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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율 50%, 여름철 급증”…다리에 ‘이 흔적’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치사율 50%, 여름철 급증”…다리에 ‘이 흔적’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여름철 해양 활동이 늘고 바닷물 접촉과 해산물 섭취가 증가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질환으로,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는 경우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해수면 온도가 18~20도 이상일 때 증식한다. 따라서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급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16~24시간 잠복기 후에 발열, 오한, 쇠약감 등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대부분 환자는 피부에도 증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다리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 면역 저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6명 발생했으며 전부 60대 이상이다. 지난해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49명 발생했고 그중 21명이 숨졌다. 11일 부산시는 한여름 바닷물 접촉과 해산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총 20건 발생했다. 월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7월 1건, 8월 10건, 9월 8건, 10월 1건으로 8~9월에 신고 건수가 집중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간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시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오한,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더 먹을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감자라도 삶거나 굽거나 으깨서 먹으면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이 40여년에 걸쳐 20만명이 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해 얻은 이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지난 6일자에 실렸다. 2~4년마다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며 연구 기간 동안 총 2만 2299명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감자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당뇨병 위험이 크게 달랐다. 감자튀김의 경우 일주일에 3회 더 먹을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20%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조리법을 통틀어 본 감자 섭취량으로는 일주일에 3회 더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삶은 감자, 구운 감자, 으깬 감자를 합친 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감자를 다른 음식으로 바꿔 먹을 때의 효과도 분석했다. 일주일에 감자 3회분을 통곡물로 바꿔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19% 위험이 감소했다. 모든 종류의 감자 섭취를 통곡물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8% 감소했고, 삶거나 구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4% 위험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감자 섭취를 백미로 바꾸거나 삶거나 구운 감자를 백미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 연구진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연구 13개를 종합 분석했다. 총 58만 7081명의 참가자와 4만 3471건의 당뇨병 진단 사례를 포함한 이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종합 분석에서는 감자를 통곡물로 바꿀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7% 줄어들었고, 튀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17% 감소했다.
  • 고모 김여정도 ‘굽신’… 12살 김주애, 北 권력 중심 ‘우뚝’

    고모 김여정도 ‘굽신’… 12살 김주애, 北 권력 중심 ‘우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12살 추정)가 북한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김주애를 집중 조명하며 “만약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김정은과 함께 첫 공개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39차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 24차례가 군 관련 행사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김주애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들도 다수 포착됐다. 김정은에게 팔짱을 끼고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은 물론,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김주애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북한 전문가는 “최근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김주애가 일종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강력한 후계자 중 한 명이고 후계자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에 대한 호칭과 활동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어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 비공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의 건강 상태도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정은은 30대 초반부터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으며, 최근 체중이 140kg 정도로 늘어 건강 악화 시 가까운 미래에 권력 승계가 필요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에서 김주애가 여성이고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선입견”이라며 “사진에서 드러나는 김주애의 위상은 단순히 마스코트용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보는 것도 잘못된 평가”라며 “2010년 경 북한 내부로 남자 기저귀와 고급 남자 장난감이 들어가니까 성급하게 판단했다. 백두혈통이 김정은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권력 세습 구조상 김주애의 대외 노출은 나중에 핵·미사일을 확고하게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서서히 후계 수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국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주애는 여전히 ‘어린 아이’로 비춰진다”며 “가까운 미래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여정이 후계자로 지정되거나 김주애의 섭정으로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주애를 차기 지도자로 예상하면서도 “충분한 교육과 경험을 위해서는 20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택 방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난 3월 21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월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소득 주민들에게는 본인부담금을 회당 최대 5만원(연 12회 이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까지 총 62명의 거동 불편 주민이 발굴돼 271건의 방문진료를 했다. 신내동에 거주하는 정모(78)씨는 최근 혈압·혈당이 안정되고 치매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 뇌경색, 치매, 고혈압, 당뇨 등 복합 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가 어려운 정씨를 위해 방문진료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이 직접 찾은 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의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천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이정윤 순천향대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0~60대 약 198만명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감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했으며 전체 참여자의 약 25%가 대사증후군이었다. 대사증후군 보유자는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2%, 혈관성 치매 위험이 21% 증가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지표에 모두 해당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은 약 70% 증가했다. 또 체중과 관계없이 대사질환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이 없는 비만군보다 치매 위험이 더 컸다.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음주를 하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구를 이끈 이민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조기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대사 건강 관리가 곧 뇌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한국인 기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복부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 또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힘없는 모발 걱정 끝? “탈모 예방 입증”…국내서 자라는 ‘이것’ 정체

