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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문재인 대표 민심 제대로 읽어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던 문 대표가 당권마저 거머쥐면서 야권 지형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위상 정립을 하지 못했던 만큼 문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당 지도부 앞에는 무거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거센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수권 정당은커녕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들의 질타와 외면으로 한때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질 만큼 지리멸렬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박근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와 여권의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 측면이 강하다. 야당 지지자마저 등을 돌렸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계파에 기반을 둔 당내 분열 정치로 봐야 한다. 친노파, 486그룹, 옛 민주계 등 각 세력의 파벌 싸움과 차기 대권 경쟁이 당의 정체성을 혼미하게 하고 국민보다는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당의 체질이 된 지 오래다. 갈등의 봉합을 넘어 당을 하나로 통합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조만간 단행될 후속 당직자 인선과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문 대표가 공약한 대로 포용과 대승적 정치를 선보여야 한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 무엇보다도 새로운 리더십의 창출이 절실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했고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나섰던 문 대표는 지나친 친노 색채를 빨리 벗을 필요가 있다. 계파의 수장이 아닌, 명실상부한 당 대표로서 중도우파까지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이념적 스펙트럼의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건강한 상식을 바탕으로 종북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이념 정당이 아닌 정책 정당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운동권 시각에서의 강경론과 진영 논리에 근거한 도덕적 우월성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정권 심판론이나 전통적 진보 노선에 충실한 정강이나 정책으로는 일부 야당 지지층의 박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 시대는 급변하는데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중도 세력마저 적으로 돌리는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는 미래의 변화를 선도할 정치적·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새정치연합의 시대적 소명은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당장 현안이 된 복지구조 개편이나 공무원연금 개혁, 건보료 개편에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고 강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한 여당이 나올 수 있다. 성공하지 못한 야당이 수권 정당이 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무너져 가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또다시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새정치연 새 대표 문재인] 文 ‘친노 대 비노’ 프레임 깨야… 4월 보선 야권연대도 난제

    [새정치연 새 대표 문재인] 文 ‘친노 대 비노’ 프레임 깨야… 4월 보선 야권연대도 난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경선 레이스가 8일로 마무리됐지만 새 지도부가 전대 과정에서 드러난 분열을 딛고 통합으로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당대회가 아닌 분당 대회”란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전대에서는 친노(친노무현) 대 비노의 갈등이 격화됐다. 이 때문에 당 인사·개혁, 공천 등에서 문재인 신임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더라도 ‘친노 대 비노’ 프레임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 막판 불거진 ‘규칙 논란’은 전대 이후 당이 분열되는 시초가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느끼게 했다. 후보들이 당권을 다투는 사이 당의 분열은 이미 시작됐다. 당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탈당해 국민모임에 합류했고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아직도 보궐선거를 앞두고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새해 직후 있었던 당명 변경 논란도 안철수 의원으로 대표되는 ‘새정치 세력’과 민주당 세력 간 갈등이 언제든지 촉발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였다. 재야 진보진영의 신당 창당 세력인 국민모임과 옛 통합진보당 진영의 행보도 ‘문재인 당 대표 체제’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이상규, 김미희 전 의원 등 해산된 통합진보당 인사들은 이미 4·29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당권 주자들은 앞서 이들과 과거와 같은 야권 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대로라면 보궐선거에서 야권 표가 분열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앞으로 보궐선거 패배를 우려한 재야진영 등의 연대 요구가 점점 커진다면 새 지도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 통합에 이어 야권 전체의 통합까지 고민해야 하는 새 당 대표의 어깨는 갈수록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대표를 겨냥해 “4월 보궐선거에서 (야권 연대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압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던 박지원 의원의 예상이 맞아떨어질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옛 통합진보당보다 국민모임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새 지도부 구성에 앞서 최근 보궐선거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작업을 진행했던 비상대책위원회의 선거기획단이 보궐 지역 3곳을 조사한 결과 국민모임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국민모임 지지에 대한 의미 있는 숫자가 나왔다”면서 “조직표로 좌우될 가능성이 큰 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에는 상당히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 새 대표 문재인] 문재인 민심, 박지원 당심 눌렀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 결과는 국민적 지지도가 당심을 누른 것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인 부분이 국민 여론조사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바뀐 경선 규칙도 문 후보 쪽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8일 경선 개표 결과 문 후보는 총득표율 45.30%로 박지원 후보(41.78%)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권리당원(문재인 39.98%, 박지원 45.76%)에서는 박 후보의 우위가 뚜렷했고, 일반당원에서도 박 후보가 1.12%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당심은 박 후보 편이라는 전망이 적중한 것이다. 반면 일반국민 여론조사(문재인 58.05%, 박지원 29.45%)에서는 문 후보가 압승했다. 문 후보가 최종 당권을 거머쥔 배경에 압도적인 국민 지지가 있는 셈이다. 2012년 대선에서 4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문 후보의 인지도가 여전히 강고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전체 권리당원의 과반을 보유한 호남이 친노(친노무현)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게 변수였으나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선거를 앞둘 때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 온 호남 표심이 박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를 당내 경선에서 침몰시키는 데 대한 부담감도 컸고, 친노의 조직력도 결집됐다. 경선 규칙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막판 박빙 상황에서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이라는 답변을 유효투표에 포함할지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을 때 문 후보 측과 박 후보 측이 거세게 충돌했던 이유가 바로 누구에게 유리하냐는 지점이었다. 결국 당 전대준비위가 불포함 결정을 내렸지만 이날 전당대회 결과 문 후보와 박 후보 간 총득표율 차가 3.52% 포인트로 근소했다는 점에서 뒷말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역으로 규칙 논란 자체가 박 후보의 당내 지지를 결집하는 요인이 됐다는 당내 분석도 적지 않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뉴스 분석] 다시 친노…“박근혜정부와 전면전 시작”

