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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용현 국방장관, 윤 대통령에 비상계엄 선포 건의

    [속보] 김용현 국방장관, 윤 대통령에 비상계엄 선포 건의

    국방부는 3일 오후 김용현 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계엄은 김용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 선포에 따라 각 군 주요 직위자들과 당국자들이 급거 부대로 복귀해 경계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군은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국방부 전 직원도 출근 지시를 받았다. 전투기 등 비상대기를 위한 공중 전력은 현재 대부분 출격해 공중 감시 및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엄사령관은 육군 대장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맡았다. 합동참모본부가 계엄 업무를 담당하도록 돼 있어 합참의장이 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육참총장이 임명됐다. 박안수 사령관은 국회와 지방의회의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는 등의 내용을 토대로 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를 발표했다.
  • [속보] 제주 렌터카 4명 사망…“중앙선 침범·안전벨트 미착용 추정”

    [속보] 제주 렌터카 4명 사망…“중앙선 침범·안전벨트 미착용 추정”

    제주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관광객과 제주도민 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중앙선 침범 및 안전벨트 미착용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산간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중앙선을 침범한 카니발 렌터카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1t 트럭과 정면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카니발 차량 앞에 주행 중인 차량은 없었기 때문에 추월 중 발생한 사고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추가로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들이 대부분 차량 밖으로 나와 있었다”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해 차량에서 튕겨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카니발 렌터카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탑승자 6명 가운데, 뒷좌석에 있던 50대 관광객 3명과 60대 관광객 1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모두 숨을 거뒀다. 이외에 카니발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관광객, 트럭에 타고 있던 제주도민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카니발 탑승자 중 운전자를 제외한 5명은 부산에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 北 개성공단 송전탑 붕괴…“사람 떨어졌다” (영상) [포착]

    北 개성공단 송전탑 붕괴…“사람 떨어졌다” (영상) [포착]

    북한 개성공단 송전탑이 무너졌다. 3일 통일부가 공개한 군사분계선(MDL)과 개성공단 사이 경의선 도로 영상을 보면, 북측 지역에 세워진 송전탑 중 36번과 37번이 전선이 절단된 후 균형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아울러 35번 송전탑은 전선이 제거된 후 최상단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이 영상은 지난달 30일 군 감시장비로 촬영됐다. 2006년 12월 한국전력이 건설한 송전탑은 군사분계선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미터 간격으로 세워졌다. 해당 송전탑은 남북 사이에 설치돼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해왔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그해 2월부터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해당 구간에는 총 48기의 철탑이 있으며 남측에 33기, 북측에 15기가 설치된 상태다.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 등 남북 단절 조치를 진행 중인 북한은 지난달 24일 개성공단 송전탑 전선 제거 작업을 시작해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 있는 송전탑 가운데 남측과 가장 가까운 34번은 그대로 남아 있고 35번은 윗부분이 구부러졌으며, 36∼38번은 쓰러졌다”며 “34∼39번 송전탑은 전선이 제거됐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전선이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송전탑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서는 “절단한 전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송전탑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송전탑에서 전선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가 그대로 추락하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다. 역시 지난달 30일 군 감시장비로 촬영된 것이다. 추락한 북측 작업자는 10m 높이로 보이는 송전탑 중간 지점에 있다 아래로 떨어졌다. 또 추락 과정에서 송전탑 하단 부위와 충돌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없이 무리하게 작업을 하는 북한 노동자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 “군인 아들, 다리 다쳤다더니 심정지…26분의 진실 밝혀라” 홍천 일병 어머니의 호소

