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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화재 ‘시니어암’

    [2014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화재 ‘시니어암’

    암 보험상품인 ‘시니어암’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10년 동안 같은 보험료로 보장받고 만기 시 재가입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일수록 집중 보장하는 구조로, 암 진단 시 최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해준다. 치료비가 적게 드는 5대 소액 암과 일반 암, 3대 특정 암과 고액치료비 암에 따라 보험금 규모를 다르게 설정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최적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 특약 가입 시 소액 암으로 보험금을 받은 이후에 위암, 폐암, 간암, 백혈병 등의 진단을 받게 되면 해당 특약의 암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색깔도 냄새를 인지하는데 영향 미친다

    빨간색 딸기향 음료수와 파란색 딸기향 음료수를 마실 때 우리는 어떤 음료수의 딸기향을 더 잘 맡을 수 있을까. 답은 빨간색 딸기향 음료수다. 빨간색 음료수를 봤을 때 우리 뇌는 딸기, 토마토 등 빨간색 과일을 먼저 떠올리고 자신에게 익숙한 과일 냄새를 상상한다. 딸기향 음료수가 딸기 고유의 빨간색이라면 이런 예측이 더해져 파란색 음료수보다 딸기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실제로 영국의 한 연구팀이 레몬·딸기·스피어민트·캐러멜 향에 각각 노란색·빨간색·초록색·갈색을 다양하게 조합한 뒤 피실험자에게 냄새를 맡게 한 결과 ‘노란색-레몬’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조합이 이뤄졌을 때 후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의 활동성이 더 높았다고 한다. 반대로 조합이 맞지 않았을 때는 뇌의 활동성이 약했다. 시각 정보가 후각 정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시각은 후각에 영향을 주며 사물의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배정호 전문의는 “두 가지 감각이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을 ‘교차지각’(Cross-modal)이라고 하는데 색과 후각의 관계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냄새라도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냄새 신호를 분석하는 기관 역시 대뇌이기 때문이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 속 냄새 분자가 후각 상피에 붙어 후각 신경을 자극하면, 후각 신경이 대뇌로 신호를 전달하고 대뇌는 이 신호를 분석해 어떤 냄새인지를 판단한다. 배 전문의는 “이 과정에서 기분이나 몸 컨디션, 호르몬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 탐지 능력이 부족해 냄새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기분 좋은 냄새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이 밖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감기,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후각상피 기능저하 등 코와 관련된 질환이 있으면 냄새를 왜곡해 맡을 수 있다. 또 신장 및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병이 있어도 냄새를 정확히 맡을 수 없다.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대뇌 질환이 있는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냄새를 전혀 다른 냄새로 혼동하기도 한다. 없는 소리를 들은 것처럼 여기는 환청처럼 냄새나는 물질이 없는데도 불쾌한 냄새를 맡은 ‘환후각’도 대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 후각은 그리 신뢰할 만한 기관이 아닌 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27) 식후 20~30분후 운동 적당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 자연상태에 가까운 식품 섭취 만이 ‘웰빙’은 아니다. 건강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도 웰빙의 핵심 축이다. 음식만 먹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흡수 장애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혹은 ‘몸짱’이 되기 위해 러닝머신 위에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이 중에는 과식을 한데 따른 일종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밥을 먹자마자 운동화를 집어드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이 아무리 좋다 해도 식사를 마친 뒤 바로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따른다. 운동하기에 딱 좋은 시간은 식후 20~30분 후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돕기 위해 많은 피가 위장으로 쏠리고 소화 효소도 활성화된다. 하지만 그만큼 다른 장기로 향해야 할 피의 양은 줄어든다. 특히 뇌로 흐르는 피의 양도 줄기 때문에 밥 먹은 뒤에는 가벼운 빈혈이 오기도 한다. 음식물이 한창 소화될 때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으로도 피가 몰려 다른 장기로 가는 피는 물론, 위장으로 가는 피가 줄게 된다. 그래서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되도록 20~30분간 안정을 취하며 우리 몸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몰두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그렇다고 누워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큰데다 식후 노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 수 있으니 느린 걸음의 가벼운 산책 등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북한에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운동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 “당뇨 치료 위한 ‘축소 위우회술’ 췌장 기능도 개선”