    [뉴스 분석] 다시 친노…“박근혜정부와 전면전 시작”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을 이끌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대표로 문재인 의원이 8일 선출됐다. 문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지켜 내기 위해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하겠다”고 ‘선명 야당’을 선언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유감스러운 말”이라고 언급, 여야 관계가 급속 냉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당심)과 일반당원·여론조사(민심) 합산 45.30%의 득표율로 41.78%를 얻은 박지원 후보를 제쳤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가리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후보(이상 득표순)가 선출됐다. 이 중 진보 강경파로 분류되는 정·오·유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당내 입지를 넓히고 대여 관계를 압박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19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 정치에 입문한 지 33개월 만에 제1야당을 이끌게 됐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 수장이자 차기 대권주자 1순위로 꼽히는 문 대표는 당권·대권을 동시에 거머쥔 ‘강한 대표’ 체제를 예고했다. 취임 후 첫 일정으로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로 한 것도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야당에 우호적인 정치 지형에서 첫발을 떼게 됐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균열 조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29%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당 지지율은 지난해 말 20%대에서 최근 30%대로 회복세이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문 대표의 지지율 역시 상승세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압박하는 한편 실기한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간 ‘밀당’(밀고 당기기)으로 상징되는 ‘여의도 정치’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표는 연설에서 “소득 주도 성장의 구체적 방안을 내놓으며 우리 스스로 대안이 되고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확 바꿔 박근혜 정권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면전의 첫 시험대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가 박 대통령과 ‘각 세우기’에 나서면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야당의 대통령 때리기에 여당이 정권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총선 부담감을 키울 수 있고, 반대로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면 존재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 대표가 여권발 정국 혼란을 활용해 반사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시선도 많다. 박지원계 등 당내 군소 계파가 당 밖 신당 논의에 관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4월 보궐선거도 문 대표가 넘어야 할 관문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친노계 후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을지, 공천 과정에서 문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 당내 경쟁을 뚫은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지 등에 따라 문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를 수 있다. 문 대표는 총선부터 대선까지 사실상 ‘외길 수순’이라는 점에서, 여당은 ‘정권과의 거리감’ 측면에서, 박 대통령은 ‘강력한 견제세력’과 마주하게 됐다는 면에서 각각 기회와 위기 사이의 줄타기를 시작하게 됐다.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野 막판까지 ‘룰’ 논란…비전 없는 비방토론회

    “‘룰을 바꿨다’ 같은 말이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당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다.”(신기남 선관위원장) “왜 선관위원장이 나와서 갑질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갑질하지 말라.”(박지원 후보) 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주자인 박지원 후보와 당 선관위원장인 신기남 의원이 ‘경선 룰’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당 을지로위원회가 문재인·이인영·박지원(기호순) 후보에게 정책 비전을 자세히 듣고자 마련한 토론회에서다. 기존 목적은 퇴색되고 포연(砲煙)만 자욱하게 남았다. ‘2·8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신경전은 신 위원장의 모두발언에서 시작됐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를 축하차 방문한 신 위원장은 “룰을 변경한 것이 아니고 지도부가 유권해석을 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몇 분간 이어갔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토론회 합시다”라고 외치며 격하게 항의, 분위기가 급랭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결정된 시행 세칙을 문 후보 측 주장에 따라 변경한 건 잘못됐다며 재차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박 후보의 ‘갑질 발언’도 이때 나왔다. 박 후보는 “(신 위원장이) 규정에 없다는 얘기를 하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시행한 통과된 규정이 있다.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신 위원장의 발언을 갑질로 규정했다. 마지막 발언에서도 박 후보는 “선거 하루 전에 규정을 바꿔버리는 정당은 새정치연합밖에 없다.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문 후보는 성명을 내고 “이번에 당 대표가 안 돼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그다음 제 역할은 없다.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다”고 말했다. 전대 결과에 정치적 거취를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한편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 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야당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이·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이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 후보 ‘세월호 참사’ 언급… 대의원 감성에 호소

