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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이 어떻게”… 공포의 의정부/주차시비가 끝내 살인극으로

    ◎식당앞·골목엔 곳곳 피 흥건/6발 얼굴 관통… 주민들 분노/범행 4시간 만에 인천 월미도서 잡혀/9년전 의령 우 순경 사건과 날짜 같아 【의정부=임시취재반】 82년 6월26일 하오 9시30분 경남 의령에서 우범곤 순경이 저지른 「총기대학살」 사건의 악령이 되살아나는 밤이었다. 우연인지 같은 달 같은 날인 26일 하오 의정부에서 권총을 난사,4명을 살해한 데 대해 많은 시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냈다. 시민들은 다행히 범인이 검거되자 안도하면서도 경찰관이 근무지를 이탈해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장◁ 사고현장인 청송식당과 태양슈퍼 앞에는 각각 주민 50여 명이 곳곳에 모여 『같은 사람끼리 이럴수가 있느냐』면서 분노,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어머니 우정순씨(53)는 『어떡하느냐』며 울부짖으며 넋이 나간 듯 통곡을 했다. 당뇨병을 앓아오던 아버지 김기환씨는 기력이 없는 듯 식당안 의자에 멍하니 앉아 눈물을 흘렸다. 경배씨가 숨진 식당옆 골목길에는 피가 흥건히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성배씨가 숨진 세탁소안방에는 집기 등이 어지러진 채 피가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피해자◁ 김 순경이 쏜 총에 경배씨는 코밑 부분을,성배씨는 왼쪽 눈과 왼쪽 어깨,박씨는 오른쪽 어깨와 왼쪽 귀부분,박씨의 부인 이씨는 입술 왼쪽 부분 등에 각각 관통상을 입었으며 이날 김 순경은 권총에 들어있던 6발을 모두 쏜 뒤 달아났다. 숨진 박진호씨는 머리 왼쪽과 왼쪽 팔 등 세 곳에 총상을 입었으며 박씨의 부인 이씨는 목에 관통상을 입었다. 숨진 박씨의 형 문호씨는 이날 하오 7시쯤 물건을 사러 나갔다 돌아와 보니 제수씨가 목에 총상을 입고 카운터에 앉아 숨져 있었으며 동생 진호씨는 입에 피거품을 물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박씨 부부의 사체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의정부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 김성배·경배 형제는 서대문구 세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의정부의료원에는 박씨의 형 문호씨가 넋을 잃고 영안실을 지키고 있다. ▷경찰조치◁ 김 순경은 범행 직후인 이날 하오 9시쯤 사건을 보고받은 서울 북부경찰서 지성우 서장은 경찰서 간부 및 형사기동대 직원 모두 70여 명을 비상소집해 사건수습에 나섰다. 지 서장은 사건 직후 의정부 사건현장과 김 순경의 본적지인 충북 청주 등에 형사과 직원들을 파견했으며 김 순경이 달아난 인천으로 형사과 직원 7명으로 구성된 「긴급기동전담반」을 파견,검거에 나섰다. ▷범인행적◁ 김 순경은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서울 신당동에 사는 서울시경 제1기동대 소속 고 순경으로부터 현금 2만원을 빌려간 뒤 종적을 감추었다. 김 순경은 이날 고 순경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뒤 『나는 일을 저질렀으니 죽어야겠다』며 『인천 쪽으로 간다』고 말한 뒤 숨진 김경배씨의 형 완배씨(34·고양군 원당읍)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순경은 지난 89년 8월 중순 집 앞에 숨진 박씨가 승용차를 세워놓은 것을 보고 『어떤 놈이 차를 세워 놓았느냐』며 박씨와 숨진 성배씨의 큰형 완배씨(35·서울K고 교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 순경 가족 3∼4명까지 합세,김씨 등을 집단구타해 전치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김 순경은주민들의 신고로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넘겨졌으나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입건조차 되지 않다가 김씨 등이 검찰에 고발하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같은 해 말쯤 불구속 입건됐었다. 김 순경은 이 사건으로 말썽이 나자 김씨 등에게 합의를 종용했으나 김씨 등이 합의해주지 않자 공갈·협박을 일삼으며 괴롭혀 왔다는 것이다. ◎88년 경찰 투신… 근무성적 양호/범인 김 순경은 사고를 낸 김 순경은 지난 83년 서울 보성고를 졸업한 뒤 전경으로 군에 입대,86년 7월에 제대했으며 제대한 뒤에는 아버지 김갑성씨(57·상업)를 도와 장사를 하며 생활해왔다. 김 순경은 그후 지난 88년 10월15일 운전기술로 경찰에 특채된 뒤 서울시경 제1기동대에 근무하다 지난해 8월부터 도봉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김 순경은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비교적 근무에 충실했으며 지난 89년 5월에는 시위진압과 치안질서 유지에 큰 공을 세워 서울시경 제1기동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근무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유기준의원 병보석/법원,금명 결정

