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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자녀 8명 둔 어머니 목에 사슬이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자녀 8명 둔 어머니 목에 사슬이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어머니가 오두막 안에 서 있다. 흐릿하게 처리된 목에는 사슬이 감겨 있다. 자녀를 8명이나 뒀는데도 이런 대접을 받는다고 했다. 당연히 중국 누리꾼들은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고 분개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틱톡을 소유한 더우인에 지난 28일 올라온 동영상인데 한 남성이 찾아와 촬영했는데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따듯한 옷을 덮어주며 몇 가지 질문을 한다. 춥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여성이 얇은 옷만 걸치고 있어서였다. 그런데 그녀는 제대로 답하지도 못했다. 누리꾼들은 당국은 뭐하느냐고, 빨리 개입해 여성을 구출하라고 다그쳤다. 중국의 시골에서 지금도 심심찮게 여성의 권리를 유린하고 제한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한지 몰랐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한켠에서는 강력한 한 자녀 정책을 실행했는데 이렇게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느냐고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일부 누리꾼은 2007년 리양(李楊) 감독의 중국 영화 ‘블라인드 마운틴(Blind Mountain)’에 비유했는데 젊은 여성이 납치돼 노예로 팔려가는 얘기다. 당국은 동영상이 올라온 날에 곧바로 납치에 대한 모든 추측을 일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펑현 환커우향에서 온 여성을 양씨라고 소개했다. 1998년에 동씨로 알려진 남편과 결혼했는데 정신건강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양씨가 종종 분노로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의 반응은 그녀의 구금, 사슬 사용, 그녀의 전반적인 복지 문제를 다루지 않아 누리꾼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그 때문에 가족의 역사에 대한 추가 정보가 포함된 당국의 두 번째 성명이 지난 30일 나왔다. 당국은 현재 그녀의 남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씨는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 당국이 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양씨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녀의 자녀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그녀가 최근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지방자치단체에 더 큰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녀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20년 넘게 8명의 자녀를 낳은 그녀는 오늘에야 (다른 이들의 눈에) 띄었다. 관련 정부 부처와 사법기관 중 어느 누구도 무고하지 않다”고 적었다. 이렇게 되자 당국은 검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신매매를 논의하는 많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쉬저우 8명의 자녀”란 핵심 문구를 검열했다. 하지만 ‘8명의 자녀를 둔 쉬저우 펑현 여성에 대한 당국 성명서 발표”란 주제는 31일 하루에만 1억 9000만회 이상 조회됐고 5만 60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공무원들의 응답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 이스라엘, ‘방역 패스’ 폐지 검토… “오미크론에 효과 적어”

    이스라엘, ‘방역 패스’ 폐지 검토… “오미크론에 효과 적어”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방역 패스인 ‘그린 패스’가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 효과적인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제도의 폐지 검토에 들어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에서 기존 그린 패스 제도의 폐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자문위는 백신 접종 증명보다는 항원 검사 등을 통해 확인된 감염 여부를 공공장소 출입 허용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자문위원회를 이끄는 랜 밸리서 교수는 공영방송 칸(KAN)과의 인터뷰에서 “그린 패스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왔지만, 최근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는 그렇지 못해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항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도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지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문위 권고에 따라 이스라엘 보건부 당국자들은 그린 패스 제도를 폐지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2월부터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자,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린 패스를 발급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초접종자에게 발급한 그린패스를 폐기하고 추가접종(부스터샷)자에 한해 그린 패스를 발급해왔다. 그린 패스 미발급자는 공공장소 출입 또는 대중 행사 참여가 제한돼왔다. 전체 인구 약 950만명인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59만 8000여명이 4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3차 접종자는 442만여명, 1~2회차 기본접종자는 606만여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누적 감염자 수는 236만여명으로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감염 전력이 있다.
  • 벨리댄스 췄다고 직장 잃고 이혼 당한 이집트 여교사