    “군인 아들, 다리 다쳤다더니 심정지…26분의 진실 밝혀라” 홍천 일병 어머니의 호소

    지난달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호소했다. 3일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는 ‘홍천 사망 통신병 억울한 죽음 밝혀지기를’이라며 A(20) 일병의 어머니가 작성했다는 호소문을 공유했다. 카페가 공유한 ‘홍천 아미산 훈련 김도현일병 사망사건 호소문 전문’에서 A 일병 어머니는 “22세 아들 김○○은 올해 2월 논산으로 입대해 홍천 제20여기갑여단 내 53포병대대 자대 배치 후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5일 오후 4시 56분쯤 군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는데, 무전기를 메고 있어서 정신을 잠시 잃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은 성남군수도병원으로 아들을 헬기이송한 뒤 의사 진단받고 정확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크게 다치지 않았냐는 물음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얼마 후 어머니는 아들이 심정지 상태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군으로부터 목적지를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로 향하던 중 대대장으로부터 ‘A 일병이 심정지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적었다. 다리를 다치긴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다던 A 일병은 어쩌다 심정지에 이르렀을까. 어머니는 ‘26분의 진실’에 주목했다. “실종 인지 및 발견 후 신고까지 26분 지연”“이미 심정지였는데 다리 다쳤다고 거짓말” 어머니가 군 수사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호소문에 담은 사고 전말에 따르면, 통신병이던 A일병은 지난달 25일 오전 8시 무전병 3명을 호출하는 방송을 듣고 통신장비를 차량에 실어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등 4명과 훈련장소인 아미산으로 향했다. 당시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내고 동행한 운전병은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 하사와 상병, A 일병도 각각 12㎏, 14.5㎏, 25.16㎏의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고, 중간에 운전병이 ‘다리를 삐었다’며 짐을 A 일병에게 지게 했다. 어머니는 “아들은 25㎏의 짐과 12㎏의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고 내려와, 다시 자신의 짐을 올려다 놓는 식으로 산을 올랐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운전병은 예정에 없던 훈련을 하게 돼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고 차에 대기하고 있던 중사는 원래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했다. 이후 오후 1시 36분쯤 산을 오르내리던 A 일병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행이 A 일병을 찾기 시작했고 “살려달라”는 A 일병의 외침이 들려오자 인근 수색 끝에 오후 2시 29분쯤 그를 발견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119 구조 요청은 26분이 지난 오후 2시 56분쯤이 되어서야 포대장 지시로 이뤄졌다고 한다. “다친 아들 물 달라는데, 하사는 ‘줄게 XX야’”“실종 직후부터 응급실 도착까지 4시간 소요” 어머니는 “(일행이) 아이를 발견하고 26분을 군대 소대장, 중사 등과 통화하며 버렸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의 신고는 1시간 뒤에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신고 후 1시간 52분 뒤 군기가 도착했으나 아이를 싣고 이륙하는 데 실패해 다시 돌아갔고, 다시 소방 헬기를 요청해 기다리던 중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을 26분간 실시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하고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 이송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4시 29분 A 일병을 발견하고도, 보고 절차를 지키느라 26분을 허비했으며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는 발견 1시간 후인 15시 30분에야 이뤄졌다는 얘기다. 심지어 오후 4시 51분쯤 A 일병이 이미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군 당국은 5분 뒤 부모에게는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 어머니는 또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아이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는 표현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하사는 ‘물 줄게 ○○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왕좌왕하며 ‘이거 잘하면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잘못하면 어떻게 될까 고민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 울부짖으며 ‘내 아들 살려내’라고 소리 지르며 운전해 기독병원에서 아들을 만났다. 하얀 천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쌓여 있는 내 아들은 이미 차갑게 식은 상태였고 천을 벗겨내 아들의 얼굴과 몸 상태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잘 다녀오겠다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던 아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어머니는 덧붙였다. 어머니는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자식은 없다”며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게 관심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질 수 있게, 정당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군 당국 “사고 원인·경위 조사 중…최고의 예우 다할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해 3군단은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던 중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군과 수사기관에서 후송 과정 등을 포함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유가족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은 유가족 뜻에 따라 고인의 명예를 위한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며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2시 30분쯤 홍천군 아미산 산길에서 A 일병이 다쳐 응급처치받은 뒤 119 응급헬기를 통해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29분쯤 숨졌다. 군 당국은 A 일병이 전날부터 펼쳐진 대침투 종합훈련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중 다쳤다고 설명했다. 훈련이 이뤄진 아미산 일대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통신 장비를 옮기던 A 일병은 경사진 곳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서 카니발과 1t트럭 충돌… 부상자 8명 중 4명 사망

