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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원내대표 만난 李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

    전현직 원내대표 만난 李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전현직 민주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을 주문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이른바 ‘개딸’(강성 지지자)들의 공세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민주당은 더더욱 하나가 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 단합·단결해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비명계 가결파에 대한 징계 요구가 불거진 가운데 단합으로 이를 넘어서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단합하고 단결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는 전직 원내대표인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전현직 원내대표단은) 총선 승리를 위한 첫 번째도, 마지막 조건도 당의 단합이라는 걸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직 원내대표단은) 당 정책, 당대표 메시지, 일정 등 모든 당무의 중심이 ‘외연 확장’ 기조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다만 비명계 홍영표 의원은 이 대표의 통합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인신 공격을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을 환영하나 그 실천으로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며 “가결표도 부결표도 해당 행위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선동이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 지지자 10여명은 지난 24일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 사무실 앞에서 그의 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조응천 의원도 방송에서 “이 대표가 여기(개딸)에 대해서는 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놔두냐. 포용하는 것처럼 하면서 (비명계에 대해) 고사 작전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인요한 “5·18묘지 찾고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할 것”

    인요한 “5·18묘지 찾고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할 것”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세부 인선이 완료되면 첫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통합’과 ‘변화’를 강조하는 인 위원장이 광주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통합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당사로 출근하면서 “다음주에 위원들이 정해지면 모시고 5·18묘지로 출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제 얼굴 자체가 다르지 않나. 변화를 상징한다”면서 “당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이며, 당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하고도 거침없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인 위원장을 예방했다. 이 수석은 “언제든지 두 분(윤 대통령과 인 위원장)이 연락할 수 있다. 순천만 정원박람회 때도 헤드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대화 많이 하는 걸 봤는데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저희가(대통령실이) 공천이나 당 운영에 개입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이 26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인선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며 “김기현 대표의 시간을 버는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 사퇴하라’ 할 정도의 혁신안이 안 나오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천 문제를 다루지 못하면 맹탕”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만간 총선기획단, 인재영입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어서 혁신위와의 역할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럴 경우 ‘공천룰’ 문제는 총선기획단이, ‘인재 영입’이나 ‘중진 험지 출마 여부 결정’ 등은 인재영입위가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인물난·리더십·박스권 지지율 뚫어라… 김기현호 인재 영입 속도전

    박은식·민경우씨 등 영입 추진 호남·운동권까지 후보군이지만당 안팎선 “오겠단 사람이 없다”‘박근혜 키즈’ 같은 키워드 부재金 약한 존재감도 걸림돌 작용 내년 4월 총선까지 5개월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호남, 청년 인사들을 접촉하는 등 변화·혁신을 꾀하는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였다. 인재 선점으로 빠르게 쇄신과 외연 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떨어진 사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거나 당대표의 리더십이 강할 때 인재 영입이 수월했기 때문에 30% 박스권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김기현 대표의 약한 존재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인재 영입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내과 전문의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접촉 중이라며 “(총선 출마를 비롯해) 구체적인 역할 제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던 민경우씨도 여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영남 색채가 강한 국민의힘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호남, 운동권 인사 등과 접촉을 시작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등 ‘김기현표 1차 인재 영입’을 단행했지만 진짜 혁신은 없었다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아 2차 때는 내년 총선의 콘셉트를 상징하는 인사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람이 없다, 약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면 오지 말라고 해도 좋은 인재들이 온다”며 “낮은 지지율일 때 들어와 봐야 당선도 안 되고 정치적으로 낙인만 찍히면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여당이)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실세’가 주도할 때 인재 영입의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김 대표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19대 총선 때는 유력 대권 주자였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버드대 출신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회사원이던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 등을 발탁했고 소위 ‘박근혜 키즈’를 앞세워 152석이나 차지했다. 경제민주화 전문가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필리핀 이주 여성으로 방송인이었던 이자스민도 이때 영입됐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이 재야운동권, 비정치권 출신 인재들을 대거 흡수해 기득권 정당이란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성공한 인재 영입으로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감사원장이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을 영입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 시절에 학력고사 전국 수석인 원희룡 변호사, 스타 변호사인 오세훈 등을 영입하고 이들 ‘30대 젊은 피’를 전면에 내세워 16대 총선에서 133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 [사설] ‘인요한 혁신위’ 전권 쥐고 바닥부터 쇄신하라

