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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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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나온 중년층 심장질환 조심/발병률 보통인의 11배

    40대 이후 배가 나온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보통사람보다 11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심장내과 박승정 교수팀이 심혈관조영술을 받은 환자 167명과 정상군 137명을 비교한 결과,밝혀진 사실이다. 또 40세 이상 중년남성 가운데 심장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은 고혈압환자가 1.9배,당뇨병환자 5.8배,고지혈증환자는 3.1배나 높았다. 특히 45세 미만인 경우와 비교해 45세 이상인 중년은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2.2배,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3.1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DJ취임과 한국경제의 대전환/노조에 신이치(지구촌 칼럼)

    ○적절한 선수교체로 호기 김대중 정권이 이틀 뒤 정식으로 발족된다.이미 지난해 12월 당선이후 한국의 정치·경제는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외국인의 눈에는 조금 이상하게 비치는 풍경이지만 ‘법치보다 인치’라는 표현이 딱맞는,아무래도 한국적인 정치풍경이다. 그러나 이‘선수교체’는 한국으로서는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한국은 바로 그때 경제가 통화·금융위기에 빠져 막대한 자금지원과 맞바꿔 국제통화기금(IMF)의 융자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권교체는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기도 했다.김대중씨가 야당출신의 대통령이라는 사실도 한국이 필요로 하는 개혁을 지향하는데 다행이었다. 한국 경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한마디로 말하면 차입 거품의 붕괴다.일본의 경우는 토지 거품의 붕괴였지만 양국 경제는 모두 성장 메커니즘 그 자체에 기능 부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일본에선 땅값의 상승과 기업활동이 상호 작용해 성장을 이끌어 가는 메커니즘이 형성돼 ‘땅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토지신화를 낳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정부의 두터운 보호(관치금융) 아래 많은 대기업이 성장,‘재벌은 도산하지 않는다’라는 신화가 형성됐다. 그러나 이들 거품은 언젠가는 붕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일본에서는 80년대말부터의 몇번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땅값이 크게 떨어져 대량의 부실채권이 발생됐으며 아직도 그 처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97년에 들어서서부터 일련의 중견재벌이 도산,이번 통화·금융위기의 출발점이 됐다. ○차입 자본주의의 붕괴 양국의 경제위기는 인간의 병을 예로 든다면 당뇨병과 같이 대사기능에 관한 병이다.난병이어서 간단하게는 고칠 수 없다.방심하면 합병증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이 ‘차입자본주의’는 한국 발전에 유효했다.한국기업의 다이내미즘은 차입경영에 있었다고 말해도 좋다.한국기업은 한국인이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존재로 성장했다.그 일례를 들어보자.니혼케이자이신문은 3년 전부터 ‘아시아기업(일본기업 제외)중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을 발표하고 있다.이것을 보면 95년 발표에는 100대 기업 가운데 한국기업의 수는 38개사였고 96년에는 중국을 제외시켰다는 사정도 있어 43개사로 늘었다.97년에는 중국을 제외하기는 했지만 호주,뉴질랜드가 추가됐기 때문에 31개사로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이 31이라고 하는 숫자는 큰 숫자다.상위 10개사에 한국기업이 7개사나 들어가 있는 것도 지나쳐 버릴 수 없다. ○재벌개혁이 포인트 이렇게 덩치가 커진 기업이 계속해서 차입으로,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사업확장을 지속하는 것은 세계경제로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IMF 및 그뒤에있는 미국의 생각이었던 듯하다.한국의 통화·금융위기를 기화로 한국의 문어발식 기업경영에 메스를 대려는 것이 이번 IMF체제의 포인트일 것이다. IMF가 한국에 요구한 조건에 대해서는 여러 비판적인 논의가 있다.당사자인 한국에 말할 게 많은 것도 당연할 것이다.그러나 한국경제는 몇번이나 구조개혁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외쳐졌지만 엔고 등 요행에 도움을 받아 개혁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채 여기까지 온 것도 사실이다.이번 사태는 그 외상값이 돌아온 것을 의미한다. 야당 정치인 김대중씨의 대통령 취임이 개혁을 지향하는 한국 경제에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 것은 경제개혁의 포인트인 재벌개혁에는 재벌과 유착이 없는 정치인이 어울리기 때문이다.