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뇨병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장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현안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7
  • 성수동 빵쟁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소개된 안심 빵집

    성수동 빵쟁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소개된 안심 빵집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성수동 빵집이 소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1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성수동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김영철은 성수동에 새롭게 터를 잡은 김동일씨가 운영하는 작은 빵집을 방문한다. 진열되어 있는 빵들 중에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은 빵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단골을 위해 직접 주인이 만든 빵이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사장님은 직접 재배한 천연발효종만을 넣어 빵을 만든다고. 반죽을 숙성시키고, 빵을 만들기까지는 하루가 온전하게 소요된다. 사장님이 만든 빵을 맛보며 김영철은 빵집의 인기비결은 다름 아닌 사장님의 열정임을 느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하루에 소시지 3개 넘게 꾸준히 먹으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소시지 3개 넘게 꾸준히 먹으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붉은고기나 가공육을 200g 이상 꾸준히 먹으면 조기 사망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UEF) 연구진이 만 42~60세 남성 2641명을 평균 2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육류를 200g 이상 먹으면 100g 미만으로 먹는 이들보다 20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23% 더 높은 경향을 발견했다고 미 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주로 섭취한 단백질은 붉은고기(적색육)와 가공육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육류는 닭고기보다 포화지방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심장질환이나 대장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럽 외신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베이컨이나 소시지, 또는 스테이크에 비유해서 설명했다. 스테이크의 경우 보통 g수를 알기 쉬우므로 200g 미만으로 먹으면 되지만, 베이컨은 1조각의 중량이 약 31g이므로, 6조각까지만 먹어야 한다고 이들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소시지의 경우 1개가 보통 66g이므로 3개까지만 먹어야 하며 햄 슬라이스의 경우 1조각당 약 20g이므로, 10조각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지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붉은고기와 가공육을 계속해서 먹어도 괜찮은지 현재 진행 중인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채소 위주의 식사보다 육류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사람들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는 붉은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에만 해당했다. 즉 생선이나 유제품 또는 달걀은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이런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암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특히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결과는 연구진이 참가자들의 서로 다른 생활습관 요인들을 고려했음에도 바뀌지 않았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런 단백질이 건강문제를 지닌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연구를 주도했으며 공인영양사 자격을 지닌 헬리 비르타넨 박사과정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영양실조 위험이 크고 단백질 섭취가 자주 권장량 이하로 유지하는 노인들에게까지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123rf(위), 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포시 보건소장 “통진읍 마송에 보건소 기능 북부보건과 신설”

    김포시 보건소장 “통진읍 마송에 보건소 기능 북부보건과 신설”

    경기 김포시 보건소는 3일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북부권 통진읍 마송리 택비개발지구내 보건소 기능의 북부보건과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인구 60만명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열악한 북부권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보건소는 지난 1월 임시추경에 임시청사 임대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9월 조직개편으로 북부보건과를 신설하기로 협의했다. 통진읍행정복지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 1만 2629㎡(3827평) 규모로 35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22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시 북부주민들의 건강과 수요에 따르는 의료환경 구축이 기대된다. 북부보건소는 지상 4층으로 3300㎡(1000평) 규모로 행정복센터 신축사업과 통합 진행된다. 또 김포시보건소는 무료 국가암검진과 의료비 지원을 실시한다. 연 7억 8000만원을 들여 위암이나 대장암·간암·유방암 등 암환자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방중심의 포괄적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평생 구강건강을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치과주치의 사업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구강검진과 칫솔질 등 구강교육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지원한다. 마을별 찾아가는 고혈압·당뇨병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30세 이상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 밖에도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지원을 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셋째아이 이상 출산가정이 대상으로 연 12억원을 투입한다. 신청기간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후 30일 이내다.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는 치매관리 사업도 실시한다. 연 6억여원을 들여 치매조기검진과 치매환자 등록관리, 환자가족들에게 지원한다. 향후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희숙 김포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비 신규지원 대상자가 50% 이상 증가한 반면 치료관리비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 예산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진핑 주석 건강 이상?

    시진핑 주석 건강 이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방문 때 시진핑 주석의 걸음걸이가 다소 부자연스러웠으며, 이로 인해 그의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고 홍콩 빈과일보 등 중화권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5일 프랑스 방문 때 파리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를 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때 시 주석의 걸음걸이가 다소 부자연스러웠다는 것. 평소 성큼성큼 걷는 걸음걸이와 달리 매우 느리게 걷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들에게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기자회견에서도 시 주석은 의자 팔걸이에 힘을 주면서 간신히 몸을 일으키는 등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시 주석이 관절 속이나 주위에 요산염이 쌓여 생기는 통풍(痛風)에 걸린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시 주석이 고혈압이나 허리 디스크, 당뇨병 등에 걸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물론 침소봉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정형외과 의사는 빈과일보에 “시 주석의 걸음걸이가 다소 부자연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나이가 65세에 이르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다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며 “수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지도부의 건강은 극비사항에 속한다. 이는 지도부의 건강에 대한 각종 억측을 낳게 한다고 중화권 언론은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동아제약, 틀니 얼룩·플라그 제거 땐 ‘클리덴트’

    동아제약, 틀니 얼룩·플라그 제거 땐 ‘클리덴트’