    [사설] ‘인요한 혁신위’ 전권 쥐고 바닥부터 쇄신하라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어제 임명했다. 호남 출신에 ‘특별 귀화 1호’로 평소 정치 혁신의 소신을 밝혀 왔던 인 위원장은 진영을 넘어 여론을 두루 아우를 인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이로써 집권당 쇄신의 첫 단추는 무난히 채운 모양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다음날 국민의힘은 혁신위를 통한 쇄신을 선언했으나 열흘이 넘도록 지지부진했다. 심각한 인물난에 집권당 쇄신은 시작도 못 하고 물 건너갈 우려마저 컸다. 그런 과정을 거쳐 어렵사리 발탁된 인 위원장은 명망과 참신성에서 크게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여권 지도부의 공언대로 “여론이 출렁일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집권당에 실망한 여론을 돌려 앉혀 귀를 열게 할 인물로 기대를 걸어 봄직하다.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고 공언했을 정도로 지역주의 해소의 균형감각도 갖췄다. 혁신위 성패의 관건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인 위원장의 손에 사심 없이 전권을 쥐여 주느냐에 달렸다. 김기현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연 빈말인지 아닌지 집권당에 채찍을 들었던 여론이 지금부터 지켜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가 당대표의 들러리로 잡음만 일으키다 사라진 전례를 밟아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표 시절이던 2005년 홍준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겨 얻은 혁신안으로 2006년 지방선거를 이겼던 선례를 새겨보면 된다. 총선 인재 영입은 말할 것도 없다. 설령 당대표 사퇴의 극약 처방이 나오더라도 혁신위의 결단이라면 따라야만 승산이 있다. 누구보다 김 대표가 계급장을 떼고 혁신위에 바닥부터의 쇄신을 맡기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 “아내 빼고 다 바꿔”… 與수술 칼 잡는다[뉴스 분석]

    “아내 빼고 다 바꿔”… 與수술 칼 잡는다[뉴스 분석]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쇄신안으로 신설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23일 인요한(64)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알려진 인 신임 위원장은 4대가 한국에서 선교·의료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은 ‘특별귀화 1호’다. 인 위원장은 이날 “다 바꾸겠다”며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권을 주겠다”며 혁신위에 힘을 실었다. 다만 그간 많은 혁신위가 이른바 ‘정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실패를 거듭했다는 점에서 ‘인요한 혁신위’의 성공 여부는 진짜 ‘전권’을 쥐는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날 오전 이만희 사무총장을, 오후 김 대표를 만난 인 위원장은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겠다. 최우선 원칙은 통합”이라며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통합”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설이 도는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비윤(비윤석열)계에 대한 포용’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총선 공천룰에 대해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려와서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안 된다). 이건희 회장 말씀 중에 깊이 생각하는 게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이 ‘정치적 빚’이 없는 외부 인사인 만큼 제대로 된 쇄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공천 문제 등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엔 ‘정치적 역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권에서 닳은 뻔한 인선이 아니라서, 이분이면 최소한 우리 당이 혁신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다”며 “다만 쇄신도 중요하지만 이 쇄신안을 과연 현실에 정착시킬 수 있을지는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은 한 라디오에서 “인 교수가 얼마 전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과 이런저런 대담을 했다”며 ‘용산 추천설’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용산 대통령실과의 교감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인 위원장에 대해 이미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서울 서대문갑 출마설이 나온 바 있어 혁신위가 공천룰을 매만질 경우 공천 후보가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총선 출마는) 다 내려놓은 거다. 이 일을 맡고 있는 동안에 다른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혁신위로는 제대로 된 혁신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당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과 당정 관계에도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혁신위에 전권 부여를 약속했지만 권한과 범위도 아직 모호하다. 우선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는 위원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도 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가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 줬다”며 “아주 거침없이 들어와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혁신위가 총선의 최대 뇌관인 공천룰까지 건드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김은경 혁신위’도 대의원제 폐지, 중진 공천 페널티 등 총선 공천과 관련한 혁신안을 내놓았지만 당내 균열만 불거졌을 뿐 수용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2005년 한나라당의 ‘홍준표 혁신위’ 모델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홍준표 혁신위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경선룰 도입 및 당권과 대권 분리 등 당시 당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혁신안들을 내놓았는데도 결국 수용됐다. 한 초선 의원은 “역설적으로 당이 거부할 수밖에 없는 1호 혁신안을 제대로 내놓는 게 과제”라며 “그런 수준의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성공하고 이를 받을 수 있어야 우리 당이 살 것”이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한 방송에서 “혁신위가 수도권 위기의 본질과 관련해 진단하고 대책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 김기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접견 “올바른 방향 찾아달라” [서울포토]

