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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국 치닫는 ‘이준석 뇌관’… “사이코패스” “찌질이” 李 성토 빗발

    파국 치닫는 ‘이준석 뇌관’… “사이코패스” “찌질이” 李 성토 빗발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6일 대선후보와 당대표가 선거대책위 인사안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당대표의 사퇴를 논의하고 나섰다.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더 심각한 내부갈등이 표출된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윤 후보가 기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새롭게 마련한 후임 사무총장 인선안에 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른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보다 당대표의 최고위 안건 상정권을 앞세웠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의 사무총장 겸임은 수용했으나 이철규 의원의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에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당대표를 비난해 온 이 의원을 밀어붙이는 것은 당대표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가 기자들에게 “이 사람들(의원들)이 손학규(전 대표)에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르는 가 보다” 등의 발언을 전한 당사자다. 이 의원은 백의종군을 선언한 권성동 전 사무총장과 가까운 ‘제2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이라는 의심도 받는다. 최고위 후 이 대표는 “어제부터 갈등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정치적 해법을 과연 모색하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앞으로 지켜보겠다”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이후 이 대표는 오전 10시로 예정된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도 불참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서 당을 추스르고자 마련한 첫 의총에 이 대표가 일방적으로 불참하고, 윤 후보의 인선 구상에 반대하자 의원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의총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사퇴안 결의를 제안했다. 원내지도부에서 사퇴 결의 제안이 나오자 의원들의 성토가 뒤따랐다. 이 대표를 향해 “임계점이 왔다”(박대출 의원), “사이코패스 양아치”(박수영 의원), “대표가 찌질이 청년 되지 마라”(송석준 의원), “오만방자하다”(김태흠 의원), “참다 참다 사리가 나오겠다”(김정재 의원)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반면 최형두 의원은 “이 대표를 쫓아내려는 시도 자체가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며 여론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는 대선 필패”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후 의총에 이 대표의 참석을 요구하겠다며 잠시 회의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의총을 공개로 진행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며 다시 조건을 걸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 대표 공개발언이 허용 안 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의원들이 원하면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 응할 자신이 있다. 모든 토론과정을 공개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결국 오후 4시 김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사퇴 촉구 관련 논의 내용을 들고 이 대표를 찾아갔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이 대표와 권 본부장의 면담을 제안하며 중재를 시도했던 인물로 이 대표의 인선 반대와 의총 참석 거부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 대표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이 대표의 첫 당무 보이콧과 울산회동, 지난달 이 대표의 선대위 2차 이탈 등으로 위험수위에 가까워져 왔다. 결국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실무형 선대본부 전환 첫날부터 제동을 걸자 사퇴 촉구 논의까지 이르렀다.
  • 송영길 “연내에 열린민주와 통합 매듭…복당서 성비위자 배제”

    송영길 “연내에 열린민주와 통합 매듭…복당서 성비위자 배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내년 1월 탈당자에 대해 일괄적으로 복당을 허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경선 불복과 부정부패, 성 비위 등 중대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당을 나간 인사들은 배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선대위는 민주 정부 수립에 동의하는 모든 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의 문호를 과감히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복당 후 불이익 등은) 대선에서의 기여도를 정성적·정량적으로 평가해서 달리 반영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도 속도를 내겠다”며 “올해 안에 통합 작업이 매듭지어지도록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계기로 당이 더 혁신적으로 변화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민주당은 작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큰 힘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4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만난 명·낙… 李 “넘어야 할 산 많으니 저를 많이 업어달라”

    다시 만난 명·낙… 李 “넘어야 할 산 많으니 저를 많이 업어달라”

