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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장 낙서’ 재판 중인데…경복궁담 기대 요가한 ‘레깅스女’, 처벌은?

    ‘담장 낙서’ 재판 중인데…경복궁담 기대 요가한 ‘레깅스女’, 처벌은?

    최근 베트남 여성이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기대 요가를 한 것을 두고 국내외로 논란이 일었지만, 현재 규정상 궁궐 밖에서 일어난 행위에 대해 제지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돌담 앞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고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그가 사진과 영상을 지난 3일 틱톡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불쾌하다’, ‘부적절하다’는 베트남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이 여성은 자기 행동이 “규정 위반이 아니며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온라인의 비판 여론이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선호도가 있으며, 우리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궁능유적본부 “궁밖 행위, 제지할 근거 없어”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 여성이 사진을 찍은 곳이 서울광장 맞은편 경복궁 외부 돌담길로, 경복궁 경내에 해당하지 않아 제지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경복궁 경내에서 요가복 착용 후 요가 동작을 촬영했다면 퇴장 조치가 가능하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람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종묘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및 조선왕릉지구관리소의 공개 및 관람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 제6조에 따르면 운동·놀이기구, 악기, 확성기를 소지하거나 음주, 복장, 무속행위, 방언, 풍기문란 및 기타 부적절한 행위로 다른 사람의 관람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자에 대해 입장 제한 및 관람 중지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당국은 향후 궁 밖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경우에 대한 대책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궁능유적본부는 “궁궐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은 행위를 발견 시 계도 조치를 하겠다”며 “담벼락에 단순 신체 접촉이 아닌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경우 발견 시 제재하고 필요시 경찰에 신고 조치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여성과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규정 마련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입장 제한 및 관람 중지 조항이 있으나 이번 건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필요한 경우 관련 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지난해 경복궁 담장을 낙서로 뒤덮어 사회적 공분을 산 10대 2명과 이를 사주한 30대 남성은 현재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러, 북한군 독립 운용 대신 자국군에 통합 시도” ISW [핫이슈]

    “러, 북한군 독립 운용 대신 자국군에 통합 시도” ISW [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첫 교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러시아군이 북한군 병력을 독립 부대로 편성하는 대신 자국 부대로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우크라이나 전쟁 분석 보고서인 ‘러시아 공세 행동 평가’에서 첫 교전 정황을 토대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편제와 지휘체계를 분석했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과 소규모 교전을 벌였으나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 내 소수민족 부대원으로 위장해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렵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말을 주목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장관은 이날 KBS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부랴트인으로 위장해 러시아군과 섞여 있는 만큼, 정확한 사상자나 포로 여부를 확인하려면, 신원 확인 절차 등을 거쳐야 정확히 발표할 수 있다”며 “북한군과의 접촉을 식별하고 있지만 몇 주 후에는 더 많은 수의 교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분석과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 러시아령 자치공화국에 사는 원주민이다. 부랴티야 공화국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몽골 계열 부랴트인은 한국인과 외모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의혹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북한군을 자국 출신 군인으로 둔갑·위장시켰을 가능성이 줄곧 제기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지난 2일 공개한 자료에서 러시아군은 특히 북한 군인들을 공식적으로 북한군이라고 지칭하는 대신 “특수 부랴트인”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세르히 올레호비치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도 지난달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 병력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 말한 바 있다. ISW는 “이는 러시아군이 러시아 지휘 아래에서 전투를 벌이는 별도의 북한 부대를 유지하는 대신 러시아 부대 구조에 북한의 전투력을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쿠르스크주에 집결한 북한군 1만여명에 더해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 병력이 수주 내로 전장에 추가로 더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ISW는 러시아가 이들 북한군 병력을 지난 여름 우크라이나가 기습 침공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데에 가장 우선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그 대가로 북한군은 현대적이고 기술 중심인 전쟁에 필요한 전투 및 군사 기술 경험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밤에 다슬기 잡던 60대, 물에 빠져 숨져

