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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美 연구)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美 연구)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GA)이라는 화합물이 비만과 관련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UGA) 약대 연구진이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한 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물질은 커피에서 흔히 발견되는 클로로겐산(CGA). 녹차의 카테킨이나 레드와인의 안토시아닌 등과 같은 폴리페놀(식물이 만드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커피콩에 5~10% 정도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보다 함량이 많다고 한다. 연구진이 15주간에 걸쳐 비만 쥐에 클로로겐산을 투여한 결과, 쥐의 체중 증가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액 속 포도당(혈당)을 분해하고 감소하는 유일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충분히 작용하지 않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고 하는 데 간에 지방을 축적하고 비만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당뇨병이나 간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주사한 쥐의 간에서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마용지에 박사후연구원은 “비만 관련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염증에 기인한다”면서도 “클로로겐산은 염증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클로로겐산에 의한 치료가 앞으로 많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약학연구’(Pharmaceutical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민국 고지혈증 환자 급증…꾸준한 건강 관리 치료법

    대한민국 고지혈증 환자 급증…꾸준한 건강 관리 치료법

    대한민국이 고지혈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고지혈증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1.73배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50~60대가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지혈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74만 6000명에서 지난해 128만 8000명으로 무려 72%가 증가했다. 연평균 11.5%의 증가율이다. 특히 여성 환자의 발병률은 연평균 12.4%로 남성 발병률(10.2%)보다 높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이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혈관보호 능력이 약해지고 고령화로 인해 지질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고지혈증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고지혈증 원인은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유전적인 원인이나 약물, 여성호르몬 등에 의해서 발병될 수 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 지방 성분 등이 정상보다 많아 이상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총콜레스테롤이 200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30 mg/dl 이상 이면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는 질환이라고 할 수 없으나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쉽고, 종국에는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원인에 따라 일형, 이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적 발병요인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고, 이차적 발병요인은 다른 질환이나 약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다. 이 때문에 정확한 원인검사로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한 예방과 처방이 필요하다. 종로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체중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체지방 섭취를 피하고, 혈관 영양에도 좋고 영양밀도가 높은 채소와 과일, 콩 등의 섭취를 본인의 영양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엘의원에서는 심장, 혈관, 흉부외과 전문의가 피검사부터 말초혈관, 심장까지 꼼꼼하게 20가지 종합검사를 통해 고지혈증은 물론 그로 인한 합병증인 동맥경화, 당뇨, 혈관질환, 심장질환 을 진단한 후 각각 개별 증상에 맞게 약물치료, 및 혈관 순환 치료, 주사치료, 식이 치료 방법을 처방하여 고지혈증 치료를 한다. 고지혈증 환자 치료는 심폐기능을 측정하여 본인의 운동강도에 맞게 일상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동맥경화 또는 심장질환, 협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반드시 운동강도를 측정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되지 않게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운동 치료는 환자의 심폐기능에 따라 다르게 처방된다. 각자의 심폐기능보다 너무 낮은 강도의 운동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한 강도는 오히려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치료목적의 운동을 위해 로엘의원에서는 개인에게 맞는 심폐기능을 측정해주고 그에 적합한 운동강도를 계산 후 개인에게 적합한 산소섭취량과 목표 맥박을 계산하여,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제시한다. 처음 운동시 자신의 최대 산소섭취량의 50%를 시작으로 조금씩 단계를 높여간다. 그래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도 감소 시키면 콜레스테롤도 조절되고 합병증도 예방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로엘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미국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 대통령을 치료하는 심장혈관, 재활센터로 유명한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서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원장은 특히 대동맥 20년 경력 2만례의 수술과 임상경험을 가진 심장 혈관 전문의이다. 그의 스승은 역대 미국 대통령 네 명의 주치의였으며, 혈관외과의 세계최초이자 최고 수술 권위자인 드베키(Dr. DeBakey) 교수, 대동맥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닥터 사피(Dr. Safi)인데, 이 들로부터 직접 수술방법과 치료 이론을 사사 받은 직계 제자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뇨합병증,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무섭습니다”

