위원제는 내년 총선 직후 없어지게 돼 지난 2·8 전당대회 때 선출된 문재인 대표 등 현 지도부는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진하게 된다. 이는 계파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혁신위가 꺼내든 극약처방이나, 현행 지도체제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인데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둘러싼 회의론도 제기되는 등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가 비노측 반발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최재성 사무총장을 정조준하는 한편 현 지도부의 임기까지 단축, 문 대표 체제가 타격을 입는 측면도 없지 않아 혁신안 인준 과정에 또한차례의 계파갈등과 이로 인한 진통을 예고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계파문제 해결이 혁신의 최우선 과제”라며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현행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총무·조직·전략홍보·디지털·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각 본부장은 공천기구에서 배제된다. 김 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권한이 비대하게 집중돼 있다보니 계파정치의 핵심으로 부각, 권한 분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당헌을 개정하고 중앙위 직후에 개최되는 당무위에서 당규 개정을 통해 곧바로 적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안은 현 지도부가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현재의 과두적 최고위원제를 ‘민주적 대의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 직후 현 최고위원제를 폐지, 지역·세대·계층·부문별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로 개편토록 했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상임중앙위원회 체제와 비슷한 형태로, 김기식 의원 등 소장파 그룹이 제시했던 안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고위원’이라는 명칭 자체를 없애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당 대표는 현행대로 전대에서 선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혁신안은 ‘현역 의원 물갈이’의 1차 작업을 진행하게 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위원장 포함 15인 이내)를 100% 외부인사로 구성하도록 했다. 임기 2년의 평가위원회는 구성 뒤 1개월 이내에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에 돌입하게 되며, 평가내용은 순위를 매기지 않고 봉인된 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겨지게 된다. 혁신위 일각에선 평가위원회 구성권한을 혁신위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당 대표가 평가위원장을 임명하고 위원의 경우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대표가 임명하는 등 대표가 사실상 구성권한을 갖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에서는 “공천과 직결되는 평가위원회 구성권한을 대표가 행사하는 것은 대표 권한의 비대화와 함께 불공정한 공천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 대표는 혁신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혁신안을 존중하며, 혁신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종걸 원내대표도 “완성도가 좀 떨어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혁신위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현 지도부 어떻게 되나?

    野혁신위 “사무총장·최고위원제 폐지”…현 지도부 어떻게 되나?

    ‘사무총장 최고위원제 폐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는 지난 8일 계파정치의 근본적 청산을 위해 현행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파격적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안이 최종 확정되면 최고위원제는 내년 총선 직후 없어지게 돼 지난 2·8 전당대회 때 선출된 문재인 대표 등 현 지도부는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진하게 된다. 이는 계파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혁신위가 꺼내든 극약처방이나, 현행 지도체제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인데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을 둘러싼 회의론도 제기되는 등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문 대표가 비노측 반발에도 임명을 강행했던 최재성 사무총장을 정조준하는 한편 현 지도부의 임기까지 단축, 문 대표 체제가 타격을 입는 측면도 없지 않아 혁신안 인준 과정에 또한차례의 계파갈등과 이로 인한 진통을 예고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계파문제 해결이 혁신의 최우선 과제”라며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은 현행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총무·조직·전략홍보·디지털·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각 본부장은 공천기구에서 배제된다. 김 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권한이 비대하게 집중돼 있다보니 계파정치의 핵심으로 부각,권한 분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당헌을 개정하고 중앙위 직후에 개최되는 당무위에서 당규 개정을 통해 곧바로 적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안은 현 지도부가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현재의 과두적 최고위원제를 ‘민주적 대의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 직후 현 최고위원제를 폐지, 지역·세대·계층·부문별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로 개편토록 했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상임중앙위원회 체제와 비슷한 형태로, 김기식 의원 등 소장파 그룹이 제시했던 안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고위원’이라는 명칭 자체를 없애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당 대표는 현행대로 전대에서 선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혁신안은 ‘현역 의원 물갈이’의 1차 작업을 진행하게 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위원장 포함 15인 이내)를 100% 외부인사로 구성하도록 했다. 임기 2년의 평가위원회는 구성 뒤 1개월 이내에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에 돌입하게 되며, 평가내용은 순위를 매기지 않고 봉인된 채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겨지게 된다. 혁신위 일각에선 평가위원회 구성권한을 혁신위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당 대표가 평가위원장을 임명하고 위원의 경우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대표가 임명하는 등 대표가 사실상 구성권한을 갖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이에 대해 비주류측에서는 “공천과 직결되는 평가위원회 구성권한을 대표가 행사하는 것은 대표 권한의 비대화와 함께 불공정한 공천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 대표는 혁신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혁신안을 존중하며, 혁신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종걸 원내대표도 “완성도가 좀 떨어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막말·불참 ‘막장 드라마’…권위 팽개친 여야 최고위/장진복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막말·불참 ‘막장 드라마’…권위 팽개친 여야 최고위/장진복 정치부 기자

