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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정치특위 위원장 신상식의원(인터뷰)

    ◎“여야합의 도출로 국민기대 부응”/순리와 상식 따라 각당 의견차 조율/돈 안드는 공명선거기반 마련 주력 『국민정서에 맞는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을 반드시 여야합의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야 3당대표의 합의로 구성된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의 위원장으로 13일 내정된 민자당의 신상식의원은 정치특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듯 『최선을 다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당내 대통령선거법 개정소위 위원장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신특위위원장은 순리와 상식을 유독 강조하며 『타당이 제안하는 의견도 국민정서에 비추어 타당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포용성을 아울러 강조했다. 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위의 향후 활동계획은. ▲현재 대선법·정치자금법·지자제법 등 3개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러나 정치특위를 만든 것은 이같은 입장차를 조정하기 위한 것인만큼 3개법안을 담당할 소위를 구성,합의점을 도출할것이다. ­특위에 임하는 민자당의 입장은. ▲3개 법안의 문제점은 여야간 의견접근을 통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다.특히 지자제법과 관련,선서실시 시기문제는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합의도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궁하면 길이 생기듯 캄캄한것 같지만 반드시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오는 17일 첫 회의를 여는데 향후 일정은. ▲일단 여야 간사가 선출되면 간사회의를 열어 구체적 운영방안과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한정된 시간내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대선법개정의 기본방향은. ▲국민들 정서에 맞는 공명선거·돈안드는 선거를 정착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야당의 타당한 주장은 전폭 수용할 것이다. ­정치자금법 협상과 관련,전액 국고지원 문제는. ▲정치자금법 소위에서 논의될 것이다.국민정서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이다. ­민자당 간사와 3개소위 담당자는 확정됐는가. ▲추후 곧 결정될 것이다.17일 회의에 앞서 3개소위 담당자가 정해지면 당특위 회의를 열고 당의 기본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 “정국정상화 여야 노력을”/노 대통령,김 대표와 회동서 강조

    ◎지도체제·제2이동통신 거론없어 노태우대통령은 13일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과 여야3당대표회담 결과와 관련,『정국경색을 우려하던 국민의 불안을 덜게 했다는 면에서 큰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비록 어느 당에도 흡족한 결과는 아닐지라도 돌파구는 마련되었으므로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공동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정국운영방안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13대 국회 폐회이후 무려 9개월여동안 입법부의 공백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명백히 비정상적 상태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93년도 예산편성과 관권,정부가 절약을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청사신축과 소모성경비를 최대한 억제해 줄 것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대폭확충을 건의했다. 회동이 끝난뒤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은 오는 28일 상무위원회를 열기로 이미 결정했기 때문에 이야기되지 않았고 제2이동통신문제도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치특위/「합의구도」 그려낼까(진단)

    ◎여야 「18인모임」을 전망하면…/여,3개쟁점 일괄타결 추진할듯/야서 「단체장」 고집할땐 진통 예상/“표대결 없는 합의 존중” 첫 걸음은 순조 여야가 양금회동을 통해 국회내에 정치관계특위를 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단체장선거 실시시기,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 등을 절충하기 위한 정치특위가 구성됨으로써 최소한 이 특위의 활동시한인 9월 정기국회 전까지는 대결국면을 벗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정치특위는 여야 각 9명씩 동수로 구성되어 운영된다.상임위 및 특위구성을 여야의석비율로 하도록 되어 있는 국회법정신과 달리 굳이 여야동수로 정한 것은 일단 쟁점현안들을 표대결 없이 반드시 합의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그러나 단체장선거시기,선거운동의 범위,기탁금배분 등 쟁점현안들에 대한 여야의 이견폭이 커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더욱이 핵심쟁점인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 민자당으로서는 연내실시 절대불가라는 기조위에서 「차기대통령에게 실시시기를위임하는 방안」을 양보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놓고 있어 야당측이 연내실시를 고집할 경우 협상의 전도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민자당으로서는 단체장선거시기,대선법,정치자금법 등을 패키지로 일괄 절충할 경우 합의도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측이 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를 명분으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여당측이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같은 명분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이 경우 최소한 단체장선거에 출마시킬 인적 자원도 거의 없이 「마음에도 없는」연내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당측은 설득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또한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단체장과 대통령선거를 연내에 동시실시하자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공천권행사를 통한 대선자금조달이라는 또다른 목적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기탁금 분배방식변경,국고보조금증액 등을 통해 정치자금의 숨통을 터줄 경우 민주당측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비타협적 자세를 끝까지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12일 3당대표회동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합의를 해 준 것도 특위에서의 협상타결을 상정하고 있는 민자당측의 민주당에 대한 성의표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야당 특히 민주당측이 대선법과 정치자금법에 있어서의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고 단체장선거­원구성 연계 고리를 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때문에 내주초부터 본격가동되어 9월10일 정기국회 개회 이전까지 존속될 정치특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현재로선 점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다만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이 여권이 주는 「선물」만 챙기고 여권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9월국회에서도 계속 원구성을 보이콧,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를 막는 전술을 구사할 것에 대비해 3개현안을 반드시 「일괄타결」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3당은 아직 대선법및 정치자금법개정과 관련,독자안을 내놓지 않고있다. 다만 일선 공무원을 포함하는 「공직자의 중립」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선법을 고치고돈 적게 드는 선거풍토를 조성하며 정당선거자금의 국고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는 대원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듯하다. 특히 민자당일각에서는 대선법개정과 관련,▲군부재자투표를 영외투표로 실시하고 ▲공직자의 중립의무조항을 신설해 위반공무원을 가중처벌하는등 획기적인 개선안을 제기하고 있다.또한 「선거운동에 관한 포괄적 제한규정」을 폐지,후보자의 선거운동범위는 넓히되 선관위에 부정선거 감시·단속기능을 강화해 야당측이 제기하는 행정선거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여당측의 양보가 구체화되기 위해선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야당측의 신축적인 태도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관측이다.왜냐하면 1년에 큰선거를 3∼4회 치를 경우 우리 경제에 엄청난 주름을 안긴다는 점에서 여권의 단체장선거연기방침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원구성 및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에서 특위구성을 통한 협상쪽으로 한발 물러섰다.이는 단체장선거연내실시를 고집하고 있는 야당측을 특위라는 협상테이블에서 설득해보되 여의치않을 경우 단체장선거연기를 대선의 이슈로 제기해 국민의 심판을 구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원구성 못하다니…/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김영삼 민자당대표·김대중 민주당대표간의 「양금회담」에 이어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3당대표회담으로 정국은 외형상 정상궤도에 진입한 느낌이다. 정치권의 최대논란거리인 자치단체장선거 실시문제를 비롯,정치자금법및 대통령선거법 개정문제등 이른바 「정치현안타결을 위한 특위」까지 구성돼 모처럼 대화와 타협의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다행스럽다.특히 지난 정기국회이후 8개월 넘게 지루한 대치상황을 거듭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준 국회가 파행사태를 면하게 된 것도 의미가 깊다. 여야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이같은 「작품」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절실히 요구됐던 「원구성」이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성사되지 못함으로써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상임위구성및 위원장단선출을 뜻하는 원구성이야말로 헌법기관인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나아가 국회가 개원됐음에도 2개월이 지나도록 원구성조차 하지 못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고 보면 「정치 후진국」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눈을 돌려 국리민복차원으로 생각하면 더욱 심각하다. 우선 국회에 계류중인 17개 민생법안의 처리는 화급을 다투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구성이 돼있지 않아 어느것 하나 손댈 수 없는 형편이다. 농어촌개발특별조치법·성폭력방지특별법·형법개정안등 법안이름만 들어도 이내 알 수 있듯이 국회통과즉시 많은 국민들과 이해관계를 갖게되는 내용들이다.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 이르러서는 원구성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매년 정기국회때마다 한차례식 실시하는 국정감사는 비대해진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감시와 견제라는 측면에서 엄청난 비중을 갖고있다.예산심의도 국가 1년예산의 효율적 편성여부를 따지는 국회 3대기능중의 하나이다. 이밖에 국회 해당상임위에 계류된 수많은 청원도 마냥 미룰수만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상임위구성이 이번에도 불발로 그쳐 국정감사든 예산심의든 아무런 준비없이 넘어갈 공산이 크다.이것은 바로 국민기대에 어긋나는 「부실의정」을 의미한다. 이처럼 원구성의 지연은 예산만 낭비하는 무능국회의 대표적 사례일 수밖에 없으며 「직무유기」의 하나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진실로 「국민을 위한」국회가 되기위해서는 정기국회 개회직후 곧바로 원구성을 해야한다.이제라도 늦지 않았다.그것은 국민들의 희망사항인 것이다.
  • 「18인 정치특위」 내일 첫회의/3당대표 회담

