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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결정 재고안해”/청와대 당국자

    ◎정치권 도덕성 거론에 불쾌감 노태우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긴급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제2이동통신사업자결정에 대한 일부의 반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작금의 이동통신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의 정직성과 도덕성에 흠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동통신문제의 차원을 넘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정면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그러나 회의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김영삼민자당대표가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나도 내아내와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는 나라를 더욱 사랑한다』면서 도덕성문제를 거론한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 분위기로 미루어 노대통령이 민자당 총재직사퇴를 위해 오는 25일 소집하는 청와대 확대당직자 모임도 제대로 치러질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25일의 청와대모임은예정대로 소집돼 노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수석비서관은 『노대통령은 이동통신사업에 대해 한점 부끄러움도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소개하고 『체신부의 결정에 대한 재고 또는 사업연기 등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현대중주 1천5백20억 직원 매각/정 대표 가지급금 상환 가능

    ◎전액 갚을땐 금융제재 완화될듯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매각)가 계획대로 이루어져 정주영국민당대표 일가가 계열사에서 빌린 가지급금을 모두 갚을수 있게 됐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은 이날 마감된 1천5백14억원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의 직접공모에 모두 1천5백20억원어치의 주식 청약을 했다. 정주영대표가 6백만주(7백20억원어치)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각키로 하는등 정대표 일가는 계열사로부터 빌린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1천2백61만주(1천5백14억원)를 계열사직원들에게 지난달 16일부터 주당 1만2천원씩으로 청약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정대표 일가는 가지급금을 갚기위해 지난 6월부터 상장된 주식 약 3백억원어치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정대표 일가는 오는 27일 현대건설등 13개계열사로부터 빌린 1천8백38억원의 가지급금을 갚을수 있게됐다. 정대표 일가가 가지급금을 갚게되면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금융 제재는 완화될 전망이다.
  • “이동통신은 적법”… 여,쟁점화 일축/야 정치공세에 대응 언저리

    ◎선정기시등엔 시각차… “의혹은 없다”/대선악재 안되게 국민 오해씻기 주력 민자당은 야당측이 제2이동통신문제를 계속 정치쟁점화하는 것에는 쐐기를 박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수습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동통신을 둘러싼 당정이견이 「절차적」인 것임을 강조한다.선경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특혜나 행정적 비리는 있을 수 없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사업자선정을 연기토록 건의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동통신문제를 다루는 민자당의 입장은 이원적이다.야당측의 「특혜비리」시비에 대해서는 「적법성」을 강조하며 정치공세에 맞서겠다는 것이다.당정 내부간에는 국민의 일부 오해가 불식되도록 하는 여러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민자당내의 대체적 기류는 『이동통신문제로 야당에 정치공세의 호재를 주어서는 안된다』『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 균열이 생겨서도 안되며 대선 악재가 되지않도록 조속히 수습하자』는 것. 김영구사무총장은 21일 『야당측이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3당대표회담,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마디로 일축. 김총장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는 사업자선정시기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을뿐 근본문제에 있어 견해차가 없다』고 말해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의혹설이 사실무근임을 역설. 김총장은 이어 『대선이라는 역사적 대사를 앞두고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균열이 있을 수 없으며 또 균열이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장담. ○…당내 분위기가 「수습」쪽으로 잡혀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처럼 비치는 이유는 김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김대표는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가 강력했음에도 야당등 일각에서 『청와대와 민자당이 각본에 따른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크게 분개하고 있다는 것. 김대표는 이날 상오 지구당개편대회참석차 강릉으로 내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라디오로 「청와대주례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가 거론 안됐다」는 뉴스를 듣고 여의도 당사 오인환정치특보에게 두차례나 「카폰」을 걸어 『청와대회동에서 이동통신 문제가 심각히 거론됐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국민선언을 하겠다』고 알려올만큼 이동통신에 대한 입장이 분명한 상황. 이에따라 김대표 측근들로부터 「8·28 총재 이양때부터 노대통령·김대표간 차별화 본격 시작」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의 백지화선언」등 강경발언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이동통신문제는 국제공신력도 걸려 있는 것이므로 결국 「온건한」수습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 ○…민자당에서 현재 거론중인 수습안은 아직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이며 김대표의 향후 태도에 따라 영향받으리란 추측. 황인성정책위의장은 『금명간 체신분과 당정회의를 열어 사업자선정에 대한 정부측의 상세한 보고를 듣고 후속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당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계기로 경부고속전철 건설,영종도 신공항 건설등과 같은 대형사업에서도 유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쐐기를 박겠다는 입장. 이와함께 당사자인 선경 스스로의의혹해소 노력에도 기대하는 눈길. 선경측은 이미 오는 97년쯤 대한텔레콤 주식을 국민주 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민자당은 이동통신사업으로 얻는 회사 이익을 보다 많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또 정부측과 이동통신사업 시행시기를 다소 연기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
  • 선대위장 박 최고 확정/노 대통령·김 대표 주례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당수뇌부개편,국회정치관계특위활동,증시대책등을 논의했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민자당의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에 박태준최고위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은 회동이 끝난 뒤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과 김대표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미 발표돼 기정사실화된 사항이기 때문에 더이상 거론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은 증시문제에 대해 언급,『당정은 긴밀히 협조하여 증권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증시활성화를 저해하는 정치·사회적 불안요인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시켜달라』고 당부했다.
  • 이동통신 사업자선정/야 민주·국민 백지화 요구

