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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소모성재료 구입비, 건보공단 등록업소만 환급

    Q. 당뇨병 환자입니다. 혈당검사에 쓰이는 소모성 재료의 비용이 부담됩니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는 혈당검사, 인슐린 주사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를 금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등록된 급여품목을 구입하셔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당뇨 소모성 재료를 모두 지원하나요. 지원 금액은 얼마나 되나요. A. 지원대상은 총 7가지입니다. 혈당측정검사지,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인슐린주사바늘, 인슐린펌프용 주사기, 인슐린펌프용 주사바늘, 당뇨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센서)입니다. 구입금액과 기준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당뇨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은 70%) 차상위 1종·2종 대상자는 기준금액의 100%를 지급받습니다. Q. 환자등록 및 지급절차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공단에 필요서류를 제출해 환자등록을 한 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습니다. 그다음 처방전에 따른 제품을 구입하고 공단에 구입비를 청구하면 해당금액에 대한 환급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공단에 환자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과 공단 등록업소에서 등록된 품목만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발생... 질병청 “연관성 검토 중”(종합2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발생... 질병청 “연관성 검토 중”(종합2보)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인천·전북 고창서 총 2건 발생 지난 14일 인천서 17세 고등학생 접종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사인 미상” 구두 소견...추가 조사 진행 중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한 뒤 며칠 이내에 사망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사례는 총 2건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1건, 전북 고창 1건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4일 정오쯤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이 남학생은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은 없었으며, 접종 전후로 특별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숨져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과 강직 현상이 나타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관련성은 적을 것 같아 보이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현재 추가 검사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숨진 남학생과 같은 의원에서, 같은 날에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총 3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이들 중에서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다. 전북 고창서 독감 백신 접종 70대 숨진 채 발견19일 동네 한 의원서 백신 접종 전북 고창에서는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고창군의 한 주택에서 78세 주민 A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최근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실이 확인돼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신 내용물 안에서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사망자는 생전 혈압약을 복용했고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 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향후 연관성 검토 후 후속 조치 예정” 질병청은 두 사안 모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날 질병청은 출입 기자단에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인천지역 10대 사망 사례와 관련해 “동일 백신을 맞은 접종자 등에 대한 이상 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 70대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청은 “향후 연관성을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중단 여부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창서 숨진 70대와 같은 백신 99명 접종 “94명은 이상없어”

    고창서 숨진 70대와 같은 백신 99명 접종 “94명은 이상없어”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같은 백신을 접종한 주민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부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A(78)씨와 함께 전날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총 99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접종자 중 94명에게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타 시도에 있어 담당 공무원을 보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숙 군 보건소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를 제외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전 고창군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날 오전 7시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접종 당시에는 지병으로 인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인천 남자 고등학생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70대 여성이 하룻만에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부녀부장 B씨는 이날 고혈압약을 처방받으러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보고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전북도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몇가지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접종 당시 특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의 17세 남자에 이어 두명째로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창군은 21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언택트 시대! 온라인 건강관리 시작해요

    언택트 시대! 온라인 건강관리 시작해요

    대구 수성구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주민의 안전한 건강생활을 돕기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예방중심 건강관리사업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스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험요인(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허리둘레)을 관리한다. 스마트폰 앱(APP)과 제공하는 디바이스(활동량계)를 통해 주민과 보건소 전문인력(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건강 소통을 할 수 있다. 기존 건강서비스체계에서 언급된 시공간 제약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디바이스를 통해 외부 걷기활동에 대한 주도적 실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제공하는 영역별(건강, 식습관, 신체활동) 건강정보, 주민들이 공유하는 우수 식단, 코로나 극복 응원 미션 등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또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정보에 대한 수요를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이 사업에는 250여명이 참여중이며, 비대면 문화의 정착으로 모바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의 높아진 것과 더불어 작년대비 참여자 수가 50여명 증가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대상은 만19세 이상 수성구 주민 또는 수성구 소재 직장인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053-666-3165)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혈압, 당뇨 등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알려진 만큼 관련요인에 대한 예방차원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감염예방과 동시에 건강생활실천을 유지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어제 쓴 마스크 쓰고 병원 청소…희생 뒤엔 차별·홀대만 남았다