    세 후보 ‘세월호 참사’ 언급… 대의원 감성에 호소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님, 서로 싸우지 말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싸워 달라.”(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의 당부가 통한 것일까. 1일 마지막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 3인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자제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인천 정기대의원 대회 및 합동연설회에서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날 오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문재인·이인영·박지원(기호순) 후보 연설에 앞서 한 유가족은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님, TV토론회를 봤다. 많이 식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 이에 화답했다. 이어진 연설에서 이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서로에 대한 경쟁을 멈춰야 한다.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했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도 “죄송하다. 부끄럽다.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오늘로 7일째, 아직도 차가운 물속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 또다시 팽목항으로 걷고 계시다. 선체인양, 진상규명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문 후보를 향해 맹공을 펼쳤던 박 후보는 “세월호, 쌍용차 등 경기도 곳곳에 이 시대의 아픔이 있다. 이 아픔도 모두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을 자제했다. 하지만 링 밖에서의 난타전은 여전했다. 박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와 가까운)구청장들에 이어 노영민 의원이 충북 당원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요구하는 대량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노 의원은 “개별적 지지문자는 문제될 것이 없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비슷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31일 박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내가 당사를 방문한 게 남편이 대선에서 이겼을 때 수고한다고 인사한 데 이어 두 번째”라며 “이번에 꼭 돼셔야 한다”고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 “비례대표 공론화… 국민추천제로” 이 “당 부합되는 인물 심사위가 공천” 박 “경제통 없어… 경제전문가 1순위”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권 주자 3인방은 28일 “비례대표 1, 2순위로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를 묻는 서울신문의 공통 질문에 ‘3인 3색’의 대답을 내놨다. 문재인 후보는 “범시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천 과정을 공론화하자”며 비례대표 국민추천제를 제시했다. 문 후보는 “상징성 있는 분을 공천해야 한다”면서도 “대표가 사사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인영 후보는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에 맞게 중산층, 서민의 정당이라는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하자”고 답했다. 박지원 후보는 비례대표 1순위는 경제 전문가, 2순위로는 대북 전문가를 꼽았다. 당이 내세울 ‘경제통’이 없다는 고민과 남북 관계 이슈를 야당이 끌고 가야 한다는 당위에서 나온 구상이다. 박 후보는 “우리 당의 현실로는 가장 적합한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1(진보)에서 10(보수) 사이에 자신은 어느 위치에 있느냐”는 이념 척도를 묻자 문 후보와 박 후보는 똑같이 중도인 ‘5’라고 답했고, “당이 지향해야 할 척도는 어느 위치냐”는 질문에도 두 후보 모두 ‘5’를 선택했다. 문 후보는 “우리 정당의 이념 지형이 왜곡돼 있고, 새누리당은 조금 극우적인 분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 당에서는 이념 지형상 ‘5’도 충분히 진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과거 비슷한 조사에서 자신은 3으로 나왔다”면서 “지금은 4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지향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연합은 4.5 정도로 갔으면 좋겠다”면서 “아마 다른 두 후보는 5라고 답할 것 같다”고 정확히 예상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통된 답변이 나왔다. 문 후보는 “복지를 체감한 국민들이 복지를 늘리는 것에 공감하면 증세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복지는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국가 재정과 함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인하된 법인세, 종합부동산세만 환원해도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 우리 수준에서 더 많은 복지가 가능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복지 없는 서민 증세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원룸 사는 수도권 대학생 평균 월세 42만원

    원룸 사는 수도권 대학생 평균 월세 42만원

    수도권 원룸에 사는 대학생은 평균 42만원의 월세를 부담하며 관리비도 떠안고 있지만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는 대학생주거실태조사팀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대학생 원룸 세입자 1206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보증금으로 평균 1418만원을 냈으며, 월세로 4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대학생의 77.6%는 관리비를 부담하고 있었고, 이들이 낸 관리비는 월평균 5만 771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의 한현철(25)씨는 “대학생에게 관리비는 월세나 다름없다”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낮추는 대신 세입자에게 사용 내역이 불투명한 관리비를 부담하게 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대학생이 부담하는 원룸의 평균 관리비는 평당으로 계산하면 타워팰리스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대학생 원룸 세입자 가운데 53.4%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고, 사는 집에 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학생도 42%나 됐다. 위원회는 “대학생들이 세입자 권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면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월세 보증금을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44.6%는 집주인에게 수리 요청을 거절당하거나 계약 전에 알고 있던 정보와 실제 주거 환경이 다른 경우를 경험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의 34.5%는 참거나 대응하지 않고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학생들이 집주인에게 항의하지 않고 넘어간 이유는 ‘싸우기 싫어서’(33.3%) ‘귀찮아서’(26.1%) ‘부당한 일인 줄 몰라서’(23.2%) 등의 순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시지 전략 바꾼 野 당권주자들

