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대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고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임직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40대 남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최우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19
  • “북의 무장침투·핵사찰규정 기피 유감/남북관계 앞날 낙관 못해”

    ◎정 총리,현충일 추념사 제3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상오10시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대중 민주당대표최고위원및 전몰군경유족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됐다. 정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온 국민과 더불어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을 추모하면서 삼가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며 『해마다 오늘이 되면 조국을 되찾아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우리사회의 안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 대학가에 인공기가 등장하는등 체제도전적인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국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이같은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지난 2월 남북한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킴으로써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기본틀을 마련하게 됐으나 최근 북한측의 일련의 태도를 볼 때 그들이 진정으로 겨레의 화해와 조국통일을 바라고 있는지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특히 『북한측이 비무장지대 우리측지역에 무장병력을 침투시키는가 하면 남북상호핵사찰을 위한 규정마련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북한측의 이러한 태도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의 전도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때까지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선열과 영령들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며 『우리는 민주와 번영이 넘치고 전쟁의 위험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반드시 이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보처장관 손주환씨/김 대표 비서실장에 최창윤씨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8일자로 공보처장관에 손주환 전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5일 발표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후보의 비서실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에서 당정경력이 풍부한 최공보처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천거,김대표가 이를 받아 들였고 이에따라 공석이 된 공보처장관에 손전정무수석을 기용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개각대상으로 거론되던 최병렬노동부장관을 포함,당분간 내각의 추가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장관약력◁ ▲경남 김해·53세 ▲고대법학과 ▲경향신문 외신부장대우 ▲기자협회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관훈클럽 총무 ▲13대의원 ▲민정당 기조실장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최비서실장약력◁ ▲평북 선천·53세 ▲대통령 정무제1비서관 ▲문공부차관 ▲13대 전국구의원 ▲공보처장관
  • “당정 긴밀협조 민생현안 해결/대통령후보 TV토론 부적절”

    ◎노 대통령,김 대표와 주례회동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14대국회 개원과 관련,『당은 합리적인 원칙과 절차를 지키면서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쟁점이 될만한 현안에 대해서는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생현안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제기한 각당 대통령후보의 TV토론문제에 대해 『선거운동기간중 실시하는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대통령후보자가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고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정신에 비추어 법정선거운동 기간전에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TV토론이 대통령선거 분위기의 조기과열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 “동상이몽” 민주­국민공조/「야권 발맞춤」 언제까지 갈까

    ◎“탈당따른 위기 국면 타개” 방편/색깔 서로달라 오래갈지 의문 민주·국민 양당은 2일 총무회담을 가진데 이어 3일 당3역과 대변인등이 참석하는 8자회동을 갖는 등 야권공조체제를 다지고 있다. 양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 ▲국회직의 의석수에 따른 배분 ▲정치공작의 중단 등 5개항에 합의하고 『향후 국회운영에 있어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양당은 이어 3일 당4역 회동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확인,확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이들은 『민자당을 포함한 3당총무회담에 앞서 양당총무에게 힘을 주기 위해 모였다』고 이날 회동의 성격을 규정하는등 발빠른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또 이날 회동에서 다음주중 당3역과 대변인이 양당 대표를 상호 교환방문,인사를 하기로 함으로써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주영대표간 회담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인 단체장선거실시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은 향후 전개될 개원협상등에서 대여정치공세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당의 공조체제는 「색깔」과 노선 및 공동보조에 임하는 속셈이 달라 한계성과 시한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당은 우선 소속의원탈당으로 인한 위기감때문에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공통적 이유를 갖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각은 다르다.민주당은 단체장선거실시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국민당은 국회직 보장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민주당이 단체장 선거실시보장과 원구성을 연계시켜놓고 있는데 비해 국민당은 이를 분리시켜 놓은데서도 알수 있다.양당총무는 단체장선거실시와 관련,『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정치적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원칙적인 합의는 했지만 『그 실현방법에는 견해차이가 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국민당은 당내 결속과 소수정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당과 결속을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등 실익을 챙기면 등원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편이다. 따라서 양당은 대여공세에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차별성에 따른 사안별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즉 민생현안과 경제정책등에서는 양당의 기본정책이 다른만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일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민주당도 이같은 공조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있다.또한 국민당이 등원방침으로 선회할 경우 개원국회가 열리지 못하는데 대한 비난이 민주당에 집중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때문에 민주당은 법정 단체장선거공고 마감일인 오는 12일 이후 단체장선거가 법정기한내에 이뤄지지 못한 것은 민자당의 책임이라는등의 정치공세를 편뒤 개원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철총무도 『단체장선거가 등원의 전제조건이라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일이 없다』며 『여당이 법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 유효한 수단이 있는지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해 등원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민주·국민당은 빠르면 4일 이뤄질 3당총무회담에서 일단 야권의 한목소리로 여당을 몰아세울 것임에 틀림없지만 이같은 공동전선은 양당대표가 개인적 신뢰가 없고 대통령후보 경쟁자라는 점에서 대선전에 붕괴될수도 있는 시한성을 갖고 있다. 총무회담등을 통해 나타난 야당의 협조체제는 14대 국회의 첫번째 시도하는 「공조」인만큼 향후 공동보조의 수위와 강도를 점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당4역의 잇단 야당방문 언저리

