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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당” “이준석 정치 청산” 친윤-비윤 설전

    “윤석열 사당” “이준석 정치 청산” 친윤-비윤 설전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공식 임기를 시작한 9일 전당대회 결과를 둘러싸고 새 지도부와 친이준석계가 설전을 벌였다.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으로 나뉘어 싸운 ‘진흙탕 전대’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친윤계가 장악한 새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비윤계 수장 격인 이준석 전 대표와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친이준석계 주자들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 체제에 이어 이번에도 지도부에 입성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전 대표를 ‘훌리건’으로 지칭하고 “당원들 입장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항상 당의 진로에 방해가 되고 심지어는 당을 망가뜨리려 한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이준석 정치’의 완전한 청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정치하지 말아달라는 결정”이라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엄석대에 비유했는데 엄석대는 이 전 대표였다”면서 “이준석 현상을 기대하고 30대·0선을 당 대표로 뽑아줬는데, 그게 마치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라고 착각을 하고 (당을) 쥐고 흔들었다”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당권 주자였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전대 선거운동에 대해 “과할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 메시지들이 이 전 대표와 함께 어우러져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비윤계도 반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긴 뒤 “누군가는 권력에 기생해서 한 시절 감투를 얻으면 그만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기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당 주류인 친윤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 김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읽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서 전대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해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 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권력의 오만을 용납하지 않는 민심”이라고도 했다. 전날 김기현 대표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2.93%(24만4163표)로 과반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당선됐다.
  • 이재명, 김기현에 “민생은 협력” 당선축하…민주당은 대통령실 경선 개입 지적

    이재명, 김기현에 “민생은 협력” 당선축하…민주당은 대통령실 경선 개입 지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는 합리적인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혹과 김 대표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여야 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위기와 평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도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차원에서 낸 입장과는 온도 차가 엿보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정당민주주의는 완전히 사망했다”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 부도덕한 땅 투기 의혹으로 얼룩진 김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도 대통령실이 여당 전당대회에 개입해 당을 장악했다며 대여 공세의 전선을 넓혔다.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유정주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규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는 행정관의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니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지금처럼 침묵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유린과 위법행위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투기꾼 의혹 꼬리표를 떼지 못하면 국민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며 김 대표의 울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공세도 예고했다.
  • [여의도블로그] ‘찻잔 속 태풍’ 그친 천아용인, 이준석 미래는?

    [여의도블로그] ‘찻잔 속 태풍’ 그친 천아용인, 이준석 미래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감독’격으로 참전한 이준석 전 대표의 성적표를 두고 살벌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의 후보들,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은 개혁과 변화를 기치로 이번 전당대회서 ‘돌풍’을 도모했지만 모두 낙선하며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혹자는 그가 ‘천아용인’의 초반 ‘깜짝’ 상승세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데 일정 부분 소득을 올렸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친윤석열)계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반윤(반윤석열) 기치를 놓지 않았던 이 전 대표의 당내 입지는 당분간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당장 지도부에 입성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등이 그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을 향해 “선수로 뛰어든 훌리건”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조 최고의원도 “엄석대는 바로 이준석이었다”며 지금으로선 이 전 대표 계열과 화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 공천도 불안하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는 내년 1월에 풀리는데 정치적 입지상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공천은 당연하다는 의견과 지금 이 상태로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신평 변호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이) 반윤석열을 너무 외쳐버렸다”면서 “과연 이분들에게 공천을 줄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물론 그가 얻은 것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당내 한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여러 논란으로 입지가 좁아졌던 이 전 대표가 나름의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15%라는 지지층 당원 조직세를 확인한 것도 소득 아니겠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달 중 전국을 돌며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홍보하고 당원과의 만남을 가진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모으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 대표는 공천을 받는 데 실패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지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선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집권 여당 지도부 입성에 성공한 태영호 의원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애초 친윤계에선 보수 유튜버인 민영삼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으나 당심은 태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조직력보다는 인지도와 호감도가 작용한 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태 후보가 유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 김기현 첫날 행보 당정원팀·통합·민생…13일 윤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

