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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밝혔다. 혁신위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들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위원장에 이어 윤 위원장을 내세워 변화를 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말 다르고 행동 다르다. 쇄신과는 거리가 먼 행보의 연속으로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밀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잘못한 이들의 개별 사과”를 촉구한 뒤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를 위해 현행 당원소환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윤 위원장으로서는 강경 처방인지 모르겠으나 바깥에서 보면 그 정도로 쇄신 운운하나 싶을 정도다. 윤 위원장의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다음날에는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의사 결정 구조를 전환하는 ‘2호 혁신안’을 내놨다. 그러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의원들이 “자충수”,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면서 혁신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로 당권을 쥐겠다는 이들의 인식이 이런 수준이니 할 말을 잃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20% 선마저 붕괴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 19% 정당 지지율은 2020년 말 이후 처음인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경각심이 없어 보인다. 혁신안을 거부하고 친윤계 구주류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를 고치지 못한다면 지지율은 더 맹렬히 바닥을 찍을 것이다. 윤희숙 혁신위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개혁신당 7·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은 13일 “상대를 욕해서 박수받는 정치를 넘어서서 문제를 풀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온라인 토론회 정견발표에서 “정치인이 사라져야 이 나라가 잘 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정치가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정치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 의원은 “이미 한 차례 정치 기득권의 철옹성 앞에서 무모해 보일만큼 담대하게 싸웠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질서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유일한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거대 양당의 패권을 막아낼 힘도 많이 부족하다”며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결전을 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념의 정당이 아니라 ‘실력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논리를 넘어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연금 개혁,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해법을 갖고 있느냐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젊은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천, 조직, 정책 개발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투명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 여러 기능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원 관리, 당원 정보 메시지 전달, 일정 공유, 정책 토론 등 모든 운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작업이 완료되면 개혁신당은 전통적인 정당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정당, 반응 속도가 빠른 정당, 국민의 목소리에 즉시 응답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3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7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는 주도권 토론회를 치렀다. 기호순으로 ▲이유원(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 ▲김정철(변호사) ▲공필성(전 대선 AI전략팀 국민소통담당관) ▲김성열(전 수석대변인) ▲이혜숙(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주이삭(서울 서대문구의원) ▲이성진(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이다.
  • 박찬대 “李정부 첫 당대표 중요…먹고 사는 문제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