    ◎“개원분위기 조성”… 부산한 민자 발걸음/「선등원 후절충」원칙속 타협 모색/「상임위장 배려」등 여러카드도 준비/원구성용 단기국회도 고려… 국민당에 기대 민주당의 당3역인선을 계기로 민자·민주·국민등 여야3당의 14대국회 개원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이 2일 상오 민주당사로 김대중·이기택대표를 신임인사차 방문,개원 협조를 공식요청한데 이어 4일에는 정주영국민당대표를 방문하는 등 분위기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국민양당도 이에맞서 2일 하오 양당총무회담을 갖고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하는등 개원협상에 따른 야권의 공동대응방안을 사전 조율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빠르면 4일쯤부터 여야총무회담을 비롯,당3역간 회동등 각급레벨의 접촉을 통해 협상 「카운트 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권 특히 민주당측의 「선 연내 자치단체장선거실시보장 후등원」입장이 워낙 완강해 그야말로 14대국회의 개원시기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협상에 다소적극적인 국민당과 유기적인 「협조전선」을 구축,개원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신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선개원 후협상」이라는 방침아래 우선 국회부터 열어놓고 쟁점현안인 자치단체장 선거실시문제와 국회상임위원장단 배분문제를 논의하자는 초지일관의 자세를 고수. 민자당은 그러나 자치단체장 선거의 95년 실시가 당정안으로 확정됐지만 등원이후 야당측과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야권이 끝내 자치단체장선거 실시문제를 들어 개원협상에 장애물을 제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상임위원장배분(민주4 국민1) 복안도 마련. 민자당은 특히 대화와 타협의 모토를 살려나간다는 취지아래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단독국회소집이라는 강경책은 쓰지 않을 방침. 민자당은 이와 관련,14대국회의 모양새를 갖춘다는 차원에서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2∼3일 회기의 조기개원방안도 차선책으로 강구중. 민자당은 또한 개원협상과 관련한 국민당측의 자세에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김정남국민당총무가 『자치단체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분문제가 등원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며 조건없는 등원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눈치.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을 비롯,황인성의장 김용태총무 김용채정무장관등 신임 당4역은 이날 상오 마포 민주당사로 김대중·이기택두공동대표를 인사차 방문하고 자치단체장 선거문제등 쟁점에 대해 약10분간 대담. 그러나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김대표는 단체장 선거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원만한 여야협상을 위해 협조해달라는 민자당 4역의 요청을 시종 냉담하게 받아넘겨 앞으로의 여야관계가 순탄치 못할 것임을 시사. 김총장은 이날 『14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위상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만한 여야협상을 위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김대표는 단체장선거 연기문제를 이유로 김총장을 공박. 김대표는 『여당이 대국민약속을 안지키면서 우리보고 협조하라는 것은 무리』라며 『경제도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어디까지나 상대방도 납득할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풀어가야지 일방적이어선 안된다』고 단체장선거연기조치의 재고를 촉구. 이대표는 『단체장선거문제등 쟁점은 여야가 사전에 협의해야할 것』이라면서 『3당간 3역회의를 열어 주요쟁점을 집중 논의해보는 것도 좋다』고 견해를 피력. 이대표는 또 김신임정무장관에게 『야당했던 분이 여당에서 중요한 일을 맡았으니 야당 입장을 잘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뒤 『정무장관은 정치의 윤활유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 이에대해 김정무장관은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먼저 개원을 한뒤 국회에서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 ○…이날 방문이 당초 신임 인사차 예방이었음에도 불구,민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를 정면에서 거론하며 정치공세를 펴자 민자당 4역은 뒷맛이 개운치 못한 표정. 김총장은 여의도당사에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차 갔는데 저쪽에서 무대를 잘못 잡은것 같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 국회는 열고,현안은 협의하고(사설)

    제1야당인 민주당이 2일 사무총장등 주요당직을 개편함으로써 여야각정당 모두 새진용으로 의정에 임하게 되었다.여야는 이제 사리에 맞게 임기가 시작된 14대국회를 하루빨리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시기,대통령선거법의 문제점등 정치적 현안을 포함하여 경제난의 극복,냉각기류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환경·교통·범죄등 민생문제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길로 적극 나서야한다. 이같은 당위성과 국민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새국회는 정치권의 정략적 태도와 무능때문에 원구성조차 언제 될지 어림할수 없는 상황에서 표류하고 있다.이는 여야 모두가 대통령선거를 너무 의식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생각도 든다.여야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되면서부터 각정당은 모든 사안을 지나치게 대선득표에서의 유·불리에 맞춰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해보아야 한다. 특히 정치적 사안을 놓고 여야모두 너무 경직되어있다.평상심으로 돌아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의회주의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이런 노력을 더 많이 보이는 정당일수록 국민의 지지를 보다더 받게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여야는 더이상 시간을 끌지말고 첨예한 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한 협상을개시할것을촉구한다. 민자당은 2일 4명의 무소속의원을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1백56석이 되었다.확실한 과반수를 확보했으나 의석보다는 정치력으로 정국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야당의 합리적 제안은 과감히 수용하고 불합리한 것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등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당4역의 야당대표방문은 그런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민주당도 국회를 빨리 여는데 나서야한다.13대보다 신장된 의석을 활용하여 국회안팎을 통해 문제해결을 시도해봄직하다.지방자치단체장문제를 놓고 너무 완강하게 개원을 지연시키면 당초의 뜻과는 달리 명분을 잃게될 우려가 있음도 계산해야 할것이다.단체장선거가 법대로 6월중 실시되기는 무망한 상황이 되었으니 보다 합리적인 대안과 협상자세를 당직개편을 계기로 보여주기 바란다. 국내외의 여러가지 상황과 정세변화는 『우선 국회부터 열라』는 소리로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있다.여야는 이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가시화시켜나가야 한다.마침 주요정당의 당직개편이 끝났으니 사무총장은 총장끼리,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도 상대정당의 카운터파트와 당장 접촉을 시작하고 점차 협상의 폭을 넓혀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아울러 민자당당직자들의 민주당방문에서 제기된 3역회담도 문제를 풀어갈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과거에도 여야간에 심각한 난제가 생기면 3역회담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타결에 이른 전례가 적지않다.3역회담에서조차 해결되지 못하면 민자당이 제의한 대통령후보회담을 통해 일괄해결할수도 있다.우선 국회를 열어 시급한 국정을 논의하면서 정치적 문제는 원내외를 통한 정당간의 협상으로 풀어나갈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 유고 휴전 무산… 내전 다시 악화/사라예보 치열한 시가전/국영방송