    김기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접견 “올바른 방향 찾아달라” [서울포토]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당대표실에서 김기현 대표와 만났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 위원장과 만나 혁신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그는 “인 위원장이 부인과 아이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을 했다. 국민의 지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그런 자세로 혁신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 위원장은 “며칠 전 김 대표와 식사를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많은 권한을 부여해줬다”며 “우리 편견에 뜻을 따르지 말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는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호남 태생인 인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온 유진 벨 선교사의 증손자다. 가문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 공헌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 1호’ 대상자로 선정됐다. 2012년 대선 당시엔 박근혜 후보 선대위에 참여했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도 지냈다. 지난 8월엔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 ‘국민공감’의 연사로 나서 여당 지도부와 인연을 맺었다.
  •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주 ‘체포안 가결파’ 징계 놓고 균열

    이재명 23일 당무 복귀… 민주 ‘체포안 가결파’ 징계 놓고 균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공식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단식 도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한 달여 만인데,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이후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 논의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혀 비명(비이재명)계와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2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23일 당무에 복귀한다”며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판단해 복귀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고 복귀 후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 결정한 적 없고 징계와 관련된 논의 시기를 홀드(보류)하자고 했다”며 “(징계 관련 논의는)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포용적 태도를 보이는 한편 친명 지도부가 강경 발언으로 징계 여론을 떠보는 양상이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당장 징계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징계 카드를 남겨 둬 비명계를 압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다른 방송에서 징계에 대해 “민주당이 혁신에 나서겠다고 하지만 징계 운운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상식에 반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공무원에게 사적 업무를 시켰다는 의혹 등으로 공세를 펼쳤다. 윤창현 의원은 이 대표가 사용했다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나와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이 (이 대표 지시로) 이걸 사러 두 시간 넘게 걸리는 청담동 미용실로 갔다”며 “(공무원)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 경기도청에서 (이 공무원의) 계좌로 입금했다”고 했다. 강민국 의원은 “경기지사 시절 이 대표 집 근처 음식점에서 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만 최소 31건”이라며 “이 대표 부부는 과일, 초밥 도시락뿐 아니라 제사음식까지 법인카드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응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문화일보 재직 시절인) 2021년 4월부터 3개월간 아웃소싱회사 고문직을 맡아 합계 15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 김기현 혁신위 ‘인물난’… “전권 없는 임시 조직” 비판도

