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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광둥성서 5일 연속 AI로 사망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올 들어서만 100명을 넘어서고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AI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둥(廣東)성에서 5일 연속 사망자가 나와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전날 포산시(佛山)시에서 주민 1명이 H7N9형 AI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광둥성에서는 5일 연속 신종 AI 사망자가 나왔다. 광둥성 보건당국은 또 중산(中山)시의 2세 여자 어린이와 후이저우(惠州)시 76세 할머니가 전날 신종 AI 환자로 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둥성에서는 지난해 8월 처음 신종 AI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모두 45명이 감염됐으며 1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신종 AI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저장(浙江)성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왔다. 저장성에서는 40대 남성 1명이 확진을 받았으며 후난(湖南)성과 푸젠(福建)성에서도 각각 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당국의 AI 통계를 종합한 데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AI 감염자는 108명, 사망자는 22명에 달한다. 중국에서 신종 AI가 본격적으로 퍼진 지난해 봄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누계 기준 감염 환자는 240명, 사망자는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도 지난달 말 AI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선전에 7일간 머물다 돌아온 75세 남성이 지난달 28일 고열 증상으로 입원한 지 하루 만인 29일 사망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던 이 남성은 선전에서 살아 있는 닭 판매점 인근 지역에서 체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2014년 H7N9형 AI 진찰·치료 방안 자료’에서 신종 AI는 AI 병원균을 보유한 가금류 및 그 배설물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 등을 통해 주로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감염자 접촉에 의한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동안 부인해 오던 신종 AI의 사람 간 혹은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AI 발생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일부 가금류 시장의 거래 금지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AI에 감염될 경우 3~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가래, 두통, 근육통, 설사 등 일반적인 독감 증상을 보이며 이후 일주일 이내에 급성 폐렴으로 진행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나만 모르고 다 아는 ‘지독한 입냄새’라면

     누군가의 입에서 풍기는 지독한 구취(입냄새)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을 대부분 갖고 있다. 이런 입냄새는 누구나 하지만 정작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해 친구나 가족이 뀌띔해 주거나, 대화할 때 상대방이 얼굴을 찡그릴 때야 비로소 자신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생활에서 적극성을 잃기 쉽다.  ■원인은 입 속에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풍기는 구취는 누구나 겪는 흔한 문제이지만, 이런 수준을 넘어 지속적인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도 전체 성인의 30%에 이른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구취클리닉 박희경 교수에 따르면 입냄새는 구강 세균이 원인이다. 입 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세균들이 단백질을 분해할 때 만들어내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다. 또 혀에 낀 백태나 입안이 잘 마르는 구강건조증도 구강 및 잇몸질환을 유발해 구취를 만든다. 따라서 자신에게서 입냄새가 난다고 느꼈다면 구내염과 잇몸병,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틀니나 오래 된 보철물·충전물도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틀니나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 생긴 틈에서 세균이 서식해 입냄새를 만드는 것.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오래 사용한 보철물을 새로 정비하거나 틀니는 매일 청결하게 세척을 해 냄새의 원인인 세균을 제거해줘야 한다. 그런가 하면 비뚤어지거나 일부만 밀고 나온 사랑니도 칫솔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인접한 치아와의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워 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기능을 따져 필요없다면 뽑아내는 것도 입냄새를 없애는 한가지 방법이다.    흡연이나 음주, 또는 마늘이나 양파와 같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입냄새가 날 수 있는데, 특히 육류와 술을 같이 먹을 때 심하다. 이런 경우, 흡연자는 양치질을 자주 하거나, 입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입냄새, 이렇게 확인하자  입냄새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내쉬어 컵 안의 냄새를 직접 맡아보는 방법이다. 대부분 잠이 깬 직후에 입냄새가 가장 심하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테스트하는 게 좋다. 손을 씻어 말린 뒤 혀로 손등을 핥아 냄새를 맡아 보거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내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도 있다. 가족 간에는 서로의 입 냄새를 직접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자가진단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찾아 입냄새의 원인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할리미터나 가스 크로마토그라피 검사기기를 이용하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 방법 말고도 타액 분비율검사, 혈액검사, 간이정신진단검사와 구강검사 및 치과방사선 사진검사를 통해 입냄새의 원인을 진단한 뒤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원인이 무엇이든 청결한 구강관리는 기본  원인이 무엇이든 구강 청결은 기본이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치간칫솔의 적절한 사용, 혓바닥을 말끔하게 닦아내는 습관, 치석을 없애 입냄새를 줄여주는 스케일링, 구강 염증 치료, 구강청결제 사용, 인공타액 사용, 식단 개선 등을 병용하면 구강 건강은 물론 구취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구강건조를 야기하는 전신질환 약물을 복용해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해주거나, 인공타액 또는 타액 분비 촉진제를 복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다만, 입냄새를 없앨 목적으로 구강청결제를 남용하면 구강청결제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 때문에 입안이 더욱 건조해져 오히려 입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구취를 제거하려면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전문 구취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구강을 청결히 관리할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도 받고, 치과 검진에서 입냄새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편도선염이나 축농증·비염 등 이비인후과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역류성식도염, 당뇨, 위장질환이나 신장질환, 간질환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도 고유의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입냄새를 현재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척도로 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박희경 교수는 “입냄새가 문제가 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입냄새는 많은 사람들이 가진 흔한 증상이지만 구강 질병이 전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 했다. 박 교수는 이어 “그런가 하면 검사에서 입냄새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음에도 입냄새를 호소하는 등 걱정이 지나쳐 일종의 구취공포증을 가진 사람도 있다”면서 “이런 경우 입냄새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 결과를 통해 불필요한 걱정을 더는 것도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의료상담 및 위급상황엔? 국번 없이 119!

