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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총재 현실인식 안이하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19일 “대선후보 출마선언을 한 뒤 곧바로 총재권한대행을 지명해 당무 2선으로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이 총재는 그러나 오는 5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직은 물론 총재직에도 출마한다고밝혔다.대선전 당권·대권 분리를 통한 1인지배체제 청산을 요구해온 한나라당의 비주류는 이 총재의 당수습책에반발하고 있어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야당의 당 운영에 구체적으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하지만 이 총재가 오랫동안 대통령 출마를 준비해 왔고 제1당의 총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이 총재의 이번 회견 내용은 내분 수습용도아니고 국민을 향한 변화의 선언도 아닌 미봉책이라는 느낌을 준다.2선으로 물러난다고 하면서 총재직에 출마하고,총재권한대행도 총재가 지명한다면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1인 지배의 정당에서 총재권한대행의 역할과 부총재단의한계를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이 총재측은 총재직에 출마하는 이유를 총재 경선이 과열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가 출마하지 않으면 과열될 것이라는 논리도 옹색하다.민주 정당이라면 주·비주류든,정책노선이든 간에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또 총재 경선이 어느정도 열기를 띠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최근 민주당이 국민참여 경선이라는 정당 최초의 정치실험에 나서자 국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재직을 두지 않겠다는 신당 움직임에도 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정치개혁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총재의 선택은 당원들과 국민들의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할 것이다.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당의 민주화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개혁이라는 점을한나라당은 알아야 한다.한나라당은 앞으로 대통령후보와총재단을 뽑는 전당대회 등 많은 행사를 치러야 한다.관객이 없고 흥미를 끌지 못하는 정당이 과연 국민의 지지를얻을 수 있을지 의아스럽다.
  • 한화갑씨 민주 경선후보 사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19일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곧 이어 개혁파 의원 14명이 긴급 회동을 갖고 한 고문의 당권 도전 필요성을 논의하는 등 민주당 경선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혁파 의원모임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약진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에 대한 지지세 결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고문의 사퇴에 이은 당내 개혁파 의원들의 특정후보에대한 지지결의가 뒤따를 경우, 이인제(李仁濟)·노무현 후보간 첨예한 세결집 대결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날 낮 정대철(鄭大哲) 고문과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개혁파 의원 14명은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한 고문사퇴 이후 정국에 관해 논의했다. 김상연기자.
  • 한화갑후보 사퇴의 변 “”지지후보·당권도전 계획 없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19일 대선후보 경선에서사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국민화합을 바라는 위대한광주시민과 당원동지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지난 16일 광주지역 경선에서 고향사람인 자신보다 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후보(1위)와 충청출신의 이인제(李仁濟) 후보(2위)가 앞선 것이 이번 사퇴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고문은 또 성명에서 “나는 ‘호남후보 불가론’을 정면 돌파하려 했으나,아직은내가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당권에 도전할 계획은.] 조용히 쉬고 싶다.나도 조금 지쳐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는.] 그런 계획 없다. [성명에서 밝힌 ‘국민화합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이란.]그 지역 출신을 지지하지 않고,타지역 출신을 지지한 것이국민화합을 위해 보탬이 된다는 생각이다. [“광주시민의 뜻을 수용한다.”고 했는데, 노무현 고문을지지하겠다는 의미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광주시민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지 내가 한 것은아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당권을 맡아달라는 게 당원의 뜻으로 나타났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다.나는 무조건 사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총재 기자회견 전망