    ◎대선법개정등 본격 협상/정치자금법 개정도 합의/감사원장·대법관 임명 동의/임시국회 사실상 개회 국회는 12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지자제법·대선법·정치자금법개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를 구성했으며 김영순감사원장·최종영대법관·이광로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정치관계법 심의 특위」는 여야 각 9명씩(민자 9명,민주 6명,국민 3명)모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민자당의 정석모의원이 내정됐다. 정치관계법특위는 빠르면 14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본격적 특위정국이 시작되게 됐다. 국회 본회의는 또 임시국회 회기말인 14일까지 휴회키로 의결함으로써 지난 1일 민자당 단독으로 소집된 제158회 임시국회는 이날로 사실상 폐회됐다. 이로써 여야는 단체장선거 의견대립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위기는 넘겼으나 임기개시 3개월반이 넘는 정기국회까지 원구성도 못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앞서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대표회담을 갖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여야정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대통령선거자금을 공식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3대 대통령선거의 경우 후보 1인당 법정 선거비용한도액이 1백39억5백20만원이었으며 올 12월 대선에서는 이보다 다소 늘어 2백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에 구성된 정치특위협상을 통해 정치자금법을 개정,이같은 법정 선거비용이 공식적으로 조달되도록할 예정이며 구체적 방법으로 ▲국고보조금 증액 ▲일부지정기탁금을 비지정으로 돌려 여야배분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3당 대표는 또 3개항의 합의서에서 ▲지자제법·대선법·정치자금법개정안을 심의하기 위한 여야 9명씩으로 구성되는 정치특위를 국회내에 설치하고 ▲선거부정소지를 막기 위해 대통령선거법을 철저히 개정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회담에서는 이어 정치특위의 심의내용을 협의키 위해 오는 9월초 3당 대표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으며 올림픽참가선수단에 대한 축하모임을 여야 3당의 공동주최로 빠른시일내에 개최키로 했다. 여야는 대선법개정과 관련,공직자의 선거개입규제에 의견을 접근시켜 선거기간중 공직자 중립의무조항을 신설하고 위반공무원에 대한 처벌조항을 강화키로 했다. ◎올해 정기국회 9월 14일 개회 한편 여야는 정기국회 법정회기가 9월10일부터 시작되나 금년에는 중추절연휴를 감안,9월14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기로 했다. ◎3당대표 합의서 ①국회내에 당면한 정치문제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되 그 정수는 여야 각9명씩 모두 18명으로 한다.(위원장은 민자당이 맡는다) ②대통령선거에서의 부정여지를 막기 위해 법을 철저히 개정할 것이며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위한 법적 조치의 확립과 정치적 노력을 다하기로 한다. ③여야 정당(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 대하여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 3당대표회담서 오간 얘기는

