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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새벽시간대 아파트 화재···70대 남성 심정지 후송

    광주 새벽시간대 아파트 화재···70대 남성 심정지 후송

    새벽 시간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4일 오전 2시 41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는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불이 난 세대 안에서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70대 남성의 심정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모기 물렸는데 실명·혼수…“치사율 14%” 한국에도 퍼지고 있다

    모기 물렸는데 실명·혼수…“치사율 14%” 한국에도 퍼지고 있다

    전 세계 10대 감염 사망 원인 중 하나인 ‘A군 연쇄상구균’이 국내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부 감염부터 살을 파먹는 괴사, 독성쇼크증후군까지 일으키는 이 세균은 최근 해외에서 급증세를 보이며 공중 보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연구팀이 질병청의 의뢰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행한 연구를 통해 국내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10년간 383명 감염, 14% 사망 A군 연쇄상구균은 흔히 인후염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하지만, 드물게는 혈액, 근육, 뇌척수액 등으로 침투해 생명을 위협하는 침습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패혈증, 괴사성 근막염, 독성쇼크증후군(TSS)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나며, 감염 후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구팀이 분석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침습 사례는 총 383건이다. 이 가운데 14.4%가 사망했고, 11.7%는 심각한 후유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 7명 중 1명은 목숨을 잃고, 10명 중 1명 이상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최근 독성이 강한 변이 균주인 ‘M1UK’ A군 연쇄상구균이 국내에서도 2020년과 2023년 각각 1건씩 확인됐다는 점이다. 이 변이 균주는 빠른 진행성과 높은 치사율로 인해 전 세계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감시망 없어 규모조차 모른다” 미국, 일본, 영국 등은 이미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에 대해 국가 차원의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관련 제도가 전무하다. 실질적인 환자 규모는 물론 유행 시기나 변이 발생 여부조차 신속히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다. 감염병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전수 감시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봤다. 특히 성홍열, 독성쇼크증후군 등 관련 질환의 지속 감시와 실험실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선 심각…모기 물렸다가 혼수상태 실제 해외에서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영국에서는 21세 여성 루시 슬로슨이 터키에서 휴가 중 모기에 물린 뒤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재발하며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그는 피부 발진과 고열, 시력 저하를 겪었고, 검사 결과 이전에 앓았던 균 감염이 재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주일간 의식을 잃었고, 회복 후에도 언어·보행 기능을 일부 상실했다. A군 연쇄상구균은 피부의 작은 상처나 모기 물린 부위를 통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작은 상처도 조심해야”…예방은 위생부터 전문가들은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손 씻기, 상처 부위 소독, 감염자와의 접촉 회피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감염이 의심되면 빠르게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고열, 극심한 인후통, 피부 발진, 전신 쇠약감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더 이상 이 감염을 드문 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국가 차원의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의 법정감염병 지정 여부를 검토 중이며, 체계적인 감시 및 관리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 지정 시 의료기관의 의무 신고가 가능해져, 전국 단위의 유행 추적과 조기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영상) ‘푸틴 자존심’ 갈기갈기…“크림대교 수중 지뢰 공격” [포착]

    (영상) ‘푸틴 자존심’ 갈기갈기…“크림대교 수중 지뢰 공격” [포착]

    1년 반에 걸쳐 준비한 일명 ‘파부티나’(거미줄) 작전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초토화시킨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이번에는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를 강타했다. 3일(현지시간) SBU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에 수중 지뢰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SBU는 이날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해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달에 걸쳐 준비한 작전 끝에 이날 오전 4시 44분 첫 번째 폭발물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각이 심각하게 파손됐으나, 작전은 민간인 사상자 없이 수행됐다고 주장했다. 작전은 바실 말류크 SBU 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크림대교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은 폭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소속 요원을 체포했으며 이 요원이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크림대교,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대교가 ‘푸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2022년 10월 8일에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했고, 크림대교 차량용 교량 2개 구간이 붕괴했다. 한때 통행이 중단됐던 크림대교는 개전 1주년을 앞둔 2023년 2월 완전 복구됐으나, 2023년 7월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번은 크림대교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세 번째 주요공격 시도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가 러시아군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만큼 합리적 표적이라는 입장이다. 러·우 이스탄불 협상 ‘평행선’ 이날 작전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에 대한 기습 드론 공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작전으로 러시아가 보유한 전략 순항 미사일 투발 수단의 34%, 총 7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어치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작전 역시 말류크 국장이 총괄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벌였지만 휴전 조건 등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약 1시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양측은 포로 및 전사자 교환에만 합의했다. 러시아도 협상이 끝나자마자 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러시아군이 북동부 수미 도심에 로켓 여러 발을 발사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우크라이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날 밤에서 이날 오전 사이 수미 외에 오데사,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 드론 117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유럽의 러시아 압박을 거듭 촉구했다.
  • 까르띠에도 해킹당해… 고객 정보 유출됐다

