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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당대회 또 논란 불거진 수도권대표론...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확산되나

    與 전당대회 또 논란 불거진 수도권대표론...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확산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수도권 대표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안철수 의원이 연대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동의한 반면, 영남권을 기반으로 둔 김기현 의원 등은 발끈하고 나섰다. 4월까지 마무리해야할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치열한 수도권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은 생존 용사의 수도권 전선 출마 제안을 한가한 소리라고 한 분이 있다”며 “수도권으로 올 용기가 없으면 적어도 수도권에서 싸우는 전우들 뒤에서 최소한 총은 쏘지 마십시오”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이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라고 한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수도권에서 정치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제일 오래 했다”고 ‘수도권 대표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지난번 주호영 대표가 말씀하신 수도권 대표론과 일맥상통한다. 총선 승리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 주자들이 반박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날도 YTN라디오에서 “3년 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했는데 (당이) 선거에 참패했다”며 “당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수도권 대표론‘은 현재까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연대론’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당원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40%를 차지하는 영남에 기반을 둔 주자들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중대선거구제 찬반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남권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에 ‘윤심’(尹心)이 실려있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실제로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때 충분히 공감한 내용이다. (대통령과) 거의 생각이 같다”, 나 전 의원은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찬성했다. 반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수도권하고 비수도권의 지역 사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나경원 “출마 여부 尹과 충분히 말 나눌 것”

    나경원 “출마 여부 尹과 충분히 말 나눌 것”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인물 중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확답을 피한 채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겼기 때문에 (전대 출마에 대해) 충분히 말을 나눠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구, 고령화 등) 제가 맡은 역할과 (출마 등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아직도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부위원장은 “(어느 인터뷰에서) ‘윤심은 없다’, ‘정치 개입을 안 하겠다’라고 윤 대통령이 말을 분명히 했다. 나가라 말라 이렇게 말은 안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당권 도전에 앞서 자신을 임명한 윤 대통령과 대화를 해보고 출마 결심을 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당권 주자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을 매개로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신이야 말로 ‘수도권 승리, 총선 승리’를 이끌 적합자라고 주장했다.나 부위원장은 “(지금 거론되는 당권 후보 중) 제가 수도권에서 정치를 제일 오래 했다. 지난번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한 ‘수도권 당대표론’하고 저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총선 때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1등 정당(원내 제1당)이 되지 않겠는가, 수도권 민심을 제일 잘 알고 수도권과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자신이 ‘모태 TK’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차기 당권 출마 가능성에 대비해 당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구 경북 당원에 지지를 호소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나 부위원장은 “저희 아버지가 공군 파일럿 출신인데 제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대구비행장에서 근무했다. 그래서 농담 삼아 한 이야기”라면서 “지난 5년간 정말 어려울 때 당원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됐고 고마움의 표시로 이야기를 했다”고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 [단독] 檢, 천화동인 1호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이재명 측 차명 지분 의심

    [단독] 檢, 천화동인 1호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이재명 측 차명 지분 의심

    검찰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는 남욱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이란 취지로 작성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표면적으로는 1호 지분 일부가 남 변호사의 ‘숨은 지분’이라는 의미이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끼리 명의신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이 문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수익 약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압수수색 전산자료를 다시 훑어보는 과정에서 약정서 파일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일부를 남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남 변호사의 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서는 대장동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인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작성자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로, 대장동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파일명으로 돼 있어 수사팀이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대장동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정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지급을 미루자 불안해진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4월 김씨에게 약정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절한 것<서울신문 12월 15자 1면>으로 안다”며 “명의신탁 내용이 담긴 약정서를 실제 작성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약정서가 이 대표 측이 약속받은 428억원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앞서 약정서 작성을 종용한 적이 있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이 428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장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신탁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이미 민간수익자 지분관계 정리가 끝난 마당에 김씨가 명의신탁까지 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의 몫을 더 챙겨 줄 이유가 없고, 남 변호사도 차명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약정서가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등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 함께 이 대표 측 혐의를 입증할 물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약정서 의혹은 지난해 대장동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지만 정작 김씨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428억원 약정을 둘러싼 진실은 법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숨겨 준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 김·장 이어 안·윤 연대… 윤심 끌어안기 치열

