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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총비서·국가주석 독점여부 관심/빠른행보 보이는 김정일의 권력승계

    ◎1인자지위는 사실상 「국내외 공인」/원로에 「주석」 양보땐 기반취약 반증 김일성 사후 김정일체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 있다. 후계체제의 조기 정착으로 김일성 사망으로 인한 권력의 공백이 일단 별다른 혼란없이 메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발빠른 행보는 이미 김정일이 장의위원 구성시 서열 1위가 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긴 하다.과거 구소련이나 중국 등 공산국가의 관례상 장례위원회 위원장이 일단 후계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김정일시대의 조기 개막을 보다 확실히 알리는 징후는 북한노동당이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전원을 11일까지 평양에 집결토록 긴급지시한 데서 포착된다.이는 정부당국이 해외정보망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른 것이다. 정부당국은 일단 이번 지시가 김주석 사망에 대한 집단조문을 하기 위한 조치이긴 하나 김정일의 1인자 등극을 전격적으로 공식화하기 수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즉 장례식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전체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전격 소집해 국가주석과 당총비서를 선출하는 절차를 밟을 공산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특히 당총비서직은 당·정·군이라는 북한의 3대 권력중 당권을 장악하는 가장 핵심적인 권력이다. 따라서 김정일이 아버지가 갖고 있던 이들 두 핵심요직중 최소한 당총비서직만 이양받아도 곧 북한의 공식 1인자임을 대내적으로 공인받는 것과 마찬가지다.북한은 당이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휘 감독권을 갖고 있는 당우위의 권력체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주석직까지 차지하게 되면 지난해 국방위원장직 취임으로 군통수권을 장악한 김정일로선 그야말로 1인천하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게 되는 것이다. 북한의 노동당규약에 따르면 당총비서는 당중앙위에서 선출되도록 되어 있고 장례기간 중이나 장례직후 바로 소집하는 데 아무런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또 주석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토록 되어 있는 데 주석 유고시 잔여임기중 권한대행에 관한 조항이 없어 그 선출을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정일체제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또 다른 근거는 북한의 공식 선전매체들에서 김일성 사망 이틀만인 10일 「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이 등장한 사실이다.김정일에 대해 김일성과 동급의 수령이란 호칭을 사용한 전례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예전의 경우처럼 「미래의 수령」이나 「두분의 수령」이 아니라 「현재의 수령」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북한주민들에게 공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전격적인 권력승계 절차를 밟는 것이 곧 김정일체제의 확고한 안전판 구축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북한은 기본적으로 법치국가라기 보다는 인치국가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김일성과 같은 절대적인 카리스마나 장악력이 없는 김정일로선 어차피 혼자서 북한체제를 끌고 가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일부 북한전문가들이 그가 차제에 당총비서직만 갖고 국가주석직은 오진우나 박성철 등 다른 「혁명1세대」나 삼촌인 김영주에게 넘기는 사실상의 집단지도체제의 출현을 점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같은 추론의 적중 여부는 김일성 장례식을 전후해 입증될 것이다.다만 이 경우 김정일체제의 불확실성은 보다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장례위원장이 후계자 유력/공산국가 권력승계 사례