    의료상담 및 위급상황엔? 국번 없이 119!

    119 종합상황실 내 설치되어 1년째 운영 중인 ‘119서울건강콜센터’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실시간 의료 상담서비스다. 이에 서울 시민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국번 없이 119를 눌러 건강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긴 연휴나 늦은 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땐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까? 첫 아이를 낳아 모든 것이 미숙하기만 한 초보엄마 A씨는 이러한 고민에 잠 못 이룰 때가 많았다. 밤중에 원인을 알 수 없이 울어대는 딸을 보며 노심초사했던 A씨는, 그러나 얼마 전 알게 된 119서울건강콜센터 덕에 이 같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365일 24시간, 전화 한 통으로 긴급 의료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는 까닭에 마음이 든든해진 것이다. 어지러움증과 고혈압을 호소하던 40대 남성 B모씨도 얼마 전 119서울건강콜센터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B씨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몸의 변화가 생겼지만 그땐 이미 늦은 밤이었다”며 “발을 동동 구르다 생각해 낸 것이 119서울건강콜센터였다”고 전했다. 전화 상담만으로 전문의의 소견을 들은 B씨는 그 즉시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치료를 실시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었다. 119서울건강콜센터는 A씨와 B씨처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건강 문제 상담은 물론, 응급 출동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응급 상황에서의 처치 및 치료법은 물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건강 상담까지 함께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이 덕분일까? 119서울건강콜센터는 2014년 현재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 센터 설립 이후 약 1년 만에 10,229건의 누적 이용건수를 돌파했으며, 작년 1월 429건이던 이용건수가 12월엔 1,594건으로 3배 이상 뛰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119서울건강콜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진행, 이에 영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베트남어 등 5개국어의 의료안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서울에 거주 중이거나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중 한국어에 미숙한 이들도 응급 상황 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나 영어·중국어·일본어의 경우, 의료지식과 경험이 있는 총 10명의 의료전문 통역 인력이 교대로 상주해 전문성을 더한다. 119서울건강콜센터 관계자는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의료에 관련된 사항은 ‘국번없이 119’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119서울건강콜센터에서 조사한 ‘119서울건강콜센터 이용 현황’에 따르면 콜센터 이용시민(100명 무작위 표본)의 96%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할 정도로 119서울건강콜센터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 실장은 “야간과 휴일에 부족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19서울건강콜센터가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19서울건강콜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전문가가 교대로 상주하며 발열·두통·복통 등 증상에 따른 질병 상담,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병 상담, 건강검진 결과에 관한 궁금증 상담, 전염병 및 약물 오남용 전문상담, 손상 및 중독에 대한 처치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healthcall) 내에서 온라인 건강 상담도 진행하는 등 119서울건강콜센터를 비롯한 의료 서비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중 고지방식 먹으면, 아이 비만된다”

    “임신중 고지방식 먹으면, 아이 비만된다”

