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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천억 추가 예대상계/한은,각은행 통해 새달 10일까지

    한국은행은 통화관리강화를 위해 7월에도 은행권을 상대로 6천억원 규모의 예대상계를 실시키로 했다. 한은은 이달초 5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실시한 데 이어 7월1일부터 10일까지 6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추가로 실시토록 29일 각 은행에 지시했다. 예대상계란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주면서 대출금의 일부를 예금으로 다시 잡은 「꺾기성 예금」을 대출금과 상쇄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하면서 꺾기로 유치한 예금이 상당규모에 달해 통확공급량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나 있다』고 지적하고 『7월초부터 통화수위를 낮추어야 3·4분기 통화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별 예대상계 할당액은 5대 시중은행이 3천6백억원,나머지 2천5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안법 전면수정 촉구/김대중총재 부산연설

    【부산=구본영 기자】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일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이 이뤄질 경우 남북 상호간의 국가승인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렵더라도 북한을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로 존치시킬 수 없다』면서 『국가보안법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하오 부산시 부산진구 구 부산상고운동장서 열린 군중집회에 참석,이같이 주장하고 『북한도 노동당규약에서 한반도 전체의 사회주의화를 추가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대한민국과의 접촉을 엄격히 규제하고 처벌하는 형법의 규정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북한은 남북간의 과감한 개방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통일을 이룰 때까지 남북이 서로 실체를 정당하게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특히 북한은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핵사찰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각당,대회전 앞두고 인선작업 활발

    ◎“넘치고 처지고” 여·야 「광역」 공천에 고심/회계사등 전문직 우대… 경선방침/민자/인물난에 외부영입 싸고 마찰도/신민/희망자 태부족… 직능단체에 추천 의뢰/민주 광역지방의회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여야 정당의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부쩍 바빠지고 있다. 여야는 광역선거에서의 승패가 공천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판단,전문인 등 참신한 인사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나 정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출마 희망자가 많아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공천희망자가 쇄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민자당은 다단계 공천절차를 마련중. 즉 영남 등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은 오는 20일쯤부터 지구당별로 후보신청 접수를 받아 먼저 지구당에서 「10인 후보추천위」의 심사를 거친 뒤 중앙당에 1∼2인의 공천후보자 명단을 제출토록 해 빠르면 이달말 이전에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 나머지 지역은 지구당 사정에 따라 사전후보 조정작업을 더 벌인 뒤 5월 중순께쯤 공천절차를 완료하는 방안을 강구중. 특히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지방산업도시지역 등에서는 지구당 간부 2백∼3백명이 모여 경선하는 방식으로 공천후보자를 결정함으로써 공천탈락자에 의한 조직균열 소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 중앙당에서는 현재 지구당별 후보조정작업이 원활치 않아 경선까지 가야 될 곳이 전체 지구당의 3분의1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 민자당은 광역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공인회계사·변호사·의사 등 행정능력이나 전문성을 가진 참신한 인사가 다수 공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관련협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하는 한편 의장감 확보를 위한 「거물급」 영입도 추진중. 또 여성 및 사무처요원 등도 상당수 공천한다는 목표아래 여성계와 협의를 거쳐 27명의 여성후보자를 확보했고 사무처요원 중에서도 13명을 대상자로 확정. 그러나 후보공천의 1차적 권한을 당규에 따라 지구당 위원장에게 일임해 놓은 상황에서 이들 전문인사나 여성·사무처요원들을 중앙당에서 낙하산식으로 끼워넣기가 무척 힘든 상태. 이 때문에 중앙당에서는 각 지구당 위원장에게지구당 관련 인사를 추천하더라도 가급적 전문지식을 가지고 도덕성에 결함이 없는 인사들을 선별해 주도록 요청. 특히 민주계 의원 일부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재야인사를 공천하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어 결과가 주목. 민자당이 공천과정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후보 단일화」에 실패,공천에서 탈락한 여권인사가 독자출마해 조직이 분열되는 현상과 함께 여권 불모지인 호남지역 처리문제. 부산지역 각 지구당에 속해 있는 민주계 출신 광역의회 출마예정자 20여 명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이 공정한 공천 심사기준을 마련해주지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당내 3계파 출신간에 공천을 향한 신경전이 만만치 않은 형편. 이에 더해 민우회·민정동우회 등 구민정계와 월계수회관련 인사들의 독자출마 움직임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불씨로 남아있는 상황.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은 기초선거에서의 「선전」을 이어가기 위해 중앙당의 특별지원 외에도 정책지구 지정에 의한 야당측과의 영호남 교차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실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 ○…신민당은 8백66개 전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전반적인 인물난으로 고민중. 더구나 재야 친동교동계 세력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구 평민당 열세지역에서의 신민당 기피현상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걱정거리. 서울·호남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지역이 사고지구당으로 방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설사 후보를 내세운다 하더라도 소선거구제라는 특성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 신민당은 이에 따라 이번 광역선거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승부처로 삼아 총력전을 펼치면서 다른 비호남권 지역에서는 「교두보확보」 수준으로 만족하겠다는 입장. 신민당은 비호남권 지역에서의 후보공백은 신민주연합측이 추천한 인물로 메우고 민자당의 후보경합에서 탈락한 인물로 적극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까지도 검토중. 현재 신민주연합측은 서울 20명,부산 15명,대구 10명,경북 20명,경남 15명,충청권 20명 등 구 평민당의열세지역에 1백여 명의 후보를 추천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직 종사자와 재야 운동권출신 등 1백여 명을 추가시킬 계획. 신민당은 이 같은 인물난으로 당초 오는 20일까지 끝내려던 인선작업을 이달말까지로 일단 연기했으며 취약지역에서는 후보등록 마감 때까지 영입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울의 현역의원 지역구와 호남지역에서는 공천을 받으려는 희망자들의 과열경쟁으로 갖가지 잡음마저 일고 있는 상태.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의 집과 사무실은 공천희망자들의 발걸음이 연일 그치지 않고 있으며 일부 희망자들은 김대중 총재의 동교동 자택까지 찾아가고 있다는 소문. 그러나 상당수 현역의원들은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외부인사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지구당 부위원장급 등 간부들의 「기득권 인정」 주장을 외면할 수도 없어 고민이 크다고 하소연. ○…민주당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6백여 명의 후보를 공천,2백50명 정도를 당선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공천희망자가 크게 부족해 고심. 이때문에 민주당은 지난 11일 변호사·의사·약사·공인회계사·교수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시민연대회의 등 시민단체에 「우리 당의 공천자로 선거에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한까지 발송하고 내주에는 총재단이 직접 이들 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나 민자·신민당도 이미 이들 단체와 접촉중이어서 성과는 미지수. 민주당은 야권지지세가 많은 서울 등 중부권에서의 대량득표를 바라고 있으나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대부분 여권인사이며 이들이 민자당의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민주당으로 영입하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 이같은 현실적 어려움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벌써부터 「여권이 돈많은 후보를 내정해 경제혼란이 우려된다」고 정치공세를 펼치며 인물난에 대한 회피용 체면치레에만 급급. 특히 민주당은 4월중순까지 추가조직책 선정을 통해 광역선거 채비를 갖춘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지도부간의 알력으로 「조직강화 특위」가 공전상태여서 후보자 선정 등 하부조직 강화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 한편 민중당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60여 명을 공천,제도권 정당으로서의 착근여부를 타진해 보겠다는 목표 아래 경제정의실천협의회·노총 등 사회단체들과 후보자 인선을 협의중이며 일부지역에서는 지구당 위원장들도 후보자로 내세워 최대한 의석을 확보할 계획.
  • 조선 다시 활기/한라등 3척 수주