    메시지 전략 바꾼 野 당권주자들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가 종반전에 들어가며 당권주자들의 기존 메시지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7일 예비경선 이후 비슷한 메시지를 반복했던 후보들은 막바지 전대 레이스에서 좀 더 대담하고 정교하게 메시지를 수정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정산 대란과 서민증세 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및 청와대 경제팀의 전원 경질을 요구했다. 꾸준히 ‘경제 당 대표’의 이미지를 구축했던 기존 전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당내 경쟁보다는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는 데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좌고우면한다’는 타 후보들의 비판을 의식한 강경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문 후보는 회견에서 충청권 출신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호남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고 한 전날 라디오 발언과 관련, “이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란 점을 문제 삼고 흠을 잡은 것이 아니다”라며 “제 발언으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세대교체’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주력했던 이인영 후보는 최근에는 민생과 정책 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수도권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분열과 세대교체, 딱 두 가지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민생과 혁신 등으로 메시지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MBC ‘100분 토론’에서 이 후보가 문 후보를 향해 자신이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원론’에 대해 질문하며 문 후보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몰아붙인 것도 정책 이슈 강화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에 대한 비판을 반복했던 박지원 후보는 최근 ‘문재인’이란 실명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며 문 후보를 수없이 겨냥했던 박 후보는 이 같은 주장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고 더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심지어 이 후보 측도 최근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라며 문 후보를 공격할 정도로 우리의 주장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박 후보는 정권을 재창출한 비서실장이고 문 후보는 정권을 빼앗긴 비서실장이란 구도로 남은 일정에서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분 토론에서 함께 소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문 후보는 안철수 의원, 박 후보는 문 후보(대북송금 문제 묻고 싶다), 이 후보는 박 대통령을 지목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문재인 “대세 굳힌다” 박지원 “대세 끝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주자 3인이 수도권 당심 공략에 나섰다. 권리당원, 대의원 비중이 전체의 27%에 이르고 상대적 부동층이 많은 지역인 만큼 주자들은 서울, 인천(31일), 경기(2월 1일) 대의원 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까지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 측은 청와대 인사나 연말정산 사태 등 국정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며 ‘대세’ 후보로서의 판세 굳히기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문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 지지를 토대로 여전한 우위를 (수도권에서도) 이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목요일까지 수도권을 기초 단위별로 나눠 촘촘하게 집중 방문하는 것이 전략적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지원 후보 측은 최근 권리당원, 대의원 쪽에서 지지율이 앞선 여론조사를 내세우며 ‘문재인 대세론’이 허물어졌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권리당원,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서울, 경기, 인천에서 문 후보 지지율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인영 후보 캠프는 당권 주자 중 유일하게 서울 지역구 의원임을 강조하며 ‘세대교체론’에 날개를 달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전략은 26일 서울 14개 지역 합동간담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 후보는 “(제가) 당권-대권 분리를 주장했는데 한꺼번에 다 하겠다는 분이 있다. 지나친 욕심이고 우리 당의 집권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문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당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생각하면 (당권-대권) 재고 계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한발 비켜서 ‘민생정당’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野 당권후보 3인방, TK서 ‘김부겸’을 외치다

    野 당권후보 3인방, TK서 ‘김부겸’을 외치다

    2·8전당대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들이 25일 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일제히 ‘김부겸 마케팅’을 펼쳤다. 이날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당권주자들은 당 대표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김부겸 전 의원을 거론하며 당원·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온 김 전 의원을 의식한 듯 “우리 당이 대구·경북에서 대안이 되지 못했다”면서 “김부겸과 우리 당원 동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당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전국정당’이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길이라며 “김부겸이 희망을 보여줬다”고도 강조했다. 박지원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반드시 비례대표 국회의원 4명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반드시 약속을 지켜 제2, 제3의 김부겸이 대구·경북에서 탄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이 당권과 대권을 다 갖겠다고 하면 김부겸은 어디로 가고, 이 자리에 참석한 정세균 전 대표와 다른 대통령 후보들은 어디로 가느냐”면서 문 후보를 겨냥한 당권·대권분리론을 김 전 의원과 연결짓기도 했다. “김부겸의 마음으로 대구·경북에서 길을 묻겠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이인영 후보는 “김부겸의 승리가 총선 승리,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도 문 후보가 당선되면 당권·대권을 모두 가질 것이라는 비판을 상기하려는 듯 “대구·경북의 자존심 김부겸을 비롯해 하나같이 새누리당 후보보다 뛰어난 우리의 대선후보들이 계파와 지역의 분열로부터 조금도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보좌진 표심 잡는다” 野 당권 3인방 신경전