    밤에 다슬기 잡던 60대, 물에 빠져 숨져

    강원 평창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는 7일 오전 4시 24분 평창군 평창읍 천동1교 인근 평창강에서 A(66·대구)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전날 오후 11시쯤 입수 후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A씨 일행의 신고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 1시간 10분여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트럼프 “한국은 머니머신”…年 13조 ‘방위비 폭탄’ 가능성

    트럼프 “한국은 머니머신”…年 13조 ‘방위비 폭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한미동맹의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차례 재집권 시 대폭 인상된 ‘방위비 청구서’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폭스뉴스 주최 행사에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위해 병력 4만명(실제로는 2만8500명가량)을 배치했지만 “한국은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들은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13조 5000억원)를 낼 것”이라며, 2026년 분담금을 기준으로 할 때 그 9배를 받아낼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며 “한국은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철수·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은 부자 나라”이지만 돈을 내지 않는다며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고 주장해왔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우는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들에 대해서도 “돈을 내지 않는다”며 방위 예산 증액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불만을 드러내며 ‘조건 없는 종전’을 자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종전 협상을 끌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전문가 “한미관계 평탄치 않을 것”미국의 한국 전문가들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한국과 조율 없이 북한과 직접 협상하고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을 요구하면서 한미관계에 긴장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정책연구센터 한국석좌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비용을 더 청구하겠다고 반복해서 말했는데 이게 한국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라며 트럼프 하에서 한미관계는 평탄하지 않고 예측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독재자에 친밀감을 느낀다”면서 “김정은이나 푸틴이 우크라이나나 위험 완화와 관련해 합의를 타결하려고 트럼프를 접촉하기로 결정할 경우 트럼프는 동맹과 협의하지 않고 양보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같은 동맹의 역내 안보를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 역시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을 직접 상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 등 동맹과 충분히 조율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이 그런 위험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이 취임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의회 지도부와 가까운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대해 지난 4일 서명식까지 마쳤고 곧 국회 비준 절차를 밟는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정부는 안보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 김천 폐기물처리시설서 불…“완진까지 시간 걸릴 전망”

    경북 김천 폐기물처리시설서 불…“완진까지 시간 걸릴 전망”

    6일 오후 10시 27분쯤 경북 김천시 남면의 한 폐기물처리시설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시설은 6개동 5753㎡ 규모로 이 중 1개 동이 모두 불에 탔고 또 다른 한 동은 절반이 탔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6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9대와 6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에 폐플라스틱 약 500t 정도가 있어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핫이슈]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핫이슈]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적도기니 당국이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맺다 적발될 경우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현지에서는 재무부 소속 고위 공무원이 부패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을 받던 중 수백 개의 영상물이 발견됐다. 해당 영상에는 국가 금융조사기관의 수장인 발타사 에방 엔공가가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엔공가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의 친척이기도 하다. 문제의 공무원이 기혼자로서 외도를 저지른데다, 공무를 처리해야 하는 사무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불법으로 유포되기도 했다. 결국 당국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적 공간인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맺다 적발될 시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테오도로 응게마 오비앙 망게 적도기니 부통령은 공식 성명에서 “사법부 및 행정부 관리들이 직장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명령했다”면서 “여기에는 모든 사무실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부는 최근 SNS를 통해 퍼진 문란한 성격의 영상으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훼손된 사건에 따라 (보안 카메라 설치 등)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조치는 대법원 및 법무장관 등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적도기니 당국은 회사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맺다 적발되는 공무원은 정직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의 관리자 및 관련 부서원들도 직무 유기를 이유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적발된 고위 공무원인 엔공가의 사적 영상 및 캡처 사진이 SNS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당국은 통신사에 다운로드를 차단하도록 명령했다. 적도기니의 한 시민은 AFP에 “정부가 통신사에 명령을 내린 뒤 (해당 영상 및 사진의) 다운로드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지 검사는 국영TV에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만약 엔공가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 공중 보건을 위협한 혐의가 추가돼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 트럼프 백악관 탈환에 곧바로 레바논 맹폭…38명 사망