    비전위 신설… 이낙연 공동위원장 맡아차기 정부 국정과제 설계 등 본격 등판호남서 주춤했던 李지지도 상승세 기대 與 이르면 다음주 열린민주와 합당 선언새달 1일부터 보름간 탈당자 복당 신청범여권 결속 다지며 ‘여권대통합’ 속도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이낙연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한 데 이어 열린민주당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며 범여권 진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다음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선언을 예고하고 내년 초 탈당자들의 일괄 복당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여권 대통합’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 후보와 오찬회동을 마친 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비전위)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신설기구인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차기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등 이 후보를 본격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당내에서는 당장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자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에서의 이 후보 지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이 후보는 오찬 장소에 이 전 대표가 도착하자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게 많아 대표님이 잘 보살펴 주시면 좋겠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며 예우했다. 이 전 대표는 오찬자리에서 ‘민주당다움’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갖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께 상처를 줘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난달 초 제안한 ‘당내 대사면’과 범민주진영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탈당자 가운데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원 복당시키기로 했다.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분당 사태 때 국민의당으로 대거 이동했던 호남 지역 당원들이 주로 구제될 전망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탈당자에 대해 공천심사 시 10% 감산하는 등의 페널티 규정이 있다. 이번에 복당한 당원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적용하는 페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한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당원 콘서트에서 “원래 우리 민주개혁 진영은 전통적으로 열세다.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있다”며 “지금은 엄혹한 시기여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이 합당 조건으로 제시한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면책특권 제한 등에는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검찰 집단의 반지성을 목도한 이상 그대로 넘어가면 ‘윤석열 검찰 쿠데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검찰 쿠데타는 대선 사기다. 대선 사기를 미수에 그치게 하는 장수가 바로 저 추미애다”고 말했다.
  • 경찰, ‘군수 민주당 포상 홍보’ 영암군청 압수수색

    군수 개인의 수상을 군청 차원에서 홍보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영암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21일 영암군청 홍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영암군수 전동평, 당의 발전 기여 공로로 1급 포상 쾌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 26곳에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도자료에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제34조에 따라 전 군수는 이번 포상으로 향후 민주당 공천심사 때 가산점 10~20%의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는 내용 등을 함께 담았다. 경찰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들이 군정 홍보와는 무관한 군수의 개인 업적을 홍보해 위법하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선거관리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은 사전선거 운동만이 아니라 각종 제한되는 행위가 있다”며 “지자체 홍보실 공무원이 후보자(현역 단체장)나 예비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선거법 86조 1항에는 ‘소속 (지자체) 직원이 선거구민에게 어떤 이유로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 포함)의 업적을 홍보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 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에 7대 과제 요구…연내 합당은 미지수

