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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월2000만원 법카’도 정지된다

    이준석, ‘월2000만원 법카’도 정지된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사용해오던 월 2000만원 수준 한도의 법인카드 사용을 정지시킬 예정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 대표가 통상 대표가 직무 수행 비용으로 사용해온 2000만원 한도의 법인카드를 이번 주 안으로 정지시킨다. 또 이 대표를 보좌해 온 당대표실 직원들이 월평균 200만∼300만원 한도로 써온 법인카드도 함께 사용이 정지된다. 이는 지난 8일 이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 처분을 받아 대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단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통상 당 대표는 별도의 월급을 받지 않는 대신 당무 관련 간담회 비용 및 식대, 교통비와 주유비 등 직무 수행비를 법인카드로 해결해왔다.사흘만에 침묵 깬 이준석 “당원 가입하기 좋은날” 이 대표는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뒤 사흘 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다른 설명은 없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확정지었는데 그로부터 2시간 뒤에 이 대표가 침묵을 깬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받은 뒤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당원권 정지 징계 의결에 대해 이 대표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다. 당원 가입을 독려해 민심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윤 대통령, 코로나로 중단한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민생 타격 없게”

    윤 대통령, 코로나로 중단한 도어스테핑 하루만에 재개···“민생 타격 없게”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중단한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하루만인 12일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1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인사하는 기자들을 보고 멈춰선 뒤 “여러분이 코로나19 확진됐다고 해서 여러분도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했는데 다들 나오신다면서···”라고 인사를 건넸다. 전날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에서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자 코로나19 예방 차원이라며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취재진이 ‘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은 어떤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고 답했고, 도어스테핑이 재개됐다. 윤 대통령은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질병관리청장, 국가 감염병 대응위원장, 복지부 차관이 와서 회의했는데 내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거기서 기본 방침을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업무보고에서 중점적으로 당부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웃으며 도어스테핑을 마쳤다. 내일도 도어스테핑을 할 것인지를 묻자 “이거야 해야 안 되겠어요? 여러분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원거리지만 도어스테핑을 하루 만에 재개한 것은 도어스테핑 중단이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린 메시지 관리의 차원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을 일축하고 윤석열 정부의 상징인 도어스테핑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이든 어떤 방향이든 국민 소통은 계속 하리라고 믿는다”며 “어제는 진짜 대통령실 내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경호처에서 극구 말리는 바람에 안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어스테핑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기자소통이 활발한 대통령이 되시겠지만..글쎄요. 꼭 필요한 지는 잘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내년 선거 내년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과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는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두고 보겠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를 나간 이유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로 언급됐던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포용할 줄 알고 조율할 줄 아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전당대회에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정낸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여당으로서 혼란과 갈등을 매끄럽게 아주 단시간만에 수습했다는 점에서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앵커가 ‘이준석 대표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까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질문하자 “이준석 대표가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결정에 불복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좀 잘했으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재기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 승복하는 것이 조금 더 성숙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강하게 맞붙은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을 조금씩 조정해가면 긍정적 측면이 많다. 살려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단하거나) 그러면 예전 제왕적 대통령제와 달라질 게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과감하게 옮겼다.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 두 번째 행보가 도어스테핑이다. 그런데 차단한다면 불통 대통령이라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바 없고 대통령실과 교감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연일 ‘밭갈이’(지지층 확대)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깨기 위해 이 의원과 각을 세우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말이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당의 주인인 당원이 돼 권리 행사를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전날엔 지지자들에게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 월 1000원 당비를 내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이라고 했고, 지난 9일엔 지지자들의 주변 당원 가입 권유 글에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며 격려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진 전당대회가 아닌 당대표 선출 뒤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당원에 가입한 뒤 6개월 이상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으로 차기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지지층이 많이 가입해야 이 의원 뜻대로 향후 공천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7~18일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은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차별화를 내세우며 국민·당원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을 찾아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났다. 이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지금은 1위지만 허망한 안방 대세론에 불과하다”며 “‘어대명’이라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저와 함께 국민이 기다리는 승리의 광장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의원과는 추구하는 리더십 성격이 다르다”며 “이 의원이 카리스마로 이슈를 확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과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타입이다. 지금은 이런 리더십도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정세균계가 범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비이재명)계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훈식 의원은 지난주 출마 선언 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3선 정청래, 초선 장경태 의원에 이어 초선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 유능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면에 배치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초선 이수진(동작을) 의원과 재선 박찬대 의원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친문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이 1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원외에선 박영훈(28) 전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 때문… 민주당 2중대 낙인”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 때문… 민주당 2중대 낙인”

