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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전당대회 7월10일 검토 배경

    ◎한보 늪 빠진 정치 조기복원 겨냥/정치일정 가시화로 국민 관심 고조 기대/“이 대표 세몰이 전략” 타후보는 강력 반발 신한국당이 차기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를 오는 7월10일로 잠정 결정한 것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우선 한보사태로 실종된 정치를 여당의 경선일정 조기가시화로 복원시켜 보자는 뜻이 있다. 더욱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김현철씨 청문회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여권으로선 대표와 여권 핵심부의 교감을 통한 정치일정의 조기제시가 국민적 관심을 일정부분 환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전당대회 일정과 준비상황을 놓고 청와대 강인섭 정무수석과 박관용 사무총장간에 있었던 고위접촉은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이때 당측은 7월6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을 비워두라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통보한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경선은 이대표측이 대표 「프리미엄」을 경선국면까지 몰아가겠다는 입장이고 다른 한편으론 이를 굳히려는 이대표측의 여론탐색용의 성격도 배어있다. 당내 다른대선 예비주자군 대부분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대표진영의 이같은 「대세론」 전략을 의식한 결과다.자칫 대세론의 확산으로 당내 역학관계의 기본 구도를 깨뜨릴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박찬종 고문이 『한보정국을 돌파하는 카드로 전당대회가 7월10일로 거론되고 있다면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오산』이라면서 『대선 주자 1명이 당대표로 있는 원천적 불공정 구도를 굳혀가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력 비난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홍구 고문도 『통보를 받지 못했으나 당헌당규개정이나 전당대회 시기는 당에서 적절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덕룡 의원측도 『관계없으나 지금으로 봐선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인제 경기도지사측은 『경선관리위원회를 통해 방법,절차 등이 논의된 뒤 시기가 도출돼야 할 것』이라며 선경선방식,후전당대회일정 결정을 주장했다.
  • 박관용 총장 “조기가시화” 발언 이후

    ◎여,경선일정 논의 본격화 움직임/한보청문회후 새달 관리위 공식 가동/주자들 역학관계 고려 7월경선 유력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의 「경선일정 조기 가시화」 발언으로 차기 대권주자를 뽑는 신한국당의 향후 정치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간사 유용태)와 일부 예비주자들이 「정치일정 조기 가시화」를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이다. 조기 가시화 논의는 한보사태와 현철씨 의혹으로 당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든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시월회 소속 한 의원은 『난국을 수습할 수 있는 중심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이대로 가면 여권 전체가 공멸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비롯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의 임기말 효율적인 국정운영이라는 논리로 힘을 얻었던 8월 전당대회,심지어 9월설은 더이상 제기되지 않고 있다.당의 한 고위당직자도 『지금 당에서 경선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얘기할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현재 당내의 지배적 관측은 「7월말」이다.김윤환 고문이 6월말과 7월초를 공식 제기하고 있으나 시국상황과 당내 예비주자간 역학관계상 6월은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박사무총장도 『아직 확정된 것도,또 정확히 예측도 아니지만 7월쯤 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일단 4월은 국회 한보국조특위의 청문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국수습을 위해 진력해야 하고,그 이후인 5월에 들어서야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경선관리위원회를 공식 가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로는 당헌·당규 개정작업때부터 주자간 힘겨루기로 비꺼덕거릴 공산이 큰데다 일정에 대한 견해도 각양각색이다.이회창대표 진영등 선두그룹은 앞당겨야 한다는 논리인 반면,세가 미약한 후발그룹은 어느 정도 시간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당내 일각의 정치일정 조기가시화가 정치일정을 앞당기자는 것은 아니라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다.정국추이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신한국,경선일정 조기가시화/박관용 총장“관리위원회 조속히 구성”

    신한국당은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관리를 위해 조만간 경선관리위를 구성하고 경선일정을 조기에 가시화하기로 했다.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1일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당내 후보를 만들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우리당의 과제』라며 『경선일정을 조속히 가시화해 예측가능한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이를 위해 당헌당규 및 경선관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민심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정후보에 경사된 사무처직원은 인사조치 등 엄정 문책할 것』이라며 당 사무처의 중립적 자세를 당부했다.
  • 국민회의 내홍 악화일로