    “보좌진 표심 잡는다” 野 당권 3인방 신경전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3인방이 21일 국회 보좌진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보좌진협의회’(민보협) 주최로 열린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당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보협 1200여명의 보좌진 중 300여명은 전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의원 신분이다. 문 후보는 2010년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당 대표 선출을 예로 들며 자신을 향한 ‘당권·대권 분리론’ 공세를 정면 돌파했다. 그는 “그때 손 대표는 우리 당 대선 주자 지지도 1위였으나 ‘그런 분이 왜 대표가 되느냐’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분이 재·보선 승리를 이끌어 대선 주자로서 지지도가 더 올라가길 바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향해 날 선 공세를 펴는 박 후보를 향해선 “요즘은 탁월한 공격력을 저에게 조금씩 보이고 계시다”라고 꼬집었다. 반면 박 후보는 “문 후보는 굉장히 맑은 분”이라면서도 “대통령 후보로 가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문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드림팀 아니겠느냐”며 문 후보의 ‘당권 불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자에 비해 대국민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선정적 막말 경쟁으로 정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은 안 하고, 깜짝쇼도 잘 안 한다. 정치상업주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기성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한길 장모상에 野당권주자 총출동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세 명이 20일 전주 합동연설회 일정을 마친 뒤 일제히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상가를 찾아 조문했다. 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지난 19일 장모상을 당한 김 전 대표를 위로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전날 빈소를 찾았고,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영선 전 원내대표뿐 아니라 탈당한 정동영 전 상임고문도 조문했다. 이들의 심야 조문에는 김 전 대표를 향한 구애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대표가 이번 전대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비노무현(비노) 진영의 좌장격 인사라는 점에서 그의 막판 선택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세 후보는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전북에서 경선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보들은 전주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상대 후보를 견제했다. 박 후보는 “전북 출신 장차관이 없는 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면서 “저는 통합진보당과 맨 먼저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문 후보는 눈치를 보며 좌고우면했다”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문 후보는 “정치 현안만 쫓아다니는 정당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는 주역은 동학혁명의 성지인 전북이 돼야 한다”면서 “양극화되는 소득 불평등과 싸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 승부를 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친노·영남의 길이라면 문 후보가 정답이고 비노·호남의 길이라면 박 후보가 정답이지만 지금 당장 바꿔야 한다면 제가 정답”이라며 “월급쟁이 소득을 올려 주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꿈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 “전북 지지 없으면 정통성 확보 안돼” 朴 “당권·대권 분리 이룰 사람은 오직 나” 李 “우리가 변해야 할 시점… 적임자는 나”

    지난 주말 광주·전남 대의원대회를 통해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던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9일 전북 지역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은 이날 전주 MBC가 주최한 TV토론회에 이어 20일 전북대의원대회에 참석하며 광주·전남·전북 지역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전날 광주·전남 대의원대회를 통해 ‘연설 경쟁’을 벌였던 문재인·이인영·박지원 후보는 이날 지역 의원들의 사무소에서 합동 간담회를 갖고 ‘바닥 훑기’에 들어갔다. 당권주자 3인방은 이날 한 시간 단위로 전정희, 김관영, 최규성, 김춘진 의원 등의 지역사무소를 차례로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김관영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설령 당 대표가 된다고 해도 호남의 인정과 지지를 받지 못하면, 특히 전북의 인정,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저는 우리 당 대표로서 정통성이 확보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박 후보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자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앞서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 “박 후보의 안방이지만 골고루 박수를 쳐 줬다. 역시 호남은 정치의식이 높다”고 말했다. 문 후보에 대한 박 후보의 공세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이다. 그는 “당권을 먹고 대권도 먹어 제2, 제3의 정동영이 되려고 하느냐”며 최근 탈당한 정동영 전 상임고문과 문 후보를 함께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어떤 경우라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겠으며 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박지원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대교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정희 의원 사무소에서 “전북 14개 단체장 중 7명이 무소속이고 전남에서도 22개 단체장 중 8개 지역이 무소속인 상황”이라며 “이는 우리가 변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에 대한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수원~인덕원선 소식에 한국토지신탁 수원 아너스빌 문의 증가

