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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확립…정청래, 행안위장 무산에 “승복”

    野 ‘상임위원장 겸직 금지’ 확립…정청래, 행안위장 무산에 “승복”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상임위원장을 고위 당직과 겸할 수 없도록 하는 종전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 원내지도부는 당초 내정했던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이 종래 원칙과 어긋난다는 당내 비판이 빗발치자 의견 수렴 끝에 이 같이 결론내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과 당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속한 당직(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겸직을 금하기로 결정했다. 또 장관 이상의 고위정무직 및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할 수 없도록 기준을 명확히 세웠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2시간 30분 넘게 이어진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하며 “(상임위원장 기준에 대한) 투표를 하진 않았지만, 여러 의원들이 원내지도부가 마련한 기준을 다같이 받아들이고 빠르게 논의 매듭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은 복수의 권한을 동시에 쥘 경우 양 직무에 모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회가 불문율처럼 이어온 원칙이었다. 그러나 21대 국회 초반 전체 상임위원회를 독식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인물난에 봉착해 ‘금기’를 깬 탓에 혼선이 발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교육·행정안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예산결산특별) 선출을 추진했지만, ‘기득권 나눠먹기’라는 당내 비판에 직면해 인선 작업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원내지도부가 선수별·연구모임별로 접촉해 당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총 합의에 따르면 이상헌·김철민·서삼석·박재호·김두관 의원 등 재선급 의원들로 후보군이 확대된다.행안위원장 임명이 무산된 후 공개 항의를 이어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새 기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선당후사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저는 자리보다 의사 결정 과정을 원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의) 유권자인 국회의원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승복한다”고 했다. 혁신기구 구성 및 이재명 대표 책임론도 의총 발언대에 올랐다.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의총에서 “혁신 방안으로 현역 의원의 기득권 혁파 이야기를 친명(친이재명) 쪽이 자꾸 한다. 혁신위가 뭘 하는 기구인지 합의하지 않고 ‘론칭’부터 했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며 “이 대표 1년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의총 마무리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것들을 지도부가 잘 이해하고 반영해 혁신위의 인선과 역할 정립, 규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직전 원내대표를 수행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타다 금지법’과 관련해 반성 의지를 밝힌 박광온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전·현직 원내대표가 맞붙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타다 금지법이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갔다’는 취지의 박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매도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 이재명 ‘무한 책임’에…비명계 “알맹이 없어” 친명계 “충분히 사과”

    이재명 ‘무한 책임’에…비명계 “알맹이 없어” 친명계 “충분히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후임 인선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독단적 인선에 따른 후폭풍에 휘청이고 있다. 이 대표가 ‘무한 책임’을 내세웠음에도 책임 방식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 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사퇴 요구와 친명(친이재명)계의 엄호 등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후임 인선과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더 나은 혁신을 해 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에 대해선 “그런 점도 포함해 최대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추가 유감 표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대표직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한 압박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원장 인사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문제 제기를 받은 만큼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인사 추천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당직자들도 원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군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무한책임’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꺼내 들고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의 전날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중대한 잘못을 범했는데 대표가 그냥 정치적 레토릭(수사)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용기 있게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시 물러나 있겠다’고 하는 것이 당의 여러 논란거리도 제거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말한 ‘무한책임’은 레토릭일 뿐 알맹이가 없다”면서 “말 그대로 무한책임을 지려면 새 혁신위원장을 친이재명 성향이 아닌 확실하게 혁신할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당내에서 쌓인 사퇴 요구가 폭발하듯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무한책임’ 발언이 충분히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민석 의원은 YTN에서 “어제 이 대표가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본다”면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온당치 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SBS에서 ‘이 대표가 공식적 유감 표명이나 사과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어제 이 대표가 말한 ‘무한책임’ 발언 자체가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유감 표명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을 판단한다면 당 대표를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 논란이 생긴 지)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한책임’ 이재명에…비명 “알맹이 없어” vs 친명 “충분히 사과”