    제주서 카니발과 1t트럭 충돌… 부상자 8명 중 4명 사망

    제주에서 카니발과 1t트럭이 충돌해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4명은 모두 사망판정을 받았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카니발 차량과 1t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차량에 타고 있던 6명(남녀 각 3명) 중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심정지 환자는 카니발 탑승자들로 부산 출신 50대 여성 3명과 6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심정지 환자 4명은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한라매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카니발 탑승자 2명과 1t트럭 탑승자 2명 등 총 4명 가운데 3명이 중상, 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했으며 음주·무면허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들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있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러 여배우, 태국서 ‘요가 인생샷’ 찍다 파도 휠쓸려 익사 [포착]

    러 여배우, 태국서 ‘요가 인생샷’ 찍다 파도 휠쓸려 익사 [포착]

    결혼을 앞두고 있던 러시아 여성이 태국 여행 중 바다에 빠져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배우 카밀라 벨랴츠카야(24)가 지난달 29일 태국에 있는 섬 꼬사무이 라드 코 전망대 앞에서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카밀라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갯바위에 앉아 요가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요가 사진을 올리고 “지금껏 본 곳 중 최고”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때 카밀라는 솟구친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파도 높이는 2~3m에 달했다. 해변에서 그를 보고 있다가 사고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그는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지만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구조대가 사고 발생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카밀라는 이미 물살에 휩쓸려 찾을 수 없었다. 그의 시신은 하루 뒤 약 1㎞ 떨어진 하웽 해변에서 발견됐다. 현지 구조센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수영 금지 구역으로, 관광객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빨간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밀라가 안전 수칙을 무시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피해자는 예상치 못한 파도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현지 당국은 전망대 앞 바위 지대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밀라는 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와 함께 태국을 찾았던 약혼자 그리고리 아노킨(47)은 “여전히 기적을 기도하며 카밀라가 살아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사진을 찍었으며 러시아로 돌아가 함께 살 계획이었다.
  • 멸종위기 동물인데 ‘경악’…식초·간장에 양념해 먹은 필리핀 주민들이 치른 ‘막대한 대가’

    멸종위기 동물인데 ‘경악’…식초·간장에 양념해 먹은 필리핀 주민들이 치른 ‘막대한 대가’

    멸종위기 동물인 바다거북을 식초·간장으로 양념해 잡아먹은 필리핀의 원주민 부족이 식중독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입원하는 일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델노르테주의 한 바닷가 어촌 주민들이 바다거북을 요리해서 먹은 뒤 3명이 사망하고 최소 32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원주민 ‘테두레이’ 부족 소속인 주민들은 한 어민이 잡아 온 바다거북을 식초·간장으로 양념하고 채소와 함께 끓인 필리핀 유명 요리 ‘아도보’로 만들어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민들은 복통과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숨진 3명은 현지 전통에 따라 즉시 매장됐다. 해당 지역의 공무원인 아이린 딜로는 “같은 바다 거북이를 먹은 개, 고양이, 닭 중 일부도 죽었다”며 “당국이 주민들로부터 등딱지 등 바다거북의 남은 부분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BBC에 전했다. 이어 “마을에 랍스터, 생선 등 다른 해산물이 많은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은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다투 모하마드 신수아트 주니어 지역 의원 또한 “거북이 사냥 금지령을 엄격히 시행해 이러한 식중독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대다수 국가에서 바다거북을 붙잡거나 죽이는 것은 불법이다. 필리핀도 환경보호법으로 바다거북의 사냥이나 식용을 금지하고 있다. 필리핀 환경보호법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죽이는 것은 최대 12년의 징역과 최대 100만 페소(약 2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범죄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통 별미로 바다거북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거북은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s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망자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자치령 내 펨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9명이 사망하고 78명이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 [단독]폭설이 인재 덮었나…송파구 보행로 붕괴 사고, 현장소장 고발

