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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피를 뽑는 일이죠. 어른이야 잠깐 따끔하면 되지만, 어린 아기들이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 공동 연구팀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입니다. 주사기의 ‘통증’은 빼고 ‘효과’는 더한 기술미세침 패치는 이름 그대로 아주 미세하고 가는 바늘들이 여러 개 박혀 있는 패치입니다. 기존의 주사기는 굵은 바늘 하나로 깊숙이 찔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미세침 패치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층보다 얕은 피부층까지만 침투하기에 통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물 투여용으로 개발되고 있던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체액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과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간질액그렇다면 어떻게 피를 뽑지 않고 혈액 검사가 가능할까요? 미세침 패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몸속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액체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ISF)입니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혈액과 유사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는 검출할 수 없지만, 각종 호르몬과 염증 물질,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간질액을 효과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패치를 세 개의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아래층: 피부를 살짝 뚫고 들어가는 미세침 층 -중간층: 간질액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흡수층 -맨 위층: 간질액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힘을 제공하는 특수 하이드로겔 층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위층의 하이드로겔과 우리 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간질액이 중간층으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 흡수층을 떼어내 분석하면 되는 것이죠. 간편함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이 미세침 패치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손쉽게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호르몬이나 염증 물질의 총량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바늘에 찔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물론, 이 모든 장점은 정확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프로토타입 패치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치의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 시 단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사 바늘의 공포 없이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과연 이 미세침 패치가 미래의 혈액 검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 음료” 녹차 아닌 ○○, 혈당 급상승도 억제 [라이프]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 음료” 녹차 아닌 ○○, 혈당 급상승도 억제 [라이프]

    커피가 내장지방 비만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음료로 꼽혔다. 지난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은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 단면 연구(Association Between Coffee Consumption and Visceral Obesity: A Cross-Sectional Study)’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인 ‘비만(Obesities)’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일수록 내장지방이 적고 비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감소했다. 커피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커피 속 주요 성분인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클로로젠산은 혈당 급상승을 억제해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서 커피 관련 연구 149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 3~5잔 꾸준히 마시면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하야시 박사는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와 내장비만 간의 연관성을 CT 기반으로 입증한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식습관 개선의 하나로 커피를 즐기는 것이 내장지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장지방 축적이 주요 원인인 대사증후군과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는 중년 직장인 중심의 단면조사(cross-sectional) 방식으로 수행됐으며 여성과 고령층 참여가 적은 점, 커피의 종류(디카페인, 설탕·우유 포함 여부 등)나 열량 섭취 등 세부 요소가 반영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이 논문을 근거로 ‘영양사가 추천하는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의 음료 1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커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양사 메건 버드는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내장지방 감소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카페인의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섭취 후 최소 3시간 동안 신진대사를 5%에서 2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영양사인 베스 콘론 박사는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과 카페스톨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두 항산화제”라고 밝혔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콘론 박사는 “커피는 식사가 아니다”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피에 지방과 설탕을 많이 첨가하는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리기 어렵다”면서 “쓴 블랙 커피를 마시기 힘들면 우유나 귀리우유, 아몬드우유 등을 넣어서 먹으면 커피에 단 맛을 더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침 일찍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비만치료제, 반드시 의사 처방 받아야”…식약처, ‘부작용’ 경고 나섰다