    ◎“국회 정상화되면 경제문제 집중 논의”/YS/“선거자금 확보 위한 법적조치 취해야”/DJ/“연내 기초단체장선거 광역은 이후로”/CY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12일 상오 국회에서 3당대표회담을 마친뒤 김대중·정주영대표가 밝힌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주영대표=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연내에 기초 단체장선거를 실시하고 광역단체장 선거는 그 다음에 해야 합니다. ▲김대중대표=정대표 말이 맞습니다.연내에 둘중 하나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김영삼대표=단체장선거에 대해서는 어제 회담에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정주영=정치관계법 특위와 별도로 중소기업 도산사태와 경제문제등을 다루기 위한 경제특위도 구성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영삼=국회가 정상화될테니 9월정기국회에 가서 재무위등에서 다루기로 합시다.정치관계법 특위에서 모든 문제를 다루기에는 시일이 촉박하고 정치특위의 초점을 흐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김대중=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특위가 필요한 것이고 특위를 구성한다는 것은 단체장선거를 실시한다는 얘기입니다.특위는 여야 9명씩의 동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주영=정치관계법 특위활동을 이달말까지 지켜본뒤 9월초쯤 다시 3당대표들이 만나 국회정상화등의 문제를 논의합시다. ▲김대중=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적어도 선관위가 정한 선거자금은 줘야할 것이 아닙니까. 여당과 국민당은 별로 필요없겠지만 우리는 힘듭니다. ▲정주영=오늘 귀국하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참가선수단및 임원진을 3당이 공동으로 격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오늘 체육회 주최 환영행사에 우리가 참석하지 말고 3당이 별도로 환영행사를 갖는 것이 어떻습니까. ▲김영삼·김대중=좋습니다.
  • 주가 또 6공 최저치/9.7P 급락… 지수 4백92 기록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6공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 떨어진 4백92.66으로 지난 5일(4백93.33)의 6공 최저치를 밑돌았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회담 결과에 따른 실망 매물들이 쏟아졌다. 고객예탁금이 줄어든데다 일부 중소형사의 부도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한전주의 매물 부담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후장들어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 선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유공을 비롯한 제2이동통신 관련종목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른 대형주의 약세로 이어졌다.중반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매현상을 빚으며 낙폭이 커졌다.삼미종합특수강의 대규모 적자설까지 겹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 여야 합의와 우리의 시각(사설)

    여야가 두김씨 회담과 3당대표회담을 통해 대결정국에 대화의 숨통을 트고 정국정상화의 가능성을 높인 것은 반가운 일이다.여야는 이번 합의를 더욱 발전시켜서 하루속히 의정불재를 타파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가기를 간곡히 당부하는 바이다. 만일 이번에도 여야가 정국타개의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정국은 정국대로 표류했겠지만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걷잡을수 없이 고조됐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이번 합의는 위기에 몰린 정치권의 급박한 자기구조이자,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여론수렴이었다고 우리는 본다.또한 14대 국회가 개원한지 두달이 넘도록 여야 당직자들이 수없이 만났지만 아무런 합의도 도출해내지 못했던 사실을 상기하면 두김씨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번 합의가 국민을 무서워할줄 아는 두 김씨의 면모와 정치력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을 것이다. 우리 의정사를 되돌아 보면 정국이 어려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여야의 협상마당으로 등장한 것이 특위였고,우여곡절이 많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정국타개역을 수행해준 것이 특위였다.여야가 이번에 지자제단체장선거연기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전혀 해소하지 못한채 이들 문제를 다룰 「정치특위」구성에만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은 과거 우리 의정사를 이끌어 온 특위의 이같은 기능때문이다.우리는 이번에 구성될 특위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촉진해 원만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야당이 단체장선거연기에 반대하는 이유가 정말 12월 대통령선거의 공정성 확보에 있다면,이는 현행 대통령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의 개정·보완 등 특위에서의 여야절충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이번 여야합의에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다.우리는 얼마전 이 란을 통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 그 이유의 하나로 민의에 역행하는 의정불재를 종식시키기 위한 원구성의 시급함을 들었다.그런맥락에서우리는원구성을9월 정기국회로 미룬 합의사항은 국민요구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여야는 14일 폐회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법관,감사원장및 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상임위 구성까지 마침으로써 더이상 국회운영을 볼모로 삼는 일을 막는것이 옳다고 본다.앞으로 야당이 국회를 또다시 볼모로 잡아 억지를 쓰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단 말인가? 더욱이 이번 회담에서 여당이 야당의 주장을 수용해 단체장선거법안을 강행처리하지 않겠다고 보장한 이상 원구성은 마땅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마치는 것이 순서였다. 앞으로 정치특위에서 어떠한 타협안이 마련되든,우리 야당의 속성으로 볼 때 민주당이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당론을 바꿀리 만무하다면 여당의 단체장선거연기법안 강행처리는 언젠가의 불가피한 수순으로 보는 것이 여권내의 일반적인 인식이다.그럼에도 이를 포기하겠다는건 야당의 강공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일시적 수사인지,아니면 단체장선거에서 모종의 양보를 전제로 한 대타협을 시사하는 것인지 그 귀추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여당에 대해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 협상과 예측가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정치의 대도임을 강조하고 싶다.
  • 첫 3당공조…서로 “만족”/3당대표 50분대좌 언저리… 각당 반향