    작년 8월 걸프사태로 중단됐던 수출선박의 수주가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한라중공업이 수주중단 8개월 만에 지난달 수출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상담건수가 부쩍 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이달 중순 수출선 2척,8만t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대우와 삼성도 상담활동에 활기를 띠고 있어 이달중 상당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특히 이중선체 구조와 관련한 IMO(국제해사기구)의 결정이 올 7월에 나올 예정으로 있어 하반기부터는 탱커의 수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수출선 수주는 한라중공업의 정유제품 운반선 2척,5만4천5백t(7천만달러)과 방어진철공의 화학제품 운반선 1척,1천6백t(8백만달러) 등 3척,5만6천t(7천8백만달러) 이었다. 수출은 3월말 현재 5억2천1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77.2%가 증가했는데 현대중공업이 4월에 인도예정이던 선박 2척(1억4백만달러)을 3월에 인도했다.
  • “비호남영입”… 연두색 내세운 「신민당」/「평민후신」의 골격을보면

    ◎집단지도 체제로 「광역선거」 교두보 구축 평민당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의 골격이 4일 모습을 드러냈다. 평민당과 신민당 창당준비위의 「16인 통합대표회의」 멤버들은 이날 낮 회합을 갖고 그 동안 논의해 온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정강정책·당헌당규 등 주요 사안들에 대한 의견절충을 대체로 마무리 지었다. 양측은 관심의 대상이던 지도체제 형태는 총재·수석최고위원·최고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를 설치,이를 최고심의·의결기관으로 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민당 총재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수석최고위원은 이우정 신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최고위원회의 구성비율은 평민당 6명,신민당 창준위 4명 등 6 대 4의 비율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전당대회 밑에는 중앙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 중앙상무위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일반 당무를 의결하는 당무회의를 6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새로 임명되는 시도지부장을 추가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9이 통합전당대회에 참석하는 양측 대의원은 각각 1천5백명씩 3천명으로 하고 당색은 연두색으로 한다는 기존의 합의사항을 최종 확인했다. 이같은 일련의 「합의」는 양측의 통합이 「눈가림식 통합」이라는 평민당내 일부 의원들을 포함한 일반의 따가운 눈총을 불식·무마시키려는 뜻이 담겨있다. 우선 지도체제에 있어 김대중 총재를 정점으로 한 단일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평민당의 총재단과 기능상 별다른 차이가 없는 최고위원회를 설치해 집단지도체제를 표방하는 점에서도 고심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통합신당이 평민당의 단순한 「울타리 확장」이 아니라 평민·신민당 창준위가 대등한 입장에서 합친 범야권의 1단계 통합체제라고 양측은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당명을 신민주연합당으로 한 것이나 당색을 평민당이 애지중지하던 노란색을 버리고 연두색을 선택한 것도 「대변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이 내세우는 통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물론 차기정권 교체다. 이점에서 통합신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전국적 지지기반 확보라고 할 수 있으며 「흡수통합」이라는 간편한 절차를 마다하고 굳이 신민당으로 탈바꿈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으려는 것도 평민당이 타파하지 못한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성패여부,즉 통합의 성공 가능성은 오는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김 총재가 당초 계획보다 통합을 서두른 것도 광역선거에서도 지난번 기초선거와 같이 「지역당의 한계」가 재현될 경우 차기대권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은 물론 「야권 맹주」로서의 위치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총재는 이날 이 위원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신민당 창준위의 절대다수가 비호남권 인사들이기 때문에 광역의회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성과를 거두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으나 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민당 창준위의 발기인 4천5백여 명 가운데 부산·경남 출신은 3백여 명,대구·경북은 2백여 명 등 평민당의 최고 취약지구이던 영남권의 인사만도 5백여 명에 이르러 광역의회선거에 이들을 내세울 경우 전국적으로 명실상부한 「교두보」 확보는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실제로 평민당 관계자들은 신민당 창준위의 인사들이 주로 평민당 취약지구의 조직책이나 광역의회 후보 등을 맡을 것이기 때문에 기존조직과의 마찰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합신당은 9일의 전당대회 직후부터 조직정비를 서둘러 평민당이 예정한대로 오는 20일 광역의회 후보를 매듭짓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당의 앞날은 이미 표면화된 평민당내 「통합서명파」 반발 등 당 안팎의 비판과 견제에 의해 순탄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조윤형 부총재를 비롯한 서울출신 의원 중심의 통합서명파들은 통합자체가 김 총재의 입지강화를 위해 재야의 친동교동계 인사들을 「들러리」로 끌어 들인데 불과하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이교성 의원은 조만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나머지 상당수도 광역의회선거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태세다. 이들외에 신민당 창준위 인사들에 대한 「우대조치」에 반발하는 기존 중진급들의 반발도 심상치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도 갖가지 「수사」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출범을 김 총재의 대권구상과 연관한 「요식행위」로 밖에 보지 않으려는 일반의 시각이 가장 곤혹스러운 대목이라고 하겠다.
  • 「신민당」 9일 출범/통합실무위서 결정