    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에 7대 과제 요구…연내 합당은 미지수

    양당 통합 협상 본격화…민주당 “3선 금지·열린공천은 논의 필요”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한 열린민주당이 통합 조건으로 7대 개혁 과제를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안에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받으면서 양당의 합당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그러나 3선 금지 등 열린민주당 주장에 이견이 있는데다 전당원 투표 등 절차상 문제가 남아있어 당초 목표대로 연내 합당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라며 양당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무작정 통합은 의미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에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국회의원·지방의원) 열린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정치개혁 의제와 ▲검찰 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 편집·배열 금지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등 사회개혁 의제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간 내 합당을 기대한다’며 즉각 화답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금주 내에 협상을 진행하고 전당원 투표를 하는 등 당헌당규에 있는 절차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3선 금지·열린공천제 등의 제안은 민주당의 방침과 차이가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하다. 3선 금지의 경우 열린민주당은 모든 지역구 합산·소급적용을 내걸었지만, 민주당은 동일 지역구에만 3선 연임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3선 논의는 하더라도 소급적용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선 제한에 대해 여러 방식 있을 수 있어서 딱 하나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라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비례대표 열린공천에 대해서도 “지방의회까진 말고 국회의원만 적용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 비례대표는 지방의회에서 준비가 안 돼있다”면서 “그런 전제하에 다시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원만히 진행돼도 민주당 쪽에서 당헌당규에 따른 필수적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해 연내 합당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친 뒤,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 표결로 최종 합당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열린민주당 역시 전당원 투표가 29~30일로 예정돼있어 연내 합당을 마무리짓기엔 빠듯하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행정 절차가 늦어질 수 있지만 정치적 통합 합의는 어렵지 않다”면서도 “암초가 생기면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각 당의 엇갈린 입장도 여전히 불편한 지점이다. 민주당은 중도층 표심을 고려해 조국 사태에 사과했지만 열린민주당은 반성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의원은 열린민주당과 합당에 대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견해 차는) 본질적이고 큰 차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소할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의원총회가 열리면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열린민주당 당원들과의 간담회에 최강욱 대표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후보가 직접 나서 양당 화합 분위기에 발을 맞춤으로써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김호평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필요성 주장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호평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3)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 이상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방역강화조치에 따라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손실 보상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3일 의결된 정부예산안에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집행 시기나 시·도별 지원대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어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지원이 시급한 대상에게 긴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손실 보상금’을 시행에 필요한 재원은 2021년도 결산결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하고, 과소 추계된 2022년도 재산세 등을 본래 규모로 확대 조정하여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시의 추가적인 채무발생 없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초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세 중 일부는 법정전출금으로 자치구나 교육청 등으로 전출하여야 하나, 2022년도의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상당규모의 여력이 있으며, 실제로 서울시는 2020년도에도 결산 전에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을 선제적으로 세입처리한 선례가 있어 절차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호평 위원장은 “이미 예결위 간담회에서도 소상공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인내를 요청하기에는 코로나19 기간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지원대상, 지원규모 등은 서울시 예산안 심의 중에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어떤 사업보다도 최우선적으로 편성되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 선대위 출범 앞두고 갈등 봉합·단합 과시한 국민의힘···김종인계도 속속 합류

    선대위 출범 앞두고 갈등 봉합·단합 과시한 국민의힘···김종인계도 속속 합류

    내홍 끝 6일 윤석열 선대위 출범김종인, 당사 찾아 윤석열과 독대도임태희 전 실장 총괄상황본부장에 내정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사로 첫 출근하며 선대위 ‘원팀’ 출범을 알렸다. 윤 후보는 앞서 ‘울산 만찬 회동’과 부산 합동 유세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며 단합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지난 3일 ‘울산 만찬 회동’과 4일 부산 합동 거리 유세 등 숨 가쁜 주말 일정을 마친 뒤인 5일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이어 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윤 후보가 그간 지방에서 캠페인을 많이 해 오늘 정책, 발대식 관련 연설문, 발대식 관련 상황 보고를 받기 위해 (당사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윤 후보가 직접 당내 갈등을 봉합한 뒤 국민의힘은 ‘원팀’ 선대위 진용을 갖춰 가는 분위기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 초대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 말을 인용해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며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을 성공적으로 풀어낸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도 이날 처음으로 당사에 출근해 윤 후보와 만났다. 두 사람은 한 시간가량 향후 공약 개발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부 사회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가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선대위의 ‘원톱’은 갈등 끝에 김 위원장이 맡게 됐다. 지난 3일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이 울산에서 발표한 ‘김 위원장이 당무 전반 통합 조정과 선대기구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사실상 윤 후보 측과 김 위원장의 최종 합의문이다. 김 위원장은 ‘전권 원톱’이 확실한 만큼 앞서 윤 후보가 발표한 선대위 인선을 수용하고, 측근 추가 배제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총괄상황본부가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금태섭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할 별도의 비서실도 둘 수 있는 만큼 ‘김종인 사단’의 대거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간 불만을 드러내 왔던 이 대표도 이날 “매머드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 잘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간다”며 완성된 선대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른바 ‘울산 합의’로 윤 후보가 필요한 사무에 관해 이 대표에게 요청하고,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기로 함으로써 이 대표와의 갈등을 풀어냈다. 윤 후보는 이어진 이 대표와의 부산 공동 유세에서 ‘빨간 후드티’를 맞춰 입고 ‘원팀’을 강조했고,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면서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리겠다”며 이 대표를 한껏 높였다. 다만 문제가 됐던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 논란은 실명 공개나 인사 조치 등 명확한 마무리가 없었던 만큼 언제든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선대위에 가장 먼저 안착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활동 공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합의에 따라 김병준 위원장은 직제상 총괄선대위원장 아래다. 정책 분야 진두지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조기 수습 대책과 정책 방향 수립 등을 강조하며 사실상 정책과 전략, 메시지 전부를 지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尹·李 갈등 봉합·김종인 극적 합류 “부산부터 치고 올라간다”(종합)

