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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의전원에 또 ‘혈세’ 투입

    교과부, 의전원에 또 ‘혈세’ 투입

    정부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에 각종 행정·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다. 2005년 전인적 의료인력과 기초의학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의전원 실험이 도입 6년 만에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상태여서 ‘고목나무에 물주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재정 지원’이라는 ‘당근’만으로 초기에 대학들을 대거 끌어들였다가 대학들이 무더기로 이탈하자 또다시 국민 혈세로 땜질하겠다는 자가당착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기존 의대 체제로의 복귀나 의전원유지(전환) 방향을 대학 자율로 선택하게 하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 발표 이후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대학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세부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에 따르면 먼저 행정적으로 국립대 교수 증원시 의·치전원의 인원을 우선 배치하고,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총 입학정원의 20~30%를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적으로는 전문대학원 체제 정착비로 2012년까지 연간 40억원을 지원하고, 기초의학 연구 중심의 ‘의과학자 과정’ 운영 학교에 1인당 연간 2500만원의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정원 결원시 다음 해에 충원하거나, 의과학자 학생의 입영 연기방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교과부의 이 같은 파격적 지원 방안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대학은 기존 의대체제로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12개 대학 중 동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가 이미 의대 복귀 방침을 밝혔고, 의전원으로 완전히 전환한 15개 대학 중에도 경북대를 포함한 절반가량이 의대 복귀를 추진 중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전인적 의료인 양성이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의전원 열풍이 불면서 이공계 교육의 파행을 초래했는가 하면 비용 증가와 학생 고령화라는 단점까지 드러나면서 의전원 실험은 사실상 실패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의전원을 준비 중인 이경원(26)씨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대안 없이 BK사업 같은 지원책을 미끼로 대학들을 억지로 끌어들인 게 문제”라면서 “의대를 통해 우수인력을 독점하려는 대학의 의도는 무시한 채 또다시 재정 지원으로 의전원을 유지하겠다는 발상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의전원 졸업자가 배출된 지 겨우 한 학기가 지나 어느 제도가 더 우수한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에 자율권을 준 것일 뿐 정부 차원에서 제도를 포기하겠다거나 대학을 붙잡기 위한 당근책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영준·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연금 더 받는 공무원 왜 세금은 덜내려 하나

    올해부터 2019년까지 공무원 연금에 세금 36조 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국감에서 밝힌 내용이다. 막대한 혈세가 퇴직공무원들의 연금에 사용되면서 정부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공무원 연금은 지난 1991년 적자를 내면서 2001년부터 구멍난 적자를 아예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조원가량 투입됐다고 한다. 공무원들의 노후를 결국 국민이 책임지는 셈인데 문제는 그 규모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수명이 늘고, 수급자도 지난 1990년 2만여명에서 올 30만여명으로 증가했는데도 공무원 연금은 제도가 도입된 1960년대에 머물고 있다. 이를 고쳐보겠다고 지난 정권이 나섰지만 공무원 눈치를 보느라 무산됐다. 그러면서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혁법안은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덜 내고 더 받는’ 공무원 연금제도는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가뜩이나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무원 연금 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에 대해 지원대책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서울 등의 집을 팔고 세종시에서 주택분양을 받을 경우 양도세 및 취득·등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이란다. 사실상 강제이주나 다름없다 보니 공무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어느 정도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수긍할 만하다. 하지만 세제감면안은 조세형평의 원칙을 정면으로 뒤흔드는 일이 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인들은 물론 같은 세종시로 가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 및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 직원 등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세종시에 집을 살 수는 있겠지만 거주는 안 할 것”이라는 공무원들의 얘기처럼 세제혜택이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것 같지도 않다. 특목고 등 교육문제에 더 주목해야 하고, 각종 생활기반 시설을 이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 ‘유령도시’에 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공정사회가 되려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제 밥그릇과 편의를 위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재빠르게 ‘당근’을 마련하려는 공무원들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 채소값 폭등에 버섯·나물 인기