    수원~인덕원선 소식에 한국토지신탁 수원 아너스빌 문의 증가

    한동안 지연됐던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 사업이 재개되면서 ‘수원 아너스빌위즈’ 주상복합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11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2년 3월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가 동년 10월 GTX와 동탄신도시교통계획에 의한 영향도를 반영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후 2년만인 지난 11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지난해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22억5000만원 규모의 잔여 사업비로 사업 재개가 가능하게 되었고, 올해 추가 예산 70억원도 확정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에 예정돼 있는 역 주변으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이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잔여가구를 특별 분양 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의 경우 재추진되고 있는 장안구청역에 대한 기대감으로 문의가 빗발치며 계약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실제로 전화문의를 통해 복선전철 재추진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가 하면 견본주택으로 직접 찾아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분이 평소 보다 늘었고 계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장안구청역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져 한층 더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인덕원 간 복선전철 사업의 재추진으로 다시금 조명 받고 있는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일원에 들어서며 장안구에서도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경기장 내 시설인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농구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힐링 환경도 뛰어나다. 지역민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수원의 명물인 35만㎡ 규모의 만석공원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공원 내 수원미술관이 들어서 있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 하며 교양을 쌓을 수도 있다. 또한, 45층 고층으로 만석공원, 팔달산 및 수원시내의 시원하고 탁 트인 조망을 맘껏 누릴 수 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수원~인덕원간 복선전철 호재 외의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사당, 과천, 안양, 평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이 형성돼 있고 경수대로,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C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2019년 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강남, 분당권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며, 단지 옆에는 수원역에서 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 구간(약 6㎞)에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대표적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사업도 2017년 완공될 계획이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 송정ㆍ송죽초교, 송원중, 수일여중, 수성고, 경기과학고 등이 위치하며 정자지구 학원가와도 가깝다. 북수원의 중심 상권인 장안구청 상권에 인접해 홈플러스, CGV 등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돋보인다. 초고층의 고급 주상복합인 만큼, 단지 내에 최신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과 북카페, 헬스케어실, 탁구연습실, 실내외 어린이놀이터, 키즈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지하 4층 ~ 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28㎡, 8개 타입 총 798가구 규모다. 전 가구 중 78%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분양가에서 할인분양을 할 경우 이전 모든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원야구장 인근(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82-7번지)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분양문의: 031-308-799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朴, 비전 없이 文 비판만” “文, 대선 패배 책임 안져” “李, 젊지만 당선 어려워”

    “朴, 비전 없이 文 비판만” “文, 대선 패배 책임 안져” “李, 젊지만 당선 어려워”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18일 전남과 광주 시·도당대의원대회에 참석해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야당의 텃밭에서 후보들이 정면 충돌한 이날 대의원대회는 이번 전대 레이스의 향후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원·대의원 ‘빅2’ 지지 엇갈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박지원 후보에 대한 연호가 문재인·이인영 후보보다 컸다. 박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중앙당 한번 못 가고, 전라도에 하방해서 광주·전남 목포에서 92%, 우리 호남에서 90%의 몰표를 줬지만 문 후보는 패배했다”고 문 후보를 자극했다. 문 후보는 “저는 김대중, 노무현의 뒤를 잇는 호남의 적자가 되고 싶다”면서 호남 구애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도 “오직 김대중의 전국정당론만을 부둥켜안은 채 대중정당의 길로 달려가겠다”고 호남 정치의 부활을 강조했다. 당원·대의원 사이에서는 이른바 ‘빅2’인 문·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엇갈렸다. 당원 이오섭(60)씨는 “호남에서는 대권 후보는 지켜줘야 하지 않느냐는 정서가 있다”면서 “박 후보의 연설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지나치게 문 후보에 대한 비판에 치우쳤다”고 지적했다. 다른 40대 남성 대의원은 “박 후보가 최근 연설에서 박원순, 안희정, 안철수 등 대권주자들 이름을 나열하는 이유도 이러한 호남 정서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의원 이만구(55)씨는 “문 후보는 패배할 수 없는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책임도 지지 않았다”면서 “이 후보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40대 기수론을 편 것처럼 젊은 후보라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정치 재개 안철수 첫 참석 눈길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대의원들도 적지 않았다. 김석훈(52)씨는 “호남이니 문재인보다 박지원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연설을 들어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대의원도 “박수가 누가 더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이날 호남 대의원대회에는 최근 정치적 행보를 재개한 안 의원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다른 일정이 겹쳐 전대에 오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시간이 맞아 참석하게 됐다”면서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원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행사에는 최근 야권 신당에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천정배 전 의원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충남선 ‘안희정 껴안기’ 경쟁도 전날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는 당권주자 간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러브콜 경쟁이 벌어졌다.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며 “제가 안희정 지사와 감옥 동기”라며 “언젠가 안희정의 대통령 선거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해 적극적으로 ‘안희정 껴안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안 지사와 저는 참여정부를 함께 만든 동지”라고 인연을 강조했다. 광주·전남 화순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 “대선 불출마 생각없다” 朴 “당권 말고 대권길 가라”

