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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수칙만으로 부족한 트윈데믹(독감·코로나)…“예방접종이 먼저다”

    위생수칙만으로 부족한 트윈데믹(독감·코로나)…“예방접종이 먼저다”

    오는 9월 2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것만으로 감염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감염됐을 때 폐렴이나 입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본격적인 가을·겨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인플루엔자는 이미 유행이 시작됐고 코로나19도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과 이동이 늘어나면 사람 간 접촉이 많아져 호흡기 감염병이 전파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은 시기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과정에서 나온 비말과 공기 중에 오래 머무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몸살 등 증상이 비슷해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감염 후 폐렴이나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 감염병은 유행 시기가 겹칠 수 있고, 한 사람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차례로 감염되거나 동시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신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고위험군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료기관에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에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필요할 때 마스크를 쓰는 생활수칙은 기본이다. 하지만 생활수칙을 잘 지켜도 일상생활 속 감염을 모두 피하기는 어렵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직장,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에 절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감염될 가능성을 낮추고, 감염되더라도 심하게 앓거나 입원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후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윤진구 교수는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생활수칙은 감염을 줄이는 데 꼭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며 “예방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감염된 뒤 심하게 앓거나 입원으로 이어질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폐렴이나 호흡곤란으로 이어져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감염에 대처하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장·폐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감염을 계기로 기존 질환이 악화될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은 감염 자체를 막는 것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폐렴·입원으로 이어질 위험을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은 같은 날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부위를 달리하면 된다. 특히 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의료진과 상의해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10월부터 연령에 따라 접종할 수 있다. 올해 코로나백신 또한 10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사업을 예정하고 있다. 윤진구 교수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단순히 며칠 앓고 끝나는 감염병이 아닐 수 있다”며 “폐렴이나 기존 질환의 악화,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심하게 앓을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백신을 함께 맞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시기가 겹치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한 번의 방문으로 접종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17년째 하루 30분만 잔다”던 남성, 24시간 라이브 방송하다 ‘대망신’…무슨 일이 [월드픽]

    “17년째 하루 30분만 잔다”던 남성, 24시간 라이브 방송하다 ‘대망신’…무슨 일이 [월드픽]

    “하루에 30분만 잔다”던 일본의 한 사업가가 자신의 생활을 공개하는 24시간 생방송 도중 잠든 듯한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결국 낮잠을 자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수면 습관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다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업가 호리 다이스케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호리는 일본쇼트슬리퍼육성협회 대표이사로 약 17년 동안 하루 30~45분만 자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왔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번 생방송은 그의 수면 습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시 시청자 수가 수만명에 이르는 시간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방송 이틀째인 11일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됐다. 호리가 두피 마사지를 받던 중 눈을 감은 채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송출된 것이다. 코를 고는 것처럼 들리는 소리까지 들리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잠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리는 이후 해당 상황에 대해 “마이크로슬립에 10번 정도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슬립은 극도로 짧은 시간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잠드는 현상을 뜻한다. 당시 호리가 움직임을 멈춘 시간은 약 27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분 수면에 너무 집착했다”…결국 낮잠 선언의문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호리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약 1시간 동안 얼굴을 화면에 비추지 않았고 음성도 차단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낮잠을 자겠다고 밝히며 “30분 수면에 너무 집착했다”고 털어놨다. 현지 매체 아스키에 따르면 호리는 앞으로 짧은 낮잠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생활 방식을 바꾸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생방송 중 아찔한 사고도 이어졌다. 15일 방송 도중 호리가 목욕하는 장면에서 신체 중요 부위가 화면에 잡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은 이후 급하게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세부터 수면시간 줄였다”…전문가 “하루 30분 수면은 불가능”호리는 과거 하루 8시간가량 잠을 자던 사람이었지만 25세부터 수면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거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수년에 걸쳐 수면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였으며, 이후 하루 30분 정도만 자는 생활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미국 뉴욕 노스웰 스태튼아일랜드대 수면의학연구소장인 토머스 킬케니 박사는 2024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리가 장기간 하루 30~45분만 잤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믿기 어렵다면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성인은 하루 최소 7시간 권고…만성적 수면 부족은 건강에 영향실제로 성인의 수면 시간에 대한 의학계의 권고는 이와 크게 다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60세 성인의 경우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권고하고 있다. 61~64세는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이 권장된다. 미국수면의학회(AASM)와 수면연구학회(SRS) 역시 성인에게 건강을 위해 최소 7시간의 수면을 권고하고 있다. CDC는 7시간 미만의 수면이 비만·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뇌졸중 등 여러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대한보건연구에 게재된 ‘근로자의 수면 시간과 근무 형태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적정 수면 시간을 확보한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마다 필요한 수면 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호리가 주장한 하루 30분 수면은 일반적인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과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극단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가슴 여는 게 두렵다고?”…관상동맥우회술이 시술보다 안전한 경우와 이유