    민주·국민당은 20일 정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정부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발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사업자선정 취소를 촉구하고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3당대표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열자고 제의했다. 민주당은 3당대표회담을 민자당이 거부할 경우 국민당과 공동으로 국정조사권발동요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 선경,“통신사업 진출 86년부터 준비”

    ◎「제2이동통신」 따낸 최종현회장 일문일답/“정치권 힘 빌린적 없다/선진기술 확보… 해외진출 계획” 제2이동통신 운영권을 따낸 선경그룹의 최종현회장은 20일 『6년동안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실력으로 선정됐다』면서 『사돈인 노태우대통령에게 선정과정에 있어 신세진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유공본사에서 15개 컨소시엄업체 대표와 앞으로의 사업계획등을 밝혔다. ­선정발표이전 노대통령이나 김영삼민자당대표와 만난 적이 있는가. ▲주변에서 권유가 있기도 했으나 제의가 없어 못만났다.선경의 선정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면 대단히 죄송한 일이며 그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떤 일도 하겠다.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게된 배경은. ▲80년대까지 「석유에서 섬유까지」수직계열화체제를 완성,새로운 주력사업을 모색해왔다.당초 자동차·가전·중공업등도 검토했으나 중복투자가 우려돼 86년 9월부터 정보통신사업을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결정,추진해왔다. ­일각에서 이번 선정을 두고 정경유착 또는 특혜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흑자나면 사회 환원 ▲이제껏 경영을 해오며 이권사업에 관여한 바도 없었고 이번 선정과정에도 정치권의 힘을 빌린 바가 전혀 없다.대통령과 사돈관계라 해서 특혜로 본다면 그 특혜소지를 없애기 위해 흑자가 예상되는 오는 97년이후 얻어지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참여업체들과도 이같은 점을 협의,흑자발생시점에서 국민주 형식으로 공개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동통신사업을 운영하는데 따른 과제는. ▲국내입장에서 볼 때 하루속히 선진국의 기술을 전수받아 선진국수준으로 기술을 따라가는 점이다.참여업체인 GTE·보다폰사등과 협력,기술이전을 앞당기고 기술축적후엔 동남아등지에 이를 수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전망은. ○제3·4통신 나와야 ▲이동통신사업이 꼭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지 않는다.내년 사업착수후 96년까지 총2천6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통신사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다분히 공적 성격이 강한 이동통신사업에 앞으로3,4,5통신이 계속 나와 시장경쟁원리에 따라 국민에게 보다 질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 노 대통령 25일 총재 사퇴/민자 당무회의 소집

    ◎김 대표를 새 총재로 제청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당무회의를 주재하고 총재직을 사퇴한다. 김영구사무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같은날 곧바로 여의도당사에서 김영삼대표주재로 당무회의를 다시 열어 총재선출 수임기관인 중앙상무위원회에 관한 당헌을 개정한뒤 김대표를 총재로 제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에따라 28일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 김종필최고위원을 당대표로,박태준최고위원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 대선 피선거권 결격사유 벌금형 완화(정치특위:19일)