    ◎미의 직접군사개입 강력 촉구/독외무,서방의 무력사용방침 시사 【파리·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2일 휴전이 무산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서구연합(WEU)총회에서 『군사력의 사용가능성은 배제될 수도 없고 배제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력사용은 「최종적인 수단」이 돼야하며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가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킨켈 장관은 이어 WEU 회원국 대사들이 오는 4일 런던에서 회담, 대세르비아제재를 감시하고 강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오그라드·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세르비아민병대가 신유고연방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에도 불구,1일밤과 2일 새벽에 걸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에 대포및 박격포공격을 가하고 크로아티아인 회교도들과 시가전을 벌임으로써 1일 하오6시(한국시간 2일 새벽1시)부터 발효된 휴전이 또다시 수포로 돌아간채 유고사태는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사라예보 라디오방송은 2일 『세르비아민병대가 대포및 박격포등을 동원,사라예보 중심가에 포격을 가해왔으며 1일밤과 오늘 새벽에 걸쳐 시내 전역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면서 『이로써 유엔 중재하에 1일 하오6시(현지시간)를 기해 발효됐던 양측간 휴전은 발효 90분만에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한 경찰대변인의 말을 인용,세르비아민병대의 이같은 공격으로 1명이 박격포탄의 파편에 맞아 사망했으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명이 부상했는가 하면 사라예보 중심가의 상당부분이 크게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휴전이 효력을 잃었으며 모든 사람들이 지금 외국의 군사개입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은 미국의 전투기가 사라예보 상공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길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미국의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보스니아당국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인들의 주요세력인 세르비아민주당대표간에 이루어진 합의에 따라 2일 하오2시(한국시간 하오9시)사라예보에서 쌍방간에 수천명의 포로교환이 있을 예정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국회의 정치력복원/개원협상,「대화정치」의 시험대로(대선정국:7)

    ◎민생정책 제시,「선의의 경쟁」펼쳐야/장외대결 계속땐 대선때 심판 자초 14대 국회의 당면과제는 정치력의 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쟁점 현안의 원내수렴과 대화와 타협의 새 정치문화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정치권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힘의 대결양상을 보였던 것은 궁극적으로 정치력 부재에서 기인했던 것이다. 등원거부등 극한적인 행동이나 밀어붙이기식의 강행처리 등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정치 구태로 14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인 것이다. 지난 13대국회는 성숙된 타협의 정치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힘의 논리」로 일관,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촉발한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시작된 14대 국회를 맞아 여야정치권은 현재 당의 전열을 대통령후보 체제로 새롭게 정비하며 새 국회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이미 당직개편등 14대 의정활동준비를 완료한데 이어 3일 의원총회및 세미나를열고 14대 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당들이 다소간 잡음은 빚었지만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은 상당한 정치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같은 당내경선이나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집약절차가 원내활동에서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분위기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4대국회 초반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개원협상과정에서 여야가 쟁점사항들을 어떻게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느냐에 쏠려 있으며 얼마만큼의 민주주의 방식에 의해 의회정치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시선을 의식,여야간 대화분위기 조성을 14대 원내전략의 첫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현안들을 원내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지난주 여야 대통령후보회담을 제의한 것도 개원 전야의 대화분위기 조성을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상이나 남은 시점에서 여야가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개원 초반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벌일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물론 14대 국회의 당면과제인 민생안정시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여야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선 금명간 당4역이 김대중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 대표를 예방,민생을 위한 조기 국회개원을 당부할 계획이며 민주당의 당직개편이 끝나는 대로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 문제및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등 쟁점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민주·국민등 야권이 정부·여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방침을 쟁점으로 들어 개원협상에 불응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산적한 민생문제나 5개월이상이나 국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때 야당측이 개원협상을 지연해 가면서까지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첫 과제인 대화분위기 조성에 이어 원내에서의 타협정치 풍토조성에도 당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적 관심사항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여론에 따라 소신껏 대처하되 여야협상과정에서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야당의 의견도 소수의견으로 최대한 존중·수렴한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유연한 대야관계 정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은 14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마땅히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현재 대선을 의식,이번 개원협상에서 정치공세를 펼쳐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복안이나 14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희구하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 국회의장 박준규씨/부의장엔 황락주씨/민자내정