    “가슴 여는 게 두렵다고?”…관상동맥우회술이 시술보다 안전한 경우와 이유

    관상동맥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수술을 권유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걱정은 단연 ‘가슴을 여는 수술’에 대한 공포다. 최근 스텐트나 카테터를 이용한 혈관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보다 간단한 방법은 없을까”, “굳이 가슴뼈까지 열어야 하나”라며 시술을 고집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모든 관상동맥질환을 시술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혈관이 여러 곳에서 심하게 좁아졌거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관상동맥 3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혈관의 구조적 특성으로 카테터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더 적합하고 확실한 치료법이 된다. 인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신 과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단순히 막힌 혈관을 뚫는 수술이 아니라, 막힌 부위를 우회해 심장 근육에 혈액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혈류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라며 “환자마다 혈관 상태와 병변의 위치가 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스텐트 시술 케이스와 수술 케이스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시술로 간단히 끝내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심장혈관은 막힌 위치와 형태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김신 과장은 “다른 혈관의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혈관의 입구 등 중요한 부위에 병변이 발생했다면 시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케이스에 따라 오히려 우회술이 더 확실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단순한 혈관 폐쇄 개수뿐만 아니라 △어디가 얼마나 좁아졌는지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는 어떠한지 △심장 기능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다각도로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의 성패는 막힌 혈관을 대신할 ‘우회 혈관’을 얼마나 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로 환자 본인의 몸 안에 있는 혈관(내흉동맥, 요골동맥, 대복재정맥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정맥에 비해 동맥이 장기간 안정적인 혈류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쇄골 아래쪽에서 갈라져 가슴 안쪽을 따라 내려오는 내흉동맥은 10년이 지난 후에도 건강하게 유지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본원에서는 응급 수술을 제외하고는 관상동맥우회술 시 내흉동맥을 100% 사용하여 장기적인 예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 기법의 발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에는 심장을 멈추고 인공심폐기를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심장을 뛰게 한 상태에서 직접 혈관을 연결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이 주를 이룬다. 무심폐기 수술은 심폐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신기능 저하 등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다만, 박동하는 심장에서 미세하고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해야 하므로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고도의 숙련된 술기가 필수적이다. 환자들이 수술을 망설이는 또 다른 이유는 “당장 크게 아프지 않다”는 안일함 때문이다. 협심증은 숨이 차거나 가슴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몸은 혈류가 부족해지면 주변에 작은 혈관들을 새롭게 만들어 부족한 피를 공급하려는 보상 작용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환자 스스로는 “참을 만하다”고 느끼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기능은 서서히 저하된다. 이 상태에서 감기나 폐렴 같은 가벼운 질환이라도 겹치면 겨우 유지되던 심장 기능이 급격히 무너져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등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고령 환자와 당뇨 환자가 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는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수술 전후 혈당 관리와 상처 회복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심장은 한 번 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이전 상태로 완벽하게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양호할 때 적기에 수술받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율과 회복 과정에서 유리하다. 김신 과장은 “수술이 무섭다고 치료를 최대한 늦추는 것은 가장 위험한 선택”이라며 “건강할 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 심장 기능을 지키고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의료계 전반에서 최소침습수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관상동맥우회술에 있어서는 절개법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심장과 주요 혈관을 정확히 눈으로 확인하고 여러 혈관을 동시에 우회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의 경우, 가슴뼈를 여는 정중흉골절개술이 시야 확보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충분한 시야는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여주며,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인 흉골 미유합이나 감염 위험에 대해서도 현대 의학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강직성 흉골 고정판을 활용해 뼈를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고정함으로써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대폭 낮추고 있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정중흉골절개만이 정답은 아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 향후 재수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거나, 병변의 범위가 좁은 경우 좌측 흉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MIDCABG)을 시행하기도 한다.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병변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저울질하여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협심증이나 호흡곤란을 겪던 환자들은 수술 후 혈류가 원활해지면서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고 운동 능력이 회복되는 것을 체감한다. 반면, 뚜렷한 증상이 없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이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관상동맥우회술의 진정한 목표는 당장의 통증 완화를 넘어, 앞으로 닥칠 치명적인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소중한 심장 기능을 지켜내는 것이다.
  • “기억 깜빡임, 노화가 아닐지도 몰라요” 치매 예방 영화 ‘영식스티’공개

    “기억 깜빡임, 노화가 아닐지도 몰라요” 치매 예방 영화 ‘영식스티’공개

    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치매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단편영화가 공개됐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JTBC와 손잡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단편영화 ‘영식스티’의 특별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를 16일 개최했다. 약 15분 분량의 이번 작품은 2056년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평범한 60대 남성 ‘영식’의 일상에 찾아온 미세한 인지기능 변화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스타 연출가 용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실제 부부인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가 주연을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대한치매학회의 전문적인 의학 감수와 자문이 더해져 완성도를 배가했다. 영화는 거창한 사건 대신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평범한 에피소드로 문을 연다. 주인공 영식은 카페에서 평소 잘 알던 디저트 ‘마들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 진땀을 흘리고, 집에 이미 구비되어 있는 LP 판을 중복해서 구매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점차 빈도와 강도를 더해간다. 늘 해오던 요리의 간을 맞추는 데 실패하고, 익숙한 도심 속에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해 당황하는 등 언어, 판단, 시공간 인지 영역에서의 균열이 노출된다. 영화는 이러한 장면들을 특정한 질환 단계로 단정 짓기보다, 반복되는 일탈을 단순한 노화나 피로에 의한 실수로 치부해도 되는지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 김희진 교수(한양대 신경과)는 “평소와 다른 기억력이나 행동 변화가 반복된다면 단순 노화로 여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점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회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발견이 인지기능 유지의 핵심이라고 권고한다. 아울러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치매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운동 부족 등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만 적절히 관리해도 전체 치매 발생의 약 45%를 예방하거나 지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 결말부에서 영식은 자신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아내에게 “나 내일 병원 가볼까 하는데, 같이 가줄래?”라며 손을 내민다. 아내의 따뜻한 동행 속에서 작품은 치매에 대한 공포나 막연한 두려움 대신, 조기 진료와 가족의 따뜻한 관심이 치매 극복의 가장 확실한 출발점임을 역설하며 막을 내린다. 이번 영화 제작은 SK케미칼이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치매 예방 캠페인 “건뇌하세요”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SK케미칼은 작년부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미디어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현장 방문 교육 프로그램 ‘건뇌교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치매는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의 일상과 경제 활동을 흔드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사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중의 인식을 바꿀 단편영화 ‘영식스티’ 본편은 18일 오후 6시 JTBC 공식 유튜브 채널 ‘드라마봐야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19일 JTBC TV 채널을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중 JTBC2와 JTBC4 등 주요 방송 플랫폼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 40대부터 ‘치매의 싹’… 식·생활습관 바꿔라