    벨리댄스 췄다고 직장 잃고 이혼 당한 이집트 여교사

    이집트의 초등학교 여성 교사가 사적 모임에서 벨리댄스를 췄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이혼을 당한 일이 벌어져 여성 인권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드 다칼리야의 한 주립 초등학교에서 아랍어를 가르치는 아야 유세프는 최근 나일 강의 유람선에서 열린 직장 사교 모임에서 동료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지난 일주일간 아랍권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이집트 보수주의자들의 비방이 쏟아졌다. 영상 속 유세프는 히잡과 긴 팔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시간대도 대낮이었지만 남성 교직원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의 직업이 교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집트 교육이 바닥에 떨어졌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유세프는 학교에서 해고됐고 그의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나일 강 배 위에서 벌어진 10분이 내 인생을 망쳤다”라며 “다시는 춤을 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심리적 고통과 불안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언론에 털어놨다. 이집트의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유세프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학교의 교감은 딸의 결혼식에서 춤추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유세프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이집트 여성인권센터의 니하드 아부 쿰산 박사는 유세프에게 일자리를 제안했고, 유세프가 부당한 해고에 대해 이집트 교육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도록 돕기로 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방교육청은 유세프를 새 학교에 인사 발령했다고 BBC는 전했다. 유세프는 “공공기관이나 학생들 앞에서 춤을 춘 적이 없다. 이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자신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람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체와 골반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춤인 벨리댄스는 터키와 이집트를 비롯한 지중해,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다산을 기원하는 고대 종교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벨리댄스 무용수들은 전통문화로서 벨리댄스를 지키기 위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 벨리댄서 아미에 술탄은 지난해 12월 30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벨리댄스는 이집트 역사에 깊이 뿌리박힌 전통예술이지만 대중무대에서 멀어져 카바레와 바에서나 보는 지하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며 “보수적인 이집트 당국자들이 벨리댄스 의상이 너무 문란하다며 일부 무용수를 재판에 넘기려고까지 한다”라고 우려했다.
  • 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플루로나)…이스라엘 임신부 첫 진단

    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플루로나)…이스라엘 임신부 첫 진단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됐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페타 티크바에 있는 베일린슨병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임신부가 가벼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두 가지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동시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이번이 세계 첫 사례라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해 초 미국에서도 비슷한 보고가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해 2000명 가까운 이들이 입원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두 가지 감염병의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트윈데믹은 서로 다른 종류의 병원체가 비슷한 시기에 유행하면서 병원에 각각의 감염병에 걸린 환자가 넘쳐날 수 있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2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2020년 말~2021년 초 겨울에 트윈데믹 우려가 제기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강화로 오히려 독감 환자가 줄어들면서 공포가 현실화하진 않았다. 매체는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례에 대해선 독감을 뜻하는 ‘플루’와 ‘코로나19’의 합성어인 ‘플루로나’(flurona)로 불렀다. 다만 현지 보건 당국자들은 동시 감염이 확인된 임신부 외에도 플루로나 상태이면서 아직 진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가 입원했던 베일린슨 병원 의사들은 해당 환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이 임신부는 지난달 30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두 개의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지를 연구 중이다. 베일린슨 병원 부인과 과장인 아르논 비츠니쳐 박사는 “이들 두 개의 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를 공격해 호흡 곤란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방역 강화로 트윈데믹뿐만 아니라 동시감염 위험 역시 현실화하지 않았으나, 올겨울에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과 접종 효력 저하로 코로나19 유행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올겨울에는 독감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임신 9개월째인 31세 환자가 2주 전 걸린 독감으로 예루살렘의 하다사 메디컬센터에서 입원한 뒤 사망했다. 배 속에 있던 아기는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산모는 수술 직후 호흡 장애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뒤 상태가 나빠져 결국 사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000명 미만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약 5000명 선까지 치솟았다.
  • “배고픈 것도 죄”…中봉쇄 도시서 식자재 훔친 청소 노동자 ‘전원 해고’

    “배고픈 것도 죄”…中봉쇄 도시서 식자재 훔친 청소 노동자 ‘전원 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전면 봉쇄된 중국 시안시에서 식자재와 생필품 부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청소 노동자들이 아파트 주민이 주문한 식자재를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힌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31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한 아파트 입구에 배달된 식자재를 청소 노동자로 근무하는 여성 4명이 몰래 들고 가려다가 현장 적발됐다. 당시 사건은 시안시 봉쇄 상황을 설명하며 생방송을 진행했던 아파트 주민이자 유명 블로거 A씨의 영상에 그대로 담기면서 이들 청소 노동자 4인의 행각은 일반 대중에 모두 공개됐다.또, 사건은 아파트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청소 노동자들의 이 같은 행각이 모두 촬영됐다. 사건 당일 아파트 청소를 위해 현장을 찾았던 노동자 4명은 아파트 출입구에 배달돼 있던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보자 순간적으로 식료품이 부족해 지난 며칠 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처지가 떠올라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봉투 속 신선한 채소 등 식자재를 확인한 이들은 잠시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던 이들 사이에 망설임은 잠시뿐이었다. 누가 먼저라고 할 새 없이 이들은 곧장 당국자들이 아파트 입구 경비실에 맡겨 뒀던 식자재 봉투를 든 채 유유히 사라졌다. 하지만 당시 이들의 행각을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었던 블로거 A씨와 다수의 시청자가 이들을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공안에 의해 청소 노동자 4명은 현장에서 모두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들 청소 노동자들은 곧장 피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훔쳐 달아나려 했던 식자재는 배달된 상태 그대로 원래 주인에게 모두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식자재와 생필품 부족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시안 일대에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들어 문제의 청소 노동자 4명 전원을 즉시 해고 조치했다. 한편, 시안시 일대에는 지난달 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인구 1300만 명의 대도시가 전면 봉쇄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시 전역은 사실상 타지역과의 접촉이 완전치 차단됐다.  지역 주민들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위해 아파트 내부에 간이로 설치된 검사소를 찾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외부로의 외출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시안시 당국이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고기와 채소, 계란 등 식자재와 생필품을 무료로 보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사실상 갑작스러운 전면 통제로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 일대는 심각한 공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중부 강타한 토네이도, 사망자 100명 넘을 듯...교민 피해 아직 없어

