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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공장화재 주변 야산 번져…대응 2단계 발령

    인천 공장화재 주변 야산 번져…대응 2단계 발령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상향하고 진화에 나섰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건물 4개 동이 탔고,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수십건이 잇따랐다.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변 야산으로도 불이 번지면서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도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검은 연기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나 경기도 파주 등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게 치솟았다. 김모(52)씨는 “파주 심학산 정상에서도 검은 연기가 인천 서구와 김포 일대 하늘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살면서 이렇게 큰 연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등 151명과 소방헬기 5대와 장비 61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현장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4차례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주민들은 연기흡입에 유의해달라”며 “공장 화재로 산불까지 발생했으니 주변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등산객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며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북부서 북 살포 쓰레기 풍선 2건 신고

    경기북부서 북 살포 쓰레기 풍선 2건 신고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5시 사이 관내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 관련 신고가 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1건을 군당국에 넘겼다. 앞서 합참은 19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20여개를 부양했고,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1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이며,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에서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2681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1341건을 군당국에 인계했다. 북한은 민간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우리 지역에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말 이래 올해 들어 29번째다.
  • 경북서도 ‘럼피스킨병’ 발생…상주 이안면 축산농가 뚫렸다

    경북서도 ‘럼피스킨병’ 발생…상주 이안면 축산농가 뚫렸다

    경북에서도 올들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모두 10건(경기·강원 각 4건, 충북·경북 각 1건)으로 늘었다. 2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상주시 이안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7마리 중 5마리에 대해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현재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일단 감염된 소 5두를 살처분한 뒤 나머지 42두에 대해서도 추가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반응이 나오면 살처분 할 계획이다. 발생 및 인접 9개 시·군(경북 문경·예천·의성·구미·김천, 충북 영동·옥천·보은·괴산) 소재 축산 관련 시설 등에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5㎞ 내 방역대의 소 사육농장 50곳,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47곳을 대상으로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비쩍마름,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소 사육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면서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멕시코 도로서 ‘참수 시신 5구’ 동시 발견…‘살인 공화국’ 따로 없네[포착]

    멕시코 도로서 ‘참수 시신 5구’ 동시 발견…‘살인 공화국’ 따로 없네[포착]

    정치인을 향한 잔혹한 살인사건이 이어지던 멕시코에서 이번에는 머리가 잘린 시신 5구가 한꺼번에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전날 할리스코주(州) 북동쪽의 오후엘로스시(市)에서 참수된 남성의 시체 5구가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청 관계자는 “도로의 아스팔트 위에 사람 실루엣처럼 보이는 가방이 여러 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장에 도착한 국가방위대원들은 근처에서 피해자들의 머리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가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코주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국가방위군도 현장에 도착해 검은색 비닐봉지에 싸인 유해를 발견했다”면서 “아직까지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BBC는 “잔혹한 살인이 자행되고 공공장소에 시신이 버려졌다는 것은 마약 카르텔이 개입됐다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올해 1~9월 할리스코주에서만 1415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라고스 데 모레노시와 접하고 있는 할리스코주 오후엘로스시는 범죄 조직에 의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가장 악명 높은 사건 중 하나는 2023년 8월 11일에 5명의 청년이 실종된 사건이다. 이후 SNS에는 이들이 고문·살해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큰 충격을 줬다. 할리코스주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살인사건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력적인 범죄 조직 중 하나인 할리스코 누에바 제너레이션 카르텔(CJNG)의 소행으로 여겨진다. BBC는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매년 3만 명 이상이 살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게레로주 칠판싱고시의 알렌한드로 아르코스 시장(43)이 참수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시 아르코스 시장의 머리는 차량 위에, 몸통은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코스 시장은 지난 6월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달 30일 취임한 인물이다. 그의 죽음 이전에도 열흘 새 칠판싱고시에서 시의회 고위공무원과 전직 국장급 경찰관이 피살되기도 했다. 아스코스 시장이 숨진 게레로주 역시 할리스코주와 마찬가지로 마약 사업을 하는 카르텔 폭력이 극심한 곳으로 꼽힌다. 한편, 2006년 멕시코 정부는 마약 밀매를 근절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으나 이후 마약 카르텔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무장을 시작했다. 이후 마약 카르텔은 자신들의 이권과 권한을 보호하고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전보다 강력한 폭력을 휘두르면서 45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만명이 실종됐다.
  • 사망한 ‘신와르 시신’ 어디에…이스라엘군이 ‘꽁꽁 숨긴’ 이유[핫이슈]