    정의당 10년 평가위원회 위원장인 한석호 비대위원이 11일 “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라고 선언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안 발의를 위한 당원서명이 전날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심상정 지우기’가 본격화된 모양새다.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의 최대 주주 격이라는 점에서 환골탈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비대위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 의원은 10년간 원내대표와 당대표였을 뿐 아니라 세 차례 대선의 유일 후보로 자타공인 정의당을 이끌었다”며 “1기 정의당 노선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민주당 의존전략’이었고, 기층대중은 방치한 채 성장하겠다는 ‘대중의 바다 전략’이었지만 둘 다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한 비대위원은 “심상정 전략은 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았다. 그 결과 정의당과 민주당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상태까지 망가졌다”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그럭저럭 행세하는 대낮에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민주당이 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는 야밤에만 희미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민주당 야경꾼’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이어 “조국일가 행위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평등과 정의의 기준에서 결코 인정할 수 없는 원칙과 정체성의 문제였으나, 심상정의 정의당은 원칙의 문제를 선거법 개정이라는 전술과 바꿔치기했다”며 “민주당 2중대 낙인을 스스로 이마에 새긴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노총 출신으로 심 의원과 30여년 동지 관계인 한 비대위원은 앞서 정의당 의원 전원에게 평가를 요청한 만큼 조만간 심 의원의 공개 평가서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추진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 총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되려면 다음달 7일까지 당권자 100분의5 이상(약 910명)이 연서명을 해야 한다. 당원총투표는 투표율 20% 이상, 유효투표수 50%의 득표로 결정되나 강제력은 없다. 정치적 압박을 통해 비례대표 5명이 모두 사퇴하게 되면 의원직은 비례 다음 순번이 승계하게 된다.
  • 權 직대 뜬 날… 李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

    權 직대 뜬 날… 李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 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온라인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했다. 직무대행 체제나 징계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 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성동 “尹대통령 사진, 당대표·원내대표실에 걸자”

    권성동 “尹대통령 사진, 당대표·원내대표실에 걸자”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국회 본청 당대표실과 중앙당사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사진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기호 사무총장이 국회 본청의 당 대회의실에 걸려 있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사진 크기를 조정하는 문제를 거론하자 자연스럽게 이러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최근 당협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 요청에 따라 각 시도당에 윤 대통령 사진을 내려보냈는데, 지방당에 걸려 있는 만큼 중앙당도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 사진을 설치할 경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요구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대통령 사진 문제는 예민할 수 있어 좀더 논의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실과 당대표실에 걸자고 했다. 대회의실 등 공개 회의장 얘기는 없었다”며 “윤 대통령만 걸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존영 설치 문제는 향후 논쟁적인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까지는 현직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 뒀지만, 탄핵 이후에는 현직 대통령 사진을 걸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당 대회의실에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사진만 있다. 2017년 11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전 대통령,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며 그렇게 결정했다. 지난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후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당대표실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여의도 당사 입구에 두 전직 대통령 흉상을 설치해 놓고 있다.
  • 이준석發 내홍 봉합 나선 與… 초선·중진까지 ‘권성동 직대’ 힘 실었다