    박찬대 “李정부 첫 당대표 중요…먹고 사는 문제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첫 번째 징검다리 돌을 놓는 1년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기 정치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직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자신을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장 또는 감독으로 지칭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싸움도 잘하고 이겨야 하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당대표를 원한다”며 “회계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고 현실 경제에도 경험 많은 제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유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남살이’는 어떤 의미인가. “대선 당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재명 당시 후보가 가지 않는 곳을 가다 보니 민주당의 뿌리이고 핵심인 호남을 오지 못했다. 호남에 신고하고 호남 민심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과 상대적으로 호남에 많은 시간을 투입했던 상대 후보에 비해서 부족한 마음을 채우기 위한 것도 있었다. 민주당의 핵심 배경이 되고 근원이 되는 호남의 민심을 먼저 듣고 보고드리는 마음으로 왔다.” -이재명 정부 거대 여당의 첫 당대표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데는 민주당의 힘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다. 내란 극복 과정에서 주권자인 국민과 시민들의 헌신과 지지가 없었다면 어려웠다.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란 것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집권여당의 대표는 반드시 내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궁극적으론 국민을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첫 번째 징검다리 돌을 놓는 1년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 정치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강점으로 뭘 내세울 수 있나. “정청래 후보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점은 (정 후보와 비교해) 낫다고 생각한다.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전체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장·감독이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싸움도 잘해야 하지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는 당대표를 원한다. 회계사 출신의 경제 전문가고 현실 경제에도 경험 많은 제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 성장에도 당정대 원팀으로 해결하는데 더 유능하지 않나 생각한다.” -광주 토크 콘서트 소감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할 수 있는가. 1980년 5월의 광주 그리고 호남 정신이 2024년도 대한민국을 구했다. 호남 시민들의 오래된 마음, 묵혀있던 것들이 상당히 풀리고 해소되지 않았나. 그래서 오늘 호남 정신으로 정치하는 저를 지지하려고 함께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민주당 지지율 유지하려면. “우리의 지지율이 오르고 이유는 이 대통령이 40일간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에 만족할 때는 절대 아니다. 전성기라고 말하기엔 이르다. 방심하지 말고 최소한 1년 우리 민생과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개혁 법안들 대기 중이다. “검찰 개혁은 빠르면 8월, 최소한 9월까진 관련 개혁 법안들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내 검찰·언론·사법 개혁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신속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민생과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 신뢰를 높여줘야 한다. 이것을 탄탄하게 하지 않으면 지금의 지지율과 격차는 불안한 것이다.” -개혁에는 칼을, 민생을 설계할 땐 붓을 들겠단 의미는. “내란에 종사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혈세인 세금을 쓸 수 있나. 개과천선을 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민주시민 교육도 시켜야 할 것 같다. 특별법에 담아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내란 종식이 신속하게 빠르게 이뤄져야 하고 민생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에 집중해야 한다.” -당대표가 된다면 1호 민생 대책은.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시장에서 먹히고 있는 것 같다. 3기 신도시를 공공주택이나 공공임대 형식으로 재빠르게 공급하면 부동산 관련된 부분은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재정 지원도 꾸준히 발생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국민이 조금씩 믿음이 생기고 신뢰가 생기고 있다. 당정대가 원팀이 되고 국회가 뒷받침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위한 쓴소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저는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잘할 거라고 본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이에 큰 갈등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은 허니문 기간이다. 서로의 권리와 위치를 이야기 하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서로를 위하고 서로가 잘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때이다. 지난 4년 동안 일해왔던 경험으로 봤을 땐 저와 이 대통령 사이에 궁합이 잘 맞을 것이다. 서로 보충해가고 상생하며 윈윈할 것이다.” -정청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상대 후보는 오랜 기간 유튜브 등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지금 박찬대라는 사람의 인지도가 급속도로 올라가며 매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번 주 오차 범위 내 근접 내지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다.”
  •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현재의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의사 결정 구조를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기존 최고위원회의 대신 당대표·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최고위의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2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 끝내고,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과 정책 역량을 갖고 잘 싸우고 이길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중앙당 지도체제 리더십 강화”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한동훈 지도부’ 당시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과 옛 친윤(친윤석열)계 최고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던 바 있다. 이에 기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선출 및 지명직 최고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체제를 폐지하고 중앙당무회의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당무회의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사실상 당대표가 임명하는 만큼 지도부 내 혼선을 줄이고 당대표에 권한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다. 회의는 기존처럼 주2회 진행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전국민심회의’도 신설하기로 했다. 17개 시도당의 대표들이 모인 기구로, 시도당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주 1회 회의를 연다. 회의 의장은 당대표가 맡는다. 전국민심회의는 상임전국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이 호 대변인의 설명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는 당헌이나 당규를 제정, 전당대회·중앙당무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당대표의 권한이 강해지는 만큼 전국민심회의를 통해 견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호 대변인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전국 시도당을 통해 청취한 민심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그래서 전국정당으로서 민심을 정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비례대표 공천 혁신안도 마련했다. 권역별로 당세가 약한 지역에는 청년 등에 대한 할당을 대폭 확대한 다음 당원 투표로 공천 대상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혁신위가 발표한 지도체제 개편안은 당 지도부 의결을 통해 정해진다. 지도부에서 의결될 경우 당장 다음 지도부부터 이같은 방안이 반영된다. 혁신위는 오는 13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적 쇄신안을 논의한다.
  • 이재명 정부, 국토부 김윤덕·문체부 최휘영 지명…초대 내각 인선 마무리

