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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인 월드] 신당 창당으로 伊 새 연정 흔드는 렌치 前총리

    [피플인 월드] 신당 창당으로 伊 새 연정 흔드는 렌치 前총리

    민주당 상·하원 의석 절반이 렌치계 이탈 땐 연정 붕괴… “당권 잡기 의도”이탈리아 정계 거물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새 정부를 수립한 이탈리아에 또다시 혼란이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직 민주당 상원의원인 렌치 전 총리는 “새로운 정치 집단에 대한 요구가 있고 나는 그 대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달 신당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2014년 39세로 최연소 총리가 된 렌치는 2016년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민주당 내 최대 계파를 이끌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달 극우정당 동맹과 오성운동의 연정이 붕괴된 뒤 민주당과 오성운동의 새 연정이 성사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가디언은 최근 마테오 살비니 당시 부총리가 동맹의 지지도를 이용해 총리가 될 속셈으로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했지만 렌치 전 총리를 계산에 넣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오랜 숙적인 오성운동과 대화를 주도하고 있던 렌치 전 총리는 새 연정을 주장했다. 오성운동과의 밀착에 당내 일부 인사가 의문을 제기했지만 그의 의지는 그대로 관철됐다. 이런 렌치 전 총리가 신당을 만들면 막 새 정부를 구성한 연정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 의회 제2당인 민주당 상·하원 의석 중 절반은 렌치계로 분류된다. 이들이 렌치 전 총리를 따라 당을 이탈하면 오성운동·민주당 연정의 상·하원 과반도 무너진다. 렌치 전 총리는 신당이 새 연정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앞으로 정치 상황에 따라 지지 철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신당 창당 발표가 니콜라 진가레티 민주당 대표 체제를 흔들고 다시 당의 실권을 잡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진가레티 대표는 렌치 전 총리의 계획에 대해 “당 분열을 획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탈리아 연정은 차관급 42명 인선을 완료해 새 정부 구성을 마쳤다. 새 정부는 이날 연정 구성 뒤 처음으로 아프리카 난민 구조선의 자국 입항을 허용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손학규, ‘조국 퇴진 연대’ 거부… 황교안·유승민 손잡나

    손학규, ‘조국 퇴진 연대’ 거부… 황교안·유승민 손잡나

    孫 “국민 심판받은 세력 文정권 단죄 못해” 일각 “친여 성향 孫, 한국과 연대 어려울 것” 劉는 한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 밝혀 안철수계도 연대 자체에는 긍정적 입장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국민연대’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공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단,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 의원들은 한국당과의 공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조국 사태를 계기로 ‘황교안·유승민 연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손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자는 조국 사태를 이유로 정권 퇴진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고 대통령 탄핵까지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태와 같은 이유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황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손 대표가 언급한 ‘국민 심판을 받은 세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이 있는 한국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손 대표는 기본적으로 친여 성향인 데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 정치생명까지 걸었는데 모든 면에서 정반대 입장에 있는 한국당과 손을 잡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황 대표 제안에 고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오히려 지지층으로부터 공격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결정과는 별개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과 한국당의 연대 가능성은 존재한다. 당내 비당권파 수장인 유 의원은 전날 조 장관 퇴진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오신환 원내대표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아직 황 대표가 유 의원에게 직접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황 대표의 전격적인 제안이 있을 경우 보수진영 잠룡인 황 대표와 유 의원이 손을 잡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현재 유승민계와 뜻을 같이하고 있는 안철수계는 국민연대가 보수통합의 연결고리로 해석되는 데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면서도 조 장관 퇴진을 위한 한국당과의 연대 자체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전 의원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연대가 곧 보수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해석은 너무 과한 것”이라며 “단, 조 장관 임명 강행이 잘못됐다는 문제의식은 야권이 동일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과의 연대에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26.2%차에서 9.4%차로…1년새 바뀐 민주당·한국당 추석 분위기