    ‘콩가루 집안’, ‘봉숭아 학당’, ‘막장 드라마’. 최근 막말과 퇴장, 불참 등으로 얼룩진 여야 최고위원회의를 묘사한 표현들이다. 당의 최고위는 주요 당무를 심의, 의결하는 최고책임기관이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최고위는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 내부의 곪아 가던 갈등을 표출하는 기구로 전락했다. 최고위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당 소속 의원들이 투표로 뽑은 원내대표도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치열한 경선을 뚫고 지도부에 입성한 여야 최고위원들은 스스로의 권위를 팽개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을 두고 고성과 막말, 욕설이 난무했다. 김무성 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불과 두 달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4·29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놓고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이 ‘공갈’ ‘치욕’ 등의 격한 언사를 주고받았다. 두 최고위원이 사퇴와 징계 등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고 새누리당 역시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어 여야 최고위 모두 이가 빠진 상태다. 최고위원들이 툭하면 ‘항의의 표시’로 회의에 불참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야당의 경우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직 인선에 대한 불만으로 열흘 동안 최고위에 불참했고 같은 이유로 유승희 최고위원은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웬만한 개그 프로그램보다 재밌다”면서도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에 대해 한숨을 쉬고 있다. ‘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인 ‘웃프다’라는 신조어가 어울리는 상황이다. 메르스 사태 수습과 가뭄 피해 대책이 시급한 이때 여야 지도부는 ‘집안 싸움’을 중단하고 최고위의 권위를 되찾아야 한다. viviana49@seoul.co.kr
  • [거부권 정국] 전당대회 도움 받은 서청원 ‘유승민 사퇴론’ 전면 나서나

    [거부권 정국] 전당대회 도움 받은 서청원 ‘유승민 사퇴론’ 전면 나서나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를 일임받고 어떤 방식으로 사퇴를 이끌어낼지 고심하고 있다. 서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에서 가뭄 현황을 살펴보며 유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최고위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숙고하고 계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직접 사퇴를 권고하기 위해 유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서로의 일정과 각종 정치적 셈법이 얽히면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친박계 회동에서 “내가 알아서 해 보겠다”고 했지만 인간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좌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과 친박계 의원들의 의견을 고려할 수밖에 없지만 지난해 전당대회 때 유 원내대표가 서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등 두 사람 간의 오랜 인연도 있기 때문이다. 서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친박계가 지지한 ‘이주영·홍문종 조’ 대신 중립을 지키며 유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에 평소 의리를 강조하며 인간적인 관계를 중시해 온 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최고위를 구성하는 8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친박계인 서 최고위원, 이정현 최고위원뿐 아니라 비박계인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까지 총 4명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다른 최고위원들이 먼저 사퇴론을 꺼내면 서 최고위원이 묵인하며 동조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거부권 정국] 다시 뭉치는 親朴·세력화 조짐 非朴… 권력투쟁 ‘일촉즉발’