    “당뇨 치료 위한 ‘축소 위우회술’ 췌장 기능도 개선”

     흔히 ‘당뇨 수술’로 알려진 ‘축소 위우회술’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까지 억제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 치료는 2형 당뇨에 유효해 국내에 많은 2형 당뇨병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허경열·김명진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축소 위우회술로 치료한 당뇨 환자들의 인슐린 분비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4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서 인슐린 분비기능이 현저히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팀은 2009년 9월부터 시행한 축소 위우회술 환자 중 4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7명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의 변화를 관찰했다. 또 이들 중 10명을 대상으로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 검사와 저항성 비교검사를 통해 수술 전후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대상 환자들의 수술 전 당화혈색소는 평균 9.08 %이었으나 수술 1년 후에는 6.5%, 4년 후에는 6.2%로 떨어져 혈당이 효과적으로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슐린 감수성을 고려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나타내는 DI(Disposition Index)지수가 평균 2.5배 증가해 인슐린 감수성보다 분비능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 베타세포의 초기 인슐린 분비기능 지표인 급성인슐린반응 검사(인슐린 분비기능 검사)는 수술 전 0.12이던 것이 1년 후에는 0.16으로, 4년이 지난 후에는 0.24로 증가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수술 전의 상태를 100%로 보았을 때 수술 1년 후에는 50%로 급격히 저하되었지만 시간이 경과하며 다시 63%로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의료진은 “이 같은 변화는 인슐린 저항성은 조금 높아졌지만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해 혈당이 잘 조절되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저항성(IR)이란, 체내 인슐린이 증가할 경우 간이 이를 인식해 포도당의 생산을 멈추고 이를 분해해야 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같은 작용이 어려워 혈당을 더욱 높이는 현상을 말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의료계에서는 인슐린 수용체가 부족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인슐린 수용체가 부족한 것은 비만이나 운동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허경열 교수는 “국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구형 당뇨는 비만에 의한 2형 당뇨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상당 부분 해결되지만, 문제는 국내에 마른 체형의 당뇨환자가 많다는 점”이라며 “이런 환자의 경우 췌장 기능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치료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축소 위우회술이 한국형 당뇨병의 고질적 문제인 인슐린 분비 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방법이 한국형 당뇨 치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진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달 열린 제1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추계연수강좌에서 발표한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 당뇨수술 연맹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관절·척추질환, 내시경 수술로 빠르고 간편하게

    관절·척추질환, 내시경 수술로 빠르고 간편하게

    노인성 질환으로만 알려졌던 관절·척추 질환들이 최근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사용하며 많은 시간을 구부정한 자세로 보내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허리디스크, 척추 통증 발생 연령층이 확대된 것이다. 그로 인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젊은 층부터 노인층까지 다양해졌다. 특히 젊은 층 환자는 관절이나 척추질환을 노인성질환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을 참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심할 경우 관절,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절이나 척추는 수술을 한다고 해도 재발이 쉽고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남양주 드림정형외과는 이런 환자들을 위해 재발 위험이 적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관절·척추 내시경 수술에 주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정형외과에서 진행하는 관절•척추 내시경은 직접 관절·척추를 관찰하며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있어서 CT나 MRI보다 더 정밀하게 질환을 발견한다는 특징이 있다. 관절·척추 내시경 수술은 미세현미경을 사용해서 보다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 절개에 따라 출혈이 적고 흉터가 미세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시술 시간과 입원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점 덕분에 최근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드림정형외과 신건호 원장은 “관절·척추 내시경 수술은 피부 봉합 수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실밥을 풀기 위해 다시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으며 수술 후 퇴원도 빠르게 가능하다. 절개술에 비해 절반 정도의 재활기간이면 충분하다”며 “이런 최소 침습적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은 물론 청평, 화도, 수동, 마석과 같은 여러 지역에서 드림정형외과를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드림정형외과에서는 환자 치료에 있어 가능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금 너무 줄이면 설탕 섭취 늘어…고혈압 주원인

