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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1) 당뇨병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1) 당뇨병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료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의료 정보가 ‘환자’ 중심이 아니라 의료인 중심으로 가공, 제시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중기획 ‘생활 속의 의료’를 마련한다. 의료 분야의 일상적인 관심사이면서도 일반인들이 정확한 내용이나 실체를 오해하기 쉬운 주제를 선정, 궁금증을 풀어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정 질환에 대한 일상적 의문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새 기획이 건전하고 건강한 의료정보의 생활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 중에서도 최근 들어 국내 유병률이 급증할 뿐 아니라 관리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런 만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신통한 비방’으로 나도는 등 질환을 둘러싼 갖가지 정보가 쏟아지고 있기도 하다.“당뇨약이 성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믿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며 치료를 기피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 차봉수 교수는 “이런 점이 당뇨병 치료율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이라며 “성기능만 하더라도 그런 근거없는 정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기피하는데, 질환을 치료하는 게 어떤 보약보다 낫다.”고 단언한다. 그를 만나 당뇨병에 관한 의문을 항목별로 짚어보았다. ●왜 혈당은 시시때때로 변하는가 식후 혈당은 주로 음식의 탄수화물에 의한 것이고, 공복 혈당은 간에서 생산한 포도당이 주를 이룬다. 정상인은 아무리 많은 음식을 먹어도 혈당이 130㎎/㎗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이렇게 혈당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해 주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적당하게 분비되고, 효과가 정상이어야 한다. 일반적인 2형 당뇨병은 이런 인슐린의 분비량이 모자라고 여기에 효과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혈당조절이 불량한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탄수화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거나 간에서 필요 이상의 포도당을 생산하기 때문에 혈당이 오르게 된다. 당뇨 관리가 잘된다면 혈당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으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라면 사용중인 약제의 작용 시간이나 섭취하는 음식의 양 및 운동 여부에 따라 혈당이 수시로 변하며, 변동폭도 커지게 된다. ●신약의 혈당조절 효능은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의 분비량과 작용이 적절해야 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과 효과가 감소해 혈당이 올라가는 질병이다. 정상혈당을 가진 경우라면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데 대략 5∼10년 정도의 ‘당뇨병 전단계’를 거친다. 이 기간이 지나 당뇨병 수준에 진입한 경우 다시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되기는 사실상 어렵다. 게다가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좋은 약이 개발되고 기능이 크게 개선된 인슐린이 사용되면서 적절한 방법만 택한다면 혈당 조절이 과거에 비해 훨씬 용이한 시대가 되었다. ●당뇨병은 ‘잘 먹어서 생긴 병’이라는데 무슨 뜻인가 당뇨병의 발생은 체중의 초과도가 심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한다는 통계가 있다. 태평양 나우루섬 주민들의 경우 인(燐) 광산의 발견으로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과체중과 함께 당뇨병도 급증했다. 이는 과다한 영양섭취로 인슐린의 혈당 조절기능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당뇨 증상은 당뇨병은 거의 초기 증상이 없다. 가끔 피곤함, 나른함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고혈당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갈증과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식사량은 느는데 체중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는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한국인에게 많은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기능 저하와 인슐린 효과의 감소가 동반된 것이다. 인슐린 분비량의 부족은 원인이 불명확하나 아마 식생활의 차이, 인종의 차이, 또는 유전적 성향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슐린 효과의 감소는 체중증가, 운동 부족이 가장 중요하고, 노화, 스트레스, 과식이나 약물 등도 원인일 수 있다. ●전문적 당뇨병 진단기준은 8시간 이상 금식상태에서 공복혈당이 125㎎/㎗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후 혈당이 200㎎/㎗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소변에 당이 섞였다고 당뇨병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더 정밀한 검사로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75g의 설탕물을 먹고 30분 간격으로 2시간 동안 혈당을 측정해 정상 기준을 초과할 경우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로 진단한다. ●합병증의 유형과 양상은 어떤가 합병증은 크게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나눈다. 미세혈관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이나 백내장, 신증으로 인한 신부전 및 말기 신부전증, 신경증에 의한 통증, 신경증세 및 족부질환 등이 있다. 대혈관 합병증으로는 심장혈관·뇌혈관질환 및 말초동맥질환 등이 있다. 