    ◎절대권력자 죽음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도자간 권력안해 합의뒤 “사망” 발표 김일성 북한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후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공산국가중에서도 유례없는 세습체제를 도입한 나라인데다 김정일 후계체제에 대한 반발도 꽤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더욱이 옛 소련의 붕괴로 절대독재권력을 휘두르던 공산국가들이 사실상 사라진 지금 북한은 유일하게 「철의 장막」이 걷히지 않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경우는 과거 소련이나 중국·베트남 등 공산국가들과는 여러 분야에서 다른 측면들이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들 국가의 권력승계 과정이 북한 내부사정을 추측하는데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 공산독재국가의 경우 절대권력자의 죽음은 우선 비밀에 부쳐지는 것이 일반적인 예였다.지도자의 죽음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철저한 비밀 속에 몇몇 지도자들이 모여 후계자 문제 등에 관한 사후 권력안배에 대한 합의를 마친 뒤에야 사망 사실이 발표됐던 것이다. 이같은 예는 스탈린이 사망했을 때부터 흐루시초프나 브레즈네프,안드로포프 등으로 이어지는 옛 소련의 지도자들의 죽음에서 두드러진다. 스탈린은 1953년3월5일 뇌출혈로 사망했다.스탈린의 후계자리를 놓고 치열한 권력다툼을 벌이던 베리야,말렌코프,몰로토프는 아무도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못해 3명이 함께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했다.그러나 이들 3자간에 3두체제가 합의될 때까지 스탈린의 사망소식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야만 했다.베리야가 3개월만에 스탈린 개인숭배와 관련,체포·처형됨으로써 집단지도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다. 브레즈네프가 죽었을 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브레즈네프는 82년11월10일 사망했는데 그의 후계자리를 놓고 막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던 안드로포프와 체르넨코의 권력다툼에서 소련비밀경찰(KGB)의 막강한 힘을 등에 업은 안드로포프가 국장위원장에 선임돼 후계자의 위치를 사실상 확정한 11일에야 사망소식이 발표됐다.김일성주석의 경우와 같이 사망 하룻만에 발표된 것이다. 중국 모택동의 경우도 사망발표까지 걸린 시간이 조금 짧다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모는 76년9월9일 사망했는데 그의 사망 발표는 사후 16시간만에 이뤄졌다.중국은 모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장례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화국봉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모택동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거의 주목을 끌지 못했던 화국봉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는 발표와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끝내는 모택동의 뒤를 잇는 중국의 지도자로 선정됐다.이는 브레즈네프의 장례위원장직을 맡았던 안드로포프가 체르넨코를 밀어내고 소련의 실권을 잡게된 것과 마찬가지다. 화국봉이나 안드로포프의 경우에서 공통되는 점은 이들 국가에서 절대권력을 가진 지도자의 후임으로 장례위원장을 맡는자가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점은 북한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만약 과거 소련이나 중국에서와 같은 권력승계 과정이 북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정한다면 김일성주석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김주석의 장례위원장직을 그의 아들 김정일이 맡는다는 북한당국의 발표는 앞으로 북한의 진로를 추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이는 김일성주석이 생전에 그토록 다져오려고 노력한 후계세습을 북한지도부가 받아들였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는 또 김정일이 김일성주석의 후계자 자리를 굳히는데 있어 북한내부의 반발을 이미 극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 자체로서는 너무도 큰 충격일 수 밖에 없는 김일성주석이 사망한지 불과 하룻만에 북한내부에서 김정일체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 이는 김일성 사후체제에 대한 북한내부의 준비가 생각보다도 훨씬 많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주석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은 이같은 북한의 준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의 권력승계 절차/국가 주석 최고인민회의서 선출/총비서는 당중앙위 전체회의서/장례끝난뒤 소집… 공식 추대할듯 북한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김정일의 권력승계 절차가 관심이 되고 있다. 권력승계가 확실시 되는 김정일이 김일성으로부터생전에 물려받지 못한 직책은 노동당 총비서 및 국가주석이다.이같은 2개 직책중 당총비서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그리고 국가주석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토록 규정하고 있다.당규약 제24조에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해당시기에 당이 직면한 중요문제 등을 토의,결정하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거한다.또 당중앙위원회 총비서와 비서를 선거하고 당중앙위원회의 비서국과 군사위원회를 조직한다」고 명시돼 있다.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6개월에 1회이상 소집토록 되어 있고 가장 가깝게는 지난해 12월 6기 2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그리고 최고인민회의의 권한을 명시한 사회주의 헌법 제91조5항을 보면 최고인민회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석을 선거 또는 소환한다」고 규정 돼 있다.따라서 북한은 김일성의 장례절차가 끝난 직후 당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소집, 김정일을 당총비서와 국가주석으로 추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번의 경우는 김일성의 돌연한 사망에 따라 이같은 절차에 관계없이 김정일이 김일성의 권한을 사실상 대행할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
  • 신민 보선후보 결정/대구 수성갑 현경자씨/영월·평창 김성룡씨

