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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러 “북한과 대북 유엔제재 논의 준비돼…안보리서 北과 공조”

    [속보] 러 “북한과 대북 유엔제재 논의 준비돼…안보리서 北과 공조”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불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필요시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대일 정상회담이 수일 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은 이날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교도통신도 이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오늘 오전 북한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연해주 지방의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는 전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들어가서 푸틴 대통령과 같은 날 저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모로코 이웃 리비아는 폭풍우 강타…“2000명 사망 추정” (영상)

    모로코 이웃 리비아는 폭풍우 강타…“2000명 사망 추정” (영상)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지진으로 50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웃 나라 리비아에는 폭풍우가 덮쳐 2000명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리비아 알 아흐라르 TV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에 지중해성 폭풍 ‘대니얼’이 몰아쳐 데르나 등지에서 수천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리비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61명이었다. 그러나 이 집계는 가장 피해가 큰 데르나의 사망자 수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며 실종자 수천명 중 상당수가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됐다. 리비아 동부 의회가 지명한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실종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의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총리도 동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없지만 같은 조처를 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동부 한 당국자는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으며 5000∼60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데르나 인근의 댐 두 곳이 붕괴하면서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부의 잇삼 아부 제리바 내무장관은 데르나에서 5000명 이상이 실종됐을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지중해로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데르나에서는 폭풍으로 전기와 통신 등도 끊긴 상태다.소셜미디어(SNS)에는 데르나를 강타한 폭풍우로 홍수가 나 차량 위로 대피한 사람들의 사진이 공유됐다. 북부 벵가지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50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수가 250명까지 늘 수 있다고 카이스 파케리 적신월사 대표가 밝혔다. 베이다에서는 최소 46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북동부의 해안 마을 수사에서도 7명이 사망했다. 샤하트와 오마르 무크타르 등의 마을에서도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젯 가뇽 리비아 담당 유엔 인권조정관은 “수십 개의 마을이 광범위한 홍수와 인프라 파괴, 인명 피해 등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8일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는 희생자가 2862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11일 오후 7시 기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 부상자는 2562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2122명에서 하루 만에 740명이 증가했다. 특히 진앙인 알하우즈주에서 1604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피해가 컸고, 인근 타루단트주에서도 9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서도 중태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日언론 “김정은 열차, 러시아 하산역 도착”(종합)

    日언론 “김정은 열차, 러시아 하산역 도착”(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12일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교도통신도 이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오늘 오전 북한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연해주 지방의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는 전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들어가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날 저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오수용·박태성 당 비서 등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좌한 이후 4년 만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논의하고 공식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러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 “지금 러시아로 갑네다”…‘시속 59㎞’ 北김정은 ‘방탄 열차’ 내부는?[핫이슈]

    “지금 러시아로 갑네다”…‘시속 59㎞’ 北김정은 ‘방탄 열차’ 내부는?[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접경지역에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AP통신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과거 김 위워장이 외구을 방문할 때 탔던 열차와 외형이 매우 흡사하다. 촬영 위치는 두만강 인근으로 추정된다. 이후 일본 민영방송 TBS는 12일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매체는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하산역은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유일한 역으로 알려졌으며, 김 위원장이 2019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열차에 내려 영접받은 장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연방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열차 내부에서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 열차는 일병 ‘방탄열차’로, 일반 열차보다 무거운 탓에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철도 노후화 탓에 시속 59㎞이상 달릴 수가 없어 서방국가 외신들은 김 위원장의 방탄열차 속도에도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느린 속도 탓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하는 데 하루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탄열차는 방폭 기능에 82㎜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위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방탄 차량도 싣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이 이용하는 ‘방탄 열차’ 내부 모습은 과거 몇 차례 공개된 적이 있다. 마주 보고 앉도록 배치된 소파는 밝은 분홍색이며, 1인용 소파가 두 줄로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도 러시아로 이동중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 1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항공기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21편이 12일 오전 6시 57분경(북한시간 기준)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해당 항공기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 김정은 위원장인 12일 또는 13일에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다면, 2019년 4월 25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같은 도시에서 회담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무기 거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AP통신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에너지와 식량원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 기술을 얻으려고 한다”면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 가능성은 김정은이 한미일을 겨냥해 축적하고 있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앞세운 위협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높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북한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소련제 무기를 다량 보유한 상태다. 예상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심각한 무기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러시아는 새로운 무기를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북한의 무기고에 의지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다만 북한의 무기가 상당히 노후화한데다 첨단 무기는 대량 생산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다량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러 무기거래, 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현재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까운 관계로 변모했다는 사실이다.AP통신은 “수십 년간 복잡하면서도 냉랭한 관계였던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유대는 전쟁에 도움이 필요한 푸틴과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대미 연합전선의 일부가 되려고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과의 협력관계에 가시성을 높이려는 김 위원장의 노력으로 추진됐다”라고 분석했다.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BBC에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양측이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갖고 있는 때에 이뤄졌다”면서 “중요한 것은 양측이 상대의 지원에 대해 적절한 가격을 타결할지 여부다. 러시아는 식량과 원자재 지원을 대가로 북한에 재래식 무기를 요구하고,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인 지지를 바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도 “북러 정상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길어질 수 있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 김정은 방러에 군 서열 1∼2위 수행…위성·잠수함·포탄담당도