    김기현 첫날 행보 당정원팀·통합·민생…13일 윤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

    “오직 민생, 다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이진복 수석 접견·지도부 오찬 등 통합 행보안철수·천하람·황교안도 곧 회동…당직 인선은 다음주로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김 대표의 첫날은 ‘당정 원팀’, 통합, 민생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을 약속하는 등 당정이 한층 밀착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처음으로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 배경판에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마냥 국정 망친 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완전체’(김재원), ‘운명공동체’(김병민), ‘대통령 국정과제 발맞출 것’(태영호) 등 최고위원들도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지도부와 오찬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지금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시는 거 같다”고 했고, 김 대표는 “좀 많이 힘을 보태드리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통화 내용을 묻자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고, 덕담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곧 회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전 대표 측은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황 전 대표도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는 오는 13일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 이 수석은 “월요일(13일)에 용산에서 하는 걸로 방금 대표님과 말씀이 있었다”며 “저녁에 만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 운영 관련 정례회동 문제를 포함한 전체적인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가동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 회동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수석은 “할 수 있으면 하면 좋다. 대통령 일정이나 당의 일정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주기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당직 인선은 다음 주로 미뤄졌다. 최고위원과 협의 없이 임명할 수 있는 비서실장만 초선 구자근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시작해 주말 사이에 의견을 듣고, 최고위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쯤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與청년최고 장예찬 “이준석 때문에 ‘천아용인’ 전원 낙선”

    與청년최고 장예찬 “이준석 때문에 ‘천아용인’ 전원 낙선”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이 3·8 전당대회에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그룹의 전원 낙선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해 ‘천아용인’이 전원 낙선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이라는 정치인과 결탁해서 선거를 끝까지 치른 게 전략적 패착이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초반에 인지도가 조금 상승하는 데는 (이 전 대표가) 도움이 됐겠습니다만, 전대의 전체 레이스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컷오프 통과한 다음에는 이 전 대표가 빠져주는 게 맞다”면서 “그런데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만하면 우리가 선거할 테니 빠져달라’고 말하기 어렵다. 이 전 대표가 ‘이제 내가 빠질 때다’ 하고 뒤로 물러났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그런 판단이 되는 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해 “어떻게든 본인이 인터뷰 한 번이라도 더 해야 되고, 한 글자라도 기사에 더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기 때문에 이 네 명의 후보들이 자기 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음 잘 추스른 다음에 우리 당에서 함께 정치를 해 나가야 될 동지들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이 전 대표 그늘에서 벗어나서 ‘천아용인’만의 멋진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도 같이 정치를 해나갈 수 있는 동지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이 전 대표는 지금 무고 관련해서 기소의견 송치가 돼 있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사법 리스크부터 해소하고 나서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거지, 지금 단계에서 꺼내는 건 우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법 리스크로 비판하는데 국민의힘이 똑같이 사법 리스크 해소 안 된 정치인 때문에 비판받을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천아용인’ 후보들을 지지한 표를 ‘친이준석 표’로 보면 내년 총선 수도권 박빙 승부처 등에서 승부를 가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분석에 장 최고위원은 “저는 그 표가 한 사람만 보고 움직이는 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중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후보가 55.16% 득표율로 선출됐다. 장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이기인 후보는 18.71% 득표에 그쳐 탈락했다. 장 후보는 선출 직후 당선 소감에서 “오직 우리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라는 뜻으로 받들겠다”며 “이 이후로 눈치 보는 보수, 비겁한 보수, 허약한 보수의 시대는 가고 윤 대통령처럼 당당한 보수, 강한 보수, 자유를 중시하며 원칙 있는 보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이제 원팀 돼야” 천하람 “비겁하지 않았다”

    안철수 “이제 원팀 돼야” 천하람 “비겁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 낙선인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의원과 천하람 전남 순첩갑 당협위원장이 9일 당원·지지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과 결과로 당원분들의 뜻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는 끝났다”며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 하고 이제 원팀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김기현 당대표 지도부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저 역시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기간 제게 보내주신 따뜻한 조언과 냉철한 비판의 말씀들을 모두 소중하게 새기겠다”며 “당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저를 끝까지 지지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와 함께 송구한 마음 전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도 꺾이지 않고 더 단단해지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오는 10일 캠프 해단식을 열고 선거운동 실무진과 지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천 위원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기적 같은 한 달이었다. 현장마다 뜨겁게 맞아주시는 국민들이 계셨다. 덕분에 정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지자들을 향한 감사와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권력에 기생해서 한 시절 감투를 얻으면 그만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기를 선택했다”며 “부끄럽지 않기 위해 비겁하지 않았고, 비겁하지 않았기에 국민을 닮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김기현 신임 대표를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 후보는 끝으로 지지자들에게 “계속 지치지 말고 함께 가기를 청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52.93%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하며 새 당대표에 올랐다. 당대표 경선 2위는 안철수 후보(23.37%), 3위는 천하람 후보(14.98%), 4위는 황교안 후보(8.72%)였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를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로 겨루도록 했지만, 김 대표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게 됐다.
  • “오직 민생” 김기현, 현충원서 與신임대표 첫 일정