그 외에 비전형적인 피부질환이나 감염질환 등도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또 관리와 예방법은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로 나뉜다. 먼저, 생활습관 개선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있다. 식이요법은 정상 체중 유지, 건강을 유지할 정도의 섭식을 고려해 시행한다. 운동은 인슐린의 기능 개선, 체내 열량 소진과 건전한 치료의식을 갖게 한다. 치료제는 무척 다양하다. 이 중 개인에 적합한 약을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아 사용하게 된다. 약제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인슐린 효과를 높이는 제제로 구분되며, 최근 다양한 신약이 개발돼 선택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 여기에다 인슐린의 효과가 크게 개선된 약제가 나오면서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고 있기도 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 예방과 지속적인 운동이 상책이다. 또 과식, 과열량 섭취도 경계해야 한다. 비만해지기 때문이다. 설탕, 과자류, 청량음료 등은 가급적 삼가고, 육류와 술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절제할 것을 권한다. 글 사진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당뇨병 판정 혈당기준 왜 강화했나 공복·식후 2시간 수치 상충 때문 당뇨병을 진단하는 혈당 기준치가 한층 강화됐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논의를 거쳐 결정한 새 당뇨병 진단 기준은 공복혈당 126㎎/㎗. 이전의 진단기준이었던 ‘공복혈당 140㎎/㎗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200㎎/㎗ 이상’과 비교하면 기준치가 크게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에 대해 “식후 2시간 혈당 200㎎/㎗가 공복혈당 126㎎/㎗와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전의 ‘140㎎/㎗ 이상’기준이 ‘식후 2시간 혈당 200㎎/㎗’와 서로 상충해 이를 바로잡았다는 설명이다. 물론 여기에는 ‘좀 살게 되면서’ 급증하는 당뇨병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지금 증가세를 꺾지 않으면 ‘당뇨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반영인 셈이다. 차봉수 교수는 “아프리카나 인도 등 후진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당뇨발생률이 높은 나라 가운데 한 곳이 한국”이라며 현재 국내 성인인구의 10% 이상이 당뇨병을 갖고 있으며,2025년에는 지금보다 50%는 더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진단기준의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이어 향후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 100∼125㎎/㎗)’의 의미가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다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대병원 월셔가에 LA사무소 개설 서울대병원은 미주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암 등 중증질환 치료 등에 관한 연계 진료와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LA 코리아타운의 윌셔가에 서울대병원 LA사무소를 최근 개설했다.이곳에서는 동포들이 강남건진센터와 연계,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은 물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서울대병원 등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희망자는 LA사무소에서 개인별 검진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국내에서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완화치료병동 문열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화치료병동을 본관 10층에 개설했다.1·2·4인실 등 총 11개 병실을 갖췄다.이곳에서는 항암제 효과가 없는 말기암 환자,주치의가 통증과 증상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권하는 환자 등이 집중 완화치료를 받게 된다.이로써 이 병원은 지난 1월 암센터 오픈에 이어 암환자의 예방·치료·재활은 물론 완화치료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토털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문의 3410-1819. 분쉬의학상 본상·젊은 의학자상 수상자 선정  대한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후원하는 분쉬의학상 제18회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3000만원,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김명환 교수는 담도 및 췌장질환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업적으로,김동환 교수는 약물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악성 혈액암 치료효과 관련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 출시  한국릴리는 미국·유럽 당뇨병학회에서 2차 표준치료제로 채택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Byetta·성분명 엑세나타이드)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회사측은 “최초의 인크레틴 유사체인 바이에타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복구,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과 체중감소 효과까지 보이는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바이에타는 5·10mcg의 자가주사제로,하루에 두 번 투여한다. 서울백병원, 베트남어린이 초청 무료 심장수술  서울백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베트남 어린이를 초청,무료 심장수술에 나섰다.밀알심장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수술 대상자 24명 중 6명은 지난 1일 수술을 마쳤으며,나머지 6명은 29일 입국,수술을 받게 된다.백병원측은 “수술 대상 어린이 모두 생계가 어렵거나 베트남의 열악한 의료사정으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남성 36% ‘뚱보’