    김정은 방러에 군 서열 1∼2위 수행…위성·잠수함·포탄담당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함께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포함됐다. 또 박태성 당 비서, 김명식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도 수행단으로 방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 거래와 관련해 주목되는 인물들이다. 박태성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설치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태성과 해군 수장 김명식은 북한이 무기 거래로 챙길 수 있는 위성과 핵 추진 잠수함 기술 확보의 핵심 관계자다. 아울러 북러 간 연합훈련이 이뤄지면 해군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춘룡은 북한이 반대급부로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재래식 포탄 등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 그는 김정은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 때 수행했다. 리병철과 박정천 등 군부 최고위층은 물론 무기 거래 관련 주요 보직자들이 동행한 것은 이번 김정은 방러의 군사적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다고 풀이된다. 이외에 김광혁 공군사령관, 오수용 당 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등도 수행단에 들어갔다.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러시아로 떠나는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김 위원장과 수행단은 출발 전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도 사진상에선 식별되지만, 김정은을 비롯해 환송받는 인사들과는 다른 위치에 서 있어서 동행 여부가 불분명하다. 통신은 이날도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장소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은 외부로 송출되는 통신뿐 아니라 북한 내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출발 소식을 실으며 북러 정상회담을 대내외에 알렸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한편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은 이날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 요소수 연일 품절 사태에… 정부 “비축분 충분” 진화

    요소수 연일 품절 사태에… 정부 “비축분 충분” 진화

    중국이 자국 내 비료업체의 요소 수출을 중단시켰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2년 전 전국 주유소에 긴 대기 줄을 만들었던 ‘요소수 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요소수가 연일 품절되는 등 소비자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가 비축분을 통해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10일 국내 차량용 요소수 판매 사이트에서는 줄줄이 ‘일시 품절’이 떴다. 대표적인 요소수 판매사인 롯데정밀화학 구매 사이트에는 ‘현재 판매 중지된 상품’이라는 공지가 떴다. 온라인 화물차 커뮤니티나 차량 동호회에도 “오늘 주유소에서 100통 주문했다”, “어제 주문한 요소수는 배송 지연이라 뜨고 가격도 그새 올랐다”는 등 제2의 요소수 대란을 우려하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정부는 국내 가용 요소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2021년 요소수 사태 이후 정부는 공공비축 사업을 통해 차량용 요소 재고를 비축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은 기업별로 적정한 재고를 국내에 유지하고 있다”며 “동남아·중동 등 수입 대체선도 가지고 있어 (중국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현재 국내에 비축돼 있다고 파악한 차량용 요소수의 재고는 약 2개월분이며, 도입 예정 물량까지 모두 고려하면 올해 연말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비료용 요소 역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1%를 수입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2년 전 대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요소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유지된 점은 정책적 과오라는 평가도 있다. 중국에 대한 산업용 요소 의존도는 대란 당시인 2021년 83.4%에서 지난해 71.7%로 줄었으나 올해 상반기 다시 90.2%로 반등했다. 요소수 외에도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등 희귀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 제한 정책이 간헐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광물·소재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중국에서는 요소 수출 금지 관련 보도를 두고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매체 허쉰왕은 한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블룸버그통신 기사를 부인했다. 해당 보도 직후 한국 정부 당국자가 중국 측과 실무진 핫라인 접촉을 가졌는데, 여기서 중국은 “요소수 수출 전면 제한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1350원에 집 팔아요. 외국인 환영”…1유로면 살 수 있는 집 화제

