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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덕진 뇌관」 터질까 전전긍긍/본회의장의원들 관심은 검찰수사에

    ◎“임시국회뒤 제2 숙정회오리” 초긴장/연루의혹 의원들 “얼굴도 모른다” 부인 여야를 망라한 정치권에 「빠찡꼬 회오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빠찡꼬 대부」정덕진씨와 연루의혹이 있는 정치인들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기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관심은 의사당을 떠나있다.몸은 대정부질문이 벌어지는 본회의장에 있으나 마음은 정씨에 대한 검찰수사진행에 쏠려있는 느낌이다. 거명 의원들은 한결같이 관련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몇명은 「다치지」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분위기이다.지금 임시국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회기가 끝나는 오는 20일쯤 재산공개파문에 이은 제2의 숙정바람이 몰아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주변과 증권가 루머등을 통해 정씨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중진 K·L의원과 6공 실세 P의원은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무슨 일만 터지면 이름을 거명하는데 조직적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까지 제기했다.특히 K의원은 자신의 주변 인물에게 일일이 정씨 관계를 확인한뒤 별 문제가 없자 한숨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정씨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태림회」를 이끌었던 사람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였다는 점과 관련,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3대 대선에서 여러 단체나 인사들이 선거를 도왔지만 재우씨와 정씨 사이에 특별히 정치적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초재선 의원들도 『정씨가 정치권에 접근했다면 실세들에게 했겠지 우리까지 정치자금을 줬겠느냐』 『노골적으로 슬롯머신 지분을 갖고 검은 돈을 상납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의원이 있겠느냐』며 정치권 관련자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 의원은 『정씨가 돈을 뿌렸다면 경찰·검찰·안기부·정치권 순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정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K·K·L·Y의원등도 모두 의혹부분을 부인했다.중진인 양K의원은 『검찰이나 민자당보다 민주당내에서 도리어 의혹설을 퍼뜨리고 있다.이는 당내 역학구도를 깨려는 구조적 음해』라고 흥분했다.이와 관련,이기택 민주당대표는 금명 기자회견을 갖고 정씨사건 배후를 명확히 밝히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도 일부 거명인사들이 「음해차원」에서 당하고 있는 경우가 있음을 시인한다.정씨가 10만달러 제공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S경정(청와대파견근무)은 지난 89년 시경폭력반장으로서 김태촌검거의 주무자였다는 것이다.정씨측이 「보복」의 일환으로 역정보를 흘릴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야당가에서는 『지역 연고등을 바탕으로 일부 의원들이 슬롯머신업자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어느 선까지 손을 대느냐가 문제이지 야당에서도 최소한 1∼2명 의원들은 조치될 것 같다』는 관측이 대두한다.정씨 사건을 계기로 야당 의원,특히 중진의 정치생명이 끊긴다면 민주당내 권력투쟁양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당도 정도는 낮지만 마찬가지이다.P의원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주변 혹은 당내 중진들의 간여사실이 밝혀진다면 사태가 어떤 양상으로까지 발전할지 쉽사리 추측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정씨 사건의 단호한처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김영수 민정수석은 『정씨 돈이 정계·관계에 들어갔다면 성역없이 철저하게 대처하겠다.수사에 외압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측은 이미 검찰에 『청와대 눈치를 보지말고 독자적으로,소신껏 비리를 밝히라』는 지시를 해놓았다.
  • 전출입 통반장날인제 폐지/「민생행정」대폭 개선… 대통령재가뒤 실행

    ◎자동차 임시번호판 없애기로/국내선공항 귀빈실 폐지/바꿔는 제도/공무원·군인 차량구입 특혜폐지/주민증재발급 파출소경유 않게/재소자 특별접견대상 대폭 확대/대학학위·명단 총학장자율 수여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일 하오 3차회의를 갖고 교통부가 제안한 「자동차 신규등록제도 개선안」등 7건의 행정쇄신안을 심의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신규구입시 등록을 마칠 때까지 부착하도록 돼 있는 임시번호판제도를 없애고 자동차제조회사 또는 판매위탁자가 등록업무를 미리 해 번호판을 부착·판매하도록 함으로써 자동차 신규구매자의 불편을 덜도록 했다. 쇄신위는 또 1∼3급 공무원과 대령이상급 군인이 자가용 차량을 구입할 때 도시철도(지하철)채권매입 의무를 면제해 주던 것을 폐지하도록 하고 공항귀빈실 운영제도를 개선,국내선의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귀빈실을 폐지하고 국제선의 경우에는 현재 27실인 귀빈실을 8실로 축소하고 국빈등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쇄신위는 이와함께 전직 고위관리출신 재소자등에게만 특별접견을 허용하던 법무부 내규를 개정,전직 장관·군장성·3급이상 공무원·당대표위원및 최고위원출신등을 특별접견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모범수형자 ▲중환자 ▲교화가 필요한 흉악범 ▲사상범 ▲채권 채무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수형자등에게 특별접견을 허용해 나가도록 의견을 모았다. 쇄신위는 이밖에 주민등록업무와 관련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출·입시 통·반장을 경유하도록 돼 있는 것을 폐지하고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을 때 파출소를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며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을 때 30일안에 발급받도록 돼 있는 것을 1백80일로 늘리도록 했다. 쇄신위는 부실공사를 유발하는 하도급제도와 관련,직불제를 도입해 하도급자가 발주자에게 직접 공사대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관계법률을 고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교육부가 제안한 「대학 학위등록제 개선 및 명예박사 학위수여 승인제폐지안」과 관련,교육부장관 명의로 수여하던 학위를 총·학장명의로 수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명예박사학위를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수여하도록 돼 있는 것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여하되 수여현황을 보고받는 등 사후감독을 철저히 해 나가도록 의결했다. 쇄신위가 의결한 개선안들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대로 해당부처에 통보돼 시행되게 된다.
  • “개혁은 시대적 과제” 여 야 공감대/임시국회 양대표연설회 함축