    “비만치료제, 반드시 의사 처방 받아야”…식약처, ‘부작용’ 경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허가된 용법대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의사 처방을 받고 사용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가 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폐쇄성 수면 무호흡,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의료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을 바탕으로, 혈당 상승 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한다. 동시에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욕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68주간 사용 시 약 15%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고,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72주 투여 시 최대 22%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치료제는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해도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 관련 이상반응과 주사부위 발진, 통증 등이 흔하게 나타나고, 저혈당증, 급성췌장염,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식약처는 경고했다. 특히 갑상선 수질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투여가 금지되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병력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의료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만치료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해외직구나 개인 간 판매를 통해 구매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온라인 플랫폼, 소셜미디어(SNS)에서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이탈리아 출신의 가정 출산 전문 조산사가 자연분만을 고집하며 위험에 처한 산모를 방치해 결국 아기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Mamma Informata’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오예볼라 콕슨(36)은 지난해 10월 한 여성 A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있는 한 가정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자연분만 시도 중 합병증 징후를 보이며 병원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콕슨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며 이틀 동안 진통을 겪게 했다. 결국 A씨는 자연분만에 실패하고 뉴캐슬의 존 헌터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러나 산모 A씨와 신생아 모두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으며, 아기는 결국 집에서 출산을 시도한 지 8일 만에 사망했다. 콕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연주의 출산을 장려해왔으며 여성들에게 응급 상황에서도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는 “임신부의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불필요한 것”이며 “임신성 당뇨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병원 방문이 오히려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콕슨은 ‘고위험 산모’마저도 집에서 출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콕슨은 무통 분만이나 제왕절개 수술 없이 누구나, 심지어 전치태반이나 쌍둥이를 낳는 등 위험한 경우라도 집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 출산과 모유수유 준비 등에 관한 유료 온라인 강좌를 판매했다. 그러나 콕슨은 결국 무리한 자연분만 고집으로 인해 신생아를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돼 구금됐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에 따르면 콕슨은 과실치사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콕슨은 법정에 출두한 뒤 보석금을 내고 보석 허가를 받았다. 보석 조건에는 그가 앞으로 임신·출산과 관련해 어떤 행위나 교육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포함됐다.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뉴캐슬 크라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출산·고위험군에는 가정분만 권유하지 않아” 지난해 영국 산부인과학회(RCOG)는 가정 분만에 대해 “조산사의 도움을 받는 가정 분만은 둘째 아이 이상을 낳고 순조로운 임신을 한 건강하고 위험도가 낮은 여성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COG는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면 아기의 예후가 좋지 않을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증거가 있다”고 첫 아이 출산의 경우에는 가정 분만을 권유하지 않았다. 2019년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아닌’ 임신부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것만큼 안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맥마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은 14개 연구에서 수집한 약 100만건의 출산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출산 장소에서의 위험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의 여성들의 경우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4주 이내 사망할 위험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들보다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는 영국, 미국,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었다. 그러나 ‘의료 통합 수준이 낮은 환경’을 갖춘 국가에서는 유아 사망률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좋은 거 아니었어?…“‘이 신체 부위’ 클수록 사망 위험↑” 반전 경고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심장질환과 대사 질환, 조기 사망 위험까지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신체 치수처럼 보이는 목둘레가 체질량지수(BMI)나 허리둘레와는 다른 독립적인 건강 위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프레이밍엄 심장연구’ 참가자 4093명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의 목둘레가 17인치(약 43㎝) 이상, 여성은 14인치(약 36㎝) 이상일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혈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두근거림, 피로감, 어지럼증 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졸중이나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4배 높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보스턴대 연구팀은 BMI, 허리둘레, 신장, 체중 등 기존 체격 지표를 바로잡은 뒤에도 목둘레와 심방세동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둘레가 단순히 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심장질환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상체 피하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촉발하고, 이 과정이 결국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 또한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수면무호흡은 심방세동과 강하게 연관된 질환으로, 야간 호흡 중단이 반복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목둘레와 건강 위험의 상관관계는 다른 국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2019년 이스라엘 연구진은 평균 62세 환자 302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이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중국 상하이 연구팀은 50~80세 성인 1435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남성의 목둘레가 15인치(약 38㎝), 여성은 13인치(약 33㎝) 이상일 경우 향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 특히 목둘레가 한 표준편차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1.45배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목둘레 측정이 BMI나 허리둘레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상체 지방 분포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심장협회(AHA) 역시 “목둘레는 새로운 측정 지표로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크다”며 “시간이 적게 들고 변동이 적어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도 목둘레를 활용한 건강 지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대규모 임상 근거는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둘레뿐 아니라 목둘레 변화에도 주목한다면 개인의 심혈관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땅콩버터, 알고 보니 ‘노화 가속기’…“대신 ‘이것’ 매일 한 줌씩 먹으면 젊어져”

    땅콩버터, 알고 보니 ‘노화 가속기’…“대신 ‘이것’ 매일 한 줌씩 먹으면 젊어져”