    채소값 폭등에 버섯·나물 인기

    배추와 무, 대파 등 김장 채소 가격이 폭등하면서 조리된 반찬 제품이나 채소 대신 먹을 만한 버섯, 나물류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포기당 6450원에 판매하던 배추를 두 배가량 올려 판매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이마트는 비축해 뒀던 배추 물량이 바닥나면서 이날부터 1만 1500원으로 올려 판매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9월 말에는 배추 가격이 포기당 1680원이었다. 그러나 이마트 관계자는 “한두 달가량 전 매장에서 6450원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면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추보다는 덜 올랐다고 하지만 김장 재료인 무와 대파 가격 역시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마트에서 무 1개는 3650원, 대파 1단은 5680원에 팔리고 있다. 추석 전과 비교해 각각 21.6%, 26.7% 올랐고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3배가량 폭등한 수준이다. 대상F&F, 동원F&B, CJ제일제당 등 포장김치 업체들도 다음달 중 10% 이상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공급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 김치 제조가 어려울 정도라는 게 업체의 하소연이다. 국내 최대 김치브랜드인 ‘종가집’을 운영하는 대상F&F 관계자는 “가격인상 자체는 기정사실화됐고 정확히 언제 얼마만큼 가격을 올릴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에 따르면 이달 1∼28일 반찬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으며, 이 가운데 장기 저장이 가능한 절임·조림류 판매량은 63% 증가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섯류와 나물류 판매량도 각각 113%, 122% 급증했다. 저장성 농산물인 감자는 26%, 당근은 32% 각각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5∼10㎏ 상자 단위로 상당수 판매됐다. 고현실 옥션 신선식품팀장은 “온라인몰은 산지 직거래여서 비교적 값이 저렴하다 보니 더 오르기 전에 많이 사들이겠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이산가족 상봉 한반도 해빙으로 이어져야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북측의 적극적인 유화 공세, 남측의 전향적 대응으로 풀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0일 대한적십자사 측에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제의했다. 미국이 “6자 회담에 진전이 있으려면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한 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도 한 발짝 더 나아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와 상봉 규모 확대를 제의할 분위기다. 국민들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재개 논의가 한반도 해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남북관계는 인도주의 지원을 매개로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수해를 당한 북한이 쌀, 시멘트, 굴착기 지원을 요청해 정부가 쌀, 시멘트 지원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남북관계가 정상적인 관계로 가기를 바란다면서 제2 개성공단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해빙기류가 확산되면서 남북 간 우회적, 또는 비공식 접촉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북 협상파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재개를 협의하기 위해 어제 저녁 방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반도 해빙 분위기는 천안함 국면 전환과 후계체제 구축 등 체제 안정, 수해 복구를 바라는 북한 측의 이해와 오는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북관계 안정화를 바라는 남측의 필요가 맞물려 무르익는 측면이 있다. 수해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이 가시화되면 남북 간 긴장 파고는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구체화하면 6자 회담 재개도 가능해져 한반도를 뒤덮었던 먹구름이 걷히게 된다. 남북 간 대화 국면 전환은 바람직하다. 실질적인 긴장 완화로 연결시켜야 한다. 그래도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북한은 천안함 사과와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해 진정성을 보여줘여 한다. 유화공세로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면 안 된다. 우리 정부는 북측에 당근만 주고 실속 없는 결과를 받아 쥐지는 말아야 한다. 줄 것은 주고, 받아낼 것은 철저히 받아내야 한다. 한반도 정세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극적 변화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급변할 조짐이다. 정부는 이 시기 주도면밀한 대응으로 비상한 국면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 박칼린, ‘남격’ 멤버들에 선물 “이미 미션 완료”

    박칼린, ‘남격’ 멤버들에 선물 “이미 미션 완료”

    ‘남격합창단’을 이끈 박칼린 음악감독이 여섯 남자에게 뜻 깊은 선물을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선 ‘남격합창단’이 MT를 가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과 함께 마지막 연습 장면 그리고 대회 참가 하루 전날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박칼린 음악감독은 "상자 안에 단원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적혀 있다"며 ‘남자의 자격’ 여섯 멤버들에게 하얀 종이상자 6개를 하나씩 선물로 건네 눈길을 끌었다. 여섯 개의 상자 안에는 박칼린이 손수 만들었다는 당근머핀과 함께 각각 ‘9월3일 합창대회’ ‘8일 전 지난 목요일’ ‘마지막 연습시간에’ ‘이미 미션 완료’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어 감동을 줬다. 이어 박칼린은 "지난주 연습에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데 멤버들 얼굴이 전부 변해있었다. 서로서로 믿고 따르며 하나 된 목소리를 완성해갔다"며 "여러분은 이미 미션을 완료한 셈이다. 그러니 이제 남은 대회는 즐겨도 좋다"고 멤버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지난 3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받았다. 대회 모습은 19일 방송된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송지효, ‘클럽·욕·노안’ 굴욕 3종세트 폭소 ▶ 조혜련도 젊어지게 한 ‘10년 동안샴푸법’ 관심폭주▶ 태진아, ‘거짓논란’ 최희진 형사고발 방침 "국민 사기극"▶ 배다해, ‘비밀번호486’ 열창…"역시 천상의 목소리"▶ 박규리, 금발헤어 깜짝변신…"금순이 대열합류"▶ 미스에이 수지, 중학교 사진 대방출…"우월한 시절"
  • “상어 대가리 통째로” 中대형마트 경악

    1m가 넘는 상어를 분해해 판매한 중국의 대형마트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잔인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해당 마트 측은 판매 허가를 받았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세계 각국에 매장 여러 곳을 둔 중국의 한 대형마트는 최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상어대가리 여러 개를 수산물 코너에 올렸다. 수족관에서만 보던 상어를 마트에서 보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한 아이들은 호기심을 한껏 품을 눈으로 몰려 들었으며, 일부 고객들은 휴대전화기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 등 상어에 관심을 보였다. 마트 측은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 양식된 제품”이라고 소개했으나 상어의 입을 벌리려고 당근을 물린 모습이 잔인해 보인다고 일부 누리꾼들이 반응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허가를 받은 업체에 한해 양식된 동물 54종에 대한 판매를 허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또 다른 대형 마트가 악어의 입을 묶은 채 산채로 매대에서 판매해 뜨거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 초등교 무상급식방안 새달 윤곽

