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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내일 출범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만성질환’ 범주·판단 기준 갈등 부를 수도12개 질환 1880만명… 형평성 문제 가능성 1순위 의료인 중 고위험군 명단 작성해야감염에 취약한 수감자 우선 주장할 수도65세 미만 순위 논란 각오하고 선택해야2월 말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노인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받고 나면 다음에는 누가 맞게 될까.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부 접종계획은 8일 출범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처에서 파견자를 받아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등 4개반 9개팀으로 추진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올해 4분기 이전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후 건강한 일반 성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 계획은 윤곽이 나왔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사례를 들었다. 4순위로 거론되는 성인 만성질환자를 예로 들면 ‘만성질환’의 범주, ‘중등도 이상’을 판단할 기준이 애매하다. ‘2019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수록된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외에도 심장질환, 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신경계 질환 등 12개에 달하며 환자 규모는 1880만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만성질환을 가려내고 중등도 기준을 세운다 하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1순위인 의료인 중에서도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몇 명인지 추려 최우선순위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며, 그 규모는 10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명단은 현재 취합 중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경험한 터라 감염에 취약한 수감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미국도 우선 접종 대상에 수감자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논쟁 중이다. 이 밖에 사회 유지를 위한 필수직업군에게 우선순위를 줄 경우 필수직업군의 범주를 정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우선순위 접종이 종료되고 65세 미만 일반 국민이 맞을 차례가 오면 영국처럼 ‘60세 이상→55세 이상→50세 이상’ 순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맞게 할지, 아니면 활동이 왕성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20대부터 맞게 할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이순으로 맞으면 치명률을 줄일 수 있고, 20대부터 맞으면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를 줄일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논란은 각오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 코로나 투병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 코로나 투병

    미국의 전설적인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87)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수일째 입원 중이라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킹의 가족과 소식통 등의 말을 인용해 그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일주일 넘게 로스앤젤레스(LA)의 시더스 사이나이 의료센터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현재 킹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병원의 전염병 예방 규칙에 따라 아내와 두 아들 등 가족들도 면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85년부터 25년간 CNN 간판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 그는 대통령 후보, 연예인, 운동선수 등 게스트로 출연한 수많은 유명인사와 일반인들을 인터뷰했다. 2010년 12월 종영될 때까지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킹은 대통령을 의미하는 ‘최고 사령관’(commander in chief)에 빗댄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interviewer in chief), ‘토크쇼의 황제’ 등의 별명을 얻었다. 킹은 이후에도 2012년 멕시코 통신업계 거물 카를로스 슬림과 공동 설립한 주문형 디지털 네트워크 오라TV에서 1주일에 3차례 방영되는 ‘래리 킹 나우’의 진행을 맡으며 시청자들과 만나 왔다. 당뇨병을 앓아 온 킹은 그동안 여러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 등 건강상의 위기를 겪어 왔다. 몇 차례의 심근경색으로 1987년에 심장 수술을, 2017년에는 폐암 수술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도 협심증으로 다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킹은 자신의 건강 문제를 계기로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래리 킹 심장 재단’을 만들기도 했다. 킹은 지난해 질병으로 두 자녀를 잃은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그해 7월 65세였던 아들 앤디가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떴고, 한 달 사이 52세의 딸 카이아가 폐암으로 숨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 코로나19 감염돼 일주일째 입원 치료”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 코로나19 감염돼 일주일째 입원 치료”

    미국 CNN 방송의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87)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 이상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ABC 뉴스는 킹의 가족 소식통을 인용해, CNN은 고용주들을 인용해 그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병원에 일주일 이상 입원해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60년 이상 방송 마이크를 잡아오며 두 차례 피바디 상과 한 차례 에미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발자취를 남겼는데 최근 들어 심장 발작 등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뉴스에 등장했다. 그의 대변인은 아직 그의 입원 사실을 공표하지 않아 구체적인 용태가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래리는 최근 몇년 동안 많은 건강 문제와 싸워왔으며 이번에도 힘든 질병과 싸우고 있다. 그는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킹이 입원했다는 사실을 맨처음 보도한 것은 새해 첫날 연예 전문 아울렛 쇼비즈 411이었다.이 매체는 그가 완전히 격리된 상태라 가족들의 병문안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1970년대 상업 네트워크 뮤츄얼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에서 래리 킹 쇼란 이름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1985년 CNN 출범과 거의 동시에 래리 킹 라이브 진행자로 픽업돼 2010년까지 마이크를 잡았다. 또 20년 넘게 전국지 USA 투데이에 칼럼을 집필했다. 최근 몇년 동안은 훌루와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래리 킹 나우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그의 건강을 괴롭힌 질환은 당뇨병, 협심증, 심장 이상, 폐암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다섯 자녀 중의 둘이 몇주 간격으로 심장 발작,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참척의 슬픔도 겪었다. 그는 1988년 래리 킹 심장재단을 세워 살림이 어렵거나 의료보험에 들지 않아 심장 치료를 미루는 이들을 돕는 일을 펼쳐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93건 살인 고백해 60건 확인된 사무엘 리틀 감옥에서 눈 감아