    땅콩 한 줌의 놀라운 힘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스페인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서 땅콩을 매일 섭취하면 우리 몸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예상치 못한 함정도 있다. 땅콩버터는 정반대로 노화를 가속한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하루에 땅콩 25g 정도만 섭취해도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스페인 연구팀의 발견을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3월 국제학술지 ‘안티옥시던츠’(항산화물질)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텔로미어’에 주목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DNA-단백질 복합체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 분열이 반복될 때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단축되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지속적으로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임계점 이하로 줄어들면 암,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각종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콩이 이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실험은 58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에 껍질째 구운 땅콩 25g을, 두 번째 그룹은 땅콩버터 32g을, 세 번째 그룹은 땅콩기름으로 만든 버터 32g을 먹도록 했다. 실험 기간 다른 견과류, 포도, 다크초콜릿, 와인은 먹지 못하게 했다. 3개월 후 땅콩을 먹은 그룹은 텔로미어 길이가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반면 땅콩버터를 먹은 그룹은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다. 텔로미어 길이가 늘어나기는커녕, 22%는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짧아졌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땅콩에는 비타민E, 나이아신,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고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해서 텔로미어를 보호한다. 하지만 가공된 땅콩버터는 다르다. 연구진은 “가공되지 않은 땅콩은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유익한 지방산을 늘려준다”며 “이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우울증 관련 지표를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건강을 위해서는 가공식품보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연구에는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 연구 대상자가 58명에 불과해 표본 크기가 작고, 연령층도 특정 범위로 한정됐다. 무엇보다 땅콩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 “2주간 설탕 끊었더니 극적 변화”…하버드대 의사가 꼽은 효과는

    “2주간 설탕 끊었더니 극적 변화”…하버드대 의사가 꼽은 효과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2주간 설탕 섭취를 줄이면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최근 건강 조언에 대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설탕 섭취를 2주간 중단하면 생기는 다양한 효과를 소개했다. 조회수 1만회를 넘긴 이 영상에서 세티 박사는 “(설탕 섭취를 줄이면) 둥글둥글한 얼굴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눈 주변의 붓기가 감소하고 또한 간 지방이 감소하면서 뱃살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세티 박사는 설탕 섭취를 중단하면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회복할 수 있으며, 여드름이나 붉은 반점이 있다면 피부가 더 깨끗해 보이는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미 네바다대학교의 사만다 쿠건 박사 역시 설탕 섭취 중단의 효과를 강조한 바 있다. 쿠건 박사는 두통이나 복통, 배변 변화 등 금단 증상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신체가 적응하면 뇌 기능이 향상되고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쿠건 박사에 따르면 설탕 섭취를 줄이면 머리카락, 피부, 손톱의 상태가 개선되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며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암 등의 질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쿠건 박사는 설탕의 중독성을 지적하며 약물이나 알코올 해독과 유사한 방식으로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침묵의 살인자” 나 혹시 당뇨병?…위험 신호 3가지 [라이프]

    “침묵의 살인자” 나 혹시 당뇨병?…위험 신호 3가지 [라이프]

    당뇨병은 우리 몸을 조용히, 그리고 서서히 망가뜨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진단 시기를 놓쳐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망막 혈관이 손상돼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는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같은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이란?당뇨병은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고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당뇨병의 진짜 초기 증상은 ‘무증상’이라서, 환자 스스로 조기에 당뇨병을 알아차리긴 어렵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는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도 그 변화에 적응,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끓여지는 물 속에서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당뇨병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초기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할 경우 우리 몸에서는 어떤 위험 신호를 보낼까. 목마름, 잦은 소변대표적인 위험 신호가 목마름과 잦은 소변 증상이다. 혈액 속 당분 수치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농도를 낮추기 위해 몸 밖으로 당분을 배출하려 한다. 이로 인해 소변량이 많아지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도 위험 신호다. 당뇨병이 있으면 당분이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세포가 에너지 부족 신호를 보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하지만 이미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당분은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오히려 소변으로 배출된다. 결국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하고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금방 피곤하고 무기력쉽게 지치고 기운이 없는 증상도 눈여겨봐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세포들이 당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 에너지가 늘 부족하다. 그래서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지치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든다. 소변 문제로 자다가도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 일이 빈번하니 수면 역시 방해를 받아 피로감이 상승한다. 정창희 교수는 “당뇨병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더욱 잘 관리될 수 있다”라며 정기검진 등으로 초기 당뇨병 상황에서 적절히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진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 이토록 ‘작은 것’이 내 불면증의 원인이라고?…새롭게 밝혀진 연구 결과