    26.2%차에서 9.4%차로…1년새 바뀐 민주당·한국당 추석 분위기

    ●한국당은 공격, 민주당은 방어…추석 민심잡기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민심 잡기에 한창이다. 특히 한국당 대표는 대표로 취임한 후 이번이 처음으로 맞는 추석이다.양 당은 지난 추석과 비교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야권은 ‘반전을 위한 공세’를, 여권은 ‘현상 유지를 위한 방어’를 하는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추석연휴 전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교적 무난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가족·친지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경제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더 챙기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을 강조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삼가는 모습이었다. 한국당은 귀성 인사를 건너 뛰는 대신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한 장외 투쟁에 나설 태세다. 최근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 이어 이날 오전에는 박인숙 한국당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석 대국민 메시지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분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새 26.2%차에서 9.4%차로…한국당 수세국면은 여전지난해 추석 한국당은 내부적인 일로 소란스러웠다. 당시 대표가 없는 곳은 한국당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격으로 있었지만 임시적인 성격이 강했다. 당 대표를 노리는 후보군들은 추석이라고 쉬지 않고 당권을 위해 달렸다. 당시 대선주자 후보 여론조사 1위는 황교안 대표였다. 황 대표는 추석 직전 에세이집 ‘황교안의 답(청년을 만나다)’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본격적으로 나선바 있다. 반면, 당시 이해찬 대표는 대표에 오른지 한 달째였다. 이 대표는 ‘20년 장기집권플랜’을 밝히며 자신감을 높이고 있었다. 당시 이 대표는 지도부 출범과 함께 최고위원들에게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한 당내 역할을 부여하며, 발언 위주의 지도부를 현장 중심의 지도부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사이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와 YTN의 의뢰로 실시한 9월 2주차 주간집계(9~11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9.5%, 자유한국당은 30.1%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17~21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44.8%, 한국당 지지율이 18.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차이가 줄었다. 다만, 줄어든 차이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여전히 한국당이다. 유리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국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당 안팎에서 비판을 듣고 있어서다. 당내에서 삭발 투쟁까지 벌어지는 배경이다. 반면, 민주당은 치명적인 위기였던 조국 국면을 비교적 상처 없이 견뎌낸 것을 내심 기뻐하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 분위기도 차이가 난다. 민주당은 수성을 위해, 한국당은 한판 뒤집기를 위해 이번 연휴를 보낸다는 각오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反조국 연대’ 놓고도 갈라진 바른미래…존재 의미 잃은 제3정당

    ‘反조국 연대’ 놓고도 갈라진 바른미래…존재 의미 잃은 제3정당

    바른미래당이 야권의 ‘반(反)조국 연대’ 국면에서도 둘로 쪼개졌다. 한때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도하는 등 제3정당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던 바른미래당이 민심과는 무관한 집안싸움에 매몰되며 빛을 잃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자는 조국 사태를 이유로 정권 퇴진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통령 탄핵까지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며 “그러나 조국 사태와 같은 이유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발언은 사실상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전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손 대표를 찾아와 국민연대 동참을 제안한 데 대한 거절 의사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내 비당권파는 손 대표와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당권파를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한국당이 연대를 제안하면 받아들이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한국당이나 저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다. 그렇다면 협력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안이 오면 황 대표가 추진하는 국민연대에 힘을 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유승민계인 오신환 원내대표도 같은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뜻을 같이하는 정당 그리고 의원들이 계속 힘을 규합해 나가자는 의견을 나눴다”며 “특권과 반칙으로 무너진 우리 사회를 바로세우는 건 정의와 가치의 문제”라고 했다. 안철수계 의원들도 한국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유승민계와 뜻을 함께하는 분위기다. 야권 연대에 대한 당의 입장이 둘로 갈리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번에도 제3당의 역할을 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손 대표는 당이 주도하는 자체 촛불집회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의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승민·안철수계가 한국당과의 연대에 참여할 경우 바른미래당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모양새가 될 수 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손 대표가 당권을 쥐고 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왔기 때문에 권위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라며 “당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은 ‘도대체 저 당은 왜 존재하나’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용봉정 공원 조성·노들섬 잇는 백년다리 개통 ‘노량진의 변화’