    “1350원에 집 팔아요. 외국인 환영”…1유로면 살 수 있는 집 화제

    “1350원에 집 사실 외국인 오세요” 이탈리아의 한 그림 같은 마을이 낸 공고에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집을 구입한 외국인 이주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지원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인을 상대로 1유로(약 1350원)에 주택을 판매한다고 공지해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사르디니아 섬에 있는 마을 올로라이. 마을은 ‘올로라이에서 일해보자’라는 이름으로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유로 주택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여러 마을이 시행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는 올로라이가 처음이다. 프로젝트 책임자 사마타는 “디지털 노마드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프로젝트가 외국인들에게 큰 반향을 얻고 있다”며 “2018년보다 훨씬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장비를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일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올로라이는 2018년에도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시행한 바 있다. 올로라이는 석조주택 200채를 1유로에 판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지원 자격을 특정 국적으로 제한하지는 아니었지만 대상은 주로 이탈리아 자국민이었다. 사마타는 “당시 외국인 지원 120건 정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1000명을 넘어서 지원이 10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올로라이는 원래 미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프로젝트에 지원해 올로라이로 이주한 1호 새 주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던 한 30대 그래픽디자이너였다.  이 그래픽디자이너는 “인터넷을 이용해 자유롭게 일하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며 “올로라이의 공지를 보고 자연, 산, 신선한 공기를 접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주저하지 않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으로 생활환경이 좋고 기존 주민들도 뜨겁게 환영해주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한다는 게 프로젝트의 원래 취지였지만 공지 후 문의가 쇄도하면서 올로라이는 전 세계로 문호를 확대했다. 그러자 유럽 각국은 물론 인도 등 아시아, 남아프리카, 페루,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도 지원이 쇄도했다. 올로라이 당국은 “1유로에 주택을 구입해 이주를 앞두고 있는 다음 외국인은 싱가포르에서 지원한 한 부부”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을 원하는 외국인은 올로라이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성명, 출신지 등 개인정보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로라이 당국은 지원자 이력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고 개별 통지한다. 당국자는 “원칙적으로 모든 외국인을 두 팔 벌려 환영하지만 마을에 가장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심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올로라이 마을. (출처=올로라이 시 당국)
  • 9·9절에 다시 밀착하는 북중러… 中, 경제통 부총리 보낸다

    9·9절에 다시 밀착하는 북중러… 中, 경제통 부총리 보낸다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북한 최고위층과 중국,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연대와 결속을 다진다.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선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중러 대표단은 9·9절 열병식 등을 함께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 경제 전문가다. 중국이 70주년 행사 때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을 보낸 것에 견주면 표면적으론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인 그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협력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열보다 류 부총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 산시성에서 당서기를 지내고 부총리로 고속 승진했다. 북중 교역의 핵심인 지린성 성장 출신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도 깊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모색하는 반면 중국과는 경제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북한으로서는 경제 분야에 영향력이 거의 없는 리잔수보다 류 부총리의 방북이 경제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러시아 대표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외교 관련 인사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년 전 9·9절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보냈던 러시아는 앞서 전승절 행사 때 쇼이구 장관을 파견해 김 위원장과 군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현시점에서는 북중러가 같은 수준은 아니어도 각자의 고민을 풀어 가는 데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9·9절을 앞두고 북측의 무력시위 대비는 물론 북중러의 결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중 관계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9·9절에 또 손 맞잡는 북중러…평양에서 굳어지는 밀착