    김·장 이어 안·윤 연대… 윤심 끌어안기 치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주자들이 2일 나란히 윤 대통령을 만나 물밑 신경전을 벌였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이어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안·윤 수도권 연대’도 첫선을 보였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일제히 참석했다. 전당대회의 막이 오른 후 당권 주자들과 윤 대통령의 첫 공식 만남이다. 권 의원과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과 한 테이블에 앉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 계신 분들로 인해 이른바 윤심 논란이 끊이지 않으니 기록을 위해 있겠다. 대통령이 오시면 각자 인사 나눌 때 몇 초씩 말씀을 건네시는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겠다”고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후 기자들을 만나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윤 대통령이 (제게) 사적인 말씀들을 해 줬고, 영부인께서도 좀 길게 말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당권 주자들이 둘러앉은 테이블을 찾아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권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관저 초대 사실을 알리며 윤심 마케팅을 펼치고, 초대받지 않은 주자들이 이를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심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때는 무슨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라더니 대통령이 되니까 윤심 이런다”며 “여의도 정치를 내가 얼마나 했다고 거기에 무슨 윤핵관이 있고 윤심이 있겠느냐”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내년 22대 총선 승리 적임자를 내세운 ‘수도권 연대’도 시동을 걸었다. 앞서 윤 의원이 제안한 ‘당대표 후보 수도권 공동 출마’에 안 의원이 화답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인천, 안 의원은 경기를 이미 지역구로 둔 만큼 다른 주자들의 호응은 크지 않다. 김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출마로 총선을 이기니 지니 하는 것은 참 한가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정서를 잘 알고 공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취지일 것”이라면서도 “수도권에 한번 출마한다고 (정서를) 아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심 마케팅’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자신이 당정 불협화음을 일으킬 것이란 지적에 대해 “100% 예스맨으로 채우다가 당이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대통령의 사당화’가 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과열에 당내 우려도 나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지금과 같은 윤심 경쟁 전당대회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 개혁 방안이나 총선 승리 비전을 토론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장 이어 안·윤 연대… 윤심 끌어안기 치열

    김·장 이어 안·윤 연대… 윤심 끌어안기 치열

    권성동·김기현 등 한 테이블 앉아“대통령과 몇 초씩 인사 측정” 농담참석자 200여명… 관계 부각 없어 안철수·윤상현 ‘수도권 연대’ 시동유승민 “예스맨만 채우면 망해”‘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주자들이 2일 나란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물밑 신경전을 벌였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이어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안·윤 수도권 연대’도 첫선을 보였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 일제히 참석했다. 전당대회의 막이 오른 후 당권 주자들과 윤 대통령의 첫 공식 만남이다. 신년인사회는 5부요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라 윤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권 의원과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과 한 테이블에 앉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분위기를 전했다. 조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로 인해 이른바 윤심 논란이 끊이지 않으니 기록을 위해 있겠다. 대통령이 오시면 각자 인사 나눌 때 몇 초씩 말씀을 건네시는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겠다”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당권 주자들이 둘러앉은 테이블을 찾아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권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관저 초대 사실을 알리며 윤심 마케팅을 펼치고, 나 전 의원 등이 이를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당권 주자들의 윤심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때는 무슨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더니, 대통령이 되니까 윤심 이런다”며 “여의도 정치를 내가 얼마나 했다고 거기에 무슨 윤핵관이 있고 윤심이 있겠느냐”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내년 22대 총선 승리 적임자를 내세운 ‘수도권 연대’도 시동을 걸었다. 앞서 윤 의원이 제안한 ‘당대표 후보 수도권 공동 출마’에 안 의원이 화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인천, 안 의원은 경기를 이미 지역구로 둔 만큼 다른 주자들의 호응은 크지 않다. 김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출마를 갖고 총선을 이기니 지니 하는 것은 참 한가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윤심 마케팅’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자신이 당정 불협화음을 일으킬 것이란 지적에 대해 “100% 예스맨으로 채우다가 당이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대통령의 사당화’가 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과열에 당내 우려도 나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지금과 같은 윤심 경쟁 전당대회의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저는 당 개혁 방안이나 총선 승리 비전을 중심으로 토론이 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심’ 없다는 尹대통령에도 공격적 ‘윤심 마케팅’…‘안·윤 수도권 연대’도