    ‘무한책임’ 이재명에…비명 “알맹이 없어” vs 친명 “충분히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의 후임 인선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독단적 인선에 따른 후폭풍에 휘청이고 있다. 이 대표가 ‘무한 책임’을 내세웠음에도 책임 방식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사퇴 요구와 친명(친이재명)계의 엄호 등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후임 인선과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 인사로 할지에 대해선 “그런 점도 포함해 최대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추가 유감 표명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대표직 사퇴 등 거취와 관련한 압박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위원장 인사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문제 제기를 받은 만큼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사 추천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당직자들도 원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군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무한 책임’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꺼내 들고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의 전날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중대한 잘못을 범했는데 대표가 그냥 정치적 레토릭(수사)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용기 있게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또 스스로 사법적 의혹의 무고함을 밝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 잠시 물러나 있겠다’고 하는 것이 당의 여러 논란거리도 제거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말한 ‘무한 책임’은 레토릭일 뿐 알맹이가 없다”면서 “말그대로 무한 책임을 지려면 새 혁신위원장을 친이재명 성향이 아닌 확실하게 혁신할 사람을 선출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당내에서 쌓인 사퇴 요구가 폭발하듯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무한 책임’ 발언이 충분히 사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민석 의원은 YTN에서 “어제 이 대표가 모든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본다”면서 이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온당치 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SBS에서 ‘이 대표가 공식적 유감 표명이나 사과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어제 이 대표가 말한 ‘무한 책임’ 발언 자체가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유감 표명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을 판단한다면 당 대표를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가 이 이사장 낙마와 관련해 ‘유감’ 정도는 표시해야 한다고 해 주목을 받았다. 정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의 ‘무한 책임’이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이 있지 않으냐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면서도 “대표가 나름의 원칙을 갖고 선정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유감을 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 논란이 생긴 지) 4일이 지나도록 이 대표는 대국민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망언을 쏟아낸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무한 책임은 이 대표에게 있음은 분명하다”며 “국민 불신을 자초한 이 대표의 판단력과 리더십으로는 민주당을 위기의 늪에서 구해낼 여력도, 능력도 없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 친명계 “잘못했다고 한 달에 한번씩 당대표 뽑나”... 이재명 사퇴론 일축

    친명계 “잘못했다고 한 달에 한번씩 당대표 뽑나”... 이재명 사퇴론 일축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사퇴론’에 대해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을 판단한다면 사실 당 대표를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런 문제에 관해 깊은 국민적인 평가와 판단, 그다음에 당원들과 당내 국회의원들의 여러 가지 비판적인 의견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이후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이 끌어나갈 혁신위가 제대로 된 민주당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그런 성찰적 반성으로 본다”며 “조금 더 일을 잘하라는 채찍질로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사태와 관련해 ‘이 대표가 공식적인 유감 표명이나 사과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무한책임 발언 자체가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유감 표명”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전날 “당 대표가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낸 것으로 충분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실제 어제 책임이라는 발언 자체가 유감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성찰과 유감 표명이었다고 본다”며 “책임이라고 하면 ‘사퇴하냐’는 즉각적인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책임이라는 발언 자체가 그런 유감과 절차, 과정에서 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되새겨보고 판단이 있었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역시 친명계인 안민석 의원도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 검찰 정권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있다. 이런 전략과 프레임 속에 빠져들어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끈으로 혁신의 발목이 잡히는, 혁신의 ‘늪’에 빠져버리는 모양새가 됐다”면서도 “어제(7일) 이재명 대표가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는데, 그 정도면 사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 이재명 “무한 책임”… 책임 방식에는 침묵

