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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살해죄로 죽을 위기입니다” 12살에 결혼 후 출산…어린 신부의 ‘눈물’

    “남편 살해죄로 죽을 위기입니다” 12살에 결혼 후 출산…어린 신부의 ‘눈물’

    12살에 결혼해 남편에게 학대당한 이란의 한 신부가 거액의 ‘목숨값’을 마련하지 못하면 교수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란 북부 고르간 교도소의 사형수 골리 코우흐칸(25)은 18살이던 7년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코우흐칸에게는 이슬람의 형벌 원칙인 키사스(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이 적용됐다. 경제적 보상(디야)을 제공해 유족 측의 용서를 받지 못하면 교수형이 예정대로 집행된다. 기한은 올 연말이다. 이란 소수민족 발루치족 출신인 코우흐칸은 12살 때 사촌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남편에게서 내내 신체·정서적으로 학대당했다. 견디다 못해 부모 집으로 도망친 코우흐칸에게 아버지는 “흰 드레스를 입혀 보낸 딸은 수의를 입지 않고는 돌아올 수 없다”며 냉대했다. 그러던 중 2018년 5월 사건이 발생했다. 남편은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마구 때렸고 코우흐칸은 다른 친척을 불러 남편을 뜯어말리려 했지만 이 친척과 남편이 싸우는 과정에서 남편이 사망했다. 이 친척과 함께 체포된 코우흐칸은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변호사 조력 없이 강압적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글을 읽지 못했지만 결국 범행을 자백하는 진술서에 서명했고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유족 측에 용서를 구하기 위한 배상금 협상은 교도소 관계자들이 맡았다. 그렇게 정해진 배상금이 100억 토만이다. 인권단체들은 이 사건이 이란의 여성 인권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란에선 아동 결혼이 합법이지만 가정폭력에 대한 보호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소수민족 여성들이 정권의 탄압 대상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발루치족 인권 옹호단체 관계자는 “코우흐칸의 사례만이 아니라 (이란의) 여성은 인권이 없다”며 “남편의 말에 복종해야 하고 학교에도 가지 못한다. 부모들은 가난을 핑계 삼아 딸을 시집보내버린다”고 비난했다. ■ 여성 사형 집행 ‘세계 최고’…15년 만에 최악 기록■ “정부 공식 발표는 11%뿐” 불투명한 사법 절차■ 돈 없으면 사형당해야?…‘디야’ 제도 남용 논란도이란은 현재 전 세계에서 여성에게 가장 많이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다. 이란 인권 단체(IHR)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에서는 마약, 살인 및 안보 관련 혐의로 최소 31명의 여성이 사형에 처해졌다. 이는 지난 15년 이상 기록된 여성 사형 집행 건수 중 최고치다. 이란에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241명의 여성이 처형됐다. 114명은 살인 혐의로, 107명은 마약 관련 혐의로 처형됐다. 4명은 안보 관련 혐의였다. 9명은 어린 신부였으며, 3명은 범죄 혐의 당시 18세 미만이었다. 살인죄로 처형된 여성 70%가 남편이나 파트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대부분 가정 폭력이나 성적 학대 등 절망적 상황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법체계는 정상 참작을 거의 고려하지 않으며, 가정 폭력이나 부부 강간은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는다. 심각한 문제는 이란 사법 체계의 불투명성이다. 이란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사형 집행 건수는 통상 IHR 집계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IHR은 현재 이란 정부가 다소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도 사형 집행을 남용하고 있다며 유엔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살인 사건의 경우 유족이 사형 대신 돈을 받고 용서를 선택해 피고인의 사형을 면제해주는 이슬람 관습법 제도 ‘디야’가 시행되고 있다. 2024년에는 649건의 사례에서 유족이 사형 대신 디야를 선택한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매년 사법부가 지정하는 금액은 정해져 있지만, 가족이 얼마를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적 제한이 없다. 이에 피고인이 큰돈을 낼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사형이 집행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단체들은 “여성 사형수의 절대적인 수치 증가는 이란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인권이 심각하게 탄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란 당국은 불투명한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인 인권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무안-광주 고속도로서 트럭 등 4중 추돌···4명 사상