    서울 초등교 무상급식방안 새달 윤곽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방안이 다음 달 초 윤곽을 드러낸다. 오세훈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고재득(성동구청장) 서울구청장협의회 회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초까지 무상급식 등 각종 교육현안과 이에 따른 재정분담비율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논의대상은 내년도 서울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과 ‘사교육, 학교 폭력, 학습준비물이 없는’ 이른바 ‘3무(無) 학교’ 실현을 위한 재정 분담비율이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 데는 연 2300억∼25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 등은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민관협의회에는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종욱 의원, 한나라당 김용석 의원, 서울시 김상범 경영기획실장, 서울시교육청 이대열 기획관리실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현안 관련 민간단체 2곳이 참여한다. 관련 민간단체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1곳씩 추천하게 된다. 서울시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친환경 우수 식자재 사용 등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시교육청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구청장 등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자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로 변한 시의회가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오 시장도 시의회가 각종 사업의 발목을 잡을 경우 시정을 제대로 펴기가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시가 무상급식 실시라는 ‘당근’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 시가 연간 2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무상급식 사업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간담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몇차례 찾은 교육현장에서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과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바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학부모들의 바람이 오늘부터 가동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고재득 서울구청장협의회 회장은 간담회 뒤 성명서를 내고 친환경 무상급식 재정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반도 ‘천안함 출구’ 열리나] ‘채찍과 당근 전략’ 약발 받나

    [한반도 ‘천안함 출구’ 열리나] ‘채찍과 당근 전략’ 약발 받나

    대북 ‘채찍과 당근’(제재와 대화) 전략 효과 발휘하나? ‘대북 수해물자 지원 제의→북한의 쌀 지원 요청 역제안→대승호 송환’ 등 막혔던 남북관계가 움직이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음주에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동북아 순방도 예정돼 향후 남북간 상황 전개와 북핵 6자회담 진전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 당국자는 8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조치 범위 내에서 대북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제안했으며, 북한이 이를 받아들여 역제안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이 천안함 관련 사과를 하는 등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대북 제재와 대화라는 ‘투트랙’ 접근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남북관계와 6자회담 재개 등 북핵문제는 북한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는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한·미는 당분간 ‘채찍과 당근’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미 정부의 대북 추가 제재조치 발표 등에 따른 북측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남북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만 본다면 북측의 태도는 달라진 것이 없지만 미 제재가 이뤄지면서 대화에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배경이다. 이와 함께 한·미는 최근 협의에서 6자회담 재개 등 북핵문제가 진전되려면 남북관계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천안함 사태 해결이 6자회담 재개의 직접적 전제조건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미측은 천안함 문제를 둘러싼 남북문제를 중시하고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토이스토리’ 캐릭터 닮은 당근 ‘눈길’

    ‘토이스토리’ 캐릭터 닮은 당근 ‘눈길’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캐릭터 버즈 라이트이어(Buzz Lightyear)를 닮은 당근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버즈 라이트이어 닮은 당근 사진 보러가기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 옥스퍼드주의 템스강변에 위치한 도시 헨리에 사는 클리브 윌리암스(68)가 발견한 특별한 당근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클리브는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집안 뒤뜰에서 채소를 뽑다가 이 당근을 발견했다. 클리브는 “아내 제인이 뒤뜰에서 당근 몇 개를 뽑아오라고 부탁했고, 땅에서 당근을 뽑던 중 이상하게 생긴 당근을 발견했다. 당근을 보자마자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버즈를 꼭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곧바로 집안으로 달려와 손자들에게 ‘이 당근이 디즈니의 어떤 캐릭터를 닮았지?’라고 묻자 모두들 ‘버즈 라이트이어요!’라고 크게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동안 당근을 키우면서 가끔 포크를 닮은 건 봤지만 캐릭터 버즈같이 생긴 건 처음이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우드배우 팀 앨런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는 1편부터 최근 개봉한 3편까지 캐릭터 우디(목소리 톰 행크스)와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야생동물보호가의 ‘로드킬 동물 요리 레시피’ 파문

    로드킬(도로에서 자동차 등에 치여 죽음) 당한 동물의 사체를 요리재료로 사용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로드킬 다람쥐 요리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함께 조리방법을 상세히 적은 레시피를 공개했다. 해부학 박사이자 야생동물보호가인 피터스테포드는 “차에 치어 죽은 길가의 회색다람쥐를 발견한다면 요리로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색다람쥐의 개체수가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성가신 동물”이라며 “따라서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개된 레시피에는 다람쥐와 함께 레드와인· 향나무·밀가루·양파·당근·베이컨·마늘 등 재료와 함께 손질법 등이 상세히 기재됐으며, 요리 방법 또한 영상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이와 달리 영상 초반 다람쥐의 배를 갈라 가죽을 벗기는 장면 등은 혐오감 마저 느껴져 불필요한 장면으로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우하거나 상반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외청 “고시사무관 이탈 막아라”