    ◎밝은 표정속 “오륜선수단환영” 한목소리/「정치특위」 운영놓고 3당이 득실 저울질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들은 12일 상오 회담에서 전날의 양금회담결과를 사실상 추인하고 정치특위구성등에 쉽게 합의함으로써 정국은 9월정기국회전까지 짧은 하한기를 맞게 됐다. 그러나 3당간에 본질적 문제에 관한 의견대립이 여전한데다 대선전까지 본격화될 상황이어서 이날 3당대표들의 밝은 표정에도 불구,내부 경쟁은 더욱 첨예화할 전망이다. ▷3당대표회담◁ ○…12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3당 대표회담은 전날 양금합의가 이루어진 탓인지 지난 6일의 대표회담보다는 훨씬 밝은 분위기속에서 진행. 회담에 앞서 3당대표들은 날씨와 마라톤얘기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곧바로 3자회담에 돌입. 양금대표및 정주영대표는 이날 50여분간의 회담이 끝난뒤 대변인을 통해 정치문제 특별위원회 구성과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등 3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오늘 회담에서는 전날 양당대표회담의 합의사항을 보다 구체화했으며 특위의 성과를 검토하기 위해 9월초 다시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 그는 또 『3당대표들은 올림픽선수및 임원단을 격려하기 위해 조만간 3당이 공동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부연. 한편 3당대표회담직후 민주­국민당 대표는 잠간동안 별도회동,국무총리및 내무장관에 대한 탁핵소추를 발의키로 재확인.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당사로 돌아가며 『오늘 회담은 잘됐다고 본다』며 회담결과에 만족해 했으나 회담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 이자리에서 김대표는 김용태총무에게 향후 국회의사일정에 대해 지시를 내렸으며 회담내용과 관련,『정대표가 경제특위구성을 제의했다』고만 소개. 김대표는 또 정체관계법심의 특위문제와 관련,『특위인원은 18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당초 여야총무회담에서 합의했던 14명보다 4명이나 늘어난 숫자. 민자당의 김총무는 이와관련,『특위위원이 늘어난 것은 특위를 3개소위별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 특위위원을 여야9대9로 하는 방안은 민주당의 김대표가 제안했다는 후문. 김민자총무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향후 국회운영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번 국회는 임명동의안과 정치문제특위구성결의안만 처리하고 폐회될것』이라고 설명. 그는 『우리당은 당초 국회 원구성을 통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려했지만 야당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격돌은 피해야 한다는 충정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언급. 민자당은 현재 정치특위구성과 관련,특위인원이 여야 동수인 만큼 특위를 「협의기구」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인데 이와관련,김총무는 『당3역은 모두 특위위원에 들어가지 않을것』이라고 부연. 민자당은 이와함께 특위의 활동은 지방자치법 개정안보다는 대통령선거법및 정치자금법개정안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입장. 때문에 민자당은 특위내에 ▲지자제법 ▲대선법 ▲정치자금법등 3개법안을 다룰 소위를 구성,심도있는 논의를 해나가되 특히 대선법은 공무원선거개입금지규정을 강화하고 정치자금법은 야당에 대한 국고및 기탁금배분비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하오 의총에서 『오늘 회담의 초점은 지방자치 단체장선거 실시문제에 모아졌다』고 3당 대표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다른 당에는 별것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이라며 대선자금 확보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모습. 민주당은 대통령선거법등에 대한 협상에 대비해 미리 법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특위 운영에 느긋한 모습. 특히 대선법 개정에서 공무원의 선거개입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보장하도록 공무원의 부정선거에 법원의 기소명령제도를 도입할 방침. 김대표는 특위와 관련,『특위는 만장일치 합의제로 3당이 완전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철총무는 『막후 절충의 성격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특위를 통해 협상에 상당한 기대를 거는 모습.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회담후 『오늘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다』면서 『3당공조가 됐다』고 만족을 표시. 정대표는 그러나 『오늘 회담에서 「정치특위」활동을 이달말까지 완전히 끝내고 9월초 3자회담을 다시 열어 국회정상화문제를 의논토록 하자고 제의했다』고 말해 국회정상화에 대한 집착을 표시. 국민당은 당초 이번 임시국회에서 원구성은 마쳐야 한다는 전제하에 여야협상에 임해왔으나 이날 대표회담으로 그같은 계획이 완전 무산됨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일부 반발도 없지 않은 상황. 국민당은 그러나 국회협상무대가 당분간 「정치특위」로 옮겨지게 된만큼 일단은 특위활동을 통해 「관권개입방지」등 실리를 챙기는 동시에 3당대표합의외에 안기부법및 국가보안법개폐등을 특위의제로 추가할 것을 요구키로 결정.
  • 「정치특위」 구성 합의/정기국회전까지 운영/두 김 대표회담

    ◎여,지자제개정 강행않기로/이번 국회선 대법관동의안 등만 처리/오늘 3당대표회담 열기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1일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양당대표회담을 갖고 여야간 정치적 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실시를 포함,정치자금법및 대통령선거법의 개정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위해 「당면한 정치문제타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민자당)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특위는 여야동수로 국회내에 설치하되 오는9월 정기국회직전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자치단체장선거실시문제로 여야대치상황을 거듭해온 정국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당대표는 또 이번 임시국회운영과 관련,이번국회에서 대법관및 감사원장,국회사무총장임명동의안의 3개 인준건만 처리하고 오는14일 폐회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1일 개회된 이번 국회는 개원국회에 이어 또다시 원구성도 하지 못한채 14일간의 회기를 끝으로 폐회된다. 특히 김영삼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이번국회는 물론 정기국회에서도강행처리않겠다는 점을 김대중대표에게 약속했다. 양당대표는 이날 합의사항을 토대로 12일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3당대표회담을 열고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모든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양당대표의 이같은 합의에 따라 여야는 조만간 총무접촉을 통해 이번 국회의 구체적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인데 김용태민자당총무는 이와관련,『대법관등 3개 임명동의안과 특위구성건을 오는 13일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양김대화 이모저모·3당반향