    ‘윤심’ 없다는 尹대통령에도 공격적 ‘윤심 마케팅’…‘안·윤 수도권 연대’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주자들이 2일 나란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물밑 신경전을 벌였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이어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안철수·윤상현 의원의 ‘안·윤 수도권 연대’도 첫선을 보였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 일제히 참석했다. 전당대회 막이 오른 후 당권 주자들과 윤 대통령의 첫 공식 만남이다. 신년인사회는 5부 요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라 윤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부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과 한 테이블에 앉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분위기를 전했다. 조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로 인해 이른바 윤심 논란이 끊이지 않으니 기록을 위해 있겠다. 대통령 오시면 각자 인사 나눌 때 몇 초씩 말씀 건네시는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하겠다”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당권 주자들이 둘러앉은 테이블을 찾아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권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관저 초대 사실을 알리며 윤심 마케팅을 펼치고, 나 전 의원 등이 이를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당권 주자들의 윤심 마케팅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 때는 무슨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라더니, 대통령이 되니까 윤심 이런다”며 “여의도 정치를 내가 얼마나 했다고 거기에 무슨 윤핵관이 있고 윤심이 있겠나”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내년 22대 총선 승리 적임자를 내세운 ‘수도권 연대’도 시동을 걸었다. 앞서 윤 의원이 제안한 ‘당대표 후보 수도권 공동 출마’에 안 의원이 화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인천, 안 의원은 경기를 이미 지역구로 둔 만큼 다른 주자들의 호응은 크지 않다. 김 의원은 한 방송 출연에서 “수도권 출마를 갖고 총선을 이기니 지니 하는 것은 참 한가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윤심 마케팅’을 강하게 비판해온 유승민 전 의원은 라디오 출연에서 자신이 당정 불협화음을 일으킬 것이란 지적에 대해 “100% 예스맨으로 채우다가 당이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대통령의 사당화’가 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했다. 경쟁 과열에 당내 우려도 나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지금과 같은 윤심 경쟁 전당대회의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저는 당 개혁 방안이나 총선 승리 비전을 중심으로 토론이 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 신년회? 처음 듣는 얘기” 민주 “이메일 띡 보내”

    이재명 “尹 신년회? 처음 듣는 얘기” 민주 “이메일 띡 보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기존에 일정이 있던 것과 별개로 참석 통보에 대한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여당은 “특별 대우를 바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권에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가 ‘(정부가) 야당 지도부에도 참석 의사를 전달했는데 참석하지 않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결정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을 했다. 그러면서 “신년인사회에 여러 사람들과 인사회를 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지난해 12월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신년인사회 초청 메일이 저희 대표 이메일로 오후 2시쯤 접수가 됐는데 오후 6시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청이 왔었다”고 설명했다.천 의원은 “저희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행안부에 회신했다”며 “일정 때문에 불참하게 됐는데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에게 따로 행사 관련 참석 요청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선약도 돼 있는 상황에서 참석을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좀 안타까운 것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내고 그런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똑같이 참석 요청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바라며 불참 핑계마저 대통령실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생과 안보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정파적 이해를 떠난 초당적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신년인사회 참석 요청을 두고 ‘예의’와 ‘관례’를 따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앞에 좀스럽지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검찰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는 남욱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이란 취지로 작성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표면적으로는 1호 지분 일부가 남 변호사의 ‘숨은 지분’이라는 의미이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끼리 명의신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이 문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수익 약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압수수색 전산자료를 다시 훑어보는 과정에서 약정서 파일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일부를 남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남 변호사의 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서, 대장동 사건 공론화 전인 2021년 4월 작성 약정서는 대장동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인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작성자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로, 대장동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파일명으로 돼 있어 수사팀이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대장동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정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지급을 미루자 불안해진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4월 김씨에게 약정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절한 것<서울신문 12월 15자 1면>으로 안다”며 “명의신탁 내용이 담긴 약정서까지 실제 작성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 이대표 측이 428억 수익확보 위해 마련해둔 장치 의심 검찰은 이 약정서가 이 대표 측이 약속받은 428억원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앞서 약정서 작성을 종용한 적이 있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이 428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해둔 장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신탁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이미 민간수익자 지분관계 정리가 끝난 마당에 김씨가 명의신탁까지 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의 몫을 더 챙겨줄 이유가 없고, 남 변호사도 차명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법조계에서는 이 약정서가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등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 함께 이 대표 측 혐의를 입증할 실체적 물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약정서 의혹은 지난해 대장동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지만 정작 김씨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428억원 약정을 둘러싼 진실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숨겨준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유승민 “딸, 출마 반대하지만 제가 적임자”…지지층 지지율은 추락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이 “딸을 비롯한 가족들이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2016년 선거(총선)는 오로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과 지시를 그대로 따를 사람을 공천한다고 했기 때문에 진 것”면서 “윤심(尹心)이 당심, 당심이 민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면 2016년의 재판(再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은 ‘가족들이 출마하는 것에 찬성을 하느냐. 따님이 유명한데 출마에 대한 의견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가족들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보다는 ‘아빠 떨어트리려고 전당대회 룰까지 바꾸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초연하게 다른 보람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이 바뀐 것에 대해 “유승민 방지법”이라고 비판하며 “당도 민심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1인이 독재하는 사당화가 되는 건 정말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당권을 잡을 경우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이 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당을 대통령에게 예스(Yes)만 하는 예스맨으로 100%로 채운다면 당과 정부가 잘 될 것 같냐”며 “과거 100% 예스맨으로만 채워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보완적인 당 대표가 누구일까. 윤 대통령이 받는 보수층 지지를 보완하는 당 대표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말만 잘듣는 윤핵관이 대표가 되면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에 플러스 알파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 지지층 지지율 하위권…3위→5위 추락한편 유 전 의원은 전체 여론조사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당 지지층 조사에선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각 여론조사기관들이 새해를 맞아 실시한 당 지지층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종합하면 유 전 의원은 기존 3위에서 4~5위권으로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결정한다. 당 지지층 선호도를 무조건 당심이라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 자동응답(ARS)방식, 응답률 1.0%),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안철수 의원은 20.3%로 2위, 김기현 의원은 15.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주호영 의원 8.1%로 4위,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5위에 머물렀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4주차 같은 조사에서 13.6%로 당 지지도 3위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과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방식·응답률 14.6%)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21.4%, 안 의원이 18.0%, 김 의원이 12.8%, 유 전 의원이 10.4%를 기록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유·무선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4.4%)에서도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적합도 순위는 같았다. 나 부위원장(24.9%), 안 의원(20.3%), 김 의원(9.4%), 유 전 의원(7.9%)순이었다. 반면 지지층 상관없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모든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1위에 올라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호도가 점차 떨어지는 이유는 그가 국민의힘 출신인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 당원들이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尹 “한동훈에 ‘당대표 생각있냐’ 했더니 그냥 웃더라”