또 구조재편(리스트럭처링)에 불가결한 정리해고제의 법제화가 가능하게 된 것도 노동조합과의 관계가 깊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 경제난 극복 낙관 재벌개혁은 연결재무제표의 도입,상호지불보증의 폐지,외부감사인 제도의 도입 등 제도적 개혁으로 상당히 진전돼 갈 것이라고 생각된다.이들 제도적개혁에 금융개혁이 덧붙여짐에 의해 재벌기업의 경영의 투명성이 촉진돼 주력산업도 자연히 명확하게 돼 갈 것이라고 생각된다.이들 개혁을 오너 경영자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손상시킴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최고일 것이다. 세계경제의 추세는 대기업 체제로부터의 이탈이다.‘커다란 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마구 외형적 성장을 좇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시장원리에 바탕을 둔 투명성 있는 경제운영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한국 경제의 면모는 일신돼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성장호르몬 과잉분비 ‘거인증’/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장신과 우람한 체격으로 대표되는 운동은 아마도 프로레슬링이 아닌가 싶다.우리나라에서는 과거보다 시들한 감도 있지만,미국을 중심으로 한 프로레슬링은 여전히 인기가 많다. 외국인 프로레슬러의 체격을 보면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185㎝의 신장에 몸무게 100㎏ 정도는 왜소하게 느낄 정도다.보통 2m 가까운 또는그보다 훨씬 큰 신장에 몸무게는 150㎏이 넘는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몇 년동안 챔피언타이틀을 차지했던 선수로 기억된다.그런데 어느 순간 그가 갑자기 링에서 사라졌다.체격을 지탱하지 못해서 은퇴했다고도 하고 사망했다고도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다.과거 그 선수를 유심히 살펴본 이 있는데 우선 신장이 230㎝는 넘어보이고 얼굴의 광대뼈,이마,턱뼈가 튀어나왔다.손은 솥뚜껑같다는 표현이 나을까,손바닥은 탄탄하게 두껍고 손끝이 유난히 뭉툭했다.다른 선수보다 복부지방층이 없고 주로 근육질이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순발력,도약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육안진단으로 거인증과 말단비대증으로 보였는데 아마도 이같은 신체상황이 더 프로레슬링을 못하게 된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사람의 성장에 성장호르몬 작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처럼 되어 있다.최근에는 성장호르몬을 투여하여 신장을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반대로 성장호르몬이 많아지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는 듯하다.성장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하여 좋은 것이 아니다.성장기에 성장호르몬이 많아지면 키가 너무 많이 커져서 거인증이 된다.또성장기가 지나서 성장호르몬이 많아지면 키가 크는 대신 신체의 말단부위인 이마,광대뼈,입술,턱뼈 등이 튀어나오고 손끝,발끝이 뭉턱해지면서 피부가 전체적으로 두꺼워진다.이런 현상을 말단비대증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염,당뇨병,심장병 등이 발생하여 수명이 단축된다. 성장호르몬은 뇌의 아래부분에 솔방울처럼 달려 있는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진다.그런데 여기에 혹이 생기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 거인증 또는 말단비대증이 생긴다.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혹만 제거하면 완치할 수 있으나,시간이 지나면 수술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용해야만 한다.
  • 차기대통령 주치의 허갑범 연대 교수

    ◎당뇨병 권위자… 서울대 의대 독점 관행 깨져/청와대 의무실장엔 성애병원 장석일 과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6일 대통령주치의에 허갑범 연세대의대교수,청와대 의무실장에 장석일 성애병원 내과과장을 내정했다.허교수는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연세대의대를 나왔다.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관행적으로 서울대출신 서울대의대교수가 맡아왔다는 점에서 의료계는또 하나의 격식 파괴로 받아들이고 있다. 허교수는 연세대의대학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 내분비학회회장을 맡고 있는 손꼽히는 당뇨병의 권위자다.무엇보다 지난해 대선에서 김당선자의 건겅문제가 쟁점이 됐을 때 ‘문제가 없다’는 혈액검사 소견서를 작성하여 의혹을 불식시킨 것이 주치의로 선정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지난 91년 김당선자가 지방자치제 관철을 위한 단식을 끝내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주치의를 맡은 인연이 있다. 의무실장에 내정된 장석일 성애병원 내과과정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지난 8년 동안 김당선자의 주치의를 맡아왔다.김당선자가 공개석상에서 ‘그보다 내 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만큼 신임이 두렵다. 김당선자 취임하면 허교수는 항상3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대기하며 대통령을 보필하게 된다.장과장은 청와대에 상근하며 일반직원의 건강까지 보살핀다.