    “오직 민생” 김기현, 현충원서 與신임대표 첫 일정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탑에 도착해 엄숙한 표정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한 뒤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등 신임 최고위원 5명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 계획을 묻는 말에 “당직은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오늘 당장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고, 주말 좀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다. 이어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한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하며 새 당대표에 올랐다. 당대표 경선 2위는 안철수 후보(23.37%), 3위는 천하람 후보(14.98%), 4위는 황교안 후보(8.72%)였다.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를 기록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로 겨루도록 했지만, 김 대표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게 됐다.
  •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축사서 “새 지도부와 하나 돼야”입퇴장시 레미제라블·뉴진스곡3대 개혁 추진·한미일 협력 주문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모두 힘을 합쳐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서 “당선 1주년이 됐다. 정상적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돼 주신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빨간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화제를 모았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 동맹 재건과 한일 관계 복원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 및 후보들과 악수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의 입장곡인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 퇴장곡인 뉴진스의 ‘Hype boy’가 관심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장곡에 대해 “대통령이 평소 선호하는 애창곡 중 하나”라며 “약자들의 외침을 정부가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결기를 다지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 지지자들은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윤심 등진 안철수 ‘치명상’… 설 자리 좁아지나

    윤심 등진 안철수 ‘치명상’… 설 자리 좁아지나

    安, 대통령실과 갈등 험로 예고金, 安에 통합 러브콜 가능성도천하람, 이준석 그늘 탈출 과제황교안, 지지층 결집 재기 노려 ‘어대현’(어차피 당대표는 김기현) 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 끝까지 희망을 걸었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8일 김기현 후보의 신임 당대표 당선으로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세 후보 모두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은 물론 당내 주류와 대립각을 세워 온 만큼 다음 정치적 행보를 향한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위에 그친 안 후보는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치명상을 입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입당 11개월 만에 23.37%의 표를 얻으며 국민의힘 주자로서의 가능성도 일부 확인했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김 대표보다 뛰어난 인지도와 수도권 확장성에 강점이 있는 안 후보가 다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운 김 대표 측으로부터 통합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이날 김 대표의 수락 연설을 듣지 않고 자리를 뜬 안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페이스북에 “총선 승리의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김 대표께 축하와 함께 응원을 보낸다”며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이번 전당대회의 최고 변수로 작용했던 천 후보가 향후 당내 ‘비윤’(비윤석열) 주축으로 자리잡을지도 주목된다. 천 후보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이 더 성장하고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길 바란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다. 무명에 가까웠던 천 후보는 14.98 %의 표를 얻으며 당 안팎에 자신의 존재를 톡톡히 알렸으나 한계도 뚜렷했다. 주요 당직자의 험지 출마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개혁 보수’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그늘을 벗어나는 게 다음 과제로 꼽힌다. 이번 전대에선 이준석계 후보들로 꾸려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팀플레이에 갇혔다는 지적을 받았다. 8.72%를 득표한 황 후보 역시 김 대표의 ‘울산 땅 투기 의혹’ 공세를 통해 자기 지지층을 결속하는 효과를 누렸다. 앞서 황 후보는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정치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번 전대를 계기로 재기를 노릴 듯하다.
  • ‘당정 원팀’ 힘 실어준 당심… 최고위원도 4명 모두 친윤이 차지