    정부외청 “고시사무관 이탈 막아라”

    #사례1 2003년 임용된 고시 사무관 10명이 전원 2006년 타 부처로 자리이동(조달청). #사례2 행시 사무관 전입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특허청). 정부 외청들이 ‘고시 사무관 지키기’에 나섰다. 어렵게 고시 출신 사무관을 유치하더라도 서울로 진출하려는 욕구가 강한 데다가 본부 기관의 공모가 활발해지면서 외청에 근무하는 이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외청은 다만 세종시 이전 및 5급 특채의 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외청 관계자는 “세종시로 정부 주요 부처가 이전하면 대전청의 근무여건도 개선돼 인력이탈이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5급 특채가 늘어나면 외청 근무를 기피하는 고시사무관 대신 특채 사무관을 채용할 수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과중…외청 엑소더스 30일 정부대전청사에 따르면 1998년 대전청사 이전 후 기관마다 고시 사무관들의 ‘엑소더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달청의 경우 2010년 현재까지 40명이 임용됐지만 같은 기간 36명이 타 기관으로 옮겨갔다. 중소기업청은 1996년 개청 이후 고시 출신 사무관 63명이 배치됐지만 현재 35명(병역휴직 3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조직 확대로 대전청사에서 고시 사무관 수요가 가장 많았던 특허청은 행정 사무관들의 이탈이 심각하다. 56명 중 38명이 자리를 옮겼다. 반면 기술고시 출신은 246명 중 24.5%인 70명에 불과하다. 고시 사무관들의 외청 기피현상은 과다한 업무와 생활의 불편, 승진에 대한 불만 등에서 비롯됐다. B 사무관은 “집행기관인 외청에서는 일을 해도 빛이 나지 않는다.”면서 “모임이나 친구들이 서울에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중앙부처의 욕심(?)도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부처에서는 업무를 익혀 즉시 활용이 가능한 ‘임용 3년차’ 사무관 등을 공모해 외청으로부터 원망을 사고 있다. ●국외 훈련·조기 승진 등 궁여지책 외청들은 고시 사무관들의 정착(?)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상은 전보제한기간이 끝난 임용 3년차부터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7년차까지다. 서기관 승진 시 사실상 전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기관은 사무관 국외 훈련을 활성화하는 한편 조기 승진의 당근을 제시, 고시 출신들을 붙잡고 있다. 대전청사 인사부서 관계자는 “고시 사무관 전보제한기간을 4~5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급부서와 사무관급 인사교류를 확대해 능력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시 사무관의 이탈이 심해지면서 외청에서는 기수가 단절돼 국·과장 승진이 빨라지는 등 조직 불균형을 낳는 것으로 지적된다. ●세종시로 새로운 전기 기대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및 5급 특채 방안은 고시 사무관들의 정부 부처 선택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외청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전출은 막을 수 있는 장치로 평가받는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은 외청의 장점도 새롭게 조명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고시 사무관이 외청에서 기관장(차관급)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이 없다.”면서 “외청 입장에서는 고시보다 특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갈등

    인천시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016년이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무려 30년 가까이 늘리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할 골프·수영·경마장 등 5개 경기장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인천시는 서울시가 제시한 ‘당근’에 연연하지 않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매립지 인근 주민들도 서울시의 제의가 매립지 이용을 영구화하려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나아가 2016년 쓰레기 매립이 끝나는 제1·2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 고압적인 자세로 인내의 한계가 극에 달했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1992년 개장된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것으로 1989년 서울시와 환경부가 각각 373억원, 150억원을 투자해 매입했다. 투자비용만큼 현재 서울시가 71.3%,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28.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사실상 서울시 소유인 수도권매립지를 정부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청원키로 했다. 다음 달 열릴 정례회에서 특별법 초안을 만들어 국회에 청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중앙정부 소유전환, 매립완료 후 인천시에 관리전환(기부채납)’이라는 로드맵을 정하고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포기 등의 배수진을 치며 강력대응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매립지에 설립되지 못하는 경우의 수까지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시가 경기장 유치에 혈안이 돼 주민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서울시, 환경부 등과 체결할 예정이던 ‘수도권매립지 환경명소 브랜드화를 위한 협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 협정에는 쓰레기 매립기간을 2016년에서 204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도권 내 유일한 폐기물 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가 폐쇄될 경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님비현상이 만연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곳에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용량이 아직 절반도 차지 않아 사용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른 곳에 입지를 마련하려면 막대한 사회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뉴트리아 포획포상제 ‘효과’

    뉴트리아 포획포상제 ‘효과’

