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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잇따라 사망…국내 총 111명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 잇따라 사망…국내 총 11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11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A(86)씨가 사망했다.이 환자는 대구 김신요양병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입원해 치료받고 있었으며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폐암과 만성신질환이 있었다. 앞서 오전 8시 2분쯤에는 경북대병원에서 확진환자 B(84)씨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달서구 성서호호요양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었다. 오전 7시 25분쯤에는 대구의료원에서도 확진환자 C(88)씨가 사망했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3시 50분쯤에는 대구의료원에서는 또 다른 확진환자 D(86)씨가 숨졌다. 이 환자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과 치매 등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E(71)씨도 이날 사망했다. E씨의 사망 시각과 기저질환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사망자 97명으로 늘어(종합)

    코로나19 사망자 97명으로 늘어(종합)

    20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가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와 방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쯤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A(84)씨가 숨졌다. 고혈압과 치매, 뇌졸중 등 기저질환을 가진 A씨는 지난 17일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이날 0시50분쯤에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확진환자 B(76)씨가 숨졌다. 지난 2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폐섬유증 등을 앓았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는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환자는 8652명으로, 전날보다 87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 17일 84명, 18일 93명으로 두자릿수를 유지하다가 19일 152명으로 올라서며 다시 1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사람은 2233명으로, 전날보다 286명 늘었다. 지금까지 숨진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97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에서 추가 환자가 각각 34명, 13명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17명, 경기에서는 14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구가 257.54명, 경북이 45.18명이며, 4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세종이 11.98명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치명률(치사율)은 1.09%다. 80세 이상 치명률이 10.03%로 가장 높고, 70대 6.16%, 60대 1.55%, 50대 0.42%, 40대 0.08%, 30대 0.11% 순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서 코로나19로 80대 여성 사망…국내 총 94명

    대구서 코로나19로 80대 여성 사망…국내 총 94명

    대구에서 코로나19로 80대 여성 확진자 1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가 총 94명으로 늘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81)씨가 숨졌다. A씨는 지병으로 고혈압, 당뇨 등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사흘 뒤인 지난 8일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의료원 입원 코로나19 확진자 19.4% 35명에서 폐렴 관찰

    경기도의료원 입원 코로나19 확진자 19.4% 35명에서 폐렴 관찰

    경기도 내 7개 공공의료원에 최근 5주간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4명 중 1명꼴로 고혈압 등 기저질환(지병)을 앓고 있었고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많이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18일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으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 진료 경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고보람 내과 과장팀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5주간 7개 의료원에 입원한 경증환자 위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 181명을 분석한 결과 입원 당시 기저 질환자는 43명(23.8%). 질병이 없는 환자는 138명(76.2%)이었다. 기저질환 유형은 고혈압 30명, 당뇨 17명, 심혈관계 질환 12명, 만성 폐 질환 4명, 악성 종양 4명, 민성 간질환 3명 등이었다. 152명(84%)은 증상을 호소했고, 29명(16%)은 증상이 없었다. 유증상자의 증상은 기침(46%)과 발열(39%)이 가장 많았고 가래(29%), 인후통(24%), 근육통(23%) 순이었다.입원 환자 중에 19.4%인 35명에게서 폐렴이 관찰됐다. 이 중 22명은 한쪽 폐에, 13명은 양측 폐에 모두 패렴 소견을 보였다. 입원 확진자의 31.5%인 57명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고, 산소 치료는 5명이 받았다. 항바이러스제는 칼레트라만정만을 사용했으며 주로 고열 등 임상 증상이 지속하거나 흉부 X선에서 폐렴이 관찰됐을 경우 투여했다. 입원한 확진자는 여성이 101명(55.8%)으로 남성 80명(44.2%)보다 많았다. 평균 연령은 43세로, 50대 이상이 40%가량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 28명(15.5%), 30∼39세 32명(17.7%), 40∼49세 34명(18.8%), 50∼59세 35명(19.3%), 60∼69세 27명(14.9%), 70대 이상 10명(5.5%)이었다. 7개 공공의료원에서는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4명이 퇴원했으며 5명은 폐렴 악화 등의 이유로 상급병원으로 전원 돼 현재 152명이 입원 중이다.퇴원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14.6일이었다. 가장 빨리 퇴원한 환자는 입원 8일째, 가장 늦은 환자는 29일 만에 퇴원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경증환자 위주로 구성된 경기도의료원과 성남시의료원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관찰한 결과”라며 “현재 퇴원 및 격리해제 기준이 엄격해 병상의 효율적 회전이 어려운데 경기도형 생활 치료센터가 내주부터 운영되면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코로나19 사망률 높일 수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코로나19 사망률 높일 수도”