    ‘당정 원팀’ 힘 실어준 당심… 최고위원도 4명 모두 친윤이 차지

    尹대통령·친윤계 지지 등에 업고 한 자릿수 지지율서 1위 주자로尹정부 성공·안정에 당심 집결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최고위원 출신 지역 다양해져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선에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결정적이었다. 김 후보는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을 당시만 해도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등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친윤(친윤석열)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1위 주자로 거듭났고, 결국 당대표직을 거머쥐었다. 8일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최종 52.93% 득표율로 안철수(23.37%)·천하람(14.98%)·황교안(8.72%) 후보를 제쳤다. 김 대표는 당원(83만 7236명) 투표 100%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투표한 46만 1313명 중 24만 4163명의 지지를 얻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전당대회 당시에 얻은 21만 34표보다 많은 숫자다. ‘김기현 대세론’으로 당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앞선 예비경선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이 표를 몰아준 데는 무엇보다 ‘윤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를 위해 윤 대통령을 선택한 당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안정을 위해 ‘윤심’이 실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정 원팀’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당원 비율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37.8%)의 당원이 가장 많았지만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이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표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종 투표율이 55.1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김 후보의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변은 없었다.최고위원도 ‘친윤’이 장악했다. 김재원 전 의원,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득표순)은 모두 ‘친윤’으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입당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대위원은 대선 기간 수행 대변인을, 조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다. 태 의원도 범친윤계로 분류된다. 출신 지역이 다양하고 원내와 원외가 2명씩 골고루 나뉜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의 경우 부산·경남(PK)에서 김 대표를, 대구·경북(TK)에서 김 전 의원을 배출했다. 조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이고, 김 전 비대위원은 서울 출신이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은 원외 인사인데도 불구하고 친윤 색채가 더 짙다는 점이 높은 득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최고위원 5명, 주호영 원내대표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지난 지도부(평균 47세)보다 높아졌다. 여성 비율은 줄었다. 지난 전당대회 때는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조수진·배현진·정미경)이었으나 이번에는 조 의원 1명만 당선됐다.
  • 당선 직후 눈물 보인 金 “총선 승리·3대 개혁에 총력”

    당선 직후 눈물 보인 金 “총선 승리·3대 개혁에 총력”

    울산시장·원내대표 지낸 4선 의원핵심 당직 두루 거쳐 당 안팎 신뢰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이 8일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윤심 경쟁’이 뜨거웠던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찌감치 ‘친윤 후보’로 꼽힌 후 상승세를 달려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핵심 당직을 두루 맡았고, 울산시장을 지내며 행정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략에 밝고 권위적이지 않은 성품으로 당 안팎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직후 김 대표는 눈물을 보이며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울산 남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김 대표는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총선 승리’와 ‘3대 개혁’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 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으로 강성 귀족노조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교육개혁으로 대한민국을 인재 강국으로 키워 나가고, 연금개혁으로 온 국민이 노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여소야대 국면 속 당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소수여당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을 뚫고 나가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자 책무”라며 “국민 뜻을 잘 받들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을 국민이 옳다고 인식해 주면 여론이 당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최대한 빨리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 민심·윤심 균형에 ‘총선 성패’ 달려… 당 내홍 수습 ‘발등의 불’

    민심·윤심 균형에 ‘총선 성패’ 달려… 당 내홍 수습 ‘발등의 불’

    사무총장 이철규·정점식 등 거론대변인엔 이만희·강민국 등 물망대통령·윤핵관과 관계 설정 관건비서실장에 구자근 의원 내정 8일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함께 출범한 새 지도부의 성패는 내년 총선 성적으로 갈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여전히 소수여당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민심과 당심, 윤심(윤 대통령 의중)의 균형을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걸고 선거를 치른 김 대표는 먼저 전당대회 후유증을 봉합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가 현직 대통령실 수석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로 갈등이 악화한 만큼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를 노려 볼 수 있다. 취임 첫 주 주요 당직 배치는 김 대표의 첫 성적표다.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 사무총장 인선이 가장 먼저다. 사무총장으로는 친윤(친윤석열) 재선의 이철규·정점식·김석기 의원, 대변인에 이만희·강민국 의원과 원외인 윤희석 캠프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비서실장에는 구자근 의원이 내정됐다. 이날 호남, 탈북자, 원외와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골고루 당선돼 지명직 최고위원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김 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연포탕’ 원칙을 지키고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을 능력에 두겠다”고 했다. ‘당정일체’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 대통령과의 호흡과 ‘일체 강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지만, 총선을 앞둔 만큼 대통령실에 끌려다닐 수 없다는 게 고민이다. 김 대표의 공약인 ‘억울한 낙천 없는 공정 공천’과도 연결된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해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윤핵관’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숙제다. 여론조사 한 자릿수로 시작한 김 대표의 승리에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와 친윤 단일 후보 교통정리라는 윤핵관의 상당한 역할이 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도 뒷받침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여당은 민감한 국민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또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 강제동원에 대한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당장 풀어야 할 난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다. 이 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에 거리를 둘 가능성도 있다.
  • 與 당대표 김기현… ‘과반’ 득표