    ◎주류측 “5월전대서 총재·대선후보 동시 선출”/비주류측 “총재만 선출뒤 당헌 개정” 거센 반발 26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는 5월 전당대회 전초전이 치러졌다.주류와 비주류측이 총재·대통령후보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양측은 각각 내놓은 당규안을 고집했다.주류측은 「5월 동시」선출을 고수했다.비주류측은 「5월 총재,7월 대통령후보」선출로 버텼다. 먼저 주류측 대표주자인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이 비주류측의 「국민경선제」에 반대하는 이유를 제시했다.▲여권의 공작 이용 가능성 ▲60억∼70억원의 고비용 ▲과열 경선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주장했다. 남궁진 의원(경기 광명갑)은 『비주류측 당규안은 상정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불법성을 제기했다.정한용 의원은 『빨리 대통령후보를 정하자』고 거들었다. 비주류측은 만만치 않았다.먼저 이호웅 위원장이 새 당규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했다.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 당헌개정이 필요하다』며 『5월 전당대회에서 총재만 선출한 뒤 당헌을 개정하자』고 맞섰다. 김근태 부총재는 주류측의 통과강행에 지연전술을 폈다.그는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적 대응방안,국민경선제와 실정법간의 배치문제 등은 다음 당무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중재했다. 양측의 감정전은 초반부터 엉뚱한 사안을 놓고 폭발했다.비주류 몫인 경기 수원지역 3개 지구당 대의원대회 결과가 발단이 됐다.한광옥 사무총장이 「허위보고 시비를 제기하면서 서로간에 고성을 주고받는 설전이 오갔다. 결국 이날 싸움은 무승부로 끝났다.그러나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내기로 한 결론은 쉽게 날 것 같지 않다.
  • DJ­반DJ 본격 세대결/국민회의 내일 당무회의

    ◎후보­총재 분리선출·대의원수 놓고 대치 국민회의는 전당대회를 오는 5월19일 갖는다.「5월」로만 되어 있지만 당헌 규정 사항이다.「임무」는 아직 미정이다.대통령후보·총재의 동시 선출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확정짓는 당규 제정안이 26일 당무회의에 안건으로 제출되어 있다.이 자리에서 주류와 비주류간에 첫 공식 격돌이 예상된다. 24일 간부회의에서는 주류,즉 김대중 총재측의 안이 통과됐다.5월 전당대회에서 두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내용이다.다만 투표만 별도로 하기로 했다.총재는 전당대회 대의원 100∼300인의 추천,대통령후보는 대의원 10분의1∼7분의1 추천을 경선 출마요건으로 정했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자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국민경선제 도입이나 대의원 대폭 확대는 당헌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그러나 당헌 개정 없이 새 당규만 제정하는 전당대회는 이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되돌려 놓을 뿐이다. 따라서 비주류측은 「5월 정기 전당대회 총재 선출」「8월 임시 전당대회 대통령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주류측이 『비주류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려면 전당대회가 두번 필요하다』고 맞서는데 대한 대안이다. 주류측은 난색을 표시한다.대의원을 늘리는 문제는 시기적으로,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이다.4천500명 안팎이 되는 현재의 대의원에 대해 비주류측이 「불공정 경선」시비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출마요건을 완화한 새 당규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26일 당무회의에서 비주류측이 어떻게 제동을 걸고 나설지 주목된다.
  • 여/당헌당규 개정작업 본격화

    ◎경선관리위 구성후 후보선출방식 논의키로 신한국당이 21일 당직개편을 마무리함으로써 그동안 미뤄졌던 대선후보경선관련 당헌당규 개정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당 지도부는 일단 당내에 경선관리위(가칭)등 별도의 중립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은 21일 『당체제정비를 마친 만큼 당헌당규 개정논의를 본격화할 생각』이라며 『조만간 경선관리위 등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사무처와 여의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실무차원에서 10개 남짓의 경선방식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는 각 시·도별 예비선거를 거쳐 전당대회에서 2∼3명의 후보를 놓고 본선거를 치르는 「혼합형 예비선거제」와 각 시·도별로 1천명이상 선거인단을 구성,동시선거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선관리위에서 이들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어떤 방식도 모든 대선주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데 있다.누구도 이의가 없는 공정한 방식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박찬종고문등은 이미 대의원선출방식의 전면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으로 당내 경선관리위 구성은 시작부터 경선논쟁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누가 참여하느냐는 문제부터가 대선주자들간의 시비거리다.이와 관련,이회창 대표는 20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경선관리위 구성에 일절 간여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구성을 박총장에게 지시했다.그러나 이대표의 이런 「충정」에도 불구하고 각 대선주자들의 신경전은 불가피하다.경선관리위 구성이 본격적인 경선논쟁의 첫 전장이 될 공산이 크다.
  • “당내 분파행위 자제”/이회창 대표