    【성남=한대희 기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합의 제2부 이석우 부장 판사는 25일 광역의회의원 후보공천과 관련,내정자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된 유기준 의원(67·전 민자당 하남 광주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병보석 결정을 27일 안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 성동구치소에 수감된 유 의원은 지난 17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병보석 신청을 성남지원에 접수시켰으며 이 판사는 24일 유 의원을 소환,병상에 대한 진술을 받는 등 보석 심리를 마쳤다. 성남지원에 접수된 성동구치소장의 병상통보에 따르면 유 의원은 지병인 당뇨병과 고혈압증상이 극도로 악화돼 식후 2시간 후의 당뇨혈당치가 2백90∼3백50㎎,혈압이 최저 1백30∼최고 2백50으로 기록되는 등 일반 종합병원 전문의의 진료가 긴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 동신제약주 내부거래 의혹/당뇨병약 개발 공시전 거래 급증

    ◎「한국금속」도 “불공정” 혐의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당뇨병치료를 위한 인슐린 피부전달시스템을 개발한 동신제약㈜ 주식이 개발사실이 공시되기 3일전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이상 급등,내부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의 혐의를 받고 있다. 동신제약 주식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거래량이 5천여주에 불과했으나 지난 16일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20일까지 4일동안 21만1천9백80주가 거래됐다. 이는 4일간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5만3천여주에 달한 것으로 평소 거래량의 10배를 넘어선 것이다. 또 동신제약 주가는 20일 1만4천7백원(종가기준)을 기록,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기 전인 지난 15일의 1만3천7백원에 비해 7.3% 상승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앞서 지난 15일 무상증자를 결의한 한국금속공업의 1신주도 증자발표 이전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급등,내부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당뇨병 획기적 치료방법 개발

    ◎세계 첫 「인슐린 피부첩포시스템」 선보여/화학연 이해방박사팀 개가 지금까지 당뇨병환자 치료에 사용돼온 인슐린주사법 대신,피부에 붙여 직접 전달시킬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슐린 피부전달시스템이 국내서 개발되었다. 한국화학연구소 고분자화학 제3연구실 이해방박사팀과 동신제약팀은 과기처 특정연구비 지원을 받아 인슐린 피부전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생명과학분야에 큰 기여를 하게되었다. 88년부터 3년간 연구끝에 개발된 이 시스템은 동물실험을 거쳐 국내 3건을 비롯,미국 등 5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임상실험을 거쳐 93년말까지 실용화된다. 사람의 피부는 전기·화학·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토록 진화돼왔다. 바로 이 보호막 구실을 하는것이 피부의 표피층으로 약물전달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인슐린을 비롯한 펩타이드성 호르몬은 분자량이 매우 커 피부통과가 어렵고 피부와의 친화성이 없으며,불안정한 약물로서 피부전달이 불가능하게 여겨져왔다. 이같은 장벽을 해결키 위해 연구팀은 전류적에너지를 이용,이온화된 분자를 이동시키는 이온 영동법과 피부의 표피저항을 줄일수 있는 특수 처리방법 및 인슐린과 용매의 상호관계를 집중 연구함으로써 개가를 올린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패치형으로 변형,토끼(6백마리) 돼지(20 〃 ) 피부에 부착,인슐린에 의한 혈당강하 실험을 한결과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또 시판되는 NHP인슐린 주사액과 패치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비슷한 효과를 보았다.
  • “내 아들 보충역으로 빼달라”/사찰주지가 공무원에 뇌물(조약돌)