    93건 살인 고백해 60건 확인된 사무엘 리틀 감옥에서 눈 감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80)이 결국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교정당국은 리틀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캘리포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공식 사인은 부검 결과 공표될 예정인데 특별히 미심쩍은 정황이 없어 당뇨병과 심장병 등으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 뒤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이다. 텍사스주 레인저 요원 제임스 홀랜드가 그를 찾아왔는데 거의 700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이 살해한 여성들의 얼굴 초상화를 그려 보였다. 연도와 장소, 그가 훼손한 신체 부위 등을 기억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가 이토록 수십년 전의 범행을 집요하게 털어놓은 것은 어이없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청을 교정당국이 거절했으니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었다. 복서 출신이었던 그는 아귀 쥐는 힘이 엄청 세 대부분의 여성들을 목졸라 살해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휴스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테네시, 켄터키, 네바다, 아칸소 등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밑바닥 하층민 등 신원을 추적하기 힘들거나 가족이나 친인척이 포기한 90명 이상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연방수사국(FBI)은 실제로 60건 가까이가 그의 소행이었다고 확인했다. 홀랜드는 그와 함께 피자나 간식을 먹으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그의 입을 열었다. 홀랜드는 천재지만 소시오패스였다고 리틀을 돌아봤다. 그림을 그려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건 현장을 마치 사진촬영하듯 정확히 묘사했다. 1984년 마이애미 스트립클럽 바깥에서 만난 25세 희생자를 짧은 금발, 푸른 눈동자, 히피 차림 등으로 정확히 지목한 일이 대표적이다. 반면 정작 자신의 인생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한 차례 결혼했다는 사실은 털어놓았는데 자녀가 있었는지는 끝내 밝히지 않았다. 두 차례 더 여자와 오랜 관계를 가졌다. 여자의 목만 보면 살해 욕구가 치솟아 사랑하는 이를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와 여자친구의 목을 보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CBS ‘60분’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낸 다른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영예가 아니라 하나의 저주”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판 이춘재’ 연쇄살인범, 복역 중 사망…“93명 살해”

    ‘미국판 이춘재’ 연쇄살인범, 복역 중 사망…“93명 살해”

    미국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 80세로 사망“1970~2005년 93명 살해” 자백해 美 충격엉뚱한 사람 범인으로 몰려 22년간 옥살이도 미국에서 90명 넘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최악의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이 80세의 나이로 복역 중 사망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국은 연쇄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새뮤얼 리틀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검시의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지만 80세의 고령에 따른 숙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틀은 1970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93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는데, 현재까지 약 50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자신의 살인 범죄가 아닌 마약 범죄로 2014년 투옥돼 텍사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리틀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이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당시 심장병과 당뇨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던 리틀은 좀 더 나은 교도소로 이감되길 바라고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세 차례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키 190㎝의 거구로 권투선수 출신인 그는 총기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피해자를 제압한 뒤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마약중독자거나 매춘여성이었다. 피해자들의 상당수는 실종된 사실이 신고되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를 조사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리틀이 진술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그가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직접 그린 피해자들의 초상을 공개한 바 있다. 리틀이 그린 초상 속 피해자 대부분은 흑인 여성이었다.지난해 그는 40여년 전 살인사건 2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는데, 이 중 1건은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돼 22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사건이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은 지능지수가 58이었던 남성으로 경찰의 5일간의 취조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2001년 DNA 검사 결과 무죄로 판명돼 풀려났지만 이미 22년간 옥살이를 한 뒤였다. 이 남성의 변호인은 리틀의 추가 자백 이후 “당시 경찰들이 그런 쓰레기 같은 기소를 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면서 “그들은 타운센드가 노쇠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사건을 종결시키려고만 했다”고 비판했다.수십년이 흐른 뒤 연쇄살인 범행을 자백한 리틀은 우리나라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를 연상시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심지어 경찰의 잘못된 수사로 사회적 약자가 범인으로 몰려 수십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상황까지 비슷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죗값 다 못치르고…90명 이상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범 사망