    노량진, 자족도시 만드는 핵심 거점 육성 여의도까지 잇고 관악산은 숲길로 연결 주요 도심·남북 녹지축 연결 도시 만들 것 노량진 고가차도 일부 존치 市와 협의 노들섬 새달 자연·음악 중심 공간 개장 용봉정 야경 전망대 설치 서울 명소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2022년 완공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동작의 진화’가 노량진을 중심으로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노량진 철로 공원화 사업, 구청사 장승배기 이전 등 수산시장과 고시촌의 이미지로 굳어진 노량진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상업벨트로 거듭난다. 2021년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노량진~노들섬)에 공중보행교인 ‘백년다리’도 개통할 예정이라 변화의 진폭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백년다리로 노들섬에서 노량진이 한번에 열리는 데 이어 보행교·인도로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고, 노량진에서 관악산 입구까지 끊어진 숲길 두 군데(서달산과 까치산, 중앙대후문)를 연결해 인근 주요 도심은 물론 한강과 남북의 녹지축이 이어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량진 일대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노량진은 과거에도 동작구를 먹여살리는 역할을 했지만 미래에는 동작구를 자족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이 일대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노량진을 다시 한번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청사 이전, 노량진역 현대화 사업, 인근 지역과의 교통 연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노량진 환경지원센터 일대(노들로 756)는 1900가구의 신혼부부 주택이 들어설 예정(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발표)이라 청년층 유입이 많아질 예정이다.” -노량진에 집중하는 이유는. “1899년 우리나라에서 철도(경인선)가 처음 개통할 때 출발지였던 노량진역을 품고 있는 동작구는 주거 면적이 84%를 차지하는 주거 중심 도시로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권이 5곳으로 나눠져 있다. 이런 도시 기능을 한곳에 집중력 있게 모아 노량진에서 발생하는 잉여 재원으로 각 생활권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대교 공중보행교 백년다리는 시민, 관광객들을 노량진으로 다수 유입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백년다리가 완성되면 구가 서울의 관광명소로 키우려는 용봉정 근린공원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선 백년다리가 통행로로서의 역할만 할 게 아니라 다리 위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갖춰져야 한다. 또 내년 초 철거 예정인 노량진 고가차도의 일부 구간을 남겨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설치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인데 고가차도를 존치하면 도시 미관도 해치고 교통난도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쾌적한 보행 환경이 우선인 백년다리의 공원 기능도 축소시킬 것으로 본다. 어제 구청을 찾은 시 관계자들과 백년다리 당선작 건축가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시에서도 충분히 협조해 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용봉정 근린공원 공사가 시작되면서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이 본격화하는데. “노들섬이 오는 9월 말 자연·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장하고 백년다리가 놓이면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다.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이를 위해 구에서 4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역점 사업이다. 한강대교 남단의 노량진에서도 용양봉저정, 용봉정 근린공원은 역사 유적지와 한강,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자원이다. 특히 용봉정 근린공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의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 야경 전망대가 들어서면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등 호주 시드니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 못지않은 야경 명소가 될 거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원 아래 본동 일대에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성과 가운데 하나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의 새 미래를 열어 갈 중요한 열쇠 가운데 하나다. 장승배기는 분산된 행정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행정의 중심축으로, 청사가 비워지는 노량진은 개발을 통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하려는 것이다. 내년 착공에 앞서 신청사 부지 일대 보상 토지 수용 절차를 마무리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재원은 사당권역 공공복합센터 건립, 흑석권역 주민커뮤니티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투자해 지역 전체를 고르게 성장시켜 구민들에게 자족 가능한 도시를 안겨드리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손학규 “기승전-손학규 퇴진…얘기할 것 없다”…사퇴요구 일축

    손학규 “기승전-손학규 퇴진…얘기할 것 없다”…사퇴요구 일축

    “유승민, 한국당 안 간다고 했잖아…당 살려야”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신환 원내대표가 자신의 용퇴를 촉구한 데 대해 “‘기승전-손학규 퇴진’ 아닌가”라면서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손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어디로 가야 하나-정계개편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들어도 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당권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늦어도 추석 전까지 무너진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손 대표의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손 대표는 ‘당의 큰 어른으로서 내홍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묻자 “(손학규 선언에서) 얘기한 대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대표에게 같이 참여하자,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다시 추스르자(고 할 예정)”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와 유 전 대표가 당을 살리거나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느 길이 있겠느냐”면서 “유 전 대표도 자유한국당에 안 간다고 하지 않았느냐. 바른미래당을 잘 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손 대표는 인사말에서 “바른미래당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양당 체제를 놔두지 않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3당이 출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 산하 바른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손 대표 측 당권파 인사들이 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비당권파의 현 지도부 사퇴 요구를 반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발제를 통해 “당내 리더십을 강화해 제3지대 신당 건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손학규 “기승전-손학규 퇴진, 뻔해”…사퇴요구 일축