  • “신장이식 면역억제제/한국인에 조금 써야 효과”

    ◎한양대병원 강종명 교수 연구/약물 체외배출 4시간 걸려… 백인의 2배/서양인과 동량투여땐 당뇨병 등 부작용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나면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한다. 국내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5천324명(96년말 현재).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람까지 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나이나 체격에 관계없이 서양인이 복용하는 똑같은 양의 면역억제제를 투여해 왔다. 하지만 면역억제제의 효과는 인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적은 양을 써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강종명 교수(신장내과 과장)는 최근 ‘면역억제제’ 가운데 하나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환자 23명에게 정맥주사한 결과,한국인 환자의 반감기(약이 체외로 배설돼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는 평균 4.08시간으로,흑인 3.07∼3.4시간,백인 2.1∼2.93시간보다 1시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인 신장이식 환자는 이처럼 약효가 남아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서양인들보다 적은 양을 써도 면역억제제가 일으킬 수 있는 당뇨병,백내장을 비롯,얼굴이 달처럼 동그래지고(월상안),뼈가 약해지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신장이식술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 뒤 면역억제제를 처음 100㎎을 복용하고 퇴원할 때쯤 20㎎,이후 7.5→5㎎식으로 줄여서 평생 복용하고 있다. 강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적으로 검증이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서양인 기준에 맞는 양을 일률적으로 투여하는 방법보다는 인종별뿐만 아니라 간의 기능 등 개인차를 고려해 적정량의 면역억제를 투여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형집행정지 기각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31일 징역 15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지병이 악화돼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며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검찰은 “구치소 의료진과 담당검사가 정총회장의 병세를 진단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지병에 시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수감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자꾸 눕고만 싶고 나른/방치하면 과로사 화근/피로를 풀어라

    ◎저항력 약화 병불러… 제때제때 해소해야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기가 어렵다”,“틈만 나면 아무데서나 자꾸 눕고만 싶다”,“이유없이 나른하고 통 기운이 없다” ‘피로감’을 호소하는 방법은 이처럼 다양하다.하지만 공통적으로 꼭 알아둘 것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로를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는 것.과로사도 결국은 피로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또 자주 짜증을 내는 등 성격도 바뀌게 돼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도 힘들어진다. 피로의 원인과 관련질환을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피로는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린다.인체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 실제로 감기,결핵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쉽게 걸린다.평소 지닌 만성질환도 악화한다. 피로가 쌓이면 정신,행동에도 변화가 온다. 정신집중장애,작업능률저하,망각증상,판단력저하,짜증 등이 가장 흔한증상이다. 피로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여러가지다.우선 혈액질환으로는 빈혈,내분비계 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에 걸렸을 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신장 질환인 만성신부전증,만성신장염과 결핵,고혈압,악성종양,류머티스 질환도 피로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만성피로증후군’.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반복되는 피로감,인두염,미열,근육통,두통,불면증이 나타난다.주로 교육수준이 높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 전문직업인에게 많다고 해서 ‘여피 플루(yuppie flu)’라고도 한다. 피로가 쌓이면 연결되는 것이 과로사다.돌연사의 40%가 과로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도 나와 있다. 과로사의 위험 요인으로,보통 △하루 30개피 이상의 흡연,△하루 4내지 5잔이상의 커피,△수개월간의 지속적인 음주,△불규칙한 식사습관,△규칙적인 운동량의 부족,△최근 2내지 3년간 의사의 진찰을 받지 못함을 들고 있다. 직업과 관련된 과로사 위험요인은 △최근업무량과 책임이 갑자기 늘어남 △1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 △휴일을 즐기는 일이 없이 주로 일에만 매달려 지냄 △주간 5천㎞,연간 5만 ㎞가 넘는 잦은 출장 △직장 대인관계 악화 △직장의 경영상태 악화 등을 꼽고 있다. 치료는 보통 항우울제를 투여하거나 다각적인 통증치료를 한다. 증상이 나타난 첫 해에 가장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2년 안에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피로예방법 6가지/충분히 자고 알맞은 영양섭취/목욕 자주하고 운동 규칙적으로/나만의 여가 즐겨라 피로감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로예방책 몇가지를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가능하면 하루 6내지 8시간은 꼭 잔다.수면은 피로회복에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잠을 잘 자려면 취침전에 수분섭취를 줄이고 군것질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당분,단백질,각종 비타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과식하는 습관이나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좋지 않다.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세끼보다는 식사를 소량씩 하루 5내지 6회로 나누어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목욕을 자주한다 목욕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부신의 기능을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다만 목욕하고 오래 쉴 계획이 없거나 바로 일을 해야 할 때에는 뜨거운 물에 잠깐 몸을 담그는 정도가 좋다.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깨,무릎,팔꿈치,허리 등을 뜨거운 물로 집중적으로 샤워를 하면 근육이완과 함께 피로가 풀린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걷기나 조깅,줄넘기,수영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3내지 5회씩 꾸준히 한다.출근시간을 여유있게 잡아 걷는 시간을 늘린다든가,건물내에서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한다. 평소 일상적인 업무를 순서를 정해서 한다.예를 들어 가장 중요한 일은 비교적 기운이 넘쳐나는 상오에 끝내는 식이다.하루에 모든 일을 끝내지 못해도 상관없다. △여가를 즐긴다. 자신 나름의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개발해 놓는다. 하지만 피로를 푼다는 핑계로 노름을 하면 오히려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중된다.TV에서 방영하는각종 활극이나 전쟁영화를 오래보는 것도 좋지 않다.박물관 관람,영화감상,쇼핑 등이 좋다.