    무안-광주 고속도로서 트럭 등 4중 추돌···4명 사상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트레일러 등이 연속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일 오후 3시 44분쯤 무안~광주 고속도로 광주방향 문평5터널 인근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는 트럭 등 차량 4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트레일러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트럭과 트레일러, 택배 차량 등 4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정부 제트기로 여친 보러 간 FBI 국장… 논란 일자 애꿎은 당국자 해임

    정부 제트기로 여친 보러 간 FBI 국장… 논란 일자 애꿎은 당국자 해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정부 항공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가 항공 운항을 총괄하던 고위 간부까지 해임하면서 논쟁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법률 전문매체 블룸버그 로는 2일(현지시간) 3명의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FBI가 지난달 31일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는 당국자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의 해임은 캐시 파텔 FBI 국장이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이 현지 언론에서 제기된 이후 이뤄졌다. 미 법무부에 등록된 FBI 공용 제트기는 지난달 25일 버지니아주 공항에서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 칼리지를 거쳐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스테이트 칼리지에선 파텔 국장의 연인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가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국가를 불렀다. 윌킨스가 엑스(X)에 올린 당일 사진에는 프로레슬링 대회를 찾은 파텔 국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파텔 국장이 이용한 제트기의 목적지로 추적된 내슈빌은 윌킨스가 거주하는 도시다. 이에 현지 언론은 파텔 국장이 사적인 용도로 공용 제트기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공개됐던 해당 제트기의 이동 경로는 현재 차단된 상태다. 파텔 국장은 문제를 제기하는 보도에 격분했고, 이후 파머는 자신이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FBI에서 27년간 근무한 파머는 인질 구출과 폭발물 탐지, 항공기 운영 등 위기 대응을 담당하는 ‘중대사건대응국’(CIRG) 책임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성파로 지난 2월 취임한 파텔 국장은 파머를 포함해 CIRG의 수장을 세 차례나 해임했다. 파텔 국장은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인터넷 무정부주의자들에게서 나오는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윌킨스)를 공격하는 것은 단순히 잘못된 일이 아니라 비겁하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 사망보험금 생전 수령액 고작 월 10만원… 실효성 논란

    사망보험금 생전 수령액 고작 월 10만원… 실효성 논란

    지급 기준 ‘해약환급금’에 맞춰져5000만원 기준 땐 월 6만~13만원‘금리 확정’ 종신보험에 한해 가능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미리 나눠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가입자 상당수의 실제 수령액이 월 10만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망보험금의 유동화 수령액 기준은 사망보험금이 아닌 해약환급금에 맞춰져 있다.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라도 해약환급금이 3400만원이면 이를 기준으로 유동화 금액이 산정된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1억원짜리 표준 계약(55세 기준)의 월 수령액은 12만~25만원 수준으로, 실제 평균 계약금액(약 5000만원)을 적용하면 월 6만~13만원에 그친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나온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현재 한화생명·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5개 생보사가 운영 중으로, 내년 1월부터는 나머지 17개 생보사까지 확대된다. 또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에 한해 가능하고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한 만 55세 이상, 납입 10년 이상, 대출 잔액이 없는 완납 계약만 해당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요건을 충족한 5개 생보사의 관련 계약은 41만 4000건, 사망보험금 규모는 23조 1000억원이다. 전체 22개 생보사로 확대 시 35조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령액이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종신보험을 현금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고 시뮬레이션 제공과 철회·취소권 보장 등 소비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 수령액이 적어 실질적인 노후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구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공적연금이나 주택연금과 연계한 통합적 노후소득 체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생보업계는 내년부터 사망보험금을 현금 대신 요양·헬스케어 서비스로 전환하는 ‘서비스형 유동화’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여행 간다던 70대 남성, 부산역 광장서 분신 사망…“정치적 불만”

    여행 간다던 70대 남성, 부산역 광장서 분신 사망…“정치적 불만”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남성이 몸에 불을 붙이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부산역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A씨는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공공 근로자로 가족들에게 “여행 다녀온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정치적 상황에 불만을 갖고 스스로 쓴 유인물에 불을 붙여 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목포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장서 추락···60대 병원 치료 중 숨져