    이재명 “무한 책임”… 책임 방식에는 침묵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장 낙마 후폭풍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7일 ‘무한책임’을 거론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잡음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당일(5일) 자진사퇴했지만 인선 관련 당내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혁신위원장 임명) 전날 비공개로 가진 최고위원들 간담회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이 이래경 위원장 임명 소식을 전부 처음 들었다”면서 “최고위원 중 아무도 이래경 이사장이 누군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 참사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조금 더 전에 (논의)해서 생각해 볼 여지를 줬다면 인사 참사도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더 차분하고 진중하게 잘 준비해야 되는데 그렇게 진행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당 차원의 검증이 충분치 못했던 점을 시인했다. 친명계 서은숙 최고위원도 BBS 라디오에서 “좀더 세심하게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아쉽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함세웅 신부 등 민주화운동 원로 몇 명의 추천을 받아 이 이사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책임을 강조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입니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직접 책임론을 언급하며 혁신위원장 소동을 일단락시키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퇴진론’까지 불거지며 당 지도부 리더십 전체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이 이사장이 과거 언행을 통해 친명(친이재명) 성향을 보인 것이 드러나면서, 소위 이 대표 ‘친위대’를 꾸리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면서다. 김종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황교안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면서 “혁신위원장 인선을 보면 혁신을 이 대표를 지지하는 팬덤 지지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은 “제1당 공당의 의사 결정이 너무 엉망진창”이라며 “이 대표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돈봉투 의혹, 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악화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며 마련한 혁신기구 구성안도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당장 혁신위원장을 다시 인선하는 작업부터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 토론 협상… “비공개 회담 추가”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 토론 협상… “비공개 회담 추가”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답을 주기 바란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 왔다”며 “민주당은 더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 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표류하는 김기현·이재명 TV토론 협상…與 “비공개회담도” vs 野 “공개토론 충분”

    이르면 이달 초 개최가 점쳐졌던 여야 당대표의 정책 관련 TV토론이 실무 협의 단계에서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치 물꼬를 트겠다는 명분으로 기획된 여야 당대표의 만남이 되레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번지면서 쟁점 현안이 산적한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근본 이유는 TV토론과 별도의 ‘1대1 비공개 회담’ 진행 여부다. 국민의힘은 정책 관련 치열한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토론에 더해 보다 내밀한 소통을 위한 비공개 만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형식과 주제에 제약을 두지 않는 공개토론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개적인 형태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서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둘러싼 양 측의 신경전은 진실 공방에까지 이르고 있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이 비공개 회담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기현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공개토론이라면 TV토론을 포함해 민생을 위한 제대로 된 토론을 하자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즉각적인 토론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양 측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TV토론 성사 가능성 자체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당 정책위의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물밑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공개 회담 개최 문제에서 어느 한쪽이 대승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이상 합의 도출이 난망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TV토론을 통해 얻을 실익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노조 과잉 진압 논란 등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방어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여야가 당대표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과정부터 난항을 보이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도 극한의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방송법 개정안 및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야 대치가 심화될 수밖에 없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치의 문을 열어야 마땅한 상황”이라며 “여야 당대표 토론마저 무산된다면 21대 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 [단독] 檢, ‘정자동 의혹’ 용역 보고서 4건 등 확보해 특혜 배경 조사