    이토록 ‘작은 것’이 내 불면증의 원인이라고?…새롭게 밝혀진 연구 결과

    수면 습관과 장 건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의대 부속 뇌병원의 쉬샹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군 중 특정 미생물이 불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수면 습관과 장 건강이 서로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됐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그 연관성이 인과 관계일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즉 수면 습관이 장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장 건강 역시 수면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멘델의 무작위 분석(유전 정보를 사용해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방법)이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해 불면증과 장내 미생물 군집 간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또 불면증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특정 장내 미생물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지 여부도 분석했다. 반대로 특정 장내 미생물을 가진 사람들이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큰지 또는 작은지 살펴봤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불면증 환자 38만 7000여명의 데이터, 그리고 2만 6500명의 장내 미생물군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41종의 장내 박테리아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불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 박사는 특히 일부 미생물이 불면증과 더 깊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14개 그룹의 미생물이 불면증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8개 그룹은 불면증 발생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면증이 7개 그룹의 박테리아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장내에서 12종의 박테리아 그룹이 4배 더 많을 확률과도 연관이 있었다. 특히 오도리박터(Odoribacter)라는 박테리아는 불면증 위험과 특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도리박터는 일반적으로 장 건강 증진과 관련된 장내 박테리아로 알려져 있었다. 오도리박터 수치가 높으면 장이 건강해지고 신체의 염증 수치가 낮아지는 반면, 염증성 장 질환(IBD), 비만,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오도리박터 수치가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오도리박터는 불면증의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도리박터가 풍부할수록 불면증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대로 불면증은 오도리박터의 풍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양방향의 인과 관계’라고 밝혔다. 언뜻 보면 상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단순한 모순이 아니라 불면증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쉬 박사는 BBC 사이언스 포커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가 “불면증에 대한 이해를 바꾸고 미생물군 기반 연구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도 한계점은 있었다. 일단 데이터에 포함된 인구 집단이 모두 유럽인이라는 점이 첫 번째다. 미생물 군집 구성은 민족과 지리적 배경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불면증과 장내 미생물군 사이에 강한 연관은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기작은 규명하지 못했기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 고혈압·당뇨병,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1대1’ 관리 받으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이란. A. 동네 의원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고 교육·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Q. 어떤 서비스를 받나. A. 의사가 수립한 개인별 고혈압·당뇨병 관리 계획에 따라 1년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질병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교육·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의사나 케어코디네이터(간호사·영양사)가 전화나 메신저로 건강 상태를 관리해 준다. Q. 비용은. A.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는 서비스 비용, 일부 검사료, 재진 진찰료의 20%만 본인이 부담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법정 본인 부담률이 적용돼 직접 조제 시에는 1500원, 직접 조제 이외에는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Q. 서비스 대상자 및 신청 방법은. A.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다. 해당 의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질병관리청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 참여자는 중복 신청할 수 없다.
  • 비브리오패혈증 조심...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비브리오패혈증 조심...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는 11일 한여름 바닷물 접촉과 해산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돼 감염되며 해수면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잠복기는 12∼72시간이며 감염 초기 증상으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 면역 저하자,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어패류 등 해산물 섭취 시 특히 주의해 주시길 바라며, 섭취 후 발열, 오한,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기”를 당부했다.
  • “치사율 50%, 여름철 급증”…다리에 ‘이 흔적’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치사율 50%, 여름철 급증”…다리에 ‘이 흔적’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여름철 해양 활동이 늘고 바닷물 접촉과 해산물 섭취가 증가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 질환으로,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는 경우 감염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해수면 온도가 18~20도 이상일 때 증식한다. 따라서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5~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급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16~24시간 잠복기 후에 발열, 오한, 쇠약감 등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 대부분 환자는 피부에도 증상이 발생하는데 특히 다리에 발진과 부종, 출혈성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 면역 저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6명 발생했으며 전부 60대 이상이다. 지난해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49명 발생했고 그중 21명이 숨졌다. 11일 부산시는 한여름 바닷물 접촉과 해산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총 20건 발생했다. 월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7월 1건, 8월 10건, 9월 8건, 10월 1건으로 8~9월에 신고 건수가 집중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간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시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 오한,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더 먹을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감자라도 삶거나 굽거나 으깨서 먹으면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이 40여년에 걸쳐 20만명이 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해 얻은 이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지난 6일자에 실렸다. 2~4년마다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며 연구 기간 동안 총 2만 2299명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감자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당뇨병 위험이 크게 달랐다. 감자튀김의 경우 일주일에 3회 더 먹을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20%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조리법을 통틀어 본 감자 섭취량으로는 일주일에 3회 더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삶은 감자, 구운 감자, 으깬 감자를 합친 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감자를 다른 음식으로 바꿔 먹을 때의 효과도 분석했다. 일주일에 감자 3회분을 통곡물로 바꿔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19% 위험이 감소했다. 모든 종류의 감자 섭취를 통곡물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8% 감소했고, 삶거나 구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4% 위험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감자 섭취를 백미로 바꾸거나 삶거나 구운 감자를 백미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 연구진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연구 13개를 종합 분석했다. 총 58만 7081명의 참가자와 4만 3471건의 당뇨병 진단 사례를 포함한 이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종합 분석에서는 감자를 통곡물로 바꿀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7% 줄어들었고, 튀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17% 감소했다.
  •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천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이정윤 순천향대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0~60대 약 198만명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감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했으며 전체 참여자의 약 25%가 대사증후군이었다. 대사증후군 보유자는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2%, 혈관성 치매 위험이 21% 증가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지표에 모두 해당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은 약 70% 증가했다. 또 체중과 관계없이 대사질환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이 없는 비만군보다 치매 위험이 더 컸다.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음주를 하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구를 이끈 이민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조기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대사 건강 관리가 곧 뇌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한국인 기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복부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 또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당뇨망막증, 경동맥협착…” 尹 질환명 공개한 김계리