    與 당대표 김기현… ‘과반’ 득표

    金 “국민 명령, 하늘처럼 받들 것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만나겠다”친윤 극복하고 ‘연포탕’ 실현 주목 지난해 대선 승리 후 집권 여당으로 치른 국민의힘 첫 전당대회에서 울산시장을 지낸 4선 김기현(64·울산 남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2년 차 국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이끌 중책을 짊어졌다. 김 대표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총 52.93% (모바일+ARS 투표)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3.37%, 천하람 후보 14.98%, 황교안 후보 8.72% 순이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유일한 정당임을 실력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야당 지도부를 찾겠다”고도 했다.당 안팎에선 김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공약으로 내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집권 여당 대표에게 주어지는 중량감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의 낙마, 대통령실의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제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의혹 등 사실상 ‘윤심’(윤 대통령 의중) 전당대회로 치러지면서 집권당 대표가 가질 정치적 무게감이 제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원(59), 김병민(41), 조수진(51), 태영호(61) 최고위원(득표순), 장예찬(35) 청년최고위원도 선출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윤 대통령의 참석으로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직 대통령이 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국민의힘 새 당대표 김기현은 누구…“총선 승리·3대 개혁에 총력”

    국민의힘 새 당대표 김기현은 누구…“총선 승리·3대 개혁에 총력”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이 8일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경쟁’이 뜨거웠던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찌감치 ‘친윤 후보’로 꼽힌 후 상승세를 달려 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핵심 당직을 두루 맡았고, 울산시장을 지내며 행정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략에 밝고 권위적이지 않은 성품으로 당 안팎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 직후 김 대표는 눈물을 보이며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역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울산 남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밟았다. 김 대표는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총선 승리’와 ‘3대 개혁’을 목표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으로 강성 귀족노조의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교육개혁으로 대한민국을 인재 강국으로 키워 나가고, 연금개혁으로 온 국민이 노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여소야대 국면 속 당 운영 방안에 대해 ‘국민 여론’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소수여당이라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을 뚫고 나가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자 책무”라며 “국민 뜻을 잘 받들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을 국민이 옳다고 인식해주면 여론이 당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최대한 빨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 패배한 세 후보 무얼 얻었나?...안철수·천하람·황교안 앞날은?

    패배한 세 후보 무얼 얻었나?...안철수·천하람·황교안 앞날은?

    ‘어대현’(어차피 당 대표는 김기현) 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 끝까지 희망을 걸었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8일 김기현 후보의 신임 당대표 당선으로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세 후보 모두 이번 전대에서 대통령실은 물론 당내 주류와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다음 정치적 행보를 향한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득표율 23.37%로 2위에 그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과의 갈등으로 치명상을 입었지만 역으로 존재감을 확인하는 덴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김 대표보다 뛰어난 인지도와 수도권 확장성에 강점이 있는 안 후보가 다시 한번 역할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운 김 대표 측에서 이른 시일 내에 안 후보 측에 통합의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도 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실의 저격으로 상처는 입었지만 내년 총선 출마를 비롯해 차기 대선 후보 주자로서 행보를 가는 데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대 최고 변수로 작용했던 천하람 후보가 향후 당내 ‘비윤’(비윤석열) 주축으로 자리 잡을지도 주목된다. 무명에 가까웠던 천 후보는 이번 전대에서 14.98%의 표를 얻으며 당 안팎에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당직자의 험지 출마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개혁 보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다음 과제로 꼽힌다. 이번 전대서 천 후보는 이준석계 후보들로 꾸려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팀플레이에 갇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8.72%의 표를 얻은 황교안 후보는 김 대표의 ‘울산 땅 투기 의혹’ 공세를 통해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자기 지지층을 결속하는 효과를 누렸다. 앞서 황 후보는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총선을 지휘했으나 참패한 책임을 지고 ‘정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정치권에선 그의 정치생명이 끝났다는 여론이 컸으나 이번 전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 김기현 지도부 과제 ‘윤심·당심·민심’ 조화…윤핵관과 건강한 파트너십