    [단독] 檢, ‘정자동 의혹’ 용역 보고서 4건 등 확보해 특혜 배경 조사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호텔 개발과 관련해 성남시가 민간업체에 의뢰한 개발 연구 용역 보고서 4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용역 결과 등을 분석해 특혜 소지가 있는지 살피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달 26일 성남시 회계과, 정책기획과 등에 보관돼 있던 자료를 확보했다. 여기에는 2013~2014년 P사와 U사 등이 작성한 ‘가용 시유지 활용방안 연구’, ‘성남시 유휴부지 개발방안 연구’, ‘백현동 유원지 부지 개발방안 연구’, ‘성남시 주택전시관 활용방안 조사 연구’ 자료 등이 포함됐다. 이 업체들은 정자동 사업을 시행한 B사의 최대주주가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시행사 최대주주가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 전 연구용역까지 맡았던 것이다. 검찰은 사실상 한 회사가 부지 개발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시행까지 한 것은 특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 성남시가 편의를 봐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B사 최대주주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실장이 수의계약 방침을 통해 시행사로 B사를 내정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이다. 최근에는 이 대표가 직접 B사의 ‘최저 대부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성남시 실무진은 조사에서 “B사가 이의를 제기하자 이 대표가 대부료를 ‘연간 1.5%’로 확정했다”고 진술<서울신문 5월 30일자 10면>했다.
  •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박성민(64)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선 당시에는 다른 친윤계 인사들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했지만 김기현 지도부에서 요직을 맡고 지난 원내대표선거에서 윤재옥 당선인 편에 서면서 당내 ‘찐(진짜)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당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박 부총장은 당 의사 결정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호남 출신인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후보로 출전한 것도 그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 부총장은 김 청년대변인과 같은 한국청년회의소 출신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때도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당 내부에선 김 후보의 출마가 사실상 ‘교통정리’란 분위기다. 김 청년대변인을 고른 박 부총장을 필두로 한 당내 ‘신핵관’의 의사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직결된다는 것이다.그는 이용호 의원이 언급한 ‘5인회’ 구성원으로도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말 라디오에서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면서 ‘5인회’ 발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박 부총장을 비롯해 5인회로 추정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김 대표의 전략회의 구성원이 당 최고 결정기구인 최고위를 넘어 주요 당무를 결정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1959년 경남 울산(현 울산광역시) 출신인 박 부총장은 울산중구청장을 두 번 지내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터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울산중구청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사와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는 1살 차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선대위가 해체되고 나선 이준석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름을 올리며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인물로는 박 부총장이 1순위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했다. 박 부총장은 지방의회와 행정을 20년 넘게 경험했다. 그만큼 정무감각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전략기획부총장은) 원내외 전략을 짜고 사무총장을 도와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박 부총장이) 다가오는 총선 ‘공천물갈이’를 주도하는 등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與 핵심 의사 결정”… ‘5인회’에 쏠리는 관심

    “與 핵심 의사 결정”… ‘5인회’에 쏠리는 관심

    “용산도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온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30일 라디오) 국민의힘이 때아닌 ‘5인회’ 논란에 휘말렸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후보로 꼽히던 이 의원이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의원은 ‘5인회’ 구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앞서 소집하는 사전 전략회의 멤버인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흘러나온다. 당내서는 대표가 주요 당직자와 현안 협의를 하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5인회 논란은 현역 의원 없이 원외 3파전으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물려 ‘식물 최고위’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최고위원회는 주요 당직자의 임명·의결, 주요 당무 심의·의결 등 당의 가장 높은 의사결정 기구지만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가 당무를 독식하면서 사실상 원외로 꾸려진 최고위는 단순 의결만 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뽑히든 5명의 최고위원 중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이다. 조 최고위원마저도 ‘밥 한 공기 발언’ 논란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1일 ‘5인회’ 논란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들이 자칫 ‘사적 조직’, ‘계파화’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하는 게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5인회’로 언급된 이 사무총장도 관련 질문에 “(이 의원이) 본인의 실언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5인회’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당의 기능은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분들이 사전 협의를 하고, 협의가 끝나면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든가 한다”며 “무슨 얘기를 갖고 이용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식물최고위’ 우려 키우는 국민의힘 ‘5인회’ 실체는?

    ‘식물최고위’ 우려 키우는 국민의힘 ‘5인회’ 실체는?