    소금 너무 줄이면 설탕 섭취 늘어…고혈압 주원인

    고혈압 주범은 소금이 아닌 ‘설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미국 캔자스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연구소(Saint Luke’s Mid America Heart Institute)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소금 속 나트륨이 아닌 설탕”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의도 검증 분석(analysis of significance levels), 효과크기 분석(analysis of effect-magnitude measures) 등의 메타분석(meta analysis)을 진행한 결과,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소금 속 나트륨이 아닌 설탕의 당 성분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포도당과 과당의 중합분자인 수크로스(sucrose) 즉, 자당(蔗糖) 성분이 뇌 시상하부(hypothalamus, 사이 뇌의 일부로 제3뇌실 벽 배 부분과 제3뇌실 바닥 속에 위치)에 영향을 미쳐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신체 물질대사 체계 유지에 중대한 작용을 하는 인슐린(Insulin)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당뇨병을 유발시킬 위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함께 조사됐다. 특히 연구진은 염분 섭취를 강제로 저지할 경우, 사람들이 역으로 당 섭취를 늘리게 돼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하며 “체내 염분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역으로 혈액 속 지방량이 증가돼 신진대사순환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프랑스 파리5대학·파리13대학 의학·영양역학센터 공동연구진은 프랑스 성인남녀 8670명의 혈압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금 속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유발과 큰 관련성이 없으며 연령, 알코올 섭취 그리고 체중증가로 인한 비만이 고혈압의 주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설탕의 당분이 비만 유발 주범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 연구 역시 미국 캔자스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연구소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견해에도 불구하고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교,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측은 여전히 소금 속 나트륨이 고혈압의 주원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10여 년간의 고혈압 원인 분석 데이터를 보면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금에 비해 극히 낮기에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입에 쓴 것이 당뇨에 좋다’는 사실 과학적으로 입증