    ◎「단체장」 시기 싸고 기존입장 재확인/지자법/3당합의문 재해석,「밀약설」 일축/정자법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는 18일 지자제법·정치자금법·대선법등 3개 심의반별로 회의를 열고 구체적 법안심의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대선법심의반은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후보간의 선거기탁금 차별을 철폐키로 하는등 상당부분 실질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지자제법심의반은 여야3당이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 그쳐 협상이 험난한 작업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정치관계법특위는 당분간 비공개로 3개 심의반별 활동을 계속,심도있는 논의를 거친뒤 이달말께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활동을 중간정리할 계획이다. ▷대선법 등 심의반◁ 김영진 이인제 최재욱(이상 민자)박상천 조순형(이상 민주)변정일의원(국민)등 6명의 심의반원들은 중앙선관위가 내놓은 「대통령선거법개정의견서」를 토대로 조문별 심의작업에 돌입,후보자기탁금·입후보제한언론인의 범위규정등에 관해 어렵지 않게 합의를 도출. 회의결과를 발표한 이인제의원은 『무소속과 정당후보간에 차등을 둔 현행 후보자기탁금규정에 대해 이미 위헌판결이 있었던데다,입후보제한 언론인의 범위도 지난 총선에서 문제가 됐던터라 이를 헌법취지에 맞게 현실화시킨다는데 대해 3당 모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 심의반은 이밖에 피선거권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벌금형은 현행 5만원이하에서 1백만원이하로 완화하고 선거인명부작성 과정에서의 문제소지를 없애기 위해 각후보별 1인씩의 입회인이 명부작성때 참여토록 하는등 선관위의 개정의견 원안을 대폭수용. 이와관련,이의원은 『현재 3당모두 대선법개정안을 내지 않은 상태인 만큼 선관위의 개정의견을 기본 교재로 삼아 심의활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심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3당모두 이론이 없었다』고 강조. ▷정치자금법 등 심의반◁ 지난 12일 3당대표회담 합의문 3항 「여야정당에 대하여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 조처를 취한다」는 내용을 두고 「국고보조금증액밀약의혹」등 비판론이 제기됐던 점을 의식,대표회담합의문 용어해석문제부터 짚고 넘어가는 등 신중한 행보. 김중위 황윤기 강재섭(이상 민자) 김덕규 신기하(이상 민주) 정장현의원(국민)등 심의반원들이 이날 대표회담합의문중 「선거자금」용어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공시하는 후보자 1인당 사용가능 선거비용 한도액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합의한 것도 「국고보조금 2백억원증액밀약설」등 불필요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 심의반은 그러나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 조처」문제에 대해서는 각당의 견해가 맞서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 이와관련,민주당의 신의원은 『선거자금확보를 위한 법적조처를 취한다는 대표회담 합의사항은 의미가 명확하므로 이의가 있을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으나 특히 국민당측은 『국민세금성격의 돈을 후보개인에게 지급하는 제도엔 반대』라는 입장을 보였다는 후문. ▷지자제법 등 심의반◁ 신상식 강용식 정시채(이상 민자) 김봉호 홍사덕(이상 민주) 윤영탁의원(국민)등 심의반원들은 이날 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해 『신랄한 토론을 벌였다』(김봉호의원)고는 하나협상의 한계를 절감하는 표정. 김의원은 『3당이 선거시기에 대한 기본입장을 개진했다』고 진전이 없었음을 털어 놓으며 『8월말까지를 1차시한으로 잡아 그때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당대표에게 지자제문제를 넘길 생각』이라고 설명. 심의반은 이날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문제 등에 관한 이전의 TV토론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여야가 동수로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가하는 TV중계토론회를 여는 문제를 20일 회의에서 재론키로 하는 등 본질보다는 형식문제에 더 관심을 두는 듯한 인상.
  • 민자 대선대책위장/박태준위원 내정