    이스라엘, 트럼프 백악관 탈환에 곧바로 레바논 맹폭…38명 사망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각지를 강도 높게 폭격해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려 레바논 각지를 강도 높게 폭격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하루 동안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 인근의 바알베크가 약 40차례 공습당해 38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현지 방송을 인용해 바알베크의 사망자가 45명, 부상자가 59명이라고 보도했다. 고대 로마 유적지 인근 주차장에도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알베크는 기원전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에 정복됐을 때 헬리오폴리스라 불리던 도시다. 로마 제국 때 이곳에 세워진 신전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인 다히예 지역에도 이스라엘군의 사전 대피 경고에 이어 폭격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공군이 다히예 민간인 거주지역에 자리 잡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 무기 저장고, 테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소극적인 채 공세를 이어가는 이스라엘의 주전론(主戰論)적 태세는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와도 맞물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승리를 사실상 확정하면서 그가 집권 1기 때 친이스라엘 정책을 폈던 점 등에 비춰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으려는 현재의 이스라엘의 태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베냐민 네타냐후 현 이스라엘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브로맨스’를 과시한 바 있다. 이에 현재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차기 미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더 전폭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백악관 탈환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고 부르며 축하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의 극우 장관들도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선언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반겼다.
  • “마포구민 건강 위해 소각장 막을 것” [현장 행정]

    “마포구민 건강 위해 소각장 막을 것” [현장 행정]

    포럼서 “쓰레기 소각 땐 유해물 생산”소각장 건립 막을 정책자문단 구성“폐기물 처리, 재활용으로 정책 전환” “쓰레기를 태우면 독성 물질을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잔류물을 남깁니다. 이제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에서 자원 재활용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폴 코넷 미국 뉴욕 세인트로런스대 환경화학부 명예교수) “서울시는 더이상 시대에 뒤떨어진 소각장을 고집할 게 아니라 자원 재활용을 폐기물 처리 방향으로 잡고 소각장 건설을 원점 재검토해야 합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지난 5일 마포구청 중강당은 구와 세계소각대안연맹(GAIA)이 공동으로 개최한 ‘폐기물 소각 반대를 위한 국제 포럼’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세계소각대안연맹은 폐기물과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전 세계 92개국 1000여개 단체들의 연합으로, 세계 곳곳에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코넷 쿄수는 “소각은 이제 구시대적인 관행이다. 쓰레기를 소각하면 소각된 쓰레기 무게의 30~35%의 비산재가 생산된다”면서 “시민들은 이런 유해물질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첨단 소각로도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데, 실제 네덜란드나 스페인의 첨단 소각로 주변에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은 유럽연합이 규정한 다이옥신 허용치의 8배나 초과하기도 했다”면서 “프랑스 파리 주변의 일드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해 4월 소각장 인근에서 생산된 달걀을 먹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수도권에 28개 소각장의 증설·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코넷 교수와 신용우 한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성은경 마포구 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대표, 야네크 바흐크 제로웨이스트유럽 오염저감 정책 담당관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소각장 건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구청장은 “상암 소각로 건설 저지는 마포구뿐만 아니라 서울 서북권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소각로 건설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포구에 소각장을 절대 못 짓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포구는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정책자문단도 구성했다. 소각장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서울시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자회견과 5만 7000여 명의 주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폐기물 성상 분석, 토양오염조사, 소각제로가게 운영 등 추가 소각장 건립의 불공정성과 불필요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박 구청장은 “정기적인 정책자문단 회의를 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 산불진화 LPG 트럭 ‘빌빌’… 지자체들 “대책 마련 시급”

    산불진화 LPG 트럭 ‘빌빌’… 지자체들 “대책 마련 시급”