    ◎상위장은 추후 인선키로 민자당은 1일 제14대개원국회의 의장에 박준규(8선),부의장에는 황락주의원(6선)을 각각 내정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상오 『14대국회에서는 의정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협의,박의장을 유임시키기로 내정했다』고 발표하고 『부의장 2명중 여당몫에는 다선원칙에 의거,6선의 황락주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및 부의장은 본회의에서 투표로 선출된다. 민자당은 또 야당과의 개원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국회상임위원장을 최종 인선키로 했다. ▷의장내정자◁ ▲경북 달성(67) ▲서울대 문리대졸 ▲서울대 문리대교수 ▲5,6,7,8,9,10,13,14대 의원(8선) ▲국회외무위원장 ▲공화당정책위의장 ▲공화당의장서리 ▲남북국회회담수석대표단장 ▲민정당대표위원 ▲민자당상임고문 ▲국회의장 ▷황부의장내정자◁ ▲경남 진해(64) ▲서울대 상대졸 ▲8,9,10,12,13,14대 의원(6선) ▲신민당원내수석부총무 ▲신민당원내총무 ▲국회동자위원장 ▲민자당중앙위의장
  • 대화기조속 국정주도 포석/민자 국회직인선 안팎

    ◎“당내계파 해소”… 인사에 융통성/다선위주로 기용,의정활성화 기대 민자당은 1일 14대국회 전반2년을 맡을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부의장에 황락주중앙위의장을 내정하고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내부인선작업에 착수함으로써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이 여야간 개원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당몫의 국회의장·부의장 내정자를 발표한 것은 서둘러 개원무드로 정국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도 당내에 무성한 상태이지만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여야협상과 대화분위기에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전략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초 상임위원장 독식방침에서 일보 후퇴,일부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할애해 국회운영에서의 여야간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민자당이 여야개원협상에서 내세울 카드는 국회부의장 1석(민주당)과 17개상임위원장중 운영위를 제외한 6석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민주당에는 5석,국민당은 1석으로 상정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날 박국회의장,황부의장으로 의회의 수장그룹을 내정한것은 정권교체기의 정치중심을 의회로 집약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다선위주로 국회의장단을 구성한 것은 국회의 권위와 의회정치의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박의장 내정자가 8선으로 김영삼대통령후보(9선)를 제외한 현역의원중 최다선의원이며 황부의장내정자도 6선으로 민자당의원중 김종필·김재순·김재광의원(7선)을 제외하고는 최다선의원. 다선위주의 인선이 가능했던 배경은 노태우대통령과 김후보의 의견일치 이외에도 명실공히 당내계파가 없어졌다는 인사의 융통성 때문이라는 후문. 또 박의장은 13대국회의 후반부 의회 수장으로서 끊임없이 의회권능강화를 강조해왔고 여야대화를 중도적 입장에서 성사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에도 박의장은 민정당대표위원을 맡았었고 김후보와도 30여년간 정치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정권교체기의 의장으로는 적임이라는 당내외의 공감대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 물망에는 6선의원급에서 신상우·오세응·이종근의원이 올랐으나 황의원으로 내정된 것은 다소간 당직에서 소외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구민주당출신의원들의 무마용과 더불어 전당대회과정에서 중앙위의장으로서 황의원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 ○…민자당은 후속으로 상임위원장 인선에서도 다선·전문성 위주로 인선한다는 내부방침을 굳혔다. 당내계파가 없어진 만큼 의회의 장악력을 확보하고 부수적으로 당내 위계질서도 강화하겠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3선이상급에서 나웅배 이세기 박준병 이승윤 김영광 박명근 정재철 이민섭 박관용 김기배 정재문 문정수 김진재 배명국 김봉조 정시채 서청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은 17개 상위중 운영·법사·외무·통일·재무·국방·농림수산위 등은 야당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법사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박희태대변인이 유임되는 바람에 법사위원장에는 유수호·강재섭의원이,재무위원장에는 김종호·김봉조의원,외무통일위원장에는 정재문의원,문공위원장에 박관용의원,경과위원장에 나웅배·이승윤의원,교청위원장에 서청원의원,국방위원장에 박준병의원,내무위원장에 서정화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개원협상 본격 착수/오늘 민자 당4역 야당대표 방문

    민자당은 시급한 민생문제 논의를 위해 이번주부터 야당측과의 14대국회 개원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1일 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이 김대중·이기택민주당공동대표와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신임인사차 방문,조기개원에 협조해 줄것을 공식요청하고 2일쯤 민주당당직개편이 발표되는대로 여야총무회담등을 열어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국민등 야당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한 등원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조기개원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우선 원구성부터 합의,국회개원을 한뒤 자치단체장선거및 상임위원장배분등 현안을 각급 레벨의 접촉을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 명분 앞세워 「대선카드」 활용/DJ,단체장선거 왜 집착하나