    남성 36% ‘뚱보’

    과도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비만, 이상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국민이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다.17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7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비만 환자는 31.7%나 됐다. 비만 비율은 1998년 26.0%,2001년 29.2%,2005년 31.3%로 매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남성 비만 환자 비중은 지난 10년간 11.1%포인트 늘어난 36.2%로 여성 비만환자(26.3%)보다 훨씬 높다. 특히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2.3%에서 지난해 4.1%로 2배 가까이 급증해 전체 비만 환자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기준치인 240㎎/㎗ 이상으로 나타나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2005년 만 19세 이상 성인 중 8.1%에서 지난해 10.8%로 증가했다.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당뇨 환자 비율도 2001년 8.6%에서 2005년 9.2%, 지난해 9.5%로 증가했다. 만성 질환이 증가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운동부족이 꼽혔다. 일주일에 5일 이상,1회 30분 이상 걷는 것을 뜻하는 ‘걷기 실천율’은 2001년 전 국민의 75.6%가 해당됐지만 2005년에는 60.7%, 지난해는 45.7%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흡연율은 남성이 45%로 1998년에 비해 21.9%포인트 감소했다. 여성도 1.2% 포인트 낮아진 5.3%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07kg 시한부소녀, 체중 감량하고 새삶

    15세 꽃다운 나이에 고도비만으로 시한부선고를 받았던 한 영국소녀가 2달 만에 약 40kg을 감량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청소년이었던 조지아 데이비스(15)는 지난 8월 주치의로부터 ‘살을 빼지 않으면 죽는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당시 체중이 207kg에 육박했던 그는 당뇨병이 심각한 상태인데다 운동은 커녕 제힘으로 거동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가족들의 도움이나 지원도 상상할 수 없었다. 5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마저 심장병과 골다공증으로 투병하고 있었기 때문.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영국의 한 기부단체의 도움으로 조지아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한 청소년 고도비만치료 기숙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조지아는 “아버지가 떠난 후 외로움과 슬픔에 사탕과 초콜릿만 먹었다. 금세 내 몸은 거대해져 학교에서는 ‘돼지’, ‘기름통’이라고 놀림만 받았다.”며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고마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학교에 입학한 후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 마음도 터놓으며 그는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또 식사조절과 운동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학한지 2달 만에 약 40kg을 감량해 현재 몸무게는 160kg대에 진입했다. 놀라운 체중감량이지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조지아는 80kg 정도를 추가로 감량해야한다. 조지아는 “아픈 어머니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 후원해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힘을 내겠다.”면서 “건강을 되찾으면 나처럼 뚱뚱한 청소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라운지]

    ■‘행복가족 당뇨교실’ 4대 도시서 무료행사 대한당뇨병학회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공동으로 내년 1월부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4대 도시에서 ‘행복가족 당뇨교실’을 연다. 당뇨환자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전문의 강의와 전문가 상담, 무료 혈당측정 등의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080)555-4499. ■‘제약업계 노벨상’ 2008 국제 갈렌상 수상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이 ‘제약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2008년 국제 갈렌상을 받았다. 회사측은 “최초의 암 예방 백신이라는 혁신성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가다실은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 등지의 국가 갈렌상과 프랑스의 메덱상도 수상했다. ■연세SK강북의원 서울 장안동서 개원 연세SK병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첫 번째 분원인 연세SK강북의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SK강북의원은 통증치료와 교정·재활치료를 기본으로 도수치료, 근육내자극치료(IMS), 인대증식치료, 필라테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02)2216-1191.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20일 개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본관 15층 대강당에서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신경과 이주헌, 신준현 교수가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과 치매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사전접수한 200명에게는 혈압, 혈당, 고지혈증 등과 관련된 무료 혈액검사를 해준다.02)2224-2441,2145. ■’성인병과 성기능장애’ 무료 건강강좌 명동 이윤수 비뇨기과에서는 29일 오후 2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성인병(대사증후군)과 성기능장애’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조성완 원장이 나서 성기능장애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을 소개하고 무료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02)779-4400,4500.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로당 노인 45% 고혈압

    경로당 노인의 절반가량이 고혈압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의 혜민병원 종합검진센터가 최근 자양지역 13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7%(복수응답)가 고혈압 환자로 파악됐다. 이어 노인들은 당뇨병(17.3%), 천식(9.2%), 중풍(5.7%), 관절염을 포함한 기타 질환(27.2%) 등을 호소했다. 노인 연령을 세분하면 65~74세의 노인도 고혈압이 가장 많았지만 그 비율은 37.8%로 떨어졌다. 이어 당뇨(17.8%), 천식(15.6%), 중풍(4.4%), 기타(24.4%) 등이다. 또 75세 이상의 노인은 고혈압이 41.5%로 훨씬 높은 편이고, 뒤이어 당뇨(15.6%), 중풍(8.8%), 천식(5.4%), 기타(28.6%) 등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환자가 더 많고, 천식보다 중풍이 더 심각한 셈이다. 특히 경로당 노인들은 고질적인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고혈압 환자의 73.4%, 당뇨병 환자의 86.7%만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풍은 46.2%, 천식은 62.5%만이 약을 먹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위험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아울러 노인들은 치료받을 병원을 선택하는데 ‘집과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대답했다. 비용(37.1%), 의료진(16.5%), 시설(1%) 등의 순이었다. 결론적으로 경로당 노인들은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약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병원도 전문적인 판단없이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

    혈액이나 체액 내에 존재하는 암과 당뇨병 등 질병 관련 물질을 극미량까지 검출해 낼 수 있는 초정밀 진단기술이 개발됐다.기존 기술에 비해 검출 감도가 10억배 이상 높아진 획기적인 기술로,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건국대 생명공학과 여운석 교수팀은 바이오벤처 프로바이온과 함께 7일 혈액이나 체액 내에 특정 질병 여부를 나타내는 단백질이나 DNA 등이 1아토몰(atto mol)만 있어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화학학술지 ‘앙케반테 캐미’에 게재됐다. 1아토몰은 10의 18제곱분의1몰에 해당하는 수치로 어떤 물질의 입자가 1㎖ 속에 600개 정도 존재하는 수준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정밀 진단기기가 10억분의1몰 정도를 검출할 수 있는 데 비해 10억배나 높아진 감도다. 여 교수는 “질병 관련 물질이 미량일 때 검출할 수 있으면 병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서 “암과 당뇨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고혈압치료제 ‘오잘탄정’ 출시