    美 중부 강타한 토네이도, 사망자 100명 넘을 듯...교민 피해 아직 없어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인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한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에서만 80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당국자들은 사망자 숫자가 최소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구조와 복구에 매진하겠다며 “기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켄터키 메이필드 양초 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노동자 가운데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에서는 당시 110여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40명 정도만 구조된 상태다. 아마존 시설이 위치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보도에 따르면, 아칸소와 미주리에서도 각각 2명이 숨졌다. CNN은 주말 사이 켄터키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테네시 등 8개주에서 최소한 5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NBC에 출연해 “80명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셔 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기도하고 있지만, 추가 구조자가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며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토네이도다. 이런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고,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참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나 워낙 피해규모가 막대해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은 물론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메이필드 양초공장의 경우, 건물 지붕이 있던 곳까지 강철과 차량이 쌓여있어 건물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 됐다. 스쿨버스와 대형 차들도 뒤집어진 채 건물 잔해들과 뒤섞여 곳곳에 나뒹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도됐다. 현재까지 켄터키에서만 최소한 5만6000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에서도 7만명 이상이 정전 상태에 놓였다. 한국 교민이 3000명 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켄터키주에서는 아직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특파원 칼럼] 한국은 오커스 신설 때 프랑스처럼 되고 싶은가/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은 오커스 신설 때 프랑스처럼 되고 싶은가/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요즘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DC에서 듣는 한미 외교 당국자 발언의 온도 차이는 상당하다. 11월 한 달 동안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이곳에서 ‘종전선언’ 띄우기에 올인했다. 이수혁 대사는 “한미 간 종전선언 문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언급했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낙관론을 폈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최근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관계 전망’ 세미나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도 개발하는 사거리의 미사일이라면 (북한 미사일을) 문제 삼을 필요 없다”고 말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해 온 현 정부와 다른 입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의미 있는 언급은 좀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속내를 이야기했고, 지난달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직후 “앞으로도 (종전선언에 대한) 계속된 협의를 기대한다”며 외교적인 수사를 들려줬다. 미 조야에서는 종전선언이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북미 대화 교착은 묵묵부답인 북한 탓인데, 한국은 왜 미국에게 북측에 선물을 더 주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지난달 17일 싱크탱크 CSIS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공개 기조연설을 약속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다만 비공개 세션에는 참석해 이목이 쏠렸는데, 함께 자리했던 인사는 여기서도 “민감한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반면 캠벨은 지난 1일 호주의 싱크탱크인 로위 인스티튜트의 공개 화상 대담에 참석해 동맹국 호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캠벨의 설명에 따르면 신안보동맹인 ‘오커스’(미국·호주·영국)를 출범시키고 호주와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한 것은 호주가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동맹국”이기 때문이다. 20년 후 미국과 호주 선원들이 함께 항해할 것이고 호주에 잠수함 항구가 들어설 거라고 확신했다. 또 캠벨은 오커스 출범 직후 많은 가까운 동맹국들이 “우리도 참여할 수 있냐”고 물었다며 공식적으로 “오커스는 열려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핵잠 기술의 공유는 예외라고 선을 그었다. 캠벨이 언급한 바이든호의 ‘호주 청사진’은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중국과 맞서 핵잠을 확보한 호주냐, 아니면 미국과 호주의 밀월 속에 호주로부터 거액의 잠수함 계약을 파기당한 프랑스냐는 질문에서 우리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랜들 슈라이버 전 국방부 아태 차관보는 CSIS 한미전략포럼에서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보는 한국의 시각에 대해 “한국이 그런 식으로 표류한다면 위험하다. 한국은 프랑스처럼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종전선언에 올인할 때인가. 현 정부에 몸을 담았던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도 지난달 현지 특파원 간담회에서 “진보진영이 너무 북한에만 매몰된다고 본다”며 미국이 반도체·배터리 등의 길목을 쥐고 있는 한국을 필요로 하는 지금이 소다자 네트워크 등 미중 사이에서 살아나갈 방법을 찾을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종전선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두 차기 대선후보라도 이렇듯 격변하는 외교 지형에 대응할 새 비전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 한국의 정권 교체기에 우리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세계 지형이 재편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 “러시아 17만 병력 공격 우려”…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러시아 17만 병력 공격 우려”…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연다. 바이든은 미중 정상회담, 미러 정상회담,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연이어 열며 미국에 대항해 밀착하는 러시아와 중국 압박에 나서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바이든은 (미러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적 통합성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 5000명까지 병력을 증원한 뒤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 당국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WP가 보도한 러시아 국경 인근 위성사진과 기밀문건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미 국경 지역 4곳에 집결해 있고, 50개의 전투전술그룹을 배치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은 푸틴이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데 이어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유럽 연합군 성격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허용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에서 나토의 군사 활동을 자제하라고 미국에 촉구해 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어떤 충돌도 원하지 않지만 나토의 확대는 명백히 우리 안보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 보도에 대해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가 접하고 있는 흑해 상공에서 미 공군 소속 정찰기 2대가 러시아 민간 여객기에 20m 거리까지 근접비행했고, 이에 러시아 공군이 전투기들을 띄우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미러 정상 간 힘겨루기가 끝나면 오는 9일과 10일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다.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했고, 중국과 갈등 중인 대만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초청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회의에 앞서 부정부패, 인권침해 등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한 외국 정부 당국자들을 대거 제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항하는 중국은 120여개국에서 4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민주: 전 인류의 공통 가치’ 국제포럼을 베이징에서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5일 전했다. 황쿤밍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은 “민주에는 전 세계의 보편적인 모델이 없다. 100년간 중국공산당 지도자는 초지일관 민주를 추구하고 발전시키며 실현했다. 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 중국 민주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복부인’ 탄생 전말기/박상숙 편집국 부국장