    평민당과 신민주연합당(가칭) 창당준비위의 18일 통합실무위원회는 1일 상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통합신당의 명칭을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으로 하고 「통합야당출범전당대회」를 오는 9일 상오 9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헌당규위·정강정책위·총무위로 나뉘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실무위원들은 대의원수를 양측 1천5백명씩 동수로 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3일 갖기로 한 김대중 총재와 이우정 신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의 공동기자회견을 하루 늦춰 4일 갖기로 합의했다.
  • 미 무역대표부 보고서 「한국부문」 내용

    ◎한미 통상마찰 “4월이 큰 고비”/“과일주스등 농수산물 고관세” 불평/“지적소유권 침해 처벌강화 압력을”/“서비스부문·투자분야도 차별대우” 지적 미 무역대표부(USTR)가 29일 의회에 제출한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에 관한 연례보고서는 한국의 과소비억제시책이 미국의 소비재상품수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에서 과거와는 달리 무역장벽해소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성의있는 조치를 계속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측의 이같은 태도완화는 최근 미국의 무역적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경기도 회복기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특히 올들어 거의 적자상태에 이른 한국의 대미무역수지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함께 일본에 대한 비난도 많이 완화된 이 보고서는 그러나 최근들어 대미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의 불공정무역관례에 대해서는 맹렬한 비난을 한 것이 특색이었다. 무역대표부 연례보고서의한국부문 분야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입정책◁ 지난해 8월 한국은 관세인하 5개년 계획의 1년 순연을 발표했으나 미국과 양자협정을 통해 약속한 통신·포도주·농산품 분야에 대한 관세인하 계획은 예정대로 실시키로 재확인했다. 고가품과 부가가치 농수산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관세를 유지,과일·과일주스의 경우 50%,건과는 30∼50%,감자는 30%에 달한다. 한국은 농산품·공산품에 대한 관세 및 무차별 부가가치세 부과를 통해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의 방위세 2.5% 철폐는 수입상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에 대한 고관세(35%)가 철폐될 경우 이 품목의 미수출은 5백만달러에서 2천5백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통해 이러한 미 관심품목의 관세율을 추가 인하할 것을 요구중에 있다. 한국은 수입허가제를 통해 수량제한을 실시하고,특히 농수산품의 경우 40여개의 개별법을 통해 관계부처의 추천을 요구함으로써 쿼타 또는 수입금지 등의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미 수출업자들은 한국세관의 통관절차가 과도하게 느리고,자의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초콜릿을 사치품으로 간주,3주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가 하면 보사부와 농림수산부는 뚜렷한 과학적 근거 없이 식품위생 및 식물검역 검사를 이유로 통관에 각종 제약을 가하고 있다. 수입식품의 경우 통관에 필요한 식물검역허가를 얻는데 30일이 소요된다. ▷표준,검사,라벨링,증명◁ 표준,검사,품질증명 절차에 관한 부당규제 철폐문제는 우선적인 대한협상 과제다. 수입 농산물에 대한 지나치게 규제적인 식물검역 요구는 수입장벽의 일환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요구는 품질 및 식품안전 측면보다는 국내 농산물 보호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식품안전 분야에서 한국이 실시하는 신표준제도는 규정이 모호해 의료기구·수의장비·전기제품·농산물 수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구매◁ 정부 구매에 국산품선호 경향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군수물자 조달입찰에 계약액의 30∼50%에 달하는 대응 구매를 조건으로 달고 있다. ▷지적소유권 보호 결핍◁ 한국은 지적소유권 분야 「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지적소유권 침해에 부과되는 형벌이 경미하므로 위반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처벌을 강화시키기 위해 외부압력(특히 미국)이 계속 필요하다. 한국은 미 제약업자 보호를 위한 특허법 개정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생산반도체 칩의 디자인에 대한 보호를 결여하고 있으며 비디오,해적판 교과서,위조분야의 지적소유권법에도 문제가 남아있다. 한국의 영업비밀보호법 불비와 관련한 미측 우려에 대해 한국의 지적소유권 관계부처는 최근 영업비밀보호법 제정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서비스시장 접근장벽◁ 일부 서비스분야엔 투자지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상존한다. 대외투자가 개방된 서비스 분야에서도 외국인 기업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남아있다. 최근 한국은 해운법을 제정,외국선사 지점개설 및 합작투자 허용 등 개방조치를 시행했으나 컨테이너 터미널 소유제한,트러킹업 참여제한,철도운송 직계약제한 등 영업상 제한이 상존하고 있다. 상공부는 비공개 지침을 통해 외국인의 산매업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회사들은 한국의 기존 산매유통 채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유통시장 폐쇄는 수입품의 가격을 높여 경쟁력을 저하시킨다. 보험업 인가와 관련,과도한 절차적 지연 및 보험 풀제도 요건 준수의무 등의 장벽이 상존하고 있다. ▷투자장벽◁ 91년 1월 현재 한국의 표준산업분류상 79%에 해당하는 분야의 투자가 개방돼 있다. 일부 특별법상 내국인 지분 의무요건이 상존한다. 89년 1월이후 제출된 미국기업의 투자신청서는 한국의 기업공개정책에 의해 제약을 받고있다. 미국은 주식의 30%를 일반에 공개토록 요구한 이 정책의 폐지를 한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기타장벽◁ 한국은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통신분야에서 한국의 각종 제약으로 인한 미측 손해는 연간 2천5백만∼5천만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정부는 조선 및 선박수리업체에 보조금 또는 기타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산 선박을 구입하는 한국선박회사에 우대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과소비 자제 및 근검절약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영향하의 캠페인은상점 진열대에서 수입상품을 몰아 내고 판촉활동의 제약 등을 초래했다. 미국회사들은 또한 수입상품의 통관절차가 지연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농협이 취학아동에게 배포한 만화책은 외국산 상품이 해로우며 수입상품 구매가 한국농부의 생계을 위협한다고 묘사함으로써 수입품에 대한 편견을 예시적으로 나타냈다.
  • 평민·신민련 통합협상 첫 회의/3개 실무위 구성