    [단독]폭설이 인재 덮었나…송파구 보행로 붕괴 사고, 현장소장 고발

    지난달 27일 폭설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 보행로 지붕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구청이 해당 공사장의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을 고발했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경위를 포함해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들여다볼 전망이다. 학생들의 등하굣길이자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이 보행로는 이전에도 보행로 입구의 철제 기둥이 휘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안전 관리가 부실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구청은 가락동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의 보행로 지붕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로 대형 건설사 소속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을 지난달 29일 경찰에 고발했다. 또 낙하물 방지망 정비 및 공사중지·긴급안전조치 명령도 내렸다. 구청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미비했던 정황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큰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행정 절차에 따라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경찰서는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보행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행인 3명을 덮쳤고, 이 가운데 건설사 하청업체 직원 A씨도 포함돼 있었다. 공사 현장 근무를 위해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애초 소방당국은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봤지만, 사고 이전부터 철제 기둥이 휘어있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위험이 예견된 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눈이 오기 전부터 보행로를 떠받치는 철제 기둥이 휜 상태로 아슬아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 가족도 건설사 측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A씨 가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거운 낙하물들이 떨어졌을 때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한 공사장 안전 보행로인데 눈이 왔다고 무너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본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안전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장소에 있는 또 다른 보행로에도 똑같이 눈이 쌓였는데 이곳만 무너졌다”고 했다. 또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폭설 경보가 내렸는데도 현장 책임자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전 조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공을 맡은 건설사 측은 “피해자가 쾌차하시도록 치료나 인건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폭설로 인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들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들의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훈련중 숨진 일병 부모 호소문

    “아들의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훈련중 숨진 일병 부모 호소문

    지난달 25일 강원 홍천 아미산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 군인아들부모님카페에는 ‘홍천 사망 통신병.. 억울한 죽음 밝혀지기를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망한 A(22)일병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11월 25일 오전 통신병이던 A일병과 중사, 하사, 운전병, 상병 등 5명이 훈련에 참가해 아미산을 올랐다. 당시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내고 동행한 운전병은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고 군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은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사는 12㎏, 상병은 14.5㎏, A일병은 25.16㎏의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고, 중간에 운전병이 ‘다리를 삐었다’며 짐을 A 일병에게 지게 했다. A일병은 25㎏의 짐과 12㎏의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고 내려와 다시 자신의 짐을 올려다 놓는 식으로 산을 올랐다”며 “수사 과정에서 중사는 원래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하사가 뒤를 보니 A일병이 보이지 않았고, A일병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오후 2시 29분 A일병을 찾았다.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A일병이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는 표현했던 상태였다. 심지어 녹취록에 물을 달라고 했을 때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일병을 발견하고 26분을 군대 소대장, 중사 등과 통화하며 버렸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의 신고는 1시간 뒤에 했다. 신고 후 1시간 52분 뒤 군기가 도착했으나 아이를 싣고 이륙하는 데 실패해 다시 돌아갔고, 다시 소방 헬기를 요청해 기다리던 중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을 26분간 실시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하고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 이송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정부 44년 동안 뭐했나”…디스해 ‘사형 선고’ 받았던 이란 래퍼 석방