    ◎국민 지지바탕속 제도적 뒷받침 강구/민자/“청문회 등 과거청산부터”… 방법엔 이견/민주 「우리는 지금 개혁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 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의 국회대표연설은 이같은 우리의 현실의식을 똑 같이 확인해 주었다. 김민자대표는 지금의 시대적 과제를 「변화와 개혁」으로,이민주대표는 「청산과 개혁」으로 표현했다. 대표연설에서 드러난 개혁의 방법론은 「변화」와 「청산」으로 다소간 차이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개혁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여야대표연설은 그래서 개혁에 대한 딩위성을 강조하고 개혁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는데 공통점을 가진다. 또 새정부 출범후 불어닥친 개혁바람에 그동안 소극적이고 수동적입장에 있었던 의회가 이제는 개혁의 한 주도세력으로 거듭나겠다는 자기성찰도 엿보이고 있다. 일단 여야가 상정하고 있는 개혁의 과제들은 차이가 없다. 양당대표들은 공히 선거제도등 정치개혁,공직의 도덕성확립,생산적인 국회활동,법률정비,광주문제등 과거극복,제도와관행개선을 통한 경제활력회복,민생우선의 통치이념확립등을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통된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시각에 있어서는 대표연설에서도 드러났듯이 여야간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민자대표는 새정부출범후 김영삼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는데 대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제도적·법률적 장치 마련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도덕성의 상실과 정치권력의 타락,부정부패의 만연,계층간의 갈등등 과거시대의 부산물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표와 민자당의 개혁에 대한 시각은 한마디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동반자적 역할에 두고 있다고 볼수있다. 반면 이대표와 민주당의 개혁에 대한 시각은 「건전한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대표도 『김영삼정부의 개혁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참된 개혁의 길을 갈때는 모든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개혁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현재 「김영삼정부가 독단적이고 원칙없는 개혁을 하고있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테면 원칙없는 재산공개,선별적 사정등 정권차원의 정치개혁에만 치중하고 실질적 개혁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물의를 빚고있는 군인사비리,금융계부정등 뿌리깊은 과거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6공청문회」등을 통한 청산작업과 금융실명제실시등 제도적인 정비만이 개혁의 성공을 담보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여야의 국회대표연설 내용으로 미루어 볼때 향후 국회의 최대과제는 개혁에 대한 제도적정비와 비판적 대안제시에 모아지고 있다고 볼수있다. 또 의회 스스로의 과제는 개혁을 위해서는 생산적인 국회활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필대표도 『국정의 동반자로서,개혁의 동참자로서 강력하고 합리적인 야당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국회는 개혁에 대해 여야가 생각을 같이할수 있는 최초의 국회라고 볼수있다. 여당의 표현대로 강력한 야당의 지적도 귀담아 듣고,야당도 당리당략을 우선해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구태를 벗는 것이 국회의 개혁이며,여야대표가 대표연설에서 밝힌 개혁에 대한 정당과 의회의 역할이다.
  • “6공비리 국조권 발동/개혁방해 수구세력 단호대처를”

    ◎이기택대표 국회연설 이기택민주당대표는 30일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과거를 청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회는 과거비리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6공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즉각 설치,청문회등을 통해 6공의 권력형 특혜의혹과 비리뿐 아니라 최근에 드러나고 있는 경제·사회·교육·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부정비리를 파헤쳐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임시국회 본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성역없는 과거청산을 위해 부정의 당사자는 물론 권력의 핵심에 있던 책임자들도 반드시 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며 전직대통령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려는 수구세력의 기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하고 개혁의 성공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층이 참여하는 「범국민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 국회 대표연설 TV중단 논란