    ◎대권주자 소모적 정쟁 바람직 안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0일 『당내 대선에비주자들이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비친다면 조심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앞으로 그런 상황이 오지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해당행위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대표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을 통해 『당내 대선예비주자간 소모적인 정쟁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새 체제 출범후 당내 다른 주자군들의 「반 이회창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앞으로 반발이 계속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돼 다른 주자군의 반응이 주목된다.〈관련기사 2·6면〉 이대표는 그러나 「해당행위」에 대해 특정인사를 거명하지 않고 『원론적인 생각을 얘기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주자들에게)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 것이지,대선논의 자체를 중지하라는 뜻은 아니다』고밝혀 경선및 당헌·당규 개정작업에 대해서는 활발한 의견개진을 수용할 뜻임을 내비쳤다.
  • “이 대표 중심 당 단합”/김 대통령

    ◎경제 등 민생현안 해결 주력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당은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경제위기 등 산적한 민생현안을 풀어나가는데 당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이회창 대표에게 당부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신임 이대표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어려울때 일수록 일치된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후 당내 대선예비주자군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공정성 보장 요구 및 지도체제 논의 등 촉발되고 있는 대선논의를 중지하라는 당부로 풀이돼 주목된다. 특히 경제위기 등 산적한 민생현안에 대한 당차원의 노력을 강조함으로써 당내 일각의 후보조기 가시화 요구를 사실상 거부,이대표체제 출범후 공론화 기미를 보이던 대선논의는 다시 수면아래로 잠복할 전망이다. 이와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경제위기 등 산적한 현안이 많아 조기 대권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대통령은 오는 21일 이홍구 상임고문 등 전직 주요당직자와의 청와대 오찬에서도 자제를 당부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헌·당규 개정작업과 같은 절차문제가 남아있어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 발표 등 정치일정 가시화도 현시점에선 빠르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 윤곽 드러나는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 판도

    ◎여 대권경선 4각구도 압축/이 대표­이한동·박찬종 고문의 반이진영 양축/이홍구·김덕룡 의원 독립변수… 합종연횡 가속 「이회창 대표체제」 「민주계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과 민주계」 「이한동·박찬종 고문의 반이회창진영 형성」 「이홍구 고문의 집단지도체제론」….최근 1주일 사이에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와 그 진영에서 이뤄지고 있는 주요한 정치적 변화들이다. 이 가운데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의 리더로 「킹메이커」로서도 부동의 자리였던 최고문의 와병과 이·박고문을 중심으로 한 「반이회창진영」의 형성은 여권내 대권구도 재편과 경선국면 진입의 촉매제 구실을 할 조짐이다.특히 경선국면 진입은 후보간 합종연횡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이러한 당내 기류는 여권의 대선구도를 크게 4각으로 재편시키고 있는 것 같다.당의 얼굴로 우뚝 선 이회창 대표와 그 반대편에 서서 세확장을 노리는 이·박고문이 서로 「엇각」이라면,꾸준히 진로를 모색중인 민주계와 와병중인 최고문의 공간점유를 위해 부심중인 김덕룡의원과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로 제세력간 연대를 꾀하고 있는 이홍구 고문은 「독립각」으로 볼 수 있다. 이 구도는 당분간 세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영역확충에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아직은 어느 누구도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당헌·당규개정작업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활발한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 진영이 최근 분주히 주자간 연쇄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를 위한 사전 탐색작업의 성격이 강하다.박찬종 고문이 이대표의 회동제의를 계속 늦추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어느 한 진영에 힘이 쏠리는 상황을 막기 위한 「힘겨루기」의 측면이 강하다고 봐야한다. 이러한 구도의 결정적 변수는 킹메이커를 노리는 김윤환 고문측과 최고문을 따르던 민주계,그리고 경선출마를 고려중인 이수성 고문의 선택이다.현재의 팽팽한 세력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들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좀더 지켜보자는 태도다. 어쨌든 의외의 독립변수 돌출을 배제할 수 없지만,현 신한국당의 4각구도는 정치상황에 맞물려 그 윤곽을 보다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굴러갈 것 같다.
  • 문제핵심 파악 특단대책 가닥 정리/이 대표 정국 해법