    평민당과 신민주연합당(가칭) 준비위의 16인 통합협상 대표들은 3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 회의를 갖고 총무·정강정책·당헌당규위원회 등 통합실무를 담당할 3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이우정 신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는 4월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새 야당인 신민당의 진로를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또 신당의 당직배분 등 조직인선문제를 「선통합 후지분」의 원칙에 따라 오는 4월9일 열리는 통합전당대회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 미,대한 개방압력 강화 예상/무역대표부

    ◎“「과소비억제」등 수입장벽 여전” 지적/모스배커 새달 내한,「차별」실태 파악/관세인하 조기실시등 촉구할듯/지적재산권 우선협상대상국선 제외 확실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지난해 한국내 과소비억제운동 문제를 둘러싸고 한동안 불편했던 한미통상관계는 올해 큰 마찰없이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걸프전쟁 승리이후 미국이 힘을 바탕으로 한 대외통상정책을 구사,대한시장 개방압력의 고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관세인하 5개년계획의 순연을 비롯,관광호텔용 쇠고기도입,담배소비세,농산물검역 문제 등 미측의 불만사항이 양국간 통상마찰로 비화될 소지가 적지않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에 관한 91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한국정부의 과소비억제 시책에 고무된 수입반대 운동으로 미국소비재 상품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수많은 보고를 접수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표준·검사·품질증명 절차에 관한 부당규제 철폐문제는 미국의 우선적인 대한협상 과제라고강조하고 지적소유권 위반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단속·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압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한국정부가 지난해 11월 근검·절약운동이 수입상품 배척과 연계되지 않도록 유도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도록 시책을 개선하겠다는 공식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오는 4월5일 서울을 방문하는 로버트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이 방한기간중 서울시내의 상점에 들러 한국내 외제품 수입차별실태를 직접 파악할 예정인데 이어 미국측이 4월11·12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 양국간 무역현안들을 중점 점검,대한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취임이래 처음으로 4월20일부터 미국을 방문,모스배커 상무장관과 칼라 힐스 USTR대표,보스킨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위원장 등 행정부인사들을 비롯해 의회지도자,언론계 인사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갖고 개방무역을 지향하는 한국의 입장과 최근 한국내에서 개선되고 있는 양국 통상현안 관련사항들을 미조야에 각각 설명,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한미통상 관계자들은 미국의 91무역장벽 보고서가 지난해에 비해 한국의 무역장벽에 대한 비판강도를 누그러뜨리고 한국정부의 시장개방노력을 수용,평가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무역대표부의 조슈아 볼텐 수석고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한국의 시장개방에 후퇴가 있었으나 최근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이같은 진전이 계속되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이를 주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미국의 무역장벽 보고서가 종전과는 달리 한국의 과소비 억제운동을 무역장벽의 하나로 새로이 추가했으나 이제까지 제기됐던 문제점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오는 4월말까지 스페셜 301조에 따른 지적 재산권분야의 우선협상대상국(PFC)과 정부조달상의 불공정관행 국가 등을 지정하게 돼 있으나 이번 USTR의 보고서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지적재산권 분야의 우선협상 대상국에서는 제외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통상전문가들은 한국이 올들어서도 유통산업개방 확대조치를 취하고 1백33개 농수산물과 공산품 수입자유화 일정을 밝히는 등 시장개방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측의 실질적인 대한시장 진출에는 아직도 많은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증권사 「순익 부풀리기」 급급/대주주 경영권 확보위해 편법동원

    ◎25개사,두달새 3백억씩 과대포장/5월에 받을 배당까지 수입금으로 잡아/3월 결산법인 영업실적 조사 증권사들이 결산시 흑자를 내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인 25개 증권사들은 90회계연도(90년4월∼91년3월) 11개월간의 영업실적인 지난 2월말까지 누적 순이익에서 3백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종월인 3월달의 영업실적을 추가할 경우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세전)의 흑자폭은 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순이익 규모는 정상적인 영업의 결과치가 아니고 장부기재 및 영업활동에 각종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해 억지로 순익을 부풀린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기영업실적(90년4월∼90년9월)이 1백억원 적자였던 증권사들은 4개월이 지난 올 1월말까지 간신히 1백억원 흑자로 돌아섰는데 영업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2월과 3월에 갑자기 3백억원,4백억원씩의 순이익이 장부상에 기록된 셈이다.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시 인수주선 수수료를 대폭 올려 2월 한달에만 5백80억원의 수입을 챙겼다. 그러나 이 여파로 수수료율 강제인하와 함께 회사채 표면금리 인상의 부작용이 뒤따랐다. 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증권사들은 상품보유 유가증권에서 생기는 배당금(주식) 및 만기이자(채권)를 미리 수입금으로 잡아 미수수입계정에 포함시키는 편법을 동원했다. 상품주식중 이번 12월 결산 상장사 종목이 상당규모에 달함에 따라 실제배당금은 5월에나 지급되는데도 이를 받은 것으로 기재했고 국공채를 대거 매입,만기시점에 지급되는 이자를 수입금에 계상한 것이다. 증권사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결손을 내 이익배당을 못할 경우 ▲우선주의 의결권이 부활돼 대주주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데다 ▲증권감독원에서 매기는 종합경영 평점이 낮아져 영업상의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순이익 증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개 증권사들은 89회계연도 영업실적에서 6천3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었다.
  • 중국 14차 당대회/6월에 조기 소집