    ◎민자의 중계없는 진행계획에 민주서 제동/“용공사과 희석의도” 반발… 김 대표 연설 지원/이 의장 나서 방송국협조로 하오에 청취 29일 상오 9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때아닌 고성이 터져나왔다.모여 있던 인사는 이만섭국회의장과 여야총무·수석부총무등 5명이었다.이날 10시에는 김종필 민자당대표연설이 예정되어 있었고 여야간 특별한 쟁점도 없는 상황에서 고성이 나오자 모두들 의아해 했다. 『대표연설이 당연히 TV생중계되는 줄 알았다.TV중계가 안되면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김대식 민주총무)『TV중계는 방송국이 알아서 할 문제이다.생트집을 잡아 이미 합의된 의사일정을 자꾸 파기하면 국회운영을 어떻게 하란 말이냐』(김영구 민자총무) 상기된 얼굴로 공방을 벌인 여야총무,둘중 누가 옳은지 선뜻 분간이 가지 않았다. 국회 대표연설이 생중계되기 시작한 것은 13대때 부터이다.여소야대의 4당체제에서 김영삼·김대중·김종필씨등 3김씨가 야당의 총재로 활약했다.그들의 한마디는 정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방송사에서 먼저 대표연설 생중계를 요청하곤 했다.「뉴스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90년 3당합당 이후에도 여야대표는 양금씨였다.역시 비중있는 인사들이었다. 새정부 출범에 즈음해 여야정상의 「얼굴」이 바뀌었다.김종필 민자,이기택 민주대표는 분명 양금씨 보다 정치적 비중이 떨어진다.방송사가 이들의 대표연설을 생중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은 것도 일면 이해가 간다. 야당측은 『김민자대표가 보수이미지이면서도 개혁을 거론하고,지난 대선때의 용공시비에 유감을 표시하는 것을 TV생중계하기 싫어 이렇게 됐다』고 주장한다. 여당은 『언론통제나 간섭을 하지말라고 소리높여 외치면서 방송사에 생중계를 「강요」하라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반박했다. 양쪽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그러나 민주당의 원내 전략의 혼란스러움 때문에 상황이 악화된 점은 분명해 보인다.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연설을 「꼭」TV생중계하고 싶었다면 미리 챙겨야 했다.대표연설 1시간전에야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문제가 있었다. 이날 생중계논란은 이국회의장이 방송사에 급히 협조공한을 보내고 김민자대표연설을 하오 2시로 연기해 듣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TV생중계가 의정활동에서 갖는 의미는 지대하다.대다수 국민들은 여야대표들이 내용도 없는 연설문을 읽는 「홍보성」생중계를 원하지 않는다.정책을 놓고 생생하게 토론하는 현장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국회도 이를 알고 미·일등과 같은 본회의 상임위 생중계를 추진하고 있다.관련 국회법규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켰고 현재 생중계를 위한 시설들을 설치중이다.국회내에 자체 방송국을 두고 본회의및 상임위활동상황을 촬영,폐쇄회로를 통해 방송사와 연결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이러한 시설들은 올 11월께까지 설치가 완료,내년 초 시험방송이 실시될 예정이다.본격 생중계는 내년말쯤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적인 TV생중계제도가 정착되면 몸싸움·욕설로 얼룩졌던 의정단상이 정화되고 토론문화정착에 기여하리라는 것이 일반의 기대이다.
  • 김종필 민자대표 국회연설 요지

    민자당은 엄숙한 민족존립의 차원에서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더 어렵습니다.우리당은 침묵하는 일부 국민들의 우려를 경시하지않을 것입니다.그러나 개혁은 안정의 조건이며 안정은 개혁의 결과라는 확고한 자세를 가질 것입니다.우리당은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같은 역사적인 책임과 국민적인 여망을 실현할 것입니다. 우리당은 모든 개혁의 출발점으로서 정치를 반드시 개혁하겠습니다.정치개혁없이는 다른 모든 개혁이 불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선거풍토부터 개혁하겠습니다.철저한 선거공영제에 의해 국가의 선거관리를 대폭 확대하고 강화하겠습니다.또 정치문화를 함께 개혁하겠습니다.무엇보다 먼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입니다. 우리당은 무조건 정부를 위해 앞장서는 지난날의 정부 여당이 아니라 참되게 국민을 대변하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개혁시대를 맞아 여야관계도 원천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야당이 민주화를 독점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과거 30여년동안 민주발전에 헌신한 분으로 용공일 수 없습니다.마찬가지로 우리의 상대당인 민주당도 용공일 수 없습니다.지난 대선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야기된 데 대해 당대표로서 진심으로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야당과 재야의 의견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겠습니다.안기부법은 정치사찰을 없애고 대북및 해외정보업무에 전념하도록 고치겠습니다.광주문제가 민주화운동으로서 정립되도록 제반조치를 합리적으로 매듭지을 것입니다.시국사범과 양심수가 없는 진실한 민주시민사회로 만들겠습니다. 군을 개혁하고 탈정치화하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성숙한 국민의 군대로 만들 것입니다. 세제및 재정 개혁도 단행하고 특히 재산관련세와 상속 증여세를 강화,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무겁게 하겠습니다.금융실명제는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반드시 실시할 방침입니다.전교조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부정과 배척과 보복으로 얼룩진 단절의 역사를 단절해야 합니다.죄받을 사람은 죄를 받아야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그러나 지난 일에 발목이 묶여 앞으로 달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 “정경유착 고리 끊겠다”/정치관계법 개정… 개혁 기필코 달성