    디올, 티파니에 이어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고객 정보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권한 없는 제3자가 까르띠에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무단 접근해 일부 고객 정보를 취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신속하게 대응해 시스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조처를 했다”며 “당국에 이번 사안을 공유하고 업계 최고의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까르띠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국가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기타 은행 정보는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까르띠에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명품 브랜드 디올과 티파니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 중이다.
  •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배우 조너선 조스, ‘동성애 혐오’ 피격 사망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조너선 조스가 텍사스주 자택 인근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60세. 2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택 근처에서 총격 사고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스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로 5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조스의 동성 배우자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년 동안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지난 1월 23일 집이 불에 탔다”며 “여러 차례 당국에 신고했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범인은 총을 쏘면서 동성애 혐오 욕설을 우리에게 했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조스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였으며, 조스가 곤살레스를 밀쳐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는 “조스는 두 남성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됐다”고 애도했다. 두 사람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했다.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연기한 조스에게 제작진도 애도를 전했다.
  • 이란 “美 제안 논의 가치 없어”… 핵협상 좌초 위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물거품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도 좌초 위기를 맞았다. 미국과 핵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이 미국의 첫 공식 협상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고위 외교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란은 미국의 제안에 부정적인 답변을 준비 중이다. 이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거절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오만의 중재로 지난 4월부터 다섯 차례 핵협상을 가졌다. 이를 통해 미국은 지난달 31일 이란에 처음으로 공식 협상안을 전달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란의 이해관계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논의 가치가 없는 제안”이라며 “이란 영토 내 (우라늄) 농축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제재 해제와 관련해서도 분명한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CNN방송도 “미국의 협상안에 대한 이란의 반응이 부정적”이라며 지난달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5차 협상을 끝으로 더는 후속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이 모든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이란에 저농축 우라늄을 허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2일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어떤 우라늄 농축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에 적대적인 이스라엘의 항의를 받고 저농축 우라늄 허용 태도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이란 당국자는 CNN에 “미국의 일관성 없는 태도가 협상 진행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 새 먹거리 찾는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새 먹거리 찾는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국내 시중은행들이 새 정부에 가상자산(암호화폐)업 진출 허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간담회에서 새 정부에 전달할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서 은행들은 “현재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는 등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며 “공신력과 접근성, 소비자 보호 수준이 우수한 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은 진출하고자 하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거래소 및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허용해 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제도적 준비조차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지난 1분기 5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수협·기업은행 등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고 은행권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커스터디(디지털자산 관리·보관)와 같은 수탁업을 중심으로 자산관리서비스로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현행법상 은행이 가상자산업을 직접 영위할 수가 없다”며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의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도 은행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현행 제도상 커스터디 사업 직접 진출이 제한돼 대부분 합작법인을 통해 제한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대한 은행의 지분 투자는 가상자산 시장 위험이 금융업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우려에 막혀 있다. 은행업계는 거래소 등에 대한 은행의 지분 투자 등이 가능해지면 신생 거래소 출범 등을 통해 시장 규모 확대 및 건전한 경쟁 체제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업계는 또 가상자산업 진출과 함께 비금융 사업 진출에 대한 요청도 새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비금융 사업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보다 폭넓은 시장 진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유통·운수·여행·정보통신기술(ICT) 등 비금융 사업을 은행 부수 업무로 폭넓게 허용하고, 산업 융복합 흐름에 맞게 부수 업무·자회사 소유 규제 방식을 ‘원칙 중심 규제’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본연의 금융업 측면에서도 선진 금융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다른 업권과의 차별이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질 높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해 미국·캐나다처럼 은행 투자일임업을 허용해 주거나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공모펀드만이라도 은행 투자일임업 대상으로 정해 달라”며 “신탁제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탁 가능 재산 범위 확대와 신탁 관련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바뀐 건 영정사진뿐”…6년 만에 반복된 참사에 대책위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제정을 촉발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6년 만에 하청 근로자가 또다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태안화력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3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이 또 죽었다”며 “노동자들이 그토록 외쳤던 ‘일하다 죽지 않고 싶다’라는 말은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오후 2시 3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종합 정비동에서 한전KPS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씨가 가공 기계인 밀링머신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는 1층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정비 작업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인 1조’ 작업 원칙에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동료가 없었다. 대책위는 “김용균이 죽었던 일터, 김용균이 안치됐던 장례식장에 똑같이 모여 있다”며 “바뀐 것은 영정사진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현장 인력 확충, 안전대책 마련,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전날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던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56) 씨는 “하청 노동자의 죽음이 절대 잊혀선 안된다”며 “그냥 ‘누가 또 죽었구나’ 하는 식으로 지나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가공기계에는 사고 현장을 알 수 있는 혈흔과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40㎝, 지름 7∼8㎝의 쇠막대가 남아 있었다. 사고 규명을 위한 경찰과 노동 당국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태안경찰서는 전날 김 씨의 소속 업체 대표이자 현장 소장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고 당일 작업 현황, 작업물 개요, 원청 측의 작업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1층에서 혼자 작업하고 있었고, A씨는 2층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유사헸다. 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근로자 김 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쯤 태안화력 9·10호기 작업장에서 혼자 작업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 “할머니가 쓰러졌어요”…인천 투표소서 심정지 70대 사망