    “걱정 없어. 이혼하면 되지 뭐.” 역대급 종부세 부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차에 지난해 갑작스럽게 ‘복부인’이 된 동창이 떠올라 안부를 물으니 냉소 섞인 농담을 해댄다. 그녀는 징벌적 과세의 제1타깃인 다주택자로 아파트가 ‘무려’ 3채다. 부부 합산 세금이 3000만원 가까이 나왔다며 ‘살 만큼 살았으니 돈이라도 아낄 겸 이참에 새출발이나 할까 한다’며 쓴웃음을 뱉었다. 속칭 ‘문파’였던 친구가 현 정권이 가장 적대시하는 다주택자가 된 사연은 이렇다. 15년 전쯤 서초 반포터미널 인근 재건축 아파트 ‘딱지’를 ‘영끌’(당시에는 이 말이 없었지만)로 샀다. 대출금에 허리가 휘는 고통 속에 20평대 아파트의 주인이 됐고, 몇 년 후 같은 단지 내 40평대로 갈아타는 ‘흙수저 신공’까지 펼쳐 부러움을 샀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평범한 가정주부가 투기꾼으로 전락(?)하게 된 계기는 문재인 정권 출범기인 2017년에 만들어졌다. 지금 보면 애교 수준이지만 당시 집값은 무섭게 오르기 시작했고 6·19 대책을 시작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쏟아졌다. 받지 않는 약발에 규제 강도는 높아졌고 그럴 때마다 당국자들은 ‘지금 집을 파는 게 좋을 것’이라는 으름장을 놓았다. 살던 곳이 3년 새 4억이 뛰자 내심 좋으면서도 과만함을 느낀 친구는 고민 끝에 집을 팔았다. 마침 아이들 학교 문제로 이사도 해야 했다. 정부가 집값 상투를 경고하며 하락을 장담해 일단 전세로 들어가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기대는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었다. 팔고 나온 아파트조차도 1년 만에 5억원이 뛰는 등 주변 집값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부동산 우울증’이 깊어졌다. 그 집의 호가가 40억원에 육박하면서 부부싸움도 잦아졌다. 그러던 작년 6월 22번째 대책이 나왔을 즈음 친구는 한풀이에 나섰다. 갭투자로 아파트 두 채를 동시에 사들이는 ‘거사’를 감행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친정 엄마를 모시고 있는 아파트를 포함해 강남과 분당에 세 채를 보유한 ‘큰손’이 됐다. 두 채의 아파트는 1년 반 만에 각각 7억~8억원 정도 올랐다. 정부를 쉽게 믿고 팔아 버린 집값이 오를 때마다 상기한 경제적 손실, 심리적 박탈감과 울분 등이 이제사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도 했다. 오르는 집값을 보면 종부세도 감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세 세율이 70%를 넘으니 굳이 처분해야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세금으로 다 떼줄 바에 곧 성인이 될 큰아이에게 증여하거나 월세를 인상하는 방도도 고려 중이다. 이렇듯 민간은 정부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대응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매물이 쏟아진다거나 하는 등의 별다른 동요가 없다. 미적지근한 시장 반응과 악화된 민심에 여당은 1주택자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까지 슬그머니 꺼내며 여론의 간을 보고 있다. 예견 능력이 없는 정치와 정책은 필패한다더니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가 딱 그렇다. 종부세가 부담이지만 양도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출구를 이제라도 열어 주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속된 말로 ‘존버가 승리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비판이 더 거세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종부세 완화도 나올지 모르니 버틸 때까지 버텨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지리멸렬한 강남 집값과의 전쟁은 이로써 또다시 패색이 짙어지고 있다. ‘세금폭탄’이 다주택자를 압박해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는 계속 양치기 소년 신세다. 그런데 대선은 백일도 안 남았다. 표심에 안달 난 여당은 ‘부자감세’를 꺼내 또다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해 낙담과 실망을 자아냈다. 2년 전에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부동산 정책은 말의 성찬이 아니다. 과학과 경제는 주문(呪文)이 걸리지 않는다. 수혜를 볼 집단과 손해를 볼 집단, 효과가 나올 시기 등을 정교하게 고려하는 숫자와 계산이 깔려 있어야 한다. 객관적 사실 대신 주술적 소망에만 매달린 사이 출산율과 혼인율은 통계 역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수도권 집값은 경이적 기록들을 쏟아내면서 우리 사회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스파이크 돌연변이만 32개’…영국,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중단