    한미약품은 안지오텐신2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새 고혈압치료제 ‘오잘탄정’(성분명 로살탄)을 3일 출시한다. 이 약은 신장 보호기능이 뛰어나 제2형 당뇨병과 신장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31일 TV 하이라이트]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굽기만 하면 유재석 얼굴이 나타나는 신비한 빵이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유재석을 직접 내세워 일명 ‘유재석 빵’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밝혀본다. 포클레인으로 하는 뜨개질, 당나귀 마을버스, 큰대 자로 누워서 자는 캥거루 등 기상천외한 사진들에 대한 진실도 공개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남성 암 발생률의 5위를 차지하는 두경부암의 가장 큰 발병인자는 흡연이다. 하루에 담배 2갑 이상을 피우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은 12배, 후두암은 32배 정도로 암 발생 위험이 높다. 두경부암이 악화되면 목숨은 건진다 해도 숨 쉬고, 먹고, 말하는 기능을 잃을 수 있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강필의 금고에서 주식양도증서를 찾는다. 때마침 들어온 소희정 때문에 당황스러워지자 수현은 집에서 만든 쿠키를 금고에 넣어 강필을 깜짝 놀라게 해주려 했다며 어물쩍 둘러댄다. 영미는 수현을 찾아와 뭐든지 하라는 대로 하겠다며 도울 수 있게만 해달라고 말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두 번의 이혼으로 자책감에 빠져 있던 철수는 무능력한 남편과의 이혼으로 비슷한 상처를 가진 영희를 만나 재혼을 한다. 결혼식 이후의 집들이에 남편 회사 사람들을 초대한 날, 영희는 그만 아연실색하고 만다. 같은 직장 동료인 유진이 다름 아닌 남편의 두 번째 부인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지난 1월25일 ‘모텔 시트, 제대로 갈까’편에서 국내 모텔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했었다. 당시 손님이 한번 사용한 침대 시트를 갈지 않고 그대로 다음 손님에게 쓰게 하는 모텔 관리의 실상에 많은 소비자들이 분노했다. 방송 9개월이 지난 지금, 모텔들의 위생상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프런티어 특집 9부 ‘프로테오믹스’(YTN 오전 10시25분) 단백질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인 프로테오믹스는 암, 당뇨병, 치매 등을 일으키는 질환 단백질을 발굴하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통한다. 의약계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이자 난치병 치료의 열쇠로 불리는 프로테오믹스 개발의 현실에 대해 알아본다.
  • “국제중 가결 사전논의 의혹…공정택 퇴진 나설 것”

     31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된 국제중학교 설립안과 관련, 위원회 의장단과 서울시교육청·공정택 교육감 사이의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 이부영 교육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한 재심의는 당초 일정과는 무관하게 갑작스레 열린 것”이라며 “회의 자체도 충분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찬반투표를 강행하려하는 등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국제중 재심의의 절차상의 문제에 항의하며 최홍이 교육위원과 함께 퇴장,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위원은 “이번 회기는 120회 정례회인데 모든 일정은 이미 확정이 돼 있었고, 국제중에 대한 논의는 지난번 회기에서 마무리 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한 뒤 “원래 일정에 없던 국제중 논의에 대해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갑작스럽게 속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규정 상 지난 회기에 보류된 논의를 다음 회기에서 다시 다룰 수는 있지만 그간 사소한 일들도 협의를 거쳐 재상정 했는데 이번 국제중 재심의는 느닷없이 이뤄졌다.”며 “기존의 관행을 깨고 의장단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알리고, 위원들에게 통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같은 일방적인 회의 진행은 위원회 집행부와 교육청·공 교육감이 사전에 각본을 짜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당뇨병을 이유로 국정감사 마지막날 병원에 입원했던 공 교육감이 국제중 재심의날 아침에 교육위원들을 찾은 사실에 대해 이 위원은 “아침에 갑자기 공 교육감이 찾아와서 당황했다.”며 “얼굴을 보니 평소보다 더 건강해 보이더라. 정말 아픈 사람이었으면 문안 인사라도 하겠는데 얼굴을 보니 화가 나서 항의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 교육감이 찾아온 것도 이미 국제중 설립에 대해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교육위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식의 인사치레를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일각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해 ‘대국민사기극’이라는 표현을 하던데 전혀 과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교육청에서 이야기하는 국제중 입학 보완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게 무슨 보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제중 자체가 사교육을 불러올 수 밖에 없는 정책인데 입시전형 몇 개 보완한 것으로 사교육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솔직하게 영어 잘하는 아이들을 모아다가 엘리트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낫다. 비난여론이 거세지니까 입시정책 몇 개 바꿔가면서 임기응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야 여론이 안 좋으니까 입학 조건을 변경한 것이지만 아마 1~2년 후 비난이 수그러들면 슬그머니 다시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결과적으로 국제중 건립은 사교육 시장을 키울 수 밖에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화 사회에서 다양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특성화 교육’이라는 국제중 설립 취지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이 의원은 “영어를 잘하는 것이 무슨 특성화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요리·만화 전문학교를 만드는 게 더 특성화의 취지에 알 맞다.”라며 “다양화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 몰입교육을 시키는 학교 2개 만드는 것이 다양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차라리 솔직하게 입시 명문 중학교 2개 늘리는 것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고 비난했다.  그는 핀란드·프랑스 등 유럽의 예를 들면서 “평준화된 학교에서 다 같이 공통과목을 공부하면서 보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학생들 개개인의 특징을 살려주는 것이 국제중과 같은 입시 전문학교를 만드는 것보다 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지금처럼 유치원 부터 입시 경쟁을 시키면서 무슨 노벨상을 바라겠는가.”라고 꼬집은 뒤 “한국 학생들은 이미 살인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데 더 경쟁을 시키겠다는 공 교육감의 방침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의 경쟁 교육을 유도하는 공 교육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들과 함께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 교육감이 강력하게 추진해온 국제중 건립에 대한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일부 교육위원들 마저 국제중 건립에 등을 돌리면서 향후 이를 둘러싼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in뉴스] 교사들 “교육정책, 사교육 조장” 비판  [뉴스in뉴스] “일제고사 꼭 봐야 해?”…여전히 들끓는 논란  교육위원 최소8명 국제中 찬성  병주고 약주는 사교육비 경감대책       
  • 5대 암 검진비용 절반으로 준다