    “할머니가 쓰러졌어요”…인천 투표소서 심정지 70대 사망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인천에서 투표소를 찾은 7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연수구 선학동 대선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신고자는 “할머니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면서 숨만 쉬고 있다”고 119에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소방 당국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쯤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투표소에서 투표 업무 종사자인 3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에서 경찰에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112 신고는 모두 46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 신고 건수는 투표 방해·소란 13건, 교통 불편 2건, 오인 신고 등 기타 31건이다. 이날 오후 2시 8분쯤 서구에서는 투표용지 교부 전 도장이 미리 찍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미리 100매 이내 투표용지를 사전에 출력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관리규칙 제129조에 따라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4시 9분쯤 미추홀구에서는 “사망자가 선거 명부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확인 결과 사망자가 아닌 동명이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오전 7시쯤에는 인천시 연수구에서 “인천해양고 투표소가 맞는데 다른 투표 장소(인송중학교) 현수막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인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의 오인 부착으로 확인됐으며, 현장 회수 조치 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투표와 관련해 형사 입건된 사례는 없으며 모두 현장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 하늘 뒤덮은 화산재…관광객 대피 소동 벌어진 ‘이곳’ [포착]

    하늘 뒤덮은 화산재…관광객 대피 소동 벌어진 ‘이곳’ [포착]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에트나화산 남동쪽 분화구 일부가 붕괴돼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되면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 화산재는 약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툴루즈 화산재 경보센터는 일시적으로 항공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는 에트나 화산 정상을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제한했다.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로 솟았다. 그러자 관광객들이 당황해 산비탈을 따라 이동하거나 급히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DC 출신의 관광객 제이미 분은 “가이드가 지금 당장 뛰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연구소는 이번 분화가 전날 오후 10시쯤 감지된 지진 진동 이후 점차 강해졌으며 본격적인 폭발은 오전 11시 24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지속적이고 강한 스트롬볼리식 분화 활동이 관측됐다. 당국은 용암류가 사자 계곡(Valley of the Lion) 경계를 넘지 않아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주민들은 화산의 움직임에 따른 지진 정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니아공항에도 경보가 발령됐지만 운항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 죽은 줄 알았는데…장례식 직전 ‘되살아난’ 88세 여성

    죽은 줄 알았는데…장례식 직전 ‘되살아난’ 88세 여성

    사망선고를 받은 88세 여성이 장례식 준비 도중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체코 매체 프라보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80대 여성이 사망선고를 받고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뜨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도시인 필젠에 사는 남성은 아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88세 여성을 진찰한 뒤 사망했다고 판단했고 절차에 따라 검시관을 불러 사망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검시관이 사망 증명서를 발급한 후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장의사들이 사망한 88세 여성은 관에 안치하려 할 때 ‘시신’이 눈을 떴고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받았고 고령과 과거 병력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장례식을 준비하던 가족들은 여성이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떴다고 증언했고 일부 목격자들은 관에 안치되기 전부터 숨을 쉬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 측은 공식 성명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사망과 관련한 지침에 따라 조처했고, 이 사건은 검시관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노인 여성의 사망 신고를 처리하던 중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적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 장례식 도중 ‘되살아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인도에 사는 50대 여성 부지 아마는 자신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몸의 절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남편 등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장례식을 준비했고, 그녀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에 싣고 이동했다. 그녀의 시신과 유가족이 화장터에 도착했고 화장터의 화장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영구차에 실린 시신을 지키고 있던 한 주민이 눈을 부릅뜬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후 영구차 운전자는 가족들로부터 더 이상 ‘시신’이 아닌 그녀를 영구차에 그대로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23년 6월에는 에콰도르에 살던 76세 여성이 뇌졸중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관으로 옮겨진 여성이 직접 관 뚜껑을 두드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조문객에게 알린 사건도 있었다. 이후 이 여성은 관에서 나와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되살아난 지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장례식 [핫이슈]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장례식 [핫이슈]