    19일 열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최근의 당 내분에 대한 수습안을 담은 정치개혁 방안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나아가 물의를 빚어온 ‘호화빌라’ 파문에 대한 유감표명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 방안으로는 ▲권력의 1인독점 구조 탈피 ▲‘빌라파문’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친인척관리 약속 ▲측근폐해 방지대책 등이 예상된다. 특히 당 체제 정비와 관련,이 총재가 기득권 포기 선언과함께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비주류가 요구했던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결과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당직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상으로는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거론된다.내분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다.이 총장측에서도 “(문제를)껴안고 갈 자세가 돼있다.”고 밝혔다.후임으로는 정창화(鄭昌和) 전 총무 등의 이름이 나돈다.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측근 3인방’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명직인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를 지도위원으로 격상시키고,하순봉(河舜鳳) 부총재나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경선 불출마를 유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 총재가 나름대로 폭넓은 수습안을 마련한 데는 최근의 당 내분뿐 아니라 민주당 경선 영향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빌라 문제를 비롯해 장남 정연씨의 ‘원정 출산’ 시비,차남 수연씨의 유학 문제 등 자신과 가족의 구설수로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작용했다. 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 당내 한 인사는 “‘발가벗는’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만큼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주류쪽의 수용여부다.양측의 눈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총재의 선언이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대세론을 이어갈지,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분화를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이총재 “후보 경선전 총재직 사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9일 오전 당 내분 사태 수습방안과 가회동 빌라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선언’ 성격의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총재가 밝힐 당내 수습방안에는 5월 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에 불출마,당권과 대권을 조기에 분리하는 방안이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총재가 대선 후보 경선 전 총재직를 사퇴한 뒤 총재권한대행을 임명하는 등 당내 경선시 일체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총재권한대행에는 이환의(李桓儀) 부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 의원이 총재 경선 참여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재는 또 기자회견에서 가회동 빌라문제와 관련,국민에게 누를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가회동 자택의 이사 방안,친인척 관리 등에 대한 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한화갑 중도사퇴 ‘저울질’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3,4위권을 오가자 끝까지 경선에 참여할지,아니면 백의종군이나당권선회를 위해 중도사퇴할지를 고민중이라고 18일 알려졌다.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사실상 참패,반전기회를 쉽게 포착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한 고문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한 공개적인 기류는“끝까지 간다.”는 것이다.이들은 “30년간 다져온 조직을 총력 가동하며 선거인단 접촉을 늘리면 선두그룹과의표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두권과의 표 차를최대한 좁혀 선호투표제에서 2순위표에 승부를 걸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광주경선 이후 한 고문과 가까운 의원들을 중심으로 ‘백의종군’ 목소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한 고문의 측근의원은 이날 “백의종군이나 당권선회 등을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폭넓게형성되어 있다.”면서 “시기와 방식을 고민중”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측근도 “한 고문도 최근 심각성을 인식,깊은 고민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이번 주내,아니면 주말 충남과 강원경선을 치른 뒤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한 고문의 결단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덕룡·홍사덕의원 이총재면담 거부 한나라당 내분사태 최대고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당 내분 수습에 본격 나섰으나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며 회동을 공개적으로 거부해 내분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전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14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정치는 때로 어려운 일을 겪게 마련”이라며 “중요한 것은 중심을 확고히 잡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당의 수습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김덕룡·홍사덕 두 의원은 이날 공동명의의 성명을통해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현 시점에서 이총재와 만날 필요가 없다.”