    수십 가지 돌연변이가 반영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이 발견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국이 변이종 확산 국가의 항공편 운항을 차단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인접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6개 국가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남아공·보츠와나·홍콩 등에서 새 변이 보고 이번달 중순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 3개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B.1.1.529’가 10여건 발견돼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욱 강력하고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막거나 공격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영국 보건장관 “변이종 파악 전 선제 대응”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여행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특성을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지만, 변이종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경우 정부가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비드 장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상당한 수의 변이종이 있다는 것”이라며 “변이종은 전염성이 더 강하고, 현재 우리가 가진 코로나19 백신은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남아공 “최근 확진자 급증, 새 변이 때문일 수도” 최초 발견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였다.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더 확인됐다. 이후 6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건은 홍콩에서 발견됐다. 홍콩의 사례는 36살 남성으로, 남아공을 20일간 방문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아공 보건부는 25일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가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면서 최근 기하급수적 확진자 증가의 배경으로 변이를 지목했다. 이달 초만 해도 남아공 일일 확진자는 100명대였으나 24일 1200명대로 치솟았다.
  • [사설] 설 이산가족 상봉, 선거 전략으로 써선 안 돼

    [사설] 설 이산가족 상봉, 선거 전략으로 써선 안 돼

    정부가 내년 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그제 “내년 설 대면이나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18년 8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그해 4월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상봉이 성사됐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여파로 상봉 등 남북 교류 모두가 끊긴 것이다. 냉랭한 남북 정치·군사적 상황과 별개로 인도주의적 협력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것은 통일부로서 당연한 임무라고 하겠다. 하지만 상봉 자체가 남북 정치 역학 구도 속에서 이뤄졌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남한에 친인척을 둔 이산가족들은 북한의 사회계층 중 최하위인 ‘적대계급 잔여분자’ 계층으로 분류된다. 북한은 이들을 찾고 동원하는 과정에서 경제·행정적 부담은 물론 상봉행사 도중에 생기는 돌발사태까지 부담스러워한다. 남북 관계가 좋을 때도 북한이 상봉 행사에 난색을 보이다 마지못해 동의해 온 것은 이런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 북한 당국자들은 “남조선 당국의 적대시 관점이 달라지지 않는 한 북남 관계는 냉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경을 2년 가까이 걸어 잠그고 있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냉랭한 남북 관계와 동북아에 엄습한 신냉전의 먹구름을 걷어 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길을 찾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 더욱이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설(2월 1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여권의 득표 전략에 도움을 주려는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적지 않다. 현실성 없는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남한 내부는 물론 북한에도 우리 정부 당국의 신뢰성과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李 “中, 요소수 해결 도움 달라”… 尹 “당선 땐 한일관계 개선”