    【도쿄연합】 중국공산당 제14차 당대회가 금년 6월로 앞당겨 개최될 전망이라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북경의 소식통들을 인용,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대회는 당규약에 따라 5년에 한번씩 개최하도록 되어있어 14차 대회 개최시기가 내년 11월이어야 정상인데도 1년5개월 가량 앞당겨 개최되는 이유는 ▲지난 89년 6월 천안문사건 직후에 성립된 강택민 총서기를 중심으로 하는 현지도부의 기반 강화와 ▲80년대의 「개혁과 개방」에 대신할 90년대의 새로운 구상 및 노선을 명확히 하기 위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 통일그룹 부동산보유 실태조사/국세청/일화등 양도세 탈세여부 추적

    ◎통일신령협·아산­오운재단도 실태조사 국세청이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화와 초정약수 등에 대해 부동산 보유상황을 중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중부지방 국세청이 ㈜일화에 대해 최근 수년간의 법인세 신고를 중심으로 수입금액 탈루여부 및 기부접대비·광고선전비 등 각종 경비의 변재지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화가 전국적으로 상당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해 부동산의 취득자금출처 및 부동산 거래에 따른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 탈루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일화는 법인세 신고 성실도가 낮아 법인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면서 일화의 부동산 과다보유 부분도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화에 대한 조사가 최근 결정된 것은 아니며 지난해 하반기에 조사할 예정이었던 것이 늦춰진 것이라고 밝히고 ㈜통일 등 그룹내 기타 업체에 대한 조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맥콜 등 음료수를 생산하는 업체인 ㈜일화는지난 88년 1천3백8억원,89년 1천3백9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89년에 1백43억원의 결손을 기록한 것으로 신고했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통일그룹 계열사인 초정약수에 대해서도 지난 21일부터 법인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일그룹은 지난해 5월 30대 그룹의 제3자명의 부동산 자진신고시 가장 큰 규모인 4백61만5천평(장부가 기준 6억3천만원 상당)을 신고한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통일그룹의 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을 비롯,아산복지재단(현대그룹) 오운문화재단(코오롱그룹) 등 3개 공익법인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관계자는 이들 3개 재단에 대한 조사가 공익법인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표본조사라고 밝혔다.
  • 「수서 늪」서 서로 발목잡는 여·야

    ◎「문서」 처리 허술… 해명에 분주/여/“대여공세 호재”… 특검제 요구/야/「당정회의 메모」·「공문변조」 공방 안팎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마무리 되어가는 듯하던 수서파문이 민자당의 민원처리 문서변조시비 및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평민당측은 대여 공세의 호재를 얻었다고 판단,사태를 반전시킬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인 반면 민자당측은 서청원 제3정조실장의 민원처리과정이 허술했음을 탓하며 해명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자당은 21일 주요 당직자들이 『검찰의 추가수사를 기다려 보자』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제3정조실장 등 지난해 수서 민원처리를 담당했던 인사들과 박희태대변인이 나서 해명. 민원처리문서 및 당정회의 메모공개 등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지난해 5월31일 민원접수 및 정책위 이첩과정 ▲7월20일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여부 ▲8월17일 당정회의에서 김당시정책위의장의 청와대 관련발언 및 정부측에 대한 압력행사여부 ▲3종의 민원처리 문서의혹 ▲한보철강 사장을 지낸 김동관 정책부실장의 사건개입여부로 요약. 수서 민원처리를 주도적으로 담당했던 서제3정조실장은 민원접수를 자신의 보좌관인 김정렬씨를 통해 한 이유와 관련,『민원인들이 나를 먼저 찾아왔길래 통상적 민원으로 보고 보좌관을 통해 민원실에 접수시켰다』며 사전 로비를 받은 바 없다고 주장. 대표 및 최고위원 결재부분에 대해서는 김전정책위의장은 『지난해 7월 중순즘 6월15일 실무당정회의 결과를 구두보고하면서 이 문제는 행정부에 일임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8월17일 당정회의 결과는 따로 보고치 않았으며 9월28일 서울시에서 해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그것으로 다 끝난줄 생각했다』고 해명. 김전정책위의장은 민원처리서류가 ▲당보관용(민원인 회신문서) ▲검찰제출본 ▲양성우의원(평민) 공개본 등 3종류가 있는데 대해 『그런 문건들을 당시에는 보지도 못했다』고 말해 서제3정조실장이 민원서류를 주도적으로 처리했음을 시사. 서제3정조실장은 검찰제출서류가 일부내용이 삭제된데 대해 『지난 15일 참고인진술을 할때 검사가 민원서류를 보내달라고 해서 원본과 차이는 있으나 당정회의결과는 원문과 같다는 점을 부기해 보낸바 있다』고 말하고 『20일에 검찰 요구로 원본을 보내줬다』고 피력. 서실장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민정계 인사들은 『민원처리결과라 하더라도 당의 대외공문은 대표나 총장명의로 나가야하는데 정조실장이 임의로 공문을 발송한 것은 당헌·당규위반』이라고 흥분. 민주계는 『공개된 민원처리문서를 일부 내용을 삭제해 검찰에 보내는 우둔한 짓을 했다』며 불똥이 김영삼대표에게도 튀지않을까 우려하는 눈치. ○…수서사건과 관련,당소속 이원배·김태식 두 의원이 구속되고 한보자금 2억원의 당비유입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평민당은 21일 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 메모록을 공개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 평민당은 이날 공개한 메모록으로 수서 특혜분양에 청와대와 민자당의 개입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더 큰 책임이 평민당을 포함한 정치권보다는 청와대 등 행정부에 있다는 문제제기 수준의 「제한전」에서 벗어나 「확전」을 꾀할 태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당시 당정회의에 참여한 건설부의 국장으로부터 「고심끝에」 입수했다는 이 문건으로 대여공세의 고삐를 잡았다고 판단한 듯 ▲민자당 총재 또는 대표최고위원의 진상공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사임 ▲민자당의 국정조사권 및 특검제 수용 등을 요구하는 등 강공. 특히 검찰수사 등 여권의 이번 수서사건 처리과정에서 한보자금 2억원 당비유입 등 평민당 관련부분이 청와대 등 행정부 관련 부분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김대중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이 메모록을 근거자료로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에 화살을 돌릴 전망. 그러나 평민당의 이같은 「확전」 의지가 「대여전면전」 상황을 바라고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 인듯. 왜냐하면 평민당 일각에서는 여권의 이른바 「신공안파」 등에서 이번 수서 파문을 정치권의 「물갈이론」으로 연결시킬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다 한보자금의 당비유입과정이 재부각될 경우 수서파문이 당지도부 쪽으로 비화,예측불허의 사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기 때문. 따라서 평민당은 이 메모록을 호재삼아 진상규명요구 등 선전전으로 수서특혜 파문의 핵심이 평민당이나 국회건설위 보다는 청와대·법무부·건설부 등 행정부쪽에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듯. ○…민주당은 수서관련 당정회의 메모록과 삭제된 관련서류가 공개되자 호재의 연속이라며 득의만만한 가운데 현 수서관련 진상조사단과 별도로 김광일의원 등 당내 율사출신 6명을 총동원해 「민자당 거액자금유입 진상조사특위」까지 구성. 이기택총재는 『정치자금이 여당으로 흘러간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자당은 증거인멸죄와 공문서변조죄를 범한 범죄집단이며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
  • 민주·「민주연합」/통합원칙에 합의