    ○…인천지검 수사과는 6일 금품을 받고 현역병 입영대상자를 보충역으로 편입시켜준 인천시 남구청 행정계장 김성길씨(45)와 공과금계장 김대련씨(43) 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수원지방 병무청 소집계장 송태갑씨(56)를 같은 혐의로 수배.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아들(23)을 보충역에 편입시킨 인천시 남구 주안동 수도사주지 김용복씨(53)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인천 혜명의원 원장 최애리사씨(59·여)를 허위진단서 발급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행정계장 김씨는 남구청 병무계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88년 3월 수도사주지 김씨로부터 아들의 현역병 입대를 면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7백50만원을 받은뒤 공과금계장 김씨와 수원지방 병무청 송계장 등과 나눠 가졌으며 혜명의원 원장 최씨는 수도사주지 아들에게 「당뇨병 중증」이라는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 충남대에 50억 희사한 익명의 독지가/“김밥할머니”이복순씨로 판명

    ◎홀몸으로 부를 일군 “통바지 인생”/30년간 모은돈 육영사업에 선뜻/기념회관 건립… 매년 40명에 장학금 혜택 지난 15일 충남대에 50억원정도의 재산을 장학기금으로 기증했던 익명의 독지가는 「김밥할머니」 이복순씨(76·대전시 중구 선화2동 228)로 밝혀졌다. 이할머니가 희사한 이 장학기금은 홀몸으로 외아들을 기르며 30여년동안 김밥장사를 하여 모은 재산인데다 이할머니는 굳이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기를 꺼려해와 주위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있다. 충남대측은 28일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할머니의 법명을 딴 「재단법인 충남대 정심화장학회」의 발기인 총회자리에 이할머니를 초청,오덕균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인사를 나눴다. 이 할머니가 기탁한 재산은 대전시 선화동 등 시내 중심가의 땅과 외곽지대의 임야 등 모두 26필지 1만3천8백평으로 시가 50억원에 이른다. 이할머니는 1914년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태어나 광천보통학교만을 졸업했으며 39살때인 지난 53년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외아들을 키우며 김밥도시락 장사를 시작,나중에는 충남도청을 비롯한 각 관공서와 기업체의 매점에까지 공급망을 넓혀 터전을 잡았다. 김밥장사를 하는동안 이할머니는 언제나 검은 고무신에 검은색 통바지 차림으로 살아왔고 번 돈을 꼬박꼬박 모아 대전시내 몇 곳에 가게터와 외곽지역의 임야를 사들인 것이 지금은 큰 재산으로 변해 대학 장학기금이 될 수 있었다. 충남대측은 이할머니가 기증한 재원을 토대로 30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정심화 기념국제회관」을 건립하고 나머지 20억원은 장학회 기금으로 삼아 해마다 4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돼 지난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할머니는 『재물은 인생의 한갖 그림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보시해야 한다는 법경의 말씀을 따랐을 뿐』이라며 충남에 있는 유일한 국립대인 충남대에 기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구타남편 독살기도/50대여인 영장

    서울 남부경찰서는 7일 이영심씨(57ㆍ여ㆍ서울 구로구 시흥1동 992의38)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남편 김석현씨(62ㆍ무직)가 5일 하오7시부터 8시간동안 자신을 구타한데 앙심을 품고있다가 6일 상오4시쯤 김씨가 당뇨병치료를 위해 먹는 한약탕에 농약을 타 독살하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성인병환자도 생보 들수 있다/고혈압ㆍ비만ㆍ당뇨병등 포함

    ◎대한생명,가입자 폭 넓혀 약정한도액은 1억5천만원/보험료는 일반인과 동일/전국 1백만명이 대상자 고혈압ㆍ비만 등의 성인병으로 그동안 보험가입이 불가능했던 사람도 앞으로는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환자들은 이제껏 생명보험회사들이 보험가입전 건강진단을 실시,사망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절해 왔다. 대한생명보험은 22일 업계최초로 서독의 뮤니크 재보험사와 협약을 맺고 성인병환자에게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사 및 의료기관이 정한 사망위험지수가 1백50이 넘는 고혈압ㆍ비만ㆍ당뇨병ㆍ갑상선 기능저하ㆍ기관지천식 등을 앓아온 사람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들은 보험가입후 이같은 질병으로 사망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같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1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생은 가입제한폭을 성별ㆍ연령에 따라 그동안 사망위험도 1백50이던 것을 2백40까지로 높여 이같은 환자들의 보험가입을 확대했다. 그렇다고 이들 환자가내는 보험료가 많아진 것은 아니고 일반인과 똑같다. 이들 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종류는 노후설계연금보험ㆍ장학보험ㆍ평생건강보험ㆍ부부암보험 등 12개이며 보험가입 한도액은 1억5천만원이다. 생보업계는 계약자에 대한 서비스확대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협상뒤 국내에 진출할 외국의 대형생보사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사망위험이 높은」환자의 보험가입폭을 늘려갈 전망이다.
  • 윤보선 전대통령 별세/어제 하오