    ◎김 민자대표,민주에 대선용공음해 사과/“금융실명제 경제충격 최소화”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위원은 29일 『정치개혁 없이는 다른 모든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전제,『민자당은 정치개혁을 기필코 단행하여 신한국정치의 시대를 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표는 이날 하오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수 있도록 대통령및 국회의원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을 근본적으로 고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정치권력의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이며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비판하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개혁시대를 맞아 여야관계도 원천적으로 바뀌어져야 한다』면서 『국정의 동반자로서,개혁의 동참자로서,그리고 정부 여당의 비판자로서 강력하고도 합리적인 야당을 우리는 원하고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과의 용공음해시비와 관련,『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과거 30여년동안 민주발전에 헌신한 분으로서 용공일 수 없으며 민주당 또한 용공일 수 없다』면서 지난해 대선에서 시비가 일어난데 대해 사과의 뜻을 공식 표명했다. 김대표는 『광주문제는 민주화과정에서 겪은 가장 아픈 상처』라면서 『우리당은 광주문제가 민주화운동으로서 정립되도록 제반조치를 합리적으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국가보안법개정과 관련 『국가보안법을 일방적으로 우리만 손질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당은 야당과 재야의 의견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군을 개혁하고 탈정치화하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성숙한 국민의 군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금융실명제에 대해 언급,『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전교조문제는 이 시대 또 하나의 아픈 상처로 우리당은 이 문제의 해결에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는 이제 부정과 배척과 보복으로 얼룩진 단절의 역사를 단절해야 하지만 지난날에 발목이 묶여 앞으로 달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면서 『사랑과 관용으로 다 함께 뭉치고 단합하자』고 호소했다.
  • “소말리아 파병동의안 이번 국회에서 처리를”

    ◎김 대통령,이만섭 국회의장에 요청 김영삼대통령은 29일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오는 6월에 실시될 예정인 3개지역 보궐선거와 관련,『선거때마다 출마하는 직업정치인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 개혁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만섭국회의장과 청와대에서 조찬을 함께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우리 군의 소말리아 파병동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 정치특위 위원 명단/민주,민자당에 통보

    민주당은 29일 김종필 민자당대표의 국회 본회의 연설로 대선후 제기됐던 용공시비가 일단락됐다고 판단,그동안 미뤄왔던 정치관계특위 민주당측 위원명단을 확정,민자당에 통보했다. 위원은 김영배 박상천 이원형 강수림 정균환 이영권의원등 6명이다.
  • 5개분야 대정부질문/새달 3일부터 6일간

    국회는 28일 운영위원회(김영구위원장)를 열고 오는 5월3일부터 8일까지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국회는 29일 민자당 김종필대표,30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정당대표 연설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5개 의제별로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10일부터 상임위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정부질문 일정 ▲5월3일=정치 ▲4일=외교·통일·안보 ▲6일=경제 1 ▲7일=경제 2 ▲8일=사회문화
  • 이만섭 국회의장 선출/국회 본회의 속개/「박 의장 사퇴」표결처리

    국회는 27일 하오 본회의를 열고 박준규 국회의장의 사퇴서처리의 건을 통과시키고 신임국회의장에 이만섭 민자당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는 또 공석중인 운영위원장에 김영구 민자당원내총무,국방위원장에 신상우 민자당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박의장의 사임동의안은 총투표수 2백68표중 가 1백91표,부 68표,기권 7표,무효 2표로 가결됨으로써 박의장의 의장직 사퇴서가 공식처리됐다. 국회는 또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유성환(민자)·강부자의원(국민)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종웅·손학규·강경식의원(이상 민자)으로부터 의원선서를 받았다.그러나 민주당이 제출한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은 본회의 상정을 유보시켰다. 이로써 임시국회일정은 당초 여야합의에서 하루씩 순연,▲28일 김영삼대통령의 시정연설청취(황인성 국무총리 대독) ▲29일 김종필 민자당대표연설 ▲30일 이기택 민주당대표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5월1일 이후의 의사일정은 여야간의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 북,10대강령 호소문/하국 각인사에 발송