    신민당과 신정당은 7일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갖고 새로운 당헌과 당규를 마련하는 한편 당명을 신민당으로 확정,중앙선관위에 정식 등록했다.이로써 양당은 법적인 통합절차를 마쳤다. 신민당은 또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 공천자로 박철언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씨(47)를 확정했다.강원 영월·평창군 공천자로는 김성룡씨(33·고려대 평화연구소 책임연구원)가 결정됐다.
  • 기업 해외투자 급증/올들어 건수 129%·금액 25%

    ◎영세업체 많아 건당규모 감소 기업의 해외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건별 투자액은 작아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허가해준 해외직접투자는 모두 2백41건,4억3천3백10만달러이다.전년동기의 1백5건,3억4천6백1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백29.5%가 늘었으나 금액으로는 25.1%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건당 투자규모는 지난해의 3백30만달러에서 1백80만달러로 줄었다.노임상승 등으로 한계에 직면한 영세기업들이 대거 해외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 김일성시신 영구보존 은밀 추진(오늘의 북한)

    ◎방부처리… 유리관에 넣어 지하 안치계획/작년 10월 전문가 중국파견… 제작기술 자문 구해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사후에 대비,시신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혔다. 북한사정에 정통한 이곳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특히 중국의 모택동기념관을 본떠 만들어질 김일성기념관 건립과 관련,이 기념관안에 안치될 김의 대형유리관의 방수,방부처리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현재 계획중인 유리관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10m나 되며 시신의 영구보존을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 30m지점에 안치했다가 일반에 공개될 때만 자동장치등을 이용,지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보존실의 경우,유리관과의 사방간격을 각각 5∼6m 가량 떼어놓아 특수시설을 설치하는등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고도의 기술과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필요로 하는 이같은 지하보존실을 만들기 위해 북한측은 작년 10월 건설전문가와 주석궁 호위국 요원등 8명을 비밀리에 북경에 파견,모주석 유리관 제작에 직접 참여했떤 중국기술자 5명으로부터 기술자문까지 받았다는 것. 북한은 또 대형유리관 제작에 필요한 최고급 특수설비및 자재들을 조달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마카오에 거점을 둔 대외공작기지인 조광무역을 내세워 홍콩­마카오등지의 무역업자들과 활발한 구매상담을 벌여왔다. 북한이 이들로부터 사들이려는 설비·자재등은 방수·방부시설을 비롯해 최고급 목재,대리석,특수강판,동파이프등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무역회사인 대성총국은 이와 관련,작년 10월과 이달초 두차례에 걸쳐 홍콩의 한 건자재회사와 이들 품목에 관한 구매협상을 벌여 1차로 30만달러어치를 사기로 계약,이미 신용장(L/C)까지 개설한 상태라는 것이다. 소식통은 『북한측과 홍콩건자재회사간의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흥남항으로 들오올 1차 선적이 성공적일 경우,상당규모의 2,3차 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민자,중앙당 특별감사/새달중순께/중앙·지구당 조직 전면 정비

    민자당은 창당이후 처음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 중순 중앙당에 대한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민자당은 이번 감사에서 실국별 운영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오는 2월에 마무리할 예정인 통합선거법의 제정에 맞춰 중앙당과 지구당체제를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당규를 개정해 중앙당에 대한 자체감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 민자 사무처요원 “당체질개선” 연수