    40대부터 ‘치매의 싹’… 식·생활습관 바꿔라

    정상→인지저하→경도장애→치매발병 20년 이상 걸쳐 서서히 진행 뇌 변화되는 40대부터 미리 막아야병 걸리기 쉬운 유전자 보유해도 난청 등 14가지 위험요인 관리 땐최대 45% 예방하거나 진행 늦춰 누구나 나이가 들면 ‘치매 공포증’을 갖고 있다. 치매유병률을 연령별로 보면 65~69세 2.2%, 70~74세 4.9%, 75~79세 10.9%, 80~84세 24.4%이지만 85세 이상은 55.5%로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90~94세는 61%, 95세 이상이 되면 79.5%에 달한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95만 5584명(중앙치매센터 2025년 기준), 치매관리 비용만 26조원에 달한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뇌혈관성, 루이소체형, 전두측두엽형, 파킨슨병형 등 종류가 많지만,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의 약 60% 이상을 차지한다. 치매라는 용어는 일본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수치심을 준다며 ‘인지증’ 또는 ‘인지기능장애’로 부른다. 치매는 하루 아침에 발생하지 않는다. 정상→주관적 인지기능저하(SCD)→경도인지장애(MCI)→인지증(치매) 단계를 20년 이상 서서히 거친다. 대표적인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β)와 타우라는 이상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이 단백질들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뇌 위축과 인지기능 저하 유발까지 보통 20~30년 걸린다. MCI 환자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정상 노인의 치매 진행률이 1~2%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다. 결국 MCI 환자 중 약 80%가 6년 안에 치매를 겪는 셈이다. MCI에서 치매로 진행이 높은 경우는 고령이거나 기억력 장애 두드러짐, 뇌 MRI검사에서 뇌위축 소견, 치매 유전인자 ApoE4(아포지질단백질 E4)를 가지고 있음 등이다. 그러나 치매는 이제 ‘발병 후 대응’에서 ‘선제적 예방 및 조기 관리’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매년 9월 21일이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된 것도, 뇌 변화가 본격화되는 40대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대비하라는 전문가 조언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치료약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미 손상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보조해 증상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치료에 의존했지만, 최근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β항체 치료제(레카네맙, 도나네맙 등)가 등장해 병태 자체에 조기 개입하는 길이 열렸다. 다만 이들 신약도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해진 중증 단계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에서만 투여가 가능하다. 한 번 악화된 뇌 신경세포는 되돌릴 수 없어 경도인지장애 단계, 나아가 40대부터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약 40~50%를 차지한다. 그중 가장 강력한 위험 유전자는 ‘APOEε4(아포지단백 Eε4)’다. 부모로부터 APOEε4 대립유전자를 1개 물려받은 경우 발병 위험이 정상인보다 4~6배, 양쪽 부모에게 모두 받은 경우는 위험성이 20배 이상 치솟는다. 최근 일본 니가타대 연구진은ε4보다 발병 위험을 최대 51배까지 높이는 ‘APOE ε7’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하지만 유전적 인자를 가졌어도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발병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포인터(U.S. POINTER)의 임상 연구와 핀란드 핑거(FINGER)의 연구에 따르면, 치매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식생활 지도, 유산소 운동, 인지기능 훈련, 심혈관 관리 등 종합적인 생활습관 개입을 시행한 결과 인지기능 저하가 대폭 억제되고 개선됐다. 특히 위험 유전자인 APOEε4를 보유해도 개선 효과가 동일했다. 영국의 저명 의학지 ‘랜싯(Lancet)’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난청,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우울, 사회적 고립, 시력 저하 등 14가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적극 관리할 경우 전체 치매의 최대 45%를 예방하거나 발병·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제철 돌아온 회’ 먹다가 치명적 ‘이 질병’ 덜컥…이달 들어 2명 목숨 잃어

    ‘제철 돌아온 회’ 먹다가 치명적 ‘이 질병’ 덜컥…이달 들어 2명 목숨 잃어

    전북에서 최근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은 2명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회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도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고 간 질환 등 기저질환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급성 패혈증이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특히 8~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감염되거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크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과 오한, 전신 쇠약감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지거나 복통·구토·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증상이 시작된 뒤 24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에 발진과 부종이 생긴다. 이어 수포나 출혈성 수포가 형성될 수 있다. 병변이 악화하면 괴사성 피부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약 50%에 이를 수 있는 중증 감염병이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알코올에 의존하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런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어패류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식품을 보관하고 조리할 때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어패류는 섭씨 5도 이하에서 차갑게 보관하고 먹을 때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야 안전하다.
  • 방미숙 경기도의원,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전반 점검

    방미숙 경기도의원,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건강정책 전반 점검

    경기도의회 방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4)은 지난 8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보건복지위원회 보건건강국 소관 심사에서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도민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뒷받침하는 주요 보건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출산·양육 분야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과 예산 편성 방향을 점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에 시군의 추가 부담을 반영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고, 기존 국비·도비 지원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초과 가구에 대한 지원 중단 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비용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시군 교부액 중심의 집행률이 실제 사업 이용 실적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지원사업 일부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업 변경 사항을 시군 보건소와 지원 대상자에게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현장의 혼선과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비사업과 지원 내용이 일부 중복되더라도 난임부부가 실제로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사업의 지속 필요성과 향후 지원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인과 노년층의 건강관리 대책도 질의했다. 치매감별검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큰 폭으로 감액된 데 대해 사전 수요 조사가 충분했는지 따져 묻고, 치매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의료비 지원 중단 움직임에 따른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방 의원은 “고혈압과 당뇨가 심뇌혈관질환으로 악화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비 지원 여부만 지켜볼 것이 아니라 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의 인건비 차입 문제에 대해서는 6개 병원의 경영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임금 지급과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보건예산을 뒷받침하는 세입과 집행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지방세 감소와 세외수입·보조금 반환금 증가 원인을 확인하고, 반환액이 많은 사업은 당초 예산의 과다 편성이나 집행 부진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예산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한 사업을 일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며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지원하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할 사업은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제1형 당뇨병 지원 예산 전액 감액 지적… “최소한의 예산은 남겨야”