    대기오염 물질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18일(현지시간)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공중보건연맹(EPHA)은 도시의 대기오염은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기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PHA에 소속된 유럽호흡기학회(EPS)는 유럽에서는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배출 가스가 여전히 위험 수준으로 높은데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있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PS의 회원으로 이탈리아 칼리아리대의 사라 데 마테이스 부교수(직업환경의학)는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돼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발병하거나 악화한 환자는 폐렴에 걸리기 쉬워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코로나19의 사망률과 대기오염 사이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지만, 2003년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심한 지역의 환자들은 오염 물질의 농도가 낮은 지역의 환자들보다 사망률이 84%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고열과 호흡기 감염을 동반한 폐렴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호흡부전과 같은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증상 자체가 비슷하다. 또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대부분이 고령자이거나 심장 또는 폐 등에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전 세계인의 기대수명은 2.9년 줄었으며 연간 880만 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대기오염의 피해 규모와 그 원인은 특히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기대수명 단축 기간과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단축 기간은 무려 3.9년이나 됐으며 이 중 3년이 인간의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그 기간이 각각 3.1년과 0.7년으로 가장 적었다. 유럽은 기대수명 단축 기간이 2.2년으로 이 중 1.7년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1.4년 중 1.1년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이부프로펜(ibuprofen)은 해열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 타이레놀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 등으로 낯익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던 중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이란 제품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이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또 파라세타몰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란셋의 지적은 논문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서한 수준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뜬금없는 주장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이가 이 약을 복용하면 체온을 낮춰 열이 내려가고 통증이 완화됐다고 느끼게 만들지만 실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시간을 벌어줘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원래 열이 난다는 것은 몸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이라며 “의사의 관찰 없이 그저 안전하다는 생각만으로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파라세타몰 역시 급격히 체온을 낮춰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이나 심장,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조금 더 과학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방송은 영국건강보험(NHS) 홈페이지에도 장황하지만 애매하게 설명돼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의 샬럿 워렌개시 박사는 “이부프로펜이 기저질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에 얼마나 심각하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첫 번째 선택 항목으로 파라세타몰을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BBC는 이부프로펜 등과 관련해 온라인에 엉터리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들이다. - “(아일랜드) 코크의 한 병원 응급실에 기저질환도 없는 4명의 젊은이들이 치료받고 있는데 모두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어 더 심각해질까 염려를 낳고 있다.”(가짜) - (오스트리아) 빈 대학이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운 이들은 이부프로펜을 먹을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이유는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재생한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며 왜 이탈리아에서 많은 이들이 위중해지며 급속히 확산하는지 설명하기 때문이다.”(가짜) -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4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이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들 모두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뒤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한 것 같아 문제다.”(가짜) 아일랜드 감염학회는 첫 번째 가짜 뉴스가 약간의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며 인용된 ‘팀 박사’는 가공의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빈 대학병원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HO “코로나19, 감기약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복용하면 위험”

    WHO “코로나19, 감기약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복용하면 위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소염제 이부프로펜으로 치료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프랑스 당국이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후 이같이 발표했다.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의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paracetamol)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이부프로펜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의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의 주요 보건 당국자도 코로나19에 대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DIs)의 사용을 경고한 바 있다. 의학 저널 ‘란셋’에는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진통제로, 진통제나 해열제로도 쓰인다. 시중 판매되는 약 중 이부프로펜 성분의 제품으로는 ‘이지엔6, 부루펜’ 등이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구 ‘만성신장질환’ 80대 남성 사망…84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대구 ‘만성신장질환’ 80대 남성 사망…84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대구에서 코로나19로 8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 55번째, 국내 84번째 코로나19 사망자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86세 남성이 숨졌다. 고인은 지난달 26일 발열로 계명대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3일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으로 당뇨, 고지혈증, 만성 신질환(만성 콩팥병)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대구서 60대 코로나로 81번째 숨져, 16일 하루 5명 사망

    [속보] 대구서 60대 코로나로 81번째 숨져, 16일 하루 5명 사망

    16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에서만 54번째, 국내 81번째 사망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 고인은 지난달 21일 곽병원 입원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됐다. 치료 중 지난달 28일 심정지가 발생해 기관 삽입과 심폐소생술이 시행됐으며,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식도암을 앓고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그를 포함해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날만 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거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산서 코로나19 80번째 사망자 발생…81세 여성