    ◎“당운영에 기업경쟁원리 도입”… 850명 삼성에 위탁 민자당이 국제화·개방화에 따른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판단,스스로의 개혁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당 조직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당원들의 의식개혁과 자질향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민자당은 우선 당원들에게 기업의 경쟁과 경영원리를 가르쳐 정당운영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당직자들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선 삼성에 보내 신경영기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당직자를 2개 팀으로 나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의 삼성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게한다.교육대상은 중앙당및 시·도지부 당직자와 지구당의 유급직 부장급이상등 8백50여명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연수원에서 마련중이다.민자당은 위탁교육이라는 취지에 맞게 모든 일정을 맡겼다.교육이 시작될때 김종필대표가 연설하고,끝날때 문정수사무총장이 한마디하는 것이 당에서 관여하는 모두이다. 연수원측에서는 민자당의 양해아래 「정당의 신경영,정당원의 의식개혁」을 주제로 잠정 결정했다.이같은 취지에서 외부강사는 되도록 쓰지 않을 방침이다.기존의 연수프로그램과는 차별을 두기 위해 극기훈련이나 의례적인 강연등은 일체 않기로 했다.선진 일류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장의 「삼성맨」들을 활용한다는 것이다.삼성이 「세계 초일류기업」을 선언한뒤 국제화·개방화에 어떻게 대응하고,또 현장에서 무엇을 느끼는지를 심어주겠다는 뜻에서다. 연수원측은 「경쟁력 높이기」라는 원칙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국제화시대에 맞춰 양적 사고를 탈피해 질 위주의 경영으로 나가야 하며,정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기본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실무총장」을 선언하고 나선 문정수사무총장이 취임직후 추진해왔다.강삼재기조실장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후문이다.강기조실장은 『민자당은 정권쟁취 내지 정권유지라는 1차목표만을 중시해오다 보니 다소방만하게 운영된 점이 있다.따라서 이번 기회가 당원들의 의식개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민자당은 또 지난 10일부터 기간당직자에 대해 「의식개혁실천운동」을 위한 기초연수활동을 펴오고 있다. 사무처 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교육도 마찬가지의 취지에서 시작됐다.1차교육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차장급이하 사무처 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오는 2월부터는 부장급이상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컴퓨터교육을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설 연휴가 끝나는 2월중순부터 중앙당에 대한 자체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일은 80년대초 민정당 출범 때 한차례 있었을 뿐 3당합당후에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차제에 당헌이나 당규에도 이를 명시해 정례화할 계획이다.
  • 새해 공무원봉급 실질인상 6.2%

    ◎여성도 가족수당 지급… 교직수당 2만원 올려 정부는 새해 공무원의 봉급을 평균 6.2%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의 기본급을 3% 인상하고 기본급외의 제수당도 인상,전체적으로 평균 6.2% 올리며 직무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공무원보수및 수당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육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직수당을 2만원 인상,달마다 15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또 여성공무원에 대한 가족수당 지급제한규정을 폐지하고 출가한 여성공무원도 친정부모나 시부모를 부양하면 가족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같은 공무원봉급인상안은 올해 고통분담차원에서 전체 공무원봉급이 동결됨에 따라 추가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경제활성화와 내년도 물가안정을 위해 최대한 인상폭을 억제한 결과라고 총무처는 밝혔다.그러나 올해 7월부터 동결된 공무원봉급 인상분 3%도 새해 1월부터 반영되게 됨에 따라 공무원 봉급이 국영기업체의 90%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같은 인상안에 따라 새해 일반직 7급공무원의 초봉은 42만1천원,9급공무원의 초봉은 32만7천원이 된다.또 국공립 초·중·고교 교사의 초봉은 36만9천5백원이 된다. 대통령은 한달 3백54만5천원의 봉급을 받게되며 국무총리는 2백84만1천5백원,장관은 1백98만2천원,차관은 1백77만4천원씩을 받는다. 1급공무원 최고호봉인 21호봉은 한달 1백66만5백원,9급공무원 30호봉은 77만2천5백원을 받게된다.
  • 지방공무원 봉급 내년 3% 인상/월급 40%인 직무수당 봉급포함

    ◎시간외 근무수당도 대폭 현실화 새해부터 지방공무원의 봉급이 국가공무원과 같은 수준으로 3% 인상된다.또 내년부터 월급여액의 40%씩 지급되는 직무수당이 봉급에 통합,지급돼 정근수당 산정액수에 포함된다. 내무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지방공무원수당규정을 개정,7급의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을 현재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1백% 인상하는등 시간외 근무수당을 대폭 인상해 새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수당규정 개정에 따라 가족수당의 지급대상중 여자공무원에 대한 제한규정이 삭제돼 남녀공무원간의 차등이 없어지고 읍·면·동에 근무하는 전산직 공무원에게는 전산업무수당과 읍·면·동 근무수당이 함께 지급된다. 이밖에 화장장,쓰레기처리장,공원묘지,납골당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기관 또는 시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장려수당지급액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명시,지방자치단체 실정에 맞게 지급토록 해 이들 혐오시설 공무원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되도록 했다.
  • 여공무원에도 가족수당/행쇄위 의결/외항선 3년타면 방위소집 면제

