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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팁]

    ●한국화이자, 동계 인턴 새달 5일까지 모집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새달 5일까지 2012년 동계 인턴십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로, 한국화이자제약 채용지원 사이트(http://pfizer.career.c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드림씨아이에스와 공동으로 서울·대구·부산에서 ‘제5회 화이자 R&D유니버시티’를 개최한다. R&D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관련 강좌를 진행하는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2월 2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3일 부산대병원, 10일 한국화이자제약 서울 명동 본사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한국화이자제약(www.pfizer.co.kr) 및 드림씨아이에스(www.dreamcis.com)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건양의대 김안과’ 국내 첫 WAEH 가입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안과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안과병원협회(WAEH)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WAEH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각막·녹내장·백내장·사시·망막 등 안과 전문 과목을 5개 이상 보유하고, 연간 수술 건수가 8000건 이상이면서 자체 안과 연구소를 가져야 한다. 현재 WAEH에 가입한 병원은 전세계에서 20여 곳으로, 국내에서는 김안과병원이 유일하다. ●어깨 관절통 건강 강좌 30일 개최 건국대병원(의료원장 양정현)은 30일 오후 2시 병원 대강당에서 ‘어깨관절통증’을 주제로 공개 건강강좌를 갖는다. 강좌는 박진영 정형외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며,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02)2030-7063,7065. ●구경회교수 美AAHKS 회원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가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AHKS) 회원으로 선정됐다. 병원 측은 구 교수가 고관절 관절보존술 및 인공고관절 치환술 분야의 활발한 연구·교육 활동과 다양한 국제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뇨환자 영양관리 앱 무료 서비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 ‘당뇨&영양’을 개발, 무료 서비스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체중과 키, 당뇨 유형에 따라 식단 리포트와 종합 리포트 결과가 달리 제공되는 식사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앱은 삼성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지방간 얕보다 간경화·간암 될라

    지방간 얕보다 간경화·간암 될라

    최근 들어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으로 당뇨·비만 인구가 느는 것이 문제다. 흔히 듣는 ‘간이 부었다.’고 하듯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이를 방치하면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괴되어 간경화로 진행된다. 정상적인 간은 약 1∼1.5㎏이지만 여기에 지방이 쌓이면 노란 기름기를 띠면서 팽창한다. 간에 쌓인 지방은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로 바뀌는 데다, 세포에 축적된 지방이 간 속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 산소와 영양공급을 차단해 간의 활동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간염이 생기며, 이 중 10∼15% 는 간경화를 거쳐 결국 간암에 이르게 된다. ●지방간 3대 원인 ‘복부비만·과음·당뇨병’ 지방간은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과 비만·인슐린 대사장애가 원인인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평소 술을 즐기는 사람의 75% 정도가 지방간을 가졌으며, 이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 간경변으로 진행하게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특히 내장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장지방은 대량의 유리지방산을 간으로 유입시키는데, 이 유리지방산이 중성지방으로 쌓여 지방간이 된다. 당(糖)도 마찬가지다. 당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했다가 한도를 넘으면 간에 쌓여 지방간을 만든다. 결국 내장지방과 인슐린 저항성, 고혈당이 상관관계를 형성해 지방간을 만드는 것. 이 밖에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등 약물 때문에 지방간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지방간은 질병의 중요한 징후다. 지방간이 심한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4배나 높으며, 목의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 뇌졸중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절주와 체중감량, 운동이 최선 지방간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정상화할 수 있다.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와 식이요법, 운동이다. 음주자의 46%, 비만한 사람의 75%가 지방간을 가졌지만, 음주로 인한 지방간은 금주와 식이요법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된다. 식이조절을 위해 식사는 위장의 80%만 채우는 게 좋다. 50세 전후에는 기초대사량이 10~20대보다 200㎉ 정도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모자란 듯 먹는 게 좋다. 또 지질보다 당질(탄수화물)이 지방을 축적시키는 주요인이므로 밥이나 빵·면류·과자류를 절제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비알코올 지방간의 원인인 당뇨병과 고지혈증 개선에도 좋다. 체중 감량은 체중의 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적정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값에 0.9를 곱한 값이다. 운동도 중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지방간은 물론 혈압·고지혈증·혈당 개선에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기·달리기(러닝머신·조깅)·자전거타기·수영·등산·에어로빅댄스 등 유산소운동을 1주일에 3차례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유산소운동은 근육이나 간에 축적된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연소시킨다. ●복부비만·당뇨환자 6개월마다 간기능 확인해야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80%가 망가져도 증상이 없는 탓에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간기능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복부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는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은 혈액 및 초음파검사를 통해 간 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Weekly Health Issue] 복부비만