    낙동강 하구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뉴트리아(Nutria) 퇴치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현상수배제’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뉴트리아에 대해 포획보상금(마리당 3만원)제도를 실시한 결과 7월 말 현재 총 89마리가 포획됐으며, 이중 시민들이 포획한 82마리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포획량(14마리)의 6.4배에 달한다. 시는 낙동강하구 일대에 서식하는 뉴트리아가 수초는 물론 당근, 시금치 등 인근 경작지 농작물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36개 트랩을 이용해 포획에 나섰다. 하지만, 시의 대대적인 포획 노력에도 지난해 고작 14마리를 잡는데 그치자 시민참여를 유도하려고 지난 3월부터 포상 보상금제를 도입했다. 뉴트리아는 1985년 육용 및 모피용 등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한 뉴트리아는 사육 과정에서 관리부실로 탈출했거나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낙동강 하구를 중심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생김새는 쥐와 비슷하지만, 몸길이 40~60㎝에 몸무게가 5~9㎏에 달할 정도로 몸체가 크고, 다갈색, 흑갈색, 백색으로 물갈퀴가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⑤ 닭 한 마리 전골과 땅콩조림

    [일하는 엄마기자의 요리학원 간보기] ⑤ 닭 한 마리 전골과 땅콩조림

    서울 종로5가에 다닥다닥 모여 있는 닭 한 마리 칼국수 전문점은 지난해 말 화재에도 여전히 성업 중이다. 커다란 냄비에 닭 한 마리를 풍덩 국물에 담가 주는데 직접 가위로 닭을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육수와 닭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에 중독되거나 푸짐하고 저렴한 맛에 반해서 한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찾는 사람들이 많다. 요리학원의 다섯 번째 수업은 닭 한 마리 전골. 삼계탕보다 요리법이 더 간편하다. 게다가 닭은 누구에게나 잘 맞는 단백질 보충제로 여름에 허해진 기를 보충하기에 그만이라는 게 요리 선생님의 설명이다. 닭은 갈빗살을 손가락으로 후벼 파서 핏물을 빼고 깨끗이 손질한다. 끓는 물에 데친 닭을 물 1.5ℓ에 양념을 넣어 끓이다 감자, 양파를 넣어 익힌다. 양념은 조선간장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고추장 반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마른고추 간 것 2큰술에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만든다. 닭 한 마리 전골이 끓으면 대파와 부추를 넣어 완성하고 닭고기를 다 먹은 다음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단순한 조리법이지만 국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고기 국물이라도 텁텁하지 않다. 여기에 닭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가 닭 한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우게끔 하는 ‘주범’이다. 서양 간장인 우스터소스 1큰술에 식초, 설탕, 간장, 물을 3큰술 정도씩 섞는다. 기호에 따라 겨자나 고춧가루를 섞어도 맛있다. 물 대신 소주를 넣고 끓인 다음 식혀서 먹으면 더 감칠맛이 난다. 이 소스를 양배추, 적채, 깻잎, 당근 등 각종 채를 친 채소와 섞어서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채소 섭취량도 늘릴 수 있다. 땅콩 조림은 닭 한 마리 전골은 물론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 밑반찬이다. ‘맛나 조림장’에 졸여 내는데 땅콩 외에 어묵, 우엉 등 어떤 음식재료도 맛있게 조림으로 만드는 비법이 이 맛나 조림장이다. 진간장 반컵, 물 1컵 반, 맛술 반컵, 마른고추 5개, 통마늘 대여섯 개, 대파 한 뿌리, 생강 한 쪽, 통후추 반큰술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전체 3컵 정도 되는 조림장의 양이 2컵 정도로 졸아들었을 때 물엿 반 컵을 불 끄기 직전에 넣으면 조림장은 완성된다. 여기에 땅콩을 넣어 다시 졸이면 맛있는 땅콩 조림이 된다. 밑반찬을 냉장고에 그득하게 쌓아두면 주부들은 마음이 편안해진다. 땅콩조림을 비닐봉지에 담아 와서 냉장고에 넣었더니 뿌듯한 마음에 절로 싱긋 미소가 지어졌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물가 최대 복병은 러시아발 곡물가