    민주당과 재야의 「민주연합」은 22일 그동안의 통합협상을 타결짓고 오는 2월3일 통합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포함,6인 집단지도 체제를 구성키로 하는 등 통합의 기본원칙을 발표했다. 양측은 6인 지도부중 4인을 민주당에,2인은 이부영씨 등 민주연합측에 할애키로 했으며 각 5인씩으로 제2창당 준비위를 구성해 당헌·당규·정강정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
  • 지구당별 위원회서 광역의회 후보 추천/민자,당규개정 확정

    민자당은 9일 하오 지자제선거 소위를 열고 각 지구당별로 위원장이 10인 이상의 당직자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광역의회 의원후보를 추천한다는 내용의 당규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각 시도지부는 지구당위원장의 추천서에 의견서를 첨부하여 중앙당에 회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앙당은 추천대상자에게 현저한 결격사유가 발견될때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당위원장에게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 지자제공천작업 난항… 고심하는 여야

    ◎우세지역 「선택난」·열세지역 「인물난」/경합지선 추천위 구성… 참신한 인사영입/민자/중앙당 선거체제로… 여당탈락자에 손길/평민/임시전당대회 기점,젊은인재 발굴 총력/민주/민중당선 공단밀집지역등서 승부걸어 여야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의원후보 인선준비작업에 돌입했으나 지역 및 당내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공천기준과 방법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평민당 공히 자신들의 우세지역에서는 출마희망자들이 넘쳐 「선택난」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는 「인물난」으로 인해 획일적인 공천규정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 지자제선거결과가 14대 총선의 공천 및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역국회의원들은 지역사정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중앙당의 통제 또는 지원을 바라고 있는 형편이어서 공천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전 위원장 우선 ○…민자당은 광역의회의원후보 공천방법을 지구당위원장 단수추천→시도지부 경유→공천심사위 심사→당무회의의결→총재 및 최고위원 최종결정이라는 골격은 이미 마련했으나 인선기준·추천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 현재 민자당 지자제대책소위에 제기된 문제점은 출마희망자과다지역의 복수추천 또는 무공천허용 여부·여야격돌예상지역의 인선기준·영입 또는 특별배려인사들의 배정·부적격자 선별문제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 민자당은 공천경합지역에서는 지구당별로 10인이상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전협의과정을 거침으로써 탈락자들이 야당으로 변신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막을 방침. 또 후보추천의 어려움을 호소해오는 지구당에 대해서는 복수추천토록해 중앙당이 낙점을 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며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등은 중앙당이 전직공직자 및 3당합당 이전의 지구당위원장·영입인사들의 출마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도 마련중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대부분 지구당위원장들이 소선거구제에 반발,후보추천을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앙당은 골치를 앓고 있다. 공당으로서 일정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자니 인물난에다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까지 겹쳐 후보공천과정에서부터 중앙당의 부담이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민자당 일각에서는 호남지역의 경우 친여권인사를 공천하기 보다는 무소속출마를 유도,당선후 입당시키자는 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자당은 3당합당이전의 지구당위원장·전직공직자·사무처요원·여성 등을 우선 공천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이들 인사들의 특별 배려에 대한 반응도 우열지역에 따라 극히 상반되고 있는 상태다. 호남지역의 경우 특별배려 공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자가 드물고 영남 등 여권우세지역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안그래도 후보가 넘치는 형편인데 특별배려인사까지 끼워넣는다면 지역의 반발이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당 비토권 강화 이같은 상반된 지역성때문에 당지도부에서는 후보자추천에 지구당위원장이 전권을 갖되 중앙 당공천심사기구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따라 중앙당은 지구당추천인사에 대한 비토권을 강화하고 출마희망 중앙당사무처요원·영입가능인사들의 자료를 마련해 지구당위원장들이 후보추천시 활용토록 하며 당도 이들의 공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 현재 지구당당직자를 제외한 중앙당사무처요원의 출마희망자는 약 23명 정도. 이들 출마희망자들은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에게 자신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의원들 대부분이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7일 출마희망사무처요원들을 소집,당선가능성 및 지역기반 등을 사전조사해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추천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은 새로운 지방의회 바람을 일으키기위해 변호사·교육계출신·전직공무원·사회사업가 등 명망을 갖춘 참신한 인사들을 공천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출마희망자들 대부분이 중소상공인이거나 「정치꾼」으로 불리는 정당활동 전력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또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당이 지방의회에 진출시키고 싶어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출마의사가 없거나 경제력 및 지역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따라서 민자당은 참신한 인사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입가능인사에 대한 출마권유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달중 심사위 구성 ○…평민당은 김대중총재가 시무식 연설에서 『인물·선거자금부족에다 조직도 미약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했듯이 「인재난」타파를 위해 목하 고심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평민당우세지역과 호남권은 자천,타천후보들이 선거구별로 3∼4명에 이를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1월 한달동안은 각선거구별로 최소한 1명 이상의 후보자는 확보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평민당은 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제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후보를 중앙당이 최종 인준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중앙당차원의 선거채비를 이미 갖췄다. 