    민자당은 오는 9월초 발족예정인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에 박태준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특히 선거대책위에서 대통령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관장토록 권한을 강화하고 부위원장에 각 지역을 담당하는 중진의원 5명을 기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현재 당내에서 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윤환·이춘구·최형우·이한동의원 등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9일 『선대위원장은 당대표로 내정된 김종필최고위원이 맡는게 순리이나 당내 주축세력인 민정계의 총동원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민정계관리자인 박최고위원의 선대위원장임명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하고 『이부분에 관해서는 김최고위원도 이미 양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정당 국고보조 반대/정주영 대표

    정주영국민당대표는 18일 『개인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데 국민세금에서 돈을 주는 것은 잘못된 제도』라며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에서 후보에게 돈을 주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우리당은 그런 제도에 찬성하지 않고 돈을 주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설전 40분만에 2개 안건 의결(정치특위:18일)

    ◎3개 심의반 구성·운영안 원안 채택/민주,「정치성」 강조… 합의까진 험로 정치관계법 심의특별위원회는 18일 상오 국회에서 2차회의를 열고 ▲특위 운영의 건 ▲지방자치법·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등 3개법 개정심의반 구성건등 2개 안건을 의결하고 40분만에 산회했다. 그러나 이날의 2차 회의에서는 특위의 성격과 이에따른 향후 운영상의 문제점을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예정보다 40여분이나 지연돼 상오10시42분 개의된 이날 2차회의에서 신상식위원장은 의사일정 제1항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 운영의 건을 상정하고 민주당측 간사인 박상천의원으로부터 전날 3당간사회의에서 합의된 특위운영방안 보고를 청취. 박의원은 보고를 통해 『특위는 3당 대표합의사항을 기본바탕으로 법안을 성안·의결하되 ▲3개법을 다룰 개정심의반을 구성하고 ▲특위 전체회의와 3개법등 개정심의반의 의결은 전원 합의제로 하며 ▲3개반의 사회는 의석수가 많은 교섭단체순으로 순차적으로 맡는다』는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 ◎…박의원이 보고를 마치자 민자당의 정시채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특위의 성격문제와 ▲3개법안을 다룰 분과위가 소위가 아닌 반으로 구성된 문제 ▲순차적으로 사회를 보는데 따른 문제 등을 지적하며 이에대한 위원장의 견해를 요구. 이에 신위원장은 『특위의 성격은 국회법과 국회의결에 따라 구성된 국회법상의 특위』라고 설명하고 소위구성문제와 관련해서는 『소위가 아닌 반이란 명칭때문에 심의를 못할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 또 순차적으로 사회를 맡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례상으로 볼때 다소 파격적이지만 특위의 의결이 전원 합의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 ◎…그러나 이날 벌어진 설전은 신위원장에 이어 발언에 나선 박상천의원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시. 박의원은 『국회법 48조1항은 특위의 구성이 교섭단체의석 비율에 의해 구성되도록 돼있으나 3당대표의 합의정신에 따라 여야동수,전원합의제라는 운영방식을 채택했다』고 주장,특위가 사소하고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고도의 정치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 박의원은 또 『민자당의원들은 기존의 도식화된 사고방식에서 탈피,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평적 사고를 해야한다』고 여당의원을 자극. 이에 민자당의 김영진의원은 『정의원의 발언은 특위운영에 지장을 주기위해 한것이 아니라 어제 간사회의에서 합의된 운영방안이 관례와는 너무 상이해 위원장에게 견해를 물었을 뿐』이라고 중재를 시도. 그러나 민주당의 조순형의원은 『이번 특위의 구성이 3당지도자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이뤄진 만큼 특위위원들도 고도의 정치적 기술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정치특위의 「정치성」을 강조. 또 민주당의 김봉호의원은 『특위가 구성된 것은 정부·여당이 단체장선거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정국불안이 야기됐기 때문』이라며 『파국을 막기 위한 돌파구로서 구성된 특위의 운영을 지엽적으로 문제삼는다면 특위의 장래를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공격. 김의원은 또 단체장선거실시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하며 정치공세를 시도. 이에 민자당의 이인제의원은 민주당 박의원의 발언을 반박하며 『특위를 구성할 당시 국회본회의의 의결은 국회에 계류돼 있는 지자제법 개정안을 심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특위를 정치적으로만 운영하려는 민주당측에 일침. ◎…결국 이날 회의는 설전끝에 2개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하고 3개반을 구성,반별로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 그러나 민주당의원들이 특위의 성격과 운영방안과 관련,국회법상의 특위이지만 그 운영은 정치적 결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특위를 국회법보다 우선하는 정치기구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를 견지,향후 여야 협상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임을 예고.
  • 「3개현안」 본격협상 착수/정치특위 첫회의/법개정심의반 구성 합의