    이재명 정부, 국토부 김윤덕·문체부 최휘영 지명…초대 내각 인선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61)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며 오직 성과로 답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최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 온라인 포털 NHN 대표를 지냈다. 정보기술(IT)·관광 전문가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부문 공약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실현을 이끌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3선 중진인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 당대표 재임 당시 당대표 특보단장, 조직부총장, 사무총장 등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과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여러 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현역 의원과 기업인 등을 적극 기용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19개 부처 가운데 8곳의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으로 채워졌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내각에 9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로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분과 일하는 것이 업무에 효율적이라는 점도 반영됐다”고 답했다. 이날 인선 직후 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유능함과 충직함을 앞세워 빠른 성과를 만들길 기대한다”며 “사회 혁신을 위해 기존 관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상 압박과 여름철 폭염, 민생경제 침체 등 여러 문제가 당면해 있다”며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은 또 국회에서 이어질 인사청문회 정국에 대비해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산하에 인사청문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통해 후보자 검증 상황을 거듭해 점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민 여론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정 “李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울 것”정치력·투쟁력으로 개혁 속전속결박 “대통령·총리 눈빛만 봐도 통해”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승리 약속‘선명성’ 경쟁서 당원 선택 갈릴 듯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8·2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자 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호 1번’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때로는 법제사법위원장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혁신 공약으로 12·3 불법 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박 의원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는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원은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란 완전 종식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 의원은 유튜브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며 “통합·안정·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하며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받아쳤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최종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개혁신당 ‘지도부 정비’…이준석 당대표 단독 출마

    개혁신당 ‘지도부 정비’…이준석 당대표 단독 출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지도부 정비에 나선 개혁신당은 사실상 ‘이준석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10일 지난 7~9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당대표 후보로 이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는 7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당대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당선 요건은 유효 득표수 30% 이상에 찬성이 과반이어야 한다. 개혁신당은 13일 1차 후보자 온라인 토론을 시작으로 18일 비전 발표회, 23일 2차 온라인 토론을 치를 계획이다. 투표(당원 70%·국민 여론조사 30%)는 25~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당대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의 후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책임지고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을 마다않겠다는 입장들을 내왔기 때문에 높은 인지도와 높은 영향력을 가진 이준석 후보가 개혁신당의 지방선거를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 1단계로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고, 지난 대선을 치렀을 때 대학교가 소재한 지역들에서 전반적으로 득표율이 좋았다”며 “추가적으로 ‘빅네임’ 영입이라든지 광역단체장 선거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는 기호순으로 ▲이유원(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 ▲김정철(변호사) ▲공필성(전 대선 AI전략팀 국민소통담당관) ▲김성열(전 수석대변인) ▲이혜숙(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주이삭(서울 서대문구 의원) ▲이성진(충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 7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 장동혁 “당 대표 출마 고민 중…107명 모두 전사 만들어야”

    장동혁 “당 대표 출마 고민 중…107명 모두 전사 만들어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대표로 나와 달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대표 출마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나는 당을 혁신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그것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설득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답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선 쇄신, 후 청산’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장 의원은 “청산이 먼저가 아니라 인적 쇄신이 먼저다. 쇄신은 누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107명을 하나로 묶어서 제대로 잘 싸울 수 있는 그러한 전사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없는 분들은 지금 우리 당을 떠나라”고 했다. 장 의원은 개헌 저지선을 지켜야 하는 현 국회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으로 인해서 우리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할 것이다. 가을이 되면 민주당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적어도 똘똘 뭉쳐 있는 100명 이상이 있어야만 그 개헌을 막아낼 수 있다. 몇 사람 잘라내 ‘혁신 다 했다, 쇄신 다 했다’는 편한 방법으로는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여 투쟁을 통해 지지율 하락 추세를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리 지지율이 20%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중도나 이런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전통 지지층까지 실망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표심”이라고 말했다. ‘인적 청산’을 주장한 안철수 의원과 일부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장 의원은 “107명이 지금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우리가 하나되지 못해서 늘 내부 총질로 당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누가 누구를 청산하고 누가 누구를 칼을 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론을 따르지 못하거나 내부 총질을 계속하거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는 필요하다. 그러나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내는 것은 내부 총소리다. 쓴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당심·민심 반영 비율 조정, 집단지도체제 등 ‘룰 개정’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또 룰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라며 “이번 전대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서 당헌·당규를 바꿔놓고 다음 전대부터 그것을 적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당대표감? 없어요”…국힘 ‘차기 당대표’ 묻자 시큰둥한 반응

    “당대표감? 없어요”…국힘 ‘차기 당대표’ 묻자 시큰둥한 반응

    다음 달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표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제169차 정치·사회 현안 여론조사’에서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9%가 ‘없다’고 답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2%, 안철수 의원은 13.1%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1%, 조경태 의원은 11.8%다. 나경원 의원은 6.5%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 6.5%, ‘잘 모름’ 3.0%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다.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P)다. 지난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나이,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조사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황명선, 최고위원 출마…“야전 사령관 되겠다”