    물가 최대 복병은 러시아발 곡물가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의 최대 과제는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다. 다양한 물가 상승 요인 가운데 특히 핵심이 되고 있는 3대 변수를 점검해 봤다. ① 러시아발(發) ‘애그플레이션’ 일어날까 하반기 물가안정의 최대 복병 중 하나가 곡물가격 급등이다. 세계 3위의 곡물수출국인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연말까지 밀 등 곡물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의 9월 인도분 밀 가격은 하루 최대 변동폭인 60센트(8.3%)가 올라 부셸당 7.8575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8월29일 이후 2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밀의 국제시세는 5월에 t당 183달러에 불과했지만 7월 214달러, 8월 255달러 등으로 치솟았다. 설탕 원료인 원당(原糖)도 5월에 t당 420달러에서 6월 461달러, 7월 515달러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공급부족 우려를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은 국내 공산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미 CJ제일제당은 설탕값을 평균 8.3% 올렸다. 밀가루와 오렌지 주스 값의 인상도 시간문제다. 정부는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밀 가격 상승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경우 저리로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② ‘이란 리스크’ 언제까지 국내 도입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5일 현재 배럴당 78.59달러로 이번주에만 4.84달러가 뛰었다. 지난달보다는 5.98달러 올랐다. ‘이란 리스크’ 탓이다. 미국의 이란 제재 통합법안 발효에 이어 유럽연합(EU), 캐나다, 호주 등이 독자제재 대열에 동참하면서 두바이유(油) 가격이 흔들릴 조짐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경유 값에 영향을 미친다. 8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란은 서방과 마찰을 빚을 때마다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3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유 도입량 가운데 중동산이 80%, 이란산이 9.5%를 차지하는 우리로선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물론 국내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으면서 하반기 두바이유를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봤다. 올 들어 가장 높았던 87.40달러(5월4일)까지는 제법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란 리스크는 미국의 이란제재통합법 세칙이 확정되는 10월초까지는 지속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배럴당 85~90달러에서 움직인다면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장기간의 유가 흐름을 보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초반까지는 높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이란 위기가 장기화하면 두바이유 가격이 강세를 띠게 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③ 지방공공요금 동결 뜻대로 될까 공공요금도 불안요인이다. 정부는 7·28재·보선이 끝난 직후 전기·가스요금과 시외·고속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연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1~0.15%포인트로 목표치인 2.9%를 유지하는 데 문제 없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지방공공요금이 동결 혹은 인상이 최소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분석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시내버스료와 택시료, 도시가스료(소매), 쓰레기봉투료, 상수도료(소매), 하수도료 등 11종의 공공요금을 관리하고 있다. 재정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조를 통해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 내지 인상을 최소화하는 지자체에 대해 예산 및 평가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당근’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 용인·화성·시흥·군포·광주 등 9개 시·군은 이미 하반기에 지방공공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지자체의 재정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지자체 재정위기 막을 대책 마련하라

    [정세욱 풀뿌리 정치] 지자체 재정위기 막을 대책 마련하라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2.2%. 100을 쓰면서 그중 52는 스스로 조달하고 나머지 48은 중앙의 재정지원을 받아 살림을 꾸려간다는 의미다. 2000년 59.4%이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4년 57.2%, 2008년 53.9%, 지난해 53.6%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 심지어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곳이 올해 17개 시(22.7%), 68개 군(79.1%), 52개 자치구(75.4%) 등 모두 137개로 총 244개 지자체의 56.1%나 된다. 지난해보다 24개가 더 늘었다. 지자체는 중앙정부로부터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지방소비세(부가가치세의 5%) 명목으로 약 60조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나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사실상 파산상태인데 정부지원으로 겨우 연명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지자체는 경쟁이라도 하듯 호화청사를 지었다. 2005년 이후 청사를 신축했거나 신축 중인 27개 지자체 중 22곳의 재정자립도는 50% 이하다. 청사 신축비로 1조 4234억원을 쏟아부었다. 그 재원은 대부분 빚이었다. 지자체의 부채(지방채 원리금 미상환액)는 2008년 19조 486억원에서 지난해 말 25조 5531억원으로 1년 새 무려 34.1%(6조 5045억원)나 늘어났다. 정부의 부채증가율 13.8%의 2.5배나 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 지자체 빚은 30조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2년 전 지방채 발행규모를 예산규모의 10% 이내로 제한하자 일부 지자체는 지방공기업 명의로 채권을 발행했다. ‘빚을 내서라도 쓰고 보자.’는 발상에서 지방채를 남발한 결과 2001년 21조 3136억원이던 387개 지방공기업의 누적부채 규모는 2008년 47조 3284억원으로 7년 새 2.2배나 폭증했다. 특히 각 지자체가 개발사업을 한다며 세운 도시개발공사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지방공기업 부채는 이미 도를 넘어 지자체가 부도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다. 지방재정을 악화시킨 원인은 지자체장의 경영마인드 결핍에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수입은 줄었으나 오히려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공약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 청사 신·증축, 선심성 행사·축제에 과다하게 돈을 썼다. 전국 244개 지자체 중 86개는 인구가 줄었으나 오히려 공무원 수를 늘렸다. 주민들은 개발을 원하는데 지자체의 가용자원은 미미한 상황에서 지자체장들은 자체적으로 빚을 얻거나 지방공기업을 내세워 우회적으로 사업을 벌였다. 지방공기업채는 행정안전부의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에 지자체장으로서는 더 편리하다. 다른 원인은 재정력이 열악한 지자체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거나, 재정낭비를 하더라도 중앙정부가 벌칙을 부과하지 않고 교부세나 보조금으로 막아준 데 있다. 정부재원을 ‘눈먼 돈’쯤으로 여기는 분위기에서 지자체장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없다. 법령을 고치지 않으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며 당선된 대다수 지자체장들이 또 막대한 돈을 지출, 지방재정 파탄을 부채질할 것이다. ‘지자체는 영원히 파산하지 않는 부실기업’이란 그릇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지자체에는 벌칙으로 재정지원을 끊어야 한다. 파산에 직면하더라도 국민 세금으로 뒷바라지해서는 안 된다. 반면, 공무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중단하는 지자체에는 그 정도에 따라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 지자체에 대해 채찍과 당근 정책을 병행하도록 관계법령을 고쳐야 한다. 대처 총리 집권기에 영국 지방정부들은 강력한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으로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자체별 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을 구축, 재정위기가 심각한 지자체에 대해 지방채 발행과 신규투자사업을 엄격히 제한하고 세출 절감과 세수 증대 자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은 뒤늦은 감은 있으나 적절하다. 지자체에 대한 벌칙과 인센티브를 정할 때 정치논리에 휘둘리거나 지자체장의 소속 정당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명지대 명예교수
  • 수능 100여일 앞둔 수험생 스트레스 극복하려면