    ◎지병 악화로 퇴원 직후… 향년 93세 해위 윤보선 전대통령이 18일 하오 8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8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윤 전대통령은 그동안 지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해오다 노환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증세까지 겹쳐 지난 3월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하오부터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며 증세가 악화돼 하오 8시쯤 퇴원,자택으로 옮겨진 직후 곧바로 운명했다. ◎정부와 장례 협의 유족들은 장례절차에 대해 장지는 충남 아산으로 하며 가족장으로 5일장을 치르되 22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월요일인 23일 상오 9시 고인이 다니던 안동교회에서 영결예배를 치르기로 희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례절차는 총무처와 협의를 거쳐 19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위는 189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영국 에든버러대를 졸업했다. 일제치하에서는 중국 상해의 대한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냈고 해방직후에는 미 군정청농상국 고문을 거쳐 정부수립이 되면서 초대 서울시장이 되었고 이어 상공부장관으로 영전됐다. 부산정치파동을 계기로 야당에 몸담은 그는 54년 3대민의원선거에서 종로갑구에서 출마,원내에 진출한 이래 4,5대때 잇따라 당선됐으며 6대때는 전국구로 진출했다. 60년 4ㆍ19이후 의원내각제의 민주당 정권출범과 함께 제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나 5ㆍ16군사혁명으로 이듬해 하야했다. 63년 5대 대통령선거에 민정당 대통령후보로 출마,박정희후보와 싸웠으나 고배를 마셨고 67년 6대 대통령선거때 신민당 후보로 다시 박후보와 한판승부를 겨뤘으나 패했다. 70년대에 들어서는 정치 2선으로 물러났으나 유신체제하에서는 재야의 중심인물로 반정부활동을 적극 펴기도 했다.
  • 부산진 서장 졸도 사망

    【부산】 부산 부산진경찰서장 박희명총경(55)이 14일 하오5시40분 귀가중 부산시 남구 광안1동 앞길에서 졸도,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박서장은 평소 당뇨병 등 지병을 앓아 왔는데 이날 조카를 만난다며 일찍 퇴근 후 이같은 변을 당했다. 박서장을 처음 발견한 김모씨(31ㆍ여ㆍ부산시 남구 광안1동)에 따르면 박서장이 집앞에 쓰러져있어 인근 세강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 대만에 “뚱보” 득실(세계의 사회면)