     ‘입에 쓴 것이 몸에는 좋다’는 속설이 일정 부분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이같은 속설이 사실적 근거를 가진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돼 소장 내 내분비세포를 자극할 경우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한의대 장형진 교수는 소장에 존재하는 장 내분비세포 자극할 경우 ‘GLP-1’ 호르몬의 분비를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GLP-1는 식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 운동을 감소시켜 식욕을 떨어뜨리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등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위장관 호르몬이다.  장 교수는 연구에서 쓴 맛이 강한 데나토니움을 이용했다. 데나토니움을 2형 당뇨병을 유발한 실험 쥐에 투여한 뒤 경구 당부하검사를 실시해 GLP-1 호르몬 및 인슐린 분비에 따른 혈당 감소를 확인한 것이다. 장 교수는 “음식의 쓴 맛을 혀의 미뢰가 인지하면 독성물질에 대한 인체의 방어기전에 의해 구토 등의 거부반응을 유도하지만 혀가 아닌 소장의 쓴맛 수용체를 자극할 경우 내분비세포에서 GLP-1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 호르몬이 췌장의 GLP-1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칼로리 항상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 쓰이는 약재는 대부분 쓴 맛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 등 고서에 기록된 소갈(당뇨병) 치료약재는 쓰고 차가운 성질을 가졌다. 장형진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쓴 맛이 어떻게 당뇨병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국내 당뇨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제제나 인슐린 유도제를 매일 6번 이상 투여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GLP-1 유사 약재가 췌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돼 환자들의 약제 사용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쓴맛을 통해 체내에 존재하는 GLP-1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방식을 제시한 것. 이번 연구 결과는 권위있는 당뇨병학 저널 ‘Diabetologia’ 10월호에 표제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장형진 교수는 “한방에서 당뇨(소갈)에 쓰이는 한약처방의 과학성과 맛이 쓴 한약재의 치료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 근거중심의 한의학의 구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장 교수는 2002년부터 5년 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GLP-1 호르몬 조절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 건강한 사람이 밥을 먹으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조절한다. 반면 인슐린 기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항상 짙은 상태다. 혈액 속에 당이 과도하게 많으면 지방질과 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돼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나중엔 아예 막히게 된다. 그래서 당뇨병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른다. 해당 병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병 때문에 실명할 수도 있다. 눈에는 당뇨병으로 파괴되기 가장 쉬운 미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어 시력 저하가 되다가 결국 실명에 이르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올 수 있다. 노폐물을 여과하는 신장에도 미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데 혈관이 막혀 신장 속 사구체가 망가지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돼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인공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신경 주변 혈관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말초신경까지 파괴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주로 발에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 심하면 다리를 잘라 내야 할 수도 있다. 당뇨 합병증의 특징은 초반엔 별다른 증세가 없다가 심각한 상황이 돼서야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완치가 어려워 철저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만이 현재로서는 최고의 예방법이다. ●가을에 나타나는 일명 ‘뱀살’ 찬바람 부는 가을이면 피부 표면이 뱀의 비늘처럼 거칠게 일어나는 일명 ‘뱀살’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비늘처럼 보이는 것들은 피부의 각질로,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긴다. 주로 팔과 다리 등에 많이 발생하는데 각질을 없애려고 피부를 긁거나 심하게 문지르면 건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뱀살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50%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게 좋다. 또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길 수 있어 샤워는 가급적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 남성은 턱 주변에 하얗게 마른버짐이 피기도 하는데 지성 피부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성 피부라고 가을·겨울철에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피부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어 평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습제는 씻고 난 후 수분이 마르기 전, 즉 3분 전에 충분히 바르는 게 좋다.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애프터 셰이브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전문의, 피부과 원종현 전문의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팥은 한자로 소두(小豆) 혹은 적두(赤豆)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콩’이라고 할 때는 콩나물의 재료로 쓰이는 대두를 말하지만 팥은 일반적인 콩과 대비해 ‘작은 콩’이나 ‘붉은 콩’이라는 뜻이다. 이렇듯 팥은 콩과는 사촌 뻘 되는 잡곡으로 우리 조상들과 수천년 동안 숨결을 함께 해왔다. 특히 팥은 일상적인 식탁에서보다는 세시풍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 왔다. 동지팥죽이나 시루떡, 기타 떡고물 등 명절 때나 제사 때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바로 그것이다. 팥을 ‘민속작물’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팥은 선명한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예로부터 붉은 색은 양의 색깔로 귀신을 쫓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팥 역시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받아들여졌다. 팥의 주술적 역할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세시풍속으로 나타난다. 동지 팥죽의 유래는 고대 중국의 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중국에 공공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 사람에게는 아무 재주도 갖지 못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 아들은 마침내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 날이 마침 동짓날이었다. 죽은 아들은 역귀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런데 이 아들은 생전에 팥을 싫어했으므로 사람들은 그가 죽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귀신을 쫓는 풍습이 생겨난 것이라 한다.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떠다놓고 차례를 지낸 뒤 집안 곳곳에 한 그릇씩 떠다놓고 대문, 벽, 문설주 등에 팥죽물을 수저로 떠서 뿌렸다. 이렇게 하면 액을 막고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팥죽은 비단 동짓날에만 쑤어 먹은 것은 아니다. 우리 전래 풍습에는 동네에서 초상이 나면 상가에 팥죽을 쑤어서 가지고 갔고, 이사할 때도 팥죽을 만들었다. 특히 명절 때나 고사를 지낼 때 반드시 상에 올리는 시루떡은 팥고물을 사용한다. 백일과 돌 생일상에 수수팥떡이 올라가는 것도 주술적 이유 때문이다. 팥은 건강만점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음기가 많은 겨울철에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팥을 삶아 으깬 뒤 앙금을 내려 떡, 빵, 국수, 죽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됐다.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 옛 문헌에 따르면 흰쌀밥으로 지은 ‘백반’과 팥 삶은 물로 지은 찹쌀밥인 ‘홍반’을 함께 진상하였다고 한다. 팥은 단백질과 당질을 주 성분으로 지방과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이 곡류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 많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와 다이어트에 고심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팥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산물인 폴리페놀은 노화, 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콜린은 간장의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또한 췌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다른 곡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준다. 체내에 수분이 과다하게 쌓이면 지방이 쉽게 축적돼 살이 찐다. 팥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선시대에는 팥이나 녹두를 갈아 물에 섞거나 얼굴에 문질러 사용하는 천연비누 겸 스크럽제로 사용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팥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설탕이 갖지 못한 풍부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안흥 찐빵, 경주 황남빵·찰보리빵, 천안 호두과자, 제주 오메기떡, 통영 꿀방 등 제빵의 속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팥빙수는 더운 여름날 한입 베어 물면 더위가 어느새 도망가고, 팥죽은 달콤함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국민 간식이다. 팥은 쌀, 밀 등 다른 곡물과 같은 두드러진 존재감은 없지만 계절이나 풍속과 강하게 연관되고 문화와 정서가 깃든 곡물로 일종의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하다. 고정 수요가 정해져 있는데다 국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 원료가 안정적으로 수급된다면 지역상품으로 부상할 만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석보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빵·과자 좋아하는 아이들 가공식품 당류 섭취 ‘초과’