  • 미생물 이용 ‘자일리톨’ 세계 첫 생산/KAIST 김정회 교수

    ◎전량 수입 설탕 대용물 국내 생산길 터/공해 없고 발효율 높아 수출 전망 밝아 선진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설탕 대체용 기능성 감미료 자일리톨(Xylitol)의 미생물 발효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김정회교수팀은 일부 선진국에서 화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던 자일리톨을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법으로 값싸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산업화를 추진중이다. 김교수팀은 옥수수대 등에 포함된 ‘자일로스’라는 물질을 자일리톨로 변화시키는 미생물을 추출,자외선 조사 및 약품처리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효기능이 강화된 효모를 만들어 낸 뒤 3t규모 발효기에서 생산실험까지 마쳤다. 이 기술은 고온·고압의 화학반응장치에서 중금속 촉매를 이용해 자일리톨을 제조하는 선진국의 기존 생산방식보다 장치 설치비가 싸고 제조과정에서 중금속 부산물과 이물질이 적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미생물을 이용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을 상용화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연구팀은 원료인 자일로스가 자일리톨로 발효되는 비율이 75∼80%로 높은 편이어서 세계시장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일리톨은 당도는 설탕과 같으면서도 충치 발생을 억제하고 열량이 적으며 당뇨병을 일으키지 않음에 따라 당뇨병 환자용 수액제와 각종 식품·과자·음료의 감미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는 독일과 일본의 대기업만이이를 생산,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자일리톨 생산기술은 환경공해를 전혀 유발하지 않는다”면서 “자일리톨의 국산화로 고기능의 다른 천연감미료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클론­돌리 탄생 이후의 길(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NYT 과학기자 지나 콜라타/유전자 복제 연구·배경 등 소개/인간복제 문제 등 저널리즘 형식 해답 제시/연구 대비책·찬성론자 의견 심도있게 분석 지난해 2월 영국 로슬린연구소가 탄생시킨 복제양 ‘돌리’는 유전자 복제 및 인간복제의 윤리성 문제와 관련,전지구적 논쟁을 불렀다.‘돌리’ 탄생 이후 벌어진 논쟁에서 세계의 반응은 거의 부정적이었고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지도자들은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규제조치 마련에 나섰다. 그러면 인간복제는 ‘마땅히’ 금지하는 것만이 선인가.반대의 경우는 반드시 악으로만 치부돼야 할 문제인가.또 21세기를 앞둔 인류는 이제까지 왜 이런 문제에 전혀 대비를 해두지 못했는가.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미국 독자들에게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즈의 과학기자지나 콜라타는 최근 저서 ‘클론’에서 유전자 복제 및 인간복제와 관련한 연구역사와 배경,그리고 상충되는 논의들을 소개,이 문제들의 해답을 제시한다.특히 ‘돌리’ 탄생 이후 윤리성의 집중포화 공격에서 뒤로 밀려난 인간복제연구 찬성론자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지구촌 구석에서 계속되고 있는 유전자 복제 연구에 대비하는 혜안도 제공하고 있다. ‘돌리의 탄생까지,그리고 그 이후의 길’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지나콜라타는 전통적인 과학저널리즘의 형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갔다.즉 그녀는 철학자나 도덕군자로서 처방을 내리는 식이 아니라 기자 특유의 정리된 질문을 던져놓고 글을 씀으로써 생명공학,윤리가 뒤엉킨 이 문제에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사실 ‘돌리’를 탄생시킨 로슬린연구소의 이안 윌무트와 키이스 캠벨 박사는 돌리 탄생 1년 전에 ‘메이건’과 ‘모락’이라는 두 쌍둥이 양을 탄생시켰다.배아세포 복제를 통해 만들어낸 두 양은 탄생 당시 언론의 관심을 전혀 얻지 못했다.배아 유전자를 조작,당뇨병과 백인들에게 치명적인 방광 섬유종 등을 치료하는 약리성분을 추출해내기 위한 복제실험이었다.그 이전에도 배아세포 복제 실험은 무수히 많았었다. 그러나 돌리의 탄생은 달랐다.배아의 복제가 아니라 6년생 어른 양의복제였다.이미 어느 식당의 접시 위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를 암양의 유전자를 채취해 자체 유전암호를 제거시킨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다시 양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인간의 일란성 쌍둥이나 배아세포 복제에 의한 동물쌍둥이와 달리,이미 성장해 있는 성체의 유아판을 복제한 이실험은 인류에게 인간복제의 가능성까지 열어준 획기적 사건이었다. 어른 개체는 자신과 똑같은 어린 개체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어린개체는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묘한’ 상황에 대해 인류는 단번에 ‘두려움’을 가졌다.아주 가치있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을 여럿 복제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또 나와 똑 같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가능성 등….이러한 것이‘돌리’를 97년 봄의 뉴스주인공으로 만든 이유이다. 지나 콜라타는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 복제라는 이 첨단기술이 주는 혜택과 손실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또 이 연구가 과연 금지돼야 하는지를,왜 과학자들이 유전자 복제를 하게 되었는지를,그리고 막상 돌리가 탄생했을 때 인류가 도덕적·법적으로 준비를 해두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그리고 이 연구가 오래지 않아 중단될 것인지도 묻는다. 그래서 이 책은 생명공학에 문외한인 독자들을 비롯한 광범위한 부류의 독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든 닥쳐올 문제인 인간복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을 지녔다. 영국 리즈대학 진화유전학 교수이자 정부의 동물실험 고문위원이기도 한 존 R.G.