    ■이재명, 미중 당국자 회동… 균형외교 첫발 “요소수 문제로 한국 혼란… 더 관심 가져 달라”中 대사 “특정국 겨냥 아냐… 해결 위해 노력“李, 美차관보 만나 “한미 동맹 발전하길 희망”문정인 前 특보 등 조력… 외교안보 약점 보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미국과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하며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외교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후보실에서 면담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싱 대사에게 “요소수 문제로 한국이 불편함을 겪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의 수출 물량으로 치면 비율이 매우 낮아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우리가 이 혼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중국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고, 우리 내부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의 어려움을 우리는 매우 중요시하고,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 정부에도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민주당의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캠프의 국제통상 특보단장이었던 김현종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 2000t을 확보한 사실을 공유하며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량 확보 외에도 수입선 다변화의 길을 만드는 의미도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접견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는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한미 동맹이 경제 동맹으로, 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발전하길 희망한다”며 “얼마 전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합의도 충분히 이행돼 한미관계가 훨씬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동아태 차관보로 아시아 지역 중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목표는 한 가지”라며 “한국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호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경선 단계에서 논란이 됐던 ‘미 점령군’ 발언 주장을 고수했다. 또 2017년 대선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원칙적으로는 국익에 부합한다고 동의할 수 없지만, 실전에 배치됐으니 지금 상태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해서 철수하자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외교·안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영입하며 외교안보 그룹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재확인 “DJ정부 때만큼 한일 관계 좋았던 때 없었다” 과거사 극복 등 양국 포괄적 협력 방안 천명 한일 정상 셔틀 외교·고위급 채널 가동 공약 대일 외교 전향적 접근… 정치적 확장 의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대통령이 된다면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재확인해 취임 후 바로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기 앞서 페이스북에 “김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그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며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 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상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천명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높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공동선언에는 오부치 총리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명시됐다. 김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의 역사 인식을 받아들여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보수 정당의 대선후보인 윤 후보가 진보 정권인 김대중 정부의 외교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공언함으로써, 자신의 대일 정책에 대한 범국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중도로의 정치적 확장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사와 이념에 매몰돼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비판적 인식을 드러냈었다. 지난 9월 밝힌 그의 외교안보 공약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발전적 계승을 통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한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윤 후보가 김 대통령의 대일 과거사 극복 외교 노력을 빌려 현재의 한일 갈등을 해결하는 단초로 삼겠다는 의지를 연속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윤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제징용 판결 이행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존속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과 고위급 협의 채널 가동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며 “현재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 않지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두 나라가 전향적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대북 제재는 그대로 두고… 美, 인도적 지원 협력 속도 낸다

    한국과 미국이 대북 지원 물품을 선별하는 등 인도적 지원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지난 9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협의 한 달여 만에 참여 기관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우리 측은 청와대, 통일부 당국자가, 미 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과의 신뢰구축조치를 포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대북 견인 방안들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실무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협의와 달라진 부분은 ‘창의적인 방안’이라는 표현의 추가다. 기존의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서 협의 내용이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한 방안이 집중 모색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접적인 대면 전달이 어렵다면 비대면,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전달 방식 등이 대안이 된다. 미 국무부도 대북 인도적 협력 전망과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무엇보다 재무부가 협의에 참여했다는 게 눈에 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에 대해 완전한 제재 이행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지만 인도적 협력 방안에 대해 제재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장관급 협의에서 논의된 의제를 갖고 실무급에서 보다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신호”라며 “특히 재무부가 협의에 들어간 것은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와 관련해 어떤 것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 협의를 하는 등 관련 북핵수석대표들과의 접촉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 “얀센+모더나 접종시 항체 생성 76배”…미, 혼용 부스터 샷 허용 임박