    [Weekly Health Issue] 복부비만

    뱃골을 두둑하게 내민 사람을 부러워한 시절이 있었다. 왠지 있어보이고, 배포도 두둑한 것 같고, 거기에다 미소라도 보이면 넉넉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습게도 이런 사회적 편견이 작동할 때는 부러 배를 내밀며 걷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배가 불러 좋을 게 없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확인되면서 복부비만은 ‘해소해야 하는 숙제’가 되었다. 두둑한 뱃속에 담긴 게 배포나 인격이 아니라 질병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먹는 건 많은데 태워내지 못해 남은 열량이 특히 배에 축적돼 삶을 뒤바꾸는 복부비만에 대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로부터 듣는다. ●복부비만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경우로, 허리둘레를 보편적인 진단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허리둘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이나 연령대, 사회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달라 세계당뇨병연맹은 복부비만 판정을 위한 허리둘레의 분별점을 정할 때 민족적 특성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비만학회는 한국인의 복부비만 기준을 남자 90㎝, 여자 85㎝로 제시했다. ●복부비만에 대한 질환적 관점의 해석은 무엇인가. 비만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과 관련이 높다는 건 확인된 사실이다. 최근 연구를 보면 비만과 질병의 관련성은 체지방의 양보다 체지방의 분포가 건강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복부비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복부비만은 현상인가, 질환인가.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정상을 벗어난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다. 의학적으로 복부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내장지방이 많으면 체중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높아진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질량지수{BMI·체중(㎏)÷키(m)²}가 낮지만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다. 그만큼 내장지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복부비만의 원인을 설명해 달라. 남녀 모두에서 연령 및 BMI의 증가에 따라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체지방에서 내장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 20%, 여성 6%로 남성이 높다. 그러나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에 따라 빠르게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내장지방은 유전·인종·신체활동·생활습관·염증인자나 산화스트레스 등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인다. 비만도가 비슷해도 아시아인은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하다. 또 과식과 음주, 신체활동 감소, 흡연을 할수록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비만과 복부비만의 차이는 무엇이며, 왜 복부비만이 문제가 되는가.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판단 기준이지만 비만은 BMI 25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비만은 체지방량보다 체지방 분포가 건강과 더 큰 관련성을 갖는다. 비만이 심해도 피하지방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으면 대사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정상 체중이지만 대사 이상·심혈관질환·당뇨병 등의 발병이 잦아 대사적으로 비만인 경우도 있다. 특히 내장지방은 체중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및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높이며,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염·수면무호흡증·유방암·전립선암·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복부비만 추이와 특성을 짚어달라. 장기적인 비만율 추이를 보면 남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데 비해 여성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복부비만율은 남녀 모두 최근 10년(1998∼2007년)간 증가세였다가 2008년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의 자료를 더한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자료를 보면 남성의 25.4%, 여성의 23.2%가 복부비만에 해당됐다. 나이가 들면서 남녀 모두에서 복부비만 증가세가 뚜렷해 20대 남성이 16.1%이던 것이 70세 이상에서는 30.8%나 됐다. 여성은 경향이 더 뚜렷해 20대에 9.1%이던 것이 60대에는 49.8%로 늘었다. 사회경제적 관점의 유병률 분석에서는 남녀 모두에서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남자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여자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복부비만 유병률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복부비만은 어떻게 진단하나. 보통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진단한다. 측정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갈비뼈 하단부와 골반뼈의 엉덩이 위쪽 끝 사이의 배꼽을 지나는 점에서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허리둘레는 내장지방량과 높은 상관성을 보여, 체질량지수보다 심혈관질환을 더 잘 예측하는 지표로 본다.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한 진단의 경우 총 복부지방과 내장지방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복강 내 지방 축적의 지표로는 내장지방 면적과 ‘내장지방면적/피하지방면적(VSR)’이 사용되며, 내장지방 면적이 더 좋은 지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만 관련 질환의 위험에 대한 내장지방 면적의 기준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에서의 연구 결과, 내장지방이 100㎠ 이상일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SR을 측정하여 0.4 이상을 내장비만으로 진단한 연구도 있다. ●복부비만은 어떻게 치료하며, 각 치료법의 한계는 무엇인가. 내장비만을 치료하려면 식사요법·신체활동·약물요법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식사요법과 관련, 2005년에 발표된 미국의 식사지침은 과일·채소·전곡류·살코기 등의 섭취를 권장하는 대신 포화지방산이 많은 고지방식품·정제된 곡류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적절한 음주도 내장비만의 지질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도 효과적으로 내장지방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최대 산소소모량의 40∼74%의 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매일 하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5회, 회당 60분씩, 최대 심박수의 85%로 자전거나 트레드밀 운동을 12주간 시행한 결과, 내장지방이 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요법에서 현재 처방되는 약제 중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올리스타트’의 경우 섭취한 중성지방의 흡수를 3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지방흡입이나 약물에 의한 체중 감소보다 식사 및 운동요법에 의한 내장지방의 감소가 건강상의 대사지표들을 개선시키는 데 훨씬 좋은 결과를 보였다.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흰쌀밥 같고 영양 많은 현미밥 맛보세요

    흰쌀밥 같고 영양 많은 현미밥 맛보세요

    수확한 벼는 어떻게 찧느냐에 따라 크게 현미와 백미로 나눈다. 왕겨와 겉껍질만 벗겨낸 현미에는 씨눈과 쌀겨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지방질(불포화지방산), 식물성 섬유질, 미네랄, 탄수화물 등 인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에 비해 백미는 현미를 여러 번 도정해 씨눈과 쌀겨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벌거숭이 쌀’이라 할 수 있다. 현미 배아와 외 속의 지방은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육식으로 인해 생기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비타민E와 함께 구성돼 있어 체내 에너지원으로 흡수한 좋은 지방을 산화시키지도 않는다. 현미는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장내 세균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의 체내 정체시간을 짧아지게 한다. 이에 따라 소화기관을 신속히 청소해 대장암이나 결장암, 당뇨병, 정맥류, 만성변비 등을 예방하고 치료를 촉진한다. 현미 외피에 있는 섬유소는 인체 내의 독물(화학물질, 방사성물질, 중금속 등)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현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리법이 비교적 까다롭고 맛이 거칠어 소비자들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라이스본(www.riceborn.com)에서 출시한 ‘현미로만’은 이런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현미의 딱딱하고 먹기 불편했던 부분을 특허가공 공법으로 개선해 맛이나 조리법이 백미와 똑같다. 표피에 있는 과피층(파라핀-왁스층)만 깎아내는 독자특허 기술로 현미의 껄끄러움과 조리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미에는 쌀의 모든 영양소가 100% 살아 있어 현미밥 한 그릇은 백미 19그릇을 먹는 것과 같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이라며 “‘현미로만’은 소량씩 도정해 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02)553-904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플러스]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 교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23일 구 보건소에서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관리교실’을 연다. 발병률이 높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과 치료법을 가르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건소 물리치료실 2286-7068.
  • [굿모닝 닥터] 발기부전이세요?