    ◎달리는 선거자금 확보위해 “밀어붙이기”/“국회공전땐 덤터기” 극적타협 될지도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보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선거 조기과열 방지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회담을 갖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의 제의에 선단체장선거 실시보장을 들고 나온 것이 그것이다.또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14대국회 개원협상의 전제조건으로도 단체장선거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김대표는 최근들어 장식용 손수건을 양복 윗주머니에 꼽고 다니며 연설할때도 강조할 대목에 이르러 주먹을 꽉 쥐거나 흔드는 것을 자제한다.때로는 가벼운 화장을 하기도 한다.대선전략상 강경하고 투쟁적인 인상을 씻고 부드럽고 온건한 이미지를 창출해 낸다는 김대표진영의 「뉴DJ플랜」의 일환이다. 그런데도 김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보장에 대해서는 강경할 정도로 단호한 입장을 보인다. 김대표가 단체장선거에 「집착」하는 첫번째 이유는 대국민 명분쌓기와 함께 대선에서의 대여공격의 호재이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선거집중에 따른 경제파탄우려라는 정부·여당의 연기논리에는 어느정도 같은 입장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법정시한인 6월까지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더라도 정부의 선거공약이자 여야합의사항일뿐 아니라 대국민약속인만큼 대선전 또는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정부·여당은 95년이전 절대불가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김대표측은 대선에서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대표측은 단체장선거가 실시되어야 대선에서 승리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공영제가 확립되어야 한다.정부·여당은 행정력과 금력을 총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김대표는 말했다.즉 단체장 선거가 공명선거를 담보할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적 기반이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후보가 이제는 집권당 후보로 나선만큼 지난 13대때보다 더 어려운 상대라는게 민주당측의 기본인식이다. 그러나 민주당측의 단체장선거 실시주장의 이면에는 단체장선거를 실시할 경우 전국을 동·서로 구분,광주·전남북·서울·인천·대전·충남북등 최소한 서쪽의 절반은 차지할 수 있다는 지역적 발상을 깔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함께 정가 관측통들은 김대표가 단체장선거관철로 대선자금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총선전까지 김대표와 함께 일했던 한 고위정치인은 『대선에는 약 1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대표에게는 그 절반이 채 안되는 자금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대표가 단체장 선거 시한을 대선전 또는 대선과 동시로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즉 단체장선거후보 공천과정에서는 20억∼30억원대의 전국구 국회의원 공천헌금 이상이 「헌납」될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원협상등 대여협상에서 『법을 지켜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준수,즉 단체장선거실시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장선거문제로 14대 개원국회가 열리지 않거나 공전될 경우 그 책임은 오히려 민주당에 집중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와관련,이 철의원은 『단체장선거는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로인해 민주당이 덤터기를 뒤집어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개원협상이나 여야후보회담 등을 통해 단체장선거에 대한 타협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단체장선거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김대표의 단체장선거에 대한 의지가 강한만큼 정부·여당의 95년이후 실시입장도 확고해 앞으로 대권가도에서 단체장선거실시를 둘러싼 여야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일 PKO법 새달초 확정/자민­민사­공명 3당대표 처리합의

    ◎사회당선 “저지”… 의원에 금족령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6월초 참의원을 통과할 것같다고 일본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은 PKO협력법안 수정안을 오는 6월1일 야당인 공명,민사당과 공동으로 참의원에 제출,빠르면 3일 늦어도 5일까지는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보도했다.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도 28일 사회·공명·민사·공산당등 야당당수와의 일련의 회담에서 『PKO법안의 심의는 충분하다』며 『결론을 내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다음주 참의원 통과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민사당과 공명당 당수와의 회담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별도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E)본대 참가 동결,국회의 사전승인등을 수용하고 자민·민사·공명 3당의 찬성으로 참의원은 통과시킨다는데 합의했다. 【도쿄 연합】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은 29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성립 저지를 위해 중·참의원이 일체가 되어 철저히 저항한다는 기본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의 일환으로 전 참의원 의원과 중의원 국제평화협력특별위 위원들에게 오는 6월 1일부터 일체 외출을 삼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 김영삼후보,선거운동 중지 선언/야후보에 평상정치복귀위한 회담 제의

    ◎“민생·경제안정에 지혜모으자”/「단체장」연기·14대원 구성등 논의도 민자당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8일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선언하고 정치권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통령후보간의 회담을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여야 3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됨으로써 초기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권은 평상정치로 복귀하는게 바람직하며 이런 의미에서 내 자신이 선거운동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민생과 경제등의 문제에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하며 이를 위해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민자·민주 양당 대통령후보의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김대표는 또 『국민당 정주영후보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김영구사무총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 김용태원내총무 김용채정무장관에게 신임인사를 겸해 민주당대표를 방문,여야 대통령후보회담 제의를 공식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김대표는 언제까지 선거운동을 유예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여야대통령후보간 회담이 성사되면 자치단체장연기문제,상임위원장의 야당 할애문제등 현안들을 자연스럽게 거론,이의 타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당관계자는 『14대국회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되나 여야가 자치단체장 연기문제를 놓고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여 개원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여야 총무간 개원협상과는 별도로 여야대통령 후보들이 고도의 정치력으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치불신을 해소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대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약속이 전제되지 않는한 여권인사들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김대중대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대표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의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선거운동을 한일이 없으며 오히려 김영삼대표측이 선거운동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문제를 놓고 후보간 회담을 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의 다른 측근도 『아직은 여야후보가 협상에 나설만한 분위기가 조성되지않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문제를 둘러싼 물밑 대화가 전혀 없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일단 민주당 당직개편이 끝난뒤 여권과의 접촉 결과에 따라 후보간 회담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측은 김 민자후보의 제의에 대해 당공식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증감원,주식매각 관련 현대그룹조사 마무리