     2008년에 건강검진을 받고 고혈당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충곤(51)씨. 김씨는 병원에서 혈당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치료하라는 권고를 들었지만, 한 달여 만에 치료를 그만 두었다. 직장일 때문에 불편해서였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최근 김씨는 전립선 농양을 치료하던 중 심한 고혈당으로 내분비내과를 다시 찾아야 했다. 검사 결과, 공복혈당이 300㎎/㎗을 넘고 당화혈색소가 13.6%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불편하지 않다며 치료를 거부했지만, 이어진 합병증 검사에서 망막의 황반부종, 미세동맥류, 출혈, 삼출 등 심한 망막증 소견과 자율신경 및 말초신경 이상, 불안정 협심증 등 치명적 심혈관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치료를 시작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김씨의 경우처럼 많은 당뇨환자가 심한 고혈당에도 다음·다뇨 외에 다른 불편이 없다며 진료를 기피해 합병증 조기진단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뇨병은 발가락 괴사부터 머릿속의 뇌졸중까지, 또 심장부터 신장까지 온 몸 어디에서든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201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성인 중 12.4%인 400만 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다. 이 중 3분의 1 가량은 자신이 당뇨병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특히 30~40대는 10명 중 6명이 당뇨병을 가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신체 곳곳의 기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당뇨 합병증은 실명원인 1위, 교통사고를 제외한 족부절단 1위, 만성신부전 원인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지만 경각심은 여전히 허술하다.  당뇨합병증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급성합병증과, 장기간의 고혈당 상태로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으로 구분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중풍 등 뇌혈관질환, 망막증·콩팥병·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이 꼽힌다.  문제는 일단 합병증이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는 점.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약물, 식사, 운동을 통한 철저한 혈당 조절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의 치료 및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환자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당뇨병환자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당뇨병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함께 동반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당조절과 함께 더욱 철저한 혈압조절(130/80mmHg 이하), 철저한 금연, 고지혈증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관상동맥 질환의 선별검사를 받아 한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의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눈과 관련된 합병증은 2008년 23만 명에서 2012년 31만 명으로, 당뇨합병증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생긴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또 망막중심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부가 붓는 경우 시력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2형 당뇨병 초기 진단 시 환자의 80%가 망막증이 시작됐다는 소견이 나오고 있고, 시력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증상이 매우 악화된 상태여서 대부분 정상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혈당조절과 당뇨병을 진단 받은 해부터 매년 1회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최소 3~6개월마다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시력 상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선이 방법이다.    ■혈액투석으로 이어지는 신장 합병증  당뇨병성 신장병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내는 콩팥의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거르지 못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신장 기능이 떨어져 인공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소변에 알부민이 1일 30~299mg이 검출되면 이미 신장 합병증이 시작된 상태이므로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을 위협하는 당뇨병성 족부병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말기합병증으로, 신체장애를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매년 10~12만 명이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을 절단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당뇨병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감각이 둔해지고, 당뇨에 동반되는 혈액순환장애로 상처가 아물지 않아 족부의 조직이 썩는 괴사가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갈라지고, 쉽게 상처가 나며, 무좀 등의 감염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항상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작은 상처도 주의해 치료해야 절단을 막을 수 있다. 모든 당뇨병 환자는 매년 족부검사와 함께 감각이상과 혈액순환장애 검사를 받아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당뇨병은 피부질환, 폐렴, 인플루엔자, 임신의 악화 등 많은 합병증 및 동반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제6의 당뇨합병증 치주질환  미국 당뇨학회는 당뇨환자의 합병증으로 망막증 신증 신경장애 말초혈관장애 대혈관장애와 함께 치주질환을 제6의 당뇨 합병증으로 꼽았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의 조직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흔히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이가 흔들려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치주질환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덩어리인 치태(플라그)에 의해 발병한다. 치태는 칫솔질을 통해서만 제거되는데,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침 속의 칼슘, 인 등의 성분과 결합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양치질로 없어지지 않아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치주질환이 만성염증성 질환이어서 특정 인자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 환자의 혈당을 악화시키며, 이로 인한 고혈당이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나아가 협심증, 심근경색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 많은 제2형 당뇨의 경우 정상인과 비교해 치주질환 발병은 2.6배, 치조골 소실은 3.4배 이상 많으며, 비만일수록 치주질환이 더 쉽게 중증으로 진행된다.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당뇨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치태의 정도는 유사하더라도 치은혈구액과 혈액의 포도당 양이 많다”면서 “이렇게 증가한 포도당이 치주질환을 악화시키는 세균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증상에 따라 치은소파술, 치조골 성형, 치은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가 시행된다.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치에 따라 치료시기가 따로 정해진다. 신승일 교수는 “공복혈당이 70㎎/100㎖ 미만이거나 200㎎/100㎖를 초과할 경우 응급치료 이외의 다른 치료는 혈당 조절 이후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치주과 신승일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폴리코사놀 섭취, 혈전 위험 줄인다