    김기현 혁신위 ‘인물난’… “전권 없는 임시 조직” 비판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2기 지도부’ 인선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17% 포인트’ 차 참패 위기 극복에 역부족이라는 혹평이 나오자 김 대표가 혁신위원회 인선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전권 혁신위’ 여부가 불투명하고, 내년 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까지 3개월 남짓 징검다리 역할에 그칠 수 있어 유력 후보의 고사 등 ‘인물난’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인선에) 속도는 내고 있으나 시간이 걸린다”며 “최대한 빨리 주말까지는 마무리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과 위원들의 인선 작업을 빠르게 마치고 다음주에는 혁신위를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 측은 “(혁신위원장의 경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분을 모시기 위해 당외 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고, 원외 인사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힘 당적이 없는 인사나 당적은 있으나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대표가 이미 인재영입위원회와 총선 준비 기구의 조기 출범을 공언했고 지난 16일부터 당무 감사가 시작된 만큼 혁신위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에서는 ‘김기현 혁신위’가 공전할 경우 당대표의 위기 무마용으로 구성됐다는 오명을 입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김은경 혁신위’처럼 당내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현재 당내) 관심은 오로지 공천관리위원회”라며 “그때까지 혁신위는 시간을 버는 수준의 활동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재선 의원은 “전권 혁신위가 될 수 없는 만큼 김기현의 사람 보는 눈, 외압 없는 인선 가능성을 따져 볼 마지막 성적표가 아니겠느냐”며 “이번 지도부 인선에 대한 당내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인재를 찾을 때마다 참신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검증에 소홀하면 숨겨졌던 과거 행적이나 소셜미디어(SNS)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2기 지도부의 마지막 퍼즐인 전략기획부총장에 ‘충청 초선’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제천시장을 지낸 엄 의원은 지난해 ‘정진석 비대위’에서 부총장을 맡은 바 있다.
  • [사설] ‘표밭갈이’ 정신 팔려 국감 팽개친 제1당

    [사설] ‘표밭갈이’ 정신 팔려 국감 팽개친 제1당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국감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지난 1년 국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삼권분립의 핵심 기제이자 ‘의정활동의 꽃’이다. 특히 야당 의원이라면 돋보이는 국감 활동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쌓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이번 국감에선 이런 ‘야당다움’이 일절 보이지 않는다. 그저 피감기관장의 말꼬리를 잡거나 내용도 없이 호통만 치고 끝내는 일이 다반사다.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싶은 터에 그 곡절이 드러났다. 민주당이 이번 국감 활동을 향후 공천심사 등에 반영할 의정활동 평가 대상에서 아예 빼버린 것이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대상 기간을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에서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로 정했다고 한다. 국감 직전까지만 평가하기로 한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의원이 선거구 표밭갈이에 정신이 팔린 탓에 국감을 제대로 수행할 여력이 없다 보니 당 차원에서 아예 ‘맹탕 국감’에 눈을 감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 다수는 9명의 보좌진 가운데 2~3명만 남겨 두고 전원 선거구 표밭갈이에 투입한 실정이라고 한다. 이러니 무슨 날카로운 추궁을 기대하겠는가. 총선에 정신이 팔려 맹탕 국감을 불사하는 마당에 기업 총수를 1명이라도 더 국감 증인으로 불러 세우려 윽박을 질러 댄 까닭은 뭔가. 국민들 귀에 온전히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침이 마르도록 주장했다. 하지만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당력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민생은 뒷전으로 밀쳐 뒀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심지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는 재판부에 국감 참석을 이유로 심리를 빨리 끝내 달라고 하고는 정작 국감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국민을 기망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안보 위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제, 그 속에서 쌓여 가는 서민들의 고달픔은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당장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고통 속에서 삶을 끊는 이들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눈엔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가. 이 대표가 구속을 면했으니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만이라도 심기일전해 충실히 해 주기를 국민 다수가 바랐다. 그런 기대가 민망하고 무색하다. 민주당은 국감마저 특권인 줄 아는 것인가.
  • [마감 후] 강서구의 매운 민심이 의미하는 것/오달란 전국부 기자