    김성기 경기도의원, 제1형 당뇨병 지원 예산 전액 감액 지적… “최소한의 예산은 남겨야”

    김성기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건건강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 예산이 전액 감액된 점을 지적했다. 경기도 보건건강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지 못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 사업의 도비 7000만원을 전액 감액하는 안이 제출됐다. 김 의원은 “전액 감액은 사업을 시작조차 못 하게 만들고,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다 없애는 일”이라며 “최소한의 예산이라도 남겨 일단 발은 담가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7000만 원이면 환자와 가족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설문조사나 자료조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규모”라며 “다시 한 번 고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췌장장애’가 새로운 법정 장애유형으로 포함되면서, 제1형 당뇨병 환자도 일정한 등록 기준을 충족하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해졌다. 김 의원은 장애유형으로 새롭게 인정된 만큼 등록 이후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이번 추경에서 예산을 증액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원 수요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이번 추경을 통해 도비 2억원을 포함해 시군비까지 총 3억 4783만원이 증액됐다. 김 의원은 “이번에 도비 2억원을 증액한 것도 쉽지 않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도록 내년에는 실제 지원 수요에 맞춰 예산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예산이 50.2% 감액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사업에 대해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일인 만큼 내년에는 증액하고 사업 내용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번 추경에서 경기도의료원 공익적 운영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추가형,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 등이 미반영된 점을 언급하며 “본예산에 제대로 편성됐어야 할 사업들”이라고 지적했다.
  • “도시숲도 공평해야 건강하다”… 국민대 이창배 교수팀, 국제학술지 게재

    “도시숲도 공평해야 건강하다”… 국민대 이창배 교수팀, 국제학술지 게재

    국민대학교 과학기술대학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이창배 교수 연구팀이 빈곤과 인종 등 도시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녹지 형평성이 도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구조적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497개 도시를 대상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요 건강지표 11가지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빈곤율, 의료 접근성, 미세먼지, 도시열섬효과 등 환경·사회경제적 요인이 관절염, 천식, 당뇨병, 고혈압, 비만, 정신건강 악화 등 도시민의 건강 부담에 미치는 영향을 복합적으로 추적했다. 분석 결과 도시 건강 불평등은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로 나타났다. 특히 빈곤율은 여러 만성질환 및 정신건강 부담과 강하게 연관됐다. 주목할 점은 ‘나무 형평성 지수(Tree Equity Score)’가 높을수록 건강 부담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빈곤율 수준에 따라 녹지의 역할 경로가 달랐다. 빈곤율이 높은 도시는 녹지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환경위험을 완화해 건강을 지키는 반면, 빈곤율이 낮은 도시는 신체활동과 심리적 회복 등 직접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도시숲과 녹지 형평성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건강 부담을 줄이는지 구조적으로 밝혔다”며 “향후 녹지 정책은 면적 확대를 넘어 형평성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Cedars-Sinai Medical Center 유성룡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환경과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Environmental Science and Ecotechnology’에 게재됐다.
  • “최근 글 못 썼다”는 송은이, 염증 범벅에 결국 수술…손가락 ‘딸깍’하는 ‘이 질환’ 뭐길래[라이프]

    “최근 글 못 썼다”는 송은이, 염증 범벅에 결국 수술…손가락 ‘딸깍’하는 ‘이 질환’ 뭐길래[라이프]

    방송인 송은이가 최근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수발 들러 왔다가 제철 새우 먹고 가는 P들의 병수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느냐”며 “요즘 살이 조금 빠졌다. 연초에 건강한 할머니가 되기 위해서 ‘건할’(건강한 할머니) 루틴을 했는데 루틴이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중에서 최근 못한 게 다이어리를 잘 못 쓰고 있다”며 “방아쇠수지증후군에 걸렸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오른손 엄지에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걸렸다. 지금 약간 빨갛게 부어있다”며 손바닥을 내밀어 보였다. 실제 오른손은 왼손에 비해 빨갛게 부어있었다. 그는 “스테로이드 주사도 맞았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수술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심각한 건 아니다. 수술은 5분~10분이면 끝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은이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고, 직원들은 회복 중인 송은이의 집을 찾았다. 손에 얼음찜질을 하며 등장한 그는 수술에 대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렸다. 안에 염증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손가락 구부릴 때 ‘딸깍’ 걸림 현상송은이가 진단받은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특정 자세에서 마치 ‘딸깍’하고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 증상이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 손가락이 걸렸다가 튕겨 나오는 움직임과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의학적으로는 ‘수지 굴곡건 협착성 건초염’이라고 한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지나가는 ‘활차’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손을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면 활차가 부어오르고, 힘줄이 이 부위를 지나며 마찰이 발생해 손가락이 걸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요 증상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과 뻣뻣함, 걸림 현상 등이다.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에 혹처럼 만져지기도 하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침 기상 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을 펴기 위해 다른 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손가락과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이나 힘줄 주변의 염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손과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주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당뇨병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임신·출산 전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키보드 사용 시에는 일정 시간마다 손을 털어주거나 손가락을 끝까지 펴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생겼다면 손가락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온찜질이나 스트레칭 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통증이나 걸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정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휴식과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단순한 손 피로로 오인해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힘줄 손상으로 인해 손가락이 완전히 굳거나 영구적인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설탕 제로’ 믿은 내 탓?”…‘심장마비 경고’ 날아든 뜻밖의 국민 감미료