    尹·李 갈등 봉합·김종인 극적 합류 “부산부터 치고 올라간다”(종합)

    패싱 논란 사흘 만에 ‘울산 담판’으로 갈등 봉합尹·李 “국민 정권교체 열망 받들어 함께 간다”“김종인, 선거대책기구 총괄…김병준 도울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패싱’ 논란 사흘 만에 열린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손을 잡았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출범을 사흘 앞두고 모든 진용을 갖췄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울산 울주 한 불고깃집에서 열린 만찬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합의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회동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후보·당 대표 직접 소통 강화”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한 발 양보해 이 대표 권한을 적극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마찰이 애초부터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번에 소위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에게 경고한 것이지, 후보님과는 어떤 이견도 없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본인이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제가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만 (회의록에) 남겨달라 했고, 후보도 그걸 받아들였다”며 “그것은 이견이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후보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후보님과 저는 신뢰 관계가 있었다”며 “‘핵관’(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의 평가를 들으셨겠지만, 저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도 “저는 선거 전략에 대해 이 대표께서 저에게 무슨 방향을 얘기하면 전폭 수용했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주말인 4일부터 당장 부산에서 공동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부산의 전체 의원들을 다 소집할 것”이라며 “부산에서부터 쭉 치고 올라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선대위 ‘원톱’ 윤 후보는 이날 직접 기자들에게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깜짝 소식도 전했다. 이에 따라 선대위가 오는 6일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에 대해선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위원장께서 선대위를 잘 이끌어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에게 사실상 선대위 ‘전권’을 준 것이다. 윤 후보는 극적인 합류 과정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고, 이제는 빨리 선거운동을 해야 하지 않겠나”고만 말했다. 이 대표도 “지금까지 꾸준히 여러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尹·李 갈등도 극적 봉합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직 전격 수락…尹·李 갈등도 극적 봉합

    김종인, 선대위 출범 사흘 전 극적 합류윤석열, 전권 준 듯…이준석도 ‘소통 강화’ 합의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다. 선대위 공식 출범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합류를 결정한 것이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김 선대위원장, 선거대책기구 총괄” 사실상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전권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 직접 소통 강화”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 만이었다.
  • 野 당원투표 50% 돌파 흥행몰이… 尹 “정권교체” 洪 “당심 승리”