    2010년부터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는 위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 5대 암의 검진을 받을 때 총비용의 10%만 내면 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된 건강검진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노인건강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들은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5대 암 검진 시 전체 비용의 20%(1만 3000~3만 2000원)를 부담하고 있지만 2010년부터는 10%(7000~1만 6000원)만 내면 된다. 소득 하위계층 5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가입자들은 현행대로 검진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위암과 유방암(여성) 검진은 만 40세 이상 가입자에 한해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30세 이상 여성에 대해 2년마다,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 한해 매년, 간암 검진은 40세 이상 B형·C형 간염 환자와 간경화증 환자에 한해 6개월마다 실시하도록 하고 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복지부는 암검진 수검률(22%)이 검진차량이 환자를 찾아가는 일반검진 수검률(77%)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는 점을 감안해 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의 경우 검진 차량을 이용해 사무실과 주거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검진도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측은 “직장인 중 비사무직에 대한 암 검진 주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일반 건강 검진 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복지부는 현행 ‘백화점식’의 일반 건강 검진으로는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터치닥터’ 서비스 양해각서 체결

    인하대병원은 최근 LG CNS와 홈헬스케어기기인 ‘터치닥터’ 시범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범서비스 참여 대상은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추천한 고혈압·당뇨병 환자며, 터치닥터를 8주간 사용하게 된다. 환자는 터치닥터를 이용해 혈압·혈당·체성분 등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으며,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이를 외래진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 [Seoul In]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지난 21일 화곡1동 주민센터에서 청소년지도위원회 주관으로 홀로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를 했다. 무료 이·미용봉사단은 2007년 2월 이·미용사와 자원봉사상담가 등 6명으로 구성해 현재까지 모두 20회 노인 672명의 머리를 손질했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장소는 화곡1동 분소(구 화곡7동주민센터) 2층이다. 화곡 제1동주민센터 2607-0891.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5일 대학로에서 2008 대학로 페스티벌 ‘생동감’이 열린다.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인디밴드, 록그룹 공연이 포함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대학밴드공연, 비보이공연, 외국댄스팀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731-1158.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25일 신내근린공원에서 ‘2008 중랑 여성·청소년 문예대전’을 연다.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두 테마로 나누어 각자의 솜씨를 뽐낸다. 글짓기대회는 시·산문 분야로 참가대상은 중랑구 거주여성과 지역내 초·중·고교생을 포함한 청소년이다. 그림그리기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구분한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행사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가정복지과 490-3492.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초등학생, 통반장, 주부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음식폐기물 처리과정을 견학한다. 강동구 사료화 처리시설을 방문해 이물질 선별 등 음식물쓰레기가 자원화되는 과정을 본다. 청소행정과 820-9758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최근 중앙동(옛 봉천10동) 봉천동성당에서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만수무강 건강 강좌’를 열었다. 강의는 건강한 노후대비를 위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합병증의 치료, 당뇨병 등 성인병 관리 및 예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보건과 881-5581. 중구(구청장 정동일) 이달 말까지 무단 방치하거나 임의로 구조변경한 불법 자동차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또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주민 신고도 받는다. 방치 기간과 차량 정보, 신고인 연락처 등을 기재해 교통행정과나 각 동주민센터에 서면 혹은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불법구조 변경 자동차는 원상복구 명령과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는다. 교통행정과 2260-4083.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은평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40여개 구인업체와 구직 장애인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여할 이번 행사는 장애인 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구인업체에는 우수 장애인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재활·의료 상담, 이력서·면접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마련돼 있다. 사회복지과 350-1678.
  • 연세대 지선하 교수팀 “흡연, 당뇨 유발에 직접영향”