    [마감 후] 강서구의 매운 민심이 의미하는 것/오달란 전국부 기자

    민심은 무섭다.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정치판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과연 선거 전 여의도 안팎에서 떠돈 말 그대로 내년 4월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톡톡히 한 듯하다. 강서구에는 20개의 행정동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개 동 전역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전체 득표율 차이는 17.15% 포인트였는데, 등촌2동, 방화2·3동, 가양2동 등 4곳을 뺀 16개 동에서 두 자릿수로 경쟁 후보를 앞질렀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화곡동 일대를 논외로 하더라도 지난해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전 구청장에게 더 많은 표를 줬던 동의 민심도 일제히 돌아섰다. 윤 대통령은 강서구 20개 동 가운데 13곳, 김 전 구청장은 15곳에서 각각 득표율 우위를 점했었다. 오 시장은 전체 20개 동에서 승리하면서 송영길 당시 민주당 후보를 13.99%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강서 내에서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고 40대 화이트칼라가 주로 거주해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되는 신도심인 마곡지구 4개 동(가양1동, 공항동, 발산1동, 방화1동)의 이번 보궐선거 득표율 차이는 평균 21.58% 포인트로 더 벌어진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 이 지역에서 오 시장은 14.65% 포인트, 김 전 구청장은 2.35% 포인트 앞섰다. 불과 16개월 만에 민심이 뒤집혔다. 평소 정치 성향에 따라, 혹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도 법의 심판으로 직을 잃은 후보를 또다시 링 위에 올리는 오만함에는 등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이 냉엄한 숫자로 확인됐다.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이고, 전국 단 한 곳의 선거 결과를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매서운 민심이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책임 있는 자세로 겸손한 정치를 하라는 옐로카드인 것이다. 민심은 절묘하다. 민주당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다. 2020년 총선에서 163석의 과반 의석을 민주당에 몰아준 민심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독주하는 거대 야당을 혹독히 심판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경기, 전남북, 광주, 제주 등 5곳만 건져 지방권력을 뺏겼다. 기초자치단체장 역시 226석 가운데 6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서울 25개 자치구만 따져 봐도 민선 7기 때 24개 구청장을 휩쓴 민주당은 8기 선거에서는 8곳을 지키는 데 그쳤다.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 분열,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당대표 공천 논란에 성 비위 의혹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자멸한 탓이 컸다. 민심은 현명하다. 그래서 앞으로가 중요하다. 중앙 정치를 잘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바닥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문제를 풀어 줄 쓸모 있는 리더들이 나와야 한다. 건널목마다 줄지어 늘어선 정치 현수막을 보는 유권자 시선이 얼마나 날카로운지 잊지 말아야 한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순자’의 왕제 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백성은 물이고 왕은 배라는 뜻이 담겨 있다. 민심이라는 도도한 물결은 배를 뜨게도 하지만 성이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 [열린세상] 국민의힘 지도부의 미온적 처방/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국민의힘 지도부의 미온적 처방/유창선 정치평론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봉합의 길을 택했다.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결론이다. 사퇴하라는 요구에는 선을 긋는 대신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 영입도 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쇄신 구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정도의 대책으로 여당이 6개월 뒤의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 상황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진단보다 훨씬 심각해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15% 포인트의 격차로 더불어민주당에 졌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둘 때 강서구 전체의 합산 득표율 차이가 17.87% 포인트였으니 그때와 비슷한 결과다. 이대로 계속 가서 민심이 더 악화하기라도 한다면 여당은 21대 총선 때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확 달라졌다는 신호가 발신되지 않는다면 이번 패배의 충격은 약과일 수가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김 대표가 당대표에 취임한 이래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잃은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당정일체론’을 내걸었던 김 대표였으니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굳어지는 일은 피할 수가 없었다. 그랬던 김 대표의 리더십이기에 과연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다짐이 이행될 수 있을지 믿기가 쉽지 않다. ‘용산’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했어야 할 상황은 진즉부터 있어 왔다. 인사 때마다 새로운 인재는 보이지 않고 과거 보수 정부 시절의 인물들만 재탕·삼탕 중용하는 광경이 반복됐다. 윤석열 정부를 선택했던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그렇게도 사람이 없냐’는 소리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싸워야 한다는 독려를 하고 나섰다. 먹고사는 문제에 정신이 없는 국민들에게는 민생과는 거리가 먼 공허한 이념 대결로 받아들여졌다. 그때 여당은 ‘가감 없이’ 민심을 ‘용산’에 전달했어야 했다. 김 대표는 필요할 때는 총대를 메고 고언도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면 그것이 정권을 성공하게 만드는 길임을 이번 선거 결과가 보여 준 것이다. 그런데 줄곧 그럴 엄두를 내지 못하던 리더십으로 하루아침에 여당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적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옴을 국민의힘은 생각할 일이다.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가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사실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보수·중도 연합이 구축된 결과였다. 선거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던 중도층은 내로남불과 진영 대결 정치에 갇혀 있던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또한 중도 확장성을 갖추겠다며 보수는 물론이고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층까지 껴안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추구했다. 그런 확장성은 국민의힘 정부가 얻어 낸 귀한 자산이었다.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구축된 연합정치의 기반을 지키고 계속 확장해 나가는 노력이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윤석열 정부는 어렵게 구축했던 연합의 기반을 스스로 날려 버리는 우를 범했다. 강성 보수층의 요구에만 맞추다 보니 선거 승부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고개를 젓고 다시 떠나간다. 이기는 길을 스스로 막아 버리고 굳이 지는 길을 택한 셈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이래로 중도 확장성을 얻기 위해 절치부심하며 쌓았던 보수 정당의 공든 탑이 1년 5개월 사이에 무너진 것이다. 이제라도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은 만시지탄이지만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처방으로 회복되기에는 이미 중증의 상태다. 더 강도 높은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
  • 이재명 재판 출석·국민의힘 TK 인사… 여야 ‘리더십 리스크’ 계속