    野 당원투표 50% 돌파 흥행몰이… 尹 “정권교체” 洪 “당심 승리”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기록적인 본경선 투표율에 ‘정권 교체’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다만 높은 당원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의견이 분분해 오는 5일 결과 발표 전까지 ‘깜깜이 경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당원 투표 이틀째인 2일 누적 투표율은 54.49%에 달했다. 전체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1만 63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고치로 기록된 2차 예비경선의 최종 투표율 49.94%를 이미 경신했다. 이날 당원 모바일 투표가 마감되고 3~4일 당원 ARS투표를 합산하면 최종 투표율이 70%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선 주자들은 당심과 민심 쌍끌이에 총력전을 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친가 고향인 충남을 찾아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당원 투표율을 가리켜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큰 희망을 봤다”고 토로했다. 경남이 고향인 홍준표 의원은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국민 여론조사는 10% 이상 차이로 제가 이긴다”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 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공중전’을 이어 갔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당원 중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젊은층에서 많이 들어왔다. 당연히 저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43㎞ 도보 행진 시위를 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격에 주력했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4개월간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누가 거꾸로 공격당하지 않고 싸움을 승리로 이끌지 (당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의 추이로는 윤 전 총장이 당원 투표, 홍 의원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본경선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윤 전 총장이 지지 당원을 결집시켜 당원 투표에서 홍 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린다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홍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은 30~40대 신규 당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면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측이 공천을 미끼로 당협위원장을 협박하며 줄세우기를 하고 당과 당협위원회를 사칭해 특정 후보 지지를 요구했다는 불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 측은 법적 조치와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요구했다.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원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특히 전화로 경선 후보를 지지호소하는 것은 얼마든지 허용돼 있다”고 반박했다.
  • 정세현 “통일 현실적으로 어려워…통일부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정세현 “통일 현실적으로 어려워…통일부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민주평통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1991년 유엔 가입 후 사실상 개별국가 “남북연합 형성을 당면 목표로 세워야” 獨, 사민당 집권 후 ‘내독관계성’ 변경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변화된 남북 상황에 맞게 통일부 부처명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정 전 장관은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이 개최한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남북이 당장 실현 가능한 통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내 정치적으로는 남북이 아직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국제법적으로는 (1991년 유엔 동시 가입으로) 이미 별개의 국가”라며 “통일이 곧 될 것 같은 전제 아래 남북관계를 논하거나 통일교육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동시가입과 함께 정부 간 합의서 채택 및 발표로 남북이 국제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사실상 통일보다는 상호체제인정, 평화공존을 지향해 왔다는 설명이다. 젊은 세대들의 통일 의식이나 관심도로 볼 때에도 통일을 목표로 하기 보다 남북연합을 지향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북한 또한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우리의 헌법에 준하는 당규약을 개정하면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 표현을 삭제했는데, 이는 남북이 별개 국가로서 공존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독일의 사례를 들며 “통일부의 명칭도 ‘남북관계부’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빌리 브란트 당수가 이끈 사민당이 집권해 동방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1969년 기존의 ‘전독문제성’을 ‘내독관계성’으로 명칭 변경한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당장 실현 불가능한 통일보다 남북연합 형성을 당면 목표로 설정하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양안 관계를 놓고 대만의 국민당과 민진당의 내홍이 극심하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이 최근 ‘대만 독립반대’를 당 정책 강령으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30일 중국국민당 제21기 1차전국대표대회에서 채택된 국민당 정책강령에 대해 ‘주리룬 주석을 중심으로 한 국민당이 과거 당헌의 기초를 유지하면서 대만 독립반대와 양안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공고히 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화상회의로 열린 전국대표대회에서 대만 국민당은 ‘현재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양안 관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잦은 도발로 양안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 이상의 분쟁을 막고 경제와 무역, 민간의 왕래를 촉진해 양안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당은 중국과 대만이 지난 1992년 합의한 ‘92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에 찬성하는 쪽이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과 정치 노선이 다르다.이번에 공개된 국민당 정강은 ‘대만의 독립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2005년 대만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양당이 공동으로 발표한 ‘양안평화발전 5개항’의 비전과 마잉주 전 총통의 집권 기간 동안 진행됐던 양안의 평화 발전 시기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명문화했다. 더불어 국민당은 이번 당헌 당규 제정에 앞서 양안의 민간 교류를 보장하고 촉진하기 위해 학술, 종교, 체육, 문화, 무역 교류를 활성하고, 양안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권당인 민진당의 ‘대만 독립’ 목소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국민당 관계자는 ‘대만 독립반대’ 의지를 표명, “현재 집권당인 민진당이 해협 간의 관계 정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양안 사이의 분쟁보다는 경제와 무역 교류를 촉진해 상호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 사회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 꽁꽁 언 양안 관계를 녹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국민당 측은 향후 양안 사이의 문화 교류를 강화, 포용적이며 객관적인 역사관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92년 양안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 기초, 해협 간 평화와 안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민당 측은 또 ‘탈(脫) 중국화’를 추진하는 민진당을 겨냥해 ‘양안 사이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재개와 이를 통한 민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 대만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촉진해야 할 때’라며 양안의 연대와 교류 강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개막사에서 “당의 규약과 규정을 계승해 양안 사이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 내 미군 주둔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국민당의 이 같은 당헌 당규 재정립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여야는 극심한 내홍을 겪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시진핑 공산당 주석이 주리룬 국민당 주석에게 축전을 발송한 것을 두고도 민진당은 국민당에 ‘친중’ 공세를 편 바 있다. 주리룬 주석이 국민당 주석 선출 선거에서 45.78%의 득표율로 당선, 이에 대한 시 주석의 축전이었다. 당시 국민당과 시 주석 사이의 서신 교환에 대해 민진당 정권은 ‘중국 공산당이 통일 전쟁과 대만 분열을 획책하는 상황에서 국민당 스스로 먹잇감이 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국민당은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이 위선적이라면서 반격에 나서는 등 양안 관계 해법을 놓고 격돌이 이어진 바 있다.
  • 통일부 “北신의주-中단둥 물류 재개 움직임 아직 확인 안돼”