    【내외】 북한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은 최근 최고인민회의 9기 5차회의서 채택된 「전민족대결 10대강령」과 이강령의 실현을 위한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한국정부 및 각 정당·단체대표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해외동포 앞으로 발송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양형섭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과 「호소문」을 보낸 대상은 황인성 국무총리,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김종필 민자당대표위원,김대중 전민주당 총재,이기택 민주당 대표,이종찬 새한국당 대표위원,박찬종 신정당 최고위원 등 9명의 정부요인 및 정당대표들을 비롯해 ▲김수환추기경 등 종교계 인사 ▲「범민련」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장 문익환,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회장 이소선,「전민련」공동의장 신창균 등 재야인사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박한상 인권옹호협회장 등 사회단체대표 ▲김희집 고려대총장 등 교육계인사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 경제계인사 ▲서울대 총학생회장조두현 등 학생대표들을 포함,각계각층 인사들로 망라되어 있다.
  • 공직자윤리법 이번국회 꼭 처리/김 대통령/당일각의 지연움직임 일축

    ◎재산재공개 내년 1월에/“개혁 이대로 밀고 나가야/국민도 목표달성 자신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대상공직자들의 재산 재공개도 실시된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으로 반드시 통과시켜 시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민자당 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쐐기를 박는 것으로 윤리법개정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 여부와 연관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당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김대통령은 개혁추진에 반하는 수구세력의 행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입법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후 재산 재공개 시기와 범위는 법에 규정되겠지만 자의로 공개한 것과는 별개로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시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핵심부의 판단』이라고 말해 윤리법개정후 공직자재산 재공개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산재공개로 민자당의원 10여명 정도가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사법처리를 받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김대통령은 그 후유증과 당이 입게될 상처를 감내할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재공개실시 시기와 관련,『경과규정을 둬 내년 1월초쯤 해당공직자의 재산이 재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성국무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된 법률에 따라 대상자는 재산을 재공개해야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절차는 국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새정부가 들어선 다음 이뤄진 재산공개는 법적인 뒷받침이 없는 일종의 「양심선언」이었다고 말한뒤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개혁정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국민들도 이대로 밀고나가면 개혁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따른 재산등록및 공개문제와 관련,국회는 국회사무처,행정부는 총무처와 내무부(내무공무원),사법부는 법원행정처등 해당기관별로 이를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1분과위는 이날 국회에서 4차회의를 열어 등록및 공개재산의 처리문제를 논의,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해당기관별로 별도의 기구를 구성,자체 심의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 대법원 선관위 헌법재판소 법제처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한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박 의장 사퇴건 26일 처리키로/여야 의사일정 합의

    민자·민주당은 21일 하오 국회에서 양당 수석부총무 회담을 열어 제1백61회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개회일인 오는 26일 ▲박준규국회의장 사퇴의건 ▲신임국회의장과 공석중인 운영,국방위원장 선출의 건 ▲민주당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 ▲ 강부자 유성환씨등 전국구 의원 승계자및 3개 지역 보궐선거 당선자 의원선서등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또 ▲27일=총리국정보고 ▲28일=민자당대표연설 ▲29일=민주당대표연설을 듣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30일∼5월6일=대정부질문 ▲5월7일∼17일 상임위개최에 잠정 합의하고 오는 26일 국회운영위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 박 의장 사저 이사… 정치매듭 풀릴까