    “‘설탕 제로’ 믿은 내 탓?”…‘심장마비 경고’ 날아든 뜻밖의 국민 감미료

    인공감미료로 널리 쓰이는 자일리톨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중 자일리톨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혈중 자일리톨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마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일리톨은 설탕 대신 쓰이는 저칼로리 감미료다.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음식이나 음료, 껌 등을 달게 만들 때 사용된다. 연구진은 캐나다와 영국에 거주하는 1만 7700여 명을 대상으로 두 개의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캐나다 노화 종단연구(CLSA) 참가자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혈중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집단은 수치가 가장 낮은 집단보다 사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겪을 위험이 5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국 중심의 유럽 암 예방 전향적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자일리톨 수치가 상위권인 참가자들은 하위권 참가자들보다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8% 더 높았다. 두 연구 모두 혈중 자일리톨 농도가 높아질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도 함께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나이나 성별, 체질량지수(BMI), 고혈압, 당뇨병, 지질 수치 등 다른 건강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뒤에도 이러한 위험성 증가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의 마르코 비트코프스키 박사는 “자일리톨이 혈소판의 혈전 형성 능력을 높인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프스키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감미료가 설탕보다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며 규제 당국 역시 대체로 안전하다고 판단한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장기 연구는 자일리톨의 심혈관 안전성에 대해 우리가 여전히 모르는 점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판 제품에 들어가는 자일리톨 함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단순 관찰 연구에 기반한 만큼, 자일리톨이 심혈관계 질환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확실히 입증하려면 추가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혈중 자일리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자일리톨 함유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일리톨은 인체 내부의 포도당 대사 과정을 통해서도 자체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 이천시, 진료공백 최소화 ‘업무대행의사’ 채용

    이천시, 진료공백 최소화 ‘업무대행의사’ 채용

    경기 이천시가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지역 주민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의사를 채용했다. 7일부터 보건지소 순회진료를 시작한다. 올해 의과 공중보건의사 미배치로 일부 보건지소의 의과 진료가 중단되는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이천시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대행의사 채용을 추진했다. 채용 의사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예방접종 예진, 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 보건소의 다양한 지역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성수석 시장은 “의사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대행의사를 채용했다”며 “진료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셨던 주민들이 다시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공공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주 넘게 ‘콜록’ 땐 강북서 무료 결핵 검진

    2주 넘게 ‘콜록’ 땐 강북서 무료 결핵 검진

    서울 강북구는 결핵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한 연중 무료 결핵 검진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초기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기침과 가래가 지속되고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2주 이상 기침이나 가래, 객혈 등의 증상이 있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당뇨병·알코올중독·HIV 감염·노숙인 등 결핵 고위험군, 병의원 및 병무청에서 결핵 유소견자로 통보받은 사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 검진 대상이다. 신분증을 가지고 강북구보건소 1층 감염관리실을 방문하면 흉부 X선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핵 유소견자의 경우 추가 객담검사를 한다. 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도 운영 중이다. 정창수 구청장은 “결핵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생활화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치안 현장 AI 지원·한국형 AI 기상 모델전 중앙부처 연내 AI 관리시스템 도입AI가 보고서 초안 작성…AI 교육 의무화공직 AI 인재 2만명 육성…AI 영향 평가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서버 임차 검토국민 개별 대응 힘든 분야, 공공 AI 나서야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학습한 방대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찾아 글·사진 등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줍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만 3세 이상 5만 750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교통·교육 등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고, 44.5%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어느샌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것이죠. 시간·인력·비용 등 한정된 자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제공하고,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민주정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억·3년 걸릴 일을 이틀 만에”‘AI 정부 실험실’…정부가 AI 꽂힌 이유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기자들에게 시연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것은 현장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공무원이 직접 개발해 국민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정부 실험실’ 사례였습니다. 지난 6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실전형 경연인 ‘2026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2명이 개발한 ‘쨍하고 해뜰날’은 행안부의 주소 데이터 서비스(API)와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지도·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입니다. 토지 지번만 입력하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진단하고 예상 설비용량과 발전량, 수익은 물론 인허가 절차까지 한 번에 안내해줍니다. 특히 지도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 일사량·그림자 정보를 켜면 해가 뜨고 지는 동선에 따라 해당 농지에 햇볕이 얼마나 드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 AI가 일사량 등을 분석해 예상 설비용량과 연간 발전량·수익까지 계산해줍니다. 심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말이죠. 물론 실제 수익은 설치비와 전력 효율·유지관리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며 무턱대고 농지에 태양광 시설부터 설치했다가 손해를 보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AI가 영리하게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성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죠.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보통 이런 서비스를 만들려면 정보화 사업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2~3년의 시간도 걸리는데, 이 서비스는 이틀 만에 개발됐고 한 달 정도 보완을 거쳐 대민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확산되면 예산 절감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쨍하고 해뜰날’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분석 서비스는 추가 고도화를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는 현재 약 670건의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자도 1800여명에 이릅니다. 돌아와서, 정부는 이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 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민 서비스를 대폭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찰떡 답변’ AI 상담 서비스청년에 구직수당·교육비 맞춤 정보우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AI 상담체계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돌봄과 납세, 감염병 예방, 식생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누구나 AI에 묻고 답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다소 복잡하게 질문해도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맥락을 분석해 세금 감면 혜택과 공제 요건, 신고 기한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합니다. 몸이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초기 증상을 판별하고 진료 정보와 전문 의료기관 위치, 예방수칙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농사를 지을 때는 병해충과 재배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복잡한 복지서비스 수혜 자격을 신청자의 가구·소득 여건에 맞춰 AI가 확인해줍니다. 당뇨·고혈압·비만 등 질환별 권장·주의 식단이나 의약품 주의사항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게는 구직활동 수당과 창업교육비 등 자신에게 맞는 고용·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에게는 AI 돌봄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분야별로 AI 서비스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세금 상담과 농업 분야는 내년에, 복지·식약 분야는 2028년, 안전 분야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마다 제각각인 임산부 지원 혜택을 찾아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서비스는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황 실장은 “각 기관의 서비스를 모아 통합한 AI 통합서비스는 내년 말에 나온다”며 “전문가가 코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해진 답을 내놓는 기존 챗봇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AI가 재구성해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어느 분야를 질문하더라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질적으로 한 단계 나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즘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챗봇 상담서비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고, 정해진 문구를 반복하는 데 그쳐 급하게 비대면 상담이 필요한 국민의 답답함을 키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을 AI 통합서비스는 이런 기존 챗봇을 넘어 국민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한층 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24와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를 표준화·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모두의 AI’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난·안전 정보 창구인 ‘국민안전24’에도 AI를 접목합니다. 산불이나 홍수 등 재난 위험을 AI가 감지·예측하고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식이죠. 국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려 해도 국민이 아이디어를 보고서 형식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구성하고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글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겁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 제안을 요약·분석하고 유사 정책과의 비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체화해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 숙의토론과 1대1 심층 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마련합니다. 정부 웹사이트와 앱도 AI가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뀝니다. 검색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법령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현재 정부 웹사이트는 대체로 ‘정책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는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법령·사례집 등 공공정보도 AI가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확 바뀝니다. 올해 말까지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47개 중앙부처로 확산해 법령 검토부터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공무원이 직접 AI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 ‘AI 정부 실험실’도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개발한 결과물은 ‘공공저장소(GitLab)’에 등록해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처별 특성을 살린 AI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치안 현장 AI 지원(경찰청), 한국형 AI 기상·기후 모델(기상청), 의약품 허가·심사(식품의약품안전처), AI 건축허가·안전관리(국토부), 조달 제안요청서 AI 자동 생성(조달청) 등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죠. 부작용 대비 ‘공공 AI 윤리기준’ 마련개인정보 침해·책임 검증 ‘AI 영향 평가’공직사회의 AI 역량도 대폭 강화하는데요.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공무원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 과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 톱(TOP) 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정부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AI 사업이 개인정보 침해 등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점검하고 책임 소재 등을 검증하는 ‘AI 영향평가’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AI 보안성 검토 가이드라인은 행안부와 국가정보원이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정부’ 도입을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국민주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혁신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공공 AI가 역할을 한다면 정책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된 요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진 도용·사칭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수사와 사칭 계정 삭제를 지원하거나, 딥페이크 등 AI 합성물이 성범죄에 악용될 경우 관련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내 일괄 삭제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제주에서 실종됐다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씨 사건처럼 실종자를 찾는 데도 공공 AI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특정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를 정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서버 인프라 구축도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화재로 행정·금융·의료 전산망에 장애를 일으켰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AI 서버 구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30년 폐쇄하고, 세종시에 운영 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인프라를 임차·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해 유지·관리할지, 초대형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할지 비용과 효율성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AI의 유용함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몫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모은 ‘집단지성’을 발휘해 정부의 AI 서비스가 더욱 적극적이고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아직 젊은데” 혈액 검사하고 ‘당혹’…30㎏ 감량 성공한 이수현 [라이프]