    임신 중 식생활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의학대학원과 독일 쾰른대학의 연구진이 임신한 쥐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 고지방식 섭취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태어난 2세의 시상하부 신경회로에 이상을 확인, 뇌의 인슐린 신호 기능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서 시상하부는 대사와 관련된 영역이며 인슐린은 탄수화물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시상하부와 인슐린의 신호 기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2세가 비만이 되기 쉽다고 추론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우리 인간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임산부가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참여한 타마스 호바스 예일 의학대학원 교수는 “임신 중인 여성이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을 관리하면 앞으로 태어날 자녀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적다”면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후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포도당대사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 1월 23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홍삼·정어리 정제유 혈액항응고제 복용자 수술 전후 섭취 피해야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명절 선물로 준비한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면?’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지만 부모님이 특정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제품을 고르는 데 더욱 신중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설 연휴를 맞아 선물용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등의 구매 요령을 소개하며 반드시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예를 들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제품, 정어리 정제유, 나토 배양물, 프랑스 해안송 껍질 추출물 등은 혈액 응고를 저해하는 작용을 해 혈액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수술 전후인 경우 섭취하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 특정 질환을 앓고 있으면 일부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구매와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용 진동기는 경추·척추 등을 수술했거나 칼슘 부족으로 습관성 탈골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의료용 온열기도 급성 질환자, 악성 종양 환자, 심장 장애 환자(인공심장박동기 장착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주장은 허위·과대 광고”라면서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설음식 과식은 독… 명절증후군엔 가사 분담·가족 배려가 약

    해마다 설이 되면 풍성한 음식들이 우리 밥상을 빼곡히 채운다. 만둣국부터 갈비찜, 산적, 생선구이, 삼색나물, 소고기무국, 잡채, 식혜와 과일까지…. 가족들과 마주한 밥상에서 혼자만 먹는 둥 마는 둥 할 수 없어 한술 뜨다 보면 어느새 다이어트 결심은 맥없이 무너지고 대부분 과식을 하고 만다. 배가 불러도 자꾸만 손이 가는 게 설 음식이기 때문이다. 사흘간 하루 세끼를 이렇게 먹고 술까지 곁들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설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과 급체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많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고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 역류 가능성을 높인다. 일단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가 헐거나 염증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여드름도 생긴다. 보기 좋고 먹기 좋아도 방심하면 몸에는 독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기로 독하게 마음먹었다면 밥상 앞에서도 독해져야 한다. 만둣국(480㎉) 한 그릇에 갈비찜(495㎉)과 동태전(134㎉), 잡채(102㎉)를 먹고 식혜 1잔(125㎉)을 마신 뒤 디저트로 배 반개(89㎉)를 먹었다면 이미 성인 1일 권장 칼로리(남성 2500㎉, 여성 2000㎉)의 대부분을 한끼에 다 먹어 버린 셈이 된다. 남은 두끼를 간편식으로 대체한다고 해도 3000㎉를 넘길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1년에 한번 오는 설 명절인데’라며 양껏 먹어도 큰 탈은 없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심장 질환 환자의 경우 염분과 지방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갈비나 잡채, 각종 전류는 다른 음식에 비해 기름을 5~10배 더 함유하고 있어 적게 먹는 게 좋다.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면 소금 섭취량도 늘어나므로 특히 심부전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또 갈비와 불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요독 증상이 심해지고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토란이나 과일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량 섭취했을 경우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평소에도 철저하게 음식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 환자는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다가 마음의 병을 얻어 오는 경우도 있다. 며느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한 명절증후군이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차례상을 차린 뒤 매끼 가족과 친지들의 밥상을 내오고 손님들 다과상까지 챙기다 보면 거실보다 부엌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그러다 보면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며느리의 70~80%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여기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 무심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 안으로 분을 삭이는 일이 명절마다 반복되다 보면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신체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구역감, 식욕 저하와 두통·어지러움 등의 신경계 증상 및 불안, 두근거림, 답답함, 불면, 초조, 걱정, 무기력감 등이 있다. 명절이 끝난 뒤에도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친지가 무심코 던진 말도 상처가 된다. ‘결혼 언제하니?’, ‘취직은 했니?’, ‘공부는 잘해?’ 등 별 생각 없이 하는 말들이 듣는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가족 내의 재산 분배나 경제적 문제가 이슈가 되면 첨예한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다. 평소 접촉이 드물던 친지들과 갑자기 긴 시간을 한 집에서 보내려다 보니 예상치 않은 일들이 생긴다. 특히 올해는 취업난, 실직 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과민해지고 가족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어 명절증후군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 가족이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차례 지내고 집에만 있을 게 아니라 영화를 보러 가는 등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가족 사이에 이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면 명절 기간에 가급적 이를 언급하지 않고 명절 이후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도록 미루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 “임신중 고지방식 먹으면, 아이 비만된다”

    “임신중 고지방식 먹으면, 아이 비만된다”

    임신 중 식생활이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의학대학원과 독일 쾰른대학의 연구진이 임신한 쥐를 사용한 실험을 통해 고지방식 섭취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태어난 2세의 시상하부 신경회로에 이상을 확인, 뇌의 인슐린 신호 기능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서 시상하부는 대사와 관련된 영역이며 인슐린은 탄수화물의 신진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시상하부와 인슐린의 신호 기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2세가 비만이 되기 쉽다고 추론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우리 인간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임산부가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참여한 타마스 호바스 예일 의학대학원 교수는 “임신 중인 여성이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을 관리하면 앞으로 태어날 자녀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적다”면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후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포도당대사 변화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 1월 23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해시,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관리 시스템 구축