    어제 쓴 마스크 쓰고 병원 청소…희생 뒤엔 차별·홀대만 남았다

    2명 하던 일 혼자서 해도 인력충원 없어휴게실엔 20여명 북적… 거리두기 무색코로나 의심환자 정보 몰라 불안 속 근무입찰업체 바뀌면 간접고용 직원은 실직“병원 직접고용·협상 시스템 마련돼야”“같은 공간에서 일하는데 간호사들에게는 매일 새 마스크를 지급하면서 청소근로자들에게는 1주일에 2개를 주다 지난주부터 3개를 줍니다. 너무 차별하는 것 아닌가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A(49)씨는 11일 서울신문 기자에게 부당한 근무환경을 토로하며 울먹였다. A씨는 용역업체 소속으로 1주일에 6번 출근해 병실 청소를 한다. 간호사 근무공간, 화장실, 복도, 입원실 등 자기가 맡은 병동의 모든 공간이 청소구역이다. 1개 병동마다 병실은 20여개다. 근무는 2교대다.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1조,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가 2조다. A씨 급여는 최저 시급인 시간당 8590원이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인력과 환자들을 지원하며 보람도 느끼지만, 비참할 때가 잦다고 그는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내 소독을 자주 하며 의료폐기물까지 늘었지만, 인력 충원 요구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A씨는 “사람이 부족해 2명이 하던 청소일을 주말에는 혼자서 한다”면서 “인력 충원을 요구하면 용역업체 사장은 병원에 얘기하라고 하고, 병원은 용역업체 소관이라며 서로 떠밀기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나 간호사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마스크 지급도 부족하고 환자 정보도 공유가 안 돼서다. A씨는 “수술할 환자가 오면 1인실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이 나와야 수술을 진행하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수술 전에 그 병실에 들어가 청소를 한다”면서 “의료진은 감염을 우려해 수술 전에 환자를 1인실에 격리시켜 놓으면서 청소근로자들에게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했다. 이어 “휴식시간이 되면 휴게실에 20여명이 모이는데 공간이 좁다 보니 2m 거리두기는커녕 다닥다닥 붙어 앉을 정도”라면서 “병원은 마스크도 적게 주면서 휴게실에서 마스크를 꼭 쓰라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급식조리원 사정도 마찬가지다. 울산 지역 종합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B(52)씨는 13명이 한 팀을 이뤄 오전 5시부터 병원 식당에 나와 아침과 점심을 준비하고 오후 2시에 퇴근한다. 그러면 다음 조가 출근해 저녁을 책임진다. 그런데 환자들에게 아침을 제시간에 주려면 팀원 중 2~3명은 오전 3시 30분에 나와야 하는데 이들 근무 역시 오전 5시부터 인정된다. B씨는 “환자식은 일반식, 죽, 당뇨식 등 다양하다”면서 “죽을 만들려면 1시간 정도 끓여야 해 팀원 전체가 오전 5시에 나오면 불가능하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지만, 보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병원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중앙병원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7월부터 100일이 넘도록 고용승계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외주업체가 입찰에서 떨어져 1년간 일하던 병원을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 병원 청소일은 숙련 노동이라 병원 측의 권유로 새 업체가 고용승계에 나서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창원경상대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측의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김형식 전략실장은 “전국 병원에 근무하는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 가운데 20%가 간접고용 형태”라며 “병원이 직접고용을 하거나 또는 간접고용 근로자들이 병원과 협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10명 가운데 6~7명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문제로 정밀건강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진자 4만 9575명 가운데 66.1%인 3만 2756명이 건강 이상자로 판정됐다. 건강 이상자는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특히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나 검사 결과 질병이나 증세가 있는 유소견자 가운데 7085명은 직업병 관련자로 드러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건강 이상자는 2015년 2만 4035명, 2016년 2만 7803명, 2017년 2만 6901명, 2018년 3만 577명, 2019년 3만 2756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소음으로 인한 직업성 질환, 간장 질환, 난청 등 귀질환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면서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를 소방직 관련 3대 질환으로 보고 정밀진단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소방청과 18개 지역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에 건강 이상자에 대해 정밀건강진단을 실시한 곳은 부산소방본부 한곳에 불과했다.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지적된 이후 다른 지역에도 정밀건강진단이 실시됐지만 전북도와 세종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단 한명도 정밀건강진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부산은 정밀건강진단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에 소방공무원의 특수건강진단은 의무조항으로 돼 있지만, 정밀건강진단은 임의조항으로 돼있어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제대로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걸맞게 국고지원을 확대하고, 소방공무원복지법상 정밀건강진단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교수팀, 요양병원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교수팀, 요양병원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진(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홍수 교수팀, 헬스커넥트, 이지케어텍)이 요양병원과 요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문가 협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입원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포괄평가를 실시하여, 주요 만성질환 관리, 약제 관리, 재활 서비스 및 비대면 협진이 가능한 ‘Health-RESPECT’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Health-RESPECT 모델을 개발하기에 앞서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인 ICT 기반 플랫폼 및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연구들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공유현황 및 개선점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했다. 심층 분석 결과, 노인인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ICT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장기요양시설에서 관리하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 역시 환자와 의료진 간 빠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결과적으로 환자 만족도는 높이고 의료비용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온라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했을 때 만성질환 및 복용약제 관리 등 노인포괄평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Health-RESPECT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은 크게 노인포괄평가, 만성질환 및 약제 관리, 재활,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노인포괄평가의 경우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노쇠상태, 신체기능, 연하·인지·생활기능, 복용약제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환자 맞춤별 치료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개별화된 문제목록과 치료목표를 설정하면, 부적절한 약물정보나 질병과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른 정보 등을 제공해 요양병원 및 요양원의 의료진과 거점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약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원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개인 맞춤별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기적인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거점병원과 연계하여 각 기관의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병원을 오가는데 있어 보호자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질환 및 기능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Health-RESPECT를 통해 각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선제적으로 알람을 보내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2.469)에 출판 예정으로, 향후 시범사업에 대한 사용성 및 효과, 경제성에 대한 분석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트럼프 말만 믿던 열성 지지자 결국 코로나로 사망…가족 7명도 전염