    고령화 시대를 맞아 틀니(의치)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틀니를 세척할 수 있는 틀니세정제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틀니세정제 시장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88억원에서 2017년 105억원으로 성장했다. 65세 이상 틀니 시술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지면서 틀니세정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틀니 관리를 잘못할 경우 입 속 염증이나 세균감염 등으로 구강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페렴이나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의치성 구내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는 틀니에 침착된 얼룩과 플라그를 제거하며 구취 유발균을 살균한다. 단백질 분해 효소성분인 에버라제가 틀니에 남아 있는 단백질을 분해 및 제거해 틀니를 더욱 깔끔하게 세정해 준다. 또 민트향을 더해 세정 후 틀니를 사용했을 때 입 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색깔을 낼 때 쓰이는 타르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 사용법은 하루 1회 세정컵에 미온수 150~200㎖를 붓고 틀니와 클리덴트 1정을 넣고 5분간 담가 놓으면 된다. 동아제약은 광고 모델로 국민배우 이순재를 발탁했으며, SNS상에서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클리덴트 이순재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동아제약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金사장이 들고 튄 82억원, 착취 당한 4000명의 생명줄” [영상]

    [단독] “金사장이 들고 튄 82억원, 착취 당한 4000명의 생명줄” [영상]

    탕그랑 이어 작년 바르카 야반도주 전력 근로자 3800명이 여성… 대부분 싱글맘 주말 근무에도 연장근로수당 ‘그림의 떡’ 환풍기조차 없어… 화장실 위생도 엉망 건강보험비마저 끊겨 병원비 부담 가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부 산업도시 바르카의 SKB 봉제공장 노동자 수천명의 임금 수십억원을 떼어먹고 한국으로 야반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68)씨가 9년 전에도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코 헤리요노 인도네시아 섬유노동조합연맹(SPN) 위원장은 14일 “한국으로 도피한 김씨는 2010년 자카르타 서부 탕그랑에서도 노동자 월급을 주지 않고 도망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일부 한국인 사업주의 몰염치한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SKB 사건은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이 직접 임금 체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데 이어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도 사태 해결을 지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KB의 여성노동자 베리와티(40)가 14일 서울신문에 편지를 보내왔다. 다음은 편지의 주요 내용.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는 SKB 봉제공장의 노조위원장 베리와티입니다. 우리 공장에서는 4000명(비정규직 포함)이 일했습니다. 그중 3800명이 여성이고, 상당수가 싱글맘입니다. 우리 공장에서 만들어진 옷은 글로벌 브랜드에 납품됐습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 수출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한국인 사용자들이 밀린 임금(77억원)과 사회보험료(5억원)를 들고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경제적으로 무척 어렵습니다.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저랑 친한 아툰은 마흔 살 여성입니다. 우리 공장에서 9년간 봉제일을 했습니다. 지난해 공장이 멈춘 뒤 몇 달째 수입이 없습니다. 한 달 집세 55만 루피아(한화 5만원), 오토바이 할부금 45만 루피아(4만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매일 이거리 저거리를 돌며 커피를 팝니다. 열심히 하면 하루 5만 루피아(4000원) 정도 손에 쥡니다. 싱글맘인 그녀는 상업고등학교 3학년인 딸 니큰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학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학비 때문에 친척에게 빚도 졌습니다. 아툰은 딸이 봉제공장 노동자가 아니라 더 나은 직업을 갖기를 원합니다. 저보다 선배인 카스마보티(52)의 사정도 딱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20년간 매일 10시간이 훨씬 넘게 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병치레가 잦습니다. 우리 공장에서 일하다 당뇨병 환자가 된 그녀는 매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공장이 돌아갈 때는 건강보험 덕택에 부담 없이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돈을 내야 합니다. 건강보험비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이 늙은 여성노동자는 병원비와 약값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청춘을 이 공장에 바친 카스마보티는 나이 때문에 다른 공장에 취직하기도 어렵습니다.▶영상이 안 보이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우리 공장에서는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나 8시, 심지어는 밤 9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 밥을 먹이고, 청소를 하고 나면 잠잘 시간은 많아야 5, 6시간에 불과했습니다. 주문량이 많을 때에는 토·일요일에도 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연장근로수당이나 보너스는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은 고작 30분이었지만 공장 안에 식당이 없고 식사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은 공장 앞 노점에서 우리 돈으로 끼니를 떼워야 했습니다. 우리들이 쓰는 화장실은 더럽고 구역질이 날 정도였습니다. 남녀 구분도 없었죠. 한국인 사용자와 관리자 8명이 쓰는 화장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생산라인엔 에어컨도, 환풍기도 없었죠.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공무원들에게 SKB 문제 해결을 지시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지금까지 한국대사관, 한국상공회의소(KOCHAM), 한국봉제업체협회(KOGA)가 장시간 노동, 저임금, 불결한 화장실, 형편 없는 환풍시설, 저질의 식사와 식당 등 끔찍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 공장뿐만이 아니라 한국인 투자자들이 소유한 봉제공장의 공통된 문제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우리는 한국인 소유주가 강탈해간 임금과 사회보험료를 돌려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기계나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 대우 받길 원합니다. 우리는 한국인 사용자들이 법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나쁜 한국인도 있지만, 좋은 한국인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좋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 “술 담배 안해도 꾸준히 운동안하면 80세 이상 못산다” (연구)

    “술 담배 안해도 꾸준히 운동안하면 80세 이상 못산다” (연구)