며 ‘선(先) 수습방안 제시,후(後) 거취표명’이라는 강수로 맞섰다. 이어 김영춘(金榮春)·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김원웅(金元雄)·김홍신(金洪信) 의원 등도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 탈당 등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류측은 “김 의원의 경우 이 총재가 일본 방문에서 돌아온 뒤 당의 화합을 위해 만나기로 약속했다.”면서 “(회동 거부를)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이와 함께 김종하(金鍾河)·김기춘(金淇春)·김용갑(金容甲)·이상배(李相培)·허태열(許泰烈)·조웅규(曺雄奎)·엄호성(嚴虎聲) 의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바른통일과 튼튼한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 소속 의원 7명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 이후 당 일각에서계속되고 있는 극단적 주장들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5월 전당대회때당권·대권 분리와 집단지도체제의 조기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당 공식기구를 통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결코 번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yunbin@
  • 昌·DR 끝내 등돌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끝내 등을 돌릴 것인가, 아니면 극적으로 화해할 것인가. 한나라당에 던져진 초미의 화두(話頭)다. 두 사람은 늦어도 내주초 이에 대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한나라당,나아가 연말 대선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동인(動因)으로 남을 것이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 총재가 본격적인 내분수습에 나선 14일 그의 주변에선 다양한 수습방안이 흘러나왔다. 가장 획기적인 내용은 김 의원과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 비주류측 주장을 전폭 수용하는 것이다. 즉, 5월 전당대회에서 총재와 대선후보를 나누고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13일 밤 이 총재 자택을 찾은 몇몇 총재특보들도 “어떻게든 김의원을 붙잡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반면 반론도 만만치 않다. 14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최대한 설득하되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해법이 제시됐다. 공식기구를 통해 집단지도체제를 대선 이후 도입키로 한 당론을 하루아침에 뒤바꿔서는 안되며, 비주류측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당론 수렴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개혁신당을 창당,대선을 다자(多者)구도로 이끄는 것이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며 김 의원 탈당을 묵인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내분사태가 보혁(保革)대립과 주류·비주류간 해묵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처럼 해법 또한 이처럼 제각각인 셈이다. 때문에 이 총재가 김·홍 두 의원에 대한 설득에 나서더라도 이런 당내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뜻하는 성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비주류측의 한 인사는 14일 “김 의원은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이 총재에 대한 김 의원의 인간적 불신감”이라며 “집단지도체제 도입이니,당권·대권 분리니 하는 절차적 차원의 해법으로 풀릴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홍 두 의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이 총재와 만날 필요가 없다.”고 이 총재의 회동계획을 공개적으로 일축한 것이 이같은 지적을 반증한다. 김 의원의 측근은 “이 총재가 지금 할 일은 설득이 아니라 결단”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총재가 일본에 머물던 지난 4일간 당내 개혁파와 소장층 의원 10여명을 잇따라 만나 ‘동반탈당’을 권유했다. 탈당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상당한 구상을 마쳤다는 소문도 나돈다. 한나라당 정문 밖으로 한발짝 내딛은 김 의원을 돌려세울 수 있는냐로 이 총재는 다시금 정치력을 시험받게 된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당권경쟁 ‘시동’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고문이 27일 당내인사로는 처음으로 대표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당권경쟁도 본격적인 시동이걸렸다. 박 고문은 이날 출마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배경에는 현 정부하에서의 부정비리 의혹 등으로부터 민주당을 자유롭게 만들어 정권재창출을 하도록 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으로 당권도전이유력하게 점쳐지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겨냥했다. 현재로선 대선후보 경선에 가려있는 당권경쟁 구도가 박고문 자신과 한 대표의 양강 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상정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실제 한 대표도 28일 자서전 ‘곧은 길에 미래가 있다’출판기념회를 갖는 것을 계기로 당권도전 움직임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개혁그룹의지지를 힘으로 당권경쟁 참가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정대철(鄭大哲) 고문도 3월쯤 출마 선언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당 경선안 확정/ 선거인단 5만명으로