    “아직 젊은데” 혈액 검사하고 ‘당혹’…30㎏ 감량 성공한 이수현 [라이프]

    그룹 악뮤(AKMU) 이수현이 30㎏가량을 감량한 계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켜진 ‘적신호’를 확인한 뒤 운동과 식단 관리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수현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이수현은 수년 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집에서 독립해 혼자 살기 시작한 뒤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어머니의 도움으로 식단을 조절해 10㎏를 감량했고, 오빠 이찬혁과 함께 살면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한 본격적인 체중 감량을 이어간 끝에 현재의 모습을 회복했다. 이수현은 데뷔 이후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한 번도 안 쉬고 다이어트를 했는데, ‘내가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다”며 “‘다이어트를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폭식을 했다. 그래서 유지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체중이 증가한 뒤에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싫었다”며 체중을 측정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꺼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 직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내가 이렇게 젊은데’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생각에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찬혁이 초빙한 코치를 통해 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폭식할 때마다 찾았던 마라탕, 떡볶이 등 고칼로리 식품을 피하고 식단 조절을 해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다시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고,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수현은 “지금은 ‘평생을 건강하게 살자’라는 이유가 생겼다”면서 “건강한 삶이라는 이유가 확실히 있으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이 초래한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으로 비만과 당뇨 사이에는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과 비만, 스트레스, 임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가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체내에 내장 지방이 쌓이면 체내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초래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근육량이 적은 비만일수록 당뇨병 위험도 높다. 식사 후 발생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이 근육인데, 근육량이 적거나 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이 쉽게 상승한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지만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며, 결국 내장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키우는 전형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당뇨병 예방의 방법이기도 하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근력 운동을 하며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촬영장서 모유 수유했다”는 김민희…아기만 좋은 줄 알았는데, 엄마도 좋다니[라이프]

    “촬영장서 모유 수유했다”는 김민희…아기만 좋은 줄 알았는데, 엄마도 좋다니[라이프]

    배우 김민희(44)가 홍상수(66)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모유 수유와 일을 병행한 근황을 밝혔다. 김민희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 ‘눈 둘 데가 없네’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민희는 연기와 육아를 병행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눈 둘 데가 없네’는) 아기를 낳고 처음으로 찍은 영화”라며 “영화에만 몰입했던 예전과는 제 상태가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같이 촬영장에 갔고,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영화를 준비했다”면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끝낸 후 영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던 제 모습이 되게 건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불륜 논란이 일자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김민희와 홍 감독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엄마가 된 김민희의 모습은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촬영장에서까지 모유 수유를 했다는 발언은 화제를 모았는데,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까. 아기 ‘면역력 강화’ ‘뇌 발달’ 도움모유 수유는 과학적으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큰 장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아기에게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 강화·뇌 발달·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출산 직후 며칠간 나오는 초유에는 항체와 면역 관련 성분이 풍부해 신생아가 외부 감염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한 아기는 설사, 호흡기 감염, 중이염 등 일부 감염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모유 수유를 영아의 생존과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며, 생후 6개월까지는 물이나 다른 음식 없이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 수유를 권고한다. 모유 수유를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생후 약 6개월까지 완전모유 수유를 권고하며, 유아식을 시작한 뒤에도 엄마와 아이가 원한다면 2세 이상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간다 등 저소득 국가에서는 2~3세 아기에게도 젖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 여성 유방암 위험 감소…단 ‘모유수유’ 강요해선 안 돼모유 수유의 이점은 엄마에게도 있다. WHO와 CDC 등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여성의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직후에는 수유 과정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자궁 수축을 도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엄마와 아기가 가까이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수유 중인 여성은 영양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모유 수유 중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요오드, 비타민 등 영양소를 챙겨야 한다. 특히 요오드는 산모의 갑상선 기능에 중요하며 아기의 성장과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페인이나 음주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유 수유가 엄마와 아기에게 여러 이점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이유로 엄마에게 모유 수유를 강요해선 안 된다. 모유 수유와 관계없이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또 엄마와 아기의 애착도 모유 수유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모유 수유 여부는 엄마와 아기의 상태, 직장과 생활 환경, 약물 복용 문제,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엄마가 직장에 복귀한 뒤에도 수유나 유축을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나쁜 엄마’라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 87세 치매 아내 대소변 처리하는 88세 뇌경색 남편…초고령화 日 충격 근황 [월드픽]