    비아그라가 처음 나왔을 때의 일이다. 모 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경쟁률이 30대1에 달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거나 잠재적 환자가 많다는 방증이었다. 과거에는 발기부전 환자가 병원에 오면 원인을 찾기 위해 복잡한 검사를 시행했다. 일종의 의사중심적 치료였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환자들의 관심은 원인보다 발기력 회복에 있다. 이런 환자들의 욕구를 의료계가 최대한 수용해 가능한 한 환자가 불편하거나 부담을 덜 느끼도록 진단 및 검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치료와는 다른 개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즉, 모든 환자를 일률적으로 검사하는 대신 환자와 배우자의 연령, 건강상태, 부부의 성에 대한 욕구, 사회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 최소한의 검사만 시행한다. 이후 경구용 제제 등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면 그 약제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렇다고 “발기부전은 병원에 갈 필요도 없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간단해 보이는 진단 및 치료도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발기부전의 양상은 일견 다 같아 보이나 실제로 발기부전의 유형과 원인은 무척 다양하고, 이에 따라 치료법이나 약제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를테면 발기부전에도 심인성과 기질성이 있는데, 점유비도 대략 50%로 엇비슷하며, 고령일수록 기질성의 비율이 증가한다. 이 기질성만 해도 신경인성·동맥성·정맥성·기타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신경인성은 중추신경 또는 말초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병·골반골절·알코올중독·비타민 결핍증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렇듯 한 이름의 발기부전이지만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이를 다 같다고 여겨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Weekly Health Issue] 폐경

    [Weekly Health Issue] 폐경

    여성에게 폐경은 피해갈 수 없는 상실의 늪이다. 폐경을 분기점으로 ‘젊은 시절’과 ‘노년’을 구분한다. 이런 폐경을 겪으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위축된다. “내가 벌써….”라거나 “이젠 다 살았나.”라고 여기게 된다.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이런 생각에 심신의 변화를 방치한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하는 식이다. 그러나 폐경 이후 주어지는 삶의 절반을 방치하는 건 옳은 선택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폐경에 맞설 이유는 많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다. 그래서 폐경을 ‘늪’이 아닌 ‘샘’으로 바꿔야 한다. 이런 폐경에 대해 박형무(대한폐경학회장) 중앙대 산부인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폐경이란 어떤 현상을 말하는가. 폐경(閉經)이란 난소 기능의 소실로 월경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보통 1년 이상 무월경이면 폐경기로 진단한다. 노화에 따른 자연 폐경과 난소제거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에 의한 인위적 폐경이 여기에 포함된다. ●의학적·사회적 관점에서 폐경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폐경 이후의 삶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 정도인데, 평균 수명이 83세임을 고려하면, 폐경 이후의 삶이 생애의 3분의1을 넘는다. 이 연령대가 되면 노화와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심혈관질환·노인성 치매 등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의학적으로 여성 건강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여기에다 사회적으로 아직도 중년 여성의 건강문제가 소홀히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여성 스스로도 폐경을 노화의 전조증상으로만 인식해 마냥 참거나, 여성성의 끝이라고 여겨 우울감·상실감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출산·육아·가족 생활의 중심이다. 여성이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가족 역시 건강하지 못하다. 폐경기의 증상관리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폐경의 원인은 무엇인가. 50대 초·중반에 들어 노화로 난소 기능이 떨어지고,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폐경이 초래하는 변화를 짚어달라. 먼저, 임신 능력을 잃게 되고, 호르몬 변화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혈관운동 증상, 비뇨기계 위축 증상, 심리적 증상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호르몬 감소로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폐경 후에는 골밀도가 급감해 7∼8년이 지나면 골다공증으로 쉽게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여기에다 중·노년기 이후에는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가 위축되는 데다 활동량 감소 등으로 비만, 특히 복부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 복부비만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가 정상이더라도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덩달아 혈압인자의 합성이 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기도 한다. 심혈관질환은 폐경 후 약 10년, 알츠하이머병은 노화와 더불어 15년 후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폐경 추이와 특징을 설명해 달라.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증가로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맞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폐경기 증상을 감추거나 참고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전문의보다 주변 사람들의 체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 지혜로운 폐경 극복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폐경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신체적 증상으로, 초기에는 약 80%가 안면홍조, 수면 중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는다. 우울감, 감정 변화 등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또 비뇨생식기 쪽에서는 질 건조 및 위축·요실금·방광염·성교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불면증·의욕상실·성욕감퇴·감정변화·불안·신경과민 등의 정신적 증상도 보이는데,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기도 하나 더러는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 삶의 질과 자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런 증상이 괴롭다면 대책없이 참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 ●치료법과 함께 각 치료법이 갖는 한계도 짚어달라. 대표적인 치료법은 호르몬요법이다. 줄어든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호르몬요법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대장암·알츠하이머병의 예방효과도 있다. 흔히 운동과 식이요법, 비타민제 등으로 폐경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이런 방법은 의학적 치료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호르몬요법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방암 발병과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러나 호르몬요법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은 비만보다 낮은 수준이며, 최근에는 호르몬 병합요법이 약 5년까지 유방암 위험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최소 용량을 사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사를 받는다면 호르몬치료를 통해 폐경 후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 특히 드로스피레논 성분이 함유된, 보다 진전된 호르몬요법은 고혈압을 억제하고, 체중 증가를 막아주는 부가적인 이득도 있다. ●폐경기 증상을 방치해 생기는 문제는. 폐경 증상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나타나므로, 이를 해소·완화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호르몬요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대한폐경학회도 60세 이하 폐경 여성에게 적절한 1차 치료제로 호르몬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폐경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은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으나 만성질환 발생 위험은 상존하거나 커지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폐경과 관련된 정책상의 문제도 짚어 달라. 폐경 여성의 건강은 고령화시대, 양성 평등시대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다. 선진국의 경우, 국가 주도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료지침이 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자료와 재원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진료지침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또 폐경 여성은 남성에 비해 건강검진 등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폐경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경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뱃살빼기 토크쇼 24일 서울성모병원서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이 주최하는 ‘국민 뱃살빼기’ 토크쇼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토크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허갑범 회장(당뇨병)을 비롯, 조홍근내과 조홍근 원장, 삼성서울병원 김은미·우송대 김명화, 수원대 임경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며, 참가비는 없다. 문의(02)718-8160.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독감백신 접종 녹십자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최근 독감백신 무료접종 지정병원 현판식을 갖고 ‘드림스타트 독감백신사업’을 시작했다. 녹십자와 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프로그램인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어린이 중 1만 5000명(2~12세)에게 독감백신을 무료로 지원, 접종하고 있다. 저소득층 암환자 33명에 ‘희망종잣돈’ 전달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와 한국구세군은 최근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 서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한 ‘희망종잣돈’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종잣돈은 글리벡과 타시그나, 아피니토 등의 표적항암제를 생산하는 한국노바티스가 구세군과 협력해 조성한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기금으로, 올해도 33명의 암환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상무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의 고통까지 나눌 수 있는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의료기관 대책 29일 워크숍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경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이 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 등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권 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독연구비 지원 대상 안화영교수 선정 한독약품(대표 김영진)과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올해 ‘한독연구비’ 지원대상자로 분당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화영 진료교수를 선정했다. 한독약품과 대한당뇨병학회는 1991년부터 당뇨병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과제를 선정, 매년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 ‘무려 247장’ 티셔츠 껴입은男 기네스 신기록