    “정부 44년 동안 뭐했나”…디스해 ‘사형 선고’ 받았던 이란 래퍼 석방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며 정권에 저항해온 유명 래퍼가 옥살이 끝에 석방된 가운데, 가족들이 감옥 밖에서도 그의 자유와 안전에 관심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래퍼 투마즈 살레히(32)는 이날 이란 이스파한의 한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2년 전부터 투옥과 석방을 되풀이하며 총 753일에 걸쳐 옥살이한 끝에 살레히는 자유의 몸이 됐다. 그의 수난사는 지난 2022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살레히는 당시 이란 전역을 휩쓴 이른바 ‘히잡 시위’에 참가해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그는 직접 거리에 나서 여성 인권 지지를 외치며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춤을 췄다는 게 누군가에겐 죄, 용감하고 솔직하다는 것도 누군가에겐 죄”라는 가사의 랩을 발표하며 저항 물결의 중심에 섰다. 히잡 시위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순찰대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것이 불씨가 돼 이란 곳곳에서 정권을 규탄하고 여성 인권을 지지하는 거리 집회가 이어진 것을 뜻한다. 이란 당국은 이 시위를 서방 세력이 조장한 폭동으로 규정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최소 500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 또 그는 “정부는 44년간 실패만 반복해왔다”는 가사를 랩에 포함하기도 했다. 이는 1979년 일어난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들어서 44년간 이슬람 신권정치를 이어온 이란 정권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살레히는 정부의 폭력적 시위 진압을 비판하는 노래를 냈다는 이유로 ‘모프세데 펠아즈’(신을 적대하고 세상에 부패와 패륜을 유포한 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7월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한 결과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환송 판결을 받아내 4개월 뒤 풀려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그해 12월 살레히는 자신이 체포됐을 당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와 폭력 조장 등의 혐의로 다시 체포된 이후 올해 4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형 선고 때에는 중형이 내려지는 ‘지상 부패 확산’(Corruption on earth)이라는 죄목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란 대법원이 지난 6월 하급심을 깨고 재심을 명령하면서 사형선고를 뒤집었고, 살레이는 약 6개월 만인 이날 석방됐다. 살레히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지난 2년 동안 저를 위해 놀랍고 영광스러우며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살레히가 풀려나기까지는 영국의 변호사 단체인 ‘도티 스트리트 체임버스’(Doughty Street Chambers) 등 인권 단체의 지원이 컸다. 다만 그의 가족들은 석방 이후라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면서 감옥 밖에서도 살레히의 자유와 안전에 관심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프리카서 코끼리 350마리 집단 폐사, 왜?

    아프리카서 코끼리 350마리 집단 폐사, 왜?