    죗값 다 못치르고…90명 이상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범 사망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80)이 결국 자신의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리틀이 이날 새벽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사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당뇨병 등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된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 그가 이같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 이유는 어이없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90명 이상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미 연방수사국(FBI)은 실제로 이중 50건 이상의 살인사건을 확인했다. 문제는 자백한 나머지 사건은 모두 미제로 남는다는 점으로 한마디로 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암수살인’인 셈이다.   이 때문에 FBI는 리틀이 직접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초상화들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 그림은 리틀이 독방에 앉아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직접 그린 것으로 피해자의 정보가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틀은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한차례 결혼과 슬하의 자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9년 인도에서 ‘대기오염’으로 167만 명 사망 (연구)

    2019년 인도에서 ‘대기오염’으로 167만 명 사망 (연구)

    전 세계에서 대기 질이 가장 나쁜 국가 중 하나인 인도에서 한 해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과 인도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폐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신생아 장애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이 증가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67만 명에 달한다. 인도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7년 124만 명에서 지난해 167만 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수도 델리는 겨울철 내내 세계에서 가장 대기질이 나쁜 도시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준보다 500% 더 좋지 않은 델리의 대기 안에는 독성 입자가 가득 차 있다. 이 문제는 매년 겨울마다 심각해지고 있지만, 인도 당국은 효과적인 오염 통제 방법을 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인도의 부유층은 차량과 집 안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반면, 빈곤층은 이러한 방법조차 쓰지 못하는 탓에 장기적인 건강 면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까지 겹쳐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학협회는 지난 11월 델리의 코로나19 피해 사례의 13%가 대기오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인도 국내총생산의 1.36%인 36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빈곤층이 많고 인구밀집도가 높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으로 인한 부담, 이에 따른 생산 손실은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사망자 69.5%, 순환기계 질환자…치명률 1.41%

    코로나19 사망자 69.5%, 순환기계 질환자…치명률 1.41%

    23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7명이 늘어 누적 739명으로 치명률은 1.41%다. 기저질환별 사망자 현황(21일 기준)을 보면 순환기계 질환자가 485명으로 전체의 69.5%다. 이어 당뇨병·통풍 등 내분비계 질환자가 307명으로 44%, 정신질환 265명으로 38%를 차지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자도 114명으로 16.3%를 차치했다. 이들 대부분은 시설·병원(47.7%), 요양병원(20.6%), 기타 의료기관(11.9%)에서 감염돼 사망했다. 23일 현재 확진자 1만 5085명이 격리 중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284명이다. 지난 9일 149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15일 200명을 넘어섰다. 23일 현재 284명으로 10여일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는 전체의 87.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70대가 112명으로 전체의 39.9%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시론] 포스트 코로나, 장애인 체육의 전환점/김민창 한국체대 체육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시론] 포스트 코로나, 장애인 체육의 전환점/김민창 한국체대 체육과학연구소 연구교수

    장애인에게 운동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일상생활에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필수 영역이다. 장애인은 2차 장애의 발생 위험이 있어 비활동으로 인한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같은 만성질환에 노출되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산업정보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체육 활동 참여 효과는 경제적으로 1조 7000억원 이상으로 1인당 약 100만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장애인에게 체육 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 증진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장애유형별 특성과 수준, 프로그램 및 시설의 부족, 전문지도자 부족 등으로 장애인은 체육 활동 참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제3차 장애인체육 발전 중장기계획’을 발표하며 장애인의 체육 활동을 장려하고 시설 및 지도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장애인의 체육 활동 참여를 증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1월 시작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체육계 또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로 인해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를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각종 종목별 대회 일정이 잠정 연기되는 등 장애인체육계도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체육계와 장애인체육계에서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따르고 방역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체육 활동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에 있으나 매 순간 예측이 어렵게 급변하는 상황들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12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전국의 체육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휴관을 권고했고 국내 체육대회와 프로스포츠 경기를 포함한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장애인체육계에서는 국내의 장애인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전국의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 유형별 체육단체를 중심으로 최근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을 활용해 체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장애인스포츠강좌, 건강 관련 강좌, 홈트레이닝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홈트레이닝은 잘못된 방법의 학습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제기된다. 이에 홈트레이닝 시장에서는 정확한 운동 자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와 사용자 간 양방향 피트니스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 및 체육 활동 수준을 측정하고자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TV, PC,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화면을 활용해 개인별 동작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방식의 스마트 미러 시스템의 도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코칭플랫폼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장애인은 장애 유형이 다양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운동능력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장애인이 가정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간단한 동작을 활용해 부상 위험 없이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가정 내에서 원하는 종목 또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체력을 증진하고 정확한 동작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상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애인 맞춤형 코칭플랫폼 시스템이 먼저 개발돼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는 장기적이고 총체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온택트(On-tact) 환경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에 최신 기술의 적용 및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장애인체육계에서도 온택트 시대를 맞아 가정 내에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활동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를 통해 인택트(In-tact) 체육 활동(가정에서 참여하는 체육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장애인체육 환경에 새로운 수요와 공급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장애인체육이 코로나 이전 시대를 넘어 지금의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돋움해 다가올 코로나 이후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함으로써 장애인체육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해 본다.
  • 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코로나19 감염 1위 미국… 올해 당뇨·치매 사망도 늘어