    통일부 “北신의주-中단둥 물류 재개 움직임 아직 확인 안돼”

    통일부가 29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폐쇄됐던 북중 접경에서 물자 교류가 재개될 동향이 포착됐으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물류 재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방역시설 구축 등 물자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들이 관측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기구 동향 및 중국 세관 통계 등을 통해 해로를 통한 물자 운송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그러나 신의주-단둥 물류 재개는 상황 변화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끊겼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열차 운행이 다음 달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에 보내지 못했던 대북 지원 물자를 최근 들어 중국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 간 해상 통로를 통해 보냈다고 이달 밝혔다. 북한이 해상 물류를 재개함에 따라 조만간 육상 물류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국정원이 전날 북한에서 ‘김정은주의’ 용어가 등장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차 부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 차를 맞이하여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면서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 등 선대와 차별화하는 통치사상의 강화, 확산의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현재까지 ‘김정은주의’를 공식적·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는 만큼 통일부는 그 의도 등을 예단하기보다는 관련 동향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사설] ‘이낙연 진영’, 원팀 정신으로 갈등 해소에 힘써야

    이낙연 전 당대표가 어제 오후 당무위 결론을 수용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복무하겠다며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전 대표 측의 경선 무효표 산출 방식 이의 제기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후보로 최종 선출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추인한 것이다. 당무위는 당헌·당규에 대해 유권해석을 할 최종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이 나오기 전 지지자들 일부가 이재명 후보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하는 등 경선 불복 의지를 내비쳐 민주당 내부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의결한 특별 당규에 따라 중도 사퇴자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이미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하지만, 당규 해석의 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해석에 따라 50.29%가 아니라 49.32%가 되며 결선투표가 가능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 전 대표가 승복 선언을 한 만큼 지지자들은 마음으로도 승복하고 원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을 수밖에 없다. 이 전 대표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 전 대표가 경선 캠프에 속한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설득해야 한다. 정당 내부의 이해관계 다툼은 국민에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며 정당 민주주의에 대해 회의하게 한다. 그런 일을 멈춰야 한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제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 및 비전과 더불어 산적한 각종 민생 과제, 개혁 과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에 귀 기울이고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공당으로서 민주당이 가져야 할 기본 사명이다.
  • 승복 선언한 이낙연 “정권재창출 돕겠다”

    승복 선언한 이낙연 “정권재창출 돕겠다”