    흡연이 당뇨병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은 서울지역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4~87세 건강한 남성 2500명을 흡연자(1031명)와 비흡연자(1469명)로 나눠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물질인 ‘아디포넥틴’의 혈중 농도를 조사한 결과 흡연자(6.6㎍/㎖)가 비흡연자(7.3㎍/㎖)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내분비 저널’ 인터넷판에 최근 발표됐다.
  • [한국인의 질병] (56) 임신중독증

    [한국인의 질병] (56) 임신중독증

    일반적으로 ‘임신중독증’이라고 하면 흔한 감염질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보다 혈압, 당뇨, 비만과 더 관련성이 높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모의 경련과 발작을 유발한다고 해서 주로 ‘자간전증’(子癎前症)이나 ‘자간증’(子癎症)이라고 부른다. 심하면 뇌출혈, 심부전, 폐부종 등으로 진행돼 산모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고위험임신클리닉 신종철(54) 교수를 만나 임신중독증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해외 학계에서는 산모에게 임신중독증이 생길 확률을 4~8 % 정도로 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5~6% 정도로 보고 있죠. 대략 산모 20명 중에 1명 정도는 이 병에 걸린다는 뜻입니다. 발병 확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 20명중 1명꼴 임신중독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임신중독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이 발병하기 쉬운 상태), 흡연 등을 원인으로 꼽는 전문가도 있지만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다. 임신중독증이 생기고 난 뒤 발생하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보고 병을 짐작할 뿐이다. 자간전증이라고 불리는 초기임신중독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고혈압이다. 이완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수축기 혈압이 90㎜Hg 이상이면 자간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단백뇨 증상도 자간전증 척도로 꼽힌다.24시간 내 소변에 함유된 단백질이 300㎎이상이면 자간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부종은 몸이 붓는 증상인데 체액이 혈관을 빠져나와 몸의 곳곳으로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복부 위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폐에 체액이 차는 폐부종과 뇌가 붓는 뇌부종, 두통 등도 전형적인 임신중독증의 증상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때에 따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생길 수도 있다. 혈액 응고장애가 생겨 극단적인 상황에는 출혈을 막을 수 없는 혈종이 전신에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고혈압·단백뇨·간질 겹치면 ‘자간증´ 만약 고혈압, 부종, 단백뇨와 더불어 경련을 일으키는 간질이 겹치면 자간증으로 본다.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돼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므로 즉각 아기를 분만하지 않으면 병을 치료할 수 없다. “일단 자간증까지 오면 태아보다 산모의 생명을 더 우선시하게 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산모가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34주 이후에 유도분만을 통해 출산하면 아기를 살릴 가능성도 높아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품 복용땐 전문의와 상담을 단백뇨와 고혈압이 동반되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혈압만 떨어뜨리기 위해 ‘이뇨제’를 처방해서는 안 된다. 이뇨제는 소변량을 늘려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지만 소변량이 적은 임신중독증 환자에게 사용하면 오히려 역기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뇨제를 잘못 사용하면 혈류량이 갑자기 감소해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료경험이 있는 의사를 만나 논의를 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혹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산모도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다만 혈관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 비타민C, 비타민E 등은 도움이 된다.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마구 복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에 몸에 무리를 일으키지 않는 한도에서 복용해야 한다. “가까운 동네병원도 좋지만 만약 경미하게라도 임신중독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대형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경험이 산모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출산할 시기를 잘못 판단하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 환자에게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학계 보고가 있었다. 고혈압을 더 악화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이 꼭 고혈압을 통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짠 음식을 꼭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의사는 많지 않다. ●유전적 요인·재발 가능성 커 정기검진 필수 임신 후 34주가 되면 바로 태아를 분만시켜야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는 상황을 더 지켜볼 수도 있다. 태아의 생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34주 이전에 태아를 분만하면 생존확률이 일반 아기보다 40% 이하로 낮아진다. 따라서 병원에 입원해 약물치료와 산모 및 태아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태아의 성숙을 하루라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임신중독증 증상의 조절이 어려운 경우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한 상황이 되기 전에 태아가 아주 미숙하더라도 분만을 결정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산모는 다음 출산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번이라도 임신중독증을 경험했다면 산전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방법밖에는 대책이 없어요. 시간이 될 때마다 병원을 찾아 임신중독증 위험이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 34주때 갑자기 고열 제왕절개 통해 ‘무사 분만’ 36세 산모의 악몽 같았던 순간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서 만난 김희정(가명·36)씨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자신이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했다. 임신한 지 20주가 지나자 몸이 심하게 부어올랐지만 ‘많이 먹어서 그러려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문제가 생긴 것은 임신한 지 34주가 지나 만삭이 됐을 때였다. 김씨는 “갑자기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큰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면서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새벽 2시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고 급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사는 분만을 권했다.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혈압은 수축기 160㎜Hg, 이완기 110㎜Hg로 이미 임신중독증 기준을 훨씬 넘어선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씨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때마다 혈압을 재봤지만 임신중독증이 혈압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 하루만 더 늦춰달라고 의사에게 호소했지만 의사는 냉정한 표정으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해진다.”고 말했다.‘아기가 제대로 태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자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몽같은 순간이었다. 머리를 감싸쥔 남편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분만을 권했다. 한 시간이 흐른 뒤 김씨도 결국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병원측은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분만시킨 뒤 산모의 혈압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다행히 규모가 큰 병원이어서 고위험임신클리닉 담당 의사는 물론 신경과, 신생아 전문의 등이 총력을 기울여 김씨와 아기를 모두 살려냈다. 의사는 “아기가 34주를 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시 경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 점이 무엇인지 묻자 김씨는 “미리 대비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당장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정기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령 임신부 발병률 2배이상 높다 산전 체중·혈압관리 중요 임신중독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령임신이다. 나이가 들어 임신하면 임신중독증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뜻이다. 학계는 일반적으로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35세 미만 임신보다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확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보고 있다. 고령임신 상태에서 비만이 동반되면 발병 확률은 2배 이상 더 높아진다. 고령산모라면 과거 임신중독증 병력이 없다고 해도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후 28주까지는 1개월에 1회,36주까지는 2주에 1회, 출산 1개월 전에는 1주일에 1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임신중독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의 간격은 줄이고 횟수는 2배로 늘려야 한다. 40세 이상 고령산모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 등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갖고 있는 사례가 많다. 고혈압은 젊은 임신부에 비해 2~4배 증가하며 산전 출혈 가능성도 높다. 이런 환자가 임신중독증에 노출되면 미숙아나 발육부진 태아를 출산하기 쉽고 심지어는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당뇨병도 임신중독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적어도 임신 24~28주에는 당뇨검사를 해서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 관리에 나서야 한다. 고령산모는 비만 위험도 높다. 비만도 임신중독증과 직결되는 위험요소다. 따라서 임신전 미리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임신 후 1~3㎏ 수준의 체중 증가는 크게 주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10~15㎏가량 증가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림’ 작가 최인호씨 침샘암 수술