    [속보] 손학규 “기승전-손학규 퇴진, 뻔해”…사퇴요구 일축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오신환 원내대표가 자신의 용퇴를 촉구한 데 대해 “‘기승전-손학규 퇴진’ 아닌가.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어디로 가야 하나―정계개편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들어도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당권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앞서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늦어도 추석 전까지 무너진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손 대표의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손 대표는 ‘당의 큰 어른으로서 내홍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손학규 선언에서) 얘기한 대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대표에게 같이 참여하자,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다시 추스르자(고 할 예정)”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일 ‘손학규 선언’ 나온다…퇴진 요구에 거취 밝힐 듯

    20일 ‘손학규 선언’ 나온다…퇴진 요구에 거취 밝힐 듯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전략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한다. 손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언 발표 시점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일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의 핵심 메시지는 손 대표가 다당제 구축을 위해 역설해 온 ‘제3의 길’에 대한 비전 제시와 로드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서 중도개혁세력이 단일화하는 과정의 중심에 바른미래당이 자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손 대표는 그간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비당권파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온 만큼 이번 선언을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선언문을 통해 지난 4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를 넘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발언을 공식적으로 번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 달 남은 추석 차례상 민심 잡아라…與 정책 승부수·한국당 집토끼 사수

    바른미래 손학규 퇴진 놓고 내홍 장기화 평화당 잔류·탈당파 호남패권 승부처로 정의당, 與 ‘우클릭’ 비판… 지지층 결집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명절 민심 잡기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명절은 정치권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토론되고 평가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에 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마지막 주로 예정된 7명의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총력 방어해 개혁 세력 대 반(反)개혁 세력 구도를 추석 민심까지 끌고간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중대한 흠결이 드러날 경우 추석 민심 얻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해찬 대표가 앞장선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가 충청권 추석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퇴출 등 내년 충청권 선거를 이끌 인물난에 시달리는 민주당은 인물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를 건 모습이다. 한국당 의원들에게 이번 추석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민심을 듣는 기회다. 부정적 민심이 많을 경우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황 대표에게 당권 도전을 권유한 것도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서다. 추석 민심의 중대성을 고려해 황 대표도 지난 14일 계파색을 다소 걷어낸 당직 인선과 이례적인 광복절 전날 대국민 담화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대규모 장외 집회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원내투쟁으로 추석 전까지 지지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내홍에 빠진 바른미래당은 추석 민심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4·3 보궐선거 직후 손학규 대표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이 ‘조건부 퇴진’ 약속을 사실상 번복했고, 당내 진통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둘로 쪼개진 민주평화당 잔류파와 탈당파(대안정치연대)는 추석 연휴를 호남 패권의 승부처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최근 ‘우클릭 행보’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소유한 전남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검찰의 ‘몰수보전’ 청구를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대연)는 손 의원 조카 명의의 각 부동산에 대해 매매, 증여, 전세권, 저당권, 임차권 설정 등 기타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13일 항고심에서 결정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손 의원은 조카 명의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범죄로 각 부동산을 얻었고, 이는 현행법에 따라 몰수해야 할 재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주식회사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명의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 청구는 기각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제3자에게 부동산을 사게 했다며 몰수보전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목포시와 관련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관한 내용이 외부적으로 공개된 2017년 12월 14일에 해당 사업에 대한 비밀성이 상실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같은 사건에 대해 몰수보전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기각되자 항고했다. 당시 검찰이 제출한 몰수보전 청구서와 사건 기록 등이 행정 착오로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대안정치 하려면 비전을 제시하라