    ◎현대 이현태 전기획실장 고발/정주영씨 일가5명엔 엄중경고/「자동차」등 35개계열사도 함께/신고효력발생전 불법 청약권유/검찰,이씨 수사 착수 증권감독원은 27일 현대그룹이 5개 비상장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현태 전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매각대금을 받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와 몽구·몽근·몽준·몽헌씨등 정씨 일가 5명과 주식을 청약한 현대자동차등 35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엄중경고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1개월에 걸친 현대그룹에 대한 특별조사를 마무리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정주영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모두 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나 실제 주식매출계획 청약지침 주식매각대금 수령등을 주도한 이현태 전종합기획실장만 고발키로 의결했다. 증권감독원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등 5개 비상장사의 주식 1천7백22억원어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1천1백16억원을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인 1월18일 이전에 청약,배정해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증권감독원 조사결과 현대그룹은 주식매각 신고서를 제출한 지난해 12월21일 이전에 6백95억원어치의 주식에 대한 청약을 권유,증권거래법을 위반했으며 종합기획실은 대주주의 자금조달 일정에 따라 실제 주식매출이 이루어진 1천6백76억원 가운데 주식매각 신고서의 효력발생전인 지난해 12월30일과 올 1월11일 각각 5백40억원과 4백18억원을 종업원의 보너스와 월급에서 공제해 계열사를 거치지 않고 대주주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현대전자의 2억7천만원을 포함,주식청약자금이 부족한 종업원들의 청약대금을 40개 전계열사가 기업자금 63억3천1백만원으로 대신 납부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현대전자는 종업원의 청약자금을 받아서 회사명의의 계좌에 입금,사용한뒤 대주주의 주식매각대금은 당좌대출 1백32억원을 받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감독원은 각 계열사가 정주영 국민당대표등 대주주에게 주식매각대금을 직접 전달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든 사실도 확인했다. 증권감독원은 『현대측에서는 종업원지주제를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필요한 자금을 급히 마련하기 위한 계획으로 증권거래법의 규정을 위반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주영씨가 직접 지시한 증거가 없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은 사실을 감안,이실장만 고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정 대표 대선전략에 「비상」/탈당설로 위기맞은 국민당(진단)

    ◎서열 무시한 당직인선에 불만/현대출신 당료와 마찰도 큰 몫 국민당이 또한번 시련을 맞고 있다. 조윤형최고위원의 이탈이 가시화함에 따라 적지않은 수의 소속의원(당선자)들이 동요를 보이는등 당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당내에선 『이러다간 대선도 치르지 못하고 당이 와해되는 것 아닌가』라는 위기론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조윤형국회부의장과 양순직고문,윤영탁·박희부당선자등 구야출신 인사는 물론 김찬우·송영진·정주일당선자등이 국민당을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부의장의 경우 이미 민자당으로의 이적결심을 굳히고 발표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문이다. 조부의장의 한 측근은 27일 『조부의장이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집권을 막기위해 범보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민자당입당결심을 굳혔다』면서 『이에 따른 일부 비난은 감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부의장이 국민당을 탈당키로 한 직접적 배경은 정대표의 독선적 당운영에 대한 반발때문이라는 분석이다.사실 많은 국민당소속 당선자들이 정대표의 기업경영식 당운영에 적지않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당직자는 ▲의외로 각박한 자금지원 ▲정치경력과 서열을 무시한 당직인선 ▲현대출신 당료들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지구당위원장들이 국민당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한다. 이 당직자는 『이같은 불만해소대책 마련을 그동안 수차 당지도부에 건의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신생정당으로서 가뜩이나 응집력이 부족한 터에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자칫 와해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최고위원 등의 이탈움직임에 대해 정대표 등 당지도부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사태가 의외로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뒤늦은 집안단속에 나섰다. 정몽준의원과 김광일최고위원을 각각 조윤형·양순직씨에게 보내 이탈방지를 설득하는 한편 이번주부터 최고위원·고문단연석회의를 정례화해 참여의식을 높이도록 하는 등 응급대책을 마련했다. 한 당직자는 『정대표가 독선적 경영스타일을 벗고정치에 대한 발상을 전환치 않는 한 언제든지 이탈사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부의장 탈당파문은 따라서 신생국민당과 정대표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 김대중후보 회견내용/공정인사로 지역감정 해결

    ◎군도 정치서 손떼 상황 호전 김대중민주당대표는 26일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감정 해소문제가 여전히 장애라고 보는데. ▲지역감정은 군사정권이 만든 불행한 악의 유산이다.그러나 이제 그런 시대는 가고 있다.무엇보다 지역감정으로 30년을 집권한 TK가 몰락하고 있으며 군의 정치개입도 사라지고 있다.무엇보다 남북통일시대에 지역감정에 의지해서는 더이상 곤란하다는 공감대가 팽배해가고 있다.지역감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정성을 다해 국사를 펼쳐야 한다.집권하면 공평한 인사와 지역균형개발로 지역감정을 눈녹듯 해결할수 있다. ­이번이 3번째 대권도전인데 지금의 상황을 과거와 비교하면. ▲과거와 같은면도 있고 다른면도 있다.행정력이 상당히 개입하고 있으며 선거자금도 독점되고 있다.더욱이 행정력은 없지만 국민당이 민자당 못지 않은 자금력을 가지고 등장한 것도 중요한 변수이다.이같은 불리한 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군데가 정치에서 손을 떼었다.설사 군이 다시 개입해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또 나에대한 오해가 대폭 풀렸다.13대 4년간 나의 건전한 정치노선을 보고 국민은 크게 달라졌다.이번 전당대회만 해도 얼마나 민주적인 방식으로 했는지 국민이 잘 안다.단순히 민자당이 실정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민주당에 정권을 맡길만 하다는게 사람들의 여론이다.국민으로부터 완전한 이해를 얻는데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87년과 92년 선거때를 비교해서 자신이 스스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지금도 제약은 있지만 87년은 군사통치시대였다.그러나 지금은 국민도 변화하고 있고 민주진영의 강경론도 국민의 변화를 인식,누그러진 상태이며 세계 또한 냉전이 종식되고 남북이 화해의 변화로 가고 있다.나는 이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직개편에 대한 구상은. ▲내일 아침 이대표와 연락해서 조속한 시일내에 매듭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재야등 혁신진보세력과 결합할 것인지. ▲우리의 노선은 온건·중도노선이며 폭력·과격주의를 배제하는 모든 분에 대해서는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 “경륜우선”“세대교체” 치열한 유세전/민주 전당대회 첫날 이모저모