    트럼프 말만 믿던 열성 지지자 결국 코로나로 사망…가족 7명도 전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만 믿고 마스크를 거부한 노인이 결국 코로나19로 숨졌다. 5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는 ‘코로나는 가짜’라고 주장하던 트럼프 열성 지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족 중 7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 후안 치프리안(81)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첫 증상 발현 후 9일 만이었다.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손녀는 “가족 중 유일하게 할아버지만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모론에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른 가족은 모두 감염 예방에 철저했다. 코로나19 취약자가 많았기에 더 조심했다. 손녀는 “아버지는 암, 어머니는 당뇨로 투병 중이라 봉쇄령 해제 후에도 나는 직장에 복귀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했다. 어쩔 수 없이 일터에 나가야 하는 오빠와 삼촌은 격리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노인은 트럼프 열성 지지자였다. 트럼프가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대통령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코로나는 가짜라고 생각했다. 그런 그에게 심상찮은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달 20일.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노인이 코로나19로 쓰러지는 데는 단 9일이면 충분했다. 그 사이 할머니를 포함해 가족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숨진 노인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대통령발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한 가정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 셈이다. 화장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려왔을 때 가족들은 분노했다. 손녀는 “애도 기간에 들려온 대통령 감염 소식에 가족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다만 이제라도 대통령이 나서서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 중 어머니는 “코로나19로 벌써 많은 사람이 직장이나 목숨을 잃었다. 의료진도 목숨을 내놓고 싸우고 있다”면서 “이제 정치놀음은 그만하길 바란다. 우리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입원 사흘만인 5일 완치도 되지 않은 상태로 퇴원한 후 백악관 도착해 마스크를 벗어 던졌다. “코로나19가 당신을 지배하도록 놔두지 말라”는 영상 메시지도 남겼다. 다음 날에는 본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매년 10만 명이 독감으로 죽는다. 코로나19는 그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현재 트위터는 해당 글에 ‘가짜뉴스’ 딱지를 붙인 상태이며, 페이스북은 아예 삭제 조치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모유 수유 중 가당음료 많이 마시면 아기 인지발달 늦어져”

    “모유 수유 중 가당음료 많이 마시면 아기 인지발달 늦어져”

    모유 수유기에 엄마가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섭취하면 아기의 인지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의 당뇨병·비만 프로그램 실장 마이클 고란 교수팀은 모유 수유 기간에 당이 첨가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아이의 인지기능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 88명을 대상으로 아기가 2세가 될 때까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 첫 달 동안 엄마의 하루 가당 음료(sugary beverage) 섭취량을 조사했고, 아기가 2살이 되었을 때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3판)’(Bayley Scales of Infant and Toddler Development-Third Edition)를 통해 인지기능 발달을 평가했다. 그 결과 모유 수유기간 중 엄마의 가당음료 섭취 빈도가 많은 아기일수록 인지기능 발달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료 속 첨가당(added sugar)이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지나치게 들어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엄마들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동안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이 아기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영양학회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임플란트, 2개까지 본인부담률 30%