    빵, 과자, 음료수 등 가공식품을 통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아·청소년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섭취권고기준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2010~12년 우리 국민의 음식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3∼5세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는 34.7g, 12∼18세는 57.5g으로 각각 하루 섭취 전체 열량의 10.5%, 10.1%를 차지했다. 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일일 열량의 10% 미만(2000㎉ 기준 50g 미만)이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이 기준을 넘긴 것이다. 특히 6∼11세는 가공식품 당류 섭취가 2010년 38.4g에서 2012년 45.2g으로 늘어나 모든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식약처는 당 섭취량이 지나칠 경우 비만이나 당뇨병 등 질병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하루 섭취 열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가공식품 대신 과일 섭취를 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영수병원의 20~30대 젊은층 허리디스크치료

    김영수병원의 20~30대 젊은층 허리디스크치료

    제대 후 등록금을 벌기 위해 추석 명절 동안 쉬지 않고 일한 택배기사 휴학생 정기남(25)씨는 연휴가 끝난 후 다리저림, 허리통증에 시달렸다. 평소보다 많은 물량으로 무리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기다가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허리디스크였다. 최근 정씨처럼 20대~30대 젊은층에서 허리디스크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한 20대의 수가 2만 1307명으로 지난 2008년, 1만 3552명보다 1만여 명 늘었다. 4년 만에 약 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20~30대에서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정씨와 같이 무거운 짐을 반복해서 들거나, 매일 앉아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직장인, 평소 잘못된 생활자세, 교통사고 등으로 발병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다리저림, 허리통증을 겪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이 원인이다. 업무상 필요할 수도 있지만, 美를 위해서인 경우가 크다. 하이힐은 중심을 발가락 쪽으로 가게 하고 앞으로 중심을 주게 된다. 이에 몸 중심이 뒤쪽으로 움직여 배를 내미는 자세가 되는데 이때 허리에 큰 무리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허리통증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허리디스크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대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이뤄지는데, 일반적인 디스크 경막 외 신경성형술인 비수술치료로 허리디스크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은 “최소 조직손상과 빠른회복이 장점인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비수술치료 방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정확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빠르고 정밀하게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한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며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상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비트는 동작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를 쥐어짜는 역할을 해 디스크를 유발하는 자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평소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바른 자세를 점검하고 벽이나 기둥에 기대 허리를 펼 때의 감각을 잘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고령자 위해 치료비 많이 드는 암 집중 보장

    [금융특집] 삼성화재, 고령자 위해 치료비 많이 드는 암 집중 보장

    삼성화재는 암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고령자를 위한 암 전용 보험 ‘시니어암’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연령은 61~75세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 준다. 10년간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받고 만기 때 재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일수록 집중 보장하는 구조로, 암 진단 때 최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방광암처럼 치료비가 적게 드는 5대 소액암과 일반 암, 3대 특정암과 고액 치료비 암에 따라 보험금 규모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선택 특약 가입 때 소액암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이후에도 위암, 폐암, 간암 또는 백혈병 등을 진단받으면 해당 특약의 암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도 장점이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료 납입 면제를 적용한다. 암 전문 의료진의 전화 상담과 진료 예약이 포함된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과 배우자 사망 때 장례용품 등도 지원한다. 정병록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21일 “고령층일수록 암 발병률이 높은 만큼 누구나 암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루에 커피 가장 많이 마시는 직업 톱 10은?