    오는 12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에서 북한 최고위층과 중국,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연대와 결속을 다진다.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기념행사에서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선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중러 대표단은 9·9절 열병식 등을 함께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류 부총리는 과학기술 관료 출신 경제 전문가다. 중국이 70주년 행사 때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서열 3위)을 보낸 것에 견주면 표면적으론 방북단의 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인 그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협력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열보다 류 부총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류 부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 산시성에서 당서기를 지내고 부총리로 고속 승진했다. 북중 교역의 핵심인 지린성 성장 출신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도 깊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모색하는 반면 중국과는 경제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북한으로서는 경제 분야에 영향력이 거의 없는 리잔수보다 류 부총리의 방북이 경제 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명분보다 실리를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러시아 대표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담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외교 관련 인사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5년 전 9·9절에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보냈던 러시아는 앞서 전승절 행사 때 쇼이구 장관을 파견해 김 위원장과 군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현시점에서는 북중러가 같은 수준은 아니어도 각자의 고민을 풀어 가는 데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북중러 밀착이 자연스러운 구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9·9절을 앞두고 북측의 무력시위에 대한 대비는 물론 북중러의 결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중 관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美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더러운 폭탄!…러 미사일에 17명 사망

    美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더러운 폭탄!…러 미사일에 17명 사망

    미국이 전차나 장갑차 철판을 뚫을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지만 방사성 먼지와 독성 물질 때문에 ‘더러운 폭탄’(dirty bomb)으로 통하는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는데 여기에 열화우라늄탄이 포함돼 있어 러시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6억 6550만 달러(8871억원)의 군사 및 민간 안보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지원 패키지에 에이브럼스탱크에 장착될 120㎜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한 대전차 무기와 포탄, 방공 무기 등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포격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지뢰 제거와 관련한 중대한 지원이 이번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부터 본격화한 대러시아 반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혈을 뚫어주는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다. 그 외에도 고속 기동 다연장 로켓인 하이마스 로켓 발사 시스템, 대전차 공격용 재블린 미사일, 에이브럼스 탱크 등이 지원 품목 목록에 포함됐다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개전 이후 네 번째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블링컨 장관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입장을 강하게 재확인하고, 우리(미국)가 하고 있는 노력을 극대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을 내게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힘든 겨울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우크라이나)는 이번 겨울 혼자이지 않아서 행복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쿨레바 장관에게 우크라이나가 당면한 대러시아 반격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강력한 억지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쿨레바 장관과 함께 키이우의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감자튀김를 함께 먹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의 방문 당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 시장이 러시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을 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가게,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면서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이런 잔인한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계속 지원하는 일의 중요성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북한이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개활동을 군사부문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규범’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분석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된 김주애의 공개활동 15회 중 12회(80%)가 군사부문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특히 지난달 27일 김정은 부녀의 해군사령부 방문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를 포착했다. 김주애는 지난 5월 16일 아버지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을 함께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활동을 공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월 열병식 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다 단체로 레드카펫을 같이 걸었지만 해군사령부에서는 김주애 뒤에 박정천(원수)과 강순남(국방상)이 있다”며 “공식적인 의전에 따라 사열과 비슷한 예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히 “주석단에 앉은 김주애 앞에만 김정은 연설문으로 보이는 원고가 있고 그것을 김주애가 넘겨 가며 모니터링했다”면서 “김주애가 주석단에서 김정은 바로 옆에 앉은 것만큼이나 의미가 있고, 의전규범을 만들어 가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해석했다. 통일부는 김주애가 노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후계자로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례 없는 모습들을 볼 때 최소한 세습 의지는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 美 정부 “김정은, 이달 러시아 찾아 푸틴과 무기거래 논의할 듯”

    美 정부 “김정은, 이달 러시아 찾아 푸틴과 무기거래 논의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도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협상을 정상급에서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에 이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 거래 협상에 따라 러시아군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상당한 수량과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공급받기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러시아가 원하는 탄약과 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급 대가로 위성,핵 추진 잠수함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 이전과 식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동방경제포럼 참석 외에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부 33번 부두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 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임대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로 2016년 첫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 앞서 북한 정부 대표단 20명이 지난달 말 기차로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비행기로 갈아타고 모스크바를 향했는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대표단에는 지도부 경호 업무 담당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논의는 지난 7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북한 방문 때 처음 제안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제안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자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의 방러를 맞제안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시도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NYT의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연합뉴스 질의에 “우리가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듯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협상이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의 정상급 외교 접촉을 포함해 이런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 약속을 지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도 백악관의 발표 직후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쇼이구 장관은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소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며 연합훈련이 ‘당연히’ 논의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선택할 수 없다. 이웃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좋다’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지난 7월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전쟁중 4000억 군납비리에 국방장관 날렸다… “개전 후 최대 개편”

