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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의 4선 의원인 김부겸 의원은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재야 운동권 출신으로, 합리적 온건 진보파로 분류된다.1977년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고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또다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1992년에도 ‘이선실 사건’에 연루돼 불고지죄로 구속되기도 했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한 뒤 1991년 3당합당에 반대한 세력이 남은 ‘꼬마 민주당’에 입당했다. 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막내로 역할했다. 1997년 통추가 해체될 때 한나라당에 합류한 뒤 2000년 군포에서 배지를 달았고 당내 소장 개혁파로 활동했다. 2003년 7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이후 17대, 18대 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2012년 1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뽑혀 TK(대구·경북) 출신으로는 40년 만에 첫 선출직 야권 지도부가 된 그는 지역주의 타파, 경쟁의 정치를 기치로 내세우며 지역구인 경기 군포를 떠나 19대 총선에 대구행을 선택했다. 수성갑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으나 39.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2년 말에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활약했다. 2년 뒤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해 40.3%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역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 대구 민심을 얻으며 4선 의원이 됐다. 소선거구로 지른 총선 기준으로 대구에서 정통 야당의원이 당선된 것은 1971년 이후 45년 만이었다. 그는 지난 2월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재차 맡았다. ▲ 경북 상주(59) ▲ 서울대 정치학과 ▲ 16·17·18·20대 국회의원 ▲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18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동중앙선대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정책엑스포추진위원장 ▲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동중앙선대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김부겸 행자부·도종환 문체부·김현미 국토부·김영춘 해수부 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4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의 중진 의원이다. 지방 균형 발전 측면에서 김부겸 후보자 기용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때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다”면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막내로 역할했다. 1997년 통추가 해체될 때 한나라당에 합류한 뒤 2000년 군포에서 배지를 달았고 당내 소장 개혁파로 활동했다. 2003년 7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이후 17대, 18대 의원에 당선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출신이다. ‘접시꽃 당신’은 세살된 아들과 넉달된 딸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첫 아내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도 후보자에 대해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에서 의정 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예술·체육 공동체와 관광 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후보자는 덕산중학교 교사(1998~2004년)를 지낸 뒤 2006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2008년에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도 후보자는 2011년 말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과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때 ‘한명숙 멘토단’으로 활동했으며 이 인연으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참여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17대와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과 관련,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부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미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까지 맡는 등 여의도에서도 ‘경제통’ 의원으로 잘 알려져있다. 19대 국회에서도 4년 내내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예산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20대 국회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전략홍보본부장을 거쳐 문재인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3선 의원이다. 16·17·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영춘 후보자는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았다. 당에서는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해양수산분야 공약 밑그림을 그렸고, 지역 선대위도 앞장서 이끌었다. 서울을 떠나 불모지였던 부산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박 대변인은 김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위기의 해운 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하는 수산업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문재인 정부, 완전히 프로가 돼 돌아왔다” 평가

    나경원 “문재인 정부, 완전히 프로가 돼 돌아왔다” 평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완전히 프로가 돼서 돌아왔다”고 평했다. 나 의원은 29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국민들이 답답해했던 부분, 박근혜 정부가 잘못했던 것을 거꾸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물론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며 “핵심인사에 있어서는 탕평인사를 한다고 보기 힘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강한 야당론에 대해서는 “강한 야당은 목소리가 크다고 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게 만들어야, 우리 당의 힘이 세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권에 대한) 공격이나 일삼고 좌충우돌만하는 식으로는 신뢰받기 어렵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게 강한 야당의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보수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보수대통합은 절대절명의 과제로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보수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어떻게 전대의 그림을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내가 출마하고, 안하고 보다는 그런 그림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집단지도체제 안 돼…국민위한 정치 어려워”

    홍준표 “집단지도체제 안 돼…국민위한 정치 어려워”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8일 “계파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책임 정치에 반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는 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홍 전 경남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1년 7월 저는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가 됐으나 같은 해 10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헛발질로 서울시장 보선에서 패배하고 저와 아무 상관도 없는 디도스 사건이 터지자 그 책임을 저에게 뒤집어 씌웠다”며 “그러면서 지금은 바른정당으로 간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최고위원이 집단 사퇴함으로써 저도 당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세분은 그 당시 저를 사퇴시키면서 박근혜 이후 당권을 자신들이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들었다”며 “당시 저는 총선불출마를 선언하고 개혁공천을 통해 당을 새롭게 하고자 했으나 이를 눈치 챈 친이, 친박과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 세분들의 합작으로 지도체제가 붕괴된 일이 있다. 그래서 집단지도체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는 “노무현 정권2기에 들어 좌파들은 더 세련된 모습으로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바른정당을 위성정당으로 만들어서 우파를 분열시키고 앞으로 사정을 매개로 자유한국당을 흔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중차대한 형국에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 강력한 단일 대오를 이뤄야 이들의 책동을 분쇄하고 전면적인 당 쇄신을 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박정희 정권 말기 신민당 당수였던 김영삼 총재를 제명하고 허수아비 지도부를 세운 일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전투적이고 세련된 좌파 운동권 정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강력한 지도체재를 갖추고 그 힘으로 당을 쇄신해야 자유한국당이 다시 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 체제로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 체제로