    Q. 임플란트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중 질병에 따른 희귀난치 환자는 본인 부담률이 10%, 만성질환자는 20%로 혜택 폭이 더 큽니다. 1인당 평생 치아 2개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분들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 임플란트의 장단점과 부작용은 뭘까요. A.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다른 치료들에 비해 아직도 많이 비쌉니다. 부작용은 특별히 없으나 시술 전후에 불편감과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나요. A. 누구든 치아를 발치하는 정도의 시술을 견딜 만한 체력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임플란트 실패율이 정상인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골다공증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신 분들은 시술 후 잇몸뼈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경우가 있어 6개월 이상 골다공증 약을 끊은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월드피플+] 인생은 90세부터…패션계 사로잡은 中 할머니의 인생역전

    [월드피플+] 인생은 90세부터…패션계 사로잡은 中 할머니의 인생역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중국 노인들의 일상이 꾸준히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쓰촨성 출신의 셩루이링 할머니는 올해 90세지만 누구보다도 젊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셩 할머니는 평범한 온라인 쇼핑몰의 시니어 모델이 아닌 유명 패션 잡지의 화보와 표지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유명인사다. 1960년대 당시 남편과 함께 티베트의 한 병원에서 내과 의사로 활동하다 은퇴한 셩 할머니는 이후 교통사고 탓에 3개월간 침대에 누워서 지내야만 했다. 병상에 누워있던 셩 할머니에게 찾아온 것은 후유증과 같은 비만과 당뇨병이었다.그녀는 과거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모습에 너무 화가 나서 외출하고 싶지 않았다. 인생이 지루하다는 생각에 예쁜 옷을 입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기력함에 빠진 셩 할머니를 일으켜 세운 것은 자녀들이었다.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체중감량 등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이후 매일 1만 보 걷기를 실천하면서 한 달 만에 10㎏ 감량에 성공했다. 이후 셩 할머니는 아들의 부탁으로 우연히 잡지사에 물건을 건네러 갔다가 현장 관계자에 눈에 띄면서 패션모델로서의 인생 2막이 시작됐다. 노인 잡지 표지 모델부터 패션쇼까지, 그녀는 하루에 100벌의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더욱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하기 위한 개인 트레이닝도 거르지 않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니어 모델 활동 기간 동안 400개가 넘는 광고에 얼굴을 보인 셩 할머니는 “모델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다. 인생 선배의 정신과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셩 할머니와 더불어 현지 네티즌에게 ‘핫한’ 노인으로 꼽히는 인물은 또 있다. 올해 83세의 한 할아버지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한 이후부터 틱톡을 통해 패션감각을 뽐내기 시작했다. 현지 커뮤니티에는 고가의 신발과 가방, 의류, 액세서리를 걸친 80대 할아버지의 사진이 꾸준히 화제를 모은다. 그를 두고 ‘패션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은 그의 틱톡에는 1200만 회가 넘는 ‘좋아요’ 응원이 쏟아졌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거리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인 아이템들을 이 할아버지에게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이오·제약 단신]

    [바이오·제약 단신]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 판매 허가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1’이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품목허가신청서 심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달 제출한 품목허가신청서의 사전 검토를 완료하고 정식으로 판매 허가 심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2019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이 4조 6000여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1의 유럽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해 환자들에게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 시판SK케미칼이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제3세대 콤트 저해제가 국내에서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세대 콤트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나 소변 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1년 이상 장기 투여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일 1회 요법으로 투약 비용도 기존 약물보다 53%나 줄였다. 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김정훈 SK케미칼 마케팅 기획실장은 “온젠티스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의 문제점인 복용 불편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한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으로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웅제약 “개발 중인 코로나치료제, 동물 사망률 감소 효과”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 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동물시험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가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 사망률이 0%로 나타났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얻었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 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 3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고령에 과체중… “트럼프 신체조건 코로나 합병증에 취약”

    고령에 과체중… “트럼프 신체조건 코로나 합병증에 취약”