    지난해 2월 결성된 민주평화당이 창당 1년 6개월 만에 다시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 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은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결집시키면서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당 원내대표인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이다. 이들의 탈당은 평화당과의 통합을 주장해 온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인한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당장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호남계 중진 의원들은 평화당 탈당 의원들이 역설한 ‘대안 신당’ 건설은 그간 당 지도부가 설파해 온 제3지대와 맥을 같이한다며 즉각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호남계는 주승용, 박주선, 김동철, 이찬열, 김관영, 김성식 의원 등이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내년 4월 총선이 불과 8개월밖에 남지 않아 ‘새로운 제3지대 정당창당’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에 대한 1~2%의 여론 지지도로서는 총선에서 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승리는 희박하다. 이런 점에서 이들의 제3지대 정당 창당은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양당 체제 틀을 깨려고 하는 시도다. 일단 탈당으로 관심몰이를 한 ‘대안정치’가 과연 총선에서 돌풍을 몰고올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양당 정치의 폐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국민의 관심 밖으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탈당한 10명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어떤 비전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과거 정치권에 맴돌던 구태의연한 사람들을 끌어모을 게 아니라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열린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미증유의 경제·안보 복합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들고나와야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정치공학 차원에서 표만 얻으려는 꼼수를 부린다면 대안정치는 내년 총선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 탈당파 “추석 전 대안 신당 성과”… 평화당 18개월 만에 산산조각

    탈당파 “추석 전 대안 신당 성과”… 평화당 18개월 만에 산산조각

    유성엽 “비정치권 외부인사 대표로 추대” 김경진 “차기 총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 정동영 “박지원, 분열 안 막고 탈당 주도” 박지원 “잔류파는 결국 鄭대표 혼자 남아”민주평화당이 12일 의원 11명의 ‘엑소더스’로 창당 1년 6개월 만에 분당을 맞았다. 평화당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켜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들과 별개로 김경진 의원도 “지역 함몰 정당처럼 보이는 당에 몸담았던 것을 사과하고 차기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탈당했다. 대안정치 소속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정인화·최경환·천정배 의원 등 9명과 김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고,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했던 비례대표 장정숙 의원은 당직사퇴서를 냈다.박지원 의원은 라디오방송에서 “종국적으로 보면 정동영·박주현 두 분이 남게 될 것이고, 박주현 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니까 (정동영 대표) 1인(만)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빠른 시일 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계시지 않았던 외부 인사를 대표로 추대할 때까지는 임시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정치는 다음달 추석 연휴(12~15일) 전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바른미래당과의 교감에 대해 유 의원은 “다른 정당을 염두에 두고 가는 게 아니고 제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로 신당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있지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평화당 내부 사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도 “손 대표는 내주 별도 선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제3지대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의 한 호남 의원은 “탈당한 평화당 의원들의 신당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제3지대 빅텐트’에 바른미래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분당을 맞은 정동영 대표는 “구태정치로부터 해방을 선언한다”며 “탈당파는 잊고 재창당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당권파인 박주현 의원도 “구태정치로부터 환골탈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을 겨냥한 맹비난도 쏟아졌다. 정 대표는 “분열과 탈당을 막아야 할 분이 이를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평화당에 남은 중립파 김광수·조배숙·황주홍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 중 조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탈당은 명분이 없다”고 밝혀 잔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화당 비당권파 탈당…“제3세력 결집해 대안신당”

    평화당 비당권파 탈당…“제3세력 결집해 대안신당”

    유성엽·박지원 등 의원 10명 전격 탈당 선언1년 6개월 만에 또 분당…정계개편 신호탄? ‘제3지대 신당’을 주장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12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2월 국민의당 분당 결과 탄생한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다시 쪼개지게 됐다. 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으로 구성된 대안정치는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중 장 의원의 경우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평화당에서 활동해온 것이어서 탈당계 대신 당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대안정치는 “평화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햇볕정책을 발전시킬 평화세력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출발했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들의 기득권만 유지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면서 “기득권 양당 체제를 극복해야 할 제3정치세력은 기득권 양당에 실망한 민심을 받들 수 있는 준비와 능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운영에 실망한 건전한 진보층, 적폐세력의 ‘부활’로 역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보수층, 국민 40%에 육박하는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를 하나로 모을 비전과 힘,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정치는 “대안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 vs 전남 총선 이해관계 충돌… 결국 등 돌린 정동영·박지원