    ‘무려 247장’ 티셔츠 껴입은男 기네스 신기록

    사람이 껴입을 수 있는 티셔츠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무려 247장의 티셔츠를 껴입은 남자가 세계기록을 경신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아주에서 티셔츠 가게를 운영하는 톰 로렌이 247장의 티셔츠를 껴입으며 이 부문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작년 크로아티아인이 세운 245장으로 로렌은 2장을 더 껴입었다. 로렌이 마지막에 입은 티셔츠의 사이즈는 ‘20-XL’로 이 정도면 침대 매트리스를 포장할 정도. 로렌은 “기록을 경신하게돼 너무 기쁘다.” 면서도 “생각만큼 티셔츠를 껴입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렌과 그의 동료들은 가능한 한 많은 티셔츠를 껴입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했다. 로렌은 “오늘 모인 기금이 5000달러(약 570만원)나 된다. 이 기금은 모두 청소년 당뇨병 연구재단에 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지마을 원격 화상진료 허용해야”

    “오지마을 원격 화상진료 허용해야”

    주민 1만 8000여명의 경북 영양군이 ‘원격 화상진료’ 합법화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원격 화상진료는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이 없는 산간·도서지역 지자체의 의료기관(보건소 등)과 대도시 대학병원 간에 원격으로 시스템을 구축, 전문의가 화상을 통해 환자를 진료·처방하는 첨단의료 서비스이다. 영양군은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한 뒤 국회와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 간의 원격 자문(의학적 지식이나 기술 지원)만 허용하고 있다. 영양지역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30%를 넘는 초고령사회이고, 40% 이상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노출돼 있으나 지역에 종합병원이나 전문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의료시설이라곤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병원 1곳, 의원 2곳 등이 전부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큰 병원의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대구와 안동 등지를 오가야 했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조기에 적절한 처치를 못해 병을 키우는 일이 허다했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부터 영양군을 비롯해 강원 강릉시, 충남 보령·서산시 등 전국 산간·도서지역 4곳을 원격 화상진료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의 환자들은 인근 보건진료소와 보건소에 설치된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을 통해 혈압과 당뇨, 심전도 검사를 받고, 보건진료소 등은 그 결과를 화상진료 협약을 맺고 있는 대학병원 등으로 전송한다. 대학병원 전문의는 보내온 데이터와 ‘전자청진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면서 증세를 판단, 처방전을 발급하고 약은 택배로 보내 준다. 의료 수가도 의사와 환자 간의 대면(對面) 진료와 동일하다. 시범지역에서 지금까지 화상진료 서비스를 받은 연인원은 모두 1만 8904명. 강릉시가 8195명으로 가장 많고 영양군 8021명, 서산시 1978명, 보령시 710명 등이다. 진료 분야는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치매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은 정부의 시범사업인 관계로 시·군별 관련 예산이 각 4000만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으로 제한돼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 초과 진료를 받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진료비를 해당 지자체 또는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원격 화상진료 합법화를 위해 2010년 4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도서 및 벽·오지 주민, 군인, 수감인, 장애인, 노인 환자 등 446만명이 화상진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법안은 대한의사협회의 반대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채 2년 가까이 낮잠을 자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특정 이익단체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에 동참하는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메디컬 팁]