    힘없는 모발 걱정 끝? “탈모 예방 입증”…국내서 자라는 ‘이것’ 정체

    국내 탈모 인구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탈모 예방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림바이오자원 발굴을 위해 170여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리밥나무가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해안 지대에서 잘 자라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천식·기침·가래·당뇨 등 증상에 약재로 활용돼 왔다. 모유두세포란 모낭의 기저부에 위치하여 모발의 성장과 발달(생장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다. 실제 세포 실험에서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30㎍/㎖에서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활용성과 안정성까지 검토했다.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고,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함으로써 원료의 활용성과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인체 적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식원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는 “보리밥나무는 모유두세포를 직접적으로 발달시키는 우수한 국내 자생 산림자원으로,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임·농가의 소득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4만 7382명이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 요즘 미국 Z세대는 ‘이 음식’ 먹고 살 뺀다…암 예방 효과까지

    요즘 미국 Z세대는 ‘이 음식’ 먹고 살 뺀다…암 예방 효과까지

    최근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파이버맥싱(fibermaxxing)’ 다이어트가 떠오르고 있다. ‘파이버맥싱’이란 섬유질 일일 섭취권장량을 달성하거나 그 이상으로 늘리는 식단을 가리킨다. 치아씨드, 귀리, 렌틸콩,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며 경우에 따라 섬유질 보충제를 함께 먹기도 한다. 틱톡, 유튜브,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섬유질 30g 채우기’, ‘파이버맥싱 꿀조합’, ‘맛있는 섬유질 식단’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 한 미국인 여성이 틱톡에 공유한 ‘파이버맥싱’ 레시피는 57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좋아요’ 50만개를 받기도 했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의 니콜 사피에르 부교수는 지난달 SNS를 통해 “‘파이버맥싱’이라는 새로운 유행이 있는데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군에 필수적이며 염증 완화와 대장암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며 “렌틸콩, 귀리, 잎채소를 통해 하루 25~38g을 섭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방지하고 배변 활동을 도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수용성 섬유질은 탄수화물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당뇨,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도 한다. 또 섬유질을 섭취하면 대장 염증이 완화돼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단기간에 섬유질 섭취가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복부 팽만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장 경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지나친 섬유질은 철, 칼슘, 아연 등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 섬유질 일일 섭취권장량은 성인 기준 여성 약 20~25g, 남성 약 25~30g이다. 식이섬유는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 견과류, 해조류 등은 자연식품으로 섭취하고 보충제는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물과 함께 섭취해 소화 부담을 줄여야 한다.
  • “주방·세탁실에 있다면 버리세요”…美의사가 경고한 ‘유해 물건’ 8가지

    “주방·세탁실에 있다면 버리세요”…美의사가 경고한 ‘유해 물건’ 8가지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해로운 물건 8가지에 대해 언급하며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코팅이 손상된 프라이팬부터 플라스틱 물병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이 대부분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방, 욕실, 세탁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세티 박사가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이다. 세티 박사는 “손상된 코팅 프라이팬 등 일부 조리기구는 고온에서 가열될 때 유독 가스와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안전을 위해 세라믹이나 무쇠, 스테인리스 스틸 프라이팬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세티 박사는 인공 감미료 가운데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변화, 포도당 불내증 등과 관련이 있다며 생과일이나 스테비아 등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장내 유해균이 증가해 비만이나 당뇨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체질로 변화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플라스틱 물병도 조심해야 할 물건으로 꼽혔다. 세티 박사는 고온에 노출된 생수병에서는 비스페놀A(BPA)와 같은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며, ‘BPA 프리’라고 표시된 병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유리로 된 병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세티 박사가 꼽은 문제의 물건에는 향초와 방향제도 포함됐다. 세티 박사는 향초와 방향제에 호르몬 교란, 염증과 관련한 화학 물질인 프탈레이트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들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다는 밀랍 향초나 에센스 오일 디퓨저를 사용하고 사용한 후에는 주기적인 환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초가공 포장 식품, 아질산나트륨과 질산나트륨이 포함된 가공육, 트라이클로산이 들어있는 항균 비누, 향이 강한 세탁 세제와 건조기 시트 등도 피하라고 조언했다. 세티 박사는 “모든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독소를 줄이는 것은 장, 뇌, 호르몬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당뇨망막증, 경동맥협착…” 尹 질환명 공개한 김계리