    “협치하되 당 통합은 있을 수 없어” 국민의당은 25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호남 4선의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단독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8월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까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후 “창당 이후 최고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수락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중앙위를 앞두고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 위원장을 단독 추대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당내 일각에서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의 공동비대위원장 체제가 거론되면서 당 수습 방안에 대한 내홍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 이슈에 따라서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이나 바른정당과 연대해 협치를 실현하는 데는 주저하거나 인색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른 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안 전 대표가 대선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자 정치적으로 다시 재기해 국민의당이 국민 지지를 얻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호남 4선’ 박주선 국회 부의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호남 4선’ 박주선 국회 부의장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호남 4선의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선출됐다.국민의당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박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추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박 부의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신임 박 비대위원장은 오는 8월쯤으로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까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 부의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중앙위에 이어 곧바로 당무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에 대한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박 비대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직을 맡아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특히 5·9 대선을 앞둔 3월, ‘유일한 호남 후보’를 기치로 내걸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당내 경선에서 안철수·손학규 후보와 경쟁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28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 한국보다 2단계 아래

    “총부채 늘어 재무건전성 악화…5년 잠재성장률 5%로 추락할 것”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무디스는 24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한국(Aa2)보다 두 단계 낮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일어난 1989년 Baa2에서 Baa1로 강등한 이후 28년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년 전인 1997년 BBB+에서 BBB로 내렸고, 피치는 2013년 AA-에서 A+로 강등했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총부채가 늘어나고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금융 위기는 초래하지 않더라도 큰 대가를 치르게 될 레버리지(차입금) 급증 위험에 대한 냉혹한 경고”라며 “은행과 금융 분야의 느리고 고르지 못한 개혁은 은행 대출의 질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꼽은 강등의 주요인인 중국 총부채(정부·민간 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부채 비중이 160%였던 점을 감안하면 8년 사이 100%포인트나 급증했다. 총부채가 급증한 것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4조 위안(약 655조원)을 쏟아부은 까닭이다. 철강과 조선, 석탄, 에너지 등 국유기업들이 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려 설비 투자를 늘려 철도·도로를 새로 깔고 다리를 보수하거나 공항·학교를 지어 금융 위기를 넘겼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무디스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부채 증가에 이바지한다”고 지적했다. 총부채 증가에 경제성장률 하락도 부채질했다. 고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입금을 늘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 성장률은 2010년 10.6%, 2011년 9.5%, 2013년 7.7%, 2015년 6.9%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하향곡선을 탔다. 무디스는 앞으로 5년의 잠재성장률이 5%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후 급증한 민간부채도 강등을 거들었다. 중국 정부가 둔화되는 성장률을 떠받치기 위해 은행들에 부동산 대출을 독려한 탓이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의 총부채가 향후 수년간 더 늘어날 것이라며 개혁이 추가적인 부채 증가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 이상으로 잡는 등 일정 수준의 경제성장을 위해 부양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부채 증가에 기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중국 증시와 외환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급락하다 당국의 개입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반전되며 전날보다 소폭(0.07%) 오른 3064.0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소폭(0.14%) 오른 달러당 6.8758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신용 등급 강등은 중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대평가한 반면 공급 측면의 개혁과 총수요 확대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재정부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률이 6.9%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0.2% 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 운영에서도 수입은 1∼4월 11.8%의 증가율을 기록해 2013년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출은 증가율이 16.3%로 수입 대비 4.5% 포인트 높았지만 경제 성장과 공급 측면 개혁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신속하게 반박 성명을 내놓은 것은 올해 연말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권위를 훼손할 위험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홍준표 근황 둘째 아들과 아리조나주 등산 “6월4일 뵙겠다”

    홍준표 근황 둘째 아들과 아리조나주 등산 “6월4일 뵙겠다”