    젤렌스키, 전쟁중 4000억 군납비리에 국방장관 날렸다… “개전 후 최대 개편”

    올렉시 레즈니코우(57)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베르호우나 라다’(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경질 발표한 지 하루, 지난 2월 경질설이 나돈 지 약 7개월 만이다. 레즈니코우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나는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계를 유지하자”며 군에 대응 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레즈니코우는 사임서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해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썼다.앞서 3일 화상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경질 배경에 대해선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개전 후 우크라이나 지도부 최대 개편(shake-up)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국방체제 변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국방장관직에 오른 레즈니코우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을 숱하게 방문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끌어오는 데 앞장섰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레즈니코우는 동맹국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과 강한 친밀감을 쌓았다. 그러나 올해 1월 불거진 군납비리 의혹으로 장관 책임론이 확산하면서 레즈니코우는 사퇴 압박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확산한 경질설에 대해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허위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었지만 결국 개편을 결정했다. ■ 2배 비싼 달걀, 여름옷 같은 방한복…수천억 규모 군납비리 지난 1월 21일, 공공자금 부패 감시 독립탐사저널리즘 ‘나시 그로시’ 창립 언론인 유리 니콜로프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4000억원 규모 군납비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2년 12월 23일 ‘액티브 컴퍼니 LLC’라는 회사와 131억 6000만 흐리우냐(당시 환율로 약 4562억원) 규모의 급식 재료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식자재는 수도 키이우와 폴타바, 수미, 지토미르, 체르니히우 주둔군 급식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은 업체 측에 유리하게 체결됐다. 니콜로프가 ‘제르칼로 네델리’(우크라이나 주간지 ‘제르칼로 타이즈니아’ 후신)를 통해 공개한 납품 계약서를 보면 달걀과 감자, 닭다리 등 모든 식재료가 도매가도 아니고 일반 소매가보다 최고 2.8배 비쌌다. 국방부는 당시 키이우 식료품점에서 7흐리우냐(242원)에 파는 달걀 한 알을 17흐리우냐(약 589원)에 샀다. 1㎏당 소매가 8흐리우냐(277원)인 감자는 22흐리우냐(762원)에 사들였다. 닭다리는 1㎏당 120흐리우냐(4160원)에 샀는데, 키이우 식료품점 소매가는 80흐리우냐(2773원)였 다. 전쟁 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답지한 전쟁 지원금이 줄줄 샌 것이나 다름 없었다. 니콜로프는 국방부가 전·현직 국방부 인사와 납품가 부풀리기를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국방부가 선정한 급식 재료 납품 업체 액티브 컴퍼니 LLC는 국방부 산하 군자재 납품 국영기업 간부가 창립했으며, 계약 체결 한달 전 국방부 전직 관료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결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뱌체슬라우 샤포발로우 전 국방부 차관은 관련 보도 사흘 만에 해임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부정부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월에는 방한복 비리가 터졌다. 니콜로프가 ‘제르칼로 네델리’와 공동 취재한 바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9월 튀르키예 업체와 3300만 달러(약 436억원) 상당의 방한복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두께와 기능 측면에서 여름옷이나 다름 없는 방한복을 국방부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산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 비리에 대해 레즈니코우 장관은 “비리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지만, 결국 여론의 비판을 넘지 못했다. ■ 우크라 고질적 ‘부패’…칼 빼든 젤렌스키 이같은 부패는 우크라이나의 고질적인 병폐다. 