    [거부권 정국] 다시 뭉치는 親朴·세력화 조짐 非朴… 권력투쟁 ‘일촉즉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론을 꺼내 들며 본격적으로 세(勢)를 규합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 교체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 지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친박계의 세가 예전 같지 않은 만큼 세력 확대냐, 한계 노출이냐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는) 신뢰도 잃고 권위도 떨어졌는데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 속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겠나”라며 원내대표 교체 불가피론을 거듭 역설했다. 이장우 의원도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 소집을 위한 의원들의 서명 작업을 주도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26일 친박 중진들의 긴급 회동 역시 친박계의 세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친박계의 세는 이미 크게 위축된 상태다. 친박계는 계파 간 대결에서 연전연패를 기록 중이어서 결국 한계를 노출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는 5명의 선출직 가운데 비박계가 3명을 차지했다. 국회의장 경선에서도 친박계가 밀었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박계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압도적인 표 차로 꺾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비박계인 유 원내대표가 이주영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런 흐름을 깰 수 있는 카드로 친박계는 유 원내대표 사퇴론을 꺼내 들었다. 박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것을 절호의 기회로 본 것이다.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김태호, 이인제 최고위원까지 사퇴에 가세하면 현 지도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박계의 반발 수위가 변수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전제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조기 복귀설’도 힘을 받고 있다. 거부권 정국이라는 현 상황이 엄중한 만큼 최 부총리가 원내에서 친박계의 구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최 부총리가 조기 복귀하면 친박계 장관들도 차례차례 복귀 수순을 밟아 친박계의 세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최재성 카드는 ‘공천 학살’ 신호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2일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 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입장을 조율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내 비주류의 반발로 결정을 하루 뒤로 미뤘다. 문재인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에 큰 영향력을 갖는 사무총장에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최 의원을 일찌감치 낙점하고 ‘2기 당직 인사’를 준비해 왔다. 최 의원이 정세균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내 역학 관계에서 ‘친노(친노무현)+α’의 효과를 노린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비노(비노무현) 측은 문 대표의 ‘최재성 카드’를 ‘공천 학살’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정세균 대표 시절인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주도하며 ‘호남 물갈이’ 논란이 일었던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당을 깨자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 개인에 대한 당내 호불호가 엇갈리는 것도 ‘최재성 비토’의 또 다른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원내대표가 전날 회의에서 문 대표의 최측근인 노영민 의원과 범주류인 우윤근 전 원내대표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계파 대립의 시각만으로 이번 사태를 바라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 의원은 2010년 10·3 전당대회 당시 이인영·백원우 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파기해 86그룹과의 관계가 불편한 적도 있었다. 당 관계자는 “단일화 약속을 깬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최 의원은 10·3 전대에서 유일하게 낙선했다”면서 “당내에는 계파를 떠나 최 의원 자체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시각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의 혁신 키워드는 불출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기득권 타파’를 첫 번째 혁신 과제로 삼으면서 향후 당내외 주요 인사들의 자발적 총선 불출마가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상곤 혁신위원장부터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혁신위원들의 솔선수범적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혁신위원들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변 참모진에게도 ‘기득권 포기’ 압박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임미애 혁신위 대변인은 15일 라디오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 늘 따라다니는 시기에 문 대표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며 “주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 측은 “문 대표와 참모들은 당연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득권 내려놓기 요구는 주요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가 범주류 인사인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비주류 진영에서 반발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좌우할 사무총장직에 임명하기 전 불출마를 확실하게 전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력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막말과 분열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는 공직후보자 선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비노 세작’ 및 박지원 의원의 ‘분당, 창당 준비’ 발언 등을 겨냥, “혁신의 장애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행위에 책임을 물을 잣대를 세우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정치연 원외 혁신위원 후보 최인호·강래구·고연호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8일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 후보로 강래구(대전 동구), 고연호(서울 은평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을 추천했다.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에 한창인 김 위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원외위원장 몫 혁신위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추천 인사들은 지역과 계파, 여성 비율 등이 두루 고려됐다. 영남권의 최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며, 충청권의 강 위원장은 박영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고 위원장은 정동영계로 분류된다. 기초단체장 몫 혁신위원으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도 후보로 추천됐다. 박·홍 구청장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김 구청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남은 관심은 김 위원장이 현역 의원 몫의 혁신위원에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문제다. 김 위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 6명의 이름을 놓고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원 원혜영·최재성·이석현 물망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강도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인선이 이번 주말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이르면 8일쯤 인선에 대한 중간발표를 할 계획이다. 우선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기초단체장·원외 지역위원장·당직자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 인사 추천 과정에서 그룹별로 여성 후보를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한 인선을 위해서다. 인선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 중 누가 되느냐다. 계파색이 뚜렷한 인물이 들어갈 경우 혁신위가 당내 분열을 해소시키기는커녕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보 추천권을 받은 이종걸 원내대표 측은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복수 후보를 추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천혁신추진단장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원혜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인 최재성 의원과 무계파이자 5선 중진인 이석현 부의장의 이름도 오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혁신위원의 공천 포기 압박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까지 총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위원 되기가 무섭다”는 농담이 오가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초단체장의 경우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거론된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원외 지역위원장 가운데서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및 김부겸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당사자들은 “지역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 6명인 외부 인사의 경우 김 위원장이 “현재 58세인 당원 평균연령을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청년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위원장 측은 “조 교수는 국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진보세력 ‘새 대중적 통합 진보정당’ 건설 선언

    진보세력 ‘새 대중적 통합 진보정당’ 건설 선언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가 4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을 모아 ‘통합’을 외쳤지만 적지 않은 난관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앞의 난관은 노동당의 의견 ‘단일화’다. 지난달 23일 당 집행부는 전국위원회에서 ‘진보정치 재편에 대한 판단 여부를 당원총투표에 부의하자’고 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28일 당대회에서 재논의를 해 보고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 통합은 먼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모임 소속으로 4·29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정동영 전 의원이 사실상 국민모임과 결별 수순을 밟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중국에 체류 중인 정 전 의원이 귀국하면 논의해 봐야겠지만 재·보선 이후 (국민모임과) 서로 대화를 한 적은 없고 시각이 다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無노동 有임금 국회] 회의 한 번 안 열어도 수당 꼬박꼬박… ‘무노동 무임금’ 공염불