    ◎고칼로리 영양식에 운동 부족한 탓/학생 25%가 표준체중의 20%초과 아시아 「4마리 용」가운데 최고의 외환 보유고를 자랑하는 대만에 요즘 「비만공포증」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일본 서구 여러나라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반갑지 않은 비만현상이 경제기적을 이룩한 이 조그마한 섬나라에도 예외없이 휘몰아치고 있기 때문. 대만인들 사이에서 뚱보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순전히 고칼로리의 영양식과 영양에 관한 정보와 운동부족 탓이다. 대만인들의 식사 패턴은 과거와는 매우 다르게 변하고 있다. 쌀밥과 생선요리로 만족했던 과거의 대만인과 현재의 대만인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대만식 식사」는 거의 사라졌으며 그대신 햄버거ㆍ피자ㆍ프라이드 치킨ㆍ아이스크림 등 이른바 패스트 푸드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 그래서 지난 84년 대만에서 처음 문을 연 미ㆍ일ㆍ유럽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번창일로에 있다. 미 맥도널드 햄버거의 경우 수백곳에 달하는 해외지점 가운데 매상고가 10위내에 들정도로 대만은 패스트 푸드업계의 「황금시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천만명의 대만인 가운데 25%인 5백만명이 평균적으로 매일 패스트 푸드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한 통계는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패스트 푸드체인점들이 대만인들의 식성을 변화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점이 대만인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진단한다. 대만인들이 요즘 먹고 있는 음식들은 또한 너무 기름기가 많고 소금ㆍ설탕으로 버무려져 있다고 영양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의사들은 식성의 이같은 변화는 고혈압ㆍ심장병ㆍ당뇨병 등을 포함한 성인병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대만인의 칼로리 소모량은 줄어드는데 반해 섭취량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은 당연한 결과라는게 이들의 주장. 대만인들은 지난 50년에는 평균 하루에 2천5백칼로리를 섭취했었으나 88년 하루 섭취량은 3천17칼로리로 늘어났다. 그런데 이 수치는 대만행정원 농업위원회가 25세의 남자 평균칼로리 섭취량으로 추천하고 있는 최대치인 2천7백50칼로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심각한 학생 비만의 주원인으로는 운동부족이 지적되고 있는데 요즘 대부분의 대만 학생들은 과거와는 달리 걸어다닐 수 있는 근거리도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 20년전의 대만 학생들은 논밭에서 열심히 일을 했지만 텔레비전 앞에서 초콜릿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요즘 대만 학생들의 생활유형이다. 그 결과 87년말 현재 표준 체중에서 20%가 초과한 비만학생들의 비율은 25%를 상회하고 있다는게 국립대만대학의 설명. 뚱보의 급증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대만의 의사와 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초래된 또다른 요인으로 전통적인 중국의 사고방식을 꼽고 있다. 살이 찐 체형이 부와 건강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중국의 옛말에 따라 대만인들은 먹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살이 지나치게 찐 경우에도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
  • “홍삼농축액 당뇨병치료에 특효”/인삼공사 이부경씨,민간요법 개발

    ◎1백명에 매일 5회 복용시켜 완치/부작용 거의없고 피부미용 효과도 홍삼 엑기스를 복용하면 당뇨병이 완치된다는 새로운 민간치료 요법이 개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충남지사장 이부경씨(59ㆍ농학박사)는 지난 88년부터 당뇨병환자 1백여명에게 1개월가량씩 홍삼엑기스를 복용시켜 완치시키는 민간치료 요법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그동안 10∼20년이상 병원을 찾아다니는 당뇨병 환자들을 접해 오면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던중 홍삼 성분에 피글로타민ㆍ아데노신과 사포닌 성분 등이 들어 있는데 착안,홍삼엑기스를 통한 당뇨병 퇴치방법을 창안하게 됐다. 이박사의 치료방법은 홍삼엑기스를 커피잔에 1.5스푼정도 타고 따뜻한 물을 부어 매일 5회이상 복용하면 1개월후에 대부분 완치되고 중증환자의 경우도 2개월 이내에 완치효과를 볼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은 인체의 췌장내랑겔한스섬 베타(β)세포가 파괴됐을때 인슐린을 생성하는 기능의 장애및 저하로 혈당이 높아져 발생하는 것으로 홍삼에포함돼 있는 사포닌이 체내 췌장등 장기와 혈관등에 축적된 콜레스테롤(동물성 지방분)을 용해시켜 랑겔한스섬β세포 조직을 재생하고 기존 노화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며 홍삼내 피글로타민과 아데노신 성분은 인슐린의 자연분비를 촉진시키는 상호작용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탁월한 효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박사는 『당뇨는 체내의 인슐린 부족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현대의학에서는 인슐린을 투약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인슐린이 떨어질 경우 지속적인 투입으로 췌장의 본래의 기능이 더욱 약화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면서 『인삼보다 월등히 효능이 좋은 홍삼을 이용한 자연요법에 따른 치료가 가장 정상적인 인체 기능을 회복시킬수 있을 것 같아 그동안 실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지난 81년부터 홍삼엑기스를 이용,여드름을 없애고 미용효과를 높이는 마사지 방법을 개발해 그동안 많은 여드름 환자들을 완치시키는등 홍삼엑기스를 활용한 각종 고질적인 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윤보선 전대통령/서울대병원 입원

    윤보선전대통령(92)이 급성신부전증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윤전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쯤 지병인 당뇨병으로 서울대병원 12층2동14호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돼 이날 상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 엉터리 자화생수기 양산ㆍ판매/“당뇨ㆍ고혈압에 특효”선전