    사망선고를 받은 88세 여성이 장례식 준비 도중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체코 매체 프라보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80대 여성이 사망선고를 받고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뜨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도시인 필젠에 사는 남성은 아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88세 여성을 진찰한 뒤 사망했다고 판단했고 절차에 따라 검시관을 불러 사망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검시관이 사망 증명서를 발급한 후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장의사들이 사망한 88세 여성은 관에 안치하려 할 때 ‘시신’이 눈을 떴고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받았고 고령과 과거 병력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장례식을 준비하던 가족들은 여성이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떴다고 증언했고 일부 목격자들은 관에 안치되기 전부터 숨을 쉬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 측은 공식 성명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사망과 관련한 지침에 따라 조처했고, 이 사건은 검시관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노인 여성의 사망 신고를 처리하던 중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적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 장례식 도중 ‘되살아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인도에 사는 50대 여성 부지 아마는 자신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몸의 절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남편 등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장례식을 준비했고, 그녀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에 싣고 이동했다. 그녀의 시신과 유가족이 화장터에 도착했고 화장터의 화장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영구차에 실린 시신을 지키고 있던 한 주민이 눈을 부릅뜬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후 영구차 운전자는 가족들로부터 더 이상 ‘시신’이 아닌 그녀를 영구차에 그대로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23년 6월에는 에콰도르에 살던 76세 여성이 뇌졸중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관으로 옮겨진 여성이 직접 관 뚜껑을 두드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조문객에게 알린 사건도 있었다. 이후 이 여성은 관에서 나와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되살아난 지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 “지붕 열리더니 수십 대가”…러 ‘10조 원’ 무기 파괴한 드론 최초 공개

    “지붕 열리더니 수십 대가”…러 ‘10조 원’ 무기 파괴한 드론 최초 공개

    우크라이나군이 1년 6개월을 준비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이 펼쳐진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공습을 받은 곳 중 하나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져 있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친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군사 블로거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자신이 몰고 온 트럭에 우크라이나군이 심어둔 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이 공군기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한다. 이후 주차된 차량에서 원격으로 지붕이 열렸고 드론 무리가 트럭 밖으로 솟구친 뒤 곧장 공군기지 내 주요 전폭기들을 조준하고 파괴한다. 영상에서는 트럭 지붕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날아올라 표적을 향해 직진하는 드론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SBU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트럭 내부에 실린 자폭 드론 117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검은색 드론들은 이동식 목조 상자에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위에 구조물을 얹어 드론들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의 치명적인 무기를 운반한 러시아인들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적(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드론들을 운반해 결국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을 유발한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운전기사 중 한 명인 55세 남성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목조 주택 주문을 받아 배송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트럭 운전사에게 전화한 남성은 “목조 주택을 주문한 기업인이 해당 물품들을 싣고 잠시 어디에 들리라고 요청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했다. 트럭 운전사는 고객의 요청대로 무르만스크 비행장 인근의 주요소에 차를 세웠는데, 그때 트럭 지붕이 열리면서 드론 수십 대가 한꺼번에 날아가 공격을 퍼부었다. 또 다른 트럭운전사 역시 목조 주택을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지정된 장소에 차를 주차하는 순간 차량에서 드론이 날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드론이 숨겨져 있던 이 트럭들은 대부분 내장된 자폭장치가 터지면서 전소됐다. 러시아 당국이 향후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적진 한가운데서 ‘역사적 작전’ 준비한 우크라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크렘린 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것이며 이러한 굴욕을 초래한 담당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이번 작전의 주요 본부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실 인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부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첼랴빈스크에 있는 FSB 본부 옆 창고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완벽하게 준비된 작전”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미국에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목소리 연기 등으로 알려진 배우 조너선 조스(59)가 자택 인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범인이 동성애 혐오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부의 한 주택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스가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스의 동성 배우자인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AP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과 조스가 이전부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사건 당시 조스를 살해한 범인이 총격을 가하기 전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외쳤다고 전했다. 곤살레스는 “그(조스)는 두 남자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서 가해자가 총을 쐈을 때 조스가 자신을 밀쳐내며 대신 희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스와 곤살레스는 올해 밸런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총격 사건 후 용의자인 56세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다만 경찰은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성적 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에서 자란 조스는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연기해 명성을 얻었다. 이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은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 5·18 시민이 흉악범? 전두환 미화 게임 등장 “국내선 차단 했지만…”