    강원 동해시가 3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해시보건소는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2012년 7월 묵호건강증진센터에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환자 8474명을 등록, 맞춤형 무료 교육 및 치료일정 안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제비 지원과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30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관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등록교육센터(033-530-2427)로 문의하면 된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비만과 장내 세균의 관련성 연구 시작된다

    비만과 장내 세균의 상관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시작된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우정택)는 유아식 전문업체인 일동후디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내 세균과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의 상관성을 살펴보는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대사증후군의 임상연구 및 관리에 관한 정책 개발 ▲각종 워크숍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추가연구 과제 및 제품개발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일동후디스 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낸 학자를 포상, 연구 동기를 부여하는 등 차별화된 다학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비만학회 우정택 이사장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비만인구가 급증해 30세 이상 성인의 30%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고, 인구의 10%에 가까운 사람이 당뇨병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각종 심뇌혈관질환과 암, 고혈압 등 치명적인 질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다양한 연구를 통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관련 임상, 기초의학, 영양 및 운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1992년 출범 이후 비만 관련 연구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학문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치질은 왜 겨울철에 더 골치를 썩힐까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치질은 겨울철의 ‘복병 질환’으로 꼽힌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류가 감소해 더 쉽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치질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의 1.5배에 이를 만큼 발병이 잦다. 이런 치질이지만 잘만 알고 대처하면 고생도 덜 하고 치료도 쉽게 할 수 있다.   ■치질도 혈관질환이다 흔히 혈관질환이라면 고혈압, 당뇨 등을 먼저 생각하지만 치질도 흔한 혈관질환이다. 뇌혈관질환, 협심증과 함께 대표적인 혈관질환으로 꼽히며,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런 치질은 치핵·치루·치열 등 모든 항문 질환을 아우르는 말로, 보통 치질환자의 70%는 치핵을 가진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치질 증상은 치핵에서 시작되는데, 바로 이 치핵이 기온에 무척 민감하다.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이 늘어나면서 혈관을 덮고 있는 점막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주로 기온이 낮을 때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정맥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한다. 특히 항문 주위가 차가운 곳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겨울에 치질 환자가 급증하는 또다른 이유는 술이다. 추운 날씨 탓에 바깥활동이 어려워 다른 계절보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것. 술을 마시면 정맥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약해지는데, 이때 과도하게 늘어난 정맥에 혈액이 뭉친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 찌꺼기가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급성 혈전성 치핵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술을 마시면 항문부위에 충혈이 생기고, 설사를 유발해 기존의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술자리에서 즐겨 찾는 자극적인 음식은 대부분 소화가 되지 않고 변으로 나오는데, 이 때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악화시키는 사례도 많다.   ■20대 여성이 치질에 더 쉽게 노출돼 치질은 출혈과 통증, 그리고 항문 조직이 튀어나와 손으로 만져지는 돌출이 주요 증상이다. 이 중 출혈 증상은 변을 본 뒤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심하면 피가 뿜어내듯 쏟아지기도 한다. 이런 출혈은 빈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라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또 항문과 주변 부위는 통증에 민감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때 항문 부위를 긁다가 상처라도 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층에서 치질이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무려 30% 이상 많다. 이는 젊은 여성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변비가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다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변비와 설사로 인한 항문조직 자극이 치질의 주요 원인이지만 다른 원인도 많다. 대표적으로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사무실 등에서 오래 앉아 있는 자세 등이 꼽힌다. 또 섬유질 섭취량이 적거나 과음도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운동을 꾸준히 해 혈액순환을 도우며, 낮은 기온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철 스키장에서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거나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면 항문으로 피가 몰려 증상이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대 목동병원 외과 정순섭 교수는 “변비를 예방하려면 매일 8컵 이상의 물과 섬유질이 많은 야채·과일·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치질은 비위생적이어서 생기는 질병이 아니므로 창피해하지 말고 불편함과 고통을 느끼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뇨관리, 한국인 체질에 맞춘 프로지의 후속 ‘아라지’로 관리할 수 있어.

    당뇨관리, 한국인 체질에 맞춘 프로지의 후속 ‘아라지’로 관리할 수 있어.