    “의료 시스템 정상 작동 못해 만성질환자 타격 가능성”각 국, 사망원인 통계 내년 집계… 유사 현상 보일지 주목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올해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 분석 결과, 지난 3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국 내 당뇨병 사망자수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37%), 일리노이(26%), 뉴욕(24%), 루이지애나(24%), 미시간(21%) 등지에선 당뇨병 사망자수가 평소에 비해 20% 이상 높아졌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인한 사망자수가 12%,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이 11%, 폐렴 및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11%씩 평소보다 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까지 합치면 이 기간 미국에서는 최소 35만 6000명이 평소보다 더 많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저질환자들이 의료시설 이용을 꺼리거나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 장비가 코로나19 이외 환자에게 적시에 적용되지 못하는 등 의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사망자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 역시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했을 여지가 크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초기 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해 다른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통계가 잡혔을 수도 있는데, 특히 초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였던 뉴욕에서 올해 상반기 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늘어난 것은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은 징후로 꼽힌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일 현재 약 30만 6451명으로 올해 미국 사망자수는 최근 몇 십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보도된 통계는 잠정치로 공식통계는 아니다. 다른 나라의 연 사망자수 통계 역시 이듬해에 최종 집계된다. 한국은 매년 9월에 전년도 사망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올해 사망 원인 통계는 내년 9월 공개된다. 코로나19가 국경을 무시하고 전 세계 사망자수를 늘린 팬데믹 와중인 올해 다른 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만성질환 사망 또한 늘렸을지 주목된다. 홍희경 기자 saloo@eoul.co.kr
  •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亞太 사업 인수 완료…종합 제약·바이오사로 도약

    셀트리온은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9개국 18개 케미컬의약품에 대한 특허와 상표, 허가, 판매권을 확보함에 따라 바이오와 케미컬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인수 제품에는 당뇨병 치료제(네시나,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이달비) 등 전문의약품과 감기약(화이투벤) 등 일반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18개 주요 의약품 사업과 관련한 자산을 총 2억 7830만 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교보생명, 필요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교보내맘쏙건강보험’

    교보생명, 필요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교보내맘쏙건강보험’

    교보생명 ‘(무)교보내맘쏙건강보험’은 부담 없는 보험료로 다양한 질병 보장을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 재해사망은 물론 3대질병, 생활습관병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이 상품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비 여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계약을 통해 재해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또한 80종에 이르는 특약을 통해 다양한 질병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가입자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 상황에 맞게 각종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해 특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암, 중증질환은 물론, 경도·중등도치매,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인공관절치환수술, 깁스치료, 당뇨, 대상포진·통풍, 각종 입원·수술 등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생활습관병 특약에 가입하면 폐렴, 충수염, 고혈압, 당뇨병, 주요 류머티즘 및 심질환, 동맥경화증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지다. 가입자에게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Basic’이 20년간 제공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안녕? 자연] 8440m 에베레스트에서 미세플라스틱 최초 발견

    [안녕? 자연] 8440m 에베레스트에서 미세플라스틱 최초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소리없이 지구와 인류의 생명을 좀먹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짐작하게 한다.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고지대 19곳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11곳은 눈으로 뒤덮인 곳이었고, 8곳은 계곡이었다. 그 결과 에베레스트에서도 해발 8000m 이상의 일명 ‘죽음의 지대’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인간이 호흡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소가 부족한 지대까지도 미세플라스틱의 공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연구진은 에베레스트의 계곡 아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폴리에스터(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및 나일론 등에서 부서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 미세플라스틱들은 주로 등산용 의류 제조에 사용된다. 실제로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베이스캠프의 눈에서는 눈 1ℓ당 섬유질 79개의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 미만의 작은 입자이며, 에베레스트를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입은 등산 전문가용 기능성 의류에서 떨어져 나온 뒤 소용돌이치는 기류를 타고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눈 1ℓ당 평균 12개의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발견됐다”면서 “이번 연구는 에베레스트 정상 근처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잠재적 유해’로 분류된다”면서 “우리의 이번 연구는 오래 지속되면서도 환경에 남아있지 않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극지방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꼽히는 남극 바다의 해빙과 북극의 눈,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의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진은 지난 8월 미세플라스틱이 혈관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만큼 작기 때문에, 혈액과 함께 몸 곳곳을 돌다가 폐나 신장, 간과 같은 여과 기관에 정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비만이나 불임, 성 기능 장애와 당뇨병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폐나 신장, 간 등 중요 기관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면 석면처럼 주요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에베레스트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 ‘원 어스’(one earth)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요칼럼] ‘유전’의 두 얼굴/최무림 서울대 의과학과 부교수