    ◎연료 절감기도… 전국 수억어치 공급/「동보」사장등 5명 구속 【군산연합】 전주지검 군산지청 윤재륭검사는 29일 자석을 이용한 자화생수가 당뇨병ㆍ고혈압 등 현대병에 특효가 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후 수억대의 엉터리 자화생수기를 제조,전국에 판매해온 자화생수기 제조업체인 경북 포항시 상도동 주식회사 동보 사장 김갑동씨(39ㆍ포항시 대도동 6의1)를 비롯,전무이사 손병호씨(40ㆍ포항시 죽도2동 207의1),관리이사 김태영씨(41ㆍ서울 강서구 신월동 491의1) 등 3명을 사기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기획과장 이대식씨(30ㆍ포항시 송도동 501의16),광주지사장 김재영씨(41ㆍ광주시 대인1동 49의4) 등 2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동보 사장인 김씨를 비롯,전무 등 4명은 지난해 6월4일 포항시 상도동에 자화생수기와 연료절감기 제조업체를 설립,자화생수가 동맥경화를 비롯,당뇨병ㆍ요로결석ㆍ고혈압ㆍ변비 등 현대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내용의 팸플릿 1만여장을 인쇄,서울 총판을 비롯, 부산ㆍ대구ㆍ광주ㆍ울산 등 대리점에 배포하고 중앙일간지에 이같은 허위 내용을 과대 선전한 후 지난해 10월16일 피해자인 김재영씨에게 전남과 광주지역 지사장을 맡기면서 제조원가 4만원상당의 자화생수기를 대당 7만2천원,연료절감기는 대당 8만원씩에 공급,소비장에게는 대당 19만8천원씩 판매,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김재영씨에게 자화생수기 2백40대와 연료절감기 44대를 공급하고 대금으로 2천7백32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20일 김한소씨(50ㆍ부산시 진구 양정동271)에게 같은 방법으로 금년 1월23일까지 자화생수기 2백62대,연료절감기 71대 등을 공급하고 대금으로 2백32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6월부터 금년 1월23일까지 모두 6명의 전국 대리점 대표들에게 자화생수기 2천2백48대,연료절감기 7백17대를 공급,대금으로 모두 1억1천7백96만원을 받아 편취했다는 것이다.
  • 가짜「만병통치약」26억대 시판/“AIDSㆍ암 낫는다”과대 광고

    ◎건강식품 팔아 최고 10배 폭리/무허가 제조업자 7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13일 골드통상대표 유영춘씨(37)와 녹야원대표 정낙현씨(30) 등 무허가 식품 제조 및 판매업자 7명을 약사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미건강식품대표 정동기씨(47)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표고버섯 추출물로 만든 건강식품 「램」을 한병에 1만5천원씩 들여다 간염과 AIDS 각종암 당뇨병 고혈압 폐질환 노이로제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것처럼 과대선전,한병에 16만원씩 모두 21억원어치를 팔아 10배이상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8년 4월부터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의 녹야원공장에서 소금 대나무 황토 송진을 10대 1대 0.1대 0.1의 비율로 섞은 「개암죽염」 9백37t을 만들어 『개암사주지 효산스님이 만든 것으로 위염 위궤양 중풍 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1억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구속된 진식품 서울지사장 최능우씨(50)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식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삼지구엽초라는 풀 등으로 「음양곽」을 만들어 고혈압과 성불능 노망 중풍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선전책자를 돌리며 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고려종합식품 전무 곽영식씨(49)도 지난해 4월부터 상어의 불포화지방산 등으로 만든 「스쿠알롄」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간질환 신경통 성인병 고혈압 저혈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라고 광고를 내 1억6천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코우쉘 대표 김천섭씨(31)는 지난해 1월초순부터 꽃가루 유당 포도당 구연산 토코페롤을 섞어 무허가 건강식품인 「송학화분」을 만든뒤 전립선ㆍ간장ㆍ정력ㆍ위장ㆍ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속여 6천만원어치를 팔아왔다 이밖에 한국봉산공익사 서울지사장 박태춘씨(36)는 무허가 건강식품인 「바이킹A」를 간장병과 위장병 간경화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4천만원어치를 팔았으며 한국자연건강연구소 대표 박충회씨(45)도 무허가 건강식품인 「알로에센스」가 위장병 등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과대광고를 통해 3천만원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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