    尹 “한동훈에 ‘당대표 생각있냐’ 했더니 그냥 웃더라”

    권영세, 원희룡? “정치권에서 유능한 분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설이 있었던 인사들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윤심’과는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다.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에 대해 야당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는 것을 놓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언론 인터뷰에서 ‘권영세, 원희룡 장관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당대표로 나가든 총선에 출마하든 간에 각자가 선택할 문제”라면서도 “이미 한 번씩 검증을 거쳤고 정치권에서도 유능한 분들 아닌가”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어떤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라며 유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너무 이르잖은가”라며 “한 장관과 업무 문제로 통화할 때 ‘당대표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냥 웃더라”고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7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법무부장관으로서 할 일을 해왔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밖에 없다”고 차출설에 대해 일축한 바 있다.“정치 보복이라는 주장 이해할 수 없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대표 선거가 중요한데 윤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 때는 무슨 윤핵관이라더니, 대통령이 되니까 윤심 이런다”며 “선거는 저의 2년 동안의 일에 대한 평가이자 앞으로 얼마나 일을 잘할 것이냐에 대한 기대다. 결국은 국민한테 약속했던 것들을 가장 잘할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한다. 여의도 정치를 내가 얼마나 했다고 거기에 무슨 윤핵관이 있고 윤심이 있겠나”라고 거리를 뒀다. 윤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대해 야당에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는 질문을 받은 뒤 “수사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일단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치 보복이라고 하려면 선거 이후 그야말로 정권이 뒷조사를 했다면 모를까, 지금 수사는 이미 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다 나온 이야기”라면서 “만약에 정치 보복성 수사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매섭게 심판을 하겠나.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유승민·안철수 “수도권 표심 얻겠다” 총선 적임자 자처

    유승민·안철수 “수도권 표심 얻겠다” 총선 적임자 자처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자신이 수도권 표심을 얻어 총선을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유 전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과거에 100% 예스맨으로 채우다가 당이 망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받는 보수층 지지를 보완하는 당 대표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총선은 결국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여기에서 이겨야 되는데 현재 중도층 그 다음에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 그 다음에 연령으로 20대부터 40대 50대 정도의 젊은 층에서 지지받는 사람이 가장 대통령한테 보완적”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도 윤상현 의원의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미 저는 내년 총선거가 수도권에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이라며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다. 지난번 총선거의 패배는 수도권의 패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으로 총 170석 이상 하려면,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이나 하는 지휘부가 아니라 최전선에서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며 “윤상현 의원의 수도권 출마 선언 제안에 크게 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후보는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윤석열 정부 ‘핵심 연대 보증인’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이를 검증할 방법은 수도권 출마 선언뿐”이라며 당대표 후보들에게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하자고 제안했다.
  • 대장동·강제북송·알펜시아…檢 새해에도 야권 비리 의혹 옥죈다