    “당뇨망막증, 경동맥협착…” 尹 질환명 공개한 김계리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실명 위험이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당화혈색증 수치가 높다”면서 “경동맥협착과 심장혈관질환 관련 진단을 받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계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또한 2023년 6월 당뇨망막증 진단으로 황반부종이 동반돼 이제까지 13차례 정도 안과 주사치료를 받았다”면서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약 3개월이 지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망막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마친 뒤 당시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안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또 “당뇨병으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외부 진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31일 “안과 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석달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 의료 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 질환 및 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와 진료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며 “모 대학병원에서 안과 협진으로 8월 내 시술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민중기 특검팀에 배보윤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내고 소환조사 일정과 방식 등 조율에 나선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5일과 6일 중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위고비, 오젬픽 등 인기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근육 손실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량 감소가 향후 심혈관 건강과 수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최근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로 인해 지방이 빠지는 과정에서 근육의 40~50%를 차지하는 제지방량(FFM)이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감량된 체중 가운데 근육 등 무지방 체중 손실은 25~40%를 차지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근육이 10년에 8%씩 줄어드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 손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폐기능(CRF)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심폐기능은 우리 몸이 운동 중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만, 당뇨병, 심부전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인구 집단의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심폐기능이 떨어져 있다. 근육량 자체가 부족하거나 근육이 충분하더라도 지방이 근육 사이에 끼어들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GLP-1 계열 약물은 체중 감량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정작 심장과 폐 기능 개선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환자들의 신진대사 건강과 건강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GLP-1 약물 복용 환자들이 체중 감량과 함께 심폐 기능까지 개선하려면 운동 프로그램, 영양 보충제, 보완 약물 등을 추가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약물 처방 전부터 근육량 감소 위험성을 점검하고, 치료 과정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 ‘먹는 약’ 10개 이상 땐… 전문가 점검·처방 조정 받아 보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먹는 약이 많아 걱정인데, 관리받을 방법이 있을까. A. 의약 전문가의 점검·상담·처방 조정 등을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가 있다. Q. 서비스 종류는. A. 3가지가 있다. 우선 ‘지역사회 모형’은 만성질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 자문 약사와 공단 직원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가입자가 약국을 방문해 약물 점검 등을 받는 것을 뜻한다. ‘병원 모형’은 입퇴원 및 외래 이용 만성질환자 중 의료진이 대상자를 선정해 약물 평가, 복약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요양시설 모형’은 시설에서 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단에서 위촉한 약사가 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의 약물을 점검하며 필요시 시설의 계약 의사가 약물 처방을 조정한다. Q. 대상은. A.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당뇨병 등 46개 만성질환 가운데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6개월간 투약 일수 60일 이상)로 먹는 약 개수가 10개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 “뱃살아, 미안! 너 잡으려다 당뇨병 걸리겠어”…‘이 음료’의 충격 실체

    “뱃살아, 미안! 너 잡으려다 당뇨병 걸리겠어”…‘이 음료’의 충격 실체

    인공감미료를 넣은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설탕이 첨가된 음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에 따르면, 호주와 네덜란드 공동 연구진이 40~69세 호주인 3만 6608명의 식습관을 14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한 캔의 다이어트 음료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8%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설탕이 들어간 일반 음료를 마신 참가자의 당뇨병 위험은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호주 모나시대의 영양학자 로벨 후센 캅티머는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이런 음료를 하루 한 캔 이상 마시면 제2형 당뇨병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은 체중이 늘어야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지만,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사람은 체중 증가 없이도 당뇨병 위험이 계속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공감미료 자체가 혈당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설탕과 동일한 인슐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진은 인공감미료가 장 속 세균의 균형을 깨뜨려 몸이 당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도당 불내성’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호주 왕립멜버른공과대학(RMIT)의 바르보라 드 쿠르텐 생의학자는 “인공감미료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대안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감미료 자체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인공감미료가 뇌 손상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尹 “몸에 손대면 법적 조치”…김병기 “속옷 난동 기가 막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자신에 대한 체포 시도에 대해 “몸에 손을 대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담요로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여당은 ‘속옷 난동’이라는 표현으로 윤 전 대통령을 맹공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는 전날 채널A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몸에 불법적으로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민중기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뒤 김 변호사와 배 변호사에 대한 변호인 선임계를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특검은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기로 하고 체포 집행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이같은 발언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보쌈’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본인이 탈의하면서 민망하게 저항하는데 커튼이나 담요에 돌돌 말아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형집행법상 교도관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7가지 조건에 윤 전 대통령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형집행법 100조는 교도관 등이 수용자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유로 ▲도주하거나 도주하려고 하는 때 ▲자살하려고 하는 때 ▲자해하거나 자해하려고 하는 때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끼치려고 하는 때 ▲위력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때 ▲교정시설의 설비·기구 등을 손괴하려고 하는 때 등을 규정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 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며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여당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를 ‘속옷 난동’이라 규정하고 “법의 철퇴가 신속하게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속옷 난동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윤석열의 변호인들은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데, 정도껏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온갖 추태를 부린 내란 수괴에게 매섭고 무거운 법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특검과 교정 당국은 더는 지체하지 말고 난동을 진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 “체온조절하려 수의 벗었다는 尹, 변온동물이냐”