    “당뇨망막증, 경동맥협착…” 尹 질환명 공개한 김계리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실명 위험이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당화혈색증 수치가 높다”면서 “경동맥협착과 심장혈관질환 관련 진단을 받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계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어 “또한 2023년 6월 당뇨망막증 진단으로 황반부종이 동반돼 이제까지 13차례 정도 안과 주사치료를 받았다”면서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약 3개월이 지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망막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마친 뒤 당시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안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또 “당뇨병으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외부 진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31일 “안과 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석달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 의료 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 질환 및 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와 진료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며 “모 대학병원에서 안과 협진으로 8월 내 시술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민중기 특검팀에 배보윤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내고 소환조사 일정과 방식 등 조율에 나선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5일과 6일 중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지방 빼려다 소중한 ○○까지 녹아요”…‘기적의 비만 치료제’ 알고보니

    위고비, 오젬픽 등 인기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근육 손실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량 감소가 향후 심혈관 건강과 수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최근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GLP-1 약물로 인해 지방이 빠지는 과정에서 근육의 40~50%를 차지하는 제지방량(FFM)이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감량된 체중 가운데 근육 등 무지방 체중 손실은 25~40%를 차지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근육이 10년에 8%씩 줄어드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이러한 근육 손실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폐기능(CRF)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심폐기능은 우리 몸이 운동 중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비만, 당뇨병, 심부전 환자를 포함해 다양한 인구 집단의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심폐기능이 떨어져 있다. 근육량 자체가 부족하거나 근육이 충분하더라도 지방이 근육 사이에 끼어들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GLP-1 계열 약물은 체중 감량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정작 심장과 폐 기능 개선에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환자들의 신진대사 건강과 건강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GLP-1 약물 복용 환자들이 체중 감량과 함께 심폐 기능까지 개선하려면 운동 프로그램, 영양 보충제, 보완 약물 등을 추가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약물 처방 전부터 근육량 감소 위험성을 점검하고, 치료 과정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 ‘먹는 약’ 10개 이상 땐… 전문가 점검·처방 조정 받아 보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먹는 약이 많아 걱정인데, 관리받을 방법이 있을까. A. 의약 전문가의 점검·상담·처방 조정 등을 받을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가 있다. Q. 서비스 종류는. A. 3가지가 있다. 우선 ‘지역사회 모형’은 만성질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 자문 약사와 공단 직원이 가정을 방문하거나 가입자가 약국을 방문해 약물 점검 등을 받는 것을 뜻한다. ‘병원 모형’은 입퇴원 및 외래 이용 만성질환자 중 의료진이 대상자를 선정해 약물 평가, 복약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요양시설 모형’은 시설에서 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단에서 위촉한 약사가 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의 약물을 점검하며 필요시 시설의 계약 의사가 약물 처방을 조정한다. Q. 대상은. A.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당뇨병 등 46개 만성질환 가운데 1개 이상을 진단받고, 상시(6개월간 투약 일수 60일 이상)로 먹는 약 개수가 10개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 “뱃살아, 미안! 너 잡으려다 당뇨병 걸리겠어”…‘이 음료’의 충격 실체