    경산서 코로나19 80번째 사망자 발생…81세 여성

    경북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80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오후 3시 4분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81세 여성이 숨졌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초부터 고열과 발열, 오한 증상을 보였으며 지난 5일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폐렴 증세가 심해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곳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구서 기저질환 있던 60대 확진자 숨져…전국 79번째

    대구서 기저질환 있던 60대 확진자 숨져…전국 79번째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있던 6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숨졌다. 전국의 사망자는 79명으로 늘었다. 그 중 대구 사망자는 53명, 경북은 21명이 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한 64세 여성이 사망했다. 고혈압과 만성신장질환을 갖고 있던 이 여성은 지난 11일 의식을 잃어 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날 오전 1시24분에는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84세 남성 확진자가 숨졌다. 이 남성은 고혈압, 당뇨, 치매를 앓았으며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 곤란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했으며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같은날 오전 9시7분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1세 남성이 사망했다. 경산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폐암, 고혈압, 심근협착증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15일 발열과 호흡 곤란으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돼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서 확진자 2명 잇달아 숨져…국내 사망자 총 70명[종합]

    대구서 확진자 2명 잇달아 숨져…국내 사망자 총 70명[종합]

    대구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13일 잇달아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75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달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발열, 호흡곤란 증세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뒤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5세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했으며 고혈압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총 79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10명이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1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61명 발생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22명이 나왔다.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순증 규모는 4일 516명, 5일 438명, 6일 518명, 7일 483명, 8일 367명, 9일 248명, 10일 131명으로 감소했다가 11일 242명으로 상승했다. 이후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하락한 뒤 이틀째 횡보를 보였다. 이날 0시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24만 668명이며, 그중 22만 272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 7940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77명이 늘어 총 510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하루 완치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7470명에서 7402명으로 줄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병 0.2%뿐, 아이들이 코로나19백신 힌트”

    “중병 0.2%뿐, 아이들이 코로나19백신 힌트”

    WHO “중국 환자 중 아이들은 2.4%치명적인 질병이 된 경우는 0.2%뿐”미 전문가들 “아이에 백신 단서 있다”폐 오염축적, 질병경험, 당뇨·고혈압 등어른만의 특징이 코로나19에 약할수도반면, 아이도 보균 기간은 최장 22일안 보이는 매개 될수 있어 조심할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18세 미만의 비율이 불과 2.4%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인 미국에서 소위 ‘아이들의 힘’이 코로나백신의 힌트가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는 사실상 어린 아이들에게는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바이러스 학자들은 코로나19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중순에 발간한 코로나19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고된 환자 중 2.4%가 어린이였고,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태로 발전한 비율은 2.5%, 치명적인 중병으로 발전한 경우는 불과 0.2%였다. 전세계적으로 치사율 평균도 3%대 중반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통상 바이러스는 아이와 노인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따라서 나이별로 치사율을 그리면 통상 ‘U자형’을 그린다. 아이들은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고, 노인들은 면역체계가 약해져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나이가 많을수록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프랭크 에스퍼 클리블랜드 소아 클리닉 전문가는 “왜 아이들이 영향을 안 받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다른 연령층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이유를 이해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WP가 전했다. 연장자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것에 대해 환자의 질병 경험, 면역체계의 변화, 세월이 지나며 축적되는 폐 내 오염 등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전했다. 또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특히 2002년 사스 때도 774명의 사망자 중 아이는 없었고 2012년 메르스 때도 아이들의 피해는 적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인보다 일반 감기에 많이 걸리는 아이들이 코로나19도 쉽게 이겨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아직 성인만큼 튼튼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아이들의 면역력이 좋음에도 아이들의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코로나19를 약하게 앓지만 분비물을 연구한 결과 바이러스가 6일에서 최대 22일까지 발견됐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이 증상 없는 확진자처럼 코로나19 확산의 보이지 않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점에서 휴교령 등의 조치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서 전북으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대구에서 전북으로 이송돼 음압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숨졌다.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익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던 코로나19 확진자 A(84·여)씨가 이날 오전 8시 20분 숨졌다. 대구 달서구에 주소지를 둔 A씨는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다가 2월 29일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송 당시 폐렴과 호흡곤란 등으로 중증상태였으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이외에 대구·경북에서 전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중증상태로 전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인은 연세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유족과 협의해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화장시설과 운구차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고혈압·당뇨약 중단 말고… 헬스장 대신 집에서 맨손체조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대처법을 살펴본다.●만성질환자, 집 안에서부터 예방해야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고연령층, 만성질환자, 임신부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때 만성질환자란 당뇨병,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천식, 만성폐쇄성질환), 신부전, 암환자 등을 말한다. 고위험군이 꼭 지켜야 할 예방 수칙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 집안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다면 예방 수칙을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전파 경로를 보면 발열, 기침 등이 뚜렷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일 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확률이 더 높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이더라도 초기부터 가능하면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또 실외는 물론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가볍더라도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거나 발열 등의 증상 변화가 보이면 1339에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만성질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은 특히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한다. 가족 중에 외부활동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방을 비롯한 주거 공간을 최대한 분리해 사용하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면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평소에도 꾸준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받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미리 정해진 날짜에 병원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복용하던 약이 떨어지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손기영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지 며칠 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상상황 대비 장기복용 처방전 보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약 이름과 정보가 담긴 처방전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처방받으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도 있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고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도 된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일시 호전됐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 시간과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 시간을 반드시 평소처럼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평상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일부 환자는 짧은 기간이라도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하더라도 저혈당 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평소 담당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고혈압 치료 약제의 종류가 워낙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과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 조절과 동맥경화증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 ●보름 이상 우울감 지속 땐 우울증 의심 코로나19 유행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 반경을 줄이다 보니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만성질환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용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암환자는 많게는 절반 이상이 전문의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 역시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높다”면서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거의 매일, 또 하루 종일 우울감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이때는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우울 증세는 가까운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코로나19로 외출하기가 꺼림칙한 상황에서는 영상 통화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소통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적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 본다. 무엇보다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성질환자의 특성상 향후 1~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향후 1~2주 동안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 3~5회 아령 등 이용한 실내운동 도움 만성질환자는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답답한 기분도 해소하고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3~5차례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권장된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이나 헬스장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대신 집 안에서 내 몸의 상태와 건강 수준에 맞는 실내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우선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한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 주면서 근육의 온도와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자신에게 무겁지 않은 무게의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든 자세로 운동을 하거나 너무 자주 반복 운동을 하면 오히려 근관절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니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조금씩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러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및 심혈관,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특히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실내 운동은 한 번에 최소 20분에서 길어도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적당하다. 운동을 하면서 옆사람과 얘기하기가 다소 힘든 정도의 강도 혹은 그 이상으로 운동하는 게 효과적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예방 차원에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실내에서 꾸준한 운동을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속보] 대구서 80대 확진자 추가 사망…전국 60번째