    폴리코사놀 섭취, 혈전 위험 줄인다

    최근 ‘폴리코사놀’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껍질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알코올 혼합물을 일컫는다. 폴리코사놀의 대표적인 효과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액 중의 총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의 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하루에 5~10mg씩 3년 동안 복용했을 때 HDL수치가 최대 29%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DL 수치는 12~26% 낮아졌다. 폴리코사놀, 소리 없는 시한폭탄 ‘혈전’도 방지신체 부위에 상처가 나면 혈액 속 혈소판과 혈액응고인자가 달라 붙어 피가 멎는다. 이것이 ‘혈액응고’다. 건강한 사람은 이처럼 혈액응고활동이 원활해 상처가 나더라도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이나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이 혈액응고활동이 과도하게 일어나 오히려 혈액 흐름을 방해하고, 심한 경우 ‘혈전’을 만들기도 한다. 폴리코사놀은 이처럼 과도한 혈액응고작용을 억제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인 ‘IOSR Journal of Pharmacy’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전 때문에 뇌졸중이 생긴 92명의 환자를 아스피린과 함께 폴리코사놀 또는 가짜약을 복용하게 한 후 24주 뒤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비교했더니, ‘폴리코사놀 병용 섭취 그룹’이 ‘가짜약 병용 섭취 그룹’에 비해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약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코사놀이 혈전 위험을 현저하게 줄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원산지, ‘쿠바산’이 아니면 효과 없어폴리코사놀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원산지’다. 시중에 나와 있는 폴리코사놀 건강기능식품은 수가지가 되지만, 식약처로부터 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인정 받은 원료는 ‘쿠바산’이 유일하다. 쿠바산이 아닌 폴리코사놀은 4개 알코올 성분만 들어 있어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정식 수입품에는 국문으로 제품명, 수입원, 유통기한 등이 기재돼있고,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한글 로고가 표시돼 있다. 또 맨 마지막에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 등의 기능성 내용이 한글로 표시돼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국내의 경우에는 레인보우앤네이처의 ‘폴리코사놀10’만 쿠바산 원료를 사용했다. 폴리코사놀10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가 개발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30여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걷기만 잘해도 자세 교정·질병 예방 OK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아픈 허리 때문에 고생했던 김모(37·서울 광진구 자양동)씨는 보건소의 ‘건강 걷기 5주 프로그램’에 참가해 배운 대로 생활 속에서 자세를 바꾼 결과 수술을 받지 않고도 시름을 덜 수 있었다.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구청 대강당에서 건강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일엔 구청 대강당에서 걷기 전공 교수의 지도 아래 기본 걷기와 체형 걷기, 실전 걷기, 재활 걷기 등 다양한 걷기 이론수업이 진행된다. 금요일엔 어린이대공원에서 실제 트랙을 돌며 자세 교정을 지도한다. 구민들에게만 인기를 끄는 게 아니다. 프로그램은 올해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우수 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효과를 입증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참여도가 높고 다른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늘리고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늘린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및 강좌를 꾸리는 등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각종 만성통증, 비수술 주사치료 PDRN(DNA)주사로 해결 가능

    각종 만성통증, 비수술 주사치료 PDRN(DNA)주사로 해결 가능

    깊어가는 가을, 최근 가을이 만연해지며 등산이나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무리한 운동 및 가사노동 등으로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심한 경우 수술까지 이어지는 통증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팔꿈치가 아픈 '테니스엘보', 걷기를 하며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 흔히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골프 등과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견되지만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직장인에게도 많이 발견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이라는 막이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발생하는데 과도한 높이의 하이힐 착용, 마라톤, 등산 등으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위 질환들은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가 많이 시행되는데, 족저근막염의 경우 PDRN(DNA)주사요법을 시행할 경우 손상된 족저근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보존적치료 시행 후에도 호전이 없는 환자들에게 PDRN(DNA)주사는 위 질환들 뿐만 아니라 오십견,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인본정형외과 송형석 원장은 "수술만이 답이 아니다. 수술 없이 비 수술치료만으로 각종 질환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동역 인본정형외과에서는 실력 있는 전문의의 집도와 최신식 시설을 통해 환자들에게 관절 비수술 치료법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olydeoxyribonucleotide)주사를 사용 중이다. 이 주사법은 줄여서 PRDN주사라고 하며, PDRN이 DNA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DNA주사라고도 한다. 환자의 증상과 경과에 따라, 주 1회 3~5주, 주 2회 2~3주간 시술하며 치료기간은 경과에 따라 조절된다. PDRN주사는 연어나 송어에서 추출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이 상처 치유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개발된 주사다. 신생혈관의 형성을 촉진시켜 조직이 재생되는데 도움을 주며, 관절염이 발생한 연골과 뼈에 있는 염증인자를 조절해 연골과 뼈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연골과 뼈 뿐만 아니라 피부, 근육 재생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DNA주사는 치료 후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므로 주사 치료 후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고 입원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PDRN주사는 연골 연화증, 골 결손 부위 등의 연골 및 뼈의 손상과 근육 부분 파열, 각종 인대 부상 등의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피부 괴사와 당뇨병으로 인한 괴사 등의 말초 혈액 순환 장애에도 적용 가능하며 임산부나 수유부에도 투여할 수 있으며 시술이 간편하고 시술 후 통증이 적다. 또한 환자의 연령이나 상태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며 식약청에서 인정한 안전한 성분으로 통증부위에 직접 사용이 가능하여 치료기간이 단축되며 손상부위에서 지속적으로 작용하므로 효과가 오래간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인본정형외과는 바이오멧(Biomet) 선정 인공무릎관절(vanguard) 교육병원, 스트라이커(Stryker) 선정 국제 관절내시경 교육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30대 갑자기 찐 살 심혈관 질환 위험 높다