터너 박사는 이런 점에서 콜라타의 이 책은 향후 유용한 과학역사서 및 기록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코탈라는 인류가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인간을 비롯한 성체(adult)의 복제는 공상과학소설로만 존재한다는 인식이 너무나 깊이 각인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인간복제에 대한 논쟁은 거의 존재치 않았으며 따라서 돌리가 탄생했을 때 일반인들은 인간복제의 이익과 해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인간복제는 곧 악’이라는 논리로 몰아쳐졌을지도 모른다고 설파한다. 인간복제가 성의 역할,양성간의 관계,도덕·종교·문화적 가치에 부정적영향을 미치며 동물 및 인간복제가 신의 창조론에 배치돼 자연법칙이나 기존 우주질서까지 파괴,결국 인간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복제금지 주창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의견도 상당한 비중으로 실렸다. 즉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및 인체 장기이식이 가능하게 되며 정상적 생식과정을 거쳤을 때 나타날 유전질환을 피할 수 있다는 의견,또 복제기술에 대한 두려움은 과학 그자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인간성의 어두운 면에서 비롯된다는 의견 등을 담았다. 코탈라는 이 경우 기술과 인간의 어두운 면 가운데 어느쪽을 통제할 것인가를 묻는다.또 출중한 사람을 다시 복제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여성의 난소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도 불임치료를 할 수 있으며, 더이상 생식 능력이 없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를 다시 키우고자 할 때 더 없이 좋은 방법이라는 시각도 함께 다룬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첨단과학자들이 이전의 과학자들보다 도덕적 신앙적 측면에서 한결 자유로운 점을 꼽으면서 각 정부의 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가 계속될 것임을 은근히 점치고 있다.연구업적을 도덕 및 종교적 측면과 연관시키는 선명한 지식인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해야만 했던 20세기 초반 과학자들과 비교,‘순수과학’을 향한 연구가 결국은 더 활발하지 않겠느냐는 추론이다. 원제 Clone.윌리엄 모로우 & 컴퍼니.276쪽.23달러
  • ‘배불리 먹기’와 수명/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배불리 양껏 먹는것은 건강과 수명을 위해서 이로울까?해로울까? 답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해방될 당시의 한국인의 수명을 9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이 20년이상 길어졌다.먹는 것이 풍부해진 결과이니,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그러나 해방 당시 또는 60년대까지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고혈압,심장병,당뇨병과 악성종양과 같은 성인병은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늘었다.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으로 식생활의 변화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체중보다 15∼20%가 적은 사람들의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재래식 전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오키나와 지방의 음식 섭취량은 일본 다른 지역보다 성인은 17%,소아는 36%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뇌졸중,심장병과 암에 의한 사망은 다른 일본지역보다 31∼41%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음식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영양분이 풍부하면 암세포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세포의 제거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중년 남자가 10주간 평소 먹던 음식의 20%를 줄이면 체중이 10% 감소하면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호전 현상이 나타난다.음식감량의 가장 빠른 효과는 혈당강하에서 나타난다. 음식량을 줄이면 인간의 질병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는 어느 정도 믿어도 좋겠다. 50∼60년대는 영양불량 시대였다.이때는 영양을 보충해준 만큼 수명을 연장하였다.그러나 영양이 과잉되면 과잉된만큼 신체에 손상을 준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길은 자신의 신체에 필요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 손저림증 90% 수술로 완치/고대병원 안덕선 교수팀

    주부들에게 많은 ‘손저림증’이 수술로 90% 이상 치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안덕선 교수팀(02-920-5440)은 최근 2년간 손저림증 환자 154명을 수술한 결과,빠르면 1주일 늦어도 1년안에 증상이 호전된 경우가 97%였다고 밝혔다. 1주안에 통증이 사라진 경우가 67.3%,석달까지 87.3%,1년까지 통증이 없어진 경우는 97.3%였다.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 19명중 13명이 수술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저림증은 걸레나 빨래를 쥐어짜는 등 손목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을 자주 하는 주부들에 많으며 최근에는 컴퓨터나 타자기 사용으로 손목인대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환자가 늘고 있다. 손저림증 수술은 손바닥을 약 1.5㎝정도 절개,정중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근건(손목힘줄)을 잘라내는 방법을 쓴다.시간은 양손을 함께 수술할 때 15∼20분쯤 걸린다. 안교수는 “흔히 ‘손이 저리다’고 하면 피가 잘 돌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혈액순환제를 먹거나 말초신경염으로 진단하는데 확실히 원인을 찾아 제때 수술하면 쉽게 완치된다”고 말했다.