    ◎「전원합의제」로 회의 운영/민자·국민/“대선법 초점”/민주/“「단체장」부터” 여야는 17일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 첫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법등 개정심의반등 3개 개정심의반을 구성키로 합의하는 등 정치관계법 현안에 대한 본격협상에 들어갔다. 여야는 앞으로 3개 심의반을 매일 상오 10시에 개최키로 하고 특위 전체회의와 개정심의반의 의결은 3당대표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다수결이 아닌 전원합의제 방식으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 개정안 도출의 1차시한은 8월말까지로 정하고 각 심의반은 위원장이 없이 각당이 돌아가며 사회를 맡기로 했다. 여야는 이같은 합의안을 18일 열리는 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3개 심의반의 구체적인 구성은 이날 열릴 특위의 의결사항으로 정해 바로 활동에 들어 가기로 했다. 특위는 그러나 민자·국민당이 대통령선거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에 비중을 두고 있어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심의반·특위에서의 여야절충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가 합의한 심의반의 성격에 대해 민자당은 『심의반이 국회법상 기구이기 때문에 법적효력은 「소위」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을,민주·국민당은『전원합의제라는 여야영수회담 정신에 따라 국회법상「소위」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특위는 민자당 신상식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민자당의 김중위의원,민주당의 박상천의원,국민당의 정장현의원을 각각 각당 간사로 선임했다. 특위는 이날 3개법 분과모임의 명칭을 둘러싸고 민자당이 「소위원회」로 할 것을 주장한 반면 민주·국민당이 단지 협상팀으로 하자는 의견이 대립,진전을 보지 못하다 이날 하오3시30분쯤 「심의반」으로 통일키로 하고 특위운영방안을 매듭지었다.
  • “민자당 당3역 대선까지 유임”/김영삼대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각지구당에 배포된 당원교육용자료 가운데 야당대통령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김대표는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으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야당대표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현재의 당3역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내가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이후 직접 임명한 인물』이라며 『선거가 임박해 있는 시점에서 임명된지 두달밖에 안돼 사람을 바꿀수는 없다』고 밝혀 당3역을 대통령선거때까지 유임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또 의원들의 외유와 관련,『공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외유를 삼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막오른 「특위정국」…출발은 순풍/「18인정치특위」 첫회의 이모저모