    ◎한보사태·현철씨 문제 정면돌파/당직자 의견 수렴… 모양새 갖추기 새로 출범한 「이회창호」가 난국 수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이신임대표는 그동안 김영삼 대통령과 당내 중진들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시국 수습 방안의 큰 가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첫번째 수순은 현철씨 문제의 처리가 될 전망이다. 이대표는 한보사태뿐만 아니라 각종 국정개입과 비리의혹을 해명하는 차원에서 「검찰소환 조사후 국회 청문회 증언」의 수순을 밟기로 여권 핵심과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한 고위관계자는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절차상 객관적인 소명자료가 제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이같은 사실을 암시했다. 이를 위해 이대표는 이번주부터 신임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양새 갖추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대표체제」는 검찰수사나 국회활동과는 별도로 당정협의를 통해 한보사태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한 감사원이나 은행감독원 차원의 전면 특감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대표는 최근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이나 대출경위 등 「본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대표는 14일 하오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ROTC 서울클럽 초청 강연에서 한보사태를 포함한 위기정국 타개 방안과 관련,『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해결의지와 올바른 방향 감각도 갖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이런 상황을 바로잡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마당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조만간 구체적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동시에 「이회창체제」는 당내 화합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이대표는 대표선출 직후 이한동 상임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만난데 이어 이번주에도 예비주자,상임고문,당중진들과 잇따라 접촉해 시국수습을 위한 당내 결속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이대표는 당내 후보경선이 본격화되는 시점까지는 당대표로서의 공적인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또 조만간 가동될 당헌·당규개정위원회가 경선규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비주자들의 의견을최대한 반영,「이대표체제」의 공정성을 검증받겠다는 뜻도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대표는 빠르면 이번주안에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방문,시국수습 방안을 설명하고 거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회창호」가 추진할 위기 수습 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당안팎에 「반이회창」 기류가 워낙 거센데다 야권까지 「이회창 흔들기」에 본격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까지 맞물려 이래저래 섣부른 낙관은 장담할 수 없다.
  • 김현철씨 청문회·재수사 추진/여권 시국수습책

    ◎혐의 확인땐 사법처리 불가피 여권은 신한국당이 당 3역을 비롯한 고위당직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총체적 위기국면의 원인인 한보사태와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번 주초 현철씨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국수습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세운다는 내부 방침을 굳히고 이번주부터 본격 대야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며 현철씨 관련 청문회의 TV생중계도 긍정 검토중이다.〈관련기사 3면〉 여권은 특히 이회창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발이 자칫 당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이번주부터 시작될 당헌·당규개정작업에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각 예비주자 진영이 참가한 당헌·당규개정 공청회 및 위원회 구성」「경선출마 직전 대표직 사의」 등과 같은 다양한 공정성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 의혹이증폭되고 있는 「소산 게이트」를 돌파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당정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일단 현철씨의 검찰 수사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도 면치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 청문회에도 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사실상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임을 밝혔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7·18일쯤 국회 청문회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철씨 문제·당헌당규 개정 최대과제/이 대표의 현안