    정부는 3일 행정쇄신위를 열고 「공무원 가족수당 지급제도개선방안」을 의결,여성공무원도 남자공무원과 똑같이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따라 여성공무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본인부모에 대해서는 물론 출가해 시부모를 부양하고 있을 경우에도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개선방안이 내년 상반기중 공무원수당규정 개정을 통해 시행되면 전공무원의 25%에 해당하는 여성공무원 상당수가 혜택받을 수 있게 된다. 행쇄위는 자동차가 아닌 중기로 분류돼 도로교통법등의 적용을 받지 않음으로써 과속·난폭운행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어려운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등을 자동차로 등록토록 자동차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은 ▲12t미만은 자동차 ▲20t이상은 중기 ▲12∼20t은 소유자가 자동차나 중기중 선택,등록할 수 있어 중기로 등록할 경우 도로교통법이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왔다. 행정쇄신위는 어민들이 어선을 개조할 때 ▲개조발주허가 ▲어선협회검사 ▲어선등록변경신청 ▲어업허가장 재작성및 교부등의 절차를 거치던 것을 관할관청에서 개조발주허가를 받은 후 어선협회에서 검사및 어업허가장 재작성절차를 거치면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위소집이 보류된 국외왕래선원이 5년이상 승선한 경우 소집을 면제했으나 앞으로는 3년간 승선해도 소집을 면제키로 했다.
  • 「등 경제우선정책」 비판/모택동기념활동 강화 요구/중 보수파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 공산당의 등력군 전중앙고문위원 등 보수파 간부 10여명은 오는 26일의 모택동 탄생 1백주년을 앞두고 연명으로 모택동 기념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경제우선의 등소평 이론을 비판하는 의견서를 당정치국에 제출했다고 일본 도쿄(동경)신문이 3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중국에서는 현재 「등소평문선」 제3권의 발간을 계기로 경제건설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이론의 학습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이처럼 모택동 사상을 학습하자는 논문이 나온 것은 희귀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 의견서는 정치국이 비공개를 결정해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의 풍조에 대해 중국혁명의 이론적 원칙으로 모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한 당규약을 소홀히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 “계파갈등 백해무익” 강력 경고/김 대통령 민자문제 입장표명 안팎

    ◎“권한 밖 발언 분란 초래” 일부인사 질타/“당대표 중심 단합” 강조… JP향한 격려”/조기전당대회설 일축… 「예측가능한 정치」 분명히 김영삼대통령은 15일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민자당당직자 17명과의 조찬모임에서 몇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모든 정치개혁입법및 약사법의 통과와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를 당부하면서 당의 대표중심 단합,계파별 모임 자제,조기전당대회설 일축 등 당내 문제에도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김대통령은 『일부 사람들끼리 하는 얘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제,『계파별 모임은 백해무익하고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도높은 용어를 구사했다.김대통령은 나아가 『자기 직분과 권한밖의 얘기를 해 시비거리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당이나 국가에 도움이 안된다』고 최근 계파갈등의 「뇌관」역할을 한 일부 인사들을 강하게 질책했다.전력시비발언의 주인공인 유성환의원,「대표자질론」으로 파문을 일으킨 최형우의원,그리고 조기전당대회설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모당직자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는게 당내의 중론이다. 김대통령은 또 조기전당대회설과 관련,『전혀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한뒤 『당은 당규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정도를 가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김대통령은 최근 부쩍 잦아진 계파간 비밀모임과 이로인한 계파간 미묘한 흐름 등 민자당의 복잡한 사정을 꿰뚫고 당총재로서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고위당직자도 『대통령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발언을 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또 조기전당대회설 불가입장을 천명,『전당대회는 내년5월에 열린다』는 「예측가능한」 정치를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대통령의 뼈있는 한마디는 민자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우선 김대표는 당의 명실상부한 「수장」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보장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표중심으로 당이 잘 단합하라는 김대통령의 발언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직분과 권한내에서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JP뿐이기 때문이다.이와관련,김대통령은 지난주 주례회동에서 김대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며 고무·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김대표가 지난주말 기자간담회를 자청,내년 방중의사를 강하게 내비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리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김대표의 재지명은 이변이 없는 한 명약관화해졌다.더불어 정가의 관심거리인 당직개편도 연말이나 연초라는 당초의 예상을 빗나갈 공산이 높다.내년2월경의 취임1주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당대회이후가 당직개편의 적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대통령과 김대표 모두 현 당3역 진용을 만족해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당지도부에 대한 신임도는 이날 청와대조찬모임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볼수있다.김대통령의 언급은 그러나 당직을 맡지않은 김윤환 최형우 이한동의원등 실세중진들의 행보에는 위축감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들과의 회합도 눈에 띄게 줄어 또다시 사정정국 때의 「동면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특히 최근 크고 작은 비공식모임을 자주 가졌던 민주계인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짐작되며 따라서 이들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이 이날 정치개혁입법등의 통과를 강도높게 지시한 것은 새정부의 「개혁우선」기조를 다시한번 역설한 것으로 읽혀진다.
  • 법원공무원 수당 규칙/군복무경력 인정 안해/방희선판사 헌소