    황명선, 최고위원 출마…“야전 사령관 되겠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오는 8·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고위원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현재까지 황 의원이 유일하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이 황 의원의 세번째 최고위원 출마다. 황 의원은 새로 개편될 당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지선 승리를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제가 보증하겠다”면서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로, 첫해 성적이 좋아야 정책도, 개혁도, 확실하게 힘이 실린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내란종식과 검찰·사법·언론 개혁 ▲불가역적 당원주권 정당 실현 ▲기본사회 완성 ▲자치분권 강화 등 4가지 개혁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망쳐놓은 지난 3년, 그 폐해를 복구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주권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반드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선 논산시장을 지낸 황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친명’(친이재명) 선명성을 앞세웠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재명 지도부 시절 당 대변인,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맡으면서 친명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 의원은 논산시장을 역임할 때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과 함께 지방분권 강화에 힘쓴 이력이 있다. 황 의원은 당대표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엔 김기표·강득구·윤종군·염태영·김준혁·이재강·조계원 의원 등 더민주혁신회의 의원들과 박범계·박용갑 의원 등 ‘충대세 민주포럼’(충남·북, 대전, 세종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 조경태 “당 대표 되면 인적 청산 대상 45명 이상”

    조경태 “당 대표 되면 인적 청산 대상 45명 이상”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한 이들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남동 관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했던 의원들이 무려 45명”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려고 했던 분들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는 거의 정당 해체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 인적 쇄신도 불가피하다”며 “광범위한 인적 쇄신으로 해체 수준의 쇄신을 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때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국민에게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받는 정당에서 탄핵 반대를 주도했던 분들이 단 한 사람도 사과하지 않는 이런 정당이 크게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도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혁신”이라며 “혁신의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인적 쇄신으로 인적 쇄신을 제대로 해야만 국민이 당이 변했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의원과 안철수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황수정 칼럼] 국힘, 고쳐쓰기는 글렀다