    ◎김·이 두대표 재추대 “일사천리” 진행/최고위원후보,장내외서 “한표호소”/농악놀이로 분위기 고조… 외교사절 28명 참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정기전당대회가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25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선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를 비롯,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각 합동연설회를 갖고 뜨거운 유설전을 벌였다.특히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대회장 주변의 전국 대의원 숙소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박수횟수도 똑같아 ○…이날 대회는 전국 대의원 2천4백26명 가운데 2천4백3명,참관인·내빈·취재진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여동안 진행. 대회장 안팎에는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김대표의 「경제대통령·통일대통령」,이대표의 「세대교체·도덕정치」등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플래카드를 비롯,14명 최고위원후보들의 현수막이 가득 메워져 치열한 경선분위기를 반영. 또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를 위시한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대권주자들이 화환을 보내 대회를 축하했으며 라울 카살 파라과이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28명이 참석해 눈길. 이날 대회는 무대 좌우에 멀티 대형스크린으로 진행과정이 방영돼 입체감을 보였으며 대회시작에 앞서 30여분동안 고적대·농악대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 ○30여분간 식전행사 ○…이날 대회는 김·이대표가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상오 9시30분쯤 대회장에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당헌개정안통과,김·이대표에 대한 공동대표 재추대등 요식절차를 일사천리로 완료.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후보경선출마자 합동연설은 상오 10시50분쯤 추첨순서에 따라 김·이대표순으로 각각 30분씩 진행. 김대표는 환호속에 등단,자신이 후보가 돼야하는 8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한 뒤 『나와 이대표는 하나가 되어야 하며 끝까지 공생공사할 것』이라며 신민·민주계 화합을 강조. ○공생공사 거듭강조 김대표는 또 경제대통령논과 관련,『실물경제만 아는 사람은 나무만 보는 사람』이라고 정국민당대표를 겨냥하고 『또 나무도 숲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신이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적임자임을 부각. 이어 등단한 이대표는 『새시대·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며 『민주당의 과제인 지역당적인 한계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수 있는지 여부가 바로 대의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당부. 이날 김·이대표의 연설도중 대의원들로부터 나온 박수는 공교롭게도 똑같이 12회씩. ○…하오2시 속개된 대회는 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추첨순서에 따라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했는데 연설에 앞서 각 후보들이 대의원석을 돌며 선거운동을 할때는 후보 지지자들이 외치는 환호소리로 대회장 분위기는 대통령후보 정견발표 때보다 더욱 고조.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당내민주주의실현과 대선승리의 선봉장임을 자임하는 가운데 고참그룹들은 『윗분을 잘모시고 한길을 걸어왔다』(김령배), 『선친(정일형박사)때부터 정권교체노력을 기울여 왔다』(정대철),「화려한 야당 경력」(김상현·김원기후보),「능력」(조세형후보)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 반면 재야출신인 이부영후보는 『20∼30대 젊은 층과 재야 민주세력의 교량역』을 내세웠고 장기욱후보는 『TK에 빌붙기 싫어 정치에 뛰어든 「후진정치중견인사」가 바로 나』라고 자처,대의원들로부터 웃음섞인 박수를 받기도. 특히 김정길후보는 『부산에서의 낙선우려에도 불구,지난해 야통에 앞장섰다』면서 『부산시민의 심판이 잘못됐다면 대의원여러분이 이번에 올바로 심판해달라』고 호소,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연설회에선 『기호1번은 하늘의 뜻』 『다음을 준비하는 차세대 지도자가 되겠다』 『여성후보 단일화 압력에 부응치 못해 죄송하다』는 등 갖가지 구호와 말이 쏟아지기도. 민주계의 조순형 김현규후보가 『특정인당 지역당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은근히 신민계측을 겨냥한데 대해 박영록후보는 『통합야당에서 지분보장을 요구하는 비민주적 작태』라고 민주계를 비판하는등 신경전.여기에 『여성후보단일화를 못이뤄 죄송하다』(이우정),『왜 여성후보만 단일화해야 하는가』(박영숙후보)는 등 두 여성후보간의 신경전도 가세해 연설회의 흥미가 한층 고조. ○한밤까지 막후접촉 ○…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의 합동연설도중 이석용 비서실장을 무대뒤로 불러 신민·민주계 최고위원 4대4 지분유지를 위한 최후협상을 지시. 이에따라 이실장은 한광옥의원,조승형비서실장등 김대표측근들과 밤늦게까지 접촉을 갖고 선신민계 4명,후민주계 4명을 선출하는 시차제투표방안을 집중협의.
  • 이 의원 징계 주초 매듭/민자/대야 개원협상위해 조속처리