    대장동·강제북송·알펜시아…檢 새해에도 야권 비리 의혹 옥죈다

    2023년 새해에도 검찰은 지난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다수 의혹부터 탈북 어민 강제북송 같은 공안 사건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10~12일 이 대표 소환을 즈음해 검찰과 야당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성남FC 후원금’,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 등 동시다발 수사를 통해 이 대표 관련 포위망을 좁혀갈 전망이다. 우선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측과 오는 10~12일 사이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검찰이 이미 성남시와 두산건설 관계자들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 등과 공모해 기업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라고 적시한 만큼 기소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 구속 시도땐 정치적 파장 예상 검찰이 만약 이 대표 신병확보에 나설 경우 상당한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검찰 안팎에서는 ‘방탄용 보험 아니냐’는 지적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가 투입된 대장동 수사팀도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구속 기소하며 이 대표를 옥죄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일당이 천화동인 1호의 배당수익 중 428억원이 이 대표 측 몫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쌍방울그룹과 KH그룹 관련 수사도 이 대표 쪽으로 초점이 모아질지 주목된다. 쌍방울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맞닿아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KH그룹의 ‘알펜시아 입찰 방해’ 및 무자본 인수합병 의혹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수사선상에 올려놨다. 강제북송 수사도 새해 초 수사결과 윤곽 드러날 듯 탈북 어민 강제북송 의혹도 새해 초 수사결과 및 처분 규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윗선으로 지목되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도 조만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부 산하기관 블랙리스트 의혹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도 처분 결과에 따라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 차기 적합도 이재명 37.3% 한동훈 17.8%…尹 지지율 43.7%

    차기 적합도 이재명 37.3% 한동훈 17.8%…尹 지지율 4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 각각 1,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37.3%로 1위에 올랐다. 한 장관은 17.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등이 뒤를 이었다.이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실제 비리가 존재할 것이다’는 응답이 47.4%로,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성향이 크다’는 응답 44.4%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내년에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새 인물’을 요구하는 여론은 과반을 기록했다.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응답자 59.9%는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1.2%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 요구(54.9%)가 재당선(35.8%)보다 19.1%포인트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새 인물 요구(62.9%)가 재당선(31.2%)보다 31.6%포인트 높아 차이를 보였다.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조사에서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0.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김기현 의원(15.2%), 주호영 원내대표(8.1%), 유 전 의원(6.9%), 황교안 전 대표(6.0%), 조경태 의원(2.9%),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0%)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로 응답한 비율은 3.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였다. 김 의원은 직전 조사(12월 17~19일, 10.3%) 대비 4.9%포인트 상승했고, 유 전 의원은 직전 13.6%에서 6.7%포인트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45%대까지 근접했다가 10일여 만에 소폭 하락해 43.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정미, “노동자·서민·기후위기 개혁할 것” 신년사 발표