    한나라당은 27일 오후 당사에서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마침내 대통령 선거후보 선출안을 확정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와 2000여명의 중앙위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후보를 대의원·기존당원·모집당원 등 5만명의 선거인단을통해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대선후대권 ·당권을 분리하고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 이내에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회의를 마친 뒤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을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밝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당무회의를 열어 당규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대선후보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출범시킴으로써 당내 경선을위한 제도 정비를 마친 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선이 제 모습을 갖출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28일 기자회견을갖고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박 부총재의 경선 불참선언은 제대로 모양새를 갖춰 경선을 치르려던 주류의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김덕룡(金德龍) 의원조차 일찌감치 출마의 여지를닫아놓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단독 후보추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당직자들도 많다.다만 그간 경선의 ‘구색 갖추기’에 노력해온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의경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이부총재는 다음주쯤 자신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박근혜 주내 거취 표명 한나라 경선구도 ‘고비’

    비주류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향후 거취를놓고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구도가 고비를 맞고 있다.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전당대회 후 당권·대권 분리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지않는 한 당내 경선에 혼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부총재의 한 측근은 25일 “박 부총재가 이번주 중(27일 전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당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과 거취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주변에서는 박 부총재가 ‘경선 불참-당직 사퇴-탈당-대선 출마’의 수순 가운데 1단계인 ‘경선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는 탈당설도 제기하고있다. 그러나 박 부총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더라도 그 시점은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주류측은 중앙위(26일)를 하루 앞두고 박 부총재를 비롯한비주류 끌어안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마땅한 유인책을 찾지못하고 있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박 부총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끌어안기에 무게를뒀다.대선을 앞두고 당내 불협화음이 심화되면 대선가도와전열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회창 총재가 ‘나홀로 출마’하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이 총재가 박 부총재를 다시 만나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주류의 또 다른 핵심인 김덕룡(金德龍) 의원과의 회동도 추진했으나 김 의원측이 “이 총재의 명분 쌓기”라며 거부,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비주류 설득이 사실상 난관에 부딪쳐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선후보접수 첫날/ “”내가 먼저”” 신경전

    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 7명중 5명이 경선 후보등록 첫날인 22일 등록했다.오전 9시부터 등록이 시작됐으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 관계자들이 당 선관위에서 대기하며 ‘선(先) 등록’을 위한 가벼운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중재와 이 고문측의 양보로 추첨을 통해 유 지사,김중권,김근태,한 고문의순서로 등록을 마쳤고 이 고문측은 5번째로 서류를 제출했다.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고문은 23일 등록할예정이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심한 경우 후보 자격박탈도 불사하는 등 어떤 부정한 방법의 선거운동도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공정 경선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이 고문의 ‘경선불복’ 전력을 지적,이 고문을 강력히 비난한 노 고문에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노 고문측은 “규범적 기준으로 판단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적 고려에 치중해 판단,경선취지를 왜곡할 염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한편 한화갑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최근 일부 주자 진영에서 고의로 ‘한화갑이 당권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은근히 이 고문측을 겨냥한 뒤 최고위원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대선후보 경선에만 전념할 뜻을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경선 “빈 레인없이 출발”

    민주당 초반경선전이 일단 ‘7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보인다.김근태(金槿泰) 김중권(金重權)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가 22일,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이 23일 각각 대선후보등록을 마치고 유세전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선후보 등록 이후 관심사는 정당사상 처음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제의 성공 여부와 후보등록 이후 개혁연대나 동서연대 등 후보간 짝짓기 움직임의 추이 등이다.아울러 ‘정계 개편’을 통한 새판짜기 여부도 중요 변수다. 우선 국민참여경선제는 아직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당초 일반국민 선거인단 공모자가 100만명을웃돌 것으로 기대했으나,21일 현재 16개 시·도 중 대부분시·도가 국민들의 관심부족과 홍보 미진 등의 이유로 정수(전체 3만 5000명)도 채우지 못했다.다만 일부 대선주자진영이 견제를 피하기 위해 마감직전에야 조직 가동을 통해 선거인단 응모자 동원을 한다는 전략이어서 참여도가급상승할 가능성은 있다. 현재의 경선판도는 각종여론조사 결과 ‘이인제 대세론’이 확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김근태 노무현 정동영 한화갑 고문을 대상으로 개혁후보 단일화 논의가 추진중이나 21일 1차 시도는 일단 무산됐다.그러나 앞으로도 개혁후보 단일화나 영남후보 단일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순회경선이 진행되면서 일부 후보의 중도포기나 한화갑 고문의 당권선회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중이다. 경선전이 달아오르면서 상호비방이나 혼탁 양상이 심화할조짐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與 개혁후보 단일화 ‘진통’

    민주당 개혁 대선후보 연대 내지 단일화 추진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재선의원 중심의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21일 긴급모임을 계기로 이를 공론화할 조짐을 보인 가운데 같은 개혁세력 내부에도 반발 움직임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천정배(千正培)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추진하고 있는 21일 오찬 모임은 당초 30명 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규모가 축소돼,천 의원 등은 20일 일단 20명안팎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참석을 약속했던 일부 의원도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후보 단일화에 확실히 반대하는 개혁세력 일각의 목소리도 구체화됐다.21일 모임에 초청된 초선 개혁파 의원들 중심의 ‘새벽 21’ 소속 박인상(朴仁相) 이호웅(李浩雄) 이재정(李在禎) 송영길(宋永吉) 정범구(鄭範九) 의원등은 20일 모여 대책을 논의,“21일 낮 모임에 참석치 않기로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21일 모임이 대규모로 이뤄질 경우 특정인에게 유리한 모양새로 될 것”이라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개혁후보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의원들이 대부분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상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따라서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 진영에서 먼저 충분한 토론이 이뤄진 뒤 단일화 논의를 본격화하는 게순리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당권선회를 전제로 개혁후보 단일화 제의를 받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고문 진영은 반발강도가 더욱 세다. 한편 오는 25일 모임을 갖기로 한 당내 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 일각에서는 여전히 ‘정계개편’과 ‘제3후보’논의가 시들지 않고 있는 등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구도는더욱 복잡하게 뒤엉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한나라 깊어가는 ‘내홍’