    광주지법 방희선 판사는 29일 『군복무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의 법관및 법원공무원 수당규칙은 병역의무 이행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권리와 평등권을 인정한 헌법정신에 위배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 중국관리 3만여명 숙정/수뢰·직무유기 연루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정부는 올 상반기중 수뢰및 부조리행위에 연루된 3만여명의 당간부와 정부관리들을 숙정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올 상반기중 당정 감찰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관리수는 약3만6천4백명이라면서 이들은 대부분이 수뢰나 직무유기등에 연루된 자들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보도를 인용,올 상반기동안 당규율검사및 감찰당국이 조사한 부정부패 사건만도 5만9천6백37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 유엔 재정난 심화/분담금 연체 많아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은 20여억달러에 달하는 회원국들의 분담금 연체등으로 사상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고있다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4일 밝혔다. 갈리 사무총장은 각국 국가원수및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다음달 이내로 상당규모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엔은 새로운 사업들에 자금지원을 하지 못하게될 뿐아니라 현재 수행중인 활동조차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리 사무총장은 유엔의 현재 현금보유액은 약 3억8천만달러인데 월간 경비는 3억1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1백84개 유엔 회원국들은 정규예산중 8억4천8백만달러의 분담금을 아직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평화유지활동을 위한 특별회비도 11억9천3백만 달러나 밀려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 정규예산중 4분의1을 지불하고 있으며 평화유지 예산의 3분의1을 감당하고 있는데 7월15일 현재 최대 연체국으로 8억3천6백만달러를 내지않고 있다.
  • 민주당 농성사태 장기화/해직자들 11일째 당사점거

    ◎구평민당 당직자 가세로 사태악화/“선별구제 거부… 지도부 퇴진” 등 강공 민주당 재임용탈락 당직자들의 마포당사 점거농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최근 지난 88년 4월 평민련과의 통합때 당직에서 제외된 평민당 당직자들중 일부가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30여명에 달하는 농성자들의 요구사항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당직인선의 전면백지화와 신분보장.즉 차기 전당대회이후 최고위원들의 눈치를 보며 줄을 서지 않아도 재임용에서 탈락될 걱정없이 당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또 이번처럼 나눠먹기식이 아닌 당헌·당규에 입각한 인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번 인사가 이기택대표를 포함한 9명의 최고위원이 국장3·부국장3·부장7명씩 철저하게 당직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당에 헌신적이었던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모최고위원이 자신의 지구당사 여직원을 내보내면서 배려차원에서 신규당직자로 임명하고 또 활동비를 수령하는 날에만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던 모국장이 보직만 바뀌어 자리를 보전한 사실등을 부도덕한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도부 특히 자신의 계보원이 타 최고위원에 비해 대거 탈락한 권노갑·한광옥최고위원은 7월31일과 8월1일 두차례 당사를 방문,설득을 시도했다.또 이에앞서 김덕규사무총장이 7월28일 당사를 찾아가 일단 농성을 풀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이대표 또한 2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말해 선별구제방침을 시사했지만 농성자들은 순순히 응할 태세가 아니다. 이들은 현재 이대표의 지도력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도부의 전원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뒷날 사태가 수습됐을 경우 지도부와 어떻게 얼굴을 마주대하려고 그렇게 인신공격을 하느냐』는 물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이들은 다음주초 최고위원 9명에 대한 화형식을 가진뒤 대의원들을 상대로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에 착수한다는 방침.일단 우편으로 서명을 받다가 어려움에 부딪치면 전국순회 서명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자신들 때문에 오는 12일 보선에 미칠 영향은 별로 안중에 없다. 민주당은 여의도백화점에 있는 구평민당사를 임시당사로 쓰고 있다.그러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논의할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무가 마비돼 걱정이 태산이다.
  • 20년이상 근속 고위공무원/명예퇴직 범위확대