부패감시 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21년 우크라이나의 ‘부패인식지수’(CPI)가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120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의 부패 지수는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패 문제는 유럽연합(EU) 가입의 걸림돌로도 여겨졌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에 필요한 서방의 지원을 받고 EU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올해 1월에는 국방부 차관, 검찰 부총장 등 10여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병무청장을 일제히 해임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 속에 구호물자 배분이나 징병·조달 등 부문에서 각종 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전시 부패를 국가반역죄로 다스리는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지난 2일 재벌 기업인 이호르 콜로모이스키를 돈세탁 혐의로 체포하는 등 부패 척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3일 발표된 레즈니코우 장관 경질도 이런 결심의 연장선로 풀이된다. NYT는 국방부 비리가 드러나고 정부가 여러 공직자 부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레즈니코우의 거취를 두고 추측이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당국자를 인용해 레즈니코우가 경질된 배경에 부패 스캔들로 인한 비판 외에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인식, 레즈니코우 본인의 사임 요청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레즈니코우의 경질이 국방부와 관련된 여러 부패 스캔들의 여파로 이뤄졌다고 짚었다. 레즈니코우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부패 스캔들이 그에게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우메로우는 누구?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으로 야당 정치인인 루스템 우메로우(41) 국유자산기금 대표를 지명했다. 우메로우 장관 내정자는 크림 타타르인으로 야당인 홀로스(목소리)당 소속 의회 의원이다. 크림 타타르인은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역사적으로 과거 러시아의 통치 아래 박해를 받아왔으며 크림반도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뒤에는 러시아에 맞서 저항운동을 벌여왔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메로우는 엔지니어인 부모 아래 1982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태어났다. 우메로우의 가족은 옛 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했다. 그와 가족들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크림 타타르인의 귀환이 허용된 뒤 크림반도로 돌아왔다. 우메로우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고교 시절 미국에서 1년을 보냈으며 우크라이나 국립경영아카데미에서 경제학과 금융 전공으로 학·석사 학위를 땄고, 국립공과대에서 컴퓨터 과학과 정보기술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통신 분야 기업을 설립해 사업가로 활동하던 그는 크림 타타르인 인권 운동의 대부로 여겨지는 정치인 무스타파 제밀레프(79)의 고문으로 수년간 일했으며 2019년 우크라이나 야당인 홀로스당 소속으로 단원제 의회(라다)의 의원인 국민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면전이 시작된 뒤에는 고위급 수감자 맞교환과 민간인 대피 등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의 물밑 대화에 관여했다. 특히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선 대표단의 일원이었으며 흑해 곡물협정 관련 회담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유자산 민영화를 감독하는 기관인 국유자산기금 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그는 취임 전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조직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메로우는 앞서 3월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을 때 그와 동행했으며, 5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를 찾았을 때도 대표단 일원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 내정자에 대해 “추가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국방장관 지명자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정식 임명된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의회 의원을 인용해 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레즈니코우가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임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이념 정쟁, 윤미향 ‘친북 행보’로 확전