    전북 vs 전남 총선 이해관계 충돌… 결국 등 돌린 정동영·박지원

    ‘DJ(김대중) 정신’을 살리자며 1년 6개월 전 창당했던 민주평화당의 분당이 12일 현실화된다. 당에 남는 당권파의 중심엔 정동영(왼쪽·전북 전주병) 대표가, 탈당파의 중심엔 박지원(오른쪽·전남 목포) 의원이 있다. DJ를 바라보고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왜 이 작은 당에서도 힘을 합치지 못하고 허무하게 갈라서게 됐을까.작은 틈은 창당 초기 당 대표직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에서 생겼고 이후 앙금이 쌓이면서 갈수록 사이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당 당시 박지원·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초대 당 대표로 초선 김경진(광주 북구갑) 의원을 지원한 반면, 정 대표는 4선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을 밀었다. 우여곡절 끝에 조 의원이 당 대표에 올랐다. 박 의원 쪽에서는 “정 대표가 김경진 대표 카드를 합의해 놓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하지만 정 대표는 부인한다. 지난해 8월 정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장악한 뒤 갈등은 폭발했다. 양측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론조사 반영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반영 여부에 따라 전북 의원들이 지원하는 민영삼 전 건국대 특임교수와 전남 의원들이 미는 이윤석 전 의원의 당락이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전남 의원들은 민 전 교수의 당선을 인정하는 대신 이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1+1 안’을 제안했지만, 정 대표는 측근 박주현 의원을 지명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리더십에 반발하는 10여명의 의원이 현재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로 불리는 별도 모임을 하게 된 것도 이때쯤이다. 설상가상 민 최고위원이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국민적 여론이 박지원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되겠다는 것이다. 종편 정치 패널로, 종편의 여당 정치 패널로 나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게 결정타로 작용했다. 대안정치 측은 강력 반발했지만, 당권파는 오히려 민 최고위원을 당내 SNS(소셜네트워크서서비스)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 대표와 박 의원 간 개인적 갈등이라기보다는 내년 4월 총선을 바라보는 전남·전북 의원들의 이해관계 차이가 분당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 의원들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 경기 침체에 대한 불만과 전북 출신인 정 대표의 영향력으로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전남 의원들은 광주·전남에서 ‘민주평화당 간판’으로는 생환이 쉽지 않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4·3 보궐선거 때 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에서 평화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에 당권파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대안정치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화당이 ‘전주 자민련’이라는 얘기까지 있다”며 정 대표의 전북 우선 전략을 성토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안철수 조기 등판 부채질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론

    안철수 조기 등판 부채질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론

    安측근 “추석 전 귀국은 어려울 듯” 바른미래·한국당 조기 복귀 러브콜 민주평화당 분당 사태로 촉발된 제3지대 정계개편론이 바른미래당 최대 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의 조기 등판을 부채질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까지 안 전 의원을 향해 러브콜을 날리고 나섰다. 제3지대 정계개편을 희구하는 쪽에서는 안 전 의원만한 구심점을 찾기 힘들고 한국당 입장에서는 외연 확장에 안 전 의원만큼 상징성을 갖는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안 전 의원의 주가를 올리는 대목이다. 지난해 9월 독일로 떠난 안 전 의원은 현재 유럽 각지를 다니며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1년짜리 장기비자를 발급받았던 만큼 추석 전에는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근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추석 전에 귀국할 가능성은 없다”며 “귀국을 하려면 안 전 의원 본인의 준비와 국내 정치 상황 등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현재는 둘 다 완벽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이달 말 안식년이 끝나 곧 귀국하겠지만 안 전 의원은 독일 현지에 남아 비자를 연장하면 된다”며 “단 안 전 의원이 야권 잠룡으로서 다가오는 총선을 그냥 건너뛸 수 없기 때문에 연말 전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안 전 의원과 생각이 다른 당권파 쪽에서 안 전 의원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건 한마디로 안으로 불러들여 흠집을 내겠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바른미래당이 보수와 호남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안 전 의원이 굳이 이런 시기에 들어와 난처한 상황을 자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측근인 문병호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손학규·안철수·유승민 세 분이 연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호남과 더 많은 개혁세력을 포괄하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안 전 의원이 조기 귀국해 바른미래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했다. 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안 전 의원까지도 야당이라는 큰 틀에서 같이 간다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평화당 분당 초읽기…정동영 “남은 시간 최대한 설득”