    文 “대선 불출마 생각없다” 朴 “당권 말고 대권길 가라”

    “문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대권 후보를 포기하시겠습니까.”(박지원 후보) “대선에 불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대선 불출마 요구는 당을 분열시키는 말입니다.”(문재인 후보) 15일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의 첫 TV토론회에서는 대권·당권 분리론, 계파 논란 등 당내 공방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후보 3인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7일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첫 TV토론회이자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지만 제1야당의 비전 제시와 정책 대결은 세 후보 모두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론회는 대권·당권 분리론과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문재인·박지원 후보 간 공세로 시작됐다.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새정치연합에는 문 후보 외에도 손학규, 박원순, 안철수, 정세균, 김두관, 안희정 등 유능한 대통령 후보가 있다”며 “당 대표도 하고 (대권) 후보도 하고 공천권도 갖겠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대권 도전을 포기하겠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박 후보는 “그럼 대선 후보의 길로 가라”고 일갈했다. 각 후보의 ‘아킬레스건’에 대한 공격도 빠지지 않았다. 문 후보가 이인영 후보를 겨냥해 “4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이 당내 기득권 세력이 됐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부족한 측면에 대해 통렬하게 공감하고 사과한다”면서 “서민·중산층을 품고 다시 나서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문 후보에게 ‘친노(친노무현) 계파 해체’를 요구하자 문 후보는 “이번 전대 기간 중 3명 당 대표 후보와 8명 최고위원 후보가 다 함께 계파 해체를 선언하고 다시는 계파가 없다는 출발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호남 기득권의 상징’이라는 문 후보의 지적에 대해 박 후보는 “저를 호남 맹주라고 하는데 그것이 네거티브”라며 “호남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역공했다. 새정치연합의 ‘집토끼’인 호남 민심도 주요 주제로 떠올랐다. 문 후보는 “‘호남 정치’의 원인은 우리가 호남의 지지에 안주했기 때문”이라며 “답은 호남 밖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이 지지를 모아 주면 호남 밖에서 지지를 이끌어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광주가 이제 세대교체의 길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당 대표 후보 간 2차 토론회는 1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 의원 설문조사] 문재인 ‘대중성’ 박지원 ‘당 장악력’ 이인영 ‘야당성’ 최대 강점