    ◎“국민여망 부응해 공약수 도출” 다짐/“여야의견 존중” 전원합의제는 성과/3개법 개정심의반 성격싸고 한때 입씨름도 17일 국회에서 첫회의를 가진 정치관계법 심의특위는 위원장과 각당간사 3명을 선임한뒤 3당간사회의를 소집,지방자치법등 3개법안 개정심의만을 운영하기로 하는등 향후 운영방향및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이날 전체 회의 분위기는 여야의원들이 본격적인 심의 내용의 중요성을 의식한듯 절차적인 문제는 비교적 쉽게 처리했다. ○…신상식위원장과 3당간사는 이날 첫 전체회의가 끝난뒤 간사회의를 열고 ▲특위는 3당대표의 합의사항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법안을 성안하여 의결한다 ▲3개법 개정심의반을 구성하여 법안을 성안한다 ▲특위전체회의와 3개법등 개정심의반의 의결은 전원합의제로 한다 ▲3개법개정안의 1차시한은 8월말까지로 한다는 등의 4개항의 특위운영원칙에 합의.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벌어졌던 부분은 3개법 개정심의반의 성격 규정문제. 민자당은 『개정심의반은 명칭이야 어떻든 국회법상의 기구이며 따라서 소위원회와 같다』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민주당측은 『명칭에서 나타나듯이 소위가 아닌 3당 합의에 의한 임의기구』라고 주장. 야당이 소위구성에 반대하는 이유는 소위에서 의결된 사항은 특위위원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갔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가 결론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개별타결을 막기 위한 것. 이 때문에 두당은 기자들에게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순간까지 개정심의반의 성격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으나 전원합의에 의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3당대표의 정신에 따라 민자당이 한발 양보. 이에 따라 개정심의반은 위원장을 선출해 다수결 원칙으로 운영하는 소위원회와 달리 위원장을 뽑지 않고 심의반 소속 의원 전원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사회를 맡고 의결은 전원합의제로 하기로 결정. ○…이날 국회 501호실에서 열린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첫회의는 관례에 따라 연장자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사회를 진행. 김임시의장은 우선 특위를 이끌어갈 위원장선임건을 상정,민자당의 황윤기의원이 위원장선임을 구두호선으로 선임하자고 동의하자 다른특위위원들이 이에 재청,동의안이 성립됐음을 선포. 이에 민자당 김영진의원이 4선의 신상식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고 다른의원들의 추천이 없자 신의원으로 자동낙착. 신위원장은 선임인사말을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가 4개월이상 공전돼 있는 이때 특위가 지자제법·대선법·정치자금법을 원만히 협의·결정해 훌륭한 타개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어 신위원장을 제외한 여야특위위원 17명은 상견례 및 자기소개인사를 나누며 『잘해보자』고 다짐. ○…의사지휘봉을 임시의장에게서 넘겨받은 신위원장은 곧바로 각당간사선임건을 상정. 신위원장은 『각 교섭단체별로 민자당은 김중위의원,민주당은 박상천의원,국민당은 정장현의원을 추천해왔다』고 밝히고 간사선임에 아무 이의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이들을 간사로 선임. 여야 3당간사들은 선임직후 『정치특위가 한정된 짧은 기간내에 국민여망에 부응하도록 합의를 도출해내는데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략하게 인사말. ○…특위 첫회의가 끝난 뒤 곧장 열린 3당간사회의는 특위의 운영방향·의사일정 등에 관해 여야의 이견이 맞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하오에 회의를 속개키로 하고 일단 정회. 이어 여야특위위원 18명 전원은 박준규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귀빈식당에서 오찬을 나누며 특위의 원만한 운영에 관한 환담을 교환. 박의장은 이 자리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여러분이 잘해내 대선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타결안을 내놓으라』고 특위위원들에게 주문.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 정치특위 3대 안건/일괄타결 모색/민자

    민자당은 정치관계법특위활동과 관련,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대선법및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일괄 타결방식으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14일 신상식위원장주재로 정치관계법특위소속의원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협상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논의,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3당대표합의정신을 최대한 살려 타협과 양보로 이들 현안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논의의 효율성을 위해 특위내에 3개소위를 구성,개별협상을 진행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정치자금법개정과 관련,국고보조금 증액은 힘들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윤봉길의사 어록비 제막