  • 노인병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

    ◎나이들며 물렁뼈 닳아 발병/아침엔 별 통증없는게 특징/매일 온찜질·목욕하면 좋아/증세 심하면 인공관절술 효과 한모씨(63·여)는 6개월 넘게 무릎통증에 시달려왔다.앉았다 일어나려면 무릎이 너무 아프고 잘 걷지도 못한다.집안일도 손을 놓은지 오래다.병원을 찾은 한씨는 ‘퇴행성관절염’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55세∼65세 이상의 인구 75%정도가 앓고 있다.이중 약 10%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이다. 서울의대 윤강섭 교수(시립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과장·02-840-2150)의 도움말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물렁뼈)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가 노출되어 생기는 병. 계속되는 통증과 뼈마디가 딱딱한 느낌,관절운동장애 등이 두드러진 증상이다.나이가 든 여성과 비만인 사람에게서 특히 많다. 가족중에 같은 병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체중이 주로 실리는 허리,엉덩이관절,무릎,발에 통증을 느낀다. 여성은 손가락과 손에도 생기고 남성은 엉덩이관절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류머티스관절염이 항원항체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데 반해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긴다. 류머티스관절염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뻣뻣해지는 것과 달리 퇴행성관절염은 아침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것도 다른 점이다. 관절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질병,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다.말단거대증,당뇨병 등 내분비이상,통풍이나 조직흑변증 등의 대사성 질환에서도 나타난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길때 1차성,선천성 기형이나 외상이 원인일 때는 2차성으로 나눈다. 환자는 날씨가 춥거나 습기가 많을때 더 통증을 느낀다. 예방하려면 평소 체조,요가,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비타민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따뜻한 물로 날마다 10~20분 목욕을 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약물요법,관절에 대한 국소치료,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다.정도가 심하지 않을때는 온찜질만으로도 통증이 줄어든다. 약물은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사용한다. 일단 약을 쓰기 시작하면 여생 동안약물을 계속 써야 하므로 약물의 투여여부와 종류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요새는 ‘케토톱’ 등 부치는 약도 많이 쓰는데 효과가 있다.관절경을 이용,내부를 청소해주는 것도 통증을 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스테로이드제제를 관절에 주입하기도 하는데 자주 쓰면 관절연골의 변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방법 등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데 최근에는 인공관절술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암·백혈병 22%… 증가율 가장 높아/통계청 ’96사인 통계

    ◎알코올중독 사망 념녀비 16대1/OECD국 대비 간암사망률 ‘최고’ 지난해 병이나 사고로 사망한 사람중 4명중 한명은 고혈압성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동맥경화증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 때문이다.또 백혈병을 포함한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30대 이하는 자동차를 비롯한 운수사고로,40대는 간질환으로,50대 이후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게 가장 많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3개국과 비교할 경우 운수사고와 간암,호흡기 결핵의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96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23만6천234명중 순환기계통에 따라 사망한 비율은 24.6%였다.각종 암이나 백혈병으로 사망한 수는 전체 사망자의 21.7%,운수사고 및 추락사 등 각종 사고에 따른 비중은 14.5%였다.위·십이지장 궤양·간 질환 등 소화기계통의 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은 전체 사망자의 7%였다. 전체 사망자중 각종 암 및 백혈병으로 사망한 비중은 87년의 17.1%보다 4.1% 포인트,사고사의 비중은 87년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반면 순환기계통의 사망비중은 5.8% 포인트 낮아졌다. 또 지난해 사망발생 건수가 500건 이상인 질환을 대상으로 인구 10만명 당사망률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남녀전체로 뇌출혈·뇌졸중·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74.7명으로 가장 높았다.운수사고의 사망률은 38.3명,간질환은 27.3명,위암 25.5명이었다. 남자는 뇌혈관 질환이 71.0명으로 가장 많고 운수사고(56.6명),간질환(44.0명)의 순이다.