    민주평화당 분당 초읽기…정동영 “남은 시간 최대한 설득”

    민주평화당이 창당 1년 6개월 만에 분당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동영 대표 등 당권파는 9일 비상운영체제대비 TF(태스크포스) 등을 구성하며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요구하는 유성엽 원내대표 등 10명의 비당권파 의원들은 지난 8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오는 12일 실제 탈당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6명 의원이 똘똘 뭉쳐서 머리를 맞대고 평화당의 존재감을 키워가면서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아간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대체 정당으로 평화당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도 (비당권파가) 그 길 대신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정치의 본질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대안정치연대(비당권파)가 즉각 당권을 내려놓으라는 주장을 하면서 탈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핑계를 대도 0.1%의 명분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평화당의 총선 승리 전략은 다름 아닌 뉴(New)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적극 발굴해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며 “제2, 제3의 안철수를 모시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세대교체를 통해 뉴 DJ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당을 활성화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안정치연대,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탈당 선언”이라며 “탈당하기도 전에 실패한 탈당을 강행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분당 땐 단 4명 남는 평화당… 사실상 6당 추락

    전북 정당 재편… “총선 경쟁력 힘들 것” 정동영 “계속 설득… 사퇴 요구 수용 못해” 현재 원내 4당인 민주평화당(당적 기준 14명)에서 오는 12일 집단 탈당이 이뤄지면 정의당(6명)보다 의원수가 적은 4명의 원내 5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만약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탈당파 의원들이 비교섭단체(정당)를 구성해 활동한다면 원내 6당으로 추락하게 된다. 현재 평화당에 남을 의원은 정동영(전북 전주병) 대표를 비롯해 김광수(전북 전주갑), 조배숙(전북 익산을),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4명으로 예상된다. 박주현(비례대표) 의원도 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당적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평화당은 전남이 지역구인 황 의원을 제외하면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당적 변화보다 당내 개혁과 신진 인사 발굴을 통해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하고 있다. 정 대표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당권파가 탈당을 선언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앞으로 4일의 시간이 있으니 설득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당권 투쟁, 전당대회 불복 투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뚜벅뚜벅 평화당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평화당의 총선 승리 전략은 ‘뉴 DJ’를 발굴해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며 “공개 모집을 통해 유능하고 개혁적인 뉴 DJ를 즉각 발굴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태 정치와 결별하고 개혁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호남과 개혁 진영의 기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호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상정했던 평화당이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탈당파와 분열할 경우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기형적 비례대표 장정숙의 두번째 ‘상상탈당’

    기형적 비례대표 장정숙의 두번째 ‘상상탈당’

    선거법상 자발적 탈당 땐 의원직 상실에 소속 바른미래, 활동은 평화→대안정치로 3지대땐 안철수계 등 상상탈당 속출할 듯“기득권 지키려는 이기심이 3류정치 불러”8일 탈당을 결의한 민주평화당 반당권파 의원 10명에 포함된 장정숙 의원의 공식 당적은 바른미래당이다. 따라서 ‘민주평화당을 탈당한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하지만 장 의원은 그동안 당적만 바른미래당이었을 뿐 의정 활동은 민주평화당에서 해왔다. 이처럼 기형적인 활동을 해온 건 비례대표라는 그의 특수한 정체성 때문이다. 현행법(공직선거법 제192조)상 비례대표 의원은 지역구 의원과 달리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 상실한다. 때문에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의원직을 잃지 않기 위해 탈당계를 내지 않고 몸만 민주평화당으로 옮겨와 민주평화당 의원으로 활동을 했다. 그랬던 장 의원이 다시 민주평화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두 번 탈당하면서 실제로는 한 번도 탈당을 하지 않은 이상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이 두 번이나 ‘상상탈당’을 했다”는 우스개마저 나온다. 공직선거법에 묶여 몸만 나가고 당적은 유지하는 비례대표 의원은 장 의원뿐만이 아니다. 이상돈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무소속처럼 활동하고 있고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도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다. 제3지대 개편이 본격화하면 ‘상상탈당’이 속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표적으로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인 김중로·이태규·김수민·김삼화·신용현·이동섭 의원이 비례대표들이다. 일각에서는 의원직이라는 기득권은 놓치기 싫고 차기 총선에서 유리한 정당에서 활동하고는 싶은 이기심이 이처럼 기형적인 비례대표 의원들을 양산하고 ‘3류정치’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비례대표는 한 당의 당헌에 따라 뽑힌 의원이기 때문에 개인의 신념에 따라 당적을 옮기고자 한다면 의원직을 잃는 게 당연한 것”이라며 “그것이 비례대표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호남’ 연결고리로 3지대 합종연횡… 안철수급 구심점 없어 한계