    사망한 ‘신와르 시신’ 어디에…이스라엘군이 ‘꽁꽁 숨긴’ 이유[핫이슈]

    지난 7월 하마스의 전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뒤 하마스를 이끌어왔던 야히야 신와르가 결국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비밀 장소’에 신와르의 시신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당국은 전날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가자지구 북쪽으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를 순찰하던 중 우연히 더 안전한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는 신와르를 발견했고, 즉시 탱크 포격과 총격 등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신와르는 지친 모습으로 이스라엘 드론을 향해 나무 막대기를 던지는 등 저항했으나 결국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시신을 발견한 뒤 손가락을 잘라 유전자(DNA) 검사로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사진은 신와르의 시신이 황폐화된 건물 잔해 사이에 누운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의 손목에는 시계가 착용돼 있었고, 몸을 다소 웅크린 모습이었다. 이스라엘 병사들은 이런 신와르의 주변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다. CNN은 18일 이스라엘 소식통 등을 인용, 이스라엘군(IDF)이 신와르의 시신을 자국 내 비밀 장소에 보관 중이라며 “신와르의 시신은 향후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 대가로 ‘협상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인질 풀어주지 않을 것”이스라엘이 ‘우연한 기회에’ 제1 제거 대상이었던 신와르를 죽이는데 성공하면서 일각에서는 인질 협상이 원활해 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나 하마스는 여전히 저항적인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인 칼릴 알-하야는 18일 공개한 영상에서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이는 점령자들(이스라엘)에 맞선 하마스의 싸움을 더욱 강요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와르에 대한 암살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며,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도록 강요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신와르의 사망이 인질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전면 휴전하고 철수한 후에야 억류돼 있는 인질 101명을 풀어줄 것이라는 뜻을 꺾지 않고 있다.
  • [속보] 한 총리 “여순사건 아픈 역사 되풀이 안돼…희생자 심사 속도 높일 것”

    [속보] 한 총리 “여순사건 아픈 역사 되풀이 안돼…희생자 심사 속도 높일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여수·순천 10·19 사건이 지워진 비극이 아니라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 사건 제76주기 합동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아픈 역사는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처럼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염원인 희생자 심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심사 체계를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새로이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에 진상규명 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순사건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이 속히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결실로 이어져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과 원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념사를 마치며 한 총리는 “다시 한번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 국군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군과 경찰, 민간인 다수를 살해하면서 시작됐다. 1949년 당시 전남 당국이 확인해 집계한 민간인 희생자 수는 1만여명이다. 2006년 발간된 ‘여순사건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여수와 순천 지역의 확인된 민간인 희생자 2402명으로 보고됐다.
  • 트랙터 체인에 男생식기 끼어… 절단 사고 제주서 잇따라

    트랙터 체인에 男생식기 끼어… 절단 사고 제주서 잇따라

    제주에서 축사·과수원 등 작업 중 신체 일부가 잘리는 절단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축사에서 트랙터 정비를 하던 40대 남성 A씨의 생식기 일부가 체인에 끼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의 생식기 일부가 절단됐고, 119구급대는 A씨를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 감귤 과수원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B씨의 손목이 파쇄기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쯤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그라인더로 나무 데크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C씨가 손가락을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4일에도 오후 10시 16분쯤 제주시 내도 동한 물류센터에서 작업하던 40대 D씨의 발이 지게차에 끼어 엄지발가락이 부분이 절단됐다. 소방당국은 날카로운 공구를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 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나홀로 작업’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역대 최다’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 올해 처음 꺾였다…1440억원 감소