    이재명 재판 출석·국민의힘 TK 인사… 여야 ‘리더십 리스크’ 계속

    여야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각각 체제 공고화와 쇄신에 나섰지만 양당 모두 ‘리더십 리스크’는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재판이 늘면서 ‘사법 리스크’가 ‘재판 리스크’로 전환하는 형국이고 국민의힘은 김기현 체제의 2기 지도부와 관련해 지역 안배 부족 논란이 이어지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공판에 출석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도 관련 공판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 외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격주 금요일마다 재판을 받아 오는 27일에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야 한다. 검찰은 지난 12일 이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한 데 이어 16일에는 이 대표를 위증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대표가 받아야 할 재판은 최소 3개로 늘어나며 대북 송금 의혹으로 추가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재판에서 일부 유죄 판결이 난다면 민주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 대표 사퇴 요구가 다시 나올 수 있다. 민주당 내 일부 권리당원들은 최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당무를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18일 법원에 낼 예정이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에 근거한 것이다. 다만 이들은 지난 3월에도 이 대표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사무총장 자리에도 영남권 인사가 기용된 데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김 대표가 ‘수직적 당정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지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TK(대구경북) 출신 이만희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김 대표가 (지역 안배를) 많이 고민했다”면서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 않나”고 했다. 하지만 비주류 유승민 전 의원은 방송에서 “국민들 보기에 ‘이 사람들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하는 평가”라며 지도부의 친윤(윤석열) 색채가 그대로임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개막식 참석을 취소하고 혁신안 구상에 돌입했다. 선거 패배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한 상황에서 이어지는 각종 일정 소화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 혁신안까지 포함해 검토하는 등 쇄신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친윤 덜어낸 與… “당이 역할 주도” [뉴스 분석]

    친윤 덜어낸 與… “당이 역할 주도” [뉴스 분석]