    5·18 시민이 흉악범? 전두환 미화 게임 등장 “국내선 차단 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해 외교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플랫폼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 ‘광주 런닝맨’(Gwangju Running Man)의 국내 접속을 지난 3월 차단했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해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또한 5·18 학살자로서 역사적, 법적 심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어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미국의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제작·배포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이다. 이 때문에 광주 런닝맨은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할 뿐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재단은 외교부 등 당국에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관련 국제법 적용 등 구체적인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이 게임을 통해 외국인에게도 5·18에 대한 잘못된 역사 인식이 주입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 정부도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은 지난해에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통해 등장한 바 있으며, 현재 관련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 (영상) “지붕 뚫고 하이킥”…‘푸틴 무기 10조 원어치’ 부수러 가는 드론 최초 공개 [포착]

    (영상) “지붕 뚫고 하이킥”…‘푸틴 무기 10조 원어치’ 부수러 가는 드론 최초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1년 6개월을 준비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이 펼쳐진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공습을 받은 곳 중 하나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져 있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친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군사 블로거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자신이 몰고 온 트럭에 우크라이나군이 심어둔 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이 공군기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한다. 이후 주차된 차량에서 원격으로 지붕이 열렸고 드론 무리가 트럭 밖으로 솟구친 뒤 곧장 공군기지 내 주요 전폭기들을 조준하고 파괴한다. 영상에서는 트럭 지붕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날아올라 표적을 향해 직진하는 드론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SBU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트럭 내부에 실린 자폭 드론 117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검은색 드론들은 이동식 목조 상자에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위에 구조물을 얹어 드론들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의 치명적인 무기를 운반한 러시아인들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적(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드론들을 운반해 결국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을 유발한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운전기사 중 한 명인 55세 남성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목조 주택 주문을 받아 배송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트럭 운전사에게 전화한 남성은 “목조 주택을 주문한 기업인이 해당 물품들을 싣고 잠시 어디에 들리라고 요청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했다. 트럭 운전사는 고객의 요청대로 무르만스크 비행장 인근의 주요소에 차를 세웠는데, 그때 트럭 지붕이 열리면서 드론 수십 대가 한꺼번에 날아가 공격을 퍼부었다. 또 다른 트럭운전사 역시 목조 주택을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지정된 장소에 차를 주차하는 순간 차량에서 드론이 날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드론이 숨겨져 있던 이 트럭들은 대부분 내장된 자폭장치가 터지면서 전소됐다. 러시아 당국이 향후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적진 한가운데서 ‘역사적 작전’ 준비한 우크라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크렘린 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것이며 이러한 굴욕을 초래한 담당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이번 작전의 주요 본부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실 인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부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첼랴빈스크에 있는 FSB 본부 옆 창고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완벽하게 준비된 작전”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대선 주자 마지막 SNS 메시지…이재명 “안전 대한민국”·김문수 “진실이 이긴다”·이준석 “당당히 완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년 전 김용균 군이 세상을 떠난 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또 일어났다”면서 전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 노동자를 추모했다. 이재명 후보는 “‘사람보다 이윤’이 앞서는 사회에서 ‘안전’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면서 “기업의 책임 회피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노동자의 생명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발생한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까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하다 죽는 나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의 책임이다. 고인의 죽음이 또 하나의 경고로 끝나지 않도록, 저 이재명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김문수는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투표하면 자유가 이기고, 미래를 지키고, 국민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긋고 선거를 완주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을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비유했다. 이준석 후보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제 ‘말뿐인 신당’이 아니라, 실제로 큰 선거를 치러낼 역량과 결기를 갖춘 정당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단일화를 요구했던 국민의힘을 향해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곳”이라며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면서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 K뷰티 혁신 경험