    ‘역대 최다’ 경신하던 카드론 잔액, 올해 처음 꺾였다…1440억원 감소

    올해 들어 매달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온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 처음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9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 6869억 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대였던 8월말(41조 8309억 4900만원)과 비교하면 1439억 8100만원 줄어들었다. 9월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 6669억 3600만원으로, 8월(6조 7681억 4200만원)보다 1012억 600만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9월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됐으나 실제 나타나진 않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분기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감독원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선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로부터 지난달 리스크 관리 계획을 받는 등 관리를 강화한 것도 대출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력 지원이 사실이며 이미 병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1차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함대가 북한 해역에 들어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또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하고 있고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과 지난 2일 특수전 부대를 두 차례 참관한 것도 파병에 앞선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한 얼굴을 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조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했다. 전장에 투입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이날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 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과 미사일, 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는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를 오간 화물선에 선적됐던 컨테이너 규모를 볼 때 지금까지 122㎜·152㎜ 포탄 등 총 800여만발 이상이 러시아에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공격에 활용됐고, 이로 인해 상당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제 무기 상당수가 불랑률이 높고 정확도가 낮아 주로 정밀 타격용보다는 전선 유지 목적의 물량 공세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그간 해외 언론들이 제기한 ‘북러 직접적 군사협력’ 의혹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우방국과의 긴밀한 정보 협력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을 지속 추적·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北 참전 사실로…우크라 “선발대 2600명 11월 쿠르스크 배치”

    北 참전 사실로…우크라 “선발대 2600명 11월 쿠르스크 배치”

    국가정보원이 18일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 당국자는 1만 1000명 규모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1만 1000명 규모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교육훈련 등 파병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며, 오는 11월 1일까지 참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약 2600명 규모의 북한군 선발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곧 배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병력의 배치 지역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급습 작전을 통해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본토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약 3개월째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 국정원도 이날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 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러시아 전문가들은 북한군 파병 인력이 쿠르스크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바 있다. 러시아군이 고전 중인 지역에서 북한군 병력이 작전적·전술적 수준에서 상당한 군사적 기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이 전투병력 동원 및 적정수준의 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잘 훈련된 북한 특수작전군(추정)의 참전은 러시아군의 전장주도권 확보 및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한군 특수부대인 ‘특수작전군’ 예하 저격여단과 특수작전대대가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신와르 이은 하마스 새 수장에 칼리드 마슈알 유력… 누구길래?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아 신와르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수장 자리에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칼레드 마샤알·68)이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레바논 뉴스채널 LBCI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슈알이 하마스 수장을 대행하고 있으며, 인질석방 협상의 주요 당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하마스 지도부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에게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전하면서 “그의 사망 후 인질 교환과 전쟁 종식에 대한 논의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슈알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이미 정치국장을 지냈으며, 1997년 이스라엘 모사드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발발 1주기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포럼 행사에 참여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단지 전술적 손실이라고 언급했다가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사우디아라비아인들이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슈알의 당시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쟁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르는 동안 그는 호화로운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슈알은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는 하나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그는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사우디인들은 또 아랍인들의 재적적 지원을 요청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마샬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마스가 이란의 아야톨라 정권에 굴복했기에 아랍인들이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들어 현재 하마스를 신뢰하는 아랍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슈알은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저항군 수준에서의 전술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얘기”라면서 “저항군은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둘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슈알은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마슈알은 거의 30년 동안 하마스의 리더십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하마스의 외교적 얼굴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 국정원 “北 1만 2000명 우크라전에 파병” 공식 확인

    국정원 “北 1만 2000명 우크라전에 파병” 공식 확인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해 병력 이동에 착수했다고 정보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 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이미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BBC는 한 러시아 군 소식통을 인용해 “많은 북한 사람이 러시아 극동의 한 부대에 도착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근처의 한 군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국가정보원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 및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를 공유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 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하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왔으며 향후에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 화성 우정읍 돼지 농장 불, 500마리 폐사