    “얀센+모더나 접종시 항체 생성 76배”…미, 혼용 부스터 샷 허용 임박

    ‘얀센+얀센’ 접종시 항체 증가량 4% 그쳐얀센 예방 효과 5개월 만에 88%→3% 뚝FDA “가능하면 동일 제조사 부스터샷 권고”현장선 “백신 확보 용이” vs “행정 편의, 혼란”한 번의 접종으로 완료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존슨앤드존슨(J&J·얀센)사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사의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 샷)하면 항체 양이 보름 만에 76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혼용 부스터 샷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렇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부스터 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얀센 접종자가 같은 제조사인 얀센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는 경우 항체 증가량은 4배에 그친 것으로 나왔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사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비록 ‘얀센+모더나’ 조합에는 못 미쳤으나 항체 생성량이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연구 결과는 소규모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에 확인됐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또한 백신 접종 효과를 평가하는 다른 주요 지표인 ‘면역 세포’ 생성량 역시 이번 연구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文 “얀센 접종자에 부스터 샷 조속 수립”얀센, 돌파감염 발생 비율 높아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5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올해 3월에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에 모더나가 92%에서 64%,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CNN방송,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염력이 강한 인도형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기간에 얀센 백신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코로나19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주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돌파감염 사례 비율이 높아, 이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0.216%로, 화이자(0.043%), 아스트라제네카(0.068%), 모더나(0.005%) 백신 접종자보다 높은 수준이다.“FDA ‘혼용 부스터 샷’ 접종 곧 허용” 이날 뉴욕타임스는 FDA가 기존에 접종을 완료한 백신과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에는 미국에서 수천만명이 부스터 샷 추가 접종 대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FDA는 오는 20일 오후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얀센)사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각 백신의 ‘혼용 부스터 샷’ 접종도 허용할 예정이다. FDA는 다만 가능한 동일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부 보건 당국자들은 부스터 샷 접종 때 꼭 최초 접종 백신의 제조사로만 접종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해왔다. 이들은 백신 제조사의 공급 사정이나 행정 용이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클레이 마시 박사는 “당국으로서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기가 얀센보다 훨씬 수월하다”면서 “백신 접종 관계자들은 편의를 위해서라도 ‘혼용 부스터 샷’ 접종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의료진들의 재량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혼용 접종을 허용하는 것이 행정 편의를 위한 합리화 목적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또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혼란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FDA는 얀센 접종자 중 18세 이상에게 부스터 샷을 허용할 전망이지만 모더나, 화이자 접종자의 경우 부스터 샷은 65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에만 허용된다. FDA 전문가위원회의 생물 통계학자 지넷 리는 “기존과 다른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메시지 전달 면에서 아주 아주 엉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 용량을 어떻게 정할지도 명확하지 않다. FDA는 1회 접종량의 절반을 부스터 샷 용량으로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에서 얀센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는 1500만명이다. 이는 모더나(6950만명), 화이자(1억 450만명)사 백신 접종자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 군 “북한 신포항 잠수함에서 SLBM 발사했을 수도, 의도 분석 중”

    군 “북한 신포항 잠수함에서 SLBM 발사했을 수도, 의도 분석 중”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를 향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오전 10시 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60㎞, 사거리는 59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이 신포 동쪽 해상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잠수함에서 첫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포는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인 곳이다. 이번에 SLBM 시험 발사가 확인되면 2019년 수중 시험 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지난 1월 SLBM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지 아홉 달 만이며, 지난달 남측이 같은 무기를 시험 발사하자 곧바로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을 수중에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시 시험 발사는 바지선과 같은 구조물에서 진행된 것으로, 실제 잠수함 발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군은 평가해 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혀 우리 군 발표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북한은 어떤 노림수를 갖고 있을까?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 북녘 당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관련 협의를 재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했는데 닷새 만에 서울로 옮겨 다시 대면 협의를 하는 것으로, 북한의 SLBM 발사 직후에 만나는 것이라 주목된다. 두 사람은 다음날 워싱턴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한 한미일 3자 및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 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국 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 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노규덕, 워싱턴 직행...“창의적 방안 논의” 美 정보수장 5개월 만에 방한..한미일 회동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 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파키스탄 핵무장 이끌고 북한에 핵 전수한 칸 박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파키스탄 핵무장 이끌고 북한에 핵 전수한 칸 박사

    파키스탄을 이슬람권 최초의 핵무장 국가로 만든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이 10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파키스탄 국영 PTV 등에 따르면 칸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후 폐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날 오전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고인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몇 주 전 퇴원했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 박사는 자국에서는 핵을 보유한 최초의 이슬람 국가로 만든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미국 등 서방국가에는 핵기술을 북한과 리비아, 이란 등 ‘불량국가‘에 팔아넘긴 악당으로 취급받는 등 국내외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파키스탄은 1998년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데 그의 공헌이 지대했다. 이슬라마바드 근처 카후타에 핵농축 공장을 세운 것이 그였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고인은 우리를 핵무장국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에 조국의 사랑을 받았다”고 애도하는 트윗을 올렸다.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은 “1982년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칸 박사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우리가 핵 억지력을 갖추도록 도왔다. 국가는 그의 공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1936년 인도에서 태어난 칸 박사는 1952년 파키스탄 카라치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그 뒤 서독,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에서 유학했다. 이웃이자 앙숙인 인도가 1974년 최초의 핵실험을 단행하자 파키스탄은 칸 박사를 책임자로 공학연구소를 세워 핵 개발에 착수했다. 파키스탄은 핵 개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인도가 다섯 차례 핵실험에 성공한 얼마 뒤인 1998년 5월 카라치에서 서쪽으로 480㎞ 떨어진 라스코 산맥에서 5개의 핵폭탄을 동시에 터뜨리는 실험에 성공, 핵무기 개발 역량을 과시했다. 칸 박사는 천연우라늄을 가스로 바꿔 이를 원심분리기에 주입해 핵폭탄 제조에 필수적인 농축 우라늄-235를 분리 추출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이를 고체로 전환하면 우라늄-235를 얻을 수 있었다. 2004년 2월 칸 박사는 파키스탄 TV를 통해 자신이 북한, 이란, 리비아 등 3개국에 원심분리기와 기술을 판매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뒤 가택연금 조치를 받았다. 그는 북한을 10여 차례 방문했으며 1980년대 원심분리기 설계도와 부품 등을 넘기고 2000년에 원심분리기를 직접 넘기는 대신 미사일을 넘겨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북한이 소형 핵탄두 3기를 갖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처음으로 서방 세계에 털어놓은 인물로도 기록된다. 칸 박사의 요청을 받아 중국 및 북한과의 핵 제조술 거래를 승인한 인물이 2007년 12월 총선 유세 도중 암살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였다. 그가 핵무기 제조 기술을 다른 나라들에 팔아 먹었다는 사실은 파키스탄 국민들조차 경악시켰다. 해서 그는 연금을 당한 뒤 “깊은 유감과 무조건의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 숙였고 페르베즈 무샤라프 당시 대통령의 사면을 받아 2009년 연금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그 뒤에도 당국자들과 함께 외출해야 하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서구는 그를 사상 최악의 ‘핵 확산 꾼’이라고 규정했다. 칸 박사는 2012년에는 기성 정치권의 무능을 비판하며 파키스탄구국운동(TTP)이란 정당을 출범시켰으나 2013년 총선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하자 정당을 해산했다. 영국 BBC의 고든 코레라 기자는 이렇게 핵 제조술을 다른 나라들에게 넘긴 동기가 돈인지, 이념 인지, 파키스탄 지도부의 의향인지는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는다며 칸 박사의 행동은 “더 넓은 시각으로 보면 왜 서구는 자국의 안보를 위해 핵무기를 가져도 되고 다른 나라들은 같은 이유로 그런 능력을 가지면 안된다고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짚었다.
  • ‘위드 코로나’ 영국 신규 확진 한 달 만에 4만명…절반 이상 17세 이하