    민자당은 23일 당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이종찬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내주초에 마무리지어 당내분위기를 일신,야당과 개원국회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아직까지 이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의원이 신당창당수순을 밟고 있고 청와대측의 입장이 강경해 이의원에 대한 징계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관련,『탈당권유라는 징계조치를 취했을 때는 1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어야하기 때문에 조속한 수습을 위해 제명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영삼대표는 이에앞서 22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전두환 전대통령과의 면담결과를 설명한뒤 이의원처리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25일 하오에는 재야정치원로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주인)를 방문,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대표는 여야개원협상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문제등을 놓고 야당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내주중 김대중 민주당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등을 접촉,여야간의 이견을 절충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 「YS체제」구축 행보(대선정국:3)

    ◎범여권결속이 대선승리의 최대과제/14대 원안전운용위해 무소속영입 본격화/「33%의 반대표」 끌어안기에도 포용력 발휘 어렵사리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자리를 획득한 김영삼민자당대표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범여권의 결속일수 밖에 없다. 40년 가까이 야당생활을 해온 정치지도자인 그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12월 대선에서의 정권재창출과 직결되는 바로 이같은 절대절명의 과제를 위해 김대표는 후보로 결정된 5·19전당대회직후 최규하·전두환두전직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비롯,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김후보가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이미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33%에 달하는 반란표 즉,「반YS세」를 껴안지 않고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는 현실인식 때문이다. 당내에서조차 절대적 지지를 못받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야당과의 정권싸움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더욱이 이종찬의원이 33%의 대의원표를 등에 업고 대중적 이미지의 강점을 살려 끝내 독자출마를 감행할 경우 김대표의 대선승리는 커다란 암초에 부딪칠수 밖에 없다. 따라서 김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지지로 드러난 반민자당분위기를 어루만지는 작업과 함께 범여권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나가는 벅찬 일을 병행해야하는 어려운 입장에 놓여있는 셈이다. 우선 김대표는 지난 21일 최전대통령을 사저로 방문,여당대통령후보로서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를 갖춘데 이어 22일에는 전전대통령의 사저를 예방,범여세력의 단합과 응집력을 강조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표와 전전대통령간의 이날 단독대좌는 집권당의 정권재창출문제를 비롯,5·6공화해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특히 전전대통령과의 만남은 5공세력과의 화해에 일단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볼수 있다.사실 김후보측은 지난연말부터 자신으로의 집권당 대권후보를 상정,연희동캠프와 꾸준한 관계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후보가 끝까지 공천을 고집했던 박희도전육참총장과 고명승전보안사령관이 충실한 가교역할을 떠맡았으며 최근에는 전전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권익현구민정당대표가 김후보추대위의 공동위원장직 제의를 수락,양쪽 진영간의 「밀월」얘기까지도 나돌았다는 것이다. 김후보진영은 따라서 민정계원류의 정신적대부격인 전전대통령측과의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행될 경우 33%의 반란표 대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미 김후보와 지난21일 단독회동을 가진 정호용당선자를 비롯,허화평·김상구당선자 등 무소속 5공인사들의 대거 민자당입당이라는 망외의 소득까지 바라볼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후보는 이처럼 범여세력의 결집에 도움이 될수 있는 인사라면 과거의 성향이나 친소관계를 떠나 어느누구라도 만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비추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79년 신민당총재제명사건 당시 YS제명에 앞장섰던 유기준의원에게도 공천을 준 김후보의 포용력을 예로 들며 반대파의 마음돌리기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작업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하는 선결과제는 바로 이의원의 처리문제다. 이의원처리 문제에 따라 김후보의 포용력 크기가 드러날 것이고 이는 범여결속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청와대측의 강경노선에 비해 김후보 측은 『전당대회 이전 상황은 불문에 부치겠다』는 유화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전당대회에서 표로 나타난 비주류를 포용해야 한다는 김후보 입장과 이의원이 과연 협력할 수 있을 것인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징계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혀 전당대회 직후 조기제명 등 강경분위기가 수그러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의원이 기어이 독자출마의 수순을 밟을 경우 그의 중징계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이 경우에도 이의원 동조탈당인사를 극소수에 국한시켜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이의원 주변인사에 대한 회유와 설득등 「가지치기」도 계속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의원진영이 이날 14대당선자 8명을 비롯,지구당위원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신당 결성추진을 뜻하는 「새정치모임」발기인대회를 가져 김후보의 주류측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귀추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무소속 당선자중 친여성향을 가진 인사들과의 물밑 맨투맨 접촉을 강화,원내의석 1백60여석 정도를 확보해 집권당의 안정기조를 유지함은 물론 범여세력의 결집에도 한몫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무(점촌·문경)김길홍(안동시)최돈웅(강릉)하순봉(진주)당선자등 4명이 이날까지 입당을 완료했고 정필근(진양)박헌기(영천)성무용(천안시)당선자 등도 다음주중으로 정식입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무소속 5공인사까지 합치면 무소속영입은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10명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김후보는 과거 범여세력의 충실한 받침대였던 관계·재계의 분위기가 지금은 자신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동원 가능한 채널을 풀가동해 이들에게 대선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결국 여권 체질화를 위한 김후보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물리적 통합에 그쳤던 3당합당을 화학적 통합으로까지 끌어올리고 3공이후의 자신에 대한 거부정서를 순화시켜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기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경선 거부파동은 그에게 닥친 첫번째 시련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범여권 결속을 다지기 위한 하나의 희망적 계기가 되었다고도 해석되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