    ◎현철씨 법따라 처리·공정경선 초점둘듯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가 처음 부딪쳐야 할 현안은 한보사태 국조특위의 현철씨 증인출석 문제와 당헌·당규작업이다.당헌·당규 개정작업은 대표로서 당내 정치력의 시험무대라면,「현철씨 처리문제」는 국민과 야권을 상대로 한 정치력의 평가이다. 이신임대표는 일단 취임사에서는 두 현안에 대해 모두 비켜갔으나 취임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그 단초를 제공했다.그는 현철씨 문제와 관련,『법이 정한대로 법의 정신에 따라 할 것이며,법취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맞지않게 할 생각이 전혀없다.두고보면 알 것이다』고 말해 현철씨를 국조특위의 국회 증언대에 세울 뜻임을 시사했다. 이는 당의 일반적 기류에 따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그동안 자신이 당외곽에서 행한 주장과도 일치한다.특히 직접 이해당사자인 민주계조차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모아진 만큼 수용하겠다는 태도다. 그러나 현철씨의 인사개입 의혹을 사법처리까지 끌고갈지는 미지수다.법의 정신을 강조함으로써 일단 「보호막」을 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헌·당규개정작업에 대해서는 『당직자들과 협의를 거쳐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논란이 돼온 「대표 경선불출마」 조건에 대해서는 『대표지명과 경선출마 여부는 관계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당대표로서 공정한 경선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자세로 여겨진다.또 여기에는 자신을 흔들려는 일부주자군의 반발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있어 향후 행보에 첫 「지뢰」가 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든 이회창 대표 체제의 출범으로 주요 현안들이 하나 둘 가닥을 잡아나아 갈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 “대선후보 선출 당원의사 존중”/김 대통령,신한국 전국위 연설

    ◎새대표에 이회창씨 신한국당은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영삼 대통령이 지명한 이회창 상임고문을 신임대표로 선출했다.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전국위 치사를 통해 『우리당 대통령후보 선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의 전체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총재인 저는 이러한 절차를 거친 당원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15대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정파간 승패를 다루는 선거가 아니라 투쟁과 반목,분열의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신임 이회창대표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해,승리를 향해 함께 달려나가자』고 호소했다. 이고문이 차기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여권의 대선구도와 당내 예비주자간 역학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에상되며,여권의 정국운영 방식도 바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은 여권 일각에서 주장한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로 해석될 수 있어 당내 「이회창세력」이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임 이대표에 대해 이한동·박찬종 고문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다른 예비주자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당헌·당규개정 작업이 시작되면 당내 예비주자간 불공정시비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이신임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으며 나라의 사정도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겸손하게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여서 우리당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표자리 “잘쓰면 약 못쓰면 독”/이회창 대표체제­대권구도 향방

    ◎시국수습 책임 공유… 운신폭 좁아져/타후보 위기의식… 합종연횡 가속화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상임고문을 신한국당 차기대표로 지명한 것은 향후 당내 대권구도의 수정을 의미한다.이신임대표에게 힘이 쏠리는 임기말 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그를 선택한 것은 현시국의 절박성도 그 원인이지만,김대통령의 차기대권 해법이 바뀌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일단 김대통령은 이신임대표를 당의 「얼굴」로 내세워 현 위기정국을 타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국정의 「버팀목」으로 내각에 고건 총리를 세웠다면 향후 정국돌파를 위한 당의 버팀목으로 이신임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신임대표가 대선가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봐야한다.당의 한 핵심인사도 『이한동고문이 거론될 때와 달리 청와대측이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심」의 표출로 해석한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이고문을 신임대표 임명한 배경은 간단치않아 보인다.이신임대표의 그간 행보를감안할 때 다양한 「대권방정식」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봐야 옳다. 우선 이고문을 신임대표로 임명함으로써 그동안 당 일부에서 제기돼온 후계구도 조기가시화 주장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이신임대표가 구심점으로 여겨지는 상황도 상정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운신의 폭이 크게 줄어들수도 있다. 이신임대표는 노동법 파문과 한보사태와 같은 현안에서 국민적 지지도를 의식,당외곽으로 너무 멀리 나아간 상태이다.후보간 합종연횡의 폭발력,신당설 등도 이고문의 높은 국민적 위상때문에 힘이 실려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신임대표는 이제 당대표로서 대권전략의 핵심이었던 여론을 의식한 대세론 만을 고집할 수 없으며,말도 아껴야 하는 처지다.이회창체제가 맨먼저 착수해야 할 당헌·당규 개정작업과 「이한동대표론」이 가시화되면서 가장 강도높게 불공정 시비를 우려했던 당시의 그의 목소리가 앞으로는 족쇄가 될 참이다.당대표의 최대 책무는 당을 추스리고 공정한 경선관리자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이고문이 신임대표가 된 것은 대권고지 선점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충분조건은 아니다는 지적이다.당의 한 고위 당직자도 『정치초년생으로 정치력을 시험받는 첫 무대에 오른 셈』이라고 표현한다. 벌써부터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일부 예비주자군에서 강한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이는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계의 「반 이회창 정서」와 맞물려 의외로 박찬종·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다른 후보군들이 연대,저항하는 형식의 「반 이회창진영」의 형성을 초래 할 수 도 있다. 정국 최대현안인 한보사태 수습과정에서 현철씨 처리에 대한 그의 선택도 변수다.만일 여권핵심부의 의지와 다를때 자칫 당내 분란을 자초할 공산도 있으며,「대쪽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난제가 한 둘이 아닌 상황이다.
  • 난기류속 신한국 당직개편의 방향