    87세 치매 아내 대소변 처리하는 88세 뇌경색 남편…초고령화 日 충격 근황 [월드픽]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부부가 서로 병간호하는 ‘초(超)노노(老老)케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요미우리신문이 후생노동성의 ‘개호(돌봄)보험사업상황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75세 이상 ‘요(要) 돌봄 인정자 수’는 659만명에 달했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비슷한 ‘개호보험’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한 경우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동거하는 경우의 37.1%는 두 사람이 모두 75세 이상인 ‘초노노케어’였는데, 이런 비율은 2001년 18.7%였던 것이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이른바 ‘단카이(團塊)세대’(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1949년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후기고령자에 진입한 상황과 고도경제성장기 이후 진행된 급격한 핵가족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가고시마현에 사는 80대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 88세 남편은 70대 중반 뇌경색 후유증으로 오른쪽 몸 절반이 마비됐지만, 5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부인을 돌보고 있다. 남편은 오른손잡이여서 운전이 힘든 상황이며, 여기에 당뇨까지 앓고 있어서 스스로 치료받고 있지만 부인을 병원에 데려다주거나 대소변 처리를 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요리, 세탁 등 집안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부부는 결국 지난해 두 사람 모두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임대 주택에 이사했고, 자비를 들여 부인의 목욕과 음식 만들기 등에 대해 서비스 받고 있다. 신문은 ‘초노노케어’가 학대 등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배경에 일본 사회에 뿌리가 깊은 ‘돌봄은 가족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노노케어’를 하는 노인 중에서는 돌보는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하며 학대나 살인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하라 에쓰시 일본후쿠시대 교수는 “사회 전체가 돌보는 사람을 지지한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법률과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며 “돌보는 사람의 상태를 파악해 적절하게 지원하는 틀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韓가구 10곳 중 1곳 이상은 ‘독거노인’● 생산가능인구 3.3명이 노인 1명 부양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년 전보다 5.9% 늘어난 1072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가 된 지 불과 8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넘어갔다.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초고령 사회 진입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활동 중심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87만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 구조상 생산연령인구 약 3.3명이 고령자 1명을 떠받치는 셈이다. 세금을 내고 복지 재정을 부담할 인구는 줄고 연금과 의료·돌봄 수요는 늘어난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는 245만 6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10.9%를 차지했다. 어느 아파트나 주택가를 기준으로 봐도 가구 10곳 중 1곳 이상은 고령자가 혼자 사는 집인 셈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80만 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가족이 곁에서 식사와 병원 진료, 응급상황을 챙기기 어려운 고령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돌봄과 고독사 예방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 “요즘 앞자리 ‘4’ 넘본다”… 4kg 뺀 고소영이 아침마다 먹는 ‘쌈’ 요리

    “요즘 앞자리 ‘4’ 넘본다”… 4kg 뺀 고소영이 아침마다 먹는 ‘쌈’ 요리

    “꼭 껴서 안 맞던 옷이 다시 들어간다.” 배우 고소영이 4㎏을 빼고 한층 가벼워진 근황을 전했다. 현재 51㎏인 그는 목표 체중인 40대㎏ 진입을 위해 아침 식단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나잇살을 고민하는 4050 세대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그가 아침마다 챙겨 먹는 식단의 정체와 일상 속 감량 비법을 짚어봤다. 고소영은 체중 감소의 의외 이유로 ‘육아’를 꼽았다.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지 않더라도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움직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이 하루 걸음 수를 1000보씩 늘릴 때마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요법과 함께 일상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체지방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일상 활동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그의 아침 식단이다. 고소영은 아침에 채소가 듬뿍 들어간 ‘월남쌈’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월남쌈은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메뉴 중 하나다. 당근,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간을 하지 않고 생으로 섭취해 열량이 매우 낮다. 또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단백질(살코기 등)과 다양한 색상의 채소가 들어가 영양 불균형을 막아준다.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를 빼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다만 라이스페이퍼 역시 탄수화물이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땅콩소스나 칠리소스처럼 열량과 당분이 높은 소스는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소스 없이 먹거나 살짝만 찍어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 덥다고 치맥하는 김부장, 살 뺀다는 이대리… ‘돌’ 때문에 미쳐요