    대선후보 선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이 정점을 향해치닫는 양상이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나름의 결단을 내리며 비주류를 끌어안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은 완강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주류는 주류대로 점점 목소리를 높여가며 강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20일 ‘선택 2002 준비위’의 결정사항을 추인하려 했던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에서는 비주류와 그들의 요구에 대해 성토가 쏟아졌다.신영국(申榮國) 의원은 “소수의견만존중되고 다수 의견은 무시되고 있다.”면서 “국민경선제는 공익법인 총회에 비회원이 들어오는 격”이라고 말했다.양경자(梁慶子) 당무위원은 “집단지도체제가 가장 민주적인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 도입할 필요가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총재단회의에서는 이 총재가 전날 전격 수용한 ‘대선후 2개월 이내 당권·대권 분리안’에 제동이 걸렸다.강재섭(姜在涉) 부총재 등이 “당선 직후부터 당권 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반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도산아카데미연구원주최로 열린 ‘21세기 한국정치의 비전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경선 개최는 부차적인 문제이며,정당개혁을 위해서는 1인지배체제 극복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선 탈당설을 증폭시키는 발언이었다.그는 “당의 최종안을 보고입장을 정리,금주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덧붙였다.김덕룡 의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심을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경선 전략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과 관련,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구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의 대응에 따라 한나라당의 경선방식이 최종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은 사실상 ‘경선 불참’이라는 배수진을 쳐놓고 국민경선제의 전격 수용,대선 이전 당권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을 제외하고는 당내 경선에 나설 인사가 없어보인다는 점에서한나라당의 경선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만약 이 총재가홀로 ‘추대’된다면 권역별 전당대회도 무의미해지며,이로 인해 앞으로 ‘본 게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총재가 비주류의 요구를 덥석 받아줄수만도 없다는 데 있다.우선 당의 전반적인 기류가 이를강력 반대하고 있다.집단지도체제 도입만 해도,“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검증되지도 않은 실험적 체제를 도입할 수가 있느냐.”는 반응이 대세다. 이 총재의 결단으로 풀어가는 문제에 대해서도 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한번 맞대응을 해주면 비주류들이 계속 이총재만 상대하려들 것”이라며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또한 비주류에 대한 불신도 깔려 있다. 때문에 이 총재측은 일단 계속 당의 공식기구를 운용해가며 비주류의 행보를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이 총재의 침묵은 한동안 계속될 듯하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경선구도 윤곽/ 한광옥·정대철 ‘당권 도전’