    20~30대 때 갑자기 살이 찐 사람일수록 심혈관 질환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나이, 같은 몸무게를 가진 노인이라도 서서히 살이 쪄 80㎏이 된 A노인보다 30대 초반에 체중이 급격히 늘어 80㎏이 된 B노인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과 영국 글래스고 심혈관센터 사타 교수팀은 2007~2009년 병원을 찾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724명을 상대로 최대 체중까지의 도달 기간이 심혈관 질환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참여자의 평균 나이는 50세였으며, 조사 시점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비만인 25.4㎏/㎡였다. 20세 때 평균 체중은 60.1㎏으로, 평균 41.3세 때 최대 체중에 도달했다. 이들을 체중 증가속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체중이 가장 빨리 증가한 그룹(1년에 1.3㎏)은 체중 증가 속도가 가장 낮은 그룹(1년에 0.15㎏)에 비해 관상동맥이 절반 이상 좁아진 사람이 4.9% 이상 많았다. 임 교수는 “20~30대에 체중이 많이 급속도로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염증 반응이 증가해 혈당 및 혈압이 상승하면서 결국에는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된다”며 “빠른 체중 증가가 일으키는 쓰나미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30대의 급격한 체중 증가가 심혈관질환 원인”

    “20~30대의 급격한 체중 증가가 심혈관질환 원인”

    20~30대의 몸무게 폭증이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20대 때 최대 체중에 도달하는 기간이 짧은 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중에 빼면 되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20~30대부터 철저히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영국 글래스고우 심혈관센터 사타(Sattar)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와 같이 젊은 나이에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향후 많은 한국인들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비만한 사람이 심혈관질환에 취약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체중의 변화 양상이 이런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착안한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생 동안의 체중 변화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2007~2009년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를 내원한 172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대 때의 체중, 일생 최대 체중 및 당시 나이, 당뇨병 진단 당시 체중과 나이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장 단층촬영(CT)을 시행해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유무, 다중혈관침범, 관상동맥 석회화 등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평가했다. 또 이를 근거로 20대 체중, 체중 변화 정도, 최대 체중까지 도달 기간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대상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50±10세였고, 체질량지수는 25.4㎏/㎡였다. 남녀비는 동일했다. 대상자의 20세 때 평균 체중은 60.1㎏이었고, 41.3세 때 최대체중에 도달해 평균 13㎏이 늘었다.  그 결과, 20세 때 체중이 많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체중 증가속도가 빠를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체중 증가속도를 사분위로 나누어서 분석한 결과, 상위 사분위(1년에 1.3kg씩 증가)에 해당되는 사람의 경우 50% 이상 관상동맥이 좁아진 사람이 14.4%로, 하위 사분위인 사람(1년에 0.15kg씩 증가)의 9.5%에 비해, 50% 이상 많았다. 두 개 이상의 심장혈관을 침범한 경우도 상위 사분위에 해당하는 사람(10.2%)이 그렇지 않은 사람(4,7%)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심혈관질환 발생과 직결되는 동맥경화반의 존재 여부도 체중 증가속도가 빠른 사람의 경우 24.3%가 동맥경화성 플라크가 존재한 반면, 체중 증가속도가 늦은 사람은 14.9%로, 10% 가까이 낮았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예측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관상동맥 석회화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도 14.8% 대 11.2%로 체중 증가속도가 빠른 사람에서 심장 관상동맥이 딱딱해 질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임수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인 흡연·음주·운동부족·심혈관질환의 가족력·고혈압·고지혈증 등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한 것이어서 임상적 의의가 높다”면서 “이는 체중 증가속도가 관상동맥질환 발생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0세로 몸무게가 80kg으로 같은 경우에도 30대 초반의 80kg이 계속 유지된 사람과, 계속 몸무게가 늘어 나중에 80kg이 된 사람의 경우에 심혈관질환의 위험도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 즉, 20~30대에 체중이 많이, 그리고 급속도로 증가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되고, 염증반응이 증가하며, 혈당 및 혈압이 상승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 생기는 사례가 많았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임상당뇨병(Diabetes Care)’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임수 교수는 “많은 체중 증가와 빠른 체중 증가가 일으키는 쓰나미효과”라면서 “따라서 20~30대부터 과체중 또는 비만일 정도로 체중이 늘고, 이것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측면에서 가장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국내에서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이 계속 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적·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려변 청소년 시기부터 고지방·고칼로리로 대표되는 서구형 식습관을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늘려 20~30대부터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구형 식사패턴과 신체 활동의 감소가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전체 의료비 증가와 함께 공중보건 및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잠 못 드는 가을밤?… 당뇨·고혈압 부를라