    ◎격앙된 심기 진정… 남미여행도 취소/민자,「임시국회전 의원직사퇴」 기대 박준규국회의장이 20일 이삿짐을 옮겼다.공관을 떠난 박의장의 새 거처는 서울 서빙고동의 S아파트.전세로 급히 얻기는 했지만 60평 규모로 작은 편이 아니다. 의장공관이라는 공적 공간에 칩거하던 박의장이 사저에 머물게 됐다는 것은 그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꼬여있던 정치매듭이 풀릴 계기가 될수 있다. 정가의 현재의 관심은 『박의장,정말 화났는가』이다.박의장이 공관칩거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은 것은 그의 심경이 냉랭함을 시사해왔다.박의장은 의장직사퇴의사 표명이후 김종필 민자당대표가 몇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영구총무도 측근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실 의장직 사퇴의사표명을 전후,박의장의 심사는 상당히 불편했던 것으로 보인다.공직사퇴서에 「원의를 물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사퇴직전 김 민자대표와의 통화에서도 『너무 하는 것 같다.임시국회가 열리면 나의 입장을 신상발언을통해 충분히 소명하겠다.사퇴서가 처리되면 6개월 정도 외국여행이나 한뒤 의원직사퇴를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박의장의 태도가 최근 눈에 띄게 누그러지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한다.재산공개파문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내사때문이 아니라 한때 격앙된 감정이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측근들이 전한 박의장의 최근 어록은 다음과 같다. 『나 하나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워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불가항력으로 나왔지만 민자당에 대한 애정도 식지않았다.의원직이나 의장직에도 더 이상 욕심은 없다.다만 투기꾼으로 몰려 30년 정치생활을 마감하기는 싫다.명예를 지키고 싶다』 박의장은 함께 민자당을 탈당한 정동호의원이 지난 19일 돌연 출국,도피의혹이 일자 의장직 사퇴후 계획했던 남미여행을 취소했다.그만큼 여론의 동향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민자당 지도부와 박의장간의 직접 접촉은 없으나 간접교감에 따른 박의장문제처리방향은 세갈래로 상정된다.①임시국회전 의원직사퇴 ②임시국회 본회의 불참,사퇴성명서 배포후 의장직사퇴표결→추후 적절시점 의원직사퇴 ③본회의에 참석해 소명발언 등이다. 민자당지도부는 ①안을 선호하고 있다.국회 표결없이 박의장문제가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제헌국회이래 국회의장이 임기중 사의를 표명한 예는 박의장을 포함해 모두 6차례.박의장이전의 경우중 지난 79년 10·26직후 백두진의장의 사퇴서가 「정치상황에 따라」무리없이 통과된 이외에 나머지는 모두 반려되거나 부결됐다. 그러나 박의장은 임시국회전 의원직사퇴는 자신의 불명예와 직결된다고 믿고 있는 눈치이다.어떡하든 소명기회를 갖고 싶다는 것이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당내 민정·공화계의원들의 반란표가능성과 민주당측이 박의장사퇴서 처리를 이동근의원석방결의안과 연계시키고 있는 점등을 감안,①안이 안되면 ②안의 차선책을 추구하고 있다.박의장의 한 측근도 『민정·공화계에서 반란여지가 보이면 박의장이 직접 나서 설득할 것』이라고 ②안의 합리성을 거론했다. 이삿짐을 옮긴 박의장은 「적당한」예우절차를 거쳐 21일 3년동안 정든 공관을 떠난다.사저라는 「자유공간」확보와 함께 조정의 명수 김윤환의원의 귀국은 박의장 문제처리전망을 밝게 한다.
  • 고통분담 대열 동참/국회도 달라진다/세비동결·구내식당이용…검약바람

    ◎의원사무실 운영비 깎여 “내핍살림살이”/경내개방후 신랑신부·견학생 등에 인기 요즘 국회에서는 그전에 생각조차 못했던 일들이 자주 목격된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와 멋진 양복의 신랑이 중앙분수대를 비롯한 명소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뭇사람들의 시선을 끈다.토·일요일에는 더욱 두드러져 평균 20쌍의 신랑신부가 국회를 찾는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주말 평균 20쌍 방문 이들 신랑신부 뿐만 아니라 중고생·유치원생등이 선생님의 인솔아래 무리지어 국회 곳곳을 오고간다.국회출입이 너무나 자유롭다.지난2월말 일반인의 국회경내 개방조치를 취한뒤 달라진 국회의 새로운 풍경이다.의원회관1층에 있는 의원식당도 요즘 국회의원들로 붐빈다.한끼식사에 3천원선인 이곳에 보좌관과 비서관들만 들락거릴뿐 의원들은 찾아볼수없었던 종전모습과는 판이하다.또 의원여비서들도 궁색한 살림살이를 하소연한다.사무실운영비가 크게 깎여 손님이 오더라도 최소한의 대접밖에 못한다고 한다.한 여비서는 『사무실에서 과일 먹은지가먼 옛날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모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올 예산 3.3% 절감 이런 변화에 발맞춰 국회의원들도 전체국민의 「고통분담」대열에 동참하기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있다.국회의 올해 예산 1천1백50억4천1백20만원중 3.3%에 달하는 37억8천5백40만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국회사무처와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감축안에 따르면 의원관련예산절감액이 22억5천여만원,국회사무처및 도서관운영비절감분이 15억2천여만원이다. ○용품구입비도 줄여 현재 국회의원이 매달 받고있는 세비는 일반수당3백5만1천원과 입법및 특별활동비1백40만원을 합해 총4백45만1천원이다.구체적으로 수당(기본급)이 행정부의 장관급과 같은 수준인 1백35만1천원,직무수당54만원,관리수당13만5천원,체력단련비16만9천원,월평균상여금85만8천원등이고 입법활동비1백20만원,특별활동비20만원이다.여기에다 차량지원비58만8천원,통신요금72만원,사무실운영비48만원등의 활동지원비가 세비와는 별도로 지급되고있다. 우선 행정부처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오는 7월부터 3%인상 될 예정이던 의원들의 세비인상분이 전면 동결된다.또한 의원활동비 가운데 정보비 10%,특별판공비 20%등이 줄어들게되며 국내및 국외여비도 각각 10∼20%씩 삭감된다.사무실운영비(48만5천원)와 용품구입비(4만원)도 각각 20%와 10%를 절감한다. 이와함께 국회의장과 부의장,상임위원장에게 지급되는 정보비와 특별판공비도 각각 10%와 20%가 깎인다.이에따라 상임위원장별로 4백만원씩 지급되던 위원회활동비는 3백60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여야 합의도출 기대 민자·민주당의 원내총무실을 비롯,정책연구위원실등 교섭단체별로 지급되던 교섭단체지원비도 10%씩 줄어들며 민자당총재실및 민주당대표실 운영지원비도 3백만원에서 2백70만원으로 인하된다. 이같은 절감계획은 아직 여야간 합의되지않은 사항이다.경제기획원이 일방적으로 예산절감을 통고한데 대해서도 내부적인 불만이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국회도 달라져야한다」는 국민들의 시선과 정치권이 솔선수범해야한다는 대의명분을 감안한다면 여야가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내리란게 국회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4·19주역들 정치권 실세로 부상/33돌 계기로 본 그때 그사람들