    계승서열 2위 펜스 부통령, 월요일 트럼프와 동행 일정CNN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격리 보호해야”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의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합병증에 취약한 신체 상태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74세로 고령인데다, 과체중이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멜버른 세인트 빈센트 병원 의사인 배리 딕슨을 인용해 고령이거나 흡연자, 당뇨나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합병증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딕슨은 “74세로 고령이고, 과체중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코로나19 합병증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고위험군이란 뜻이다. 딕슨은 또 발병 당시 경미한 증상을 보여도, 발병 일주일이 지난 전후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를 경험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감염 초기 경미한 증세로 일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지만, 급격하게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회복됐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영국은 총리 유고를 대비한 비상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국정을 맡게되며, 펜스 부통령마저 코로나 감염 등의 이유로 격리된다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은 또 다른 기사에서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28일 트럼프와 함께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참석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의 코로나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조너선 라이너 미 조지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승계서열 2위인 펠로시 의장을 격리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증질환 대형병원 진료 땐 의료비 더 부담

    경증질환 대형병원 진료 땐 의료비 더 부담

    앞으로 감기나 비염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아가 외래 진료를 받으면 지금보다 의료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증환자의 본인부담률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경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본인부담 상한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내는 본인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의 연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면 초과액만큼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에서 경증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은 경우 본인부담률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복지부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관련 고시에서 부담률을 현행 60%에서 100%로 올릴 예정이다.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에 제동이 걸리는 경증 질환은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규정된 급성 비인두염(감기),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 결막염, 노년 백내장, 만성 비염 등 100개 질환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입원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려 594.8㎏였던 남자가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무려 594.8㎏였던 남자가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2017년 594.8㎏에서 400㎏ 가까이 감량 멕시코의 초고도 비만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냈다. 이 남성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불렸던 사람이다. 28일(현지시간)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사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6)가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등재됐던 인물로, 그의 당시 체중은 594.8㎏였다. 당시 그는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 기능장애 등에 시달렸다. 프랑코는 생존을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혹독한 감량에 나섰다. 세 차례의 수술과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 체중은 200∼210㎏ 정도로 400㎏ 가까이 줄었다. 그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펴왔던 의사는 지난달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알아챘다. 먼저 감염된 프랑코의 어머니(66)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프랑코 역시 기저질환 등 코로나19 고위험 환자였으나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았다. 감량 덕분에 혈압과 혈당도 어느 정도 통제되던 상태였다. 프랑코는 22일간의 투병 끝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프랑코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지금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야 너도 할 수 있어” 594.8㎏였던 멕시코 남성, 코로나 이겨내

    “야 너도 할 수 있어” 594.8㎏였던 멕시코 남성, 코로나 이겨내

    2017년 594.8㎏에서 400㎏ 가까이 감량 멕시코의 초고도 비만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냈다. 이 남성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불렸던 사람이다. 28일(현지시간)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사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6)가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등재됐던 인물로, 그의 당시 체중은 594.8㎏였다. 당시 그는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 기능장애 등에 시달렸다. 프랑코는 생존을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혹독한 감량에 나섰다. 세 차례의 수술과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 체중은 200∼210㎏ 정도로 400㎏ 가까이 줄었다. 그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펴왔던 의사는 지난달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알아챘다. 먼저 감염된 프랑코의 어머니(66)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프랑코 역시 기저질환 등 코로나19 고위험 환자였으나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았다. 감량 덕분에 혈압과 혈당도 어느 정도 통제되던 상태였다. 프랑코는 22일간의 투병 끝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프랑코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지금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2 신라젠 우려 불식… 사업 다각화로 위기 극복”

    “제2 신라젠 우려 불식… 사업 다각화로 위기 극복”