    당신은 자신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술, 담배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80세 이상 살지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CC)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서 체력은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또는 흡연 같은 기존 어느 요인보다 장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91년부터 2009년 사이 운동부하검사를 받은 만 70세 이상 노인 65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검사는 이들 노인이 가능한 한 열심히 흔히 러닝머신으로 불리는 트레드밀 위에서 걷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체력을 측정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평균 10년 미만 동안 추적됐으며, 이 기간 39%가 사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검사 중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0개, 1개, 2개, 3개 이상)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 활동량이 가장 높은 그룹은 활동량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소 10년 더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요인 유무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위험요인이 1개도 없는 사람들도 신체 활동량이 낮으면 위험요인이 3개 이상인 사람들과 똑같은 사망 위험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예전부터 알려져온 이런 위험요인은 고령화하는 인구에서 너무 흔해졌으므로, 미래의 건강을 평가할 때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셰이머스 웰턴 심장학과 조교수(박사)는 “이번 결과는 체력이 생존과 건강에 있어 훨씬 더 나은 예측변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체력 수준을 반영하기 시작해야 한다. 환자들의 운동 습관에 관해 묻고 심지어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실내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것까지 평가해야 한다”면서 “결과는 나이가 들어도 체력의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을 하지 않거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먼저 의사와 상담해야 하겠지만, 낮은 강도에서 중간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68차 미국심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식 먹고 금연하면 오래 산다?…매일 운동부터 열심히 해야”(연구)

    “건강식 먹고 금연하면 오래 산다?…매일 운동부터 열심히 해야”(연구)

    당신은 자신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술, 담배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80세 이상 살지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CC)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서 체력은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또는 흡연 같은 기존 어느 요인보다 장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91년부터 2009년 사이 운동부하검사를 받은 만 70세 이상 노인 65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검사는 이들 노인이 가능한 한 열심히 흔히 러닝머신으로 불리는 트레드밀 위에서 걷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체력을 측정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평균 10년 미만 동안 추적됐으며, 이 기간 39%가 사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검사 중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0개, 1개, 2개, 3개 이상)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 활동량이 가장 높은 그룹은 활동량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소 10년 더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요인 유무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위험요인이 1개도 없는 사람들도 신체 활동량이 낮으면 위험요인이 3개 이상인 사람들과 똑같은 사망 위험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예전부터 알려져온 이런 위험요인은 고령화하는 인구에서 너무 흔해졌으므로, 미래의 건강을 평가할 때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셰이머스 웰턴 심장학과 조교수(박사)는 “이번 결과는 체력이 생존과 건강에 있어 훨씬 더 나은 예측변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체력 수준을 반영하기 시작해야 한다. 환자들의 운동 습관에 관해 묻고 심지어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실내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것까지 평가해야 한다”면서 “결과는 나이가 들어도 체력의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을 하지 않거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먼저 의사와 상담해야 하겠지만, 낮은 강도에서 중간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68차 미국심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일 수면부족, 주말에 잠 보충했더니…“오히려 몸무게 증가”

    평일 수면부족, 주말에 잠 보충했더니…“오히려 몸무게 증가”

    평일 충분히 잠자지 못한 직장인들이 주말 이틀간 몰아서 잠을 보충하면 건강에 좋을까. 실험 결과 예상과는 달리 건강에 더 부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CNN에 따르면 콜로라도대 수면연구실이 18세에서 39세 사이의 건강한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수면 부족에 대해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는 열흘 동안 매일 9시간을 잠자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같은 기간 매일 5시간만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세번째 그룹에는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까지는 5시간만 잠자고, 토·일요일에는 원하는 만큼 잠자게 하면서도 일요일엔 가능한 빨리 잠자리에 들도록 했다. 실험 결과 주말에 원하는 만큼 잠자게 한 그룹의 실험 참가자들은 ‘겨우’ 한시간 정도 더 잠자지 않았다. 평일 수면 부족이 주말에 ‘꿀잠’으로 보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몸무게 증가에서 나왔다. 수면이 부족한 두 그룹의 사람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이 식사 후 군것질을 더 하고, 몸무게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기간 수면 부족 남성은 몸무게가 2.8%가, 여성은 1.1%가 더 증가했다. 특히 주말에 잠을 자고 싶은 만큼 자게 한 그룹의 남성은 몸무게가 3% 증가한 반면 여성은 0.05% 늘었다. 연구 결과는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이 실험을 지휘한 콜로라도대학의 케네스 라이트 교수는 “수면 부족인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한 이상의 것을 먹어서 몸무게가 늘어났다”며 “주중 수면 부족과 주말 보충 수면이 장기간이 되면 건강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교수는 또 “수면부족이 되면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며 “수면 부족인 사람들이 당뇨병에 더 취약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미국 수면의학회는 성인은 하루 7시간, 어린이들은 이 보다 더 길게 잠잘 것을 권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얀 피’ 가진 남성 사연 … ‘이것’ 때문이었다