    [새정치연 의원 설문조사] 문재인 ‘대중성’ 박지원 ‘당 장악력’ 이인영 ‘야당성’ 최대 강점

    문재인 후보는 친노(친노무현)계를 장악했을까. 재선·3선인 486은 정치권에서 한 일이 없을까. 박지원 후보의 관록은 시대적 소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서울신문 정당팀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68명(52.3%)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새롭게 떠오른 의문들이다. 지금까지 2·8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선 주로 ‘빅2(문재인·박지원) vs 스몰 1(이인영)’ ‘비호남 2(문재인·이인영) vs 호남 1(박지원)’ ‘대권(문재인) vs 당권(박지원) vs 미래권력(이인영)’ 등 전력에 기반한 구도가 제시됐지만, 의원들은 전국정당으로의 세 확장·혁신과 같은 미래지향적 의제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집계됐다. ① 문재인은 친노의 수장인가 당 대표 후보들을 동료로 직접 접하는 의원들의 인식은 후보들의 대중적 이미지와 다소 격차를 보였다. 먼저 문 후보는 ‘친노 수장’이란 이유로 전대 초반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정작 의원들이 꼽은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은 ‘대중성’(75.4%)이었다. 문 후보의 약점으로는 ‘계파성’(63.2%)이 꼽혔다. 이어 ‘당 장악력’(15.8%), ‘야당성’(7.0%), ‘대중성’(1.8%), ‘불공정 공천 우려’(1.7%)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기타 의견으로 호남 포용력 약화, 비우호적인 언론 환경도 문 후보의 약점으로 꼽혔다. 강점으로 대중성, 약점으로 계파성이 꼽힌 문 후보에 대해 ‘당 장악력’을 의심하는 의원들이 꽤 많이 포진한 점은 역설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친노는 일종의 프레임”이란 문 후보의 평소 지론과 겹치는 대목이 있다. ‘당 장악력’을 약점으로 꼽은 의원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친노계가 다른 계파의 강한 견제를 받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던 반면, 문 후보가 친노계를 제어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는 정반대 기류도 강했다. ② 486의원 정치적 성과는 486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대중에게 인식된 이 후보의 전대 도전이 486계의 의정활동을 재평가할 요인이 될지도 조사 결과 새롭게 떠오른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의 강점으로 의원들은 ‘야당성’(45.8%) 및 ‘참신함과 혁신성’(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야당성’을 꼽은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기대하는 바가 ‘장외투쟁과 같은 강경 대응 방식’이 아니라 ‘대안 제시와 같은 의회주의적 야당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486=강경파’로 취급되는 기존 인식과 다소 결이 다른 결과로 해석됐다. 이 후보의 약점으로는 ‘대중성’(45.7%), ‘당 장악력’(40.7%), ‘미숙함’(8.5%), ‘계파성’·‘불공정 공천 우려’·‘야당성’(1.7%씩)이 꼽혔다. “이 후보 지지자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수도권 의원은 13일 “이 후보의 대중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전대가 빅2 중심으로 흐른다면 전대 흥행·혁신 논의 점화 측면에서 당에 좋을 게 없다”며 이 후보가 출마 일성으로 내세운 ‘세대교체’ 의제에 공감을 피력했다. ③ 박지원은 관리형 리더인가 정치 구력이 가장 오래된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여러 역량에 대해 균형 잡힌 평가를 받았다. 의원들은 박 후보의 강점으로 ‘당 장악력’(50.0%)을 가장 높이 샀다. 이어 ‘대중성’(20.7%), ‘야당성’(15.5%), ‘계파성’(13.8%) 측면에서도 박 후보는 고르게 강점을 인정받았다. ‘관리형 리더’로서 박 후보의 관록을 의원들이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역으로 박 후보는 약점 측면에서도 두루 지적 받았다. 동료 의원들이 ‘지역주의를 포괄하는 계파성’(27.6%), ‘참신성의 부재와 옛 정치인 이미지’(22.4%), ‘불공정 공천 우려’(22.4%)를 꼽은 대목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박 후보 자체에 대한 평가’ 대신 ‘시대적 흐름에 맞는지에 관한 평가’에 좌우될 가능성도 엿보였다. 박 후보의 또 다른 약점으로는 ‘대중성’(13.8%), ‘당 장악력’(10.3%), ‘야당성’(3.5%) 등이 꼽혔다. 호남의 한 의원은 “박 후보가 개별 전투에서 가장 뛰어난 장수란 점은 자명하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전체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 최고의 카드가 될지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원들이 인식한 당 대표 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을 당원과 여론이 공감할지, 그래서 당심(75%)과 민심(25%)이 참여할 전대 표심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조사에 임한 의원들은 스스로의 입지를 최대한 고려하는 고도의 정치적인 계산 능력을 발휘했다. 예컨대 선수에 따라 구분해 보면, 3선 이상 중 설문에 응한 18명 중 6명(33.3%)이 ‘공정 공천 기반 강화’를 전대의 최우선 의제로 꼽은 반면 조사에 임한 재선 13명 중 공천을 전대 의제와 연결 짓는 의원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3선 이상은 공천 물갈이 대상에 들기 쉬운 반면, 재선은 무난하게 공천을 받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손수조 김무성 ”김무성 수첩 속 K, Y는 김무성, 유승민” 손수조 이름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 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긴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고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터져나온 만큼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안에 발언” 하루 만에… 안철수 ‘옛 동지’ 장하성과 좌담회

    “현안에 발언” 하루 만에… 안철수 ‘옛 동지’ 장하성과 좌담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옛 동지’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신년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좌담회는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찾기’ 두 번째 행사로 개최됐다. 안 전 대표의 ‘경제 브레인’으로 불렸던 장 교수는 독자 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 전 대표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좌담회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안 전 대표를) 좇았는데 중간에 그만두더라. 책임지셔야죠”라며 농담조로 말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의원실 전체에 장 교수의 책 ‘한국자본주의’를 일일이 돌렸다. 이날 좌담회는 안 전 대표가 “이제부터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열린 행사여서 더욱 주목받았다. 안 전 대표는 15일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당권에 도전 중인 문재인 의원이 축사를 자청해 대표직 사임 후 당 현안과 거리를 뒀던 안 전 대표의 활동 재개를 우회 지원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정혁신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안 전 대표의 행사를 찾은 문 의원은 축사에서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저와 치열한 경쟁을 했었고 앞으로도 경쟁을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당과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새 정치’라는 관점에서는 저와 안 전 대표는 동지 관계”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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