    정부는 29일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및 지방공무원의 명예퇴직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명예퇴직수당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20년이상 근속한 4급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과 5급이상 일반직 지방공무원은 정년이 10년이상 남았더라도 명예퇴직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누적되고 있는 공무원승진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20년이상 근속하고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10년이내일 경우에만 명예퇴직이 가능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기획원직제등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각급 행정기관보유 업무용승용차 삭감에 따른 잉여 운전기사 2백83명과 방호원 14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 비리연루 의원 단호하게 조치/황 민자 총장

    황명수 민자당사무총장은 22일 당소속 일부의원들의 슬롯머신비리사건 연루설과 관련,『검찰의 통보가 오는대로 당규에 따라 이들을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황총장은 이날 『아직 검찰로부터 비리 관련의원들의 명단을 통보받지 않아 당차원에서 징계여부를 공식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 비리연루사실이 밝혀질 경우 누구도 예외없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징계조치를 받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 전자게임 배경음악/음악의 한 장르로 정착

    ◎로고·타이틀·에필로그음악으로 분류/경쾌한 리듬서 자극적인 비트까지 다양 전자게임 소프트웨어의 발달과 함께 게임음악이 한 장르로 정착돼가고 있다. 게임음악은 통상 컴퓨터게임 비디오게임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곡들을 총칭하는 말.영화음악과 같은 형식으로 배경그래픽의 이미지나 캐릭터의 구성등에 맞춰 제작된다.곡의 길이는 보통 1분에서 4분내외로 다양하며 대략 한 게임에 들어가는 곡수는 10∼30편정도. 음악의 내용은 그동안 만화영화 음악처럼 경쾌한 리듬이 주조를 이뤘으나 최근엔 게임 분위기에 따라 폭넓게 변주되는 경향이다.이에따라 「롤플레잉게임」의 경우,고전적인 이미지나 재즈 또는 블루스적 요소가 가미돼 작곡되는 추세이며 「슈팅게임」에 있어서는 종종 헤비메탈이나 핫재즈등 자극적인 비트가 강조된다.또한 스포츠게임류는 행진곡풍이나 행사음악같은 색깔로 삽입되는 예가 많다. 게임음악은 또한 그 용도에 따라 로고음악,타이틀음악,프롤로그음악,스테이지음악,보스음악,에필로그음악 등으로 분류된다.이 가운데스테이지음악은 각 무대의 배경으로 깔리는데 한곡으로 모든 무대를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테이지별로 따로 삽입되며 1분∼1분30초 정도의 음악이 반복 연주된다.또 보스음악은 각 무대보스들의 전투장면에 삽입되는 곡으로 30초 정도의 짧은 테마가 되풀이된다. 외국의 경우 게임음악은 이미 하나의 어엿한 장르로 구분돼 있으며 시장도 상당규모 형성돼 있는 실정이다.특히 게임음악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레코드 레이블중 게임음악을 전문적으로 발매하는 회사만도 「킹레코드」「포니캐년」등 수곳에 이른다. 한편 국내 게임음악시장은 아직 미미한 형편이나 최근 (주)서울음반에서 게임음악앨범 「NF43」을 출반한 것을 계기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이 앨범에는 핵에너지를 상징하는 타이틀곡 「NF43」을 비롯,「라스트가디언」「내가 너에게」등 10곡이 실려있다.특히 「내가 너에게」는 노래까지 더빙돼 있어 게임음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 전국구의원제 이대로 둘 것인가(오늘의 쟁점)