    [금요칼럼] ‘유전’의 두 얼굴/최무림 서울대 의과학과 부교수

    유전학자로서 한국말에 불만이 하나 있다. ‘유전적’이라는 말의 의미가 제대로 정의되지 않아 자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이 아기에게 아빠의 작은 눈이 유전됐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가? 비슷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며 “저 희귀질환 환자는 엄마에게서 병이 유전됐다”고 말하는 장면을 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뇨병도 유전성이냐”는 표현을 접한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말들이겠지만 저 단어들은 서로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구글에서 번역을 시도해 보자. ‘유전학’이라는 학문명은 ‘제네틱스’(genetics)로 번역이 된다. 하지만 ‘유전’이라는 현상은 ‘헤리디티’(heredity)로 번역된다. 동사인 ‘유전되다’라는 단어는 ‘인헤리티드’(inherited)로 번역된다. 즉, ‘유전학’이라고 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2만여개의 유전자가 어떻게 우리 세포들 안에서 미세하게 짜여진 계획하에 발현하고 기능해 특정 생명 현상을 일으키며 만약 그 유전자들에 돌연변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병을 일으키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인 것이고, ‘유전’은 쉽게 말해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혹은 “발가락이 닮았다”의 그 닮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모의 형질이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이 내려오는가를 일컫는 것이다. 이 단어들의 형용사를 들여다보면 혼란은 더 커진다. ‘Genetic’은 한국어로는 ‘유전적’이라고 번역이 되며 “유전자에 의한, 유전자들의 기능에 의한”이라는 의미가 된다. ‘헤리디터리’(Hereditary)도 한국어로는 ‘유전적’으로 번역이 되며 “부모의 형질을 이어받은”이라는 뜻을 가진다. 우리나라의 학문 관련 용어들이 예전 일본인들이 네덜란드와 교류하며 그쪽 서적을 번역해 만든 것을 가져와 쓴 결과물이라 생각하면 결국 일본어, 중국어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이긴 한 것 같다. 나의 고충에 완벽하게 공감하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더 하자면 우리에게는 수많은 ‘형질’이 있고, 이러한 형질들, 키·체형·체질·성격·질병 등은 결국 어느 정도의 유전적(genetic)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완전히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형질도 있다. 유전적 질환, 그중에서도 단일 유전자 질환이 대표적으로, 특정 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돌연변이를 하나라도 가지고 있다면 어떤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동일한 질환을 앓게 된다. 반대로 완전히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현되는 형질도 있다. 가족력이 없는 형태의 암이 대표적으로, 세포가 분열하면서 돌연변이들이 생기고 운이 나쁘게도 그 돌연변이가 세포분열에 중요한 유전자를 망가뜨린다면 암이 시작되는 것이다. 암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자면 암은 분명히 유전적(genetic)인 질환이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미쳐 버린 세포들의 제어되지 않는 분열에 의해 생기므로. 하지만 유전(inherited), 즉 후대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어떤가, 유전이라는 단어에 얽힌 비극이 점점 체감되는가? 가까이 있는 지인을 관찰해 보자. 저 사람은 나와 생김새도 다르고, 체질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많은 것이 다르다. 그 형질들 중 어디까지가 유전적(genetic)이고, 얼마만큼이 유전된(inherited) 것인지 한번 고민해 보자. 사실 같은 인간으로서 공통점이 더 많긴 하지만 (눈, 코, 입, 귀, 뇌가 위치한 머리, 두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를 가진.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섭취해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살며 일희일비하는 감정을 가진), 우리의 인식 체계는 그 공통점들보다 차이점들을 더 부각시키기 마련이지 않은가. 유전학은 비록 혼란스러운 이름에도 불구하고 차이점의 근원을 밝혀 나가는 여정이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산책로 자연성 회복으로 시민건강 증진해야”