    잠 못 드는 가을밤?… 당뇨·고혈압 부를라

    가을은 불면증 환자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낮보다 밤이 길어지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서성이는 시간이 늘고, 일조량이 줄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도 감소한다. 가을에 특히 증세가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으로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낮 동안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비만, 심장 문제, 당뇨 등 다른 심각한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의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고 실험한 결과 불과 이틀 만에 혈당치가 올라가 인슐린저항성이 생겼다. 인슐린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고, 밤늦게까지 자지 않아 몸의 기능이 저하되면 활동량이 줄어 소비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돼 뚱뚱해진다는 사실도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잠을 잘 자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야근과 회식이 잦고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신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증 환자는 38만여명으로, 2009년 26만여명에 비해 1.5배 정도 늘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코골이 환자는 원인 질환부터 치료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원인 질환 없이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으로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 환자는 우선 수면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수면 시간을 기억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되면 잠들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수면을 취하도록 조정하는 신체리듬이 깨져 피곤해도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야근으로 밤을 새웠다면 한꺼번에 몰아 자기보다 매일 30분씩 수면 시간을 당겨 ‘수면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게 좋다. 카페인 섭취는 당연히 제한해야 한다. 몸에 들어간 카페인이 절반 정도 없어지려면 3~5시간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저녁 6시 이후에는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니코틴도 각성 작용을 해 잠들기 직전에 담배를 피우면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된다. 잠들기 전에 반신욕을 하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면서 쉽게 잠들 수 있지만 잠들기 바로 직전에 하는 반신욕은 오히려 쾌적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면 중 몸과 뇌를 쉬게 하려고 신진대사를 낮추고 열을 방출해 서서히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때 욕조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데 1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자기 직전 욕조에 들어가면 잠드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진다. 반신욕 시간을 놓쳤다면 스트레칭을 해도 좋다. 몸의 긴장이 이완돼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잠들기가 쉬워진다. 운동을 하면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 숙면에 방해가 된다. 술 마시는 시간은 저녁 6~7시가 좋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약간의 술을 마시면 잠들기 전까지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숙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인간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은 이런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빌어 소개했다. 이런 영향이 당신에게 미치기 전에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우울증 유발=외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200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도록 하자 그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UOMC)의 브루스 라빈 박사는 “외로움을 느낄 땐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뇌 호르몬이 활성화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가벼운 우울증일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 나쁜 생활습관 발생=외로움을 느낄 때에는 자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홀로 나이 든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채식을 덜 하고 운동도 부족하기 쉽다고 라빈 박사는 설명한다. 3. 심장질환 위험 증가=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고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다양한 요인이 합쳐지면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홀로 사는 중년 성인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4%나 높다. 4. 면역체계 약화=외로움은 당신의 면역 체계도 약해지게 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외로움은 염증과 관련한 단백질의 수치를 높인다. 만성 염증은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척수 손상환자도 ‘뜨거운 밤’ 보낼 수 있다?

    척수 손상환자도 ‘뜨거운 밤’ 보낼 수 있다?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해 척수 손상을 입으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불화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때 성기능 재활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이다. 이 때문에 성관계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척수손상의 정도와 손상 기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천수상부 척수 손상은 90%이상의 사례에서 반사적인 발기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기 시점이나 발기 유지기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천수 혹은 마미 손상 환자는 자신의 의지로 발기가 가능하지만 발기력이나 강도가 성관계를 갖기에는 부족하다. 또 척수손상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장애와 다른 질환의 발생으로 인해 발기력이 더 감소할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는 발기력이나 성기의 감각이 떨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려고 시도해야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7%의 천수상부 손상환자, 33%의 천수 손상환자에서 이러한 시도를 통해 만족할 만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수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에서 처음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만약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면, 진공발기 기구나 발기유발 주사요법을 추천하는데 해면체내 주사요법은 높은 성공률을 보이기도 한다. 신경 작용이 정상일 필요가 없으므로 척수손상 환자나 골반강 내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음경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하므로 일부 환자들은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며, 부작용으로 주사 부위 통증이나 음경섬유화, 음경 발기 지속증이 생길 수 있다. 주사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음경에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김재식 국립교통재활병원 성재활클리닉 교수는 “척수손상환자들의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성 재활 치료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척수손상 환자뿐만 아니라 노화에 따른 내분비계의 이상으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 주로 골다공증,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대사이상 증후군과 우울증 등과도 연관 된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환자는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거나 약물에 의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 후 치료하거나 약제를 교체하면 성기능 장애를 호전시킬 수 있다. 생활방식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는 중년에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면 70%까지 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감소는 성기능을 호전시킨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식습관, 적당한 운동으로 체중관리, 건전한 성생활을 지속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면 성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저지방 식이와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며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최근 경기 양평에 문을 연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활병원이 갖춰야 할 최신 재활장비를 모두 구축하고 있다. 상·하지 로봇재활치료실은 물론 운전재활시스템, 심리안정을 위한 스노즐렌실, 보행분석 시스템, 가상현실시스템, 시지각인지훈련장비, 전산화 인지치료 장비 등 재활치료에 관한 모든 장비가 구축돼 있다. 상당수 재활병원에서는 하루 2~3시간 정도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더 이상 치료를해 주고 싶어도 병원은 건강보험 삭감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국립교통재활병원은 1일 8시간 집중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시범수가 대상 병원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가능하다. 모든 환자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교통사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라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중해식 식사, 신장질환에도 효과” (美 연구)

    “지중해식 식사, 신장질환에도 효과” (美 연구)