후보공천은 각 지구당별로 최소한의 「인물」이 확보되는대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선정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인데 심사위의 구성시기는 2월 중순쯤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영남권과 충남북,강원 및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는 후보선정은 고사하고 영입을 위해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는 현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상후보들은 지구당부위원장급 인사들과 중앙당간부,의원보좌관·비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서울·호남지역에서는 지역유지급들과 재력가들도 상당수를 차지. 그러나 당내부인사들은 민주화투쟁 경력만으로 무장돼 있을 뿐 선거의 승부를 좌우하는 학력·재력·성장배경 등에 있어서는 역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지적. 웬만한 지역유지나 재력가들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야당후보로 나서면 자칫 일신상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피해의식때문에 평민당입당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감정차원의 「평민당기피증」까지 겹쳐 평민당후보로 나서는 것 보다는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까지 공언하는 실정. 평민당은 설사 상황은 어렵다하더라도 당외인사를최대한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당조직의 축소개편으로 남은 인력을 지방의원 후보로 내세울 계획. 또 현재 민자당후보를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공천탈락자들을 영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이 5일 지방의회선거시기를 5월로 늦춰 잡자고 여당에 제의한 배경에는 인물확보의 어려움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미니야당」 설움 벗자” ○…이번 선거를 통해 「미니야당」의 이미지탈출을 꾀하려는 민주·민중당은 당세확장의 차원에서라도 가능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입장. 민주당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는 야권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니만큼 인물확보에 있어서도 평민당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체제가 정비되면 외부인사영입과 후보자발굴을 연계시켜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이 내세우는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살리기위해 공천후보는 30∼40대의 교수·변호사·직능단체대표 등 전문직 인사나 야당성이 있는 행정유경험자를 중점 발굴하겠다는 방침. 헌재 결성돼 있는 70개 지구당에서는 지구당위원장 책임하에 후보자를 발굴하고 지구당미결성지역에서는 시·도대책위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는 복안. 민중당은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2백명이상의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과 공단밀집지역 및 농민운동이 활성화된 농촌지역 등 30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 광역의회 후보자/합당전위장 우선/민자 방침

    민자당은 5일 광역지방의회 후보자공천과 관련,3당합당이전 각당의 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희망할 경우 우선공천토록 하고 특히 여성을 공천심사에서 특별배려토록 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지구당위원장이 책임지고 후보자를 추천,당무회의가 위임한 공천심사기구에서 공천자를 최종결정하는 내용의 공천방법을 내주까지 매듭지어 이달 중순 당무회의에서 당규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구 민정·민주·공화당의 지구당위원장으로 있던 사람이 출마를 원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공천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히고 『여성에 대해서도 특별히 배려,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야,지방의원 후보 인선 착수

    ◎선대기구 곧 구성… 공천자발표 2월에/의석 60% 목표… 내주 당규확정/민자/전국 4개 권역 나눠 총력태세/평민 여야 각 정당은 3일 시무식 등을 통해 3월 중순께로 예정된 지자제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한편 광역지방의회선거 공천자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여야는 그러나 지자제후보가 조기확정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광역의회의 최종 공천자발표는 2월중 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후보공천이 끝나는대로 선거대책 본부를 발족시킬 방침이며 평민당도 이달초 김대중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키는 등 지자제선거대비 총력태세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앞서 공천절차 관련 당헌 당규도 마련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지구당위원장에게 후보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규를 확정지을 계획이며 평민당은 4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구당추천에 이어 시도지부를 경유,중앙당이 공천자를 최종인준케하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함으로서 중앙당의 공천권강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번 지방의회선거에서 60%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지구당 위원장책임하에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평민당은 전국 수도ㆍ중부ㆍ영남ㆍ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분할,부총재들이 각 지역을 책임지도록 하는 동시에 소속의원들도 지역별로 분산배치할 계획이다.
  • 공무원 봉급 내년 9% 인상