    정부가 올해 처음 보급한 산불진화용 LPG 트럭(1t)이 성능 한계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6월 14일자 10면> 경북 칠곡군은 지난 6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산불진화용 LPG 트럭 1대를 구입해 가산면사무소에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국비 192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산림청은 올해 처음 울산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40억원을 들여 산불진화용 LPG 트럭 80여대를 보급했다. 정부는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했다. 하지만 가산면사무소 산불 진화대원들이 1개월여 동안 LPG 트럭을 시험 운행한 결과 기존 경유 트럭에 비해 잦은 시동 꺼짐과 연비·출력 저하로 산불 현장 투입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칠곡군은 지난 8월 이를 회수해 군에서 순찰 업무에 투입했다. 문제는 또 있다. 농어촌지역에는 LPG 충전소가 제대로 없어 충전 문제로 인해 활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런 실정은 산불진화용 LPG 트럭을 보유한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4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관 대책회의’ 때 지자체들이 산불진화용 LPG 트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에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지자체들은 내구연한이 지난 산불진화용 경유 트럭을 LPG 트럭으로 교체하는 것을 꺼린다. 산림 당국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경유 트럭보다 출력이 4마력이 더 센 LPG 트럭을 평가 절하하는 것 같다”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위기 탈출 못 하는 카카오… 카모 ‘중과실’ 중징계까지 덮쳐 캄캄

    위기 탈출 못 하는 카카오… 카모 ‘중과실’ 중징계까지 덮쳐 캄캄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신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였던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와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전격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중과실’로 판단해 중징계하기로 했다. 당초 위반 동기를 ‘고의’로 봤던 금융감독원과 달리 한 단계 낮은 ‘중과실’로 결론 냈지만,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것에 대해 과징금 34억 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류긍선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도 각 3억 4000만원씩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날 잠정 결론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침묵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으면서 100일 넘게 총수 부재 사태를 경험했다. 그 사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차단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고 각각 271억 2000만원,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 위원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에도 각종 리스크가 해소되기보단 더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취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다시 한번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외에도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등도 남아 있다. 이러한 위기에도 지난달 22일 ‘초개인화’ 기능을 강조한 대화형 AI ‘카나나’를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나나는 제한된 채팅 정보로 인해 챗GPT와 비교할 때 차별화된 기능이나 더 나은 답변을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기존 카톡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허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나나의 정식 출시가 내년인 데다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란 전망이다. 7일 발표되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 346억원, 영업이익은 9.6% 하락한 1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18% 하락한 3만 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檢, 현대건설 압수수색… 인니 공무원에 뇌물 준 의혹

    검찰이 현대건설의 인도네시아 건설공사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현지 공무원 뇌물 제공 의혹과 관련해 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홍용화)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사업 관련 내부 문서와 결재 자료, 컴퓨터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고자 순자야 푸르와디사스트라 전 찌레본 군수 등에게 약 6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은 2019년 5월 순자야 전 군수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 “현대건설이 6차례에 걸쳐 군수의 관저 등에서 현금 5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순자야 전 군수가 찌레본 2호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고위 공무원에게 돈을 나눠준 사실도 재판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 검찰은 인도네시아 수사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왔다. 해외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행위도 국제뇌물방지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된다. 검찰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사를 착수했지만 해외에 있는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최근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7억 2700만 달러(약 1조 3500억원) 규모의 찌레본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해안에 1000㎿급 발전소와 500㎸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0㎸ 변전소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의 시공 금액만 6774억원에 달했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 최윤범 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 최윤범 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금융당국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6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지난달 신고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본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제출한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조달 자금의 92%(2조 3000억원)를 앞서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매입 때 빌린 돈을 갚는 데 쓴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는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도 사실상 무산되고 최 회장 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늘리려던 우호 지분 3~4%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고 해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신주 상장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 발행 신주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효력이 없다. 고려아연 관계자는“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유하던 한화 지분 7.25%(543만 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 매매 대금은 152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빌려줬던 3900억원의 상환이 이달 이뤄진다고 했다. 이렇게 마련한 5420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인다.
  •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김소영 위원장, 시장 독과점 점검법인 직접투자 허용 리스크 논의업비트 점유율 61.7% ‘국감 이슈’자산 10조 두나무, 재계 40위권에 금융당국이 그간 자율규제에 맡겨 온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 격인 가상자산위원회를 발족하고 6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억만장자로 손꼽히는 송치형(45) 두나무 회장이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둘러싼 독과점 문제도 이 위원회에서 현안으로 논의된다. 가상자산위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늘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이슈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 가겠다”며 시장 독과점 문제,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자 진입, 영업 규제,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포함한 ‘2단계 가상자산법 추진방향’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지원 개선 문제 등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위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구성된 민관 합동 법정 자문 기구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어 사실상 법인의 암호화폐 직접 투자가 막혀 있는 상태다. 이날 가상자산위 위원들은 법인 계좌를 열어 줬을 때 금융시장 리스크 전이 가능성과 자금세탁 위험성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업비트를 제외한 타 거래소들 사이에선 법인 참여가 가능해지면 시장이 커져 독과점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보면 업비트가 독점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 않나. 법인 자금이 흘러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업비트와 실명 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는 규모가 작고 업비트 의존도가 높은데, 법인이 투자를 한다면 큰 시중은행과 제휴한 거래소를 선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32억 9014만 달러(약 4조 595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가운데 점유율은 61.7%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빗썸의 점유율은 36.2%(19억 2925만 달러)로 2위, 코인원 1.5%(8026만 달러), 코빗 0.5%(2627만 달러), 고팍스는 0.2%(985만 달러) 등이다.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지적되기도 했다. 소위 ‘암호화폐 붐’이 일면서 두나무는 업비트 론칭 5년 만인 2022년 단숨에 자산 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재계 40위권의 대기업집단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은 7882억원, 영업이익은 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을 따져 보면 62.8%에 달한다. 이날도 미 대선 여파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7만 5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업비트가 추가 수익을 낼 호재는 다분하다. 업계에선 암호화폐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규제산업이 됐다고 항변하지만, 실제론 당국이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겨 둔 영역이 많다. 5대 거래소는 협의체 닥사(DAXA)를 꾸려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이 협의체에서도 의장사인 업비트의 입김이 막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상자산위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5인으로 구성돼 임기 2년, 최장 4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회의는 분기별 1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최윤범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고려아연 유상증자 브레이크…최윤범측 경영권 방어 ‘빨간불’