    아름답고 넓은 바다 덕분에 해산물이 풍부한 지중해.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지중해 요리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줘 이 지역에서는 질병 발생률이 낮다. 그런 식생활을 도입한 지중해식 식사는 생선 위주의 식단으로, 올리브유가 주로 쓰이는 데 생선 속 불포화 지방산이 산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을 소량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 곡물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고 레드 와인 한두 잔을 곁들이기도 한다. 레드 와인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사가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심장 질환이나 혈전, 알츠하이머, 암,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이런 지중해식 식사가 신장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의 미네쉬카트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참가자 900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사를 하게 하고 이들을 7년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지중해 식단의 주요 음식인 과일과 채소, 생선, 콩류, 심장에 좋은 지방을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했지만, 붉은 고기와 가공 제품, 당분은 제한하도록 했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에게서 신장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17% 낮아졌다. 특히 이 식단을 가장 엄격하게 지킨 사람들은 50%까지 위험이 줄었으며 이와 동시에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확률은 4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줄리 린 박사는 “지중해식 식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이런 건강한 식습관은 물론 평소 운동하는 습관이 동반돼야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신장학회(ASN)가 발행하는 학술지 ‘미국신장학회임상저널’(CJASN·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지난 30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줄기세포로 ‘사람 위’ 첫 제작 성공…활용 무궁무진 (네이처紙)

    줄기세포로 ‘사람 위’ 첫 제작 성공…활용 무궁무진 (네이처紙)

    줄기세포를 이용한 실제 사람 위장 조직 제작이 세계 최초로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메디컬센터(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 College of Medicine) 공동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인간 위장 조직 제작에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이 인공 위장 제작에 사용한 물질은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다. 이는 분화가 끝난 체세포에 다시 세포 분화 관련 유전자를 주입해 분화 이전의 세포 단계로 되돌린 형태로, 세포들이 정상 발달 과정을 거치며 처음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차 재 분화돼 기능이 극도로 전문화된 상태로 변화한 줄기세포다. 연구진은 해당 만능줄기세포에 성장 유도 단백질을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약 한 달간, 실험을 지속했다. 해당 기간 동안 줄기세포는 성장을 거듭해 결국 30여일 후 직경 3㎜ 크기의 미니 사람 위장 조직으로 자라났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 위장 조직을 만들어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당 인공 위장 조직은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를 추적해내는 중요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공 위장 제작 외에도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에 의해 ‘인공혈액’을 만드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O형’ 혈액 적혈구를 통해 해당 줄기세포를 생물학적 인공조건에서 배양 중이며 현재까지 약 50% 정도 성공한 상황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오는 2016년 혈액장애를 가진 환자 3명에게 직접 수혈하는 임상실험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 세포로 모두 분화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파킨슨병,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당뇨병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법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줄기세포 이용한 ‘인공 위장’ 제작, 세계 최초 성공 (네이처紙)

    줄기세포 이용한 ‘인공 위장’ 제작, 세계 최초 성공 (네이처紙)

    줄기세포를 이용한 실제 사람 위장 조직 제작이 세계 최초로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메디컬센터(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 College of Medicine) 공동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인간 위장 조직 제작에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이 인공 위장 제작에 사용한 물질은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다. 이는 분화가 끝난 체세포에 다시 세포 분화 관련 유전자를 주입해 분화 이전의 세포 단계로 되돌린 형태로, 세포들이 정상 발달 과정을 거치며 처음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차 재 분화돼 기능이 극도로 전문화된 상태로 변화한 줄기세포다. 연구진은 해당 만능줄기세포에 성장 유도 단백질을 주입시키는 방식으로 약 한 달간, 실험을 지속했다. 해당 기간 동안 줄기세포는 성장을 거듭해 결국 30여일 후 직경 3㎜ 크기의 미니 사람 위장 조직으로 자라났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 위장 조직을 만들어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당 인공 위장 조직은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를 추적해내는 중요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공 위장 제작 외에도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에 의해 ‘인공혈액’을 만드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O형’ 혈액 적혈구를 통해 해당 줄기세포를 생물학적 인공조건에서 배양 중이며 현재까지 약 50% 정도 성공한 상황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오는 2016년 혈액장애를 가진 환자 3명에게 직접 수혈하는 임상실험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 세포로 모두 분화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파킨슨병,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당뇨병 등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법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목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추관협착증