    ‘호남’ 연결고리로 3지대 합종연횡… 안철수급 구심점 없어 한계

    오는 12일 민주평화당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하기로 하면서 제3지대발 정계개편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이 여기에 호응해 분당 사태가 이어지고 바른미래당 영남계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합류할 경우 정계개편 폭이 커지면서 내년 4월 총선 판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반면 이들의 탈당이 민심을 얻지 못하고 이에 따라 동조 탈당 내지 분당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평화당 반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은 오는 12일 신당 창당을 위해 집단 탈당하기로 했다. 당권파도 반당권파도 아닌 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 등이 탈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집단 탈당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들은 8일 탈당계만 작성하고 탈당 선언은 나흘 뒤인 오는 12일 하기로 해 실제 탈당 전까지 정동영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당권파와 추가 협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대안정치는 탈당 후 먼저 국회 비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활동을 시작한 뒤 인재 영입 등으로 중도층을 아우르는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안정치가 구상하는 제3지대 신당은 대안정치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호남계 당권파, 호남 무소속 의원인 손금주·이용호 의원을 합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호남 지역 공천 경선에서 떨어진 이들까지 한데 묶어 ‘호남’을 연결고리로 한 신당을 만드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호남계 당권파는 제3지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동철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이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모두 참여하는 대대적인 야권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한 반당권파가 한국당과 통합하게 되면 바른미래당 호남계 당권파가 신당을 창당한 대안정치와 당대당으로 통합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다만 바른미래당 분당 시 당권파와 반당권파 중 남는 쪽이 당 조직과 8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가지게 되는 만큼 일단 어느 쪽도 먼저 당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대안정치가 바른미래당을 흡수하거나 그 반대의 시나리오도 있다. 이에 대해 대안정치 소속 유성엽 의원은 “바른미래당으로 들어가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바른미래당 일부가 우리가 추진하는 제3지대에 합류할 수는 있겠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대안정치 소속이 아닌 평화당 김경진 의원도 같은 날 탈당할 계획이지만 제3지대 합류가 아닌 무소속으로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평화당이든 어떤 당이든 지역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간판만 바꾸는 것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 전 대표라고 하는 대선주자급 구심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제3지대에서 그만 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이들의 고민이다. 윤태곤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의 정치분석실장은 “제3지대가 호남에 한정된 데다 호남에서조차 민주당에 한참 밀린 지 오래됐는데 과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평화당 11명 탈당… ‘제3지대’ 정계개편 신호탄

    민주평화당 반당권파 의원 10명이 오는 1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 집단 탈당할 것이라고 8일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8개월 앞두고 돌출한 원내 4당 평화당의 분당이 원내 3당 바른미래당의 분당으로 이어지면서 제3지대발 정계개편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반당권파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1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당 탈당을 밝히겠다”며 “평화당을 떠나는 것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2일 신당 창당을 목적으로 탈당하는 의원은 유 원내대표를 포함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다. 여기에 김경진 의원도 같은 날 별도로 무소속 출마 등을 위해 탈당하겠다고 이날 밝힘에 따라 현재 16명인 평화당 의원 수는 정동영 대표 등 5명으로 줄어들게 되며,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을 제외하면 공식 당적 의원은 4명이 된다. 하지만 당권파는 이날 반당권파의 정 대표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인 김동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모두 참여하는 대대적인 야권 개편이 필요하다”며 제3지대 정계개편론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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