    목포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장서 추락···60대 병원 치료 중 숨져

    전남 목포시 신항만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60대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3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3분쯤 목포시 신항만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다음날 숨졌다. A씨는 부품을 덮은 방수포 위에 올라가 빗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중대재해사고를 전담 수사하는 팀으로 이 사건을 이관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주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 대전시 동구 식품제조공장서 불…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대전시 동구 식품제조공장서 불…소방 대응 1단계 발령

    3일 오후 6시 30분쯤 대전시 동구 구도동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인근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9분을 기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비 39대와 인력 9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공장 직원들은 퇴근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동구는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한편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 독감 환자 3.5배↑…10년 만에 가장 강한 유행 오나

    독감 환자 3.5배↑…10년 만에 가장 강한 유행 오나

    전국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난해 같은 시기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올겨울 독감 유행이 최근 10년 중 가장 심했던 절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3일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약 3.5배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이 나타나는 환자를 의미한다.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31.6명 ▲1∼6세 25.8명 ▲0세 16.4명 ▲13∼18세 15.8명 ▲19∼49세 11.8명 순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생과 영유아층이 특히 높았다.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같은 주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3N2)이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입원 환자 증가세도 뚜렷하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에서 집계된 43주차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에 달했다. 질병청은 남반구 유행 상황과 올해 국내 유행이 지난해보다 두 달 앞서 시작된 점 등을 근거로, 2025∼2026절기 독감 유행이 최근 10년 중 가장 심했던 2024∼2025절기와 비슷하거나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상 인플루엔자는 11월 초부터 증가해 12월 급격히 확산하고 2월 정점을 찍지만, 최근 일본·홍콩·태국·중국 등 주변국에서 9월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등 전반적으로 유행 시점이 앞당겨지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은 이미 진행 중이며, 지난달 31일 기준 접종률은 ▲65세 이상 60.5%(658만명) ▲어린이 40.5%(189만명)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올겨울 독감이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확산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 美 제동에 백신 ‘동시접종’ 포비아 확산…전문가 “부작용 안 커져”

    美 제동에 백신 ‘동시접종’ 포비아 확산…전문가 “부작용 안 커져”

    #. 60대 남성 신모씨는 최근 병원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한 뒤 이틀간 심한 근육통과 고열에 시달렸다. 신모씨는 “평소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두 가지 백신을 함께 맞아서 유독 몸살이 심했던 건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무료 동시 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미국 보건당국이 안전성 검증을 요구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백신을 함께 맞는다고 부작용이 더 커진다는 근거는 없다”며 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고령층의 코로나19·독감 백신 동시 접종률은 47.9%로 절반에 못 미친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팬데믹 이후 접종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고위험군에서 80%를 넘지 못하면 중증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독감 환자 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 10년 만의 대규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WHO “동시 접종 부작용 허용 가능한 수준”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호흡기 백신 ‘동시 접종’ 방침에 제동을 걸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 규제 책임자인 비나이 프라사드는 “호흡기 백신의 동시 투여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제약사들에 새로운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2021년부터 유지돼 온 기존 방침을 사실상 뒤집은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프라사드가) 새로운 연구를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연구의 설계와 규모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동시 접종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으며 부작용도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며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백신마다 임상 시험이 다 끝났고, 동시 접종이 단독 접종보다 이상 반응을 증폭한다는 근거가 없다”며 “미국의 발표는 과학적 근거보다 정치적 판단에 가깝다”고 했다. 엄 교수도 “이런 발표가 나올 때마다 접종률이 떨어질까 봐 걱정된다”며 “대형병원 중환자 진료 인력이 부족한 만큼 예방 차원에서 동시 접종이 주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고령층 대상 코로나19와 독감 무료 동시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은 양쪽 팔에 각각 하나씩 맞는 게 좋으며,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이 생기는지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미열이나 근육통은 흔한 반응으로 대부분 1~2일 내 사라진다.
  • “10년 내 가장 심각” 독감 조심해야…‘침묵의 살인자’ 위험 5배↑