    대선 패배 이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는 6월4일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홍 전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상에서 가장 기가 쎈곳이라는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둘째 아들과 등산을 했습니다. 기가 쎈곳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레드록만 가득찬 붉은 산 봉우리 였습니다. 아리조나의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바라보면서 다시 광야에 서야 하는 내 입장을 정리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는 “36년 만에 휴가 입니다. 죄송한 마음 있습니다만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4일 인천공항에서 뵙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오는 7월3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J계 합당·탈당 압박…국민의당 커지는 내홍

    DJ계 합당·탈당 압박…국민의당 커지는 내홍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놓고 내홍을 겪는 등 대선 패배의 후유증이 깊어지는 모습이다.●동교동계 “민주당과 통합해야” 통합론은 최근 국민의당의 동교동계 원로들이 민주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호남 지지율 하락 등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사실상 ‘한 뿌리’인 민주당과 통합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논란이 어느 정도 불식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동교동계 원로들이 대선 직후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물밑 접촉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부정적이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23일 “이대로 다당제로 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도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 있다. 한 의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제3의 정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전 대표와 동교동계 원로들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성장해 온 당”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도부는 부정적… “8월 전당대회”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또 25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추대 형식으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 4선의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교동계 측에서는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홍준표 “5월 말∼6월 초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하나

    홍준표 “5월 말∼6월 초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하나

    제19대 대통령 당선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떠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이르면 이달 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홍 전 지사는 최근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귀국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2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결혼한 차남 정현씨 부부를 만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 “한국당은 쇄신돼야 산다.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꿔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에 홍 전 지사가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애초 귀국 시기를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 전당대회가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그의 귀국에는 전대 출마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홍 전 지사에 대한 ‘추대론’과 ‘추대 불가론’이 맞서고 있다. 현재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홍 전 지사에 맞설 만한 후보군이 사실상 없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를 포함한 일부 중진 의원들은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 과거의 집단지도체제에 따르면 전대 출마자 가운데 1위 득표자가 대표, 2∼5위 득표자가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지도부 입성이 상대적으로 쉽고, 인사와 공천 등에서 일정 지분을 가진다. 한국당은 곧 전대준비위원회를 꾸려 선거운동과 선거인단·여론조사 방식 등 전대 규칙을 논의한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지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당 초선 의원 43명은 성명을 통해 “7·3 전대와 관련해 과거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강력 반대하고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를 지지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7·3 전대’ 모드로 전환, 정우택 불출마… 친홍·친박 대결

    자유한국당이 22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3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당 체제를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했다. 대결 구도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구심으로 하는 ‘친홍(친홍준표)계’와 당 구(舊)주류 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 간의 양자 대결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7·3 전당대회’를 확정했다. 정식 지도부가 꾸려지는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새 지도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다. 전당대회를 42일 앞둔 상황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돼 온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권한대행은 “임기의 절반도 안 채우고 원내대표직을 사임하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낳을 것”이라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5·9 대선 후보로 나섰던 홍 전 지사가 현재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힌다. 최순실 사태로 당이 무너진 상태에서 대선 득표율을 24%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 후한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준표 추대론’의 진원지인 초선 의원을 비롯해 홍 전 지사의 특별지시로 복당이 허용된 바른정당 탈당파 12명과 당내 비박계도 홍 전 지사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 미국 체류 중인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를 정면 비판하며 당 대표로 ‘무혈입성’을 바라는 눈치다. 홍 전 지사와 거친 힐난을 주고받으며 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계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재기를 벼르고 있다. 친박계 이우현 의원은 이날 재선 의원 모임에서 “참패했으면 참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계에서는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의원 등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이들은 ‘홍준표 불가론’으로 무장하고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자유한국당, 7월 3일 전당대회 개최…정우택 불출마

    자유한국당, 7월 3일 전당대회 개최…정우택 불출마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한국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밝혔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돼 온 정 권한대행은 이번 전대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 대응의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택 “낙선한 대통령 후보들은 정계 은퇴”…홍준표 저격

    정우택 “낙선한 대통령 후보들은 정계 은퇴”…홍준표 저격

    자유한국당이 대선 일주일 만에 집안싸움을 벌이며 내홍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친박(박근혜)계를 겨냥해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고, 박근혜 감옥 간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이라고 맹비난한 가운데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에 목소리를 높였다. 정 권한대행은 17일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홍 전 대선후보를 향해 “여태껏 낙선한 대통령 후보들은 대개 좌절하거나 정계 은퇴를 했다는 점을 인식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당 중진의원 간담회가 끝난 뒤 ‘홍 후보가 페이스북에 (지도부 거취) 관련해 목소리를 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정 권한대행은 “모든 당원의 협력과 국민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낙선한 (대선) 후보의 도리”라면서 “(홍 후보의) 험한 말에는 제가 말을 아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교체론에 “제 임기도 끝나지 않았고 원내대표가 잘못해서 이번 선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퇴 가능성을 다시 일축했다. 그러면서 “총리 인준 등 급한 일이 앞에 있으니 그것부터 한 다음에 연석회의를 통해 당의 진로나 조기 전당대회 등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당은 더이상 없다” 똘똘 뭉친 바른정당