    성중기 서울시의원 “산책로 자연성 회복으로 시민건강 증진해야”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산책로와 등산로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와 수입산 야자매트를 걷어내고 자연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8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항시적이고 일상적인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생활 공간 내 흙길 조성 및 복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성중기 의원은 먼저 아파트와 주거밀집지역의 인근의 산책로를 흙길로 변경·조성하여 맨발걷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세족시설을 마련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근린공원이나 하천변 산책로 등에 깔려있는 시멘트·아스팔트·우레탄 등과 같은 인공시설물을 제거하고 자연 그대로의 마사토나 황토를 이용한 길을 조성하고, 등산로를 덮고 있는 수입산 야자매트도 걷어내 줄 것도 함께 제안했다. 성중기 의원은 “맨발로 흙길을 걷는 일만으로도 활성산소의 배출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며 당뇨병, 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있다”고 설명하고 “막대한 재정적·사회적 비용부담 없이 일상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으면서 경제도 사회도 위축됐다고 진단한 성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연의 건강한 힘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리 눈앞 바이든의 ‘반쪽’, 풀타임 교직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 될듯

    승리 눈앞 바이든의 ‘반쪽’, 풀타임 교직 병행하는 첫 퍼스트 레이디 될듯

    조 바이든(78)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현지시간) 프라임타임대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선언할지 초미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핵심 참모들이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렇게 조심스럽고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하는 가운데 그가 당선의 영광을 누린다면 부인 질 바이든(69) 여사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의 내조와 풀타임 직장을 병행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여성 잡지 마리끌레르가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조지아(99% 개표), 네바다(92% 개표), 애리조나(94% 개표), 펜실베이니아(96% 개표) 4개주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조지아는 표 차가 4182표, 펜실베이니아는 1만 4541표, 네바다는 2만 137표, 애리조나는 3만 9400표다. 여전히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 가운데 253명만 확보한 상태다. 여러 주에서 재검표 요구가 잇따르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불복을 재다짐한 상황이어서 그녀의 남편이 당선인으로 불리는 일은 더욱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 사실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은 느슨하게 규정돼 있고 처우도 열악하다. 봉급이라고는 한푼도 없고, 4년이나 8년 동안 내리 공적 임무만 잔뜩 부과된다. 행사 계획을 짜고 만찬 준비를 하는 등 허드렛일만 널려 있다. 역사상 뚜렷한 족적을 남긴 퍼스트 레이디라면 힐러리 클린턴이 남편 빌에 의해 백악관 건강보험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은 것, 로라 부시가 어린이 문맹 퇴치 캠페인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여성들 억압에 대해 의회에 나와 연설한 일, 미셸 오바마가 소아 당뇨병을 퇴치할 캠페인을 벌이고 여성의 교육 기회를 개선하는 것과 군인 가족을 지원한 일이 손에 꼽을 만한데 질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눈길이 간다. 1951년 뉴저지주에서 질 트레이시 제이콥스로 태어난 그녀는 필라델피아 외곽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다섯 자매의 맏이로 달리기를 아주 좋아했고, 장난꾸러기로 악명을 떨쳤다. 브랜디와인 주니어 칼리지 대학에서 패션산업을 공부한 뒤 델라웨어 대학으로 편입, 영어를 전공했다. 공립 고교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 읽기를 가르쳤고, 정신병원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읽기와 영어로 석사 학위를 땄고, 2007년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과정이던 1970년 빌 스티븐슨과 결혼했으나 4년 뒤 이혼했고 일년 뒤 막 상원의원에 당선된 조를 만났다. 조의 남동생 프랭크가 다리를 놓았다. 질은 2008년 잡지 보그 인터뷰를 통해 “그가 문에 들어섰는데 스포츠 코트에 슬리퍼를 끌고 왔다. 난 속으로 ‘주님, 이런 남자랑은 백만년이 돼도 엮일 것 같지 않아요’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는 나보다 아홉 살 위였다! 하지만 우리는 필라델피아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 집에 돌아와 문앞에 섰는데, 70년대 사내들은 문앞에서 추근대곤 했다. 뭐 난 그리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쨌든 그는 악수를 하더니 잘 자라고 인사했다. 난 계단을 올라가 엄마를 불렀는데 새벽 1시가 넘었더라. ‘엄마, 마침내 신사 분을 만났어’라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놓았다.1977년 6월 17일 뉴욕에서 결혼했는데 다섯 번째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결과였다. 그녀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자신이 없어서 뿐만 아니라 그에겐 (대선 막판까지 아버지를 힘들게 했던) 헌터와 (2015년 악성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보 두 아들이 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 부인은 1972년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언니와 함께 먼저 세상과 작별했다. 질은 보그 인터뷰를 통해 “난 그들에게 또 한번 엄마를 잃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00% 확신했다. 커다란 일보였다”고 돌아봤다. 두 아들과 1981년 6월에야 함께 살게 된 친딸 애슐리를 양육하느라 직장을 잠시 쉰 그녀는 곧바로 교직에 돌아오면서 동시에 학위 공부에 매진했다. 남편 조가 반세기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내내 교직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부통령 부인으로 미셀 오바마를 도왔지만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에서 영어 교수 일을 계속했다. 세컨드 레이디가 바깥 일을 병행하며 월급을 받은 것도 그녀가 처음이었다. 미셸도 그녀가 두 일을 병행하는 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곤 했다. 2016년 한 인터뷰를 통해 “질은 늘 시험지를 채점하고 있었다. 재미있게도 난 까먹다가 ‘아 그렇지, 낮에도 직장을 다니시지!’라고 탄성을 지르곤 했다. 그러면 그녀는 시험지를 덮었다. 그러면 난 ‘보세요! 당신은 직업이 있잖아요! 말해줘요! 그게 어떤 일인지 말해줘요!’라고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질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돕거나 미셸을 도와 군인 가족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함께 주도했고, 올해 암 환자들의 고충을 듣는 투어를 남편과 함께 했다. 올해 대선 유세에 적극적으로 합류해 처음으로 교직 일을 여러 차례 휴가를 내 빠졌다. 그녀는 CNN 방송에 “남편이 늘 날 응원했다. 그리고 이번은 알다시피 나도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그를 응원할 결정적 기회다. 난 새로운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퍼스트 레이디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로 여러 일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CNBC 인터뷰를 통해 “교육이 올바로 서야 한다. 그 다음 군인 가족이다. 난 전국을 돌며 공짜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읽기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학교에서의 평등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있어서도 미국의 지위가 지금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유세를 하면서도 온라인 교직 훈련 과정에 참여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전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연초에 CBS 선데이 모닝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에 들어가도 난 계속 가르칠 것이다. 난 사람들이 교사를 평가하고 그들의 기여를 알게 하며 그들의 직무를 고무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충북에서도 독감백신 후 사망자 발생