    수능 100여일 앞둔 수험생 스트레스 극복하려면

    201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일(11월18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힘겨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평소와 달리 시험만 보면 망친다.’거나 ‘시험지만 보면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시험이 시작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려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호소다. 무엇이 문제일까. 불안감이 성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국내의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시험불안이 심한 학생의 수능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평균 9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일이 다가오면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학생들이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두통·소화불량은 물론 지나치게 예민해져 짜증이 늘거나 예기불안·수면 부족·집중력 저하 등으로 힘들어한다. 특히 시험불안은 가족 등 주위의 기대가 지나치게 크거나, 평소 성적에 지나치게 예민하고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는 학생,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능력보다 지나치게 큰 목표를 가진 학생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그렇다고 시험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시험 불안감 극복을 위한 5계명 -긍정적 생각으로 수능을 준비하자 공부는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성취 과정이다. 따라서 공부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자신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행복한 중압감’으로 여기자. 수능을 준비하는 이 시간이 가장 희망적이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믿자. -자신감을 가져라 시험은 내 실력을 정당하게 평가받는 방법이다. 따라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잘 봐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시험에 실패하면 인생이 끝이라는 극단적이고 왜곡된 생각은 금물이다. 성적은 준비한 만큼 나온다는 상식적인 생각을 갖고 끊임없이 ‘잘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내게 어려운 문제는 남에게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준비하자.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고, 결과에 확신을 갖는 것이다. -적절한 수면과 영양섭취가 보약 수험생의 뇌는 포도당과 산소를 다른 기관보다 훨씬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수면과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침은 꼭 챙겨 먹되 포도당이 충분한 곡물류와 과일·야채를 고루 먹어야 한다. 밥·고구마·채소·멸치 등에 많은 비타민B는 사고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토마토·당근·귤·오렌지 등에 많은 비타민 C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잠은 최소한 6∼7시간을 자야 뇌의 활동이 원활해진다. -가족과 자주 대화하자 혼자 수능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 시험은 자신이 보지만 어려움은 가족이 함께 나누는 것이다. 가족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장 든든한 지원자다. 따라서 하루 한번이라도 가족과 식사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자. 수험생은 자신의 어려움을 가족과 나누고, 가족은 수험생을 깊이 이해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격려와 칭찬은 가장 큰 힘이다. -반드시 이완의 시간을 갖자 수험생은 슈퍼맨이 아니다. 집중력과 긴장의 유지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말 등 집중력이 흐려지는 시간을 이용해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시간을 갖자.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의 식사 및 영양 수험생이라도 먹을 때는 긴장을 풀고 즐겨야 한다.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식사 원칙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일부 학생들은 아침을 거르지만 이는 점심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의 원인이 된다. 식사는 포만감을 느끼기 전 80%선에서 멈추는 것이 기민한 두뇌활동에 좋다. 육류·생선·해초류·야채·곡류 등을 고루 먹어야 하지만 특히 육류는 한번에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육류가 싫다면 반드시 콩이나 두부, 계란이나 우유를 섭취해야 필수아미노산의 결핍을 막을 수 있다. 뇌는 중량이 1.3㎏에 불과하지만 인체 산소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며,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뇌를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은 충분한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경희의료원 정신과 김종우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 산다라박, 운동 영상 미투데이 공개…”몸짱될 것 같다” 인증샷

    산다라박, 운동 영상 미투데이 공개…”몸짱될 것 같다” 인증샷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YG 기획사 소속 가수들의 전속 트레이너로 유명한 일명 황싸부가 28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산달 인증샷”이라는 글과 함께 산다라박이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흰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머리띠까지 흰색으로 깔맞춤을 한 산다라박은 동영상을 찍기 전 운동을 했는지 얼굴에 땀이 맺힌 채 구호를 외쳐가며 양쪽 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운동이 끝난 후 황싸부가 “산다라박씨 운동 효과가 어떤가요?”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두 손을 모으며 “좋습니다. 제가 몸짱이 될 것 같아요”라고 깜찍하게 대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낸다.산다라박이 동영상에서 보여준 운동의 이름은 바로 ‘가위점프와 가위발차기’다. 산다라박의 운동영상을 올리기 전 먼저 황싸부는 “힙라인, 허벅지 뒤쪽의 근육과 더불어 아랫배를 자극시킬 수 있는 ‘가위점프와 가위발차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전문 트레이더답게 시범을 보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산다라박이 황싸부가 알려준대로 따라해 인증한 것.산다라박이 운동을 하는 영상을 접한 팬들은 “운동 정말 깨알같이 잘하네”, “다라누님 너무 귀엽다”, “나도 따라해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황싸부는 앞서 지난해 케이블 채널 Mnet ‘투애니원티비 시즌1’에 출연해 채찍과 당근을 써가며 투애니원의 운동을 도와줘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물이다.한편 투애니원은 8월 컴백에 앞서 이달 27일 Mnet에서 ‘투애니원티비 시즌2’을 통해 먼저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현재 방송이 연기돼 이들의 컴백을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사진 = 황싸부 미투데이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원산지표시 업소 꾸준히 증가