    목디스크와 헷갈리는 경추관협착증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목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목을 앞으로 길게 빼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근육이 긴장해 딱딱하게 뭉치게 한다. 오랜 시간 있거나 이런 자세를 반복하면 목뼈의 배열 형태가 원래 모양인 C자가 무너져 직선모양으로 변해 일자목증후군이 된다. 이게 지속되면 신경을 누르는 경추(목)디스크나 경추관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목뼈 신경과 연결된 어깨, 팔, 손이 저려목디스크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나쁜 자세와 노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는 약해지고 디스크 수핵은 수분이 점점 줄어 딱딱해지고, 수핵을 둘러싼 섬유륜은 낡아서 찢어진다.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도 적지 않다.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목뼈 신경과 연결된 어깨와 팔, 손이 저리고 아프다. 목디스크 환자의 80~90%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료 가능하다. 물리치료와 함께 근육내자극요법, 체외충격파, 고강도레이저 등과 같은 보존적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보통 2~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는데, 낫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주파수핵감압술'이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목 부위에 국소마취를 하고 두께 1㎜의 바늘로 40~50도의 고주파 열을 가한다. 그러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수축돼 신경을 압박하지 않게 되면서 통증이 사라진다. 이 시술은 실시간으로 첨단 엑스레이를 보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고주파수핵감압술은 특히 목디스크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며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로 인해 목 척추관이 좁아진 경추관협착증경추관협착증은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척추 안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이 같은 척추관협착증이 허리에 나타나면 요추척추관협착증, 목에 나타나면 경추관협착증이라 한다. 김영수 병원장은 “경추관협착증은 목 뿐 아니라 팔까지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목디스크 증상과 같아 일반인이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주로 목 부위의 통증, 어깨와 양팔의 통증, 양팔의 운동능력 및 감각이상 등이 나타난다. 목디스크는 통증과 감각 이상 증세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나고 중간에 증세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경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목 부위의 척추관은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도 지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다리의 감각까지 둔해져 걷기가 힘들어진다. 목이나 팔에 아무런 통증이 없는데, 다리에 힘이 빠져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걷게 되기도 한다. 김영수 병원장은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목 부위 척추관의 퇴행상태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고, MRI 검사를 해야만 상태와 눌린 신경 부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다양한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다. 국소마취한 후 통증 부위를 첨단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지름 1.7㎜의 특수 관(카테터)을 척추관 안에 넣어 약물을 주입한다. 카테터를 병이 있는 부위에 직접 집어 넣는 과정에서 신경 주변 유착된 부분을 떨어뜨릴 수 있고, 약물을 주입하면 염증이 없어진다. 하지만 비수술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척추관을 확대시키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로장생의 비밀, ‘개’를 통해 밝힌다 (네이처紙)

    불로장생의 비밀, ‘개’를 통해 밝힌다 (네이처紙)

    기원전 221년, 불과 39세 나이로 방대한 중국 전역을 최초 통일했던 진시황제조차 끝내 이루지 못한 불로장생(不老長生). 문자 그대로 ‘늙지 않고 오래 삶’이라는 해당 사자성어의 의미는 오랜 시간 인류가 품어온 숙제 중 하나였다.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기초과학종합 주간매체 네이처(Nature)는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워싱턴 대학 공동 연구진이 신비의 수명연장 물질인 라파마이신(rapamycin)을 개에게 직접 투여하는 실험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마이신(rapamycin)은 지난 2009년 칠레 서부 남태평양 이스터 섬 토양 속 미생물에서 추출된 항생물질로 세포 노화 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몸 속 세포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내에 독성 단백질인 프로제린이 함께 발생해 축적되어간다. 이 독성 단백질이 세포를 서서히 파괴하면서 몸 전체가 노화되어 가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라파마이신은 이 프로제린을 제거해주고 세포를 재활성하는 신비한 대사 작용을 해낸다. 라파마이신을 쥐에게 투여했을 때, 젊은 쥐는 기대수명이 상승되고 노화된 쥐는 뇌기능·운동능력이 향상됐다는 미국 터프츠 대학, 텍사스 대학의 연구결과는 이를 뒷받침해준다. 단, 라파마이신이 ‘인체에 유익한 것만은 아니다’라는 시선도 있다. 학계에서는 라파마이신의 과한 복용이 체내 면역체계를 무너뜨리고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어 위험하다는 견해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따라서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워싱턴 대학 공동 연구진은 이 신비의 불로장생 물질을 인간에게 직접 적용하기에 앞서 사람과 가장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를 통해 먼저 실험해보고자 한다. 연구진은 평균 수명 8~10살 정도의 대형견 30마리를 선정해 라파마이신을 투여한 뒤, 얼마만큼 노화가 극복되는지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무엇인지 연구할 예정이다. 해당 실험은 최고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세계적 수준의 동물 생태학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이와 관련해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바숍 수명·노화연구소 노인학자 랜디 스트롱 박사는 “이 실험은 라파마이신이 초래하는 부작용이 실질적으로 어떤 것인지 알아낸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궁극적으로 인간 노화방지 연구의 신비를 벗겨내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실험 완료 기간은 약 3년 뒤로 잡혀있지만 실질적인 라파마이신의 효과는 몇 달 내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척추불안증 비수술치료로 부담 없이 치료 가능

    척추불안증 비수술치료로 부담 없이 치료 가능

    -김영수병원,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불안증 치료법 이유 없이 찌릿찌릿하고 콕콕 쑤시는 허리통증을 겪는 40대 이상 환자들이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로 단정 짓고 미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인한 척추불안증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척추불안증은 척추를 구성하는 디스크와 인대, 후관절 등이 노화로 인해 약해지며 척추체가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앉았다 일어날 때, 오래 앉아 있을 때 허리가 찌릿하게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며, 오래 걸으면 엉덩이 통증과 함께 다리 힘이 빠지며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척추가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며 오랜 기간 방치 시 척추뼈가 밀쳐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척추불안증은 디스크, 인대, 후관절의 노화로 인해 발병하며 보행 시 특히 통증이 심할 수 있다. 하지만 앉거나 누우면 통증이 가라 앉는다. 척추불안증의 치료법으로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 각광받는 비수술치료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있다. 척추불안증과 같은 척추질환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로 통증완화가 가능하다. 특히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 발전할 수 있는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 또한 비수술치료 중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치료 효과가 크다. 김영수병원 임승모 진료부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며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상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수병원 임 진료부장은” 척추불안증으로 인한 퇴행성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창증 치료 후 허리통증, 다리저림 등이 호전됐다고 해서 바로 무리한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바른 자세 유지, 무거운 물건 들기와 같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인 많은 고흥 1인당 진료비 수원 영통의 2.6배 197만원