    ◎청와대 관계자 “차기대표는 영입파”/인선 윤곽 선출전야까지 엎치락 뒤치락/총장은 「민주계 3인방」·강재섭 의원 거명 신한국당 차기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13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당헌·당규 개정작업과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새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차기대표 인선 윤곽은 12일 밤늦게까지 혼선을 거듭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날 하오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명사실을 공식 통보했다고 하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극적효과 위해 미공개 다만 희미하게나마 이회창·이수성 고문으로 압축되어가는 분위기다.청와대 한 핵심 고위관계자도 『차기대표는 영입파다.통보를 했으니,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철씨 파문」 강풍과 최형우 고문의 입원으로 당초의 대표구도가 방향을 튼 것은 분명하나 윤곽은 쉽게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는다.이회창 고문은 이날 밤 본사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난 아니다.피곤하니 쉬어야겠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심지어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까지 『알고있지만,공개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다.김대통령의 함구 엄명이 내려진 반증이다. 이날 저녁 이홍구 대표의 퇴임만찬에 참석한 강삼재 사무총장,서청원 원내총무 등 당 3역도 요로에 확인전화를 했으나 『청와대측이 「모르겠다.김종호 의원은 아닌것 같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 때문에 이대표 퇴임만찬이 「청와대 성토장」이 됐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종 낙점의 미공개는 전국위원회에서 극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일각에서는 영입파의 대표내정에 따라 경선불공정 시비를 제기할지 모르는 다른 고문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총장 유임설 급부상 막판 불확실성의 직접적 동인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현철씨 파문」이다.여기에 유력한 후보였던 최형우 고문이 11일 상오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윤곽이 뒤엉키고 있는 형국이다. 차기대표가 난산을 거듭하다보니,다른 당직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상황이 급변하자 갑자기 강삼재 현총장의 유임설이 되살아나는 기류다.박관용·서청원 총무와 민정계인 강재섭 의원도 거명된다.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김진재 의원,,원내총무는 민정계 강재섭·박희태 의원이 집중 거명된다.
  • 신한국 새대표 「관리형」 급부상 배경