    하루에 커피 가장 많이 마시는 직업 톱 10은?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1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간에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직종에 속하는 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가을에는 왜 우울할까 가을에 유독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일조량과 관련이 있다. 여름보다 일조량이 줄면서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 뇌신경전달물질 분비도 덩달아 감소해 기분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조량이 적은 가을, 겨울에 우울증이 많이 발생한다. 주요 우울증의 11%는 이렇게 계절성 패턴을 보이며, 주로 일조량이 적은 북반구 지방에서,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과 식욕감소 증상을 동반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반대로 과수면증, 식욕증가 증상이 나타난다. 밤에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과도한 피곤함, 동기저하, 예민함 등 다른 증상은 비슷하다.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조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자고 정기적으로 밝은 햇볕을 쬐며 신체를 많이 움직여야 기분 전환이 된다. 계절성 우울증을 치료할 때도 광선을 반복적으로 쪼여주는 광선치료를 한다. 또 계절에 따라 자신의 기분이 어떻게 변하는지 스스로 살펴, 가을 들어 점점 안 좋아진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또 우울한 기분이 든다 싶으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까운 사람들과 꾸준히 대화를 시도하며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칼슘 많이 섭취하면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 저장, 배설되는 길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결석의 주성분은 칼슘과 염분인데 칼슘이 많이 들어간 음식, 탄산칼슘 등의 제산제, 비타민 D를 많이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성분이 소변에 녹아있다가 결석이 되는 것이다. 요로결석은 같은 자세로 오래 앉거나 고온의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 부갑상선 항진증, 통풍, 당뇨병, 요로감염증이 있으면 더욱 발병하기 쉽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발병 확률이 4배 이상 높다. 특히 20~4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통증도 심해 진통제로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신장 결석은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수분 섭취량이 많아 소변량이 증가하면 복부 옆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의 크기가 5㎜ 미만이면 물을 많이 마시고 진경제를 투여하고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요로 감염으로 열이 있거나, 오심·구토 증상이 심할 때, 신장이 하나인 사람에게서 요관 막힘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결석 제거수술을 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전문의비뇨기과 박형근 전문의
  • 피부, 건강 모두 지키자…슈퍼 푸드 6가지

    피부, 건강 모두 지키자…슈퍼 푸드 6가지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관리도 중요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음식으로 우리 몸의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다음은 헬스닷컴 등 건강전문 매체들이 소개했던 피부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건강과 피부를 함께 지키고 싶다면 확인하고 식품 선택에 주의하자. 올리브유 [피부]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필수 지방산을 포함한다. 또한 이 필수 지방산은 보습 역할로 세포막 일부가 된다. 하루 한 숟가락씩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 오일에 포함된 세로토닌 대사 산물의 일종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한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호두 [피부]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오메가3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수분과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호두에 포함된 미네랄은 피부에 필수적인 성분인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한다. [건강]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일종이 포함돼 있어 숙면을 유도한다. 딸기 [피부]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타민C가 풍부하다.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루에 한 컵 정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건강] 암, 특히 악성일 확률이 높은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콩 [피부] 콩에 포함된 미네랄과 단백질이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이소플라본이 세포을 손상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므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건강] 자궁 및 난소암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콩 속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은 중성 지방을 줄이는 작용도 있다. 녹차 [피부]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하루 한 잔 마시면 피부의 붉은빛이 줄어든다. [건강]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면역력이 향상하는 것 외에 심장 질환과 암,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석류 [피부] 폴리페놀이 내피세포를 활성화해 혈관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피부의 칙칙함을 해소한다. 직접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폐경 증상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 없이는 못살아” 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1위는?

    “커피 없이는 못살아” 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1위는?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1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간에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직종에 속하는 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민 문화·육아·복지 카드 한 장으로 다 누린다