남자의 경우 운수사고의 비율이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은 보통 남자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는데다 음주에 따른 사고까지 겹쳤기 때문으로여겨진다.여자도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이 78.4명으로 가장 높았다.운수사고(19.9명),위암(18.9명),당뇨병(17.3명),고혈압성 질환(15.7명)의 순이다. 남성은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이 여자보다 16.3배 많았고 식도암(7.8배),후두암 (6.0배),익사 (4.6배),간질환 (4.2배) 등도 여성에 비해 사망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여성은 고혈압성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30대 이하의 사망률은 운수사고가 28.8명으로 가장 높았다.50대와 60대는 각각 뇌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102.8명과 656.2명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 한나라 DJ건강의혹 총공세/“의사불러 채혈검사… 조작냄새 난다”

    ◎“종합병원서 공동검진 받자” 재촉구 한나라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막판 총공세에 돌입했다.메뉴는 김후보의 ‘아킬레스 건’인 건강문제.한나라당은 10일정의화 김찬우 황성균 박시균 의원 등 의사출신 4명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이들은 대통령후보의 건강은 국가안위에 직결되는‘국민의 알권리’차원의 문제라고 전제,몇가지 의문을 던졌다.우선 지난 1일 발표된 김후보의 세브란스병원 건강진단서와 관련,세브란스 병원장 및 부원장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하며 의사의 개인소견이지 병원의 공식 소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의원은 특히 김후보가 의사를 롯데호텔 객실로 불러 채혈검사를 한데 대해서도 짙은 의혹을 제기했다.혈압과 당뇨약을 다량 복용,정상수치를 유도한 ‘조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다음은 모월간지 12월호에 보도된 김후보가 복용중인 약물의 위험성을 들었다.당뇨치료약과 혈압강하제,콜레스테롤수치 저하제,통풍치료약 등 6종의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통풍 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중풍이나 심근경색증 유발의 위험인자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정의원 등은 이 점을 가장 중요시했다.황의원은 “정상인이 당뇨치료약을 먹으면 대부분 기절한다”고 지적하고 “집권을 한다면 이런 약들을 먹으면서 5년을 어떻게 버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따라서 김후보는 권위있는 종합병원에서 공동검진을 받아야 하며,심장기능과 뇌기능 검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DJ흠집내기’로 일축하고 “색깔론과 비자금으로도 안돼 결국 비장의 카드라고 내놓은 것이 건강음해”라면서 “이는 한나라당의 패색이 짙어졌음을 반영한다”고 반박했다.
  • 괴산 전정숙씨 충북대에 12억 건물 기증

    ◎70대 할머니 전재산 장학금 쾌척/“많지 않으나 불우학생에 도움됐으면” 70대 노부부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모은 12억원 상당의 재산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선뜻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전정숙 할머니(73 충북 괴산군 증평읍 중동 114)는 최공섭 할아버지(75)와 공동 명의로 9일 충북대 본관 회의실에서 이낭호 총장에 게시가 12억원 상당의 증평읍 중동 126 소재 2층짜리 상가건물(462㎡)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최씨는 최근 지병인 당뇨병으로 충북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기증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씨는 기증식에서 “희망을 가진 젊은 학생들을 위해 남편과 상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많지 않은 재산이지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등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5년 1월 꽃다운 스물 한살의 나이에 충북도 축구 대표선수이자 광부인 최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결혼생활 7개월째 최씨가 축구경기 도중 공에 눈을 맞아 실명하는 불운을 맞았다.신혼의 단꿈을 접고 남편 뒷바라지와 생계유지라는 짐을 져야만 했다.미장원과 화장품 대리점 등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결국 몇해 지나지 않아 이날 기탁한 2층짜리 건물을 장만했다. 학교측은 기증식이 끝난뒤 노부부에게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 정태수씨 지병 악화/구속집행정지 신청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29일 지병을 이유로 담당 재판부인 대법원 형사2부(주심 신성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피고인은 신청서에서 “고혈압·당뇨병 등 합병증과 동맥경화 증세가 심각해 수형생활을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신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석방해달라”고 밝혔다.