    서울시는 음식물 원산지표시 자율확대제 참여업소가 상반기 3000여곳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2800여곳이던 참여 업소가 올해 말 900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물 원산지 자율확대제는 법적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5종 외에도 소비량이 많고 수입 비율이 높은 주요품목 22종을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한 제도다. 표시 대상은 고춧가루와 당근, 마늘, 장어, 홍어, 낙지, 복어, 갈치, 오리고기 등으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율확대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참여 대상업소 면적 기준을 현재 300㎡ 이상에서 20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이문희 원산지관리과장은 “제도에 강제성이 없고 식재료 변경 때마다 원산지를 바꿔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 데도 취지를 이해한 음식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면서 “참여율을 더 높이려면 이같이 공감대를 가진 업소인지 등에 대한 시민 관심도 아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이제 선택만 남았다.”7·28 국회의원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간의 선거운동은 27일 자정 모두 마무리된다. 6·2 지방선거에 이어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심판론에 불을 댕긴 반면 한나라당은 지역 맞춤형 일꾼들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국 8개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미니 총선’의 판세와 선거구별 관전포인트를 짚어 본다. ●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서서히 ‘아성’을 회복하고 있는 은평을에서는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서야 야권 단일 후보가 정해지는 등 마지막까지 최대 승부처다운 극적인 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철저히 ‘나홀로 선거’에 임하며 토박이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뉴타운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에게는 ‘개발 당근’도 적절히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를 겨눈 야권의 맹공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 장상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뒤처지고 있지만, 막판 단일화로 야당 지지층을 결집시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호남세’ 역시 무시 못할 변수다. ●인천 계양을 인천 계양을은 ‘포스트 송영길’로 불리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호남 출신 정착민과 20·3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답게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외쳐온 ‘정권심판론’의 약발이 여전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낙하산 공천 논란에 휩싸인 틈을 타 동정여론과 함께 지역일꾼이라는 호감도를 넓혀가고 있다. 6·2 지방선거에 빗대 ‘여야 후보가 뒤바뀐 경남도지사 선거 재탕’이라는 말도 나온다. ●광주 남구 민주당의 정통적 텃밭답게 장병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선전이 호남의 패권자인 민주당을 떨게 만들었다. 표심층 밑바닥에선 ‘공천=당선’ 공식을 민주당에 안겨준 데 대한 반감 기류가 감지되기도 한다. 표심의 요동은 진보의 고향, 광주의 또 다른 정치 실험으로 받아들여진다. 타성에 빠진 민주당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안 정치세력에 대한 관심이 이변을 낳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선전은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을 포기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승부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만은 사실이다. ●강원 원주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강원 원주는 민주당 박우순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에 따라 여권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데다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함종한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당에 대한 반감이 고착화되면서 취임과 함께 직무정지를 맞은 이광재 강원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민주당 지지세로 등을 돌리고 있다. 선거를 이틀 앞둔 26일 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원주지역위원회가 ‘이명박 정권의 독주 견제’를 명분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태·영·평·정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맞붙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최 후보가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출신인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후광이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공천실패에 따른 도정공백”을 주장하며 탈환전에 나섰지만, 지역 정서에 자리매김한 ‘이광재 동정론’은 민주당이 내세운 “최종원을 뽑아 이광재를 살리자.”는 주장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화·양·인 접경 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의 경우 3성 장군 출신의 안보 전문가를 내세운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추격전이 한창이다. 강원의 다른 보궐선거지역 2곳과는 다르게 ‘이광재 동정론’이 많이 퇴색해 있는 게 특징이다.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는 지역 정서는 특정 정당 보다는 ‘지역 일꾼론’에 더 높은 호감도를 드러내면서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소(小)지역주의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 소속이던 구인호 후보의 탈당 뒤 무소속 출마가 보수 진영 지지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충주 충주에서는 ‘경제일꾼론’을 앞세운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윤 후보가 경제통이자 현정권 실세라는 점이 개발 욕구가 강한 충주시민들의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표밭 관리를 해 ‘가산점’도 얻었다. 하지만 충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성(野性)’이 강한 지역인 데다 충주에서 민선시장 3선에 이어 내리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충남 천안을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2강(强) 경쟁 속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의 추격전까지 뒤엉킨 혼전 판세다. 그야말로 초박빙 접전지다. 김호연 후보와 박완주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에게 나란히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격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예측불허다. 빙그레 회장을 지냈던 김호연 후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약속하며 지역발전론을 들고 나선 반면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후보 대변인을 지낸 박완주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완성”을 호소하며 세종시 문제로 여권에 돌아선 충청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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