    “뱃살아, 미안! 너 잡으려다 당뇨병 걸리겠어”…‘이 음료’의 충격 실체

    인공감미료를 넣은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설탕이 첨가된 음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에 따르면, 호주와 네덜란드 공동 연구진이 40~69세 호주인 3만 6608명의 식습관을 14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한 캔의 다이어트 음료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38%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설탕이 들어간 일반 음료를 마신 참가자의 당뇨병 위험은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에 실렸다. 연구를 이끈 호주 모나시대의 영양학자 로벨 후센 캅티머는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이런 음료를 하루 한 캔 이상 마시면 제2형 당뇨병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은 체중이 늘어야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지만,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사람은 체중 증가 없이도 당뇨병 위험이 계속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공감미료 자체가 혈당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설탕과 동일한 인슐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진은 인공감미료가 장 속 세균의 균형을 깨뜨려 몸이 당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도당 불내성’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호주 왕립멜버른공과대학(RMIT)의 바르보라 드 쿠르텐 생의학자는 “인공감미료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대안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감미료 자체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최근 다른 연구에서도 인공감미료가 뇌 손상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력사망’ 나약한 의지인가, 결연한 선택인가

    ‘조력사망’ 나약한 의지인가, 결연한 선택인가

    “다시는 깨어나지 않겠지요.” “그래도 계속하고 싶어요?”… “이러다 뇌졸중이 오면 아들놈들이 아내와 나를 돌봐야 할 텐데 그건 싫어요. 죽기보다 살기가 더 두려워요.” 아흔 살 생일을 맞은 켄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날 약물을 삼켰다. 울혈성 심부전, 심장 판막 누출, 공격성 전립선암에 시달린 그는 체액 저류로 팔다리가 붓고 소변엔 피가 섞여 나온다. 움직일 때마다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고, 10m만 걸어도 심장마비에 가까운 고통이 인다.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면서도 평생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애썼던 켄에게 이젠 모든 게 완전히 무의미해졌다. 여든여덟 살 진은 당뇨병과 중증 말초동맥질환 등 온갖 불치병에 시달리면서 연명치료를 받아야 했다. 끈질기게 의사와 가족을 설득해 조력사망을 선택했다. 딸은 엄마의 남은 날들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큰아들은 이 결정을 반대한다. “어떻게 우리를 떠날 수 있느냐”고 분노하는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진이 고통을 잊게 될 날까지 매 순간을 더없이 소중하게 보냈다.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욕심이나 의지박약이 아니다. 치사 약물을 삼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환자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을 걸 알면서도 동의하는 가족들, 사람을 살리는 의학을 공부하고도 죽음을 도와야 하는 의사들까지, 모두에게 나름의 상황이 있다. 책은 미국 문화인류학자인 저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스러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 써 내려간 5년간의 기록이다. 켄과 진을 비롯해 임종을 맞는 이들을 안내하는 데리애나, 존엄사법 확대를 위해 싸우다 존엄사 자격을 얻게 된 파킨슨병 활동가 브루스 등 여러 사람에게서 고통과 결단, 연대를 포착했다. 조력사망을 칭송하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존엄사의 문화적, 제도적, 정서적 측면을 두루 살피면서 죽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이 습관’ 지켜도…당뇨병 환자 사망 위험 21% 감소한다

    주말에만 운동해도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Alert)와 UPI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은 일주일 1~2회 운동을 한 당뇨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 환자보다 조기에 사망할 위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낮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 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 건강 인터뷰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응답한 당뇨병 환자 5만 165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혈당 조절 등을 위해 운동이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중·고강도 운동을 주 1~2번 하는 이른바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일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 활동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신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 주 150분 미만 운동한 그룹, 주 3회 이상 150분씩 운동한 그룹, 주 1~2회 150분 운동한 ‘주말 전사’ 그룹이다. 모든 운동 수준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여러 번에 걸쳐 운동한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19% 낮았다. 주 1~2회 운동한 사람들은 그 효과가 더욱 컸는데, 조기 사망 위험과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각각 21%, 33% 더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이럴 경우 권장 운동량(주 150분 중간 강도 이상)을 주말 등 일주일에 1~2회만이라도 몰아서 하면 사망과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강도의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느리게 자전거 타기, 요가, 마당 일 등이 포함된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에게 (주말 전사 운동 패턴 같은)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못하더라도 유연한 신체 활동 패턴을 통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 횟수보다 전체 운동량이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앞선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 기능 저하 관계를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주말 전사 운동 패턴이 규칙적으로 자주 운동하는 것만큼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만 운동하는 사람은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양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전사 운동과 규칙적인 운동 모두 심장·소화기 질환부터 정신 건강, 뇌 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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