    [無노동 有임금 국회] 회의 한 번 안 열어도 수당 꼬박꼬박… ‘무노동 무임금’ 공염불

    국회의원들은 임시국회 회기 중에 회의를 열지 않아도 수당까지 꼬박꼬박 챙기고 있었다. 물론 회기와 상관없이 월 1200만원가량의 세비(월급)는 늘 지급된다.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세비를 지급하지 않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31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5월 임시국회 회기 19일 동안 정무·기획재정·외교통일·산업통상자원·환경노동위원회 등은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다른 상임위들도 회기에 관계없이 개최할 수 있는 현안보고나 공청회가 고작이었다. 상임위 대부분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럼에도 개별 의원들은 ‘무노동 유임금’ 원칙 아래 비회기 때도 일반수당 671만원, 입법활동비 313만 6000원, 관리업무수당 58만 1760원, 정액급식비 13만원 등을 꼬박꼬박 지급받았다. 1월과 7월에는 일반수당의 50%에 해당하는 335만 5000원의 정근수당, 명절에는 402만 6000원의 휴가비도 나온다. 의원들은 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45~49평형 규모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7명의 보좌직원과 2명의 인턴직원도 지원된다. 이들 모두 국회사무처로부터 급여를 받기 때문에 의원은 인건비 부담이 없다. 4급 보좌관 2명은 월 580만원씩, 5급 보좌관 2명은 월 500만원씩 받고 있다. 각 상임·특별위 위원장에게는 더 많은 돈이 돌아간다. 600만원 수준의 특수활동비는 국회가 열리든 안 열리든 상관없이 매달 입금된다. 이는 영수증 첨부가 필요 없는 ‘눈먼 돈’에 해당한다. 현재 국회에 상임위 16개, 특별위 12개가 가동 중인 점을 감안하면 매월 지급 규모만 1억 6800만원에 이른다. 통상 위원장들은 특수활동비 중에서 여야 간사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100만원씩 나눠 준다. 또 100만~150만원은 위원장실 접대용 다과나 회의 자료를 준비하는 데 사용하며, 남은 250~300만원은 위원장이 알아서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5월 국회에서 법안 심사를 위한 회의 한 번 열지 않고도 수백만원이 의원들 개인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특히 여당 원내대표가 겸하는 국회 운영위원장은 월 170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또 원내대표 직책수당으로도 월 6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여야 원내대표에게는 분기별로 2000만원의 지원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당대회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로 지목한 ‘국회대책비’가 바로 이 돈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승용·정청래 빠진 채… 野 최고위 내홍 수습 안간힘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는 ‘공갈 막말 논란’의 당사자인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이 빠진 가운데 진행됐다. 주 최고위원에 대한 ‘공갈 발언’으로 정 최고위원이 전날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1, 2위 당선자가 모두 공석인 상태가 됐다. 정 최고위원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재심 청구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최고위원 측은 “전날 징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이후 20일째 당무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주 최고위원 자리에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앉았다. 주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의 징계 소식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복귀할 뜻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번 사퇴하면 그대로 사퇴한 것”이라며 “(복귀 여부에 대해) ‘아직은’이 아니라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좋은 혁신안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문제는 혁신안이 나올 때마다 실천이 중요한데 한번도 실천이 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 내홍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당 쇄신 작업을 위한 당직개편 구상에 착수했다. 우선 양승조 사무총장과 강기정 정책위의장, 김영록 수석대변인, 김현미 비서실장, 윤호중 디지털소통본부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김관영 조직사무부총장, 유은혜 대변인,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등 정무직 당직자 9명은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계파, 김상곤 때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풀어야 할 최대 난제는 당내 고질적인 계파갈등 타파다. 전당대회, 재·보선 등 주요 국면마다 점차 깊어지는 친노(친노무현)·비노 간 감정의 골을 해소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지난 25일 이뤄진 김 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계파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의 여러 입장들을 가감 없이 균형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했고, 김 위원장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혁신의 칼자루를 쥔 김 위원장에게 계파갈등 타파는 곧 공천개혁을 포함한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혁신위원으로 거론되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의 쇄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벌써부터 호남지역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사례처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거나, 분당 또는 신당 창당의 불씨도 살아 있다는 주장이다.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호남을 물갈이 대상으로 정해 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분란을 가져온다”며 “분당, 신당 창당의 움직임에 구실을 주지 않는 공천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호남을 심장으로 생각한다면 물갈이 영순위가 되는 등 일방적인 표적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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