    “10년 내 가장 심각” 독감 조심해야…‘침묵의 살인자’ 위험 5배↑

    이번 동절기(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극심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보건당국이 경고한 가운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이런 내용의 논문을 공개하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직후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된 연구 155건을 분석했다. 바이러스 감염과 뇌졸중 및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였다.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감염 후 한 달 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4배, 뇌졸중 위험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 후 14주 이내에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배 더 높았다. 또한 감염 후 최대 1년 동안 발병 위험이 큰 상태가 이어졌다. 대상포진과 C형 간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대상포진과 C형간염, HIV 감염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보다 낮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위험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임상적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백신 접종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논문에 인용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무작위로 대상자를 선정한 임상실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예방접종, 심혈관 질환 위험 34% 낮춰”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보다 2개월 앞선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3일 “인플루엔자 유행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한 수준에 이를 수 있으며, 유행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연령별로는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등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3주차에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에 달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이다. 38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과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구토 등이 증상이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다. 질병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발생한다는 점과 남반구에서의 발생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동절기(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 10년간 가장 극심하게 유행했던 지난 동절기(2024~25절기)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위험할 수 있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 ‘시진핑 선물’ 샤오미의 비극…한국 런던베이글 닮은꼴

    ‘시진핑 선물’ 샤오미의 비극…한국 런던베이글 닮은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휴대전화를 만든 중국 기업 샤오미에서 30대 직원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유족은 샤오미가 휴대전화 등 가전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생산기업으로 급하게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새벽 2~4시까지 근무하다 과로사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샤오미 직원 왕페이즈(34)가 전기차 판매장을 설립하기 위해 장시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아들 앞에서 쓰러진 지 3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레이쥔(55) 샤오미 회장은 2021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발표했고, 2024년 초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출시했다. 미국의 애플은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출시 프로젝트를 같은 해 중단했지만, 샤오미는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며 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왕페이즈는 기존 가전제품 판매 매장을 자동차 매장으로 개조하면서 사망 전 8개월 동안 최소 267개 매장의 업무를 맡았다. 연봉은 60만 위안(1억 2000만원)에 달했지만, 오전 2시 30분에 매장의 거울 설치에 대해 문의하고 몇 시간 뒤 가구 공급업체에 원래보다 5배 빨리 마치라고 압박하는 등 새벽 근무가 부지기수였다. 사망하던 달인 8월에는 3일간의 출장에서 하얼빈, 창춘, 선양에 있는 샤오미 매장 최소 14곳을 방문했다. 8월 20일 마지막 출장에서는 톈진에 있는 매장 최소 세 곳을 점검했다. 왕의 미망인은 남편이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5㎞ 달리기를 즐겼다며 죽음의 원인을 과로라고 밝혔다. 중국 지방 당국은 근로자는 업무상 부상으로 치료받은 뒤 48시간 이내에 사망해야 업무상 사망으로 간주하는데 쓰러진 지 3일 만에 죽은 왕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국가 노동법은 표준 근무 시간을 주당 4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근무 시간은 49시간에 이르렀다. 게다가 중국 기술 업계에는 주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한다는 뜻의 ‘996’이란 과도한 업무 문화가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1년에도 전자상거래 회사 핀둬둬의 20대 초반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으며, 이듬해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비리비리의 콘텐츠 관리자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도 런던 베이글뮤지엄의 20대 직원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과로사 문제가 제기됐으나 유족의 주당 80시간과 사측의 주당 44시간이라는 근무 시간에 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샤오미 휴대전화를 선물 받은 이 대통령은 통신보안 문제는 없는지 물었고 시 주석이 ‘백도어(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중 정상은 웃음과 함께 농담으로 넘겼지만, 이는 중국산 전자기기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란 평가다.
  • 저렴해 韓서도 인기인데…어린이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에 발칵, 무슨 일?