    노인 많은 고흥 1인당 진료비 수원 영통의 2.6배 197만원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 진료비가 지역별로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연간진료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전남 고흥군으로, 한 사람당 197만 4340원을 지출했다. 이어 경남 의령군(197만 3404원), 전북 부안군(192만 5191원) 순으로 주로 노인층이 많이 밀접한 농어촌의 평균 진료비가 높았다. 이들 지역의 진료비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지출한 연간 평균 진료비 109만원의 2배에 가까웠다. 반면 인당 연간진료비가 적은 시·군·구는 수원 영통구(76만 1590원), 창원 성산구(83만 3609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가 가장 적은 수원 영통구와 가장 많은 전남 고흥군은 2.6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인당 의료기관 방문일수도 가장 긴 경남 의령군(36.8일)이 가장 짧은 지역인 수원 영통구(15.9일)보다 2배 이상 길었다. 개별 질환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져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은 환자 수가 1000명당 152.9명인 데 반해 광주는 90.0명에 불과했다. 특히 관절염은 전남이 188.1명, 경기가 98.8명으로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을 때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 수는 치주질환 316.8명, 감염성 질환 219.9명, 고혈압 113.1명, 정신 및 행동장애 52.1명, 당뇨병 48.3명, 간질환 24.1명 순으로 많았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방문일수를 보면 전남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8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에 주소지를 둔 환자 18.0%는 전남을 벗어나 의료기관을 이용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지역 내에 믿고 찾을 만한 의료기관이 없었다는 얘기다. 반면 서울 쏠림 현상은 여전해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총진료비 13조 5188억원 가운데 4조 5344억원(33.5%)을 서울 외 다른 지역 환자가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고] 아동·청소년 비만 적극 대처해야/정소정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기고] 아동·청소년 비만 적극 대처해야/정소정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 증가는 주요 보건 이슈의 하나다.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5명 중 한 명이 과체중 이상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남아 25%, 여아 20%로 34개국 중 12위다. 올 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3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비만율은 15.3%이고, 그중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18%로 세계 1위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표들은 아동·청소년 비만이 심각한 보건학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비만 아동일수록 평소 활동량이 부족해 체지방이 축적되고 성장과 관련된 근육도 정상적으로 발달하기 어렵다. 아동·청소년 비만의 6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30~40%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겪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비만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소년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연구 결과 아동·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조 36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 세계가 아동·청소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비만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미국은 비만 퇴치가 주요 정책 중의 하나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레츠 무브’(Let’s Move)란 구호를 내걸고 범국가적 비만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부과, 한 캔당 0.02유로(약 29원)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식품과 음료 광고에 건강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비만예방의 날을 정하고 사회 각계각층이 비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제5회 비만예방의 날에는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를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아동·청소년 본인은 물론 가정·학교·지역사회·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하자는 의미의 ‘하이 파이브 투게더’ 캠페인도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비만문제는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관심과 보살핌, 지역사회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효율적인 시너지를 낸다면 아동·청소년 비만문제는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 칫솔 없던 고대인, 잇몸병 더 적었다 (英 연구)

    칫솔 없던 고대인, 잇몸병 더 적었다 (英 연구)

    칫솔과 치약은 물론 치과 전문의마저 없던 고대인들보다 현대인에게서 잇몸병이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프란시스 휴즈 교수팀이 지금으로부터 약 1600~1800년 전(서기 200~400년)쯤에 사망한 영국 성인 303명의 두개골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치주염을 앓았던 이들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늘날 영국 성인 15~30%가 치주염에 시달리는 것과 비교하면 가벼운 수준이다. 조사에 쓰인 두개골은 잉글랜드 남부 파운드베리 묘지에서 출토돼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오늘날 영국인들의 기원인 앵글로-색슨족의 것이다. 치주염과 같은 잇몸 질환은 치석과 플라크에 의한 만성 염증으로 칫솔 없이 막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왜 고대인들에게는 이런 플라크가 적었는가에 대해 연구팀은 의문을 가졌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즉 오늘날 사람들은 흡연 등의 생활습관과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나쁜 식습관으로 구강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잇몸병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고대인보다 현대인의 구강이 훨씬 불결해 양치질해도 안 될 정도로 구내 환경이 악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양치질이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고대인에게서는 잇몸에 감염이나 농양의 흔적이 많았고 조사 대상자의 절반에게서 충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한 사람들의 수명은 40대 정도였지만, 어렸을 때부터 치아의 마모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통곡물을 먹던 당시의 식생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치과저널’(British Dental Journal) 24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영국 치과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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