    ◎당헌·당규 개정 불공정시비 차단/경선불출마 전제 당·후보군 효율 관리/최대계파 「민주계 역할론」 기류도 한몫 신한국당 차기대표가 이한동 고문설에서 비켜서는 형국이다.이른바 경선불출마가 전제된 「관리형 대표론」이다.이 문제는 이고문이 「공정한 경선관리자」를 자임하고 나선다면 간단하다.그러나 최근 그의 행보와 이제까지의 발언을 종합할 때 그럴 개연성은 희박하다.설사 자신이 아닌 「관리형 대표」로 최종 낙점이 되더라도 지난주 초부터 떠오른 「이한동 대표론」으로 이미 그의 당내 무게와 인지도를 높이는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경선불출마가 전제된 이수성 전 총리와 최형우 고문,김종호 의원 등 「관리형대표론」이 급부상하는 배경은 무엇일까.결국 그것은 「실세형대표」든,아니면 「관리형대표」든 현 국면에선 두가지 방안 모두 차선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실세형대표는 당내주자들의 효율적 관리와 한보사태로 위기에 처한 신한국당의 대국민이미지 제고에 부합된다.그러나 당내 다른 주자군의 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란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부담이 뒤따른다.실제 최근 이회창·박찬종·최형우 고문 등 당내 다른 예비후보군의 기류는 겉으로 표출되는 것보다 훨씬 반발강도가 심하다.『일부 주자가 곧바로 불공정 시비를 벌인다면 당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반면 관리형대표는 당 장악력엔 문제가 따르지만,최소한 이런 부담은 적다.현 상황에서 보면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의 경선이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벌써부터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둘러싸고 예비주자들의 숱한 주문이 쏟아지고 있고,강도 또한 갈수록 더할 전망이다.하지만 경선출마를 포기한 대표의,당내 여론을 바탕에 둔 개정작업에 「딴지」를 걸고 나오기란 그리 여의치않은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또 「관리형대표론」은 청와대와 내각개편에서 철저히 배제된 민주계 역할론과 그 맥을 같이한다.요사이 당 일각에서는 『당개편은 내각과는 달라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가 청와대·내각에 이어 당까지 손을 놓을수 있느냐는 것이다.최근 이한동 고문의 차기대표 파문을 이런 측면에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특히 이수성 전 총리와 최형우고문은 불출마가 전제되더라도 스스로의 당내입지와 대국민이미지로 볼 때 어느 정도 힘도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같은 「관리형 대표론」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성사가능성이나 누가 최종 낙점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당장 이 전 총리는 9일 『책임지고 총리직을 물러난 마당에 대표직은 당치 않다』며 대표직 고사의 자세를 보여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 강연·인터뷰 통해 경선 세몰이/신한국 대선후보군의 행보

    ◎주내 당헌 개정… 출마선언 잇따를듯 해빙의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이 신발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특히 이번주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당내 경선에 대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맴돌던 행보가 서서히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이다. 첫번째 단초는 이번 주 시작되는 한양대 교양강좌 「21세기 세계와 한국」의 대선 예비주자 초청 강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이번 릴레이식 강연은 신한국당 이회창(3월11일) 박찬종 상임고문(3월12일)에 이어 자민련 김종필(3월18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3월25일),신한국당 최형우(4월1일) 이한동 고문(4월8일),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4월15일),신한국당 김덕룡 의원(5월20일) 등의 순으로 예정돼 있다.당내 주자들은 「헤비급」 강사들의 면면과 경선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는 시기의 중요성 등을 감안,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목소리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특히 새해들어 공식 행사를 자제하던 이회창 고문이 9일 공개 강연회를 재개,「사회통합론」과 「정치자금의 양성화」 등을 언급하며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공식 견해 표명을 자제한 김윤환 고문도 이달말부터 각종 인터뷰를 통해 차기정권의 성격이나 본인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특히 4월말∼5월초에 집중된 각종 강연을 통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찬종 고문도 8일 기자들과 만나 차기 경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등 당내 주자들의 호흡은 이래저래 가빠지고 있다.
  • 신한국/「이한동 대표설」 뒤집히나(정가 초점)

    ◎이수성 대표론 급부상/청와대 “공정경선 돼야” 입장 변화 이한동 고문의 신한국당 차기대표 유력설이 나돌면서 8일까지 청와대측 반응이 세차례나 바뀌고 있다.방향은 사실상 내정단계에 접어든 듯 했던 이고문의 대표설을 뒤집는 쪽이다.강인섭 정무수석은 이날 『경선출마자는 모두 같은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해야 공정하다』고 말해 「경선 불출마 선언」의 전제를 확실히 한 것이다. 고건 총리와 강경식 부총리의 임명 때와는 달리 전개되는 이같은 양상은 「이한동 대표론」을 유동적으로 몰고가는 형국이다.그렇다면 「이고문 대표설」은 이제 물을 건넌 것인가.아직은 그렇게 볼수만은 없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첫번째 관측이다. 이 분석의 근거는 대안부재론이다.이한동고문 말고는 마땅한 관리자가 없다는 것이다.한보사태로 민주계 대표론은 사실상 어렵고,그렇다고 이회창·박찬종 고문을 임명하기도 마땅치않다는 지적이다.여론조사에서 수위다툼을 벌이는 이들의 임명은 곧바로 「힘」이 한쪽으로 쏠리는 결과를 초래해 임기말 권력누수를 촉진시킬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따라서 강수석의 일련의 발언은 이한동체제의 안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풀이다.다른 예비주자군의 우려를 대신 표출해줌으로써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계산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두번째 관측은 이제 이한동 대표체제의 출범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견해다.이 논리에 비중을 싣는 관계자들은 강인섭 수석의 『관리형 대표가 되더라도 뒤에 총재가 있고 대통령은 최대한 공정하게 관리하려고 한다』는 언급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 당내 이회창·박찬종 고문과 민주계는 조건없는 이한동 대표체제 출범에 대한 반발이 크다.이한동 고문의 당대표 기용은 이고문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것」으로 자기들과 맞대응할 또다른 경선축의 형성으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이·박 두고문은 이수성카드와 이한동 대표설을 대세론을 견제하려는 다변화 전략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당을 분란으로 몰고갈 위험성도 내포한다.당의 원심력을 부추기고 경우에 따라 야권의 내각제 전략과 맞물려 위기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이상의 두 관측의 공통점은 당이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실세대표여야 한다는 점이다.그렇지 않고서는 난산이 예상되는 당헌·당규개정작업을 끌고갈수 없다는 것이다.자칫 대세론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는 이·박 두고문에게 당 전체가 휘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경선불출마를 밝힌 이수성 대표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 여 예비주자군 입지확보 신경전