    ◎모처럼 화기 넘친 대좌 85분/마라톤 화제로 시작 “정치도 잘해봅시다”/“파국은 막았다” 자평속 향후 대응책 모색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11일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여야 대통령후보자격으로는 처음 단독으로 만나 정국타개 방안에 합의,일단 급냉정국의 빗장을 풀었다. 두 대표는 처음부터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등 무척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3당 대표회담 때와 달리 무엇인가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는 회담이 결렬돼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양금 모두 설땅이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미봉책일뿐 완벽한 정국정상화로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합의서 DJ가 작성 ▷회담◁ ○…양금대표는 이날 1시간25분여에 걸친 회담을 마치며 두당의 박희태·장석화대변인을 회담장안으로 불러들인뒤 3개항의 합의서를 발표토록 지시. 양금대표는 특히 대변인들에게 합의내용을 설명하며 받아 적도록 하던 종래와는 달리 직접 합의서를 작성하고 김영삼·김대중대표 순으로서명한뒤 이를 대변인들에게 전달. 합의서는 김대중대표가 작성하고 김영삼대표가 동의를 한 듯 김대중대표의 글씨로 작성돼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양금대표는 대변인들에게 합의서를 발표토록 한뒤 곧바로 퇴장. ○…이에앞서 양대표는 하오3시 단독회담을 갖기에 앞서 바르셀로나올림픽 등을 화제로 5분여동안 환담. 김 민자당대표는 회담 시작 3분전인 하오2시57분쯤 김영구총장·김용태총무 등과 회담장에 들어선뒤 TV카메라 불빛을 의식,『카메라맨들이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조크를 던지는 등 여유를 보인뒤 하오3시1분쯤 김 민주당대표가 당3역과 함께 들어서자 먼저 손을 내밀어 『어서 오시오』라고 인사. 이어 김 민주당대표가 『마라톤을 보니 멋있고 당당합디다』라고 말하자 김 민자당대표는 『혼신의 힘을 다해 들어왔는데 태극기를 들고 운동장을 안돌아 서운했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답한뒤 곧바로 단독회담에 돌입. ○원구성 아쉬움 표시 ▷민자당◁ ○…양김회동 후 김영삼대표를 만나고 나온 김용태 민자당총무는 『원구성이 합의됐으면 더 좋았겠으나 상대가 있으니…』라며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특위 구성을 통해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다루기로 합의,일단 격돌을 피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의미를 부여. 김총무는 양당대표들이 합의한 정치관계특위의 성격과 관련,『국회내 특위』라고 못박고 특위의 활동시한인 정기국회전까지 현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할경우 정기국회에서는 원구성이 이뤄질 것인가라는 물음엔 『그것은 전적으로 야당태도에 달려있다』고 언급. ○회담결과 싸고 이견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회담을 마친뒤 곧바로 소속의원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원총회장으로 직행,회담결과를 설명. 김대표는 의총에서 『일단 양측이 모두 수용할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문을 연뒤 『만족은 아니지만 정국해결의 실마리가 나와 국민들에게 정국파탄의 실망을 주지 않게 됐다고』 자평. 김대표는 『당론인 단체장선거 실시를 관철하지는 못했지만 국회파국을 막은 것이 소득』이라며 『상임위원장 구성을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단체장선거실시를 위한 고리를 그대로 쥐고 갈수 있게 됐다』고 강조. 이어 참석의원들은 김대표의 합의사항을 『이의 없다』며 즉각 추인하고 10여분만에 산회. 그러나 이를 놓고 『단기목표는 달성했다』고 「평가」하는 의원들과 『단체장선거는 사실상 물건너 간것아니냐』는 의원들간의 이견이 분분. ▷국민당◁ ○…회담에서 소외된 탓인지 양김회담결과가 아무 실질적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졸작중의 졸작」이라고 강력 비난. 양김회담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정남총무는 『국민의 당면 최대 관심사인 지방자치법과 국회정상화에 대해 아무런 결론도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국민기만』이라고 양김씨를 비난.
  • 두 김대표 오늘 회담/원구성·지자제법처리 절충 모색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11일 하오3시 국회에서 양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함으로써 단체장선거실시문제로 야기된 경색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민자·민주양당은 이에앞서 10일낮 국회귀빈식당에서 총장·총무연석회담을 열고 「양금회담」을 11일 하오3시 국회귀빈식당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날 상오로 예정했던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단독으로 열 계획이었던 국회본회의를 자동유회시켰으며 민주당도 국회농성과 비상대기를 양당대표회담 때까지 해제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 이번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선출및 임명동의안처리만 하고 지자제법개정안은 여야협상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타협안을 야당측에 제의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지자제법개정안을 포함,대통령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을 다루는 정치관련법특위를 여야합의로 구성하는 한편 이번 국회에서 원구성에 대한 여야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임시국회를 조기폐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했다. 민자·민주양당은 이와관련,그동안의 막후협상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 지자제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는 대신 정치관련법특위를 구성,개정안을 심의하고 원구성을 완료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단체장 선거실시시기문제에 대해 연내실시불가라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있고 민주당은 여전히 기초·광역중 하나만이라도 연내실시안을 고수하는 상황이어서 완전한 국회정상화의 접점이 찾아질지는 미지수이다.
  • 기능공 간첩 김효섭 검거/일서 밀봉교육 귀국/안기부 발표

    ◎대구 등 대학가서 암약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일본에서 조총련대남공작조직에 포섭돼 간첩교육을 받은뒤 국내에 잠입,학원과 노동현장 등에서 간첩활동을 해오던 지하철건설회사인 주식회사 특수건설 토목직기능공 김효섭씨(28)를 서울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평소 현실에 불만을 갖고 북한을 동경해오던 김씨는 지난해 8월24일 관광비자로 일본에 건너가 도쿄의 오지운송회사에서 잡역부로 일하다 조총련 도쿄 고토지부조직원 고효선(여·75)에 포섭돼 고토지부 시오하마분회공작아지트에서 50여일동안 간첩교육을 받은뒤 10월15일 귀국,지난달 21일 검거될때까지 대학가·노동현장 등에서 간첩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수사결과 김씨는 귀국할때 조총련공작지도원 정길용(46)으로부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 등을 음해하는 내용의 「시국관련 1차 긴급수배자」라는 불온스티커 1백장을 받아가지고 들어와 경북대와 대구대·계명대 등의 게시판 및 화장실 등에 붙이고 「김일성 신년사」를 대구·울산·구미지역의 노동단체·대학가 등에 몰래 배포한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특히 「농수산물수입반대궐기대회」「핵폐기장설치 반대시위」「전대협6기출범식」등 각종 노동·학생운동 현장에 직접 참가해 파악한 정보와 자료 등을 국제우편과 전화 등으로 일본의 조총련에 보고하고 「전교조」등 재야단체 등에도 후원금을 내온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김씨로부터 공작금 20만엔이 입금된 농협통장과 불온스티커,김일성 배지·공작서신·지령문 등 1백27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북한이 겉으로는 남북대화 등의 유화제스처를 쓰면서도 대남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고 『특히 해외여행자유화 분위기 등에 편승,해외여행자나 취업자들을 포섭,국내에 침투시켜 민심교란과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등 대남공작활동을 더욱 집요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가 13P 올라 5백10선 접근/특융 집행으로 투자심리 되살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10선에 접근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53%포인트 오른 5백7.88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이 집행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고객예탁금이 연 3일째 늘어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증권·은행 등 금융주와 자동차 등 대형제조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후장들어 김영삼 민자당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11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계속 올랐다.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공·코오롱·포철등 관련 종목들도 큰폭으로 오르며 오름세를 부추겼다.특히 유공을 비롯,한국컴퓨터 남성·나우정밀 등 유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목을 끌었다. 지난주 큰 폭으로 떨어졌던 대우중공업·대우전자·벽산·벽산건설 등 대우 및 벽산그룹계열사도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며 다른 대형주의 강세를 부추겼다.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금융·화학·기계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1천1백30만주,거래대금은 1천2백47억원이었다.
  • 「대치정국」 실마리 풀기 대좌/오늘 민자·민주 대표회담 전망