    이념 정쟁, 윤미향 ‘친북 행보’로 확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권이 일제히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 ‘이념 전쟁’의 연장선에서 친북 행보 논란에 불을 지피려는 모양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기 위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 의원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의원을 향해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념 논쟁’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민께 백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조총련 구성원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사전 접촉 신고 및 수리가 필요하다. 어길 경우 미신고 접촉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사전 접촉 신고를 한 바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 이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 의원이 지난달 30일 일본 입국 과정에서 주일한국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은 데 대해 “국회사무처(가 보낸 협조) 공문에는 조총련 관련 행사라는 점이 전혀 명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같은 날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추도 행사에는 불참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전날 페이스북에 “색깔론(으로) 갈라치기 말라”고 적었다. 또 자신은 시민사회 중심의 행사에 참석했고, 조총련은 참가단체일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윤 의원은 무소속 의원”이라며 “당에 대한 게 아니라 특별히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 윤미향 조총련 간토대지진 추모식 참석 논란…여 “제명해야”

    윤미향 조총련 간토대지진 추모식 참석 논란…여 “제명해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권이 일제히 비판했다. 여야의 ‘이념 정쟁’이 친북 행보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기 위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 의원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의원을 향해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숱한 간첩단 사건들이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며 ‘이념 논쟁’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민께 백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 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 측은 윤 의원이 지난달 30일 일본 입국 과정에서 주일한국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은 데 대해 “국회사무처가 공문을 통해 윤 의원의 일본 방문 관련 협조를 요청해 왔고, 외교부는 요청 범위 안에서 지원한 것”이라며 “공문에는 조총련 관련 행사라는 점이 전혀 명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같은 날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연 추도 행사에는 불참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전날 페이스북에 “색깔론(으로) 갈라치기 말라”고 적었다. 또 자신은 시민사회 중심의 행사에 참석했고, 조총련은 참가단체일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뒤 “민단에서 추도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초대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윤 의원은 무소속 의원”이라며 “당에 대한 게 아니라 특별히 입장을 낸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폭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내년 대선의 공화당 주자로 나선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구호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일부러 필하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질 바이든 여사와 플로리다주 라이브 오크를 방문했다. 보통 대통령이 재난 지역을 찾으면 주지사가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재난에 함께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방문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볼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뒤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방문에 수반되는 경호 조치가 구호 노력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러미 레드펀 주지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주지사가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 만남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경호 준비만으로도 진행 중인 구호 노력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복구 작업 등에 영향이 없도록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물론이며 주(州) 및 지역 정부와 긴밀히 조율했으며,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알렸을 때 주지사가 어떤 우려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라이브 오크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지역을 찾았다. 대신 디샌티스 주지사와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대통령을 맞았고, 그는 연방정부의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기자들에게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한 것에 “난 실망하지 않았다”며 “그는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낸 스콧 의원을 두고 “나와 동의하는 점이 많지 않지만,유명한 전직 주지사 겸 중진 상원의원이 여기에 와서 연방정부가 얼마나 훌륭하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나와 여러분께 이야기한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안심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내가 여러분의 주지사에게 말했듯 플로리다주가 필요한 게 있다면 난 무엇이든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뒤를 봐주고 있으며 우리는 일이 끝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올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사고와 지난해 허리케인 이언 때도 플로리다를 방문했는데 그 때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원팀’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서로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처진 디샌티스 주지사는 ‘적장’인 바이든 대통령과 친해 보여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외신은 공화당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뉴저지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환대해 당 내 비난에 직면했던 일화에 주목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벡 라마스와미 등 경쟁 주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미국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처음으로 열화우라늄이 포함된 철갑탄을 다음주에 공개될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지원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열화우라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돼 에이브럼스 탱크에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군사지원패키지는 2억 4000만~3억 7500만 달러(약 3165~4946억원) 사이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패키지의 가격과 내용물은 아직 확정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전차 포탄이다.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높아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지만, 열화우라늄이 핵무기 또는 핵연료에 쓰이는 핵분열물질을 추출한 후 남는 물질로 제조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만 열화우라늄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특히 열화우라늄탄은 방사능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환경 오염 우려도 있어 논란이 되는 무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화우라늄은 우라늄보다 방사능이 40% 적지만 선천성 기형과 열화우라늄탄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가 나온 지 3개월도 채 안돼 현실화된 것. 이에앞서 올해 초 영국이 먼저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이때문에 조만간 미 정부가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발표한 경우 집속탄(하나의 폭탄 속에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무기) 지원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 4년만의 한·중·일정상회의 위한 고위급협의 9월말 서울 개최 조율중

    4년만의 한·중·일정상회의 위한 고위급협의 9월말 서울 개최 조율중

    한중일이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SOM)를 다음 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을 긴밀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의장국으로서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고위급 회의 등 3국 협의체 재개를 위해 관련국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현재 실무 협의 및 일정을 조율 중이고, 우리가 의장국이니 (성사되면) 서울에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한중일 3국 외교부 고위급 실무 레벨 협의를 9월 하순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이 있는 한중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방향성과 구체적인 협력 방식 등 여러 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의가 성사되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하게 된다. 차관보급 SOM이 열린다면 한중일 정상회의를 재개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볼 수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일본의 아소 다로 총리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총 8차례 열렸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한일관계 악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올들어 한일관계가 복원되고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의욕을 보이면서 3국 협의체 재가동을 위한 소통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미일 경제·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 견제의 포석을 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18일) 이후 중국이 반발하면서 한중일 소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하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마이니치는 “중국이 후쿠시마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 해양 방류에 반발하고 있어 조율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에도 한중일 회의에 대한 중국 입장은 변한게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도 싱크탱크 행사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이 “꽤 호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우크라 남부 탈환전 격화…“전장 대혼란 속 진전”

    우크라 남부 탈환전 격화…“전장 대혼란 속 진전”