    추미애 “체온조절하려 수의 벗었다는 尹, 변온동물이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특검의 체포 시도를 거부한 것에 대해 “체온 조절을 위해 수의를 벗고 있었다”고 해명하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온 동물이냐”며 맹비난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람은 정온동물”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특검이 영장을 읽어주면 체온이 올라가고, 변호인이 면회실로 불러내면 체온이 내려가는 변온동물에 해당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른바 ‘속옷 차림 체포 거부’ 논란에 대해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추 의원은 또 ‘특검이 카메라를 들고 와 인권을 침해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더워서 수의를 안 입었더라도 특검이 공무로 체포영장을 들고 들어와 고지할 때는 수의를 입을 정도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영장 집행 거부가 “인권을 스스로 던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던 것을 언급했다. 추 의원은 “당시 검사들이 이에 반발해 줄줄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라며 검사들을 향해 “집단 맹성(猛省·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특검팀은 “피의자(윤 전 대통령)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면서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인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면서 “변호인이 대기 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하라고 요청했지만, 선임계가 접수되지 않았단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체온 조절하려 수의 벗은 것” 尹 측, 정성호에 법적 조치 준비

    “체온 조절하려 수의 벗은 것” 尹 측, 정성호에 법적 조치 준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속옷 차림 체포 거부’ 논란과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2일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였다”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면서 “변호인이 대기 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하라고 요청했지만, 선임계가 접수되지 않았단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러한 사실관계와 다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조만간 정 장관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전날(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2시간여 실랑이 끝에 철수했다. 특검팀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윤 전 대통령은) 반소매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이 집행을 시도하자 그때 수의를 벗었고 특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한다”고 체포영장 집행 시도 상황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행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나 민망하고 해괴한 작태를 벌였다”며 “제 입에 담는다는 것조차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폭보다 못한 행태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짓이 용납돼서는 안된다”면서 “국민들께 더 이상의 수치심을 드려선 안된다”고 했다.
  • ‘조력사망’ 나약한 의지인가, 결연한 선택인가