    ‘유림’ 작가 최인호씨 침샘암 수술

    서울신문 연재 역사소설 ‘유림’의 작가 최인호(63)씨가 암수술을 받고 통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문단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봄 침샘암(타액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친 뒤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침샘에 발생하는 이 암은 머리와 목 주위에 생기는 두경부 종양의 2%를 차지하며 악성은 드문 편이다. 최씨가 연작소설 ‘가족’을 연재하고 있는 월간 샘터의 김성구 대표는 “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연재를 잠시 중단했는데 상태가 호전돼 내년 1월부터 연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침샘암 외에 당뇨병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월 펴낸 산문집 ‘산중일기’(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당뇨병 탓에 절제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나는 이 당뇨병이 내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열등생에게 매일매일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처럼 내 게으른 성격을 잘 알고 계시는 하느님이 내게 평생을 통해서 먹고 마시는 일에 지나치지 말고 절제하라고 숙제를 내주신 것입니다.” 지난해 ‘유림’(열림원)을 완간한 그는 현재 예수의 생애를 소재로 한 소설을 구상 중이다. 이에 앞서 최씨는 KBS가 자신의 소설 ‘제4의 제국’을 토대로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최인호의 역사추적 제4의 제국 가야’에 직접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생리 양 많거나 적거나 오래두면 큰 병