    [황수정 칼럼] 국힘, 고쳐쓰기는 글렀다

    보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대형 콘서트를 열었다 하자. 그 자리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왔다면. 1만 5000명 관객 앞에서 가세연 운영자가 “누님”, “형님” 부른다면. 질펀한 농담까지 주고받는다면. 김어준씨가 기획한 콘서트에서 이런 상상은 현실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당시 후보자),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 등. 한마디로 ‘진보 올스타 쇼’였다. 뒷말이 구구했으나 배가 아파서 나온 소리들. 지리멸렬 보수 진영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볼 그림이다. “원더풀 월드가 왔다”는 김씨의 말은 맞다. 세상은 판이 바뀌었다. 그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총리 김민석’. 번번이 용퇴 세력으로 몰렸던 86그룹에서 재상이 나왔다. 86세대 당대표(송영길), 대통령비서실장(임종석)이 있었으나 차원이 다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은 아니었다. 김 총리가 출판기념회 두 번으로 거둔 수익은 2억 5000만원. 시집 한 권이 1만 2000원 안팎. 몇 권을 팔아야 인세로 그 돈을 벌까. 페북에 정치 비판을 잘도 하던 입바른 진보 작가들은 다 어디 갔을까. 쓴소리 한마디 없다. 세상의 판이 바뀌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후하다. 대통령을 해 본 사람처럼 노련하다.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평한다. 체념 심리도 크다. 이 대통령이 잘해 주기를. 이 기대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이게 다 국민의힘 때문이다. 제구실을 언제 할지 기약이 없다.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마저 두 손 들었다. 최소한 2명의 인적 청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두 사람의 탈당 코스프레도 없이 쇄신을 말하고 있다. 쇄신을 믿어 줄 사람은 없다. ‘되는 집’과 ‘안되는 집’은 차이가 분명하다. 3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되는 집’ 민주당은 뺄셈 정치의 뻘짓을 하지 않는다. 수박 프레임에 조리돌림을 당해도 때가 되면 꾸역꾸역 당을 돕는다. 임종석, 박용진이 그랬다. 컷오프를 당해도 선당후사. 인간성이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다. 그런 조직 문화가 민주당에는 뿌리내려졌다. ‘안되는 집’ 국힘은 안되는 이유가 보인다. 뺄셈 정치에 털끝만큼의 죄의식도 없다. 당대표를 멍석말이로 두들겨서 내친 전력이 이미 두 번이다. 대선 18일 전에 허겁지겁 최연소 비대위원장을 앞세우더니 이번에는 딱 48일. 급전 돌려막듯 쓰고는 또 버렸다. 당 쇄신을 하고 물러나겠다니 쇄신당할까 겁난 구주류 세력들이 잘라냈다. 당내 몇 있지도 않은 ‘될성부른 떡잎’ 김용태에게 깊은 내상만 입혔다. 이런 식이다. 뺄셈 정도가 아니라 자해 수준이다. 3년 넘게 계보를 잇는 자해 드라마는 친윤들 때문이다. 모두가 아는 진실이다.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에 권성동 의원이 “그 자체로 혁신 대상”이라 공격했다. 국힘이 안되는 집일 수밖에 없는 생생한 사례다. 딴사람은 몰라도 국힘을 이 지경 만든 사람이 공개적으로 할 소리는 아니다.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등 친윤 구주류들은 지금 숨소리도 크게 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당에 덜 해롭다. 안철수 혁신위가 깨지자마자 8월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이름들이 들린다. 김문수, 나경원도 들어 있다. 사람들은 하품부터 하고 있다. 국힘을 고쳐 쓰기는 아무래도 글렀다. 총선이 3년이나 남은 현실은 국힘 쇄신을 가로막는 근원적 장애물이다. 진흙탕 싸움 끝에 비윤계가 새 당권을 쥔다 한들 앞은 캄캄하다. 국힘의 지역구 의원 89명 중 64명이 영남·강원권이다. 공천권을 행사해 이들을 물갈이할 방편이 당장은 없다. 무슨 수로 쇄신을 증명하고 여론을 회복할 수 있겠나. 전방위 특검 수사로 내란동조당 꼬리표가 굳어질 수도 있다. 위헌 정당 해산의 벼랑에 서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앉아서 죽으나 서서 죽으나. 국힘은 큰마음을 먹어 두는 편이 나을지 모른다. 전당대회를 하고도 길이 안 보이면 결단해야 한다. 소멸하든 소생하든 영남당은 딴살림을 살게 갈라서라. 남은 ‘극소수당’이 23년 전처럼 천막당사를 쳐라. 보수 회생은 몰라도 보수 궤멸만은 막겠다면. 황수정 논설실장
  •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차단”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차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이 8일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제한하는 내용의 ‘내란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경쟁 주자인 정청래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115명이 발의안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지도부 구성 이후 입법이 본격 논의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윤석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란특별법 발의를 보고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제한 ▲내란 자수·제보자 등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알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 크게 5가지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내란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내란 청문회는 복수의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합동청문회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을 공동 발의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박성준·노종면 의원과 함께 이날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출한 뒤 “박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부터 만들어 온 법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서 이날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 환수 조항과 관련해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발생하는 건 다 적용된다고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유죄를 선고받으면 국민의힘에는 국고보조금이 제한될 수 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저 야당을 죽이고 일당 독재하겠다는 선언”이라면서 “민주당의 ‘반장 선거’를 치르느라 국민의 자유와 상식을 짓밟는 일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 쌍권 반격에 다시 계파 갈등… 安 “김문수·한동훈도 전대 나와라”

    쌍권 반격에 다시 계파 갈등… 安 “김문수·한동훈도 전대 나와라”