    ◎이수성 전 총리 영입에 힘겨루기 가속도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6일 하오 이홍구 대표로 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오는 13일 차기대표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지시함으로써 당개편의 화살이 시위를 떠났다.이번 당개편은 민심수습 차원의 성격이 강한 내각·청와대 개편과 달리 정권재창출과 당내 예비후보군의 효과적인 경선관리에 촛점이 맞춰질 것 같다.그런 의미에서 내각·청와대 개편과 달리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경선불출마 선언을 후임대표의 전제조건으로 하자는 논쟁이 예비주자간 입지확보를 위한 「사전 힘겨루기」로 성격이 변질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주자들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실세대표,즉 이홍구 대표처럼 예비주자군의 한사람이 맡아야 하고,그렇게 되면 예비주자들의 입장에선 그는 당대표로서 「정당한」 활동을 통해 대국민인지도 향상 및 당내 기반확대를 꾀할수 있다. 차기대표로 유력한 이한동 고문과 원외의 박찬종 고문이 5일 전제조건을 놓고 설전의 단초를 연 것도 이러한엄청난 「대표 프리미엄」을 의식한 결과다.이수성 전 총리의 전격적인 당 고문단 진입이 대표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당내 파장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두 고문의 설전이후 김윤환·이회창·최형우 고문진영과 김덕룡 의원측이 원론적인 언급에 맴돌면서 이한동 고문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불출마 선언」이 지니는 정치적 함의를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전날에 이어 이한동고문이 이날 「이수성 카드」의 효용성에 관한 여러 관측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도 「전제조건」의 무게를 실감케 하는 대목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더우기 차기대표는 주자들간의 경쟁률인 당헌·당규의 개정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가진다.이는 이수성 전 총리의 진입과 더불어 당내 후보간 물밑 파장을 일파만파로 증폭시킬 가능성이 충분하다.
  • 신한국 「혼합형 예비선거제」 검토

    ◎예비선거뒤 전당대회서 대선후보 경선/“대표 경선포기 대통령뜻 아니다” 고위관게자 김영삼 대통령이 6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오는 13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지시함으로써 조만간 신한국당의 새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오는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소집,차기대표를 선출한 뒤 이어 14일 사무총장,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에 대한 후속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차기 당대표로는 이한동 고문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차기대표 경선불출마 선언」 조건에 대해 『이는 김대통령이 뜻이 아니다』고 전하고 『당내 예비주자들간의 논의로 대표임명과는 관계없다』고 말해 이고문의 대표지명을 뒷받침했다. 신한국당은 새 체제가 출범하는 대로 후보경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에 착수,4월 중순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현재 각 시·도 예비선거를 통해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이 가운데 2∼3명의 상위득표자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하는 「혼합형 예비선거제도」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무총장에는 서청원 총무와 박관용 의원이 집중 거론되고 있으며,원내총무는 박희태·강재섭·하순봉 의원 등이 거명된다.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이해귀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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