    바이오 플랫폼 진출해 회사 가치 육성경영진, 폭락 전 대량 주식 처분 안 해‘엔젠시스’ 임상 3상 성공해 신뢰 회복“한 개의 신약(제품) 개발에만 매달리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얻는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해야죠.”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해 ‘바이오 개미’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헬릭스미스 유승신(53) 각자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유증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진출해 회사와 주주 가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인 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에서 학내 벤처 1호로 시작해 에이치엘비, 신라젠과 함께 ‘바이오 3대장’으로 꼽히며 승승장구했던 대표 ‘핫바이오’ 업체지만 최근 주가가 10분의1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개미들 사이에 ‘제2의 신라젠’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는 “주력 제품 개발에만 과도한 관심을 받는 현상을 극복해야 해당 제품 개발에 차질이 생겼을 때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력 개발 제품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9월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이 ‘약물 혼용’을 이유로 실패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어 지난 17일 281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자 최고점 30만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이날 기준 3만 2600원까지 하락했다. 소액주주들은 엔젠시스 연구를 총괄하는 김선영(64) 각자대표를 해임하겠다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추진에 나섰다. 유 대표는 “엔젠시스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펙사벡’과 달리 임상 도중 안전성이나 무용성 평가에 따라 임상이 중지된 적이 없는 약”이라면서 “주요 경영진이 폭락 전 대량으로 주식을 처분한 적도 없다”고 ‘제2의 신라젠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가 이번 유증에 참여하지 않고 아들 대상 증여도 취소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유 대표는 “김 대표가 이전 유증에 참여하느라 주식담보대출로만 약 140억원의 빚을 져 이번엔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주가하락으로 증여세의 부담이 가중돼 아들에 대한 증여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 대표는 “결국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성공이다. 현재 3-1상에서 불거졌던 문제점들을 보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BLT)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엔젠시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시니어 대상 콘텐츠·서비스 대폭 강화

    시니어 대상 콘텐츠·서비스 대폭 강화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시니어 전용 UI와 맞춤형 월정액 요금제 등을 출시하는 등 시니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IPTV 업계 처음으로 시니어 대상 콘텐츠 전용관인 ‘VIVA 시니어’를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그 결과 VIVA 시니어 서비스 시작 후 지난해 하반기 시니어 가입자의 B tv 방문 횟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배 늘었다. 올해는 사회경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ves)’ 등을 타깃으로 했다. 이를 위해 시니어 서비스 방향성을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한 ‘Easy’ ▲취향 분석을 통한 ‘Fun’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 ▲‘Family’ 연결 강화 ▲시니어 건강 케어 관련 콘텐츠를 보강한 ‘Health’ 등으로 정했다. 지난 8월 SK브로드밴드는 VIVA 시니어의 이름을 ‘해피시니어’로 바꾸고, 전용 UI와 전용 요금제 출시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TV를 켜면 큰 글자로 된 시원시원한 화면에서 시니어 관심 프로그램들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해피시니어는 B tv 시니어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청 건수가 높은 콘텐츠를 멀티편성하고, 트로트·드라마·영화 등 시니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한군데 모아 시청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도 무료 VOD로 제공한다. 한양대학교병원,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등의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의 근력을 강화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시니어 스마트 피트니스 메모핏’이 관심을 끌고 있고,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에서 제작한 ‘우리동네소식’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별로 생생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가 일목요연하게 편성돼 시니어 거주 지역 내 소식과 뉴스를 전달한다. 또한 해피시니어 내에 ‘TV주치의’ 카테고리에 요가 중심의 홈트나 시니어가 주로 겪는 고질적인 만성질환 등에 대한 의학 정보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관절·치매·척추에 좋은 운동법과 당뇨·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등 분야별 전문의가 안내하는 치료·운동법·요리법 콘텐츠를 강화하고, 마음 건강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음 건강은 국내 명사들의 ‘세바시’ 강연을 스트레스관리, 감정관리, 마음건강, 행복, 대화, 공감, 관계, 건강, 나이들수록 등 9가지 마음건강 주제별로 재분류한 뒤 큐레이션 편성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영화, 명작 드라마, 일일드라마, BBC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볼 수 있는 ‘해피시니어 월정액’도 선보였다. 870여편의 유료 콘텐츠를 월 5500원(부가세 포함)에 시청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책]

    [책]

    이것이 침향이다(김영섭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208쪽, 1만 9000원) 한의사이자 침향 전문가인 저자가 신장병, 당뇨병, 고혈압, 변비, 동맥경화 등 각종 질환에 효과적인 침향의 성분과 약리작용을 밝혀놓았다. 저자는 “자료를 찾아갈수록 그것에는 의학과 철학이 있고, 사상이 있고 역사가 있고 문화가 함께 들어 있다”고 말한다.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파닉스(별쌤 지음, 이지스에듀 발행, 120쪽, 1만 2000원) 미국식 파닉스 학습법을 우리나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저자는 미국에서 10년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파닉스를 가르친 원어민 선생이다. 책 순서대로 유튜브 강의 전체 유닛을 제공해 영상 속 저자의 입 모양·동작을 따라하며 쉽고 재미있게 파닉스를 배울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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