    ◎여,「지자제」와 원구성 「바터처리」 모색/「정치관계법특위 카드」 제시할 가능성/야선 “그럴듯한 양보안 나올것” 고무된 분위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불어온 훈풍이 얼어붙었던 정치권마저 녹이고 있다. 지자제법 강행처리·실력저지의 극한 대치를 벌이던 여야는 10일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대표회담을 11일 갖기로 전격합의함으로써 일단 경색정국해소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여야의 이같은 유화적 태도에 대해 국민적 축제분위기를 깨지않으려는 고육지책이며 결국 제 갈 길을 가기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분석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극적 타협가능성이 보다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6대도시 광역단체장시범실시안과 원구성뒤 지자제법논의를 위한 정치관계법특위구성안등이 구체적 절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은 양금회담이 성사된 것은 자신들의 주도에 의해서임을 강조하면서 반드시 정국정상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자당측이 양금회담을 수용하게된 배경은 국회파행의 책임이실력행사를 하는 야당에 있다 하더라도 집권여당이 좀더 대화를 해보는 성실한 자세를 보일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 물론 과거 압도적 다수를 가졌을 때보다 강행처리가 쉽지않다는 점도 고려됐으리라는 관측. 민자당은 이번 양금회담이 단순히 대화노력만을 과시하는 장이 아니고 실제 대타협을 이룩하는 자리가 돼야한다는 생각아래 절충안을 다각도로 강구중. 민자당이 마련하고 있는 타협안은 지자제법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여야 특위를 만들어 정기국회까지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것. 민자당은 지자제법 강행처리를 유보하는 대신 민주당이 원구성에 응하고 가급적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헌법소원을 취하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지자제법뿐 아니라 대선법·정치자금법까지 다루는 정치관계법 특위를 구성하는 안을 1차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느낌이며 특위구성문제에 있어서 야당측이 위원의 여야 동수배정등을 요구해오면 절충은 해보겠다는 입장. 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 단체장선거시범실시안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김상현 민주당최고위원이 민자당의 김윤환 전총장에게 6대도시 단체장선거 시범실시방안의 수용여부를 타진해 왔다는 후문. ○…민주당은 내심 바라던 양금회담이 이날 민자당측으로부터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중시,양대표회동에서 여당측의 「그럴듯한」 제안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등 당수뇌부 대부분이 고무된 표정. 특히 이날 열린 민자·민주 양당사무총장·총무 연석회담에서 민자당측이 『양김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한 점 등으로 미루어 어떤 형태로든 「지자제 일부 수용」형식의 제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정가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지자제특위구성안 6대도시 시범실시안 등에 대해서는 일단 「불가」라는 입장. 그렇지만 특위구성안에 대해 민주당측이 마냥 거부만은 할 수 없을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특위를 구성해 계속 지자제 문제를 논의,9월 정기국회때까지 시간을 끌 경우 민자당이 대선이 임박해있음을 감안,지자제법안을 쉽게 변칙처리하지 못할것이며 무언가 양보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때문. 「6대도시 시범실시」문제도 현재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계속 「연막」을 치고 있으나 서울등 대도시의 단체장선거가 대선에 미칠 파장을 고려,당내일각에서는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현재로선 민자당측이 이를 제안할 가능성도 미지수이지만 만일 제안이 있게 된다면 이 안으로 경색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관측. ○…국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주영대표주재로 의원총회를 열어 양금회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회담에서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긍정적 결론이 도출될 경우 이에 따르기로 입장을 정리. 김정남총무는 이날 양금회담에 대해 『우리로선 국회정상화등 시국현안이 원만히 풀리길 바라는 입장에서 결과를 지켜 볼 뿐』이라고 관망자세를 유지했으나 내심으론 국민당의 소외가능성을 우려하는 눈치. 이에따라 국민당은 양금회담에 이은 3당대표회담을 막후에서 추진,국회정상화 모양새를 갖춘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는데,김총무는 이와관련,『민자당으로부터 난국타개중재안을 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민주당으로부터는 양금회담에서 진전이 있으면 3당회담에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소개.
  • 대화제스처 이면의 적화책동 재확인/김효섭간첩사건 무엇을 말하나

    ◎정치전환기 사회혼란을 획책/특정인들 음해 스티커등 뿌려‘ 「조총련」에 포섭돼 간첩교육을 받은뒤 국내로 들어와 암약하다 적발된 김효섭씨 사건은 지칠줄 모르는 북한정권의 대남적화 야욕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북한정권은 특히 남북합의서가 교환되고 이산가족 교환방문등이 논의되고 있는 최근의 화해분위기 속에서도 기회만 있으면 일부 불평불만 분자들을 포섭,정권이양기에 있는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추기도록 조종하는 상투적인 수법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북한의 대남평화공세의 진위에 대한 의구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씨가 간첩으로 포섭된 경위와 활동상황등을 통해 북한공산정권의 대남적화야욕의 실상을 알아본다. ▷포섭경위◁ 경북 영천 출신인 김씨는 의붓아버지 밑에서 가난하게 성장하면서 현실에 대한 불만을 지니게 됐으며 북한방송을 청취,북한에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됐다. 85년 6월 군에서 제대한 김씨는 경북 포항의 포항로공업사에 입사,적극적인 노조운동에 참여하는등 6·29선언 이후 분출하던 노동운동에 적극 개입하면서 불온서적을 탐독하며 북한을 동경하게 됐다. 지난 89년 9월 포항시내 근로자들의 가두시위에 참가했다 권고사직당한 김씨는 3개월 남짓 외항선원생활을 하다 지난해 7월 대구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실린 일본취업잡부 모집 광고를 보고 도일,도쿄에 있는 오지운송사에 잡역부로 취업했다. 김씨는 이어 「조총련」고토지부조직원 고효선(75·여)의 소개로 만난 조총련 중앙본부 선전국부장 정길용(46)에게 포섭됐다. 김씨는 이들에게 월북을 주선해주도록 요청했으나 『95년 통일에 대비해 한국에 다시 들어가 통일사업의 선봉에 나설 일꾼이 되라』는 지시에 따라 「조총련」도쿄도 고토지부 시오하마분회 공작아지트에서 50일 남짓 사상교육과 음어등을 통한 비밀교신방법등 간첩교육을 받고 동조자 포섭및 사회혼란 야기등의 지령을 띠고 일화 20만엔과 불온스티커등을 은닉,같은해 10월 귀국했다. ▷간첩활동◁ 국내로 잠입한 김씨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가지고온 「시국관련 1차긴급수배자」라는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등을 음해하는 스티커를 경북대·대구대등 대구지역 대학구내에 게시하는 첫 임무를 수행했다. 김씨는 이어 조총련 대남지도원인 정길용이 우송해 준 「김일성신년사」「사회주의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당의 총노선」등 불온유인물 11종을 대량 복사해 국내 중앙일간지의 독자투고란에서 발췌한 20여명의 독자와 울산·구미지역 노조연합회사무실등지에 배포했다. 김씨는 또 대학가와 재야단체의 동향은 물론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번진 「농산물 수입반대운동」과 경북 울진등 6개지역에서 발생한 핵폐기물처리후보지를 둘러싼 주민들의 시위상황을 정에게 보고하는 한편 이 시위를 주도하던 재야인사들과도 접촉,지역갈등을 부추겼다. 김씨는 특히 이러한 간첩활동을 위해 「조총련」재일지도위원인 정과 국제전화와 국제우편으로 직접 교신하는 대담성을 보이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 “현대건설 쌀배포 대선법 위반소지”