    바야흐로 당뇨의 시대이다.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더불어서 맵고 짠 음식의 열풍은 많은 이들을 당뇨라는 구덩이에 몰아 넣고 있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들은 혈당수치를 올리고 콜레스테롤수치 역시 높이면서 인슐린의 분해능력을 저하시키게 되어 결국 당뇨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지난 수년간 당뇨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한국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당뇨병환자가 가장 많이 급증한 나라가 되었다. 특히나 당뇨라는 것은 한번 걸리게 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수 밖에 없는데, 식이요법이나 저염식단을 구성하여 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몸이 제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되려 관리에 실패하여 합병증이 더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당뇨는 신체적인 특성이나 생활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는데 바로 마른형 당뇨와 비만형 당뇨 그리고 임신성 당뇨로 나눌 수가 있다. 마른형 당뇨는 주로 동양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비만형 당뇨의 경우는 서양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고 잦은 과음이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이 마른형 당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들을 섭취한다 해도 체질에 맞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다 보니 제대로 된 개선효과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당뇨를 어떻게 보다 더 효율적이게 관리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바로 체질에 따른 관리와 체질에 알맞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방법이다. 당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송문기박사연구소에서는 특히 체질에 알맞은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라지는 인슐린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아연을 비롯 한국인의 체질에 알맞게 식물성분인 달맞이꽃종자추출물을 첨가하였고 혈소판을 활성화 해주는 알피냐오일에서 추출된 아라키돈산이 첨가되었다.”라면서 “인슐린저항성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면서 한국인에게 알맞게 아연의 체내흡수율을 보다 더 높여줘 당뇨관리를 보다 더 효율적이게 도울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한국인의 체질에 딱 알맞은 제품임을 강조하였다. 현재 송문기박사연구소(www.zinclab.co.kr)에서는 아라지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과 당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형 당뇨에 맞추어진 아연보충제 아라지는 아라지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동에서 주목 받는 또다른 한류 ‘한국 홍삼’

    홍삼이 동남아권을 벗어나 빠르게 세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에서도 ‘한국 홍삼’의 효능에 주목해 관련 세미나에 의학 관계자는 물론 보건부 장관까지 나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중동권에서 한국 홍삼이 관심을 끈 것은 홍삼의 영향권이 동남아에서 미주와 유럽 등지로 확대된 탓도 있으나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세미나가 기폭제가 됐다는 학계와 업계의 설명.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두바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개최한 이 국제세미나에서는 ‘인삼, 기적의 뿌리’를 주제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심도있게 조명했다. 중동권에서 처음 열린 이 세미나에는 두바이 등 인근 중동권의 각국 보건복지부와 의학계 인사는 물론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여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서 고려인삼학회 김시관(건국대 교수) 회장은 ‘고려인삼, 인류 건강의 수호자’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국 홍삼이 스테미너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고, 폐경기 증상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행 개선, 전립선 기능 강화, 항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성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안전성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사로 나선 두바이시 보건복지부 메이슨 알쉐어 국장은 ‘신화와 사실 속의 인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강조했다. 그는 “이 국제 세미나가 그동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한국 홍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이 세미나가 아랍권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열고 정관장 제품의 아랍어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삼공사 측은 “이슬람 문화의 특성을 고려, 식물성 캡슐과 무알콜 정제, 건강 드링크 등의 제품을 개발, 전시했으며 시음회를 가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중동 유수의 언론들도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아랍권의 홍삼 열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 유력 언론인 걸프투데이(Gulf Today)를 비롯,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유력지 알 바얀(Al Bayan)과 알 소하 와이 톱(Al Soha Wai Tob) 등 주요 언론들은 잇따라 특집기사를 게재해 한국홍삼의 정력 및 면역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집중 보도했다. 걸프투데이는 “한국홍삼은 정력 개선은 물론 당뇨 예방 등의 효능이 검증됐다”는 요지의 기사를 세미나 사진과 함께 보도했고, 알 와흐다(Al Wahda) 지는 ”한국인삼은 안전하고도 효능이 입증된 질병 보조치료제“라는 내용의 기사를 역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 발간되는 경제전문지 ‘마이몰 아라비아’의 히바 다위쉬 기자는 ”정력 개선,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검증된 한국 홍삼제품을 캡슐이나 차 형태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썼고, 메디컬저널의 코파 아델 기자는 “중동지역에서 남성 활력제로 알려진 한국 인삼이 다양한 효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된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태음인 당뇨 소음인보다 79% 높아”