    ●대한가정의학회 ‘송정상’ 제정 대한가정의학회는 국내에 가정의학을 도입,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가천의대길병원 윤방부(가천대 부총장) 교수의 공적을 기려 ‘송정상’을 최근 제정했다. 윤 교수는 1978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가정의학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귀국해 평생을 가정의학 정착과 발전에 헌신했다고 학회는 소개했다. 첫 수상자로는 9년간 아시아태평양 가정의학회장을 맡은 필리핀의대 조르야다 레오판도 교수가 선정됐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추가 접종 백신 발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대표 김진호)은 청소년과 성인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면역력을 지속시키는 추가 접종용 DTaP백신 ‘부스트릭스’를 국내에서 발매한다. 부스트릭스는 기존 7세 이상에 사용되는 Td(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신에 백일해 성분을 추가한 것이다. 안전성이 입증된 GSK의 DTaP백신 ‘인판릭스’와 동일한 항원을 사용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암 희망프로젝트’ 완결편 발간 서울아산병원 암센터는 암과 관련한 의학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기 위해 저술한 ‘암 희망프로젝트’(북폴리오 간) 완결편을 최근 발간했다. 1편에는 유방암·폐암·간암의 진단과 치료과정, 대처 방법 등이, 완결편인 2편에는 자궁경부암·위암·대장암 등의 정보가 담겼다. 이영주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소장은 “암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인이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항생제 올바로 쓰기’ 대국민 캠페인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화학요법학회는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을 벌인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항생제 내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캠페인 운영위원장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는다. 학회는 ‘제대로 제대로’(제대로 알고, 제대로 복용하자)라는 슬로건으로 2년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늘 ‘세계 당뇨병의 날’… 당뇨병 극복 사연 모집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편다. 캠페인은 족부 괴사 등 당뇨 합병증을 겪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당뇨 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당뇨병 극복 사연을 적어 25일까지 한독약품의 ‘바로잰’ 홈페이지(www.handok.co.kr/productsite/barozen)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성모병원·LA 한인상공회의소 MOU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병원 VIP회의실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와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차별화된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해외교포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함께 나서게 된다.
  • 박성회 서울대 교수 “내 연구는 당뇨 아닌 면역학… 이종 이식거부 해결한 것”

    박성회 서울대 교수 “내 연구는 당뇨 아닌 면역학… 이종 이식거부 해결한 것”

    서울대 의대 박성회(64·병리학) 교수는 제자들에게 자주 강조해 온 “연구성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으면 살리려고 애쓰지 말고 오류가 있다면 폐기하라.”라는 말을 곱씹고 있다. 지난달 31일 돼지 췌도(膵島·랑게르한스섬)를 당뇨에 걸린 원숭이에 이식한 뒤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7개월 이상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이래 쏟아지는 격려와 지적에 대해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다. 박 교수의 연구는 국내 350만명의 당뇨병 환자, 나아가 세계 3억명에 이르는 환자들에게 분명 ‘희망의 빛’임에 틀림없다. 이종(異種)간 장기 이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에 주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박 교수를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기초연구동에서 만났다. →당뇨병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실 내가 연구한 것은 당뇨가 아니라 면역학이다. 이종 장기이식에서도 내가 한 것은 면역억제항체를 통해 이식거부반응을 해결한 것이다. 뭐, 굳이 연(緣)이라면 아버지가 당뇨병을 앓으시다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고, 나를 키워 준 할머니도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아내도 당뇨병이다.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나서 어떤 지인은 “자기 집안 사람들이나 조심시키지.”라고 농담 섞인 핀잔도 하더라. 특별히 당뇨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병리학과 면역학은 다른 분야인데. -내 눈을 보면 약간 튀어나와 항상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후유증 때문이다. 19살 때 이 병에 걸렸다. 당시 65㎏이던 체중은 45㎏까지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삼수 해서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 의대 졸업반이 돼서야 내 병명을 알았다. 병을 앓은 지 거의 10년 만에 이게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갑상선을 전공으로 했다. 그런데 갑상선을 연구하다 내 병이 면역하고 관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댔다. 1985년 미국 하버드대학의 다나 파머 연구소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면역학을 공부했다. →25년간 연구를 했다. -연구하는 게 즐거웠다. 힘들면 못 하는 일이 연구다. 사람들은 내가 돼지췌도를 원숭이에 이식시키는 실험만 줄곧 매달려 온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면역학을 계속해서 연구하다 이런 연구로 발전된 것이다. 원숭이로 넘어가게 된 지는 불과 5~6년 정도다. 2005년쯤에 ‘인간화 생쥐’(인간의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는 생쥐)를 만났다. 이후 생쥐 면역거부반응을 없애는 연구에 성공하고 원숭이 단계로 넘어갔다. →연구비 조달은. -보건복지부에서 2005년부터 5년간 해마다 1억원씩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5억원을 받았다. 거대한 시설이 필요한 연구가 아니라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다. 무균돼지도 지원을 받았다. 마리당 700만원쯤 하는데 도움이 컸다. (박 교수 스스로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 청춘을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너무 긴 지루한 연구, 시간과의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실적 부풀리기, 데이터 조작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황우석 사태를 염두에 둔 듯) 황우석 교수 이후에 우리 사회에 그런 시선이 많다. 기본적으로 학문적 발표에 대해서 검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나도 계속해서 데이터를 공개하고 검증을 받을 생각이다. 하지만 검증 전부터 “저거 가짜다.”라는 말은 안 했으면 한다. 앞으로 수개월간 아니 몇년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검증은 계속해서 받는 것이 ‘과학자의 책무’다. 신랄한 비판과 지적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박 교수는 기자회견 때 “스스로 검증을 계속해 나가고 또 외부의 검증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이종이식학회 에마누엘레 코지 회장은 박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해 “앞으로 이종간 장기이식은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이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랑 같아 그렇지만 2001년 한국학술원상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연구성과를 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이번도 지속적인 연구과정의 결실이다. →앞으로 일정은. -일단 2012년 말까지 동물(원숭이)대상 실험을 마치고 2013년부터 사람을 상대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5년쯤에는 본격적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데 활용하고 싶은데 아직 딱 언제까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임상에 아내도 참여하게 할 생각이다. 물론 아내를 설득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서두른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소아당뇨 환자들을 보면 한시라도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될 여지가 많다.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논문이 발표됐기 때문에 외국계 제약사 등에서 건드릴 여지도 있다. →이종간 장기이식 연구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얼마 전에 복지부에서 이종간 장기이식과 관련해 법제화를 검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검증이 안 된 단계에서 (정부에 대고) 뭘 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과학계와 의료계의 검증이 마무리되면 그때 이종간 장기이식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구해도 늦지 않다. →의대교수로서 의사의 길보다 연구자의 길을 택했다. -스스로 생각하건대 좋은 의사가 되기는 힘든 성격이다. 병은 잘 본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의사가 기본적으로 환자를 이해하고 좀 따뜻하게 다가가야 하는데 내 성질이 별로 그렇지 못하다. 환자가 이거저거 물어보면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편이다. 그래서 연구소에 붙어 있었던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선배들한테 진찰실에 안 붙어있고 틈만 나면 연구실로 간다고 혼도 많이 났다. 그때는 진료가 먼저였다. →짬짬이 즐기는 취미는. -없다. 아니 있다. 술과 수다다. 바둑은 어릴 적에 아버지께서 가르치려고 했는데 적성에 안 맞았다. 요즘 말로 ‘알까기’만 하다가 바둑알 다 깨뜨리고 그만뒀다(웃음). 나이 들고서는 골프를 배워 보려다 복잡하기도 했지만 시간도 많이 필요해 그만뒀다. 대신 술 마시고 제자들 하고 떠드는 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푼다. 저녁 먹으며 소주 몇잔 하고, 2차로 생맥주 한두잔 하면서 떠들면 안 좋은 일도 싹 잊혀진다. 주변에서는 “애들 모아놓고 뻥 친다.”고 놀리기도 하는데 일리 있다. 박 교수는 이날 인터뷰를 마치고 제자들과 소주를 마시러 간다고 했다. “지금의 결과물은 어떻게 어떻게 연구를 지속하다 보니 나왔다.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하다 보면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종교가 없어서 ‘신의 뜻’이니 뭐니 하는 말도 쓰기 싫다고 했다. 박 교수는 내년에 정년을 맞지만 서울대 측은 박 교수의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박성회 교수는 서울대 의대 출신의 병리학자로 갑상선암 전문가다. 서울대 석사와 박사과정에서도 병리학을 전공했다. 1985~87년 미국 하버드대의대 암연구소에서 면역학을 연구했다. 2000~2001년 대한면역학회 부회장과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99년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을, 2001년 면역학 연구로 대한민국 학술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 의대 병리학 교수다.
  • 美연구팀 “평생 늙지 않는 ‘비밀’ 풀렸다”