    이준석發 내홍 봉합 나선 與… 초선·중진까지 ‘권성동 직대’ 힘 실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에 따른 당내 혼돈을 수습하기 위해 잇따라 모임을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닌 ‘사고’로,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 전원이 동의했다”며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후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이상 중진의원 긴급회의 결과는 초선·재선 모임과 오후 의원총회까지 가이드라인이 됐다. 대표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한 김기현 의원, 이 대표와 갈등의 골이 가장 깊은 안철수 의원까지 22명의 중진 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직무대행 체제에 동의한다는 일치된 메시지를 냈다. 다만 권 원내대표와 함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지방에 머물며 중진의원 모임과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구상한 수습 방안과 권 원내대표의 최종 결정에 온도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장 의원 측은 “지역구 일정으로 불참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잠재적 당권 주자로 이해관계가 갈리는 중진들이 의견을 모으자 잇따라 열린 초선 모임과 재선 모임도 별다른 충돌 없이 대세를 따랐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당대표 궐위’ 주장이 커지지 않도록 권 원내대표 지시에 따라 기획조정국 관계자가 직접 모임마다 참석해 당헌·당규 해석과 법률가 자문 등 근거 자료를 설명하기도 했다. 선수별 모임에서 이 대표의 거취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중진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국회의원들도 문제가 생기면 탈당했다가 누명을 벗고 돌아오는 게 당연한데 이 대표가 무책임하다”며 “다만 회의에서 개인 의견 정도로만 나왔다”고 전했다. 초선 모임에서도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일부 의견이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경찰 조사에 따라 어차피 비대위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고,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가출 사건’을 소환했다고 한다. 최고위부터 단계별로 총의가 모인 만큼 의원총회는 다소 김이 빠졌다. 자유발언 도중 의총장을 떠나는 의원들이 상당수였다. 안 의원도 의총 도중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갔다 돌아올 것”이라며 “권한대행이 아니라 직무대행이라는 합의는 공통적으로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원총회는 2시간 만에 결의문 채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의 혼돈이 서둘러 봉합된 데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 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대통령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여권 핵심부가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야당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우리 당의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했다. 혼돈이 신속한 봉합으로 귀결되면서 ‘이준석 지우기’ 작업도 시작됐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다.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 낸 것이 아니다”라며 두 차례 선거를 이기고도 ‘익절’당했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 이준석, 자진사퇴·소송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자진사퇴·소송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지만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채널A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조기 전당대회나 비대위로 갈 수 있냐’는 질문에 “경찰 수사 결과가 앞으로 지도 체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중진 의원들이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의견을 모았고 초선 의원들도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 ‘잠행’ 이준석, SNS 통해 깬 침묵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

    ‘잠행’ 이준석, SNS 통해 깬 침묵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 사흘 만인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원 가입 독려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며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공석을 채우려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에도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받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권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 가입”이라며 “한 달에 당비 1000원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고 적었다.
  • 김동연 찾은 박지현 “당대표 출마, 불발이라 생각 안 해”

    김동연 찾은 박지현 “당대표 출마, 불발이라 생각 안 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지사와 한 시간가량 환담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1시간 10분간 비공개로 만남을 가진 뒤 “지방선거 때부터 뵙고 지사님과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이번 회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리 당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정치개혁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했다”며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방향이 같아서, 공통점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님 시절 청년들이랑 많이 소통했던 지사님이다 보니, 청년이 앞으로 우리 당에서, 우리나라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응원을 많이 했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출마가) 불발됐다고 하기엔 공식적으로 안건화 한 적이 없어서 불발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와 관련해 김 지사께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와의 만남을 최근 줄곧 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의원과 연관 짓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과 논란이 된 팬덤정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것보다는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라서 조율하다가 오늘 만나 뵙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당무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무위에서도 비대위 의견을 만장일치로 존중한다고 정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주요 정치인이 김 지사 집무실을 방문하기는 당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강병원 의원에 이어 박 전 위원장이 세 번째다.
  • 혼돈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톱 체제로 봉합

    혼돈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톱 체제로 봉합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중진 의원들이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의견을 모았고 초선 의원들도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손지은 기자
  •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지만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은희 “안철수 당권도전 당연…윤핵관과 손잡을것”

    권은희 “안철수 당권도전 당연…윤핵관과 손잡을것”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안철수 의원도 차기 당권에 관심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연히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조기 전당대회 시 안 의원이 나설 가능성이 높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 “(안철수) 본인이 당대표에 함께하는 파트너 이 부분이 누구냐에 오히려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파트너에 대해서는 “윤핵관이 중요할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당 대표가 되려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이 최소 자격 요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했다. 안 의원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과 손을 잡고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이다. 다만 권 의원은 “당권과 관련해서는 (안 의원과)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고 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제보자 장모씨에게 써준 ‘7억원 투자 각서’가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활용됐다는 보도에 대해 “후보 양자 간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아닌 주변에서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첫 민·당·정 토론 모임을 개최한다. 인수위에서 만든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대해 민간 전문가, 의원, 관료가 토론하고 입법과제를 추진한다는 취지의 모임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표한다. 조기 전당대회를 대비해 안 의원이 세 모으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권성동 “이준석, 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게 아냐…징계 수용해야”