    바른정당이 최근 제기된 국민의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대신 다음달까지 새 지도부를 꾸리고 개혁보수 정책 노선을 더욱 강화하면서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로 했다. ●“새 지도부 새달까지… 개혁보수 강화” 이틀간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연찬회를 가진 바른정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16일 결의문을 내고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탈당과 같은 ‘이탈’이 더이상 없다는 의지와 함께 다른 당이나 세력과의 인위적인 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가능성 열어둬 김세연 사무총장은 비공개 토론 과정에 대해 “‘합당’이나 ‘통합’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신 분이 없고 일부 ‘연대’라는 표현을 완곡하게 쓰신 분이 소수 있었지만 절대 다수가 (통합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정책적 연대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이번 대선은 바른정당이 가고자 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보여 준 선거였다”면서 “국민들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책 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 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 대표는 40~50대로 젊어야” 공감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외부 인사나 젊은 얼굴을 앞세워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참석자들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가 40~50대로 한층 젊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역할론도 일부 제기됐지만 유 의원은 백의종군한다고 거듭 밝혔고 김 의원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고성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당 가입 늘고 토론회 열고… ‘소통·통합’ 나선 시민들

    19대 대선이 끝났지만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소통과 통합을 이루자는 각종 세미나·행사가 줄을 잇고 국정에 대한 관심과 감시의 끈을 놓지 말자는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두드러진 변화는 선거가 끝나면 줄어들던 정당 가입자가 오히려 대선 이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와 정치권이 한층 성숙해진 시민들의 뜻을 잘 읽고 정치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통합’과 협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박재완 이사장은 “다당제 구조에서 국민통합과 협치 쪽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안보, 경제구조개혁 등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연 ‘19대 대선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도 시대적 요구 달성을 위해 어떻게 국민 통합을 이뤄 낼지가 주요 안건이었다. 박근용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은 “촛불을 들었던 유권자들의 열망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들은 쉬지 않고 새로운 정부에 목소리를 내고, 감시를 해야 한다”며 “또 반대편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가야 하기 때문에 향후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이후 정당 가입자도 늘고 있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해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정당 가입을 고민했는데 대선을 마치고 가입을 확정했다”며 “일반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른정당은 대선 다음날인 10일과 11일 1073명이 당원으로 가입했고 12일 오전에도 121명이 추가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당대회나 대선 이후 탈당자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선 이후에도 탈당자가 적고 반대로 가입자가 매일 100명이 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고 신해철씨가 지난 18대 대선 때 올린 트위터 게시물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 화제다.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 선거 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노처럼 죽습니다.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은 최근 2000회가 넘게 공유됐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동원된 당원들이 아니라 (선거 이후 가입한) 자발적인 젊은 당원들은 정당 차원뿐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소중한 자원”이라며 “우리나라 정당은 선거 이후 일상 속에서 당원과 함께하는 경험이 희박하다. 의원과의 만남과 같이 신입 당원을 돌보는 정책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만들어 이제 막 시작된 선순환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홍준표, 美 출국…“1~2개월 쉴 것”

    [문재인 대통령 시대] 홍준표, 美 출국…“1~2개월 쉴 것”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2일 오후 3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항공권은 편도로만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후보 내외는 1~2개월 동안 차남 정현씨 부부를 만나는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홍 전 후보는 출국의 이유를 ‘휴식’이라고 밝혔지만, 정치적으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로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홍 전 후보는 7월 중으로 예상되는 한국당 전당대회 전에 귀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야기하면 좀 그렇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판을 짜는 것을 보니까 우리가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제1야당 역할론’을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홍준표 등판론’이 제기되면 언제든지 돌아와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홍 전 후보는 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대선 패배 책임론 제기에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하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는 “바른정당 분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면서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패션 좌파’만 빼고”라고 말했다. ‘패션 좌파’란 속은 우파이면서, 겉으로는 좌파 행세를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포스트 대선 정국]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검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나침반’