    당, 이재명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무효표 ‘이의제기’ 수용하지 않기로이낙연 “이재명 축하… 당 결정 존중”이재명 “깊이 감사… 손 맞잡고 갈 것”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당무위원회를 개최해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 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최종 확정됐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을 존중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중도 사퇴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당 선관위의 결정에 하자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을 추인했다”며 “다만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조문을 고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당무위는 최고 의결기구로 최고위원,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위원장 등으로 이뤄진다. 이 전 대표 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등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으며,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난 11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이 나오고 두 시간 뒤 페이스북에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지자를 향해서는 “부디 저의 고심 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드린다”며 “기필코 대선에서 이기자. 여러분과 함께 강물처럼 끈기 있게 흘러 바다에 이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됐다”고 화답했다. 송영길 대표도 “대승적 결단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셨다”며 “상실감과 상처를 안으로 여미면서 더 큰 승리를 향한 우리 모두의 열망에 힘을 보태셨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승복하면서 경선 결과를 둘러싼 당 내분 사태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이낙연 측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이낙연 승복 여부 주목

    민주당, 이낙연 측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이낙연 승복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의 표 계산과 관련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의 이번 결정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당무위를 열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키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대선 경선 중도에 사퇴한 후보가 얻었던 표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면서 이의를 공식 제기했다. 사퇴 후보의 표를 전체 표 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이 전 대표와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9%였다.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이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과를 수용하고 승복 선언을 할 것이란 말이 이 전 대표 측에서 나온다.
  • 김어준 “이낙연 곧 승복하고 이재명과 막걸리 마실 것”

    김어준 “이낙연 곧 승복하고 이재명과 막걸리 마실 것”

    방송인 김어준이 이낙연 전 대표가 곧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어준은 13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치에는 정치화법이라는 것이 있다”며 “이낙연 캠프 측서 당무위 소집을 요청할 것을 놓고 ‘아 끝까지 가려고 하는 구나, 결론 나도 가처분 가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그렇게 전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캠프가 재선거 여부를 가려달라며 당무위 소집을 요청한 것에 대해 “‘끝까지 가겠다, 소송하겠다’가 아니라 퇴로를 열어 달라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 스타일은 ‘명예’를 대단히 중시하는데 당무위에서 결론나면 바로 승복하겠다는 말”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막걸리를 마실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가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설훈 의원에 대해서도 “선거기간엔 다들 미치지만 끝나면 돌아온다. 당무위에서 결론나면 돌아온다”며 설 의원 발언은 선거용 엄포로 그 역시 승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다 정치를 계속 할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경선 무효표 산출 방식에 대해 유권해석을 한다. 이 전 대표 측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상 조항을 해석하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사퇴를 발표하기 전에 얻은 표는 유효표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대표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누적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득표율은 50%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민주당 당헌·당규 유권해석 권한을 가진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는 최고위원과 시·도당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등 약 8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과반 참석, 과반 의결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설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원팀이 돼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설 의원은 “특별당규 해석에 오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지지자들이 갈라져 있다”면서 “저를 포함해 이낙연 캠프의 그 누구도 지금껏 불복한 바 없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의 권리인 이의신청권을 정당하게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효표 판단시점 명시 안 돼 모두 무효 처리”…“사퇴한 후보 표 무효, 결선투표 취지 어긋나”

    “무효표 판단시점 명시 안 돼 모두 무효 처리”…“사퇴한 후보 표 무효, 결선투표 취지 어긋나”