    대통령 후보,당대표 및 최고위원,원내총무 등 민주당 각종 경선의 대결구도가 22일 대선후보 등록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후보=김근태(金槿泰) 김중권(金重權)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그리고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 등 7명이최종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대선후보 경선 출마설이 나돌던 정대철(鄭大哲) 고문과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장고 끝에 당권쪽으로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4월27일 선출할 당 대표최고위원에도전하기 위해 한광옥 대표와 정대철 고문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도 일찍부터 당권에 도전하기 위해 밑바닥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다.또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도 일단준비작업을 하고 있다.한화갑 고문이 대권경선 막판에 당권도전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중이다. 일반 최고위원에 나서기 위해 준비중인 인물은 넘쳐나고있다.선출직 최고위원 8명 중 최소 1명이상이 보장되는여성몫 최고위원에는 김희선(金希宣) 추미애(秋美愛) 김경천(金敬天)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이 의지를 갖고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개혁세력 대표임을 내세워 19일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개혁세력 대표로 천정배(千正培) 김민석(金民錫) 신계륜(申溪輪) 의원 등도 함께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김옥두(金玉斗) 정균환(鄭均桓) 김충조(金忠兆)문희상(文喜相) 의원 등도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준비중이다.또 지역대표성을 앞세워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과 이용삼(李龍三) 이창복(李昌馥) 박병석(朴炳錫) 의원 등도출마설이 나돈다. ◆원내총무= 현재까지 정균환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거론중이다.정 의원은 총재 특보단장인데다 당내 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을 이끌고 있고,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임기직 원내총무직을 중도에물러난 점이 흠으로 지적되고 최고위원 출마 여부도 변수다. 이해찬(李海瓚) 의원도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유력후보로 거론중이며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열심히 표밭갈이중이다.박광태(朴光泰) 김덕규(金德圭) 의원 등도 거론되고있으며,최고위원 경선 탈락자 가운데 일부가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전대 내홍 심화

    한나라당의 ‘선택 2002 준비위원회’가 대선후보 선출을위한 룰을 확정함에 따라 ‘5·9 전당대회’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에 이어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17일 선준위가 마련한 안을 거부하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단을 촉구,후유증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준비] 한나라당은 오는 20일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선준위안을 최종 결정하고,26일 중앙위운영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27일 당무회의에서 대선후보 및 총재단 선출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전당대회 방식 등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은 3월9일까지 지구당별로 개편대회를 열어 대의원을 선출하고,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당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어 3월말쯤 대선후보 등록을 받은 뒤 9∼11개 지역에 걸쳐 권역별 경선을 실시한다. 전당대회는 서울에서 치러지며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루에 대선후보와 총재단을 선출할 방침이다.대선후보가 1명일때는 투표를 하지 않고,추대 형식을 취하게 된다. [비주류 반발] 김덕룡 의원과 박근혜 부총재는 일반 국민참여비율 확대와 전당대회 이후 당권·대권 분리를 강조하며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이 총재 측에서는 일반 국민 참여비율은 30%에서 40%까지 융통성을 보이면서도 전대 이후 당권·대권분리에는 난색을 표명,입장차를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선준위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이 총재가 당의 개혁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 총재의 결정을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김 의원은 선준위의 합의 방식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음에도 합의했다고 하는 등 왜곡 발표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근혜 부총재는 김 의원에 앞서 이총재의 결단을 지켜 본뒤 경선 불참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박 부총재는 특히 외부와 접촉을 끊고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광옥대표 “당권만 도전”

    대선 후보와 당권 도전을 놓고 안개속 행보를 해오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대표 경선에만 출마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당내 경선구도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 대표의 한 측근은 17일 “대표가 그동안 고심을 거듭한끝에 당 대표 경선에만 출마하는 게 당 경선국면을 이끌어가는 수장(首長)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라는 결심을 했다.”면서 오는 23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않을 것임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한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함에 따라 당 대표 경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면서 이번주에 예정된 경기·경북·경남·부산·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와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표밭다지기에 나설 뜻을 비쳤다. 한 대표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대표 경선국면은 현재로선 일단 한 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그러나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 경선중 대표 출마로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지배적이어서 당권 경쟁은 대선 후보 경선만큼이나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분당 테마폴리스 정상화 시동

    분당 테마폴리스 사업이 정상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사업의 주 채권자인 삼성중공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채권액의 70%를 확보하는 선에서 한국부동산신탁의 채무 조정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자 채무조정이 이뤄지면 상가에 설정된 저당권이 풀려상가를 분양받은 영세 상인들은 임대 보증금을 회수할 수있어 재산권 행사가 쉬워진다.건교부는 그러나 “위탁자인㈜중일이 한부신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여서 상가 입주가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설명했다. 건교부와 성남시는 채권자들이 채무조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채권 손실액의 일부를 보전해주기 위해 터미널 건물의일부를 상가로 용도 변경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마폴리스는 지난해 2월 한부신 부도로 공사가 1년 이상중단돼 2000여명의 영세 상인들이 낸 임대보증금이 잠겨 있는 상태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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