    “용산도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말이 나온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30일 라디오) 국민의힘이 때아닌 ‘5인회’ 논란에 휘말렸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후보로 꼽히던 이 의원이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언급하면서다. 이 의원은 ‘5인회’ 구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에 앞서 소집하는 사전 전략회의 멤버인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흘러나온다. 당 내서는 대표가 주요 당직자와 현안 협의를 하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5인회 논란은 현역 의원 없이 원외 3파전으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맞물려 ‘식물 최고위’ 우려를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최고위원회는 주요 당직자의 임명·의결, 주요 당무 심의·의결 등 당의 가장 높은 의사결정 기구지만 일부 친윤계 핵심 인사가 당무를 독식하면서 사실상 원외로 꾸려진 최고위는 단순 의결만 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뽑히든 5명의 최고위원 중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이다. 조 최고위원마저도 ‘밥 한 공기 발언’ 논란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 대표는 1일 ‘5인회’ 논란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들이 자칫 ‘사적 조직’, ‘계파화’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의논 하는 게 당연하지 의논하지 않는 게 당연한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5인회’로 언급된 이철규 사무총장도 관련 질문에 “(이용호 의원이) 본인의 실언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5인회’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당의 기능은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분들이 사전협의를 하고, 협의가 끝나면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든가 한다”며 “무슨 얘기를 갖고 이용호 의원께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北 우주 발사체 발사두고 여야 일제규탄...문자 오발령 두고는 온도차

    北 우주 발사체 발사두고 여야 일제규탄...문자 오발령 두고는 온도차

    여야는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두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이라고 일제히 규탄했다. 다만 서울시가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를 오발령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정정하는 등 혼란을 빚은 데 대해선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에게 “북한이 무모한 위성 도발을 한다면 마땅히 치러야 할 그 대가는 당연히 치르게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북한이) 이미 국제협약을 완전히 위반했다”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군에서 철저히 대비해서 어떤 경우든 북한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김기현 당대표도 ‘국민공감’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인사만 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다만 경계경보 오발령을 두고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직격하고 정권이 오히려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한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지난해) 북한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은 위기관리시스템이 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내는, 국민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과함이 없다며 정부를 두둔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단독] “이재명, 시행사 반발에 정자동 대부료 年1.5% 이상서 ‘이상’ 뺐다”