    권성동 “이준석, 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게 아냐…징계 수용해야”

    “이준석,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거라 생각”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징계와 관련,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 같은 혁신적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면서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다.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당 대표 직무 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 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대표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선당후사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겠다”며 당의 조속한 안정화를 약속했다.선수별 의원 모임, 의원총회 개최 ‘포스트 이준석’ 차기 지도체제 논의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차기 지도체제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이른바 ‘포스트 이준석’ 체제의 구체적 로드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초선의원들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회의가 각각 진행된다. 오후에는 재선의원들이 모이는 현안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선수별 모임을 마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소집한 오후 3시 의원총회에 참석해 차기 지도체제와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은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이냐는 점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이 직후인 지난 8일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당헌당규상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하는 만큼, 전당대회 개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체제나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 이 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역할을 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재심 가능성 시사했지만 잠행 중윤리위 8일 “이준석 당원권 6개월 정지” 이 대표는 지난 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위에 대한 재심 청구나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아직 구체적 대응 방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4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보수 계열 정당 역사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는 사상 초유의 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격적인 조치였다. 윤리위가 이때 언론에 공개한 징계 사유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었다. 당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자 당내에서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을 회부한 것이 정당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새벽까지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결정을 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 [속보] 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거 아냐”

    [속보] 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거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징계와 관련,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면서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차기 지도체제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이른바 ‘포스트 이준석’ 체제의 구체적 로드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초선의원들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회의가 각각 진행된다. 오후에는 재선의원들이 모이는 현안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선수별 모임을 마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소집한 오후 3시 의원총회에 참석해 차기 지도체제와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관심은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이냐는 점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이 직후인 지난 8일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당헌당규상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하는 만큼, 전당대회 개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체제나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 이 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역할을 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위에 대한 재심 청구나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아직 구체적 대응 방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英 존슨 총리 후임, 21일까지 ‘최종 2인’ 압축

    英 존슨 총리 후임, 21일까지 ‘최종 2인’ 압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하면서 영국 집권 보수당의 차기 총리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현직 장관 등 10명 가까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위기에서 영국을 구해낼 리더십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까지 보수당 내부에서 총 9명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사임해 ‘존슨호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그랜트 스 교통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 톰 투겐다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다. 보수당 평의원(하원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에서 공동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밥 블랙맨 의원은 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1일까지 최종 2인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전체 투표로 하원의 새 회기가 시작하는 9월 초까지 당대표를 선출한다는 구상이다. 영국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리더십 공백마저 겪게 됐다. 지난 5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같은 기간 주요 7개국(G7)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월 0.1%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는 0.3% 떨어졌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생긴 유럽과의 무역 장벽이 영국의 공급망 악화로 이어졌고,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차기 총리에 나선 후보들은 존슨 총리의 증세 정책을 뒤집으며 일제히 감세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비드 전 장관은 현행 19%인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2023년까지 23%로 인상한다는 존슨 총리의 구상을 전면 역행한 것이다. 자비드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 대책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도 약속했다.
  • 李징계 다음날… 장제원, 지지자 1100명과 대규모 모임

    李징계 다음날… 장제원, 지지자 1100명과 대규모 모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다음날 이 대표와 긴장 관계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대규모 지지모임을 가졌다. 장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 조직인 ‘여원산악회’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멈춰 섰던 여원산악회가 2년 7개월 만에 다시 출발했다. 1100여명 회원님들이 버스 23대에 나눠 타고 경남 함양 농월정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행사 사진과 함께 “지난 14년 동안 역경도 시련도 영광도 함께 해 왔던 여원 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했다. 장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은 한 달 만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 징계에 따른 새 당대표 선출 조기 전당대회 요구가 나오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의원이 직접 당대표에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다른 당권 주자들에게 장 의원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PK(부산·경남) 조직력을 부각시킨 행보일 수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13일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2일 여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토론회’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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