    정책위의장에 ‘비윤’ 유의동 앉혔지만… “당 3역 모두 영남” 비판도새 사무총장에 TK 출신 이만희대통령실 “정책 소통 강화” 화답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에 시달리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당·정·대통령실(당정대) 관계에 있어 당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당이 주도하는 당정대 관계’를 예고하고 대통령실이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용산발 쇄신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친윤(친윤석열) 색채를 덜어 내고 ‘수도권·통합’에 중점을 둔 인사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당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 등 당 3역이 모두 영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근본적 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 관계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하겠다”며 “당정대 관계에서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정부와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3대 혁신 방안과 6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혁신 방안은 서민친화형 국정 운영, 민심부합형 상향식 공천, 도덕성·책임성 강화 등이다. 6대 실천 과제는 당혁신기구 출범, 총선 준비기구 조기 출범,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당정대 관계 건강화, 당내 소통 강화, 신임 당직자 임명 등이다.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재선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낙점됐다. 경찰대 2기 출신으로 경기지방경찰청을 지냈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았다. 신임 임명직 당직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영남 안배도 고려됐지만 계파색이 옅다는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약을 담당할 정책위의장은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맡는다. 과거 친유(친유승민)계였던 유 의장은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수도권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통합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비례) 의원이 임명됐다. 조직부총장에는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고, 전략부총장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재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맡는다. 수석대변인은 박정하(강원 원주갑) 의원, 선임대변인은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맡는다. ‘김기현 2기’는 1기와 비교해 수도권이 절반으로 늘어났으며 평균 연령은 기존 58세에서 52세로 젊어졌다. 김 대표의 수습책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다.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 달라”며 “선거 패배 이후 며칠간의 고심 끝에 나온 메시지가 다시 한번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문제점을 거론하면서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의원은 “제명을 막고 탈당할 명분을 찾는 악마의 눈물 쇼”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가 당정 관계 변화를 예고하면서 내년 총선 일정과 맞물린 대통령실 참모 개편과 개각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분수정원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안을 보고받은 뒤 “국민 소통과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참모진에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 조기 총선 모드로 돌파구 찾는 與… 당정관계 불만에 ‘불씨’는 여전

    조기 총선 모드로 돌파구 찾는 與… 당정관계 불만에 ‘불씨’는 여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1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기구 마련과 총선기획단 및 인재영입위원회의 조기 출범 등 총선을 겨냥한 대책들을 내놓았지만 소위 ‘김기현 주도의 총선 체제’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비윤(비윤석열)계 중심으로 요구가 커진 ‘수평적 당정 관계 재정립’에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궐선거 패배 후 나흘 만에 열린 이날 의총은 오후 4시부터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26명이 발언을 신청해 길어지면서 오후 6시로 예고했던 고위 당정 협의도 미뤄졌다. 책임론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고성과 막말 없이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직접적으로 김 대표가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최재형 의원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대표의 유임을 전제로 소위 ‘쇄신파’와 ‘단결파’의 의견은 분명하게 갈렸다. 그간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했던 윤상현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분열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게 단합”이라고 했다. 허은아 의원도 “여성가족부 폐지, 잼버리 호남 탓, 이념 논쟁 등 하나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통령실을 향해 입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용 의원은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일부 중진 의원들을 향해 “자리에 연연 않는 솔선수범”을 요구했고 “원내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혁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당내 여러 의원에게 개별 전달된 만큼 이날 의총에도 ‘지도부 중심의 위기 돌파’ 기류가 반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하거나 비대위로 간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내년 총선에 대비해 좋은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거 패배 후 처음으로 의원들을 만난 김 대표는 앞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것과 달리 이날 의총에서 40분 이상 마무리 발언을 했다. 향후 관건은 김 대표가 내놓을 2기 지도부 인선안과 내년 총선에 대비한 ‘쇄신 강도’다. 김 대표가 예고한 ‘혁신기구’의 경우 실질적인 혁신 권한을 얼마나 보장하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김 대표가 총선기획단과 인재영입위 조기 구성까지 함께 언급한 만큼 ‘전권 혁신위’가 아닌 ‘자문기구’ 성격을 띨 가능성이 크다. 또 우선 이날 의총에서는 ‘지도부 중심의 수습 방안’이 일단 큰 공감대를 얻었지만, 김 대표가 향후 당내 위기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차분한 대응’에 실패해 당을 조기에 안정화하지 못할 경우 윤 대통령과 친윤계가 다른 길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속보] ‘강서 참패’ 여파… 與지도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속보] ‘강서 참패’ 여파… 與지도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4일 일괄 사퇴한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등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속히 당이 하나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의 사임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함께 분출했다.
  • 홍준표, 김기현 겨냥 “비루하게 책임 회피 말아야”