    ‘위드 코로나’ 영국 신규 확진 한 달 만에 4만명…절반 이상 17세 이하

    반·학년 전체 격리는 안 해…마스크는 논의 “출석률 낮아지는 건 학생 정신건강 해롭다”코로나 장기 후유증 110만명…66% 접종일상 회복을 위해 독감처럼 중증 환자 중심으로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를 일찌감치 선언했던 영국이 한 달 만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의 절반은 17세 이하 학생들이었다. 교육당국은 학교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 72%,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66% 수준이다. “상황 악화되면 마스크 다시 쓸 수도” 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701명으로,지난달 6일(4만 1192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사망자는 122명, 입원은 681명이다. 공공보건 당국자들은 최근 감염의 절반 이상이 17세 이하 집단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장관은 겨울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학교에서 마스크를 다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집단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밀접하게 장시간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자하위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한 반이나 학년 전체를 격리하는 ‘버블’ 방식을 다시 도입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출석률이 낮아지는 것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시 비상계획을 세워놨고 여기엔 교내 마스크 착용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케임브리지셔 지역의 학교에선 이미 마스크 착용이 재도입됐고 직원회의나 학부모 방문 행사 등도 화상으로 열도록 했다.1년 이상 장기 후유증 40만명 넘어이 와중에 입국 규제는 더 확 푼다 영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10만명이 ‘롱코비드’(코로나19로 인한 4주 이상 장기 후유증)를 겪고 있다. 40만 5000명은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더 완화해서 입국 후 10일 호텔격리가 필수인 ‘적색 국가’를 확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등 32개국이 빠지고 약 9개국만 남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남극에 있는 자국 연구진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국방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與 “축구하러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국방부 국감’ 시작부터 파행...與 “축구하러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野 ‘대장동 의혹’ 특검 요구 피켓 시위여당 의원들 항의로 1시간 넘게 파행국방부 국정감사가 5일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을 겪고 있다.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한 데 대해 여당 의원들이 항의를 하면서 개의 자체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국감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1시간째 열리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장 좌석 앞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설치한 것을 두고 여아 의원들간 마찰이 빚어지면서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국방부 출입기자실로 내려와 “(야당에) 피켓을 제거해달라고 했으나 할 수 없다고 해서 회의가 파행되는 상황”이라며 “국방위 현안과 무관한 정치적 피켓을 내 건 채로 국감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켓만 내려진다면 (국감에) 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야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정치적 구호를 거두지 않는다면 국정감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도 “축구하려고 왔는데 수영복 입고 나타나 수영하자는 꼴”이라며 “국정감사에 집중해야지 (국감장을) 정치적인 구호와 정치 시위장으로 만들어서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도 기자실을 방문해 “피켓 부착을 이유로 민주당이 회의를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회의를 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켓 시위 등을 통해 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을 알리는 것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여당은 야당이 국민의 알권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국감 파행으로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국감장에 배석해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10시 50분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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