    우크라이나가 남부 자포리자주 요충지인 로보티네를 탈환한 데 이어 남부 전선의 혼전 속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최대 도시 멜리토폴 방향으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철통같은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우크라이나군은 기세를 몰아 자포리자 도로·철도 수송의 허브인 토크마크를 향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토크마크는 러시아가 자포리자주에서 점령 중인 최대 도시 멜리토폴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이 멜리토폴을 탈환하면 크름반도 북부에서 돈바스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남부 점령지를 둘로 나누는 전략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번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노보로코피우카-베르보베 방향에서 성공을 거뒀다. 현재 달성된 경계에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우리 군은 탐지된 적의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고 대(對)화력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노보프로코피우카와 베르보베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탈환을 공식 선언한 로보티네 마을로부터 북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한다. ●우크라 남부군 “전장 대혼란”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군 예하 제46 공수 여단의 병사들이 이용하는 비공식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가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로보티네에서 인근 베르보베까지 좁은 지역에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부대)와 적(러시아)의 부대가 있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채널은 지난 28일 밤 “적이 반격에 실패한 뒤 재정비해 네스테랸카-노보프로코피우카 지역에서 더 강하게 공격해왔다. 양측 모두 손실을 본 격렬한 전투였다”고 했다. 이어 29일에는 “베르보베 방향으로 진전이 있다. 어제 우크라이나군이 몇몇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보프로코피우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반격에 나섰고 “전투 없이 자신들의 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채널은 전했다. ●우크라 “드론 하루 40대씩 잃어”양측은 모두 드론을 띄워 상대 진지의 동향을 정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평균 40~50대의 정찰 드론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 활용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꿔놨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드론을 (군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2000대가 넘는 공격용 드론 계약을 했으며 약 1만5000대가 이미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됐다”고 말했다. 제46 여단의 한 병사는 “누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확실한 방어선이나 연락선이 없기 때문에 노보다니리우카-로보티네-베르보베 지역을 농담으로 ‘오류의 삼각지’(triangle of errors)라고 부른다”면서 “완전한 혼돈 상태”라고 CNN에 말했다. 남부 지역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인 나탈리야 후메뉴크는 29일 “자포리자 지역에서 직접 교전 수준에서 매우 소모적인 전투 등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투를 “적과 직접 대면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또 병력이 전진하면 러시아군이 “뚫린 방어선을 강화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부대들이 항공 및 포병의 지원을 받아 베르보베 마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 제46 공수 여단의 두 차례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CNN은 양측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지만 영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이 지역에 집중적인 포격이 있었고 마을들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1차 방어선의 일부를 뚫은 뒤 러시아가 이 지역에 새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 ‘中견제’ 한미일 이후에도 관계회복 속도내는 한·중

    ‘中견제’ 한미일 이후에도 관계회복 속도내는 한·중

    한국과 중국 정부가 29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중국 견제’ 포석을 둔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이뤄진 한중 간 첫 고위급 소통에서 양측이 ‘30여년 간 경제협력 관계가 양적·질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호혜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면서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한 다자회의 등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두번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 수석대표로 나선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촘촘하게 연결된 공급망을 감안해 이를 관리하고 잠재적 교란 요인을 예방하는 노력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중은 연내 빠른 시일 안에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국장급)를 열어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회의에는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중국 상무부 아주사 사장이 수석대표를 맡고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참여한다. 오 차관은 특히 “한중 관계 발전의 중요 토대인 우호정서 심화를 위해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콘텐츠 교류가 복원돼야 하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존재를 인정한 적이 없지만, 한국 문화콘텐츠의 대중 수출은 사드 갈등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 차관은 이날 오후 덩리 외교부 영사담당 부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한 인적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지속적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인적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장기적·미래지향적 발전과 두 나라 국민의 상호 이해 및 우호 증진에 있어서 긴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영사국장 회의를 조속한 시일 안에 열기로 했다. 현 정부 들어 껄끄럽던 한중 관계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 인터뷰(“대만해협 일방적 현상 변경 절대 반대”)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살얼음판을 걸었다. 그러다가 지난 7월 차관보급(최영삼 당시 외교부 차관보와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 소통에 이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당시 당 중앙정치국 위원) 회담에 이어 이날까지 완연한 ‘관리모드’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차관보 방중 후 한중 관계가 원만하게 진전되고 있으며 오늘도 우호적 관점에서 이뤄졌다”며 “최근 다자회의(한미일 정상회의)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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