    이정미, “노동자·서민·기후위기 개혁할 것” 신년사 발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노동자, 서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취재진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정의당은 일하는 시민들의 곁에 있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 위기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에 대해 “경제적 고통을 경제 주체들이 함께 골고루 나누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생계의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 힘을 가진 권력자와 재벌만을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의 법과 원칙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립’이 아닌 ‘대전환’을 위한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패권 경쟁과 기후 위기 등 전세계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정치는 대통령과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무한 대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는 스스로 국민들과 멀어지기라도 작정한 듯, 우리 삶과 무관한 그들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더 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민주주의는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로 작동한다. 사회 속의 다양한 집단 이익이 자유롭게 조직·표출·교섭될 수 있어야 민주사회다. 다원화된 이익과 요구를 공공정책으로 집약해 내는 것은 정당의 역할이다. 이를 입법과 예산으로 숙의·조정해 내는 일은 의회에서 이루어진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의 긴 과정을 거쳐 적법한 공적 합의가 형성되고 이 기초 위에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집행 및 산출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한다. 지금 우리는 그런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을까.1 이익 표출의 자율적 기반이 대통령의 ‘법치 명령’에 위축되고 있다. ‘정당의 대통령’은 사라지고 ‘대통령의 정당’이 남았다. 국회는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다투는 공간으로 변질됐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정부 수반이지만 대내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대통령이 됐다고 입법부를 해산하거나 사법부를 자의적으로 재편할 수 없다. 대통령이 권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권위주의라고 하지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는다.2 2017년 1월 9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는 좋은 공약을 했다. “정당이 생산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가 받아서 집행하고 인사에 관해서도 당으로부터 추천받거나 당과 협의해 결정하는, 그렇게 해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3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언도 좋았다. “이제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공약이나 선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누구도 ‘민주당 정부’이자 ‘문재인 행정부’, ‘국민의힘 정부’이자 ‘윤석열 행정부’가 되고자 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통령’, ‘국민의힘 대통령’이 되고자 하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반대와 갈등을 무릅써서라도 ‘문재인의 정당’, ‘윤석열의 정당’을 만들고자 했다. 3 기업 이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노동자의 권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모두 대통령(실)과 직접 연결되기를 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치는 일상화됐다. 그렇게 해서 양산된 그간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은 ‘대통령 권력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라고 하는, 한국의 이익 정치가 가진 특징을 명징한 거울처럼 보여 줬다. 한국 시민운동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촛불집회도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을 향한 운동이었다. 실제로 집회의 장소나 진행은 대통령 집무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싸움으로 전개될 때가 많았다. 2016년부터는 현직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는 집회와 전직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괴로워하는 집회가 교차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9년에는 대통령을 둘러싸고 지키겠다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벌어졌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가 시민운동과 언론, 지식사회를 특징짓는 시대도 지났다.4 집권당 내 지배 분파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대통령 분파들이다. 이들은 당내에서 대통령의 ‘확장된 팔’처럼 기능했다. 야당 역시 집권당이 아닌 대통령과 다투는 것을 최고 전략으로 삼는다. 야당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는 빈번해졌고, 급기야 2019년에는 야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장기간 단식농성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정당 사이에 정치는 없다. 그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환호와 적대가 정치를 지배한다. 당내 파벌 구조는 진보와 보수, 노동과 자본, 성장과 복지, 환경과 경제 발전 같은 가치를 매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대통령이나 당대표와의 사적 거리감으로 나뉜 파벌이 짧은 주기로 명멸한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의 이름에 친(親)·비(非)·반(反)을 붙여 온 관행은 늘 새롭게 만들어진다. 5 혹자는 ‘3김 정치’가 그런 정치 아니었느냐며 이 모든 게 3김 정치에서 비롯됐다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3김 정치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였다. 3김은 정당에서 성장했다. 당내에서 경력을 쌓고 당내에서 세력을 형성해 온 정치인이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정당 정치인이었다. 정당의 경력만큼이나 그들이 운영해 온 당내 파벌의 역사도 길다. 지역이 중심이 된 지지 기반도 안정적이었다. 대통령이 된 다음 그들은 ‘당정분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절제했다. 대통령제 폐지와 의회중심제로의 개헌을 주장한 3김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의회주의자였고 정당주의자였다. 그들이 정치할 때는 정당도 국회도 자율성을 상실하지 않았다. 정당과 정당 파벌이 대통령을 만들었지, 대통령이 돼 정당을 만들고 파벌을 만든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정도의 정당정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6 우리 국회에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은 정당의 의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의제다. 국회법의 ‘교섭단체(정당) 간 협의’ 조항은 이 지점에서 기능을 멈춘다. 모두가 대통령 의제를 두고 필사적으로 싸운다. 이런 현상은 2007년 말 집권한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당이 2008년 총선에서 압승해 18대 국회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입법 100일 작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통령의 관심 사안을 두고 여야 모두 힘으로 돌파하고 힘으로 막는 것이 일상이 됐다. 대통령이 국회나 정당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회나 정당을 압박하고 제압해 행정부를 운영하고자 하면서 동원된 담론은 ‘국민 직접소통’과 ‘직접민주주의’였다.7 대통령들은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우회해 대중 여론을 직접 동원하고자 할 때마다 이를 국민의 뜻이고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며 정당화했다. 2015년 10월 어버이연합, 자유총연맹, 재향경우회 등 190여개의 보수 시민단체는 현직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국회의 기득권 세력이 방해한다며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국민소환, 국민에 의한 국회 해산과 같은 직접민주주의 개혁을 요구했다. 이들이 주도한 2016년 1월 18일 ‘민생구하기입법촉구천만인서명운동’에는 대통령도 참여했다. 국민을 앞세우는 청원과 직접민주주의를 문 전 대통령만큼 애용한 대통령도 없다. 국회 해산이 공공연히 주장될 정도로 정당·의회 정치의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빠진 것은 이때였다. 그때마다 국민주권, 민심, 국민 직접 소통이 강조됐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넘어 국민 참여예산제 도입도 주창됐다. 민심을 반영한다며 국민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통해 당의 중요 결정이 이루어졌고, 아예 정당을 직접민주주의 기구로 개혁하고자 했다. 정당 스스로 정당이 필요 없는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다. 8 정당과 의회, 노동조합과 기업가단체, 언론과 지식인의 자율적 역할을 부정하거나 만들 수 있는 국민의 직접 의지가 있다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의 건강한 기반은 될 수 없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국민의 직접 의지는 필연적으로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 권력자로 몰릴 수밖에 없다. 흥분한 소수 지지자 집단들이 편을 나눠 적폐와 국민의 적을 찾아다니는 일도 피할 수 없다. 시민단체를 대통령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팬덤 정치의 대행자로 만들고, 의원들을 여론조사 수치가 높은 권력자를 따르도록 계통도 없이 분해시키는 일도 필연적이다. 정당 안에서 신망을 얻는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없고, 국회에서 여야 협상과 조정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한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일도 불가능하다. 여론을 양분시켜 한쪽에서는 적대의 대상이 되고 다른 쪽에서는 복수 의식을 자극하는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도 된다. 9 이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정당과 의회에서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당 밖에서 자신만의 열혈 지지 집단을 만들어 당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 됐다. 자신만을 위해 헌신하는 팬덤이 없으면 정당을 장악하기도,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고 대통령이 돼서도 국회와 여론을 지배할 수 없다. 4000만 유권자 모두를 위한 정치 같은 것은 없다. 그보다는 4000만명의 1%에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0만명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들만 있으면 정당의 후보 경선은 물론 당내 권력 통제도 쉽게 할 수 있다. 모든 열정이 대통령직을 향해 분출하는 현상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이익 정치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것도 문제고, 정당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대의 기능과 갈등 조정 및 사회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문제다. 대통령 중심의 정치 양극화 현상이 대통령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여당 안에서 자신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빠지는 것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정치와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임기 말이 되면 퇴임 후의 안전장치를 고심해야 한다. 10 팬덤이 주도하는 양극화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야 사이에서 합의의 기반을 제도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절대로 공존할 의사가 없는 양극단의 상호 반대는 정당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정당론의 교과서를 만든 정치학자 조반니 사르토리의 개념을 빌면 양극단의 팬덤은 “쌍무적 반대파(bilateral oppositions)”다. 이들은 거울 이미지로 상대를 본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집단으로 상대를 정의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해 “양립 불가능한 대항적 반대파(counter-oppositions that are incompatible)”다. 이들이 정치를 정당 사이뿐만 아니라 정당 내부를 적대 상황으로 몰고 간다. 11 정당이나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념적이든 정책적이든 차이가 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차이와 이견, 갈등, 협상, 조정, 타협은 인간 정치의 본질이자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행위 규범이다. 정당들이 다르다고 양극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방법이 어떠하냐에 따라 민주주의에서 차이는 사회를 더 넓은 통합의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통합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를 분열시킬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옳고 그름의 전선(戰線)’으로 치환해 상대를 배제하려는 양극화 정치냐, 좀더 나은 것 내지 좀더 바람직한 것을 두고 경쟁하는 다원적 정치냐의 차이에 있을 뿐 갈등과 차이 그 자체가 문제인 적은 없다. 12 한국의 정당정치는 이념적 분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당일 때는 여당스럽기만 하고 야당일 때는 야당스럽기만 해서 문제이지, 이념적 헌신성이나 가치에 대한 신념 때문에 정치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 유권자들도 다르지 않다. 중도 성향이랄까 중산층 지향적이랄까 하는 성향에서 한국 정치를 능가할 사례는 찾기 어렵다. 이는 한국의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급격한 자본주의 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중산층 중심 사회를 만든 것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980년대 들어와 대학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교육받은 고학력 중산층이 다수인 사회가 됐다. 중산층의 주거 형태를 상징하는 ‘아파트 공화국’이나 대기업과 공기업 노동자가 중심이 된 ‘중산층 노조 운동’이라는 용어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한국의 유권자는 적어도 사회경제적 이슈에선 지극히 현상유지적이다. 그들은 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제를 원한다. 이념적으로는 스스로 중도라는 것을 과도할 정도로 떳떳하게 표방한다. 13 한국 정치는 다원주의의 부족 때문에 고통받지, 이념적 분화가 심해져서 고통받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 정치에 있는 것은 반이념적 양극화에 가깝다. 누군가를 ‘종북 좌파’, ‘보수 꼴통’, ‘반미’, ‘친일’로 규정하는 것은 이념적 차이를 합리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상대를 ‘이념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해 부당한 권력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극단적 여론 동원 정치에 가깝다. 사태를 이렇게 보면 팬덤 정치나 정치 양극화는 권력 자원의 독점화를 지향하는 것에서 비롯되고, 이는 가치나 이념의 다원화보다는 그 결핍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념적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념이 정당정치의 특징을 유형화하는 기능을 하지 못해서 문제고,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 신념의 다원적 표출을 어렵게 해서 문제다. 14 이념이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관련해 바람직한 가치판단을 이끄는 비전이자 세계관이다. 정당을 가치나 이념, 비전과 세계관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 그 결과 남은 것은 선거 승리와 권력 쟁취에 대한 적나라한 도구로서의 파당뿐이다. 사회 균열을 대표하고 표출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권력의 지위를 둘러싸고 배타적인 경쟁만 남게 되면 상대의 존재와 인식의 모든 것을 불온시하는 반다원적 열정이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팬덤 정치는 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거는 무이념의 정당정치가 만든 괴물이 아닐 수 없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 “천화동인 1호 주인 이재명측이라 들었다”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 “천화동인 1호 주인 이재명측이라 들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남욱 변호사 등의 폭로에도 “들은 적 없다”던 정 회계사까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이 대표 측을 천화동인 1호의 주인으로 지목한 셈이 됐다. 수사팀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지분표’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정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0년 2월 이후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에 대해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김씨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020년은 대장동 수익 배당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을 이 대표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정 회계사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간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이 대표 측 관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폭로전을 이어 가자 정 회계사는 법정에서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다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회계사가 이러한 진술을 하게 된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또 정 회계사가 사용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1~7호의 지분 관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지분표도 찾아냈다. 이 지분표는 정 회계사가 2015년 7월 작성한 것으로, 특히 천화동인 1호 지분권자만 빈칸으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에 제공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방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정 회계사까지 이러한 혐의 입증에 힘을 보태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정 회계사가 향후 진행될 대장동 공판에서 새로운 폭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의 진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 변호사에 이어 정 회계사까지 김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에 대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김씨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해 경기 수원시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2주 이상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못 가게 된 상황”이라며 “치료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은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 상태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수사 시기나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당대표 되면 윤핵관 공천 안 줄 것” 김기현 “막말 수준으로 당원 비난” 권성동, 尹대선캠프 인사와 송년회“선거 이겼던 경험·지혜 필요” 호소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생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 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다음달 5일, 권성동 의원은 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실무인사들과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이겨 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 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을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유승민 “전대 불출마? 윤핵관들의 희망사항”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 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아무리 선거전략 차원이더라도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전당대회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인사들과 함께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도 윤 대통령의 대선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유승민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김기현 “해당 언행, 왜 당 같이 하나”