    수년 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 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350마리가 미스터리하게 목숨을 잃은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한 독극물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츠와나 곳곳에서 코끼리 집단 폐사가 시작된 것은 2020년 5월이다.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지 인근에서 281구에 달하는 가장 많은 코끼리 사체가 발견됐다. 당국은 즉각 코기리 집단폐사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밀렵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값비싸게 거래되는 상아가 사체에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밀렵은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에서 배제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병원균에 의해 코끼리 집단폐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전문가는 새로운 병원균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4년이 지난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퀸스대학교 벨파스트. 보츠와나대학 등 공동연구진은 코끼리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코끼리 사체가 분포된 위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시 코끼리들은 자신의 서식지에서 약 100㎞ 떨어져 있는 물웅덩이로 다가가 물을 마신 뒤 평균 88시간 이내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코끼리들이 물을 마신 물웅덩이를 포함 약 3000개를 조사한 결과, 2020년 당시 물웅덩이 상당수에서 ‘남조류’의 양이 증가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남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세균으로, 개체수가 급증하면 녹조현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일부 남조류는 동물에게 간독 또는 신경독으로 작용하고, 사람에게는 피부독, 미생물에게는 세포독으로 작용하는 독소를 함유하기도 한다. 특히 유해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을 포함해 인체와 동물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20년 당시 코끼리들은 고농도의 남조류가 퍼진 물을 마시고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항공조사에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그 물을 마시고 죽은 또 작은 코끼리들은 이미 포식자에게 먹혀 흔적조차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질병과 같다. 아프리카는 2019년 기록적인 건조기후에 시달렸고, 2020년에는 반대로 극도의 습한 기후가 찾아왔다. 이런 환경으로 웅덩이 속 물에는 더 많은 퇴적물과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자라는 조류가 생기게 됐다”면서 “기후변화로 전 세계 대부분이 더 건조하고 더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동물보호 자선단체인 내셔널 파크 레스큐의 니올 맥켄 박사는 가디언에 “이번 연구는 2020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코끼리 집단폐사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면서 “기후변화가 가축과 사람, 야생동물에게 여러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의 수질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리대학의 아누드 반 블리에트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남부지역이 더 건조하고 더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이상징후가 발견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센터 선수핑기지가 3일 밝혔다. 선수핑기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내실로 데려가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지는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졌다. 팬들은 푸바오의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학대 의혹이 나오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를 막아달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하고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판다는 청두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허화’(애칭 화화)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7월에 태어난 허화는 발달장애로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둔하다. 중국인들을 이를 더 매력적으로 여겨 ‘국보‘로 아낀다. 판다센터는 한국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든 푸바오가 허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대규모 예산삭감 질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대규모 예산삭감 질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일 경북도교육청 소관 2025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실시했다. 내년도 도교육청의 예산규모는 5조 6174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 4541억원보다 1633억원(3%)이 증가했으나, 앞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879억원이 대규모로 삭감됐다. 예결위원들은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으며, 특히 윤승오, 이칠구, 최태림 위원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소통부재로 영천도서관 사업예산이 삭감된 것을 예로,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이 도내 학생들의 복리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절히 편성됐는지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학교 시설이나 장비 등을 내구연한이 도래에 맞춰 무분별한 교체와 보수 작업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 낭비되는 예산을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투입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에 써 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AI디지털 교과서 사업은 오히려 책읽기를 권장하는 학부모들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사업이라고 질타하며, 학부모들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특수교육의 핵심인 전문인력 구성이 특수교육 실무사보다 자원봉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한 영양사와 조리사의 역량강화 교육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조손가정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예산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단성학교의 혼성학교 전환 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인접한 단성학교를 합쳐 혼성학교로 전환한다면 학부모들의 교통비 부담이 경감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감소 등 학습권 개선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혼성학교 전환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요청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경북대구행정통합과 관련하여 대구 주도의 행정통합이 될 경우,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교육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교육청에서는 행정통합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학교복합시설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학교과 함께 발전해 인구소멸이나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장점이 크지만, 자칫 추진 과정에서 예산 낭비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교육청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시범운영 중인 학교방문사전예약시스템에 관해 지적하며, 출입관리에 사용되는 키오스크가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소요 비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검토해 볼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경북의 학령인구 감소가 상당히 심각함을 지적하며,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폐교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질타하고, 최근 신설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역시 실적이 미비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지방소멸의 근본적인 원인은 젊은 인력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해당 학교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도 타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학교에 비치하는 공기청정기 설치대수에 대한 기준 없이 학교의 수요조사만을 근거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딥페이크 관련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에 관해 질의하며, 초·중·고 과정을 연계되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임에도 이에 대한 고려가 없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IB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면 국내 대학에 진학 시 혜택을 주는 등 앞으로 IB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다문화 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여건은 미비하다고 지적,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고, 교원의 관사 운영에 있어 계속비 사업으로 편성해야 함에도 명시·사고 이월을 통한 불용처리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신중하게 예산 편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시골 작은학교 학생들이 도시의 큰학교 학생들과 비교해 소외감이 들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골에 사는 학생일지라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동일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을 높여 유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교원 자격 통합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해 교육청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이날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도청 소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8만명? 이보다 훨씬 적다니까”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군 사망자 8만명? 이보다 훨씬 적다니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언론이 우크라이나의 피해를 과장해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3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최대 8만명이 사망했다는 서방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수도 키이우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언론에서 우크라이나군 8만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지만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됐는지, 포로로 잡혔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대략적인 사상자수 공개도 거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 언론의 보도는 지난 9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다룬 기사로 추측된다. 앞서 WSJ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 비밀리에 추산한 수치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8만명, 부상자는 4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보도 직후 로만 코스텐코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 및 정보위원장은 “사상자 수치가 과장됐다”면서 “사망자 5만명이 대략적인 수치일 수 있지만 이 숫자조차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SJ 보도 이후 다른 서구언론의 분석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달 26일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6만~10만명이 사망하고 40만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반해 러시아군 인명피해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사상자에 대한 서방기관과 언론의 분석은 조금씩 엇갈리지만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으로 나온다. 이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쓰면서 대규모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공세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北,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년… 강력 규탄” 통일부 성명