    경기 화성 우정읍 돼지 농장 불, 500마리 폐사

    경기도 화성의 한 돼지 농장에 불이 나 500마리가 폐사했다. 18일 오전 10시 25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돼지 농장에 불이 나, 철골조로 된 연면적 595m²의 돈사 1개 동의 일부를 태우고,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11시 10분쯤 모두 진화됐다. 이 불로 농장에 있던 태어난 지 두세 달 된 새끼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다. 농장 관계자 8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원 46명을 동원해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장학사 자녀 학폭 미온적’… 울산교육청 국감서 ‘뭇매’

    ‘장학사 자녀 학폭 미온적’… 울산교육청 국감서 ‘뭇매’

    울산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장학사 자녀가 저지른 학교폭력의 미온적 처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8일 부산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울산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지난 5월 울산에서 발생한 중학생이 동급생을 폭행한 사건을 거론하며 “가해 학생은 두 번의 학교폭력 이력이 있었고,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었음에도 학폭위에서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며 “이는 울산교육청이 상당히 미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이 문제가 다른 학교폭력과 비교해 중요한 것은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울산교육청 장학사이기 때문”이라며 “징계 결과에 장학사 아버지 입김이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또 “가해 학생 어머니는 피해 학생 어머니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학폭으로 맞고소하겠다고 협박도 했는데, 장학사의 부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인지 의문”이라며 “교육 당국에 감사를 진행하도록 해 장학사와 그 가족들의 행동이 옳았는지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직원들이 의도적으로 장학사 가족을 비호하려고 했다면 국민적 철퇴를 맞을 준비를 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폭위 심의에 저희가 개입한 바는 없고, 다른 사례와 비교해 그렇게 낮은 징계는 아니라고 보고받았다”며 “또 해당 장학사가 학교에 연락한 바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이 했던 행위에 대해서는 학폭위에서 다 알고 조치를 했다”며 “심의 결과를 믿고 있고, 거기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장학사가 자기 자녀 일로 학교에 개입했다면 완벽한 이해관계 충돌이고 일벌백계 징계 대상인데, 교육감 발언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별거 아닌 양 넘어가려고 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태도를 느낀다”며 “책임 있는 교육감이라면 이런 일이 우리 교육청에서 발생해 모든 분에게 송구하다고 말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도 천 교육감에게 “조사가 불충분했을 수도 있고, 철저히 더 조사하겠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느냐”라면서 “문 의원이 제안한 감사에 동의하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린 것이고, 학폭위 결정에 일일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걸 강조하다 보니 표현이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다시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드러나면 중징계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영원한 젊음’ 위한 연구 지시”…스스로 건강이상설 만들어[핫이슈]

    “푸틴, ‘영원한 젊음’ 위한 연구 지시”…스스로 건강이상설 만들어[핫이슈]