    유승민 “불출마는 윤핵관 희망사항”…김기현 “해당 언행, 왜 당 같이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유승민 전 의원과 당내 주자들의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유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의 이른바 ‘교통정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 상태”라면서도 “(불출마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사항 같다”고 했다. 또 “룰까지 자기들이 멋대로 이렇게 바꿔 놨는데 설마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을 겨냥해 “누구의 이름을 팔아서 맹종하고 아부해 대표가 되면 국민이 얼마나 비웃겠느냐”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사람들 공천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당내 후보들도 발끈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害黨)적 언행”이라며 “당과 대통령의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 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전당대회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 실무인사들과 송년회를 열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캠프도 윤 대통령의 대선을 이끌었던 인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거를 이겨왔던 동지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다시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철수 의원은 경쟁자인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중도표를 확보하려면 유능하고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부정부패를 안 저지를 사람이 필요하다”며 2024 총선 승리 적임자를 자처했다. 유흥수 위원장이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선을 완료했다. 당연직으로 김석기 사무총장,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포함됐고, 원내에서 배준영·장동혁·최형두 의원,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합류했다. 유 위원장은 본경선 진출자를 4~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예비경선)도 ‘당원투표 100%’ 선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檢 “천화동인 1호, ‘李 측 지분’ 알고 있었다” 진술 확보