    권성동, 청산 대상에 “安 당권 술수”새 지도부 구성 전 ‘혁신위 무용론’金, 식사정치 이어가며 출마 가능성친한계 “당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어”8월 전대 ‘인적 청산’ 대결 격화 우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쏘아 올린 ‘쌍권(권영세·권성동) 인적 청산’ 논란으로 당내에서 파열음이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이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8일 “안철수의 당권 술수”라며 역공에 나섰다. 새 지도부 구성 전 혁신 작업은 ‘물건너갔다’는 전망에 전당대회 분위기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권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소위 ‘쌍권’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에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쓴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위원장은 안 의원이 대선 후보 교체 책임자 조치를 거론한 데 대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했던 일을 과오로 몰아가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독선적 요구를 하더니, 물러나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건 결국 당권 욕심”이라고 비판했다. 둘은 12·3 비상계엄 이후부터 6·3 대선까지 국민의힘을 이끌었다. 하지만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 의원은 ‘인적 청산’ 차원에서 이들을 최소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게 요구해 파장이 일었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에 송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조만간 혁신위를 다시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혁신위 무용론’이 커지는 상황이라 수습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위원장 사퇴와 함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전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에게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개 요구했다. 자신이 던진 인적 청산과 혁신 논쟁을 바탕으로 당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철수, 김문수, 한동훈의 혁신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국민과 당원 앞에서 경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두 사람이 ‘나온다, 안 나온다’로 더는 혼란을 줘선 안 된다”며 “혁신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도발로 그간 당권 도전을 저울질해 온 김 전 후보와 한 전 대표도 출마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후보는 최근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식사 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린 친한(친한동훈)계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친한계 박정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가 공백기를 갖고 충전하자는 쪽이었으나 당이 이대로 가는 걸 두고만 봐야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8월 전당대회가 ‘인적 청산’ 대결장으로 격화할 우려도 나온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를 위해 의원 45명이 한남동에 갔다”며 “청산 대상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내란당 국고보조금 차단”

    박찬대, 내란특별법 발의…“내란당 국고보조금 차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이 8일 내란 당사자 및 가담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내란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12·3 비상계엄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조치인데, 내란혐의자 소속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심장 호남에서 윤석열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내란특별법 발의를 보고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내란특별법은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제한 ▲내란 자수·제보자 등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범 ‘알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 크게 5가지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윤석열 내란세력을 법적으로 처벌할 뿐 아니라 사회적·정치적으로 완전히 종식시키는 ‘윤석열 내란 최종 종결판’”이라면서 “민주사회의 오랜 과제인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의 5공 청문회’에 버금가는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내란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같은 당 김용민·박성준·노종면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법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법안 접수 직후 기자들에게 “12·3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내란특별법을 60명 이상의 공동발의를 통해 발의했고, 공동발의에 참여하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부터 만들어온 법으로, 마무리 작업을 거쳐서 이날 발의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 환수 조항에 대해 “국민 혈세로 내란을 옹호하고 있는 비현실적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고 하루 빨리 제대로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이런 조치를 넣었다”고 강조했다.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엔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발생하는 건 다 적용된다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다만 노 의원은 “지귀연 판사가 1심을 진행하고 있지 않나. 새로운 재판부가 구성되면 이관되게 하는 것으로 소급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청문회장으로 이끌 방안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동행명령장 집행이 수월할 것”이라면서 “불출석하면 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조경태 “안철수, 尹처럼 독단적으로 행동”

    조경태 “안철수, 尹처럼 독단적으로 행동”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당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민주적 사고가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의원을 겨냥, “12·3비상계엄을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회의도 한번 하지 않고 갑자기 사퇴한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민주적 사고가 결여됐기 때문에 혼자서 독단적, 위헌적, 불법적 비상계엄을 하지 않았느냐”며 “저는 어떤 구성원들이 민주주의국가에 살면서 항상 민주주의 의식을 생각하며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 의원) 이분이 좀 실망스러웠던 것이 6월 29일 발언을 보면 ‘백서부터 추진해야한다’며 백서를 강조했다”며 “그러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처방 전에 진단이 먼저’라고 백서부터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당내 혁신안에 대해서 인적 쇄신에 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혁신위가 꾸려지면 함께 의논하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만장일치라는 표현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표현들이 정직하지 못한 표현으로 읽혀져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어쨌든 (전당대회) 출마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책임 정치가 결여된 부분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당내 최다선인 조 의원은 오는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당내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 한동훈 전 당대표, 안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 권성동 “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안철수 자체가 혁신 대상”