    [건강을 부탁해] ‘하얀 피’ 가진 남성 사연 … ‘이것’ 때문이었다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이 불과 2시간 만에 하얗게 변한 사례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사례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9세 독일 남성은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등을 호소하다 의식을 점차 잃어가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의료진은 증상 완화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었다. 혈액검사 결과 이 환자는 혈액 내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수치가 매우 높았다. 트리글리세리드는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150mg/dL(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의 단위) 이하가 '정상', 500mg/dL까지는 ‘매우 높음’으로 간주되는데, 사례 속 환자의 수치는 무려 1만 4000mg/dL로 정상 수치의 약 94배에 달했다. 의료진이 혈액검사를 위해 채취한 환자의 혈액은 2시간이 지난 뒤 뿌연 흰색으로 변했는데, 이 역시 지나치게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환자에게서는 당뇨병성 케톤산혈증(diabetic ketoacidosis)도 확인됐다. 이는 당뇨병의 급성합병증 중 하나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때 당보다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야기되는 신대사물 축적 및 수분과 당의 손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국 의료진은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및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탓에 의식을 잃고 호흡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혈장반출(혈장 내 유해물질을 체외순환에 의해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초시도 당시 환자 혈액 내 지방비율이 너무 높아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두 차례 더 시도했으나 체외순환을 위한 기계가 여전히 지방에 막혀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의료진은 직접 혈액을 체외로 제거하는 사혈(瀉血)을 통해 환자의 트리글리세리드 지방을 제거해야 했다. 이틀 뒤에야 환자의 혈액 내 지방 수치가 체외순환 기기를 이용할 정도까지 낮아졌고, 5일 후에는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사례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혈액 내 지방 수치가 극도로 높았고, 이 때문에 혈액을 체외에서 걸러주는 기기조차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환자의 적절하지 못한 식습관과 당뇨병의 그릇된 대처, 그리고 인슐린 저항 및 비만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인 ‘내과학 저널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journal) 2월 25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얗게 변해버린 혈액…정상보다 94배 많은 지방 때문이었다

    하얗게 변해버린 혈액…정상보다 94배 많은 지방 때문이었다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이 불과 2시간 만에 하얗게 변한 사례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6일 보도했다. 사례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9세 독일 남성은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등을 호소하다 의식을 점차 잃어가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환자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으며, 의료진은 증상 완화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었다. 혈액검사 결과 이 환자는 혈액 내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수치가 매우 높았다. 트리글리세리드는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150mg/dL(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의 단위) 이하가 '정상', 500mg/dL까지는 ‘매우 높음’으로 간주되는데, 사례 속 환자의 수치는 무려 1만 4000mg/dL로 정상 수치의 약 94배에 달했다. 의료진이 혈액검사를 위해 채취한 환자의 혈액은 2시간이 지난 뒤 뿌연 흰색으로 변했는데, 이 역시 지나치게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환자에게서는 당뇨병성 케톤산혈증(diabetic ketoacidosis)도 확인됐다. 이는 당뇨병의 급성합병증 중 하나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때 당보다 지방을 사용함으로써 야기되는 신대사물 축적 및 수분과 당의 손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국 의료진은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및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탓에 의식을 잃고 호흡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혈장반출(혈장 내 유해물질을 체외순환에 의해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초시도 당시 환자 혈액 내 지방비율이 너무 높아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두 차례 더 시도했으나 체외순환을 위한 기계가 여전히 지방에 막혀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의료진은 직접 혈액을 체외로 제거하는 사혈(瀉血)을 통해 환자의 트리글리세리드 지방을 제거해야 했다. 이틀 뒤에야 환자의 혈액 내 지방 수치가 체외순환 기기를 이용할 정도까지 낮아졌고, 5일 후에는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사례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혈액 내 지방 수치가 극도로 높았고, 이 때문에 혈액을 체외에서 걸러주는 기기조차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환자의 적절하지 못한 식습관과 당뇨병의 그릇된 대처, 그리고 인슐린 저항 및 비만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인 ‘내과학 저널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journal) 25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찍찍~”…인공지능(AI)으로 ‘쥐 울음소리’ 해석하는 이유는?

    “찍찍~”…인공지능(AI)으로 ‘쥐 울음소리’ 해석하는 이유는?