    김기현 지도부 과제 ‘윤심·당심·민심’ 조화…윤핵관과 건강한 파트너십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 8일 출범한 새 지도부의 성과는 내년 총선 성적으로 판가름 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정권을 교체했으나,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여전히 무기력한 소수여당이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가 민심과 당심,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내걸고 선거를 치른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전당대회 후유증을 봉합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가 현직 대통령실 수석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갈등이 악화한 만큼 이를 빠르게 수습해야 컨벤션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취임 첫 주 주요 당직 인선은 김 대표의 첫 성적표다. 김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과 사무총장을 가장 먼저 인선한다. 이날 호남 출신의 조수진 최고위원, 원외이자 대구·경북(TK)을 대표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원외 수도권인 김병민 최고위원, 탈북자 출신으로 현역 서울 국회의원인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선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당정일체’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호흡과 ‘일체 강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관심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대통령실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는 고민도 있다.‘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숙제다. 여론조사 한 자릿수로 시작한 김 대표의 승리에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와 친윤(친윤석열) 단일 후보 교통정리라는 윤핵관들의 상당한 역할이 있었다. 장제원 의원은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나 막후에서 당무에 상당한 영향력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김 대표가 윤핵관들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도 뒷받침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하는 여당은 민감한 국민 여론을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민을 설득하고 개혁의 동력을 모아가는 것이 김 대표의 과업이다. 또 일제 전범 기업 강제 동원에 대한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은 당장 김 대표가 풀어야 할 난제다. 제1야당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다. 전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기 6개월 동안 한 번도 이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이 시작된 것은 물론 대장동·위례 사업 특혜 의혹 등의 ‘피의자’인 만큼 김 대표도 거리를 둘 가능성이 있다.
  •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 당선...52.93%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 당선...52.93%

    지난해 대선 승리 후 집권 여당으로 치른 국민의힘 첫 전당대회에서 울산시장을 지낸 4선 김기현(64·울산 남을)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2년 차 국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김 대표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에서 총 52.93%의 표(모바일+ARS 투표)를 얻으며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를 누르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어 안 후보가 23.37%, 천 후보가 14.98%, 황 후보가 8.72% 순이었다.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시종여일(始終如一) 초심을 잃지 않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유일한 정당임을 실력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직 민생’만을 향해 직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김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공약으로 내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집권 여당 대표에게 주어지는 중량감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번 전대는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의 낙마, 대통령실의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제지,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의혹 등 사실상 ‘윤심’(윤 대통령 의중) 전대로 치러지면서 집권당 대표가 가질 정치적 무게감이 제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재원(59), 김병민(41), 조수진(51), 태영호(61) 최고위원(득표순)과 장예찬(35) 청년최고위원이 당선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으로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현직 대통령이 당 전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지도 패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尹 “당내 선거 승자·패자 없다”… 與 전당대회 어퍼컷 날리며 화합 메시지

    7년 만의 대통령 與 전당대회 참석3대 개혁·국제 관계 정상화 필요 언급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해 열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축사에서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당 내홍에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축사 도입부에 “벌써 당선 1주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뛰었다”며 “힘이 되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에 행사장에 운집한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많은 화제를 모았던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전당대회에서도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제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생존과 국익뿐 아니라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에서 양국의 적대적 관계 청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세계적 복합 위기,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 개표 결과는 확인하지 않고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윤 대통령의 입장곡으로는 영화 레미제라블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퇴장곡으로는 뉴진스의 ‘Hype boy’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행사장 내부 보안이 삼엄한 탓에 각 당권 주자들의 지지자들은 전당대회가 열린 킨텍스 주변에서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득표율 52.93%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득표율 52.93%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김기현(64)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했다. 과반을 득표하면서 김 후보는 결선까지 가지 않고 곧바로 당대표로 당선됐다.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각각 23.37%, 14.98%, 8.72%를 득표했다. 이날 발표된 득표율은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면서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말했다. 김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은 김재원(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13.11%) 후보,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55.16%) 후보가 선출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55.10%(83만 7236명 중 46만 1313명)를 기록했다.
  • 대통령실 “尹, 與전대 축사서 ‘개혁 힘 모아달라’ 당부”

    대통령실 “尹, 與전대 축사서 ‘개혁 힘 모아달라’ 당부”

    대통령실은 8일 새 당대표에 4선의 김기현 후보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다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운영 슬로건을 당원 내빈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에는 ‘개혁·혁신의 주체로서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가 담겨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축사에는 두 문장이 즉석에서 추가됐다”며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음을,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만 생각하고 함께 전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당이 나라를 바꾸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는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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