    저렴해 韓서도 인기인데…어린이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에 발칵, 무슨 일?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국내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쉬인이 프랑스에서 어린이를 연상시키는 성인용 인형을 판매했다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정경쟁국(DGCCRF)은 쉬인이 ‘어린이처럼 생긴 성인용 인형’을 판매했다며 검찰과 영상·통신규제위원회(ARCOM)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공정경쟁국은 문제의 상품 설명과 분류가 아동 포르노를 의심하게 만든다면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아동 포르노 유포는 최고 7년의 징역형과 10만 유로(약 1억 6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성적 묘사가 담긴 상품 설명과 함께 곰 인형을 안고 있는 키 80㎝짜리 문제의 인형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 공정경쟁국의 앨리스 빌코뒤타르트는 르파리지앵에 “아이가 웹사이트에서 인형을 찾다가 우연히 이 상품을 본다고 상상해보라”고 지적했다. 쉬인은 문제의 인형을 플랫폼에서 삭제했고 판매자가 물품 등록 절차를 어떻게 우회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쉬인의 백화점 입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쉬인의 백화점 입점에 대해 “자국 패션업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2008년 여성용 의류 온라인 판매로 출발한 쉬인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유럽 경쟁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허위·과장 광고 등을 이유로 쉬인에 올해만 세 차례, 모두 1억 9100만 유로(약 31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5월 쉬인이 할인율과 구매 마감 기한 등을 허위로 표시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경기 불황 여파…中쉬인 월이용자 100만명 첫 돌파‘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쉬인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20만 73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약 60만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쉬인은 2022년 말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4월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후 처음으로 MAU 100만명을 넘어섰다. 2년 전인 2023년 4월 당시 약 21만명과 비교하면 국내 쉬인 앱 이용자가 약 6배 증가한 셈이다. 한국 패션 시장에서 쉬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은 불황의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쉬인은 2024년 연간 매출이 380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SPA 상표이자 자체 패션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쉬인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중국, 미국 등에서 몸집을 키웠다. 쉬인 한국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검색했을 때 1만원 이하 가격대 상품이 손쉽게 발견된다.
  • “38.1도” 이지혜 딸까지…“최근 10년 내 가장 심할 듯”

    “38.1도” 이지혜 딸까지…“최근 10년 내 가장 심할 듯”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2개월 앞서 시작된 가운데, 최근 1주일 간 환자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한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연령별로는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등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어 13~18세(15.8명), 19~49세(11.8명), 65세 이상(6.9명), 50-64세(6.4명)가 뒤를 이었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전주 대비 4.3%포인트 올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3주차에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에 달했다. 실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린 자녀가 인플루엔자에 걸려 결석했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도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세인 첫째 딸이 인플루엔자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는 38.1도가 표시된 체온계 사진과 함께 “또 시작”이라며 “A형 독감, 전염력이 센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1호가 끝나면 2호가 걱정, 그리고 저까지. 벌써 그려지는 미래”라며 첫째 딸을 시작으로 온 가족이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원 환자 1년 전 대비 7배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이다. 38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과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구토 등이 증상이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다. 질병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발생한다는 점과 남반구에서의 발생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동절기(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최근 10년간 가장 극심하게 유행했던 지난 동절기(2024~25절기)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행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질병청의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본과 홍콩, 태국, 중국 등에서는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환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 등으로 위험할 수 있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 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국내 거점 세무조사