    ◎박관용실장·최형우의원 여 핵심에/4·18결의문 읽은 이기택 야 대표로 정치인들이 학창시절을 회고하면서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경력이 있다.「4·19세대」와 「6·3세대」가 바로 그것이다. 4·19세대는 지난 60년 4·19혁명을 주도했던 57∼60학번사이의 대학생출신으로 지금은 50대중반의 연령층이다.이들보다 3∼4년 늦게 한일국교정상화반대데모에 적극 가담했던 50세전후의 인사들을 「6·3세대」로 불린다. 혁명이나 학생운동을 이끌며 정치지향성을 보였던 이들중 다수가 정계에 진출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4·19」혹은 「6·3세대」중 일부는 3·5공의 군사정부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풍기는 이미지는 「개혁적」인 동시에 「반체제적」이었다. 김영삼정부출범후 이들 세대는 정치의 중심으로 대두하기 시작했다.4·19의 재평가라는 김대통령의 시대인식과 과감한 개혁추진이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과거 야당에 몸담았던 최형우의원,박실용 청와대비서실장(4·19세대)김덕용정무1장관(6·3세대)등이 문민정부시작과 함께 여권의 핵심실세로 자리잡았다.민주당의 이기택대표·이부영최고위원,신정당의 박찬종대표등 야권 차기대권주자들도 4·19나 6·3학생운동을 거쳤다. 19일은 4·19혁명 33주년 기념일이다.그 당시 학생혁명을 주도했던 대학은 고려대였다.고대학생들은 60년4월18일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대대적 시위를 벌였다.이 시위의 선언문작성자가 이재환의원(민자)이며 이세기의원(민자)이 정경대학생위원장으로 선언문을 낭독했다.이기택 민주당대표(당시 상대학생위원장)는 이승만정권을 타도하자는 결의문으로 사자후를 토했다. 신경식 민자당총재비서실장도 당시 영문과 4학년으로 시위에 앞장섰고 김중위·문정수의원등 민자당 중진 상당수가 4·19의 주역이었다.야당의원을 지낸 정재원·강경식씨도 고대출신 4·19세대이다. 서울대에서는 이수정전문화부장관이 선언문을 초안했고 같이 문구를 다듬었던 윤식씨는 유정회의원을 지낸뒤 현재 미하와이에 체류하고 있다.선언문을 복사·배포하는 일을 맡았던 황선필씨는 5공정부에서 청와대대변인,문화방송사장을 역임했다. 민자당의 박범진·강우혁,민주당의 박실의원과 이장춘 전오스트리아대사도 서울대시위를 주도했다.그러나 서울대 출신 4·19세대들중 문리대 학생회장을 지냈던 안병병씨를 비롯,이영일·염길정·정남씨 등은 구민정당의원을 지냈으나 3당통합후 공천탈락·선거패배로 「쓸쓸한」시절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학보사기자였다가 나중에 총학생회장까지 오른 이대섭씨는 과기처·정무장관과 3선의원을 역임하다 수서사건에 연루,옥고를 치른 끝에 칩거하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유영철 당시 학생위원장이 3공에서 4·19유공포장을 거부하고 경제계에 진출,동아건설사장에 재직하고 있다.정계에서는 김봉조의원이 민자당내 민주계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정창화 전국회농림수산위원장도 연대 학생시위의 주도자였다. 새정부출범이후 「정치명문대」로 떠오른 동국대 4·19시위는 민자당의 김영구총무와 최형우의원,야당의원을 지낸 고 장충준씨 등이 이끌었다.최의원은 민자당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실세로 떠오르다 아들의 부정입학의혹으로 주춤하고 있으며 장전의원은 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로 타계했다. 전통적 야도 부산에서는 김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인 박관용비서실장과 서석재 전의원이 동아대학생으로 4·19시위에 가담했다.서전의원은 동아대 총학생회장이었다. 당시 김정수 부산대 약대학생위원장과 허재홍 수산대학생위원장도 지금은 어엿한 집권여당의 4선·2선의원으로 각각 자리잡고 있다. 경북대 총학생회장으로 4·19이후 수습을 주도했던 인사가 이치호 민자당 당무위원이고 유인학·신기하의원(민주)등은 전남대에서 총학생회·법대학생회를 이끌며 반독재투쟁을 벌였었다.
  • 일 자민간사장 방한/20일 김 대통령 면담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방한중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간사장 등 일본 자민당대표단의 방문을 받고 한일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문제를 과감히 털어버리자는 것이 새정부의 의지』라고 밝히고 무역불균형 및 기술교류 확대문제에 대해서도 일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가지야마간사장은 이에 대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일 김대통령에게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남녀고교생에 인기있는 인물/①김 대통령 ②최진실 ③허재(조약돌)