    충북에서도 독감백신 후 사망자 발생

    충북 청주에서 독감예방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충북 첫 사례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쯤 흥덕구의 한 개인병원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A(65)씨가 다음날 오전 4시쯤 숨졌다. A씨는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9시부터 호흡 곤란,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을 호소해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녹십자사 제품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에도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았으나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 사망과 독감 예방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름진 완두콩 2형 당뇨병 예방 효과…슈퍼 푸드로 급부상

    주름진 완두콩 2형 당뇨병 예방 효과…슈퍼 푸드로 급부상

    주름진 완두콩이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등 연구진은 주름진 완두콩에서 식사 뒤 혈당 수치가 급증하는 증상을 막는 효과를 발견했다. ‘슈가 스파이크’(sugar spike)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 여겨진다. 2형 당뇨병은 혈중 당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하는 흔한 질환으로, 과체중이나 비활동성 질환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주름진 완두콩은 완두콩 중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로, 일반적으로 둥근 완두콩보다 보기에 좋지 않고 멘델의 유전 법칙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열성 종자로 취급돼 왔지만, 이번 연구 덕분에 슈퍼 푸드로 급부상했다. 이유는 주름진 완두콩에 둥근 완두콩보다 저항성 녹말(전분)이 많아서다. 이 녹말은 보통 녹말보다 신체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소장에서 소화가 덜 돼 대장까지 도달해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된다. 연구 제1저자인 ICL의 카테리나 페트로풀루 박사는 “건강한 식사를 장려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진행해도 제2형 당뇨병의 진단율을 계속 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정상적인 혈당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 다이어트(식이요법) 전략은 흔히 섭취하는 식단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저항성 녹말이라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제2형 당뇨병에 관한 민감성을 감소해준다는 증거는 많다”고 설명했다. 녹말은 식물의 에너지 저장 형태 중 하나로, 그 입자는 먼지만큼 큰데 1㎛(100만 분의 1m)에서 100㎛에 이른다. 일반 녹말은 탄수화물로서 신체에서 분해돼 당을 방출하지만, 저항성 녹말은 더욱더 천천히 분해된다. 이는 저항성 녹말에서 나온 당이 혈류로 더 천천히 차례로 방출한 결과 혈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주름진 완두콩에 저항성 녹말 함량이 더 많은 이유는 세포에서 녹말을 생성하는 방식, 즉 세포 자체가 소화에 더 저항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연구 교신저자인 ICL의 게리 프로스트 교수는 “이 슈퍼 완두콩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이 콩에 저항성 녹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녹말은 소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대장 내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테리아가 녹말을 발효시키면서 짧은사슬지방산(단쇄지방산)이라는 화합물이 생성된다. 이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을 차례대로 높여 혈당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여러 실험에서 건강한 참가자들에게 50g의 주름진 완두콩을 포함한 혼합식을 제공했고, 일련의 통제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보통의 둥근 완두콩을 첨가했다. 연구진은 또 완두콩에 추적기 분자를 첨가해 그 분자들이 어떻게 사람의 위와 장에 흡수되고 소화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었다. 이들은 주름진 완두콩이나 매끈한 완두콩으로 만든 가루를 사용해서 실험을 반복했다. 장기적인 섭취의 영향을 좀 더 조사하기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 25명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4주 동안 주름진 완두콩이나 매끈한 완두콩으로 만든 훔무스(콩을 으깨어 만든 음식)와 무쉬 피스(삶아 으깬 완두콩 음식)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둥근 완두콩을 먹는 것보다 주름진 완두콩을 먹을 때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모의 소화기관을 이용한 추가 실험에서는 완두콩이 얼마나 빨리 소화되는지에 영향을 미친 것을 보여줬다. 연구 공동저자인 쿼드램 연구소의 피터 와일드 교수는 “이 연구는 주름진 완두콩을 섭취함으로써 혈당 급상승을 더욱더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는 통제된 식품 가공 기술을 사용해 건강식을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 연구에서 소화관에 있는 미생물 집단인 장내미생물군에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일어나는 발효 과정 덕분이다. 이제 연구진은 초기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콩 육종 프로그램에서는 저항성 녹말을 함유한 더 많은 슈퍼 콩을 개발할 것이다. 콩과 렌즈콩 그리고 병아리콩과 같이 흔히 소비되는 콩류의 유전적 배경을 탐구하는 것도 완두콩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킹스칼리지런던(KCL)의 톰 샌더스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는 무엇보다 비만을 막고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주름진 완두콩이나 완두콩가루를 다른 음식에 첨가하는 것은 당뇨병의 위험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게다가 이 연구에서는 완두콩을 규칙적으로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 최신호(10월 2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코로나 걸리면 676만원…걸리시겠습니까?”