    금융당국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려아연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경영권 방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은 6일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지난달 신고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3개월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본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제출한 유상증자 추진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 신고서와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달하는 보통주 373만 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불공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조달 자금의 92%(2조 3000억원)를 앞서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매입 때 빌린 돈을 갚는 데 쓴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지분율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는 돈을 빌리고, 빚은 주주가 갚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계획도 사실상 무산되고 최 회장 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늘리려던 우호 지분 3~4%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고 해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신주 상장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 내년 정기주총에서 의결권 효력이 없다. 고려아연 관계자는“시장과 투자자들의 우려와 오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유하던 한화 지분 7.25%(543만 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 매매대금은 152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에 빌려줬던 3900억원의 상환이 이달 이뤄진다고 했다. 이렇게 마련한 5420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쓰인다.
  • “러 파병 북한군, 성인 동영상에 푹 빠졌다”, 무슨 일

    “러 파병 북한군, 성인 동영상에 푹 빠졌다”, 무슨 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인터넷 사용의 ‘자유’를 획득한 뒤 음란 성인 동영상에 푹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러시아는 페이스북과 엑스,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의 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인터넷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장 제한적인 북한보다는 자유로운 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교 부문 수석 논평가인 기드온 라흐만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과거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었는데, 현재는 새롭게 얻은 인터넷(온라인)의 자유 덕분에 음란 동영상에 푹 빠져 있다”고 적었다. 다만 라흐만은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라흐만은 2016년에 정치 저널리즘 부문에서 오웰상(영국 내 뛰어난 정치 저작물에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을, 같은 해에 유럽 언론상 시상식에서 논평자상을 수상한 유력 저널리스트다. 해당 주장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일 찰리 디츠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의 인터넷 사용 습관이나 가상세계 속 ‘특별활동’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현재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북한·러시아 군사 관계의 심각한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가짜뉴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SNS를 통해 유포된 바 있다. 예컨대 지난 4일에는 라면과 소고기를 먹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지만,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우크라군과 교전서 상당수 사망”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에 벌어진 교전으로 적지 않은 수의 북한군 병사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5일 보도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언제 일어났는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미 고위 당국자가 상당한 수(a significant number of)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교전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함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군 제810 해군보병여단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은 공격부대와 지원부대의 두 단위로 나뉘었는데, 지원부대는 우크라이나군에게서 탈환한 지역의 방어선 구축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 이번에 교전한 북한군 외의 나머지 병력도 대부분 조만간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실은 6일 “소규모 인원이 정찰 활동이나, 전쟁 이외의 사전준비 차원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본격적인 우크라이나와 러·북군 간의 전투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檢, ‘해외공사 뇌물’ 현대건설 본사 압수수색