    나이가 들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지며 기운이 쇠약해진다. 누구나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인류의 섭리가 깨질 수도 있을까. 최근 미국에서 인간노화 통제를 위한 첫 단계실험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 있는 임상실험 최고 권위의 메이오 병원(Mayo Clinic) 연구진이 최근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를 약물을 이용해 분리하는 쥐 실험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노화세포를 안전하게 제거한다면 노화를 중단시키거나 최소한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름살, 비만과 같은 외적인 변화 외에도 백내장, 근육 손실, 당뇨병 등 노년기 질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커클랜드 교수는 “인류에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들은 신체의 5% 미만을 구성하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제거할 경우 동맥경화, 당뇨, 치매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쥐 실험 성공은 노화방지에 대한 첫 걸음을 성공리에 뗀 셈이다. 이 노화세포가 인류 노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 또 이 세포를 제거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역기능은 없는 지에 대한 연구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노화세포는 젊고 건강한 세포들을 점차적으로 분해돼 인류는 물론 건강에 해를 입히는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만약 이 세포가 안전하게 제거되면 노화방지 연구에 대한 가장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異種간 이식 법제화 검토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의 돼지 췌도 세포를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에게 이식한 ‘이종(異種) 간의 이식 기술’ 연구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임상연구 가이드라인 제정 및 별도 법제화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 측은 이와 관련, “돼지 췌도의 원숙이 이식 과정에서 면역조절 항체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관련 기술의 추가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다음 주 중 소집되는 관련 전문가회의에서 다룰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관기관, 학회 등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 내용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팀은 돼지 췌도 세포를 이식해 당뇨병 원숭이를 부작용 없이 치료함으로써 새로운 면역조절항체 효과를 입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서울대 연구팀은 내년 중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감염 문제 극복해야 사람에게 이식 가능”

    학계 전문가들은 서울대 박성회 교수팀의 이종 간 췌도 이식에 대해 당뇨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은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면역 문제뿐 아니라 감염 문제 등 여전히 극복해야 할 산이 많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금까지 사람 간의 이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공여 장기의 부족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종간 췌도 이식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미국에서도 이종 간 췌장 이식 연구가 진행됐지만 너무 강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바람에 인체 위해를 우려한 식품의약국(FDA)이 결국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면역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을 찾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김광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면역문제를 극복해도 사람에게 이식할 때는 감염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돼지를 통해 감염된 인·수 공통 질병이 발병할 수 있어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사람에게 이식하는 문제는 아직 가이드라인이 없어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면서 “법규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도 이어 “앞으로는 인체 임상 대상자를 선별해 안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야 한다.”면서 “정부가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면역반응 해결책 찾아… 임상시험도 기대”

    “면역반응 해결책 찾아… 임상시험도 기대”