    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국내 거점 세무조사

    국세청이 최근 캄보디아 스캠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국내 거점과 자금 세탁처 ‘후이원그룹’의 환전소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첫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초국가 범죄 수익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캄보디아 스캠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법인의 국내 관련 업체에서 세금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법인의 국내 거점과 국내 관련인의 탈세 혐의까지 조사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면서 “동남아 등 해외 범죄수익 은닉 국가에 대해 국제 공조 및 정보 활동을 강화해 역외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린스그룹은 서울 도심에 설립한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 업체에 영업직 임직원을 채용해 국내에서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단순 연락사무소로 위장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업소득과 임직원의 근로소득 원천세를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은 국내 투자자로부터 받은 인당 수천만~수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투자 자금을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 20억~30억원 송금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가 실제로 취득한 부동산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로 가장해 피싱 범죄 수익을 국외로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계 기관과 공조해 범죄수익 환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아울러 후이원그룹과 연계된 환전소를 운영하면서 수입 금액을 축소 신고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환전 신고 금액이 연간 1억원 미만이나 실제 환전실적은 1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과세당국은 환전 수수료 수입 탈루 혐의 조사와 함께 환전 거래 내역에 대한 추적 조사를 통해 불법 자금 세탁 등 범죄 관련성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의 ‘전략적 모호성’과 한국 핵잠수함 ‘거래’의 그늘…‘연평균 4.17% 성장’ 목표 제시한 시진핑의 도전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정상회담 후폭풍: 대만, 희토류, 트럼프의 모호한 ‘결과’ [홍콩 SC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대만 침공시 “결과(consequences)가 있을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질문에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알게 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답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을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발언은 미중 간 긴장 완화 속에서도 대만 문제가 여전히 잠재적인 폭발 지점임을 시사합니다. [영국 BBC]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과장된 낙관주의’에 가득 차 있었던 반면, 중국 측의 태도는 다소 냉담했습니다. 베이징의 공식 성명은 운영 지침서에 가까웠으며, 시진핑 주석이 팀에게 후속 작업을 신속히 확정하라고 촉구한 것은 베이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의사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국 희토류 접근 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결했다”고 선언하며, 중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예를 조건으로 펜타닐 관련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존 수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 협정이 희토류 의존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고 중국이 여전히 수출 제한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며 미국이 희토류 대체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향후 12~24개월 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무역 수지 감소와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인지하고 이 전략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FT] 중국의 핵심 광물 패권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는 64억 캐나다 달러(약 6조 2367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G7 회의에서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하는 ‘구매자 클럽’ 설립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무기화에 맞서 다자주의를 재건하려는 서방의 공동 대응 움직임입니다. 한국의 ‘핵잠수함 꿈’과 중국의 경고: 동북아 안보 지형의 재편 [중국 관찰자망]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한국의 핵잠수함 계획에 ‘녹색 신호’를 켜면서 동북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불안 요소가 부각되었습니다. 핵잠수함 사업처럼 총 예산이 한화 20조원을 훌쩍 넘을 초대형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오랫동안 숙성된 ‘한국의 꿈’이자 양국 전문가들의 사전 접촉을 거쳐 공식 발표된 ‘고위층 이익 챙기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의 기술 이전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별개로 미국 의회 및 법률과의 갈등 문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하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1번함을 착공하고 후속함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방안은 트럼프에게 국내 정치적 이득을, 한국에게는 합리적인 시간 내 핵잠수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국 핵잠수함 계획이 추진되면 반드시 중국 군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것이며, 핵잠수함 배치는 한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황해와 동해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서태평양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장관은 양자 회담을 갖고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협의했으며 RCEP 틀 아래 협력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안보와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시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반영합니다. [중국 CCTV]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박물관에서 회담을 갖고 “중·한은 옮길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 상호 이익 협력 심화, 국민 감정 고양, 다자간 협력 등 4가지 제안을 제시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정학적 확산: 대만, 남중국해,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중국 환구망] 중국 국민당 신임 당 대표 정리문(鄭麗文)이 “대만은 현재 가장 어렵고 위험한 시기에 처해 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정리문의 이 같은 판단이 대만의 현실적 상태를 정확히 묘사한 것이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로 가는 길이 대만이 위험한 곤경에서 벗어나 다시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대만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NYT] 시진핑 주석은 APEC 연설에서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적극 촉구하며, 미국의 글로벌 중국 공급망 의존도 약화 노력에 동참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경고를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손을 놓는 대신 손을 잡는 것을 고수하고 공급망을 끊는 대신 연장하는 것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일방적 강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RCEP 및 CPTPP 등 중국 중심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려는 장기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영국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화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이징을 겨냥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중국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의 다자 회담에 이어 나온 것으로,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연계를 추진하는 등 미국이 동맹국과의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요미우리]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둥쥔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간 충돌 회피를 위해 양국 군대 간 직접 대화하는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군사 당국 간의 소통을 유지하여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러시아는 아세안(ASEAN)과의 군사 협력 및 ‘아세안 플러스’ 포맷에서 해군 주둔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러시아산 밀과 밀기울의 중국 시장 접근이 조만간 허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경제 목표와 선진국 진입 전략 [중국 CAIXIN] 중국은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간 수준 선진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0년 불변 가격 기준 1인당 GDP를 두 배로 늘리고, 선진 경제 기준인 2만 달러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제일재경] 재정부 장관 란푸안(藍佛安)은 ‘15차 5개년 계획’의 재정 중점 사항을 상세 설명하며, 향후 5년간 적극적 재정 정책을 국내 수요 확대, 과학기술 자립·자강 지원, 민생 보장 등 6대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와 지방 부채 위험 해소를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행정부는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BV가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반도체 칩 공급 재개 협정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 조치는 유럽 및 기타 국가들의 자동차 생산을 위협했던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유럽 기업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지아 사태’ 후폭풍…“韓기업 최소 6곳, 대미 투자 철회·보류”