    [줌 인 서울] 서울시민 문화·육아·복지 카드 한 장으로 다 누린다

    다둥이행복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복지카드와 신용카드를 통합한 서울시민카드가 나온다. 전통시장에서 마일리지를 쌓고 어린이대공원·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생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발급 대상을 서울 거주자로 한정할 것인지 통근자까지 확대할 것인지는 향후 논란거리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박원순 시장이 신용카드 기능이 있고 스마트폰에 내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가 포괄적으로 포함된 서울시민카드를 연구하라는 지시를 했다”면서 “다음달부터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2016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대출카드, 전통시장이용 마일리지 적립카드, 다둥이행복카드, 문화누리카드는 서울시민카드로 통합된다. 현재 다둥이행복카드는 만 20세 이상의 서울 거주자로 2명 이상의 아이가 있되 막내가 만 13세 미만인 가정이 만들 수 있다. 아이 용품과 레저 분야 할인이 많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돌봄차상위 가구에 발급되며 연간 최대 10만원 한도에서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제품을 살 때 적립해 주는 에코마일리지카드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치료할 때 적립해 주는 시민건강포인트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시민카드로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한강수영장, 어린이대공원,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세종문화회관 입장료 및 사용료 등에 대한 할인도 검토하게 된다. 시는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에 가장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을 접촉해 카드 발급 및 할인 절차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발급 대상도 고민이 필요하다. 서울 거주자에 한정하는 게 취지에는 맞지만 잠만 경기도에서 잘 뿐 대부분 서울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법·제도·기술 면에서 다각도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통합 카드가 나오면 시민들이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니는 불편도 사라지고 혜택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30·40대 남성 2명 중 1명꼴 ‘뻐끔뻐끔’

    30·40대 남성 2명 중 1명꼴 ‘뻐끔뻐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번째로 높으며, 특히 30~40대 성인 남성 절반가량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줄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건강검진과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 설문으로 얻은 약 1만명의 데이터를 정리,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30대 흡연율은 54.5%, 40대는 48.0%로 2명 중 1명이 흡연자였으며, 전체 성인 남성 흡연율(42.1%)은 1년 전인 2012년(43.7%)과 비교해 1.6% 포인트 정도 떨어졌으나 감소 폭이 미미했다.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대를 유지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현상도 여전해 고소득층(소득 상위 25%) 흡연율은 36.6%, 저소득층(하위 25%)은 47.5%로 10.9%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게다가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하루에 소주 7잔 이상(여자 5잔)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가 많았고, 이들은 지방도 과잉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담배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37.2%, 20개비 미만은 26.8%, 평생 비흡연자는 10.9%였다. 비만 유병률은 담배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사람이 42.5%로 가장 높았고, 운동 부족률도 51.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흡연과 고위험 음주, 기름진 안주 섭취, 운동 부족’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국민 건강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간접흡연도 심각해 2012년부터 공중이용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는데도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답한 비흡연자가 55.5%에 달했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된 비흡연자도 47.3%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처럼 비흡연자·흡연자 모두 나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75%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트레스 탓?…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Top 10

    스트레스 탓?…커피 많이 마시는 직업 Top 10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1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간에 주목을 끌기도 했지만,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직종에 속하는 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절기에 면역력 올려주는 ‘슈퍼푸드’ 7가지

    환절기에 면역력 올려주는 ‘슈퍼푸드’ 7가지

    최근 잦은 비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감기와 같은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 따라서 면역력 강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음은 해외 건강사이트 피트팁스포라이프(FitTips4Life)가 최근 소개한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슈퍼푸드 7가지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확인하고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생강=살균 작용이 있는데 이는 두 종의 항생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항생물질은 면역력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코막힘 등 막힘을 해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2. 코코넛오일=소화가 잘 되는 중쇄지방산(MCT, 탄소 수가 8-12개이고 이중결합이 없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고 이 중 절반은 라우르산이며 이 물질이 인체에 들어가면 모노라우린이라는 항생물질로 변화해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3. 발효 식품=소화를 돕는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은 물론 체내 염증을 진정시키고 해독 작용을 하는 소화 효소가 만들어진다. 4. 계피=항산화물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망간, 칼슘, 철분, 식이섬유도 들어 있다. 계피는 항바이러스, 항균, 항진균의 성질을 갖고 있어 면역체계의 향상을 돕는다. 따라서 장기간 복용 시 피부질환과 류머티즘 관절염,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 광범위한 염증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마늘=혈중 중성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와 총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마늘에는 망간, 비타민B6, 비타민C도 풍부해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 6. 내장육(목초로 사육한 것)=내장육은 인체가 최적의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응축돼 있다. 뇌 기능을 높이며 조직의 손상을 복구하는 효과도 있다. 7. 강황=뼈와 관절에 좋다고 여겨지는 커큐민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킨다. 또한 간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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