    사상체질 중 태음인이 소음인이나 소양인보다 당뇨병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와 아주대 조남한 의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22일 정상인의 10년 간 당뇨발병률을 분석한 논문을 당뇨병 관련 국제 저널인 ‘당뇨병 연구 학술지’(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 1월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관련 권위지에 사상체질 임상연구 결과를 게재하기는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 데이터 중 2460명을 조사한 결과 태음인의 당뇨 발병률은 소음인보다 79%, 소양인보다 56%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질진단툴’을 자체 개발해 2460명을 소음인(314명), 소양인(876명), 태음인(1270명)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사상체질인 태양인은 우리나라 인구의 0.2%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연구대상에서 제외했다. 체격이 크고 위장이 발달한 태음인은 사상체질 중 비만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은 체질로 분류된다. 따라서 비만 관련 합병증으로서 태음인의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짐작되어 왔다. 김종열 책임연구원은 “다른 체질에 비해 태음인에게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게 나타난다”면서 “앞으로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통해 개인별 맞춤 관리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주먹이 운다’ 최익호 사모곡 “건강한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먹이 운다’ 최익호 사모곡 “건강한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먹이 운다’ 최익호 사모곡 “건강한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먹이운다’ 최익호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익호는 21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3-영웅의 탄생’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주먹이 운다 최익호는 “어머니가 저를 낳다 당뇨를 앓게 되셨다. 자식된 도리로 신장이식을 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먹이 운다 최익호는 “현재 23살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아들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먹이 운다 최익호 어머니는 “’엄마 내가 줄게’라고 하는데 신장을 주는 일이 얼마나 큰일인지 모르고 저렇게 말을 하나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들

    해가 바뀔 때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살피겠다고 결심하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바쁜 생활에다 기존 습관의 타성에 다시 빠지기 때문이다. 질병은 발병 후에 치료하기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알면서도 따로 예방책을 고민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건강검진의 경우 많은 이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선뜻 실행하지 못하고 산다. 건강검진에 대한 막연한 생각 탓이 크다. 건강검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누가 건강검진 대상자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나뉘며, 검진 대상에 해당되면 비용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매 2년마다 한번씩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는데, 해당 연도는 출생연도의 짝수·홀수로 가른다. 2014년의 경우 지역가입자 중 세대주는 연령에 관계없이 짝수해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며,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는 만40세 이상 짝수해 출생자가 대상이 된다. 직장가입자 중 사무직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2년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만19~39세 세대주 중 짝수해 출생자, 만40~64세 짝수해 출생자 모두가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만 40세와 66세가 되는 사람은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가 된다.   암검진은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연령대별로 검진을 실시한다. 위암은 만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남녀 중 간경변증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사람,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40세 이상 여성, 만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국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4~71개월에 걸쳐 모두 7차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 해 검진 대상자에게 연초에 일괄적으로 검진표를 우편 발송하며,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으로 통보한다. 검진표를 못 받았거나 분실한 경우에는 보험공단(www.nhis.or.kr)에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으로 어떤 질환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은 기본적인 진찰과 함께 시력·청력측정과 비만·고혈압·신장질환·빈혈·당뇨병·이상지혈증·간장질환·폐결핵·흉부질환 등의 검진을 시행한다. 만 70세와 74세는 치매선별검사도 실시한다. 1차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 의심자 및 만 70세와 74세 중 인지기능장애 고위험군은 관련 질병에 대한 2차 검진을 실시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암 및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40대와 낙상·치매 등 노인성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만66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과 함께 만40세에는 암검진과 간염검사, 만66세에는 암검진, 골밀도 검사(여성), 노인 신체기능검사가 추가로 적용된다. 또 1차 건강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수검자 전체가 2차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2차 건강검진은 1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상담과 흡연·음주·운동·영양·비만 관련 생활습관검사, 고혈압 및 당뇨 2차 확진 검사, 1차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별하여 우울증과 인지기능장애와 같은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상황을 추적 관리하여 보호자에게 알맞은 육아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한 검사다. 검사는 영유아기에 문제가 되는 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진찰과 건강교육, 상담 위주로 이뤄진다. 따라서 감염성 질환 등의 발견에는 취약할 수 있다.   ■건강검진 비용은 모두 무료일까.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건강검진의 1, 2차 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의 암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 따라서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검진 시 별도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물론 정해진 횟수를 넘어서 검진받는다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궁경부암검사를 제외한 다른 암검진은 공단에서 90%를, 본인이 10% 부담한다. 단, 국가 암 검진대상자인 경우 10%의 본인 부담을,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검진비용 전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건강검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1차 일반 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 및 유질환자의 비율은 52.3%로 나타났다. 또 2차 검진에서 당뇨병, 고혈압검사를 받은 후 실제로 당뇨병과 고혈압 판정을 받은 비율은 각각 44.2%와 49.5%였다. 이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면 좀 더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 과장은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대장암이나 간암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확률이 높다”면서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장해율 50% 이상땐 암보험료 면제…비흡연자 사망보험료 6~8% 할인