    이종 간 돼지 췌도 이식 연구를 주도한 박성회(64) 교수는 25년간 이종장기 이식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박 교수는 “350만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구의 의미는. -가장 큰 문제가 면역반응이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 당뇨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연구에 얼마나 걸렸나. -약 25년이 걸렸다. 쥐를 거쳐 인간과 비슷한 형질의 원숭이를 만드는 데 20년이, 이후 이를 응용하는 데 5년 정도가 더 걸렸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 이식 뒤 6개월 이상 생존한 사례가 처음은 아닌데. -이종 이식 후 6개월 이상 생존한 사례는 전에도 있다. 하지만 시험 대상의 건강 상태가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보통 5~6가지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데 1~2개만 써도 부작용이 많아 정상생활을 못한다. 이번 연구는 이식을 받은 원숭이가 건강하게 6개월 이상 생존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8마리 가운데 4마리만 살아남았다. -다른 4마리는 부작용 사례라기보다 연구과정에서 비교 대상군이라고 봐야 한다. 3마리는 자체 개발한 면역억제제만 투약해서 죽었고, 나머지 5마리는 보조제를 투약했다. 5마리 중 1마리는 보조제의 부작용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해도 임상시험이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 하지만 인간과 유사한 측면이 많으므로 향후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임상시험을 위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보면 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당뇨 원숭이’ 돼지췌도 이식치료 성공 의미

    ‘당뇨 원숭이’ 돼지췌도 이식치료 성공 의미

    서울대 박성회 교수 연구팀이 돼지 췌도세포를 이용해 당뇨병 원숭이 치료에 성공함에 따라 이종 간 장기 이식을 통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무엇보다 면역학적으로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무균돼지의 장기를 썼다는 점에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연구팀은 8마리의 원숭이에게 췌도세포를 이식하는 데 무균돼지를 활용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인간의 면역유전자를 넣은 형질전환 돼지를 사용했다. 애초부터 연구팀은 무균돼지를 이용해 유전자 조작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 상용화 단계에서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부분까지 염두에 뒀다. 실제 무균돼지는 형질전환 돼지에 비해 저렴하다. 당뇨병 치료에 드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면역억제제(MD-3)가 원숭이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면역억제제만을 투약한 원숭이 3마리는 곧바로 죽었다. 이후 연구에서는 5마리에게 추가로 두 가지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5마리 중 4마리가 살아남았다. 연구팀은 “이 면역억제제가 원숭이 몸속에서 항원(침입자)에 대항하는 면역 T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면역거부반응 없이 생존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식 4개월 뒤 면역억제제 투약를 중단했음에도 이식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장기이식 이후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투약받아야 한다. 투약을 중단하고도 이식거부반응이 없었다는 사실은 이식된 장기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다른 부문의 연구에서도 이 면역억제제를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연구가 임상시험에서도 성공할 경우 350만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질환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환자들에게까지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만큼 획기적인 연구다. 박 교수는 “이 연구가 임상에서 성공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먼저 연구 성과의 관찰기간이 8개월로 짧아 당장 사람에게 적용이 가능한지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서울대 관계자도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성공하더라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2년 이상의 생존기간을 관찰하고, 원숭이에 대한 정밀 조직검사 등을 거쳐야만 효과와 부작용 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돼지 췌도 원숭이 이식… 당뇨완치 ‘새 빛’

    돼지 췌도 원숭이 이식… 당뇨완치 ‘새 빛’

    국내 연구진이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췌도(膵島)를 돼지로부터 원숭이에게 면역거부 반응 없이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소아 당뇨병뿐 아니라 성인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 연구팀은 31일 돼지 췌도를 이식한 당뇨병 원숭이가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7개월째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췌도는 인간 췌장 내부에서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조직이다. 돼지 췌도 이식은 당뇨병의 치료 대안으로 국내외 의학계에서 다양한 관련 연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이종 간 이식을 할 경우, 면역질환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에 적용되기까지 적잖은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연구팀은 무균돼지의 췌도세포를 채취해 당뇨병을 유발한 8마리의 원숭이에게 이식했다. 이식은 췌도세포를 원숭이의 간 혈관인 문맥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숭이 간 문맥에 주입된 돼지의 췌장세포는 간 속 모세혈관에 들어가 이식 전 450㎎/㎗이었던 원숭이의 혈당을 평균 83㎎/㎗까지 떨어뜨렸다. 박 교수는 “모두 8마리의 원숭이 중 4마리에서 혈당이 정상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혈당치가 정상으로 낮아진 원숭이들은 시술 4개월 후부터 면역억제제를 전혀 투여하지 않았음에도 7개월째인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임상시험 허가기준을 충족한 상태며, 의학 및 면역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실험의학저널’ 최근 호에 게재됐다. 특히 연구팀은 “(돼지와 원숭이라는) 이종 간 이식에서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이식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현상은 동종 간 이식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며, 이종 간 이식에서는 세계 최초 사례”라면서 “원숭이 8마리 중 이식 효과를 보인 4마리가 앞으로 1~2년 또는 평생 부작용 없이 정상 혈당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는 사람에게 돼지 췌도를 이식함으로써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는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널뛰는 혈압’ 뇌졸중 부른다