    ◎선관위,정 국민당대표등에 시정 요청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7일 특정인을 선전하는 내용이 게재된 포대에 쌀을 담아 기증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반될수 있다며 현대건설 서산간척농장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등 관련당사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대통령선거를 몇개월 앞둔 시기에 현대건설 서산간척농장이 대통령입후보 예정자로 확정돼 있는 특정인을 선전하는 내용이 게재된 포대에 쌀을 담아 일반인에게 배부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특히 정주영대표에게는 『이같은 사례가 당사자의 본의와 관계없이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있으므로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건설은 종교단체등에 쌀을 기증하면서 『서산간척농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풍요롭게 키워가기 위한 개척의 의지로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회장께서 10여년간 난관을 무릅쓰고 이룩한 땀의 결실입니다』고 쓰인 포대를 사용해왔다.
  • “14대국회 공전 두달” 각계서 비판의 소리

    ◎「국회볼모」 정치공세 누굴 위한거냐/원구성 않으면 국회무용론 대두/「단체장」에만 매달리는 건 당략적 「좁쌀정치」/민생현안 쌓였는데 정치권이 걸림돌 돼서야/시대착오적 투쟁에 국민은 심란 14대 국회가 임기개시 2개월이 넘도록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정상화국면으로 가기보다는 여야의 극한 대립이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이다.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라는 여야간의 쟁점은 물론 산적한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여론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주인(헌정회회장)◁ 국회의 원구성은 의원들에게 부과된 의무이다.의원에 당선되면 국회에 나가 원구성을 하는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제일큰 의무이다.그런다음 원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쟁점에 대한 승부를 벌여야한다.정당끼리 원구성을 하느니 마느니하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기본임무인 원구성을 우선 한다음 토론과 민주주의방식에 따라 결론을 내려야한다.타협하지 않는 정치는 딱한 정치이다.야당도 그동안 단체장이 없었던 선거가 전부부정선거였던가를 생각해봐야 한다.여당도 실행법존중의 의무가 있는만큼 단체장의 내년선거등 일부양보를 통해 극한대립은 막아야 할것이다. ▷김인수(민자당의원)◁ 정치란 무엇인가.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를 보자.총칼없는 「경제전쟁」시대이다.더욱이 국내경제는 중소기업체 무더기부도,증시주가 하락등 심각하다.또한 물가고 등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활력을 불어넣어야 될 정치권이 거꾸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야당이 매달리고 있는 지자제는 국가과제중의 하나일 뿐이다.지자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당리당략적인 좁쌀정치이다.당략적문제는 국회를 열고 국회안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결국 모든 정치의 잘잘못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 아닌가. ▷김호일(무소속의원)◁ 먼저 14대국회가 임기개시일(5월30일)이 2개월10여일이 지나고도 원구성도 못한채 공전상황에 처하고 있음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이러한 모든 원인은 법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기인되고 있다.결자해지의 자세로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지금 우리나라는 총체적위기를 방불케하는 국난을 맞고있으므로 여야지도자및 의원들은 산적한 국사를 논의하기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된다는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단체장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기위해 무조건 국회를 정상화시켜 국회안에서 모든것을 논하는 대승적자세로 임해야한다. ▷김해석(국민당의원)◁ 우리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면 정기국회까지 침몰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선 어떤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동참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민자당이 오히려 그 길을 차단하고 있는 느낌이다.여당이 스스로 정국불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산적한 민생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국회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국회정상화가 안돼 국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사실 작금의 주가폭락사태도 정국불안사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이제라도서로가 한발짝씩 양보해 국회정상화의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박상기(변호사)◁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며 입법활동이 국회의 가장큰 의무이자 권리이다.단체장선거문제가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관련법에 대한 개정문제를 토론하고 의결하는 곳이 바로 국회이다. 13대와 14대국회 7개월동안 국회를 공전시키고 이제와서 자신들의 의무·권리문제를 정치쟁점화시키는 것은 모순이다. 정치공방은 정치공방으로 그쳐야 한다.어떻게 국민의 민생을 다루는 국회를 볼모로 정치공방만 벌일수 있는가.국회의원의 기본의무인 국회활동을 외면하고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설득력을 가질수없다.국민의 선택도 의무를 다한 다음 요구해야 할것이다. ▷이달순(수원대교수)◁ 정국이 극한대립으로 가는 것은 구시대의 사고방식 때문이다.일제하나 독재치하에서는 극한투쟁의 방법밖에 없었지만 민주화시대에서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야당은 먼저 국회에 들어가 원구성에 협조하고 단체장선거실시시기등을 논의해야한다고 본다.국회에서의 대화와 토론,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아직까지 극한투쟁만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최인선(기아농구팀감독)◁ 바르셀로나에서 연일 날아드는 금메달 낭보와는 대조적으로 여야의 정략에 휘말려 문조차 못열고 있는 국회를 보면 답답하기가 이를데 없다. 여야가 각각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스포츠인으로서 보면 여야 모두 「페어플레이」를 하는것 같지가 않다.더티플레이가 관중들의 외면을 면치 못하듯이 장외에서의 무모한 힘겨루기도 국민들의 지탄밖에 받을 것이 없을 것이다.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여야가 하루빨리 「페어플레이」를 펼쳐주길 기대한다. ▷양계숙(여성연맹회장)◁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 암담할 뿐이다.때마침 올림픽에서 땀흘려 메달을 거두는 우리 선수들과 비교하면 정치는 더욱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몇달째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어찌 신뢰할 수 있겠는가.장외를 떠도는 국회의원상이 자신들을 뽑아준유권자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가를 한번쯤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들마저도 경제침체등 갖가지 나라일들을 걱정하고 있는 판에 의원들이 국정을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국회안에서 정치적 의견차이를 풀어가는 성숙한 의원상을 기대해본다. ▷최동실(오산고사격코치)◁ 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열심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루한 입씨름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은 이제 자신의 본분을 깨닫고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렸듯이 국민들을 위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첫날 여갑순선수가 전해주었던 것과 같은 시원한 소식이 이제는 여의도에서 들려오기를 바란다.
  • 야당의 원인제공에 책임있다/강수웅 정치부장(데스크 시각)