    ‘조력사망’ 나약한 의지인가, 결연한 선택인가

    “다시는 깨어나지 않겠지요.” “그래도 계속하고 싶어요?”… “이러다 뇌졸중이 오면 아들놈들이 아내와 나를 돌봐야 할 텐데 그건 싫어요. 죽기보다 살기가 더 두려워요.” 아흔 살 생일을 맞은 켄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날 약물을 삼켰다. 울혈성 심부전, 심장 판막 누출, 공격성 전립선암에 시달린 그는 체액 저류로 팔다리가 붓고 소변엔 피가 섞여 나온다. 움직일 때마다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고, 10m만 걸어도 심장마비에 가까운 고통이 인다.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면서도 평생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애썼던 켄에게 이젠 모든 게 완전히 무의미해졌다. 여든여덟 살 진은 당뇨병과 중증 말초동맥질환 등 온갖 불치병에 시달리면서 연명치료를 받아야 했다. 끈질기게 의사와 가족을 설득해 조력사망을 선택했다. 딸은 엄마의 남은 날들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큰아들은 이 결정을 반대한다. “어떻게 우리를 떠날 수 있느냐”고 분노하는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진이 고통을 잊게 될 날까지 매 순간을 더없이 소중하게 보냈다.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욕심이나 의지박약이 아니다. 치사 약물을 삼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환자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을 걸 알면서도 동의하는 가족들, 사람을 살리는 의학을 공부하고도 죽음을 도와야 하는 의사들까지, 모두에게 나름의 상황이 있다. 책은 미국 문화인류학자인 저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스러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 써 내려간 5년간의 기록이다. 켄과 진을 비롯해 임종을 맞는 이들을 안내하는 데리애나, 존엄사법 확대를 위해 싸우다 존엄사 자격을 얻게 된 파킨슨병 활동가 브루스 등 여러 사람에게서 고통과 결단, 연대를 포착했다. 조력사망을 칭송하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존엄사의 문화적, 제도적, 정서적 측면을 두루 살피면서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와 UPI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을 한 당뇨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 환자보다 조기에 사망할 위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낮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 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주말 전사’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 같은)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횟수보다 전체 운동량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앞선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 기능 저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만 운동하는 사람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전사 운동과 규칙적인 운동 모두 심장·소화기 질환부터 정신 건강, 뇌 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외에도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흡연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의학 전문지 ‘흉부’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이며 햄과 치킨 너겟,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식품 섭취 빈도 설문에 응답한 10만여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폐암 진단 의료 기록과 비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초가공식품을 하루 평균 약 3회 섭취했다. 이들은 햄,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었다. 연구 결과 흡연과 전반적인 식단의 질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참가자 중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업적 가공은 식품의 구조를 변화시켜 영양소의 이용과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해로운 오염 물질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아크롤레인’라는 물질에 주목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담배나 나무, 플라스틱, 휘발유를 태우거나 지방이나 기름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식품 포장재도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까닭에 초가공식품이 폐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둘 사이 연관성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방 및 생활 습관 의학 전문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폐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흡연이 폐암 위험의 주요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OECD “韓 의사 수 최저”… 의료개혁 지속돼야 할 이유

    [사설] OECD “韓 의사 수 최저”… 의료개혁 지속돼야 할 이유

    우리나라 의사 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다. 보건복지부가 어제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5’에 따르면 2023년 현재 한의사를 포함한 한국의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66명을 기록했다. OECD 평균 3.86명에 크게 못 미치면서 꼴찌에서 두 번째에 머물렀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의료개혁이 중단돼선 안 되는 이유를 실증적으로 보여 준다. 국민 한 사람이 의사의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2023년 기준 18.0회로 OECD 평균치 6.5회의 2.8배에 이른다. 멕시코는 1.8회, 스웨덴은 2.4회, 그리스는 2.7회에 그쳤다. 우리 외래 진료의 상당 부분이 꼭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 환자는 주기적으로 의사와 만나지만 대다수는 만족할 만한 진료를 받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후보가 다퉈 원격의료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원격진료 제도화를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근 취임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일성도 바이오헬스를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었다. 국민 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보는 원격진료는 미래 먹거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의사단체는 우리나라 의료의 질적 수준이 OECD 평균보다 우수한데도 정부가 의사 수만 가지고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접근성을 자랑하며 압도적으로 우수한 의료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단체가 말하는 뛰어난 의료접근성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는 사실 또한 명백하다. 정부는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욱 정교한 실행계획을 세워 의료 개혁 정책에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 취약 지역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원격진료부터 강력히 추진하면서 동시에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
  • “HIV 감염 남동생 수치스러워” 남편 도움 받아 명예살인한 인도 여성

    “HIV 감염 남동생 수치스러워” 남편 도움 받아 명예살인한 인도 여성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남편은 도주체포된 여성 “마을에서 배척될까봐” 남동생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게 된 누나가 남편과 공모해 동생을 살해하는 일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가문의 수치’를 직접 제거하겠다는 이른바 ‘명예살인’ 범죄다. 28일(현지시간) NDTV,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치트라두르가 경찰은 23세인 동생을 살해한 25세 여성을 체포하고 도주한 그의 38세 남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사고를 당한 동생이 수술을 받기 위해 다바나게레시(市)의 한 사립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됐다. 이 병원 의료진은 수술 전 혈액 검사에서 환자가 HIV 양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가족에게 권고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과 사위에게 교통편을 알아보고 아들의 이송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대도시인 벵갈루루의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겠다던 이들 부부는 이튿날 동생이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며 숨이 끊어진 시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시신을 화장하던 도중 마을 사람들은 목 주위에 의심스러운 흔적이 있는 것을 알아챘고, 이를 가족에게 알렸다. 결국 누나는 자신이 동생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자백했고, 아버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을 도움을 받아 천으로 동생을 목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동생이 HIV 양성이라는 사실이 소문나면 가족들을 수치심을 느낄 것이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할 수도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부모도 HIV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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