    과학 연구를 수행한다고 하면 쥐 실험을 떠올리기 쉽다. 왜냐하면 쥐는 생리적으로나 유전적으로도 인간에 가까워 암부터 당뇨병, 그리고 알츠하이머병까지 모든 질병 분야 연구에서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연구자는 더 나아가 쥐가 내는 울음소리를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 쥐의 감정 상태 등을 파악하면 실험의 정확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인간 연구원이 실수하거나 오류를 범하는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인간 연구원의 실수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빨리 쥐의 울음소리를 해석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딥스퀵’을 개발했다고 네이처 자매지 ‘신경정신약리학지’(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즈모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딥스퀵에 딥러닝(심층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지금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치류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자세히 해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딥스퀵은 쥐 울음을 분류하기 위해 딥러닝뿐만 아니라 머신비전(기계시각) 방식을 도입했다. 마치 자율주행차가 전방 시각 정보를 포착해 분석하는 것처럼 딥스쿽은 설치류의 울음소리를 음파 분석도로 변환, 머신비전으로 분석한다. 이에 대해 딥스퀵의 공동개발자이자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케빈 코피 박사는 “인간이 배우는 방식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딥스퀵을 가르쳐 울음을 분석하게 했다. 울음소리는 뭔가를 수학적으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림과 예시로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딥스퀵이 울음소리 파형을 다른 음절이나 배경잡음 패턴과 분류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는 쥐와 같은 동물은 수시로 돌아다니며 잡음을 일으켜 음성 신호를 따로 추출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설치류는 선천적으로 울음소리를 내는 동물로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특정 발성과 감정 상태가 관계가 있다고 나타났다. 예를 들어 쥐의 고음 소리는 어떤 보상이 있을 때처럼 긍정적인 반응과 연관성이 있지만, 저음 소리는 부정적인 반응과 관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딥스퀵을 이용하면 이런 울음소리를 지금보다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인구 연구원의 수동 분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의 수를 줄이고 최대 40배 더 빨리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딥스퀵은 식별된 음절을 수동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설치류 종류와 음절 분류를 지정하는 등 각 실험에 맞게 매개변수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 정보를 변환하고 분석하며 출력할 수도 있다. 물론 이를 사용하는 연구자들의 요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딥스퀵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예를 들어 수동으로 쥐의 발성을 분석하는 경험이 풍부한 연구자들은 딥스퀵을 이용해 자신의 연구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분야에 처음으로 임한 연구자는 이런 연구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다. 2017년 설계된 뮤펫(MUPET·Mouse Ultrasonic Profile ExTraction)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와 울트라복스(UltraVox)로 불리는 시판 제품이 있는데, 이들 두 소프트웨어는 딥스쿽과 마찬가지로 설치류의 음성 파일을 이미지로 변환함으로써 음절 분석과 발성의 분류를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딥스퀵의 딥러닝 접근방식은 이들 소프트웨어와 달리 배경잡음을 걸러내고 다양한 주파수의 울음소리 검출에 있어 개선이 돼 있어 차별화를 둔다. 뮤펫의 공동개발자인 앨리슨 크놀 박사(남캘리포니아대 조교수)는 딥스퀵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추구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완해주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연구팀은 딥스퀵 소프트웨어에 인간 대화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 그렇지만 딥스퀵에 의해 설치류의 행동이나 동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으로, 각각의 연구에 있어 인간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발자들은 말했다. 한편 딥스퀵은 코피 박사의 깃허브(GitHub·오픈소스 저장소) 계정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애인 매일 4.6명 ‘극단적 선택’…평균 자살률의 2.6배

    장애인 매일 4.6명 ‘극단적 선택’…평균 자살률의 2.6배

    장애인 자살률이 전체 인구(비장애인·장애인 포함) 자살률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2016년 장애와 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자살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66.8명으로 전체 인구조사망률(25.6명)보다 2.6배 높았다. 2016년 자살한 장애인은 모두 1670명으로 전년 대비 201명 줄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4.6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살은 장애인 사망 원인 중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폐렴, 당뇨병, ‘만성하기도 질환’(만성기관지성 질병)에 이어 일곱 번째 사망 원인이었다. 특히 20~40대 장애인에서 자살은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자폐장애인의 사망 원인 1순위가 자살이었다. 사망 당시 연령도 자폐성장애가 19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다. 이어 지적장애(54.1세), 뇌전증(55.6세), 간장애(59.2세) 순이었다. 장애인 조사망률도 2813명으로 전체 인구 조사망률(549.4명)의 5.1배나 됐다. 특히 어린 나이 때 격차가 컸다. 10대 미만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 인구 조사망률의 13.5배였다. 이번 조사엔 장애인의 자살 원인이 담기지 않았지만, 2016년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조사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자살 원인을 살펴보면 장애인의 경우 만성적 빈곤과 직장 문제, 신병 비관 등이 꼽혔다. 자살을 택한 가족도 만성적 빈곤과 직장 문제, 신병 비관에 이어 외로움 등 정신과적 증상이 주요 원인이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못생겨 천대받던 아귀?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귀한 몸!

    못생겨 천대받던 아귀? 머리부터 꼬리끝까지 귀한 몸!