    ○…김영삼대통령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MBC­TV의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이야기 쇼!만남」(매주 수요일 하오7시15분 방영)제작팀이 서울시내 남녀 고교생 5백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연예인·운동선수·예술인등 유명인들 가운데 스타 중의 스타라고 생각하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결과 김대통령이 인기 연예인들을 제치고 총빈도 1백83으로 1위를 차지한 것.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등 대중 연예인이 주를 이룬 「청소년이 선정한 한국의 1백대 스타」중에는 김대통령이외에 김대중 전민주당총재와 박찬종 신정당대표가 각각 7위와 16위에 올라 정치인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기 탤런트 최진실이 총빈도 1백65로 청소년이 뽑은 한국의 1백대 스타중 2위를 차지했으며 농구선수 허재가 3위,가수 김원준,서태지와 아이들이 각각 4·5위에 올랐으며 개그맨 이경규가 9위,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선수가 박찬종대표와 함께 동률 16위를 차지했다.조사대상자는고교 1·2·3학년 남녀학생 2백50명씩으로 성별및 학년별 균형을 맞췄다. 「청소년이 선정한 한국의 1백대 스타」를 다룬 「이야기 쇼!만남」은 오는 21일 방송된다.
  • DJ,6월말 귀국… 집필활동 구상/영국방문 이후의 행보는…

    ◎측근들 잇단 출국… 「새 역할」 모색 가능성도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언제쯤 귀국할 예정이며 귀국후 활동계획은 무엇인가. 김전대표의 오랜 측근인 권로갑최고위원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영국을 다녀온뒤 김전대표의 최근 활동과 향후계획등의 일단을 밝혔다. 물론 권최고위원은 국내정치상황과 민주당내 문제등에 대해서 김전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는 짐작되나 김전대표의 심경이나 구체적인 생각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권최고위원은 김전대표의 귀국시기와 관련,『귀국시기는 김전대표가 정계를 은퇴한 이상 정치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치상황 여하에 관계없이 예정대로 6월말쯤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귀국후 국내활동에 대해서는 『현대 정치사문제와 영국에서 연구한 유럽통합문제,동서독통일과 관련해 조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생각을 재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조용한 곳에서 계속 연구하고 집필을 계속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최고위원이 전하는 김전대표의 영국생활은 주로 민족문제와 관련한 연구활동이라고 한다. 상오9시까지 현지신문을 정독하고 이어 김전대표가 초청연구원으로 있는 클레어 홀 칼리지의 연구소에서 하오6시까지 연구활동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각 대학의 학장들및 앤소니 기딘스,존 단 같은 석학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지나 현지 정치인들과는 일체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정치인과의 접촉은 영국 외무성의 굿래드국무장관이 만나자고 요청해 단한번 만난적이 있다고 권최고위원은 전했다. 김전대표는 귀국전 4월하순에는 브뤼셀의 EC를 방문,구주의회지도자들과 유럽통합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며 4월30일부터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세계지도자회의」에 참석한뒤 5월에는 동유럽을 방문할 계획이다. 권최고위원은 김전대표의 정치적 역할과 관련해서는 『현실정치를 떠난 것이지 국민과 민족·역사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게 김전대표의 심경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권최고위원이 단순히 인사차 영국을 방문했다고는 하지만 잇따라 한화갑의원이 지난 14일 김전대표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점 등으로 미루어 김전대표의 의도이든,아니든간에 김전대표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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