    아시아 7개국 규제 당국자 K뷰티 혁신 경험

    한국콜마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의 화장품 규제를 관장하는 고위 공무원 인사 20여명이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뷰티의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선정돼 이뤄졌다. 당국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한국콜마 연구개발(R&D)의 ‘심장’으로 불린다. 당국자들은 한국콜마 경영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맞춤 색조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도 찾았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수출하는 한국 제품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산은 ‘밑 빠진 독’ 끌어안고서 끙끙… 강석훈 회장 임기 후에도 혼란 계속

    산은 ‘밑 빠진 독’ 끌어안고서 끙끙… 강석훈 회장 임기 후에도 혼란 계속

    경기 부진 속 주요 산업 육성, 기업 구조조정 등에 역할해야 할 한국산업은행(산은)이 ‘밑 빠진 독’을 끌어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한 KDB생명(옛 금호생명)은 번번이 매각에 실패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이외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주가가 높아져 산은의 건전성 지표는 낮아질 위기다. 여기에 정권 교체기 리더십 공백 우려도 커진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은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일 만료된다. 산은 회장직은 연임도 가능하지만 3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점을 감안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정책특보였던 강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희박하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회장이 물러나면 김복규 산은 전무이사가 대행으로 일한다. 이렇듯 수장 공백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여러 차례 매각에 실패하고 결국 자회사로 품게 된 KDB생명은 자본잠식에 빠져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은은 KDB생명 지분 76.19%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KDB생명의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348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27%에 달한다. 새 회계제도 적용으로 재무제표상 보험부채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KDB생명 본사에서 재무상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010년 인수 이후 지금까지 이미 1조 5000억원가량을 투입했는데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려면 추가로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산은이 지분 36.02%를 보유한 HMM(옛 현대상선)의 경우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 매각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자기자본 대비 특정 기업 지분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위험가중치 1250%를 적용한다. 자기자본은 그대로인데 갑자기 주가가 올라 HMM의 지분가치가 커지면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추후 다른 자금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산은은 HMM의 주가가 1000원 오를 때마다 산은 자기자본비율이 0.09%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HMM 주가는 이날도 전장보다 4.69% 오른 2만 2300원에 마감했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 부산 이전을 공약해 정부 측 지분으로 분류되는 산은이 섣불리 HMM 지분을 매각하기 어려워졌고, 2대 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입장 차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산은의 총자본비율은 지난해 3분기 14.36%에서 연말 13.90%로 떨어졌으나 1분기에는 14.04%로 소폭 올랐다. 산은은 자본비율을 지키면서도 기업 대출을 이어 나가기 위해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하고 있다. 산은이 지난 4월 29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지분 1300만주를 처분해 지분율을 15.25%로 낮춘 것도 건전성 확보 차원이 크다. 다만 당시 산은의 지분 매각 소식에 한화오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산은은 추가 지분 매각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 ‘사망사고’ SPC삼립 공장 일부 가동재개…빵 수급 차질 여파 계속

    ‘사망사고’ SPC삼립 공장 일부 가동재개…빵 수급 차질 여파 계속

    사망 사고 이후 생산을 멈춘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경기 시흥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다만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과 이와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재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화공장의 가동 재개는 50대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춘지 약 2주만이다. 변을 당한 노동자는 지난달 19일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공장은 29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1180여명이 근무 중이다. SPC삼립 전체 생산의 약 30%를 담당한다. 시화공장이 멈춰서면서 최근 빵을 공급받는 외식 업체들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등 일부 버거 메뉴의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버거킹과 노브랜드 버거 등 SPC삼립에서 햄버거 빵을 납품받는 프랜차이즈들도 일부 버거류 제품의 주문을 중단한 바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부쉬맨 브랜드 빵을 브라운 브레드로 대체해서 제공중이다. 버거킹은 신제품 ‘오리지널스’의 출시를 연기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크보빵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여론 악화로 인해 아예 단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사고 설비는 전면 철거 및 폐기하고 생산라인별로 매주 하루는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사망 사고가 난 것은 세번째로, 2022년 10월 15일 경기 평택 SPL 공장, 2023년 8월 8일 성남 샤니 공장에서도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지만 수급 문제가 단시간 내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동이 중단된 라인에 버거 빵을 생산하는 라인이 속해 있어 당분간 생산 문제는 지속할 전망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사고 이후 노사합동, 외부 전문가, 정부기관의 안전점검 및 개선을 진행했다”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라인은 계속 가동을 중단하고 추후 당국의 허가를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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