    약 2년 8개월 째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다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미하이 무라슈코 보건부 장관과 함께 생중계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권장하는 연설을 했다. 올해 72세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가 정기적으로 각종 검사를 받는 중앙임상병원 의사들도 국산 제조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뒤, 러시아 안팎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스스로 여러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것이며 이는 그간 불거진 건강 이상설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과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크렘린궁(대통령실)은 급히 공식 입장을 통해 “대통령이 언급한 ‘각종 검사’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열린 공식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얼굴 피부가 간지러운 듯 여러차례 긁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보톡스 시술을 수 회에 걸쳐 받았다는 추측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늙지 않는 법’에 관심 보여 온 푸틴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로 끊임없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정기적으로 암 전문의를 동행한 채 출장이나 여행을 다녔고,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가 응급 치료를 받았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약 1년 전에는 “푸틴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이미 사망했으며, 더 젊고 건강한 대역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크렘린궁과 러시아 공영방송이 직접 나서 해명해야 했다. 크렘린궁은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거나 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한 채 계속 흔들거나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건강이상설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이 전문가들에게 노화 방지 치료법에 대한 최신 연구 내용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메두사는 지난달 보도에서 “지난 6월 러시아 보건부가 현지 고위 의학 연구자들에게 ‘생물학적 시계를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한 당국자는 메두사에 “‘최고 책임자’(푸틴 대통령)이 과제를 내렸고, 공무원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이를 실행해 옮기려 서둘렀다”면서 “전문가들은 세포의 퇴화를 줄이기 위한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인지 및 감각 장애를 예방하는 새로운 기술과 면역 체계를 교정하는 방법, 생체 기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의료 기술을 강조하라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크렘린궁과 가까운 소식통은 “국가 프로젝트에서 논의되는 모든 현대 연구는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 신약을 개발하는데에는 수십억 달러가 드는, 지금은 단 하나의 국가 프로젝트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러시아군, 우크라 동부 최전방 토레츠크 외곽 진입 한편,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 분쟁에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우크라이나군의 아나스타시아 보보우니코바 루한스크 작전·전술단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 전선 최전방 도시인 토레츠크 외곽에 진입했다”면서 “상황이 불안정하다. 말 그대로 (도시로 들어가는) 모든 입구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토레츠크 진입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일대)의 부흘레다르 점령에 뒤이은 것이다. 도네츠크주에 속한 부흘레다르는 우크라이나의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로이터는 “러시아군의 진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동맹국들에 더 많은 무기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병력과 물자에서 (우크라이나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어른들도 못 죽인 테러리스트를”…무서운 10대, 하마스 수장 순찰하다 사살

    “어른들도 못 죽인 테러리스트를”…무서운 10대, 하마스 수장 순찰하다 사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61)가 이스라엘 훈련부대에 속한 10대 병사에게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소대 지휘관 훈련부대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에서 정기 순찰을 돌던 중 하마스 전투원들과 우연히 마주쳤다. 19세 군인들로 구성된 이 부대는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을 벌여 모두 사살했다. 한 무장대원이 혼자 건물 한 곳에 들어갔다가 드론에 위치가 포착돼 사살됐는데 그가 바로 신와르였다. 그간 이스라엘 당국을 포함해 많은 이가 신와르가 암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자 지구의 깊은 땅굴 속에서 이스라엘 인질들과 함께 머물 것으로 생각했다. 신와르를 계속 추적해왔지만 그간 번번이 놓쳤던 이스라엘군은 신와르로 추정되는 시체를 발견했고 치과 기록과 지문 분석을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이 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48초 길이의 영상을 보면 드론이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의 2층 창문으로 들어간다. 이어 흙먼지가 가득한 실내를 비추고 한쪽에 놓인 안락의자에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붉은색 실선으로 그가 신와르라고 밝혔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던 신와르는 드론을 발견하자 잠시 노려보다 앉은 자세 그대로 손에 들고 있던 긴 막대기를 드론 쪽으로 던졌다. 영상은 드론이 이를 피했다가 다시 신와르를 찍으며 끝났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기습적으로 침투해 120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하마스 조직원들의 우두머리다. NYT는 “신와르의 죽음은 하마스 지도부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혔고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즉각적으로 새롭고 불확실한 국면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신와르의 죽음을 계기로 전쟁이 끝날 것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中 3분기 성장률 4.6%…시장 전망 이겼지만 ‘5% 성장’은 빨간불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성장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밝혔다. 1분기 5.3%, 2분기 4.7%를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로이터통신 4.5%, 차이신 4.4%)는 넘어섰다. 4.6%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4.5%)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2분기부터 성장세가 확연히 꺾이면서 1~3분기 누적 성장률 4.8%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9월 들어서 여러 생산·수요 지표가 호전됐고 시장 기대도 개선돼 경제 호전을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면 공식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로이터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4.8%, 내년은 4.5%로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경제가 좀체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침체 영향이 크다. 올해 1~9월 부동산 개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하락했다. 중국 가계 자산은 최대 70%가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어 주택 가격이 생활 경제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 베이징 지도부는 과거처럼 부동산 시장을 부양해 경제를 성장시킬 생각이 없다. 많은 중국인이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대도시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봐서다. 다만 일각에서 ‘콘크리트 경제’(건설 기반 경제를 비유한 표현)로 돌아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중국 정부의 이상론을 두고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계 투자은행 UOB의 웨이천호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문이 가계 자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도 중국 경제에 두고두고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은 베이징에 ‘통 큰’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경제가 3분기에 예상보다 더 성장했지만 장기화한 부동산 침체와 약한 소비가 여전히 걸림돌”이라면서 “추가 부양책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2023년 3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라면서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5% 안팎을 달성하기 위해 9월 말부터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정책 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해 돈 풀기에 나섰고, 지난 17일에도 부동산 기업들에 연말까지 4조 위안(약 766조) 규모의 신용대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 또한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오는 21일부터 0.2∼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중국 국유 상업은행이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는데, 대출 금리도 낮추겠다는 취지다. 판 행장은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안에 0.25~0.5% 포인트 추가 인하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당국 수장 기자회견에서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 재정부 싱크탱크인 재정과학연구원의 류상시 원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하려면 반드시 10조 위안(약 1916조원) 이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정부의 내놓은 부양액 4조 위안보다 세 배 가까운 규모다. 중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쓴소리’하기가 쉽지 않은 관변학자가 내놓은 경고여서 주목받는다. 류 원장은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절벽에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면서 “현재로선 중국 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 수년에 걸쳐 10조 위안짜리 경기부양책은 나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간 중국 당국이 부채 증가를 우려해 신중한 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부채를 늘리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GDP 대비 부채비율을 볼 때 미국과 일본은 각각 130%와 260%이고 중국은 10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부채를 더 늘릴 여력이 있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어 “아프면 약을 먹어야 하고 증상이 심각하면 고용량의 약을 먹어야 낫는다”는 말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 경찰, ‘학교 돈 횡령 의혹’ 휘문고 재단 압수수색