    [단독] 정영학도 등 돌리나…檢 “천화동인 1호, ‘李 측 지분’ 알고 있었다” 진술 확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남욱 변호사 등의 폭로에도 “들은 적 없다”던 정 회계사까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로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제외한 대장동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이 대표 측을 천화동인 1호의 주인으로 지목한 셈이 됐다. 수사팀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지분표’도 확보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정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0년 2월 이후부터는 천화동인 1호 지분에 대해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김씨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020년은 대장동 수익 배당이 본격화되던 시기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을 이 대표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정 회계사에게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간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과 이 대표 측 관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주장해 왔다.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폭로전을 이어 가자 정 회계사는 법정에서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다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정 회계사가 이러한 진술을 하게 된 배경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팀은 또 정 회계사가 사용한 하드디스크에서 천화동인 1~7호의 지분 관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지분표도 찾아냈다. 이 지분표는 정 회계사가 2015년 7월 작성한 것으로, 특히 천화동인 1호 지분권자만 빈칸으로 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검찰에 제공했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3인방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정 회계사까지 이러한 혐의 입증에 힘을 보태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정 회계사가 향후 진행될 대장동 공판에서 새로운 폭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의 진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남 변호사에 이어 정 회계사까지 김씨로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 관계에 대해 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김씨는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해 경기 수원시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폐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2주 이상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에 못 가게 된 상황”이라며 “치료에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 치료가 장기화하면서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재판은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건강 상태 추이를 지켜보며 구체적인 수사 시기나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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