    대구에서 기저질환을 앓았던 80대 여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잇따라 숨졌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60명으로 늘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80세 여성이 이날 오후 3시 55분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에는 코로나19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83세 여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발열, 설사 증세로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4일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 병상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서 코로나19 사망자 5명 추가 발생…59명으로 늘어

    대구서 코로나19 사망자 5명 추가 발생…59명으로 늘어

    10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54명(0시 기준)이었으나, 이후 대구시가 코로나19로 5명이 더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 수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62세 남성 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대구 북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이틀 뒤 심정지로 사망했고, 사후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20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폐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46분쯤 대구의료원에서는 83세 여성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발열 증세를 보여 이 병원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저 질환으로 고혈압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1시 22분쯤에는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71세 남성 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이 병원 호흡기내과를 찾아 진료받았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기저질환으로 만성기관지염을 앓았다. 지난 9일 오후 9시 35분쯤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59세 여성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2일 부산 연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흘 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다. 앞서 9일 오후 8시 25분쯤에는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76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육청 감사도 연기… 충북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청주 민원콜센터는 사무실 2개로 나눠 하이닉스, 공유좌석 중단 등 직원 분산 충북 지역 공직사회와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 풍경까지 바뀌는 등 코로나19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 종합감사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에 청주교육지원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 두 곳을 감사할 계획이었지만 직원들 이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한 사무관은 “공직생활 30년이 다됐지만 감사가 연기된 것은 처음 같다”며 “교육청 직원이 감염되면 학교로 전파될 수도 있어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구내식당 좌석을 지그재그로 운영한다. 청주시도 구내식당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접목했다. 한번에 많은 직원이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전 11시 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4차례 나눠 식사한다. 식탁에는 일렬로 앉아 밥을 먹는다. 맞은편에는 앉을 수 없다. 식사 중 얘기하다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청주365민원콜센터 직원들은 두 곳으로 분산해 업무를 보고 있다. 전체 상담원 24명이 모여 근무하던 청원구청 6층 콜센터에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모두가 접촉자로 분류돼 콜센터 업무가 올스톱될 수 있어서다. 시는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상담원 10명을 이동 배치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1~4공장의 모든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실상 혼밥을 먹게 했다. 또한 구내 식당별로 4~5개 구역으로 나눠 누가 어디서 식사했는지 기록을 남긴다. 구역당 120명 정도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같은 구역에서 식사한 직원들만 자가격리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직원들 분산을 위해 구내식당 이용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렸다. 하이닉스는 직급에 관계없이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공유좌석제도 중단했다. 당뇨, 심혈관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특별휴가를 보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소독용 알코올 못 구하면 주사 어떻게 놔주나요” 동네병원 울상