    檢, ‘해외공사 뇌물’ 현대건설 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현대건설의 인도네시아 건설공사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현지 공무원 뇌물 제공 의혹과 관련해 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홍용화)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사업 관련 내부 문서와 결재 자료, 컴퓨터 저장 자료 등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무마하고자 순자야 푸르와디사스트라 전 찌레본 군수 등에게 약 6억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은 2019년 5월 순자야 전 군수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 “현대건설이 6차례에 걸쳐 군수의 관저 등에서 현금 5억 5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순자야 전 군수가 찌레본 2호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고위 공무원에게 돈을 나눠준 사실도 재판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 검찰은 인도네시아 수사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왔다. 해외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행위도 국제뇌물방지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된다. 검찰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사를 착수했지만 해외에 있는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최근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7억 2700만 달러(약 1조 3500억원) 규모의 찌레본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해안에 1000㎿급 발전소와 500㎸ 송전선로를 신설하고 500㎸ 변전소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의 시공 금액만 6774억원에 달했다.
  • “뿔에 찔려 수 미터 날아가” 수원 광교에 ‘사슴주의보’…시는 “포획 못해”

    “뿔에 찔려 수 미터 날아가” 수원 광교에 ‘사슴주의보’…시는 “포획 못해”

    경기 수원시에서 갑자기 나타난 사슴의 뿔에 찔려 다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6일 오전 5시 22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여성이 사슴뿔에 다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119에 신고했고 60대 여성 A씨는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슴은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쯤에는 해당 지점에서 약 6㎞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사슴이 나타나 귀가 중이던 시민 최모(33)씨를 뿔로 찔렀다. 최씨는 공격 당한 뒤 사슴을 피해 도망치던 중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119에 신고한 뒤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사슴의 공격으로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 등을 다쳐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공원에 경차 크기 정도의 사슴이 서 있길래 지나가며 구경했는데 갑자기 달려와 뿔로 들이받았다”며 “그 충격으로 몸이 수 미터(m) 날아갔고 옷도 찢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슴이 공격한 뒤에도 한동안 날 응시하고 있길래 급히 도망갔다”며 “비슷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부상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인근에는 사슴 농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사슴 포획할 법적 근거 없어”경찰 관계자는 “수원시에 관련 내용을 알리며 엽사 등을 동원한 포획 작업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원시는 사슴이 ‘유해야생동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슴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야생생물 보호·관리에 관한 법률은 유해 동물에 대해 포획을 허가하고 있다. 그러나 사슴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종이 아니기 때문에 포획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슴은 유해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포획 등 조치는 불가능하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법으로 포획할 수 있지만 아직 기관 간 자세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은 추후 대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분” 주장[핫이슈]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분” 주장[핫이슈]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인터넷 사용의 ‘자유’를 획득한 뒤 음란 성인 동영상에 푹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러시아는 페이스북과 엑스,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의 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인터넷 접근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장 제한적인 북한보다는 자유로운 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교 부문 수석 논평가인 기드온 라흐만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과거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었는데, 현재는 새롭게 얻은 인터넷(온라인)의 자유 덕분에 음란 동영상에 푹 빠져 있다”고 적었다. 다만 라흐만은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라흐만은 2016년에 정치 저널리즘 부문에서 오웰상(영국 내 뛰어난 정치 저작물에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을, 같은 해에 유럽 언론상 시상식에서 논평자상을 수상한 유력 저널리스트다. 해당 주장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일 찰리 디츠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의 인터넷 사용 습관이나 가상세계 속 ‘특별활동’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현재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북한·러시아 군사 관계의 심각한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가짜뉴스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SNS를 통해 유포된 바 있다. 예컨대 지난 4일에는 라면과 소고기를 먹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는 영상이 SNS에 공개됐지만,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우크라군과 교전서 상당수 사망”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에 벌어진 교전으로 적지 않은 수의 북한군 병사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5일 보도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언제 일어났는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미 고위 당국자가 상당한 수(a significant number of)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교전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함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군 제810 해군보병여단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은 공격부대와 지원부대의 두 단위로 나뉘었는데, 지원부대는 우크라이나군에게서 탈환한 지역의 방어선 구축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 이번에 교전한 북한군 외의 나머지 병력도 대부분 조만간 전투에 돌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실은 6일 “소규모 인원이 정찰 활동이나, 전쟁 이외의 사전준비 차원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본격적인 우크라이나와 러·북군 간의 전투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돌아온 김범수 가시밭길…AI ‘카나나’ 반응 시큰둥·실적 부진 예상