    생리 양 많거나 적거나 오래두면 큰 병

    생리는 여성에게 불편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을 짐작하게 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정상 여성의 생리주기는 21∼35일이며, 기간은 3∼7일, 생리량은 20∼60㎖가 정상이다. 하지만 생리량이 갑자기 줄어들 때도 있다.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호르몬 체계가 일시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되거나 지나친 다이어트로 체중을 급격하게 줄일 경우 생리량이 감소하기도 한다. 여드름 치료제가 생리량을 줄이기도 한다. 이런 여성은 약을 끊거나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곧바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다. ●3개월 넘게 계속땐 건강상태 반드시 체크 그러나 생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가장 흔한 것이 ‘조기폐경’이다.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체 여성의 1% 정도에서 발견된다. 대개는 항체가 자신의 난소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성염색체 이상, 유전적 요인,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 수술 등에 의한 난소 파괴로 생긴다. 최근에는 지나친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도 조기폐경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궁 내막이 얇아지거나 아예 붙어버린 경우에도 생리량이 감소하게 된다. 인공 임신중절 수술을 여러 번 받았거나, 자궁 안의 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궁 내막이 얇아진 채로 방치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배란은 되지 않고 약간의 출혈만 나타나는 ‘무배란성 출혈’도 있다. 주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데, 드물게는 난소에 생긴 혹이 난소의 활동을 방해해 생기기도 한다.20∼30대 젊은 층에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겼을 때도 생리량은 감소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 호르몬 이상으로 하나의 난자가 충분히 성숙하는 대신 여러 개의 난자가 한꺼번에 성숙하는 바람에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인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최근에는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체중을 줄여 배란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과 반대로 생리량이 80㎖ 이상으로 급격히 늘거나 생리기간이 10일 이상 길어질 때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보통 어지럼증과 피로감이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심할 때는 치명적인 질환의 신호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난소나 황체가 미성숙해 배란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 소녀에게도 생리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자궁에 치명적인 질환이 나타났을 때다. 성인은 주로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이 원인이 되어 과다월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명적 질환의 신호로 나타나기도 가장 빈번하게 생기는 것이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혹이 커지면서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중이라 하더라도 태반 가까이에 자궁근종이 있으면 조산이나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내시경을 이용한 미세침습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는 개복술과는 달리 복부에 직경 0.5∼1.0㎝ 내외의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이 외에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쑥불쑥 혈액이 나오는 여성이 있다. 이때는 먼저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신초기 출혈이나 유산의 증세가 있는 경우, 자궁외 임신 등의 경우 자궁출혈이 있을 수 있다. 임신이 아닐 때는 복용 중인 약이 원인일 수 있다. 피임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건강식품 등에 의해 여성호르몬의 활성도에 영향을 받으면 출혈이 일어나게 된다. ●지나친 다이어트·약물복용 부작용 조심을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등이 생긴 여성에게도 심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는 불규칙한 출혈은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더웰스페이스 여성의학과 제동성 원장은 “생리 상태는 곧 건강과 직결된다.”면서 “출혈의 빈도나 양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거나, 생리주기 사이에 출혈이 있는 비정상 출혈이 있으면 문제를 숨기지 말고 본인의 생리증상을 파악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파구 9일 당뇨인 걷기 체험 행사

    송파구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석촌호수에서 ‘당뇨인 걷기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자가관리 교육생들과 주민들에게 당뇨병과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을 소개하고, 효과를 직접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걷기 전 혈당측정, 석촌호수(2.5㎞)걷기, 걸은 후 혈당측정, 걷기 전·후의 혈당비교 등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동효과를 직접 체험해 자가 혈당관리 실천을 돕고, 운동에 의한 혈당조절과 체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452kg 멕시코 비만남자, 심장마비로 사망

    452kg 멕시코 비만남자, 심장마비로 사망

    최근 결혼을 발표한 마누엘 우리베 이어 세계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남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호세 루이스 가르사 라미레스(47)가 7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452㎏이었다. 사망 6일 전 받은 신체검사에서 그는 470㎏까지 무게가 나갔었다. 멕시코 당국은 가르사 라미레스 측근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까지 급파, 그를 살려보려 애를 썼다. 현지 언론 마냐나 등에 따르면 구조반은 그의 자택에 도착한 직후 정문으로는 그가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벽에 구멍을 냈다. 2.5×2m 구멍으로 그를 빼냈지만 대기하고 있던 픽업에 태우는 것도 문제였다. 현지 언론은 “그물과 줄을 이용해 가까스로 구조반이 그를 타에 태웠다.”고 전했다. 천신만고 끝에 환자를 태운 자동차는 바로 병원으로 달렸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병원은 “가르시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했다.”며 사인을 심장마비로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당뇨병에 심장질환 등을 갖고 있는 데다 최근엔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해내는 등 가르시아의 건강이 날로 악화돼 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띵동∼띵동∼ 당뇨병 문의에 대한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양천구는 9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 진료상담을 받는 ‘인터넷 주치의 상담실’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이상 증세가 생겼을 때 보건소 홈페이지 (www.yangcheon.go.kr) ‘전문의사 상담’ 코너에 글을 작성하면 해당 의사가 답변을 올리는 방식이다. 홈페이지에 상담의뢰가 올라오면 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해당 의사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며, 의사는 홈페이지 상담란에 답글을 작성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상담 글을 남긴 환자에게 답변이 완료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다시 전송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14개 과목이며 진료과목별 의사 2∼3명이 고정적으로 상담글을 올린다. 구는 ‘인터넷 주치의 상담실’은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해당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지속적인 공공보건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의료상담 사이트와 달리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 언제 올라왔는지 알 수 있어 획기적인 의료서비스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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