    ◎존치론/신정현 경희대교수·정치학/집단이해 조정위해 직능대표 필요/관계법 고쳐 후보선정절차 보완을 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국회의원 전국구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하자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민자당은 야당측이 전국구 공천을 공공연히 정치자금모금과 연계시킴으로써 의원들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구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왔다.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전국구가 직능대표선발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기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명분에 밀린 민주당은 여야간 정치자금분배만 공정히 이뤄진다면 전국구제도 폐지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러한 여야정치권의 분위기에도 불구,전국구제도가 필요하다는 정계·학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의 본격논의에 앞서 양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본다. 우리 정치현실에 비추어 전국구는 필요한 제도이다.운용에 이어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되지 존폐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사회가 분화되고전문화됨에 따라 의회활동도 전문성이 도입되어야 한다.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전문인이 당선되기는 힘들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인사로만 국회가 채워진다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사회기능이 급격하게 분화되는 추세에 맞추려면 전국구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 각계 직능대표들이 전국구제도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규범은 각계의 첨예한 이해들이 조정된 끝에 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흡수되고 조정되려면 직능대표의 원내진출이 필수적이다. 전국구의원들의 국민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정당이 획득한 득표수 혹은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한다면 대표성이 미흡하다고 볼수 없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정치가 개인을 중심으로 해 움직인다는 것이다.앞으로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가 이룩되어야 하며 그럴 때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정당이 지역구와 별개로 전국구후보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정치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같은 관점에서 전국구 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전국구의원은 개인보다는 정당이념을 보고 찍은 표에 의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적이 바뀐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국구제도가 정치자금모금이나 정당내의 특정세력 확대에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전국구제 폐지의 논리는 되지 못한다.전국구 후보배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제도적 절차만 갖추면 된다. 정치자금 모집이 관련법에 의해 공개화·투명화되고 규모에 있어 여야간 격차가 줄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전국구공천을 통한 불법정치자금모금 관행은 사라질 것이다.정당법이나 선거법을 고쳐 정당내에서 전국구 후보자를 선출할때 직능성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각 정당도 당헌·당규로써 전국구 후보선정절차를 보다 공정하게 규정한다면 전국구는 정치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폐지론/최대권 서울대교수·법학/당수뇌부임의로 뽑아 대표성 상실/정치헌금거두기 매관의 수단 전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의 전국구제도를 폐지하고 순수한 소선거구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제도의 근간은 소선거구제이고 전국구 의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결정된 각 정당의 의석수에 비례하여 배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선거구제의 약점은 낙선후보에게 던진 표가 국회에 전혀 대변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국회의 대표성이 왜곡된다고 볼수 있다.우리의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은 의식비율에 따르게 함으로써 이왕에 왜곡된 대표성을 더욱 왜곡시킨다.전국구후보에 대하여 국민에 의한 직접적 의사표현방법 내지 통제방법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선거제도라고 이름붙일수 없다.그것은 지역구선거를 통해 국회에 의석을 차지한 정당사이에 나누어 가지는 의석일뿐 전국구의원의 국민대표성은 아예 없거나 대단히 미약하다. 의석수비율이 아니고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자는 보완론도 제시된다.정당의 전국구후보명단에 대해서도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하는 독일식 1인2표제도 상정할수 있다.하지만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의 현재 당체제로서는 전적으로 당총재나 중앙집행부가 전국구나 비례대표제후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제2 투표권을 인정했다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전국구제도를 직능대표제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당총재등 중앙당부가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선정을 임의로 좌우할 수 있는 현재의 관행하에서 설령 농민·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들을 지명하였다고 해 과원 그들을 직능대표라고 할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는다.왜냐하면 그들이 농민에 의하여,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에 의하여,혹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바가 없기 때문이다.선거 없는 대표란 있을수 없는 까닭이다. 우리의 전국구제도는 이 제도를 만든 정당사이의 정치적 편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특히 지금의 전국구제도는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1을 대통령의 추천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한 소위 유신헌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러한 연혁적 고찰도 전국구제도를 불합리한 것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전국구제도를 거의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거두어 들이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매관매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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