    “연구-백신 개발속도 높이겠다”모집 사이트엔 수천명 관심표명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건강한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투입 시키는 실험을 추진해 ‘마루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은 22일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없는 18∼30세의 건강한 자원자를 코로나19에 감염시켜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 유발반응 시험(HCT·휴먼챌린지시험)’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이지만 안정성 논란뿐 아니라 실험 참가자에게 600만원가량을 지급하기로 해 저소득층 젊은이들이 실험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영국 정부는 3360만 파운드(약 493억 원)를 지원했다. 시험 결과는 내년 5월경 나올 예정이다. 건강한 사람 ‘의도적 감염’ 추진…대가로 676만원 받아 90명의 실험의 참가자들은 2∼3주간 격리되는데, 대가로 시간당 9파운드를 받게 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3주간 시험에 참여할 경우 최대 4536파운드(약 676만원)를 받는다. 시험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저 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들을 접종한 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백신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일각 “저소득층 실험 대상 우려” 코로나19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임상 3상 시험은 참가자들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지만 HCT는 인위적으로 참가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 개발 과정과는 차이가 있다. 실험 자체의 효과 논란도 제기된다. NYT는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험에 자원한 22세 여성 다니카 마르코스 씨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재앙을 본 이상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영국, 신규 감염자 2만7000명…일일 최다치 경신 이런 가운데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최다치를 경신했다. 영국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0명 이상 증가한 2만6688명으로 집계되며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급증한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 매우 높음 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13%인 73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뇨 소모성재료 구입비, 건보공단 등록업소만 환급

    Q. 당뇨병 환자입니다. 혈당검사에 쓰이는 소모성 재료의 비용이 부담됩니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는 혈당검사, 인슐린 주사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를 금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에서 등록된 급여품목을 구입하셔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당뇨 소모성 재료를 모두 지원하나요. 지원 금액은 얼마나 되나요. A. 지원대상은 총 7가지입니다. 혈당측정검사지, 채혈침, 인슐린주사기, 인슐린주사바늘, 인슐린펌프용 주사기, 인슐린펌프용 주사바늘, 당뇨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센서)입니다. 구입금액과 기준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당뇨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은 70%) 차상위 1종·2종 대상자는 기준금액의 100%를 지급받습니다. Q. 환자등록 및 지급절차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공단에 필요서류를 제출해 환자등록을 한 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습니다. 그다음 처방전에 따른 제품을 구입하고 공단에 구입비를 청구하면 해당금액에 대한 환급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공단에 환자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과 공단 등록업소에서 등록된 품목만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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