    돌아온 김범수 가시밭길…AI ‘카나나’ 반응 시큰둥·실적 부진 예상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신산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였던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와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전격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시장에선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중과실’로 판단해 중징계하기로 했다. 당초 위반 동기를 ‘고의’로 봤던 금융감독원과 달리 한 단계 낮은 ‘중과실’로 결론 냈지만,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한 것에 대해 과징금 34억 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류긍선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도 각 3억 4000만원씩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날 잠정 결론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침묵했던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으면서 100일 넘게 총수 부재 사태를 경험했다. 그 사이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차단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고 각각 271억 2000만원,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 위원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에도 각종 리스크가 해소되기보단 더해지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틀째 서울남부지검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등도 남아 있다. 이러한 위기에도 지난달 22일 ‘초개인화’ 기능을 강조한 대화형 AI ‘카나나’를 야심차게 공개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나나는 제한된 채팅 정보로 인해 챗GPT와 비교할 때 차별화된 기능이나 더 나은 답변을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카카오톡과 별도 앱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기존 카톡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허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나나의 정식 출시가 내년인 데다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란 전망이다. 7일 발표되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 346억원, 영업이익은 9.6% 하락한 1268억원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18% 하락한 3만 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몸값’ 수천억 원 줄 것”…하마스 선택은?[핫이슈]

    “이스라엘, 하마스에 ‘인질 몸값’ 수천억 원 줄 것”…하마스 선택은?[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이 여전히 수십 명 남아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몸값’을 건네고 인질들을 돌려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12,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인질을 석방하는 하마스 대원이나 그의 가족에게 체포 및 처벌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하고, 인질 한 명당 수백만 달러(한화 수십억 원) 규모의 ‘몸값’을 지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채널12에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돕는 하마스와 그의 가족들에게 가자지구에서 ‘안전하게 나갈 수 있는 길’을 보장하고, 동시에 인질 한 명당 수백만 달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방안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 관리자들과 안보 내각 회의에서 인질 협상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중재국인 이집트를 통해 일시 휴전 및 인질 일부 석방 등이 포함된 협상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질 한 명당 수백만 달러를 전달하는 협상에 대한 하마스 측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끌려간 인질 251명 중 60여 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으며, 이미 숨진 인질은 30여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만약 하마스가 해당 협상안을 받아들인다면, 이스라엘은 한화로 수천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하마스에 건네야 한다. 네타냐후, 갈등 빚어온 국방장관 경질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5일 저녁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성명을 내고 “전쟁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 총리와 국방장관 사이에 완전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전쟁 초반 몇 달간은 저와 국방장관 사이에 신뢰가 존재했고, 업무에 성과도 거뒀으나 지난 몇 달간에는 이 신뢰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초정통파 유대교도인 하레디 입대 문제, 인질 송환, 전쟁 국가조사위원회 등 세 가지 문제 때문에 자신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가자지구에 남겨두더라도, 인질을 빼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궤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이 여러 차례 불가진 바 있다. 갈란트 국방장관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인질 석방 단체 회원 등 수천 명은 시내에 모여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시위대 일부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을 차단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인질-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을 통해 갈란트 장관 해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실종자 가족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해당 주장을 부인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모든 인질-실종자 가족들과 만났으며, 몇몇 가족은 두 차례 이상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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