    “소독용 알코올 못 구하면 주사 어떻게 놔주나요” 동네병원 울상

    소독용 에탄올 15곳 중 1곳만 판매 인슐린 주사 맞을 당뇨환자도 발동동“병원에서 소독용 알코올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잖아요. 그런데 지난달부터 거래업체에서 물량이 없다고 하고 온라인 도매상에서도 대부분 품절이에요. 계속 수급이 잘 안 되면 잠깐 병원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어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치과에서 만난 간호사 정모(43)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알코올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의약업계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의약품 공급망이 불안정한 동네 의원과 소형 약국이 입을 타격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 일대 약국 및 의약품 도매상 15곳을 돌아본 결과, 소독용 알코올을 판매하는 곳은 단 1곳뿐이었다. 에탄올 등 소독용 알코올과 알코올솜도 전부 품절 상태였다. 종로구 약사 김모(41)씨는 “2월 둘째 주부터 업체에서 ‘물량이 없다’면서 공급이 끊겼다”면서 “당뇨가 있는 손님들이 인슐린 주사 때문에 소독용 알코올을 찾는데도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처 병원들도 ‘수급이 잘 안 된다’며 에탄올이 있느냐는 문의가 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종로구의 한 도매상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18ℓ짜리 에탄올을 5만원에 들여왔는데 지금은 8만~10만원에 구하려고 해도 못 구한다. 이달 중순 전까지는 물건을 들여 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동대문구의 한 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소독용 알코올은 열흘에 한 번꼴로 소량만 입고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약국으로 바로 나가서 온라인 판매는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판매 문의가 빗발치자 한 의약품 제조업체는 “알코올류 제품들은 코로나19 관계로 주문과 동시에 소요가 많아져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영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은 “소형 병원의 경우 의약품 수급망을 원활하게 갖추지 못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알코올류 의약품의 수급 문제가 계속된다면 정부와 논의해 일선 병원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확진 6088명 중 경증환자 80%… 하루에만 47명 완치됐다

    확진 6088명 중 경증환자 80%… 하루에만 47명 완치됐다

    산소치료 중증 23명·기계호흡 위중 26명 중증환자 대부분이 고령층·기저질환자 전문가 “과도한 불안감 갖지 말아야”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누적환자는 6088명이고, 사망 42명, 격리해제(완치) 88명이 됐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몇 주 사이에 수천명이 늘어나 불안한 상황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환자들이 얼마나 위중한지, 완치된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전반적인 환자 발생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주목하며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체 환자 가운데 80%는 가벼운 발열, 피로,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증’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는 이날 기준으로 49명이다. 이 중 23명이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거나 산소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이고, 26명은 자가 호흡이 안 돼 기계호흡에 의존하고 있는 위중환자들이다. 중증환자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층이거나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이 있는 기저질환자다. 의료계에서는 중국 사례와 국내 환자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했을 때 환자 약 80%가 경증, 16%가 중증, 4%가 위중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문제 없이 회복되고, 사망률은 1% 미만”이라고 말했다. 사망자의 대다수도 기저질환자다.이날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가 47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날 7명에 이어 하루 최대 증가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아도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나면 격리해제될 수 있도록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지침을 바꾼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미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67명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감염자들이 14일간의 잠복기를 지나면서 이제 격리해제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확진환자가 꾸준히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천지 환자들은 이미 나올 만큼 나온 셈이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검사 대상 인원도 4일 2만 8414명, 5일 2만 1810명으로 이틀 연속 줄었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는 99% 마쳤고, 이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역시 절반가량 완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을 빼면 유증상자 신도들의 양성률이 1.7%인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추가 집단감염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천지 이후 집단감염이 소규모로 계속 발생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여럿이다.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불안한 사람들에게 불안해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불안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전체 확진환자 규모와 사망자 증가에 따른 과도한 공포심도 금물이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이 시기를 견뎌내자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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