    한목소리로 “특별당규 모호” 지적 더불어민주당을 흔들고 있는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 논란’을 두고 법조계의 의견도 갈렸다. 법조인들은 특별당규 조항이 모호한 점을 고려하면 이재명 후보, 결선 투표제를 도입한 취지를 고려하면 이낙연 전 대표의 해석이 맞다고 판단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표를 무효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두 후보의 표는 과반 여부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제외됐고, 이 후보는 50.29%를 득표했다. 이 전 대표 측은 49.32%라고 주장한다. 문제가 되는 조항은 특별당규 제59조와 제60조다. 제59조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할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제60조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 전문가들은 59조는 무효로 처리하라는 의미가 분명한 반면 60조의 ‘공표된 개표 결과’와 ‘유효투표수’ 문구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선거법 재판 경험이 있는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60조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는 만큼 의미가 분명한 59조를 우선해 모두 무효표로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 이전을 유효로 하고 사퇴 이후를 무효로 한다는 의미라면 조문을 그렇게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로 해석할 경우 결선투표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반박도 있다. 하승수 변호사는 “결선투표제 도입 취지로 본다면 굳이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법 전문가인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무효 처리를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은 없지 않느냐”며 “분모에서 없애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법조인들은 특별당규의 모호성에 대해서는 입을 모아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억울하기는 하겠지만 뒤집힐 만한 이유는 아니다”라며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로 있을 때 조항을 명확히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 송영길 “이낙연 승복해야”… 오늘 무효표 이의제기 결론

    송영길 “이낙연 승복해야”… 오늘 무효표 이의제기 결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당선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에 대해 “이미 당 선관위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법률적 절차는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송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며 원팀 만들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대표는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이의제기에 대한 판단에 대해 “내일 최고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이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로 처리한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특별당규 규정을) 법률가들과 제가 검토해도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며 “사퇴 후보들에게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바뀔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11% 포인트 이상 이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실행했다”면서 “설사 0.01%(포인트)로 이겼다 하더라도 그것은 존중하고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못박았다. 또한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원팀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것인데, 전국 권리당원 중 전남·광주의 0.23%만을 빼면 모두 50% 넘게 이 후보가 이겼다”며 “그러니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법적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법정으로 가면 민주당이 스스로 이런 문제를 처리할 수 없는, 능력 없는 정당으로 보여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법정으로 가도 전혀 논란이 될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강하게 이 후보를 옹호하고 나선 것은 경선불복 논란으로 양 캠프뿐 아니라 지지자 간 앙금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경선 무효표 논란과 관련, 13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캠프의 당무위 소집 요구에 응해서 유권해석을 받는 절차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당무위는 당 지도부,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 100명 이하 위원들로 구성되는 당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 법조인들이 본 민주당 무효표 논란

    법조인들이 본 민주당 무효표 논란

    더불어민주당을 흔들고 있는 ‘대선 경선 무효표 처리 논란’을 두고 법조계의 의견도 갈렸다. 법조인들은 특별당규 조항이 모호한 점을 고려하면 이재명 후보, 결선 투표제를 도입한 취지를 고려하면 이낙연 전 대표의 해석이 맞다고 판단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표를 무효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당 지도부와 선관위 결정에 따라 두 후보의 표는 과반 여부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제외됐고, 이 후보는 50.29%를 득표했다. 이 전 대표 측은 49.32%라고 주장한다. 문제가 되는 조항은 특별당규 제59조와 제60조다. 제59조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할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제60조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 전문가들은 59조는 무효로 처리하라는 의미가 분명한 반면 60조의 ‘공표된 개표 결과’와 ‘유효투표수’ 문구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선거법 재판 경험이 있는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60조에 대한 해석은 엇갈리는 만큼 의미가 분명한 59조를 우선해 모두 무효표로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사퇴 이전을 유효로 하고 사퇴 이후를 무효로 한다는 의미라면 조문을 그렇게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로 해석할 경우 결선투표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반박도 있다. 노동조합의 대표자 선거에서 총투표자수의 과반에 미달한 후보를 총유효투표수의 과반을 득표했다는 이유로 당선자로 인정한 것은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 하승수 변호사는 “결선투표제 도입 취지로 본다면 굳이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표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조인들은 특별당규의 모호성에 대해서는 입을 모아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억울하기는 하겠지만 뒤집힐 만한 이유는 아니다”라며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로 있을 때 조항을 명확히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신형철·이민영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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