    암보험 가입자가 장해율 50% 이상이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생명보험사의 사망·종신보험의 보험료를 6~8%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보험 가입자가 해당 제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 보험료 할인 혜택과 납입 면제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보험료 할인과 납입 면제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암보험 가입자가 장해율 50% 이상 또는 암이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는다. 보장성 보험도 장해율 50% 이상(일부 손보사 80% 이상), 건강 보험도 장해율 50% 이상, 연금 보험은 장해율 80% 이상(특약 추가 가입)이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실버암보험은 가입 이후 6개월 동안 당뇨와 고혈압이 없으면 보험료의 5%를 깎아준다. 연금 보험은 보험계약을 5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료의 1%를 할인해준다. 보장성 보험도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면 보험료 1%를 깎아주고,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보험료 0.5~2%를 할인해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는 가입 시점뿐 아니라 계약 유지 중에도 본인의 보험계약 내용과 할인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보험사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줌 지렸다고 정신과 상담 보낸다고” 빈뇨 증세 호소하던 훈련병 사망 파문

    “오줌 지렸다고 정신과 상담 보낸다고” 빈뇨 증세 호소하던 훈련병 사망 파문

    “바지에 오줌 지렸다고 정신에 이상이 있다고 정신과 상담을 보내려 그러데? 지금 심정으론 총이 있다면 쏴 죽이고 (싶다)…”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세를 호소하던 육군 훈련병 이모(20)씨가 치료 도중 사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훈련소 조교들이 잠을 재우지 않거나 소변을 못 보게 했다는 이씨의 편지가 페이스북에 올라 군 의료 체계에 대한 비판이 높다. 육군은 지난 19일 보병 제50사단 훈련병 이씨가 영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오전 7시 15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5일 아침식사 중 쓰러져 국군대구병원을 거쳐 당일 오후에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씨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훈련 도중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숨지기 직전 가족에게 보냈다. 대학생인 이씨는 지난달 17일 신병교육대에 들어와 훈련을 받아왔으며 오는 23일 퇴소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었다. 이씨는 훈련 기간 4차례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면서 부대 군의관의 진료를 받았다. 지난 13일에는 오줌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세로 국군대구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하루 훈련을 쉰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편지에서 “나를 30분 재우고 하루종일 훈련시켰다”고 호소했다. 특히 “2주차까지는 괜찮았다. 훈련받다가 분대장한테 나 방광 터지겠다고 괴롭다고 바지에 싸기 일보 직전이라(고 했)는데 하는 소리가 ‘참아’ 였다”고 폭로했다. 또 “22살이 바지에 오줌 지렸다고 정신에 이상이 있다고 정신과 상담을 보내려고 했다”면서 “지금 같은 심정으론 총이 있다면 쏴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유족들은 가혹행위 의혹 이외에도 이씨가 평소 급성 당뇨합병증과 관련된 질병을 앓은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군 수사팀이 이씨가 쓴 편지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소변을 못 누게 하거나 잠을 못 자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 임신부 고혈압 젊은층의 2~4배… 비타민C 섭취 늘리고 저염식이 최선

    고령 임신부 고혈압 젊은층의 2~4배… 비타민C 섭취 늘리고 저염식이 최선

    직장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30대 중반이 넘어 첫아이를 갖게 된 A씨. 나이가 많은 고위험 임신부인 A씨가 안전하게 아이를 낳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령 임신부는 젊은 임신부에 비해 초기 유산율, 다운증후군 같은 태아 염색체 기형, 임신 중독증과 같은 임신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특별한 산전관리를 받아야 한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에 따르면 고령 임신부는 임신 합병증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임신성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젊은 임신부보다 2~4배 높다. 임신 고혈압이 생기면 아이를 낳기도 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일부 또는 전부 분리되는 태반조기박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태아는 물론 산모의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다. 그러나 딱 떨어지는 예방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임신성 고혈압은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토마토나 피망 등 비타민C가 많은 채소를 먹고 저염식 식사를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고령 임신부는 25~29세 임신부보다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에서는 30세 이상의 모든 임신부에서 당 부하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만약 당 수치가 일정범위 이상이 되면 식이요법과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성 당뇨에 걸리면 4㎏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할 위험도 커진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산모 본인도 출산 후 만성 당뇨에 걸릴 수 있고, 아기 또한 당뇨의 영향을 받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도 경계해야 한다. 다운증후군은 태아의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많아 지능 저하나 선천성 심장병 같은 질환을 보이는 것인데, 800~1000명 임신당 1명꼴로 발생한다. 임신부 나이가 많을수록 빈도도 높아져 28세 임신부는 855명당 1명꼴로 발생하지만 30세는 690명당 1명, 35세가 되면 274명당 1명, 40세가 되면 74명당 1명에서 다운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이 밖에 자궁 외 임신 가능성도 35~44세 임신부가 1.52%로 20대 임신부(0.45%)보다 1.07% 높다. 조산 가능성도 커진다. 김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만성병 여부를 검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 적절하게 치료한 후 임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이가 들어 임신할 때는 가급적 계획임신을 준비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 전 체중 관리도 중요한데, 적정 체중의 여성이더라도 임신 시 체중이 20㎏ 이상 증가하면 과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산후 비만으로 이어져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임신 전 비만이었던 임신부는 정상체중이었던 임신부에 비해 임신성 당뇨 발병률이 4.8배, 임신성 고혈압 발병률이 3.5배 높다고 한다. 반대로 임신기간 동안 7㎏ 미만으로 너무 체중이 늘지 않으면 2.5㎏ 이하의 저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고,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성이 더 높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11~16㎏,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은 16~20㎏의 체중 증가가 적당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국, 한국 식약처 인증 받은 게르마늄 제품은?