    ‘널뛰는 혈압’ 뇌졸중 부른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A씨는 최근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니 한쪽 얼굴과 팔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원인은 뇌졸중. 고혈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뇌혈관이 막혀 혈관 파열로 이어진 것. 다행히 생명은 구했으나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게 되고 말았다. ●치명적인 뇌졸중, 고혈압이 주범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이런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심혈관질환·흡연·비만·가족력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고혈압이 가장 심각한 위험인자. 고혈압은 뇌동맥을 경화시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유발한다. 실제로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의 70∼88%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정상인의 2∼4배까지 치솟으며 반대로 수축기 혈압을 10㎜Hg, 확장기 혈압을 5㎜Hg씩 낮출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40%씩 감소한다. 혈압을 정상치인 120/80㎜Hg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의 첫 걸음임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혈압변동폭에 주목해야 뇌졸중 위험을 줄이려면 혈압과 함께 ‘혈압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혈압변동성이란 일상적으로 혈압이 변하는 폭을 말한다. 계절적인 변수나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동맥 혈압은 하루 중 최대 50∼60㎜Hg 정도 오르내리며, 주·야간에도 15∼20㎜Hg 정도 차이가 난다. 이런 변동성은 하루 중 아침에 특히 크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혈압변동성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지표로 간주한다. 나정호 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축기 혈압과 혈압변동성은 뇌졸중의 중요한 지표”라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수축기 혈압을 목표까지 낮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아주 높지 않더라도 혈압변동성이 크면 역시 뇌졸중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에 고혈압 약을 복용할 때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지혈증도 뇌졸중 위험요인 총콜레스테롤이 240㎎/㎗를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을 넘으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심각하게 보지 않으나 전체 고혈압 환자의 49.7%는 고지혈증을 함께 갖고 있으며,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20%가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높고, 이는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특히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경계해야 한다. 총콜레스테롤이 40㎎/㎗ 증가하면 뇌졸중 위험도는 25%가량 증가한다. ●뇌졸중, 철저한 복약이 중요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라면 혈압·콜레스테롤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대다수 뇌졸중 환자들이 보통 2∼3가지의 위험인자를 가진 탓에 많은 처방약을 정확하게 복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이주헌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항혈소판제 등 보통 3∼4종의 약을 복용하는데 이렇게 먹을 약이 많으면 정확하게 복용하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뇌졸중이 재발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면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함께 앓는 뇌졸중 환자들을 위해 ‘카듀엣’ 같은 치료복합제를 처방해 치료효과와 함께 복약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최초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복합제로 개발된 카듀엣의 경우 고혈압 치료제만 복용할 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을 31%나 추가로 감소시키며,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Weekly Health Issue] 황반변성

    황반변성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망막학회는 치료를 위해 안과를 찾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6명 중 1명이 실명 판정을 받는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녹내장·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국내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노화는 물론 식생활이나 자외산 노출 등 일상적인 생활패턴과도 관련성이 깊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서구형 안질환으로 치부됐으나 이제는 국내 주요 실명 원인으로 부상한 황반변성에 대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로부터 듣는다. ●황반변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서도 중심부가 시(視)기능의 90% 정도를 담당하는 ‘황반’이다. 황반변성이란 주로 이 부위가 손상되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은 완전 실명과 달리 시야 중심부는 보이지 않고 주변부 시야만 남아 종국에는 글자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단계로 발전한다. 엄밀히 말해 황반변성은 황반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의 통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노화에 따른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지칭한다. ●황반변성의 유형과 특성을 짚어 달라.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건성은 만성적인 형태로 수년에 걸쳐 천천히 시력이 저하되나 습성은 1∼2개월 안에도 급격한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 습성에 비해 건성이 훨씬 많지만 일부에서는 급성의 습성 황반변성만을 황반변성으로 간주해 혼동을 빚기도 한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어떤가. 서구에서는 실명 원인 1위 질환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실명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반변성은 연령에 비례해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데, 이는 국내 고령화와 맞물려 유병률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서 황반변성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노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로, 특히 50∼60대 이후에는 위험성이 급증하며 70∼80대에 이르면 위험성이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백인들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미국에 사는 동양인들도 백인만큼 발병률이 높아 동양인도 황반변성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서구형 식생활과 강한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계별 증상과 특징적인 자각증상을 소개해 달라. 초기 건성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수년에 걸쳐 시력이 조금씩 감소해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병증이 진행되면 시야의 중심부 시력이 흐려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가 넓어져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습성은 물체가 찌그러지거나 휘어 보이는가 하면 시야 중심부의 글씨가 지워져 보이며, 진행 단계에서는 증상이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률은 어느 정도인가. 습성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명에 이른다. 건성 역시 개인차가 있지만 수년 후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환자 10명 중 1명은 습성으로 발전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반변성이 무서운 것은 양쪽 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성은 대부분 양쪽 눈에 생기며, 습성도 빠른 경우 수개월 안에 환자의 30∼50%에서 반대쪽 눈에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의 경우 주변 시야는 보이므로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일상활동은 가능하다. ●진단 및 검사방법을 설명해 달라. 시력 저하 양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심이 가능하며, 산동후 망막을 들여다보거나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맥주사로 약물을 주입한 후 망막을 촬영하는 형광안저촬영은 습성 진단에 유용하다. 또 망막단층촬영(OCT)을 통해 황반변성 유무와 망막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건성은 갑자기 습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자가 체크’가 매우 중요한데, 한쪽씩 눈을 가려서 보거나 양쪽 시력 비교 또는 격자문양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선이 휘거나 지워지는지를 체크해 보면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치료의 한계와 예후는. 습성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사용한 광역학치료와 레이저치료 외에 최근에는 눈 속 주사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사치료는 이전 치료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월등해 ‘항생제 개발’에 비유될 정도다. 기존 치료법은 진행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사치료는 실명 예방은 물론 종종 시력을 개선하기도 한다. 이런 주사치료는 세밀한 소독과정을 빼면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최고의 치료효과를 보려면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3개월가량 매달 주사를 맞다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재발이 의심될 때만 주사를 맞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진다. 물론 재발되더라도 재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시력 손상까지 피할 수는 없다. 건성은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나, 항산화비타민 제제를 사용하면 시력 손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생활지침을 소개해 달라. 흡연은 가장 유력한 황반변성 유발 요인이므로 금연은 필수다. 또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반드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을 비교해 보는 ‘자가 시력체크’를 생활화해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눈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알아둬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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