  • 날개단 이회창 “내친김에 1위도”/한나라당,지지율 급상승에 고무

    ◎“국가안정 되찾을 유일한 세력” 부각 노려/“김 후보 건강고백 필요” 아킬레스건 공격 한나라당의 대선 전략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1위 부상기류속에 급류를 타고 있다.한나라당은 24일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이후보가 미세한 차이지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누른 것으로 나타나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26일 후보등록 이전에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제쳐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진 다음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김대중 총재를 추월한다는 전략이었다.그러나 여론의 흐름에 속도감있는 변화가 나타나자,내친 김에 김후보와의 1위 경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관건은 누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갈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따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이 국가의 안정을 되찾을수 있는 유일한 세력임을 부각해나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경쟁자인 김대중 후보의 ‘아킬레스 건’인 건강문제를 치고 나왔다.구범회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후보는당뇨병과 고혈압,콜레스테롤,통풍 등 각종 성인병과 신장결석,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며,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글루콘과 글루코바이,리판틸,메바코,스프렌딜,자이로닉 등 전문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26일 이전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건강 고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약분야 전문가인 한 의원은 “김총재가 남성 호르몬제를 투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사철 대변인은 “김후보의 건강문제는 국민들이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이라면서 “이후보는 후보등록을 전후해 공신력있는 의료기관에서 건강진단을 받고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인제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당내에서는 이인제 후보의 흡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지만,현재의 3자 구도로도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이에따라 25일 열리는 중앙당후원회에서 자금이 확보되는대로 필수요원을 제외한 당직자 및 당원을 모두 지역으로 내려보내 조직가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윤환 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은 결국 명분있는 후보와 국정능력을 가진 당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건강조사 내년 첫 실시/복지부/3년마다… 보건정책 입안 반영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에 처음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민들의 질병과 영양 상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내년 2월 사전조사를 실시한 뒤 11월 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질병 유무 등 일반적 건강상태,식품 섭취 상태,식사 행태와 식습관 등 생활환경 조사가 포함되며 구체적 항목은 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3년마다 국민건강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기초로 당뇨병 암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 개선 등 보건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 신생아때 잦은 신체접촉 스트레스 저항력 키운다

    ◎가 연구진 쥐대상 실험/심장병·당뇨·정신병 등 발병확률 반으로 줄여 【브뤼셀 연합】 사랑의 손길을 듬뿍 받은 신생아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나중에 심장병이나 당뇨병,정신병에 걸려 고생할 가능성이 훨씬 적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28일 소개한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대학 정신의학연구진들의 연구결과는 신생아들이 사랑이 담긴 신체적 접촉을 많이 받을수록 성인이 되어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쥐와 인간의 물질대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태어난 후 어머니 등과의 신체적 접촉이 미숙아들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은 있으나 초기 신생아 시절 입맞춤과 껴안아 주기 등 친밀한 신체 접촉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들은 태어난후 어미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은 쥐들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많이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당뇨병 민간요법/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검증안된 요법은 혈당 낮춰줘도 득보다 해가 많아/병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치료제 꾸준히 복용해야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으면 약효가 날 것 같지도 않은 작은 알약을 한 두개 주면서,하지말라는 것은 왜 그리 많은지 차라리 내 식대로 적당히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이런 때 간혹 귀를 솔깃하게 하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발견하게 된다.‘한달만에 완치되는 신비의 당뇨약’,‘식사 제한이 전혀 없는 당뇨약’,‘당뇨병 때문에 왜 걱정하십니까?’ 등등…. 이것만이 아니다.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들이 당뇨병에 그렇게 신효할 수가 없단다.주목나무,해당화,버들나무,뽕나무,칡,두룸나무,구기자,보리잎,어린벼,옥수수수염,들깨,돌미나리,미나리,돈나물,양배추,늙은호박….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당뇨환자의 절반 이상은 당뇨병 치료중에 민간요법을 1회 이상 단독으로 또는 병원약과 함께 투여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민간요법이 널리 퍼져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뇨병의 실체에 대해서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당뇨병은 피 속에 있는 포도당을 떨어뜨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80∼140㎎/dl사이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되는 것이다.혈당 떨어지는 효과가 너무 강하면 저혈당으로 오히려 치명적이 될 수 있다.따라서 당뇨병 치료제가 되려면 혈당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일정수준을 유지하고,예측가능해야 한다. 부작용도 없어야 한다.실제로 민간요법의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술의 주성분인 에틸알콜도 뚜렷한 혈당강하 효과가 있지만,결코 당뇨치료제로는 쓰지 않는다.여기에 약리학적인 작용기전이 규명되야 비로소 치료약으로 인정받게 된다.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들 중에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볼수는 있다.그러나 치료제로 사용되려면 앞서 말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이런 검토가 없는 민간요법은 득보다는 해를 자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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