    ◎직무수당은 10월 상향조정/초중고 교원 교과지도수당 월 4만원 정부는 25일 새해 공무원 봉급(기본급)을 평균 9% 인상하고 내년 10월부터 직무수당을 월 봉급액의 20%에서 30%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보수 및 수당규정개정안을 확정 발표,26일 차관회의 의결을 거쳐 27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을 위한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새해 공무원 봉급 평균인상률과 직무수당지급률을 이와 같이 당초 계획대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공무원의 중간수준 보수를 받는 「대표공무원」(일반직 7급 9호봉·10년 근속자)의 내년도 보수는 기본급이 34만7천원에서 3만1천5백원이 인상돼 37만8천5백원이 되고 각종 공통수당을 포함한 연간 총급여의 월평균 보수액은 67만9천9백원에서 6만3천1백원이 인상돼 74만3천원이 된다. 또 중앙부처 과장급인 4급(16호봉·19년 근속자)의 경우 기본급은 5만8천원(62만4천원→68만2천원),월평균 보수는 11만5천7백원(1백16만8백원→1백27만6천5백원)이 인상된다. 개정안은 또 ▲정무직 전체 ▲일반직·외교직·별정직 4급 이상 ▲경찰·소방직의 총경 및 소방정 이상 ▲교육직·연구직·지도직 및 군인·군무원 중 총리령으로 정하는 직위 이상 공무원에 대해선 직책수당을 신설,내년 10월부터 월 봉급액의 평균 10%를 지급토록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직책수당은 5급 이하 공무원의 시간 외 수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개별적인 구체적 지급액은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의 정도를 감안해 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내년 8월부터 초·중·고교 교원들에게 교과지도수당으로 월 4만원,교육연구관 등에게 교직수당가산금으로 월 4만원씩을 각각 지급하고 내년 7월부터 중사 이상 하사관에게는 군인장려수당으로 월 3만원씩을 지급토록 했다. 이 밖에 재외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재외근무수당은 각국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평균 6.3% 인상하고 소련 등 동구권의 신설공관 근무자에게는 현지화로 지급토록 했다. 한편 이 개정안은 90년 이후에 재임용된 80년해직공무원의 경우 89년 이전 경력을 재직공무원과 같은 방법으로 환산토록 해 불이익 없도록 했다.
  • “대권구도 가늠”… 지자제 공천 고심/여야,득표율 올리려 총력전

    ◎지구당 추천 원칙… 계파갈등 우려/민자/인물난 타개 겨냥,중앙당서 선정/평민 여야는 내년 상반기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가 당의 지도확인은 물론 14대 총선의 향배와 대권구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인물을 내세워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올리느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민자당은 호남권에,평민당은 영남권 등에서 인물부족난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기반이 확고한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자천 타천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또한 골칫거리다. ○…민자당은 일찌감치 광역의회 의원 후보를 지구당 위원장 책임하에 단수추천,당선까지의 과정을 책임지우도록 했다. 사실 민자당은 최근 의원세미나에서 지자제 후보공천방법 앙케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의 의원들이 지구당 위원장 단수추천을 희망했고 당지도부에서도 비토권행사라는 단서를 붙여 당초의 복수추천방침을 철회했었다. 그러나 지역적인 불균형이 엄존하는 데다 당내 3계파 중 민주·공화계 의원들은 지역내 출마희망자 중유력인사가 대부분 구민정계 성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고민을 안게 된 셈. 민주·공화계 의원들은 이같은 지역사정과 당선가능성을 감안할 때 범계파적인 공천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지만 과거 야당시절 의리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광역의회 의원들은 전당대회 대의원 자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지분확보」 문제도 도외시할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도 당지도부가 파악하고 있는 계파간 알력이 있는 지구당이 전 지구당의 30∼40% 선에 이르고 있고 여기에다 지역구를 노리는 전국구 의원들이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현역 지구당 위원장과 암투를 벌이고 있어 내년 1월 공천시점에서 갈등의 소지는 더욱 늘어날 전망. 또 민정계 의원들은 계파내 인사의 후보추천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난립이 예상되는 후보자간 교통정리와 지구당 우원장 단수추천에 따르는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및 조직이탈 방지가 고민거리. 서울의 모 지구당에서는 지구당 간부 및 지역 유력인사 다수가 이미 지구당 위원장에게 출마의사를 밝혀 지구당 간부직 사표를 받고 경선을 유도하고 있는 곳도 있다. 중앙당에서는 단수추천에 따르는 후유증과 지구당 위원장들의 개인사정 등을 감안,후보추천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은 「여권취약지역」 「정책지역」 등으로 분류해 중앙당 요원·여성계 등 영입인사를 포함해 복수추천토록 유도할 방침. 민자당 의원들은 중앙당이 후보추천 및 당선까지도 지구당 위원장에게 책임을 맡김에 따라 득표율이 14대 공천에 미칠 영향도 우려하는 분위기. 영남권 의원들은 광역의회 의석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고 무투표당선지역까지 손꼽아보는 형편이나 서울·경기 등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 의원들은 지역사정이 고려된 고과책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호남권 지구당 위원장은 인물선정이 어려운 데다 당차원의 정책적·금전적 배려가 없이는 선거 치르기가 힘들다고 벌써부터 울상. ○…평민당은 각 지구당 위원장이 복수로 추천한 인물을 중앙당에서 심사해 후보를 선택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당내의 반발과 불화를 미리부터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 평민당 당규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추천해 시·도 지부에서 임명토록 돼 있다. 따라서 21일 구성된 당규개정소위에서는 이 조항을 중앙당 임명으로 바꾸겠다는 방침. 평민당이 중앙당의 후보공천으로 방침을 정한 것은 고질적인 인물난 타개를 우선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광역의회 후보로는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감안할 때 지구당 부위원장급을 제일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민주화투쟁 경력만으로 「무상」돼 있을 뿐 학연·지연·성장배경 등이 중시되는 지방의회선거의 후보로는 「함량미달」이라는 데 평민당의 고민이 있다. 당선가능성을 감안하면 당외의 명망가들을 후보로 내세워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당장 「의리」를 내세우는 지구당 간부들의 크나큰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것. 따라서 지구당 위원장은 「의리」와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당내외 인사를 복수로 추천하고 중앙당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면 각 지구당 조직의 분란은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이를 통해 많은 지역유지들을 평민당의 울타리로 끌어들여 자연스레 당세확장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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