    경찰, ‘학교 돈 횡령 의혹’ 휘문고 재단 압수수색

    휘문고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재단과 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재단 사무실과 휘문고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배 재단 이사장 등이 사립학교법상 휘문고 학교 회계로 들어가야 할 학교 수입을 법인회계로 처리하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돈을 재단 임의로 지출한 혐의(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등)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7월 민원감사를 통해 재단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올 초부터 휘문재단 비리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던 경찰은 교육청 수사 의뢰에 더해 정식 수사에 나섰다.
  •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미국서 젖소·사람 감염시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용인서 검출

    경기 용인시 청미천에서 지난 14일 포획한 야생 원앙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8일 환경부 등 당국에 따르면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 동절기(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들어 처음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등 두 차례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3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N5N1형 AI 바이러스는 올해 세계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다. 특히 올해 봄 미국에서 젖소가 고병원성 N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이 처음 발생했으며, 젖소에서 전파돼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사람이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다른 포유류에서 사람으로 H5N1형 AI 바이러스가 전파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항원 검출 지점 인근 철새도래지 10km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백암면과 원삼면 전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인근 가금류 농가 42곳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 인근에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하고 반경 500m 이내 통행로를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이동제한 행정명령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가금류 농가로 유입하지 않게 관내 농장에도 방역 수칙 준수와 소독 강화 등을 안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호놀룰루 총영사관 직원 ‘불법 촬영’ 혐의 체포…외교부 “엄중한 책임 물을 것”

    호놀룰루 총영사관 직원 ‘불법 촬영’ 혐의 체포…외교부 “엄중한 책임 물을 것”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총영사관 소속 직원이 영사관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구금된 것과 관련, 외교부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구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여 재발 방지 등 적절한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공관에서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에 대한 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절히 했는지 현재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 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영사관 소속 최모씨가 동료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외교부는 “사건 보고가 접수된 즉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관의 전문변호사를 선임했고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안내,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경비 강화 등 관련 지원을 제공했다”며 “공관의 사건 경위 조사와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는 절차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최씨가 체포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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