    미국, 한국 식약처 인증 받은 게르마늄 제품은?

    성인병의 대부분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최근 기적의 원소로 각광 받고 있는 ‘게르마늄’은 혈관벽에 침착하거나 손상을 입히는 과산화지질과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혈관의 막힘과 굳어지는 것을 방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시중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 보조제와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SKW힐링푸드도 게란티제약㈜이 개발한 바이오게르마늄의 지정 매장으로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avemar.kr)을 통해 전문판매 하고 있다. 게란티제약의 바이오게르마늄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일본 후생성 승인 및 미국 FDA의 신물질 인증 승인(FDA NDI)을 받은 제품이다. 기능성 신물질 승인제도(New dietary ingredient Notification)는 새로 개발된 건강식품 원료가 시장에 출시돼 사람이 복용하여도 안전성, 기능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승인하는 제도다. 바이오게르마늄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개별인정 허가를 받은 ‘면역기능 증진(기타기능III급)’ 기능성원료인 게란티 바이오 게르마늄효모가 주 성분인 ‘면역기능 증진’ 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식품이다. 또 게란티제약은 지난 2010 서울 국제발명대회에서 바이오게르마늄과 게르마늄 신물질로 각각 국제지적재산권기구 회장상과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W힐링푸드 관계자는 “게르마늄을 먹는 산소 또는 면역 산소라고도 부르는데 구조에 따라 3, 4개의 산소를 결합하고 있어 우리 몸의 세포가 암이나 당뇨,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전에 산소를 공급해 세포가 공격을 받지 않도록 돕는다”며 “바이오게르마늄에 들어있는 산소농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산소함유량이 39.5%에 이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임신 땐 임신성 당뇨·전치태반·산후출혈 조심해야

    아기를 늦게 가진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는 임신성 당뇨와 전치태반, 산후출혈을, 40대를 넘긴 임신부는 전치태반과 유착태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연구팀은 2012년에 출산한 산모 6808명을 대상으로 산과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의 임신성 당뇨 유병율이 7.6%로 35세 미만의 4.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치태반과 산후출혈도 각각 3.3%, 4.8%로, 젊은 임신부의 1.8%, 2.7%에 비해 2배 가까운 유병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40세 이상인 산모를 35세 이상~40세 미만 그룹과 40세 이상 그룹으로 나눠 산과적 합병증을 따로 분석했더니 40세 이상 초산모군에서 전치태반과 유착태반 발생률이 확연하게 높았다. 전치태반의 경우 40세 이상의 발생률이 7.4%로 35~40세 그룹의 2.4%보다 3.3배나 높았으며, 유착태반은 3.0%로 이전 연령대의 0.3%에 비해 9.7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40대 이상 고령산모의 경우 다른 합병증과 함께 전치태반, 유착태반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해 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한유정 교수는 “고령 임산부는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지만, 출산 이후에는 산모와 신생아의 합병증 차가 거의 없었다”면서 “임신 전부터 계획을 세워 정기적으로 산전검사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한유정 교수는 “고령 임산부의 합병증이 발병 위험이 높지만,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큰 합병증 차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신 전 계획을 세워 임신을 미리 준비하고 산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팀은 이와 관련, “고령의 예비 임신부는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만성병 여부를 검사해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질환이 충분히 관리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고령 임신의 경우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엽산을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유정 교수는 “임신 후 산전관리 중에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와 함께 정밀초음파 검사, 태아안녕평가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고령 산모라도 정상체중인 경우 임신 중 합병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제일병원에서 출산한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율은 37.2%로, 10년 전의 12.3%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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