    [단독] “이재명, 시행사 반발에 정자동 대부료 年1.5% 이상서 ‘이상’ 뺐다”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저 대부료’를 확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시행사 이의제기에 따라 결정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실무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실무진은 계약 내용을 제대로 모른 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방침에 따라 결재 서류를 작성했다고도 진술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A사에 대한 대부료와 관련해 “처음에는 연간 ‘1.5% 이상’으로 계약하려 했으나 A사의 이의제기에 따라 이 대표가 ‘이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사가 “대부료가 명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시장이던 이 대표가 ‘연간 1.5%’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시는 2015년 11월 A사와 시유지를 30년간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고 대부료를 1.5%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2015년 11월 ‘성남시 호텔 유치 용지대부계약 검토보고서’에서 ‘대부료를 연간 1000분지 15 이상으로’라고 자필로 적었다가 ‘이상’ 문구를 삭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 작성된 ‘성남시 잔여 부지 사업 제안 검토보고서’에서는 ‘임대료 보장 방안(최저 임대료) 강조 바람’이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무진은 “시장 방침 결재 문서에 자필로 의견을 기재할 사람은 시장 외에는 없고, 대부계약에서 최저 대부료로 계약하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의 이의제기가 이뤄진 경로와 경위, ‘이상’ 문구 삭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당시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27조(대부료의 요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확정한 연간 1.5%는 불법은 아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연간 1% 이상으로 대부료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A사의 경우 성남시와 대부계약을 체결하기 3개월 전 캐나다 국적 한국계 여성인 나모씨에게 지분 30.56%를 투자받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경우 통상 국유재산의 대부료는 공시가격의 5% 정도다. 검찰은 또 당시 실무진 판단과는 별개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 전 실장의 방침에 따라 사업 검토와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당시 비서실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였고 결재가 급해 관련 내용을 다 인지하지 못했다. 정책기획과에서 받은 방침 등을 토대로 결재 문서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대부계약 때 적용되는 ‘관광숙박 특별법’,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 관련 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정 전 실장 측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다. 당시 실무진은 A사가 외국인투자 촉진법 적용 대상 기업에 해당하는지조차 검토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A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단독] 檢, “이재명 시장, 정자동 ‘최저대부료’ 확정은 시행사 이의제기 탓”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단독] 檢, “이재명 시장, 정자동 ‘최저대부료’ 확정은 시행사 이의제기 탓”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저 대부료’를 확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시행사 이의제기에 따라 결정했다”는 취지의 성남시 실무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실무진은 계약 내용을 제대로 모른 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방침에 따라 결재 서류를 작성했다고도 진술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최근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 A사에 대한 대부료와 관련해 “처음에는 연간 ‘1.5% 이상’으로 계약하려 했으나 A사의 이의제기에 따라 이 대표가 ‘이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사가 “대부료가 명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시장이던 이 대표가 ‘연간 1.5%’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남시는 2015년 11월 A사와 시유지를 30년간 임대하는 수의계약을 맺고 대부료를 1.5%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2015년 11월 ‘성남시 호텔 유치 용지대부계약 검토보고서’에서 ‘대부료를 연간 1000분지 15 이상으로’라고 자필로 적었다가 ‘이상’ 문구를 삭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 작성된 ‘성남시 잔여 부지 사업 제안 검토보고서’에서는 ‘임대료 보장 방안(최저 임대료) 강조 바람’이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무진은 “시장 방침 결재 문서에 자필로 의견을 기재할 사람은 시장 외에는 없고, 대부계약에서 최저 대부료로 계약하라는 지시로 이해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의 이의제기가 이뤄진 경로와 경위, ‘이상’ 문구 삭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당시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27조(대부료의 요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확정한 연간 1.5%는 불법은 아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연간 1% 이상으로 대부료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A사의 경우 성남시와 대부계약을 체결하기 3개월 전 캐나다 국적 한국계 여성인 나모씨에게 지분 30.56%를 투자받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경우 통상 국유재산의 대부료는 공시가격의 5% 정도다. 검찰은 또 당시 실무진 판단과는 별개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던 정 전 실장의 방침에 따라 사업 검토와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당시 비서실의 압박을 받는 분위기였고 결재가 급해 관련 내용을 다 인지하지 못했다. 정책기획과에서 받은 방침 등을 토대로 결재 문서를 작성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대부계약 때 적용되는 ‘관광숙박 특별법’,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 관련 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정 전 실장 측 방침에 따랐다는 것이다. 당시 실무진은 A사가 외국인투자 촉진법 적용 대상 기업에 해당하는지조차 검토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관련 조례를 근거로 한 적법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A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김기현·이재명, ‘식사시그널’은 엇갈렸지만…정책토론회하나

    김기현·이재명, ‘식사시그널’은 엇갈렸지만…정책토론회하나

    국민의힘 “정책토론회하자는 李 제안 환영”“대표끼리 정책 주제로 공개 TV토론하자”李, 식사 거절했지만 ‘정책 대화’ 역제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정책토론회를 공개적으로 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토론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TV토론일 것”이라며 “당대표끼리 정책관련 주제로 공개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정 운영방향을 놓고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다양한 형태의 공개, 비공개 회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당 대표가 1대1회담으로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자”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식사 회동’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는 식사를 거절하는대신 ‘정책 대화’를 역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간 식사에 대한 시각차를 보여주는 ‘식사 시그널’이라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둘의 ‘정책 대화’는 전날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식사 제안을 거절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되레 물꼬를 텄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옆자리에 앉아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했더니 (이 대표가) ‘국민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며 “국민께서 바라는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정치의 회복이지, 정치인만의 식사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더 보듬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대화하겠다”며 “공개적인 정책 대화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국민의힘이 정책 대화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 성남시 실무진 “정자동 호텔, 정진상이 수의계약 압박”