    어떤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그 근본원인과 책임소재를 따져 보아야 한다.문제의 핵심에 접근함으로써 해결의 방도를 찾을 수 있고 동일한 현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야당쪽에서는 대통령이 법을 어겼다고 야단이다.대통령선거를 몇개월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의 위법」만큼 물고 늘어지기 좋은 정치선전자료는 없다. 대통령이 어겼다는 법규의 내용은 90년12월31일 여·야합의로 개정공포된 지방자치법부칙 제2조 ②항이다.여기에는 「이 법에 의한 최초의 시·도지사및 시장·군수·자치구의 구청장의 선거는 1992년 6월30일이내에 실시한다」고 규정되어 있다.그러나 이 규정은 지켜지지 못했다. 국정수행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단체장선거를 법에 규정한 기한내에 실시하지 못함으로써 위법을 했다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졌다.여기에는 이론이 있을 수없다.그렇다면 이것만으로 바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려야만 하는가.대답은 노(NO)이다.사정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따져보아야할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1월10일 연두기자회견때 일대 결단을 내려 단체장선거의 연기를 제의한바 있다.『우리의 실정으로 한해에 선거를 네번씩 치르고는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바랄 수 없다는 국민들의 한결같은 여망에 따라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선거의 시기는 제14대 국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대통령이 단체장선거를 실시할 것인가 연기할 것인가라는 선택적 행위는 분명한 통치차원의 정책판단에 속한다.대통령은 법에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그 법 시행시기 이전에 사후 사정변경이 있다든가 국가 경영상 불가피하게 법시행의 연기사유가 생길경우 통치차원에서 법률개정제안권을 갖게 된다.따라서 노대통령은 법시행시기 6개월이전인 1월에 이미 선거연기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고 법개정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당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결과로는 찬성59.3%,반대24.5%,기타16.2%로 단체장선거시기 조정발표에 대해 대체로 「잘 했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당시 민주당도 아무런 「소리」가 없었고 14대총선에서도 정치쟁점화하지 않았다.이것은 국민적 합의가 대통령의 결정을 뒷받침했다는 것을 뜻한다.대통령이 이처럼 법개정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처리할 국회는 계속 문을 닫고 있었다. 정부는 14대 총선거가 끝나자마자 지난 6월초 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 상반기 이전에 실시할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공을 입법부로 넘겨 합법적 처리를 요구한 것이다.그러나 국회는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오히려 시한을 넘겨버림으로써 불법사태가 발생되도록 유도 조장했다.이렇게 볼때 대통령의 「위법」은 결과적인 것이며,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는 것이다.법집행권자이며 동시에 법률개정 제안권자인 대통령은 법실시 시한이전에 법률 개정안을 제출함으로서 대통령으로서의 성실한 국정수행의무를 다했다.따라서 대통령에게는 위법성저각사유가 발생되는 것이다. 이러한 법위반상태의 원인제공자는 야당이다.법률개정안은 상임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토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못하게 막았다.야당측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임위원장 선출을 실력저지하겠다고 공언하는등 원구성을 방해해 법안처리를 원천봉쇄했다.그 결과 국회의원은 있으되 국회는 없으며,헌정은 실종되는 최악의 정국경색사태를 맞은 것이다. 이와같은 사태의 유발은 야당측에 의해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던 것이며,이같은 야당의 자세는 초강경으로 선회해 대통령선거때까지 밀고 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겠다.6일의 3당대표회담이 결렬된 것도 이같은 야권전략의 일환이며 끝까지 협상에 불응할 것도 불문가지의 상황이다.놀라운 적반하장의 논리이다. 사실 집권여당의 입장에서는 13대때나 14대국회에 와서 숫자가 모자라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가진 여당이 표결로써는 못할 것이 없다.그러나 다수결은 차선책이다.우선되는 것은 대화에 의한 협상,화합에 의한 해결이다.여당은 물리적 접촉에 의한 사태해결을 피하려 노력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헌정부재상태를 중단시키고 위법상황을 종식시키기위해 『일하고 심판 받겠다』는 정면돌파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세태가 어지러울수록 소신을 감춘 양비양시론은 여러가지면에서 편리하다.지금은 이것을 버릴 때이다.이제 여당은 더이상의 「위법사태」국회가 없는 「의정중단」「헌정불재」상황을 막아야할 책임이 있다.
  • 야,본회의 실력저지/의장단 입장 봉쇄… 원구성 등 방해

    ◎민자,“야서 정상화 계속 불응땐 단독운영” 민자당이 단독으로라도 국회 원구성을 하려는데 대해 야당측이 실력저지에 나서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자당은 7일 하오 국회 본회의를 속개,상임위원장선출등 원구성을 강행하려 했으나 민주당측이 박준규국회의장·황락주부의장등 의장단의 본회의장 입장을 원천봉쇄해 본회의가 하오 늦게까지 열리지 못하고 자동 유회됐다. 이에 여야 3당총무들은 박의장 주선아래 회담을 갖고 국회운영 정상화방안을 논의했으나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날 야당측에 대해 조건없는 원구성을 촉구하면서 이를 야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선출등의 안건을 독자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은 지난 6일 여야 3당대표회담에서 야당측이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초까지는 원구성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지자제법 개정안만은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야당의 실력저지로원구성이 불가능하게될 경우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개정특위를 구성,이 특위를 통해 지자제법을 처리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민주당및 국민당등 야권은 이날부터 민자당의 상임위 구성과 지방자치법 처리를 공동으로 실력 저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원내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 대통령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및 정원식국무총리·이동호내무부장관에 대한 탄핵결의안을 본회의의 일방통과 과정을 지켜본뒤 금명간 제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등이 본회의장·의장실·부의장실등에서 본회의 진행을 실력저지한뒤 이날 하오부터 국회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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