    인천에서는 아구(표준어 아귀)를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인천의 어부들이 조업하다 그물에 모양이 워낙 흉측하고 살이 적은 아귀가 그물에 걸리면 재수 없다며 곧바로 물에 ‘텀벙’ 소리 나게 던져 버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은 버리기커녕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귀하고 비싼 음식으로 변해 식도락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과 서울, 마산 등지에는 아귀 음식거리가 형성돼 있을 정도다.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아귀에도 해당되는 것 같다. 아귀는 못생긴 모습과는 달리 다양한 맛을 내는 살을 가졌고 아가미, 지느러미, 알집, 간, 꼬리,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 인천 ‘물텀벙’ 유명 아귀는 다소 깊은 바다에서 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잡힌다. 아귀는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입 주변에 살이 많다. 배의 절반가량은 내장인데 특이한 맛이 있어 버릴 게 많지 않다. 아귀는 보통 탕과 찜으로 만들어 먹는데 인천에서는 생물 아귀로 만드는 탕이 유명하고, 마산에서는 주로 말려 찜을 한다. 아귀는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100g당 칼로리는 60㎉, 지방 함량은 0.6g, 단백질 함량은 14,4g에 달한다. 아귀는 주독을 해소하는 데 좋고 당뇨병·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고 비타민D도 다량 들어 있다. 쫄깃쫄깃한 껍질에는 비타민B2와 콜라젠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천의 물텀벙이 유명해진 데는 사연이 있다. 우씨(82) 할머니가 1972년 인천항에서 가까운 남구 용현동에 조그만 음식점을 차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물텀벙에 미나리와 콩나물 등을 넣고 푹 끓여 팔았는데 얼큰하면서도 담백해 부두 노동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값이 당시 다른 생선에 비해 싼 데다 국물은 진하고 시원해 소주 안주로는 그만이었다. 이 때문에 값싼 술국에 불과했던 물텀벙은 이때부터 인천의 별미로 떠올랐다. 우씨 할머니가 운영하는 ‘성진물텀벙’이 유명세를 타자 인근에 물텀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10여곳 늘어나면서 1980년대에 인천 남구에 의해 ‘물텀벙 특화음식거리’로 지정됐다. 성진물텀벙이 1997년 이름을 ‘성진아구탕’으로 바꾸고 가게를 크게 키워 연수구 옥련동으로 이전한 뒤 다른 음식점들도 줄어들기 시작해 지금은 4곳만 남았다. 대신 물텀벙 거리 음식점들과 비슷한 맛을 내는 식당들이 인천지역 곳곳에 생겨났다. 인천의 아귀 음식점들은 까다롭게 요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생물만 고집할 뿐 아니라 가장 맛있다는 4∼5㎏짜리 아귀를 주로 쓴다. 또 냉동된 아귀를 취급하는 곳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내장 부분의 밥주머니와 간, 이리(정액 덩어리) 등을 골고루 섞어 준다. 다른 지역 아귀 음식점들이 찜을 주종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인천에서는 탕이 주류를 이룬다. 아귀에 미나리·콩나물·미더덕·쑥갓·깻잎·냉이·호박 등 10여 가지 재료를 듬뿍 넣고 끓이면 쫀듯하고 개운한 맛이 우러난다. 고기보다 먼저 익는 미나리와 콩나물을 간장에 겨자를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애피타이저가 된다. 탕에 들어가는 육수는 아귀뼈를 우려낸 물에다 멸치·새우 등을 고아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고기를 다 먹은 뒤 남은 국물에 쫄면사리를 넣어 끓여 먹거나 밥을 볶아 먹는 것도 별미다. 아귀탕은 주로 남성들이 술안주로 즐기는 데 비해 아귀찜은 대체로 여성들이 선호한다. 깨끗하게 다듬은 콩나물·미더덕·새우 등을 고추와 마늘양념에 비벼 아귀살과 함께 쪄 내는데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먹다 보면 콧등에 땀이 맺힐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에 빠지게 된다. 아귀찜에는 콩나물이 유달리 많이 들어가는데 아귀와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가 관건이다. 찜 자체가 반찬이다 보니 다른 반찬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아귀는 특이하게 생겼듯이 부위도 잘 골라 먹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순살보다는 뼈에 붙은 살이 맛있다. 물렁뼈에 붙어 있는 부드럽고 쫄깃한 속살을 입에 넣으면 씹히는 맛이 특이하다. 아귀뼈는 굵어 마치 소갈비를 연상시킨다. 유별나게 큰 아귀 입 주변 볼살과 꼬리, 껍질도 맛이 좋다. 이리는 고소한 맛에 술꾼들이 즐겨 찾는데 특수부위인 만큼 아주 적은 양만 제공된다.●아귀찜 원조 경남 마산… 마산어시장 인근 아귀찜거리도 경남 마산은 아귀찜 원조라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마산 바닷가 한 갯장어 식당에서 최초로 찜으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게 시초라고 전해진다. 당시 마산항을 드나들던 어부들은 주변 식당에 아귀를 공짜로 갖다 줄 테니 요리해 보라고 권했지만 식당마다 가치 없는 생선이라고 거들떠보질 않았다. 그러던 중 갯장어 식당 주인이 바닷가 담장 위에 마른 상태로 버려져 있던 아귀에 된장과 고추장, 콩나물, 미나리, 파 등을 넣고 찜으로 만들어 어부들 술상에 안주로 올렸더니 반응이 좋자 아귀를 다루는 음식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마산어시장 근처 오동동 일대에 있는 아귀찜거리에는 전문 식당 20여곳이 길 양쪽에 쭉 늘어서 있다. 창원시는 이곳을 ‘마산 아구찜거리’라고 이름 붙이고 입구에 간판 조형물을 세워 놨다. 아귀찜거리 음식점들은 찜을 비롯해 탕, 수육, 불고기, 포 등 아귀를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한다. 전국적으로도 상호에 ‘마산’을 넣은 아귀찜 식당들이 많이 생겨났다. 마산 아귀찜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갓 잡은 아귀를 바람이 잘 통하는 바닷가에서 말려서 쓴다. 아귀를 20∼30일간 수시로 뒤집어 가며 골고루 말려야 일년 내내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고 고유의 맛도 유지된다.마산 아귀찜거리에서 ‘오동동 아구할매집’은 원조 식당으로 꼽힌다. 시할머니(안소락) 때 시작해 시어머니(김삼연)를 거쳐 현재 며느리(한유선)에 이르기까지 3대째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창원을 방문했을 때 수행원들과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김삼연(73)씨는 “대통령께서 ‘아귀 요리를 개발하고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전국에 알리는 데 노고가 많았다’며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인천의 아귀 요리 원조인 ‘성진아구탕’에는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다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창원시는 2009년 마산 향토음식인 아귀찜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9일을 ‘아구데이’로 선포하고 해마다 이날을 전후로 아동동 일대에서 ‘아구데이축제’를 개최한다. 글 사진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글 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MB 보석’ 강조한 인터뷰서 이재오가 화 낸 이유