    성남시 실무진 “정자동 호텔, 정진상이 수의계약 압박”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그 무렵 성남시청에서 수의계약을 통해 시행사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당시 정진상 비서관의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남시 실무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직접 언급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 16~18일 당시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인 A사가 수의계약 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자본금이나 인지도가 없는 A사와 수의계약을 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실무진이 정진상 비서관 등에게 여러 차례 공개 입찰과 시의회 동의를 받자는 의견을 전했으나 묵살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시장 결재를 받은 기존 검토 문건 등은 이미 수의계약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는 취지다. 당시 A사의 자본금은 14억 50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공사비는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의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었지만 성남시 내에서는 A사와의 수의계약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실무진은 이를 시장 또는 비서실의 뜻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장 또는 비서실과의 협의 또는 지시를 받아 수의계약 대상자를 정했다고 생각된다”, “당시 비서실에서 결재서류를 빨리 작성해 결재받으라는 압박 분위기가 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외에도 A사 측이 성남시 담당 부서를 자주 찾았는지, A사와 정 전 실장의 관계에 대해 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한다. 검찰은 A사 소유주인 B씨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A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문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11월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당시 ‘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신청해 같은 해 11월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에는 총 30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조직위는 ‘문재인입니다’ 선정 사유에 대해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 이유를 들었다. 선정 심사는 심사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 심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정량적인 선정 기준이나 평가표 없이 토론만으로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심사위원 6명 중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영화인 253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작진이 제출한 기획서에는 연출자인 이창재 감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인연을 감독의 ‘특·장점’이라고 표현했다. 또 ▲청와대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등 잡음 미연 방지 ▲2013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 감독의 영화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인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 총감독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님과 인사한 인연 등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기획 의도에는 ‘문 대통령에 헌화’ 등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표현도 썼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다”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檢 “정자동 ‘공개입찰 의견’ 정진상이 묵살”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檢 “정자동 ‘공개입찰 의견’ 정진상이 묵살” 성남시 실무진 진술 확보

    ‘정자동 호텔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의 계약을 통해 시행사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 “당시 정진상 비서관의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남시 실무진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을 직접 언급해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지난 16~18일 당시 성남시 실무진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인 A사가 수의 계약 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자본금이나 인지도가 없는 A사와 수의 계약을 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실무진이 정진상 비서관 등에게 여러 차례 공개 입찰과 시의회 동의를 받자는 의견을 전했으나 묵살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시장 결재를 받은 기존 검토 문건 등은 이미 수의 계약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는 취지다. 당시 A사의 자본금은 14억 5000여만원에 불과했지만 공사비는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의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었지만 성남시 내에서는 A사와의 수의 계약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실무진들은 이를 시장 또는 비서실의 뜻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장 또는 비서실과 협의 또는 지시를 받아 수의 계약 대상자를 정했다고 생각된다”, “당시 비서실에서 결재서류를 빨리 작성해 결재받으라는 압박 분위기가 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외에도 A사 측이 성남시 담당 부서를 자주 찾았는지, A사와 정 전 실장의 관계에 대해 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한다. 검찰은 A사 소유주인 B씨가 정 전 실장과의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A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 [씨줄날줄] 노룩(No look)/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노룩(No look)/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우리 사회에 ‘노룩’(No look)이란 말을 유행시킨 이는 잘 알려진 대로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2017년 5월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그는 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짐을 비서에게 절묘하게 전달했다. 마중 나온 비서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바퀴 달린 캐리어를 논스톱으로 밀어 보내 ‘노룩 패스’의 달인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 때 ‘노룩 악수’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당권 경쟁자였던 박용진 후보가 악수를 청하자 시선은 휴대폰에 고정시킨 채 손만 건성으로 내밀었다. 아무리 바쁜 선거철이라지만 무례한 처신이란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이후로도 유명 인사들의 노룩 악수는 잊을 만하면 소환되곤 한다. 그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 오픈에서 무명의 백석현 선수가 48전 49기 끝에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학교 때 태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그는 17살 이른 나이에 프로로 데뷔했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을 오가며 출전했는데 늘 퍼팅이 문제였다. 이번에 고민 끝에 찾아낸 해결책이 퍼팅 달인인 조던 스피스 따라하기였다. 미국 프로골프(PGA) 강자인 스피스는 ‘노룩 퍼팅’으로 유명하다. 공을 보지 않고 홀컵만 보고 퍼팅을 한다. 백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3~4m 짧은 퍼팅은 공이 아닌 홀을 보고 했는데 마법처럼 공이 쏙쏙 빨려 들어갔다. 정작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홀의 50㎝ 보기 퍼팅은 너무 떨려서 홀도, 공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퍼터를 잡은 자신의 손만 쳐다봤다며 100㎏의 거구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긴 무명의 설움과 인내의 시간까지 쏟아내는 듯했다. 부진한 성적 탓에 방송카메라가 자신을 잡은 적이 거의 없었다는 말도 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대회 나흘 동안 내리 선두)로 우승한 그는 대회 기간 내내 방송 화면에 노출됐다. ‘노룩’ 비법으로 모두가 바라보는 ‘룩’을 이룬 셈이다. 원래 노룩은 몸싸움이 치열한 농구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교란하기 위해 나온 패스 기법이다. 축구 경기에서도 종종 활용된다. 노룩 패스가 성공하면 경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찬다. 한동안 조롱과 비난의 수사(修辭)로 전락했던 노룩이 간만에 ‘백 프로’(100%·프로골퍼 백 선수 별명) 본디 영광을 되찾은 듯싶다.
  • [사설] ‘돈봉투’ 이어 ‘코인’ 탈당쇼, 국민 우롱하나