    ‘조지아 사태’ 후폭풍…“韓기업 최소 6곳, 대미 투자 철회·보류”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복수의 한국 기업이 계획했던 미국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하거나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일 미국 주재 컨설턴트와 변호사 등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조지아 사태’ 이후 한국 기업 중 최소 2개 사가 미국 내 계획했던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최소 4개 사는 일시 중단했던 대미 투자 보류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컨설턴트와 변호사들은 고객과의 사업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해당 기업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감지되는 ‘투자 냉기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 상공회의소 산하 미국·한국 경제 협의회 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국제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한 한국 기업이 미국 내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었으나, (조지아 사태 이후)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우려해 결국 한국에서 공장을 확장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했다. 덴버 소재 법률회사 ‘홀랜드 앤드 하트’의 크리스 토머스 이민 변호사 역시 “한국의 한 대형 IT 기업 고객이 이번 사건 이후 미국 진출 계획을 접었다”고 밝혔다. 토머스 변호사는 해당 기업이 대신 한국이나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토머스 변호사는 “이번 단속의 여파는 분명하다”며 “일본과 한국 기업, 그리고 몇몇 다른 고객사들이 ‘당분간 모든 것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소개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300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를 가뒀으며 노동자들은 정부 간 협상 끝에 구금 7일 만에 석방됐다.
  • IMA 1호 사업자 이르면 이달 중 지정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를 이르면 이달 중 지정한다. 업계에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호 사업자로 함께 선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A 사업 지정을 신청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접수 이후 심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까지는 IMA의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가 없어 금감원 심사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정이 확정된다. 증권업계는 7월부터 진행돼 온 두 회사에 대한 심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1호 IMA 사업자로 공동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요건 충족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후 9월이 돼서야 IMA 사업 지정을 신청한 NH투자증권은 아직 심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고위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불확실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제도다. 도입 8년 만에 첫 지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증권사는 기업 대출 등 다양한 기업금융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의 종투사 지정 및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외평위 심사와 현장 실지조사를 마쳤고 신한투자증권도 외평위 심사를 끝낸 상황이다. 
  • 대전 도심 놀이터서 훈련용 박격포탄 발견…군 당국 수거

    대전 도심 놀이터서 훈련용 박격포탄 발견…군 당국 수거

    대전 도심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훈련용 박격포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육군 3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박격포탄 2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2사단 예하부대 초기 대응팀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대응팀 확인 결과 박격포탄은 부식이 심한 상태였으며, 폭발 위험성이 없는 교육훈련용으로 드러나 수거했다. 군 당국은 놀이터 인근에서 교육훈련용 박격포탄이 어떻게 발견됐는지 유출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추석 이후 출근 안해” 김포 빌라서 60대 중국인 숨진 채 발견

    “추석 이후 출근 안해” 김포 빌라서 60대 중국인 숨진 채 발견

    경기 김포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중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9분쯤 “동생이 추석 이후로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60대 A씨의 빌라 문을 강제로 열고 거실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A씨 몸에서 발견된 타살 흔적 등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시신이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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