    ‘MB 보석’ 강조한 인터뷰서 이재오가 화 낸 이유

    이재오 지유한국당 상임고문이 구속수감 중인 이명박(79)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보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에게 보석 청구를 말렸다고도 했다. 이재오 고문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통령 면회를 자주 가는 편이라며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알려져 있는 것보다 나쁜데 대통령께서 체면이 있어서 본인이 아프다는 걸 밖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보석신청도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에게 하지 못하게 말렸다 전했다. 이 고문은 “내가(이 전 대통령이)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나가지 내가 보석으로 나가겠냐. 그래서 결코 말리시고 못 하게 했는데 변호인단이 보고는 우리가 볼 때 저대로 가다가는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의사에게 몇 차례 진단을 받고 최종 확인을 받았는데 의사들 견해도 우리 의견과 비슷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우리가 억지로 보석을 신청했다. 신청해 놓고 보석 신청했다고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 전 대통령이 우리 나이로 거의 80이다. 80인데 검찰이 얼마나 잔인하냐면 형사 소송법에서 만 70살이 넘으면 불구속이 원칙인데 전직 대통령이고 나이가 80이고 지금 건강이 극도로 안 좋은데 그거를 보석을 신청하는데 그걸 갖고 무슨 괜찮다는 둥 이런 헛소리만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역대 검찰 중에 가장 잔인한 검찰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 전 대통령이 얼마 전에 산소 호흡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밖에 있을 때는 무호흡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제일 위험한 게 무호흡증이다. 옆에 사람이 없으면 밤에 자다가 깜빡할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우리가 사정해서 산소 호흡기를 안에 들여서 그걸로 겨우 수면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당뇨 수치가 매우 높다. 당뇨가 합병증이 오면 걷잡을 수 없다. 공식적인 병명 이외에 평소부터 앓고 있던 질환 중에 폐질환이 심하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잔인무도한 사람들”이라며 “검찰들이 그 안에서 죽어나가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해 보라고 그런다. 문재인 검찰이 얼마나 잔인한 검찰인가. 이 전 대통령은 절대로 나갈 생각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장 재판 중이니까 지금 무죄로 나오는 게 아니라 보석을 해 재판을 하게 하라는 말 아니냐. 불구속 재판을 하라는 건데”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내가 감옥을 5번 살 때 배가 찢어져서 12번 재수술을 해도 생명에 지장 없다고 수감 생활을 한 사람이에요. 검찰은 항상 죽어 나가기 전에는 수감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그래요.”라고 했다. 이 고문은 방송 내내 화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고문은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에게 “내가 김 선생한테 화내는 건 아니고 문 대통령한테 화내는 거다.”라고 말하자 김 앵커가 “왜 문 대통령에게 화를 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 고문은 “권력의 정점에 누가 있냐. 전직 대통령의 보석 여부를 누가 결정하겠냐”, “CBS가 언제부터 친정부가 된 거냐.”라고 따졌다. 이와함께 이 고문은 “법원의 배려 필요 없고 현행법에 나와 있는 대로 하면 된다. 전직 대통령 배려 바랄 필요도 없고. 어차피 정치 보복으로 잡아넣었는데 무슨 그 사람 특혜 받을 생각도 없고 법대로 해 주면 돼, 법대로”라며 “화가 나도 보통 난 게 아니지. 지금”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스 자금 횡령, 삼성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강훈 변호사는 19일 재판부에 건강 상태 악화를 강조하며 보석을 요청했다. 의견서를 보면 이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중인 지난해 8월 3일 서울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전문의 소견서로 확인된 병명이 기관지확장증·역류성식도염·제2형 당뇨병·탈모·황반변성 등 총 9개라고 주장했다. 또한 앞선 공판에서 밝힌 ‘수면무호흡증’을 다시 언급하며 돌연사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사 처방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명박 측 돌연사위험 주장 “수면무호흡증, 돌연사 연관성”

    이명박 측 돌연사위험 주장 “수면무호흡증, 돌연사 연관성”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증’ 등 지병으로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며 법원에 석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전날 보석에 관한 의견서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검찰이 오해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진단받은 병명만 수면무호흡증, 기관지확장증, 역류성식도염, 당뇨병, 황반변성 등 9개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은 이 전 대통령이 이전부터 계속해서 앓아왔던 수면장애와 동반한 증상으로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수면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이르렀다”며 “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보는 일반인의 시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돌연사와의 연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또 “지난 18일에는 이 전 대통령의 백혈구 수치가 지나치게 높음이 밝혀져 구치소 담당 의사가 긴급하게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살 것이 염려돼 그동안 병세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참아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임의적 보석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변호인은 “형사소송법상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2차례에 걸쳐 재판부나 구성원이 변경됐고, 수사·증거 기록만 10만쪽이 넘어 이에 해당한다”며 “보석 청구 이유는 충실한 심리를 해달라는 취지다. 2개월 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검찰 주장은 졸속심리를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아울러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쳐야 한다는 검찰 주장이야말로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이자 반형사소송법적”이라며 “구속기간 내 재판이 마쳐질 수 없음이 자명해진 현 상황에서 구속기간이라는 형식에 얽매여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할 것이 아니라 우선 석방해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9일 공판준비기일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공판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하고 오는 27일로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재판장이 바뀌었고, 오는 25일 주심 판사까지 변경될 예정이어서 새롭게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 진행 방향을 재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공판준비기일이 열려 예정된 재판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여부 결정도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9일 “재판부가 목전에 다가온 구속 만료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법정에서 유죄의 증거로 된 핵심증인들의 증언을 생생히 듣고 진술의 신빙성을 철저히 가리는 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 15일 보석 심문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듣고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은 없애야 할 적?…“운동 효과 얻으려면 지방 필수”