    권성동 “당권 노린 ‘철수 작전’ 안철수 자체가 혁신 대상”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후폭풍권성동 “당대표 출마 개인 영달 술수”“지난달 찾아와 전대 계획 없다고 말해” “한동훈 불출마설에 ‘쌍권’ 표적 당권 욕심”“당 혁신 에너지, 자신의 정치적 연료 사용”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당의 혁신은 특정인의 지위 획득과 정치 술수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안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돌연 사퇴하며 저와 권영세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한 뒤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며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돌연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6·3 대선 당시 비대위원장인 권영세 의원, 원내대표를 맡았던 권성동 의원 ‘투톱 쌍권’을 ‘최소한의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에 권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안 의원은 제 사무실을 찾아와 장시간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며 “당시 안 의원은 혁신위 비전을 여의도연구원 개혁과 정책 쇄신에 두겠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출마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고 했다. 또 “인적 쇄신에 관한 이야기 역시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주말 사이 급작스럽게 벌어진 ‘철수 작전’의 배경은 이미 여러 경로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안 의원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작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안 의원의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소위 ‘쌍권’을 표적 삼아 인적 청산을 외치면 당대표 당선에 유리하다는 무책임한 제안이 이어졌고, 안 의원은 결국 자리 욕심에 매몰돼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또한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무엇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은 것은, 그 자체로 혁신의 대상”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혁신을 운운하며 전당대회 출마를 거론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고 했다. 또 “분열의 언어로 혼란을 조장하고, 그 혼란을 발판 삼아 개인의 지위를 탐하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쌍권 교체·인사전권 거부당한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野혁신위 인선 놓고 지도부와 충돌“직접 칼 들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6·3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쇄신과 재건을 맡았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7일 출범도 전에 좌초됐다. 안철수(사진)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지 닷새 만이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이 폐기된 데 이어 안철수 혁신위까지 무너지면서 국민의힘 쇄신 작업은 8월 전당대회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2명에 대한 인적 청산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신 8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소한의 인적 쇄신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사퇴를 결심한 이유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인적 쇄신안’을 거부했다는 점을 꼽았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던 분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지목한 2명은 대선 기간 중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에 있던 당시 지도부 ‘투톱’인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당시 지도부 인사의 출당 또는 탈당 조치 등을 송 원내대표에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원은 채널A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인적 쇄신 자체에 대해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비대위가 자신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혁신위원 일부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인선 발표 전까지 사전 연락 공유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합의되지 않았던 인사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안 의원이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안 의원의 기자회견은 비대위가 6인의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한 지 30여분 뒤에 열렸다. 다만 안 의원은 지난 2일 송 원내대표와의 회동 이후 “제가 추천한 혁신위원 인사에 대해 큰 이견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송 원내대표와 혁신위 구성과 활동 방향을 두고 회동했고, 전날 송 원내대표와 오찬 이후에도 이날 아침까지 논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안 의원은 직접 당권을 잡아 혁신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하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수도권·청년을 담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바꿔 버린 당헌·당규들을 복구시킴은 물론이며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장 인선부터 이날 회견까지 안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를 고려하면, 안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중론이다. 갑작스러운 안 의원의 사퇴에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당대회 출마 선언 내용을 미리 귀띔이라도 했다면 비대위에서 혁신위 안건을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간 과정에서 어떤 일이나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안 의원을 모실 때 최대한 존중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 인선을 원점 재검토해 새 혁신위를 꾸린다는 구상이지만, 전당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 혁신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의 혁신안을 두고 경쟁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이준석 “국민의힘 혁신위 좌초는 만성적 문제”

    이준석 “국민의힘 혁신위 좌초는 만성적 문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7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당 내부의 ‘만성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는 혁신위원장을 해본 적도 있고, 당 대표를 하다가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윤핵관’이 저항하면서 총공격을 받아서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적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가 출발도 하기 전에 좌초한 것은 돌발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만성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나름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혁신위원장을 수락했겠지만, 아마 큰 운동장에 30평짜리 운동장을 따로 긋고 그 안에서만 혁신하라는 주문을 계속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의원도 그래서 혁신위원장 수준의 권한으로는 손을 못 대겠다고 생각해서 더 큰 도전을 하려는 것인데 안 의원이 계엄 초기부터 선명하게 입장을 가져온 유일한 인사인 만큼 어쩌면 국민의힘에는 계엄 및 탄핵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 닷새 만인 이날 전격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을 위한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위원장 제의를 수락했지만, 혁신위원장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사퇴 배경에 대해 “최소한의 인적 쇄신안을 비대위에서 받을 수 있는지 의사부터 먼저 타진했다”며 “주말 동안 의견을 나눴지만 결국 (쇄신안을) 받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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