    “北, 최춘길 선교사 억류 10년… 강력 규탄” 통일부 성명

    통일부가 최춘길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년을 맞아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3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선교사들을 부당하게 자의적으로 억류한 행위는 종교와 신념의 자유를 억압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노골적인 처사”라고 했다. 최춘길 선교사는 중국 단둥을 기반으로 탈북민 등에 구호·선교활동을 펼치다 2014년 12월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2015년 6월 무기노동교화형이 확정된 이후 생사와 소재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공정한 공개재판 없이 우리 국민에게 불합리하고 과도한 형량을 선고하고, 체포 및 구금 과정에서 기본적인 절차적 정의를 보장해 주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불법적으로 체포돼 현재 억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생사 확인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아 억류자 가족의 고통은 수년째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억류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이들과 가족들 간의 가능한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은 미국·캐나다인 등 외국인 억류자들은 모두 석방했으나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을 최대 11년간 장기 억류 중이다.
  • 인간이 미안해…코끼리 350마리 ‘의문의 떼죽음’ 원인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인간이 미안해…코끼리 350마리 ‘의문의 떼죽음’ 원인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수년 전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 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350마리가 미스터리하게 목숨을 잃은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한 독극물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츠와나 곳곳에서 코끼리 집단 폐사가 시작된 것은 2020년 5월이다.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지 인근에서 281구에 달하는 가장 많은 코끼리 사체가 발견됐다. 당국은 즉각 코기리 집단폐사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밀렵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값비싸게 거래되는 상아가 사체에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밀렵은 코끼리 떼죽음의 원인에서 배제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병원균에 의해 코끼리 집단폐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전문가는 새로운 병원균의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4년이 지난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퀸스대학교 벨파스트. 보츠와나대학 등 공동연구진은 코끼리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코끼리 사체가 분포된 위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시 코끼리들은 자신의 서식지에서 약 100㎞ 떨어져 있는 물웅덩이로 다가가 물을 마신 뒤 평균 88시간 이내에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코끼리들이 물을 마신 물웅덩이를 포함 약 3000개를 조사한 결과, 2020년 당시 물웅덩이 상당수에서 ‘남조류’의 양이 증가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남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세균으로, 개체수가 급증하면 녹조현상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일부 남조류는 동물에게 간독 또는 신경독으로 작용하고, 사람에게는 피부독, 미생물에게는 세포독으로 작용하는 독소를 함유하기도 한다. 특히 유해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을 포함해 인체와 동물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20년 당시 코끼리들은 고농도의 남조류가 퍼진 물을 마시고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항공조사에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그 물을 마시고 죽은 또 작은 코끼리들은 이미 포식자에게 먹혀 흔적조차 남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질병과 같다. 아프리카는 2019년 기록적인 건조기후에 시달렸고, 2020년에는 반대로 극도의 습한 기후가 찾아왔다. 이런 환경으로 웅덩이 속 물에는 더 많은 퇴적물과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자라는 조류가 생기게 됐다”면서 “기후변화로 전 세계 대부분이 더 건조하고 더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동물보호 자선단체인 내셔널 파크 레스큐의 니올 맥켄 박사는 가디언에 “이번 연구는 2020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코끼리 집단폐사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면서 “기후변화가 가축과 사람, 야생동물에게 여러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의 수질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리대학의 아누드 반 블리에트 박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남부지역이 더 건조하고 더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 “러, 北탄도미사일 60기 전장서 사용” 우크라 정보당국 [핫이슈]

    “러, 北탄도미사일 60기 전장서 사용” 우크라 정보당국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그간 북한에서 제공받은 탄도미사일 중 약 60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 라디오 스보보다(돈바스 레알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KN-23 탄도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북한이 KN-23,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0여기를 러시아에 제공했고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가 이런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현지 인테르팍스통신에 언급하기도 했다. KN-23과 KN-24는 각각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전술유도탄으로, 북한 명칭은 ‘화성-11가’와 ‘화성-11나’다. 체르니악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공받은 북한의 KN-23 미사일이 구식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막대한 양의 탄약도 제공하고, 지난달 말까지 약 500만 발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체르니악 대변인은 “우리는 창고와 컨테이너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북한에서 만들어진 탄약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는 자체 군용 물자를 보유했지만 북한산 탄약에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대변인은 짚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밀착을 부각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까지 지원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기습당한 러시아 서쪽 쿠르스크 지역에는 현재 북한 병력 1만1000명 안팎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 발견된 시신만 73구…“초능력 있다”는 수련원장 악행에 태국 ‘발칵’

    발견된 시신만 73구…“초능력 있다”는 수련원장 악행에 태국 ‘발칵’