    농협중앙회(회장 한호선)는 14일 상오 창립31돌을 맞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중앙회뒤뜰에서 매헌 윤봉길의사의 어록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윤봉길의사 의거60주년기념사업회」회장인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의원을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전국농협조합장등 1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록비는 1억년쯤된 자연석으로 높이 4m29㎝,가로 3㎝이며 높이 4m29㎝는 윤의사의 중국상해 홍구공원에서의 폭탄투척 의거일인 4월29일을 상징한다.
  • 새로운 여야관계/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언제부터인지 확실치 않으나 「강경한」야당이 「선명한」야당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되어 있다. 야당이 강경하지 않으면 「뒷거래」에 대한 의혹이 일곤 했다.「사쿠라」라는 말이 정치권의 일반용어로 자리잡을 정도였다. 최근의 여야관계를 보는 일부 시각도 유사한 점이 있다. 시한부 성격이 짙긴 하지만 여야는 지난 6월말 14대 국회 개원후부터의 지루한 대치를 끝냈다.민주당은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국회에 내려던 대통령·총리·내무장관에 대한 탄핵소추결의안을 철회했다. 특히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태우대통령 회갑축하오찬에 나란히 참석,「따뜻한」여야관계를 과시했다. 며칠전까지 강행처리·실력저지를 다짐하며 국회에서 고함·몸싸움으로 맞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가히 「여야 신밀월시대」돌입에의 기대를 일으키는 분위기이다. 문제는 이러한 여야관계를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데서 발생한다. 야당,특히 민주당이 유화제스처로 바뀐 것은 무엇인가 곡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은 일견타당성이 있다. 이번주초 잇따라 열렸던 양금대표및 3당대표회담에서 여야간 「내면적 주고받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정가에 널리 퍼진 「이면합의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면합의설이 나오게 된 1차적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같다. 김대중대표는 양금대표회담에서 민주당이 별 소득을 챙기지 못했다는 당내 일각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발표되지 않은 약속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회담직후부터 민주당내에서는 「김영삼대표가 민자당총재가 된뒤 단체장선거문제를 양보키로 했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민자당과 김영삼대표 자신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이에따라 이면합의의 초점은 정치자금쪽으로 모아지기 시작했다. 3당대표회담에서 중앙선관위가 공시한 선거비용을 공식적으로 조달할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합의가 나오자 정치자금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어찌보면 민주당은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하려다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과정이야 어찌 됐건 이면합의설파동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야가협력할 것은 하면서 이견이 있다면 합리적 토론의 장을 통해 따지는 분위기를 정상으로 보아야 한다. 아무 「뒷거래」가 없어도 부드러울수 있는 야당에 박수를 보내자.
  • 국회정치특위 위원장 신상식의원(인터뷰)

    ◎“여야합의 도출로 국민기대 부응”/순리와 상식 따라 각당 의견차 조율/돈 안드는 공명선거기반 마련 주력 『국민정서에 맞는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을 반드시 여야합의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야 3당대표의 합의로 구성된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의 위원장으로 13일 내정된 민자당의 신상식의원은 정치특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듯 『최선을 다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당내 대통령선거법 개정소위 위원장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신특위위원장은 순리와 상식을 유독 강조하며 『타당이 제안하는 의견도 국민정서에 비추어 타당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포용성을 아울러 강조했다. 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위의 향후 활동계획은. ▲현재 대선법·정치자금법·지자제법 등 3개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러나 정치특위를 만든 것은 이같은 입장차를 조정하기 위한 것인만큼 3개법안을 담당할 소위를 구성,합의점을 도출할것이다. ­특위에 임하는 민자당의 입장은. ▲3개 법안의 문제점은 여야간 의견접근을 통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다.특히 지자제법과 관련,선서실시 시기문제는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합의도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궁하면 길이 생기듯 캄캄한것 같지만 반드시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오는 17일 첫 회의를 여는데 향후 일정은. ▲일단 여야 간사가 선출되면 간사회의를 열어 구체적 운영방안과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한정된 시간내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대선법개정의 기본방향은. ▲국민들 정서에 맞는 공명선거·돈안드는 선거를 정착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야당의 타당한 주장은 전폭 수용할 것이다. ­정치자금법 협상과 관련,전액 국고지원 문제는. ▲정치자금법 소위에서 논의될 것이다.국민정서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이다. ­민자당 간사와 3개소위 담당자는 확정됐는가. ▲추후 곧 결정될 것이다.17일 회의에 앞서 3개소위 담당자가 정해지면 당특위 회의를 열고 당의 기본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 “정국정상화 여야 노력을”/노 대통령,김 대표와 회동서 강조

    ◎지도체제·제2이동통신 거론없어 노태우대통령은 13일 민자·민주 양당대표회담과 여야3당대표회담 결과와 관련,『정국경색을 우려하던 국민의 불안을 덜게 했다는 면에서 큰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비록 어느 당에도 흡족한 결과는 아닐지라도 돌파구는 마련되었으므로 정국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공동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정국운영방안등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13대 국회 폐회이후 무려 9개월여동안 입법부의 공백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명백히 비정상적 상태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93년도 예산편성과 관권,정부가 절약을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청사신축과 소모성경비를 최대한 억제해 줄 것과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대폭확충을 건의했다. 회동이 끝난뒤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은 오는 28일 상무위원회를 열기로 이미 결정했기 때문에 이야기되지 않았고 제2이동통신문제도 일체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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