    [사설] ‘돈봉투’ 이어 ‘코인’ 탈당쇼, 국민 우롱하나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기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탈당했다. 이와 동시에 김 의원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진상 조사와 윤리감찰은 없던 일이 됐다. 탈당을 막을 수도, 탈당한 의원을 조사할 수도 없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조사를 받지 않아 좋고, 당 또한 파장을 키울 필요가 없어졌으니 ‘꼬리 자르기’ 탈당쇼가 아닐 수 없다. 앞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탈당한 전례를 감안하면 민주당은 마치 파문 당사자 탈당을 위기 대응 매뉴얼로 삼고 있는 듯하다. 김 의원의 탈당 과정은 형식과 내용 모두 실망스럽다. 진상조사와 감찰에 나선 이상 민주당은 사태의 전말을 파악할 의무가 있다. ‘탈당했으니 우리 권한 밖’이란 태도는 애초에 진상조사와 감찰 의지가 없었던 것처럼 비친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게다가 당규 윤리심판원 규정 19조에는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사유 해당 여부와 징계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탈당 뒤로 김 의원과 당 모두 숨은 모양새다. 탈당의 변도 매우 부적절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공세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그는 수십억원대의 ‘위믹스’ 코인 보유,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안 발의, 국회 청문회와 상임위 회의 중 코인 거래 의혹 등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그래 놓고 정치공세와 언론의 희생양이라도 된 듯한 태도를 보인다. 정작 피해자는 그의 ‘가난한 정치인’ 이미지를 믿고 후원금을 보내 준 이들과 성실한 의정활동을 기대한 국민들이다. 민주당은 어제 밤늦게까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고 한다. 돈봉투 수수와 김 의원 코인 투기 의혹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사태에 대한 성토와 함께 전대 투명성 강화, 국회의원 탈당·출당 기준 등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현 위기의 핵심은 민주당 전체를 휘감고 있는 사법 리스크다. 전현직 당대표와 여러 의원이 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거나 설 위기에 처할 만큼 상황이 엄중하다. 쇄신의 출발점을 피기소인에 대해 당직을 배제하도록 당헌ㆍ당규를 강화하는 등 사법 리스크 해소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다. 고만고만한 쇄신책만 내놓아선 백약이 무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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