    지방은 없애야 할 적?…“운동 효과 얻으려면 지방 필수”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는 데 지방이 꼭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리 굿이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주도한 연구에서 운동으로 자극받은 지방 조직이 극적인 변화를 일으켜 건강에 이로운 단백질을 혈액으로 분비하는 과정이 규명됐다고 12일(현지시간)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 온라인판에 실렸다. 굿이어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인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의 통합 생리학·신진대사 과장을 맡고 있는데 이 센터 과학자들을 이끌고 연구를 진행했다. 인체의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단백질을 분비한다. 비만이 생기면 여러 종의 아디포카인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신진대사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굿이어 교수의 이번 연구의 핵심은,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전환 성장인자 베타 2(TGF-beta 2)’라는 단백질이 사실은 운동 뒤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중 신진대사에 이로운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TGF-beta 2는 혈류에 섞여 포도당 내성을 높이고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 도중 분비되면서 근육통을 일으키는 젖산이 전체 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이번 연구에서 밝혀낸 중요한 성과다. 지방 조직의 TGF-beta 2 분비를 촉발하는 게 바로 운동할 때 근육에서 생기는 젖산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 동안 지방은 운동을 통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운동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지방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굿이어 교수는 “지방은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운동 그 자체와 운동의 신진대사 효과에 대해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인간과 생쥐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분자 차원의 실험에서, 운동 후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중 TGF-beta 2 수치만 혈류와 지방 조직에서 올라간다는 걸 관찰했다. TGF-beta 2의 신진대사 효과를 재검증하기 위해, 생쥐에 고지방 사료를 먹여 당뇨병이 생기게 한 뒤 TGF-beta 2를 주입하는 실험도 했다. 그랬더니 운동한 것과 비슷하게 고지방 사료로 생긴 나쁜 대사 효과가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 장차 TGF-beta 2의 안전성을 더 확인하면 고혈당이나 2형 당뇨병의 잠정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건강 기능성 높인 블렌딩쌀 맛 아시나요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영양과 기능성이 우수한 품종의 현미를 혼합한 블렌딩쌀을 개발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 추세에 맞춰 다이어트, 성장촉진, 알콜분해 등에 도움이 되면서 식감과 밥맛까지 좋은 블렌딩쌀을 만들었다. 블렌딩쌀은 백미에 비해 비타민 B1, B2, 나이아신을 비롯한 비타민이 2.1~2.6배 높다. 동맥경화 방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을 4.0~4.9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혈압강하, 노화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인 총플라보노이드와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를 6.2~8.9배 더 포함돼 있다. 전남농기원에서 개발한 블렌딩쌀은 백미(70~80%)에 블렌딩현미(20~30%)를 혼합했다. 오는 3~4월 전남 소재 블렌딩쌀 판매업소와 기술이전을 통해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고] 심장병, 뇌졸중 국가관리 시급하다/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교수

    [기고] 심장병, 뇌졸중 국가관리 시급하다/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교수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또 한 사람이 급성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윤한덕 선생이다. 그는 응급의료를 위해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일만 했다. 그를 만날 때마다 집에서 자고 운동하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자신의 몸보다 일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촉망받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가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급성 심장병으로 사망함으로써 음악계를 안타깝게 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도 1945년 집무실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1950년부터 뇌졸중과 심장병 발생 원인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원인 1위는 뇌졸중이다. 2위는 폐암, 3위는 폐렴, 4위와 5위는 심장 관련 질병이다. 심뇌혈관질환은 국가 차원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심뇌혈관질환의 80%가 예방 가능하다고 한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과 기여도는 고혈압(34%), 흡연(26%), 고콜레스테롤 혈증(5.1%), 당뇨병(2.5%) 등의 순이다. 고혈압 관리와 금연만으로도 심뇌혈관질환의 60%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 관리사업에는 몇 가지 핵심요소가 있다. 첫째, 고혈압환자가 1년에 최소 290일 이상 약을 복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 금연ㆍ절주ㆍ운동ㆍ저염식 등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환자에게 조직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생활 행태 변화를 지도하는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방편으로 정기적으로 부작용을 검사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19개 시군구에서 10년째 이러한 모형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 65세 이상 환자 대부분이 월 1회 병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교육을 받고 금연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뇌졸중과 심장병 발생이 5% 이상 줄었다. 정부는 사회의 중추가 되는 연령층이 더이상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10년간 시행해 성공한 이 사업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건강증진기금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 LG유플러스, 중·노년용 IP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에 50대 이상 세대 전용 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50대 이상 고객에게 특화된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이 포함된 ‘U+tv 브라보라이프’를 소개했다. 새 서비스 중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병원 교수가 출연해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주요 질환에 대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90편 분량 프로그램이다. ‘나의 두 번째 직업’엔 은퇴 뒤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 사례와 월수입, 초기 투자 비용, 전국 교육 기관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창업 노하우를 담았다. 이 세대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스마트폰 활용법을 쉽게 설명한 영상도 서비스에 포함됐다. 구글맵으로 길찾기,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표 예매하기 등 22편이다. 여름 울산 십리대숲길, 겨울 지리산 노고단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도 자체 제작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은퇴 뒤에도 적극적으로 배우고 즐기고 참여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다양한 연령대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배움을 제공하는 인생 최고의 IPTV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