    태국의 불교 수련원 곳곳에서 70여구의 시신이 나와 태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수련원장이 명상을 위한 승려들의 훈련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태국 북부 피찟주 파 나콘 차이보본 수련원에서 시신 41구가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수련원 측은 “시신을 명상 수행에 사용했다. 발견된 시신들은 죽기 전 사찰에 몸을 바치기로 약속한 사람들이다”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사망진단서와 시신기증서를 제출했다. 다만 경찰은 사망진단서와 시신기증서가 있지만 시신이 실제로 기증된 것인지, 자연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당국은 지난달 26일 피찟주 남부의 방문낙구에 있는 또 다른 수련원에서 32구의 시체를 추가로 발견했다. 두 수련원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던 경찰은 “초능력 등의 가르침으로 유명한 프라 아잔 사이 폰 판디토 수련원장이 이번 사건이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판디토 수련원장은 “시신 사용은 내가 개발한 ‘명상 기법’의 일부로, 승려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 싸울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승려들은 시신이 든 관이 있는 공간에서 명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신이 나온 것에 대해 “개인적 성취”라고 말하며 많은 승려가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수련원을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수행자는 시신을 이용한 명상 수업에 참석한 후 초자연적 청각·시각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사찰에 관련 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태국 국립불교국(NOB) 또한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태아 또는 성인의 시신을 이용한 흑마법이 행운이나 초능력을 얻게 해준다는 오래된 미신이 존재한다. 흑마법은 주로 사이비 종교 단체나 무속인에 의해 자행되며, 흑마법 의식을 위해 영아의 시신을 무덤에서 훔치는 등 관련 범죄도 끊이지 않는다.
  • 대구 수성구 아파트 화재, 원인은 부탄가스 아닌 ‘스프레이형 살충제’ 추정

    대구 수성구 아파트 화재, 원인은 부탄가스 아닌 ‘스프레이형 살충제’ 추정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지난 2일 발생한 화재 원인이 부탄가스 폭발이 아닌 스프레이형 살충제 폭발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은 전날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 결과 당시 가스버너 주변에 살충자 캔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폭발한 흔적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해당 세대 거주자가 베란다에서 곰탕을 끓이던 중 불길이 살충제 캔에 옮겨 붙으면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식팀은 당초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던 부탄가스의 경우 ‘파열 방지 기능’이 있어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 48세대가 연기에 그을리면서 1억6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이 아파트는 공동주택 화재보험에 가입했으나, 개별 세대의 경우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피해 정도가 심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터진 상태의 부탄가스통은 없다”며 “거주자가 ‘펑’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해 폭발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발화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판다로 가득찬 홍콩국제공항, 무슨 일

    판다로 가득찬 홍콩국제공항, 무슨 일

    지난 10월 중국이 홍콩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면서 홍콩 전역에서 판다 열풍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현지 공항에서는 홍콩 최대의 판다 테마 전시회가 열렷다. AP통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은 “홍콩에서 판다에 대한 열정이 커지면서, 판다 조각상 수천 개가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홍콩국제공항에서 열린 테마 전시회에는 판다를 본 따 만든 조각상 2500개가 공항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인형들은 중국이 지난 9월 선물한 수컷 판다 안안(5살), 암컷 커커(5살), 2007년 홍콩에 도착한 또 다른 판다인 잉잉과 러러, 그리고 지난 8월 이들이 낳은 쌍둥이 판다 등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판다 2500’마리가 모인 장관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적응기간을 마치고 이번 주말 대중에 공개될 예정인 안안과 커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안안은 카메라 앞에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대나무 먹방’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회 주최측은 전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을 위해 미국 유명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엄스를 초청하기도 했다. 전시회가 끝나면 판다 조각상 수천 개는 판다들이 경매에 나가며, 수익금은 자선단체 기부되거나 현재 판다들이 머물고 있는 오션파크에 기부될 예정이다. AP통신은 “홍콩은 판다를 이용해 경제를 활성하하려 한다. 이번 전시 역시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라면서 “홍콩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고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 관광관련 부처는 판다 6마리를 돌보는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판다를 보기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홍콩의 일부 당국자들은 일명 ‘판다 경제’의 기회를 잡기 위해 판다의 인기를 활용하도록 기업을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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