    홍준표, 김기현 겨냥 “비루하게 책임 회피 말아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10·11)보선 참패는 전적으로 당이 잘못한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책임정치가 실종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그래도 비루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미루면서 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로 화살을 돌리는 것은 책임회피”라며 “그렇게 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당과 나라에도 큰 해가 된다”고 했다. 이어 “책임질 사람들이 사퇴하고 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했다. 홍 시장은 과거 자신이 두 차례 대표직에서 사퇴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선을 패배하고 연이어 디도스 파동으로 당이 어려울 때 나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며 “또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트럼프·김정은이 합작한 위장평화 쇼로 국민 80%가 속아 통일이 눈앞에 온 듯 들떠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나 홀로 위장평화 쇼라고 주장한 것이 막말, 악담으로 몰려 결과적으로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는 날 또 한 번 당대표직을 사퇴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나는 그게 책임정치라고 생각했다”며 “두 번의 사퇴 모두 내가 잘못해서 그 지경이 된 건 아니지만 정치책임은 행위책임을 지는 사법 책임과 달리 결과책임이라 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선 이래 40여년 동안 비루하게 살지 않고 당당한 상남자로 살았고 또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아직 나를 국민이 현역으로 있게 해준 것”이라고 했다.
  • 김행, 결국 본인이 ‘드라마틱 엑시트’ [주간 여의도 Who?]

    김행, 결국 본인이 ‘드라마틱 엑시트’ [주간 여의도 Who?]

    갖은 논란에 휩싸였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달 만에 만인 지난 12일 결국 사퇴를 선택했다. 당분간 여의도를 떠나게 된 김 전 후보자이지만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전 후보자의 ‘주식 파킹 의혹’ 등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사상 초유의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김행 방지법’이 발의된 탓이다.김 전 후보자와 정치권의 인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과 기획본부장을 지낸 김 전 후보자는 선거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 철회를 직접 발표해 국민들로부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이후 국민의힘에서 행보를 이어오던 김 전 후보자는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 후 들어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비대위원을 지내며 공식 회의와 각종 방송에 출연해 강도 높은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당내 스피커 역할을 자처해왔다. 하지만 이번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결과적으로 김 전 후보자 본인을 비롯해 국민의힘, 인사권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전체에 상처로 남게 됐다. 지명 직후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지난 2013년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되면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주식을 지인과 가족에게 넘겼다가 되샀다는 ‘주식 파킹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론 악화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비웠다가 복귀하지 않은 초유의 사태는 ‘김행랑(김행+줄행랑)’ ‘김행방불명(김행+행방불명)’ ‘김파행(김행+파행)’ 등의 별명을 양산하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블랙유머의 소재로 활용되기까지 했다.아울러 전격 자진 사퇴 결정마저도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여론 전환 차원의 선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명분과 실리 어느 것 하나 챙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비난의 화살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인사검증단)이 부실검증을 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결국 김 전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문제와 관련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가, 정작 자신이 ‘드라마틱 엑시트’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김 전 후보자는 사퇴 입장문에서 “(내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대장동 병합 땐 5000억 배임 혐의대북송금·위증교사는 보강 수사민주 “보선 참패 덮으려는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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