    덥다고 치맥하는 김부장, 살 뺀다는 이대리… ‘돌’ 때문에 미쳐요

    기름진 식사·다이어트로 수분 고갈콜레스테롤 과포화로 담즙 굳어져복통·구토 동반… 방치하다 병 키워증상 있다면 담낭절제술 고려해야체중 관리·균형잡힌 식사로 예방 담낭(쓸개)은 우리 몸이 지방을 소화할 때 필수적인 담즙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쓸개로 옮겨와 농축된 뒤 식사할 때 분비된다. 그런데 담낭은 기름진 음식의 과다 섭취와 급격한 다이어트에 취약하다. 자칫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담낭 혹은 담도에 생긴 돌을 말한다.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성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찌꺼기가 뭉쳐 돌처럼 단단해진다. 의학적으로는 담낭과 담도(담즙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에 생긴 모든 돌을 포괄하는 표현이지만, 일반적으로 담석증이라 하면 대부분 담낭 내 결석을 가리킨다. 식습관 변화와 함께 매년 환자 수가 늘어 지난해에만 28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다. 담낭에 돌이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콜레스테롤 과포화 때문이다. 담즙 내 기름 성분인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담즙이 끈적해지는 것을 넘어 결정체로 뭉쳐진다. 기름진 식사뿐만 아니라 급격한 다이어트 등으로 수분이 고갈돼 생기기도 한다. 고령, 비만, 임신, 경구용 피임제 복용과 함께 당뇨 같은 전신질환도 이런 현상을 불러올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환자나 간경화 환자 등에게는 흑색이나 갈색의 색소성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이 생기면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1~2시간 뒤 명치나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30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다 저절로 가라앉을 때가 많다.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해 단순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으로 치부하기 쉽다. 또 대부분 담석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도 한다. 그러나 담석이 커져 담낭 입구를 막으면 담낭염이 생겨 발열과 심한 복통을 일으킨다. 담도가 막히면 담도염이 나타나 열과 심한 통증에 황달까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거나 건강검진 과정 중 우연히 담석을 발견해 병원을 찾으면 증상에 따라 치료 방식을 결정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담낭을 통째로 떼어내는 담낭절제술을 고려한다. 결정체가 생기는 요로결석의 대표 치료법인 체외충격파는 담석증에 적용하기 어렵다. 담즙이 충격 대부분을 흡수해 담석을 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담석만 골라 제거하는 수술도 담낭 기능을 살리기 어려워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 수술을 통해 전체를 절제한다. 증상이 없다면 굳이 담낭을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 정윤경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무증상 담석이 20년 안에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20~30% 정도이고 증상 없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는 1% 내외”라며 “증상이 발생한 이후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오히려 과잉 진료나 과잉 수술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소화가 잘 안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담낭은 담즙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간에서 만든 담즙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만 하기에 절제 후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낼 수 있다. 정 교수는 “담낭절제술 이후 소화가 안 된다는 걱정으로 치료를 망설이기보다 전문의와 먼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예방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정 체중 유지가 가장 기본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 사용을 줄이고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1~2시간 후 나타나는 우측 상복부 통증과 메스꺼움, 구토가 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고령, 여성, 비만, 급속한 체중 감소, 임신, 지나친 지방 섭취가 담낭 질환의 위험 요인인 만큼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로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어지러우면 조심조심… 만성질환자에게 폭염은 ‘저승사자’

    어지러우면 조심조심… 만성질환자에게 폭염은 ‘저승사자’

    고온, 심박수 높이고 혈액 응고 촉진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 위험 커져 탈수 이어지면 콩팥 여과 기능 저하당뇨병 환자 혈당 수시로 확인해야암 환자는 저강도 근력운동 꾸준히고령자 한낮 밭일·산책은 절대 금물일어날 때 핑 돌면 천천히 움직여야 불볕더위에 체온이 오르면 심장은 열을 식히려 더 빨리 뛰고, 콩팥으로 가는 혈액은 줄며 혈당도 요동친다. 잘 관리하던 지병도 급격히 악화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만성질환자에게 폭염은 그냥 참고 넘길 더위가 아니다. 폭염은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지병을 악화시켜 사망까지 부를 수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의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9년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는 연평균 211명으로 추산됐다. 초과 사망은 더위 탓에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등 평소보다 사망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폭염이 만든 ‘숨은 사망자’인 셈이다. 허세진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우리 몸은 체온을 36.5도로 유지하려고 땀을 흘리고 혈관을 확장해 열을 내보낸다. 자동차 냉각장치와 비슷한 원리”라고 설명했다. 몸이 내보내는 열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이 많아지면 뇌의 체온 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잃고 체온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다. 허 교수는 “괜찮다고 느껴도 몸속에서는 이미 심각한 탈수가 진행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체온을 낮추려는 몸의 반응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고온은 심박수를 높이고 혈액 응고를 촉진해 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 위험을 키운다. 박진선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흉통이나 호흡곤란,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탈수는 콩팥도 위협한다. 땀으로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 콩팥으로 흐르는 혈액이 줄어 여과 기능이 떨어진다. 최종욱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탈수가 이어지면 콩팥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급성 세관 괴사로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변량이 줄거나 몸이 붓고 구역질, 심한 피로가 나타나면 진료받아야 한다. 야외 활동 뒤 심한 근육통과 함께 소변이 콜라색으로 변하면 손상된 근육세포의 성분이 혈액으로 쏟아져 나오는 횡문근융해증의 신호일 수 있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폭염에는 탈수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고혈당이나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환자는 높은 습도로 호흡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처방받은 흡입제를 규칙적으로 쓰고 숨이 더 차오르면 진료받아야 한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질 때는 기저질환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증 합병증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암 치료 중인 환자는 항암 치료와 면역 저하로 체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신 교수는 “폭염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지만 근감소증도 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벽을 짚고 하는 팔굽혀펴기나 생수병을 이용한 저강도 근력 운동을 하루 10~15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령자는 몸의 이상을 제때 알아차리기 어렵다. 땀샘과 혈관 반응이 둔해 열을 잘 내보내지 못하고 탈수가 진행돼도 갈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김준성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뇌의 체온 조절 기능도 떨어져 고장 난 온도조절기처럼 정작 필요할 때 냉각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셈”이라고 말했다. 더위에 강하다고 자신해도 한낮 밭일이나 산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 고령자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여름철 ‘핑 도는’ 어지럼증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량이 줄고 더위로 혈관까지 이완돼 혈압이 떨어진다. 전경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저혈압은 노인과 항고혈압제·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복용자, 당뇨병 환자에게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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