    [포스트 대선 정국]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검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나침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게 된 5·9 보궐 대선이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정권은 교체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범야권의 정치 지형도 다시 그려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야당들이 선거 패배의 쓰라림을 딛고 어떤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국회 교섭단체인 이 세 야당에는 공통적으로 ‘세 불리기’가 급선무다. 107석의 한국당은 20석의 바른정당을 흡수해 120석의 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내년 6·13 지방선거와 2020년 4·15 총선을 대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2022년 3·2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에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향후 권력 지형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폐족’으로 전락한 친박(친박근혜)계가 새로운 구심점으로 결집해 재기를 노릴지,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힌 홍준표 전 대선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의 명운을 결정할 진검 승부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사람이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40석의 국민의당 역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통한 세력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호남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고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과 통합해 60석이 되면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자강론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국민의당의 뿌리가 민주당이라는 점을 근거로 국민의당 의원이 민주당으로 이탈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른정당에서도 당의 존재감과 역할을 키우기 위한 ‘연대론’과 개혁 보수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자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이 통합과 관련해 정식으로 제안하면 15~16일로 예정된 당 연찬회에서 전체 토론을 거쳐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이나 정책은 서로 가깝지만 통일 정책이나 안보관 등은 차이가 적지 않아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통합을 위한 장애물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국민의당이 민주당으로의 이탈을 우려하듯, 한국당으로의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명만 탈당해도 교섭단체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세 정당은 이런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 속에서도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데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반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이는 정책적 움직임에 대한 여론의 흐름을 관망하며 ‘권토중래’에 나설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세 야당은 당분간은 당 내부의 기강과 전열을 정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물 밑에선 정계 개편을 위한 ‘연대·통합’ 협상도 병행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한국당 ‘복당 갈등’ 봉합… 친박 징계 해제도 확정

    서청원·최경환·윤상현 등 당원권 ‘회복’ 바른정당 “국민이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 자유한국당은 12일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친박근혜계 핵심의 징계 해제를 최종 확정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 출신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은재·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 의원 등 13명과 무소속 정갑윤 의원 등 총 14명이 복당 조치됐다. 또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도 해제됐다. 이들 친박 3인방 외에 재판 중인 김한표·이완영·권석창 의원과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당원권 정지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당 소속 의원 수는 107명으로 늘게 됐다. 이는 홍준표 전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당무 우선권’을 근거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 없이 특별지시 형태로 단행한 모든 사면 조치를 원안대로 수용한 것이다. 앞서 ‘선별 복당’을 거론하며 홍 전 후보의 결정에 제동을 거는 것처럼 비쳤던 정 권한대행과의 힘겨루기도 일단락됐다. 다만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계기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정 권한대행은 “그동안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내린 대승적 결단”이라면서 “오로지 당의 대승적 단합과 새 출발,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치 대상자들은) 부디 자중하고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묵묵히 임해 달라”고 당부한 뒤 “누구든지 향후 당내 불안을 일으키거나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지탄받는 해당 행위를 하는 사람은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소속 상태인 이정현 전 대표와 새누리당 소속 조원진 의원은 아직 복당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정 권한대행은 이 전 대표의 복당 문제와 관련, “곧 타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이에 대한 평가는 국민 여러분이 잘 판단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바른정당은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 보수를 향한 지난한 여정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이 돼 60석 정도면 국회 내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3명이 빠져나간 뒤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통합은 절실하다”라며 “그것이 비대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통합이 이뤄져서 8월 말 전에 통합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이 용납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호남에서도 찬성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에서는 40명 가지고 할 수 없다”면서 “같이 해서 역할에 성과를 낸다면 찬반을 떠나서 국민이 이해해주시고 다당제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고 보고 바른정당도 우리당과의 합당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다당제 중요성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정우택 “발목잡기식 인사청문회 안 하겠다”

    한국당 정우택 “발목잡기식 인사청문회 안 하겠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역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이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지사를 역임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라든지 성향 문제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정 권한대행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2명의 복당 문제에 대해 “홍준표 대선 후보는 그렇게 (복당을 허용)하면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지만, 오히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홍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요인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선 후보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해제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무효 소송을 내겠다는 의원부터 바른정당으로 나간 사람들에 대해 앙금을 가진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후보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초당헌적 규정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복당이 거절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차기 지도부가 내려야 할 사안”이라며 거리를 뒀다. 복당 논란이 당권 경쟁 차원이라는 시선에 대해 정 권한대행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권한대행은 홍 전 후보의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저한테도 누차 ‘이번에 만약 당선이 안 되면 더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대선에서 막 떨어졌는데 또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자신의 당권 도전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 지도부를 원만하게 출범시키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직접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식 검토를 해보지 않고 있다. 어떤 자리에 연연한다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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